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36건
- 건설근로자 일평균 임금 15만5796원..전년比 3.41% ↑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상반기 건설근로자 일일 평균 임금은 15만5796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17개 직종의 건설업 일평균임금이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직중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전자 3.39%, 문화재 4.42%, 원자력 -0.32%, 그리고 기타직종은 5.06%으로 조사됐다. 전문적이면서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은 도편수 7.2%, 한식목공 7.3% 등 12개 직종평균 4.42% 상승해 전체 평균 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전자 직종은 광케이블설치사 4.4%, 하드웨어 시험사 3.9%, 소프트웨어시험사 1.9%로 평균 3.39% 상승해 전체평균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지속 상승했던 원자력 직종은 상반기 원자력 사업 부진 등으로 원자력플랜트전공이 -1.1%, 원자력용접공 -1.3% 각각 감소하는 등 전기 대비 -0.32% 낮아졌다.또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의 경우 최근 국내 건설수주 증가와 기능인력의 고령화, 기능인력 수급 부족으로 숙련 기능인력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이 각각 7.0%, 5.0%, 8.5% 상승하는 등 평균상승률이 5.13%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 '영종·송도·청라' 인천 서부권역이 들썩인다
- [이데일리 장종원 임현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 센트럴파크 1차 전용면적 77㎡형을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로 내놓은 A씨는 최근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고 싶어하는 가격)를 3억5000만원으로 1000만원을 올렸다. 2011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배우 송일국씨가 사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 A씨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규제 완화와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등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미분양 물량이 최근 꾸준히 팔리면서 전용 100㎡형은 계약이 완료됐고, 남은 물량도 두 달만에 500여개에서 200여개(가계약분 포함)로 줄었어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영종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양 담당자의 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미분양과 할인분양 갈등으로 분신 사건까지 일어났던 단지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최근 들어 미분양 아파트 계약 건수가 급증했다. 인근 한라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매매가도 덩달아 반등할 것 같다”고 말했다.‘유령 도시’,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송도·영종·청라지구 등 인천 서부권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빠르게 줄고 있고, 분양가 아래로 떨어졌던 매매가도 분양가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전세 물량 역시 가격 상승과 함께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과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이민제 확대, 투자 개방형 외국병원 및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등 각종 규제 완화와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인천 서부권지역 활성화에 힘을 보탠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천 서부권(영종도·송도·청라)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변화 추이◇영종하늘도시, 미분양 줄고 전세는 품귀영종하늘도시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가 속한 인천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 3.3㎡당 679만에서 지난 7월 686만원으로 올랐다. 전셋값도 3.3㎡당 313만에서 330만원으로 상승했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공사가 본격화되고 반도체 회사인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이전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영종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바꿔줄 LOCZ(리포앤시저스)·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 복합리조트 개발이 정부 지원으로 본격화되는 것도 호재다. 하늘도시 우미린2단지와 영종힐스테이트 84㎡형은 2억7000만~3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분양가보다 7000만원 넘게 떨어졌으나 지금은 5000만원 아래로 그 갭이 줄었다. 시장에서는 영종 한라비발디 미분양 물량이 모두 팔리는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할인분양 중인 이 아파트 미분양이 모두 팔려야 이 지역 집값도 본격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파트 전세시장은 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 분위기가 확연하다. 에덴하늘도시 권미교 공인중개사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공사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으로 영종도 상주 인구가 크게 늘면서 전세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일송도·영종·청라지구로 대표되는 인천 서부권 주택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더샵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경. (사진 임현영 기자)부 단지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보이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호재’ 넘치는 송도·청라 회복세 완연송도·청라국제도시 주택시장도 교통망 확충과 대형 쇼핑센터 입점 등 정주 여건이 좋아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송도가 속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 3.3㎡당 768만에서 788만원으로, 전셋값은 3.3㎡당 488만에서 531만원으로 올랐다. 청라지구가 속한 인천 서구 역시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3.3㎡당 702만원(1월 673만원), 402만원(382만원)으로 처음으로 700만원대와 400만원대에 올라섰다. 개발 재료도 많아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높다. 청라의 경우 청라호수공원 개장, 인천 아시안게임, 인천 로봇랜드 개발,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이 대형 호재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특히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면 3500여명이 인천에 유입되고, 약 2000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에서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동북아트레이트 센터도 입주 확정률이 80%에 이르는 등 이 지역을 국제 비즈니스도시로서의 가치를 부각시켜 줄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청라역 인근 청라 호반베르디움 12블록 전용면적 84㎡형(최상층)은 올해 초보다 2000만원 넘게 올라 3억4500만~3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분양가인 3억7000만원 선에 거의 다다랐다. 전셋값도 올해 초보다 1000만~2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청라하나부동산 관계자는 “청라지구를 아직도 유령도시라 부르는 건 편견”이라면서 “매매 및 전세시장 모두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이민제 확대는 송도와 청라지구 모두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아파트까지 투자 이민제 대상에 포함되면 인천 서부권 일대 주택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중대형 전셋값이 중소형보다 더 올랐다"..8년만에 격차 벌어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지역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 격차가 8년만에 처음으로 벌어졌다. 중대형 전셋값이 중소형보다 많이 올라 오름폭 간격이 커진 것이다. 이는 2006년 이후 8년만으로, 지난해까지는 주택크기별 전셋값 차이가 줄어들어 일부 지역은 중소형 전세가 더 비싼 경우도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져 중대형 전셋값이 중소형을 따돌리고 앞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시세 기준 3.3㎡당 서울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전셋값은 938만 원,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1040만 원으로 102만원 차이가 난다. 지난해 격차 85만원에서 17만원 더 벌어진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전용 85㎡이하 전세는 3.3㎡당 102만원, 85㎡초과는 119만원 각각 올라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큰 집 전셋값이 작은 집보다 더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강동구, 종로구, 양천구 등 11개 구의 중대형 전셋값 상승폭이 중소형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3.3㎡당 중소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 원, 중대형은 140만 원 올랐고, 영등포구도 각각 78만 원, 110만원 으로 중대형이 32만원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도 3.3㎡당 중소형 전세가가 98만 원, 중대형은 126만 원으로 큰 집 상승폭이 더 컸다. 대형·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구도 타워팰리스, 역삼아이파크 등에서 전세가가 오르면서 3.3㎡당 중소형 전세가가 140만 원, 중대형은 158만 원으로 중대형이 18만 원 더 올랐다. 두 주택형간 전셋값 간격은 2006년 최대로 벌어졌다. 당시 3.3㎡당 중소형은 505만원, 중대형은 659만원으로 격차가 154만원에 달했다. 중대형 전셋값 상승세가 훨씬 강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후 작은 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큰 주택형보다 커지기 시작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3.3㎡당 중소형 전셋값은 331만원, 중대형은 262만원 올랐다.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은 중소형 전셋값이 그동안 많이 오른 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중소형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전셋값에 큰 차이가 없는 중대형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전세난으로 중소형 전셋값 부담이 높아진데다 물건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중대형 아파트로 이동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며 “당분간 중대형 전세는 더 올라 격차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금융권, CIO·CISO 몸값 천정부지..겸직 금지 앞두고 인력난에 '진땀'
- [이데일리 김경은 김보리 기자] 지난 1월 카드3사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이후 최고 관리자급에 해당하는 정보보호 전문가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올 하반기 시행될 경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정보책임자(CIO) 겸직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CIO·CISO를 겸직했던 KB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CISO등을 새로이 영입하는 등 이를 완전히 분리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이광일 상무를 CISO, 김재열 전무를 CIO로 임명했다. 김 전무는 지주 CIO와 겸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정보보호부문’ 부서를 신설하고 부문장이자 CISO로 최동근 롯데정보통신 이사를 선임했다. 농협카드도 신승진 부행장이 겸임하던 것을 남승오 부행장을 영입해 CISO로 임명하고 신 부행장은 CIO 업무만 맡고 있다.정보유출 카드사는 아니지만 신한카드는 기존에 IT본부장이 IT본부와 CISO 같이 맡아왔으나 이 중 CISO 업무를 신한은행에서 임석재 부장을 영입했다. 지주사와 은행들도 겸직을 해제하고 CISO 신규 선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초 삼성SDS 시스템보안팀, SK C&C 보안사업TF 부장 등을 거쳐 인포섹 보안기술연구소장을 지낸 유효선씨를 영입해 IT기획부 부장대우로 CISO자리에 선임했다. 농협은행도 신승진 부행장이 CIO와 CISO를 겸임하다 지난 3월 남승오 부행장을 CISO로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김두호 본부장 CIOㆍCISO를 겸임체제에서 김종윤 IT지원부장을 CIO로 선임하고 김두호 본부장을 CISO로 각각 선임했다. 반면 CISO 자리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인력을 찾지 못해 수개월째 CISO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둔 곳도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4월 직제개편을 통해 CISO직제 및 CISO 산하 정보보호부를 신설했지만 임원급 이상으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문윤호 IT기획부 부장이 정보보호부 부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CIO와 CISO가 겸임하고 있는 상태다. 올 하반기 개정법안 시행에 앞서 인력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연이어 터진 정보유출 사고에서 빗겨나간 보험업계는 은행, 카드사들에 비해 더 뒤쳐진 모양새다. 생보사 빅3 중 삼성생명, 한화생명은 각각 최병수 전무, 이준노 상무가 CIO와 CISO를 겸직하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의 경우에는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이 겸직 중이다. CIO는 회사가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CISO는 회사의 정보보안과 관리를 책임지는 역할로 서로를 견제해야 하는 만큼 한 사람이 두 직책을 겸직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으로 임원급 CISO가 품귀현상을 빗고 있어 실무자급 경력의 CISO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IT보안 전문가는 “CISO는 최고 관리자급으로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임원급 이상의 직책이 부여돼야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 이 같은 경력을 보유한 보안전문가 양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27세女, 30대男과 연애하고 싶다면..작업장소는 `주점·고깃집`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정아무개씨(32세, 여)는 솔로생활 3년 차다. 그녀는 비슷한 나이의 남성을 만나 연애하고 싶지만, 이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한다. 싱글인 30대 남성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 눈에 띄는 또래의 남성은 대부분 임자가 있고, 솔로인 남자들은 어디론가 증발해버렸다는 게 그녀의 지론이다. 30대 싱글 남성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 지난달 2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0대 싱글 남성 403명을 대상으로 ‘30대 남성의 일상과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30대 직장 남성들은 하루 평균 약 10시간 54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을 훨씬 초과한 수치로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자세히 살펴보면 하루 ‘10시간 이상~12시간 미만’으로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8시간 이상~10시간 미만(26.3%)’, ‘12시간 이상~14시간 미만(18.9%)’ 순이었다.주 5일 퇴근시간은 주로 ‘오후 8시대(29%)’, ‘오후 10시대(21.1%)’였다. 정시 퇴근시간 후에도 회사에 남아 ‘야근(추가 근무)’한다는 답변이 40.2%로 압도적이었다. ‘칼퇴근’을 하면 바로 ‘귀가(20.1%)’하거나 ‘지인과 술자리(17.9%)’를 갖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이성을 만난다(0.7%)’는 답변은 극소수였다. 비교적 여유로운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주말에 평소 무엇을 하는지 묻자, 30대 싱글 남성 다수가 ‘집에서 쉰다(31.5%)’고 답했다. 뒤이어 ‘지인과 술자리(22.1%)’, 운동 경기 및 내기를 즐기는 ‘스포츠 활동(10.2%)’, 몸매와 체력 관리를 위한 ‘헬스(8.7%)’ 등이 있었다. 소개팅 및 데이트로 ‘이성과 만난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응답자 대부분은 자신이 솔로인 이유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지 못해서(29.5%)’, ‘많은 업무, 바쁜 일정으로 이성과 만날 시간이 없어서(20.6%)’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여성 품귀, 이성을 접할 기회를 얻기 어려워서(15.4%)’, ‘연애 및 결혼에 관한 큰 필요성을 못 느껴서(12.4%)’ 등의 의견이 있었다.그렇다면 30대 남성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 걸까? 연애를 위해 알아야 할 ‘30대 싱글남 출몰지역’을 물어봤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곳은 단연 ‘주점(27.5%)’이었다. 다음으로 ‘고깃집(15.9%)’, ‘헬스장(11.2%)’, ‘야구 및 축구 경기장(10.4%)’, ‘공연 전시장 및 영화관(9.4%)’, ‘영어학원(5.7%)’, ‘한강(5.2%)’, ‘게임방(4%)’ 순이었다.한편, 30대 남성들이 연애하고 싶은 여성의 연령대는 ‘만 26~27세(32%)’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만 28~29세(26.6%)’, ‘만 24~25세(15.9%)’, ‘만 30~31세(9.4%)’의 차례였다. 솔로인 30대 남성이 교제하고 싶은 여성의 평균 나이는 약 27.2세로, 같은 30대보다는 20대의 여성을 선호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전지현, 공항패션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돌싱男女, 이성과 잠자리..전제조건·목적은?☞ 이윤미 비키니 자신감..만세포즈·11자 복근.. `애엄마 맞아?`☞ 안선영, 한달 5kg 감량.. `초고속 다이어트` 비법은?☞ 전지현 공항패션, 흰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여신미모`☞ 미혼남여가 뽑은 `최악의 메신저 말투` 1위는?
- 패션 포인트 ‘선글라스’ 탑 모델처럼 소화하려면
- [e-비즈니스팀]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패션을 완성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옷 스타일이나 분위기에 따라 선글라스를 선택하면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어 패셔니스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다양한 선글라스 브랜드 중에서도 핸드메이드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 ‘뮤지크(MUZIK)’는 노멀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선글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뮤지크(MUZIK)는 한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프랑스 장인이 협업해 만든 브랜드로, 송경아, 아이린, 송해나, 혜박, 구재이, 김성희, 이혜정, 조민호, 김원중 등 세계적인 탑모델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뮤지크 관계자는 “뮤지크는 런칭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핫한 브랜드로, 많은 연예인들이 애용하면서 셀럽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이린 선글라스나 조민호 안경, 송해나 선글라스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든 제품들이 품귀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뮤지크(MUZIK)의 인기는 제품 하나하나에 음악의 감성과 메시지를 담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음악에 영감을 받아 탄생된 아이웨어’라는 컨셉트를 토대로 팝(POP)과 펑키소울(FUNKY SOUL), 힙합(HIPHOP), 드립락(DRIP ROCK) 등 음악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뮤지크만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고스란히 녹여냈다.디자인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주목할 부분이다. 명품 선글라스를 만든 안경 장인인 Jean Louise Compte의 장인 정신이 깃든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편안한 핏감을 자랑한다.뮤지크(MUZIK)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uzi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5만원권 풀린 돈은 많은데 여전히 '품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5만원권이 2009년 6월 23일 첫 발행 이후 5주년을 맞았다. 5년 동안 9억장 가까이 시중에 풀렸지만, 여전히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지하경제로 숨어들어 각종 범죄 또는 탈세 등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5만원권은 총 44조4767억원 어치, 8억8953만여장이 발행돼 시중에 뿌려졌다. 이 중 시중에 유통되는 5만원권 비중은 올해 1~5월 66.5%로 집계됐다. 5만원권 유통 비중은 2010년 32.9%에서 2011년 53.3%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12년 60.3%, 2013년 64.2%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올해 1~5월 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27.7%로 지난해 48.6% 대비 20.9%포인트 급락했다. 시중에 풀인 5만원권 10장 중 7장은 회수가 안됐다는 얘기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0년 41.4%에서 2011년 59.7%, 2012년 61.7% 등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실제로 시중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다 보면 5만원권이 부족해서 한 사람당 지급 액수를 제한한다는 문구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5만원권을 사용하는 경우가 주로 경조사나 명절 때 주고받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힘든 대목이다.이에 따라 5만원권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온갖 분석이 나온다. 고위 공직자 및 고액 자산가들이 탈세를 위해 금고 속에 숨겨놨다거나, 지하 경제에 숨어들어 불법 도박, 성매매 등의 범죄에 악용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강원랜드에 입점한 시중은행 지점들의 5만원권 거래 규모가 가장 많다는 사실은 이마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박상은 의원 장남 집이나 유병언 부인 집에서, 지난 2011년에는 마늘밭에서 5만원권 뭉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5만원권이 발행되기 전 한 달 평균 30대 수준에 불과하던 개인금고 판매도 올해 1~5월에는 1500대 가량으로 늘어났다. 자기앞수표 교환금액이 5만원권 발행 전엔 월평균 5~6조원 수준이었으나, 발행 후엔 1~2조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현금보유성향이 강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바 있다. 그러나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엔 명확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인들이 필요할 때 5만원권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풀린 양을 보면 결국 어딘가에 정체돼 있다는 얘기”라며 “노출을 피하고자 탈세 또는 지하경제 등과 관련해 숨어들었을 것으로 추론된다”고 말했다.
- 아파트 품귀현상 겪는 공급가뭄지역 충남 서산, 신규분양 "단비"
- [e-비즈니스팀]아파트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아파트 공급 가뭄 충남 서산 지역에서 단비와 같은 신규공급이 진행될 예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아파트 수급 불균형 현상이 두드러져 신규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큰 수요층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아파트 공급이 끊긴 지역의 경우 분양단지가 더욱 경쟁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주택 공급이 3년 이상 공백기를 나타내는 지역의 경우, 매물 부족에 따른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기 마련”이라며 "특히 이러한 지역은 신규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대체로 전세난을 겪는 경우가 많아, 분양 단지가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대기 전세입자들까지 수요층으로 유인하기 쉽다"고 전했다.충남 서산시는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일반산업단지, 대산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위치하며 예천동 일대가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서산시 예천동에서 이달 3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충남 서산시 예천동 434-1번지에 입지하며 지하 2층, 지상 15~22층, 9개 동, 총 808가구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분양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59㎡ 123가구 △75㎡ 244가구, △84㎡ 441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아파트 품귀현상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까지 붙어... 서산시는 충남권 대규모 산업단지들의 배후주거지로 고정적인 상주인구뿐 아니라 유입인구도 풍부해 집값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서산시의 대표적인 주거지이자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입지한 예천동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실제로 예천동에서 2010년과 2011년에 분양된 "예천 푸르지오"와 "예천 한성필하우스 2차"의 경우,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예천 푸르지오의 전용 84㎡ 1층 세대가 2억4200만원에 거래 됐으며, 4월 "예천 한성필하우스 2차" 전용 84㎡ 7층 세대가 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기준 대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더불어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예천동 일대는 집을 구하지 못한 이들로 아파트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등 대기수요가 풍부해 3년 만에 공급되는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한다. □ 교육, 교통, 풍부한 주거 인프라 갖춘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이달 분양‘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주거 인프라도 우수하다. 우선,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신설이 추진 중이며(예정) 예천초교, 서산중, 서산여중•고 등이 인접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또한, 사업지 일대로 아파트가 밀집 돼 있어 기 조성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시청, 경찰청, 소방서, 법원 등의 관공서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중앙호수공원의 체육시설과 야외 전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교통 환경 역시 32번 국도와 29번 국도를 통해 대산산업단지, 서산일반산업단지, 인근의 테크노밸리 등은 물론 당진, 태안, 대산, 홍성 등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IC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한편, ㈜효성은 건설•중공업•섬유•무역•화학•정보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재계순위 26위의 대기업이다. 매년 기업신용평가(대한주택보증 기업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AAA)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작년 2월 주택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런칭하여 전국 10개 현장에서 6,409가구를 공급하는 등 주택사업을 대폭 강화하고있다.
- 재난에 맥없이 무너지는 것…"불편 외면한 탓"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나는 아주 고통스러운 이혼에 휘말리고 난 후에야 내가 편안함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불편이 찾아왔을 때 한순간에 무너질 만큼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이 말이 그럴듯한가. 사실 인류의 역사는 편안과 편리의 역사였다. ‘편하게 좀더 편하게’는 굳이 현자가 나서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류 삶의 모토가 됐다. 덕분에 많이 누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제어가 안 되더란 거다. 어제도 오늘도 관심사는 한쪽으로 쏠렸다.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해질 수 있을까. 따지고 보면 기술전쟁도, 인간 감정의 최전선에 위치한 애증관계도 편안을 얻기 위한 복잡한 싸움 중 하나가 아닌가. 편안 추구는 ‘순리’가 됐다. 그런데 아무도 의심치 않았던 편안 추구 본능에 제동을 건 두 사람이 나타난 거다. 심신의학을 연구하는 미국 UCLA 게팬의대 교수와 의학을 인문학에 접목시켜 대중적으로 설파한 작가. 이들의 시비는 한마디로 이거다. “왜 이토록 편리한 세상에 당신은 점점 힘들어지는가.” 이유는 바로 그 편안함 때문이란 거다. 그저 이기일 뿐이라고 전혀 의심치 않았던 편리가 인간 삶을 옥죄고 있더란 말이다. 편안에 대한 경고는 불편을 애써 외면할 때 생긴다. 내성이 떨어진 불편에 먼저 반응을 보이는 건 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 신체의 염증, 세포 노화, 유전자 발현 방식 등등. 불편에 취약해질수록 이들이 일으키는 반란을 온전히 체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폐해는 그 이상이다. 가령 잘 쓰던 PC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가 멈춰 섰다고 가정해보자. 교통체증 때문에 약속시간이 늦었다고 치자. ‘사소한’이라고 해도 될 이런 상황에 짜증이 솟고 불같이 화를 내고 있다면 이미 편안함에 중독된 거란 뜻이다. ‘편리한 것들은 어떻게 내 삶을 마비시키는가.’ 책은 부제로까지 붙인 이 질문에 대한 충실한 대답이다. ▲불편근육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 변화는 늘 있었다. 사람이라면 습관적으로 이 흐름에 적응하려 애쓴다. 하지만 여기서 생기는 대단한 착각이 있으니 변화가 편리를 가져다줄 거란 확신이다. 저자들의 논지에 따르면 변화에 적응하는 건 오히려 불편을 버리지 않는 거다. 그렇다고 불편이 쉬운가. 아니다. 불편을 체화하는 데는 다분히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고? 불편근육도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돼서다. 불편을 성공적으로 다뤄낼 근력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면 인생에는 사사건건 태클이 걸린다. 자동음성안내 수신 중 어이없이 격해진다거나, 조금만 아파도 불치병 같다고 우울해하고, 항상 해야 할 일로 머리를 굴리고 있다면 불편근육이 아주 제대로 퇴화한 거라 진단할 수 있다. 저자들의 잣대에서 원시와 현대가 다른 점을 딱 한 가지만 고르라면 단연 편안의 위치다. 아주 오래된 옛날엔 편안을 추구하는 것이 생존을 확보하는 방법이었다. 현대는? 당연히 달라졌다. 편안을 버리는 것이 생존으로 가는 확실한 길이 됐다는 거다. 불편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문명이 계속 발달하는 ‘험준한’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절대명제도 바뀌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바로 불편을 즐기는 것이다.” ▲생존본능의 이중성분석을 위해 키워드로 꺼내든 게 있다. ‘생존본능’이다. 사람들 내면에 새겨진 일종의 프로그램. 생존본능은 결정적 순간에 살아남기 위해 직관적으로 해야 할 일을 통제한다. 화재가 난 공간에서 뛰쳐나오게 하거나 외부의 압력에는 방어태세를 갖춰 자신을 보호하려는 일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들의 생존본능은 여기서 확대된 형태다. 만성적인 문제로 번번이 인생의 발목이 잡히는 경우까지 포함됐다. 기술발달 덕에 사는 일이 편안해지자 별 대수롭지 않은 영역에서 생존본능이 튀어나온다는 것. 다시 말해 작은 불편에도 위협이 느껴져 뜬금없이 발동한다는 원리다. 폭식·폭주의 유혹, 회의 때마다 찾아오는 공황 발작,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폐쇄증 등. 신경생물학적 회로에 이상을 일으킨 이 생존본능 탓에 건강은 물론 행동방식, 과제수행, 의사결정까지 모두 망가진다. 오늘 나를 살려냈던 그것이 내일은 비수가 돼 덤벼들 수 있다는 얘기다. ▲불편하다고? 잘살고 있다는 뜻 불편 품귀시대. 편안은 서서히 혹은 일시에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 극도로 예민하게 구는 생존본능을 억누르는 것도, 항우울제·진통제 등으로 쉽게 불안을 다스리려는 행태를 다잡는 것도 불편의 역할을 되돌리는 데 달렸다고 저자들은 단언한다. 불편과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나면 생존본능은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불편이 곧 생존력이란 의미다. 한 가지 더. 재난에 맥없이 허물어지는 것도 저자들의 이론대로라면 결국 불편을 외면한 결과다. 의무와 배려에 앞서 자신만의 생존본능을 발동시킨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선택도 같은 맥락이다. 편리만을 겨냥해온 시스템이란 게 얼마나 무기력한가. 미처 그 사실을 간파하지 못한 잘못은 끝내 치명적인 비극을 빚어냈다. 불편으로 맷집 한번 키워보자는 주장을 이토록 아프게 설파하게 될 줄은 저자들 자신도 미처 몰랐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