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36건
- 대박난 박재범 '원소주' 누가 왜 만들었나..."한식 세계화에 힘 보탤 것"
-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우리는 술이 아닌 문화를 판다.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소주’가 될 것이다.”일명 박재범 소주로 불리는 ‘원소주’ 돌풍의 주역인 김희준 원스피리츠 CCO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밝힌 포부다. 김희준 CCO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다. 원소주의 기획부터 제품 출시, 판매, 홍보에 이르기까지 원소주에 관한 모든 일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자신만의 소주를 만들고 싶었던 박재범 대표와 우리 술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던 김희준 CCO가 손잡고, 해외로 나갈 우리 전통주를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은 것이 원소주의 시작이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이들은 작년 4월 한국 전통 술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원스피리츠 설립하고 올해 2월 첫 작품 ‘원소주’를 출시했다.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현재 원소주 오리지날(22도)와 원소주 스피릿(24도), 원소주 클래식(28도) 3가지 버전이 있다. 오리지날은 회 같은 기름기 없는 안주와, 스피릿은 양념이 강한 한식과, 클래식은 육류랑 페어링이 환상적이다. 김 CCO는 원소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으로 ‘미소(미지근하게 마시는 소주)’를 추천했다.원소주는 출시 직후 주류업계의 판도를 뒤집었다. ‘손쉽게 사서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인 소주를 ‘줄 서서 구매하고 SNS에 인증하는 술’로 바꿔놨다. 출시하자마자 온오프라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고, 품귀 현상에 비싼 값에 리셀까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GS25와 손잡고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 직후, 원소주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로 양분돼 있던 공고한 소주 시장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매출 1위로 올라섰다. 현재 판매량만 월 100만병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억~300억에 달한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김CCO는 원소주가 일군 핵심 성과로 소주의 이미지를 바꿔놓은 점을 들었다. 소주를 마셨다는 것을 인증하게 만들 정도로 소주가 ‘힙’한 술이 됐고, 전통주가 참 멋진 술이라는 것을 알렸으며, 더 나아가 세계로 나갈 우리 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원소주가 증류식 소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원소주가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면서 잘 만든 우리 소주가 원래 이런 맛이라는 것을 알렸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편의점 전체 소주 매출의 2%에 불과했던 증류식 소주의 비중은 원소주 출시 이후 40%까지 급등했다. 원소주 돌풍에 최근 롯데칠성과 하이트진로 등 경쟁사들이 잇따라 증류식 소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는 경쟁이 본격화 되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봤다. 증류식 소주 시장 성장은 결국 한국 전통주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기존 주류사들은 결국 ‘함께 세계로 나아가 우리 전통주를 알릴 크루’라는 것이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불과 출시 1년이 되지 않은 원소주의 돌풍은 기존 주류업계의 위기감을 자극했다. ‘전통주’로 분류된 원소주가 온라인으로 판매되자, 주류사들이 꼼수 판매라며 전통주 기준을 재정립하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낸 것이다. 현행법상 전통주를 제외한 일반 주류의 온라인 유통은 금지돼 있다. 결국 지난 7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통주 관련법을 손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CCO는 “원소주는 전통주으로 분류되나, 주세 혜택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전통의 방식으로 만든 술이 전통주”라며 “전통주의 지위를 누리기 위해서는 국산 재료를 쓰고 우리 농민을 돕는 이름에 걸맞는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무후무한 ‘증류식 소주 열풍’은 주류업계 경력이 전무한 김 CCO가 이룬 쾌거다. 경력이 없던 것이 오히려 그의 강점이 됐다. 기존 주류업계가 하지 않은 선택을 했고, 이것이 시장에 통했다. 그는 “소주를 소주답지 않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출시 이후 전국 오프라인 영업망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붇는 기존 주류업계의 마케팅 방식을 탈피했으며, 소주하면 떠오르는 초록색병 대신 독특한 디자인에 전통 문양를 새겨 넣었다. 생소한 마케팅 방식과 낯선 디자인, 새로운 맛은, 한편으론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위험 부담이 컸지만, 그는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에 나섰고, 그 결과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데 성공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원소주는 비용을 들여 마케팅을 한 적이 없다”며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술을 만들었고, 입소문이 누적돼 신드롬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원스피리츠가 ‘술 판매’ 자체가 아닌 ‘문화 전파’에 초점을 맞춘 것도 성공 포인트다. 이미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원스피리츠는 계속해서 오프라인 팝업을 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원소주가 지향하는 문화를 직접 경험토록 하고 있다. 유일하게 편의점 GS25와 손잡은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그는 “다른 유통 채널들에서는 얼마나 만들어 팔수 있는 지에 대한 제의만 있었다. 그런데 GS25에서는 유일하게 함께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고, 문화를 만들어 팔자는데 뜻이 맞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GS25는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와 전용 와인 론칭, 업계 최초의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 전국 5000개에 달하는 주류 특화 매장 등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터맥주도 이러한 GS25의 주류 전략이 낳은 히트 상품 중 하나다.기존 주류업계를 탈피한 김희준 CCO의 전략에 원소주는 출시 10개월 넘게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스테디셀러로 안착하며, 박재범 대표의 인기에 힘입어 반짝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삐딱한 시선에 통쾌한 일격을 가했다. 원소주클래식. 원스피리츠 제공.원소주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소주’가 목표다. 원스피리츠의 설립 이유처럼 ‘우리 재료로 만든 우리 술’로서 해외로 나간다. 70개국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원스피리츠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에 전 라인업을 론칭하고 판매 안정화 후, 내년부터 본격 수출에 집중한다. 앞으로 생산량 대부분을 수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현재 자체공장과 위탁제조공장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내년 2분기 북미 시장이 그 시작이다. 단순히 한인마트, 한식당 등 기존 우리 주류업계의 진출 방식이 아닌, 우리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에 녹일 수 있는 유통 채널로 선정할 계획이다.앞으로도 원스피리츠는 오로지 ‘소주’에 집중한다. 김 CCO는 “다른 주종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소주의 세계화’를 일구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현재 3종 외에도 고도주,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지역 양조장들과의 협업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특산주 대표 브랜드로 정착을 위해 강원도와 손 잡고 원소주 원주 공장 증설을 위해 내년 신규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공장도 신설한다. 원스피리츠가 내세운 해외 진출 미션은 ‘한국술 인지도 확대’다. 아직 인지도가 미약한 한국 술을 한국 문화의 핵심 중 하나로 알리고, 나아가 좋은 술임을 전파한다는 목표다. 김희준 CCO는 “전 세계적으로 K-컬쳐, 즉 한국 컨텐츠, 한국 음식이 인기 있는 것처럼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음식, 우리 컨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세계로 진출할 예정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즐기는 방식으로 우리술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방영됩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 속 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5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39%) 내린 712.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25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기관은 투신(200억원 순매도)과 사모펀드(61억원 순매도)가 팔자를 주도하는 가운데 금융투자만 1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49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27억원 순매도로 총 783억원의 매도세가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 제약,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IT부품,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인터넷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등이 각각 1.08%, 0.46%, 0.92%씩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1.18%, 2.60%씩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0.44% 하락세다. 화일약품(061250)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 거래일보다 665원(29.89%)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운메디칼(100700)이 14.68% 오르고 있으며 한국유니온제약(080720)도 13.19% 상승세다. 유럽, 중국에서 의약품 사재기 사태로 항생·해열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7일 중국에서는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자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감기약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약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중국 감기약 품귀와 관련해 미리 대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 역시 항생제 부족 사태로 ‘사재기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리며 2370.42를 가리키고 있다.
- 나이키·에르메스 팔아 수익 챙기는 '리셀 테크'가 불법이다? [팩트체크]
- [이데일리 구동현 인턴 기자] 나이키가 ‘리셀(resell)’ 행위에 대한 규제 의지를 천명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나이키 이용약관 (사진=나이키코리아 캡처) 이번 규제는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매한 뒤 곧바로 웃돈을 얹어 되파는 이른바 ‘리셀’의 성행에 따른 조치다. 나이키는 지난 9월 2일 자사 이용약관에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 조항을 신설해 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나이키는 약관에 ‘나이키 플랫폼은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려는 유일한 목적을 위해 존재하며, 재판매를 위한 제품 구매는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리셀 목적의 구매라는 증거가 있을 경우, 계정 정지 및 주문 취소, 판매 제한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 도 넘은 ‘리셀’ 행렬에…브랜드도 소비자도 ‘울상’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거래 중인 에르메스 제품 (사진=크림 캡처) 최근 리셀 문제로 한숨을 쉬는 건 비단 나이키뿐만이 아니다.글로벌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990만원에 발매한 제품은 지난 5월 네이버의 개인 간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두 배가 넘는 가격인 2149만원에 실거래됐다. 508만원에 출시된 샤넬 핸드백도 최대 880만원에 판매되는 등 상품의 가격 결정권이 리셀 플랫폼으로 급격히 넘어가는 추세다. 실제로 특정 제품의 리셀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비인기 제품은 정가를 훨씬 밑도는 값에 거래되는 부작용이 만연하다. 이는 상품 판매량과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다.위기감을 느낀 에르메스와 샤넬은 나이키보다 먼저 약관 개정을 단행한 상태다. 에르메스는 지난 3월 판매 약관에 ‘에르메스 제품은 최종소비자에게만 판매되며, 모든 재판매자(리셀러) 또는 이들을 대리한 중개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샤넬도 작년 7월부터 제품을 구매하거나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때 신분증 확인을 의무화했다. 해외 유수 브랜드들의 이러한 규제 노력에도 중개 플랫폼 등에서 ‘리셀 테크’는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리셀러’에 가로막혀 제품을 정가에 구매하지 못하는 실소비자도 이중고에 빠질 위기다. 현재 소비자가 리셀 플랫폼에서 한정 수량의 제품을 사려면 판매자가 책정한 ‘웃돈’에다 플랫폼이 매긴 ‘구매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해 5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크림이 본격적인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섰다. 크림은 11월부터 3%의 구매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매 수수료가 처음 도입된 지난 4월 이후 벌써 세 번째 인상이다. 구매자 입장에선 더 이상 보이는 값이 다가 아닌 것이다. ◆ “리셀, 불법 아니다?”…관련법 따져보니현재 리셀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법규는 사실상 없다. 개인이 정상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뒤 특정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볼 법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경범죄 처벌법에서 재판매를 규제하는 내용이 있긴 하나 적용 범위가 매우 좁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2항 제4호’에 따르면 경기장 등에서 암표 매매를 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형을 받는다. 다만 표 이외의 제품에는 적용이 되지 않고, 현장이 아닌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붙는다.또 리셀은 매점매석의 범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물가안정법) 제7조’는 ‘폭리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가 물가의 안정을 헤칠 우려가 있다고 해석한다. 이어 같은 법 제26조에서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인정한 매점매석을 한 사업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했다.실제로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매점매석 사례도 '사회적 품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에 한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2월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와 작년 11월 ‘요소수 및 요소’가 매점매석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이에 더해, 2005년부터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확인해보니 특정 브랜드가 매점매석 사례로 언급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 ‘해외직구 리셀’ 잘못했다간 전과자行다만 수입한 물품을 국내에서 되파는 ‘해외직구 리셀’은 상황에 따라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통상 해외직구를 하려면 관세법에 규정된 통관절차(수입신고)를 밟고 관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자가사용 목적’이라면 150달러(미국발은 200달러) 이하 물품은 ‘목록통관’ 제도에 따라 관세가 면제된다.목록통관으로 면세된 해당 물품을 재판매하기 위해서는 수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만약 그대로 판매한다면 ‘관세법 제269조 제2항 제1호’에 의해 밀수입죄가 성립된다. 또한, 세금을 적게 내려는 이유 등으로 물품을 실제 가격보다 낮게 신고하는 경우엔 관세법상 관세포탈죄, 가격조작죄, 허위신고죄가 모두 적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의약품, 식품 등 승인이 필요한 물품은 목록통관이 불가능해 별도 신고해야 한다.한편 해외직구 시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사례는 급증하는 추세다. 관세청 발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외직구 악용 사범 적발은 120건(388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 69건(104억원), 2021년 162건(281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된 수치다. [검증 결과]개인의 자유로운 ‘리셀’ 행위를 처벌할 법적 근거는 사실상 없다. 경범죄 처벌법에서 재판매를 규제하는 내용이 있지만 적용 범위가 매우 좁다. 또 ‘특정 브랜드’의 소비 물품은 국가가 정한 매점매석 대상이 아니었다. ‘해외직구 리셀’은 상황에 따라 위법할 수 있지만, 통관 절차를 거쳤다면 되파는 행위에 전혀 문제가 없다.따라서 “’리셀 테크’는 불법이다”는 명제를 ‘대체로 사실이 아님’이라고 판정한다.
- 트랜스베버리지,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데이' 이벤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트랜스 베버리지는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데이’ 이벤트를 전국의 바, 대형 할인 마트, 스마트 오더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트랜스 베버리지 ‘와일드 터키 101 데이’ 행사 포스터. (사진=트랜스 베버리지)이번 ‘와일드 터키 101 데이’ 이벤트는 최근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와일드 터키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와일드 터키의 특별한 음용 방법을 제안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이달 한 달간 코블러, 바인하우스, 로스트 앤 파운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1개 바에서 와일드 터키 3종(101 8년, 12년, 켄터키 스피릿)과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의 도우낫워리 비 해피 제품을 페어링해 버번 위스키와 아이스크림이라는 색다른 조합의 세트메뉴를 101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교류도 진행될 예정이다.또 주류 스마트오더 데일리샷에서 와일드 터키 8년과 12년을 구매하면 국내 첫 출시되는 와일드 터키 로고가 새겨진 빅아그네스 캠핑 체어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GS 스마트 오더를 통해서는 올 상반기 위스키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와일드 터키 101 미니어치 패키지(와일드 터키 101 50ml 10ea + 온더락 글라스)가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또 수도권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와일드 터키 101 8년과 샷 글라스를 함께 판매하는 샷 글라스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버번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인 와일드 터키는 ‘버번의 아버지’라 불리는 지미 러셀과 그의 아들 에디 러셀의 장인정신으로 유명하다. 부자의 경력을 합치면 100년이 넘는다.50.5도(101프루프)의 도수를 가진 제품인 와일드 터키 101 8년이 대표 상품으로 먼저 제조된 발효 원액의 일부를 다음 번 제조 시 투입하는 샤워 매시 방식으로 제조해 깊고 진한 프리미엄 버번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와일드 터키는 비 유전자 변형 곡물 사용,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 등 일정한 배합비율을 유지해 낮은 도수로 증류, 가장 깊게 그을린 4단계 오크통 사용 등의 비법으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는 오픈 런 현상을 빚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술을 소개해 품격 있는 주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