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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금리 우려·빅테크 악재에 2%대 하락…8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빅테크 악재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93포인트(2.46%) 내린 831.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84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014억원과 19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239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락한 바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400원대에 진입했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레벨 상승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도 업종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애플 출하량 감소, 테슬라 감원 등도 투자심리를 약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반도체(-4.47%), 기계·장비(-3.40%), 통신장비(-3.35%), 제약(-2.94%)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방송서비스(0.45%) 등은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63%) 하락한 22만20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HLB(028300)도 같은 기간 4500원(4.57%) 내린 9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2.16%, 5.56% 약세다. 반면,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84%) 상승한 32만5500원,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600원(1.80%) 오른 9만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클래시스(214150)도 0.67% 상승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012330)의 자율주행 4단계 시험 운행 시행에 자율주행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라닉스(317120)는 전 거래일 대비 1180원(29.87%) 오른 5130원을,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155원(5.83%) 상승한 2815원을 가리키고 있다.
- 테슬라, 직원 10% 이상 해고 소식에 급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하며, 모두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기 추세와 수급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지역의 갈등이 국제 유가를 자극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마저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보우르삭 캐피탈 파트너스의 CEO인 에밀리 보우르삭 힐은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장기적인 하락이 아닌 단기적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중동의 긴장 고조로 발생할 수 있는 유가 충격 및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 장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61.48, -5.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FSD(완전자율주행) 구독료 50% 인하(월 199→99달러) 소식에 이어 이날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그만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날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해고는)가장 싫어하는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다음 성장단계 준비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도 이번 소식을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이번 정리해고 소식은 부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약화된 전기차 수요로 더 약한 성장을 전망한 데 따른 비용 절감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CRM, 272.90, -7.3%)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대규모 M&A(인수합병)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일즈포스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포매티카(INFA, 35.98, -6.5%)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38.48달러)기준 시가총액은 약 110억달러로 이번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세일즈포스가 지난 2021년 진행한 슬랙 인수(280억달러) 후 최대 규모의 M&A가 될 전망이다.번스타인의 한 분석가는 “이번 M&A가 악재인지, 호재인지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다만 세일즈포스의 경영전략이 마진 개선에서 매출 성장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수 협상 가격이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인포매티카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포매티카 주가는 최근 M&A 기대감으로 30% 이상 상승했다. ◇쿠팡(CPNG, 21.65, 1.9%)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기업 쿠팡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2일에도 11.5%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씨티그룹은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달러에서 26달러로 높였다. 이날 종가대비 2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씨티그룹 분석가는 “쿠팡이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4990→7890원)함에 따라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며 “강력한 배송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의 반발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외인 국채선물 매도세에 10년물 재차 3.6% 돌파…금리 하방 재료 부재[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오르고 있다.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현물 금리 상승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어느덧 3.4%대 중반을 넘어섰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산업생산이 발표, 오는 17일 새벽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예정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2분 기준 3.494%, 3.472%로 각각 2.8bp, 3.5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 5년물은 4.6bp 오른 3.540%, 10년물 금리는 5.3bp 상승한 3.610%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0일에 이어 약 일주일 만에 재차 3.6%대를 넘어섰다. 장 중 고점은 3.612%를 기록, 지난 10일 고점인 3.619%는 넘지 못한 상태다.이어 2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3.514%, 30년물 금리는 2.1bp 오른 3.41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4.20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51틱 내린 111.4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70틱 내린 129.48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812계약, 투신 1595계약, 은행 128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303계약, 개인 171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708계약, 투신 101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4228계약, 개인 339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장 중 진행된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에서는 응찰 금액 1조5180억원이 몰리며 응찰률 303.6%를 기록했다.◇환율 상승에 투심 위축…“3년물 3.50%대 넘을 수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하락한 3.30%서 출발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3bp 내린 4.616%를 기록 중이다. 장 초부터 국고채 시장은 간밤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분을 반영, 상승 출발했다. 이어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현물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이라면서 “외국인이 계속해서 국채선물을 팔고 있는데 저점이 다져지는 것을 확인하고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짚었다.이어 “현재 3년물 3.4%대에서도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면서 “다시 3.50%대로 올라가지 않겠나하는 생각들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산업생산 발표가, 오는 17일 새벽 2시15분에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정됐다. 다만 간밤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인터뷰처럼 큰 스탠스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2%대 하락…840선도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대 하락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10포인트(2.12%) 내린 834.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84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877억원과 10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210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락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 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전일 미국 증시 장 후반 전해진 중동발 악재성 뉴스플로우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양국 간의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반도체(-3.08%), 컴퓨터서비스(-2.83%), 통신장비(-2.51%), 기계·장비(-2.4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방송서비스(0.13%) 등은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85%) 하락한 22만15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HLB(028300)도 같은 기간 3700원(3.76%) 내린 9만4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리노공업(05847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4.66%, 1.81%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0.82%) 상승한 17만2700원, 엔켐(348370)은 9000원(2.84%) 오른 32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3.93% 상승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012330)의 자율주행 4단계 시험 운행 시행에 자율주행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라닉스(317120)는 전 거래일 대비 1180원(29.87%) 오른 5130원을,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385원(14.47%) 상승한 3045원을 가리키고 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85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59%) 내린 847.3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90억원, 3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29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락했다. 즉각 전면전이 일어나는 상황은 피했으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13포인트(0.65%) 내린 3만7735.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08포인트(1.79%) 내린 1만5885.02로 장을 마감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 증가율도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가 깜짝 반등한 상황 속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늦게, 더 적게 내릴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 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전일 미국 증시 장후반 전해진 중동발 악재성 뉴스플로우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양국 간의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컴퓨터서비스(-1.02%), 일반전기전자(-0.96%), 오락문화(-0.9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정보기기(0.64%), 통신서비스(0.0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는 각각 0.88%, 0,81%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과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2.16%, 0.18% 내림세다. 반면, 엔켐(348370)과 HPSP(403870)는 3.32%, 11.01% 강세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내린 2641.0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 15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38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만7735.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0.08포인트(1.79%) 하락한 1만5885.02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지만 점차 반락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도 중동 전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방식의 보복을 예고하면서 경계감이 반영됐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탄탄한 소비가 지속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전일 미국 증시 장후반 전해진 중동발 악재성 뉴스플로우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간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1.41%), 전기전자(-1.27%), 제조업(-0.9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25%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34%, 1.65%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07%, 0.88%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0.21% 하락하는 가운데 기아(000270)는 0.52%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0.77%), LG화학(051910)(-2.28%), 삼성SDI(006400)(-1.40%)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
-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두 달 연속 상승…3월은 하락 전망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에 이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 대비 0.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작년 10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올해 1월 0.37% 오르며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월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구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이 1.10%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이 0.85%,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0.81%로 차례로 뒤를 이었다.그밖에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 0.21%,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0.15% 등 서울 내 전 권역에서 실거래가지수가 올랐다.작년 4분기 급격하게 위축됐던 거래도 올해 들어 회복되는 모양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2월 1824건으로 떨어진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지난 1월 2568건, 2월 2503건, 3월 3304건(15일 기준) 등으로 늘며 3000건을 넘어섰다.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역시 지난달 각각 0.53%, 0.18% 오르며 전달(수도권 0.17%, 전국 0.09%)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86% 상승했고, 경기는 0.40% 올랐다.다만 1월 0.01% 올랐던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월에는 0.19% 내리며 1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지방에서는 대부분 지역의 실거래가가 하락한 가운데 울산(1.02%), 강원(0.30%), 충남(0.17%), 전북(0.16%) 등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두 달 연속 이어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세는 3월까지는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조사 시점(4월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국 기준으로는 0.09%, 지방은 0.19% 오르고 수도권은 보합(0.00%)을 나타내지만, 서울은 0.27%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안에서도 도심권(2.34%)과 동북권(0.47%)은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동남권(-0.79%), 서남권(-0.56%), 서북권(-0.14%)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 뉴욕증시, 이스라엘 보복 예고에 하락…美 삼성전자에 9조 보조금[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고통스러운 보복’을 예고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역내 전쟁을 촉박하지 않으면서 이란에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다수의 보복 방식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3월 소매 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텔, TSMC에 이어 3번째 규모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투자 규모를 기존 17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이스라엘 ‘고통스러운 보복’ 예고에 하락-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만7735.11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0.08포인트(1.79%) 하락한 1만5885.02로 거래 마쳐.-뉴욕증시는 이날 오전에 반등세를 보였으나 점차 반락.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도 중동 전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방식의 보복을 예고하면서 안도할 수 없는 양상 ◇이스라엘, 전면전 유발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무게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선택지는 모두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전해. -또 전시내각은 이 가운데서도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려 한다고 덧붙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전시내각 각료들이 군사적 보복을 선호하지만, 국제사회의 압박이 대응 방식 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져. ◇미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7%↑…예상치보다 호조-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0% 증가. -시장 기대를 웃돈 소매판매 증감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기업 실적도 호조를 나타낼 것임을 시사해.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탄탄한 소비가 지속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는 전망 확대. ◇뉴욕 유가, 중동 갈등 경계감 지속하며 반락-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5달러(0.29%) 하락한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5달러(0.4%) 하락한 배럴당 90.10달러에 마감. ◇삼성전자, 美서 반도체 보조금 9조원 받아…역대 3번째 규모-미국 정부가 15일(현지 시간)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달러)과 대만 기업인 TSMC(66억달러)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 -상무부는 삼성전자가 향후 미국에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투자 제안은 2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 ◇테슬라, 전세계서 인력 10% 이상 감축…주가 5.6%↓-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떨어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 -테슬라의 이번 인력 감축은 최근 부진한 판매 실적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돼. 테슬라는 이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 실적을 발표. 테슬라의 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대규모 인력 감축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 전장보다 5.59% 내린 161.48달러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