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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변동성 커져”…오늘 증시, 외인 매도 주의보
  • “통화 변동성 커져”…오늘 증시, 외인 매도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 아시아 통화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한국 증시의 외국인 매도 주의보가 켜졌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8일 “MSCI 한국 지수 ETF는 -0.15%, MSCI 신흥 지수 ETF는 +0.17% 상승, Eurex KOSPI 200 야간 선물은 0.0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9% 상승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8.32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성 움직임 나타났다”며 “한국 증시도 이와 유사한 수급변화가 나타나는지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이어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 속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원화 약세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7일 장마감 시간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7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포인트(0.53%) 내린 911.25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48.7원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82포인트(0.51%) 상승한 1만6399.52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0%였다. 관련해 박 연구원은 미 증시 관련해 “연초 이후 쏠림 현상을 주도했던 종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소외받았던 업종 중심으로 저가매수성 수급이 유입했다”며 “상승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2거래일 연속 조정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브로드컴, TSMC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그는 “엔비디아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UXL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인텔, 퀄컴 등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점도 특징”이라며 “장 마감을 차별화 양상을 보였던 종목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폭은 확대했다. 여전히 낙관적 투자심리는 유효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2024.03.28 I 최훈길 기자
S&P500 역대 최고 마감…엔비디아 2.5%↓
  • [뉴스새벽배송]S&P500 역대 최고 마감…엔비디아 2.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리란 전망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두드러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 하락했다. 다만, AMD를 포함해 인텔, 마이크론 등 다른 반도체 주가는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에 반등-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로, 나스닥지수는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제 연착륙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임.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유지되면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엔비디아, 2.5% 급락…다른 반도체株는 강세-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2.50% 급락한 902.50달러를 기록. 미·중 반도체 전쟁이 더욱 격화해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엔비디아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 상승한 4899.95포인트를 기록.-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0.97% 상승한 179.59달러로 장을 마감. 인텔은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에 4.24% 급등. 미국의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도 0.38% 상승.◇美, 동맹국에 “반도체 장비 서비스 중국 제공 말라고 요청”-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동맹들이 중국에) 주요 부품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 -미국의 압박을 받는 주요 동맹국은 ASML이 있는 네덜란드와 도쿄일렉트론이 있는 일본이 될 전망.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말고 최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라는 의도의 말을 꺼냄. ◇옐런, 내달 방중 앞두고 “中 과잉생산이 시장 왜곡”-내달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기차·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직격. 중국의 생산 과잉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 -다만, 옐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클린 에너지 분야 보조금과 저가 제품에 대한 잠재적 보복 조치를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중국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말함. 대중국 보복 조치에는 선을 그은 것. ◇‘트루스소셜’ 뉴욕상장 이틀째 10%대 급등-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이 전 거래일보다 14.19% 폭등한 66.22달러를 기록. 앞서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16.10% 폭등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75억달러로 불어남.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연이어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의 지분 약 60%인 약 7900만주를 보유.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임.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큰 도움이 될 전망.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 제도 개선이 하반기 본격화하고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 통상 2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9월엔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12년 만에 멈춘 서울 시내버스…파업 돌입-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 12년 만의 파업.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주장. 조정 기한인 자정을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이마트, 식탁물가 안정 위해 먹거리 가격↓
  • 이마트, 식탁물가 안정 위해 먹거리 가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139480)가 고객의 장바구니 비용 부담을 확실히 낮추기 위해 한 달 동안 신선, 가공식품 주요 상품을 기존보다 확 내린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고객이 구매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필수 먹거리 10대 상품을 한 달 간 압도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고객의 체감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이마트는 ‘오렌지, 바나나, 오징어, 고등어, 조미김, 한우 국거리/불고기, 밀가루’ 등 10개 상품을 3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달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오렌지, 바나나, 오징어, 고등어, 조미김, 한우 국거리/불고기, 밀가루’ 등 10개 상품을 3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달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같은 기간 진행되는 4월 ‘가격파격 선언’ 43개 상품에도 ‘애호박, 두부, 설탕, 우유, 식용유, 즉석밥’ 등 필수 먹거리가 대거 포함됐다.먼저,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오렌지와 바나나 가격을 종전 행사 가격보다 10%가량 낮춰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를 특대 8개, 특 10개에 10000원에 에콰도르산 바나나 한 송이는 22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정부의 농산물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과 수입과일 할당관세 적용을 기반으로 해외 산지 발굴과 컨테이너 단위의 대량 매입, 자체 가격 투자를 통해 수입과일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金채소’라 불리는 애호박은 개당 1480원에 준비했다.애호박은 요리 필수 재료이나일조량 부족과 한파 피해로 작황이 안 좋아 시세가 30%이상 오른 상태다. 이마트는 경남 진주 지역의 애호박 농가와 새롭게 계약을 맺어 평시 판매 물량의 2배인 2백만개를 확보해 한달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한우 냉장 국거리와 불고기는 100g당 1등급 2990원, 1+등급 3090원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 기획해 연중 최대 물량인 120톤을 확보했다.대표 수산물 중에서는 오징어(중/해동, 원양산) 한 마리를 1980원에, 국산 자반고등어(대/국산) 한 손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3990원에 준비했다. 최근 수출량 확대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오름세인 김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광천 곱창돌김(20봉)도 6980원에 판매한다.이와 더불어 필수 가공식품 가격도 대폭 낮췄다. 국제 원맥시세 하락으로 제조사들이 밀가루, 부침가루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이마트도 자체 할인을 더해 CJ백설 밀가루(1kg/중력)를 1710원에 CJ백설 부침가루(1kg)를 3380원에 판매한다.백설, 해표 식용유(1.5L)는 각 4,980원, 풀무원 소가 찌개두부(300g)은 1280원, 서울우유(1L)는 2970원(2개 이상 구매 시 10%할인)으로 한달 내내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만의 유통 노하우와 자체 가격 투자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I 신수정 기자
이마트, 오늘 주총…주가에 ‘주주’, 희망퇴직에 ‘노조’ 불만 터지나
  • 이마트, 오늘 주총…주가에 ‘주주’, 희망퇴직에 ‘노조’ 불만 터지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한채양 대표가 주총에서 내놓을 올해 비전과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이번 주총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는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작년 실적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에도 주주들이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 주가는 3년 전만해도 16만원선이었으나 최근엔 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종가는 6만8400원이다. 주가가 10만원대를 기록했던 작년 주총에서도 주주들이 “주가가 너무 아쉽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된 셈이다.이마트가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반발한 노조원들도 주총장에 나타나 항의성 시위를 할 공산이 있다. 이마트는 근속 15년 이상,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지난 25일 공지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메시지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하지만 이마트 노조는 성명을 통해 “신세계를 국내 11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마트 사원들이 이제 패잔병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새로 온 한채양 대표는 업의 본질을 이야기하더니 결국 회사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 없이 인건비 줄이고 재무를 건드는 것 외 보여준 것이 없다”고 성토했다.한편 주총에선 한채양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최근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논평을 통해 “정용진 회장은 그간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보수는 많이 받는 등 책임 있는 경영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이마트의) 경영 위기가 초래된 것”이라며 “본인도 이사회 참여를 통해 책임경영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이마트 매장 전경. (사진=이마트)
2024.03.28 I 김미영 기자
  • 뉴욕증시, 상승 마감…엔비디아, 상승 지속성 의문 지적에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혼조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됐다.2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87% 오른 5248.63까지 움직였다.다우지수는1.22%나 올랐고, 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던 나스닥 지수도 0.51% 상승했다.별 다른 재료없이 주 후반 공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대기모드와 오는 29일 휴장 등의 분위기로 지수는 장 초반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제약사 머크(MRK)의 강세로 다우지수가 장 내내 강세였다.이날 머크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리베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33.10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 밖에 인텔(INTC)과 보잉(BA),애플(AAPL) 등도 선전하며 다우지수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반면 엔비디아(NVDA)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월가 분석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하며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이로인해 AI 및 반도체 종목들이 일부 조정을 보이며 나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장 중 등락을 보였다.심플리 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더 높은 수준에 있으나 어떤 식의 부정적 외부 이벤트라도 주식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해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잠재적 외부 이벤트 요소로 중국증시의 변동성 증가나 멕스코와 스위스의 금리인하 등을 언급했다.
2024.03.28 I 이주영 기자
“알리가 온다”…공실률 높던 물류센터 시장 ‘후끈’
  • “알리가 온다”…공실률 높던 물류센터 시장 ‘후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알리 익스프레스가 물류센터 확보 등 한국에 1조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공실난을 겪고 있는 국내 물류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12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대표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인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수도권 물류센터 총 거래액은 1조7000억원이며 거래면적은 84만1500㎡(25.5만평)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개년 중 최저치로 거래액과 거래면적 모두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50%씩 하락한 수치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물류센터는 공급과잉 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공실률만 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은 10.3%로 전년 동기보다 6.4% 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냉장, 냉동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센터 공실률은 35.5%에 달했다. 하지만 알리 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국내에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둔화됐던 물류센터 수요가 늘어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 구매액 국가별 점유율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46.3%로 전년 보다 15.5%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물류센터 거래액 추이 표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국내 이커머스 업체의 물류센터 확장 수요도 기대된다. 실제로 이날 쿠팡은 전국을 로켓배송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 등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부동산투자개발부문 이사는 “거래가 거의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커머스 기업들의 진출 소식이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임대차 계약이 활발해진 분위기”라며 “또 국내 유명 이커머스 업체는 3000평이 넘는 물류센터를 알스퀘어를 통해 계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소형창고, 공장에서 용도 변경이 가능한 시설 정보를 요구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 이에 대한 정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대문의와 계약이 늘어나면서 투자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글로벌 투자사인 위버그핀커스는 MQ 로지스틱스와 합작해 수도권 및 경남 권역 4개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등 국내 물류 부동산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진 이사는 “최근 국내 물류시장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진출로 거래 물꼬가 튼 분위기”라며 “알리에 이어 아직 국내 시장 진출 전인 징동닷컴 등 해외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 가능성이 대두 되고 있어 물류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3.28 I 박지애 기자
경기북부 시장·군수 재산 평균 13억6천만원…전년比 소폭 하락
  • 경기북부 시장·군수 재산 평균 13억6천만원…전년比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민선 8기 10명 시장·군수들 중 생활권이 비슷한 구리·남양주시장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발표한 재산공개대상자 197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경기동부권의 관문인 구리시의 백경현 시장과 남양주시의 주광덕 시장이 각각 24억7516만5000원, 23억9590만9000원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 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백 시장과 주 시장 모두 지난해 대비 신고한 재산이 각각 1억604만원, 2억3492만원 감소했는데 이는 소유한 부동산의 공시지가 하락이 큰 원인이 됐다.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해 보다 2억1701만5000원이 증가한 23억6532만3000원을 신고해 세번째로 재산이 많았다.백 시장의 재산 증가는 증권매도와 배우자의 군인공제회퇴직급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서태원 가평군수는 15억6474만3000원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억1821만원, 김덕현 연천군수가 13억875만2000원을 각각 신고했다.이렇게 6개 시·군의 단체장이 10억원 대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수현 양주시장이 8억1595만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7억6688만7000원, 김경일 파주시장 5억7074만4000원을 신고했다.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해 보다 9596만7000원이 줄어든 2627만5000원을 신고했는데 재산 감소 원인은 부동산가액 변동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북부 10개 지자체 시장·군수의 재산 평균은 13억6079만5000원으로 13억7620만원 보다 소폭 감소했다.
2024.03.28 I 정재훈 기자
최상목, 용산 아파트·봉화 임야 등 재산 43억 신고
  • 최상목, 용산 아파트·봉화 임야 등 재산 43억 신고[재산공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말 기준 재산 42억7605만원을 신고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고용동향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 공개대상자 1975명의 재산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4급 이상 공무원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신고 대상으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최 부총리의 재산총액은 지난해보다 2억4890억원 늘어난 42억7605만원이었다. 본인 명의로는 용산구 소재 아파트 전세권(6억원)을 신고했다. 재산 중 예금은 10억8209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증권(2억4000만원), 경북 봉화군 임야 3곳(3259만원), 2015년식 자동차(1007만원), 경북 경주 소재 숙박시설 회원권(500만원) 순이었다.최 부총리의 배우자는 용산구 소재 13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강원 강릉시 소재 전답 3곳(2578만원), 종로구 소재 아파트 전세권(1억원), 예금 13억4326억원, 증권 2억2280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의 재산은 6억4903만원으로 1년 전보다 4813만원 줄었다. 김 차관은 서대문구 소재 아파트 전세권과 예금 1억2054만원 등을 신고했다.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등록했다.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1년 전보다 1억7044만원 줄어든 36억43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차관은 서초구의 아파트 한 채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했는데, 공시지가 하락으로 인해 실거래 가격이 1억2300만원 줄어들었다. 예금은 15억685만원, 증권은 2549만원, 채권은 1000만원 보유했다. 부모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총액 상위 1위는 기재부에서 나왔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1년 전보다 8억1229만원 늘어난 494억517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차관보는 강남구 소재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했고 승용차 2대(2805만원), 예금 3677만원 등을 보유했다. 최 차관보의 배우자는 토지 1억740만원과 예금 2억3758만원, 비상장주식 445억3365만원 등을 신고했다.
2024.03.28 I 이지은 기자
국토부 고위공직자도 주택가격 하락 못피했다
  • 국토부 고위공직자도 주택가격 하락 못피했다 [재산공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택정책을 주로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고위공직자의 재산 역시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재산은 총 22억7581만3000원으로 종전 신고액보다 6527만4000원 줄었다. 예금은 15억5752만7000에서 17억3304만3000원으로 늘었지만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와 오피스텔 가격이 7억2700만원에서 5억2900만원으로 떨어졌다.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도 경기도 성남 아파트, 세종시 아파트, 전라북도 군산시 주택가액이 16억8874만원에서 12억8671만원으로 하락했다.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의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 세종시 오피스텔, 대구 아파트는 17억6990만원에서 14억4380만원으로 내렸다.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역시 서울 여의도 아파트와 충주 아파트 가격이 14억7810만원에서 11억8820만원으로 떨어졌다.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종전 재산신고액(23억163만원)보다 4억768만원 하락한 18억9395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제주도 땅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등의 공시지가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역시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가 18억400만원에서 14억6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2024.03.28 I 김아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25.2억 재산신고…전년比 5.6억 ↓
  • 이장우 대전시장, 25.2억 재산신고…전년比 5.6억 ↓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25억21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억6000만원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올해 25억21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1년 전 신고한 재산 30억3100만원보다 5억6000만원 줄었다. 재산감소액 대부분은 배우자 소유 상가와 아파트의 부동산 공시가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이 시장은 충남 청양에 1억원 상당의 대지와 임야, 대전 동구에 3억1000만원의 아파트 전세 임차권을 갖고 있고, 배우자는 동구 중동에 11억6500만원 가량의 상가와 서울 마포구에 8억2900만원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본인 예금으로는 1억9000만원을, 배우자 예금으로는 2억4500만원을, 딸 예금으로는 9400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아들 재산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배우자 채무로는 5억6000만원을 신고했다.또 강영욱 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28억4900만원에서 4억200만원 늘어난 32억51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고, 김익중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24억3100만원에서 1억8200만원 줄어든 22억4800만원을 신고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년 전보다 1100만원 증가한 18억7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설 교육감은 유성구 반석동에 4억9400만원의 본인 소유 아파트와 유성구 구암동에 1억3200만원 상당의 논과 1400만원 상당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 본인 예금으로는 5억3500만원을, 배우자 예금으로는 1억4800만원을, 딸 예금으로는 1억8200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배우자 채권으로 1년 전과 동일한 3억원을 신고했다.
2024.03.28 I 박진환 기자
이재명, 재산 31억1500만원 신고…집값 하락에 3억원 줄어
  • 이재명, 재산 31억1500만원 신고…집값 하락에 3억원 줄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이 31억1527만원으로 1년 새 3억3257만원이 줄어들었다. 본인이 소유한 아파트의 공시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된 이유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지난해 말 31억15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3257만원이 감소했다.이 대표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대지면적 164.25㎡ 크기의 아파트(배우자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다. 이 아파트 공시가격이 1년 새 가격이 16억4100만원에서 13억8700만원으로 2억5400만원 감소하며 이 대표 재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이 대표는 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소유한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4억8000만원의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이 대표의 차남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의 단독주택 전세임차권 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이 대표의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 잔액은 지난해 말 6146만원으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853만원 증가했다.은행 예금(배우자 및 장·차남 포함)은 소비증가 등의 이유로 기존 7억5794만원에서 현재 6억5298만원으로 1년 동안 1억496만원이 줄었다.종전 2251만원이던 이 대표 장남의 채무는 기존 채무를 일부 상환하고, 신규 채무 270만원이 추가돼 총 2200만원으로 신고됐다.이 대표의 개인 간 채권은 5억500만원으로 2년 전과 같았으며 이 대표는 20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콘도 회원권도 신고했다.이 대표가 신고한 차량은 총 3대로 지난 2023년 공개한 재산에서 2대가 늘었다. 이 대표는 배우자 김씨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2006년 뉴체어맨 3199㏄ 299만원 차량 한 대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자격으로 소유주를 승계받은 민주당 차량 2019년식 뉴카니발 3342㏄ 1522만원 한 대, 2013년 레이 998㏄ 262만원 한 대를 추가로 신고했다.한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신고한 재산은 총 83억4041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5억8380만원 증가했다.홍 원내대표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의 아파트(대지면적 114.62㎡) 가액은 8억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가액이 2억4800만원 감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사무실 전세권 5000만원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전세임차권 3억5000만원도 보유했다. 홍 원내대표는 작년 말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의 전세임차권 11억원을 새로 신고했다. 대신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의 아파트 전세권 5억원과 홍 원내대표 모친 명의의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아파트 전세권 5억3000만원은 계약 만료로 상실됐다. 홍 원내대표의 모친은 충청남도 홍성군에 아파트(대지면적 129.67㎡) 2억1500만원을 보유 중이다.은행 예금(배우자와 부모, 장녀 포함)은 7억3504만원으로 1년 전 예금 10억3272만원에서 2억9768만원이 줄었다. 홍 원내대표측은 부동산 전세금과 생활비 지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은 1년간 의정활동 지출로 인해 4685만원이 줄어 1억5242만원으로 나타났다.홍 원내대표의 배우자는 3056만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비상장된 ‘주식회사 예인연구소’ 주식 1만주를 사들여 증권으로 58억457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4.03.28 I 이수빈 기자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9억…'용산 11인' 48억
  •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9억…'용산 11인' 48억[재산공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1975명이 임기 두 번째 해인 지난해 말 신고한 재산 평균은 19억101만원으로 전년보다 4735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을 포함한 이관섭 비서실장 등 ‘용산’ 주요 직위자 11명의 평균 재산은 6898만원 늘어난 47억7079만원으로 집계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 공개대상자 1975명의 재산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재산공개대상자 절반(50.5%)인 978명은 재산이 감소하고 나머지 997명(45.5%)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하락이 평균 8062만원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 상승, 급여 저축 등 순재산 증가폭은 3326만원으로 나타났다.대상자 10명 중 6명(58.9%)은 재산이 10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했다. 10억~20억원을 보유한 공직자가 570명(28.9%), 20억원 이상인 경우는 592명(30.0%)였다.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19억101만원)을 소유자별로 보면 본인이 9억9207만원(52.2%), 배우자 7억4445만원(39.1%), 직계존·비속 1억6448만원(8.7%)을 보유하고 있었다.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용산’ 주요 직위자 11명(수시공개대상자 및 예정자 제외) 중에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가장 많은 141억3683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년보다 10억2399만원 늘어난 규모다. 윤 대통령은 2억1614만원 감소한 74억8112만원, 이관섭 정책실장은 3억4784만원 늘어난 78억5038억원을 신고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재산은 79억512만원으로 6억6915만원 늘었고,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은 13억6783만원으로 2억2295만원 증가했다.국무위원 중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가장 많은 107억7635만원을 신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3억1114만원, 최상목 부총리 겸기획재정부 장관은 42억760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6억3056만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6억7791만원이었다.전체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494억5177만원의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었다. 조성명 서울시 강남구청장이 489억888만원, 변필건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가 438억8234만원을 뒤를 이었다. 네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은 329억2751만원으로 전년 대비 210억3599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제강, 한국홀딩스 등 보유한 비상장주식 평가액이 212억9229만원 올랐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199억9728억원 줄었다.한편 정기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862명은 배우자나 자녀, 부모 재산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거부율은 43.6%로 역대 최고치다. 2022년 36.7%, 지난해 39.9% 등 오르는 추세다. 윤 대통령도 모친 재산은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정 요건에 충족 대상자에 한해 고지거부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8 I 서대웅 기자
한기정 공정위원장 34억…부위원장은 18억원
  • 한기정 공정위원장 34억…부위원장은 18억원[재산공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33억88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2022년9월 신규 임용 당시(34억6274만원) 대비 7453만원 줄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남의 재산을 합해 총 33억8821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신고 대상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4급 이상 공무원으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한 위원장은 서울 도곡동 도곡쌍용예가아파트를 보유했다. 전년(2022년)대비 실거래가격이 2억4600만원 하락해 현재가액은 14억3600만원이다. 예금은 19억 370만원으로 같은 기간 1억8400만원 늘었다.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 차남, 장녀의 급여와 생활비 등에 따른 예금액 증감이 변동 사유다. 주식은 본인(센트럴인사이트 보통주 1100주)과 배우자(고합15주 등)가 총 2484만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조홍선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총 17억6137만원을 신고했다. 조 부위원장은 작년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9억원의 아파트를 매수했다. 예금은 7억 460만원으로 아파트 매입 등으로 전년 대비 2000여만원 감소했다. 이 외에도 육성권 사무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 장녀의 재산을 합해 총 20억6170만원을, 송상민 조사관리관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 차남의 재산을 9억998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24.03.28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종합-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숨은 세금 없앤다…부담금 18개 폐지-코코아값 2배 넘게 올라…초콜릿도 이젠 못 먹겠네-강달러에 밀린 원·엔·위안…넉달만에 1350원대 환율 눈앞-[사설]세수는 부진한데 감면 남발이라니…긴축재정 맞나-[사설]행동주의 펀드 국내 기업 공격 급증, 방어력 강화해야△2면 종합-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만성적자·열차 독점공급은 숙제-기아 ‘EV3’에 NCM배터리 장착…가성비 대신 보조금 수혜 택했다△3면 먹거리 위협하는 이상기후-커피·올리브·감자·사탕수수도 흉작…폭우·폭염, 밥상물가까지 덮쳤다-하반기엔 라니냐 예고…곡창지대 남미 가뭄 우려-올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 증가 전망…천연가스·석탄값 바닥 치나△4면 부담금 대수술-이르면 7월부터 항공료 4000원, 영화티켓값 500원 싸진다-부담금 폐지하려면 20개 법안 고쳐야…8221억 감면 여부 22대 국회에 달려-하세월 국회 못 기다린다…“규제 263건 한시적 유예”△5면 대기업 ‘통큰 투자’-미래 신사업 선점 위해 8만명 채용…현대차 3년 68조 투자-‘A·B·C’ R&D에 55조 집중 투입…LG 5년 100조 투자-“알리보다 2배 더”…쿠팡, 3조 쏟아부어 ‘전국민 로켓배송’△6면 종합-“10조 의료예산 논의” 제안에도…의협, 사직투쟁 이어 총파업 으름장-서울시, 사업성 높여 ‘상계·중계동 노후단지’ 재건축 길 터준다-한은·금감원·15개 금융사,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8면 정치-‘국회 세종의사당’ 띄운 한동훈…與 내부선 “뜬금없다”-저격수 vs. 중진, 대학 선후배 대결…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9면 정치-“여는 보수 아들도 많고, 진보 아들도 쌔비 쌨다”…울산 표심 팽팽-대학가와 신구 주거지 공존 서대문…청년·개발 공약이 승부 가른다-여야 나뉜 국회 좌석…‘가나다’ 순 섞어 앉자-[총선人]“중첩 규제 풀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총선人]“국민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10면 경제-힘없이 뚫린 1340원선…1360원까지 갈 수도-반도체 봄바람…수출물량 11.8년만에 최대-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더 가팔라진 인구절벽-“돌봄업종 외국인 임금 차등…최임위, 수용성 높은 결론 낼 것”△12면 금융-금감원 압박에…하나은행도 홍콩ELS 자율배상-“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붓는다”…10개국 43조 사업 발굴한 수은-중기·소상공인에 41.6조 풀고 부동산PF 사업장에 9조 투입-“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13면 글로벌-中, WTO에 美 IRA법 제소…미중 통상분쟁 격화-“눈덩이 부채, 美 경제 강타”-“한·중 관계 개선 희망…韓정치인들 교민에도 관심 갖길”-美 볼티모어항 폐쇄…물류 차질 우려-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시”△14면 산업-AI 시대 게임체인저…삼성전자 ‘CXL’에 드라이브 건다-현대글로비스 사업 확대…가스 해상운송 나선다-[포토]현대자동차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HBM 1위 지키고 수익개선 속도낼 것”-부진한 사업 정리 나선 LG화학…매각 대신 합작사 카드 ‘만지작’-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화△15면 ICT-우주청 파격 지원에도…우수 인재 확보까지 ‘가시밭길’-위메이드 신작 ‘미르5’ 공개…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설계-‘스팸차단 정확도 99%’…AI가 알아서 걸러준다-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절감 기대△16면 제약·바이오-국민연금, 한미약품 ‘모녀 손’ 들었다-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후발주자 든든하네-희귀질환 유전체 딥러닝 분석 ‘구글 경쟁자’ 우뚝-‘북미 진출’ 앞둔 마이크로디지탈, 실적 50% 성장 자신△18면 Auto&Life-카성비 질주가 시작됐다…폭스바겐 전기차 ID.4-[타봤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컨티넨탈 GT’…거친 노면도 안락, 럭셔리카의 위엄△19면 부동산-안 먹히는 정부 중재…행당 7구역 재개발도 멈춘다-알리여 오라…들뜬 물류센터-한양·GS에너지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공동추진-LH,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가구 공급△20면 증권-랠리는 남의 일…속터진다, 네카오-NH證 윤병운號 출범…“현장형 리더 될 것”-코스피 계속 오르겠어?…하락ETF에 베팅하는 개미들-오늘 JB금융 주총…행동주의펀드 “해외주주 의결권 보장해야”-업체들은 차세대 시장 선점 나섰는데…9개월째 국회에 발 묶인 STO 법제화△22면 엔터테인먼트-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엔터 브리프] 하이브, UMG와 독점 유통 계약-[엔터 브리프] 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생중계-[엔터 브리프] 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엔터 브리프] 독립영화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24면 피플-“오래 꿈꿔온 강렬한 영적 여정…韓 관객과 함께하고파”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쿠스키-포크 1세대 가수 서유석, 뇌경색 후 손가락 안 펴지지만…“지구촌 평화 위해 노래할 것”-30주년 넥슨, 투톱체제 전환-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선임-KT클라우드 대표에 최지웅-하나금융그룹 ‘AI 윤리강령’ 선포-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과 토크콘서트-KB스타즈 배구단, 삼현초에 재능기부△25면 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공약가계부를 쓰자-[생생확대경] 다시 ‘우생순’…프로핸드볼이 뛴다△26면 전국-민둥산서 19만그루 빼곡 편백숲으로…부산 도심과 산촌을 잇다-저평가된 은평…교통·문화 인프라 연결해 미래 먹거리 구축-경기 지자체 ‘과학고 설립’ 요구 확대-경기 태양광발전 800곳 설치한다-“의정부도 용산처럼”…국가주도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목소리-성남시,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비 지원△27면 사회-동대문 짝퉁천국 ‘새빛시장’ 가보니…“샤넬지갑 5만원” 관광객에 대놓고 가품 판매-‘늘봄학교 꼴찌’ 서울교육청, 151개교 확대 나선다-대책없는 ‘마약운전’ 급증…“현장 단속·처벌 강화해야”-병역거부·탄핵 사건…“재판 지연 해소 위해 연구관 늘려야”-법무부, 교정시설에 ‘마약 재활과’ 만든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원·달러 환율, 넉 달만에 1350원 턱밑…더 오른다
  • 원·달러 환율, 넉 달만에 1350원 턱밑…더 오른다
  • [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하며 1350원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 엔화·위안화 약세 등이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2원 상승한 1348.7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4개월 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1349.3원까지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열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를 세 번 인하하겠다고 제시한 뒤 17.4원이나 급락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4거래일간 26.3원 상승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렸듯 미국보다 유럽의 금리 인하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 강세가 짙어졌다. 반면 미국은 견고한 경제지표로 세 차례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 달러·위안 환율이 경계선인 7.2위안을 넘기면서 원화 약세가 가속화했다. 엔화 약세도 원화를 누르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철폐했음에도 추가 긴축이 더뎌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51.97엔까지 밀렸다. 지난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은 1360원 초반대를 환율 상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당 시즌인 4월에는 외국인들이 주식 배당금을 달러화로 바꿔 본국으로 송금하는 수요가 많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더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환율 흐름을 바꿀 만큼 강하지는 않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출 모멘텀이 강해져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
2024.03.27 I 최정희 기자
‘연고점 돌파’한 원·달러 환율…1360원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
  • ‘연고점 돌파’한 원·달러 환율…1360원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위안화와 엔화가 모두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1340원의 저항선이 뚫린 만큼 환율이 1360원까지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亞통화 약세와 강달러에 ‘환율 급등’[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5원)보다 9.2원 오른 134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고점이었던 1월 17일 환율(1346.7원)을 넘어선 것으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1343.8원에 출발한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오후 12시께 연고점(1346.7원)을 돌파했다. 마감 직전까지 환율은 몸집을 높이며 장중 1349.3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8.7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그간 1340원대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가 커지는 구간으로, 사실상의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날 저항선이 힘없이 무너지고, 연고점까지 돌파하면서 당국이 환율 방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강세 추세에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고 계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아시아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 원화 동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인민은행이 3거래일 만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절하 고시하자,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에서 7.25위안 후반대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가 심화했다. 이날 위안화 약세 폭이 커지는 구간에서 환율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또한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51.97엔까지 올라 1990년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이 한 강연에서 “천천히, 하지만 착실히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대규모 금융완화를 잘 마무리하려면 향후 통화정책의 고삐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영향이 컸다. 이 발언은 추가 금리인상을 기대를 낮추며 엔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강달러는 환율 하단을 더욱 지지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영국중앙은행(BOE)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 마감 기준 104.34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전문가 “환율 상단 더 열어야” 한 목소리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한 만큼 당분간 환율 상단을 더 열어놔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환율 상단은 1365~1380원 정도까지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 강세를 꺾을 재료가 부재해 최소 한 달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에선 1360원 초반대까지 환율 상단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을 통해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원화 약세가 제약받을 것”이라고 봤다.2분기 중 우리나라 수출 모멘텀이 강할 경우 환율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모멘텀이 세지는 않지만 2분기 모멘텀이 강해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가깝게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환율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만일 PCE 지표가 예상치 대비 낮게 나올 경우 환율은 물론 엔화도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27 I 이정윤 기자
“대파 875원이라던데…” 품절에 가격도 제각각, 반쪽할인 한숨
  • “대파 875원이라던데…” 품절에 가격도 제각각, 반쪽할인 한숨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주부 서모(60)씨는 최근 장을 보고 온 뒤 한숨을 내쉬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더 먼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로 발품을 팔았지만 초특가 상품 구매는 커녕 다른 채소, 과일도 비싸 빈손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서씨는 “사과, 대파 등 특가상품은 이미 다 팔린 상태였다”면서 “다른 애호박이나 고추는 각각 1개, 1봉지에 4000원, 5000원이나 해서 그냥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동네 마트나 슈퍼마켓에서는 할인을 해도 이전 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푸념했다.홈플러스에서는 ‘홈플런’ 행사 품목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은 ‘홈플런’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모습. (사진=홈플러스)정부가 최근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나섰지만 주부들의 한숨은 여전하다. 할인 물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할인가 역시 판매처마다 제각각이라는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오히려 정부의 할인 대상이 아닌 도매가격은 고공행진 하는 등 ‘반쪽 할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사과 10개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2만4890원으로 평년 가격 대비 5.9% 높았지만 한 달 전(2만9280원)보다는 15.0% 하락했다.배 10개의 가격 역시 3만9391원으로 한 달 전(4만1818원)과 비교해 5.8% 내려갔다. 지난 18일 정부가 농축산물 납품단가와 가격 할인 지원에 1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한 결과다. 다만 할인 지원이 없는 중도매가격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배 15㎏ 중도매가격은 11만2200원으로 한 달 전(9만1572원) 대비 22.5% 뛰었다. 같은 기간 사과 10㎏의 중도매가격 역시 8만9360원에서 9만2120원으로 3.1% 상승했다. 중도매가격은 도·소매상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이다. 현재 사과와 배의 중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20.4% 159.4% 높다.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으로 도·소매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소매업체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현재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은 대형마트 납품 업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외의 중소형 마트 슈퍼에서는 기존의 도매가격으로 제품을 납품 받고 있는 셈이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고 일부 마트 슈퍼는 여전히 가격이 비싼 이유다. 실제로 이날 사과(10개)의 전국 최고가는 4만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만4430원이었다. 차이가 2만5570원에 달했다. 1년 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1만5000원에 불과했다. 배 10개 역시 최고가는 5만원, 최저가는 2만3660원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할인 지원에 따라 많게는 두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대파 1㎏도 최저가는 875원에 불과했지만 최고가는 5220원이었다. 정부는 납품단가 인하 등 할인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 세이브존을 찾은 자리에서 “농축산물 납품단가 인하와 할인 지원을 중소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7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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