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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8개월 만에 최고치…포스코-현대제철 1분기 ‘보릿고개’
  • 철광석값 8개월 만에 최고치…포스코-현대제철 1분기 ‘보릿고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철광석 가격이 올해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예상되자 하락세였던 철광석 가격이 다시 뛰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제철용 원료탄(석탄) 등 주요 철강 원료 가격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철강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원가가 높아졌으나, 경기 침체 탓에 제품 가격을 바로 인상하기 어려운 탓이다.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중국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t)당 131.85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30달러를 넘어섰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1월 4일 t당 82.42달러까지 떨어진 뒤 약 3개월 만에 약 60%나 올랐다. 지난 1일에는 126.8달러로 다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한 직원이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상승철광석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철강 생산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철광석은 쇳물을 생산하는 주원료로 철강재 가격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쇳물을 생산할 때 연료로 사용하는 원자재인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 역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기준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t당 362달러로 200달러 중반대였던 지난해 말 대비 크게 올랐다.업계에서는 원료 가격이 1분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철광석 가격은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주요 공급처인 남반구 기상 악화가 겹쳐 최근 120달러까지 상승했다”며 “연초에 호주와 브라질의 날씨 탓과 중국 경기 부양 기대로 1분기 강세를 보인 뒤 이후 소폭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원료탄은 최근 320달러대까지 올라와 있지만, 수요는 늘어날 요인이 없는 반면 공급은 잦은 이상 호우로 상반기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시황이 유지되다가 2분기 이후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가격은 200달러대 초반 정도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철강재 가격 못 올려…열연 가격 3개월 째 유지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과 같은 철강사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을 만회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이를 제품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유통향 열연(SS275)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105만원으로 책정된 이후 최근까지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철광석값이 t당 130달러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열연 가격을 t당 126만원으로 책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21만원 덜 받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원자재값 상승과 수입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조만간 철강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에서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철강업계의 실적 반등이 올해 상반기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각각 영업이익 4조9000억원, 1조6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7%, 33.9% 실적이 급감한 바 있다.올해 1분기 실적도 ‘보릿고개’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55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577억원) 대비 67% 감소할 전망이다. 현대제철 영업이익 전망치는 2642억원으로 전년 동기(6974억원) 대비 6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철강재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지만, 아직 수요 측면에서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까지 더해져 제품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중국 부동산 시장 등 경기 회복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철강 시황도 회복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철광석 가격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2023.03.02 I 김은경 기자
與전대, 합동연설·방송토론 끝으로 막 내려…4일부터 투표(종합)
  • 與전대, 합동연설·방송토론 끝으로 막 내려…4일부터 투표(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7번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와 4번의 방송토론을 거쳐 종반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국민의힘은 2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3일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만 남겨둔 상태다. 이후 4일부터는 모바일 투표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는 집권여당 사령탑으로서 내년 총선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윤석열 정부 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임무를 맡게 된다.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황교안·천하람·안철수·김기현 후보·왼쪽부터)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모두 참석하는 수도권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가 자신이라며 당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선거인단 비중(37.79%)이 가장 높아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을 마친 뒤, 4~5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6~7일 이틀간 ARS 투표를 실시한다. 누적된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일산 킨텍스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다만 전당대회 당일 당대표 후보자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12일 최종 당선인을 가린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4명,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이다. 청년 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등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구도는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면서 결선투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 진출자 4명 중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설문한 결과 김 후보가 45.9%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그는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23.0%로 2위를 차지했다. 천하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7%였고, 황교안 후보가 10.6%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당대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0%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3.8%로 나타났다.지난달 13~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김 후보의 지지율은 44.2%에서 1.7%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29.3%에서 6.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후보의 격차는 14.9%포인트에서 22.9%포인트로 늘어난 셈이다.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3.02 I 이유림 기자
봄 주택시장 기지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 봄 주택시장 기지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3주 연속으로 축소되면서 봄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2월 4주(2월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4% 하락, 전셋값은 0.54%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3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4%→-0.39%), 서울(-0.26%→-0.24%) 및 지방(-0.32%→-0.29%) 모두 하락폭을 축소했으며 5대 광역시(-0.43%→-0.41%), 8개도(-0.21%→-0.19%), 세종(-0.80%→-0.55%) 역시 하락폭이 줄었다.서울에서는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을 제외한 전 권역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서남권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 주 -0.36%로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동작구는 하락폭이 -0.28%에서 -0.49%로 늘어나 서남권 지역 중 낙폭 변동이 가장 컸다. 동남권(-0.18%→-0.11%)에 속한 송파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2% 하락해 서울 내에서 낙폭이 가장 작았고 서초구 -0.09%, 강남구 -0.14%, 강동구 -0.22% 등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 -0.16%에서 -0.21%로 확대했고 도봉구는 지난주 -0.36%에서 이번 주 -0.28%, 강북구는 -0.38%에서 -0.33%로 축소했다.하락세가 지난주와 같은 인천은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거래가 지속 중인 가운데 계양구(-0.67%)는 용종·오류·계산·작전동 소형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45%)는 학익·주안·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37%)는 일신·구산·부개동 구축 위주로, 중구(-0.37%)는 운남·전·신흥동 위주로 내림세를 보였다.경기도 에서는 군포시(-0.98%)가 산본·금정·도마교동 구축 위주 하락거래 영향으로, 오산시(-0.78%)는 양산·원·부산동 위주로, 하남시(-0.74%)는 미사지구와 신장·덕풍동 구도심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71%)는 일산·탄현·주엽·대화동 구축 위주로, 시흥시(-0.62%)는 은행·장현 등 신규택지 내 매물적체가 지속 중인 대야·능곡·장곡·정왕동 위주로 하락했다.전셋값 역시 하락폭이 완만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54% 내려 전주(-0.6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85%→-0.70%), 서울(-0.81%→-0.70%)과 지방(-0.43%→-0.39%) 모두 하락폭을 축소했으며 5대 광역시(-0.60%→-0.58%), 8개도(-0.26%→-0.23%), 세종(-0.94%→-0.57%) 등 전 지역에서 하락폭이 줄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하락폭이 큰 저가 매물이 소진하면서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는 등 하락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별 입주물량 영향 등에 따른 매물적체가 장기화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02 I 김아름 기자
이복현, ‘이자 장사’ 증권사에 일침…“이자율 관행 개선해야”
  • 이복현, ‘이자 장사’ 증권사에 일침…“이자율 관행 개선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증권사에 대해 각종 수수료율, 이자율 등 각별한 관심을 갖고, 개선 논의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복현 금감원장은 2일 14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투자자 신뢰는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 등의 문제도 제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시장 금리 등은 하락세지만,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등은 오히려 오름세를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이 이자율 점검에 나서겠다고 하자 각 증권사는 선제적으로 이자율 등을 인하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벤처·창업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증권사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편중된 부동산 투자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사업 역량 강화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해 실물 경제의 활력이 제고되도록 지원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원장은 유동성·건전성 리스크를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고, 순자본비율(NCR) 제도 종합 정비를 통해 유동성 리스트 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해 증권사의 해외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 증권산업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의 개발, 토큰증권발행(STO) 등 경쟁력 제고에 힘써달라”면서 “금감원은 대체거래소(ATS)를 도입해 자본시장 내 다양한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방침을 내세웠다.이 원장은 “단기자금시장 경색에서 촉발된 증권사 유동성 이슈의 여진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증권산업이 면밀한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고유의 역동성과 창의성 DNA를 바탕으로 경제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증권사 대표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신탁상품 활성화의 필요성을 이 원장에 건의했다. 또한 은행과의 경쟁 촉진과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제고를 위해 법인 지급결제 허용과 외환 업무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김병영 BNK증권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전우종 SK증권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3.03.02 I 이용성 기자
한은 "물가 흐름 불확실…물가 더디게 떨어질 가능성"
  • 한은 "물가 흐름 불확실…물가 더디게 떨어질 가능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물가 흐름이 불확실하다며 물가상승률이 더디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국제유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는 ‘2차 효과’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출처: 한국은행송상윤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과장은 2일 ‘물가 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이라는 주제의 BOK이슈노트를 통해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둔화 속도와 관련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리스크 요인들이 적지 않게 잠재해 있는 만큼 향후 물가 둔화 흐름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단 국제유가 흐름이 불안하다. 한은은 2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두바이유 도입 원가를 배럴당 84달러로 석 달 전(93달러)보다 9달러나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감산(3월부터 일평균 50만배럴씩 감산) 등으로 유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작년말 70달러대에서 80달러대로 높아졌다.연내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속도 조절 방침을 밝힌 만큼 언제 얼마나 어떻게 인상될지 불확실하다. 작년 전기료는 킬로와트시(kWh)당 19.3원 인상된 데 이어 올 1월부터 13.1원 추가 인상됐고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메가줄(MJ)당 5.47원 인상됐고 올 1분기엔 동결됐다. 실제로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물가상승률 기여도는 2022년 1월 0.1%포인트에 불과했으나 올 1월 0.9%포인트로 껑충 뛰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기대인플레이션에 즉각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작년 7월 4.7%로 정점을 찍고 하락했으나 2월 4.0%로 두 달 째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 공공요금 등 각종 원가 부담은 여타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을 끌어올리는 2차 효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근원물가 상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중 전기·도시가스 요금을 주택용보다 산업용에서 더 크게 올린 점도 2차 파급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식료품·에너지 등 비근원 물가가 상승할 경우 근원물가 중에서도 개인서비스(공툥 요인 기준) 가격이 3개월의 시차를 두고 0.77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노동시장이 타이트하지 않으나 이에 비해 개인서비스 물가는 더 크게 올랐다. 이 역시 2차 효과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송 과장은 “최근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이 노동시장 타이트닝에 비해 상당폭 높게 나타나는 것은 비근원 물가의 2차 파급 영향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이 2021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3%포인트나 올리고 올 상반기 경기둔화 우려에도 비용 부담에 따른 소비자 가격 전가 현상이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 팀장은 수요 측면에서 2차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현재 분석으로는 쉽지 않다”며 “2차 효과 가능성을 분석했는데 심각하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다음에 심도 있게 다루겠다”고 말했다.
2023.03.02 I 최정희 기자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37%…직전 대비 1%p↑
  •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37%…직전 대비 1%p↑[NBS]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3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최근 들어 경제·민생에 대한 정책과 메시지에 집중한 효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3월 2주차(3월 9~11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2월 3주차)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4%), 보수층(62%), 강원·제주(55%)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20대(21%), 광주·전라(13%), 진보층(13%)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43%)가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9%),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2%),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9%),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6%) 등을 꼽았다.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69%), 광주·전라(75%), 진보층(79%) 등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5%),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이 기용해서’(12%),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9%) 등이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운영 신뢰도는 41%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또 지난 1월 2주차 조사(41%) 이후 두 달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4%포인트 내린 52%를 기록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의 노동조합 관련 지시(노조 회계 장부 공개, 건설 노조 불법 및 갈취 엄정 대응)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3%로 ‘부정적’ 의견(39%)보다 오차범위 밖인 14%포인트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3.03.02 I 박태진 기자
與전대 격차 더 벌린 김기현…지지율 46% 과반 눈앞
  • 與전대 격차 더 벌린 김기현…지지율 46% 과반 눈앞[여론조사공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1일 경북 안동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104회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 진출자 4명 중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설문한 결과 김 후보가 45.9%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안철수 후보는 23.0%로 2위를 차지했다. 천하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7%였고, 황교안 후보가 10.6%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당대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0%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3.8%로 나타났다.지난달 13~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44.2%에서 1.7%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29.3%에서 6.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후보의 격차는 14.9%포인트에서 22.9%포인트로 늘어난 셈이다.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김기현 후보 지지율 상승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김기현이라는 확신이 굳어지고 있는데다 ‘김나(김기현-나경원) 연대’가 효과를 발휘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종반전에 접어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가 과반을 달성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1·2위 후보자 간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했다.
2023.03.02 I 이유림 기자
1월 생산 4개월 만 반등에도…소비·투자 부진 이어진다(종합)
  • 1월 생산 4개월 만 반등에도…소비·투자 부진 이어진다(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5% 증가하며 넉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32개월 만의 최대 하락폭을 딛고 새해 첫달 반등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소비는 세 달째 감소하고 투자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2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1월 생산, ‘광공업’ 반등 견인…휴대폰 출시 영향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7(2020=100)로 전월보다 0.5% 늘었다. 1월 통계부터 기준연도가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됨에 따라 전산업 생산은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결과가 됐다. 증가폭(0.5%)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다.광공업 생산이 2.9% 늘어 전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제조업 생산은 3.2% 증가해 지난해 6월(1.3%) 이후 이어진 감소세에서 7개월 만에 벗어났고, 증가폭은 2021년 12월(4.4%)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반도체(-5.7%), 기계장비(-6.1%)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9.6%)와 1차 금속(6.7%) 등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에서 111.0%나 늘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통신·방송 장비의 경우 휴대폰 출시가 생산 증가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이달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중국 쪽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수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28.0%), 통신·방송장비(22.6%), 기계장비(11.3%) 등이 늘어 전월보다 2.6%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6%포인트(p) 상승했지만,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0.5%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었으나 전월(1.5%)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도소매(3.7%)와 부동산(5.4%) 등에서 증가했으나 금융·보험(-5.0%)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27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고객이 연어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비, 석달 연속 감소…반도체 부진에 투자 위축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3.9로 2.1% 줄었다. 작년 11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5.0%), 승용차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쪼그라든 영향이다. 김 심의관은 “수입차 일부 브랜드 출고 중지, 전기차 출고 지연 등으로 수입 승용차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며 “따뜻한 날씨로 의복 판매가 줄고 면세점 화장품 판매가 줄어든 것도 요인”이라고 밝혔다.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 감소해 지난해 12월(-6.1%)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진 게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15.9%)에서는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 장비가 속한 특수 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9%)에서 줄었다.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0.3%)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5.9%)에서 늘면서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다. 2020년 2~5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3p 하락해 7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김 심의관은 “1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전산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했다”면서도 “다만 최근 부진한 흐름을 되돌리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고 취업자 수도 감소해 경기 동행지수가 하락했다”고 총평했다.◇정부 “실물경제 어려움 지속…총력 대응할 것”광공업 중심으로 전산업 생산이 반등했지만, 소매판매 등 내수지표가 주춤한 가운데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반도체 재고 증가, 수출 감소세 지속 등이 생산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 심리도 쉽게 살아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투자 역시 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 정부는 상반기 경기 보원을 위해 383조원 규모의 재정·공공투자·민자사업 조기집행을 추진하고 금융·시장 등 리스크 관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요금을 안정기조로 관리하고 취약계층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어려운 실물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 흐름과 관련해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모습”이라며 “당면한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2023.03.02 I 이지은 기자
코스닥, 개인 나홀로 ‘사자’…790선 초반 등락
  • 코스닥, 개인 나홀로 ‘사자’…790선 초반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 속 79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포인트(0.08%) 오른 792.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사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팔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557억원을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902억원, 4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표 부진과 국채 금리 급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02%) 오른 3만2661.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0.47%) 떨어진 3951.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6포인트(0.66%) 밀린 1만1379.48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이 3%대 상승하고 있고, 금융도 2%대 상승세다. 이어 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소프트웨어 업종은 2%대 하락세다.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오르고 엘앤에프(066970)도 1%대 상승세다. 에코프로(086520)는 5%대로 크게 오르고 있다. 바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하락세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도 각각 1%대, 2%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2포인트(0.37%) 오른 2421.87에 거래되고 있다.
2023.03.02 I 원다연 기자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8.22%…80조원 최악 손실
  •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8.22%…80조원 최악 손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마이너스(-) 8.22%의 기금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국민연금 적립금은 890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지난 1년간 손실금은 79조6000억원 수준이다.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사진=뉴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통화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전통자산 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 기준)은 벤치마크(BM)를 상회했다. 벤치마크는 자산을 운용할 때 운용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수익률로, 금액가중수익률이 아닌 시간가중수익률을 사용한다.지난해 자산군별로 BM 대비 △국내주식 0.47%포인트(p) △해외주식 0.15%p △국내채권 0.04%p △해외채권 0.88%p씩 초과 성과를 냈다. 다만, 대체투자 자산은 BM 수익률 확정 전으로 제외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외 주식은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미 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 및 전쟁 장기화로 증시불안 요인이 지속돼 운용자산의 평가가치가 하락했다. 국내주식시장인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24.89%이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도 같은 기간 -17.91%로 나타났다.국내외 채권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채권 평가가치 하락)하며 수익률이 낮아졌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3.0bp(1bp=0.01%포인트)와 141.7bp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도 236.5bp 올랐다. 반면, 대체투자 자산은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의 평가가치 상승과 실현이익,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전통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한편, 해외 주요 연기금의 운용수익률도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 그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GPIF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캐나다 CPPI -5% △노르웨이 GPFG -14.1% △네덜란드 ABP -17.6% 등이다.전 세계 금융시장이 올 들어 진정세를 보이면서 주식 및 채권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 전체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5%내외로 총 적립금 규모는 93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자산별로 국내 및 해외주식은 각각 9% 내외이며, 국내채권 1% 내외, 해외채권 약 4% 수준이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좋지 않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2023년에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국민연금 지난해 기금운용수익률. (자료=국민연금)
2023.03.02 I 김대연 기자
'국내 초대형 오피스리츠' 온다…한화리츠, 年배당률 6% 목표
  • '국내 초대형 오피스리츠' 온다…한화리츠, 年배당률 6% 목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월 말 상장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한화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승인 받았으며, 지난달 23일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됐다.(사진=한화그룹)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하는 초우량 스폰서 오피스 리츠로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서울·경기권역의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규모가 큰 그룹 계열사를 대주주로 둔 초우량 스폰서 리츠인 만큼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한화리츠는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연평균 약 6.85%의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유사한 상장리츠의 배당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 국내의 기준금리 안정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변동금리 중심의 자금조달을 해온 한화리츠는 금리 안정세의 수혜를 받으며 배당수익률 증가 효과를 거둘 가능성도 높다.한화리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320만주로 단일 공모가 5000원이 적용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서울 노원구, 경기 안양·부천·구리 등에 위치한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의 경우, 서울 주요 도심권역인 YBD(여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임대율 99.9%, 한화그룹 계열사 임차 비율 91.7%에 달하는 대표 우량자산이다.한화생명보험 사옥들 역시 각 지역별 랜드마크 오피스 건물로서 유동인구가 많아 지역 금융 영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주요 상권에 위치한 점과 근처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가까워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한화리츠 자산들은 그룹 계열사가 임차면적의 68.2%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자산을 매각하면서 신규 임차하게 되는 일부 금융계열사들과는 5년에서 7년의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임차인으로 구성돼 변동성이 적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한화생명보험이라는 우량 계열사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스폰서 리츠는 스폰서의 자산 및 역량 활용, 자본조달 이점, 임대차 안정성 등의 이유로 다른 상장 리츠 대비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한화리츠는 이처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자산 구성으로 5개년 평균 6.8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 오피스 리츠의 최근 시가배당률 4~5%대를 상회하며, 4월과 10월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3월 공모 이후 배당기준일인 4월말 까지 단기 보유하더라도 반기배당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한화리츠는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만들어진 리츠로 향후 금리 안정화 속도에 따라 수익성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는 구조다. 회사는 금리인상 여파로 가치가 하락한 타이밍에 유사 사례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자산을 매수했다. 이에 투자 대비 수익률(Cap Rate)이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의 경우 4.9%, 네 곳의 한화생명보험 사옥 평균 6.6%로 비교 권역 대비 1.5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한화리츠는 자산 매입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해 대출만기를 1~3년으로 차등화해 조달금리 5.57%(가중평균)로 대출을 받았다. 해당 대출은 금리 최절정기에 이루어져 다른 상장리츠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회사는 1년 만기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2년·3년 만기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로 설정해 향후 금리 하향세에 따라 대출 이자 비용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전체 대출금에 대한 만기 일정을 균등하게 분산해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였으며, 2024년 이후 조기 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해 향후 리파이낸싱에서의 협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자본 조달이 가능하다.
2023.03.02 I 이은정 기자
장중 환율, 급락해 1300원대로 떨어져…2거래일째 내려
  • 장중 환율, 급락해 1300원대로 떨어져…2거래일째 내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1300원대로 떨어졌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14.0원 내린 1308.6원에 거래 중이다.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4.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16.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1원 내린 1306.5원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폭을 소폭 줄이며 1300원 후반대를 등락하고 있다.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안화 강세가 ‘프록시(Proxy·대리)’ 통화인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분위기다.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예상치(50.6)를 상회했다. 2012년 4월(53.3) 이후 근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2월 비제조업업 PMI도 56.3으로 전망치(54.9)를 크게 웃돌았다. 두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6.86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달 24일 6.95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반면 달러화는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4.41로 전날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장 초반 44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0.28포인트(0.84%) 오른 2433.13을 기록 중이다.
2023.03.02 I 하상렬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엘앤에프 2%대↑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엘앤에프 2%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속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포인트(0.20%) 오른 793.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개인 투자자가 사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팔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625억원을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59억원, 1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표 부진과 국채 금리 급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02%) 오른 3만2661.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0.47%) 떨어진 3951.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6포인트(0.66%) 밀린 1만1379.48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 경기 둔화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지만,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개선돼 중국 증시가 크게 상승한 점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IT부품이 1%대 상승하고 있고 금융, 건설 등의 업종이 0.5% 안팎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업종 등은 0.4%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와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엘앤에프(066970)는 2% 안팎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1% 안팎 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하락세이며 에스엠(041510)도 1%대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2023.03.02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28포인트(0.84%) 오른 2433.1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3만2661.84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3951.39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떨어진 1만1379.48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긴축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중국 경제 지표가 리오프닝 효과로 개선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세부 항목 중 가격 지수 여파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넘어서는 등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면서도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개선된 중국 증시가 크게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440억원, 기관 12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1.95%), 섬유·의복(1.1%), 운수장비(1.09%), 의료정밀(1.01%)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0.73%), 비금속광물(0.57%), 기계(0.91%), 화학(0.65%), 의약품(0.29%), 제조업(0.59%), 통신업(0.3%)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증권(0.51%), 전기가스업(0.17%), 서비스업(0.18%)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POSCO홀딩스(005490), 롯데케미칼(011170)은 3%대 강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화재(000810), 기아(000270), 대한항공(003490) 등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KT(030200), 고려아연(010130) 등은 1%대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페이(377300), LG(00355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0357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네이버(035420), 기업은행(024110) 등도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3.02 I 김응태 기자
1월 산업생산, 4개월 만 증가 전환…경기흐름 여전히 ‘부진'(상보)
  • 1월 산업생산, 4개월 만 증가 전환…경기흐름 여전히 ‘부진'(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월 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면서다. 반면 소비는 3달 연속 감소했고, 경기 흐름 역시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사진=통계청)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생산 지수는 109.7(2020년=100)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9월 0.1% 증가한 뒤 지난해 △10월(-1.2%) △11월(-0.4%) △12월(0%)이후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통신·방송 장비가 111% 급증하며 광공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달에 휴대폰 신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어서 휴대폰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중국 생산이 정상화 되면서 수출 증가도 영향이 컸다”며 “통신·방송 장비 경우 휴대폰 출시에 따라 증가폭이 크다”고 했다. 자동차 역시 9.6% 늘었다. 반면 반도체는 5.7% 감소했다.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10.9%) 등에서 생산이 들었지만, 반도체(-33.9%), 화학제춤(-23.6%) 등에서 생산이 줄며 12.7%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났다.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업, 종합 소매업 등 생산이 늘며 도소매(3.7%),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이 늘어나며 정보통신(3.1%)이 각각 늘었다. 금융·보험은 5.0% 줄었다. 전원대비로는 금융·보험(10.0%), 도소매(5.4%) 증가로 5.9% 늘었다.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3.9(2020년=100)로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소비는 작년 11월 이후 3달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5.0%), 승용차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줄어들면서다. 김 심의관은 “1월은 특히 수입차, 전치가 등 출고지연으로 자동차 감소 영향과 따뜻한 날씨로 의복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했다.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9%)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현재 경기의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려 지난해 10월부터 4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 심의관은 “전산업생산이 증가하긴 했지만 부진한 흐름을 되돌리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다”며 “취업자 수도 감소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7월(-0.3포인트) 이후 7개월째 하락했다.
2023.03.02 I 김은비 기자
1월 전국 주택 거래량 5만여건 그쳐…역대 최소치 기록
  • 1월 전국 주택 거래량 5만여건 그쳐…역대 최소치 기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약 5만건에 그치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주택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228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월별 기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 7월(22만 3118건)과 비교하면 무려 77.5%나 감소한 것이다. 주택에서도 빌라(다세대, 연립)와 단독(단독주택, 다가구)의 거래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6037건, 단독 거래량은 5067건으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3만 9124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 1월 △서울 주택 거래량이 6536건을 기록했고 △경기 1만 2022건 △인천 3675건 △부산 3515건 △대구 1458건 △광주 1462건 △대전 2653건 △울산 825건 △세종 297건 △강원 1930건 △충북 2180건 △충남 3452건 △전북 1724건 △전남 1699건 △경북 2906건 △경남 3211건 △제주 683건 등으로 나타났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와 주택 가격 하락세로 인해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3월부터 다주택자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허용 등 대출규제 추가 완화책을 실시하면서 주택 거래량이 반등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3월부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 등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비규제지역이라면 LTV 60%를 적용한다.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6억원)도 폐지된다. 또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완화했다. 기존 주택의 처분 기한을 3년으로 연장한 데 이어 규제지역 내 담보대출 비율도 50%까지 허용한다.
2023.03.02 I 이윤화 기자
위안화 강세 vs 저가 매수…환율, 하락해 1300원 중후반 전망
  • 위안화 강세 vs 저가 매수…환율, 하락해 1300원 중후반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 전망이다. 환율은 1300원 후반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4.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16.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휴간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위안화와 위안화 ‘프록시(Proxy·대리)’ 통화 강세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역외에서 크게 내린 셈이다.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예상치(50.6)를 상회했다. 2012년 4월(53.3) 이후 근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2월 비제조업업 PMI도 56.3으로 전망치(54.9)를 크게 웃돌았다. 두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는 예상을 넘어선 경기 회복 기대에 장중 1.1%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6.86위안을 기록하고 있다.반대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4.36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와 중공업체 추격매도 유입도 환율 하방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필두로 한 저가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연휴 동안 환율이 급락하면서 이날 장 초반부터 결제물량을 포함한 역내 실수요 매수세가 공격적으로 소화되며 하방경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2023.03.02 I 하상렬 기자
美 증시, 금리급등에 혼조…中 리오프닝 호조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금리급등에 혼조…中 리오프닝 호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를 상회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인플레감축법(IRA) 도입에 따른 세금 공제 효과 기대에 태양광 및 에너지 관련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기대치를 밑돌면서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개선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50억달러 규모의 새 공장 기가팩토리를 멕시코에 짓기로 결정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만 상승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3만2661.84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3951.3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떨어진 1만1379.48로 집계.-뉴욕증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 지표 개선되며 장 초반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미 국채 금리가 4%대를 넘어서면서 혼조 마감.◇ 연준 매파적 발언에…美 국채 금리 급등-1일(현지시간)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해 장중 4%를 상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날보다 10bp 상승하면서 4%대 수준으로 올라.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 때문.-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금리를 5.0~5.25%까지 높이고 오는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25bp 또는 50bp 인상 모두 가능하다고 강조.◇ 뉴욕증시, 태양광 및 에너지주 강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퍼스트솔라는 인플레감축법(IRA)에 따른 세금 공제와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발표에 15.69% 급등.-징코솔라(6.49%), 솔라에지(2.99%), 캐나디안 솔라(5.08%) 등 태양광 업종이 동반 상승.-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엔비디아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반도체 관련주는 IRA에 따른 세금 공제 기대에 견조한 흐름 보여. 인텔(1.6%), TI(0.42%), 퀄컴(0.73%) 등의 상승률 시현.-중국 경제 지표 개선과 경기 부양정책 발표 기대감에 엔슨모빌(0.89%), 코노코필립스(2.81%) 등의 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뉴코(1.97%), 프리포트 맥모란(4.95%) 등 광산업종 상승 마감.◇ 미국 제조업지수 부진 지속…가격지수는 급등 -미국의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7.7로 전월(47.4)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48.0)를 하회. -세부항목에선 신규주문이 42.5에서 47.0으로 개선됐으며, 가격 지수도 44.5에서 51.3으로 급등하며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 주문잔고도 43.4에서 45.1로 상승.-반면 생산지수는 48.0에서 47.3으로 하락했으며, 고용지수도 50.6에서 49.1로 부진.-미국 1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예상치인 0.2% 증가를 하회. ◇ 中 제조업 지표 개선…리오프닝 효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11년 만에 높은 수치.-지난해 12월 중국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47.0을 기록,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2월 PMI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 아울러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한 것도 기여.-중국의 2월 비제조업 PMI는 56.3으로 전월(54.5)에 대비 상승.◇ 테슬라, 멕시코에 50억달러 규모 새 공장 건설-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테슬라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새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멕시코 차관급 당국자는 테슬라가 새 공장과 관련 투자 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상당한 투자와 많은 일자리를 의미한다”며 중장기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발표할 방침이라고 언급.-아울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간판 차종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내외장을 바꾼 신형 모델을 생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인용 보도. ◇ 국제유가, 中 경기개선 기대에 상승-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77.69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72% 뛴 83.4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 -아울러 주간 원유재고가 117만 배럴 증가로 발표됐지만, 가솔린 재고가 87만 배럴 감소로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
2023.03.02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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