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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7건

고우석, 더블A 두 번째 등판서 부진...1이닝 2실점 ERA 9.00
  • 고우석, 더블A 두 번째 등판서 부진...1이닝 2실점 ERA 9.00
  •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 사진=샌안토니오 미션스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인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 호지타운에서 열린 애머릴로 소드푸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경기에 9-2로 앞선 9회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피안타 4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투구수는 30개였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9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A.J. 부코비치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케빈 그레이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데 이어 J.J. 도라시오에게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고우석은 폭투를 범해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1사 후 윌데르드 파티뇨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이때 상대 주루사가 나와서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추가한 고우석은 로건 워모스를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우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뤘다.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1억원)에 사인했다.하지만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구위나 구속 모두 한국에서 활약할 때 수준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에서 팀과 동행했으나 개막을 앞두고 26인 엔트리에서 탈락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조금 더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 보냈다.고우석은 더블A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애머릴로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재대결에선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고우석의 더블A 성적은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이다.
2024.04.08 I 이석무 기자
이퀄, 반려동물 품종별 맞춤 종합영양제 출시
  • 이퀄, 반려동물 품종별 맞춤 종합영양제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퀄(Equal)은 5가지의 반려동물 품종별 맞춤 종합영양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퀄은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펫의 대표 브랜드다. ‘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철학을 가지고 반려동물 1:1맞춤케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퀄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강아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골든리트리버와 고양이 코리안숏헤어 등 총 5종의 품종별 맞춤 종합영양제를 출시했다. 이퀄의 종별 맞춤 종합영양제는 치아가 약한 동물들도 편하게 먹기 좋은 말랑한 츄어블 제형으로 제작되었으며, 부형제는 최소화하고 저알러지 원료를 사용하는 등 미국 영양전문수의사의 설계로 만들어졌다. 종별로 성분, 함량, 섭취량, 크기 등을 딱 맞추었기 때문에, 다른 품종에게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이퀄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도 종에 따른 극단의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기에 평균적인 영양제가 존재하기 어렵다”며 “반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사료, 용품, 영양제 등에서 ‘맞춤형’이 붐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이 분야가 그리 활발하지 못하다. 유전적 특성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반려동물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맞춤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품종별 맞춤 종합영양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황보현 이퀄 대표는 “서비스와 영양제 설계는 미국 영양학수의사를 포함하여 연인원 6명의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생산은 차바이오, 코스맥스와 함께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5종 이외에도 계속해서 품종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퀄의 ‘품종별 맞춤 종합영양제’는 자사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3.18 I 이윤정 기자
“역대급 악마”…9년 키운 푸들 인식칩 파내고 또 버렸다
  • “역대급 악마”…9년 키운 푸들 인식칩 파내고 또 버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9년 키운 반려견을 유기한 것도 모자라 견주의 정보를 알 수 없도록 인식칩을 없앤 뒤 유기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 견주에 의해 인식칩이 도려내진 채 발견된 푸들. (사진=포인핸드 캡처)15일 SBS에 따르면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식칩이 없어진 채 버려진 푸들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푸들이 처음 유기당했을 때 보호소에서 인식칩을 인식해 주인에게 연락해 데려가라고 했다”며 “그런데 주인은 며칠 뒤 차로 25분 떨어진 인적 드문 곳에 다시 버렸다”고 말했다.즉, 첫 번째 유기 당시에는 보호자 정보가 등록된 마이크로칩이 푸들의 몸속에 내장돼 있어 견주에 연락을 취해 데려가도록 했으나 이틀 뒤 이 푸들은 하얀 몰티즈와 함께 다시 유기됐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푸들의 몸 상태였다고.A씨는 “길을 지나던 한 여성이 푸들을 구조해 병원에 데려갔을 때 보호소에서 인식한 인식칩은 없어진 상태였다”며 “동물병원 수의사는 상처 난 곳이 원래 인식칩을 넣어놓는 곳이라며 인위적으로 인식칩을 떼어낸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는 “악마 같은 인간이다. 어떻게 9년 키운 아이 살을 도려내 칩을 빼느냐”고 분노했다.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왼쪽 옆구리 부위에 깊은 상처가 생겨 있었고, 상처가 난 자리는 인식칩이 있던 자리였다.푸들을 임시 보호한 A씨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사람 무릎 좋아하고 정말 착하고 순한 강아지다. 샴푸 향이 나기에 주인이 잃어버린 줄 알았다”고 전했다. 구조자들은 해당 푸들 주인을 동물학대와 유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2024.01.15 I 강소영 기자
“스트레스 때문”…반려견 산 채로 묻은 30대 집행유예
  • “스트레스 때문”…반려견 산 채로 묻은 3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에서 푸들 종의 반려견을 생매장한 견주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21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최근 산 채로 땅에 묻혔다 구조된 푸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지법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와 그의 지인인 40대 B씨에게 모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푸들 한 마리를 산 채로 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 반려견을 묻었다. 이 푸들은 같은 날 오전 8시 50분께 코를 제외한 몸통이 모두 땅에 묻힌 채 발견됐다. 범행 6시간 만이었다. A씨는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곧 B씨와 함께 자수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범행 당시 푸들은 살아 있는 상태였다. A씨 측은 지난달 결심공판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들은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B씨 측은 “범행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가담한 것”이라고 했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반려견에게 미안하다”고 했으며 B씨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를 고려해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모두 초범인 점, 피해견이 구조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새 주인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24 I 이재은 기자
'펫보험 활성화' 물꼬 트이나...보험개발원, 대학병원에 통계 지원 SOS
  • '펫보험 활성화' 물꼬 트이나...보험개발원, 대학병원에 통계 지원 SOS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통계 확보에 분주한 보험개발원이 국내 대학병원들에게 SOS를 요청한다. 대형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질병 관련 데이터를 대규모로 갖고 있는 대학병원들과 협력해 보험업계 펫보험 개발 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간 펫보험 상품 다양화의 걸림돌로 ‘통계 확보의 어려움’이 꼽혀 온 만큼, 이번 협력이 성사되면 지지부진했던 펫보험 활성화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등에 통계 관련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경북대학교는 수의학과 특화에 부설 기관(병원)을 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곳 모두 질병·치료 등 국내 반려동물의 질 좋은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셈이다. 보험개발원이 대학병원들과 접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배경엔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가 있다. 앞서 정부는 전체 반려동물(개·고양이) 대비 가입률이 1%에도 못 미치는 펫보험 가입을 활성화할 방안을 내달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보험개발원도 펫보험 활성화 전략의 첫 단추를 ‘국내 통계 확보’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통계가 아닌 자체 통계를 산출할 수 있어야 정밀한 보험 요율(보험 계약시 보험료 결정 비율) 작업이 가능하고, 다양한 펫보험 상품 개발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보험개발원은 보험 업계 통계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위험별 평균 요율을 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 상품 다양화에 가장 필요한 요소는 품종·질병·치료비 등에 대한 자체 통계”라며 “관련 데이터 집적도가 높은 대학병원에 접촉해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마땅한 데이터가 없어 펫보험 상품을 개발할 때 해외 논문, 통계 등을 활용해야 했다. 이 데이터들은 한국상황과 딱 맞지 않아,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 자체도 해외와 달라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사들은 반려동물 종별로 의료비용도 상이해, 적절한 요율 산정과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실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1위 ‘미니푸들’, 2위 ‘치와와’, 3위 ‘닥스훈트’인 반면 한국 가정은 ‘말티즈’, ‘푸들’, ‘시추’ 순으로 나타났다.그나마 자체 데이터가 있는 보험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 데이터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에 손해율을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결국 적절한 통계가 확보되지 않으면 ‘통계 부족→보수적인 위험률 가정→보험료 상승’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반려동물에 가입한 반려가구가 보험을 이용하면서 느낀 주된 불편 사항 설문 결과, ‘치료비 보상률이 낮다’는 응답이 48.7%로 가장 높았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할 보험이 없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보험사들도 보험료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손해율이 워낙 높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통계가 많아지면 보험료가 현실화되고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험업계 일각에선 ‘자체 통계 마련’과 ‘진료 수가 표준화’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펫보험 다양화라는 방향성엔 공감한다”면서도 “대학병원들의 데이터 공유 협조가 담보된 게 아닌 데다 중병이 아닌 이상 동네 동물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펫보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반료동물 진료비 표준화 등 제도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8.13 I 유은실 기자
KB손보 "반려동물 어릴수록 가입 니즈 높고, 탄탄한 보장 원해"
  • KB손보 "반려동물 어릴수록 가입 니즈 높고, 탄탄한 보장 원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KB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이후 한달 동안 가입한 계약을 분석해보니, 반려동물이 어릴수록 펫보험 가입 수요가 높고, 보험료 부담이 되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KB손해보험)10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가입연령을 분석한 결과,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강아지가 전체 강아지 중 절반(49.6%)에 달했다. 고양이의 경우도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고양이가 42.3%로 나타났다. 이는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해주는 자녀보험처럼 어린 반려동물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 중 81.6%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펫보험을 가입시켜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강아지의 경우 가장 많이 가입한 반려견의 품종은 국내에서 많이 양육하고 있는 포메라니안(15%), 말티즈(13%), 토이푸들(12%)로 나타났다. 3개 품종이 전체 가입 반려동물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KB 금쪽같은 펫보험’의 보장기간을 분석한 결과, 5년 갱신형 상품 가입 비중이 3년 갱신형 보다 높았다. 강아지의 경우 83.8%, 고양이의 경우 89.7%가 5년 갱신형 상품을 선택했다. 이는 사람보다 노화가 빠른 반려동물을 고려해 연령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반려인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펫보험 가입자들은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보장을 챙겨 가입했다. 강아지의 경우 ‘반려동물 치료비’(100%)와 ‘반려동물배상책임’(88.8%)외에도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86.8%)순으로 높은 가입률을 보였고, 고양이도 ‘반려동물치료비’(100%), ‘무지개다리위로금’(79.8%)의 가입비율이 높았다.주목할 점은 평균 6만원 내외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부담이 있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한다는 점이다. 치료비 보장비율이 90%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보장을 가입하면서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의 가입 니즈가 높았다. 구체적으로 강아지의 53.0%, 고양이의 70.5%가 90% 치료비 보장을 선택했고, 강아지의 58.9%, 고양이의 66.6%가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선택했다.한편 금쪽같은 펫보험은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했다. 판매 첫 달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반려인이 가입하고 싶은 펫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건강한 반려생활 및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0 I 유은실 기자
키우던 푸들 생매장 ‘공범’ 있었다...돌까지 얹어
  • 키우던 푸들 생매장 ‘공범’ 있었다...돌까지 얹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난해 4월 제주시 애월읍 한 공터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매장된 푸들이 발견돼 공분을 산 가운데 견주가 푸들을 묻을 당시 공범과 함께한 정황이 알려졌다. 지난해 4월 19일 산 채로 땅에 묻혔다 구조된 푸들이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이틀날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전날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견주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A씨 지인 4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들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키우던 푸들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혼자 범행하기가 여의찮아 범행 당일 새벽 지인 B씨에게 도움을 청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푸들을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푸들은 범행 당일 오전 8시50분쯤 지나던 행인이 극적으로 발견해 목숨을 건졌다. 푸들은 당시 코와 주둥이만 내밀고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푸들이 묻힌 땅 위에는 돌까지 얹어져 있었다.당초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던 A씨는 이후 범행 당시 강아지가 죽어 있었다는 주장도 폈는데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푸들이 살아있는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다.지난해 4월19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에 묻혔던 푸들. (사진=연합뉴스)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당시 피고인은 개인적인 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최후 진술에서 “강아지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B씨의 변호인도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범행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가담한 것”이라고 했다. B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선고는 다음 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해당 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제주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담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07 I 홍수현 기자
살아있는 반려견 땅에 묻은 30대 여성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 살아있는 반려견 땅에 묻은 30대 여성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 제주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6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남성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4월 새벽 3시경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반려견인 푸들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서 범행을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A씨는 범행 당일 새벽에 지인인 B씨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피고인은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푸들을 묻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푸들은 약 6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경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힌 채 발견됐다. 범행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당초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가 나중엔 “죽은 줄 알고 땅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거주지와 범행 장소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땅에 묻을 당시에 푸들은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 A씨는 당시 개인적인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2023.07.06 I 이선우 기자
반려동물 양육비, 월 14~15만원 든다…평균 치료비는?
  • 반려동물 양육비, 월 14~15만원 든다…평균 치료비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반려동물 양육비가 한 달 평균 15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평균 치료비는 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4일 공개한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반려동물을 둔 가구는 552만 가구로 2020년 말(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반려동물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사이 26.3%에서 25.7%로 0.6%포인트(p) 줄었다. 이는 통계청 2019·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KB금융 자체 설문조사(2022년 말 20∼69세 남녀 2000명 대상) 등을 바탕으로 추산된 결과다.반려동물을 처음 맞이하는 경로는 ‘친구나 지인을 통해서’라고 응답한 경우가 33.6%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30대에서는 ‘동물보호센터를 통해서 맞이했다’와 ‘유기동물을 직접 구조했다’라고 답변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가구의 71.4%가 개, 27.1%가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다. 반려견 비율은 2년 전보다 3.2%포인트 낮아졌지만, 반려묘는 1.9%포인트 올랐다.반려동물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는 월평균 15만4000원 정도로, 2021년 조사 당시(14만원)와 비교해 1만4000원 늘었다. 동물 종류별로는 반려견을 둔 가구가 월 14만8000원, 반려묘를 둔 가구는 월 13만6000원을 썼다.반려동물 양육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비(31.7%)였고, 이어 간식비(19.1%)·배변패드 등 일용품(12.7%)·미용비(10.5%) 순이었다.전체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73.4%는 최근 2년 내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한 경험도 있었는데, 평균 치료비는 7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정기검진이나 X-Ray, CT, MRI 등 장비를 사용한 ‘정기·장비검진’에 대한 지출이 가장 많았다.반려동물 양육에 따른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여행 시 곤란(37.4%), 반려동물 건강 악화(34.4%), 배설물·털 관리(34.1%) 등이 꼽혔다.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67.3%는 동물을 기르는 데 만족했고, 62.8%는 계속 반려동물을 기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타인에게 반려동물 양육을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전체의 41.9%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2년 전보다도 비율이 4.6%포인트 낮아졌다.많이 기르는 반려견 품종 1·2위는 몰티즈(25.9%), 푸들(21.4%) 이었고, 선호 반려묘는 코리안숏헤어(62.1%), 페르시안(15.0%), 러시안블루(11.9%) 등으로 조사됐다.황원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박사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의 반려동물 양육 문화도 함께 발전하며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동물 유기 확산 방지를 위해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반려동물의 전문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원격의료상담 서비스’, ‘원격진단 서비스’ 실시 등 제도적인 변화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06.04 I 정두리 기자
"멍집사, 치료비 걱정 뚝"···KB손보, 'KB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 "멍집사, 치료비 걱정 뚝"···KB손보, 'KB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1일 펫보험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확대한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KB손해보험)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604만 가구로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의 88.9%, 일반가구의 64.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KB손해보험은 펫보험 상품명을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정하고,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신상품을 선보였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 했고, 자기부담금도 업계 최초인 0원부터 1만 원, 3만 원 플랜까지 차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 신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고,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또한 평균 진료비 수준을 보험료에 반영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2023년 4월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고객이 느끼는 적정 펫보험의 보험료 수준은 2~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은 대부분 높은 진료비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KB손해보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의 보장보험료를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국내 가장 많은 품종인 생후 1년된 말티즈를 보장비율 80%(고급형)·3년 갱신으로 설계할 경우, 약 4만원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미니어처 푸들, 치와와 등은 동일조건으로 설계할 경우 3만 원대로 가입 가능하다. 시츄, 비숑 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돗개 등은 4만원대로 가입할 수 있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보장 외에도 반려동물과 살면서 발생하는 보호자의 위험까지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Pet Loss 증후군’을 보장하는 ‘정신질환특정진단비’, 산책, 여행, 개물림 등 각종 반려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털날림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위한 보장과 더불어 반려인의 사망 이후 안정적인 반려생활을 위한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도 탑재됐다.아울러 이 상품은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도 운영한다.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없을 경우 갱신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며, 동물등록증을 제출할 경우 보장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또한 2마리 이상 반려동물을 가입하면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할인제도는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12%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이밖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발생할 경우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반려동물배상책임’ 보장도 탑재됐다.
2023.06.01 I 유은실 기자
진안서 100마리 규모 불법 개 번식장 적발…개 사체도 발견
  • 진안서 100마리 규모 불법 개 번식장 적발…개 사체도 발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북 진안의 한 산골에서 100여마리 규모의 불법 개 번식장이 적발됐다. 30대 A씨가 운영해온 불법 개 번식장에서 발견된 강아지들 (사진=뉴스1)진안군은 지난 2일 군청 공무원과 경찰, 동물단체 회원들 20여명과 현장으로 출동해 A(36)씨가 운영하는 불법 개 번식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불법으로 강아지를 번식, 사육하는 곳이 있다”는 동물단체 신고를 받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해당 번식장은 비닐하우스 3동과 컨테이너 1동으로 구성됐으며 비숑과 포메라니안, 푸들 등 강아지 100여마리가 있는 상태였다. 불법 번식장에서는 개의 사체와 개를 소각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품종 개량을 위해 개들을 번식해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군청 공무원과 경찰은 A씨가 7~8년간 불법 번식장을 운영한 것을 파악한 뒤 강아지에 대한 소유권 포기를 약속받았다. 30대 A씨가 운영해온 불법 개 번식장에서 발견된 강아지들 (사진=뉴스1)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한 공무원은 “번식장에 지저분한 강아지 케이지와 쓰레기가 널려 있고 먼지와 털이 뒤엉켜 위생이나 환경이 불량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가는 물론 도로와 500m 이상 떨어진 외진 곳에서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를 번식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강아지 생육 환경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진안군 공무원과 경찰, 동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단속반이 지난 2일 30대 A씨가 운영해온 불법 개 번식장을 적발했다. (사진=뉴스1)진안군은 서울의 한 동물단체에 강아지 22마리를 보내고 나머지 80여마리는 읍내의 빈 축사에 격리했다. 군은 개체 확인 이후 동물단체 등을 통해 입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A씨에 대해서는 동물 학대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2023.05.03 I 이재은 기자
강아지 미용하며 목 조르고 비트는 애견미용사 ‘공분’
  • 강아지 미용하며 목 조르고 비트는 애견미용사 ‘공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기 하남시의 한 동물병원에서 애견미용사가 미용 중인 강아지의 입을 틀어쥐고 목을 조르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용 중 강아지의 목을 조르고 비트는 애견미용사.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18일 동물권단체 케어와 동물병원 등에 따르면 케어는 최근 애견미용사의 학대가 의심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제보를 받는다는 게시물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다.CCTV 영상을 보면 미용을 하던 남성 애견미용사가 푸들이 발버둥을 치자 허벅지 사이에 강아지를 끼고 강아지의 목을 비틀며 조르는 듯한 행동을 한다. 강아지는 발버둥 치는 듯 보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축 늘어졌다. 영상 속 강아지는 당시 태어난 지 1년 2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새끼였다.이 강아지의 견주는 미용 후 반려견의 눈에 실핏줄이 터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물병원 측에 CCTV 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게시물에는 “화가 난다”, “미용사가 아니라 살인마”, “신상 공개 해야한다”, “여기 뿐만 아니라 애견 미용실 전부 CCTV 공개해줬으면 좋겠다” 등 분노와 우려 섞인 댓글이 1500건 넘게 달렸고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했다.동물병원 측은 “CCTV 확인 후 견주에게 직접 사과하고 보상 차원에서 피해견에 대한 건강검진을 제공했다”라며 “해당 애견미용사는 바로 해고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케어 측에 따르면 영상 속 애견 미용사는 해당 사건으로 근무하던 동물병원에서는 해고됐지만, 현재 다른 동물병원에 재취업한 상태다. 케어 측은 “동물학대가 명백한 행위다. 기절할 정도로 개의 목을 조르며 미용하는 행위는 전혀 일반적이지 않지만 간혹 미용하던 반려견들에게 원인 불명의 사망 사건들이 발생하는 바, 사건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케어 측은 해당 애견미용사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2023.04.19 I 이선영 기자
로얄캐닌코리아, 26일 네이버 브랜드 데이 기념 쇼핑 라이브 진행
  • 로얄캐닌코리아, 26일 네이버 브랜드 데이 기념 쇼핑 라이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코리아는 오는 26일 네이버 브랜드 데이를 기념해 ‘견종별 맞춤영양사료 특가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로얄캐닌코리아)로얄캐닌은 이번 방송에서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등 총 11가지의 견종별 사료를 라이브 한정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견종별 맞춤 사료가 처음인 고객을 위한 스타터 팩을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구매 고객 대상 20% 할인 혜택과 습식 파우치 샘플을 함께 제공한다.라이브 방송에는 로얄캐닌 곽영화 수의사가 출연해 보호자들과 함께 견종별 건강관리법과 영양학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50년 이상 반려동물 맞춤영양을 연구해온 로얄캐닌과 200여 명의 글로벌 브리더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한 견종별 영양에 대한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도록 방송을 구성했다.방송 중 구매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풍성한 혜택도 마련됐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반려견 외출용 매트를, 또한 견종별 퀴즈 이벤트 참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캠핑 의자, 커피 쿠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이 외에도 26일 네이버 쇼핑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데이’에서는 로얄캐닌 반려견·반려묘 제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한나 로얄캐닌코리아 이커머스 마케팅 담당자는 “수의사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견종별 맞춤영양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로얄캐닌이 준비한 알찬 정보와 풍성한 혜택과 함께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한 맞춤 영양관리를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24 I 이윤정 기자
스트레스 푼다고 반려견 21마리 학대 징역 1년 6개월..檢 항소
  • 스트레스 푼다고 반려견 21마리 학대 징역 1년 6개월..檢 항소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반려견 21마리를 잔인한 수법으로 학대하고 그 중 18마리를 숨지게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검찰은 양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21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2)씨에 대해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자신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했기 때문에 범행 동기에 비난할만한 사정이 존재한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반려견 18마리를 학대하고, 죽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아내와 함께 기르던 푸들 1마리를 학대해 숨지게 한 것을 시작으로 총 반려견 21마리를 입양해 반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집에서 샤워기 호스로 반려견에게 다량의 물을 먹여 기절시켰으며 정신과 약을 억지로 삼키게 하거나 뜨거운 물을 뿌려 화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물을 마시고 기절한 반려견을 강제로 깨워 같은 행위를 반복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반려견 3마리에게 상해를 입혔다.A씨의 이 같은 가혹행위는 시민단체 군산길고양이돌보미가 제보를 받고 수사기관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아내와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 16일 “피고인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이유로 형의 감경을 주장하지만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이 치밀했다는 점에서 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검사의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인정한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3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검찰 관계자는 항소의 뜻을 밝히며 “피고인에게 검사의 구형과 같은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향후 다수의 사람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야기하는 동물학대 범행에 대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7일 A씨 역시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2 I 김화빈 기자
반려견 화상 입히고 기절시켜…18마리 살해한 40대, 실형
  • 반려견 화상 입히고 기절시켜…18마리 살해한 40대,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반려견 21마리를 잔인한 수법으로 학대하고 이 중 18마리를 숨지게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진=이데일리DB)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단독 강동원 부장판사는 1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공기업에 근무하던 A씨는 2020년 10월부터 1년여간 반려견 21마리 중 18마리를 잔인하게 죽이고 3마리에게 심한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집에서 샤워기 호스로 반려견에게 다량의 물을 먹여 기절시켰으며 정신과 약을 억지로 삼키게 하거나 뜨거운 물을 뿌려 화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물을 마시고 기절한 반려견을 강제로 깨워 같은 행위를 반복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르던 푸들을 죽인 뒤 20마리의 반려견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의 범행은 시민단체 군산길고양이돌보미가 제보를 받고 A씨를 신고하며 알려졌다. 이 단체는 A씨 집으로 찾아가 사건 경위를 추궁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이유로 형의 감경을 주장하지만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이 치밀했다는 점에서 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검사의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을 피고인에게 분양해준 사람, 죽은 반려견을 매장한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 받은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감안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차은영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대표는 “동물보호법 사건에서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지만 고통스럽게 죽어간 반려견을 생각한다면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며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입양 보내는 분들은 반드시 입양계약서를 작성하고 틈틈이 동물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해야 이런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16 I 이재은 기자
“사룟값에 난방비까지”…고물가시대, 반려인들 ‘한숨’
  • “사룟값에 난방비까지”…고물가시대, 반려인들 ‘한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사료 한 번 바꾸려면 ‘전쟁’이에요. 밥그릇에 가서 냄새만 맡고 돌아서는데, 말이 안 통하니 물어볼 수도 없고…”4살짜리 반려묘 ‘호두’를 키우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최근에 조금 저렴한 사료로 바꾸려다 실패했다. 뜯기만 했을 뿐 도통 먹지 않은 사료 3kg짜리를 어쩔 수 없이 중고거래 사이트로 팔아 손해를 봤다. 박씨는 “내년 결혼 앞두고 있어서 회사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돈 아끼는데 ‘호두’ 밥은 싼 걸로 바꿀 수가 없다”며 “나름 입맛과 취향이 있으니 내가 맞춰줄 수밖에 없다”고 체념한 듯 웃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고물가 시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료 등 고정비용에 의료비, 덥거나 춥지 않게 해줄 냉·난방비 등 지출이 상당해서다. 반려인들은 공동구매나 나눔, 냉·난방 팁 등을 공유하며 최대한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의 ‘2021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국 31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5%에 달한다. 약 1000만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보편화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사료와 간식, 장난감에 더해 아플 때 필요한 병원 진료비 등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실제로 지난달 커피·음료와 식품, 반려동물 사료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 네슬레는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네슬레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인 ‘네슬레 퓨리나’는 이미 올해 1월부터 습식 간식의 가격을 5900원에서 6700원으로 13.6% 올렸는데, 연내에 한 차례 더 인상할 방침이다. 우유와 곡물 등 원자재는 물론, 에너지 가격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식품·사료 가격의 인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사료와 간식비가 오르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걸로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고 반려인들은 입을 모은다. 3살 고양이를 키우는 직장인 차모(39)씨는 “어렸을 때부터 먹던 사료가 있고, 일부 재료에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사료를 바꾸는 게 조심스럽다”며 “예전부터 반려묘 사료를 만들어온 외국 기업들의 사료가 믿을만하다는 인식도 있어서 저가의 국내산 제품으로 바꾸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9살 푸들을 키우는 직장인 김모(48)씨도 “먹던 간식 말고 조금 싼 걸 주면 이상하게 안 좋아하는 것 같고 잘 안먹어서, 결국은 돈 두 번 쓰는 셈이 된다”고 푸념했다.이 때문에 고정비용을 아끼기 위해 공동구매를 하거나, 해외 직구(직접구매)에 나서며 서로 나눔을 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는 ‘사업자 등록을 한 후 사업자 전용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라이브 쇼핑 예약을 켜두고 라이브 때 구매하면 더 싸다’ 등의 팁이 돌고 있다. 또 사료를 소분해서 나누거나, 샘플 사료를 교환하며 ‘입맛’을 찾아보려는 시도도 있다. 먹는 것 외에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적정 온도 유지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찮아졌다. 5살짜리 반려견을 키우는 직장인 권모(27)씨는 1.5룸에서 자취 중으로, 지난달 ‘난방비 폭탄’으로 평소의 3배에 달하는 돈을 냈다. 권씨는 “강아지 때문에 보일러를 끌 수가 없어 켜놨는데 혼자라면 아낄 수 있었던 걸 아끼지 못했다”며 “이달까진 난방 텐트를 두거나, 두꺼운 이불을 깔아놓고 온수매트 예약 기능을 켜놓고 버티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춥거나 더워서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가 더 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취약계층에 한해서마나 지자체가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에 나서기로 한 건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건강 검진과 병원 치료 등에 40만~50만원을 지원하는 ‘울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벌인다.
2023.03.13 I 권효중 기자
우리 반려견 품종이 자주 걸리는 질병을 알아두자
  • 우리 반려견 품종이 자주 걸리는 질병을 알아두자[김하국의 펫썰]
  •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품종에 따라 질병도 달라진다반려동물은 품종에 따라 자주 걸리는 질병들이 있다. 이런 질병들만 잘 이해해도 자신의 반려동물의 건강관리가 훨씬 쉬워질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베들링턴 테리어’를 키우는 보호자가 있었는데 반려견이 3~4살쯤 되자 이 품종의 유전병인 ‘구리중독증’이 걱정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내게 물었다.베들링턴 테리어라고 해서 모두가 구리 중독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해보기를 권유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보인자’ 판정을 받아서 구리 중독증이 약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었다. ‘보인자’란 엄마 또는 아빠 한쪽에만 구리중독증의 유전자가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평소 간 관련 영양제를 꾸준히 먹을 것을 권유했다. 품종마다 유전병이 있고 잘 걸리는 질병이 있기 때문에 미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면 이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다. 국민 반려견인 몰티즈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이첨판기능부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7살 이후부터는 심장기능을 체크해 보는 게 좋다. 또한 슬개골탈구와 방광결석에 걸릴 위험도 다른 품종에 비해 5~6배 정도 높은 편이다. 몰티즈만의 특이적인 질병으로 ‘세이커독신드롬’이 있다. 몸을 부르르 떠는 질병인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신경계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 푸들은 푸들변종, 토이푸들, 미니어처푸들, 스탠더드푸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주로 걸리는 질병이 비슷하다. 심장병이나 슬개골탈구, 방광결석, 눈 질병 등에 취약하다. 포메라니안도 소형견으로서 잘 걸리는 질병이 푸들이나 몰티즈와 비슷하나 ‘탈모X’ 질병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질병은 털이 빠져서 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민머리’와 비슷하다. 대부분 미용 후 털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시추는 심장병이나 슬개골탈구와 같은 질병보다는 ‘눈’ 질병이 많은 편이다. 세균성각막염, 백내장, 각막궤양, 유루증, 건성각결막염 등의 질병에 자주 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신장결석 또는 사구체신염, 만성신부전, 급성 신부전과 같은 신장 질병에 자주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대형견으로 골든리트리버와 레브라도리트리버가 주요 품종인데 이 품종은 종양과 근골격 질병에 자주 걸린다. 종양은 특히 노령견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혈관육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종양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치료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리트리버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5~7살 이후부터는 CT 또는 MRI촬영을 1년에 한 번 정도 해보기를 바란다.리트리버는 대형견으로서 새끼 때에 급속한 성장을 하기 때문에 주관절이형성, 고관절이형성과 같은 근골격 질병에 취약하기도 하다. 새끼 때에 적절하게 영양이 배합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개의 다양한 유전질병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다. 유전질병은 선악과 성별,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평소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2023.03.05 I 한광범 기자
강아지 목에 “이제 함께 살 수 없게 됐다”…애견인들 함께 울었다
  • 강아지 목에 “이제 함께 살 수 없게 됐다”…애견인들 함께 울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강아지 목에 걸린 쪽지 한 장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쪽지를 남긴 주인은 연로한 견주로, 시설로 들어감에 따라 반려견과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경기도 동두천의 한 애견유치원은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로변에 돌아다니던 아이 목에 걸려있던 쪽지”라는 글과 함께 강아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애견유치원은 평소에도 유기견 구조와 입양 홍보를 통해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된 쪽지에는 연로한 견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남긴 글이 보였다. 해당 견주는 “똑똑하고 영리한 우리 장군이 발견하신 분 잘 좀 키워달라”며 글을 써내려갔다.이어 “우리 장군이와 단둘이 살다가 이제는 함께 살 수 없게 됐다.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로 간다. 부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장군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견주는 또 “아들아, 어디에 있든 아빠는 항상 네 옆에 있을 거니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 안녕 장군이 미안하다. 아빠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애견유치원 측은 “현재 이 아이(장군이)는 아빠와 헤어진 트라우마인지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크림색 푸들 남자아이이며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찾고 있다. 임시보호 또는 입양해주실 분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느냐” “장군이가 꼭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반려견도 함께 (아빠가 있는) 시설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정부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장기요양급여 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생계급여 수급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자 등을 대상으로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대상자의 입소 비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배우자는 함께 입소할 수 있으나 입소 대상자 요건이 충족하지 않는 경우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며, 반려동물과 관련된 별도의 입소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2023.02.28 I 이선영 기자
'푸들'만 17마리 죽인 공기업 직원의 황당한 이유
  • '푸들'만 17마리 죽인 공기업 직원의 황당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내와 함께 기르던 반려견 1마리를 학대해 죽게 한 것을 시작으로 17마리 ‘푸들’을 잔인하게 죽인 한 공기업 직원의 황당한 이유가 드러났다.JTBC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1일 입양한 반려견 17마리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유모(41) 씨에게 동물보호법상 최고 형량인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 사건은 유 씨에게 반려견을 입양 보낸 한 견주가 유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글을 SNS에 올리자 비슷한 피해자들이 잇따르면서 물 위로 불거졌다. 이후 동물보호단체가 동물 학대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이 유 씨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서 1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입양한 반려견 17마리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유모(41) 씨가 지난 21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앞에서 견주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유 씨는 2021년 초 푸들을 입양하겠다며 견주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다니던 공기업 신분증까지 내세우며 안심시켰고, 학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실종 전단까지 만드는가 하면 사고인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학대 방법은 다양하고 잔혹했다.샤워기 호스로 반려견에게 다량의 물을 먹이는가 하면, 정신과 약을 먹이고 뜨거운 물을 뿌려 반려견에게 화상을 입히는 식이었다. 공소장에는 ‘물을 먹이고 기절한 강아지를 깨우는 행위를 반복해 죽게 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유 씨는 또 푸들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아내와 불화로 생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아내가 기르던 푸들만 골라 죽였다’는 이유에서다.17마리 외에도 유 씨가 입양한 푸들은 10여 마리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전북 지역의 공기업 직원이던 유 씨는 사건이 불거진 뒤 ‘공사의 직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며 파면됐다.이후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를 주장했지만, 당국은 “비위행위가 명확하고 정도도 심하다”며 유 씨의 구제신청을 기각했다.지난해 유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한 달 만에 21만 명이 동의하기도 했다.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답변자로 나선 김종훈 당시 농림식품부 차관은 “동물학대 근절을 위한 정부 입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이른바 신상공개는 현행법상 특정 강력범죄자와 성폭력 범죄자에만 국한돼 있어 동물학대범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2023.02.24 I 박지혜 기자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
  •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김하국의 펫썰]
  •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를 찾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희망’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충제 또는 보완제’이지 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 (사진=이미지투데이)건강한 반려동물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영양제’를 구매하고 섭취하게 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바로 영양제가 가진 본연의 기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풍토가 자리 잡은 것은 아닌 듯하다. 왜냐면 아픈 반려동물 보호자가 더 많이 찾기 때문이다. 먹는 약의 보조제로서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서 동물병원에 가보니 슬개골 탈구 2~3기 라고 한다. 그동안 관절이 꽤 아팠을 텐데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동물병원에 갔으니 반려동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관절영양제라도 사줘야 겠다. 보호자는 병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슬개골 탈구가 없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관절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없다. 관절염은 노령견, 노령묘가 되는 순간 거의 모든 반려동물에게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령견과 노령묘가 되기 전부터 관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아픈 것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영양제를 찾지 않는다. 눈 영양제 또한 마찬가지다. 반려견은 노령이 되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백내장도 퇴행성으로 많은 반려견이 백내장에 걸리는 것 같다. 그러면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미리 젊었을 때부터 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은 어떨까?각 품종마다 유전병도 있고 유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잘 걸리는 성향의 질병이 있다. 예를 들어 토이푸들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미국 잡종견과 비교했을 때 22.4배라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토이푸들은 어렸을 때부터 관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는 게 좋다. 각 품종마다 질병에 걸리는 성향이 있다. 그런 것을 파악한 후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고 질병을 예방하자. 또 하나, 영양제 중에서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B군, 항산화제 등은 거의 모든 장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소위 ‘만병통치’인 셈이다. 이런 것은 나이와 품종에 관련 없이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 단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다. 오메가3는 혈액 응고 능력을 완화하는 특성이 있다. 선천적으로 혈액응고능력이 부족한 반려동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식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유산균은 복용 초기 변비를 일으키거나 트림, 욕지기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고용량을 복용한 것일 수도 있으니 용량을 줄여 복용한다. 만약 복용하는 반려동물의 면역이 억압돼 있다면 유산균에 포함된 미생물로 인해 가벼운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건강한 반려동물이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특별히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아픈 반려동물의 경우 먹는 약물과 영양제가 서로 상승효과 및 하강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여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커큐민은 당뇨환자에게 인슐린과 함께 사용 시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나 종양이나 담낭질환 환자에게서는 투여 약물의 효과를 더 높여 줄 수도 있다. 이런 약물과 상호작용은 거의 모든 영양제에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보고 복용해야 한다.
2023.02.19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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