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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넘게 뛴 감귤값…2월 생산자물가, 석 달째 올라
  • 30% 넘게 뛴 감귤값…2월 생산자물가, 석 달째 올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0.3% 올랐다. 석 달째 상승세다. 이른바 ‘금사과·황금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지난 6일 오전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한 소비자가 과일코너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2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3%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이다.농림수산품이 0.8% 상승했다. 석 달째 상승세다. 축산물이 2.4% 내렸으나 농산물이 2.6%, 수산물이 2.1% 오른 영향이다. 특히 농산물 중 감귤이 31.9%나 오르는 등 과실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전년동월대비론 사과가 121.9%, 감귤이 154.9%나 가격이 뛰었다.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사과는 작년 10월경 수수한 저장 물량이 나오는 것인데, 저장 물량이 많지 않아서 가격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수입 과일이나 대체 과일 등의 수요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공산품은 전월비 0.5%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6.4%), 경유(5.0%) 등 원유 정제 처리 제품을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3%)이 오르고 화학제품(0.9%)도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공급물량 축소 등으로 0.9%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도 0.6% 올랐다.전·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물류비 연동제에 따른 산업용 도시가스가 내리면서 0.9% 하락했다. 6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서비스는 0.2% 상승해 다섯 달째 올랐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0.6%)와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오른 영향이다.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 1.5% 상승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10.9%)과 서비스(2.1%) 물가의 오름폭이 컸다. 공산품은 0.3%,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9% 올랐다.출처=한국은행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3% 올랐다. 석 달 연속 상승이다. 전년동월비로는 1.5% 상승했다.물가변동의 파급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비 0.5% 상승했다. 두 달째 상승이다. 원재료는 전월비 1.7% 상승했다. 국내 출하분(0.3%)과 수입(2.0%)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0.3%, 0.5% 상승했다.국내 공급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1.2%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는 전월비 0.5% 상승했다. 이 역시 두 달째 상승이다. 농림수산품(0.8%), 공산품(0.8%), 서비스(0.2%) 등이 고루 올랐다. 전년동월비로는 2.2%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상승세다.
2024.03.22 I 하상렬 기자
2750선 뚫은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韓 증시에 짐 풀까
  • 2750선 뚫은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韓 증시에 짐 풀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약 2년 만에 275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전망을 유지하자 외국인의 위험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국내 증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사자’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750선에 안착한 것은 종가기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코스피 강세는 미국발 금리 훈풍 때문이다. 미 연준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6%로 예상했다.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한 셈이다. 또한,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깜짝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장주인 반도체주가 잇따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며 “여기에 마이크론 호실적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의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급락하면서 외국인의 자금이 대거 들어오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7.4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달러화가 약세 전환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면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환 손실 우려로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지만, 하락하면 환 차익을 기대에 자금이 유입된다.이러한 분위기 속 외국인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코스피에서만 약 2조732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에서 6990억원 규모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전날을 기점으로 다시 순매수 전환했다. 이날 기준 코스피에서 3월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는 2조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자금은 대부분 반도체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향하고 있다. 외국인이 전날부터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다. 외국인은 이틀간 삼성전자는 1조9783억원을 사들였다. 뒤이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각각 외국인 순매수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저 PBR 관련주로 묶이는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이 각각 외국인 순매수 4, 5, 6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하락에 최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까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불확실성의 해소와 함께 반도체 업황의 낙관적 전망, 외국인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국내 증시 강세를 이끌어 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향후 더욱 높아질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CJ대한통운 주가 어디로?
  •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CJ대한통운 주가 어디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국의 e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의 주가를 뒤흔들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가 저가 공세를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자 국내 배송을 전담한다는 이유로 두 배 가까이 올랐던 CJ대한통운의 주가가 택배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루에만 6% 이상 하락하면서다. 그간 자체 배송에 나선 쿠팡에 밀렸던 CJ대한통운이 알리를 만나 성장하리라는 기대가 깨진 탓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의 배송 경쟁력을 고려할 때 과도한 우려라는 해석과 함께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데일리 조지수]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6.76% 하락한 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0% 이상 빠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훈풍 덕분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41% 오르는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CJ대한통운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이날 주가 하락은 알리익스프레스가 4월 만료되는 CJ대한통운과 택배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받겠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물류사에 경쟁 입찰 요청서를 전달했다는 내용도 알려지며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따른 CJ대한통운의 성장이 예상됐던 만큼 투자자들의 실망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7만9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알리익스프레스가 저가 공세를 통해 판매를 늘리고 물동량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이어왔다. 물류 인프라 확대 기대가 커진 지난달에는 14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경쟁 입찰을 진행해도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 이탈 우려가 과도하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지금의 계약 역시 경쟁입찰을 통한 것이었고, 현재도 CJ대한통운이 단독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부 대형 화물을 중심으로 20%는 타 물류사가 처리하고 있다”며 “이번 입찰에서도 CJ대한통운이 주요 배송사의 위치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과 우호적인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도 있다. CJ그룹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는 점이나 물류 네트워크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CJ대한통운의 배송 경쟁력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하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류 연구원은 “허브 터미널의 경쟁력이나 통관 시스템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의 경쟁력을 경쟁사가 따라오기는 역부족”이라며 “과도한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장기적으로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2024.03.22 I 함정선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연내 3회 금리인하 재확인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8% 상승한 39789선에서, S&P500지수는 0.60% 오른 525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79% 상승한 1649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전일 미 연준(Fed)은 올해 3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연준의 기조 전환이 지연될 것이라 우려했던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초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그림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마이크론(MU)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이에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이날 오후 ‘RDDT’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예상 공모가격 범위는 주당 31달러에서 34달러이다.반면 액센추어(ACN)는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파이브빌로우(FIVE)도 절도 및 도난 등으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4.03.21 I 장예진 기자
스위스, 깜짝 금리인하…연준·ECB 앞서 '피벗'
  • 스위스, 깜짝 금리인하…연준·ECB 앞서 '피벗'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스위스 중앙은행이 21일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적어도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고금리를 유지하던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첫 금리 인하다.스위스 중앙은행(SNB) 로고(사진=로이터)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이날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2022년 3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작년 9월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예상보다 크게 약세를 보인 스위스 인플레이션과 프랑화의 지속적인 강세가 금리 인하를 뒷받침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토마스 조던 SNB총재는 “지난 2년 반 동안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통화정책 완화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몇달 동안 인플레이션은 2% 미만으로 내려가 우리가 물가 안정과 동일시하는 범위로 돌아갔다”며 “우리의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인플레이션도 이 범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위스 물가상승률은 1월 1.3%, 2월 1.2%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SNB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026년까지 1.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평균 1.4%, 2025년 1.2%, 2026년 1.1%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로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온 스위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 중앙은행(ECB)보다 먼저 통화정책 전환(피벗)에 돌입한 최초의 선진국이 됐다.조지 모란 노무라인터내셔널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SNB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외환 개입보다 금리 사용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 조정은 “인플레이션 모멘텀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날 SNB 결정 이후 프랑은 유로화 대비 1% 하락해 2023년 7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대비로는 1.2% 하락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03.21 I 이소현 기자
  • 츄이, 호실적 불구 활성 고객수 감소에 개장 전 5%↓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츄이(CHWY)는 지난 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반려동물 소유자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활성 고객수가 하락했다는 점에 시장은 실망한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츄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5% 하락한 1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츄이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32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0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680만달러, 0.02달러 대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04달러 대비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같은 기간 매출이 음식 및 필수 소비품과 반려동물 건강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 증가한 2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7억9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츄이의 활성 고객 수이다. 츄이의 지난 분기 활성 고객 수가 2010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020만명을 하회했다. 한편 츄이는 올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동안 반려동물 소유자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온 만큼 이에 따른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1 I 장예진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완화적 FOMC에 ‘달러 팔자’…환율 17.4원 급락한 1322.4원
  • 완화적 FOMC에 ‘달러 팔자’…환율 17.4원 급락한 1322.4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완화적으로 평가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인해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17원 넘게 급락했다.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7.4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10시께 1325원으로 내려간 환율은 오후에도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마감 직전 환율은 추가 하락해 장중 저점인 1321.9원까지 내려갔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은 지속되고 있고,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고,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 위험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는 2%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8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사들였다.오전 달러 결제 소화 후, 오후에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가 커지고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은 추가 하락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0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21 I 이정윤 기자
6개월 만에 900선 복귀…통신장비·제약株 강세
  • [코스닥 마감]6개월 만에 900선 복귀…통신장비·제약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을 돌파한 건 지난해 9월 11일 이후 6개월 만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초반 906.26까지 치솟기도 하는 등 장중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2억원, 17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61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투심이 개선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상승했다”며 “바이오 학회와 신약 기대감 이후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 안도 랠리를 재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4.96%), 제약(3.45%), 일반전기전자(2.78%), 비금속(2.75%) 등의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어 음식료·담배(1.92%), 반도체(1.61%), 통신서비스(1.27%) 종목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3.48%), 화학(-0.71%)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4.15%)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1.65% 상승한 61만7000원에 마감했다. HLB(028300)는 간암 신약 허가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8900원(8.57%) 오른 1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11만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HLB생명과학(067630) 역시 12.59%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은 공모가(3만원) 대비 1만7000원(56.67%) 오른 4만7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30%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5.02%) 하락한 2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노공업(058470)과 신성델타테크(065350) 역시 각각 1.00%, 0.91% 내리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4638만주, 거래대금은 10조4403억원이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1 I 박순엽 기자
약 2년 만에 2750선 안착…반도체·저PBR주 급등
  • [코스피 마감]약 2년 만에 2750선 안착…반도체·저PBR주 급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2750선에 안착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50선에 오른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반도체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주인 금융·보험·지주 업종으로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0.14)보다 41.04포인트(1.53%) 오른 2731.18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도 높은 자금 유입에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3월 FOMC의 결과가 궁극적으로 강한 경기 예상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조911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83억원, 1조52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73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과 전기전자, 금융업이 각 3%대 상승했고, 유통업과 대형주 제조업, 전기가스업이 각 2%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밖에 의료정밀과 증권, 통신업, 건설업 등이 1%대 오르는 등 모든 업종이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는 3.12%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8.63% 급등해 1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는 4.56% 올랐고,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이 각각 4.30%, 5.63%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CJ(001040)가 올리브영 상장 기대감에 6.24%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08679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 각각 3.06%, 2.12% 강세를 보이는 등 저 PBR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8억1182만주, 거래대금은 13조8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19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훈풍 단' 日닛케이지수, 또 사상최고치 마감
  • '훈풍 단' 日닛케이지수, 또 사상최고치 마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도쿄증권거래소.(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은 21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 거래일보다 812.06엔(2.03%) 오른 4만815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한 4만109를 넘어선 수치로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19일과 20일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랠리를 펼친 데 이어 다양한 종목이 매수됐다”며 “자동차와 전기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상승했고, 미쓰이물산 등 상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닛케이지수 상승은 전일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3차례 금리 인하할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1달러(1%) 오른 3만9512달러를 기록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51엔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 닛케이지수 상승은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무사히 통과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21 I 전선형 기자
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끝났다…보합세 돌입
  • 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끝났다…보합세 돌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은 4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그래픽=김일환 기자)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1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평균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은 각각 하락폭이 축소됐다.특히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지난해 12월 첫째주(-0.01%) 하락 국면에 들어선 이후 16주 만이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일부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 상향 조정 및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고 설명했다.자치구별로는 동작구(0.05%)는 상도·노량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0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종로구(0.02%)는 홍파·사직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전셋값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상반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 기간 수도권(0.06%→0.07%)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특히 봄 이사철이 본격화한 가운데 서울 전세시장은 연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오르며 44주 연속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세시장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주 강북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발생으로 인한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0.13%)는 월계·상계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은평구(0.13%)는 역촌·대조동 구축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구로구(0.11%)는 온수·항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11%)는 대방·노량진동 위주로 각각 올랐고, 금천구(0.09%)는 독산·가산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초구(0.08%)는 신원·반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2024.03.21 I 박경훈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코스닥 1%대 상승…HLB 9%대↑
  • ‘외국인·기관 쌍끌이’ 코스닥 1%대 상승…HLB 9%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전망 유지에 900선도 돌파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8포인트(1.34%) 내린 903.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900선을 웃돈 건 지난해 9월 15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이날 지수는 개장 초반 906.2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1억원, 34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홀로 265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투심이 개선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오르고 있다”며 “바이오 학회와 신약 기대감 이후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 안도 랠리를 재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전자(4.30%), 제약(3.17%), 일반전기전자(2.70%), 비금속(2.32%) 등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이어 음식료·담배(2.10%), 통신서비스(1.54%), 반도체(1.42%) 종목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인터넷(-3.79%), 섬유·의류(-0.56%)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4.15%, 1.15%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는 간암 신약 허가 기대감에 9%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는 11만4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 역시 공모가(3만원) 대비 1만9400원(64.67%) 오른 4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올랐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알테오젠(196170)과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3%, 4.18% 하락하고 있다. 리노공업(058470)과 위메이드(112040) 역시 1%대 약세다.
2024.03.21 I 박순엽 기자
FOMC 소화하며 크레딧 매수 활기… 국고채 3년물, 5.5bp↓
  • FOMC 소화하며 크레딧 매수 활기… 국고채 3년물, 5.5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일제히 하락세다. 장 내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내리는 가운데 장외시장에서는 여전채 등 크레딧 매수가 활발하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1분 기준 3.374%, 3.310%로 각각 5.5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5년물은 4.3bp 내린 3.347%, 10년물 금리는 3.1bp 하락한 3.409%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2.7bp 내린 3.373%, 3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3.283%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4.8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31틱 오른 113.3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2틱 오른 132.3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481계약, 은행 1232계약 순매수를, 투신 1583계약, 금융투자 734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24계약, 은행 30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258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30년 국채선물 수급은 금융투자가 42계약, 은행이 22계약 순매수를, 투신이 13계약, 보험이 51계약 순매도 중이다.◇당분간 빅 이벤트 부재… “금리 인하 분위기, 크레딧에 우호적”이날 시장 금리는 일제히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장외 시장에선 크레딧 매수세가 활발하다. 특히나 금융·여전채 매수세가 돋보인다. 캐피탈채의 경우 30bp대 하락서 거래가 되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는 여전히 기준금리보다 밑에 있다 보니 크레딧쪽으로 다들 손이 가긴 하는데 부동산 PF 이슈 종목들은 사람들이 알아서 피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이어 “금리가 내려가면 오히려 조금 낮은 신용등급의 회사들이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종목별로 잘 담아보자는 심리가 있는 듯하다”면서 “오는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전까지 분위기를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1 I 유준하 기자
올해 ‘3회 금리인하’ 재확인…장중 환율, 1325원까지 급락
  • 올해 ‘3회 금리인하’ 재확인…장중 환율, 1325원까지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까지 하락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회 금리인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돼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사진=AFP◇완화적 3월 FOMC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4.25원 내린 1325.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오전 10시께 1325.6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1328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오후 12시께 다시 한번 1325원으로 내려왔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이에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8%로 전날의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0분 기준 103.2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3.88에서 큰 폭 내린 것이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하락세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오름세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오후 ‘1320원 초반대’로 추가 하락 전망오전 달러 결제 수요를 소화한 후, 오후에 매도 규모가 커지며 환율은 1320원 초반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FOMC 결과 따라 역외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수급적으로도 결제가 많았다. 추격 매도도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해서 수급 쪽으로는 결제가 소진되고 매도가 우위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장이 변동성도 크고 호가도 얇아서 1320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딜러는 “FOMC 결과가 완화적이었던 만큼 2분기부터는 1300원으로 숏(매도)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1300원대가 깨지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정윤 기자
尹 국정운영 긍정평가 36%…직전 대비 3%p↓
  • 尹 국정운영 긍정평가 36%…직전 대비 3%p↓[NBS]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하락하면서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 논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언급 등이 악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 강연을 위해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3월 3주차(3월 18~20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3월 2주차)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긍정 평가는 70세 이상(72%), 보수층(67%) 등에서 높게 나왔고, 부정 평가는 40대(75%), 광주·전라(83%), 진보층(81%) 등에서 높았다.국정 방향성 평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다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는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40%,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였다. 직전 조사인 지난 2월 4주차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지만,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4.03.21 I 박태진 기자
日닛케이 지수 사상 최고점 터치
  • 日닛케이 지수 사상 최고점 터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21일 장중에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다.도쿄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상승해 지난 4일 종가 기준 기록한 사상 최고치(4만109.23)를 일시적으로 넘어섰다.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4만3.60)와 대비 500 이상 오른 4만511.55로 개장해 점점 오르더니 오전 9시57분께 장중 4만748.77까지 올라 최고점을 돌파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 상승에 이어 도쿄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화 가치 하락도 일본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1달러(1%) 오른 3만9512달러를 기록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현재 4만400~4만500선대에서 거래 중이다.19일 일본 도쿄의 외환 거래 회사 가이타메닷컴에서 미국 달러 대비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을 보여주는 모니터 옆에 미국과 일본 국기가 표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
2024.03.21 I 이소현 기자
HLB 코스피 이전 상장, 주가 등락 가능성 따져보니
  • HLB 코스피 이전 상장, 주가 등락 가능성 따져보니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상장사 HLB의 코스피 이전이 올해 결실을 볼 전망이다. 회사와 주주들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공매도 세력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연말 임시주총에서 이전 상장 안건이 가결된 만큼 코스피 이전 상장 후 HLB의 주가 등 기업가치가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주가가 오른 사례는 극히 드물어 모멘텀과 함께 탄탄한 실적만이 주가를 부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028300)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해당 안건이 가결돼, 관련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신청을 하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한 상태다.HLB 측은 “투자자와 주주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과 이사회 결의 절차를 진행했다”며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가 5월에는 완료될 예정이어서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도 이전 상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전 상장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공매도 세력에 의한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도 작용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도 “해외 기업들의 신약허가 전후 시가총액 수준을 고려하면 HLB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는 2023년 이전상장한 기업으로 6개월 후 주가 표기.◇주주들 관심은 주가 상승...이전상장 8개사 중 1곳만 올라실제 자본시장연구원의 ‘코스닥 상장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현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배경에는 기업가치평가 개선 목적이 가장 크고, 기업규모와 업종 특성을 고려한 부분도 작용했다. 지금껏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사례는 수십건에 달한다. 이중 최근 8년간 코스피 이전 상장한 주요 기업 9곳의 사례를 이데일리가 살펴보면, 이전 상장후 주가가 오른 사례는 1개사에 불과했다.주요 기업 8개사는 △카카오(2017년 7월 이전) △셀트리온(2018년 2월 이전) △더블유게임즈(2019년 3월 이전) △포스코퓨처엠(2019년 5월 이전) △콘텐트리중앙(2019년 10월 이전) △PI첨단소재(2021년 8월 이전) △SK오션플랜트(2023년 4월 이전) △비에이치(2023년 6월 이전)다. 이 중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주가가 오른 기업은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2018년 5월 29일 이전상장 당일 5만3100원이던 주가는 2년 뒤인 2021년 5월 28일 14만9000원으로 약 180% 증가했다. 올해 3월 12일 기준 주가는 33만6000원으로 더욱 상승했다.반면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를 리드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경우 2018년 2월 9일 코스피로 이전했는데 주가가 당시보다 내려앉았다. 이전상장 당일 28만8000원이던 주가는 2020년 2월 10일 17만3000원으로 약 40% 줄었다. 더블유게임즈도 2019년 3월 12일 이전상장 당일 주가가 6만2000원이었지만 2021년 3월 12일 주가는 5만5300원에 머물렀다. 이후 어제 주가는 4만6600원으로 약 25% 감소했다.저평가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전 상장했지만, 주가 흐름이 달랐던 이유는 공통적으로 실적과 업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시장 활황세로 매출이 이전 상장후 지속 성장해 1조5662억원에서 2022년 3조원대를 돌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603억원에서 1659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 하락과 분식회계 논란 및 코로나 치료제 판매 부진 등으로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더블유게임즈도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감소했는데, 소셜카지노 시장 둔화와 시장 양극화 현상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HLB, 신약 허가에 기대감...주가 우상향 기대 높아HLB 역시 이전상장에 따른 기업가치가 가장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코스피 이전상장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K바이오에게 빅 이벤트가 될 수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를 앞두고 있다. 간암 1차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결과가 늦어도 올해 5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해 5월 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한 바 있다.글로벌 임상 3상 결과는 경쟁 치료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3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22.1개월로 아바스틴+티쎈트릭(19.2개월), 임핀지+임주도(16.4개월)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간암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리보세라닙이 미국 시장 진출시 3년 내 2조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도 HLB의 경우 미국 신약 허가라는 큰 모멘텀이 있고, 신약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 유입 등으로 실적 상승도 예상되기에 주가 상승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HLB는 공매도가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된 데다, 신약 허가 여부가 5월에 결정되는 만큼 HLB는 전략적으로 이전상장 시기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심경재 HLB 상무는 “코스피 이전상장 시기를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 기간도 아직 남았고, 신약 허가 결정이 5월 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 최대한 기업가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할 것”이라며 “리보세라닙 허가 가능성이 매우 높고, 미국 시장 출시가 되면 3년 내 2조원 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 적응증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HLB는 코스피 이전 상장시 대규모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코스피200 지수 편입도 유력한 상황이다. 코스피200은 이전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상위 50위안에 들어야 하는데, 13일 기준 HLB 주가는 9만7000원으로 시가총액은 12조6888억원이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28위인 삼성SDS(12조4965억원)를 뛰어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과 레고켐 등 바이오 벤처들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올해 바이오 시장이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HLB는 신약 허가라는 모멘텀이 존재하는 만큼, 허가 획득과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 유입 등이 이전상장 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송영두 기자
美 연준 덕에 비트코인 8%↑…"연내 금리인하"
  • 美 연준 덕에 비트코인 8%↑…"연내 금리인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유지에 8% 상승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영향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재차 반등한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2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19% 상승한 6만770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9.75% 상승한 3208달러에, 리플은 5.17% 오른 0.6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900만원, 이더리움이 515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94.4원이다.지난 19일부터 비트코인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6만4000달러대로 떨어진 뒤 불과 하루만인 20일에는 6만1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GBTC 등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상승세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준 건 미국 Fed다. 20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는 올해 0.25%씩 3회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도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9월, 11월, 12월과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바뀌지 않았다”며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웬 라우 오펜하우머 연구원은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있어왔다”며 “2022년 Fed가 금리를 인상했을 때 시장에 유동성이 회수됐고, 이는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4.03.21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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