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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잭팟’ 터뜨린 넥슨,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 넥슨 2020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이 국내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는 사전등록에서만 6000만 이용자를 모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시장 점령을 예고하고 있어 더 큰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신작 연이은 히트..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88% 성장6일 넥슨은 일본법인을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7301억원(엔화 645억엔), 영업이익 3025억원(267억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올랐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성과다.상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한 1조6674억원(1472억엔)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 오른 7730억원(683억엔)으로 집계됐다.전체 PC 게임 매출과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 24% 증가하는 등 양대 플랫폼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만 놓고 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 성장했고, 플랫폼별로도 PC 온라인 부문 62%, 모바일 부문은 8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올해 2분기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PC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1%, 49%, 103%씩 성장했다.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4월부터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넥슨을 대표하는 또 다른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레벨 확장, 시즌제 도입 등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등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지난해 국내 출시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도 돋보였다.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접근성 높은 캐주얼 레이싱 장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여기에 지난 7월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 등장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고,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다.◇‘던파 모바일’ 中 출시로 3분기 매출 63% 증가 전망여기에 여기에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8월 2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초 회사가 다짐한 ‘초격차’가 현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리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더한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기대감으로 넥슨은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대비 최대 63%, 영업이익은 최대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또 넥슨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새로운 형태의 조인트벤처 설립에도 나섰다. 원더홀딩스와 2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각각의 법인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규 타이틀을 전담 개발하고 있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통해 자사의 강력한 IP 파워와 탁월한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 만큼 하반기에도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들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차익실현`인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1~2%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을 보여줬음에도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차익 실현 성격에 가깝단 평가가 나온다. 금 값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출처: AFP◇ 뉴욕증시 1~2%↓, 금값은 최고가 눈 앞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고용 지표 악화와 대형 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하락, 나스닥 지수는 2.29% 하락 마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4.3% 급락,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4.5%, 3.6% 하락. 테슬라도 5% 떨어짐. 반면 금 값은 역대 최고치에 육박.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최근 월물 금은 온스당 1.3% 오른 1890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 가장 높았던 2011년 8월 22일 1891.90달러와 불과 1.90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음.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 떨어진 41.07달러에 마감.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와 수요 불확실성이 원유 값을 떨어뜨림.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월말 이후 다시 증가세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7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전주보다 10만9000건 늘어났다고 밝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말 이후 16주 만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음. ◇ 인텔, 시간 외 주가 8% 급락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시간 외 주가가 8% 급락. 2분기 주당 순이익이 1.23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이 1.19달러로 추정치(1.11달러)를 웃돌았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반도체(7나노미터급) 출시를 6개월간 연기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 경쟁사인 AMD는 이미 7나노미터급 반도체를 PC와 서버용으로 공급중. 한편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시점을 9월에서 10월말로 미룰 것이란 외신 보도 나옴. ◇ 美 공화당 “코로나 부양책 다음주 발표”공화당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발표를 다음 주로 미룰 것이라고 밝힘. 실업보험 수당 시한은 이번 주 종료되는 가운데 공화당은 실업보험 수당을 주당 최저 100달러까지 줄이는 방안을, 민주당은 현 수준인 6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美 국무장관 “휴스턴 中 총영사관, 스파이 활동 중심지”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과 관련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밝힘.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2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닉슨도서관에서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서는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비판. 중국을 맹목적으로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은 실패했다고 평가.
- 세계 최초 반도체 ‘소프트 에러’ 테스트 상용 장비 만든다..韓 전자산업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과제인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 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 개발’ 과제를 주도하는 큐알티(주)의 전문가들. 왼쪽부터 기중식 미래사업협력실 전문연구위원, 정성수 CTO, 김기석 기술연구소장이다.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대기에 있는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의 소프트 에러를 검출할 수 있는 상용화 장비가 개발된다. 소프트 에러는 대기권에서 날아오는 중성자에 반도체 칩이 영향을 받아 생기는데, 자율주행차나 드론에 탑재되는 지능형 반도체가 대중화되면서 사람의 생명까지 좌우할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소프트 에러는 반도체 내부의 물리적 구조를 손상하지 않을 정도로 작고, 전원을 껐다 켜면 원상복구 되기도 하지만, 셀의 상태를 다른 값으로 바꿔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인 ‘ISO 26262’에도 소프트 에러 인증이 포함됐다.비용 줄이고 시간 단축..소프트 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 개발 착수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 소프트 에러를 테스트하고 수정하기 위해 측정 시스템을 운용하는 프랑스 반도체시험평가소(IROC) 등에 1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내고 테스트 받는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의 중성자 가속기 빔을 빌려야 하고 시간도 9개월 정도 걸린다.그런데 국내 기술로 소프트 에러를 반도체 칩 개발 단계에서부터 최소화하고 평가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3년동안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과제로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 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 개발’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국내 반도체 부품 신뢰성 시험 업체인 큐알티(주)가 주관기관으로 △메모리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 유니테스트 △전자부품연구원과 △ 수요기업인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만드는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연구개발에 나섰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53억 원 규모다. ▲경기도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에 있는 큐알티 광교지사 정성수 CTO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한 국내 소프트 에러 전문가들. 왼쪽부터 김기석 기술연구소장, 정성수 CTO, 기중식 미래사업협력실 전문연구위원이다.5년 전부터 준비..큐알티에 모인 전문가 3인방 눈길큐알티는 5년 전부터 우리나라가 지능형 반도체 강국이 되려면 소프트 에러 대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미항공우주국,프랑스 국립연구소, 나노융합기술원, 한국교통위원회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왔다. 이후 정성수 CTO를 비롯한 기중식 미래사업협력실 전문연구위원, 정성수 CTO, 김기석 기술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정성수 CTO는 미국 시스코시스템즈 등에서 30여 년간 소프트 에러 분석 툴 개발 등을 맡았던 기술책임자 출신이고, 기중식 전문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에서 전무로 퇴사할 때까지 27년 넘게 일하면서 DRAM 개발 및 설계를 이끌었다. 김기석 기술연구소장은 SK하이닉스에서 NAND 제품 개발 및 양산을 맡은 엔지니어출신이다. 굴지의 회사에서 수십년간 일하다 퇴직한 뒤 김영부 큐알티 사장의 요청으로 대한민국 지능형 반도체 산업을 위해 다시 뭉친 셈이다. 정성수 CTO는 “국내 반도체 회사들이 칩 개발 단계에서 소프트 에러를 사전에 테스트할 수 있게 되면 대한민국 전자 산업의 경쟁력이 확고해지고 지능형반도체 에코시스템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중식 전문연구위원은 “국내에는 중성자 가속기가 없어 양성자를 이용한 실험 결과로도 중성자가 주는 충격을 예측할 수 있는 컨버전 팩터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김기석 기술연구소장은 “개발하려는 장비는 1개 유닛당 데스크톱PC 크기로 해서 범용성과 편의성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 5월 ICT 수출, 두 달째 감소…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여전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이 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품목 수출 부진으로 인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4월에 비해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39억3000만달러(약 16조75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했다. 지난 2~3월 증가세를 보이던 ICT 수출은 4월에 조업일수가 2일 줄어들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요국의 소비가 침체하면서 4년 전인 2016년 4월(125억3000만달러) 수출 규모로 위축됐다. 5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그나마 수출 감소폭은 4월 15.3%에서 5월 2.6%로 축소됐다.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이 12억8000만달러, 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1.1%, 21.5% 급감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글로벌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도 부진했다.ICT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5월 수출은 8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5% 늘어났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서버·PC 등 수요 확대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도 파운드리 및 팹리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5.3% 증가 전환했다.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12억2000만달러로 73.0%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 전 세계적인 비대면 접촉 확대로 데이터 저장장치(SSD)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60.2% 급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중소·중견기업 ICT 수출은 2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8% 감소했다. 2차전지 등 전기장비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각각 20.1%, 35.9% 줄어든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7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고, 미국 수출도 17억4000만달러로 17.9% 늘었다. 반면 베트남과 유럽연합(EU),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0.4%, 0.6%, 18.9% 줄었다.5월 ICT 수입액도 89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8.4% 늘어난 50억1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 코로나19 신규환자, 53일 만에 최대…수도권 재유행 조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5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5일(81명) 이후 53일만이다.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정부는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7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344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발생 68명, 해외 유입 11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2명 늘며 누적 확진자는 261명으로 확대됐다. 문제는 쿠팡이다. 이태원발(發) 확진자는 19일간 7차전파까지 확인됐지만 쿠팡은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일만에 누적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다. 현재 물류센터직원 4000여명에 대한 조사 결과 직원 63명이 확진됐다. 쿠팡 관련 접촉자 감염 사례는 19명이지만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부는 이날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오늘(29일) 오후 6시부터 6월14일 자정까지 17일간 수도권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공기업·기타 공공기관은 재택 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수도권의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에 대한 행정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이 시설은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시간이 중요하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실상의 영업정지 명령이다.
- 학원·PC방·공공시설 문 닫는다…수도권 생활방역 강화(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수도권 유흥주점에 이어 학원과 PC방도 앞으로 2주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6일부터 차례로 문을 열었던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등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17일간 강화된 생활방역 수도권 적용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방역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79명의 신규 확진환자는 서울에서 24명, 경기에서 21명, 인천에서 22명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같이 최근 신규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되자 정부는 전국단위의 방역 강화가 아닌 수도권에 한정한 방역강화를 결정한 것이다. 29일 오후 6시부터 6월14일 자정까지 17일간 수도권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공기업·기타 공공기관은 재택 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수도권의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에 대한 행정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이 시설은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시간이 중요하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규환자 79명…사회적 거리 두기 전환은 ‘아직’이날 신규 확진환자는 79명으로 53일만에 50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 때 신규 확진환자 하루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5% 이내면 통제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난 6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날 하루 신규 확진환자는 이미 50명을 돌파했고 13일부터 28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 353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7.6%로(27명), 5%를 넘었다. 하지만 이같은 50명 기준 초과사례가 하루에 불과해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1차장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신규환자 50명 이상 발생 등이) 계속될 경우에 생활방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렇게 전환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거리 두기’는 총 3단계다. 1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생활 속 거리 두기다. 정부는 현재 3단계 생활 속 거리를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학원과 PC방에 대한 운영자제를 행정명령으로 추가한 것이다. 특히 어렵게 학교로 돌아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찾는 시설 관리에 초점을 뒀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이같은 상황에도 등교 개학 중단이나 추가 연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박능후 차장은 “어렵게 시작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든 어른들과 기관들이 제대로 자제를 해서 학생을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물류센터와 유통업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쿠팡 집단감염 확진자만 82명에 이르자 작업시설 내에서의 방역관리 등을 점검해 현장지도를 취하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행정명령이나 사용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난 2주간의 사례를 중심으로, 또 그것이 지역사회 확산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등장한 새로운 요인에 초점을 맞춰서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이라며 “나름대로 충분히 방역을 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프라이버시 걱정되나 AI 혜택 누리고 싶다"..역설 집단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 검색 기록이나 음성 같은 생체 정보, 위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는 프라이버시는 염려되지만, 인공지능(AI)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누리고 싶은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이상(56.4%)이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을 이용하고, 하루에도 56분 이상(주중·주말 64분)이용하는 등 OTT가 대세인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추천 서비스 이용경험이 10.2%p 늘었다.이용자가 알고리즘에 대해 궁금해하는 일도 증가했는데, 뉴스의 경우 편집이나 추천 알고리즘의 선별 기준을 알아야 한다는 답변이 11.7%p 증가했다.특히 대다수 이용자는 프라이버시 노출을 우려하면서도 편익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었다.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만 17세~64세 이하 남녀 3753명(2227가구)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한 결과다.영화 자동추천 가장 많이 본다조사 대상자인 스마트폰 이용자를 기준으로, 데스크톱 컴퓨터는 전년 대비 사용률이 감소(‘18:51.6%→’19:45.0%)한 반면, 노트북 컴퓨터 사용률은 전년 대비 증가(‘18:27.3%→’19:30.2%)했다. 태블릿PC(‘18:7.4%→’19:8.1%), 스마트워치(‘18:1.8%→’19: 2.2%)의 사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0.4%P)하여, 이동성(mobility)이 높은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콘텐츠별 자동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영화 및 동영상 추천 서비스의 증가 폭이 10.2%P로 가장 컸으며(‘18:55.0%→’19:65.2%), 뉴스 추천서비스의 이용 경험도 전년 대비 7.5%P 증가(‘18 63.4%→’19:70.9%)했다.원격진료, 로봇 상용화 가능성 크다고 응답미래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묻는 지룬에는 특히 원격진료(‘18:62.7%→’19:69.1%),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18:55.4%→’19:64.8%)의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과 같이 가장 크게 답했다.하지만, 아기 돌봄 로봇(43.6%), 교육 로봇(45.9%), 노인 돌봄 로봇(50.7%)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능정보서비스 도입은 여전히 낮다고 봤다.이는 비대면(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로봇은 일터 안전과 관련해 노동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유튜브 91% 이용..매일 보는 사람도 26%OTT 등 동영상 서비스는 전체 응답자의 56.3%가 사용하고 있었다. 이용중인 서비스로는 유튜브(91.0%), 네이버 TV(37.8%), 카카오 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 TV(11.5%) 순이었다.OTT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빈도는 매일(26.0%)과 주 3~4일(26.0%), 주 5~6일(20.4%) 순이었고, 주중 평균 이용시간은 56분, 주말 평균 이용시간은 64분으로, 주중보다 주말에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OTT 추천 위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많아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를 사업자가 수집하는 것에 대해 66.3%의 이용자가 우려를 표했으나, 더 나은 추천서비스를 받기 위해 취향 등 개인정보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에는 43.9%가 동의하고 22%가 반대하였다. 개인정보보호 잘하는 곳은 금융기관..낮은 곳은 쇼핑몰개인정보보호 수준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이용자는 52.4%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5.9%p)하였으나, 전반적으로는 5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믿고 있었다.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은 금융기관(64.4%)과 정부 및 공공기관(63.9%), 가장 낮은 기관은 온라인 쇼핑몰(53.4%)로 전년도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음성, 생체정보 제공 두려움온라인상 이용 흔적이 남는 것이 두려워 이용을 자제한 경험으로 음성인식 시스템에 목소리를 남기는 것(43.4%)이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 폭(7.5%P)도 컸으며, SNS에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것을 자제한 경험(43.2%)이 뒤를 이었다. 건강 등의 정보를 스마트밴드·앱으로 체크하거나, 스마트워치에 운동량과 일정을 기록하는 것을 자제한 경험도 각각 전년 대비 5.7%p 증가했다.합당한 이유 있으면 개인정보 주겠다이용자들은 합당한 이유와 편익이 있다면 개인정보가 활용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작업환경의 안전과 보안(69.3%), 공공기물 훼손 및 재난 예방(69%), 범죄예방(68.2%)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특히 수용도가 높아, 안전과 재난예방을 위하였을 때는 부분적으로 프라이버시 침해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요구 증가눈에 띄는 점은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알권리, 설명요구권 등 이용자의 권리의식은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이용자들은 알고리즘이 선별한 뉴스의 선별 기준을 알 권리가 있다는 의견에 전년 대비 11.7%p가 늘어난 49.2%가 찬성했다.또, 뉴스 기사의 작성자가 로봇인지 알 권리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이 늘어나고(2.8%p) 반대의견은 줄어들었다(3.7%p).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로 인한 피해나 불이익에 대한 설명요구권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이 늘어나고(3.8%p) 반대의견은 줄어드는(3.5%p) 등 이용자 권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모르겠다’나 ‘중립’으로 응답한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하여 지능정보서비스와 관련된 이용자 권리에 대해 아직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이용자의 비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데이터 소유권 기업과 개인에게 있다Al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전년 대비 9.2%P 증가한 44.2%의 응답자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기업에 소유권이 있다는 의견은 전년 대비 7.7%P 하락한 24.1%로 조사되었다.AI 역기능 우려는 자율차 보상문제인공지능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 중 심각성이 가장 큰 것으로는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고 보상문제(68.8%), 인공지능스피커가 대화내용을 허락 없이 전송하는 것(64.2%), 수집된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것(61.8%) 순으로 꼽혔다.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의 증가방통위는 이번 조사에 대해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능화된 서비스가 증가할 수록 이용자들은 첨단 기능이나 필수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 활용을 스스로 허락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이번 조사에서도 프라이버시 역설집단에 속한 응답자(55.1%)가 가장 많았으며, 자유방임집단(33.5%)이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은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한 반면, 무관심 집단은 크게 줄었다”면서 “지능정보사회에서 개인정보 문제에 무관심한 채로 계속 살아가기 쉽지 않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라고 했다.이어 “지능정보사회가 고도화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의 이용자들은 편익을 얻을 수 있다면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방통위는 지난해 발표한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에 지능정보서비스의 개발·공급·이용의 전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을 담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협의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대한 자세한 통계조사 결과는 방통위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 경기도 "이태원클럽 관련 대상자, 진단검사받아야"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진단검사 대상자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있다면,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대책본부와 도 인권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 검사와 역학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해결 방안, 아웃팅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심리치료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20일 0시 기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 총 192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7명이 증가한 총 41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이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22명이다.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20명(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34명(83%)으로 가장 많다. 자발적 검사자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관련 1만7430명, 지역사회 관련 1623명 등 총 1만905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만8959명이 음성 판정을,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명은 검사 중이다.임 단장은 “지난 10일 시행한 이태원·논현동 방문자 무료검사 행정명령 이후, 자발적 검사자는 대폭 증가했다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용인 강남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는 안양시 거주자로, 지난 18일 오전 근무 후 증상이 발현되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선별진료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친구·지인 등 5명과 지난 14일 밤 안양시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용인·군포시 확진자를 포함한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확진자는 확진판정 이전일인 16일 오전 강남병원에서 근무를 했고, 17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 이후 강남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퇴원 및 외래를 금지,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20일 운영을 재개했다.경기도는 증상발현 2일 전인 16일부터 강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병원 내 접촉자 133명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분류조치 중이다. 접촉자 133명은 병원직원 17명, 입원환자 14명, 외래진료자 102명이다. 이중 밀접접촉자인 34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완료해 검사를 진행중으로 현재까지 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중이며, 지속적으로 심층역학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도내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5월 10일 안양시 동안구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과 강남오빠네 △5월 12일 안양시 만안구의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5월 13일 군포시 포시즌 피시방 △5월 14일 안양시 만안구의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5월 16일 안양시 동안구 게임이너스 PC방 △5월 14일, 15일, 17일 안양 만안구의 자쿠와 등으로 도는 해당날짜의 확진자 방문시간대에 이 장소를 방문한 도민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이날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73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9명 증가했다.(전국 1만1110명) 경기도 확진자 중 615명은 퇴원했고, 현재 103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20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도내 민간종합병원 8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528개의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18.6%인 98병상이다.
- 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협력 지속"
-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전경(사진=현대·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 4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현대차그룹은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독립한 곳은 2~4년의 육성 및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D 도면 정보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회사다.친환경 소재 버섯 균사 기반 가죽 소재·대체육 개발 ‘마이셀’‘마이셀(MYCEL)’는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이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버섯 균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존 화학 소재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로, 균사 가죽, 대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확장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철분말용 복합 윤활제·3D 프린팅용 금속분말 공급 ‘PM SOL’‘PM SOL(피엠쏠)’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해주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고내열성과 고윤활성 물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판 중인 3D 프린팅용 금속 소재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항공, 발전, 의료 분야에 치중됐는데, PM SOL이 저가 고성능 금속 분말을 개발해 자동차 분야에 적용성을 확대했다.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 합법적 정기 카풀 서비스 ‘원더무브’‘원더무브(WONDERMOVE)’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제한된 운행 시간, 횟수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 허용 범위에 속하며, 운행 데이터에 대한 증빙을 제공해 보험 지급을 보장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유연 근무제에 따른 자율적인 출퇴근 문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해외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형상 데이터 경량화 기술 기반 3D 도면 정보 솔루션 ‘엘엠캐드’‘엘앰캐드(ELMCAD)’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이다. 전용 장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3D 형상 데이터를 경량화해 제품 정보를 3D 상에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엘엠캐드는 연간 사용료만 받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마이셀’, ‘PM SOL’, ‘엘앰캐드’, ‘원더무브’는 그 동안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으로 활동했지만, 이달부터는 독립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현대·기아차가 육성하여 분사한 스타트업(자료=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는 2000년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망스타트업 기업 53개를 선발 및 육성했고, 지난해 유아용 카시트, 차량내 유아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폴레드’, 스마트 튜닝 패키지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튠잇’ 등이 분사했다. 올해까지 총 16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분사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2018년부터 육성 프로그램 대상은 현대차그룹으로 선발 대상을 확대 적용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분사한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은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