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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눈물의 여왕', tvN 최고 드라마 조짐
  • 종영 앞둔 '눈물의 여왕', tvN 최고 드라마 조짐 [스타in 포커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로 찢었다.” “재밌는데 어떡해.”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볼 맛’이 나는 드라마를 찾았다며 본방사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성적 중 ‘최고’ 자리를 노리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방송 전부터 한류스타 김수현과 김지원의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김지원이 재벌 3세를, 김수현이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분해 부부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내온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예상은 적중했다. 드라마의 멱살을 끌고 가는 김수현·김지원의 연기력, 익숙한 클리셰에 신선함과 감동을 더한 스토리가 ‘눈물의 여왕’ 주요 시청 이유로 꼽혔다. SNS에선 ‘눈물의 여왕’ 속 장면을 편집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 유행하며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였고, 극 중 배우들이 착용하는 의상과 액세서리까지 화제가 됐다.(사진=tvN)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tvN의 자존심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최신 회차는 전국 가구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시청률 2위로 올라 약 5년 동안 왕좌를 굳건히 지켰던 ‘사랑의 불시착’을 위협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과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1% 정도다.화제성 측면에서도 ‘눈물의 여왕’은 압도적이다. 체감 인기와 성적이 일치한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방영 이후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글로벌 인기 또한 신드롬급이다. ‘눈물의 여왕’은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 등에서 톱10 자리에 올랐다.독보적인 인기 속 종방연과 포상휴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당초 ‘눈물의 여왕’은 지난 2월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을 진행했지만 오는 27일 한 번 더 회식 자리를 가진다. 포상휴가에 대해 tvN 측은 “드라마 종영 후 논의 예정”이라고 전했다.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눈물의 여왕’이 주말극 최강자를 넘어 tvN 최고 드라마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관건은 ‘고구마 전개’ 해결이다.‘눈물의 여왕’이 사랑받은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도 크지만 재벌가라는 배경과 시한부·기억상실이라는 뻔한 소재를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최근 회차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전개와 설정, 몰입을 깨는 효과와 연출 등으로 시청자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빌런 윤은성(박성훈 분)의 뻔한 계략에 또 당하고 마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치료를 포기하려고 하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더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종영을 앞두고 하차하는 시청자를 만들지 않으려면 ‘눈물의 여왕’만의 신선함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공 평론가는 “극 말미에 반전이 많아질수록 재미는 반감된다. 시청자가 기대하는 것은 통쾌함과 사건 해결”이라며 “15회에서 ‘고구마 전개’를 빠르게 풀어내고 통쾌함을 준다면 최종회에서는 어렵지 않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최희재 기자
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제·개정…명령휴가제 등 도입
  • 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제·개정…명령휴가제 등 도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카드 등 여신전문업계도 순환근무, 명령휴가제 등의 내부통제가 강화된다.금융감독원은 여전업권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의 일환으로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의 제·개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여전업계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중고차금융 및 카드사 제휴업체 관리 강화, 순환근무·명령휴가제 도입, 준법감시체제 강화 등을 공통적으로 시행한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부통제기준과 관련 이사회와 대표이사, 내부통제위원회, 준법감시인의 권한 및 역할 등이 규정된다. 또 준법감시인의 임면과 지위, 임기, 독립성 보장, 내부통제기준 위반시 시정·개선 등 처리근거를 구체화했다. 아울러 임직원의 겸직현황 주기적 관리, 자금세탁행위 및 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 방지, 이해상충 발생 우려 업무 관리 등도 마련했다.중고차금융 영업관행도 개선된다. 우선 중고상용차 대출금 유용과 횡령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대출금 제3자 입금시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주요 내용을 고객에게 알리도록 했다. 또한 고객과의 전화통화, 대출실행 이전 또는 이후 고객이 제출한 차량사진 확인, 에스크로 계좌를 활용한 지급 중 2가지 이상 조치를 취하도록 개선했다. 대출 취급 후 일정 기간 내에 차량 명의 이전 및 근저당 설정 여부를 확인하고 명의이전 여부에 대한 주기적 점검도 실시한다.제휴업체를 선정할 시에는 지원부서와 통제부서의 합의결제로 진행하고, 제휴업체의 기본 자격요건도 사전에 마련토록 했다. 제휴서비스 위탁계약 중 일상감사 미진행건에 대해 예산집행을 통제를 강화하고, 계약기간을 1년 초과해 매월 또는 매분기 대금을 지급하는 계약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대금지급의 적정성을 검토하도록 했다.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한층 강화했다. 고위험업무는 규정하고, 업무분장 변경시 3단계 이상의 승인절차를 적용한다. 동일 부서 연속근무 5년 초과를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사담당임원의 승인절차를 의무화했다. 또 5년 초과 장기 근무, 고위험업무 직원에 대해서는 명령휴가제를 도입하고 준법감시 인력을 임직원의 1% 이상으로 의무화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서는 부동산 토지신탁을 통해 PF사업 영위시 최초 등록한 신탁사 관리계좌 또는 거래처 계좌 등으로 대출금을 송금하고, 송금시 차주에게 문자메시지, 유선 등을 통해 송금내용을 알려야 한다. 비대면 금융거래시 이용된 연락처가 본인 명의 확인이 되지 않거나 회사에 등록된 종전 연락처와 상이한 경우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내부통제교육을 강화하고, 여전사별 내규 반영 및 이행상황 등에 대해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4.25 I 송주오 기자
롯데마트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진행
  • 롯데마트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가 25일부터 전국 문화센터 59개점에서 2024년 여름학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롯데마트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마트)이번 여름학기 강좌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방학 시즌을 고려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수업과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는 홈스쿨링 강좌를 비롯해 뷰티에 관심이 있는 성인 대상으로 퍼스널컬러&메이크업 강좌 등을 준비했다. 먼저, 롯데마트 문화센터는 여름철 휴가나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는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직전학기 대비 성인 대상 뷰티 관련 강좌를 20% 확대했다. 해당 강좌는 각 수강생들의 이목구비와 피부톤에 적합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한 뒤 자신의 색깔과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패션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강좌다. 더불어 여름 더위로 메이크업 관리가 힘든 점을 고려해 땀을 흘려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뷰티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여름학기에는 방학을 맞아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단독으로 신규 개설한 ‘자연 스토리 미술 생크림’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생크림이란 ‘생각이 크는 그림 동화’라는 줄임말로, 그림 동화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화 내용에 나오는 자연물을 활용해 미술 창작 활동을 진행하는 강좌다. 대표적으로 알로에를 천연 색소로 염색하기, 빨간 토마토를 활용해 피자 만들기, 옥수수알로 팝콘나무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 위주로 준비했으며, 해당 강좌는 롯데마트 광교점을 포함해 15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더불어 엄마들을 위한 온라인 자녀 양육 강좌도 개설했다. 해당 강좌는 독서부터 성교육, 영어와 수학 등 여러 분야의 기초 교육을 제공해 자녀 홈스쿨링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10시반부터 23시까지 시간대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수강 신청 편의성 또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강좌로는 EBS English 대표 강사 효린파파 성기홍의 ‘참 쉬운 엄마표 영어’, ‘최고의 선생님 엄마표 수학 가베 비법’이 있다.엄선주 롯데마트·슈퍼 문화센터팀 담당자는 “아이도 부모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학기 강좌와 함께 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즐거운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되기 위해 다채로운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신수정 기자
캠핑 화재 발생 4월이 최다…절반 이상은 '부주의' 때문
  • 캠핑 화재 발생 4월이 최다…절반 이상은 '부주의' 때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3년 간 캠핑 중 17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중 4월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절반 이상은 부주의가 원인이 돼 발생했다.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캠핑을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24일 밝혔다.소방청의 ‘2022 캠핑 이용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캠핑 이용자는 한 해 평균 540만 명 이상이며, 지난 2022년에는 584만 명이 캠핑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캠핑은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에서 많이 하는 활동으로는 휴식을 제외하고 바비큐와 모닥불 놀이, 요리로 모두 화재와 연관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3년(2021~2023년) 간 캠핑 중 발생한 화재는 176건으로 그중 4월에 2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재의 절반 이상(53%)이 불씨(화원)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었다.이에 행안부는 캠핑을 할 때 주의 사항을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 화재를 예방한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 제품을 연결해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와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 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하도록 한다.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캠핑 시 바비큐·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사용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텐트 안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해 안전한 캠핑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4 I 이연호 기자
“국외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시 귀가비 지급해야”
  • “국외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시 귀가비 지급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외 영주권자인 사회복무요원이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국민권익위위원회의 해석이 나왔다.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공용브리핑실에서 위원 공개 모집, 청년 위원 위촉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심의위원회 등 운영 합리성 제고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국민권익위)국민권익위는 자진 입대한 국외 영주권자인 사회복무요원이 소집해제 시, 현역병 국외 영주권자에게 지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한다며 병무청에 관련 제도를 개선하도록 의견을 24일 밝혔다.국방부의 ‘국외 영주권자 등 병 복무시 휴가여비 및 전역시 귀가여비 지급 훈령’에 따르면 현역병으로 자진 입대한 시민권자 또는 국외 영주권자가 시민권 또는 영주권 국가로 출국을 희망하면 정기휴가의 경우 최대 3회, 전역의 경우 1회 편도 여비를 받을 수 있다.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관리 부처가 달라 위 훈령을 적용받지 못하고, 병무청의 ‘국외 영주권자 등 사회복무요원 항공운임 지급 규정’에 따라 병역 이행으로 인해 영주권이 실효되지 않도록 체류자격 유지를 위한 해당국 방문 시에만 왕복 항공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국민권익위는 사회복무요원도 국가 안보를 위한 병력 자원으로서 국가가 부과한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복지, 보건, 교육, 안전 등 다양한 공적 영역에서 공무를 수행하고 있고, 자진하여 입대한 병(兵)과 사회복무요원의 병역 의지를 달리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그래서 가족들과 떨어져 국내에서 홀로 지내는 국외 영주권자인 사회복무요원에게 병역의무를 마치고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귀갓길 여비만큼은 지급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현역병과 같이 소집해제 시 귀가 항공료를 지급해 주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도록 의견을 표명했다.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자진하여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모든 국외영주권자 등에게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4.04.24 I 윤정훈 기자
코나아이-유니포스트, B2B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 코나아이-유니포스트, B2B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는 업무용 협업툴 SaaS 서비스 전문기업 유니포스트(대표 김계원)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유니포스트는 경비지출관리, 인사관리(근태, 휴가, 근로계약, 인사카드), 전자계약, 전자결재, 전자세금계산서, 커뮤니티 등 업무용 협업 툴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며 4만여 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솔루션 및 기술을 활용해 B2B 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코나아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나아이의 개방형 복지 플랫폼 ‘코나비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니포스트의 ‘법인카드 경비지출 솔루션’을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나비즈 고객사는 유니포스트의 협업툴을 이용해 다양한 증빙 관련 업무 처리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유니포스트의 휴가처리, 결재처리, 근로계약, 계약관리, 세금계산서,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서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코나아이와 유니포스트는 기 보유한 회원 및 기업 고객 대상 광고 제휴 및 공동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서비스간 연동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상중 코나아이 결제플랫폼사업실 실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코나비즈 고객들의 경비지출관리 업무 자동화 및 업무 효율이 개선되어 코나비즈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동반 성장 동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코나비즈는 카드 디자인, 제작, 발급, 배송까지 올인원 서비스 제공하는 코나아이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복지카드와 법인카드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기업의 신용도 및 규모와 상관없이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며,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카드 디자인, 카드 사용처 및 제한처 설정 등 맞춤형 복지제도를 설계할 수 있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의-정 갈등 장기화, 지친 의사·간호사…"육체·정신적 힘들다"
  • 의-정 갈등 장기화, 지친 의사·간호사…"육체·정신적 힘들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와 의사들 간 갈등이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대 교수들과 간호사들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은 주 1회 셧다운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공의가 떠난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간호사들의 고충도 극에 달하고 있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 관계자가 간호교육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너무 힘들다” 의대 교수들 ‘진료 중단’ 논의…25일 고비되나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고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전의비에 참여해 왔던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은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요일엔 외래 진료와 수술을 쉬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응급·중환자 진료와 수술만 볼 예정이다.전의비는 이른바 ‘주 1회 셧다운’ 공식적 논의 이유에 대해 전공의 무더기 이탈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의대정원을 둘러싼 갈등이 10주 차에 접어들면서 전공의들이 떠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 체력에도 한계가 부딪치는 모양새다.실제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과 업무 강도,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은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전날엔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교수비대위)도 자체적으로 이날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주 1회 진료 셧다운’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의대교수들의 사직이 예고된 만큼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의 피로감을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서울대병원 강희경·안요한 소아신장분과 교수는 의대정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이들은 본인 진료실에 ‘사직 안내문’을 붙이고 소아 신장질환을 볼 수 있는 병원을 안내하기도 했다.◇갈등 장기화에 ‘업무과중’ ‘강제 휴가’ 이중고 간호사전공의 무더기 이탈은 간호사들에게 직격탄으로 다가왔다. 전공의들의 업무가 간호사들에게 전가된 것이다. 정부는 의료 현장 공백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PA간호사는 사망 진단 등 대법원이 판례로 명시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제외한 여러 행위를 할 수 있다.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간호사들의 성토도 쏟아지고 있다. 대한간호사협회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난 2월부터 ‘의료공백 위기 대응 현장 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246건에 달한다.최근에는 피해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업무과중에 시달렸다면, 최근엔 업무과중과 함께 일부 병원에서 ‘휴가 강제’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전공의 이탈로 수술 건수가 줄어든 병원들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탓에 일부 간호사들에게는 업무과중이, 나머지에는 강제 휴가 권유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A씨는 “저녁에 병원으로부터 전화가 와 다음 날 개인 연차를 사용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장을 떠난 의사들 대신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이 그들로 인해 강제로 쉬워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 나아가 일부 병원에서는 개인 연차를 사용하지 않을 시 PA 업무를 맡기겠다는 식의 위압감을 조성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간호협회의 설명이다. 간호사들은 업무과중에 시달릴 것이냐,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개인 연차를 사용할 것인지에 놓여있는 셈이다.백찬기 간호협회 홍보국장은 “간호사들은 전공의가 떠난 탓에 여전히 과로해 시달리고 있지만, 해소될 기미도 없고 과로에 대한 보상도 전혀 받고 있지 못다”고 지적했다.
2024.04.23 I 송승현 기자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2200명에 25만원씩
  •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2200명에 25만원씩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올해도 어김없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휴가비를 지원한다.경기도는 ‘2024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위해 올해 7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000명 보다 200명 늘어난 규모다.(포스터=경기도 제공)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도내 거주하는 비정규직,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과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는 초단시간 노동자를 220명을 대상으로 한다.휴가비 지원은 노동자가 자부담으로 15만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며 노동자는 총 40만원 상당의 여행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대상은 연간 총소득 3600만원 이하 만 19세 이상 경기도 노동자로 참여 희망자는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컴퓨터나 모바일로 전용 온라인몰에서 신청하면 된다.대상자로 선정되면 6월부터 11월까지 적립금으로 다양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구매할 수 있다.단 적립금 60% 미만을 사용하면 차년도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에 제한이 발생한다.김정일 노동정책과장은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휴가를 가기 힘든 도민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휴가비 부담을 덜고 다양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휴가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정재훈 기자
바쁜 노동자 노동권익·세무 고민, 서울시가 직접 찾아가 상담
  • 바쁜 노동자 노동권익·세무 고민, 서울시가 직접 찾아가 상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먼저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은 퇴근 시간대에 맞춰 서울 시내 27개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진행한다. 작년보다 5곳 늘었다. 연말까지(일부역은 11월까지) 운영하며 서울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한 서울시 노동자지원센터 공인노무사가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 일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1대 1로 상담해 주는 방식이다. 상담비는 무료다.상담내용은 휴가, 계약서 작성 등 노동법에서 마땅히 보장돼야 하는 노동자 권리부터 임금 체불,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노동권 침해까지 일하다 겪을 수 있는 억울한 일 또는 궁금한 사항들은 모두 가능하다.상담 후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노동권익센터 등과 연계해 행정기관이나 법원을 상대로 하는 진정, 청구 등의 법률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서울시가 운영 중인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도 상시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배달라이더 등 ‘플랫폼노동자’와 다양한 직종의 ‘프리랜서’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세금을 환급받거나 추가로 납부하지만, 세무신고가 처음이거나 절차를 몰라 가산세를 추가로 납부하거나 환급 사실을 몰라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이에 서울시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세무상담 및 종합소득세 신고 지원’을 오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세무상담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서울노동권익센터, 도심권·동남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관련분야 전문 세무사가 센터에 상주해 진행한다.상담내용은 △종합소득세 신고방법 △신고에 필요한 서류 △신고 방법 △절세방법 등이다. 센터별로 상담일과 시간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상담도 가능하다.또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세무상담’도 진행한다. 시는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노동자가 많이 찾는 △이동노동자쉼터 5개소 △서울노동권익센터(금천사무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등에서 찾아가는 상담을 한다.아울러 종합소득세 신고 시 알아야 할 내용과 신고 방법, 절세 방안 및 2024년에 적용되는 세법 개정 내용 등에 대해 세무사가 직접 설명하는 세무교육 동영상도 제작해 5월 초 서울노동권익센터, 도심·동남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찾아가는 노동·세무 상담은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또는 자주 이용하는 노동자 쉼터 등에서 상담받을 수 있는 노동자 맞춤형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노동 권익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함지현 기자
SKT "에이닷 통역콜로 00700 국제전화 걸면 요금 할인"
  • SKT "에이닷 통역콜로 00700 국제전화 걸면 요금 할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SK텔링크와 제휴해 AI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전화로 국제전화를 발신하고, 통역콜을 사용하면 국내통화요금과 동일한 수준인 분당 108원(VAT 별도)의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SKT 가입자는 누구나 에이닷 전화에서 00700 또는 +국가코드로 국제전화를 발신하고, 통역콜을 사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국가 대상이며 별도의 시간이나 횟수 제한 없이 이날 10시부터 올해 말까지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기존 00700 국제전화 요금제(SK텔레콤 00700 프리 부가 서비스, SK텔링크 구독형·정액형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에는 국제전화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된 후 초과 사용량에 대해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해외 호텔·리조트나 유명 맛집에 예약하기 위해 현지 예약 담당자와 통화할 때 국제전화에 대한 요금 부담 없이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휴가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고객들에게 우용한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닷 통역콜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서비스로 별도의 번역 앱을 이용하지 않아도 전화 상에서 AI를 활용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 서비스다.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조현덕 SKT AI서비스사업부 AI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로 언어의 장벽을 낮췄다면, 이번 제휴를 통해 국제전화 요금 장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통해 외국인과 어떤 장벽도 없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I 임유경 기자
유니클로, 2024 상반기 신입사원(UMC) 공개 채용 실시
  • 유니클로, 2024 상반기 신입사원(UMC) 공개 채용 실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니클로(UNIQLO)가 내달 13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 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유니클로가 오는 5월 13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를 모집한다.(사진=유니클로)유니클로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UMC는 영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다. 합격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유니클로의 경영자 후보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입사 후 합격자는 개인의 적성과 커리어 목표에 따라 점장 이후 지역관리자, 본부, 해외 근무 등 다방면으로 직무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다.이번 상반기 공채를 맞아 유니클로는 4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총 7곳의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는 학교별 일정이 상이하며, ‘상담 부스’와 ‘런치 설명회’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상담 부스’에서는 채용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구직자가 평소 궁금해하는 내용과 지원 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간단한 점심 식사가 제공되는 ‘런치 설명회’에서는 점장, 본사 사원, 해외주재원 등 UMC 선배들의 매장 직무 경험과 성장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5월 10일 진행되는 온라인 라이브 채용설명회에서는 채용담당자 및 현직자가 UMC 직무를 설명하고 기업 철학 및 문화, 사내 복지 등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서류 전형 가산점이 부여된다.유니클로 채용 담당자는 “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UMC)는 열정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직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하는 유니클로의 비전에 공감하고 매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경영자로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면 이번 공개 채용에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니클로 공채를 통해 채용되는 신입사원의 초봉은 상여금 포함 약 5000만원 수준이며, 리프레시 휴가, 포상금, 지방 근무 시 사택지원, 별도 성과급 등의 다양한 복지 제도가 마련돼 있다. 2024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및 채용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3 I 신수정 기자
"죽음으로 내몰려"…중증환자들, 국회에 `사회적 대화` 성사 촉구
  • "죽음으로 내몰려"…중증환자들, 국회에 `사회적 대화` 성사 촉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의정갈등에 고통받고 있는 중증환자들과 병원 노동자들은 한 달 남짓 남은 21대 국회에 사회적 대화를 성사시켜달라고 호소했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진료정상화 촉구’ 보건의료노조-환자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6개 환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았는가”라며 “국민들을 대표해 의사단체들을 직접 만나 진료 정상화를 설득하고 올바른 의료개혁방안 도출을 위해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화를 성사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이어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강대강 대치 속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의사단체도, 정부도, 여야 정당들도 의사들의 진료 거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결단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체들은 오는 25일 예고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일부 의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효력이 1개월 뒤에 반영되는 만큼 25일부터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교수들이 중증환자 치료의 핵심 인력인 만큼 이들의 사직서 제출은 의사들에겐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의대 교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며 우리나라 의료계는 모든 것이 멈춰 버릴 대혼란이 올 수도 있다”며 “중증환자들은 아직도 당신들의 손길과 사랑, 살아 있는 의료인의 정신이 절실하다. 의료 현장을 떠나지 말고 우리의 손을 꼭 잡아 어려움을 버티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희망을 갖게 해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그간 약 두 달 간의 의정갈등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희승 췌장암환우회 부대표는 “서울 대형병원에서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그곳에서 수술 후 방사선을 하기로 했으나 전공의 사직으로 수술은 무기한 취소됐다”며 “2차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밀려오는 환자와 전공의 사직으로 방사선은 해 줄 수 없다고 한다. 반쪽짜리 치료만 받고 늘 불안한 마음으로 일상을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병원 노동자들도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수련병원의 노동자들은 무급휴가·무급휴직·원치 않는 연차사용·임금체불·희망퇴직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PA간호사 사범사업으로 간호사들은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대리처방·대리처치·시술 등 불법의료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의사단체에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환자 생명과 직결된 환자들마저 내팽개친 의사들로 인해 환자들은 절망과 고통을 겪으며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의사들은 조건 없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환자생명부터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환자·병원 노동자 단체들은 정부에 의료 정상화를 위한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 의제·방식·일정을 구체적이고 공개적으로 제시하라”며 “강압적 태도로 의사단체를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 등을 제시한다면 의사단체들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진료정상화 촉구’ 보건의료노조-환자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4.22 I 김형환 기자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1인 자영업자'도 출산급여 240만원
  •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1인 자영업자'도 출산급여 240만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이 그동안 혜택 사각지대로 출산휴가 개념조차 없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고용노동부가 지급하는 150만원에 서울시가 90만원을 더해 최소 출산급여 240만원 등을 보장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임산부와 임산부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급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출산한 여성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기존 고용보험 지원(150만 원)에 서울시가 추가로 90만원을 지원해 총 240만원(90일)을 보장받는다. 또 그동안 지원이 없던 출산 배우자를 둔 남성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 80만 원을 받게 된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시 자영업자는 총 81만 5000명으로 이 중 1인 자영업자는 51만 600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자영업자의 63%를 차지하며 카페, 네일샵, 헤어샵, 사진 촬영샵, 베이커리샵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돼 있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가게 문을 닫아야 해 생계활동에 차질이 생긴다. 대체인력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채용을 하더라도 인건비 추가 지출이나 기존 수입감소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현행 임신·출산 지원제도는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이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사실상 전무하다.출산 전후 휴가 급여나 육아휴직 급여 등 현행 임신·출산 지원제도는 ‘고용보험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임금근로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술인·노무제공자의 경우 고용보험법 상 예외적으로 지원조항이 만들어져 출산전후급여가 지원되지만,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는 이 같은 법적 보장영역 밖에 놓여 있다.고용노동부는 2019년부터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출산 여성에게 총 150만 원(3개월간 월 50만원)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보험법 상 노무제공자(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등)에게 지원되는 ‘출산전후급여’ 하한액인 24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서울시는 서울 거주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임산부에게 출산 시 법적 하한액인 240만원을 보장한다. 기존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150만원에 서울시가 추가로 9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다태아 임산부는 30일 긴 120일의 출산 전후 휴가를 보장받아 총 320만 원의 출산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고용노동부의 지원(150만 원)에 서울시가 17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 출산한 배우자를 둔 서울 거주 남성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는 ‘배우자 출산휴가지원금’ 80만원을 지원받는다.‘임산부 출산급여’와 ‘배우자 출산휴가지원금’은 이번 대책이 발표된 4월 22일 이후 출산 가구가 대상이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조례 개정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탄생의 기쁨을 실현하고 있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분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며 새롭게 준비한 출산급여 지원 사업이 아이 낳고 키우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분들께 더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체감도 높은 저출생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양희동 기자
SK온, 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법정 기간보다 1년 추가
  • SK온, 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법정 기간보다 1년 추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이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해 저출산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법정 육아휴직 기간인 1년에 추가로 1년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SK온은 이런 내용의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은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2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SK온은 향후 육아휴직은 남녀 제한이 없는 만큼 아빠의 육아 참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월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SK온은 임산부에 대해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는 별개로 최대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와 함께 가족 돌봄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상급 학교 진학 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SK온에서는 구성원이 지난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리원PM 부부는 의료비 지원 정책과 유연근무제 등 SK온의 복지제도가 네 쌍둥이 임신과 출산에 실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었다.SK온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족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SK온 구성원 누구나 행복하게 회사 생활과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각자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복지 정책을 통해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김경은 기자
회삿돈, 어디까지 써봤니?…미용실·와인숍·옷가게까지
  • 회삿돈, 어디까지 써봤니?…미용실·와인숍·옷가게까지[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5만개 이상의 식당과 카페, 미용실, 네일숍, 와인숍, 의류 브랜드 등에서 회삿돈을 쓸 수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복지포인트 사용처를 이같이 다양하게 열어뒀다.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연간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페이히어 임직원들이 복지포인트를 사용한 매장. (사진=페이히어)페이히어는 포스(POS)와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태블릿 메뉴판), 서빙로봇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는 기업으로 해당 기기를 도입한 상점이 바로 페이히어의 복지포인트 사용처다. 임직원들은 다양한 상점에서 필요에 따라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들은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하는 셈이다. 페이히어 관계자는 “자사 제품이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경험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현금성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가맹점 방문을 통해 임직원들은 여가 생활을 누리는 동시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페이히어 임직원들은 자신이 방문한 가맹점에서 보고 들은 제품 사용 후기를 구성원들과 공유한다. 업무용 협업 툴인 슬랙 내 ‘유저 보이스’ 채널에 올라오는 후기를 바탕으로 제품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구성원들의 성장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페이히어에선 누구나 자유롭게 스터디를 주최하고 운영할 수 있다. 각자 원하는 주제로 스터디를 만들어 인원을 모집하면 된다. 스터디를 진행한 후 결과물을 공유하면 회사에서 지원금을 지급한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도 필수. 페이히어는 무제한 휴가 제도를 통해 별도 승인 절차 없이 누구나 원하는 만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에는 전 직원이 쉴 수 있도록 전사 리프레시 휴가도 운영 중이다. 매년 12월 마지막 주와 그 전주에 전 직원이 2개 조로 나뉘어 5일씩 유급휴가를 받는다. 한 해의 노력에 대해 보상하고 다음 해의 도약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페이히어 관계자는 “구성원들은 ‘자율과 책임’ 문화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근무하고 있다”며 “자율 출퇴근을 비롯해 무제한 휴가 제도, 연말 리프레시 휴가 등을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4.04.20 I 김경은 기자
고용장관 "일·가정 양립 지원안 입법 논의 적극 지원"
  • 고용장관 "일·가정 양립 지원안 입법 논의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법안의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정식(맨뒤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일 경기 수원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활동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사용 가능 자녀연령을 12세까지 확대하고 사용기간을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늘리는 법안, 배우자 출산휴가를 여러차례 나눠 쓸 수 있게 하는 법안 등은 근로자들의 경력 유지와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 법안”이라며 “국민이 조속히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지난 1일 경기 수원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를 하며 학부모들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학부모님들은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데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주셨다”며 “특히 아빠도 자녀를 위해 마음껏 학교에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맞돌봄 문화 확산과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요청했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민생과 동떨어진 정책은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현실에서 작동하고 실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제도·정책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를 유연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직장문화, 나아가 우리사회 전반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2024.04.19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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