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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까지 자세히 알려드려요"…레시피 마케팅 힘주는 식품업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품업계가 단순히 제품의 특징을 알리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사진과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레시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의 다양한 활용성과 메뉴에 대해 고민이 많은 고객의 심리를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실제 레시피 애플리케이션 ‘만개의레시피’의 발표에 따르면 레시피 콘텐츠 이용이 식재료 구매 클릭 유입률과 전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레시피 콘텐츠를 먼저 접하고 조리 순서와 재료 등을 확인한 이용자의 해당 요리와 관련된 식재료 구매를 위한 클릭 유입률은 8%를 상회했고 구매 클릭 유입자의 최종 구매전환 비율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간단요리사 앱 (사진=정식품)정식품은 식재료 브랜드 ‘간단요리사’의 홈페이지에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갈비탕, 만둣국 등 일상에서 빠르고 손쉽게 따라 하기 좋은 ‘익숙한 일상요리’, 사골리조또, 밀푀유나베 등 홈 파티에서 선보이기 좋은 ‘특별한 날 메인요리’, 나가사키 짬뽕, 중화냉면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요리가 담긴 ‘부어서 세계속으로’ 등 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재료와 조리 순서를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함께 게시해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온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담백한 채소육수’와 냉요리용 ‘시원한 채소육수’, 24시간 정성을 담아 사골을 우려낸 ‘구수한 사골육수’, 전통 방식 그대로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진한 콩국물’ 등 레시피에 맞는 간단요리사 시리즈 제품을 사용하면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농심(004370)은 레시피 공유를 통한 소비자 소통강화 및 식품건강 정보 등을 공유하는 음식문화 커뮤니티 ‘누들푸들’을 운영 중이다. 전문 셰프와 농심 연구원들이 개발한 레시피와 농심에서 진행했던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해 약 1000개의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누들누들프렌즈’와 ‘리뷰플레이스’ 코너에서는 소비자들이 농심 제품을 활용해 만든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오뚜기(007310)는 간편한 요리법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오키친(O’Kitchen)’을 선보였다. 오키친은 ‘오뚜기 키친’의 줄임말로 주재료 조리법·조리도구 등에 따라 다양한 추천 레시피가 마련됐다. 요리법 검색은 제품 이름이나 재료, 도구, 계절 등으로 가능하며 요리에 쓰인 오뚜기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오뚜기몰로 연결돼 손쉽게 제품 구입도 가능하다. 최근 디지털 광고로 선보인 오뚜기 즉석국 역시 오키친 레시피를 통해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삼양식품(003230)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트 상품 불닭소스를 활용한 레시피북을 공개했다. 홈파티, 피크닉, 식사, 간식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으며 SNS에서 화제가 된 불닭 라이스페이퍼 떡볶이를 비롯해 레시피 응용 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삼양사의 식자재유통전문 브랜드 서브큐는 소속 제과기능장이 자체 개발한 신규 크리스마스 케이크 레시피 8종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 반려견도 속이 쓰린다…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은 위염·장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견들이 가장 많이 겪은 질환은 위염·장염, 외이도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액 규모로는 반려견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슬개골 탈구와 관련한 보험금이 가장 많았다.(사진=메리츠화재)메리츠화재가 11일 발표한 반려동물 보험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8년 11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 ‘펫퍼민트’는 4년만에 반려견 약 5만8000마리가 가입했다.가입한 반려견 품종은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순으로 많았다. 2019년 4월 출시한 반려묘 상품은 6700여마리가 가입했으며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메리츠화재는 정확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펫퍼민트 관련 자료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가입 지역은 서울·수도권의 비중이 60%대를 차지했다.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은 40대, 30대, 50대 순이고 반려묘는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많았다.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0% 이상으로 남성보다 높았다.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이 5701건, 외이도염 5398건, 구토 4043건, 이물섭식 3684건 등 순이었다.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29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이상(8억3000만원), 이물섭식(7억6000만원), 위염·장염(7억5000만원) 순이었다.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과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표 질환이다.반려묘는 구토(298건), 결막염(246건), 위염·장염(233건) 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다. 지급액수는 이물섭식(5900만원), 방광염(4800만원), 구토(4700만원) 순이었다.구토나 신경성 위염·장염은 털을 핥거나 정리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고양이 헤어볼에 따른 것이고 방광염은 물을 적게 마시는 고양이 습성이 기인했다고 메리츠화재는 분석했다.한편 메리츠화재는 작년 12월 가입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반려견을 등록했을 시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것으로 3년째 진행 중이다. 해당 특약 출시 후 가입자는 현재 396명이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작년 7월 보장비율과 가입연령을 대폭 확대한 신상품을 출시했고 12월말부터는 ‘펫에게도 보험의 보장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는 콘셉트의 광고도 런칭했다”며 “국내 펫보험의 리딩 컴퍼니인만큼 계속해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 잘못 키워도 학대 행위 인정…처벌 강화는 언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반려동물을 부실하게 관리해 죽게 하는 소유자도 동물 학대 행위로 처벌을 받게 된다. 도사견 등 맹견을 키우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일반 개라도 사람을 문 전력이 있다면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현재 3년 이하 징역인 동물 학대 행위 처벌에 대해서는 강화 요구에도 현행 기준을 유지하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이 공포된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1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최근 산 채로 땅에 묻혔다 구조된 푸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개정법률은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내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일부 제도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2024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내년 4월 27일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은 우선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먹이 제공 등 소유자의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반려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가 법상 동물 학대행위에 추가된다.지금까지 동물을 직접 때리거나 죽이는 것만 학대 행위로 봤으나 인정 범위를 넓혔다. 최근 화물차의 작은 칸에 개를 가둬놓고 기르는 등 사례가 발견되자 이 또한 동물 학대로 보기로 한 것이다.동물 학대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다만 최근 동물 학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년 이하 징역 처벌 역시 기존 2년 이하에서 강화된 조치지만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현재 국회에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5년 이하 징역으로 상향하자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다. 다만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에는 해당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돼 유실·유기동물이나 피학대동물을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을 운영하려는 자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관련 시설·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지자체는 소유자가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인수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무분별한 인수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사육 포기 사유는 장기 입원, 군 복무 등으로 제한된다.일정 규모 이상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실험동물의 건강·복지증진 업무를 전담하는 전임수의사를 둬야 한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동물실험 심의·지도·감독 기능도 강화된다,동물수입업·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은 반려동물 관련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무허가·무등록 영업에 대해서는 각각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2024년 4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제도는 우선 맹견사육허가제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의 개 등 맹견을 사육하려면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 기질평가를 거쳐 해당 맹견의 공격성 등을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사육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기존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육허가를 받으면 된다.맹견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견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했다면 시·도지사가 기질평가를 명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고 이때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이 신설돼 반려동물의 행동분석·평가·훈련 등 전문지식·기술을 가진 사람은 자격시험 등을 거쳐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 시험과목, 합격기준 등 세부내용이 마련될 예정이다.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제도 고도화 및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증 업무가 시작되고 인증 유효기간(3년), 갱신제 등이 신설된다. 기존 동물복지축산 인증을 받은 축산농장의 인증 유효기간은 2~3년 범위서 별도 경과조치 규정을 뒀다.김원일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이 동물보호·복지 제도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위법령 개정과 같은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그녀는 알코올 중독자” 11층서 반려견 던진 아내, 그날 남편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애견 동호회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자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반려견을 던져 죽인 아내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남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공개됐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스로 해당 사건의 남편이라고 주장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전처는 만삭의 몸으로 술집에 들어갈 정도로 알코올 중독이었다”라며 “끔찍하게 죽은 강아지의 억울함은 어찌 풀어야 하나”라고 호소했다.A씨는 “저희 부부는 강아지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강아지라는 공통점으로 결혼까지 하게 됐지만 부부가 되고 나니 전처가 알코올 중독, 알코올 의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했다.그는 “다툼의 원인은 본인이 술을 끊겠다고 선언한 이후부터 생겼다. 연애 때는 주원인이 술이 아니라 거짓말이었다”라며 “술에 관해 다툼과 조율을 반복하던 중 아기가 생겼다. 아이가 생겼으니 바뀌겠지 하는 기대감이 컸지만, 그 기대는 처참히 부서졌다. 아이가 뱃속에서 꿈틀거리는데도 술 마시는 걸 멈추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녀는 만삭 때까지 술 먹기를 반복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기도하는 것뿐이었다”라며 “술 때문에 다툼이 생기면 항상 극단 시도를 했다. 저는 둘 다 잃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A씨는 “출산 예정일 한 달 전에도 다툼이 있었고 만삭의 몸으로 집을 나간 아내는 모텔 방을 잡아 또 술을 마셨다”라며 “얼마 후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연락이 왔고, 출산 예정일이 4주가 남은 상황이라 의아했지만 바로 데리러 갔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아기가 나올 증상이 전혀 아니다’라는 소견을 받고, 두고 보기로 했다”라며 “다시 일하러 돌아간 지 한 시간 만에 아이를 낳기로 했다고 (아내로부터) 통보받았다”라고 했다.A씨는 “출산예정일 3달 전부터 지금이라도 당장 낳고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녀였기에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건강하게 출산하고 고생한 아내를 보니 이상한 생각, 분노 이런 감정들은 이미 다 없어졌었다”라며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났고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산후조리원에서도 배달 앱을 통해 음식과 술을 주문해서 먹었다. 술을 마셔 모유 수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그러면서 “이후 저는 하루종일 육아를 했고, 밤에 출근할 때쯤 아내는 술에 취한 채 귀가했다. 만취한 아내에게 아이를 맡기고 출근할 수가 없던 저는 항상 장모를 불렀다. 장모도 딸이 술 먹는 걸로 잔소리를 하면 극단적 시도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쓴소리를 하지 못했다”라며 “이런 지옥 같던 일상이 반복되던 중 지난해 3월 일이 터졌다”라고 털어놨다.A씨는 “만취해 귀가한 아내는 술·담배 냄새를 풍기며 아이를 깨우고 괴롭혔다. 아내를 일단 방에서 내보내고 아이를 진정시키고 있는데 밖에서 강아지 비명소리가 들렸다”라며 “동영상을 찍으며 나가자, 아내는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동영상을 찍지 말라며 달려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아내는 갑자기 남편이 목을 조른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저는 어이가 없어 담배를 핀다며 밖으로 나왔다. 아내는 문을 잠갔다. 10분 뒤 경찰이 도착했지만, 아내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 달라’고 해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라며 “1시간 후 집에 들어갈 수 있었고 집을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건 베란다 문이었다. 아래를 보니 강아지가 떨어져 죽어 있었다”라고 했다.그는 “아내는 강아지가 놀다가 떨어졌다고 했다. ‘새벽 3시에 베란다 문과 방충망까지 왜 열었냐’고 물어보니 환기를 시킨다고 했다. 저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어 경찰에 추가로 신고를 접수했다”라며 “결국 지난 2월 유죄로 판결이 났다. 아내는 ‘너 때문에 죽었다’며 죄책감 없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처벌도 초범, 술에 의한 심신미약상태 등 이유로 벌금형이 나왔다. 동물보호법위반이 특별법으로 바뀌고 처벌이 강화될 것이라는 말은 거짓이었다”며 “정말 끔찍하게 죽은 강아지의 억울함은 어찌 풀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한편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B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3월 새벽 울산의 한 고층 아파트 11층 베란다 밖으로 A씨가 키우던 푸들 강아지를 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산을 경험한 B씨는 조산 원인을 반려견으로 생각해 A씨에게 반려견을 입양 보내자고 제안했으나 오히려 남편으로부터 ‘이혼하자’는 통보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불만을 품은 B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귀가해 A씨와 다투던 중 A씨가 담배를 피우려고 집 밖으로 나간 사이 현관문을 잠그고 베란다로 가 반려견을 창밖으로 던졌다.재판부는 “반려견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고 견주인 남편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