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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스토랑' 조명섭, 이경규가 점찍은 '규라인 2인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조명섭이 규라인에 입성했다. ‘편스토랑’(사진=KBS)오는 6월 26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육우’를 주제로 한 11번째 메뉴대결이 이어진다. 그중 ‘편스토랑’ 최다 우승에 빛나는 편셰프 ‘킹경규’ 이경규는 요즘 핫한 트로트 가수 조명섭과 함께, 서울에서 맛보는 글로벌 먹방 여행을 나선다. 1999년생으로 올해 21세인 조명섭은 1930년대에서 1960년대 사이에 발표된 전통 가요, 올드팝을 즐겨 불러 ‘20대 현인’, ‘살아있는 축음기’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다. 이에 이경규는 조명섭이 등장하자마자 “서울에 관한 노래 하나만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조명섭에게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 이어 두 사람은 추억의 LP판이 가득한 곳에서 커피 아닌 쌍화차를 마시는 등 ‘찐 레트로’를 즐겼다는 전언이다.이어 한 번도 해외여행을 해보지 못했다는 조명섭을 위해, 이경규가 준비한 서울에서 즐기는 글로벌 먹방 여행이 시작됐다. 이경규는 평소와 달리 직접 운전대를 잡아 조명섭을 옆에 태우고 다니는 등 조명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경규는 “네가 ‘규라인’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이윤석 다음이 너다. 2인자다”라고 조명섭을 향해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고. 조명섭 역시 “이경규는 첫 인상부터 호감이었다. 앞으로 5년, 50년, 한오백년 같이 하면 좋겠다”고 의외의 아부 솜씨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설명이다.누르기만 하면 나오는 주크박스처럼 국적불문 다양한 노래를 부르고, 남다른 입담으로 이경규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조명섭. VCR을 통해 조명섭의 노래를 접한 대선배 이승철은 “목소리가 고급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경규와 조명섭의 나이를 뛰어넘은 ‘찐 레트로’ 절친 케미, 두 사람이 서울에서 맛본 글로벌 음식의 향연은 6월 26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행팁] '쇼핑+미식 +예술 +자연'…홍콩 몰링은 여행 그 자체
- 오션터미널 데크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든 사람의 주머니 속에 휴대폰이라는 작은 컴퓨터가 들어 있고 전 세계가 순식간에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21세기, ‘득템’은 과거 어느 시대보다 쉬운 일이 되었다. 클릭 몇 번이면 지구 반대편의 물건도 현관 앞에 배달된다. 글로벌 시대의 몰은 쇼핑의 현장에서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공간으로 진화해야 했다. 몰의 도시 홍콩은 그 변화의 선두에 서 있다. 홍콩의 쇼핑몰은 도시에서 가장 트렌디한 레스토랑의 집합지이자 로컬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이다. 도심의 가장 중요한 지역들에 위치한 덕에 여행의 즐거움을 실컷 누릴 수 있는 허브가 되기도 한다. 이쯤 되면 몰링은 여행의 일부가 아니라 여행 그 자체를 대체하는 경험이 된다. 맛있는 딤섬을 먹고, 세계적 예술가의 작품 앞에서 셀카를 찍고, 국내에서는 생소한 디자이너의 제품을 직접 입어본다. 아침부터 밤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즐거움, 이제 몰링하러 홍콩 가자.캔톤로드◇눈과 입이 즐거운 ‘하버시티’면적은 18만5000㎡. 오션터미널, 오션센터·마르코폴로 호텔 아케이드·게이트웨이 아케이드까지 총 4개의 빌딩에 빼곡하게 들어선 숍이 총 700여 개. 하버시티라는 거대한 대양에는 우리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모여 있다. 패션 명품부터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국내에서 좀처럼 찾기 어려운 브랜드들을 망라한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은 멋쟁이들의 아지트고,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 수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도 다채롭게 포진해 있다. 한편 최근 문을 연 피규어 매장 핫토이는 히어로 무비 팬들에게 행복한 공간이다. 등신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피겨가 발길을 반기고, 실물처럼 정교한 마블 캐릭터 피겨가 매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막 <엔드게임>을 관람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팬이라면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물론 여기엔 쇼핑 이외의 즐거움도 포함된다. 이제 맛있는 음식은 몰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됐다. 하버시티에는 100곳이 넘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입점해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공간들은 지난해 완공된 오션 터미널 데크에 모여 있다. 이곳에는 11곳의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 높은 곳은 컨템포러리 광둥 요리를 선보이는 헥사(Hexa)다. 파스타로 만든 중국식 볶음밥, 반죽에 숯을 넣은 딤섬 등 기발하고 모던한 요리들을 맛본 후, 세계적 건축 스튜디오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디자인한 전망대로 느긋하게 향해보자. 오션 터미널이라는 이름은 홍콩섬과 주룽반도를 잇는 스타페리 터미널로부터 비롯했다. 이름으로부터 예상할 수 있듯, 오션 터미널 데크에서는 빅토리아 하버의 푸르른 파도와 그 너머 센트럴의 경이로운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홍콩 최고의 전망 포인트 중 하나라 단언할 수 있는 이곳에서 가장 멋진 시간대는 역시 저녁이다. 바다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석양 아래, 데크에 앉아 호사로운 망중한을 즐겨보자. 하버시티 몰 내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티수퍼에서 노택스로 저렴하게 세계의 와인과 맥주를 한 병 사 치즈와 친구와 함께 숙소에서 즐겨봐도 좋으리라. 해가 진 이후의 선택은 자유다. 하버시티로 돌아와 몰링을 좀 더 즐겨도 좋고, 그대로 스타페리에 올라 센트럴에서 칵테일 바를 순회해봐도 좋다. 그러나 어디에서 어떤 밤을 보내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비슷할 것이다. 내일 다시 하버시티에 가봐야겠다. 이 거대하고 즐거운 몰에서 하루는 짧기만 하다.◇ 라이프스타일과 예술의 행복한 만남, K11K11은 ‘아트 컨셉트 몰’을 표방하는 공간이다. 홍콩 예술계의 셀레브리티 애드리언 챙이 설립한 쇼핑몰인데, 예술재단 K11 아트 파운데이션의 계열사로도 유명하다. 쇼핑몰과 예술이 맺는 관계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기업이 소유한 예술 작품을 쇼핑몰 내에 전시하는 것이 대표적일 것이다. K11은 그보다 더욱 깊이 있고 본격적으로 예술에 접근한다. 젊고 촉망받는 홍콩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쇼핑몰 곳곳에 일관된 주제의 작품을 설치하는 것. 꾸준한 기획 전시를 통해, K11은 뻔한 문화 마케팅이 아닌 갤러리에 필적하는 예술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셈이다.몰에서 운영하는 문화 행사 또한 남다르다. 공원처럼 꾸며놓은 몰 입구의 야외공간 K11 피아자에서는 한 달에 6~7회 정도 재즈 및 인디 록 공연과 예술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좌석을 신청하면, 쇼핑뿐 아니라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음악과 영상도 즐길 수 있다.11은 몰 본연의 기능인 ‘쇼핑’에도 예술적 감흥을 불어넣었다. 총 7층에 달하는 쇼핑몰 내에는 다양한 국제적 브랜드의 숍이 입점해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건 K11의 큐레이션을 거친 자체 편집숍들이다. 2층에 위치한 K11 디자인 스토어의 셀렉션은 웬만한 디자인 뮤지엄을 능가하는 안목을 뽐낸다. 지구본부터 조명, 문구,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막 수상했거나 지금 떠오르고 있는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솜씨 좋게 큐레이팅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골고루 갖췄다. 홍콩의 지역색이 물씬 풍기는 레트로 디자인도 풍성하게 구비해, 독특하고 감각적인 기념품을 사고 싶어 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내추럴’이라는 또 다른 키워드를 내세운 슈퍼마켓 ‘넥스트 도어(Next Door)’ 또한 흥미로운 공간이다. 홍콩 셰프들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현지에서 재배된 유기농 식재료들을 큐레이팅해 소개한다. K11은 예술과 장인정신, 자연주의를 멋진 감각으로 선보이는 몰이다. 지금 이 순간 홍콩의 ‘힙’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경험하고 소비하기에 이보다 멋진 선택지는 드물 것이다. PP몰 전경IFC몰 전경◇눈부신 야경을 만날 수 있는 ‘퍼시픽 플레이스’애드미럴티는 홍콩에서 가장 여유롭고 호사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들 가운데 하나다. 홍콩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상 복합 빌딩 퍼시픽 플레이스의 존재감 덕분인데, 아일랜드 샹그릴라, J.W.매리어트, 콘래드 등 특급 호텔 세 곳과 연결되는 한편 빌딩의 눈높이에 걸맞은 동명의 럭셔리 쇼핑몰 또한 입주해 있다. 홍콩섬은 어느 거리에서나 명품 매장 하나쯤은 마주칠 수 있는 곳이지만, 퍼시픽 플레이스 몰만큼 한가롭고 쾌적하게 명품 쇼핑을 즐길 기회는 드물다. 숍 각각의 규모는 컸지만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이 적어 유동인구의 밀도가 낮기 때문. 덕분에 몰 곳곳의 음식점에서도 한가롭게 맛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현대적인 딤섬을 선보이며 홍콩 트렌드세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딤섬 라이브러리에서 매콤한 마라 소룡포를 맛본 후, 짐 람비나 폴드하우스 등 전 세계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를 정기적으로 초대하는 PP 아트(PP ART) 전시를 둘러보며 인스타그램 인생컷 한 장을 남기는 것도 좋겠다. 퍼시픽 플레이스의 큰 매력들 가운데 하나는 홍콩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홍콩 공원(Hong Kong Park)은 열대 우림의 이국적 매력과 청량한 공기, 식민지 시절의 고전 건축을 품고 있으며, 중국은행과 리포 센터 등 센트럴의 마천루들에 둘러싸인 덕분에 도시에서 가장 훌륭한 전망대 중 하나기도 하다.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느긋하게 쇼핑을 마친 후 해가 저물 무렵 공원행 에스컬레이터에 올라보자. 눈부신 야경이 발길을 기다린다.
- "대목 잡아라"…유통가, 크리스마스·연말 맞이 분주
- 지난해 연말 서울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트리와 함께 자체 크리스마스 캐릭터 ‘푸빌라’가 설치돼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통가가 전통적인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12월을 맞아 고객 잡기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크리스마스 파티와 연말연시 선물 등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으며, 매장 역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꾸며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내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천호점·미아점·목동점·판교점 등 4개 점포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하고 크리스마스 장식품·양말·스카프 등 4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HbyH(홈데코 바이 현대)’ 9개 매장에서는 행사 기간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 장식용 트리, 디퓨저, 오르골 등 100여 개 크리스마스 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위해 각 점포 내외부를 ‘스마일리가 사는 눈 내리는 마을’ 콘셉트로 꾸몄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 외부에 8~13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점포 내부 곳곳에는 ‘스마일리’를 활용한 장식물을 배치했다.신세계백화점은 자체 크리스마스 캐릭터인 ‘푸빌라’를 앞세워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푸빌라란 신세계백화점이 약 1년에 걸쳐 기획부터 개발, 론칭까지 전 과정을 직접 개발해 지난해 선보인 자체 크리스마스 캐릭터다.올해는 ‘푸빌라와 친구들’이라는 콘셉트 아래 너구리, 여우 등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 연인 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캐릭터 모형에 특수 장치를 추가해 손·발이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오는 순간 푸빌라와 친구들이 직접 맞아주는 듯 연출했다.신세계백화점은 엘리베이터 홀, 에스컬레이터 벽면, 외부 현수막 등 전 점포 내·외부 곳곳에도 푸빌라 연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푸빌라와 친구들 캐릭터가 들어간 쇼핑백과 포장지도 전점에서 연말까지 사용한다.본관 중심에 설치된 20m짜리 대형 LED 조명 트리는 3분 39초짜리 캐롤에 맞춰 다양한 영상과 조명이 시시각각 바뀌도록 했다.온라인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쿠팡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로 인기 있는 완구 용품을 실속있게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완구 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완구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테마관인 ‘완구 선물관’에서 로봇장난감, 주방놀이, 블록놀이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20%까지 즉시 할인가로 판매한다. 캐릭터별, 가격대별, 연령별 할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또 어린이 선물 인기 완구와 함께 프라모델, 피규어 등 어른을 위한 인기 완구 상품도 제안한다.옥션은 오는 23일까지 ‘소소하지만 확실한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을 연다. 홈파티, 어린이, 어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키워드별로 추천해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이는 행사다. 패밀리 홈파티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오너먼트, 파티 음식 등을 특가로 판매하며 바비 인형과 레고 등 캐릭터 상품과 장난감 추천 선물도 준비했다. 향수세트, 커플잠옷과 같은 연인, 친구 등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도 구매 가능하다인터파크는 오는 21일까지 ‘2018 완벽한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약 3주 간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다양한 할인 쿠폰과 MD(상품기획자) 추천 상품, 인기 제품 할인 등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 시 유용한 혜택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은 공룡메카드 럭키박스(1만9900원)와 레고 닥터 스트레인지(10만9000원), 핑크퐁 사운드북·움직이는 토끼모자(1만9900원), 인기 보드게임 모음전(5600원) 등이다.
- 킨텍스, 7일부터 '코리아크리스마스페어&기프트원더랜드' 행사 열어
- 지난해 열린 ‘코리아 크리스마스페어’ 현장 모습.(사진=킨텍스)[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오픈마켓 전시회 ‘코리아 크리스마스페어 & 기프트 원더랜드’가 오는 7일부터 킨텍스 1전시장 3·4홀에서 열린다.킨텍스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따뜻한 선물과 같은 행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Gift Wonderlan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7일부터 9일까지, 14일부터 16일까지 각각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올해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구성돼 △크리스마스용품(트리, 파티용품, 데코레이션, 조명 등) △크리스마스 선물(화장품, 주얼리, 디퓨져, 의류, 잡화 등) △크리스마스 식품(케익, 쿠키, 와인, 디저트, 치즈, 칠면조 등) △리빙/홈데코(가구,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웨어, 그릇 및 주방용품, 침구류 등) △캐릭터(키덜트, 장남감, 피규어 등) △크리스마스 문화(지자체, 여행, 축제 등) 등 품목이 전시된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K-베이비페어(킨텍스 5홀)’와 ‘크리스마스 홈리빙가구전시회’ 및 국내 최대 인기 플리마켓 행사인 ‘서울디저트페어’가 팝업존의 형태로 본 행사와 함께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킨텍스는 기대하고 있다.매년 행사 때 마다 진행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킨텍스와 초록우산이 함께하는 산타원정대’가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고양시민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선물을 포장해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또 고양시 홍보대사인 가수 ‘아웃사이더’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수익형부동산투자, 소형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경우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사실 부동산투자를 할 때 불문율이라는 것은 없다. ‘000만하면 절대 망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책이나 강연의 경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성공법칙이 나에게 해당이 안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은 ‘케바케(case by case)’라고도 말하지 않는가?필자는 많은 회원들에게 ‘소액투자’ 노하우를 설명해왔다. 그만큼 ‘소형 부동산’을 많이 접해왔다. 지금도 역시 소형부동산에 투자하고 있고 알아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소형’이라는 것은 원룸, 오피스텔 같은 소형 주거부동산이나 100평~200평 사이의 소형토지를 말한다. 물론 소형이 모두 소액일 수는 없지만, 같은 투자금이라면 소형부동산 여러 개를 투자하는 편이 부동산투자 실패율이 낮다. 특히나 소형 월세투자는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한데, 부동산 계약서를 쓰고, 중개사를 따라 투자할 부동산을 들여다보고 할 기회도 더욱 많아진다. 잠깐 덧붙이자면 소형부동산에 투자하는 소액 초보투자자들은 ‘얕보이는 것’을 무기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기에 이것저것 물어봤을 때 설명을 잘해주는 중개업자를 만나면 노하우도 얻을 수가 있다.그렇다면, 왜 소액이 아닌 소형부동산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일까? 우선은 비교할 대상도 많고, 다른 부동산에 비해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즉,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 첫술에 큰 이익을 봤다고 그게 본인의 실력일 듯싶지만, 그저 운이 좋을 뿐이다. 그리고 그런 운은 오래가지 못한다.또, 사회가 소형부동산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가까운 편의점에 가보면 오늘 한 끼만 먹을 1~2인용 음식재료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혼밥하는 사람이 이제는 익숙하고, 혼자하는 활동을 한다고 해서 욕하는 사람이 없다. 그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유행처럼 지나가는 잠시 잠깐의 변화가 아니라, 줄어드는 인구는 1~2인 수요에 맞는 상품을 계속해서 내놔야 한다. 실제로 세종시의 경우 나라에서 열심히 지어놓은 주거단지에 들어선 아파트의 월세와 소형원룸 월세가 같다고 한다. 물론 보증금의 차이는 있지만, 정부청사나 주변 산업단지에 일하는 사람들이 기반시설 좋은 아파트를 내버려두고 왜 원룸에 들어가 사는 것일까? 같은 월세인데 말이다. 이유는 너무 넓은 집에 혼자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우 현지인이 아닌 경우 혼자서 자취방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아파트는 쓸데없이 넓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한다. 즉, 소형의 선호도가 이런 곳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더불어 수익률은 대형이나 중형보다 소형이 더 높은 편이다. 토지의 경우도 그렇고, 주거용 부동산도 그렇고 수요가 많은 것은 금방금방 매매가 이루어진다. 소형의 경우가 바로 수요가 많은 부동산에 해당한다. 토지는 아무래도 매매차익이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을 예로 들면, 수익형 부동산은 공실이 없어야 수익이 된다. 즉, 월세수요가 많고, 투자금과 대출금을 어떤 비율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한 가지 덧붙이자면, 소형월세를 사는 대부분이 학생이나 1인 회사원인 경우가 많다. 주변에 이런 원룸단지가 많고, 경쟁 부동산이 많다면 인테리어에도 꼭 신경을 쓰기를 바라는 바다. 화사한 조명과 깔끔하고, 감각적인 (예를 들어 최근 트렌드인 북유럽)풍의 인테리어는 초기 투자 이상의 수익률을 내주기도 한다. 그냥 그런 30만원 짜리 방에 사는 것보다 3만~5만원 더 주고 깔끔한 곳 살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소형인테리어기에 생각보다 많은 투자금이 들지도 않는다.가볍게 시작하고 싶다면 소액보다는 소형부동산에 투자하자. 부동산투자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야시장투어③] 국내 상설 야시장 1호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 부산 부평깡통야시장의 석고방향제 판매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은 언제 누구와 함께해도 즐거운 도시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 두 번 세 번 찾아도 늘 새로운 코스로 여행할 수 있다. 화려한 도심이 있는가 하면 역사와 사연을 간직한 마을이 있고, 한 걸음만 옮겨도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산책로가 반긴다. 매력적인 야간 코스도 한몫한다. 2013년 상설 야시장 1호로 개장해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킨 부평깡통야시장이 그곳이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부평깡통시장 골목에 매일 밤 들어선다. ◇국내 최초의 공설 시장 ‘부평깡통시장’부평깡통시장은 일제강점기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공설 시장이다. 개장할 때는 일한시장이다가 해방 뒤 지명을 따라 부평시장이 되었지만,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1970년대에는 베트남 파병 군인이 들여온 미군 전투식량(일명 시레이션)과 다양한 외제 물품이 판매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렀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부평시장의 명성은 이렇게 생겨났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수입 양주와 담배 같은 외제 상품이 시장 한쪽을 채운다. 넓은 시장 안에 죽집 골목과 패션 거리, 한복 거리가 들어섰고, 의류와 침구류, 잡화, 농산물, 육류, 수산물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채롭다. 출입구만 8개다. 야시장은 그중 3번과 4번 출입구를 잇는 골목 안 110m 구간에 들어선다.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이동 판매대 30여 개가 줄지어 입장하며 개장을 알린다. 튀기고 굽고 지지는 냄새가 순식간에 골목을 채우고, 아케이드 천장에 색색의 조명이 들어와 분위기를 돋운다. 국내 최초 상설 야시장답게 먹거리도 다양하다. 소고기를 구워 한입 크기로 잘라주는 서서스테이크, 빵 속에 따뜻한 수프가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파네수프, 주문과 동시에 토치로 익히는 즉석 소고기불초밥, 고소한 모차렐라를 얹은 가리비치즈구이, 냉면구이, 대패사무라이, 오코노미야키, 감자말이새우튀김, 해물볶음우동, 케밥 등 각양각색 음식이 출출한 여행자의 눈과 코를 자극한다. 값은 1000~5000원대로 이것저것 골라 먹어도 부담이 없다. 나무를 깎아 펜을 만드는 우드 아트, 깜찍한 캐릭터에 향을 입힌 석고 방향제, 피규어 등 개성 넘치는 판매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장과 함께 인산인해를 이룬 야시장의 열기는 자정까지 계속된다. 야시장에서 구입한 음식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거나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2층에 마련된 고객쉼터를 이용한다. 야시장 골목에는 이동 판매대 외에 다양한 먹거리 매장이 들어섰다. 삼겹살 한 줄을 통째로 넣은 삼겹살김밥, 곱창, 어묵, 물방울떡, 아이스크림튀김, 게튀김, 각종 빵까지 가히 먹거리 천국이라 부를 만하다. 야시장에서 몇 걸음 벗어나면 부평동 족발골목과 양곱창골목도 있다. 야시장 매대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매장이 있는 부평시장(사진=한국관광공사)◇부산 문화가 다 보인다부평깡통시장은 부산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가깝다. 동쪽으로 길 하나 건너면 국제시장이고, 북쪽으로 보수동책방골목이 이어져 함께 둘러보기 좋다.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에 나온 ‘꽃분이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이들로 여전히 붐빈다. 한국전쟁 후 가난하던 시절, 지식에 목마른 이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한 보수동책방골목은 지금도 부산 문화의 상징적 존재로 남았다.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대표 관광지로 변모한 감천문화마을도 지척이다. 본래 달동네였던 마을은 가파른 산비탈에 다닥다닥 붙은 낡은 집을 파스텔 톤으로 단장하면서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애칭을 얻었다. 미로 같은 골목마다 카메라를 든 관광객이 있고, 포토 존과 전망대, 아트 숍, 카페 등이 이어진다. 탐방 코스와 명소가 빠짐없이 적힌 골목투어 지도를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과 고개 하나를 사이에 둔 아미비석문화마을에서는 가슴 아픈 근현대사의 흔적을 살필 수 있다. 좁은 골목에 유난히 작은 집이 밀집했는데, 집의 기초 부분이나 가스통을 받친 돌이 예사롭지 않다. 한국전쟁 때 갈 곳 없는 피란민과 이주민이 일본인의 묘가 있던 자리에 터를 잡으면서 비석이 그대로 집의 일부가 되었다고 한다. 부산에 왔으니 따뜻한 봄 바다를 찾아보자. 사찰이 대부분 산중에 있는데, 해동용궁사는 해안에 자리 잡아 동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려 때 창건된 후 수차례 소실과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른다. 바다를 끼고 산책하기 좋은 동백공원도 봄날에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 앞에서 출발해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지나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한 바퀴 돌아 나온다. 먹거리 여행이니 만큼 부산의 핫 플레이스인 삼진어묵체험·역사관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부산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업체로 알려진 삼진어묵이 영도본점 2층에 마련한 체험관 겸 전시관이다. 어묵 만들기 체험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베이커리 형태의 1층 매장에서는 다양한 어묵을 구입하고 맛볼 수 있다. ◇여행코스△〈당일 여행 코스〉해동용궁사→동백공원→삼진어묵체험·역사관→감천문화마을→부평깡통야시장△〈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해동용궁사→동백공원→삼진어묵체험·역사관→보수동책방골목→국제시장→부평깡통야시장△, 둘째 날 / 감천문화마을→아미비석문화마을
- '바이닐&플라스틱'·'스토리지', 음악과 시각예술의 새 명소
- 바이닐&플라스틱(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바이닐 & 플라스틱’이 서울 이태원의 새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0일 오픈한 ‘바이닐 & 플라스틱’은 방문자가 직접 음악을 듣고, 보고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단순히 음반을 판매하는 상업 시설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과 다양한 음악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이다.‘바이닐 & 플라스틱’은 지난해 5월 이태원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를 선보인 현대카드의 새로운 공간이다. 현대카드는 주요 장르와 아티스트를 기준으로 1950년대 이후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약 4000종(9000장)의 바이닐(LP)과 8000여 종(1만6000장)의 CD를 큐레이션해 각각 1, 2층에 비치했다.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1층 ‘바이닐 200 픽스(Vinyl 200 Picks)’ 코너에서는 ‘비틀즈’와 ‘너바나’, ‘아바’, ‘제드’ 등 각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바이닐 200장을 턴테이블에 올려 직접 들을 수 있다. 2층에는 6개의 CD 벽이 거대한 CD 플레이어가 된 ‘플라스틱 픽스(Plastic Picks)’가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2층 ‘DJ 스테이션’에서는 DJ의 라이브 디제잉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즐거움도 전달한다.‘바이닐 & 플라스틱’은 음반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갖추고 있다. 건물에 들어서기 전부터 외벽에 선명한 색으로 3D 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낸 ‘아카시 니할라니(AAKASH NIHALANI)’의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층 ‘뮤직 액세서리숍’에서는 헤드폰/이어폰, 핸디스피커, 턴테이블, 티셔츠, 피규어 등 다양한 음악 관련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1층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 월’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아트와 뮤직 비디오 등을 상영한다.바이닐과 CD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신용카드와 현금으로 구매 가능하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20% 할인 혜택과 M포인트 100% 사용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바이닐 & 플라스틱’은 현대카드 회원 외에도 일반인에게까지 오픈해, 누구나 음악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다.스토리지(사진=현대카드)건물 지하에는 3개 층 규모로 다채로운 시각예술 공간 ‘스토리지’가 들어섰다. 우리말로 ‘보관소’나 ‘창고’를 뜻하는 명칭 그대로 국내외 실험적인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다채롭게 담아내는 공간이다. ‘스토리지’는 오픈 프로젝트로 현대카드 디자인의 변화와 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Traces: The Origins of Hyundai Card Design’ 전시를 진행한다.자유롭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스토리지’는 현대미술이 포괄하는 여러 형태의 미술 전시를 비롯해 필름, 건축, 디자인 등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내부 공간 역시 일반적인 갤러리나 전시장과는 다르다. 현대카드 측은 “내부 공간 곳곳에 거친 요소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인위적인 가공을 최소화 해 건물의 역사와 기억이 오롯이 드러나도록 했다. 원래 공간이 지니고 있던 고유 정서와 다양한 예술활동들이 만나 새로운 영감과 문화가 형성되는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스토리지’는 현대카드 회원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 단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 ''음악대장'' 하현우, ''라디오스타'' 초토화 ''예능대장''☞ ''음악대장'' 하현우 "''복면가왕''서 턱 빠져 침 흘리며 노래"☞ ''라디오스타'' 한동근 "고백 마니아, 그래서 다 차였다"☞ 하정우, 김민희 일침 새삼 화제 "항상 문제는 스승과 제자"☞ 홍상수, 일기에 김민희 언급? "천국에 있는 것 같다"
- '리멤버' 남궁민·엄효섭·김영웅, '악의 트라이앵글'을 기억하라
- ‘리멤버’ 악역 열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악의 군단, 이들을 기억하라.’남궁민-엄효섭-김영웅 등 ‘리멤버’의 ‘악역 군단’이 회를 거듭할수록 ‘명품 악역’의 진수를 보여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쳐 화제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은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유승호)와 남규만의 죄를 은폐하려는 거대 권력 간의 대결 구도가 명확히 드러난 상황. 서진우의 복수에 위협을 느낀 남규만은 악마군단을 채찍질하며, 진우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우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등 맹렬한 공세를 펼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와 연민을 들끓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남궁민(남규만)-엄효섭(홍무석)-김영웅(곽한수-이하 곽형사)의 악행이 극의 긴장과 충돌을 강렬하게 이끌며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일호 회장의 망나니 아들이자 일호그룹 후계자 역할을 맡은 남궁민은 부드러운 얼굴선과는 180도 다른 사악한 눈빛 연기로 분노조절장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서촌 별장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던 규만이 점차 계획적으로 범죄를 구성하고 조작해가는 ‘절대악’, ‘슈퍼갑 악마’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8회 방송분에서는 남궁민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해, 사악함의 끝을 선보였다. 서재혁(전광렬)을 찾아가 “니체가 그랬대요. 신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망각이라고. 스무 살 갓 넘은 여자애 죽여 놓고 싹 다 잊어버릴 수 있는 거. 그거 분명 축복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사이코패스를 보는 듯한 소름끼치는 공포를 안겨줬다.이런 남궁민의 악역을 뒷받침 해주는 ‘악의 트라이앵글’이 있었으니, 바로 검사 홍무석 역의 연기파 배우 엄효섭과 남궁민의 새로운 수하인 곽형사 역의 김영웅이다.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로, 때로는 엄한 선생님으로 다양한 연기 변신을 해왔던 엄효석은 ‘리멤버’ 내에서 사건의 발단인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 역을 맡았다. 차갑고 냉철해 보이는 말투와 표정,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권력에 대한 욕구가 존재감 있는 연기로 표출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100% 이상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무엇보다 엄효석은 권력에 복종한 대가로 부장 검사 타이틀을 달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유승호가 정산동 살인사건의 범인 누명을 써 도망자 신세가 되자, 남궁민에게 전화해 “재심재판 엎어졌습니다. 모든 일이 남 사장님 그림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하는 장면에서는, 충직한 ‘권력의 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던 터. 무표정으로 감정을 숨기다가 비열하고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속내를 드러내는 엄효석의 악역 연기가 분노를 유발하고 있는 셈이다.그런가하면 곽형사 역의 김영웅은 ‘리멤버’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악역 유망주’로 재조명되고 있다. 주조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김영웅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 연기자. 극 초반부에 서재혁으로부터 거짓 자백을 받아내는 장면에서 시청자의 공분을 샀던 김영웅은 최근 방송분에서도 유승호에게 총구를 겨눠 ‘발암 형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유승호를 유인해 살인 누명을 씌우고는 “이게 누구신가? 서진우 변호사님? 사람 죽이셨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피를 다시 한 번 끓어오르게 만들었다.이와 더불어 박성웅(박동호), 이시언(안수범), 이원종(석주일) 등 본의 아니게 악의 수하에서 서진우와 대립을 이루는 인물들의 활약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은 남규만의 모든 비밀을 낱낱이 알고 있는 요주의 인물들. 또한 이 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남규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 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로고스필름 측은 “악역 군단의 활약이 커질수록, 그만큼 복수의 통쾌함도 배가될 것”이라며 “우여곡절 끝에 ‘서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재심 재판이 곧 열릴 예정이다. 권력과 부를 모두 손에 쥐고 거칠 것이 없는 남규만과 잃을 것이 없는 서진우의 충돌이 법정에서 어떻게 전개되는 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천재 작가가 풀어내는 완성도 있는 해법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리멤버’ 9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취미로 관객 웃기고 울리는 "이 남자들 수상하다!"
- 연극 ‘취미의 방’에 출연 중인 주연배우 정희태(왼쪽부터 시계방향)·안재영·서범석·최진석은 ‘취미의 방’이 관객의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대본이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웃음과 위안을 얻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이라며 “4000만 국민이 모두 봤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 공연에선 관객이 좀더 공포를 느끼도록 음향과 조명에 변화를 줬다. 매공연마다 열띤 반응이 나온다. 100% 속기 때문이다. 하하”(서범석). “반전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불평하기도 한다. 그래도 대다수는 예상치 못한 결말에 즐거워하는 것 같다”(최진석). 다 모이니 4형제처럼 유쾌하고 즐겁다. 맏형 최진석부터 막내 안재영, 또 서범석·정희태까지 연극 ‘취미의 방’(2월 21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였다. 거듭되는 기막힌 반전으로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수상한 남자들’이다. 드라마 ‘미생’의 정 과장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고서(古書)를 수집하는 미즈사와로 변신한 정희태는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갈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이라며 “배우들을 팀으로 나누는 다른 작품과 달리 모든 배우를 돌아가면서 페어로 만나 작업한다는 게 이번 공연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꼽았다. ‘취미의 방’은 2014년 ‘연극열전 5’의 네 번째 주자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극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연극 ‘키사라키 미키짱’의 작가로 국내에 잘 알려진 고사와 료타의 작품으로 일본에선 도쿄·후쿠오카·나고야·삿포로 등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연극 ‘취미의 방’의 주연배우 정희태(왼쪽부터), 서범석, 최진석, 안재영(사진=한대욱 기자).△허를 찌르는 웃음포인트…배우 ‘열연’ 빛나작품은 남부러울 것 없는 4명의 남자들이 마음껏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비밀의 공간에 모인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특이재료로 요리하기, 건담 프라모델 만들기, 고서수집 등이 취미인 이들은 어느 날 실종사건을 수사한다며 들이닥친 경찰로 인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물들의 알리바이와 상황이 섬뜩한 긴장감을 불러오며 기존 코미디와는 다른 차별화한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배우의 열연이 빛난다. 4명의 배우들은 여경 ‘미카’를 속이기도 하고, 잠시 진지하다가도 어이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이끈다. 악어 등 독특한 재료로 요리하기를 즐기는 아마노 역의 서범석은 “절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장치를 곳곳에 심었다”며 “이야기에 푹 빠져 집중하는 관객의 눈을 보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첫 공연 때 스프레이로 고정한 머리에 목걸이가 걸려서 안 빠지는 바람에 당황한 적이 있는데, 오히려 관객은 이 장면에서 더 크게 웃었다고 한다. 서범석은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동료배우까지 등을 돌리며 웃고 있더라”며 “그때부터 이 장면이 고정적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린 캐릭터도 승부수가 됐다. 스포츠·예술품 감상·피규어 수집 등 세상의 온갖 ‘취미찾기’에 몰두하는 도이 역의 안재영은 본의 아니게 ‘코 피리’의 달인으로 불린단다. 정희태가 “진지한 사람이 이상한 짓 할 때가 원래 더 웃긴 법”이라고 치켜세운 안재영은 “모두들 집에 가고 나면 연습실에 남아서 코로 피리불기 연습을 하곤 했다”며 “덕분에 무대서 소리가 안 난 적은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 연극 ‘취미의 방’의 주연배우 정희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안재영·최진석·서범석(사진=한대욱 기자)△‘취미’ 속 외로움·인생 의미 발견하길작품에서 취미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극중 건담 피규어를 모으는 의학교수 가네다 역을 맡은 최진석은 “여름에 이사를 하는데 옛날 비디오테이프가 400개 넘게 나오더라”며 “이제는 영화를 다운받아서 볼 수 있는 시대지만 차마 버릴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안재영도 보탰다. “의도한 건 아닌데 신간이 나오면 만화책을 사서 모은 지 16년째”라고 말했다. 작품이 한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데는 다들 입을 모았다. 정희태는 “반전 코미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외받는 이들의 외로움이 느껴진다”며 “특히 앞만 보고 달려온 직장인들이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범석은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여배우 얘기에는 다들 눈빛을 빛냈다. 배우 송유현과 백은혜가 여경 ‘미카’를 번갈아 연기하는데 두 사람의 스타일이 달라서 작품의 분위기도 그때그때 달라진단다. 서범석은 “은혜는 맹한 척하는 거고, 유현이는 순진한 구석이 있다”고 말했고, 정희태는 “어떤 여배우냐에 따라 속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말하며 웃었다. 연극 ‘취미의 방’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연극 ‘취미의 방’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
- KCC, 홈씨씨인테리어 최대 전시판매장 창원에 오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KCC(002380)가 경상남도 창원시에 자사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최대 규모로 오픈하고 경남지역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KCC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위치한 주상 복합 쇼핑 단지인 더시티세븐 건물에 홈씨씨인테리어 ‘창원 시티세븐점’을 320평 규모로 열고 14일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주 KCC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연규선 인테리어 담당이사, 추교완 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창원 시티세븐점’은 지난달 분당 서현점, 광주 광산점, 부산 금정점에 이어 올해 네 번째 문을 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이며 가장 큰 규모다. 매장이 위치하고 있는 더시티세븐은 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주상복합이며 주변에도 대단지 주거지역이 조성되어 있다.창원 시티세븐점은 홈씨씨인테리어의 3가지 패키지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를 실제 거주공간처럼 재현한 모델 하우스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거실, 주방, 욕실 아이방 등 8개 장소들에 대한 각각의 3가지 패키지, 즉 24개의 쇼룸을 나란히 전시해 한눈에 공간별 비교가 가능하게 전시했다. 매장에는 바닥재, 창호, 문 등 주요 인테리어 자재들의 다양한 견본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며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쇼룸에 전시된 빌트인 등 가전 제품도 옵션별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조명, 블라인드, 욕실 부자재 등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품들까지도 갖추고 있다.매장에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IP)가 상근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 고객을 위한 DIY용 페인트 조색센터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고르기만 하면 KCC 현장 조색시스템인 ‘KCC칼라모아’를 통해 배합된 제품을 즉시 구입할 수 있다.이번 창원 시티세븐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5월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장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인천, 목포, 울산, 광주, 부산 등 전국 홈씨씨인테리어 직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선착순 신규 회원 500명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한다.홈씨씨인테리어 관계자는 “KCC는 인구 108만명의 밀리언시티인 창원시에 320평 규모의 대형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오픈함으로써 경남지역의 고객들을 위한 인테리어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힘으로써 고객들이 패키지 인테리어를 직접 체험하고 패키지로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14일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창원 시티세븐점의 오픈 기념식에 방문객들이 참석해 오가닉(Organic)쇼룸을 둘러보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KCC, 나흘째 하락…'1Q 실적부진'☞KCC, 1Q 실적 시장 기대 이하…목표가↓-신한
- 양갈비구이 한 조각에 佛요리의 섬세함 느껴져
- [조선일보 제공] 프랑스식당 '줄라이(July)' ▲ 조선영상미디어 이상선 기자이곳에선 시간이 빨리 간다. 설명을 들어가며 음식마다 담긴 좋은 재료, 섬세한 손길, 비범한 열정을 차근차근 음미하다 보면 두 시간이 금세 간다. 코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사이 글자 그대로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앙증맞은 전채 '아뮈즈 부슈(amuse-bouche)'부터 정성이 배 있다. 작은 유리컵, 바닥엔 차가운 토마토 젤리를 위엔 뜨거운 토마토 수프를 담아 맛·식감·온도 차를 한입에 누리게 했다. 치킨 크로켓은 코코넛향과 커리향에 잰 닭다리를 4시간 익혀 발라낸 살을 다지고 허브 넣어 반죽해서 튀겼다. 7코스 저녁이 구운 가리비, 버섯소스 농어, 삼겹살 찜, 등심, 셔벳, 초콜릿·아이스크림, 차·과자 순으로 이어졌다. 삼겹살은 슬로 쿠킹(slow cooking)의 정수다. 땅콩버터와 흰 일본 된장, 타임으로 양념한 삼겹살을 진공 포장해 75도 물에 12시간 담가 익힌다. 육즙이 살아 있고 소스가 잘 밴 데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게 동파육 뺨친다. 팬에 구워낸 호주산 와규(和牛) 등심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셔벳은 미국 NASA가 우주음식을 만들 때 쓰는 극세 분쇄기 '파코젯'으로 갈아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다. 디저트로는 '초콜릿의 페라리'라는 발로나 초콜릿을 올린다. 생과자들도 오밀조밀 감탄스럽게 빚어놓았다. 매일 차림이 바뀌는 7코스가 7만원. 한 두 달마다 바뀌는 11만원짜리 '셰프 코스'엔 입이 더욱 호사한다. 트뤼플(송로버섯) 수프, 바닷가재와 전복, 구운 푸아그라(거위 간)가 오른다. 백미는 역시 저온에서 조리한 메인 양갈비구이〈사진 앞〉다. 진공 포장한 채로 미지근한 45~50도 물에 10분 담가 조직이 부드럽게 풀리면 팬에 지져 낸다. 썰어도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다. 탱탱한 육질이 과육(果肉)처럼 사각사각 씹힌다. 부가세 10%까지 치면 값이 만만치 않지만 특별한 날 가볼 만하다. 재료 본래 맛을 살리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실험적이고 장식적인 이 집 음식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조명을 너무 줄여 답답할 정도다. 미국 명문 요리학교 ICE를 나온 야심찬 셰프 오세득이 작년 10월 열었다. 제과 파티시에 2명을 포함해 8명의 젊은 요리사들이 모여들었다. 서래마을 방배중 삼거리에서 법원 쪽으로 100m쯤 간 오른쪽. 일요일엔 쉰다. 예약 필수. 주차는 알아서 해준다. (02)534-9544.▶ 관련기사 ◀☞중국엔 없는 ''중국냉면''…넌 어느 별에서 왔니?
- SBS '라인업', "태안 자원봉사 비난 강력히 대응하겠다"
- ▲ 태안에서 원유유출 방제 자원봉사 중인 '라인업' 멤버들(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인터넷 상에서의 비난은 사실관계가 잘못된 허구다" 태안 원유유출 사고 방제작업 자원봉사로 화제가 된 SBS '라인업' 제작진이 최근 인터넷상에 제기된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월15일과 22일 2주 연속 방영된 ‘라인업’의 '서해안을 살리자' 1.2 편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태안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에 당시 ‘라인업’ 출연진과 제작진이 불성실하게 자원봉사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라인업’에 대한 비난이 일었다. 이처럼 비난이 불거지자 ‘라인업’의 박상혁 PD는 '이경규, 김구라, 김경민은 열심히 일했고 붐은 그렇지 못했다'는 논란에 대해 “두 차례의 촬영 동안, 현장에서 규라인인 이경규, 김구라, 붐과 용라인인 김용만 김경민은 단 한번도 같은 장소에서 작업하지 않았다”며 이 사람들이 섞여서 작업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은 허구라고 반박했다. 박 PD는'제작진이 커다란 조명장비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위압감을 주었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촬영당시는 낮 시간이었고 ‘라인업’ 팀은 어떤 조명장비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가장 큰 비난이 쏟아진 '붐이 신경질적으로 기름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며 매니저에게 라이터를 달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1차 촬영 시 모든 출연자의 매니저와 연기자 차량은 멀리 떨어진 만리포 해수욕장 주자장에서 대기했고 작업현장에 매니저들이 동행하진 않았다”며 “특히 가의도로 갔던 2차 촬영 때는 섬으로 가는 배를 타면서 붐은 아예 매니저와 동행하지 않았고 매니저는 배의 출발지인 안흥외항에서 대기했다”고 밝혔다. 박 PD는 “누군가가 인터넷 상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라인업’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며 “앞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같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글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절차를 관계 당국에 요청하여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라인업' 데이비드 베컴 출연으로 '무한도전'에 도전장☞이경규, 김용만 등 '라인업' 출연진, 가의도서 두번째 기름제거 ▶ 주요기사 ◀☞손예진, "손언진 본명 잊고산 7년 세월...얻은 것과 잃은 것"☞임정희 미국 데뷔 초읽기 '새해 소망 빌보드 1위'☞주걸륜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 최민식과 작업하고파”☞문근영, 남장여자로 5년만에 안방 복귀...드라마서 첫 성인연기 도전☞문근영, 5년 만의 안방 복귀 앞두고 휴학 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