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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걱정? 애플 주식 살 기회"
  • "아이폰 판매 걱정? 애플 주식 살 기회"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AAPL)이 월가 전망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아이폰 판매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추천이 나왔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2022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1% 늘어난 90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4% 늘어난 1.29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들 모두 월가 전망을 넘어선 것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 강달러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신제품을 출시한 맥(PC) 판매가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고, 아이폰도 시장 기대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전년대비 매출액이 늘었다. 그나마 아이패드는 전년도 신제품 출시로 인한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13.1% 감소했다.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직 출시 초반이라 4분기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재고량이 회사 목표대비 적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출하가 되고 있음을 밝혔다”고 말헀다. 이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부진하고 신모델 가격까지 동결했는데 매출액이 전년대비 9.7% 늘어난 것은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맥도 PC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25.4%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출시한 자체 설계 M2프로세서 기반의 신모델 덕분”이라며 “반도체칩 내재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를 이겨내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호평했다.이에 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 일반/플러스모델 판매 부진에 따라 2023년 신모델 출하량 추정치는 8900만대에서 8480만대로 하향한다”면서도 “프로시리즈의 출시 후 1년 출하량 비중은 전작 54.4%에서 61.2%로 높아져 매출액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에도 3분기 세트(매출에서 서비스 제외) 매출액이 전년대비 9.0% 늘었고, 지속적으로 애플 액티브 유저를 기반으로 서비스 매출액도 늘고 있다”며 “아이폰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봤다.
2022.10.29 I 이정훈 기자
한화생명,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 취득
  • 한화생명,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 신계약 과정을 간소화시켜줄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청약과정을 로봇 기술로 자동화해 법인대리점(GA) 시장에서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 출원 담당자들. (왼쪽부터)김도형 영업추진팀 과장, 김창완 IT운영팀 파트장, 신종연 영업추진팀 파트장, 채경훈 IT운영팀 과장.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은 보험설계 및 청약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인 ‘청약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BM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BM특허는 IT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결합해 혁신적인 경영이나 마케팅 기법을 개발했을 때 부여되는 특허다. 이를 취득하면 향후 20년간 발명특허에 대한 독점, 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다.한화생명은 이번 특허 기술로 GA 소속 설계사의 편의를 높여 자사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약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설계부터 청약에 이르는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이 설계사를 보조해, 청약업무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특허의 개발 배경은 GA 소속 설계사의 고충을 더는 데 있다.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GA 시장의 특성상 각 보험사별 상품설계와 청약 프로세스가 달라 상품 내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신계약 체결 소요 시간이 최대 90% 가량 줄어든 것이다. 기존에는 GA 소속 설계사들이 가입부터 청약까지 처리하는데 최대 60분 가량 소요됐으나, 도입 후에는 청약 과정이 대폭 축소돼 5분이면 끝난다. 또한 상품 선택, 정보 입력 등 복잡한 과정도 하나의 휴대폰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됐다.특히 휴대폰 환경에 설계봇을 구현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것도 주요 특징이다. 기존에는 PC나 태블릿에 의존해 접근성과 활용성에 제약이 컸다. 설계사가 상담을 마친 뒤 지점으로 돌아와 상품설계와 청약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잦았다. 하지만 이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 손 안의 모바일’로 신계약 처리가 가능하다.한화생명은 현재 GA 설계사들이 사용중인 ‘보이는 GA월드’라는 기존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향후 청약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이경섭 한화생명 영업추진팀장은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를 통해 GA소속 설계사들의 보다 나은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현장 설계사들의 편리한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유은실 기자
서학개미 매수 몰린다…`반도체 3배 베팅` SOXL, 살 만할까 (영상)
  • 서학개미 매수 몰린다…`반도체 3배 베팅` SOXL, 살 만할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반도체주(株) 주가 반등에 적극 베팅하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반도체주가 뛰면서 이익을 낸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들은 개별 반도체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ICE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하고 있어, 그 만큼 위험도도 높은 편이다. 레버리지 ETF는 특히 변동성이 큰 장에 취약한 만큼 방향성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들어 서학개미 순매수 몰리는 SOXL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티커명 SOXL)`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1억3367만달러(원화 약 19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3억9328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한 테슬라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지난 2010년 11월에 출시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했던 SOXL은 지난 2020년부터 런던 ICE거래소의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성과를 300%(3배) 추종하고 있다. 펀드 순자산의 최소 80%를 ICE 반도체지수 스왑 계약과 지수 내 편입된 반도체 주식,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여타 ETF들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ICE 반도체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ADR을 포함한 30개 반도체 기업들을 유동주식수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가중해 산정하는 지수다. 총 발행주식수로 시총을 구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는 산정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자산도 유동성도 좋아…저평가株 비중확대 효과일단 SOXL은 투자 요건은 충분히 만족시키는 펀드로 볼 수 있다. 운용보수가 0.9%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총자산 규모 31억달러(원화 4조4720억원)로 반도체 관련 ETF로 매우 큰 규모다. 또 3분기에 나스닥100지수를 3배 역으로 추종하는 SQQQ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정배율로 추종하는 SPY에 이어 미국 전체 ETF 중 거래량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유동성도 풍부하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7280만주에 이른다. 포트폴리오를 들여다 보면, 10월19일 기준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아날로그칩 1위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를 5.98%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주로 통신 칩을 만드는 팹리스업체인 브로드컴(AVGO)을 5.7% 보유 중이다. 엔비디아(NVDA)를 4.65%, 퀄컴(QCOM)을 4.11%, AMD를 3.2%,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를 3.0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를 3.01%, 차량용 반도체회사인 아날로그 디바이스(ADI)를 2.88%, 온 세미컨덕터를 2.83% 보유하고 있다. 인텔과 TSMC, ASML 등의 비중은 10위권 밖에 있다. SOXL 포트폴리오 보유 비중 톱10 종목과 종목별 주가 등락률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초대형주가 23.72%, 대형주가 57.19%, 중형주가 17.8%, 소형주가 1.29%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포트폴리오에 주식 편입 비중이 높지만, 상위 5개 종목은 최대 8%까지만 편입할 수 있고, 나머지는 4% 내로만 담을 수 있다. 시총 그대로 편입하는 게 아닌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르거나 저평가된 종목을 더 담게 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시총 상위주들이 많이 오르는 상황에선 수익률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리함도 고려해야 한다. 편입 종목과 비중은 분기에 한 번씩 변경된다. ◇올 들어 87% 폭락…위험 감수 투자자 레이더에올 1월4일 52주 신고가인 74.21달러를 찍고 계속 하락하고 있는 SOXL은 올 들어 지금까지 무려 87.38%나 급락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77.8%에 이르고 있다. 5년 수익률도 플러스(+)3.4%에 그친다. 그나마 이달 13일에 52주 신저가인 6.21달러를 찍은 뒤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거래에선 11.43%나 급등했다.주요 편입 종목인 AMD 주가가 올 들어 지금까지 59%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도 57% 넘게 하락하면서 SOXL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 마이크론과 퀄컴, 브로드컴 등이 일제히 30%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보유 상위 10개 종목 중 그나마 온세미컨덕터(-3.3%)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5.3%), 아날로그 디바이스(-16.6%) 정도만 S&P500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SOXL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가격 메리트를 주로 보고 있다. 반도체주 주가가 이제는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결합돼 위험보상 욕구가 강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다행히 마이크론과 애널로그 디바이스, 온세미컨덕터가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을 내주면서 SOXL 반등을 이끌고 있고, 실제 단기적인 모멘텀은 확보하고 있다. ◇눈높이 낮아진 반도체株, 단기 모멘텀은 확보 우선은 반도체주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워낙 낮아진 탓에, 어닝시즌에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주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통제로 인한 매출 감소 경고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망에 부합한 3분기 실적만으로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OXL의 최근 3개월 간 펀드 순유출입 추이또 유럽 핵심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따른 타격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하면서, 미국 조치에 따른 총 간접적인 타격은 주문의 5% 수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인텔 실적이 발표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통상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만 4분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나온다”며 “4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6~10%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실적은 NXP반도체나 마이크로칩,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 자동차 및 산업용 칩 제조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다음으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에 25%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반도체 육성법(CHIPS) 발효 이후 미국에서의 사업 익스포저를 키우려는 관련 기업들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미국에 추가로 공장을 짓겠다며 투자를 발표했고, 브로드컴도 VM웨어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가 미국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한몫하고 있다. 양쯔메모리(YMTC)나 창신메모리(CXMT) 등의 서구시장 진입에 제동이 걸릴 경우 미국 기업에도 득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여기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하면서 시장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달러값도 하락 반전한다면 테크주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가세하고 있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SOXL로의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트리거로 인해 반도체주 하락이 멈춘다면 레버리지 ETF를 이용한 투자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업황 개선 기대는 아직…“문제는 과잉 재고야”다만 문제는 그렇다고 반도체 업황 자체가 근시일 내에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테크주 투자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노이하우저 리버모어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텔과 엔비디아 주가는 매우 매력적이며 배당수익률도 높아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추천하면서도 “단 단기간 내 빠른 주가 회복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이들 종목에 투자했다가) 실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아주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인텔과 엔비디아 모두 투자할 만한 가격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출 통제와 향후 매출과 마진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주가에 악재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세계 반도체 매출과 미국 공장 가동률, 반도체업체 EPS 추정치업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연말 성수기를 앞둔 9월에도 주요 노트북 ODM 업체들의 출하량은 예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10월과 11월 주문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악의 경우 10월 주문량이 9월 대비 75%, 11월 주문량은 90%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관적 의견을 피력하는 몇몇 업체들은 내년 1분기 출하량도 올해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점친다.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과 가전 판매량도 여전히 부진하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내년 1분기까지도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매크로 환경도 급격히 개선될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며 “연말까지 유의미한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에 내년 실적 추정치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점쳤다.유진투자증권 역시 “무엇보다 유통채널과 반도체업체들의 재고 감소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재고 감소는 수요가 늘거나 생산을 줄여야만 가능한데, 현재로선 수요가 늘긴 쉽지 않은 만큼 제조사들의 감산 소식이 더 크게 들려와야만 재고 감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 확대에 취약해…단기 트레이딩 필요이를 종합하면 반도체주의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다만 SOXL은 장기투자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원하는 투자자에겐 맞지 않고 위험 선호가 낮은 투자자들 역시 조심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그런 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정배율 상품인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 등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다. SOXX는 올 들어 지금까지 40% 정도 하락했다. 지난 주말에는 3.72% 올랐다. 정배율의 ETF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며 운용 보수도 0.46%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SOXL은 반도체지수가 꾸준히 하락할 때보다 오히려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할 때 수익률이 더 저조해진다. 또 3배 레버리지의 경우 하락장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보다 낙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처럼 하락 국면 또는 변동성 국면에서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실제 거시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고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둔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국면이다. 이에 반도체 업황이나 연준의 통화긴축 등의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레버리지 ETF 투자는 장기 투자보다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2.10.24 I 이정훈 기자
샤오미, 보급형 태블릿 ‘레드미 패드’ 국내 출시
  • 샤오미, 보급형 태블릿 ‘레드미 패드’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샤오미는 가벼운 보급형 태블릿PC ‘레드미 패드’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10.6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저조도 및 피로 인증을 받아 장시간 영상을 시청해도 눈이 편안하다. 블루라이트 감소 소프트웨어와 블루라이트를 줄인 내장 LCD가 탑재돼 더 편안한 시청각 경험을 돕는다.90Hz의 주사율로 부드러운 시청 환경을 제공하고, 시각적 저지연 덕에 브라우징, 스크롤, 게이밍 시 더욱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다. 레드미 패드의 미디어텍 헬리오 G99와 6nm(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구축된 칩셋은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성을 지원한다. 8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하루 종일 게임, 업무, 공부를 해도 지속되며 18W의 고속 충전까지 가능하다.레드미 패드의 오디오 전면에는 몰입감을 보장하기 위해 ‘돌비 아트모스’ 쿼드 스피커가 장착됐다. 수평으로 배치된 8MP 105도 초광각 전면 카메라는 단체 영상통화를 위해 설계됐다. 레드미 패드는 신규 유튜브 프리미엄 고객에게 2개월 무료 사용권을 제공한다.레드미 패드는 그래파이트 그레이, 문라이트 실버, 민트 그린의 3가지 색상이 지원되며, 2가지 램과 스토리지 모델인 4GB+128GB, 6GB+128GB이 각각 38만8000원, 43만8000원에 출시된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얼리버드 할인가인 각각 33만 8000원, 38만 8000원에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와 온라인 스토어인 샤오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 11번가, 이베이, 홈플러스 강서점 샤오미 브랜드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2.10.18 I 김정유 기자
SK C&C 데이터센터 전기실 화재…카카오 3시간 넘게 먹통(상보)
  • SK C&C 데이터센터 전기실 화재…카카오 3시간 넘게 먹통(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가 실시간 상황을 전하는 트위터 내용. 사진=트위터 캡처판교 SK(주)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사진=방성환 의원(경기도 의회,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그는 오후 8시경 이기인 의원과 화재현장에 있다면서, 지금 90% 정도 화재진압되고 지하 잔불 처리 중에 있다고 적었다.경기도 판교에 있는 SK(주) C&C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포털 다음 등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15일(오늘)오후 3시 30분경부터 3시간 넘게 먹통되거나 불안한 상태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지만, 중간에 전기 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SK(주) C&C와 카카오 관계자들 취재를 종합하면, 15일(이날)오후 발생한 화재는 현재 진압됐으며, 전산실이 아닌 전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화재로 모바일로 메시지를 보낼 때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가 하면 PC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 뒤 다시 로그인이 되지 않고 있다.다음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한 상태지만, 카페 등 다른 기능 이용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접속이 불안정하다. 뿐만아니라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등도 먹통이 됐다. SK(주) C&C 관계자는 “화재 사실을 확인했으며 전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리가 입주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문제가 서비스에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아직 갖고 있지 않다. 이에따라 현재 목동에 있는 KT IDC, 판교에 있는 SK(주) C&C IDC 등에 입주해 있다. 카카오는 첫번째 자체 IDC를 2023년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부지에서 준공한다.
2022.10.15 I 김현아 기자
카카오 먹통…판교에 입주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때문
  • 카카오 먹통…판교에 입주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때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판교 SK(주)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사진=방성환 의원(경기도 의회,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그는 오후 8시경 이기인 의원과 화재현장에 있다면서, 지금 90% 정도 화재진압되고 지하 잔불 처리 중에 있다고 적었다.카카오톡, 다음, 카카오택시까지 15일(오늘) 오후 3시 30여분 부터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그런데 이번 장애는 카카오가 판교에 입주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화재때문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아직 갖고 있지 않다. 이에따라 현재 목동에 있는 KT IDC, 판교에 있는 SK C&C IDC 등에 입주해 있다. 카카오는 첫번 째 자체 IDC를 2023년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부지에서 준공한다.한편 이날 화재로 모바일로 메시지를 보낼 때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가 하면 PC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 뒤 다시 로그인이 되지 않고 있다.다음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한 상태지만, 카페 등 다른 기능 이용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접속이 불안정하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등도 먹통이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리가 입주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비스에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0.15 I 김현아 기자
"현실에서 웃으면 아바타도 웃어"…메타, MS와 '메타버스 동맹'
  • "현실에서 웃으면 아바타도 웃어"…메타, MS와 '메타버스 동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년 전 사명까지 변경하며 메타버스 ‘올인’을 선언한 메타가 이번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메타는 최근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가운데 메타버스에 미래를 걸고 투자하고 있다. 메타 주가는 올해만 60% 하락한 상태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행사 ‘커넥트 2022’에 나와 “가상현실(VR)이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매년 업무를 위해 새 PC를 구입하는 2억명의 사람들이 메타버스에서 작업을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저커버그는 MS와 협업을 발표했다. 더버지는 MS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윈도폰 이후 가장 큰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는 10여년 전 윈도폰에 페이스북을 통합하는 협력을 맺은 바 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좌),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 메타◇렌즈 두께 40% 줄어저커버그는 90분간 이어진 행사에서 새 VR 기기인 ‘메타 퀘스트 프로’를 보여주고 MS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메타의 전략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퀘스트 프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외관이다. 일반적인 안경이나 스키 마스크 등에 비하면 여전히 부피가 크지만, 꽤 얇아졌다. 메타 관계자는 “렌즈 두께가 전작 대비 40% 수준”이라며 “자체 광학렌즈 기술(팬케이크)이 탑재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상반신만 구현되던 아바타에는 ‘다리’가 생겼다. 특히 ‘아이 트래킹’ 기능 등을 통해 아바타가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고, 아바타끼리 ‘아이 콘택트’가 가능해졌다. 가령 사용자가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미소를 지으면 아바타도 마찬가지로 움직인다. 혀를 내미는 등의 행위까지는 포착하지 못한다. 또 퀘스트2와 달리 주변 환경이 흑백이 아닌 컬러로 표현된다. 커브형 배터리를 탑재해 착용감을 높였으며, 퀄컴의 첫 V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XR2 1세대’가 탑재됐다.배터리 수명과 가격은 단점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퀘스트 프로 배터리는 1~2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헤드셋을 충전하는 데 2시간이 걸린다. 가격은 1499달러로, 전작인 퀘스트2 가격(399달러)의 세 배가 넘는다. 전문가용에 가깝다.‘팀즈’를 활용한 몰입형 미팅◇윈도 앱, 팀즈 등 퀘스트 기기서 제공메타는 MS와 협력에 대해 기업 고객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으로 윈도 앱, 팀즈 등이 퀘스트 기기에서 제공된다. 메타의 가상현실 공간인 호라이즌 워크룸을 통해서다. 향후에는 워드, 엑셀 등 모든 앱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윈도의 모든 힘(full power)을 퀘스트에서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VR용 게임도 소개됐다. 마블의 아이언맨 게임이 VR로 나온다. 앤드류 보스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언젠가 VR 헤드셋이 우리의 데스크톱을 모두 대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하지만 메타가 새로운 VR 기기와 신기술을 공개한 이날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92% 하락한 128.54달러로 마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메타가 헤드셋 경쟁자들을 계속 밀어붙인다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헤드셋을 쓰고 가상세계에서 삶을 보내고 싶어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이날 메타는 퀘스트 스토어에서 게임·앱 판매로 15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타가 지난 분기 VR에 투자한 28억달러에는 못 미친다.일각에선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를 개발한 MS가 메타와 손을 잡은 것을 두고 홀로렌즈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년간 홀로렌즈팀 직원 7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으며, 40명 이상이 메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고급형 VR기기 ‘메타 퀘스트 프로’
2022.10.12 I 김국배 기자
'어닝쇼크' 삼성전자…역대급 업황 우려 커진다(종합)
  • '어닝쇼크' 삼성전자…역대급 업황 우려 커진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3년만의 역성장(전년 동기 대비)에 두려움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7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6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2.95%, 9.0% 밑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8조3062억원, 11조8683억원이었다.실망스러운 실적에 주가도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장 중반부터 몰리며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하락한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830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은 삼성전자의 저가 매수기회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가장 큰 기둥인 반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고, 결국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9조100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업황 둔화 속도가 역대급으로 빠르다”며 “경기 선행지표들이 상승 전환해야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4분기 실적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TV 등 세트 수요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반도체 주문 축소 속도는 더 빠르다”며 “올해 실적 눈높이는 추가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이번 실적 부진으로 배당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선우 연구원은 “과거 3년(2018~2020년) 특별주주환원이 실시된 점을 감안하면, 현 상태로는 내년말 특별주주 환원 가능성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내년께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전환되며 삼성전자에 새로운 도약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에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주가 역시 덤덤한 것은 이미 주가에 업황 악화가 선반영됐고 내년 업황개선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유악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내년 1분기를 지나면서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올 연말·연초에는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캐펙스(시설투자) 컷과 가동률 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원 “향후 디램의 경쟁력은 판가 상승과 생산 확대에 의존하기보다는 원가 구조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원가절감 폭이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는데 이는 D램 원가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우 연구원도 “선두 업체로서 경쟁사와의 원가 격차가 증명되고 있다”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DB)
2022.10.07 I 김인경 기자
中 VR기업들 무서운 약진…피코, 韓서 VR헤드셋 ‘피코4’ 출시
  • 中 VR기업들 무서운 약진…피코, 韓서 VR헤드셋 ‘피코4’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 시장은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최전선 국가다. 한국 가상현실(VR) 기기 시장도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판매채널을 적극 확장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글로벌 2위 VR기기 업체 피코(PICO)가 한국 시장에 신제품 ‘피코4’를 출시한다. ‘틱톡’으로 유명한 중국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인수한 피코는 최근 메타(옛 페이스북)에 이어 글로벌 VR헤드셋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다. 올 들어 VR헤드셋 제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한국 시장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피코4’엔 한국 게임사들이 만든 콘텐츠까지 포함시키면서 VR콘텐츠 생태계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나부 미야가와 피코재팬 콘텐츠 담당이 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피코4 미디어 간담회’에서 콘텐츠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피코)◇47만9000원에 출시, 韓VR콘텐츠 2종 담아심의정 피코코리아 홍보 총괄은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피코4 출시 간담회’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폼팩터(외형), 4K해상도와 90Hz 주사율 등의 뛰어난 화질, 합리적인 가격 등 3가지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공식 국내 출시와 함께 온라인 채널은 물론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과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코4’는 피코가 지난달 22일 일부 유럽 시장에 먼저 판매를 시작한 신제품이다. 스냅드래곤 XR2 칩셋이 탑재됐고 초경량 바디, 팬케이크 렌즈,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케이블 없이 플레이가 가능해 자유로운 VR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날 사전 판매에 돌입, 오는 7일 정식 출시된다. 128G, 256G 등 2개 저장용량으로 가격은 각각 47만9000원, 55만9000원이다.‘피코4’의 강점은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 무게가 295g로 가볍다는 점이다. 팬케이크 렌즈 광학기술을 적용해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로 줄여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배터리는 5300mAh로 최대 3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며, 배터리를 후면 배치해 무게 균형을 잡았다. 선명도는 1200ppi인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400ppi임을 감안하면 상당힌 높은 편이다.무엇보다 피코는 이번 ‘피코4’를 통해 다양한 VR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마나부 미야가와 피코재팬 콘텐츠 담당은 “피코는 게임, 피트니스, 소셜, 비디오 등 4개 분야에 VR콘텐츠를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에선 현지 개발자, 콘텐츠 파트너와 협력,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피코는 이번에 한국 게임 퍼블리셔 2곳의 콘텐츠를 ‘피코4’에서 구동토록 최적화 했다. 한국 게임사 엠노리로부터 ‘올인원 스포츠 썸머’라는 VR 게임 콘텐츠를 공급받았고,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와는 ‘리얼 VR 피싱’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마나부 담당은 “한국 퍼블리셔들이 한국 시장에 VR 콘텐츠를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PC와 모바일 게임이 매우 강한 나라인데, VR 분야에도 투자하게 되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들의 콘텐츠들도 대거 들여왔다. 유비소프트의 ‘저스트댄스’가 대표적인데 내년께 독점작으로 ‘피코4’에서 ‘저스트댄스VR’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트니스 분야에선 ‘피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도입, 사용자가 VR 모션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출력뿐 아니라 과거 VR 스포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피코4. (사진=피코)◇메타 뒤쫓는 피코, 글로벌 점유율 ‘두각’피코는 최근 글로벌 VR헤드셋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회사다. 이 분야 1위 업체인 메타가 올 2분기 기준으로 점유율 66%(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기록, 전분기대비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피코는 점유율을 11%까지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1분기까지만 해도 메타가 점유율 90%, 피코가 5% 남짓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올 들어선 한국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 6월 ‘네오3 링크’를 출시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또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만 피코는 이날 간담회에서 ‘피코4’의 한국 시장 판매 목표치 등에 대해선 함구했다. 피코 외에도 중국 증강현실(AR) 기기 업체 엔리얼도 최근 자사 AR글라스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이다. VR·AR 등의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은 성장성이 큰 있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애널리시스(SA)에 따르면 메타버스와 관련한 전후방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엔 1조92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메타버스 전후방 산업엔 XR 기기 산업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VR헤드셋 등 XR 기기 시장이 초창기인만큼 판매량이 크지는 않아, 피코 등 VR업체들이 이를 공개하긴 힘들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현재 그렇다할 상용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한국에 비해선 상당히 빠른 행보다. 중국 업체들을 눈여겨 봐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2.10.04 I 김정유 기자
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일 방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어떤 식으로 구상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해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목적에 대해 “비즈니스”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ARM의 매각 또는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ARM은 무슨 회사기에…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 기업으로,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팹리스들이 자체적인 칩을 만든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간 ARM은 모든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반도체의 중립지대라고 불린다.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매입해 4년 만에 400억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그래픽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RM 인수에 나섰지만 독과점 논란에 무산됐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경쟁업체들의 라이선스 로열티가 올라가거나 자칫 라이선스를 받지 못하는 ‘봉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반독점 논란에 매각이 어려워지자 손 회장은 ARM을 매각하기보다는 기업 공개(IPO)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다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매입 등 의사를 비추면서 다시 매각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로이터)◇ARM 인수하면 삼성에 어떤 장점?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면 ARM이 보유한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와 옴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AP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6.6%에 불과하다. 1위 퀄컴의 점유율은 37.7%이고 미디어텍은 26.3%, 애플은 26.0%다. 이미지센서의 경우 1위는 소니(43.5%), 2위는 삼성전자(18.1%),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7%, 노바텍 24.6%, LX세미콘 10.9% 등이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명실공히 1위 기업이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 상황이다.ARM의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 및 핵심인력을 활용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AP의 엑시노스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는 로열티를 내고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지만, ARM을 자회사로 끌어온다면 ARM의 핵심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은 스마트폰AP, 태블릿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되고 있고 있다. ARM을 인수한 뒤 이른바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와 달리 삼성 인수 가능성은?문제는 독과점 논란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야심차게 ARM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반독점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통상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수직 결합’에 대해서는 경쟁당국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을 더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대체로 허용했다. 하지만 반도체 중립지대로 불리는 ARM의 특수성이 발목을 잡았다. ARM이 모든 반도체 회사에 저전력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퀄컴 등 팹리스 업체들에 라이선스(특허)를 주지 않거나 사용료를 비싸게 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쟁을 심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FTC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프로세서 중 자동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데이터 센터에 쓰이는 데이터처리장치(DPU), 클라우드 컴퓨팅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 등 3개 상품시장에서 경쟁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봤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엔비디아에 비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지배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쟁이 크게 저해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이 50%를 넘는 상품은 단 하나도 없다. 일반적으로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을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보고, 경쟁당국에서는 M&A 등이 이뤄질 때보다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감시한다. 삼성전자가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해 기술력을 키우면 오히려 다른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쟁법 한 학자는 “시장 지배력만 따지고 보면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더라도 엔비디아 인수방안 등에 비하면 독과점 논란은 적은 게 사실이다”고 했다.하지만 ARM이 대부분의 팹리스에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한 걸림돌이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를 넘어 테슬라, 구글까지도 차세대 저전력 프로세서 제작에 달라붙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경쟁자들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자칫 삼성전자가 경쟁자에게 ARM 아키텍처 라이센서 비용을 올리거나 공급을 거절, 또는 삼성전자에만 유리하게 라이센서를 활용할 가능성을 문제제기할 공산이 크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는 모든 팹리스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경우 경쟁자들의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면서 “ARM의 매각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컨소시엄 통한 인수는?이런 이유로 ARM 인수는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인수 방식이 거론된다. 이를테면 스마트폰AP에서 1,2,3위 업체인 미디어텍, 애플, 퀄컴 등과 공동인수하면서 독과점 논란을 피하는 길이 있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지분을 모두 공유할 경우 삼성전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ARM의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 M&A 효과가 떨어진다. 지금처럼 ARM의 아키텍처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셈이다.지난 5월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으로 인텔과 삼성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PC를 중심으로 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와 모바일기기 중심의 ARM 아키텍처 간 수평결합이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경쟁법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팹리스 분야에서 지배력이 적은 팹리스업체들을 끼워 넣어 저전력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대거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거론한다. 컬컴, 엔비디아 등 거대 팹리스들의 반발은 있겠지만, 저전력 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서 오히려 경쟁을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싸게 반도체 칩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이유다. FTC 등 경쟁당국은 ‘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을 최고 목표로 두고 있다.◇매각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만?하지만 ARM의 가치가 수백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외 다른 후발주자들이 그만큼 인수자금이 충분한지도 관건이다. 컨소시엄에서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컨소시엄이 아닌 단일 인수자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이 만날 경우 인수를 논의하기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RM이 기술적 제휴를 보다 강화하고 ARM은 라이선스 가치를 키워 기업공개(IPO)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저전력반도체 기술은 현재로서는 ARM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이미 애플 등은 ARM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코어 칩 설계기반을 ARM에서 RISC-V(리스크 파이브)로 전환시키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 아키텍처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게 보다 급한 만큼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 강화 쪽에 보다 집중하면서 ARM의 가치를 키워 IPO로 가는 방향을 짜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RM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급한 쪽은 삼성전자가 아닌 소프트뱅크인 상황이다.
2022.10.02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AMD에 도전장 내민 인텔…나홀로 주가 하락(영상)
  • 엔비디아·AMD에 도전장 내민 인텔…나홀로 주가 하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단기 낙폭 과대 인식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됐지만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날 3대 지수 중 나스닥지수만 소폭 상승했는데 반도체주와 전기차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마이크론(3.5%)과 엔비디아(1.5%), AMD(1.3%) 등의 강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인텔은 소폭 하락하며 소외된 흐름을 나타냈다. ◇인텔(INTC)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가 전일대비 0.3% 내린 26.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인텔은 ‘2022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데다 시장 전반적으로 반도체주가 강세였음에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PC용 프로세서 신제품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스를 공개하고 ‘코어 i9-13900K’ 등 프로세서 6종을 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어 i9-13900K’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칩이란게 인텔측 설명이다. 인텔은 또 비디오 게이머를 위한 그래픽 카드(GPU)의 10월 출시를 예고했다. 현재 GPU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의 양강 체제가 구축된 가운데 최근 엔비디아는 신제품 GPU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겨냥한 듯 팻 겔싱어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는 “그들은 엄청 비싸졌다. 우리가 바로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자빌(JBL)전자기기·부품을 제조하는 자빌(JBL) 주가가 2.24% 상승으로 마감했다. 실적 호조 및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등으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빌은 2022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 발표에서 90억달러의 매출과 2.34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시장전망치 84억달러, 2.1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2023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 전망치를 96억달러로 제시하고 EPS는 2~2.4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보다 높다. 자빌은 또 2024 회계연도까지 최대 1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자빌은 애플의 아이폰 바디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로 4분기 자빌 전체 매출 중 애플향 매출 비중이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22.09.28 I 유재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IP확보부터 시작해야-코로나 대출 만기 다섯번째 연장...커지는 부실 위험-미 부통령 “인플레감축법 해법 찾겠다”-[사설]‘혈세 먹는 하마’ 된 공공기관, 개혁 약속 물 건너가나-[사설]정상화 가닥 잡은 대우조선, K조선 도약의 발판 돼야△종합-현실판 아마겟돈...소행성에 우주선 명중-금융위기 극복한 ‘환율 용사’ 찾아 ‘폭주하는 强달러’ 대응방안 논의△강달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각국 통화·주식·채권·부동산…달러화 빼곤 모두 고꾸라졌다-“과한 긴축에 강달러 심화”…힘받는 미 연준 실기론-장중 2197.9 찍은 코스피…“당분간 위험자산 투자 경계”△종합-만기연장 최장 3년으로 늘려…141조 폭탄 떠안은 은행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국힘 “정언유착 가짜 뉴스”-지난해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납품단가연동제 민간 도입, 중기에 되레 피해”△OTT 전성시대 IP 활용 전략-“넷플릭스 유통이 정답은 아냐”…제작사 ‘황금알 IP’ 직접 챙긴다-수리남 전 회차가 593원…불법 유통 판치는 중국△정치-민생 어디로…취임 한 달 이재면, ‘사법 리스크’에 발 묶였다-“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포인트 쌓아가고 있어”-인구문제 꺼낸 윤 “저추란고령위 전면개편”-與 태영호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주장-[현장에서]이례적으로 북 SLMB 정보 공개한 대통령실△경제-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원자재 수급 힘든 기업들에 무보, 지원 자금·품목 확대-안심대출 시행에…가뜩이나 낮은 채권값 더 떨어질라-통화 긴축,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진정 기대감 커졌다△금융-카드사 6곳 연합 ‘오픈페이’ 이르면 내달 출격-대줄금리 줄줄이 낮추는 은행들-새출발기금에 은행 예금 금리 인상 ‘겹악재’에 시름 깊어지는 저축은행-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2.4% 특별금리”△글로벌-“中, 1조달러 투자한 ‘일대일로’ 손본다”-푸틴, 30일 점령지 편입‘ 공표 가능성-中, 친환경차 취득세 면제 1년 연장 ‘소비촉진’-“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570조원 들어”-미정부 내부고발자 스노든에 러 시민권△재도약 나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첨단산업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높여…지속가능한 성장 돕는다-“G밸리 경쟁 상대는 지방 산단 아닌 글로벌 도시”-청소년·직장인들 상담 받으로 ‘G밸리 창업복지센터’ 가요△산업-“전기차·수소차 전환 늦으면 손해”…글로벌 상용차 ‘친환경 동맹’ 가속-“스테인리스 수출 물량, 내수로 돌린다”-대우조선 빅딜…한화 ‘김동관 부회장 체제’ 첫 시험대△ICT-韓 이어…美·유럽 “빅테크에 망 비용 부과해야”-5호기 성능 20배 국가 슈퍼컴 도입 스타트-K웹툰 모든 문제는 플랫폼 때문?…도넘은 몰아가기-코인 해킹 ‘렐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소비자생활-배춧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롯데마트, 토종 종자 농산물 ‘쑥쑥’-“흑자보다 고객경험 우선…매각설 사실무근”△증권-환율과 크로스할라…공포의 코스피-삼전 속절없는 추락…물타기 지친 개미들-믿을 건 배당뿐…배당률 10%대 종목 있다△증권-위기는 기회…장부가 밑도는 알짜 종목 ‘수두룩’-글로벌 ‘펫케어 플랫폼’ 도전장-증시 출렁여도 월급처럼 따박따박 ‘월배당 ETF’-금감원, 최근 5년간 증권신고서 180건 정정요구△부동산-하이엔드 브랜드 효과 톡톡…삼성·GS 움직일까-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유력-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맞손△엔터테인먼트-1+1로 돌아온 ‘진실의 입’ 더 큰 웃음 빵 터질까-속 시원한 솔루션 척척…예능판 주름잡은 전문가들△건강운동·수면중 아닌데 심장 불규칙하게 뛴다면…부정맥 의심하세요-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높은 정확도로 합병증 뚝-땀 비오듯 다한증 속발성·원발성 따라 치료도 제각각△Book-90년생 용접공, 짠내나는 공장의 삶을 말하다-소유권을 쥔 자가 삶을 지배한다-팬데믹이 부추긴 혐오, 연대·사랑으로 극복을△오피니언-휴전선 지키는 십만 장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모든 국민은 재난 앞에 평등하다-대우조선에 베팅한 한화의 빅 픽처△피플-“고도화하는 사이버범죄, 새 수사기법 연구·개발 절실”-최태원 SK 회장 “탄소중립은 새 사업 기회”-중앙대, 전기장 활용 치료법 개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라이브 커머스만으론 한계, 비디오 커머스로 확대할 것”△사회-위장전입·억대 연금 논란 조규홍, 청문회 문턱 넘나-종이·옷더미에 쓰레기 집하장까지 지하 집결…아울렛 참사 키웠다-윤사단 브레인과 막내 만났다-“검수완박은 위험” 한동훈 직접 변론…헌재 결정은-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최서원 1심 승소-검, 테라·루나 권도형 가상자산 388억 동결△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공간의 감동을 선사한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학군·인프라·교통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천안 랜드마크로 ‘주목’-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교통허브 개발로 지역 미래가치 향상-수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속 쾌적한 여가활동 높은 평가△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환경친화적 입지 자랑 ‘순천 오천지구’에 차별화한 혁신구조 선보여-중소평형 특화설계 ‘은평자이 더 스타’ 인프라 완비에 서북권 ‘랜드마크’ 부상-“3년 뒤면 도심서 ‘드론 택시’ 탑승” UAM으로 하늘길 상용화 당긴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솔루션에 AI기술 적용해 산업 고도화 성과 일궈-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생활 소음 줄여주고 충격 흡수-LED 조명·EO등급 가구로 친환경과 쾌적함 동시에 잡아
2022.09.27 I 김경은 기자
새출발기금 내달 4일 출범...27일 사전신청 접수
  • 새출발기금 내달 4일 출범...27일 사전신청 접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코로나19 피해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원리금을 감면해주는 ‘새출발기금’이 다음달 4일 공식 출범한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는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이같은 일정의 새출발기금 운영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오는 10월4일부터 1년간 신청을 받되 코로나19 재확산 여부, 경기 여건, 소상공인 잠재부실 추이 등을 감안해 필요시 최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고의·반복적 신청을 제한하기 위해 신청은 1번만 가능하다.출범 전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홀짝제’로 운영돼 출생연도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에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플랫폼에선 본인확인, 채무조정 대상자격 확인, 채무조정 신청 순으로 진행된다.개인사업자 본인확인은 휴대폰인증, 간편인증, 개인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공동인증서는를 이용한 확인은 PC에서만 가능하다. 법인 소상공인은 PC를 통해 법인 공동인증서로만 확인할 수 있다.본인확인 후엔 개인사업자의 경우 채무자 정보(사업자등록번호 등) 입력만으로 채무조정 대상 자격 요건 중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부실(연체 3개월 이상) 또는 부실우려(3개월 미만) 차주 여부는 5-10분 후 확인이 가능하다.법인 소상공인은 온라인 플랫폼 접속 전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한 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해야 한다.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새출발기금 신청 절차.(자료=금융위원회)조정 대상 중 부실차주로 확인이 되면 희망 상환기간, 거치기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예금 등 금융자산과 임차보증금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부실우려차주로 확인 시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을 거쳐 채무조정 신청이 완료된다.부실·부실우려 차주 모두 신청이 완료된 이후 1~2일 내 채권금융회사의 추심중단 및 담보물에 대한 강제집행 및 임의경매가 중지된다. 부실차주에겐 2주 이내 채무조정안이 송부되며, 조정안 확정 후 채무조정 약정까지는 약 2개월 소요된다. 부실우려차주는 채권금융회사의 채무조정안에 대한 동의·부동의 절차를 거쳐 2개월 후 채무조정 약정이 체결된다.채무조정안이 송부된 이후 채무조정 지원 대상 대출이 아닌 경우 조정안이 변경될 수 있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경우엔 조정이 취소될 수 있다.온라인 플랫폼에서 부실·부실우려 여부 확인 이후 신청 절차.(자료=금융위원회)다음달 4일 공식 출범 이후엔 오프라인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26개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50곳 등 총 76개 오프라인 현장 창구를 운영한다. 오프라인 신청 시엔 미리 새출발기금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문의해 방문일자와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방문 땐 신분증이 필요하다.새출발기금은 정부가 예산 1조1000억원을 들이며 총 30조원 기금으로 조성된다. 부실차주에겐 순부채(보유한 재산을 초과하는 부채)에 한해 60~80%(취약 차주엔 최대 90%) 원금을 조정하고 이자를 감면해준다. 부실우려차주는 이자만 깎아준다. 연체 30일 이하시 9% 초과 고금리 분에 한해 9% 금리로, 30일 초과시 추후 확정할 조정금리를 적용한다.(자료=금융위원회)
2022.09.25 I 서대웅 기자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종근당홀딩스(001630)=23일 자회사 종근당이 듀비메트에스서방정(CKD-393) 식품의약품 안전처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질환명은 로베글리타존과 시타글립틴 및 메트포르민의 병용투여가 적합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것이다.△한미약품(128940)=미국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가 포지오티닙 신속허가와 관련해 위험이 혜택보다 크다고 밝혔다고 23일 공시했다. 포지오티닙은 회사가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로 정식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HER2 엑손20변이 폐암 환자의 2차 치료요법으로 개발됐다. 회사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사는 2021년 12월에 미국 FDA에 신약시판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해 현재 미국 FDA에서 조건부 승인여부를 검토 중이다.△남광토건(001260)=596억 5600만원 규모의 대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대비 16.72%에 해당한다.△까뮤이앤씨(013700)=495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M15 WWT Project 중 PC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0.2%에 해당한다. 계약상대는 에스케이에코플랜트이며 계약기간은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이다.△신성이엔지(011930)=종속회사인 SHINSUNG ENG VIETNAM CO.,LTD가 113억 4540만원 규모의 베트남 클린룸 및 유틸리티 시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9월 6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다.△현대비앤지스틸(004560)=창원 냉연공장의 크레인 취급 작업 일체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23일 공시했다.△두산에너빌리티(034020)=5364억 6632만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EPC계약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대비 4.75%에 해당하며 계약상대는 한국전력공사이다.△한미사이언스(008930)=한미헬스케어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한미사이언스(주) 1, 한미헬스케어(주) 0.2845706다. 합병기일은 2022년 11월 1일이다.△LG이노텍(011070)=테슬라 1조원대 카메라모듈 수주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23일 공시했다.△한화솔루션(009830)=경량복합소재 사업 부문 및 태양광소재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한화첨단소재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회사 측은 분할 목적에 대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 및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고, 분할대상 사업 부문에 대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궁극적으로 분할회사 및 분할신설회사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밝혔다.◇코스닥△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LG전자(066570)와 62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3.6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3년 4월15일까지다.△지노믹트리(228760)=암 조기진단 제품에 탑재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측정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메틸화 DNA 다중 검출방법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디엔에이링크(127120)=이윤재 외 6명이 내달 7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소집절차나 결의방법 적법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정하는 검사인을 선임하겠다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당사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에스제이그룹(30604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엔에이치투자증권과 맺었던 13억2378만9112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한다고 23일 공시했다.△더블유에스아이(299170)=박정섭 대표이사가 자사주 총 3만8500주를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 8일 박 대표와 특별관계자 일부는 장내에서 총 5만8330주 매입했다. 이달 들어 박 대표와 특별관계자가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총 9만 6830주다. 박 대표 및 특별관계자 보유 지분은 총 2103만주다.△툴젠(199800)=경영환경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2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 8층으로 변경했다고 23일 공시했다.△코미팜(04196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코스닥 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2월23일까지다.△아이톡시(052770)=최대주주 플러그박스가 케어마일과 76억5000만 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는 11월9일이다. 아이톡시는 또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이성진 대표이사 사임으로 전봉규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최재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밝혔다.△대원산업(005710)=계열회사인 대원루스에 110억8264만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28%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9월23일까지다.△옵트론텍(082210)=계열회사인 옵트론광전자(천진)유한공사에 62억6560만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80%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9월22일까지다.△대유에이피(290120)=관계회사 대유이피에 20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9.90%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5년 9월29일까지다.△CNT85(05673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로 1063만4192원 규모의 2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HLB(028300)=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른 사채권 취득으로 42억8273만4246원 규모의 3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와이오엠(06643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182억 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보통주 2000만 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910원이며 납입일은 12월13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27일이다.△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10억1200만 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8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10월23일까지다.△티사이언티픽(057680)=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점소재지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56 이투데이빌딩 18층으로 변경했다고 23일 공시했다.△한국테크놀로지(053590)=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소규모합병 형태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7.7052752이다. 합병기일은 12월8일이다.△엠피대산(065150)=분할회사가 존속하면서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피자 사업부문 미스터피자에 대한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12월13일이다. 회사 측은 “본건 분할 후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는 각 사업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전문화된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멜파스(096640)=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청운파트너스가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공시했다.△씨엔플러스(115530)=운영자금 50억 원 조달을 위해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부모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사채만기일은 2025년 10월20일이다. 전환비율은 100%이며 전환에 따라 보통주 754만1478주가 발행된다. 이는 주식총수 대비 9.98%에 해당한다.△바른전자(064520)=운영자금 48억500만 원 조달을 위해 비에이치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증자를 통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4805원이며 납입일은 10월28일이다. 보통주 100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상장예정일은 11월17일이다.△비에이치(090460)=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및 역량강화,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반도체 사업 투자를 위해 바른전자가 발행한 150억 원 규모의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58%에 해당한다.△중앙디앤엠(0519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중앙디앤엠에 대해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09.24 I 김범준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종근당홀딩스(001630)=23일 자회사 종근당이 듀비메트에스서방정(CKD-393) 식품의약품 안전처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질환명은 로베글리타존과 시타글립틴 및 메트포르민의 병용투여가 적합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것이다.△한미약품(128940)=미국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가 포지오티닙 신속허가와 관련해 위험이 혜택보다 크다고 밝혔다고 23일 공시했다. 포지오티닙은 회사가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로 정식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HER2 엑손20변이 폐암 환자의 2차 치료요법으로 개발됐다. 회사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사는 2021년 12월에 미국 FDA에 신약시판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해 현재 미국 FDA에서 조건부 승인여부를 검토 중이다.△남광토건(001260)=596억 5600만원 규모의 대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대비 16.72%에 해당한다.△까뮤이앤씨(013700)=495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M15 WWT Project 중 PC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0.2%에 해당한다. 계약상대는 에스케이에코플랜트이며 계약기간은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이다.△신성이엔지(011930)=종속회사인 SHINSUNG ENG VIETNAM CO.,LTD가 113억 4540만원 규모의 베트남 클린룸 및 유틸리티 시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9월 6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다.△현대비앤지스틸(004560)=창원 냉연공장의 크레인 취급 작업 일체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23일 공시했다.△두산에너빌리티(034020)=5364억 6632만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EPC계약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대비 4.75%에 해당하며 계약상대는 한국전력공사이다.△한미사이언스(008930)=한미헬스케어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한미사이언스(주) 1, 한미헬스케어(주) 0.2845706다. 합병기일은 2022년 11월 1일이다.△LG이노텍(011070)=테슬라 1조원대 카메라모듈 수주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23일 공시했다.△한화솔루션(009830)=경량복합소재 사업 부문 및 태양광소재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한화첨단소재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회사 측은 분할 목적에 대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 및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고, 분할대상 사업 부문에 대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궁극적으로 분할회사 및 분할신설회사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밝혔다.◇코스닥△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LG전자(066570)와 62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3.6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3년 4월15일까지다.△지노믹트리(228760)=암 조기진단 제품에 탑재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측정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메틸화 DNA 다중 검출방법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디엔에이링크(127120)=이윤재 외 6명이 내달 7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소집절차나 결의방법 적법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정하는 검사인을 선임하겠다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당사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에스제이그룹(30604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엔에이치투자증권과 맺었던 13억2378만9112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한다고 23일 공시했다.△더블유에스아이(299170)=박정섭 대표이사가 자사주 총 3만8500주를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 8일 박 대표와 특별관계자 일부는 장내에서 총 5만8330주 매입했다. 이달 들어 박 대표와 특별관계자가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총 9만 6830주다. 박 대표 및 특별관계자 보유 지분은 총 2103만주다.△툴젠(199800)=경영환경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2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 8층으로 변경했다고 23일 공시했다.△코미팜(04196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코스닥 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2월23일까지다.△아이톡시(052770)=최대주주 플러그박스가 케어마일과 76억5000만 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는 11월9일이다. 아이톡시는 또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이성진 대표이사 사임으로 전봉규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최재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밝혔다.△대원산업(005710)=계열회사인 대원루스에 110억8264만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28%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9월23일까지다.△옵트론텍(082210)=계열회사인 옵트론광전자(천진)유한공사에 62억6560만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80%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9월22일까지다.△대유에이피(290120)=관계회사 대유이피에 20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9.90%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5년 9월29일까지다.△CNT85(05673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로 1063만4192원 규모의 2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HLB(028300)=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른 사채권 취득으로 42억8273만4246원 규모의 3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와이오엠(06643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182억 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보통주 2000만 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910원이며 납입일은 12월13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27일이다.△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10억1200만 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8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10월23일까지다.△티사이언티픽(057680)=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점소재지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56 이투데이빌딩 18층으로 변경했다고 23일 공시했다.△한국테크놀로지(053590)=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소규모합병 형태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7.7052752이다. 합병기일은 12월8일이다.△엠피대산(065150)=분할회사가 존속하면서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피자 사업부문 미스터피자에 대한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12월13일이다. 회사 측은 “본건 분할 후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는 각 사업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전문화된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멜파스(096640)=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청운파트너스가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공시했다.△씨엔플러스(115530)=운영자금 50억 원 조달을 위해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부모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사채만기일은 2025년 10월20일이다. 전환비율은 100%이며 전환에 따라 보통주 754만1478주가 발행된다. 이는 주식총수 대비 9.98%에 해당한다.△바른전자(064520)=운영자금 48억500만 원 조달을 위해 비에이치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증자를 통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4805원이며 납입일은 10월28일이다. 보통주 100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상장예정일은 11월17일이다.△비에이치(090460)=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및 역량강화,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반도체 사업 투자를 위해 바른전자가 발행한 150억 원 규모의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58%에 해당한다.△중앙디앤엠(0519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중앙디앤엠에 대해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09.23 I 김범준 기자
엔비디아-ARM M&A 부결 뜯어보면…삼성전자 빅딜전략 보인다
  • 엔비디아-ARM M&A 부결 뜯어보면…삼성전자 빅딜전략 보인다[이슈분석]
  • [이데일리 김상윤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영국기업 ARM 인수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전략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공정거래위원회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의 ARM 인수를 부결했던 사례를 고려해 정교한 인수 전략을 짜서 경쟁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22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막혔던 주요 논리는 ‘봉쇄효과’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퀄컴 등 팹리스 업체들에 라이선스(특허)를 주지 않거나 사용료를 비싸게 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쟁을 심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스템반도체 지배력 낮지만, 강한 견제 받을 것”이를테면 빵 제조업체 A사가 밀가루 업체 B사를 인수했는데 B사는 모든 빵 제조업체에 밀가루를 공급하는 유일한 회사였다. A사는 B사를 수직계열화하면서 싸게 밀가루를 공급받고 상대적으로 다른 업체에겐 비싸게 밀가루를 공급하거나 공급 자체를 거절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통상 경쟁당국은 A사와 다른 빵제조업체 C사간 ‘수평결합’에 대해서는 강하게 칼을 대지만 수직계열화하는 ‘수직결합’에 대해서는 제조 효율성을 끌어올려 오히려 소비자에게 득이 된다는 이유로 M&A를 막지는 않는다. 하지만 FTC는 ARM의 지배력이 압도적이라고 봤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90% 이상을 설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ARM이 엔비디아에만 유리하게 거래를 할 경우 다른 경쟁업체 간 거래에 피해가 가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본 셈이다.특히 FTC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프로세서 중 자동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데이터 센터에 쓰이는 데이터처리장치(DPU), 클라우드 컴퓨팅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 등 3개 상품시장에서 경쟁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봤다. 엔비디아가 이 상품 관련 사업부를 매각하면 ARM을 인수할 수 있지만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결국 매각을 포기한 셈이다.엔비디아와 달리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상품은 없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와 옴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AP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6.6%에 불과하다. 1위 퀄컴의 점유율은 37.7%이고 미디어텍은 26.3%, 애플은 26.0%다. 이미지센서의 경우 1위는 소니(43.5%), 2위는 삼성전자(18.1%),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7%, 노바텍 24.6%, LX세미콘 10.9% 등이다. 상대적으로 엔비디아에 비해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더라도 시장 지배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쟁이 크게 저해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하지만 ARM의 반도체설계기술은 스마트폰AP, 태블릿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저전력 프로세서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를 넘어 테슬라, 구글까지도 차세대 저전력 프로세서 제작에 달라붙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해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상황을 마냥 지켜볼 수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강하게 반대 의견을 제기하면서 삼성전자의 인수를 방해할 것”이라고 했다.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AFP)◇시장지배력 낮은 팹리스 간 ‘연합’ 필요이런 상황에서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인수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연합군’을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지가 관건이다. 모든 이해관계자끼리 공동인수를 할 경우에는 경쟁제한성이 없기 때문에 인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분을 모두 공유할 경우 삼성전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ARM의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 M&A 효과가 떨어진다. 아울러 자칫 퀄컴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을 경우 스마트폰AP 합산 점유율이 44.3%로 올라서기 때문에 미디어텍이나 애플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인텔과 삼성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PC를 중심으로 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와 모바일기기 중심의 ARM 아키텍처간 수평결합이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 경우 FTC가 M&A를 불허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주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팹리스 분야에서 지배력이 적은 업체들을 끼워 넣어야 인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이 만날 경우 인수를 논의하기 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RM의 기술력을 이전받고 ARM은 라이선스 가치를 키워 기업공개(IPO)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손 회장도 이날 인수가 아닌 ‘전략적 협력’이라는 문구를 썼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중립국인 ARM의 매각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반도체가 국가안보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어 사실상 ARM을 인수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양측의 대화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9.22 I 김상윤 기자
(영상)‘업황우려·경쟁심화’…미즈호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주 사지마”
  • (영상)‘업황우려·경쟁심화’…미즈호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주 사지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즈호증권이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줄고 있는데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며 주요 반도체 기업의 투자의견을 강등시켰다. 힘든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중립’ 기어를 넣고 지켜보라는 조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즈호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75달러에서 56달러로 25% 하향 조정했다. 이날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일대비 1.38% 내린 5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46% 급락한 상태다. 현재 주가와 새롭게 제시한 목표주가간 차이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인 데다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이 12개월 목표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디지털(WDC)에 대해서도 ‘중립’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2달러에서 40달러로 35% 낮췄다. 웨스턴디지털의 이날 종가는 34.78달러다.비제이 라케시는 “이번 투자의견 강등이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향후 4~6개월간 추가 하락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거시경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높은 재고량과 공급과잉으로 향후 몇 분기동안 공급 초과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는 PC와 스마트폰 등인데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등으로 해당 제품들의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반도체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설립된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성장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내년 말쯤이면 YMTC의 생산능력이 마이크론 수준까지 향상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웰스파고 역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종전 9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2022년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다만 실적 자체보다는 마이크론 경영진이 메모리 시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어떠한 성장전략을 제시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6명으로, 여전히 매수(24명)와 비중확대(5명)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중립은 5명, 매도는 2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72.91달러로 약 45.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2.09.22 I 유재희 기자
삼성, ARM 인수해 시스템반도체 1위 도전…반독점 논란 돌파 관건
  • 삼성, ARM 인수해 시스템반도체 1위 도전…반독점 논란 돌파 관건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반도체의 중립국’으로 불리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인수가 무산된 이후 대주주인 손 회장은 한때 나스닥 기업공개(IPO) 쪽으로 발을 옮겼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퀄컴 등이 인수 의향을 보이면서 다시 매각 시도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 독과점 우려가 큰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 당국의 칼을 피할 정교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달 서울서 ARM 인수 본격 논의21일 중남미, 영국 등 글로벌 경영행보를 마치고 귀국한 이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영국에 본사를 둔) ARM 경영진은 안 만났지만, 내달 (대주주인) 손 회장이 서울에 와 만날 것”이라며 “(손 회장이) ARM 인수 관련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ARM 인수·합병(M&A) 관련 구체적인 행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90년 영국에서 설립한 ARM은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계의 팹리스’라고 불린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제공하고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있다. 무겁고 전력 사용이 많은 인텔의 아키텍처에 비해 작고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전력이 필요한 스마트폰의 90% 이상, 태블릿PC의 85%가 ARM이 기본 설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하고 있다.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매입한 이후 4년 만에 400억달러 가치를 받으며 그래픽 반도체 팹리스인 엔비디아에 매각을 시도했다. 하지만 반독점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다른 팹리스 업체에 대한 라이언스 제공이 불리해지거나 거래가 아예 차단되는 ‘봉쇄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M&A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ARM을 인수한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면서 경쟁사 대비 우월적 지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인수를 포기했다.엔비디아 인수가 매각되면서 ARM의 행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손 회장은 매각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IPO도 고려했지만, 여러 반도체 설계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독점 논란을 피하면서 인수에 나서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유력한 인수 주체로 부상한 셈이다.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중앙처리장치(CPU) 등 프로세서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다. ARM이 보유한 반도체 설계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5G, 인공지능(AI) 등이 발전하면서 빅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에너지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저전력 프로세서에 대한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ARM을 인수한다면 인텔 등을 제치고 시스템반도체 선두주자로 오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반독점 논란 피할 인수방식 관건관건은 인수 방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른 전략적 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꾸려 공동인수에 나서는 방식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인수에 나설 경우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만들면서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반독점 심사 문턱을 넘는 게 쉽지 않은 터라 독과점 남용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과 서울에서 만나면서 ARM 공동인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ARM의 아키텍처와 인텔의 아키텍처가 합쳐지면 수직결합의 봉쇄효과를 넘어 아키텍처 수평결합에 의한 독과점까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오히려 ARM의 아키텍처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삼성전자가 ARM 인수에 성공하면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지 6년 만에 대형 M&A가 이뤄진다. 그간 사법 이슈로 적극적으로 경영에 나서지 못한 이 부회장이 복권 이후 본격적으로 ‘뉴삼성’ 플랜에 나서는 셈이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전력 반도체 핵심 설계기술을 보유한 ARM을 인수하는 것은 삼성전자로서 상당히 의미가 크다”면서 “다만 반독점 이슈가 워낙 거센 상황에서 매각 주체인 소프트뱅크와 함께 정교한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21 I 김상윤 기자
삼표레일웨이, 세계 철도시장 공략 박차
  • 삼표레일웨이, 세계 철도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레일웨이는 대만 시장 점유율 90%를 달성하고 인도에 첫 진출하는 등 세계 철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삼표레일웨이)삼표레일웨이는 그동안 해외 기술 및 부품에만 의존했던 고속분기기(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진행 방향을 바꾸는 장치)를 국산화하고, 사전 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S)를 확대 적용하는 등 국내 철도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분기기 개발 및 생산으로 출발한 삼표레일웨이는 현재 철도궤도용품 생산뿐만 아니라 PSTS 궤도시스템 개발 및 생산, 철도궤도공사 시공과 레일연마를 포함한 궤도유지 보수사업 등 다각화된 철도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 이집트,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의 각 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수출 실적을 쌓았다.지난 1997년 충북 오송에 국내 최초 분기기 생산 전용공장을 갖추고 연간 분기기 약 1000세트 생산 체제를 구축해 공장 내 R&D(연구·개발)를 위한 기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신제품 개발과 기술 연구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국 수요처의 요구수준에 맞는 분기기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최근 20년 간 대만, 이란, 브라질,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공급 시장을 확대했다.대만의 경우 오랜 기간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을 누르고 1998년 대만동부철도건설국에 처음으로 공급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시장 점유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대만철로관리국이 시행한 분기기 PC침목화 교체 프로젝트를 위한 분기기 1600세트(계약가 약 900억원) 구매입찰을 수주해 올해 5월 1차 물량을 납품했다. 오는 2023년까지 납품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삼표레일웨이는 대만시장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의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생산 거점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작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FBW 머신을 인도에 납품했다. 분기기 제작에 필요한 망간 크로싱과 레일의 이종 재질을 용접하는 전문 장비로, 삼표레일웨이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접목한 이후 FBW 머신 첫 수출 사례이다. 삼표레일웨이는 내년에도 이 장비를 인도에 추가로 납품할 계획이다.삼표레일웨이 관계자는 “해외 각국의 시장과 사업 환경을 검토해 글로벌 도약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제품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분기기 전문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9 I 함지현 기자
라이엇 ‘발로란트’ 역주행 신화…국내 FPS ‘3강’ 굳힌다
  • 라이엇 ‘발로란트’ 역주행 신화…국내 FPS ‘3강’ 굳힌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를 통해 올해 국내 1인칭슈팅(FPS)게임 시장 ‘3강(剛) 굳히기’에 나선다. 출시 초기엔 각종 ‘핵’으로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2년 만에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올해 FPS 시장의 핵심인 PC방에서 자체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고 , 월평균 이용자 수도 전년대비 90% 이상 급증하는 등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발로란트’가 ‘서든어택’(넥슨),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등과 함께 국내 FPS 게임 시장의 주요 축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월부터 PC방 톱10 진입, 최근 6위까지 올라7일 PC방 게임통계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지난 6일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 4.18%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FPS 게임 중에선 ‘서든어택’(6.08%), ‘배틀그라운드’(5.22%)에 이은 3위에 해당한다. ‘발로란트’가 이처럼 국내 대표 FPS 게임들과 3강 체제를 형성한 건 지난달 18일부터다. 당시 PC방 점유율 4.08%를 기록하며 두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지난달 21일엔 4.19%로 자체 최고 점유율을 찍기도 했다. ‘발로란트’의 월평균 PC방 점유율도 2.86%를 기록했는데, 지난 1월(1.65%)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다. 라이엇 게임즈가 2020년 ‘발로란트’를 출시한 이래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더불어 월평균 이용자 수도 전년대비 94%나 증가했다. 지난 5월만 해도 ‘발로란트’의 PC방 전체 순위는 10위 밖으로 밀려나 있었지만, 6월부터 10위내로 진입하더니 최근엔 6위까지 올랐다. 과거 언제나 ‘발로란트’의 앞에 있었던 블리자드 ‘오버워치’(7위)도 앞질렀다. 괄목할만한 성장이다.‘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라이엇 게임즈는 2020년 ‘발로란트’로 FPS 장르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LoL 제작사가 만든 FPS라는 점에서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발로란트’의 초기 반응은 좋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비인가 프로그램(핵)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초기 이용자들의 발길을 끊게 만들었기 때문이다.절치부심했던 라이엇 게임즈는 숙제였던 ‘핵’ 방지를 위해 독자적인 시스템 ‘뱅가드’를 개발했다. 또한 적이 시야에 들어오기 전엔 이용자 위치를 생략하는 ‘전장의 안개’ 시스템을 도입, 지형지물 투시핵을 막았다. 이용자들의 끌어오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는데, 이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진=라이엇게임즈◇1인당 게임시간도 92% 늘어, 장기적 상승세 기대감더 흥미로운 것은 ‘발로란트’의 1인당 게임시간이다. 지난 7월 기준 ‘발로란트’의 1인당 게임시간은 전년 동기대비 92% 늘었다. 일반적으로 특정 게임 이용률이 크게 늘었을 때 라이트(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까지 증가하면서 인당 게임시간은 줄어든다. 하지만 ‘발로란트’는 이용률이 크게 늘었음에도 인당 게임시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최근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라는 의미로 분석할 수 있다. ‘발로란트’의 이 같은 역주행에는 특유의 게임성도 한 몫을 했다. 헤드샷 한 발에 교전이 종료되는 ‘긴장감’은 ‘발로란트’의 가장 큰 강점이자 재미 요소로 꼽힌다. 다양한 요원들의 각기 다른 스킬이 빚어내는 수많은 변수도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주요 포인트다.지속해서 출시되는 인게임 콘텐츠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벤트 또한 한 요인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월 래퍼 릴보이, 미란이와 함께 ‘발로란트’에 등장하는 한국 요원 제트 뮤직비디오 ‘캔트 슬로우 미 다운’(Can’t Slow Me Down)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으며 유튜브 조회 수 56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진행된 ‘발로란트’ 스트리머 대회 ‘스발전’ 역시 ‘트위치’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꾸준히 호응을 이어오고 있다.그간 ‘발로란트’가 다양한 이벤트, 캠페인을 통해 PC방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한 점 역시 게임의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라이엇 게임즈는 PC방에서 이용자간 대결(PvP) 플레이를 통해 주어지는 PC방 조각으로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VAL조각 이벤트’를 개최해왔고, 지난달 PC방 ‘썸머 VAL캉스’도 진행했다.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 총괄은 “‘발로란트’가 온라인 게임 순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건 업데이트와 이벤트, 클린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PC방에서 친구 또는 지인과 재밌게 ‘발로란트’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라이엇 게임즈가 PC방과 협업해 진행하는 ‘썸머 VAL캉스’. (사진=라이엇 게임즈)
2022.09.0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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