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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1위...정우영, 신인투수 첫 베스트 도전
- LG 트윈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KBO가 17일 발표한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김현수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23만 5085표로 최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홈런 공동 1위인 1루수 부문 로맥(SK·23만3832표)과 1253표 차이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정우영은 KBO 올스타전 역대 최초로 투수 부문 고졸신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정우영(LG)은 22만6610표를 기록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1위 김현수와 8475표 차 밖에 나지 최다 득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타자 부문에서는 2009년 KIA 안치홍과 2017년 넥센 이정후가 고졸신인으로서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하지만 신인투수가 베스트 12에 선정된 것은 한 번도 없었다. 만약 정우영이 최종 선정될 경우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게 된다.올 시즌은 생애 첫 베스트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선수가 유독 많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SK 김태훈, 하재훈, 로맥, 정의윤, 고종욱, 두산 페르난데스, 삼성 이학주, KT 강백호, 나눔에서는 LG 윌슨, 정우영, 고우석, 이천웅, 김민성, 이형종, NC 박민우까지 무려 총 15명이 베스트 멤버에 도전하고 있다.팀 별로는 SK와 LG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삼성 4명, 키움 3명, NC 2명, KT가 1명으로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0일부터 시작된 2019 KBO 올스타전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16일 오후 5시 기준 1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 47만8493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차 중간집계 유표 투표수(26만7967표) 대비 약 78.6%나 상승한 수치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7월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 계정으로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가 가능하며, 신한SOL(쏠)앱에서도 1일 1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7월 8일 공개된다. 선수단 투표는 18일 경기가 열리는 잠실(NC-두산), 대구(LG-삼성), 광주(SK-KIA), 고척 (KT-키움), 대전(롯데-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실시된다.
- 르노삼성차, 임단협 최종 타결…노사, 24일 '상생선언문' 발표
-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던 르노삼성차 노사가 14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달 21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25일 만이다.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조합원 74.4%가 찬성하면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구체적으로 부문별로 보면, 부산공장 조합원 중심의 기업노조 본조는 73.3%가 찬성했고, 1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반대표가 많았던 영업지부는 84.3%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소수노조인 금속노조 지회는 찬성률이 8.6%에 그쳤다.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성과격려금 지급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 등이 담겼다.또 향후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로 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했다.르노삼성차는 잠정협상안 가결에 따라 오는 24일 노사가 함께 임단협 조인식을 하고 상생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1년이 넘도록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노조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도 이에 맞서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그러나 이후 노조원 파업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고, 회사의 명운이 걸린 수출용 신차 위탁생산 물량 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노사 모두가 한 발씩 양보해 2차 합의안을 끌어냈다.
- [전문]文대통령, 스웨덴의회 연설…“北 평화 수호는 핵무기 아닌 대화”
-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구 하원 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스웨덴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며, 해외 귀빈 방문 시 의회 구 하원 의사당에서 연설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신뢰하고, 대화 상대방을 신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날 연설에서 △남북 국민간 신뢰 △대화에 의한 신뢰 △국제사회의 신뢰 등 남북 신뢰의 3대 원칙을 제시하면서 “어떤 전쟁도 평화보다는 비싼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 인류가 터득한 지혜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것은 남북은 물론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을 비롯해 스웨덴 의회 의원 및 정부인사, 스톡홀름 주재 외교단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전문“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존경하는 국왕님,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내외 귀빈 여러분,구 모론! (안녕하십니까)노벨평화상 수상자 알바 뮈르달 여사는 바로 이 자리에서전세계 군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처음으로 선언했습니다.한국의 김대중 대통령도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바로 이 자리에서한반도 평화 비전을 재차 천명했습니다.그로부터 19년이 흘렀는데,한반도 평화에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되돌아보게 됩니다.유서 깊은 스웨덴 의사당에서 연설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연설의 기회를 주신스웨덴 국민과 국왕 내외분,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웨덴은 대한민국의 오랜 친구입니다. 한국전쟁 때 야전병원단을 파견해서 2만5천 명의 UN군과 포로를 치료하고, 한국의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을 도왔습니다.민간 의료진들은 전쟁 후에도 부산에 남아수교도 맺지 않은 나라의 국민을 치료하고 위로했습니다. 스웨덴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이상적인 나라였습니다.1968년, 한국이 전쟁의 상처 속에서 민주주의를 꿈꾸던 시절한국의 시인 신동엽은 스웨덴을 묘사한 시를 썼습니다.그 시의 일부를 읽어보겠습니다.“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기름 묻은 책 하이데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휴가 여행 떠나는 총리는 기차역 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있을 때,그걸 본 역장은 기쁘겠소라는 인사 한마디만을 남길 뿐,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 문 열고 들어가더란다.그 중립국에서는 대통령 이름은 잘 몰라도 새 이름, 꽃 이름, 지휘자 이름, 극작가 이름은 훤하더란다.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 내는 미사일 기지도 탱크 기지도 들어올 수 없는 나라,황톳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 병을 싣고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가더란다.”한국인들은 이 시를 읽으며수준 높은 민주주의와 평화, 복지를 상상했습니다.지금도 스웨덴은 한국인이 매우 사랑하는 나라입니다.한국인들은 한반도 평화를 돕는 스웨덴의 역할을매우 고맙게 여기고 신뢰합니다.스웨덴은 서울과 평양, 판문점 총 3개의 공식 대표부를 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북한 역시 스웨덴의 중립성과 공정함에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변함없는 성의를 보내준 스웨덴 국민과 지도자들께 경의를 표하며,한국 국민의 뜨거운 우정의 인사를 전합니다. 의원 여러분,내외 귀빈 여러분,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에 위치한,지리적으로 아주 먼 나라이지만서로 닮은 점이 많습니다.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반도에 위치하여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을 치렀고,주권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했습니다.스웨덴은 18세기부터 100년간 대기근으로,한국은 20세기 식민지와 전쟁을 거치며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점이 특히 닮았습니다.근면과 불굴의 의지를 가진 양국 국민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가난한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일으켰습니다.잘 교육받은 청년들은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양국 정부는 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창업과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문화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이 이룬 예술적 성취 역시 놀랍습니다. 양국의 문화예술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세계인은 아바(ABBA)와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을 좋아하고, 스웨덴 작가 린드그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과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한국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습니다. 무엇보다 두 나라의 가장 큰 공통점은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입니다.스웨덴 국민의 훌륭함은 단지 자국의 평화를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다른 나라의 평화에도 관심을 가졌다는 점입니다.스웨덴은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국제사회의 평화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고통 받는 인류를 향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온 스웨덴의 역사는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스웨덴의 여름만큼 아름답고 화창한 봄날의 판문점을세계인들이 주시했습니다.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남북의 정상은 10년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간절한 열망이분단의 상징 판문점을 일순간에 평화의 산실로 되돌렸습니다. 어렵사리 만난 남과 북은 진심을 다해 대화했고, 평화와 번영, 공존의 새로운 길을 열기로 약속했습니다. 남북군사합의서를 체결하여적대행위 중지, 비행금지구역 설정, DMZ 내 감시초소 철수와 공동 유해 발굴 등에 합의했습니다. 그날의 만남으로 드디어 남북 사이에 오솔길이 열렸습니다. 정전협정 후 65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던 비무장지대의 숲에 11개의 오솔길이 생겼습니다.이제 곧 남북 국민들이 오가는 수많은 길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올해는 DMZ ‘평화의 길’이 열려군인이 아니면 갈 수 없었던 비무장지대를일반인들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한국 국민들은 이런 변화가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의 지지와 성원,국제적 연대 덕분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만들 당사국들이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스웨덴의 역할에 감사드립니다.우리는 스웨덴 국민의 응원으로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2000년 남북 정상회담부터 역사적인 1,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스웨덴이 했던 큰 역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의원 여러분,내외 귀빈 여러분,스웨덴의 오늘을 만든 힘은 ‘신뢰’입니다. 스웨덴 국민은 서로를 신뢰하고 정부와 기업을 신뢰합니다. 1938년 역사적인 쌀트쉐바덴 협약과 같이노사가 합의를 거쳐 결정을 도출하고, 결정이 내려지면모두가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지혜가 정착되어 있습니다.스웨덴의 쉰들러 리스트라 불리는 라울 발렌베리와‘하얀 버스’로 2차 세계대전 전쟁포로를 구출한 폴케 베나도트의 활약은개인이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군가가 나서서 도울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왔습니다.스웨덴의 국민은‘좋은 사회가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기여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지구촌의 평화도 같습니다.지구촌의 평화를 위해서도 모든 나라의 기여가 필요합니다.스웨덴은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핵무기 보유를 포기했습니다. 새로운 전쟁의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핵으로 무장하기보다 평화적인 군축을 제시하고 실천한 것은스웨덴다운 선택이었습니다.스웨덴이 어느 국가보다 먼저 핵을 포기할 수 있었던 데는인류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신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계가 궁극적으로 ‘평화를 통한 번영’을 선택할 것이라는 신뢰였습니다.핵확산방지 활동, 최고 수준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스웨덴은 자신의 신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지금 세계는 스웨덴을 따라 서로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있습니다.인류애와 평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웨덴 국민께 경의를 표합니다.의원 여러분,내외 귀빈 여러분,저는 스웨덴의 길을 믿습니다. 한반도 역시 신뢰를 통해 평화를 만들고평화를 통해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남과 북 간에 세 가지 신뢰를 제안합니다.첫째, 남과 북 국민 간의 신뢰입니다.평화롭게 잘 살고자 하는 것은 남북이 똑같습니다. 헤어져서 대립했던 70년의 세월을 하루아침에 이어붙일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차이가 크게 느껴질 때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북은 단일 민족 국가로서 반만년에 이르는 공통의 역사가 있습니다. 대화의 창을 항상 열어두고, 소통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넓힐 수 있습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대화는 이미 여러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가 중단되었습니다. 남북의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의 등대에 다시 불을 밝혀, 어민들이 안전하게 고기잡이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작지만 구체적인 평화, 평범한 평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런 평범한 평화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적대는 사라지고남과 북의 국민들 모두 평화를 지지하게 될 것입니다.그것이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둘째, 대화에 대한 신뢰입니다. 세계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원합니다.어떤 나라도 남북 간의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한반도의 평화가 무너지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이 무너지고전 세계에 엄청난 재앙이 될 것입니다. 어떤 전쟁도 평화보다는 비싼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역사를 통해 인류가 터득한 지혜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것은남북은 물론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되는 길입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그것이 대화입니다.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입니다.이는 한국으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남북 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군사력이 아니라 대화입니다.서로의 체제는 존중되어야 하고 보장받아야 합니다.그것이 평화를 위한 첫 번째이며 변할 수 없는 전제입니다.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입니다.북한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신뢰하고,대화 상대방을 신뢰해야 합니다.신뢰는 상호적이어야 합니다.그것이 대화의 전제입니다.한국 국민들도 북한과의 대화를 신뢰해야 합니다.대화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더디게 만듭니다.대화만이 평화에 이르는 길임을남북한 모두 신뢰해야 할 것입니다.셋째, 국제사회의 신뢰입니다.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습니다.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발적인 충돌과 핵무장에 대한 세계인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풀기위해서는 이 우려를 불식시켜야 합니다.북한은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양자대화와 다자대화를 가리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속해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이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의 이행을 통해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만들어 증명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정으로 노력하면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할 것입니다.제재 해제는 물론이고 북한의 안전도 국제적으로 보장할 것입니다.한국은 국제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북한과 함께 변함없이 노력할 것입니다.또한 남북 간의 합의를 통해 한국이 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욱 굳건하게 할 것입니다.남북이 함께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면 더 많은 가능성이 눈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나 남북이 경제공동체로 거듭나면한반도는 동북아 평화를 촉진하고, 아시아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남북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습니다.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는세계 핵확산방지와 군축의 굳건한 토대가 되고,국제적·군사적 분쟁을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것입니다.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서서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왕님,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내외 귀빈 여러분,‘냉전시대의 첫 열전’이었던 한국전쟁으로남북뿐만 아니라 참전국의 장병들까지 수많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쟁 개시 3년 만에 정전이 성립되었지만, 비극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종전이 아닌 정전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남북은 냉전에 갇혀 70여 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은 냉전질서에 압도돼번번이 좌절되었고 한반도의 겨울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평화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의 지독한 추위 속에서한반도의 평화는 시작되었고 한반도의 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스웨덴 국민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트란스트뢰메르의 시는오늘의 우리를 격려하는 듯합니다. “겨울은 힘들었지만 이제 여름이 오고, 땅은 우리가 똑바로 걷기를 원한다“트란스트뢰메르가 노래한 것처럼 한반도에 따뜻한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언제나 똑바로 한반도 평화를 향해 걸어갈 것입니다. 지난 70년간 함께 해주신 것처럼스웨덴 국민께서 함께 걸어주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탁 소 뮈케(감사합니다).
- 뉴트로 예능, JTBC ‘찰떡콤비’가 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단짝 친구들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추억의 게임을 즐긴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찰떡콤비’는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New-Retro)’ 를 녹여낸 예능이다.14일 JTBC에 따르면 새 예능프로그램 ‘찰떡콤비’는 오는 16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네 쌍의 단짝 이수근-은지원, 정형돈-데프콘, 이용진-이진호, 배구선수 김요한-문성민이 팀을 이뤄 출연한다.‘찰떡콤비’는 신개념 뉴트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단짝 콤비들과 함께 다양한 추억의 게임과 토크를 즐긴다. 사전에 공개된 스튜디오는 ‘뉴트로 버라이어티’에 딱 맞는 전파사부터 어린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방구,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동네 슈퍼 등 어린 시절을 그대로 옮겨둔 듯 한 모습으로 기대를 높였다. 같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네 콤비의 존재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예능 만렙’으로 야생버라이어티부터 산전수전 다 겪은 콤비 이수근&은지원, 비즈니스 하나로 똘똘 뭉친 ‘갑을 콤비’ 정형돈&데프콘,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서로에 대한 모든 흑역사를 알고 있는 20년지기 현실 친구 ‘용진호 콤비’ 이용진&이진호, 그리고 차세대 강호동, 서장훈을 꿈꾸는 예능계의 신생아, ‘꽃거인 콤비’ 배구선수 김요한&문성민까지 평균 10년이 넘어서는 콤비들의 우정이 편안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배구 코트를 뜨겁게 달궜던 꽃미남 배구선수 김요한, 문성민이 ‘찰떡콤비’서 최초로 함께 예능 출사표를 던진다. 두 사람은 카리스마로 무장했던 선수 시절 모습과 달리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동네 콤비들에게 잔뜩 놀림을 당했다는 후문.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2m 장신을 가진 ‘꽃미남 거인’들의 안구정화 비주얼은 물론, 어설픈 개인기와 몸 개그가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오는 방송에서는 3040 세대에 향수를 주고 1020세대에는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킬 ‘퍼크 딱지 게임’ ‘추억의 라디오 광고 퀴즈’ ‘4각 족구’ 등 기존 버라이어티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게임이 공개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역전쟁 낀 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6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무역전쟁 낀 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탈 때는 편리 사고 보상은 찔끔-합작으로, M&A로…전기차배터리 ‘덩치 키우기’ 전쟁-[사설]코미디 돼버린 박 법무장관의 ‘나홀로 기자회견’-[사설]일자리안정자금은 결국 ‘눈먼 돈’이었나◇줌인&-하늘길로 3시간 ‘달러투자 블루오션’…몽골에 첫 깃발 꽂았죠-이재갑 “내달 외교부에 ILO 비준 의뢰”…손경식 “노동규제부터 개혁해야”-정부, 15억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피해보상 사각지대 모빌리티 新사업-일부 대형사만 별도 보험 가입…유사 중소업체 난립에 피해자 속출 우려-영업용 특약 신설…일반보험료 인상 막고 보장공백 없애야-디지털 플랫폼 종사자 50만명…맞춤형 단기보험상품 개발 서둘러야◇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보커스 “韓, 트럼프 압박할 수 있는 美의회에 경제 어려움 호소해야”-“미국, 장기적 對中 전략 부재…중국이 강국이란 것부터 인정을”◇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강인수 “무역전쟁 속 양자택일 안돼…기업이익 관점서 대처해 나가자”-“한국 이미 선진국인데, 한국인들만 못 느껴” “중국·대만처럼 ‘한반도 일국양제’ 생각해볼만”◇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북한은 ‘기회의 땅’…농업부터 4차 산업혁명 분야까지 협력 가능”-“한국만의 전통·가치관 담아야 오래 사랑받을 것”-“한국 톱3 기업, 비밀리에 북한 진출 준비하고 있다”◇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韓, 이사회시스템이든 오너시스템이든…둘 다 인정하고 잘하면 돼”-1800명 빼곡 ‘묻고 찍고 메모하고’…“한반도 정세, 이해 계기 됐어요”◇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댓글 폭력 늘 경계해야, 자신이 피해자 될 수도”-“창업 꿈꾸는 청춘이여 뭐든 시작해 부딪쳐라”-“유튜브 시장 춘추전국, 제작 능력부터 배워라”◇정치-유권자 권한 키운다지만, 대의제 원칙 어긋나…“선거로 신임 묻는 게 맞아”-文대통령 “6월 남북정상회담, 불가능하지 않다”-국민화합·남북통일 뜻 남기고…이희호 여사 오늘 현충원서 영면-민주당 “추경은 타이밍” 거듭 압박, 한국당 “靑 경제라인, 청문회 나와라”-軍 장병, 간부 동행 없이도 민간병원 이용 가능◇경제·금융-반년 만에 다시 사라지는 ‘금리 2%대 정기예금’-고정형 주담대 금리 3% 밑돌자, 대출자들 ‘갈아타기’ 문의 급증-정부, 탈원전 공백 메우려…방사선 산업 키운다◇국제경제-시민들 “송환법 철회할 때까지 시위” vs 정부 “조직적 폭동 용납 못한다”-화웨이 “美통신사, 10억달러 특허료 내라”-달러 곳간 지키며 위안화 방어한 中, 비결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다국적제약사들 1% 초저마진으로 약 떠넘겨…적장마진 기준 세워야”-집계 안 되는 ‘1인 업체’ 수두룩, 구조조정 통해 경쟁력 높여야◇산업&기업-설비투자만 5조…배터리 빅3, 中 공략 속도-KG그룹,동부제철 품었다-현대·기아차 ‘美 오로라’에 투자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 가속도-기아차, 中 옌청 1공장 이달말 폐쇄…수익성 강화 총력-르노삼성 ‘12개월’ 역대 최장 임단협 ‘마침표’ 찍나◇소비자생활-랍스터·전복 무제한…‘고급화’로 부활한 시푸드뷔페-신세계인터 생활용품 ‘자주’ 베트남에 해외 첫 매장 연다-‘일감 몰아주기 위혹’ 남양유업 오너家 광고사 문 단는다-영화 ‘기생충’의 편의점 음주…불법?◇중소기업·바이오-K바이오시밀러, 유럽서 ‘오리지널급 효능’ 입증-1000만佛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CG녹십자엠에스, 중국 수출 계약-영화 캐릭터, 유튜버와 콜래보…완구업계 ‘키덜트’ 공략 박차-숙면은 물론 안전까지…시몬스침대 ‘안심 비용’ 트렌드 앞장◇증권&마켓-“벤처투자촉진법 통과땐 투자 날개” 액셀러레이터 등록 1년 새 70%↑-IPO 재무제표, 상장주관사·거래소 ‘이중 확인’-NH-아문다운용 ‘국채 10년 인덱스펀드’ 설정액 2000억 돌파◇여행-수백년 세월 견딘 故宅의 기품…신록 속 풍경이 되다-엉클어진 당면 사이 달큰한 닭조각 쏙쏙…넓찍한 접시 가득 넘치는 인심◇“대~한민국”…꿈★은 이루어진다-‘FIFA대회 첫 우승’ 문턱…정정용호, 빠른 역습으로 짠물수비 뚫어라-방한 포그바, U-20 한국팀에 조언 “결승전 이기기 위해 투지 더 필요”-1 FIFA주관 男축구 사상 첫 결승 8 여섯 경기 골 기록 15 U-20 월드컵 출전 횟수-레반테·아약스·PSV, 이강인에 러브콜◇피플-“‘교병필패’ 명심…‘세계 1위 공항’ 위상 지키겠다”-에쓰오일 CEO에 후세인 에이 알-카다니-홍남기·최태원, 빈소 열자마자 조문…“나라의 큰 어른 잃었다”-“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해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캠페인 동참-통일연구원장에 임강택 통일硏 석좌 연구위원-최명림 가트너코리아 지사장-하나금투·대구MBC ‘맞손’ 최고급 주상복합시설 개발-KB證 ‘EMTN 프로그램’ 설립…‘A-등급’ 해외 사채 발행◇오피니언-[목멱칼럼]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기고]인프라 투자, OECD 평균이 최적일까-[기자수첩]ESS 세계1위 성능 만으론 안 된다◇부동산-“적정 분양가 재검토”에…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안갯속-강북구 삼양동 빈집 14채 청년 행복주택 만든다-강남구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8개월 만에 반등-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 월말 분양◇사회-최저임금 과속 인상, ‘경영권 침해’ 위헌?-‘헌혈=영화표’ 인식에…국내 헌혈자가 줄고 있다-이장·통장 수당 10만원 오른다-검찰총장 후보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4파전-경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에 협박·불법사찰 있었다-세계 5대 특허청, 신기술 전담 TF 출범
- 英,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하원서 방지법안 부결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다시 확대됐다. 영국 의회에서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시도가 불발됐다. EU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경계감을 높였다. ◇英하원, “노딜 막자”는 정부→하원 권한 이첩 법안 부결영국 하원은 12일(현지시간) “6월25일 의사일정 주도권을 하원에 부여한다”는 내용의 노동당 발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다. 정부가 갖고 있는 의사일정 주도권을 의회로 넘기기 위한 표결로, 사실상 “노딜 브렉시트만은 막겠다”는 야권의 의도가 담겨 있다. 노동당 등 야당은 표결에서 승리하면 노딜 브렉시트를 막는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이날 법안이 결과는 찬성 298표, 반대 309표로 부결되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앞서 영국 하원은 지난 3월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 수정안을 가결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난다는 것은 전환기간 없이 당장 EU와 결별하는 상황이 초래된다는 의미다. 무역, 이민, 의료 등 많은 분야에서 매우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EU와 교역 시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라 관세가 부과된다.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는 브렉시트 이후 21개월의 전환기간을 갖고 이 기간 동안 향후 미래관계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지만,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영국 의회에서 3차례나 부결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3월 노딜 브렉시트시 영국으로 들어오는 상품 87%에 대해서는 1년 간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U에서 수입되는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이 갑자기 치솟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쇠고기, 유제품, 자동차 등 일부 민감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해 자국 업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EU는 영국의 조치가 WTO 규정을 위반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BBC는 “EU가 영국과 똑같이 무관세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EU로 수출되는 영국 물품들에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유럽 본토 각 항구에 묶일 수 있다고 방송은 우려했다. BBC는 “노딜 브렉시트는 하룻밤 사이에 EU의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서 떠난다는 의미”라며 “무역협상을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1월 1일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려면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되거나, EU와 합의해 추가로 시한을 늦추거나, 브렉시트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력 차기 총리 “10월31일 무조건 EU 탈퇴…재연기 없어”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것은 브렉시트 강경파인 보수당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차기 총리 0순위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EU 탈퇴 합의가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영국은 10월31일 EU를 떠날 것”이라며 “(국민투표 후) 3년이나 지났고 두 차례나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렉시트 연기는 패배를 의미한다. (또 다시) 연기하면 우리 모두 죽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 역시 노딜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지만, 노딜에 충분히 대비해야만 합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존슨 전 장관은 앞서 지난 8일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총리가 되면 EU와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영국에 더 유리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EU에 재정분담금, 이른바 이혼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 노동당 등 야권은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와 정치에 심각한 손상을 가할 수 있다”면서 존슨 전 장관을 비롯한 브렉시트 강경론자가 새 총리가 이를 추진하는 것만은 결사항전으로 막겠다고 다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존슨 전 장관을 비롯해 브렉시트 지지자가 차기 총리가 되면 노딜 브렉시트를 위해 의회를 중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케어 스태머 노동당 대변인은 이날 “의회 기능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제조업 대표들은 이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이미 수만 개의 일자리가 영국에서 증발했다면서 노딜 브렉시트는 “상업적인 자살행위”라고 비판했다. 가디언은 제조업계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브렉시트를 이행하고 영국을 제조업과 기술 분야에서 독일에 맞먹는 수준의 강대국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존슨 전 장관의 주장과는 정반대라고 전했다. 영국 차기 총리 0순위로 꼽히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사진=AFP)◇EU도 노딜 브렉시트 대비 강화한편 EU도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한층 높게 보고 대비 절차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각 회원국 정부, 기업, 개인 등에게 “영국 정가의 불확실성에 비줘볼 때 11월 1일 노딜 브렉시트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상기시켰다.한 집행위원은 “10월31일까지 앞으로 수개월 동안 EU 시민들의 권리, 금융 서비스, 운송 및 수산업 등과 같은 중요 부문에 대해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6월 입주여건 악화… 경기 1만9310가구 쏟아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택시장 침체와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6월 전국 입주경기가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1.1로 전달 대비 9.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이번 달은 예정된 대규모 입주 물량과 국토교통부의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 발표 등의 영향으로 HOSI 전망치가 큰 폭 내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다만 서울과 세종, 대전, 대구, 광주 등 일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5월 실적치와 6월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 간 입주여건 양극화 현상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달 세종 HOSI 전망치가 100을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서울(92.1), 대전(91.6) 등이 2개월 연속 90선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구(89.6), 광주(86.9), 전남(80.0) 등을 80선을 기록했다. 다만 울산(44.4), 충북(52.6), 제주(57.1), 부산(58.3), 전북(61.9), 경남(62.9), 충남(56.5), 강원(57.8) 등 대부분 지역이 50~60선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5월 신규 아파트 입주율은 78.7%로 한달 만에 70%대 선을 회복했다. 4월에는 입주율이 69.6%로 2017년 6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첫 60%대까지 주저앉았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9.4%), ‘잔금대출 미확보’(22.1%), ‘분양권 매도 지연’(1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달에는 전국 72개 단지 총 4만517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민간이 4만1904가구(92.8%), 공공이 3274가구(7.2%)다. 경기도에 이달 입주 예정 물량의 42.7%(1만9310가구)가 집중될 예정이다. 또 서울(15.4%, 6936가구)과 경남(12.2%, 5531가구)에도 많은 물량이 집중돼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경기 지역 내 평택·용인·안산·남양주·화성 지역과, 경남 창원·진주, 서울 등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는 예비입주자를 위한 입주지원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북·미 싱가포르 합의는 진행 중…트럼프 방한 전 金 만날 것”-한은 “불확실성 커져…적기대응 준비”-[사설] ‘오슬로 선언’, 북핵 협상 되살리는 계기로-[사설] 경고등 켜진 나라살림, 재정고삐 죄어야 한다◇줌인&-강압 대신 자율…즐기는 축구, 누가 막을쏘냐-美부품 조달 막힌 화웨이 노트북 출시 무기한 연기◇이주열,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미·중 갈등 장기화, 반도체 경기회복 더디자…4분기 인하 카드 만지작-“한 차례 금리인하로는 부족”…시장 반응은 냉랭-美 연준·유럽중앙은행도…잇단 금리인하 조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대담] 존 켈리 “핵무기 쉽게 포기 않을 것” 문정인 “영변 폐기 제안 작지 않다”-[기조연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하노이회담 ‘결렬’이라고 생각 안 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1 대담] 보커스 “김정은 한발 물러서게 하려면, 견고한 한·미 동맹 만들어야”-[특별 강연] “한반도 비핵화 해답은 중국이 갖고 있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2]“트럼프, 中과 패권다툼에 北 활용”…“시진핑, 경제 때문에 비핵화 필요”-[포럼 인 포럼] 태영호 “북·미 회담 결렬되자 지원하는 건 자가당착” 홍민 “北, 인도적 지원을 제재수단 삼는 것에 불쾌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VIP 축사] 미·중 경제충돌…한국 어떻게 대처할지 분석·조언 기대한다-[특별초대석] “학교서 알기 힘든 국제사회 흐름 시험공부 마다하고 배우러 왔죠”-[개회사] “시계제로 한반도, 새로운 내일을 열자”-[이모저모] “미·중 갈등, 북·미 교착…개최시기 적절” 호평◇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격변의 한반도, 희망의 이정표를 세우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특별세션]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하도록…참모들이 다른 생각도 전해야”-[특별이벤트] “딱딱한 주제 벗어나 잠시 머리 식히는 편안한 공간이에요”◇정치-文 대통령 “북·미 대화 교착, 70년 적대해왔던 마음 녹여내는 과정”-톱다운으로 상황 전환 노려 3차 북·미 정상회담 시동거나-“국회 공백 더는 안돼”…당정협의·상임위 잇달아 여는 與◇경제-고용률 역대 최고라는데…제조업 부진에 3040세대만 한숨-정부, 화장품·의류 등 소비재 수출 지원한다◇금융-금융에 AI·빅데이터 융합…지능화 시대 대비-“승진했으니 대출금리 낮춰주세요”-아파트·빌라 담보가치 자동 산정 서비스 연내 나온다◇산업&기업-무역전쟁 대책 마련 시급한데…글로벌 전략회의 축소한 삼성, 왜-르노삼성 노조 ‘전면 파업’ 철회-효자 노릇하던 MLCC, 단가 ‘뚝뚝’ 삼성전기 하반기 실적 전망 ‘먹구름’-CJ ENM, 파주에 ‘콘텐츠 월드’ 만든다-현대로템 트램, 폴란드서 달린다◇산업-‘콘텐츠 왕국’ 마블·넷플릭스·구글, 세계 최대 게임쇼 주연 꿰찼다-SI 구축→IT 서비스 회사로…대기업 IT계열사 거듭 난다-내주부터 공항·KTX역·쇼핑센터서 5G 끊김없이 터진다◇소비자생활-‘삼각김밥도 주문하세요’…편의점 배달 시장 커진다-식당 냉면 가격 오르자 간편식 냉면 잘나가네 -‘스페셜티 붐’ 블루보틀…강남 핵심상권에 3호점 연다-쿨매트·메밀베개…이른 더위에 침구도 여름 준비◇증권&마켓-지난달 ‘공매도 폭격’ 맞은 넷마블·OCI 반등하나-위지윅스튜디오, SKT와 조인트벤처 추진…5G콘텐츠 사업 속도낸다-반도체 등 시총 상위 종목…연기금, 이달 1조 사들여◇문화-“예술-문예회관 소통 물꼬” vs “팔리는 공연 빼곤 소외돼”-女·身·春…실험적 몸짓의 향연-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 장터, 적극 마케팅 나서야◇스포츠-슈퍼세이브 ‘빛광연’…결승 이끈 ‘신의 손’-부상 5개월 만에…돌아오는 샤라포바-호날두 위에 메시…스포츠 스타 수입◇피플-DJ-이건희 회장과 인연…이재용, 홀로 빈소 찾아 국화꽃 놓고 가-알로에 부가가치 올려…이웅일 대표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전자상거래 MD서 CEO로’…이진원 티몬 대표 승진 발령-경동나비엔 모기업 경동원 대표에 김종욱 부사장 선임-포스코ICT, 여성 청소년에게 ‘핑크박스’ 전달-기업은행 中企 근로자에 사랑 나눔…가족 161명에 치료비로 8억원 지원-빙그레, 적십자사에 2억원 기부…질병·실직 등 위기가정 돕는다◇오피니언-[문정훈의 맛있는 혁신] ‘토종닭’의 귀환-[생생확대경] 종이 없는 실손보험 청구, 왜 안되나◇부동산-목동 1~3단지 ‘종환원’ 물거품에도…재건축 탄력받나-‘똘똘한 한 채’ 집중…지방 청약 ‘양극화’ 뚜렷-부동산 시장 침체…간접투자 ‘리츠’ 늘고 자산규모 껑충-하반기부터 ‘빈 땅’에도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능◇사회-‘아이돌보미=근로자’ 인정할까, 속타는 여가부-김제동 고액강연료 논란 확산…교육부 ‘쌈짓돈’ 된 특별교부금-주민소통 없이 졸속 추진하다…길잃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구의회, 예산 볼모로 인사압력…채용청탁·술값대납까지 요구”-서울시 동시선발…9급 공무원 경쟁률 급감
- 이희호 조문 이틀차, 이재용·이순자·하토야마 日 전 총리 등 추모(종합)
-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 사흘, 조문 이틀차를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1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이 여사의 빈소는 전날(11일)보다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빈소에 가장 눈에 띄는 조문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오전 10시 50분경 빈소를 찾았다.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다 나간 그는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대신 이 부회장과 동행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삼성 측이 조의를 직접 표하고 싶다고 했다”며 조문 배경을 설명했다.이보다 한 시간 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조문했다. 이씨는 이 여사의 차남인 김홍업 전 국회의원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곧장 자리를 떠났다. 이씨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함구했다. 앞서 신군부를 이끌던 전두환 측은 1980년대 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내란음모’ 명목으로 사형선고를 내리기도 했다.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고인을 기렸다. 김 이사는 “이 여사님에게 매년 1월 1일이 되면 인사를 드리러 갔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꺼냈다. 이어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지만 동시에 정치적 동지이지 않느냐”며 “여성 인권 지도자로서 한평생을 헌신하시다가 가셨는데 너무 애석하다”고 말했다.옛 상도동계 ‘막내’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도 조문을 왔다. 김 의원은 “항상 중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겪을 때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지도해주시고, 방향을 정해주셨다”며 “‘민주화 투쟁’의 대모로 우리 모두 존경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외국 인사로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이 그를 기렸다. 특히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낙연 총리를 만나 “여사님의 유언대로 한반도에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일본) 국민들이 여사님을 오랫동안 사랑했다”고 추모했다.이밖에 정계에서는 고건·이수성 전 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이재명 경기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재계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이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 [ESF10th]곽재선 회장 "'시계제로' 한반도 내일 열자"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곽 회장은 “지금 세계는, 또 한반도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라고 진단한 뒤 “정세를 합리적으로 읽어내고 묶인 매듭을 슬기롭게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인 이날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인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없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희뿌연 시야를 걷어 내고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 한반도의 내일을 열어보려 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또 한반도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곽 회장은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이 ‘시계제로’ 인 형국”이라면서 “멀고 험난한 북한 비핵화의 길이 그렇고,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어느 한쪽에서도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세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다투는 이 거대한 소용돌이의 양끝에 우리는 놓여 있다”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하지만 곽 회장은 “오랜 역사를 놓고 볼 때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지 않았던 때가 있었나 싶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꿋꿋하게 살아남았고, 도리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지혜롭게 찾아냈기 때문”이라면서 “정세를 합리적으로 읽어내고, 묶인 매듭을 슬기롭게 풀어내는 일이다. 오늘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통해 국가가, 기업이, 또 그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내일과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는 판단력을 키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첫 발을 뗀 지 10년이 됐다. 10년 전 우리는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략가들이 모여 성역없는 토론을 벌였다”며 “지난 10년, 글로벌 경제질서의 규칙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조건을 따졌고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살펴봤으며 디지털세계가 만든 4차산업혁명을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포럼은 온 세계가 변화하는 현장을 늘 앞장서서 지켜봤다”며 “지난 10년, 새로운 10년을 쌓기 위해 우리가 다시 출발하는 지점은 한반도다. 한반도 위에 나침반을 놓고, 그 이정표를 만들어가는 오늘 이 현장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