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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시총 3조달러 터치…'대장주' 애플만의 강점은
  • 꿈의 시총 3조달러 터치…'대장주' 애플만의 강점은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대장주’ 애플이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약 3940조원)를 돌파했다. 사상 처음 종가 기준으로 꿈의 3조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더 나아가 최고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라는 차별성을 등에 업고 2년 안에 4조달러를 뚫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역대 최고치 찍은 애플 주가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3% 오른 18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다. 장중에는 189.90달러까지 치솟으며 190달러선에 육박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50% 넘게 폭등했다.이에 따라 애플 시총은 2조9760억달러까지 불어났다고 시총 분석사이트인 컴퍼니스마켓캡은 전했다. 올해 44.01% 증가한 수준이다. 장중에는 잠시 3조달러를 터치했다. 지난해 1월 3일 이후 두 번째다. 전 세계에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던 회사는 애플밖에 없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종가 기준으로도 3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2조4970억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810억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5320억달러), 아마존(1조3240억달러), 엔비디아(1조150억달러), 테슬라(8120억달러) 등을 따돌리고 부동의 시총 1위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 대장주다.주목할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등 각종 악재를 뒤로 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연내 두 차례 인상을 시사했지만, 애플 주가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 거시 환경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애플만의 강점이 있다는 뜻이다.애플의 저력은 무엇보다 반도체 경쟁력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부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4칩을 아이폰4에 처음 장착했고, 이후 꾸준히 A시리즈의 성능을 개선했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에 이어 PC·태블릿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실리콘 로드맵’을 통해 2020년 첫 통합칩셋(SoC) M1을 공개했다. 최고의 하드웨어 제조 강점을 갖춘 빅테크라는 명성의 근간이 반도체다.◇“애플 시총 4조달러 벽 깬다”애플이 이번달 초 선보인 혼합현실(MR)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프로는 3499달러(약 459만원) 가격이 다소 높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추후 애플 주가를 견인할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비전프로를 착용하면 어디서든 3차원으로 일상생활,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공간 컴퓨팅 개념은 주목받고 있다. 메타의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가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비전프로에 새로 개발한 R1칩을 심은 것은 실리콘 로드맵을 완성했다는 의미가 있다.상황이 이렇자 애플 시총이 2년 안에 4조달러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월가의 저명한 테크 분석가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2025회계연도까지 시총이 3조5000억~4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점쳤다. 지금보다 시총 규모가 30% 이상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월가는 애플의 성장성을 과소평가했다”며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상향했다. 지금보다 20% 가까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아이브스는 올해 1월 애플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하향했는데, 이를 다시 220달러로 조정한 것이다.아이브스는 비전프로 출시를 두고서는 “핵심은 애플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비전프로와 앱스토어는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진단했다.
2023.06.29 I 김정남 기자
애플, 꿈의 시총 3조달러 터치…"2년 내 4조 간다"(종합)
  • 애플, 꿈의 시총 3조달러 터치…"2년 내 4조 간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대장주’ 애플이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약 3940조원)를 돌파했다. 최고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 명성을 등에 업고 사상 처음 종가 기준으로 꿈의 3조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3% 오른 18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장중에는 189.90달러까지 치솟으며 190달러선에 육박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폭등했다.(사진=AFP 제공)이에 따라 애플 시총은 2조976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올해 44.01% 증가한 수준이다. 장중에는 잠시 3조달러를 터치했다. 지난해 1월 3일 이후 두 번째다. 전 세계에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던 회사는 애플밖에 없다. 마감가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애플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2조4970억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810억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5320억달러), 아마존(1조3240억달러), 엔비디아(1조150억달러) 등을 따돌리고 부동의 시총 1위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 대장주다.주목할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등 각종 악재를 뒤로 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역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연내 두 차례 인상을 시사했지만, 애플 주가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 거시 환경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애플만의 강점이 있다는 뜻이다.애플의 저력은 무엇보다 반도체 경쟁력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부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4칩을 아이폰4에 처음 장착했고, 이후 꾸준히 A시리즈의 성능을 개선했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에 이어 PC·태블릿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실리콘 로드맵’을 통해 2020년 첫 통합칩셋(SoC) M1을 공개했다. 애플이 이번달 초 선보인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 역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애플 시총이 2년 안에 4조달러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월가는 애플의 성장성을 과소평가했다”며 “2025회계연도까지 시총이 3조5000억~4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상향했다. 지금보다 20% 가까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2023.06.29 I 김정남 기자
스마트폰으로 모니터 색 조절…삼성, 그래픽 디자인용 모니터 신제품 출시
  • 스마트폰으로 모니터 색 조절…삼성, 그래픽 디자인용 모니터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정교한 색 작업이 필요한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해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S90PC)’을 26일 국내에 출시한다.삼성전자 모델이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UHD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S80PB)’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 신제품으로 고해상도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한다.‘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뷰피니티 S9은 27형(68.4cm) 크기에 5K(5120x2880) 초고해상도로 218 PPI(1인치당 픽셀 수)의 화질을 구현한다. 5K 초고해상도로 화면 분할이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다.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해 디자이너가 설계한 풍부하고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특히 이 제품은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Smart Calibration)’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고가의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언제든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스마트 캘리브레이션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을 실행하고 뷰피니티 S9 화면 중앙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설정 모드에 따라 밝기와 감마 값 외에도 색 온도와 색 영역 기준을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다.또 제품 생산 과정에서 공장 캘리브레이션(Factory Calibration) 작업으로 모니터의 색상 정확도를 높였으며 소비자는 모니터 설정 화면에서 캘리브레이션 결과치도 확인 가능하다.아울러 신제품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글레어 프리(Glare Free)’ 검증도 받았다.최대 90W 충전 및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Thunderbolt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Mini DisplayPort)를 모두 지원해 맥이나 윈도우 운영체제 모두 연결 및 호환이 가능하다. 이밖에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도 특징이다. 다양한 OTT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 TV 앱’과 콘솔 없이 자유롭게 제휴사의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등도 내장했다.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며 26일부터 사전판매, 내달 3일 정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170만원이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은 정교한 색 표현을 구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오랜 고민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디자인 전문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한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제품. (사진=삼성전자)
2023.06.26 I 김응열 기자
공정위, MS-블리자드 합병 승인…"국내 경쟁제한 우려 없어"
  • 공정위, MS-블리자드 합병 승인…"국내 경쟁제한 우려 없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 국내에서는 블리자드 게임의 인기도가 높지 않고, 소니 등 경쟁사의 점유율이 높아 국내 게임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는 판단이다.(사진=연합뉴스)◇블리자드 주요 게임 국내 인기도 높지 않아…봉쇄 가능성 낮아공정거래위원회는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이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해 1월 블리자드 주식 전부를 약 90조원(687억달러)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4월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번 건은 전세계적으로 콘솔(Xbox)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MS가 ‘콜 오브 듀티’, ‘디아블로’, ‘캔디 크러쉬’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한 게임개발사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사안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후 MS가 블리자드의 인기게임을 자사 게임서비스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해 국내 콘솔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왔다.공정위는 게임을 실행하는 기기별로 콘솔, PC,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각각 별개 시장으로 획정했다. 또 클라우드 게임의 경우 기기와 관계없이 스트리밍 기반으로 게임을 실행하는 점을 고려해 별개 시장으로 획정했다. 특히 게임 서비스 시장은 국내에서의 경쟁상황과 인기 게임 등이 다른 나라와 다른 점 등을 고려해 각각 국내시장으로 획정해 경쟁제한성을 검토했다.검토 결과 공정위는 기업결합 이후 MS가 블리자드 주요 게임을 자사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하는 ‘봉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봉쇄가 발생하더라도 이로 인해 경쟁사업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적다고 결론지었다. 봉쇄능력은 MS가 블리자드 게임을 게임 서비스 경쟁자에게 공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경쟁자의 경쟁력을 저해할 능력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공정위는 먼저 MS와 블리자드가 개발 및 배급하는 게임들이 합산 점유율이 낮고, 국내에서는 해외와 달리 블리자드 주요 게임의 인기도가 높지 않다고 봤다. 2021년 기준 ‘콜 오브 듀티’의 전세계 점유율은 6~8%인 반면 한국에서의 점유율은 0~2%에 불과했다. 디아블로 역시 전세계와 한국의 점유율이 0~2%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소니나 닌텐도 등 경쟁사가 대체 거래할 수 있는 다수의 인기 게임 개발사가 존재해 경쟁 게임 서비스사를 배제할 정도의 봉쇄능력이 없다는 판단이다. 또 만약 봉쇄가 발생하더라도 블리자드 게임의 인기도가 높지 않아 경쟁사의 소비자를 자사 서비스 강비자로 전환하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봤다. 국내 콘솔게임 시장에서 경쟁사인 소니의 점유율이 70~80%, 클라우드게임 시장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30~40%점 등으로 봤을 때 경쟁에서 배제될 우려도 없다고 봤다. ◇日·中·EU·韓 승인, 영·미는 불허…공정위 “국가간 상황 달라”블리자드를 인수하면 MS는 중국의 텐센트(텅쉰), 일본의 소니 그룹에 이어 세계 3위 게임업체가 된다. 다만 공정위의 승인 결정과 별개로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최종적으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12월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 약화가 우려된다며 지난달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불허했다. MS는 이에 대해 법원에 항고한 상태다.반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5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MS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수를 승인했다. EU에 이어 중국도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본 건의 승인여부에 대해 국가간 판단이 다른 건 각 국별로 게임시장의 경쟁상황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고 각 국 경쟁당국이 자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헀기 때문”이라며 “공정위는 향후 글로벌 기업 간 결합에 대해서도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승인 여부를 심도 있게 판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30 I 공지유 기자
한은 "반도체 경기 연말 갈수록 회복…하반기 中 수요 가시화"
  • 한은 "반도체 경기 연말 갈수록 회복…하반기 中 수요 가시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최근 우리나라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가 부진하면서 1분기 경상수지 적자를 11년 만에 기록했다. 2분기에도 반도체 경기의 뚜렷한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하반기 중국 측 수요 회복에 힘입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반도체 수출, 작년 8월 이후 내리막 계속한국은행은 29일 ‘우리나라 반도체 수요구조의 특징 및 시사점’이라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수출금액이 지난해 8월 전년동월 대비 감소로 돌아선 이후 최근까지 큰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조사국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금액은 지난해 4분기 -24.5%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39.2%, 4월 -40.5%로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론 메모리 반도체가 비메모리보다 더 크게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주요 수출국 대부분에서 감소폭이 컸다.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서버용’이 글로벌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따라서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최근 주요 빅테크 기업이 실적 악화와 경기 불확실성 등에 대응한 데이터센터 투자지출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비메모리는 ‘모바일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스마트폰 수요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펜데믹 기간 늘어났던 스마트폰 판매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나라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출처=한국은행◇“하반기 中 수요 회복…반도체 경기 완화시킬 것”한은은 우리나라 반도체 경기 회복의 관건은 글로벌 스마트폰 소비 회복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조사국 시산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수요(44.0%)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서버(20.6%)와 PC(12.7%)의 수출 비중이 그 뒤를 따랐다.한은 조사 결과 스마트폰의 경우 지역별로 미국(9.1%)과 중국(9.0%)이 가장 큰 수출 비중을 보였다. 한은은 미국은 팬데믹 기간 중 스마트폰 소비가 크게 늘어난 데다 고금리 영향 등으로 향후 크게 확대되긴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중국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규환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지난해 봉쇄조치 영향으로 중국의 스마트폰 소비는 부진했지만, 리오프닝 이후 시차를 두고 점차 회복되면서 반도체 경기 부진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이 과장은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 소비가 나타날 수도 있고, 서비스에서 상품 쪽으로 소비 심리가 돌아설 수 있어 연말로 갈수록 스마트폰 소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마트폰 재고도 많이 소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반기부터 수요가 가시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25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경기의 저점은 올 4분기로 보고 중국 경기는 하반기 살아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서버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 등으로 고성능 서버를 중심으로 완만히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서버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의 수출도 개선될 수 있다는 셈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이 절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한은은 우리나라 반도체 경기 변동성이 다른 주요국보다 큰 만큼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수요처 다변화 등을 통해 진폭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국내 반도체 수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5.29 I 하상렬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50분 웨스틴 보스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기업, 해외 VC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냉각 제습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일반적인 냉매를 이용한 냉동사이클 냉각시스템이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의 노점온도 8~10℃로 운전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노점온도 4℃로 운전해 냉각 제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제습시스템 개발에 관한 발명. 향후 이 특허에서 개발된 저온 냉각 제습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절감형 초저습 제습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 23일.△코스맥스(192820)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에 자금운영을 통한 이자수익 목적으로 5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107.10%에 해당. 대여 종료일은 2024년 5월 25일. 대여상대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는 신설법인. 담보물은 상장회사주식 549만4506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29%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케이씨텍(281820)은 Xiamen Tianma Optoelectronics Co.,Ltd.와 202억6315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36%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진에어(272450)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진에어는 “당사의 최근 영업실적, 사업환경,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내부기준에 근거해 작성했다”며 “상기 전망은 당사의 사업 목표이므로, 영업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힘.△덕양산업(024900)은 오는 7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울산광역시 북구 효암로366(연암동),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안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신영증권(001720)은 보통주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6.79%, 종류주 6.88%. 배당금 총액은 320억원.△ 대유플러스(000300)는 25일 언론에서 보도한 ‘대유플러스, 기아 봉고3에 LPG 저장용기 공급…975억원 규모’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냄. 대유플러스는 “당사는 기아발 LPG 저장용기 납품에 대해 2023년 11월 양산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량, 금액에 대해 논의단계에 있다”며 “이 건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조선내화(000480)는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로 32(중동 1359-1)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신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재설정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삼성제약(001360)은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힘.△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백야리 일대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2억7107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5%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7년 8월 26일까지.◇코스닥△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353억원 규모 2차전지·전자재료 소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56.4%에 해당. 투자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케일럼(258610)은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인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지분율은 41.02%.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 주식회사와 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삼보모터스(053700)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14회사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2.0%. 만기일은 2028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655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533만699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9.63%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대림제지(017650)는 5억31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6만주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일부터 8월25일까지.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라이트론(06954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0%. 9.0%. 만기일은 2026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332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90만3614주로 주식 총수 대비 3.41%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SGC이테크건설(016250)은 계열사인 에스지씨에너지로부터 2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8.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은 8.40%. 자금용도는 유동성 확보로 상황방법은 만기일시상환. 계약 체결일은 오는 31일, 상환일은 2023년 8월31일.△한라IMS(092460)는 12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대비 68.78%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기준일은 2023년 5월31일.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재원 확보.△삼성스팩4호(377630)는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꿈비(407400)는 약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다음달 19~20일 청약을 진행. 납입일은 6월2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사용할 계획. 꿈비는 유증 납입이 마무리되고 난 뒤 무상증자도 진행. 6월27일을 신주 배정기준일로 주당 0.3주씩 배정. 일반공모에 참여하면 0.3주가 주어짐.△지나인제약(078650)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케이엔더블유(105330)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약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1만2740원에 신주 392만4646주를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 아울러 케이엔더블유는 이날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의 주식 50만251주를 13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케이엔더블유의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지분율은 100%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5일.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에 대한 당사의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앱코(129890)가 벤처 수시요건 충족 인증 자격을 취득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일은 오는 26일.△젬백스(082270)는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체결시 선급금은 120억원. 해당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제공함.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해 품목허가 취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이 속한 연도의 말일(12월 31일)까지로 연장 가능.
2023.05.26 I 김새미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50분 웨스틴 보스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기업, 해외 VC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냉각 제습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일반적인 냉매를 이용한 냉동사이클 냉각시스템이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의 노점온도 8~10℃로 운전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노점온도 4℃로 운전해 냉각 제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제습시스템 개발에 관한 발명. 향후 이 특허에서 개발된 저온 냉각 제습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절감형 초저습 제습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 23일.△코스맥스(192820)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에 자금운영을 통한 이자수익 목적으로 5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107.10%에 해당. 대여 종료일은 2024년 5월 25일. 대여상대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는 신설법인. 담보물은 상장회사주식 549만4506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29%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케이씨텍(281820)은 Xiamen Tianma Optoelectronics Co.,Ltd.와 202억6315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36%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진에어(272450)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진에어는 “당사의 최근 영업실적, 사업환경,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내부기준에 근거해 작성했다”며 “상기 전망은 당사의 사업 목표이므로, 영업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힘.△덕양산업(024900)은 오는 7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울산광역시 북구 효암로366(연암동),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안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신영증권(001720)은 보통주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6.79%, 종류주 6.88%. 배당금 총액은 320억원.△ 대유플러스(000300)는 25일 언론에서 보도한 ‘대유플러스, 기아 봉고3에 LPG 저장용기 공급…975억원 규모’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냄. 대유플러스는 “당사는 기아발 LPG 저장용기 납품에 대해 2023년 11월 양산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량, 금액에 대해 논의단계에 있다”며 “이 건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조선내화(000480)는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로 32(중동 1359-1)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신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재설정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삼성제약(001360)은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힘.△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백야리 일대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2억7107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5%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7년 8월 26일까지.◇코스닥△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353억원 규모 2차전지·전자재료 소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56.4%에 해당. 투자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케일럼(258610)은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인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지분율은 41.02%.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 주식회사와 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삼보모터스(053700)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14회사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2.0%. 만기일은 2028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655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533만699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9.63%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대림제지(017650)는 5억31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6만주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일부터 8월25일까지.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라이트론(06954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0%. 9.0%. 만기일은 2026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332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90만3614주로 주식 총수 대비 3.41%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SGC이테크건설(016250)은 계열사인 에스지씨에너지로부터 2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8.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은 8.40%. 자금용도는 유동성 확보로 상황방법은 만기일시상환. 계약 체결일은 오는 31일, 상환일은 2023년 8월31일.△한라IMS(092460)는 12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대비 68.78%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기준일은 2023년 5월31일.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재원 확보.△삼성스팩4호(377630)는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꿈비(407400)는 약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다음달 19~20일 청약을 진행. 납입일은 6월2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사용할 계획. 꿈비는 유증 납입이 마무리되고 난 뒤 무상증자도 진행. 6월27일을 신주 배정기준일로 주당 0.3주씩 배정. 일반공모에 참여하면 0.3주가 주어짐.△지나인제약(078650)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케이엔더블유(105330)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약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1만2740원에 신주 392만4646주를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 아울러 케이엔더블유는 이날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의 주식 50만251주를 13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케이엔더블유의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지분율은 100%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5일.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에 대한 당사의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앱코(129890)가 벤처 수시요건 충족 인증 자격을 취득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일은 오는 26일.△젬백스(082270)는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체결시 선급금은 120억원. 해당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제공함.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해 품목허가 취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이 속한 연도의 말일(12월 31일)까지로 연장 가능.
2023.05.25 I 김새미 기자
“애스크업도 MS 애저 위에서 돌아간다”…초거대AI 생태계 전쟁
  • “애스크업도 MS 애저 위에서 돌아간다”…초거대AI 생태계 전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업스테이지의 AI챗봇 ‘AskUp’ 화면. 사진=업스테이지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에 런칭한 업스테이지의 AI챗봇 ‘AskUp’. 사진=업스테이지카카오톡과 라인 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애스크업(AskUp)’. ‘애스크업’은 네이버 출신들이 만든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사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과 오픈AI의 차세대 언어모델 GPT-4 기술을 결합해 제공하는 챗봇이다. 텍스트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보내면 번역이나 답변을 메신저로 받을 수 있다.앞단은 카톡,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지만한국의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네이버 관계사)위에서 서비스되는 만큼, 별도로 서비스 가입이나 인증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PC보다 익숙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앱 형태여서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가 90만 명을 돌파했다.애스크업의 성공은 글로벌 AI 경진대회 ‘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 4관왕을 휩쓴바 있는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기술력도 한 몫했다.인프라는 MS 애저 쓰는 애스크업하지만, 서비스의 구조를 면면히 뜯어보면, 냉정한 현실에 마주한다.‘애스크업(AskUp)’의 초거대AI 모델(GPT)은 오픈AI 것이고, 서비스 기반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MS가 오픈AI에 12조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맺은 계약 때문이다. MS와 오픈AI는 ①오픈AI는 MS 애저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돼야 하고 ②오픈AI가 기업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 MS 애저 클라우드 위에서만 제공되게 할 것이란 내용으로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MS는 2019년 오픈AI에 1차로 투자한 뒤 2020년 오픈AI 모델에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2021년 2차 투자, 2022년 애저 오픈AI 발표, 2023년 3차 투자까지 진행했다. MS 관계자는 “업스테이지 애스크업도 애저 위서 돌아간다”고 확인했고, 업스테이지도 챗GPT 사용에 따라 토큰(과금기준이 되는 최소 단어수)별로 오픈AI측에 돈을 주고 있다고 했다.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를 가져다 쓰는 회사는 토큰 단위로 사용료를 내게 돼 있다. 오픈AI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려면 GPT-3.5 기준으로 1k토큰(한국어 기준 500~600자, 영어는 800단어 정도)에 2센트를 내야 한다. 챗GPT 생태계 귀속 vs 기업 중심 틈새 전략스타트업 관계자는 “오픈AI나 MS, 구글의 초거대AI와 경쟁하는 건 무리”라면서 “시스템 연동 사용료를 내고 클라우드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생태계에 올라 타야 한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나 뤼튼, 올거나이즈 같은 회사들이 자사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파인튜닝(Fine-tuning·미세조정)하는 걸 전제로 챗GPT와 연동한 이유다. MS는 깃허브에 국내외 개발자를 위한 ‘깃허브 코파일럿’을 공개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열심이다.이게 맞서, 초거대AI 시대 인프라격인 클라우드 국내 시장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만만찮다. 특히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 및 공공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은 기회를 보고 있다.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KT클라우드 대표)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은행이 (보안 우려로) 챗GPT에 금융 데이터를 학습시켜 고객응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하면서 “기업들이 초거대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때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05.20 I 김현아 기자
에이서의 韓재도전기…“투자 5배 확대, 외산브랜드 3위 목표”
  • 에이서의 韓재도전기…“투자 5배 확대, 외산브랜드 3위 목표”
  •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가 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이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한국시장에서 전년대비 5배 많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3년내 한국내 외산 브랜드 중 3위로 도약하겠다.”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만난 웨인 니엔(32)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한국은 게이밍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PC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잠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번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서는 1976년부터 PC와 노트북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160여개 국에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PC 시장에서는 5~6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업체다. 하지만 에이서는 한국시장에서 신뢰도와 존재감이 떨어진다. 과거 1996년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가 2001년 돌연 철수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런 논란을 웨인 대표도 잘 알고 있다. 그는 “과거 여러 이유로 한국시장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시장을 포기하기 싫었다”며 “2009년부터 파트너사와 협업을 이어갔지만 소통에 한계를 느꼈고, 결국 직접 한국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에이서가 한국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때문에 한국법인을 세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인지도 향상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에이서는 한국 PC업체 한성컴퓨터와 국내 고객서비스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의구심을 갖는 A/S도 한성컴퓨터의 전국 10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이 모든 것이 한국시장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한 조치다. 웨인 대표의 한국시장 목표는 외산 브랜드 중 3위다. 하지만 현재 에이서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이 1%도 되지 않는다. 삼성(26.7%, IDC 조사), LG(13.7%)는 물론이고 같은 대만 업체 에이수스(9.0%)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에이수스는 최근 1년새 점유율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외산 브랜드 중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다.이에 웨인 대표는 “지난해 한국내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점유율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2018~2019년께 점유율은 2.5% 정도였다”며 “한국내에서 MZ세대 중심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3년내 점유율 6~7%를 차지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시장 전략은 역시 가격대비 성능비(가성비)다. 에이서가 이번 한국법인 설립과 함께 새로 출시하는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도 글로벌 가격 118만9000원보다 25% 낮은 89만9000원에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앞으로 웨인 대표가 한국에서 펼칠 가성비 전략의 일환이다. 웨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이서는 가성비가 높다는 이미지인데, 한국에선 100만원 이하의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신제품 역시 본사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또한 향후 오프라인 매장 구축도 검토 중이다. 웨인 대표는 “현재 노트북 거래는 대부분이 온라인 마켓에서 이뤄지는 만큼 당장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한국시장 마케팅 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설립은 검토 중인 사안이다. 그 시작으로 하반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2023.05.03 I 김정유 기자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의 걸림돌
  •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의 걸림돌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정상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저작권법 개정안에 데이터 활용에 대한 면책 규정이 들어가 있었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법들(부정경쟁방지법, 디지털전환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중복 보호, 중복 규제가 심각한 상황이죠.”(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4월 24일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제3회 AI윤리법제포럼)“왜 원팀 정부가 안 되는 줄 아세요? ‘OOO기본법’ 때문입니다. 이런 법들에선 목적 사업 외 데이터 공유가 정말 쉽지 않죠. 예외 조항이 있지만, 공무원 입장에선 패널티가 강해 움츠러듭니다. 데이터를 주는 쪽이 아니라 데이터를 가져가는 쪽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책임지도록 바꿀 예정입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4월 26일 동북아ICT공동체포럼)산업화 시대에 쌀로 평가받았던 게 반도체라면, 인공지능(AI)시대에 그 자리는 아마 ‘데이터’가 차지할 겁니다. 인간의 말과 글을 따라 하는 AI는 바로 데이터에서 출발하기 때문이죠. 코로나19로 데이터를 무기로 했던 빅테크들이 다소 주춤한 것은 사실이나, 챗GPT나 MS 빙챗 같은 ‘생성형AI’는 일상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빌게이츠는 PC나 인터넷의 발명보다 더 혁명적이라고 평가했죠.그런데, 우리나라가 데이터 경제로 나가는데 풀지 못한 숙제도 상당한 듯합니다.국내 최고의 지식재산권 전문가인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 말씀부터 들어보시죠. 그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최고의 지재권 전문가이십니다.기업이 데이터 쓰는데 중복보호·중복규제정상조 교수님은 데이터뉴딜이라고 하면서도, 컴퓨터가 정보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복제·전송할 때 저작권법의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항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저작권법 42조에 ‘저작물에 표현된 사상이나 감정을 향유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한도 안에서 저작물을 복제·전송할 수 있다’는 조항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죠.그는 또, 특허청·산업부·과기정통부가 모두 데이터 관할권을 주장하면서, 부정경쟁방지법,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데이터기본법 등을 앞다퉈 만들어 중복 입법 문제가 발생한 점도 지적하셨습니다. 데이터기본법은 데이터자산의 보호는 부정경쟁방지법을, 데이터 활용 부분은 저작권법을 들이대서 법의 일관성도 지키지 못했다고 하셨죠.정상조 교수님은 “이처럼 날림이어서 변호사들이 할 일이 많을 순 있지만, 중복 보호와 중복 규제는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국무총리나 대통령을 설득하진 못했다고 하셨지만요.데이터 공유 꺼리게 만든 제도…아래한글·PDF 중심 문서도 문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님 말씀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국민이 네이버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듯이 행정업무를 한 사이트에서 첨부서류 없이 해결하려면, 부처간 데이터 공유는 필수적이나, 지금은 공무원 개인이 공유하고 싶어도 목적외 사업외에 데이터를 공유하면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OOO기본법’ 때문에 공무원들이 꺼린다는 것이죠. 고 위원장님은 “그래서 똑똑하게 같이 뛰는 원팀 정부를 위해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법령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법률 제정 권한이 없는 디지털플랫폼정부특별법을 만들어 걸림돌을 해결하겠다는 것이죠. 현재 국무통리 지시로 디지털플랫폼정부특별법안에 대해 법제처가 작업하고 있다고 합니다.고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크롤링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실 국내 정부부처들은 대부분 아래 한글을 쓰거나 PDF로 자료를 만드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는 AI 개발을 위해 긁어오기 어렵습니다.그는 “마음 같으면 AI리더가 못 읽는 한글 사용을 전면 폐지하고 싶은데 그렇게는 못하고, 한글로 예쁘게 만드는 기술을 가진 공무원들도 많다”면서 “일단 지금 단계에선 AI가 읽을 수 있게 바꾸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예전에 이런 글을 읽은 기억이 나네요. 별도의 작업 없이 긁히지 않는 PDF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말요. 좀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나, 생성형 AI 시대에 우리나라가 앞서 가려면 데이터의 수집부터 가로막는 일은 개선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다행인 점은, 디플정 노력 덕분에 법원행정처와 행정부 간 데이터 교류가 차츰 시작될 조짐이라네요. 지금은 법원행정처에서 행정부에 행정정보공동망을 통해 주는 서류가 대부분 PDF 형식이어서, 동사무소 직원들이 가족관계증명원 등을 받으면 일일이 고용부 포털 등에 타이핑해야 하는 구조인데 차츰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고진 위원장님은 “사법부가 PDF를 선호했던 이유는 전산이 나오기 전에 수기로 작성된 주민등록 등·초본 등이 있어 뒤에 스캔해 붙였기 때문이고, 이는 서류의 완결성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80~90% 정도의 서류는 이런 일이 필요 없어 일단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바꿔 나가기로 법원행정처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데이터에 대한 보호와 활용의 질서를 균형있게 만들고, 부처 간 데이터 공유의 걸림돌을 치우는 것,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형식을 갖추는 것 등이 정상조 교수님과 고진 위원장님 등 데이터 전문가들이 내놓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해법인 것 같습니다.
2023.04.30 I 김현아 기자
"'차세대' HBM·DDR5, 메모리 업턴 당기고 지형까지 바꿀 것"
  • "'차세대' HBM·DDR5, 메모리 업턴 당기고 지형까지 바꿀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챗 GPT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연산에 필요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불황에도 우리 기업이 고대역폭 메모리(HBM3·High Bandwidth Memory) 등 고성능 메모리 개발·출시를 이어간다는 건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장기화하는 메모리반도체 불황을 앞당길 ‘게임 체인저’로 HBM과 DDR5 등 고성능 메모리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 반도체기업이 AI 수요가 더욱 늘어날 시장에 한발 앞서 고부가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선점에 집중하는 이유다. 업계에선 향후 이들 고성능 반도체가 AI 등에 널리 쓰이며 데이터 처리는 물론 연산과 인식, 패턴분석까지 하게 될 것이라며 호황을 앞당기는 건 물론 메모리 지형까지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 뇌의 기능을 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SK하이닉스의 HBM3와 삼성전자 HBM-PIM 제품사진. (사진=각 사)◇韓, HBM 시장점유율 90% 차지…DDR5 교체도 주도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40% 얇은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16GB 제품과 같은 높이로 제품을 구현한 것으로, 고객사로부터 성능 검증을 통해 올해 하반기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제품 개발로 우리 기업이 HBM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50%)·삼성전자(40%)·미국 마이크론(10%) 순이다.HBM은 대역폭을 높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한 고성능 D램으로 분류된다. 서버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려면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함께 HBM 탑재가 필수다. 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는 “메모리의 주요 시장이 과거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갔고 이제 AI와 맞물린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도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만큼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기에 현재 다운턴으로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당연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우리 IT기업들도 AI 서비스 출시뿐 아니라 AI 반도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보유한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연내 AI 반도체 출시를 위해 협력 중이다. AI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피온,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한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들도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궁극적으로 차세대 메모리가 인간의 뇌 기능을 구현하는 ‘뉴로모픽 반도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데이터 연산 기능도 담은 메모리는 사람의 뇌와 비슷해진다”며 “실제 뇌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 연구 및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서버보단, 모바일·PC에 주로 탑재되는 D램 역시 DDR5로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DR4 등 감산을 결정했지만 실적 타개를 위해 DDR5 및 LPDDR5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삼성·SK·마이크론 주도권 다툼…“관건은 기술력·생산능력”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제품 및 기술 개발 경쟁에 한창이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 역시 DDR5는 물론 HBM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과 DDR5가 각 서버용과 PC, 모바일용으로 나뉘기 때문에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HBM의 경우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에 공급 중인 HBM3은 챗 GPT에 활용되고 있어 회사 수익에도 점차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SK하이닉스의) 시장 선점은 먼저 기술력을 축적한 결과”라며 “삼성전자도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고 했다.삼성전자는 HBM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HBM-PI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로 해당 제품은 메모리에 시스템반도체의 영역인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로도 불린다. HBM-PIM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HBM이 탑재된 GPU 가속기에 비해 AI 모델의 생성 성능이 약 3.4배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분석이다. 결국 제품 경쟁력은 기술에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되기에 고객사 제품사양에 얼마나 최적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미세공정보다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프로세서와 메모리간 결합 등이 중요해져 공정 설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했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아직 첨단 제품이 전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점유율이 바뀔 수도 있으며, 첨단 메모리 시장이 개화할 때 어떤 업체가 대규모 양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
2023.04.20 I 최영지 기자
IT경기 침체온다…대만 IT기업 매출 10년 만에 최대 급감
  • IT경기 침체온다…대만 IT기업 매출 10년 만에 최대 급감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달 대만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대만 주요 IT 기업 19개사의 3월 매출액 합계는 전년동월대비 18.5% 감소한 1조789억대만달러(약 46조3603억원)로 집계돼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19개사 가운데 매출이 감소한 기업도 역대 최다인 16개사였다. 대만은 전세계 PC의 80%, 서버의 90%, 반도체의 60%를 조립·생산하며 세계의 IT기기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IT업체들이 매월 발표하는 매출은 IT 경기를 점치는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IT기기가 공장에서 출하된 뒤 상품이 실제로 매장에 도착할 때까지 약 3개월 앞의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5.4%, 21% 감소했다. 반도체업체 남아과기는 D램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68.1%나 급감했다. 대만 디스플레이업체 AUO와 이노락스도 지난달 매출이 각각 31.6%, 26.8% 쪼그라들었다. 닛케이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호황이었던 PC 수요가 급감하면서 대만 IT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5690만대였다. 대만 기업이 위탁생산하는 애플의 PC가 40.5%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PC 출하량이 줄어들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수요도 감소한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TSMC는 올 2분기와 3분기도 실적 부진을 예고, 연간 실적이 4년 만에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아과기 역시 D램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IT 수요 회복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제조사들이 적지 않다”며 “IT 경기는 향후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4.13 I 김겨레 기자
와우패스,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 결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공개
  • 와우패스,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 결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의 운영사 ㈜오렌지스퀘어가 작년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카드 발급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 명 달성 및 누적 결제횟수 150만 건을 달성한 기념으로 관련 데이터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와우패스 선불카드 전체 결제액 중 상위권 업종의 순위와 그 비율 (방한 외국인 10만 명 대상) (사진=㈜오렌지스퀘어)㈜오렌지스퀘어는 지난 2018년 9월 국내 최초로 무인환전기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기업으로 작년 7월에 와우패스 선불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와우패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결제가 가능한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로, 주요 지하철 역과 호텔 등에 설치된 90여 대의 무인환전기를 통해 발급·충전·출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캐시리스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한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금융서비스다.㈜오렌지스퀘어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와우패스 카드 발급자의 70%가 20-30대이고 그 중 여성의 비율은 85%를 차지한다. 와우패스 카드 발급자의 국적 또한 100개국 이상으로 다양하며 그 중 1위는 일본, 2위는 대만, 3위는 홍콩, 4위는 미국이다. 와우패스 결제액이 큰 업종의 순위는 1위가 식당, 2위가 의류 매장, 3위가 화장품 매장이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활동이 식당과 쇼핑에 한정되지 않고 미용실, 피부과, 성형외과, 서점, 영화관, PC방, 노래방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와우패스 선불카드 각 업종별 브랜드 순위 TOP3 (결제액 기준) 및 월간 이용자 수 추이 (1회 이상 결제 기준) (사진=㈜오렌지스퀘어)㈜오렌지스퀘어는 이어 결제액 기준 업종별 TOP3 브랜드 순위도 발표했다. 와우패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캐시백을 제공하는 브랜드의 결제액 지표가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현재 와우패스 카드는 신규 발급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체 입국자의 약 10% 수준인 월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와우패스 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편의를 위한 다양한 여행·쇼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오렌지스퀘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에 근거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자료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4.06 I 이윤정 기자
"홈 오피스 기능 강화" 삼성,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 출시
  • "홈 오피스 기능 강화" 삼성,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홈 오피스 기능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3년형 스마트 모니터 풀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홈 오피스 기능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3년형 스마트 모니터 풀 라인업을 출시했다.(영상=삼성전자)스마트 모니터 신제품은 △사물인터넷(IoT) 허브가 탑재된 UHD 해상도의 M8(32형, 400니트) △UHD 해상도의 M7(32형, 300니트) △Full HD 해상도의 M5(32·27형)이다.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PC 연결 없이도 업무와 학습뿐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이밍 허브를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스크린이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 후 약 1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2023년형 스마트 모니터는 △마우스와 키보드 컨트롤 지원 △멀티뷰 기능 확장 등으로 업무와 학습 효율성을 높여주고, 가로·세로 전환(피벗)과 높낮이 조절(HAS), 사용자를 인식해 화면에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등 맞춤형 기능이 강화됐다.리모컨뿐 아니라 마우스와 키보드로 스마트 허브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중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업무와 학습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005930) 설명이다. 대화면을 분할해 2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는 기존 16:9 비율 화면에서 전체 화면으로 확장됐다.또한 업무와 관련된 모든 소스와 서비스를 한 화면에 제공하는 ‘워크스페이스’의 사용성도 한층 진화했다. 소스, 업무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 헬스케어 관련 앱, 북마크 등의 카테고리별로 메뉴를 제공해 사용자가 보다 빠르게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 모델이 2023년형 스마트 모니터 M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신제품은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제어·관리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모니터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마이 콘텐츠(My Contents)’ 기능을 최초 지원한다. 기기들을 저전력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사용자가 모니터에 다가오는 것을 인식해 날짜·시간·사진 등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표시해준다.게이밍 허브도 탑재돼 있어 별도의 기기 구매 없이 엑스박스 게임 패스와 지포스 나우 등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으로 집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 서비스(굿닥)도 제공한다.삼성전자 모델이 2023년형 스마트 모니터 M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2023년형 스마트 모니터는 오는 10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17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M8은 웜화이트·선셋 핑크·데이라이트 블루·스프링 그린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0만원이다. 웜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는 M7은 85만원,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는 M5는 색상과 크기에 따라 35만~38만원이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홈 라이프 시대와 초연결성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 선보여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2024년 메모리 업사이클 온다…목표가 9%↑-NH
  • 삼성전자, 2024년 메모리 업사이클 온다…목표가 9%↑-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2024년 메모리반도체 업황 업사이클을 맞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9.7%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메모리 업사이클에 기반해 2024~2025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3~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2.7% 수준으로 추정했다.다만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7% 줄어든 6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0% 감소한 44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분에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하며 4조2900억원의 손실을 낼 것”이라고 봤다. 그는 “IT 디바이스 수요 부진 및 데이터센터 투자 감소 지속.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투자 축소 및 감산 규모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며 “업계 최고 생산능력(Capa) 및 공정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이익 둔화폭이 경쟁사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파운드리 사업부 역시 1분기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이익은 업황 대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갤럭시S23 출하가 11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2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락폭은 디램(DRAM) -1%, 낸드(NAND) -2%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2% 줄어든 64조4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6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3분기부터 가능하다”면서 “2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세트 재고가 1분기 피크를 치고 감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메모리 재고도 2분기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그는 “3월부터 스마트폰 수요 개선, 데이터센터 투자확대, PC 판매 증가를 염두에 둔 일부 세트 업체의 부품 오더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30 I 김인경 기자
대홍기획,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캠페인
  • 대홍기획,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캠페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홍기획은 부산시와 오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광화문과 부산역 등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을 개최한다. ‘그린클 챌린지’는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발생하는 자전거에 탑승해 75인치 대형 DID 패널을 보면서 싸이클을 즐겨보는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며 전기가 발생하는 만큼 패널에 표시된 지구의 온도 게이지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90초 동안 전기자전거 페달을 돌려서 더 먼 거리를 주행하면 승리한다.캠페인 장소는 서울 광화문 광장(3월30일~4월3일), 서울 코엑스 K팝 광장(4월4일~4월9일), 그리고 부산역 광장(3월30일~4월9일) 등 총 3곳이다.이번 캠페인은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맞아 국민들이 직접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테마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캠페인 기간 그린클 챌린지를 통해 만든 전기 에너지는 행사 종료 후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캠페인의 재생에너지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압전패드를 발로 굴러 휴대폰을 충전해볼 수 있으며, 온라인 서명 행사에서는 부스에 마련된 태블릿PC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사이트 내 온라인 서명 페이지에서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
2023.03.29 I 정병묵 기자
“이상적 OLED”…美·英 매체, 삼성 OLED 호평
  • “이상적 OLED”…美·英 매체, 삼성 OLED 호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2023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과 영국의 글로벌 유명 테크 미디어들에게 연달아 호평을 받았다.삼성전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 (사진=삼성전자)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CNN의 제품 평가 전문 매체 ‘CNN 언더스코어드(Underscored)’는 “삼성 OLED TV는 화질과 기능면에서 최고의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이라며 “풍부한 색상과 극도로 짙은 검은색을 표현해 보는 내내 콘텐츠에 빠져들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IT 매체 ‘피씨맥(PC Mag)’는 “삼성 OLED TV S95C는 역대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밝고 생생한 TV”라며 ‘2023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영국에서도 좋은 평가가 잇따랐다. 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S95C는 다양한 밝기 수준에서 테스트한 결과 뛰어난 화면 균일성을 보여준다”라며 “삼성 OLED TV의 인피니티원(Infinity One) 디자인은 놀라울 정도로 슬림하다”라고 호평했다.영국의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TrustedReviews)’ 역시 “S90C, S95C 두 모델 모두 최대 밝기와 평균 밝기, 컬러 구현, 잔상 현상 감소 등 다양한 부문에서 OLED 성능을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언급했고 또다른 IT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도 “삼성 OLED TV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TV중 가장 눈에 띄게 얇은 TV 중 하나로 두께가 불과 몇 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고 했다. 2023년 삼성 OLED TV는 ‘퀀텀 HDR OLED+’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밝기의 콘텐츠에서도 최상의 선명도를 표현하고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스크린 경험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김응열 기자
네오위즈 ‘P의거짓’, 대만 ‘저스트단 게임 페스티벌’ 참가
  • 네오위즈 ‘P의거짓’, 대만 ‘저스트단 게임 페스티벌’ 참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대만 쑹산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리는 ‘저스트단 게임 페스티벌 2023’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저스트단 게임 페스티벌 2023’은 대만 게임 유통사 저스트단이 개최하는 게임쇼다. 네오위즈를 포함한 전 세계 게임사들이 참여한다.네오위즈는 자사 게임 ‘P의 거짓’ 전시관을 마련해 현장을 찾은 대만 관람객들과 만난다. 전시관은 ‘P의 거짓’ 속 배경이 된 크라트 도시를 중심으로 연출될 계획이다.특히, 전시관 내부에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10여대의 PC 시연대를 마련한다. 오는 18일에는 대만 인플루언서 ‘6tan’과 네오위즈 박성준 본부장이 참여하는 토크쇼도 개최된다. 해당 토크쇼에서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오른 ‘P의 거짓’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저스트단은 2005년 설립된 대만의 게임 유통사로 현지 전역 90% 이상에서 게임 사업을 담당한다. 콘솔 기기 판매, 게임 및 IP 라이선싱 등을 운영한다. 최근 네오위즈의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 파트너사 신세계아이앤씨와의 유통 계약을 통해 ‘P의 거짓’ 콘솔 패키지의 대만 유통을 맡고 있다.
2023.03.17 I 김정유 기자
kt cloud ‘공공 DaaS’ CSAP 획득…데스크톱 가상화 속도 붙나
  • kt cloud ‘공공 DaaS’ CSAP 획득…데스크톱 가상화 속도 붙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대표 윤동식)가 공공·금융 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공공 데스크톱 가상화서비스(DaaS·Desktop as a Service)’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표준 등급을 획득했다.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은 공공 기관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하기 위해 정보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공공 DaaS’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VDI)과 앱을 통해 기관 직원들에게 시간·장소·단말 제약 없는 유연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VDI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며 성능과 검증된 틸론의 솔루션(D스테이션9.0)을 기반으로 ▲강력한 보안성, VDI 생성과 삭제가 가능해 ▲비용 효율성, 웹 포털의 ▲관리 편의성, 재해복구 센터를 통한 ▲서비스 연속성을 강점으로 갖췄다. 또 국내 유일하게 안전한 자료 전송과 정보유출 통제를 위한 ‘망간자료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cloud는 국내 CSP(Cloud Service Provider) 중 가장 큰 규모의 DaaS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우정사업본부에 약 1만대의 국내 최다 DaaS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선도해왔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은행에 국내 1호 공공 DaaS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그간 공공 기관은 보안을 위해 업무용PC와 인터넷용PC를 분리해 1인 2PC를 사용해왔으나, 2PC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업무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1인 1PC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DaaS 시장을 이끌어 온 사업자가 CSAP 인증을 획득하면서 공공 기관들의 DaaS 도입에 가속화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남충범 Cloud본부장은 “이번 CSAP 인증 획득을 통해 공공 및 금융 기관의 공공 DaaS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aS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운용 역량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kt cloud가 공공 DaaS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1 I 김현아 기자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작년 4분기 순익 전년比 20% 감소
  •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작년 4분기 순익 전년比 20% 감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상장기업 1만 1000곳의 작년 4분기(10~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3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 올해 1분기(1~3월)엔 4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증가율은 1%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 팩트 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약 1만 1000개 상장사의 실적(미발표인 경우 시장 예상치)을 추산한 결과, 작년 4분기 이들 상장사의 순이익은 총 9125억달러(약 1163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금액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감소 규모는 전분기(-6%)보다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2분기(-64%) 이후 가장 컸다. 아울러 순이익이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이며, 팬데믹 영향을 제외하면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됐던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총 17개 업종 중 14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줄었다. 정보통신 업종의 순이익이 반토막난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전체 순이익에서 정보통신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분기 23%에 달했으나, 작년 4분기엔 7%까지 떨어졌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의 봉쇄조치로 주력 제품인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순이익이 13% 감소했다. 아마존은 인플레이션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 둔화로 순이익이 무려 98% 쪼그라들었다. 메타와 알파벳(구글) 등도 인터넷 광고 매출이 줄어 순이익이 줄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제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부품 및 반도체 업체가 다수 속해 있는 전기 업종은 순이익이 20% 감소했다.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데이터센터 투자가 둔화하는 등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액정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금융 업종에서도 역풍이 계속되고 있다. 미 대형은행 6개사 중 4개사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수요가 급감한 탓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가치관이 정상화하기까지 1~2분기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업종도 순이익이 34% 줄었다. 기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 포드는 중국에서의 판매 침체로 순이익이 90% 급감한 반면, 테슬라는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순이익이 59% 증가했다. 전기자동차용 파워 반도체를 취급하는 스위스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도 순이익이 급증했다. 반면 소재 에너지 업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2% 늘었다. 미 엑손모빌 등 석유 메이저 5개사의 순이익은 30% 급증해 약 435억달러에 달했다. 여객 수요 회복으로 아메리칸항공 등 미 항공 대기업 3개사 역시 흑자전환했다. 닛케이는 “시장에선 올해 1분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증가율 전망치는 1%에 그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는 등 일부 낙관론도 있지만, 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향후 경기 둔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2023.02.15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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