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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악재에 중동 긴장까지…퍼렇게 멍든 반도체株
  • TSMC 악재에 중동 긴장까지…퍼렇게 멍든 반도체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동을 둘러싼 전운의 기운이 고조되며 삼성전자(005930)가 3거래일 연속 7만원의 늪에 빠졌다. 글로벌시장에서 ASML과 TSMC까지 급락세를 타며 일각에선 ‘반도체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언급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51%)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0억원을 파는 가운데, 기관이 무려 3359억원을 패대기쳤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이날 무려 9000원(4.94%) 내린 17만3300원으로 미끄러졌다. 삼성전자의 올해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날 반도체주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대만 반도체업체 TSMC였다. TSMC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자 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TSMC는 올해 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255억대만달러(약 9조5800억원)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었다. 하지만 TSMC는 올해 메모리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성장률 전망치를 ‘최소 10% 이상’에서 10%로 낮췄다. 이에 시장의 실망감은 커졌다. 결국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86% 내린 132.2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대만증시에서도 TSMC는 전 거래일보다 6.72% 미끄러졌다. 가뜩이나 TSMC 실적 발표 하루 전 성적표를 내놓은 ASML 탓에 투심이 위축된 상태였다. ASML의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27% 감소한 52억9000만유로(약 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0억5000만유로(약 3조원)에서 12억2000만유로(약 1조8000억원)로 약 40% 급감했다. 또 1분기 신규 수주액은 36억1000만유로(약 5조3000억원)로, 시장에서 예상한 54억유로(약 8조원)에 한참 못 미쳤다.가뜩이나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강행하며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국면이기도 하다. 이날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란에 재보복을 나섰고 5차 중동전쟁 비화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14일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바라본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시장에서는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연초 이후 급등한 반도체주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겠지만,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30.96% 증가한 6조6000억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2분기 영업이익도 7조6791억원 수준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6685억원)보다 1048.63% 증가한 수준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낸드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반도체는 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1분기 실적을 내놓는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1조765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미 개미들은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를 3030억원 순매수했다. 또 개미는 이날 SK하이닉스를 2508억원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장바구니에 담았다. 뿐만 아니라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더 누그러진다면 반도체 회복은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IT 기기 수요가 늘어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4년이 지나 기기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고 IT 제품 패러다임도 바뀌며 수요가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반도체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단기 과열됐는데 이 매물이 소화되는 국면”이라며 “ASML도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 전망에 변동은 없는 만큼 전체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 업황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데, 주식 시장이 앞서 갔을 뿐”이라며 “수요 회복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도 꾸준히 상향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속도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면서도 “그럴 때마다 주가는 조정을 받겠지만 사이클이 뒤집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조정을 활용해 주식을 사모으는 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9 I 김인경 기자
중동 위기 고조에 외환시장 ‘출렁’…환율, 9.3원 오른 1382.2원
  • 중동 위기 고조에 외환시장 ‘출렁’…환율, 9.3원 오른 1382.2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장중 20원 이상 치솟으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9.3원 오른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다.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발발하자 오전 10시 44분께 1392.9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대비 20원이 오른 것이다. 오후 들어 환율은 반락하기 시작해 2시 7분에는 1379.7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10원 이상 변동성이 나타난 것이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다 마감했다.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전에 미국에 이번 공격에 대해 사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해지면서 급등했던 외환시장은 안도감을 찾았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미국은 대(對)이란 공격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확전 가능성을 낮췄다. 중동 리스크에 국제유가는 즉각 반응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66% 올라 한때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44% 상승해 90.11달러를 기록했다.장중 달러화도 상승했지만 이내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8분 기준 106.1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6.35까지 올랐던 것에서 하락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췄지만,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며 엔화 약세는 지속됐다. 안전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5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3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1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19 I 이정윤 기자
금융위원장, 긴급 시장점검회의 주재…“시장 변동성 충분히 대응”
  • 금융위원장, 긴급 시장점검회의 주재…“시장 변동성 충분히 대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내외 금융여건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김주현(가운데)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이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 등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도 다소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채권, 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러 강세의 부담 등으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였다.또한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일시적 대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한 만큼, 중동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중동 사태 전개 방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라”며 각 시장별 위기대응계획과 시장안정조치 운영상황을 점검할 것을 지시하였다. 지난 15일 긴급시장점검회의 시 김 위원장은 △중동사태의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시장 불안 발생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히 추가 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이날 또 김 위원장은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핵심적인 자금중개기능들도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충분한 기초 체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참여자들도 시장 여건 변화에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4.19 I 정병묵 기자
중동사태에 떠나는 외국인…1.6% 하락
  • [코스닥 마감]중동사태에 떠나는 외국인…1.6%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4포인트(1.61%) 하락한 841.9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해 장중 820선까지 떨어졌지만, 장 후반 낙폭을 소폭 만회하며 아슬아슬하게 840선을 지켜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3만7775.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011.1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밀린 1만5601.5에 장을 마쳤다.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발언, TSMC의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 환율 급등 등의 악재가 산재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금리 불확실성,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하락했다”며 “금융시장 불안이 재부상하며 성장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기술주 약세에 반도체 업종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62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721억원, 기관은 90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반도체(3.93%), IT H/W(3.12%) 등은 3%대 내렸다. 기계·장비(2.56%), 인터넷(2.53%), 소프트웨어(2.25%) 등은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비금속(1.99%), 화학(1.9%), 운송장비·부품(1.86%), 일반전기전자(1.58%), IT부품(1.53%)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운송(1.2%)은 1%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낙폭이 컸다. 테크윙(089030)은 8%대 급락했다. 하나마이크론(067310), ISC(095340) 등은 7%대 내렸다. 고영(098460)은 6% 넘게 떨어졌다. 가온칩스(399720), 제이앤티씨(204270), 엔켐(348370) 등은 5%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펄어비스(263750)는 3% 넘게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HLB(028300), 파마리서치(214450), 에스엠(041510) 등은 2%대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10억8268만주, 거래대금은 8조8733억원으로 집계됐다. 35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20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 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중동 리스크에 롤러코스터…1%대 하락
  • [코스피 마감]중동 리스크에 롤러코스터…1%대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 속에 1%대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2553.55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축소한 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8억원, 6557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고, 개인은 925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3000억10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4452억3600만언 순매도로, 전체 7452억47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로 투자심리 위축되어 장 중 2550선대로 급락했던 지수는 이후 추가적으로 사태 악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폭을 축소했다”며 “채권 및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특히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로 수급 여건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99%), 전기전자(-2.68%), 기계(-2.06%), 제조업(-1.92%), 화학(-1.7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하락장 속에서 운수창고(0.78%), 건설업(0.65%), 비금속과물(0.4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TSMC의 주가 급락에 시장 불안까지 겹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51%, 4.94%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4%), 셀트리온(068270)(-2.37%), POSCO홀딩스(005490)(-0.90%), 삼성SDI(006400)(-1.11%), LG화학(051910)(-2.11%)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73% 올랐고, NAVER(035420)도 0.94% 상승했다. 전체 632개 종목이 하락햇고, 240개 종목이 상승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5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9924만4000주, 거래대금은 13조8568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1%대 하락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9 I 원다연 기자
이스라엘, 이란 보복 타격…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
  • 이스라엘, 이란 보복 타격…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로 급등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16.3원 오른 1389.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다.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발발하자 오전 10시 44분께 1392.9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대비 20원이 오른 것이다. 이후에도 환율은 139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ABC 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에 국제유가도 즉각 반응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66% 올라 한때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44% 상승해 90.11달러를 기록했다.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8분 기준 106.3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6.10에서 오른 것이다.안전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9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美 국채금리 상승에 1%대 하락 출발…840선
  • 코스닥, 美 국채금리 상승에 1%대 하락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05%) 하락한 846.6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3만7775.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011.1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밀린 1만5601.5에 장을 마쳤다.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선 및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5%에 근접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전일 증시 반등이 강했지만, 지속 가능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금융당국과 정책 공조 기대감에 원화, 엔화 및 위안화 등 로컬 통화 약세 기조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실질적 액션 없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97억원, 기관이 16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반도체(2.06%)는 2%대 내리고 있다. IT H/W(1.39%), 비금속(1.27%) 등은 1%대 하락세다. 제약(0.98%), 화학(0.92%), 일반전기전자(0.68%), 제조(0.64%), 오락문화(0.67%), 기계·장비(0.57%)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통신장비(1.08%)는 1%대 상승세다. 금속(0.5%), 금융(0.04%)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티씨케이(064760), 테크윙(089030) 등은 5%대 급락하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 이오테크닉스(03903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은 4% 약세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ISC(095340), 하나마이크론(06731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대 상승세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테슬라 주가, 15개월 만에 최저…2차전지 ‘흔들’
  • [특징주]테슬라 주가, 15개월 만에 최저…2차전지 ‘흔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관련주들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22%,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55%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97%, 1.28% 떨어지고 있다.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는 이유는 테슬라 주가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져 약 4775억달러(약 659조원) 규모로 줄었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에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너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내렸다. 그는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 시기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이라며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압박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19 I 이용성 기자
‘금리 인상’까지 언급한 뉴욕 연은 총재…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
  • ‘금리 인상’까지 언급한 뉴욕 연은 총재…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63%를 기록, 재차 4.6%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속적인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도 고려할 것이란 견해를 드러냈다. 국내 시장은 전날 금리가 하락했지만 채권 공매도 지표인 대차잔고는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4.6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99%를 기록했다. 존 윌리엄스 총재의 금리인상 언급에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간밤 공개석상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 성장세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 전망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데이터에 따라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은 돼야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내린 10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1% 하락을 밑돌았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하며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전 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5.7bp서 13.5bp로 축소됐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0.5bp서 마이너스 18.6bp로 좁혀졌다. 전일 10년물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전날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채권 대차잔고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1조4497억원 늘어난 142조1955억원을 기록, 지난 2022년 11월29일 이후 최대치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고금리 장기화 충격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고금리 장기화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9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고금리가 장기화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5%,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9원으로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8% 하락, 코스피는 0.4~0.7%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금융당국과 정책공조 기대감에 원화, 엔화 및 위안화 등 로컬통화 약세 기조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실질적 액션이 없는 한 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증시 반등이 강했지만 지속 가능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닷새 만에 상승 마감하며 2630대로 복귀한 지난 18일 오후 장 마감 시간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코스피는 지난 18일 닷새 만에 상승 마감하며 2630대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62포인트(2.72%) 오른 855.65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06%) 오른 3만7775.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22%) 내린 5011.12를, 나스닥지수는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을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의 (금리 관련한) 고금리 지속(H4L·Higher for Longer) 우려 지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미 국채 수익률이 곡선 전반에 걸쳐 상승한 가운데 2년물은 5개월 최고 수준인 5%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J.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데이터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선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재차 상승하며 5개월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리인하에 ‘서두를 필요 없다’는 연준위원 발언 영향으로 미 국채 2년물은 5%에 거의 육박했고 10년물도 5bp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 역시 상승하며 5개월 최고 수준인 106.2 기록했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연구원은 “테슬라(-3.6%)는 도이체방크에서 투자의견(매수→보유)과 목표주가($189→$123)를 하향하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년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연초 이후 낙폭을 -40%까지 확대하며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월마트(-0.7%) 시가총액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SMC(-4.9%)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성장률이 전년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됐다”며 “4월 초, 대만 지진 이후 일부 웨이퍼를 폐기해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전일 ASML에 이어 마이크론(-3.8%), NXP반도체(-3.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2.8%) 등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ㆍ부품 주가의 하방 위험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리 가격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수요를 견인하며 파운드당 4.4달러를 넘어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주석 가격 역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인 톤당 3만27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라이선스 지연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24.04.19 I 최훈길 기자
고개드는 금리인상론…테슬라 주가 15개월만 최저
  • [뉴스새벽배송]고개드는 금리인상론…테슬라 주가 15개월만 최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마포가 주최한 행사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기차 업황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테슬라는 주가가 15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는 7.3% 감소했다. 이같은 영향에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인도량 실적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고개드는 금리인상론에 혼조세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된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혼조세 나타내.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06%) 오른 3만7775.38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22%) 내린 5011.12, 나스닥지수는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로 거래 마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과 더불어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그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해. ◇테슬라 주가 15개월만에 최저치-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 이는 지난해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올 들어 연중 하락 폭은 39.7%에 달하며,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져 약 4775억달러(약 659조원) 수준으로 줄어.-이날 주가 하락에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가 영향을 미쳐. 로스너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내려. 그는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 시기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런 지연이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압박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 ◇ IMF “환율 변동성,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 주지 않아”-최근 원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어려움을 우려해야 하는 상태는 아니라고 국제통화기금(IMF) 당국자가 진단.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8일(현지시간) 아태 지역 경제 전망 브리핑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한국의 통화 불일치가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변동성이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을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이어 “과거와 비교하면 한국은 환율이 너무 크게 움직일 경우 걱정해야 할 정도의 대차대조표 불일치가 있지는 않다”고 설명. ◇美, 이스라엘 공격한 이란 무인기·철강·車산업 제재-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무인기 제조와 철강·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무인기 생산을 가능하게 한 개인 16명과 기업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혀. 이들은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샤헤드 무인기 등에 동력을 제공하는 엔진 생산에 참여. -재무부는 또 이란 최대 철강회사인 후제스탄 철강 기업(Khuzestan Steel Company)에 원자재를 공급하거나 이 회사의 완제품을 구매하는 기업 5곳을 제재. 이란은 금속산업에서 연간 수십억달러의 수입을 얻는데 수입의 상당 부분은 철강 수출에서 나온다고 재무부는 설명. -재무부는 이란 자동차 제조사 바흐만그룹의 자회사 3곳을 추가로 제재. 바흐만그룹은 IRGC 등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이미 제재 대상에 포함돼. ◇최상목, 野추경요구에 “지금은 약자 중심 타깃 지원이 재정역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고물가에 따른 취약계층 어려움 해소 등을 위해 야당이 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데 대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 등을 봤을 때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목표) 계층을 향해서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고 말해. 그는 “추경은 보통 경기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혀. -최 부총리는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 대응보다는 좀 더 민생(에 있다)”며 “올해 예산을 잡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복지·민생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강조.
2024.04.19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주가 150달러 하회…시총 월마트 아래로 ‘뚝’
  • 테슬라 주가 150달러 하회…시총 월마트 아래로 ‘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가가 150달러선을 밑돌았다. 15개월 만에 최저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5% 하락한 149.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주가가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무려 39.65%나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4774억90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월마트(4775억2000만달러) 보다 시총이 적어지면서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시총 순위가 13위까지 추락했다.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성장에 경고장을 계속 던지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는 이날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로스너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무려 123달러로 대폭 내렸다.로스너는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로 예상되는 ‘모델2’ 출시시기가 내년말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머스크는 오는 8월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로스너는 “회사의 미래가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코드를 풀어내는 데 달려있는데, 이는 기술·규제·운영 면에서 중대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진정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이다.금융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주식을 분석하는 전체 애널리스트 중 35%만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5%로,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치는 약 190달러로, 올해 초의 약 241달러에서 21%가량 하락했다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 속에 전 세계 인력의 10%를 감축하는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끝내 비용절감 카드를 꺼내들며 백기 투항한 것이다. 테슬라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며 수익성이 악화, 회사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특히 고전하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중국 출하량은 22만 876대로 전년 동기대비 3.7% 줄었다. 또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7.7%에서 6.6%로 떨어졌다.
2024.04.19 I 김상윤 기자
넷플릭스 "내년부터 가입자수 공개 안 할 것"…장외 거래서 주가 4%↓
  • 넷플릭스 "내년부터 가입자수 공개 안 할 것"…장외 거래서 주가 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1위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실적 전망치를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분기별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 수익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이 93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5.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92억8000만달러, 4.52달러를 웃돈 수치다. 총 가입자수도 2억6960만명으로, 예상치(2억6420만명)을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가격인상, 계정 공유단속, 광고계정확대 등을 통해 가입자를 늘리는 목표에서 이제는 이익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실적은 이같은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전환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다만 넷플릭스는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회원수와 회원당 평균 매출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신을 통해 “매출이나 이익이 거의 없던 초창기에는 회원수 증가가 미래 잠재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였다”면서도 “우리는 매출과 영업이익률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고객만족을 위한 최고의 지표는 참여도(사용시간)”라고 언급했다.그간 넷플릭스는 회원수 증가 등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 흐름을 판단했는데, 이제는 매출 및 이익 향상에 집중해달라는 메시지다. 이는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가 더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평가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올 1분기 930만명의 가입자를 추가했지만, 2분기에는 가입자 증가율이 더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2분기 가입자 증가율이 1분기 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94억9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95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2분기에 16% 매출 성장을 예상했지만, 연간으로는 13~15% 성장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보다 약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넷플릭스는 시간외거래에서 4.56% 하락한 582.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0.51% 하락 마감했다.
2024.04.19 I 김상윤 기자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나스닥·S&P500 5일째↓
  •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나스닥·S&P500 5일째↓[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매파’로 돌아선 가운데 연준 이사들의 연이은 강경 발언이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준 2인자 윌리엄스 “데이터에 따라 금리인상 할수도”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3만7778.21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2% 떨어진 5011.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2% 빠진 1만5601.50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강세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나스닥의 경우 1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시 ‘매파’로 돌아선 가운데, 이날은 연준 내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시장을 위축시켰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Semafor) 세계 경제 서밋’에 참석해 “추가 금리 인상은 기본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데이터가 우리의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한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경우 금리 인상 카드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게 시장을 놀라게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다시 밝혔다. 그는 “나는 확실히 금리 인하에 대한 시급함이 없다고 본다“면서 ”경제는 강력하고 우리는 강력한 경제를 원하며 그것들은 모두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여기에 애틀랜타 연은 총재인 라파엘 보스틱은 연말 전 금리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내놨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경로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며 “나는 신중히 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더해 보스틱 총재의 매파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8bp(1bp=0.01%포인트) 오른 4.99%를 가리키고 있다. 다시 5%선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5.2bp 오른 4.637%에거 거래 중이다. 냇얼라이언스증권의 앤드류 브레너 국제 채권 책임자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우리를 점점 더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며 “2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면 다음 단계는 5.2%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올해 ‘노컷’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에 달한다. 7월 동결 가능성도 58% 수준이다. 그나마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오는 시점이 9월인데, 65.9% 수준이다. 전날만 해도 70%에 달했지만 좀더 소폭 조정된 것이다. 기술주 약세 현상이 이어졌다. 테슬라는 3.55%, 마이크로소프트는 1.84% 빠졌다. 애플과 아마존 역시도 각각 0.57%, 1.14% 하락했다. 다만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0.76%, 1.54% 오른 채 마감했다.◇뉴욕유가 소폭 반등…브렌트유 4일연속 하락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87.11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여전이 전쟁확산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원유참가자들은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달러는 강세를 이어나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106.15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7%, 독일 DAX지수는 0.38%, 프랑스 CAC40 지수는 0.52% 상승 마감했다.
2024.04.1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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