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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 금통위에 울고웃은 채권…환율은 '실망감'에 1370원대 직행
  • '단짠' 금통위에 울고웃은 채권…환율은 '실망감'에 1370원대 직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한은)[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유준하 기자] 12일 채권시장은 ‘단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울고 웃었다. 채권시장은 긴축기조 기간을 의미하는 ‘장기간’이란 통화정책방향 문구가 삭제되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대로 뚝 떨어지며 환호했다. 그러나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됐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외환시장은 실망감이 컸다.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를 찍었음에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선진국형 외환시장 구조’를 언급하는 등 개입 의지가 없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환율은 이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1370원대를 향해 직진했다. 환율 1400원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12일 국고채 3년물 금리 장중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통방문구’보고 환호하던 채권시장, 뚜껑 여니 ‘매파’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3.4%대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 총재 발언 한 마디 한 마디에 춤을 췄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이뤄진 후 오전 10시 반께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한다’는 문구에서 ‘장기간’이 빠진 것이 확인되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3%대에서 3.393%까지 밀렸다.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은 환호했다. 2월 금통위 때보다 더 ‘비둘기’(완화 선호)로 바뀐 한은의 메시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지연으로 뚝 떨어졌던 국고채 저가 매수를 불러오는 듯 했다. 그러나 이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이후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옅어졌다. 이 총재가 “주요국 통화정책과의 탈동조화”발언을 할 때는 국고채 금리가 좀 밀렸다가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렵다”고 할 때는 다시 오르는 등 출렁였다. 기자회견 이후 전문가들의 전망치가 대거 수정됐다. 2월까지만 해도 ‘5월 금리 인하 소수의견, 7월 금리 인하’였으나 이제는 ‘7월 금리 인하 소수의견, 8월 금리 인하’로 바뀌었다. 금리 인하 횟수도 연내 3회에서 1~2회로 축소됐다.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와 관련 자료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금리 인하 시그널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그는 “5~6월 전 세계 경기와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결정, 두 번 정도의 데이터를 보고 확신을 가진 후 하반기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에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는지 확인하고 이에 따른 환율 영향도 살펴보고 국제유가 흐름도 본 뒤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한은 2월 전망한대로 2.3%로 내려가는지를 더 살펴본 후에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켤 수 있다는 얘기다.이와 관련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통방문구를 봐서는 상당히 도비시(비둘기·완화 선호)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게 사실이나 기자회견을 보니 지난달보다 오히려 호키시(매파·긴축 선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주요국 통화정책의 탈동조화, 긴축 기조 기간 ‘장기간’ 삭제 등 비둘기로 해석될 요인들에 집중하며 6.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03%에 최종 호가됐다. 나흘 만에 금리 하락이지만 미국 물가쇼크 이전 수준인 3.3%대로는 복귀하지 못했다. 출처: 마켓포인트◇ “총재 발언 시장 예상 깼다”, 환율 1370원대 직진 외환시장은 채권시장과는 다르게 원화 약세 흐름이 깊어졌다. 최근 환율 저항선인 1350원, 1360원이 쉽게 뚫리면서 환율의 뚜렷한 하락 재료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환율 상승에 대해 “달러 강세 영향으로 우리나라만 환율이 절하되는 것이 아니다. 해외 순자산이 늘어나는 등 선진국형 외환시장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달러 강세 속에 중국, 일본 등 주변국 통화 약세의 영향에 원화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절하되는 면이 있지 않나 유심히 보고 있다”고도 밝혔으나 시장은 이 총재의 전반적인 발언을 환율의 개입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기자회견이 끝나고 난 후 환율은 1370원을 넘어서며 장중 1375.5원까지 올라섰다. 마감가도 1375.4원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에서는 환율 상단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총재가 예상을 뒤집었다. 총재 발언이 나오고 달러 매수가 자신감 있게 나왔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환율이 1378원까지 올라섰다”며 “외환당국이 당분간 이 레벨을 용인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유일한 환율 하락재료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었는데 상단이 많이 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선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환율이 1380원 근처에 와 있기 때문에 1400원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4월에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나타나 원화 약세가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며 “환율의 1차 상단은 1380원이고 이 저항선을 뚫으면 오버슈팅할 경우 1400원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12 I 최정희 기자
개인 '사자'에 860선 안착…반도체 강세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860선 안착…반도체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37포인트(0.28%) 오른 860.47에 장을 마쳤다. 863.1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만해도 외국인 매도세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858.24까지 내렸다. 하지만 기관 사자세에 867.01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 245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35억원 순매수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빠진 3만8459.08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4% 오른 5199.06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68% 상승한 1만6442.20에 거래를 마쳤다.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19%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부담으로 이번주 초반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 실적 호조와 한미반도체(042700)의 마이크론 수주 계약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제약은 2.25%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000250)이 8.62% 오르며 업종 전반을 끌어올렸다. 이외에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도 1% 넘게 올랐다.반면 일반전기전자는 2.89% 내렸고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는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39% 내린 2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3.84%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은 각각 2%, 1%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은 7.83%, 이오테크닉스(039030)는 6.42% 올랐다.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28.26% 올랐다. 뇌 신경세포를 환자 뇌에 이식하는 방식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샤페론(378800)은 16.01% 내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9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736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7억2694만주, 거래대금은 8조29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12 I 김보겸 기자
기관 8일 연속 팔자…무너진 2700선
  • [코스피 마감]기관 8일 연속 팔자…무너진 270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1%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25.14포인트) 하락한 2681.8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오후 한때 잠시 반등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감을 앞두고 2678.21까지 내렸다 소폭 만회했다.기관의 팔자가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에만 636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5897억원, 외국인은 146억원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PPI가 둔화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전 금리 인하 지연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장 중 1370원을 돌파하며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한국 총선 이후 금융당국의 정책 가능성 실현 우려로 밸류업 업종 약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 대다수가 하락했다. 전기가스가 4.60%, 보험업이 3.97%, 섬유의복이 3.1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2%대 하락했으며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이 1%대 약세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38% 올랐으며 기계는 1.46%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4% 주가가 빠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1.24%, 1.70% 하락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써니전자(004770)가 21.87%, 가온전선(000500)이 18.915, 삼화콘덴서(001820)가 14.54% 상승했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16.09%, 이스타코(015020)는 11.32% 하락했으며 GS(078930)가 9.80%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1종목 외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34만주, 거래대금은 11조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설령 美 금리 더 올린다 해도…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투자해야"
  • "설령 美 금리 더 올린다 해도…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투자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국이 1~2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해도 하이일드 채권 투자 성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겁니다. 지금은 주식보다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관련 펀드에 투자해야 합니다.”거숀 디슨펠드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 인컴 전략 부문 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AB자산운용 ‘2024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디슨펠드 이사는 27년 경력의 글로벌 채권시장 전문가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 ‘AB 아메리칸 채권 수익 포트폴리오’ 등 AB의 주요 역외 채권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거숀 디슨펠드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 인컴 전략 부문 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AB자산운용 ‘2024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B자산운용)◇ “미국 주식 ‘고평가’…하이일드 채권, 하락 위험 적다”해외 하이일드 채권(또는 고수익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 BBB- 등급 미만의 채권을 이르는 말이다. 발행주체(국가, 공공기관, 회사 등)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으며 등급이 없는 채권도 포함한다.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대신 높은 쿠폰 수익률을 제공한다. 또한 발행기업의 신용등급 및 부도율 변화 등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디슨펠드 이사는 현재 미국 주식이 고평가된 상태기 때문에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제가 주식보다 하이일드 투자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무위험 수익률이 지난 몇 년 새 크게 변동했기 때문”이라며 “3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1.75%에서 4.5%로 2배 넘게 뛰었다”고 말했다. 무위험 수익률은 투자자가 미국 장기 국채처럼 안전한 자산에 투자해서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수익률이다. 반면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할 경우 기대하는 수익률은 ‘무위험 수익률’에 ‘시장 위험 프리미엄’(Market Risk Premium)을 더한 값이다. 시장 위험 프리미엄이 그대로일 경우 3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면 주식투자 수익률도 따라 올라야 한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향후 주식투자 수익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어렵다는 게 디슨펠드 이사의 시각이다. 디슨펠드 이사는 “30년 미국 국채 금리가 1.75%에서 4.5%로 상승할 경우, 채권의 평가 방식을 그대로 주식에 적용하면 사실은 주식 가격이 40% 빠졌어야 된다”며 “그러나 이 기간에 주식 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다”고 말했다.그는 “주식이 앞으로 폭락할 것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며 “다만 주식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향후 10~20년간 미국 주식 투자로 10~11%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합리적인 선에서 예상 가능한 수익률은 6~7%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AB자산운용)디슨펠드 이사는 “6~7% 기대수익률이면 하이일드 채권 투자도 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지난 2007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자산가격이 30% 폭락했더라도 5년간 하이일드 채권 투자를 유지했다면 연환산 최저 7.5%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준으로는 (하이일드 채권 투자의) 연환산 수익률이 약 8%”라며 “향후 2~3개월 수익률은 예측할 수 없지만 5년간 수익률은 이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디슨펠드 이사는 경제에 부정적 충격이 생겨서 자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도 하이일드 채권이 주식보다 낙폭이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하이일드 채권 가격이 5% 이상 하락할 때가 20번 있었는데 이 경우 주식은 더 많이 떨어졌다”며 “자산가치에 하방 위험이 적다는 측면에서도 주식보다는 하이일드 채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연준 금리인하 후 투자하면…잠재 수익률 놓칠 수도”디슨펠드 이사는 “하이일드 채권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또다른 이유는 기업들 기초체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일드 채권 발행 기업들의 부도율이 높다는 이유로 투자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그는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인수합병(M&A), 자사주 매입, 자본 지출(설비투자)을 많이 하지 않고 안정적, 보수적인 자본 정책을 유지했다”며 “그 결과 기업들의 부채비율, 레버리지, 이자보상배율이 우수해졌다”고 말했다.이어 “하이일드 지수의 신용등급도 훨씬 우수해졌다”며 “신용등급별 구성 관련해서 2007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CCC 비중은 크게 줄었고 BB의 비중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이 CCC로 떨어지는 기업일수록 디폴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도에 따른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 디슨펠드 이사는 “높은 부도율이 CCC등급 채권 가격에 반영돼 있지만 이 위험에 대응하는 방법은 CCC를 덜 보유하고 BB를 더 보유하는 것”이라며 “AB자산운용은 하이일드 지수 대비 CCC 비중을 낮게, BB 비중을 더 높게 보유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하이일드 채권 투자 성과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디슨펠드 이사는 “과거 미국 대선 시점 전후 3개월간 주식시장과 채권 금리를 살펴보면 뚜렷한 추세(패턴)가 없다”며 “그만큼 선거 결과가 미국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공화당·민주당 중 어디가 승리하느냐가 금융시장에 장·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는 이유는 두 당 모두 정부 지출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라며 “지출은 경제와 시장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변수인데 공화당은 부유층 세금 인하를 원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부유층 부담을 늘리는 동시에 재정지출 확대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AB자산운용)디슨펠드 이사는 미국 연준이 올해 9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시장이 예상한다면서 이보다 먼저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한 이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이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투자 성과를 상회했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한 후 뒤늦게 대응하는 투자자는 잠재 수익률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올해 하반기에 미국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50%, 올해 안에 금리인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을 30%라고 본다”며 “이보다 선행해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20%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만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 상승하면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을 하기보다는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최소 내년까지 유지하는 쪽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며 “이 경우 국채, 우량 회사채처럼 듀레이션에 투자하는 자산에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그만큼 경제 성장성이 좋다는 뜻이기 때문에 하이일드 채권 성과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듀레이션’이란 채권에 투자해서 자금이 회수되는 평균 만기를 의미한다.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척도로도 활용된다. 만기가 긴 채권이나 쿠폰이자율이 낮은 채권은 금리 변화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기 때문에 듀레이션이 길다. 만약 금리하락(채권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듀레이션이 길고 금리에 민감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024.04.12 I 김성수 기자
대파 이어 사과 잡혔다…정부 배추 가격 안정 총력
  • 대파 이어 사과 잡혔다…정부 배추 가격 안정 총력[생활물가]
  • 대파 가격에 이어 사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파 가격에 이어 사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배추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 기준 사과(후지·10개) 가격은 11일 2만4150원으로 전주 2만4736원 대비 2.4% 떨어졌다.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지난달 3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대파(1㎏)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11일 2442원을 기록하며 전주 2490원 대비 1.9% 떨어졌다. 대파 가격은 지난달 4034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평년 수준인 2570원을 밑돌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1500억원을 투입하는 등에 긴급물가안정대책을 시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파와 사과를 제외한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배추(포기) 4244원→4248원 △쌀(20㎏) 5만16원→5만156원 △무(개) 1948원→2007원 △양파(㎏) 2794원→2691원 △건고추(화건·600g) 1만8640원→1만8640원 △깐마늘(㎏) 8806원→8736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은 △소(1+등급·안심·100g) 1만3226원→1만3488원 △닭(1㎏) 5834원→5851원 △달걀(특란10구) 3251원→3278원 △돼지(삼겹살·100g) 2279원→2241원으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무, 소, 달걀의 시장별 가격은 전통시장이 무 2159원, 소 1만2587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유통시장이 무 1935원, 소 1만5987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들은 전주 대비 각각 3%, 2% 올랐다. 다음주는 배추는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추는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상 ‘상승 심각’ 단계에 해당한다”며 “배추는 저장기간에 따라 상품성 품위편차가 발생 중이고, 김치 공장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배추 방출을 통해 가격 관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는 가락시장 일평균 전체 반입량 314톤의 절반 이상인 약 170톤을 4월 중 매일 방출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당근과 채찍’의 4월 금통위…국고채 3년물 금리, 4.1bp 하락
  • ‘당근과 채찍’의 4월 금통위…국고채 3년물 금리, 4.1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공개된 통화정책방향문에서는 ‘장기간’ 표현이 삭제돼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내 이창용 한국은행 기자회견 발언을 소화하며 금리 하락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7분 기준 3.435%, 3.419%로 각각 5.0bp, 4.1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3.6bp 내린 3.474%, 10년물 금리는 2.6bp 하락한 3.56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3.467%, 3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3.369%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4.38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1.9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70틱 오른 130.38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은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706계약, 금융투자 7204계약 순매수를, 투신 1768계약, 은행 4553계약, 연기금 139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605계약, 은행 37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4072계약, 연기금 245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장 중 진행된 50년물 입찰에서는 총 응찰 금액 6000억원이 몰려 응찰률 150.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100~3.380%, 낙찰금리 3.335%에 4000억원이 낙찰됐다.◇두 세 번은 더 봐야한다는 총재…“생각보다 호키시(매파적)”이날 오전 중 통방문이 공개될 때만 해도 시장 기대감은 한껏 고조됐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금리 낙폭을 키우며 장 중 3.3%대까지 하락하는가 하면 국채선물 가격 역시 이날 장 중 고점을 찍었다. 통방문 문구서 통화정책 기간 표현 중 ‘장기간’이 사라지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금리는 점차 낙폭을 좁히기 시작했다. 이 총재는 회견 중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통화정책을 ‘깜빡이’에 비유하면서 “한은이 깜빡이 켰다 이런 표현있는데 깜빡이는 차선 바꾼다는 것”이라면서 “저희 상황은 깜빡이 켠 게 아니고 킬까말까 자료를 보고 고민하고 켜야된다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결정도 봐야할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 탈동조화로 환율,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봐야한다”면서 “5월에 개인적인 생각으론 두 번 정도 데이터를 봐서 확신을 갖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통방문만 봤을 때는 도비시(비둘기파)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회견을 보니 오히려 저번 금통위보다 다소 매파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데이터를 두 세 번 더 본다는 것은 일러야 8월 인하라는 건데 다소 호키시했다고 본다”고 짚었다.
2024.04.12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기관 '나홀로 사자'에 상승폭 확대…860선
  • 코스닥, 기관 '나홀로 사자'에 상승폭 확대…86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사자 속에 12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7%(6.59포인트) 오른 864.69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0.59% 오른 863.16에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한때 867.01까지 오르며 1.04% 오르기도 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팔자 전환하며 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135억원 덜어내는 반면 기관만 90억원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220억원 순매도하는 바년 투신과 연기금등이 각각 95억원, 92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반도체가 2.3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화학도 2.15% 상승세다. 제약과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도 1%대 오름세다. 반면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30% 내린 2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74%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 클래시스(214150)도 1% 미만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80% 오르고 있으며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5%, 6%대 강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7.39%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도 5.75% 오름세다. 샤페론(378800)은 12% 넘게 하락세다. 최근 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며 급상승한 필옵틱스(161580)도 8% 하락 중이다.
2024.04.12 I 김보겸 기자
정부 “소비둔화·건설선행지표 부진…경제부문별 회복속도차”
  • 정부 “소비둔화·건설선행지표 부진…경제부문별 회복속도차”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수출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달리 소비둔화 및 건설부문 부진이 계속되는 등 경제부문별 회복속도가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24년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 뉴시스)앞서 정부는 지난 2·3월 경제동향에서도 “경제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반도체 훈풍을 앞세운 수출 회복세와 민간소비·건설 부문의 부진이 대비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광공업(3.1%) 및 서비스업(0.2%) 생산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 대비 10.3% 증가, 2014년 11월(12.7%) 이후 9년 3개월만에 최대치로 늘어났다.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수출은 반도체·선박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다. 1분기(1~3월) 수출액은 16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50.7% 늘었다. 반면 2월 소매판매(소비)는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설 연휴 기간의 소비 감소 및 차량 구매 부진, 1월 전자제품 신제품 효과 등이 사라진 때문으로 보인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달 건설투자는 전월 대비 1.9% 감소했으며,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2.2%) 및 건축공사(-1.8%)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기재부는 “건설 수주 및 건축허가면적 감소 등은 건설투자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2월 주택시장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4%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지난 1월에도 0.14%, 지난해 12월에도 0.10% 전월 대비 하락세다. 사과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도 이어지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직전 2월과 동일했으며, 특히 신선과실(과일)은 전년 동월 대비 40.9%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고용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외 상황과 관련, 상방요인과 하방요인이 혼재된 상황으로 진단했다. IT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 및 중동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내수 취약부문 온기 확산 등 균형잡힌 회복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혁신·공정·이동성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조용석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1.0bp 내린 3.577%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1.0bp 내린 3.577%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대기하며 금리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4.3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오른 111.7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719계약, 은행 1720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273계약, 금융투자 5278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29계약 순매도를, 은행 116계약, 금융투자 61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3.47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내린 3.44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5bp 내린 3.495%를, 10년물은 1.0bp 내린 3.577%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거래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3.384%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내린 4.574%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3%,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은 오후 한국은행 RP 매각 규모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12 I 유준하 기자
ECB 6월 인하 기대에 '강달러'…환율, 장중 1368원으로 상승
  • ECB 6월 인하 기대에 '강달러'…환율, 장중 136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개장 직후 1370원선 부근까지 상승했다.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4.1원)보다 3.8원 오른 1367.9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4.1원) 대비 4.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36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8.7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 여전히 미국의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6.6%를 가리키고 있다.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2.8%다. 9월 인하 가능성은 70%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6월 인하에서 9월로 밀린 것이다. 반면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미국보다 유럽이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0분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발언이 나오며 달러·엔 환율은 153엔 초반대로 소폭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2 I 이정윤 기자
PPI 완화에 한숨돌린 美증시…韓 오늘 금통위
  • PPI 완화에 한숨돌린 美증시…韓 오늘 금통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초반 하락폭을 되돌렸고, 나스닥지수는 1%대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반등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다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REUTERS◇뉴욕 증시, PPI 완화에 혼조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도매 물가인 PPI 지수가 직전월보다 완화된 점에 주목◇숨돌리는 국제 유가-뉴욕 유가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당장은 구체적인 충돌이 없는 가운데 하락 마감-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19달러(1.38%) 하락한 배럴당 85.02달러에 거래를 마쳐-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유가는 최근 지지력을 보였으나 실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유가는 상승폭의 일부를 되돌리는 장세◇오늘 금통위, 금리 동결 가능성-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올해 들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작년 2·4·5·7·8·10·11월과 올해 1·2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불안한 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 유가까지 뛰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아울러 물가 상황 및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의견 등에 관심◇3월 취업자 17만3000명↑, 3년여만에 최소-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나-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000명 증가-반도체 생산 호조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작년 3월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라며 “기온저하 여파로 농림어업 쪽에서도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고 발언◇기시다, 미 의회 연설-미국을 국빈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34분간 연설-기시다 총리는 “동아시아에는 핵무기 및 확산에 대한 임박한 위험이 존재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발언또한 “납북자 문제 또한 중요한 현안으로 남아았다”면서 “북한 도발은 역내외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전쟁에서 자신들의 탄도미사일을 폭발시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이스라엘 “이란 보복하면 똑같이 대응”-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예고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 경고-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과 통화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따라 높은 수준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이어 “우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직접 우리를 공격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
2024.04.12 I 이정현 기자
지난해 수입차 누가 장사 잘했나 봤더니…역시 BMW
  • 지난해 수입차 누가 장사 잘했나 봤더니…역시 BMW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기록한 업체는 BMW코리아로 나타났다.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한 BMW코리아는 차량을 가장 많이 팔면서 이윤도 잘 챙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구사했다는 평가다.BMW·MINI 울산 통합센터.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수입차 브랜드 한국법인 실적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률 1위는 BWM코리아가 차지했다. 이 기간 BMW는 매출 6조106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매출 6조원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2138억5899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5.48% 늘어난 사이 영업이익은 무려 47.66%나 급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다만 순수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벤츠코리아가 수입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벤츠는 지난해 8조원에 육박하는 7조9375억4695만원의 매출을, 2392억7791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3.0%로 BWM와 비교해 0.5%포인트 격차로 밀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 스테이지’ 내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팝업 매장앞서 BMW는 지난해 국내에서 차량 7만7395대를 판매하면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벤츠(7만6697대)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 탈환한 바 있다. 벤츠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 1위를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는 BMW에 1위를 뺏기면서 2위에 머물렀다.이외에도 지난해 전기차 단일 차종만 판매하는 테슬라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6459대를 판매해 매출 1조1437억890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58억585만원)보다 13.71% 늘었다. 중국에서 생산해 상대적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 Y’ 차량이 많이 팔린 덕분이다.오프라인 전시장을 늘리며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 볼보자동차도 지난해 국내 진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보다 30.21% 증가한 1조10억5833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볼보코리아는 올 들어 서수원과 용산에 신규 전시장을 개장하는 등 현재 전국에 전시장 36개를 운영중이다. 지난 2013년(11개)과 비교하면 전시장 수 기준 3배 이상 늘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진주 전시장.폭스바겐그룹코리아은 지난해 국내에서 2조원에 가까운 1조9439억8734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14.70% 감소한 성적에 그쳤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1.79% 줄어든 229억9929만원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폭스바겐그룹 실적 하락은 그동안 실적을 이끌어 온 폭스바겐·아우디의 매출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1년까지만 해도 한국법인 전체 매출에서 아우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58%까지 내려왔다. 특히 폭스바겐은 전동화 라인업은 구축했지만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없다는 점도 판매 부진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실적 부진을 겪는 건 스텔란티스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지프와 푸조,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070억8579만원으로 전년보다 63.95% 줄며 반토막이 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억9164만원으로 전년보다 80.35% 급감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신차 출시 지연을 비롯해 주력 브랜드인 지프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24.04.12 I 박민 기자
퍼렇게 질린 밸류업…금융주, 내리막길 걷나
  • 퍼렇게 질린 밸류업…금융주, 내리막길 걷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온 금융주가 흔들리고 있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자율배상으로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거대 야당이 승리한 4·10 총선도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원동력 상실 우려로 이어지며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보험업종 대장주인 삼성생명(032830)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5.03%) 내린 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화재(000810) 역시 3.75% 하락했다. 증권주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삼성증권(016360)은 이날 각각 3.61%, 3.97% 내렸다. 코스피가 0.07%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한참 부진한 수치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지주들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금융주가 하락한 것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 영향이 크다. 4·10 총선이 압도적인 야당의 승리로 끝나며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정부의 추진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이유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업들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거대 야당의 반대로 세제 혜택 제공이 국회 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실적 눈높이도 하향 중이다. 은행주의 경우,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이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H지수 ELS 배상 규모가 큰 KB금융(105560)의 경우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24.69% 줄어든 1조639억원에 불과하다.증권주 역시 거래대금이 축소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의 6월 금리인하 전망이 흐려져 가며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회피할 가능성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하락이 과도한 우려라는 얘기도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세제 혜택이 어렵다 해도, 장기적으로 밸류업 기업들을 독려하는 방향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소액주주 증시 참여가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가 사실상 밸류업 정책이라고 본다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중기 방향성은 유지될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야당 역시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하는 입법안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실적을 둘러싼 우려도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란 평가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은 홍콩 ELS 관련 일회성 요인 때문이므로 4월 하순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2분기 이후의 이익 증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 “조정은 있어도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고, 조정 폭과 기간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2 I 김인경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지방·학교 줄 돈까지 삭감했는데 87조 적자…‘헛구호’된 재정준칙-“반도체 총력전 나선 美·日처럼…여야 힘 합쳐 K칩 지원을”-예상밖 美 고물가에…시름 커진 韓경제-22대 국회 새 정치, 첫 단추는 의원 특권 내려놓기다-늦춰지는 미국 피벗 시계, 성급한 금리 인하 경계해야△4·10 총선 - 주목할 당선인-제3당 꿰찬 조국, 김건희·한동훈 저격…3전4기 이준석, 개인 역량 입증-역대급 사전투표 반영 못해…격전지 출구조사 오차 속출△4·10 총선 -향후 정국은-이재명 하루빨리 만나 협조 구해야…당정 관계도 재정립 필요-협치 절실해진 尹 인적쇄신 예고 “檢 출신 벗어난 탕평인사 나서야”△4·10 총선 - 여권 재편 예고-한동훈 떠난 與, 중진 역할론 부상…‘비윤’ 나경원·안철수 구원등판하나-쓸모 다했다…‘꼼수 위성정당’ 폐기 수순-0석‘ 정의당의 몰락…심상정 정계 은퇴 선언△4·10 총선 - 한눈에 보는 총선지도-수도권 휩쓴 ’파란 물결‘…영남에 갇힌 ’붉은 깃발‘△4·10 총선 - 후폭풍-상속세 개편·중처법 유예 급한데…재계, 높아진 국회 문턱에 노심초사-인요한·김윤…의사 출신 8명 입성 진척 없는 의·정 갈등 돌파구 기대△2023 국가결산-국민 1인당 빚 ’2200만원‘인데…총선 공약 청구서에 더 불어날 판-교부세 18조 삭감된 지자체, 허리띠 졸라 멨다-공무원·군인 몫 연금빚만 1230조원 ’사상 최대‘△종합-네이버, AI반도체 ’투트랙 전략‘…삼성과 만들고 인텔과 연구한다-원화·채권 가격 뚝…내수 악화·물가상승 압력 커질 듯-학령인구 감소에 교대 정원 12% 줄인다-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 GDP比 100% 달성 청신호△정책·금융-횡재세법·보수환수제 다시 뜰라…금융권 긴장-자동차 수출액 175억 달러 ’역대 최대‘-2042년 인구 5000만명선 붕괴…부양부담 2배-안덕근 산업부 장관 “美 ’대중 수출통제‘ 큰 틀에서 공조할 것”△글로벌-안 꺾이는 美 물가…월가, 금리 인하 9월로 눈높이 낮췄다-美·日·필리필 ’3각 협력‘ 강화…남중국해 삼키려는 中 견제-中, 예상치 밑돈 CPI ’디플레 우려‘ 재점화-투자 보따리 들고 모디 만나는 머스크…테슬라, 인도서 ’승부수‘-“TSMC 美 공장 3→6곳으로 늘릴 듯”△산업-선박 디지털화 산실…자율운항 시대 준비 구슬땀-가전구독·플랫폼·B2B 사업 육성 LG전자 수익 안정화 ’체질 개선‘-“패키징 기술, 반도체 패권 가를 핵심”-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 서린상사 주총 개최하나-“고성능 칩 결합 용이한 유리기판 시제품 내년 내놓을 것”-유가 오름세에…정유업계 실적 변동 기대감“△산업-선불금 외부시스템 기록 추진에…핀테크사 ’속앓이‘-게임사 ’에자일‘ 문화 동비 흥행·효율 두토끼 잡는다-토지·건물 매각하거나 고가장비 내다 팔거나 K바이오·헬스기업, 눈물겨운 보릿고래 넘기-HLB 간암신약, 美 NCCN 가이드라인 등재 신청 완료△소비자생활-최소액 채우고 유료회원 가입…무료배달 어렵다-포장·송장까지 척척…CJ대한통운 신패키징 적용-이상기후·병충해 뚫고 키위 주렁주렁…제스프리 명성 실감-GS리테일, 점포 흥행 이어간다…’틈새비김면‘ 출시△이우석의 食史-세상에 이런 麵이△증권-美 금리인하 자꾸만 멀어지네…’하락 베팅‘ 나선 투자자들-4·10 총선 파장…힘빠진 밸류업, 힘받는 코인 ETF-파랗게 질린 금융주-”배터리 진단 강자…현대차·LG엔솔 고객“-”40년 쌓은 기술력으로 믹싱장비 세계화 선도“△부동산-野 압승에…’부동산 규제완화案‘ 좌초 위기-봄바람 탄 아파트값…인천도 올랐다-중대재해 발생 건설사 시공평가 때 불이익-공사비 상승에 제로에너지 인증까지…건설사들 골치△마스터스 개막-26번째 출격 우즈 ”그린재킷 한번 더“…11피트 달하는 벙커도 있네-마스터스 굿즈 사러 ’오픈런‘ 최고 인기상품은 초록색 모자-오거스타에서 만난 사람 양용은-캐디 변신한 배우 류준열…이벤트 경기에서 ’어퍼컷 세리머니‘△여행-세월 흐름 거슬러 무엇하오…바위 위에 핀 ’잘 늙은 절‘△오피니언-이미 시작된 탈중, 디테일이 중요하다-안갯속 경제, 더 중요해진 원칙 투자-증시 혼란만 키운 총선용 공약들△피플-노벨상 산실 막스플랑크연구소 패트릭 크레머 방한-신임 클라우드산업협회장에 최지웅-김선태·이수영·정우돈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윤희윤 교수-리걸 AI기업 BHSN, 백제현 CISO 영입△사회-토컴함’ 응시에만 11만원…새벽배송 뛰며 ‘주경야독’하는 취준생들-선거사범 1681명…‘허위사실 유포’ 최다-파업해도 출퇴근길 큰 불편 없도록…서울시 ‘최소운행률 의무화’-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고령자는 늘어-의대 비대위원장, 다음주부터 ‘면허정지’-‘정경심 징역 4년’ 선고한 대법관, 조국 상고심 맡는다
2024.04.11 I 박종화 기자
미 물가쇼크에 '약해진 원화·채권 가격'…3高 고통 커진다
  • 미 물가쇼크에 '약해진 원화·채권 가격'…3高 고통 커진다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미국 물가쇼크에 원화, 채권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그나마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견고한 경기회복세와 더딘 물가둔화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원·달러 환율 상승, 국제유가 상승세를 자극해 국내 경제에는 ‘3고(高)의 고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화 약세가 부각되고 있지만 수출 경합 국가인 일본 엔화가 더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1.8포인트(0.07%) 오른 2706.96에 거래를 마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원대 순매수세를 보인 영향에 장초반 1%대 하락세가 대부분 회복됐다. 코스닥 지수는 1.23포인트(0.14%) 떨어진 858.10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1달러당 원화는 1364.1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9.2원 상승했다. 장중 환율은 1365원까지 올랐다. 종가와 장중 고가 기준 모두 2022년 11월 10일(종가 1377.5원, 고가 1378.5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5bp(1bp=0.01%포인트) 오른 3.466%에, 10년물 금리는 8.2bp 오른 3.585%에 최종 호가됐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고 원화, 채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 물가쇼크 여파에 따른 영향이다. 3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3.4%)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두 달 연속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은 6월 50%대에서 20% 밑으로 추락했고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60%대로 부각되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로 종전 3회에서 1~2회로 줄었다.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인하 횟수 축소 등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중동 불안 등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 작년 10월 이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고환율·고유가 ‘3고’는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시키고 내수 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나마 미국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고 중국 제조업도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수출 회복세는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1~1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비 21.6%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은 45.5%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출 경기 회복세가 내수 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선 원화 약세 대비 엔화가 더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경합 국가인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엔화는 장중 달러화 대비 153엔대를 기록, 34년 만에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엔화가 원화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원·엔 환율은 장중 890원 밑으로 빠지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과 우리나라 수출 경합도는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기기 및 부품, 철강 및 기계 등의 업종은 비교적 경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는 해외진출이 많아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이 크지는 않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역사적으로 엔화가 30% 약세가 되면 1~2년 뒤 심각한 경제위기가 왔다.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기계, 철강 모두 우리나라의 중요한 먹거리 산업인데 엔저가 되면 예외없이 한국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2024.04.11 I 최정희 기자
美 물가쇼크에 한국 경제 부담 커진다
  • 美 물가쇼크에 한국 경제 부담 커진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견고한 경기 회복세, 더딘 물가 둔화세가 한국 경제에는 고금리 장기화, 고환율, 고유가 등 3고(高)의 고통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내수 경기 악화, 고물가 고통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8포인트, 0.07% 오른 2706.9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대 급락세를 보이다 장중 회복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결국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23포인트, 0.14% 떨어진 858.1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3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66%로 작년 12월 11일(3.480%)이후 넉 달래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지난 밤 미국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5%로 시장 예상치(3.4%)를 넘어서며 두 달 연속 상승률이 확대됐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6월에서 9월로 밀리고 연내 금리 인하 횟수로 3회에서 1~2회로 축소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이 트리플 약세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고금리 장기화,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또 중동 불안과 함께 미국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 등은 국제유가 상승세를 자극시킨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90.7달러로 작년 10월 23일(92.3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고금리·고환율·고유가는 물가 상승세를 자극하는 동시에 내수 경기를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과 환율 상승으로 국내 내수 경기 및 물가 압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잠재 위험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024.04.11 I 최정희 기자
'남은 인생 10년' 박스오피스 3위→2배속 흥행 대이변…역주행 신드롬
  • '남은 인생 10년' 박스오피스 3위→2배속 흥행 대이변…역주행 신드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재개봉 8일차인 지난 10일 전체 박스오피스 3위, 전체 좌석판매율 부동의 1위로 역주행해 2024년 상반기를 장식하는 박스오피스 대이변을 낳았다.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다.개봉 2주차에 접어든 재개봉작 ‘남은 인생 10년’이 신작들이 가세한 극장가 박스오피스에서 할리우드 흥행 대작 ‘쿵푸팬더4’, 천만 관객 신화의 한국 영화 ‘파묘’에 이어 3위에 등극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한 ‘남은 인생 10년’은 단 한 번의 순위 하락 없이 꾸준한 상승세로 3위에 등극하며 역주행 흥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무려 42.5%라는 경이로운 수치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해 화제다. 개봉 이래 압도적인 수치로 8일 연속 좌석판매율 부동의 1위를 고수, 지난 주말(4월6일~7일)의 32.7%를 또 한 번 경신한 놀라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60.4%의 전폭적인 좌석점유율을 확보한 ‘쿵푸팬더4’ 대비 절대적으로 열세한 단 3.2%의 좌석점유율로 이뤄낸 쾌거로 범상치 않은 흥행세를 입증했다.또한, 재개봉 단 8일 만에 관객수 12만을 돌파하며, 누적관객수 30만 돌파를 목전에 둔 ‘남은 인생 10년’은 원 개봉 8일차 스코어인 6만 6000명을 2배 빠른 속도로 앞질렀다. 이는 대표적인 로맨스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8일차 관객 8만 1000명, ‘여름날 우리’의 재개봉 8일차 관객 6만 9000명의 기록을 훨씬 앞지른 흥행 속도로 새로운 로맨스 흥행 신화를 기록할 최종 스코어에 귀추가 주목 된다.‘남은 인생 10년’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남은 인생 10년’의 관람객에게 ‘마츠리’(고마츠 나나)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메모리 포토카드 세트’를 선착순 현장 이벤트로 증정한다. 공통의 렌티큘러 1장을 포함한 모두 3장 세트로 구성된 이번 특전은 각각 ‘행복’(CGV), ‘사랑’(롯데시네마), ‘기쁨’(메가박스)이라는 키워드에 맞춘 서로 다른 조합의 세트로 영화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조기 매진으로 화제를 모은 원작 도서 패키지 상영회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에서 앵콜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4월 극장가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1020 관객의 확고한 선택에 힘입어, 매일 새로운 흥행 기록을 경신, 5월까지 이어질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남은 인생 10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1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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