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전문]文대통령 "韓, 태평양동맹으로 아시아-중남미 FTA네트워크 기대"
-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세비스티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유엔총회 계기 삐녜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 회담이다. 삐녜라 대통령은 문 정부 들어 중남미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방한했다. 다음은 이날 양국 공동언론발표문 전문이다. 세바스띠안 삐녜라 대통령님과 칠레 대표단에게대한민국 국민의 따뜻한 우정을 담아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삐녜라 대통령님은 우리 정부 출범 후,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중남미 정상입니다. 작년 9월 유엔 총회 계기 첫 만남에 이어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주셨습니다.오늘의 특별하고 소중한 만남을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칠레는 한국에게 아주 각별한 우방입니다.남미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으며,한국전쟁 때 도움을 주었습니다.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이기도 합니다.오늘 대통령님과 나는 양국의 돈독한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양국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첫째, 양국 공동번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칠레는 각각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 허브입니다.한국이 ‘태평양동맹’에 준회원국이 되면,양 지역을 연결하는 FTA 네트워크가 구축됩니다.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경제협력 기반이 마련되는 것입니다.올해 하반기부터 의장국을 수임하는 칠레의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두 정상은 한-칠레 FTA가 지난 15년간양국 교역과 투자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현재 진행 중인 FTA 개선 협상은양국 미래 협력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 두 정상은 협력 분야를 확대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칠로에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차카오 교량’ 건설사업을한국 기업이 맡고 있습니다.강한 해풍과 조류를 극복하고 건설되는 차카오 교량은상생번영을 이루어내는 양국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칠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통, 정보통신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자정부, 4차 산업혁명 대응,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잠재력이 큰 4대 주요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양국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국제무대에서 함께 보조를 맞춰나갈 것입니다. 이번에 양국 간에 ‘국방협력협정’을 새롭게 체결했습니다.경제·통상에서 국방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양국 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국방역량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셋째, 우리는 한반도와 중남미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삐녜라 대통령님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셨습니다.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에대통령님과 칠레 정부가 보여준 성원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거듭 감사드립니다. 올해 하반기 ‘APEC 정상회의’와 ‘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포용적 성장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국제회의입니다. 삐녜라 대통령님의 국제적인 지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오늘 삐녜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양국 공동번영의 미래가 한층 앞당겨졌다고 확신합니다.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양국의 우정과 협력이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길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그라시아스! (감사합니다)
- 金, 판문점선언 1주년에도 무응답…4차 남북정상회담 호응 나설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제안 이후 남북이 접촉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북한측의 묵묵부답 속에 ‘조용히’ 지나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자력갱생을 통해 제재국면을 돌파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사진= 연합뉴스)◇ 조용히 지난간 4·27…北, 美 ‘제재 책동’ 비난·‘자력갱생’ 강조우리측은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 공연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부는 지난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행사 계획을 알렸으나 북측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대신 북측은 같은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명의로 발표한 장문의 비망록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자주통일 업적’을 상세히 열거하며 칭송하는 한편, 미국의 ‘제재 책동’으로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 후 우리측이 대북 특사 파견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을 제안했으나 이에 대한 답은 없이 ‘자력갱생’을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에 대한 비난 메시지만 내보낸 것이다. 북측은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설을 통해서도 “특히 적대세력들의 제재책동이 더욱더 노골화되고 있는 오늘의 정치 정세 흐름은 자립, 자력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자립적이고 강력한 경제력에 의해서만 국가의 존엄을 지키고 정치·군사적 위력도 끊임없이 강화해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지난 2월 ‘하노이회담’(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두달 여가 지나면서 북한 지도부는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미국과의 합의 무산으로 제재 완화를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자력갱생’을 기치로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을 독려하고 결속을 다지면서 대외적으로는 협상력 제고를 위해 제재 내구성을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은 “하노이회담 결렬로 북한은 조급해 하는 모습을, 특히 경제 제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게 됐고 미국은 대북 제재의 효과를 확신하게 된 측면이 있다”며 “현재로선 북한은 성급하게 움직이는 것 보다는 좀 더 뜸을 들여 미국을 안달복달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사진= 연합뉴스)◇ 北 또다시 ‘마이웨이’ 가나…전문가들 “연말까지 새로운 모멘텀 힘들어”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연말까지 미국이 셈법을 바꿔야 후속 회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4~26일에는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해 국제사회에서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올 연말까지는 남·북, 북·미 간 뚜렷한 모멘텀이 생기기 힘들 것”이라며 “이미 김 위원장이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했는데 이때까진 버티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시정연설이라는 것은 정치·정책 방향의 큰 이정표이기 때문에 뒤집긴 힘들 것”이라고 봤다. 신 센터장은 “최근 상황을 보면 남·북관계를 북·미 관계의 하위 요소로 놓고 북·미 관계에 따라 남·북 관계를 진행시켰던 과거 패턴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연말까지 독자노선을 가면서 우리정부에는 미국의 입장을 바꿔보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건데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나타났듯이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대북 메시지를 받았고 정상회담을 통해 이를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 달 중에 남·북 정상회담이 전격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미간에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고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김 위원장도 우리측으로부터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통전부 조직 정비와 북·러 정상회담이 잘 끝났기 때문에 5월 중으로는 우리측의 정상회담 제안에 긍정적인 화답을 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교수는 “큰 틀에서 4월 북·러 정상회담, 5월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 6월 북·중 정상회담 열리고, 남·북과 북·중 정상회담 사이에 북·미간 실무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패트 ‘난장’ 수혜자, 나경원…김관영·오신환·채이배도 이름값↑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 보좌진들이 국회 의안과 앞에서 경호권발동으로 진입한 국회 경위들을 저지하며 헌법수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를 놓고 연일 극렬 대치가 이어지며 ‘난장판 국회’가 됐지만, 이 와중에도 인지도 제고 등 ‘이득’을 본 정치인들이 있다.28일 현재로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번 패스트트랙 정국의 최대 수혜자란 평이 나온다.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맞서 원내사령탑으로서 당의 강경 대응을 총지휘하면서 시선을 집중시킨 까닭이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3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에 비유한 외신을 인용, 여당의 강한 반발에도 밀리지 않으면서 한국당 지지층 및 보수층에게서 점수를 땄다. ‘나다르크’(나경원+잔다르크)란 별칭을 얻은 것도 이 때다. 다만 그는 이후 강원도 산불 당시에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을 막는 등의 ‘실책’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패스트트랙 추진에 맞서 국회 의안과 및 의사과 점거 농성, 상임위 회의장 원천봉쇄 등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다시금 주목도를 높이게 됐단 게 정치권 평가다.나 원내대표가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쌓은 즉흥연설, 대중연설 실력도 지지층의 눈을 사로잡는 데 한몫했단 얘기도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서울대 나온 법조인 출신에 미모도 출중한데다 강인한 모습으로, 자극적인 언어로 말도 잘하니 지지층이 환호하지 않을 수 있나”라고 했다. 그러나 야당 한 관계자는 “시간이 좀 지나면 나 원내대표가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며 “보수층은 강경 일변도 모습엔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행여 선거법 논의가 원점에서 시작되면 지역구만 270석을 만들자는 한국당 안이 얼마나 황당무계한지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에 태우려던 공수처법안에 반대한 자당 오신환, 권은희 의원을 잇달아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에서 ‘강제’ 사보임하는 강수를 뒀다. 그간 ‘온건하고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김 원내대표의 ‘결단력’에 패스트트랙 열차는 아직 탈선하지 않았지만, 그의 변화에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린다.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맛이 간 것 아닌가. 결국 더불어민주당에 가려는 게 아닌가”라고 격한 비난을 보냈다. 반면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는 “추진력에 의문표가 있었던 김 원내대표가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남 차세대 리더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유승민 의원의 요구대로 사보임을 원상복귀하면 김 원내대표가 우스워지고, 이대로 밀어붙여도 민주당에 부역했단 꼬리표가 붙게 될 것”이라며 “이름은 알렸지만 실속이 있는진 미지수”라고 했다.김관영 원내대표 조치로 사개특위에서 빠지게 된 오신환 의원, 오 의원 대신 특위에 온 채이배 의원은 이번에 톡톡히 이름값을 높였단 평이 우세하다. 당 관계자는 “사개특위에서 공수처법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가 쫓겨난 오 의원은 ‘신념’ 있는 이미지, 피해자 이미지까지 얻었다”며 “채 의원은 7시간 동안 감금한 한국당이 존재감을 높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 [김보영의 키워드] 마이너스 성장·닫힌 지갑...'퍼펙트 스톰' 재연되나
-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19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한 주 간 수많은 정보들이 홍수처럼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빠르게 변하는 세태를 반영한 시사 용어와 신조어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죠. 스냅타임에서 한 주를 강타한 사건과 사고, 이슈들을 집약한 키워드와 신조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주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하나의 키워드를 한 주 간 발생한 이슈들과 엮어 소개 합니다."요즘 뉴스들만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국내 상황도 그렇고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경기 침체의 징후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는 듯 해요.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다 같이 먹고 살기 힘드니 함께 버틴다는 느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데 이러다 진짜 다시 한 번 큰 금융위기가 닥칠까봐 걱정이 됩니다." - 자영업자 김철중(58)씨지난 25일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산업계는 물론 시민 사회 전반에까지 한국 경제 전망에 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5분기 만의 역성장인데다 미국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위의 결과를 뒷받침해주듯 높아지는 물가와 수출의 부진, 자영업의 침체, 사상 최대의 소득 격차와 소비 양극화까지 경제의 적신호를 알리는 현상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에 이어 한국 경제에 조만간 '퍼펙트 스톰'이 불어닥치는 것 아니냐는 위기설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 국내 경제 적신호를 알린 이슈들을 '퍼펙트 스톰'이란 키워드로 엮고 진단해보았습니다. 영화 '퍼펙트 스톰'(2000) 스틸컷.여러 징후 모여 경제 위기로...퍼펙트 스톰 오나조지 클루니 주연으로 2000년 6월에 개봉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세바스찬 융거의 실화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죠. 이 영화는 1991년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했던 거대한 허리케인(태풍)에 안드레아 게일호가 침몰한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원래 퍼펙트 스톰이란 위력이 세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들을 만나면서 거대한 파괴력을 가진 태풍으로 확대되는 기상 현상을 일컫습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 단어는 여러 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에 일어나 거대한 세계 경제 위기에 직면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처음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2011년 7월 처음 사용하면서 유명해졌죠. 그는 당시 미국 경제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다시 침체되는 현상), 유럽 경제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등 악재들이 겹쳐 2013년 퍼펙트 스톰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우려했던 위기가 닥치지는 않았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만큼이나 강력한 경제 위기가 2020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최근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특히 최근 한국 경제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여러 전조 증상들이 이같은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실정입니다. (표=한국은행)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마이너스 성장 적신호한국은행은 지난 25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이 수출 및 설비 투자 부진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이는 소비부터 정부지출과 투자, 수출 등 경제 상황 전반이 부진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정부 소비지출(0.3%)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수출(-2.6%)과 설비투자(-10.8%)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민간 소비(0.1%)가 증가했지만 이마저도 2016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란 평가입니다.업계에서는 이번 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결과를 발표한 한국은행 역시 이번 경제성장률 지표 결과를 두고 '쇼크로 평가한다'고 언급했을 정도이니까요.특히 설비 투자 부문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24.8%) 이후 최악의 수준입니다. 기업들이 보여주는 생산, 수출 상황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우선 LG전자가 국내 평택에 위치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판매부진 때문에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과 브라질로 생산라인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제조 부서 구성원 700여명도 감축할 계획입니다.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20% 가까이 차지해 수출 강세 품목으로 불렸던 반도체 부문도 감소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8.4%로 감소하더니 올해 1월 -23.3%로 폭락, 이후 2월 -24.8%, 3월 -16.6% 등 넉 달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이처럼 반도체 설비 투자가 대폭 감소한 게 전체 설비 투자 감소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민간 소비 부문이 주춤한 것은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의류 관련 지출이 감소한 점, 현대차의 노사협상 지연으로 SUV차 공급이 지연된 점 등이 요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 국장은 "노사 합의 지연에 따른 공급 차질로 승용차 소비가 감소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려운 경기와 소비심리 위축. 인건비 상승에 임대료 부담등의 이유로 자영업 경기가 몸살을 앓고 있다.8일 오전 임대료 상승으로 공실이 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건물에 '임대 문의'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고용 부진에 국민 지갑 닫았다...상가 공실률 치솟아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8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도 어두웠습니다. 이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규모는 253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가계지출에서 세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액수)로 따지면 2.2%나 줄었습니다.이는 고용 부진으로 가구 소득이 감소하면서 지갑을 닫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죠.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지난해 가구 소득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공표한 가계소득조사에서는 지난해 가처분소득이 1%가량 증가했지만, 1인 가구를 포함한 가처분소득은 감소했다”며 “가구소득의 3분의 2 이상이 근로소득이기 때문에 고용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소비 양극화도 여전했습니다.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는 지난해 월평균 115만 7000원을 소비한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는 월평균 428만 3000원을 지출해 소비 차가 3.7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게다가 월소득 100만원 미만 최하위 가구는 전년보다 소비가 0.9%나 줄었음에도 지난해 월 109만 7000원을 소비하는 등 지출이 소득을 초과해 적자살림을 했습니다.경기 부진이 장기화해 자영업 등이 타격을 받자 상가 공실도 늘고 임대료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중대형 상가(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는 상가 건물)공실률은 11.3%로 전 분기(10.8%)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1분기(10.4%)에 비해서는 0.9%포인트나 늘었습니다. 중대형 상가 공실이 늘자 1분기 평균 임대료는 ㎡당 2만 8000언으로 전 분기보다 0.4% 하락했습니다.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투입으로 어느 정도의 경기 수준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가 향후 국내 경제의 거대한 위기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반 조건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하는 무리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이같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하며 경제 정책 궤도에 수정이 불가피함을 지적했습니다.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수출과 투자 감소세를 살펴보면 경제 위기 신호로 분석해도 무방할 듯하다"며 "추경 만으로 이를 회복하기에는 부족해 보이며 금리 인하론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1997년과 1998년 경제 위기는 세계 경제 상황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지만 이번 결과는 명백히 내부 경제 정책의 실패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추경 만으로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가 달성될 것이라 보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리천장 깨자더니…4곳 중 1곳 방탄천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리천장 깨자더니…4곳 중 1곳 방탄천장- 벤처 자금줄 틔워준다던 PDF 덩치만 커지고 제역할은 못해- 마이너스 성장 쇼크…수출·투자 동반 부진의 늪에- [사설] 경제성장률이 10여년 만에 최대 추락한 현실- [사설] ‘좀비 기업’만 늘린 정부 주도 구조조정△줌인&- 나만의 옷, 딱 하루만 기다리세요…동대문 ‘4차 패션혁명’- 돈 많이 벌든, 적게 벌든…지갑 닫은 가계△한국경제 10년래 최악 성장- 경제 마지막 보루 제조업 흔들…투자 위축으로 복원능력 잃을까 걱정-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기업 ‘투자 여력’ 빼앗았다- 역성장·强달러 겹악재…환율 1160.50원 ‘2년 3개월래 최고’△공공기관 리포트 ② 여성인재 육성 외면- 공공기관 절반가량 여성임원 비율 목표치 미달- ‘유리천장’ 깬 곳도 있다…임원 절반 이상이 여성인 기관 10곳- “기관장 의지가 가장 중요…능력 있는 여성이라면 과감하게 중책 맡겨야”△제역할 못하는 PDF 시장- PDF ‘벤처 마중물’ 기대하려면…정책 자금 투입해 시장 키워야- “시중에 돈 넘쳐도 벤처는 은행대출 힘들어 한국 기관투자가에 맞는 PDF상품 만들 것”△中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 차이나머니에 기댄 인프라 건설…무분별 개발 땐 ‘부채의 덫’ 걸려- 中 인민은행장 “일대일로 참여국 채무 부담 능력 고려할 것”- 미국이냐, 중국이냐…줄서기 강요받는 동북아△북·러 정상 5시간 마라톤 회동- 美 보란듯 대 이은 우호 과시…비핵화 협상 ‘다자체제’로 재편되나- 푸틴 “北 지원 요구에…인도주의적 차원의 대화 나눠”- 北, 통전부장 김영철 경질…폼페이오 겨냥?△정치- 국회의장 병상결재, 의원실 감금, 경호권 발동…‘영화같은 국회’- 여야 4당 ‘한국당 패싱’ 부담 지역구 축소 與의원 ‘반란표’ 변수- 한지붕 세가족 바른미래…총선 1년 앞두고 결국 갈라서나- 文 대통령 “북·러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할 것”- 靑 대변인에 만 39세 고민정 ‘파격 발탁’△경제·금융- “수익률 낮으면 수수료 안받겠다”…은행권 퇴직연금 ‘혈투’- 기술자동화·고령화 영향 10년뒤 조종사·복지사 뜬다- 입찰 담합 고발당한 KT, 케이뱅크 유상증자 ‘제동’- 1분기 외환거래 하루 549억 달러…3분기 만에 최대치△산업&기업- ‘메모리 쇼크’ 현실화…SK하이닉스 생산량 조절 돌입- ‘게임중독’ 국제징병 등재 문체부 대응반 내달 가동- 韓 5G 기술력 세계 4위, 美·유럽·中에 뒤져- 辛의 뚝심…롯데케미칼, 글로벌화학사로 키운다- “네이버 이용자 74% 모바일 새버전 이용”- 미래차 기술 선점 위해…현대모비스, R&D 투자 확대△소비자생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2030 잡아라…KT&G, ‘쥴’과 정면승부- 맥도날드, ‘전기 바이크’로 배달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동참- 대세는 신발…디스커버리 ‘롱패딩’ 벗고 슈즈사업 본격화- ‘머리숱 있을 때 지킨다’…쑥쑥 자라나는 헤어케어 제품△중소기업·바이오- 항체·면역항암제 전문가 의기투합…혈액암 완치율 높일 것- GC녹십자, 403억 규모 남반구 독감백신 수주- “현장 목소리 대변하는 ‘中企 대변인’ 되겠다”- “4차 산업 체험교육 ‘드림팩토리’로 창의융합인재 육성”△증권&마켓- 종목장세에 중소형주펀드 쑥쑥…‘루키株’를 찾아라- 소주값 올린 하이트진로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목- 삼성전자·LGD·OCI…실적 발표 31곳 중 6곳 ‘어닝 쇼크’△Auto&Life- 높다고 오해말라…타보면 안락하다- 제로백 6.8초, 넘치는 힘에 한번 안정적인 코너링에 또한번 감탄△식품박물관 21 제주삼다수- 장장 2㎞ ‘천연 암반 필터’가 거르고 걸러…한라산이 18년 품은 생명水- 유호정·이재룡 부부부터 건강美 김혜수 새 얼굴로△여행- 그리움이 켜켜이 쌓이고…설움은 알알이 돌이 되었네- [강경록의 미식로드] 연천 대표 먹거리△스포츠- ‘루키 풍년’ 프로골프…女 펄펄나는데 男은 숨고르기, 왜- 10년 만에 꽃피운 ‘타점기계’ 장영석- 10월 日 오는 타이거 우즈 한국 들러 CJ컵 출전하나- EPL 살얼음판 ‘1점’ 전쟁- 음주운전 강승호 90G 출장 정지 SK “구단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피플- 선배 스타트업이 후배 돕는 선순환 문화 만들겠다- “부조리에 맞선 40년 음악인생 총정리”- “한국 오페라 구태벗고 새 길 열어갈 것”- 강원 산불 피해 성금 삼양그룹 1억원 전달△오피니언- [허영섭 칼럼] ‘레이와 시대’를 맞이하는 일본- [목멱칼럼]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기자수첩] 병사의 휴대폰 사용,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부동산-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 될라- 올 1분기 땅값 상승률 용인 처인구 전국 1위- 서울 서초, 과천 주민 반발…‘3기 신도시’ 첫 설명회 무산- 서울 최인접…‘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내달 2일 1순위 청약△사회- ‘미세먼지 해소, 청년 일자리 살리자’…지자체 13.5兆 추경 ‘역대 최대’- “외모지상주의·性상품화 그만” 페미니즘에 자취 감춘 미인대회- “사법제도 개혁” “정치보복 대항” 둘로 나뉜 ‘법의 날’- 6세 미만 아동수당 4개월치 받아가세요- 박근혜 前 대통령, 수형생활 계속한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신미숙 불구속기소
- [글로벌 비즈칼럼] 미국 현지에서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
- Gideon / SWCU 교수①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자동화 그리고 연결극대화 경제예로부터 과학기술은 사회의 변혁을 가져왔다. 불의 발견은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열었고, 바퀴의 발명은 문명 사회를 건설하는 초석이 되었고, 문자의 발명은 지식 축적의 시대를 가져왔고, 나침반의 발명은 대항해시대를 열었다. 이런 혁신적인 과학기술들이 다른 기술들과 창의적으로 잘 융합되어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칠 때 그 사회나 국가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주변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고대 근동지방의 히타이트족은 기원전 18세기경부터 여러 개의 바퀴를 사용한 전차를 생산해 전투에 적극 활용하였고, 기원전 14세기경에는 불을 이용하여 고품질 강철을 제련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였다. 신속한 전차부대와 강력한 철제 무기를 바탕으로 히타이트족은 그 당시 초 강대국인 이집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고대 시대의 강대국으로 오랫동안 군림할 수가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은 고대나 근대나 큰 차이가 없었다. 간단한 예로 최초로 1차 산업혁명을 이룬 영국은, 영토면에서는 대한민국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 공업 생산량의 64%를 차지했고,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80%를 차지했던, 지금 미국을 능가하는 초 강대국으로 세계를 호령했던 역사가 있다.지금 미국과 유럽, 중국과 일본 등의 나라들이 4차 산업혁명에 지대한 관심을 쏟는 것도 아마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독일에서는 ‘인더스트리 4.0’, 미국에서는 ‘스마트 아메리카 프로젝트’, 일본에서는 ‘일본재흥전략’, 중국에서는 ‘중국제조2025’ 등 저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수년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다가올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주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혁신을 주도하고 선점하는 자가 우위를 점하는 것은 역사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혁명적 시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움직이는 나라와 기업은 성장하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된다. 2008년과 2018의 글로벌 기업의 순위를 보면 그 사실을 명확히 느낄 수 있다.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년동안 세계 산업 지도는 급격히 바뀌어 10년전에는 Exxon과 같은 석유회사가 시장 가치 1위였다면 이제는 애플이나 구글 같은 테크놀로지 기업이 1위부터 5위를 차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데 주목해야 할 것은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지능정보기술분야에 혁신적인 기술들이 개발되어 그것이 산업전반에 급격하고 총체적인 환경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한다. 기술 발전에는 뚜렷한 방향이 존재한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멀리, 더 편하게 라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1차 산업혁명에서는 증기와 석탄을 이용한 기계화 혁명이었다. 사람이 하던 일들을 기계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석유를 이용한 대량생산의 시대였다. 전기와 석유를 사용하여 증기와 석탄의 생산성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하여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화 기술들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하여 보다 정교한 제품들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다. 3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정보화 기술은 모든 사람의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짧은 시간동안 산업화에 이어 정보화까지 이룬 유례없는 나라다. 이제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없는 우리의 삶을 상상하기 힘들다. 우리는 더 이상 친구에게 전화하기 위해 공중전화 박스에서 기다리지 않는다. 중요한 뉴스를 보기 위해 석간 신문을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정보화 기술력은 실로 세계적인 수준임은 확실하다. 한 나라의 정보통신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ICT지수는 11년 이래로 17년까지 우리나라의 순위는 항상 1, 2위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인프라는 순위에서 보듯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응도 순위는 25위로 (2016 기준) 체코나 말레이시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은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듯, 3차 산업혁명에서 발달된 정보화 기술들을 바탕으로 지능화, 자동화 그리고 연결극대화 부문에서 혁신된 기술, 즉 지능정보화기술이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칼럼을 통해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의 소리를 전하고 싶다. 본 칼럼이 우리나라가 지능정보화 혁명이 몰고 올 미래를 대비하고 선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본 칼럼에서는 지능정보화기술들의 간략한 소개와 그 기술들과 관련된 업체들의 동향을 소개하려 한다. 다음 칼럼에는 지능정보화기술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 관련된 주제로 진행하려 한다.※ 본 칼럼은 미국 SWCU대학과 제휴하여 부동산과 기업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기관 '일자리 마중물' 역할 못했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공공기관 ‘일자리 마중물’ 역할 못했다-사라진 식당 일자리, 작년 10만 4000명-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 본격화-삼성 “완성도 보완”…혁신 위한 일보후퇴△2면(줌인&)-‘갤노트7 리콜’ 반면교사…‘갤폴드’ 깔끔하게 접기 위해 잠시 접는다-“WTO, 후쿠시마 수산물 안전 인정했다”더니…들통난 아베의 거짓말△3면(공공기관 다시뛰자①고용창출)-한수원 포함 17곳 3년 연속 ‘뒷걸음’…고용·기재부 산하기관도 ‘역주행’-일자리 창출 발목vs명퇴금 잔치 안돼△4면(공공기관 다시뛰자①고용창출)-‘빅3’ 작년에만 5800명 채용…신산업 진출, 젊은피 수혈 ‘두 토끼’ 잡아-6월 발표 경영평가…공공성 부문 배점 대폭 확대-일자리 많이 만드는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도 1등급 받을 것△5면(위기산업 살려라…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혹시 모를 신용경색 대비…충분한 자금 확보로 매각 가능성 높여-현대상선에만 집중…자금지원·화물배졍, 전체선사로 늘려야-RG 발급기준 낮추는게 더 효과…지원금 2000억원으로 턱도 없어△6면(美,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 후폭풍)-WTI 연중 최고치 돌파했지만…내달 19일 OPEC 총회가 분수령될 스-이란·중국·터키 ‘反美 연대’에 기름 붓는 격…제2 화웨이 사태땐 미·중 무역협상 악영향-국제유가 상승에…원유 ETF·ETN 일제히 올라△8면(정치)-바른미래 ‘한 표 차’ 추인, 첫발 뗀 패스트트랙…앞길은 첩첩산중-한국당, 27일 거리로…“청와대 앞 천막농성도 불사”-바른미래 추가탈당 조짐…정계개편 문 열리나△9면(경제)-중견기업으로 타깃 넓힌 공정위…KPX그룹 ‘통행세 의혹’ 정조준-모범은커녕…장애인 생산품 외면한 산업부-작년까지 맺은 해운 장기운송계약, 매출로 인정한다△10면(금융)-판 커진 보험 사기…보험 잘 아는 설계사·車정비사 주도 범죄 ‘껑충’-올들어 두번째…車보험료 내달 또 오른다-삼성카드, 지체장애인협회와 CSV 협약△12면(산업&기업)-“신뢰회복 최우선”…르노삼성 CEO, 파국 막기 안간힘-쟁의 찬반투표 82.6% 찬성…한국GM 노조 파업권 확보-삼성전자 작물 재배용 LED…‘업계 최고’ 식물 광합성 효율△13면(산업)-피 나오면 안되고 간체자만 써라…“中버전 따로 만들라는 셈”-넥슨 ‘트라하’ 구글플레이 2위↑ 엔씨 ‘리니지M’ 턱밑까지 추격-안방에서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 감상…올레tv 콘텐츠 차별화△14면(소비자생활)-뉴트로 열풍에…옛 감성 입은 소주-샐러드부터 리조토까지…카페서 ‘맛점’ 어때요-아웃도어, 봄 건너뛰고 여름 노린다△15면(중소기업·바이오)-해외 나가거나, 내실 다지거나…변곡점 맞은 웹툰 스타트업-‘예비 유티콘’ 모십니다…중기부, 특별보증 신설-‘카나브 年 8.7억정 생산’…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가동△16면(증권&마켓)-‘無수익땐 無수수료’ 펀드 고사 위기…왜-배당매력 떨어졌는데…우선주 또 무더기 상한가-스멀스멀 오르는 LCD 패널價…LGD ‘콧노래’△18면(증권)-1분기 수익률 7%…사학·공무원연금, 해외주식투자 재미-잘나가는 자회사 덕에…브레인콘테츠 주가 돌들어20%↑-임상 3상 결과 임박, 사명도 바꿨지만…헬릭스미스株 힘못쓰네△20면(Book)-해킹 안 당한 건 ‘운빨’…완벽한 보안은 없다-삶 지배하는 돈…‘정승같이’ 쓰려면-조선 통신사에게 묻는다, 한·일 관계 해법은…△21면(‘나도 사진기자다’ 사진공모전)-첫 그네, 첫 만남 그리고 첫 휴가…설렘의 시작-‘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일상적인 ‘13장의 사진’에 진한 여운 담아△22면(스포츠)-베테랑 캐디는 언감생심…골프백만 들어줄 분 없나요-‘한 배 탄’ 임성재·김민휘, 시즌 첫승 도전-최혜진 “LPGA투어 원정서·퍼팅감 찾았어요”△24면(피플)-“대선후보 순위 내려가 다행…직업 정치 안한다”-이양균 현대차 이사 ‘6000대 판매거장’-조수미 “치매 앓고 있는 어머니 생각하며 노래했죠”△25면(오피니언)-프로슈머의 시대 온다-존형병, 천재와 괴물 사이-패스트트랙 합의했다고 협상 끝난건 아니다△26면(부동산)-공공임대 17.6만호 공급…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30%까지 상향-세종·대전·천안 등 충청권 연내 2만 6000가구 쏟아져-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도 재개발 수준 보상 받는다△27면(사회)-“태아 성별 판단 후 낙태, 살인 다름없어”…‘22주 낙태시점’ 놓고 시끌-키맨 윤중천 입 못 연 김학의 수사단…성범죄 동영상 피해여성 조사나서-자사고 폐지 위기에 치솟는 영재고…내년도 경쟁률 15.3대1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사흘째 올라 2220선 회복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중공업 등 수혜 종목들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업종 등이 부진을 보이는 등 차별화가 이어졌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17%(3.86포인트) 오른 2220.51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간신히 상승 출발을 했던 지수가 오전 중 잠시 하락 전환 됐다. 하지만 오후들어 다시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매매 주체별로는 기관만이 홀로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이 사들였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유지하며 738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5억원, 185억원씩을 샀다. 전날 매수세를 유지했던 개인은 이틀 연속 유지했고, 외국인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이 조금 우세했다. 운수장비, 기계 등이 1%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보험, 유통업, 섬유의복, 은행, 금융업, 음식료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의 내림폭이 1%대로 가장 컸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의약품, 증권, 전기전자, 통신업,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장초반 대비 상승 종목이 늘었다. 반도체 업체인 매그나칩 인수 추진설이 나온 SK하이닉스(000660)가 0.62%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차(005380)가 1% 이상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내렸다. POSCO(005490)와 SK텔레콤(017670)이 약세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인도에서 1조원 이상 수주를 따낸 삼성중공우(01014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제당(001790)3우, 대한제당우(001795), 우정사료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샘표(007540), 남선알미우(008355), 시디즈(134790), 유니온(000910)머티, 고려산업(002140), 크라운제과(264900), 한화우(000885), 대한제당(0017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진칼우(18064K)가 15%대의 낙폭을 보였다. 한화케미칼(009830)과 한화투자증권(003530)도 13%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금호산업우(002995), 한익스프레스(014130), 한진중공업(097230), CJ씨푸드(011150) 등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7060만주, 거래대금은 4조7869억원이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22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종목 없이 408종목이 내렸다. 64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