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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8건

이경훈, 버디만 6개..드라이버, 아이언, 퍼트까지 완벽(종합)
  • 이경훈, 버디만 6개..드라이버, 아이언, 퍼트까지 완벽(종합)
  • 이경훈. (사진=CJ)[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다시 한 번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이경훈은 21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웨의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라이언 파머(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드라이브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3박자가 잘맞은 결과였다. 티샷은 딱 1번 페어웨이를 놓쳐 92.86%의 적중률을 보였다. 그린 공략에선 18개 중 16개를 성공, 88.9%의 고감도를 자랑했다. 퍼트는 홀당 1.688개로 막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친 이경훈은 버디가 2개 뽑아내며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였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가 아쉽게 공동 3위에 만족했던 이경훈은 두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데뷔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이경훈은 페덱스 랭킹 92위, 세계랭킹 246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의 신인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임성재(21)와 강성훈(32), 배상문(33)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2위에 올랐고, 김시우(24)는 공동 87위(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06.21 I 주영로 기자
감자유학 2019 IMS 말레이시아 겨울방학 영어캠프 오픈
  • 감자유학 2019 IMS 말레이시아 겨울방학 영어캠프 오픈
  • 감자유학 제공[이데일리 TV]겨울 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영어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해외영어캠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도 자녀들의 겨울방학 계획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말레이시아가 자녀들의 영어캠프에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5% 이상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안정된 치안과 편리한 생활여건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국제수준의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최근 영어연수 지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교육전문그룹 감자유학이 2019년 겨울 방학을 맞아 말레이시아에서 국제학교 스쿨링 영어캠프를 오픈한다고 한다. 2019년 1월 4일~1월 31일까지 4주간 운영되는 영어 스쿨링캠프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학생들은 말레이시아의 강남으로 불리는 인터네셔널 타운 ‘몽키아라’의 레지던스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한다.이번 영어캠프는 학생들이 국제학교 정규수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오후 시간에는 학생들의 레벨에 따른 ESL 수업이 제공되며, 주말에는 쌍둥이빌딩, 로양셀랑고르 주석공장, 메르데카 광장, 시티 갤러리, 겐팅하이랜드 딸기농장, 야시장 투어, 국립모스크, 국립왕궁 등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함께 진행된다고 한다. 자세한 상담 및 문의는 감자 유학 홈페이지와 전국 16개 감자유학 센터에서 가능하다.
'웹닷컴 투어 상금 1위' 임성재 "긴장의 끈 놓지 않을게요"
  • '웹닷컴 투어 상금 1위' 임성재 "긴장의 끈 놓지 않을게요"
  •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위 임성재. (사진=임성재)[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남은 시즌 목표는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위와 세계랭킹 70위.”‘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주자’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임성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웹닷컴 투어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임성재는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유타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는 바람에 상금랭킹 2위 스콧 랭글리(29·미국)에게 4만4543달러차로 추격을 당했다.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서 랭글리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임성재는 집중력을 되살려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컷 통과에 실패한 랭글리와 격차를 10만9343달러로 다시 벌렸다.임성재는 대회 후 이데일리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상금랭킹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임성재는 현재까지 38만1088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시즌 웹닷컴 정규 시즌 상금랭킹 1위 브라이스 가넷(미국)의 36만8761달러를 뛰어넘었다.또한 24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99위에 이름을 올리며 100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은 96위다. 임성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세계랭킹 100위 안에 내 이름이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남은 시즌 목표는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위와 세계랭킹 70위 진입”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사실상 내년도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임성재는 ‘정규 투어 살아남기’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그가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다.임성재는 “웹닷컴 투어를 뛰면서 어프로치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쇼트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은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성재는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하이랜드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프라이스 거터 채리티 챔피언십(총상금 67만5000달러)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웹닷컴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성재는 “현재 감이 좋은 만큼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대회 첫날부터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7.26 I 임정우 기자
“최선 다했다” 김인경, 타이틀방어 발판 마련
  • “최선 다했다” 김인경, 타이틀방어 발판 마련
  • 김인경이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이 타이틀방어를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김인경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개 1개를 엮어 5타를 줄인 김인경은 단독 선두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인경은 “1라운드를 즐겁게 치렀다”며 “전반과는 다르게 후반에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13번홀을 시작으로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과 18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전반에만 5언더파를 몰아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김인경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번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김인경은 바로 만회에 나섰지만 버디는 나오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인경은 마지막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인경은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인경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약 88.9%(16/18)로 절정희 샷감을 뽐냈다. 김인경은 퍼트 수 29개로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김인경은 대회 첫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인경은 “후반에 날씨가 바뀌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샷과 퍼트가 잘 되고 코스를 잘 아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단독 선두에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친 수완나푸라가 자리했고 김인경을 포함해 전인지(24), 이미림(28) 등 7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5)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에 포진했다.
2018.07.13 I 임정우 기자
김인경, 타이틀 방어 '굿 스타트'..한국 3주 연속 우승 시동
  • 김인경, 타이틀 방어 '굿 스타트'..한국 3주 연속 우승 시동
  • 김인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인경(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 여자골퍼들의 3주 연속 우승 전망도 밝아졌다. 김인경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로 나선 시다파 수완나푸라(태국·6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미림과 전인지(이상 5언더파 66타)도 같은 순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나무랄 게 없는 경기였다. 티샷은 14번 시도해 13번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그린적중률 역시 88%(18/16)으로 높았고, 퍼트도 29개로 좋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 홀을 건너 뛴 뒤 17번과 18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챙겨 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상승세가 조금 주춤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후반 유일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통산 7승을 거둔 김인경은 아직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8승을 거두게 된다. 김인경은 경기 뒤 “전반에 신나게 경기했고 2개의 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기분이 좋았다”면서 “후반 들어 바람이 불고 그린도 까다로워졌지만 샷과 퍼트는 나쁘지 않아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손베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소타, 최다언더파 신기록(31언더파 257타)으로 우승한 김세영(25)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타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 역전을 노려볼만 하다. 한국선수들은 2주 전 박성현(25)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김세영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3주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2018.07.13 I 주영로 기자
록 스타는 자동차를 좋아해①
  • [피용익의 록코노믹스]록 스타는 자동차를 좋아해①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긴 머리를 휘날리며 모터싸이클을 타는 가죽재킷 차림의 남자.’록 뮤지션을 생각할 때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다. 머틀리 크루의 ‘Girls, Girls, Girls’ 앨범 표지, 포이즌의 노래 “Ride the Wind”, 주다스 프리스트의 공연 무대 등은 이러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하지만 사실 록 뮤지션들은 모터싸이클 만큼이나 자동차를 좋아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희귀한 자동차를 보유하거나 일반인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슈퍼카를 수집하는 뮤지션들이 많다.◇ 존 레논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대표적인 자동차는 롤스로이스였다. 1965년 그는 검은색 팬텀 V를 구입했다. 내부에는 칵테일 캐비넷과 책상, 독서용 램프, 포터블 텔레비전을 설치했고, 트렁크에는 냉장도고 달았다. 그러나 스페인 여행 중 팬텀 V는 심하게 훼손됐고 레논은 1967년 수리를 위해 자동차를 맡겼다. 이를 계기로 내부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큼직한 재떨이가 달린 더블 베드, 차가 움직여도 바늘이 튀지 않는 첨단 레코드 플레이어 등이 설치됐다.더 큰 변화는 차량 외부였다. 검은색 도색은 밝은 노란색으로 바뀌었고, 비틀스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표지에서 영감을 받은 알록달록한 무늬가 그려져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이런 파격을 누구나 반긴 것은 아니었다. 1967년 여름 레논이 새로 색칠한 팬텀 V를 몰고 런던 피카딜리 거리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이 돼지야! 어떻게 감히 롤스로이스에 이럴 수가 있어!”라고 소리쳤다는 일화도 전해진다.누가 뭐라고 하든 레논은 이 자동차를 애용했다. 1969년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의미로 대영제국 훈장을 반납하기 위해 버킹엄궁을 방문했을 때도 이 노란색 팬텀 V를 타고 갔다. 1970년 미국으로 이주할 때는 팬텀 V도 함께 대서양을 건넜다. 레존의 팬텀 V는 그가 총에 맞아 죽기 3년 전인 1977년 과학지식 보급을 위해 창립된 학술협회 스미스소니언에 기증됐으며, 지금은 캐나다 왕립 브리티시 컬럼비아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한편 레논의 운전 실력은 형편없었다. 스페인에서 팬텀 V가 엉망이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는 1969년 7월 1일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아내 요코 오노와 딸 쿄코, 아들 줄리언을 태우고 오스틴 맥시를 운전하다가 자칫 온가족이 죽을 뻔한 대형 사고를 내기도 했다. 그는 사고 직후 기자들에게 “교통사고를 내려면 하이랜드에서 내세요. 그곳 병원이 아주 훌륭하거든요”라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그 후 다시는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고 한다.존 레논이 사용하던 롤스로이스 팬텀V (사진=롤스로이스)◇ 데이빗 보위데이빗 보위는 뮤지션이었고 영화배우였으며 큐레이터였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자동차와의 인연도 깊었다.보위의 자동차로 이른바 ‘거울 미니’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1999년 영국 런던 디자인박물관은 미니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 경연대회를 열었다. 어린 시절 미니 조립공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보위는 박물관 측의 요청을 받고 경연에 참가했는데, 거울처럼 반짝이는 미니 쿠퍼를 출품해 단연 주목을 끌었다. 다만 거울 미니는 실제로 운전할 수 있는 차는 아니었다.보위가 직접 운전한 차로는 볼보 262C가 유명하다. 이 차는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하우스 베르톤에서 디자인됐으며, 미국 시장에서 캐딜락 엘도라도와 경쟁하기 위해 생산됐다. 보위는 스위스 거주 시절이던 1981년에 이 차를 구입해 1988년까지 사용했다. 볼보 262C는 단 6620대만 생산된 희귀한 차종으로 꼽힌다. 특히 보위가 사용하던 차는 ‘음악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이유 때문에 지난해 경매에서 21만6000달러(약 2억3000만원)에 낙찰됐다.보위는 한 때 1967년형 재규어 E타입을 운전하기도 했고, 메르세데스-벤츠 600 풀만 리무진을 타고 투어를 하기도 했다. 50년에 달하는 활동 기간 만큼 그가 소유했던 자동차는 다양하다.자동차는 보위의 작품 소재로도 등장한다. 그는 “Always Crashing the Same Car”라는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이 곡은 실제 교통사고를 뜻하는 게 아니라, 그에게 바가지를 씌웠던 마약 딜러의 차를 반복해서 박고 도망갔던 일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음악은 자동차 광고에도 여러 차례 사용됐다. 지난 2014년 “Let`s Dance”가 기아자동차(000270)의 ‘카덴자’(한국명 K7) 광고에 쓰인 것이 대표적이다. 2015년에는 캐딜락 에스칼레이드 광고에 “Fame”이 등장했고, 이에 앞서 아우디와 BMW 광고에도 그의 음악이 쓰인 바 있다.데이빗 보위가 디자인한 ‘거울 미니’ (사진=BMW)
2018.02.15 I 피용익 기자
청각장애골퍼 홀, 내년 웹닷컴투어 조건부시드 확보
  • 청각장애골퍼 홀, 내년 웹닷컴투어 조건부시드 확보
  • 케빈 홀. 사진=케빈홀골프닷컴 사진캡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청각장애가 있는 30대 골퍼 케빈 홀이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따냈다. 홀(34)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도선의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전에서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상위 19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최소 조건부 출전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종예선은 12월 7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의 윈드휠 골프장에서 진행되며, 상위 45위까지 PGA 투어 시드를 받는다. 그 이하는 순위에 따라 제한적으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조건부 시드를 받는다.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한 홀은 최소한 조건부 출전권을 확보했다. 홀은 2세 때 고열을 동반한 수막염으로 청력을 잃었다. 2004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재학 시절 빅텐 콘퍼런스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골프에 재능을 보인 홀은 그동안 웹닷컴 투어 대회에 13차례 출전해 3차례 컷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05년 제록스 클래식의 공동 30위다. PGA 투어에는 6차례 초청받아 출전했지만,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7.11.10 I 주영로 기자
ICT 체험관 ‘티움’,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에 개관
  • [포토]ICT 체험관 ‘티움’,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에 개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 시대 일상과 만나고 30년 후 첨단 미래도시를 여행하는 ‘ICT 랜드마크’가 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 1~2층에 전면 재단장을 마친 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T.um)’을 29일 개관했다.29일 오전 열린 개관 기념식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SK텔레콤의 우수 협력 벤처인 룩시드랩스의 채용욱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미래 ICT 주역인 청소년 및 대학생 100여명과 1965년에 그린 만화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에서 스마트폰, IPTV, 원격진료 등의 출현을 예견해 주목받은 이정문 화백도 초청해 의미를 더랬다.SK텔레콤 윤용철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5G 기반 New ICT 기술과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미래 ICT 기술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티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티움 미래관은 홈페이지(http://tum.sktelecom.com)를 통해 방문 예약을 하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 체험만을 원하는 경우엔 방문 예약을 할 필요 없이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층을 찾아오면 된다.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티움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10월 7~8일(토~일) 양일간 총 12회의 특별 투어를 마련했다. 투어 후 추첨을 통해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추석 연휴에 진행될 특별 투어에 참여코자 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미래관에서 메디컬 캡슐을 통한 환자 진단 체험을 하는 모습.미래관에서 감각전달장치를 통해 인공 뼈 이식 수술을 체험하는 모습.미래관에서 AR(증강현실) 기기를 통해 조난자 구조 체험을 하는 모습.사진5: 미래관에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드론 원격 접속 체험을 하는 모습.사진6: 미래관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중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미래관에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로봇 원격 조종 체험을 하는 모습.미래관에서 4D 시뮬레이터를 타고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투어하는 모습.미래관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중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현재관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레시피를 안내받고 있는 모습.현재관에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VR 쇼핑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현재관에서 인공지능 기기 ‘누구’로 스마트홈 가전을 제어하는 모습
2017.09.29 I 김현아 기자
금호리조트, 일본 명문 콜프코스 태평양클럽과 제휴
  • 금호리조트, 일본 명문 콜프코스 태평양클럽과 제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금호리조트는 회원 혜택 강화를 위해 일본 내 17개 명문 골프코스를 운영중인 태평양클럽(TAIHAIYO CLUB)과 회원교류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태평양클럽은 1971년 설립 후 각종 프로 토너먼트와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해오며 일본의 대표적인 명문클럽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명품 코스 중 13개는 일본 수도인 도쿄 인근에 위치하며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오사카 인근에 3개 코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삿포로 지역에 1개 코스 등 총 17개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특히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고텐바 코스(18H)는 후지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최고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태평양클럽의 시그니처 코스로 JPGA투어 미쓰이 스미토모 VISA 태평양 마스터즈, WGC EMC 월드컵 등 프로 토너먼트가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2016년 LPGA 토토 재팬 클래식을 개최했던 이바라키현 미노리 코스(18H)와 전 세계 4대 메이저 타이틀 홀더인 개리 플레이어가 설계한 재미있고 독특한 홀들이 모여있는 치바현 나리타 코스(18H)도 유명하다. 또한 태평양클럽 최초로 남자 메이저토너먼트를 개최했던 사이타마현의 코우난 코스(18H)와 일본 오사카 인근에 위치한 롯코 코스(18H)는 아름다운 절경을 지녀 전 세대의 골퍼들에게 사랑 받는 골프장 중 한 곳이다.이번 제휴를 통해 금호리조트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 회원은 기존 6개의 명문 제휴클럽(필리핀 따가이따이 하이랜드&미드랜드 골프클럽·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컨트리클럽·오키나와 카누차 컨트리클럽·도야마 도야마 컨트리클럽·구마모토 조난 컨트리클럽·구마모토 아소 컨트리클럽)을 포함해 24개 코스를 사계절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호리조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명문 클럽과 업무제휴를 확대하여 회원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일본 태평양클럽 고텐바 코스. 금호리조트 제공
2017.05.18 I 신정은 기자
LPGA 첫 우승 최운정의 사부곡.."아빠 이제 쉬셔도 되요"
  • LPGA 첫 우승 최운정의 사부곡.."아빠 이제 쉬셔도 되요"
  • 최운정은 20일 끝난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그의 캐디는 아버지 최지연씨다. 최씨는 8년 동안 최운정의 골프백을 메고 필드를 동행했다. 사진은 US여자오픈 3라운드 경기 모습.(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아빠, 이제 쉬셔도 되요.” ‘오렌지걸’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아버지와 함께 8년을 기다린 끝에 꿈을 이룬 터라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동률을 이뤄 서든데스 승부를 벌였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9년 데뷔 후 157개 대회만에 감격의 우승 순간을 만끽했다. 최운정은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7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고, 2008년 2부 투어를 거쳐 2009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어렵게 진출한 LPGA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데뷔 이후 첫 4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루키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20위에 불과했다. 최운정의 이름은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준우승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신감을 얻은 최운정은 우승은 없었지만 2013년 11월 미즈노 클래식과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기가 생겼다. 지난겨울 동계훈련 때는 혹독한 연습으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두 손으로 다리를 들어야 할 정도로 몸을 혹사했다.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최운정은 “지독하게 몰아붙이는 코치가 좋다. 힘들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몸의 변화를 확인하는 게 재밌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준비는 끝났다. 곧 찾아올 잔치를 기다렸다. 올 시즌 18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 축포를 쐈다.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11승)의 주인공도 최운정의 몫이 됐다. 우승 일등 공신은 아버지다. 최운정의 골프백을 멋들어지게 메고 따라다니는 캐디가 바로 아버지 최지연(56)씨다. 경찰관이었던 최씨는 2007년 최운정이 LPGA 2부 투어에 진출하면서 경찰을 그만두고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딸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봐야 했다. 그리고 8년째 딸의 골프백을 메고 있다. “딸이 우승하는 날이 캐디를 그만두는 날”이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다. 딸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 한때 전문 캐디에게 골프백을 넘겼지만 최운정의 부탁으로 다시 필드에 돌아왔다.최운정은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 “빨리 우승해 아빠를 쉬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드디어 이뤄졌다. 아버지는 아쉽지만 홀가분하게 골프백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최운정은 “첫 우승이 어려웠지만 이것을 발판으로 2승, 3승째는 금방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써내려갈 새로운 골프역사가 기대된다.
2015.07.20 I 김인오 기자
최운정, 157번째 도전만에 LPGA 첫 우승 '감격'..한국 11승 달성(종합)
  • 최운정, 157번째 도전만에 LPGA 첫 우승 '감격'..한국 11승 달성(종합)
  • 최운정(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벌였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56전 157기를 이뤄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앞서 15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등에서 거둔 준우승 세 차례다. 이번 대회는 157번째 도전.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를 허용치 않은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5000만원)다. 최운정이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했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앞으로 남은 대회가 많아 최다승 신기록 작성은 시간 문제다.단독 선두 장하나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최운정은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장하나와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 후반에는 더욱 힘을 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를 꿰찼고,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 장하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두 선수는 마지막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우승자는 첫 홀에서 결정됐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최운정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홀에 떨궜고, 장하나는 보기로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최운정은 “우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마지막까지 긴장됐다. 파만 잡는다는 생각으로 침착하게 하라’는 아버지 말씀대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운정의 곁에는 첫 우승을 거두면 무거운 골프백을 내려놓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애기하는 아버지 최지연(56)씨가 있다. 경찰 출신인 최 씨는 8년째 딸의 골프백을 메고 있다.최운정은 “주위에서 ‘아빠가 캐디를 하니 우승을 못한다’는 말도 들었지만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첫 우승이 어려웠지만 이것을 발판으로 2승, 3승째는 금방 이뤄내고 싶다”고 다짐했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장하나는 15번째 대회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 1월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이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은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5.07.20 I 김인오 기자
최운정, 157번째 도전만에 LPGA 첫 우승 '감격'..장하나 2위
  • 최운정, 157번째 도전만에 LPGA 첫 우승 '감격'..장하나 2위
  • 최운정(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벌였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56전 157기를 이뤄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앞서 15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등에서 거둔 준우승 세 차례다. 이번 대회는 157번째 도전.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를 허용치 않은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5000만원)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했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앞으로 남은 대회가 많아 최다승 신기록 작성은 시간 문제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은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5.07.20 I 김인오 기자
"첫 우승 보여~"..장하나, 2타 줄이고 사흘째 단독 선두
  • "첫 우승 보여~"..장하나, 2타 줄이고 사흘째 단독 선두
  • 장하나(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23·비씨카드)가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장하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해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부터 미국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는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달에는 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출전, 올해 첫 우승을 맛봤다.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는 242.5야드로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하진 못했다. 하지만 사흘 연속 28개의 퍼트 수를 적어낼 만큼 그린에서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백규정(20·CJ오쇼핑)도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장하나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백규정은 보기 없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장하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백규정은 이번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 출전, 단 한 차례의 톱10도 이루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열린 호주여자오픈 공동 12위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시즌 11승을 합작하게 된다. 시즌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은 최다승 타이기록이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최운정(25·볼빅)도 박인비와 같은 자리다.김효주(20·롯데)는 이날만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위협할 선수는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와 펑산산(중국) 정도다. 두 선수 모두 박인비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2015.07.19 I 김인오 기자
장하나, LPGA 마라톤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백규정, 2위
  • 장하나, LPGA 마라톤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백규정, 2위
  •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린 장하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타소녀’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다.장하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LPGA 무대에 뛰어든 ‘루키’인 장하나는 올해 1월 한 차례 2위를 기록했을 뿐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장하나는 이날 집중력이 돋보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10번 홀(파4)와 11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이후 12개 홀 연속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더니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2위도 한국의 신인인 백규정(20·CJ오쇼핑)이다. 백규정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선두 장하나를 2타 차로 바짝 뒤쫓았다.10번 홀에서 출발한 백규정은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과 후반 1~3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올해 11번째 우승이 된다. 시즌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기록한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이다.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예정보다 2시간 30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때문에 55명의 선수가 일몰로 인해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나란히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박인비는 14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버디만 3개 추가했다. 첫 날 이븐파로 주춤했던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도 네 홀을 남겨두고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위협했다.김효주(20·롯데)와 이미향(22), 최운정(25·이상 볼빅)은 나란히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펑산산(중국), 세라 켐프(호주), 데비 클레어 셰리펠(네덜란드)가 중간합계 6언더파 146타,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앤절라 스탠퍼드(미국)는 5언더파로 장하나, 백규정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5.07.18 I 이석무 기자
'장타소녀' 장하나, LPGA 마라톤 클래식 첫날 단독선두
  • '장타소녀' 장하나, LPGA 마라톤 클래식 첫날 단독선두
  • 장하나.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타소녀’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향한 출발을 산뜻하게 끊었다.장하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올시즌 미국무대에 진출한 장하나는 아직 LPGA 무대에서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만약 장하나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면 한국 선수로선 올시즌 11번째로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기록한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이다.장하나는 전반에 1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 4타를 더 줄였다. 비거리 보다는 정확성에 중점을 둔 것이 효과를 봤다. 특히 10번부터 14번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살짝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다시 잡아 선두를 지켰다. 세라 캠프(호주) 등 공동 2위권에 1타 차로 앞섰다.시즌 3승을 노리는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도 선전했다.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지만 후반에 1타를 잃으면서 선두권에 진입하지 못했다.김세영과 더불어 신지은(23·한화), 백규정(20·CJ오쇼핑), 이미림(25·NH투자증권) 등도 공동 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김효주(20·롯데)와 리디아 고(18)는 이븐파 71타 공동 40위에 그쳤다.
2015.07.17 I 이석무 기자
'무관의 여왕' 유소연, 이번에도 중압감의 벽 넘지 못했다
  • '무관의 여왕' 유소연, 이번에도 중압감의 벽 넘지 못했다
  • 유소연이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4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디아 고(17·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의 희비를 가른 것은 배짱과 담력이었다.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17번홀까지 리디아 고와 유소연은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4라운드 중반부터 리디아 고가 줄곧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유소연은 17번홀에서 7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해 극적으로 리디아 고와 선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세로만 놓고 보면 리디아 고보다 유소연이 더 우위였다.18번홀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가려지느냐, 연장전으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먼저 18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만 17살 2개월의 나이답지 않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뒤이어 18번홀에 올라온 유소연의 경기를 지켜봤다.우승 기회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버디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유소연의 2.5m짜리 버디 퍼트는 어이없이 홀컵을 빗나갔다. 퍼터에 맞는 순간 방향이 어긋났다는 것이 느껴졌다. 압박감이 찾아오면 몸이 굳고 손과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고질병이 다시 재발한 것이었다.유소연의 퍼트가 빗나가는 순간 리디아 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우승 트로피와 우승상금 21만 달러는 리디아 고의 몫이 됐다. 반면 유소연은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2012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LPGA 개인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준우승만 3번째였다.유소연의 올 시즌 성적은 절대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 포함, 올 시즌 15개 대회 가운데 톱 10에 9차례나 들었다. 톱 10 진출 성공률이 60%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76%), 박인비(KB국민은행.64%), 미셸 위(미국.63%)에 이어 크리스티 커(미국)과 함께 공동 4위다. 심지어 올시즌 2승을 따낸 리디아 고(50%) 보다도 높다.올 시즌 상금 랭킹 역시 유소연은 70만7634달러로 7위다. 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 유소연 보다 더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박인비(94만97달러) 뿐이다.하지만 유소연은 그토록 바라는 우승과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항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번번이 퍼트가 흔들렸다. 사실 퍼트는이번 시즌 내내 유소연의 발목을 잡았다. 평균 퍼트수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본인 스스로 “퍼트가 정말 형편없다”라고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래도 이번 대회에선 나름 괜찮았다. 4라운드 가운데 한 번도 퍼트 수가 30개를 넘긴 적이 없었다. 4라운드 17번홀에선 7m가 넘는 롱퍼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고비에서 멘탈이 흔들렸고 퍼트 실수로 이어졌다. ‘골프는 멘탈 스포츠’라는 당연한 사실이 유소연에게는 너무나 큰 벽으로 자리하고 있다.
2014.07.21 I 이석무 기자
'천재소녀' 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
  • '천재소녀' 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
  •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천재소녀’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뉴질랜드 교포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리디아 고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우승상금 21만 달러(약 2억1600만원)을 추가한 리디아 고는 LPGA투어 사상 가장 어린 나이(17세 2개월)에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전까지 리디아 고의 상금은 85만1019달러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통산 상금을 106만 달러로 늘렸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렉시 톰프슨(미국)이 기록한 18세 7개월이었다.아마추어 자격으로 2012년과 2013년 캐나다 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리디아 고는 올해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첫 LPGA 투어 우승을 달성한데 이어 차지한 뒤 3개월 만에 또 한번의 우승을 추가했다.17번홀까지는 유소연과 14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중반에는 크리스티 커(미국)가 강력하게 도전했지만 리디아 고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유소연의 마지막 버디 퍼트가 들어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연장전에 대해 생각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사람들에 가려서 유소연의 마지막 퍼트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며 “갤러리들의 반응을 보면서 결과를 짐작했다”고 덧붙였다.2012년 8월 이 대회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 유소연은 18번 홀에서 2.5m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014.07.2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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