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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 합천·고령 산불에 대해 조사·감식 착수
  • 산림당국, 합천·고령 산불에 대해 조사·감식 착수
  • 최병암 산림청장이 1일 오전 경남 합천군, 경북 고령군 산불 진행 상황을 공중지휘헬기에 탑승해 산불규모와 진화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합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에 대해 조사·감식에 착수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26분경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조사·감식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합천·고령 산불의 영향구역은 675㏊이다. 산림청은 산불조사·감식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2명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2명의 산불조사·감식전문가를 ‘산불전문조사반’으로 구성해 1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긴급히 현장에 투입했다. 산불조사감식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청장 또는 지역산불관리기관의 장이 산불피해지에 대한 산불원인과 현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조사·감식 사항은 산불의 발화원인, 발화 지점, 확산 경로 등에 대한 조사,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등에 대한 조사,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한 증거 조사 등이다. 이 중 산불로 소실된 임목에 대한 조사·감식 결과는 탄소배출량 산정은 물론 미세먼지방지 정책 등 중요한 국가산불통계와 산불조사정보체계 구축 자료로도 활용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이번 산불에 대한 철저한 조사·감식을 통해 산불 원인을 분석해 가해자 검거는 물론 엄격한 사법조치와 피해보상을 할 계획”이라며 “비록 실수에 의한 산불이라도 3년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2.03.01 I 박진환 기자
산불, 올 들어서만 222건…10년 새 최다 ‘왜?’
  • 산불, 올 들어서만 222건…10년 새 최다 ‘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해 들어 크고 작은 산불만 22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을 훌쩍 넘어서면서 올해 발생건수와 피해 면적이 지난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가뭄과 강풍 탓이기도 하지만 산을 오르는 입산자의 부주의한 실화와 무단으로 논·밭두렁을 소각하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면서 날아든 불씨가 대부분 산불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8일 오후 2시 8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불은 밤새 이어지며 약 675㏊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사진=연합뉴스)1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2월 말까지 산불 발생 건수는 22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을 훌쩍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평균 산불 발생건수는 지난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실제로 10년 전인 2012년 1~2월 15건, 2013년 37건과 비교하면 발생건수가 약 10배가량 급증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1~2월 평균 산불발생건수 112건과 비교해도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올해 경북 영덕 산불(400㏊)과 지난 경남 합천 산불(675㏊)만 합쳐도 피해 면적이 1075㏊에 이르고 있어 지난해 전체 산불 피해 면적 2920㏊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올해 산불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강수량은 6.1㎜로 1973년 이후 가장 적다. 평년(1991∼2010년) 52.0㎜의 9분의 1수준이다.산불은 2011∼2020년 10년간 연평균 474건 발생했다. 이 기간 피해 산림의 면적은 총 1120㏊에 달한다. 산불은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올 들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위험지수가 매우 높은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행위 자제 등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산불 발생 10건 중 6건꼴(59.1%)로 3∼5월에 집중됐는데 3월만 따져보면 전체의 27.1%에 달했다. 산불의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33.5%로 가장 많았다. 3월만 보면 논·밭두렁 소각(25.6%), 쓰레기 소각(20.2%) 등에 따른 산불이 절반에 가까운 45.8%를 차지했다. 진화 헬기와 인력의 투입이 제한되는 야간(18시~다음날 6시) 시간에 발생하는 산불은 전체의 11.4%(연평균 474건 중 54건)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어 위험하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산에 불을 내 검거된 산불 가해자는 총 1973명이며 검거율은 41.7%이다. 지난해에만 246명으로 2017년(305명) 이후 최다였다. 행안부는 사소한 부주의에 따른 산불이라도 벌금이나 징역 등 처벌받을 수 있고 산불로 번지기 쉬운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무단 소각은 행위만 해도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산불로 산림 소실이나 인명피해와 함께 산림 내 송전탑 등 시설물에도 영향을 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3.01 I 문승관 기자
합천·고령 산불, 진화작업 재개…주불 진화 ‘총력전’
  • 합천·고령 산불, 진화작업 재개…주불 진화 ‘총력전’
  • [합천·대전·세종=이데일리 문승관 박진환 기자] 경북 고령군까지 번진 경남 합천군 산불 진화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은 이날 정오 전까지 주불을 잡겠다며 진화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8일 오후 2시 8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불은 밤새 이어지며 약 675㏊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사진=연합뉴스)경상남도와 경남소방본부는 1일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화 헬기 47대를 차례로 투입해 주불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있다고 밝혔다. 동원령에 따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에서 지원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장비 125대와 진화 인력 552명도 함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전날 낮에 시작한 합천 산불은 이날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도 잦아들어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합천 지역은 초당 1~2m 정도의 바람으로 화재발생히 초당 6m와 비교해 잔잔히 불고 있다”며 “강수량이 적긴 하지만 비까지 더해 주불 진화작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암 산림청장도 “야간 동안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력했고 해가 밝는 대로 진화 헬기 47대를 투입해 정오까지 큰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최 청장은 “낮 동안 강풍과 연무, 고압선 등 영향으로 진화 작전이 원활하지 않아 야간 진화 상황까지 이어졌다”며 “헬기로 진화하는 공중진화는 고압선 때문에 불길과 다소 떨어진 높은 곳에서 물을 뿌려 진화 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지난 28일 경상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83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경북 고령까지 번졌다. 산불화재 현장 모습.(사진=경상남도)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 우려 지역의 현지 주민 150명(합천 45명, 고령 105명)은 밤사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관할 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원해 진화하는 ‘산불 3단계’와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도 그대로 유지된 상황이다. 산불은 야간에도 계속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인력을 동시 투입해 산불이 민가 등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불 진화에 특화한 진화대원 734명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밤새 민가로 불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조처했다. 대피령을 내려 인근 주민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신속히 대피시켰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대원들이 불길을 따라 주변 낙엽을 긁어내는 등 밤새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민가·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이 추정한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675㏊(헥타르)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의 약 85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경남이 185㏊, 경북 490㏊의 피해를 보고 있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진화와 인명 안전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전 장관은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화재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은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지난 28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 마을회관에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역 주민은 평생 이런 큰불은 처음 본다며 불씨가 집으로 날아들까 전전긍긍했다. 율곡면에 산다는 주민 A씨는 “양파 농사도 수지가 안 맞아서 걱정인데 산불까지 나서 하소연할 데도 없다”며 “평생 이런 큰불은 처음 봤다”고 걱정했다.경상남도 관계자도 “안 그래도 경남은 건조한 날씨기 지속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며 “가뜩이나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한 상태였는데 이런 피해가 발생해 걱정이다”고 말했다.강명효 경남도 산림정책과장은 “기류가 낮은 일출 이후 오전에 공중과 지상의 가용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주불 진화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진화에 집중하겠다”며 “산불 발생 인근 주민은 최대한 거리를 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3.01 I 문승관 기자
경남 합천 산불, 전문진화 인력 투입 야간 진화 중
  • [속보]경남 합천 산불, 전문진화 인력 투입 야간 진화 중
  •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을 밤새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합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을 야간 대응하기 위해 지상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26분경 경남도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29대를 투입했지만 일몰로 인해 헬기를 철수시키고, 야간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진화 전략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산불 발생지역은 불이 확산되기 쉬운 소나무 등 침엽수림으로 당초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된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6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으로 급속하게 확산됐다.이에 산림청은 야간산불이 급격히 확산될 경우 산불 확산방향으로 민가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오후 5시 50분을 기해 진화자원을 총동원하는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이와 동시에 산불피해면적이 대형산불로 확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와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했다.현재 산불현장에서는 경남 합천군 및 경북 고령군 등 2개 시·도에 걸쳐 있어 최병암 산림청장이 산불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있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부처간 공조가 추진되고 있으며, 산불진화는 산림청에서, 주민대피 등은 행정안전부에서, 주택·시설물 등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는 소방청에서, 지자체는 산불진화인력 지원을, 경찰은 도로통제를 공조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65가구 104명이 주민들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했다. 산림청은 야간에는 산속 깊숙이까지 산불진화에 특화된 산불특수진화대 등 정예화된 인력을 통해 산불확산 차단 및 야간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일출과 동시에 전국의 국가기관 헬기 47대를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야간 및 산악지형의 특수성을 감안해 안전한 진화와 함께 인명, 주택, 시설물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2.28 I 박진환 기자
합천 산불 고령까지 확산…산불3단계·국가위기 경보 '심각' 발령
  • 합천 산불 고령까지 확산…산불3단계·국가위기 경보 '심각' 발령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대책방지본부는 2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에 ‘산불 3단계’를 내렸다.합천 율곡면 야산 화재…바람 타고 경북 고령까지 확산(사진=연합뉴스)산불 3단계는 관할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하는 대응 단계다.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 평균풍속 10㎧ 일 때 발령한다.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아 산불 발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대구, 전북, 전남, 울산 등 4개 시·도에 예비동원령 1호를 발령해 펌프차 23대, 물탱크차 7대 등 30대가 준비에 나섰다.예비동원령은 유사시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다.한편 이날 오후 2시 8분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불이 번지면서 합천 주민 52명, 고령 주민 40명 등 9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9대와 인력 385명을 동원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2.28 I 김은비 기자
재선 노리는 부산·울산…경남 "본선행 티켓 잡자" 국힘 후보간 경쟁
  • 재선 노리는 부산·울산…경남 "본선행 티켓 잡자" 국힘 후보간 경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광역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대전상대가 정해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정적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입성한 박 시장은 최근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3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시정운영과 관련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비율은 응답자 51.3%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0.5%에 그쳐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보선 기간 중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 사건들이 박 시장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역 유세를 위해 차에내리는 김영춘(왼쪽)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모습(사진=뉴시스)당내 경선 후보로 거론된 장제원(사상구), 김도읍(북강서구을), 하태경(해운대갑) 등 현역 의원들은 최근 모두 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유일한 경쟁상대로 서병수 (5선·부산진갑)의원이 세평에 오른다. 서 의원은 현재 출마 권유를 꾸준히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년 동안 총 8차례의 선거를 치러온 경력도 서 의원의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산의 현역 의원인 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불리지만 김영춘 전 행양수산부 장관을 제외하면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박형준 시장과 김영춘 전 장관의 ‘리턴 매치’ 성사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송철호 울산시장(사진=울산광역시)울산에서는 송철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시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한 심규명 남구갑 지역위원장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10명에 가까운 정치인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채익 의원(3선, 남구갑)이 도전한다. 박맹우 전 시장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서범수 의원(초선, 울주군)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시장직무대행이었던 울산 출신 서정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대동 전 의원의 이름도 오르고 있다. 경남지사는 사실상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보수 색채도 강한데다 중도층까지 대거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세평을 올리고 있는 인사들은 3선의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윤영석(양산갑)·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과 재선의 박완수(창원 의창)·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이다. 민주당에선 3선의 민홍철 의원(김해갑)과 재선의 김정호 의원(김해을)의 선거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양산을)의 출마설도 나온다.
2022.01.31 I 문승관 기자
'휠체어 투혼' 송영길vs'비단주머니' 이준석…지원 사격도 '후끈'
  • '휠체어 투혼' 송영길vs'비단주머니' 이준석…지원 사격도 '후끈'
  • [이데일리 송주오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접전 양상을 벌이면서 양당 대표의 지원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후보 못지않은 광폭 행보로 당선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불편함 몸을 이끌고 지방일정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열차를 빌려 선거운동에 쓰는 등 본격적으로 비단주머니를 쏟아내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부산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한 뒤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송 대표는 19일 부산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그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발목 힘줄파열 수술 이후 휠체어를 타고 당무와 선거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송 위원장님의 발목 투혼을 응원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재활 대신 선거지원 전면에 나설 정도로 절박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을 펼치면서 ‘예측불가’의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당대표로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원 일정을 소화하는 배경이다. 특히 이번 PK방문은 이 후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송 대표에게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직접 챙기고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나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후 송 대표는 지난 15일 비공개 일정으로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 곳곳을 찾고 있다. 20일부터는 울산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챙길 예정이다.PK는 민주당의 전략지로 꼽힌다. PK가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최대 40%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후보의 PK 지지율은 30% 안팎이다. 경쟁자인 윤 후보와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다. 송 대표의 임무는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데 있다. 송 대표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17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저 송영길이 부산에서 득표율 50% 달성과 경남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노블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한양캠퍼스 개강 총회’에서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윤 후보와 화해 후 ‘59초 쇼츠’ 공약, AI 윤석열 등을 선보인 이 대표는 200만 편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200만 편지를 호남에만 보낸다. 편지에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호남 유권자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과 설 인사가 담길 예정이다.공직선거법상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사흘 전(2월 12일)까지 전국 가구(2419만 개·2020년 기준) 중 10%에 예비 홍보물을 보낼 수 있다. 공교롭게도 2020년 기준 호남 가구 수는 211만여 개다. 즉, 법 테두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비홍보물 물량을 호남에 ‘올인’한 셈이다. 여당의 동진전략에 맞선 ‘서진전략’의 성격이기도 하다. 형식은 윤 후보의 ‘손편지’로, 지역별 맞춤형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윤 후보가 펜으로 직접 눌러 쓰는 것은 아니고, 윤 후보의 손 글씨체로 다양한 버전의 편지를 출력해 보낼 예정이다.이 대표는 ‘윤석열차’도 준비했다. 윤석열차는 무궁화호를 빌려 전국의 중소도시까지 방문하기 위한 정책홍보열차다.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국민의힘 버전이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설 이후 전세열차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국민의힘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용해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들을 방문하기 위해”라며 “비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했다.
2022.01.19 I 송주오 기자
승우여행사, 해밀여행사와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 선보여
  • 승우여행사, 해밀여행사와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 선보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자연 트래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기차 전문 여행사 해밀여행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최고 남단인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여행하는 기차여행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를 선보였다.기차타고 아래 한바퀴(이하 아래 한바퀴)는 서울역에서 KTX에 탑승해 김천구미역으로 1시간30분 만에 이동한 뒤 전용버스를 이용해 아래 남쪽지방을 한바퀴 여행하는 3박4일 숙박상품이다. KTX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하여 먼 거리의 경남과 전남을 더욱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운영 코스는 서울~김천구미~창녕~합천~함양~산청~지리산~순천~보성~나주~서울로 돌아오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권 3박 4일이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지에 도착하면 전용 버스를 타고 일정에 따라 여행한다. 마지막 여행지인 구미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창녕 우포늪, 합천 소리길, 해인사, 함양 오도재, 지리산 와운마을, 보성녹차밭 등 곳곳을 둘러보고 부곡온천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온천욕도 즐긴다. 또한, 순천역에서는 추억의 경전선 무궁화호 1951 열차에 탑승하도록 해 여행 기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주요 이용자는 중장년층 효도관광 손님과 친구나 가족 모임 단위 여행자다. 4일간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한 바퀴 돌며 아름다운 풍경과 미식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걷고 보고 먹는 관광여행이 가능해 단독 운영을 원하는 소규모 모임 문의도 많다.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수도권에서 거리적 부담이 있는 지역을 기차로 이용하여 한바퀴 돌며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부모님을 위한 효도관광으로도 좋고 지인과의 소규모 모임여행으로도 만족할 일정”이라고 소개했다.아래 한바퀴 기차여행은 왕복 KTX 열차료, 무궁화호 1951 열차료, 연계차량비, 3박 숙박비, 3박10식,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된다. 2월부터 둘째주와 넷째주 격주로 화요일과 목요일에 출발한다.
2022.01.18 I 강경록 기자
남부내륙철도 건설…2027년 서울~거제 2시간대 이동
  • 남부내륙철도 건설…2027년 서울~거제 2시간대 이동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13일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자료=국토부)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 목표로 국비 4조 8015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최고속도 250km/h)를 잇는 사업이다. 총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 및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이를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고,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인구유입 및 지역산업 회복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수서~광주(2022년 기본계획 중) △이천~충주(지난 12월 개통) △충주~문경(2023년 개통 예정) △문경~김천(2022년 예비 타당성조사 중)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마산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 및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 마산역은 현재역을 활용한다.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 및 환승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신설역 조기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향후 남부내륙철도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Turn Key)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스마트건설기술(BIM, IoT, 드론 등) 도입 등 현장관리 혁신으로 철도건설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게 된다.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등 기술력 제고로 적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안전장비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로 근로자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1 I 김나리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종화씨 별세, 박정순씨 남편상, 이남훈(SM그룹 건설구매팀 차장)·승훈(매일경제신문 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원서화·서은정(GS리테일 팀장)씨 시부상 = 4일 오전 3시4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 02-2072-2011 △천종규씨 별세, 천정욱(서초구청장 권한대행)씨 부친상 = 5일 오후, 광주 수완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7일, 02-2155-6148△안상돈(전 부산고등법원장)씨 별세, 안은주·병하(강원대 로스쿨 교수)·병준(현대제뉴인 책임)씨 부친상, 권기훈(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씨 장인상, 최승희·박선미씨 시부상 = 5일 오후 4시 50분, 부산 남천성당 추모관 1기도실, 발인 8일 오전 5시 20분, 장지 합천 가족묘원. 051-623-4528△이경순씨 별세, 여오현(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씨 모친상 = 6일, 대전 유성선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8일 7시. 041-825-9494△김갑순씨 별세, 황창인(목사)·용인(경남일보 부장)·현인(주식회사 에스디이엔지 이사)씨 모친상 = 5일 오후,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8일 055-249-1700 △배칠성씨 별세, 배진남(연합뉴스 스포츠부 차장)씨 부친상 = 6일 오전 1시, 대전시 중구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42-280-8181, 8182 △이백영 씨 별세, 이홍찬·인찬(전 SK브로드밴드 사장)·문찬(전 CMACGM 전무)씨 모친상, 백연기·여태융(용인외대부고 교사)씨 빙모상 = 5일 오후 10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7호, 발인 8일 오전 6시, 장지 당진 선산. 02-2290-9442~3 △이진(경남대학교 명예교수)씨 별세, 이재민(유진학원장)·재우(대신증권 홀세일부문장 전무)·은경·은영씨 부친상, 안용모(모피코냉장 대표)·이창욱(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씨 장인상, 김숙정(마산 에이프릴어학원장)·김영신(교보증권 투자솔루션2부 부서장)씨 시부상 = 6일 오전 9시 1분, 경남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55-249-1000 △김야순씨 별세, 조용갑(코스콤 금융업무부 차장)씨 모친상 = 6일 오전 9시, 서울 노원구 더조은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2-941-4444△이윤하씨 별세, 이재원(KBS 기자)씨 부친상 = 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8일 오전 6시. 02-2072-2010
2022.01.06 I 조민정 기자
한정애 장관 "탄소중립 세부항로 설정해 빠르게 나아가야"
  • [신년사]한정애 장관 "탄소중립 세부항로 설정해 빠르게 나아가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올해는 탄소중립을 위해 세부적인 항로를 설정해 빠르게 노를 저어야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한정애 장관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기후선도국에 다가섰다”며 “작년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경로와 중간 기착지인 2030 목표를 확정해 이정표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세부적인 항로를 설정하고 빠르게 노를 저어야 하는 한 해”라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확정했으며, 탄소중립기본법을 전세계에서 14번째로 제정했다”며 “국제적으로도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2030 NDC 상향, 탈석탄 선언과 국제메탄서약 가입을 통해 명실상부한 ‘기후선도국’에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이의 일환으로 한 장관은 수소차 세계 1위,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인 합천댐 가동, 녹색융합클러스터, 녹색분류체계 정립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나아가 한 장관은 “이같은 바탕하에 올해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사회·경제구조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온 사회가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컨설팅 등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재정지원으로 변화를 뒷받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공해차와 재생에너지 보급, 순환경제 촉진, 국제메탄서약 이행을 위한 폐기물 메탄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도입 등 기후대응 주무부처로서 환경부가 맡은 전환과 감축·흡수사업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올해는 하천업무 이관에 따라 매체와 수량·수질을 모두 아우르는 물관리 일원화 완성 원년으로, 원점에서 물관리 대계를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미세먼지는 개선 추이가 안착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겨야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폐자원이 방치·적치되지 않도록 발생지 처리원칙을 확립하고 공공책임수거를 강화하고, 환경격차 해소와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동물들에게도 따뜻한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01.03 I 김경은 기자
‘스우파’에 ‘누리호의 아버지’까지…文대통령 신년인사회 면면
  • ‘스우파’에 ‘누리호의 아버지’까지…文대통령 신년인사회 면면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3일 정부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신년인사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일반국민 등 총 46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0여명 남짓으로 열린 온라인 신년인사회보다 좀 더 규모가 줄어든 모습이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새로운 시작 2022’ 주제로 국민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한해의 시작을 힘차게 출발하자는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신년 인사와 5부 요인과 각계 대표의 신년 덕담을 통해 올 한 해 나라의 평안함과 국민들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각 사회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대한민국을 빛낸 일반국민 8명이 대표로 참석했다.합천 가야초등학교 환경동아리 ‘별솔’의 김현우 학생은 친환경 급식 데이 등 일상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의 경험을 소개하며,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이어 코로나19로 입원하신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같이 화투 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던 삼육서울병원의 이수련 간호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전 의료인과 국민들의 건강을 염원했다.재작년 울산의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에서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화하는 데 기여하였던 울산남부소방서의 김주동 소방장은 올해도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공연에는 방송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가 참석,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K-컬처’의 전 세계 확산을 기원하며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문화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했다.2015년부터 7년째 누리호 개발을 이끌며 ‘누리호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정환 본부장은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력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고 본부장은 인공위성 궤도안착 등 남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달 개원한 제주호국원의 ‘1호 안장자’인 6.25 참전용사 고(故) 송달선 하사의 손녀 송가을씨는 정부의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할아버지께서 7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이어 작년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을 수행했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최고 소령은 작전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애국자는 국가와 국민이 끝까지 보호한다는 믿음을 더욱 확고히 갖게 됐다면서 새해에도 긍지와 보람을 갖고 주어진 임무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일반 국민의 소망청취에 이어 마지막으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치열하게 사투를 벌인 전국의 소상공인과 프리랜서분들이 새해에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새해 축하공연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가수 알리가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 표형민씨의 하모니카 연주와 작곡가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아일랜드 그룹 ‘웨스트라이프’의 곡 ‘유레이즈업’(You Raise Me Up)을 부르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국민 모두가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주며 함께 걸어갈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각자가 올해 소망을 적은 메시지를 공유하고 각자의 소망 실현을 기원해주며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으로 ‘선도국가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행사를 마쳤다.
2022.01.03 I 정다슬 기자
'업계최초' 수식어로 미래에셋證, 증권가 ESG 돌풍
  • [기승전ESG]'업계최초' 수식어로 미래에셋證, 증권가 ESG 돌풍
  •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25년 목표로 했던 지속가능금융 10조원은 이미 초과 달성했다. 앞으로는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겠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초 이같은 목표를 내걸고 쾌속 질주를 예고했다. 증권업계 1등에서 이제는 ESG 분야 금융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강력한 포부를 밝힌 것이다. ◇ 증권업계 금융 ESG 개척 어떻게미래에셋증권은 ESG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다.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ESG경영성과를 수록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회책임투자(SRI) 이행 일환으로 2019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 3억달러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3월 원화 소셜채권 1000억원, 6월 글로벌 그린본드 3억달러를 추가 발행했다. 최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 인수, 개발 및 운영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 투자법인인 ‘테라파워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광폭 행보는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ESG 경영을 위한 체질 개선 준비작업을 체계적으로 해오며 기본기를 튼튼히 해왔다. 1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ESG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에서는 ‘ESG 정책 프레임워크(ESG Policy Framework)’, ‘환경 사회 정책 선언문(Environmental & Social Policy Statement)’ 등 2개 안건에 대해 결의했다. 기존 ESG경영에 대한 제고에 나선 것이다.특히 ‘ESG 정책 프레임워크’를 통해 ESG 경영 미션을 포함해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각 영역을 기반으로 ESG 중장기 전략방향과 2025 목표 등을 수립, 설정했다. ESG경영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것이다. 3대 핵심 영역으로는 △책임·윤리경영 고도화 △탄소저감 금융 확대 △포용적 금융 확대 등을 제시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증권사의 탄소저감 실천은이런 전략 방향은 실천으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하려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이다. 지난 7월 말 한국서부발전이 발행한 2700억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 발행에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015760)의 ESG채권 발행에 3년 연속 대표주관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와 같이 에너지 기업이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관련 설비 확충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ESG자금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미래에셋증권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기후변화 개선에도 동참해왔다. 2019년 호주 퀸즐랜드 주의 아다니 럭비 런 솔라 팜(Adani Rugby Run Solar Farm) 발전소에 이어 최근 합천댐 수상 태양광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자문 및 주선 서비스를 제공했다.이 외에도 서교동, 불광역, 용산 등에서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금융주선 및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 위례신도시 의료복합단지 사업자로 선정돼 사회 인프라 개발사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금융 제공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지속가능금융 제공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ESG성과와 연계된 핵심 성과지표(KPI)도 설정했다. 지난해부터 투자, 인수·주선 및 자문, 채권, WM금융상품 등 지속가능금융 제공 현황을 취합,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채택한 ‘환경 사회 정책 선언문’에는 기후변화와 임업, 수질관리 등의 환경파괴 및 생물다양성 등의 환경적 리스크와 노동착취, 지역사회 인권침해 등 사회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재무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담았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 선언문의 경우 투자전문회사로서 수행하는 모든 투자, 인수·주선 및 자문 활동에 적용된다”며 “석탄화력발전 및 관련 인프라 건설에 대한 직접투자를 배제영역으로 설정하는 등 내부심의·심사 단계에서 ESG요소를 고려하여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에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글로벌 ESG평가 중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이 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종합 평가하여 상위 10% 기업을 선별, 발표한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홈페이지 내에도 지속가능 경영 페이지를 신설해 앞으로도 실천해야 할 인권보호원칙, 윤리강령 선언문 등을 포함했다”며 “ESG 영역별 주요 정책, 프로세스, 보고서 등을 투명하게 대외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라고 강조했다.
2021.12.20 I 이지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보건복지부 ◇국장급 △사회서비스정책관 정충현 △장애인정책국장 염민섭○한국도로공사 △홍보실 언론홍보팀장 양영주 △감사실 특별감사팀장 박순호 △통합기술마켓추진단(T/F)장 김회경 △사회가치혁신처 경영평가팀장 최승일 △미래전략처 경영전략팀장 김경중 △총무처 총무팀장 김형만 △인력처 노무팀장 김희태 △토지실장 김재웅 △영업처 영업정책팀장 김명재 △휴게시설처 휴게시설계획팀장 권진원 △휴게시설처 휴게시설운영팀장 노상봉 △도로처 도로관리팀장 유환구 △시설처 건축팀장 이철명 △교통처 교통계획팀장 장기영 △건설처 건설계획팀장 강경돈 △품질환경처 품질팀장 김영식 △사업개발처 신사업물류팀장 임찬수 △기술심사처 기술심의팀장 정병천 △해외사업처 해외계획팀장 김원태 △도로교통연구원 ITS인증평가센터장 문재상 △인재개발원 부원장 정동섭 △인재개발원 연수원장 임재성 △교통센터 교통상황팀장 허정철 △국도ITS지원센터장 천인호 △용인구리건설사업단 공사관리1팀장 김시한 △대구순환건설사업단장 허노윤 △강진광주건설사업단장 이정안 △창녕밀양건설사업단장 이정태 △합천창녕건설사업단장 신치현 △새만금전주건설사업단장 김민호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품질안전팀장 임문규 △화도이천건설사업단장 조주호 △수도권본부 기술처장 손효상 △대전충남본부 관리처장 김용길 △전북본부 관리처장 김웅 △전북본부 기술처장 김운섭 △광주전남본부 관리처장 김현주 △대구경북본부 관리처장 임찬수 △대구경북본부 기술처장 이정록 △인천지사장 전준택 △시흥지사장 박창언 △화성지사장 곽영현 △원주지사장 남효열 △대관령지사장 강석준 △홍천지사장 심보선 △강릉지사장 현영학 △양양지사장 윤성호 △이천지사장 남수환 △진천지사장 신교성 △제천지사장 김창훈 △상주지사장 박영순 △천안지사장 김세형 △영동지사장 김기현 △공주지사장 조경래 △부여지사장 이병춘 △부안지사장 전익요 △무주지사장 배상중 △논산지사장 장헌두 △순천지사장 이승남 △함평지사장 김광호 △구례지사장 김석규 △보성지사장 이재호 △남원지사장 안제섭 △구미지사장 오훈교 △대구지사장 김진홍 △군위지사장 김국한 △영천지사장 김정효 △고령지사장 허정철 △영주지사장 이원만 △청송지사장 권우원 △경주지사장 전병규 △창녕지사장 우창식○지오엘리먼트 ◇전무 승진 △한성희 ◇상무 승진 △김재후, 송현우, 이영종, 장명진
2021.12.14 I 박경훈 기자
  • [인사] 한국도로공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급 갑 발령△홍보실 언론홍보팀장 양영주 △감사실 특별감사팀장 박순호 △통합기술마켓추진단(T/F)장 김회경 △사회가치혁신처 경영평가팀장 최승일 △미래전략처 경영전략팀장 김경중 △총무처 총무팀장 김형만 △인력처 노무팀장 김희태 △토지실장 김재웅 △영업처 영업정책팀장 김명재 △휴게시설처 휴게시설계획팀장 권진원 △휴게시설처 휴게시설운영팀장 노상봉 △도로처 도로관리팀장 유환구 △시설처 건축팀장 이철명 △교통처 교통계획팀장 장기영 △건설처 건설계획팀장 강경돈 △품질환경처 품질팀장 김영식 △사업개발처 신사업물류팀장 임찬수 △기술심사처 기술심의팀장 정병천 △해외사업처 해외계획팀장 김원태 △도로교통연구원 ITS인증평가센터장 문재상 △인재개발원 부원장 정동섭 △인재개발원 연수원장 임재성 △교통센터 교통상황팀장 허정철 △국도ITS지원센터장 천인호 △용인구리건설사업단 공사관리1팀장 김시한 △대구순환건설사업단장 허노윤 △강진광주건설사업단장 이정안 △창녕밀양건설사업단장 이정태 △합천창녕건설사업단장 신치현 △새만금전주건설사업단장 김민호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품질안전팀장 임문규 △화도이천건설사업단장 조주호 △수도권본부 기술처장 손효상 △대전충남본부 관리처장 김용길 △전북본부 관리처장 김웅 △전북본부 기술처장 김운섭 △광주전남본부 관리처장 김현주 △대구경북본부 관리처장 임찬수 △대구경북본부 기술처장 이정록 △인천지사장 전준택 △시흥지사장 박창언 △화성지사장 곽영현 △원주지사장 남효열 △대관령지사장 강석준 △홍천지사장 심보선 △강릉지사장 현영학 △양양지사장 윤성호 △이천지사장 남수환 △진천지사장 신교성 △제천지사장 김창훈 △상주지사장 박영순 △천안지사장 김세형 △영동지사장 김기현 △공주지사장 조경래 △부여지사장 이병춘 △부안지사장 전익요 △무주지사장 배상중 △논산지사장 장헌두 △순천지사장 이승남 △함평지사장 김광호 △구례지사장 김석규 △보성지사장 이재호 △남원지사장 안제섭 △구미지사장 오훈교 △대구지사장 김진홍 △군위지사장 김국한 △영천지사장 김정효 △고령지사장 허정철 △영주지사장 이원만 △청송지사장 권우원 △경주지사장 전병규 △창녕지사장 우창식
2021.12.14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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