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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다음 신작은
  • [주목!e해외주식]액티비전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다음 신작은
  • △사진:콜오브듀티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ATVI.US)가 작년 4분기에도 콜오브듀티(CoD)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11월에 출시한 ‘CoD: 블랙옵스 콜드워’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콜오브듀티 워존과 와우 확장팩 ‘어둠땅’ 효과로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판단한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과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 등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고, 컨센서스 21억달러를 13.8%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65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4% 감소했으나, 컨센서스인 0.53달러는 22.6% 상회했다.이연분을 제외한 분기결제액(Net Bookings)은 3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 매출은 액티비전 1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2% 증가했고, 킹이 5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4.7% 늘었다. 블리자드는 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실적도 액티비전의 CoD가 견인했다”며 “특히 11월에 출시한 ‘CoD: 블랙옵스 콜드워’에 힘입어 PC와 콘솔 시장에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CoD의 월간활성유저(MAU)는 70%로 게임 이용 시간은 두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 콘솔, PC, 모바일 디바이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 12% 늘었다.조 연구원은 “서구에서 최고 MAU를 경신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12월 말 출시 이후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블리자드는 10월 말 출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 킹은 ‘캔디크러쉬’의 인게임 결제액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가속화되면서 실적을 주도했다”고 판단했다.이번 실적을 통해 시장에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게임 개발력에 대한 신뢰감이 더 높아졌고 신작 모멘텀은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년 4분기마다 출시하고 있는 CoD 신작이 최근 2년 연속 호평을 받았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작인 어둠땅의 경우 출시 당일 기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블록버스터급 지적재산권(IP)인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 이모탈이 첫 지역 테스트를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마치며 2021년 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워크레프트 IP의 모바일 버전 개발도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로써 아시아 게임사들이 보여준 것처럼 대작 IP의 모바일화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액티비전블리자드는 블리즈컨 행사에서 신작 모멘텀 특수를 누릴 것이라 예상한다. 매년 연말 진행해 오던 대규모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오는 2월 20~21일(한국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행사에서는 신작 출시 스케줄과 개발 진척 상황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창사 30주년과 맞물려 과거보다 풍성한 콘텐츠가 준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리즈컨 행사에서 신규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시리즈 및 오버워치 2 등에 대한 개발 과정과 출시 일정에 대한 업데이트가 예상된다”며 “신작 출시 기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13 I 박정수 기자
"현대차, 애플과 협력 실리 없으면 안하는 게 낫다"
  • [주톡피아]"현대차, 애플과 협력 실리 없으면 안하는 게 낫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자율주행 전기차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미국 테슬라는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 ‘천슬라’(작년 말 액면분할로 11일 현재 기준 주당 811.66달러) 시대를 열었고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히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 들어서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 파트너로 현대차(005380)그룹이 거론되며 증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데일리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애플카 이슈로 대표되는 현재 국내 미래 모빌리티 준비 현황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미래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고 센터장은 20여년 넘게 자동차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업계 독보적인 전문가다. 1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해석과 국내 기업들의 미래 모빌리티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2편에서는 모빌리티를 둘러싼 기술 변화와 투자자들의 대응책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디지털 변환 압축 전개돼”△이광수 기자최근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테크노믹스의 부의 지도’, 앞으로 나눌 얘기와 연관될 듯 해서 간략하게 여쭙겠습니다. ‘테크노믹스(technomics)’가 어떤뜻인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센터장이 자기 섹터를 커버하시는 분 많지 않습니다. 업무 자체가 총괄해서 크게 보는데 증권사에는 리서치에는 투자경제나 경제를 하시는 탑다운(Top-down) 어프로치(접근)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저처럼 20여년동안 산업을 보시는 분들은 바텀업(Bottom up)을 하죠. 테크노믹스는 테크놀로지가 이코노미를 견인한다는 말로 신조어를 만들어봤습니다. 다행히 이런 용어가 없더라고요. 큰 변화기 때마다 경제가 무너졌을 때, 신기술이 태동되면서 실물과 경제에 중간에 있는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대해서 주식시장이 선행지표 역할을 합니다.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거에요” 하면 믿음이 약하다가, 기술이 강화되고 제품군이 선명하게 되면서 주가가 크게 날아갑니다.이번에 CES2021에서도 결국 나왔던 얘기가 경기 침체기에는 새로운 기술이 태동되고 융복합 된다는 것입니다. 경기 회복시에는 이 기술이 강력한 무브먼트를 만들어간다는 겁니다. 코로나19로 기술 가속도가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rayana Nadella)라는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얘기했던게 2년 동안 전개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두 달만에 압축적으로 전개됐다고 얘기했습니다. 예를 들면 비디오스트리밍 만에 5개월동안에 7년동안의 고객이 다 몰렸다고 얘기합니다. 기술이 굉장히 멀리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가 멀리있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가 굉장히 앞당겨준겁니다.보통 우리가 주식(주가)이라는게 어닝 곱하기 멀티플입니다. 이 회사가 돈 얼마나 버는지 주가수익비율(PER)을 몇배 받는지에 따라 주가가 나옵니다. 코로나19 기간에 실적이 어땠나요? 소비를 할 수 없었고 락다운 때문에 활동을 할 수 없었고 어닝이 무너졌는데 주가는 사상 최대로 올랐죠. 애플이 그렇게 실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적은 조금 올랐는데, 시가총액은 1조달러에서 2조달러로 두 배뛰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닝이 변수였지만, PER이라는게 오랫동안 고정돼있었다는 거죠. 어닝은 미끄러졌는데 밸류에이션이 변수가 됐습니다다. 원래 상수였는데. 모든 기업에 다 변수가 됐냐? 그렇진 않고 테크기업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친환경 기업들은 굉장히 상단히 열려있습니다. 전통적인 시크리컬 반도체는 이 정도만 받아라, TSMC가 같은 파운드리 기업들이 반도체 자체생산하면서 주가가 미친 듯 뛰는 것입니다. 파운드리쪽도 진출할수 있다고 보고 삼성전자도 주가가 열려있는 겁니다. 의약품위탁생산(CMO)의 경우에도 빅파마가 자체생산했지만 만들어달라, 그러면서 CMO도 TSMC 파운드리처럼 주가가 열려있는거고. 카카오와 네이버 플랫폼 기업들은 시중은행 합친것보다 시총이 더 크고, 증권회사를 인수했더니 단기간에 100만명이 몰렸습니다. 플랫폼 기업들도 상단이 열려있죠.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 되겠어? 라고 했는데 갑자기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개념 붙으면서 위가 열려버리는 시가총액 10위권이 상당히 많이 열렸죠. 배터리도 (국내에서) 1등, 3등 이렇게 얘기 나오면서 위가 열려있는거죠.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이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어있는 기업들이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지수 3000을 넘어선 것입니다. 테크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겁니다. 지금은 실물경제가 아니라 지수만 끌어올렸지만요. 선행지표라고 말씀드렸죠. 주가지수의 큰 변화는 실물이 개선댔을대 거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크노믹스는 기술이 경제를 견인한다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현대차, 경쟁력 있는 파트너…명분·실리 모두 챙겨야”△이광수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기술 기업들이 경제를 견인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센터장님 모신 것은 모빌리티 중심으로 변하는 기술이나 시장의 변화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에 앞서 이 얘기를 여쭤보지 않을 수 없어서 여쭙겠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협상중이었던 애플카가 협상이 중단됐다는 공시가 있었잖아요. 시장 관계자들의 말이 엇갈리기도 하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옵니다. 이런 이슈에 대해서 센터장님 어떻게 보시나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저는 억울합니다. 언론사들끼리 했던얘기들이 저희는 다 피해자죠. 기억나는게 애플이 그 얘기를 했을 때 어마어마한 전화받았습니다. 전 들은바 없다,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왜 애플이 찾아왔다고 생각하세요? 그때부터는 뇌피셜(추론)입니다. 그게 사실 현대자동차도 부품사들에게 차기 모델에 어떤 부품이 공급된다는 얘기를 절대 함구시킵니다. 못하게 합니다. 다음 자동차에 대한 것은 베일에 가려져있어야지 공개되기 시작하면 단순접촉효과라고 하죠? 노출되기 시작하면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신비감 신기함이 떨어져요. 절대 여기에 대한 보안을 강요하는거죠. 그런데 지금 애플은 스티브잡스 때보다 심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올 디바이스에 대해서 언질 나오면 패널티를 주는게 굉장히 강한 집단입니다. 유튜브 ‘주톡피아’ 캡쳐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라고 해서 자동차 하겠다고 얘기해왔어요. 굉장히 많은 디자이너들이 마우스 형태의 차를 보여주는 등 그 것도 다 추측이었죠. 애플이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보니까 부풀려있는것도 많고. 애플카 나오자마자 어마어마한 포트폴리오가 모여든겁니다. (다만) 애플은 말한적은 없죠. 애플이 분명히 타이탄 프로젝트를 종료시킨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카’라는 하드웨워는 만들 것 같지 않습니다. 애플이 갖고 있는것은 인지, 판단, 제어입니다. 아이폰12만해도 토프(ToF, Time of Flight)라는 일종의 소형 라이다가 들어가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을 가지고 증강현실(AR)을 할 수 있느 디바이스들이 계속 나올거고요. 비전센서에서는 애플이 굉장히 강합니다. 여기서 공급하는 부품 업체들이 한국이라든지 되겠습니다만. 그 다음에 판단, 빅데이터를 근거로 인공지능(AI)을 통해서 딥러닝을 하면서 도로에 대한 이해, 앞으로 명령을 내려서 하드웨어 자동차가 어떻게 움직일지 명령, 판단에 대한 부분입니다. ‘브레이크 잡아라’ ‘조향 15도각도만큼 해라’ 이런 명령을 내리는게 판단입니다. 판단의 영역은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워하고, 애플이 잘할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으로 분석됩니다. 제어, 컨트롤링 하는건데 이건 자동차업체가 매우 잘합니다. 현대차도 2.4조를 들여서 앱티브와 JV를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습니다. 결국 판단의 영역을 애플이 하는거고 ‘인지’도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관련해서 우리가 많은 기업들을 갖고 있어서 애플 입장에서는 판단만 가지고 자동차를 완전히 다 만들어 달라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여기저기 노크를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애플이 여기 왔다라는 것도 모 매체에서 제일 먼저 얘기하셨고, 안한다도 블룸버그를 통해서 안거지 현대차가 하겠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애플도 현대차에서 한다는 얘기도 없었다. 언론에만 난 것이라 합리적 추론만 할 뿐이죠. 언론사도 국익이 더 우선이라면 독점 기사라고 하더라도 더 참아주셔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데도 기사에서는 가능성이 짙게 나와 보시는 분들이 많이 어려우셨을 것 같다. 애플이 2024년에 2025년경 차를 내놓겠다는 것은 로보택시가 시장에 나올때입니다.△이광수 기자로보택시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실제 자율주행이 돌아다닐 때 돈을 벌수 있을 때 애플이 뛰어들수있다는 겁니다. 전기차나 기존 자동차에 욕심보다는 자율주행이 깔려서 스테디한 캐시플로우가 창출될대 깔겠다는 것입니다.애플 특징이 소프트웨어라든지 알고리즘만 하는 회사도 아니고 온라인 회사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영역의 디바이스를 만들어 왔다는 말이죠. 완성도가 높은 자동차를 모체로 여기 애플에 앞선 시스템을 깔지 않겠느냐 생각입니다. 디자인에 대해선 애플 타협이 없어서 완성도 있는 모델이 예상됩니다. 또 테슬라가 첨 겪었던 시행차오와 제조에 대한 것, 이종금속 접합문제나 엄지손가락이 들어가는 단차의 문제 등은 이런 것들은 가장 잘하는 완성차 업체가 극복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합리적 추론을 해보는거죠.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들어와서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만, 관공소가 대거 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적어도 미국에 공장있어야겠죠.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배터리 어떻게 수급할지 의문이죠. 한국은 배터리 수급되죠. 미국에 공장도 있고요. 독일과 일본 업체들이 조립품질은 월등합니다만 디지털 DNA가 부족해요. 가전제품에서 ‘밀레’같이 형님처럼 바라봤던 기업들이 스마트가전이 되면서 완전히 밀려나고 LG가 세계1위로 올라가는거, 스마트라는 DNA 있냐없냐 차이입니다. 중국은 미중무역 갈등 때문에 미국에 공장 없습니다다. 독일과 일본은 미국에 공장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수급과 디지털DNA, 도요타 필두로 인한 일본 세컨 티어는 미래 냄새가 안난다는것 때문에 2년동안 주가가 마이너스였죠. 독일 기업들은 폭스바겐처럼 세계에서 크 회사가 소프트웨어 자동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를 통해서 인포메이션을 업데이트 하는 것부터 실패해서 6개월동안 신차를 지연하기도 했습니다. 합리적 추론했을 때 삼성전자(005930)와는 경쟁관계이면서 훌륭한 벤더입니다. LG전자(066570) 역시 훌륭한 벤더입니다. LG통신3사,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오랜기간동안 파트너죠. 대한민국 기업들이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건 애플이 더 잘알겁니다. 조립품질을 보면 제네시스가 1등이고 기아차가 2등으로 서로 1,2위를 번갈아거면서 합니다. 초기품질지수에서는 압도적으로 한국차가 1등. 종합적으로 매력은 있겠다는 추론은 가능한겁니다. 블룸버그 뉴스가 사실인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공시죠. 애플과 협상 중단했다는 부분은 당분간 협상은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것입니다. 할지 안할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LG-마그나 애플에 납품 할 수도 있죠. 마그나가 타이탄 프로젝트를 같이 했었습니다. 현대와 기아의 협업 가능성이 언급됐을대 자꾸 한국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추론을 해볼때는 글로벌리 한국의 기술이라는게 애플이 봤을 때 매력적이라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애플카 소식 나오기 전에 (현대차) 주가 흐름 어땠을까요? 계속 올라가다가 (뉴스 이후) 각도를 가파르게 바꿨습니다. 이제는 제자리에 왔다고 하면, 이제는 그 선상에서 선을 이어가면 됩니다. 애플이 안한다고 했을 때 매력이 반감되는 것도 아니고요. 많은 업체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죠. 제일 중요한 것은 애플과 했다는 것은 E-GMP에 대해 얼마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수 있을지 문제입니다. 폭스바겐은 포드와, 도요타는 일본 9개 업체와, GM은 혼다와 각각 전기차 플랫폼을 쉐어합니다. E-GMP를 현대차와 기아차만 쉐어해서는 되겠냐는 겁니다. 별도 판매해야된다는 얘기입니다. 애플정도가 되면 몇 대 팔리는 스타트업과는 다르지 않겠어요? △이광수 기자그렇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대규모 물량이라면 실리를 챙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대와 기아차가 퍼포먼스 측면에서 애플이 인정한 기술 수준이라는 것도 실리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폭스콘의 이익률이 1~2%밖에 안된다는 측면에서는 애플과 손을 잡았을 때 애플이 요구한 부당한, 압력이라든지 테클들 우리가 많이 넘어져야 한다면 그러면 안하는게 낫죠.그건 가보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얻어야 합니다. 2024년 됐을때 ‘사실 우리 협상 했었다’라고 할지, R&D 코스트 보면서 합리적 추론은 가능은 할 것이고요.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이슈로 캐치할 수 있는 것은 기술수준, 계층구조상 가장 위쪽에 있는 주체들이 볼때 이정도 매력이 있는거구나, 또 두 번의 공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노크하는 주체들이 많이 있구나. 다른 업체의 플랫폼 공유하는 것을 봤을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가성비가 있겠구나, 꼭 애플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주체들이 우리 플랫폼을 요구한다면 크게 실망할 필요 없고 인기가 많구나 하고 깨달으면 됩니다. △이광수 기자이번 이슈로 현대차 그룹에 대한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겠군요. 협상이 물밑으로 내려갔으니가 지켜 봐야되겠습니다만, (고 센터장이) 말씀하신 부분 투자자분들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면될 좋을 것 같습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 자리를 빌어서 언론사분들도 국익을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룸버그를 보면 한국에서 얘기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만뒀다는.△이광수 기자네.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렇게 화를 낼거면...업체가 굉장히 많나요?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업체가 몇 개 안되기 때문에 화를 낼건 아닌 것 같아요. 애플한테 질질 끌려다닐 것 은 아니고, 하기싫으면 하지 말라그래라는 당당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韓기업, 어벤저스처럼 뭉처서 테슬라에 대응해야”△이광수 기자애국심을 떠나서 현대차그룹이 빅테크 기업과 협엄 할 수 있는 파트너로 평가 할 수 있게 한 이슈가 됐다는 말씀이시죠?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한 5년전부터 신문기고를 통해서 얘기해오고 있습니다. 밑에 댓글보면 “저 친구 또 그 얘기야” 이럴 정도로 같은 얘기를 반복해왔는데요. ‘한국형 어벤저스’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스마트 가전 잠시 말씀드렸죠. LG가 MC(스마트폰)사업 접었지만, 스마트폰을 만들었기 때문에 통신용 AP에대한 이해, 통신이 어떻게 돌아가고 앱을 통해서 어떻게 조작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만들어 A부터 Z까지 경험을 해서 냉장고에 스마트 기능, 세탁기에도 넣을 수 있는 겁니다. 생활가전, 백색가전이라는게 외국에서 100년전통의 가전업체, 에디슨이 만든 GE가 강했는데요. 갑자기 어느순간 왜 보이지 않게 됐을까요. 소비자들은 스마트한걸 요구하는거거든요.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스마트화가 되는데요. 스마트화를 조금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신호를 얻습니다. 운전을 할때 육안으로 보이는 것을 아날로그 신호로 받아들여요. 사물이 있으니 서야겠다는 판단을 즉흥적으로 하죠. 안날로그는 자연적인 파형입니다. 이거를 모사를 하는 것이 디지털입니다. 0과 1로 아주 촘촘하게 파형을 그대로 딴게 디지털입니다. 보통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이라고 하는데요. 0과 1을 이진수로 바꾸는거죠. 그렇게 바꾼 0과 1의 디지털을 제품화 한 겁니다. LP판이나 카세트테이프는 자성에 의한 물리적 영역이었죠. 그런데 0과 1을 치환을 하는데 성공했고 그게 MP3같은 파일이었고 그 저장매체를 어떻게 할거냐는 다음 문제였고요. 그런데 여기에 메모리용량도 늘어나고 반도체도 똑똑해지고 머신러닝 생겨나면서, 여기서 얻어지는 정형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지금까지는 다 버려졌었죠. 사용 가치가 있는데 몰랐는데요. 사실 95%정도는 다크데이터라고 해서 쓸모없는 데이터인데요. 쓸모있는 5% 데이터를 위해서, 사금채취도 그렇잖아요. 데이터를 5%를 퓨어한 데이터가 나오고 인류가 생각지도 못한게 들어있는거에요. 그걸 활용하는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되면 인지-판단-제어저가 되죠. 유튜브 ‘주톡피아’ 캡쳐△이광수 기자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거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스마트화가 되는거죠. 스마트화는 무인화라고 동일하다고 보시면 돼요. 로봇은 스마트 머신, 자동차는 스마트카. 스마트라는게 인지 판단이에요. 스스로 하드웨어가 생각할 수 있고 판단하고 명령 할 수있다는 겁니다. 자동차의 큰 변화다. 그래서 현대차가 그런 느낌이 나느냐, 다른 기업이 봤을때 기술적인 냄새가 나느냐 한다면 우리 주변 좋은 이웃들이 많아요. 테슬라는 어벤저스로 따지면 외계생명체라고 봅니다. 사이가 지금까지 안좋았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사이가 안좋았죠. 외계생명체가 오면 규합해야져.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자동차 업계 경쟁자 뻔해요. GM 도요타, 폭스바겐. 걔네 내년에 뭐 만든대, 우린 이정도 만들어. 같이 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인정사장없어요. 원래 기존 플레이어가 아니잖아요. (테슬라는) 커넥티브티, 펌웨어로 OTA를 합니다. 윈도우가 버전 올라왔듯이 업데이트가 되는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코디네이팅합니다. 지금까지는 못했었던겁니다. 브레이크도 조절하고요 모터도 조절을 해요. 쉽게 말하면 210km라고 팔았는데, 이번엔 OTA 통해서 220km까지 늘려줍니다. 제동거리 조절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부분이 있다보니까 업데이터블(updatable) 해요. 이 차를 진화시킬수 있어요. △이광수 기자소프트웨어 만으로도 가능한가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1.0, 2.0, 3.0이 나왔는데 쉽게 말하면 용산에서 조립PC 만들듯, 하드웨어 2.0에서 3.0으로 바뀌었는데 짐캘러라는 천재가 테슬라에서 당시 엔비디아와 싸우고 있었다. 우리가 직접 만들자 해서 만들어 버린 겁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3.0 만들었는데 2.0 대비 21배 기량이 높아졌습니다. 그걸 또 슬롯을 바꿔 끼울수있다는 거죠. 이제 4.0이 나옵니다. TSMC에서 7나노 공정으로 만들거에요. 3배정도 기량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는차와 안되는 차가 어떤걸 선정하겠어요?소프트웨어 1.0은 사람이 라벨링 합니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만들어서 스스로 연상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소프트웨어 2.0입니다. 그런데 롱 테일 리스크(long tail risk), 80% 에 많은 경우의 수가 몰려있어서 직접 AI가 판단한 겁니다. 1년동안 훈련시켰더니 상당 부분이 보완됐다 이겁니다. 어느정도 진화가 되고 더 개체가 늘어나게 되면 로보택시가 된다는게 테슬라의 생각입니다. 소프트웨어 2.0에 하뒈엉 4.0 되면 또 한번 퀀텀점프할 겁니다. 삼성전자와 5나노 공정 함께 한다고 신문에 났습니다다. 테슬라는 계속 다음단계를 보고있는 거죠. 또 공유경제. 코로나 지나니까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 힘들던데요? 하고 물어보는데 코로나19 나아지면 늘어난다고 봅니다. 이 기간 동안 큰 변화가 있었죠. 테슬라가 로보택시 눈앞에 왔습니다. 로보택시가 되는순간 테슬라 네트워크라는 서비스를 가동합니다. 정부가 허락 안해주면 우버처럼 사람 일단 앉혀놓겠다는 거죠. 그렇게 시작을 하겠다는 겁니다. 로보택시가 완전히 되면 이데일리에 출근하고 한시간 출근 한시간 퇴근 22시간을 주차장에 있는 거잖아요. 테슬라 네트워크 수익만 활성화 시켜주면 앱에 뜨는거에요. 광화문이나 서대문에 앞구정 등에 갈 수있도록 하고 과금을 받아서 70%가 차주 통장에 꽂히고, 30%가 테슬라 네트워크에 송금되는 겁니다. 스테디한 캐시 창출하겠다는 거죠. 그 다음에 배터리데이에서도 밝혔지만, 클라우드 타워당 140달러하는걸 120달러로 53불까지 낮추겠다는겁니다. 배터리 탑도 끊어내고 자동차 기둥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자동차 구조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거죠. (테슬라가) 전기차 쪽에선 가장 앞서있죠.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라고 얘기하는데 C.A.S.E를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게 구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업데이트가 가능하니까. △이광수 기자지금도 되는거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사는 차는 앞으로도 로보택시로 진화가 가능합니다. 결국 어벤저스가 모이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모일 어벤저스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가 있습니다. 한국은 감사한게 삼성과 엘지, SK 등이 있고 온라인쪽에서는 네이버, 네이버랩스는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고요. 현대차는 카카오와 함께 AI 음성인식 되는 시스템 만들었죠. 현대차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주변 이웃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독고다이였죠. 지난 4년동안 완고하던 현대차가 1년 동안 어벤저스를 많은 분야에서 결성했습니다. 회장님들끼리 악수하는걸 보고 부자들끼리 사교모임하나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어벤저스를 부르짖었던 제 입장에선 눈물 나더라고요. 드디어 대한민국이 뭉치는구나, 외계생명체 대응해서 어벤저스가 뭉치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몽구 회장때, 이건희 회장때는 불가능한 얘기였습니다. 이제는 2세, 3세가 오픈마인드 가지고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점프했다고 보거든요. 정부쪽 회의도 많이 참석합니다만 많이 열려있고요. 사무관 이런분들이 공부 열심히 했던 젊은 분들 되게 많아요. 오픈 돼 있습니다. 엄격하고 답답하지 않아요. 이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생각보다 공무원분들이 젊어요. 그렇게 봤을 때 정부, 기업, 긍정적인 얘기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만 예전에는 답답한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말이 통한다는 뿐에서 다행이죠. 지금은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못하는 나라가 할 수 있는 나라보다 많다는 것은 팩트입니다.일본의 경우에는 전통에 대한 수구 때문에 못 변해요. 열려있지 않습니다. 독일 인더스트리 4.0도 어찌보면 기술에 의지해서 빅데이터를 모집하려고한다. 한국처럼 디지털쪽이 열려있지 않죠. 아직도 조립 품질과 장인정신이 강조가 되는데 한국은 이런것들이 밸런스가 맞다. 그래서 힘만 합친다고 한다면, 물론 우리가 실리콘밸리나, 중국 정부가 드라이브 걸어 이 보다는 약하겠지만, (한국 대기업들의) 얼라이언스가 그들의 자금력과 인재에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21.02.12 I 이광수 기자
TSMC, 5나노 칩셋 애플에 몰아준다…"생산물량 53% 집중 공급"
  • TSMC, 5나노 칩셋 애플에 몰아준다…"생산물량 53% 집중 공급"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5나노미터(nm) 초미세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칩셋의 50% 이상을 애플이 독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TSMC가 5나노 공정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칩셋 중 53%를 애플이 구매할 것으로 전망됐다.몇 개월 전 애플이 TSMC 5나노 공정 생산라인 모두를 예약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TSMC는 최근 회사 전체 매출의 5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애플에 대해 우대 조치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TSMC에서 위탁 생산했던 퀄컴이 후속 제품인 스냅드래곤 888 칩셋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긴 이후 TSMC는 퀄컴에 비해 애플 측에 이 같은 우대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TSMC는 3나노 공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3나노 공정에서의 양산이 끝나면 첫 생산 물량도 애플에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애플은 최근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에 들어가는 칩셋을 직접 설계해 이를 위탁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 첫 작품이 TSMC 3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SMC의 5나노 공정에서의 생산물량 중 24%는 퀄컴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애플이 차기작인 ‘아이폰13’ 스마트폰에 5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5G X60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그 밖에는 삼성전자가 5%, AMD가 5%, 엔비디아가 3%, 미디어텍이 2%를 각각 가져갈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7나노 공정에서는 AMD가 가장 많은 27% 물량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고 그 뒤를 이어 엔비디아가 21%를 확보할 것으로 봤다.
2021.02.09 I 이정훈 기자
정은경 “학교發 전파 2.4%”…등교확대 기대감 키우는 학부모
  • 정은경 “학교發 전파 2.4%”…등교확대 기대감 키우는 학부모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교방역 차원에서 정부가 등교를 제한해 왔던 조치에 대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더욱이 연구진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등교 확대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 인제군에서 북면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원통중·고등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입구를 폐쇄했다.(사진=뉴시스)21일 대한소아감염학회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팀은 최근 정 청장이 참여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학교를 폐쇄했지만 이로 인해 얻는 이득은 제한적이었다”며 “반면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개인적·사회적 측면에서 비용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등교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5월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28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는 3명(2.4%)에 불과했다. 반면 가족·친척으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절반에 가까운 46.5%(59명)나 됐다. 14.2%(18명)은 학원이나 개인 교습을 통해서, 나머지 6.3%(8명)은 코인노래방이나 PC방·교회 등에서 감염됐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알려지자 등교 확대를 요구해온 학부모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정규희(가명·44)씨는 “아이가 작년에 확대된 원격수업 탓에 친구들을 거의 사귀지 못했다”며 “올해는 등교가 확대돼 아이가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지난해 1월 21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뒤 교육부는 초중고 개학을 5차례나 연기했다. 결국 4월에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 뒤 5월 20일 고3부터 등교개학을 실시했다. 예정대로였다면 3월 초 문을 열었을 학교가 80일 만에야 등교수업을 시작한 것. 개학 연기와 등교수업 축소로 학생들은 거의 사회성을 키우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온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업 집중력이 저하되고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는 우려도 있다. 초3 딸을 둔 윤선영(가명·42) 씨는 “아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또래문화를 경험하거나 사회성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학원이나 PC방 등에서 놀게 되는데 차라리 학교에 나가 개인위생·방역습관을 체득하는 편이 낫다”고 했다. 중학생과 고교생 딸을 둔 김정호(가명·53)씨는 “학교는 지식만 전달받는 곳이 아니라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며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은 전인교육에서 멀어지고 가정환경에 따른 학습격차 등 사회적 문제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감염 확산세는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해 3월 신학기 등교 확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방역당국과 협의 후 신학기 학사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1.01.21 I 신하영 기자
일반음식점이 클럽으로 둔갑…방역지침 위반 유흥업소 무더기 적발
  • 일반음식점이 클럽으로 둔갑…방역지침 위반 유흥업소 무더기 적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몰래 영업한 유흥주점 등이 무더기 적발됐다.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PC방·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 간판 조명이 켜져 있다. (사진=뉴시스)이 기간에 전국 유흥시설 등 총 1만6239개소를 점검, 집합금지 명령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348명(43건)을 적발했으며 이외에도 무허가 영업 및 식품위생법·음악산업법을 어긴 53명(27건)을 적발했다.이 중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296명(30건)을 수사 중이며 방역지침을 위반한 52명(13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구체적 사례를 살펴 보면,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일반음식점은 DJ박스·음향기기·특수조명을 설치한 뒤 점검을 피해 사전 예약된 손님을 대상으로 무허가 클럽을 영업했다. 집합금지 명령 대상인 유흥주점에서 문을 잠그고 단속을 피해 예약을 받고 불법 영업을 한 사례도 많았다. 또한 거리두기 2단계가 내려진 비수도권지역 노래연습장에서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해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1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위반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를 지속 단속할 예정”이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1.19 I 정병묵 기자
겨울은 역시 ‘서든어택’…2위 질주
  • [게임로그]겨울은 역시 ‘서든어택’…2위 질주
  • 2021년 1월 1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겨울시즌 강자로 꼽히는 넥슨의 PC 온라인 FPS(1인칭슈팅) 게임 ‘서든어택’이 PC방 순위 2위로 도약했다.17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1월 1주차(1월4일~1월10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675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6.0%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9.9%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53.2%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0.8%, 주말 평균 15.5%로 주간 평균 12.2%를 기록했다.지난 8일 새해 첫 시즌을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전주 대비 점유율이 2.15%포인트(p) 상승해 45%대로 회복하며 1위를 유지했다.2위는 서든어택이 차지했다. 전주 대비 이용시간은 9.0% 감소했으나, 점유율 7.52%로 1계단 오르며 순위교체에 성공했다. 2021시즌 시작과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로 풀이된다.‘배틀그라운드’는 이용량이 10.6% 감소했으나, 점유율 7%대를 유지하며 1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피파온라인4’와 ‘오버워치’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따.17위에 오른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1% 증가했다. 발로란트는 12일 ‘발로란트 에피소드1(액트3) 경쟁전’이 종료됐다.‘신축년 접속이벤트’를 진행한 테일즈런너가 전주 대비 이용량이 3.8% 상승하며 2계단 올라 26위를 기록했다. ‘도타2’는 지난 7일 업데이트 진행 후 이용시간이 4.9% 증가해 3계단 뛰어오르며 29위로 30위권 내 재진입 했다.이주의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가 선정됐다.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25.4% 증가, 1계단 오른 8위에 이름을 올렸다.던전앤파이터는 지난 7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거너(여)’의 캐릭터에 ‘진 각성’을 적용하고, 신규 던전 ‘검은 연옥’을 열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21.01.17 I 노재웅 기자
단연 돋보인 韓 증시…올해 상승률 G20 중 1위
  • 단연 돋보인 韓 증시…올해 상승률 G20 중 1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한국증시는 단연 돋보였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는 한 해 동안 30% 이상 올랐고 지난 3월 연저점과 비교하면 97%나 뛰었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한국증시 상승률이 2배가 넘는다. 한국경제 회복 기대감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 높아진 배당성향, 동학개미운동까지 다양한 호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의 힘을 보탰다고 본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년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3000선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래픽=문승용 기자)◇ 폐장일 코스피 끌어올린 ‘8만전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증시를 폐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2820.36으로 전 거래일(2820.51)보다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서 상승 폭을 키우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한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다”며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삼성전자는 3%대 상승 폭을 보이며 첫 8만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장중에 처음으로 8만원을 터치한 바 있으나 종가로는 처음으로 8만원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8만1300원까지도 오르기도 했다.노 센터장은 “언택트(비대면) 수요에서 유발된 반도체 빅사이클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이유”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성장성이 큰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사상 처음으로 내년에 20조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인텔이 주도하고 있던 PC 및 서버용 CPU 시장이 ARM 아키텍처 기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다양화하면서 선단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이미 9만원대(대신증권 9만5000원, 한국투자증권 9만2000원 등)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노 센터장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수출 봉쇄 등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이 수혜를 본 영향도 있다”고 판단했다.◇ 돋보이는 한국증시…전세계 중 단연 상승률 1위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한국증시는 올해 단연 돋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증시 중 코스피지수가 30.7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터키(27.57%), 아르헨티나(27.57%), 일본(16.53%), 인도(15.36%) 순이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지수를 기준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MSCI 전세계 지수는 연초대비 12.8% 올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고 국가별로는 한국, 인도, 미국, 대만 등 6개국이 12월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지수 상승률이 30.75%로 가장 높다. 이어 덴마크 28.0%, 대만 24.9%, 중국 21.6%, 미국이 17.9%, 인도 15.0% 순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경우 올해 저점(3월 19일 1457.64)과 비교하면 97%나 뛰었다.다만 올해 전세계 47개국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17개국에 불과하다. 올해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은 유럽 증시다. MSCI 전세계 지수에 포함되는 17개 유럽 국가 중 11개국이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경우 37.4%나 하락했고 벨기에와 영국은 15%대 떨어졌다. 이어 폴란드(-14.3%), 오스트리아(-13.3%), 체코(-13.2%), 스페인(-13.2%), 헝가리(-12.9%) 이탈리아(-8.6%), 프랑스(-6.4%) 등이 하락했다. 핵심 경제국인 독일 증시도 연초 대비 하락세(-0.9%)를 보였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한국의 투자자에게는 쉽게 체감되지 않는 사실일 수 있다”며 “유럽 내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된 데 더해,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국증시가 돋보인 데에는 산업구조가 신성장산업(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으로 전환한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노 센터장은 “한국증시에는 코로나19에 수혜를 받을 언택트 기업들이 많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헬스케어를 비롯한 비중이 크다 보니 내년 경기회복과 맞물려 좋아질 산업군이 많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말 기준 한국은 신성장산업(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비중이 64.0%로 다른 국가들 대비 크게 높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55.3% 수준이나 유럽은 25.8%에 불과하다. 글로벌 평균은 43.0%다.◇ “내년 코스피 3000시대”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한국증시가 3000선도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내년 1분기 코스피를 3200선까지 보고 있고 내년 한 해 동안 3300선까지도 보고 있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늘이 아직 남아있지만 침체에 맞서는 정책 대응과 자산시장의 강력한 회복은 내년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BR) 1.1배 저항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상황으로 PBR 1.2배를 상회한다는 가정을 할 경우 코스피 3000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노 센터장도 “PBR 1.2배를 적용하면 예상 내년 코스피 지수대는 3000선”이라며 “내년 상반기 실적은 기저 효과로 인해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 전체 이익 전망도 밝다. 최소한 향후 2년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센터장은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숨고르기에 돌입하자 반도체가 이를 받쳐주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다시금 BBIG가 부각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를 주로 가져가고 BBIG를 알파로 담아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센터장은 “이번달 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반도체 업종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고르게 편입한 것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연초 변동성 위험을 헤징하기 위한 조정 작업이 필요할 수 있으나 수익률 주도 종목을 유지하는 선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0.12.31 I 박정수 기자
'월성 원전 의혹' 사건,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에 배당
  • '월성 원전 의혹' 사건,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에 배당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삭제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사건 재판부가 결정됐다.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와 관련, 내부자료 삭제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연합뉴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용찬)는 감사원법위반·공용전자기록등손상·방실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부 국장 A(53)씨 등 공무원 3명 사건을 심리한다.A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월성 1호기 관련 문서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부하직원 서기관 B씨는 감사원 자료 제출을 앞둔 지난해 12월 1이 오후 11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 PC에서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를 받는다.앞서 4일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와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과장은 구속을 면했다.대전지법은 애초 죄명 등을 고려해 단독 재판부에 사건을 배당했다. 그러나 해당 재판부 요청으로 재정합의 결정이 나면서 28일 판사 3명으로 이뤄진 형사합의 재판부로 사건이 재배당됐다.아직 본 사건의 첫 공판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2020.12.28 I 하상렬 기자
막판 ‘뒷심’ 보여준 韓조선…수주목표 달성 80% 근접
  • 막판 ‘뒷심’ 보여준 韓조선…수주목표 달성 80% 근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주가뭄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연초 목표대비 평균 80%에 육박하는 수주 달성률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 같은 뒷심에 내년 수주 전망도 나쁘지 않다. 코로나19로 미뤄진 잠재 수요와 유럽연합(EU)의 규제에 대비한 수요 등이 겹치면서 내년 국내 조선업 수주량이 올해보다 소폭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선3사 12월 ‘수주랠리’, LNG운반선 수주 잇따라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현대중공업그룹(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목표치대비 평균 달성률은 77%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만 해도 목표 달성률이 절반(50%)에도 미치지 못했던 조선업계가 이달 들어 수주를 몰아치며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추진선 수주가 잇따르면서 국내 조선업계는 수주잔고 확대와 동시에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현대삼호중공업을 통해 파나마·버뮤다 소재 선사로부터 총 612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2일에도 LNG운반선 3척을 6072억원에 수주했고, 지난 21일엔 1만3200TEU(20피트 컨테이너 크기)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소형 석유운반(PC)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총 582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16일에도 LNG운반선 4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1조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면서 최근 일주일간 무려 2조800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16척, 100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초 목표치(110억 달러)대비 달성률을 91%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총 130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대비 달성률 82%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달성률을 이미 앞서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 역시 이날 오전 총 815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 수주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LNG운반선만 총 8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으로 따지면 1조63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36척, 55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삼성중공업이 당초 올해 수주 목표치로 내세웠던 84억 달러의 7부 능선(65%)을 넘은 셈이다.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날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LNG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836억원에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10척, 셔틀탱커 2척, VLCC 7척, 초대형LPG운반선(VLGC) 1척,잠수함 성능개량 3척 등 총 32척 약 53억7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연초 목표(72억1000만 달러)대비 약 74.5%를 달성했다.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미뤄졌던 잠재 수요 ‘기대’, 내년 수주량 8% 증가 전망이 같은 국내 조선업계의 막판 수주랠리는 내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신조선 시장이 올 하반기들어 점차 풀리면서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잠재 수요들이 내년부터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불어 오는 2022년부터 시행될 EU의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배출권 규제 강화로 인해 내년부터 노후선 교체 수요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특히 내년에 예상되는 글로벌 신조선 시장은 환경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라는 점에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는 국내 조선업계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내년 국내 조선업계 수주액은 225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조선3사 수주액 기준으로 약 8% 증가한 규모다. 당초 예상보다 연말 수주가 몰려든만큼 내년의 수주 상황도 전망치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내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도 3000만CGT(표준선환산톤수)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는 최근 시황이 살아나고 있는 LNG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영업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앞으로 가격보다 효율성이 중시되고 기술적 신뢰도를 필요로 하는 LNG선 비중 확대에 따라 국내 업계의 수주 점유율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3 I 김정유 기자
이베이코리아, 올해 쇼핑 키워드 코쿤(COCOON) 선정
  • 이베이코리아, 올해 쇼핑 키워드 코쿤(COCOON) 선정
  • 이베이코리아의 2020 쇼핑 트렌드 자료(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2020년 결산하는 쇼핑 키워드로 ‘코쿤(COCOON)’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코쿤’은 누에고치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외부 세상과 분리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일컬어 ‘코쿤족’이라고 한다. 지난 2002년에 트렌드로 주목 받은 바 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2020년 우리의 모습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쇼핑 키워드로 선정했다.이베이코리아는 ‘코쿤’을 △코로나(CORONA) △걱정(CONCERN) △온라인(ONLINE)이라는 3개의 단어로 함축하여 설명 할 수 있다는 중의적인 해석도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시대의 도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집콕으로 건강관리나 학습을 집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마스크, 체온계를 포함해 간단한 의료기기와 실버용품을 포함한 건강관련 용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4배(286%) 가까이 증가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를 하는 대신 집에서 홈스쿨링이 필수가 되면서 도서 및 e교육 상품 판매가 31%, 노트북 및 PC 판매가 8% 늘었다. 또한 온라인 수업과 관련된 모니터(18%) 프린터(22%) PC 영상기기(52%) 태블릿(3%) 등의 판매량이 신장했다. 집에서 취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악기와 취미 관련 품목도 오름세(5%)를 보였다.외부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먹거리나 생필품도 온라인 주문이 대세가 되면서 식품 판매량 또한 지난해에 비해 20% 늘었다.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가공식품 판매가 18% 늘었고, 면역력 향상을 기대한 건강식품 판매도 17% 증가했다. 샴푸나 비누, 바디용품을 비롯해 세재, 생리대, 화장지까지 각종 생필품 판매 역시 17% 증가했다. 외식이 크게 줄면서 배달 음식 수요도 2배 이상(126%) 늘었다.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식사는 물론 청소, 빨래, 설거지까지 집안일에 대한 부담도 커지면서 가사 일을 덜어주는 생활 가전 판매가 늘었다. 식기세척기가 53% 더 판매됐고, 로봇청소기와 의류건조기가 각각 17%, 15%씩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가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생활가전 렌탈(152%)도 급증했다. 재택 근무의 확산, 온라인 수업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잘 차려 입는 옷 대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스포츠의류와 운동화 판매도 11% 증가했다.대표적인 여가 활동이었던 여행 및 공연관람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비교적 소모임 규모로 즐기는 여가활동이 인기를 끌었다. 자전거 판매량은 지난해 비해 21%나 증가했고, 대표적인 나 홀로 레저로 꼽히는 낚시 관련 용품도 작년보다 11% 더 판매됐다. 아울러 골프용품이 14%, 캠핑과 등산 장비도 각각 11%, 7%씩 늘었다.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위축된 채 집안에만 갇혀 있는 우리의 모습이 마치 누에고치(코쿤족)와 닮아있다”라며 “위드(Wth)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온라인 쇼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13 I 김무연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건설(000720)=1조 7377억원 규모의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06% 규모. △GS건설(006360)=서울 고등법원에 증권 집단 소송 관련 소취하 등 화해허가 신청을 했다고 공시. 합의서에는 화해금액은 총 120억원으로 정하고 법원의 화해허가 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2주일이내에 지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앞서 김태응 외 14인은 GS건설이 해외 도급공사를 수주하면서 총 계약원가를 낮게 추정하거나 추정총계약원가의 변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과대 계상함으로써 2012년도의 사업보고서 중 중요사항에 해당하는 재무제표를 거짓작성해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음. △현대모비스(012330)=미래 자동차 기술 트랜드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목적으로 계열회사인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을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1332억원이고 양수 목적물은 반도체 통합공급 및 연구개발 사업의 인적, 물적자산. △계룡건설(013580)산업=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776억원 규모의 고양지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1% 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2년 6월 29일. △AJ네트웍스(095570)=종속회사인 AJ캐피탈파트너스 매각 관련해 에이치자산운용 및 리오인베스트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 거래대상은 AJ캐피탈파트너스 주식 100%고 거래 가격은 최종 거래대금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추후 계약체결일에 결정 예정. △대한해운(005880)=종속회사인 대한상선 주식회사가 선박운용 체제 개편을 위해 컨테이너선박 6척을 1360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자산 총액 대비 4.07% 규모고 거래 상대는 에스엠상선. 처분 예정일자는 2021년 9월 4일. △남광토건(001260)=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407억원 규모의 평택소사벌 A-7BL, 평택청북 B-13BL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7.2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31일부터 2022년 11월 25일까지. △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현대오토에버 보통주와 현대오트론 보통주, 현대엠엔소프트 보통주 각각 1 : 0.1177810 : 0.9581894. 이와 관련, 현대오토에버는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54조 규정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해제일인 오는 14일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는 성립되지 않음. △현대자동차(0053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30%인 382만 3798주를 3584억 46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47%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모비스(01233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20%인 254만 9198주를 2398억 64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74%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글로비스(0862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10%인 127만 4599주를 1194억 82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6%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일본 종속회사 SBI레밋에 166억7152만원(16억엔)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48% 규모. 금전 대여 총 잔액은 416억7880만원. 금전 대여 종료일은 내년 1월13일. △코닉글로리(094860)=전환사채권 발행 추진설에 대한 지난 10월8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전환사채 발행제한 사유가 발생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 공시. △엠벤처투자(019590)=운영자금 2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 4%.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15일. 전환가액은 109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2.99%.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15일까지. 대상자는 장철호씨. △에스앤더블류(103230)=기존 정화섭 대표이사에서 정우진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공시. △네스엠(056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네스엠에 대해 유상증자(제3자배정)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전환사채(제3회차)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등 공시 변경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1월7일까지. △인포마크(175140)=관계사인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업체 에이엘티의 주식 3만6666주를 2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7.38% 수준. 주식 취득 뒤 인포마크의 에이엘티 지분율은 38.57%(15만6666주)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공시 당일.△세미콘라이트(214310)=기존 퓨전에서 에스엘홀딩스컴퍼니 외 1인으로 최대주주 등이 변경된다고 공시. 최대주주 등 변경 후 에스엘홀딩스컴퍼니의 지분율은 8.53%(339만8601주).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라고 설명. 지분인수목적은 경영참여. △서부T&D(006730)=1주당 보통주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7억9621만765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또 1주당 보통주 0.02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 총 배당주식총수는 111만8487주.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홈센타홀딩스(060560)=시설 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75억원, 채무상환자금 160억원 등 총 335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55만6508주가 신주 발행. 보통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0.5043226223주.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보통주 787원. 확정 예정일은 2021년 2월 3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0년 12월 30일. 구주주 대상 청약예정일은 청약 예정일은 2021년 2월 8일부터 2021년 2월9일까지.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3월 4일.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지스마트글로벌(114570)=CIS사업부 이미지센서 사업에 대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24억3391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9.70% 수준. △파트론(091700)=1주당 보통주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27억8910만250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카카오게임즈(293490)=펄어비스(263750)와 체결한 PC게임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게임 서비스를 2021년 2월 24일 종료하게 됐다고 공시.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20.6%에 해당하는 금액. △테라셈(182690)=폐기물처리업체인 이앤컴퍼니 주식 1351만5000주를 270억3000만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 자산 대비 102.67% 수준. 양수 후 소유주식수는 1351만5000주로, 지분 비율은 27.03%. 양수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진출로, 양수예정일자는 2020년 12월29일. 지급형태는 현금 및 전환사채. 거래상대방은 가온누리 주식회사. △백금T&A(04631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답변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공시.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85억2392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만9061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3만64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0년 12월 30일. △샘코(26354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000만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5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월 5일.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북경모터스 주식회사.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해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0%.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 17일. 전환가액은 14만95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0.58%.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 대상자는 주식회사 유한양행. △KT서브마린(060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T서브마린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지정일은 오는 14일. 소송등의 제기, 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이 사유. 부과벌점은 1.0점으로, 이번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1.0점. △아이엠이연이(090740)=최대주주인 연이홀딩스 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384만2597주(20.33%)를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 대금은 180억6020만5900원. 변경예정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변경 예정일자는 2021년 1월 20일. 예정 소유주식수는 총 346만5058주로 예정 소유비율은 18.34%. △SM Life Design(063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M Life Design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제넥신(095700)=유전자 교정 제품 및 서비스 사업 업체인 툴젠의 주식 98만5721주를 694억8099만8048원에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자산 대비 19.40% 수준. 거래대금은 유상증자와 자기자금으로 지급할 예정. 양수 후 소유주식 수는 98만5721주로, 지분비율은 14.96%.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1일. 거래 상대방은 툴젠의 김진수 박사 등.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기명식 보통주 3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감자전 48억8428만5500원에서 16억2809만5000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수는 976만8571주에서 감자 후 325만6190주가 됨. 감자 사유는 재무구조 개선 및 결손금 보전. △제넥신(095700)=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으로부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GX-19N 의 제 1/2a 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
2020.12.12 I 박순엽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건설(000720)=1조 7377억원 규모의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06% 규모. △GS건설(006360)=서울 고등법원에 증권 집단 소송 관련 소취하 등 화해허가 신청을 했다고 공시. 합의서에는 화해금액은 총 120억원으로 정하고 법원의 화해허가 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2주일이내에 지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앞서 김태응 외 14인은 GS건설이 해외 도급공사를 수주하면서 총 계약원가를 낮게 추정하거나 추정총계약원가의 변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과대 계상함으로써 2012년도의 사업보고서 중 중요사항에 해당하는 재무제표를 거짓작성해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음. △현대모비스(012330)=미래 자동차 기술 트랜드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목적으로 계열회사인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을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1332억원이고 양수 목적물은 반도체 통합공급 및 연구개발 사업의 인적, 물적자산. △계룡건설(013580)산업=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776억원 규모의 고양지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1% 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2년 6월 29일. △AJ네트웍스(095570)=종속회사인 AJ캐피탈파트너스 매각 관련해 에이치자산운용 및 리오인베스트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 거래대상은 AJ캐피탈파트너스 주식 100%고 거래 가격은 최종 거래대금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추후 계약체결일에 결정 예정. △대한해운(005880)=종속회사인 대한상선 주식회사가 선박운용 체제 개편을 위해 컨테이너선박 6척을 1360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자산 총액 대비 4.07% 규모고 거래 상대는 에스엠상선. 처분 예정일자는 2021년 9월 4일. △남광토건(001260)=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407억원 규모의 평택소사벌 A-7BL, 평택청북 B-13BL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7.2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31일부터 2022년 11월 25일까지. △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현대오토에버 보통주와 현대오트론 보통주, 현대엠엔소프트 보통주 각각 1 : 0.1177810 : 0.9581894. 이와 관련, 현대오토에버는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54조 규정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해제일인 오는 14일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는 성립되지 않음. △현대자동차(0053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30%인 382만 3798주를 3584억 46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47%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모비스(01233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20%인 254만 9198주를 2398억 64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74%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글로비스(0862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10%인 127만 4599주를 1194억 82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6%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일본 종속회사 SBI레밋에 166억7152만원(16억엔)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48% 규모. 금전 대여 총 잔액은 416억7880만원. 금전 대여 종료일은 내년 1월13일. △코닉글로리(094860)=전환사채권 발행 추진설에 대한 지난 10월8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전환사채 발행제한 사유가 발생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 공시. △엠벤처투자(019590)=운영자금 2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 4%.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15일. 전환가액은 109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2.99%.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15일까지. 대상자는 장철호씨. △에스앤더블류(103230)=기존 정화섭 대표이사에서 정우진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공시. △네스엠(056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네스엠에 대해 유상증자(제3자배정)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전환사채(제3회차)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등 공시 변경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1월7일까지. △인포마크(175140)=관계사인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업체 에이엘티의 주식 3만6666주를 2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7.38% 수준. 주식 취득 뒤 인포마크의 에이엘티 지분율은 38.57%(15만6666주)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공시 당일.△세미콘라이트(214310)=기존 퓨전에서 에스엘홀딩스컴퍼니 외 1인으로 최대주주 등이 변경된다고 공시. 최대주주 등 변경 후 에스엘홀딩스컴퍼니의 지분율은 8.53%(339만8601주).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라고 설명. 지분인수목적은 경영참여. △서부T&D(006730)=1주당 보통주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7억9621만765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또 1주당 보통주 0.02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 총 배당주식총수는 111만8487주.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홈센타홀딩스(060560)=시설 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75억원, 채무상환자금 160억원 등 총 335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55만6508주가 신주 발행. 보통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0.5043226223주.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보통주 787원. 확정 예정일은 2021년 2월 3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0년 12월 30일. 구주주 대상 청약예정일은 청약 예정일은 2021년 2월 8일부터 2021년 2월9일까지.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3월 4일.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지스마트글로벌(114570)=CIS사업부 이미지센서 사업에 대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24억3391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9.70% 수준. △파트론(091700)=1주당 보통주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27억8910만250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카카오게임즈(293490)=펄어비스(263750)와 체결한 PC게임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게임 서비스를 2021년 2월 24일 종료하게 됐다고 공시.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20.6%에 해당하는 금액. △테라셈(182690)=폐기물처리업체인 이앤컴퍼니 주식 1351만5000주를 270억3000만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 자산 대비 102.67% 수준. 양수 후 소유주식수는 1351만5000주로, 지분 비율은 27.03%. 양수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진출로, 양수예정일자는 2020년 12월29일. 지급형태는 현금 및 전환사채. 거래상대방은 가온누리 주식회사. △백금T&A(04631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답변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공시.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85억2392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만9061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3만64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0년 12월 30일. △샘코(26354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000만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5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월 5일.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북경모터스 주식회사.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해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0%.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 17일. 전환가액은 14만95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0.58%.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 대상자는 주식회사 유한양행. △KT서브마린(060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T서브마린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지정일은 오는 14일. 소송등의 제기, 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이 사유. 부과벌점은 1.0점으로, 이번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1.0점. △아이엠이연이(090740)=최대주주인 연이홀딩스 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384만2597주(20.33%)를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 대금은 180억6020만5900원. 변경예정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변경 예정일자는 2021년 1월 20일. 예정 소유주식수는 총 346만5058주로 예정 소유비율은 18.34%. △SM Life Design(063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M Life Design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제넥신(095700)=유전자 교정 제품 및 서비스 사업 업체인 툴젠의 주식 98만5721주를 694억8099만8048원에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자산 대비 19.40% 수준. 거래대금은 유상증자와 자기자금으로 지급할 예정. 양수 후 소유주식 수는 98만5721주로, 지분비율은 14.96%.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1일. 거래 상대방은 툴젠의 김진수 박사 등.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기명식 보통주 3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감자전 48억8428만5500원에서 16억2809만5000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수는 976만8571주에서 감자 후 325만6190주가 됨. 감자 사유는 재무구조 개선 및 결손금 보전. △제넥신(095700)=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으로부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GX-19N 의 제 1/2a 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
2020.12.11 I 박순엽 기자
  • [특징주]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가이던스 상향에 사상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Micron)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국내 동종 업체들이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께 삼성전자(005930)는 1500원(2.21%) 오른 6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5.97%) 오른 10만6500원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장중 기준 지난 2월 17일 10만6000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57억~57억5000만달러, 매출총이익률(GPM) 28.5~29.5%, 주당순이익(EPS) 0.61~0.65달러를 제시했다. 기존 가이던스는 각각 50억~54억달러, 25.5~27.5%, 0.32~0.46달러였다. 기관들의 추정치는 현재 53억달러, 26%, 0.48달러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가이던스 상향은 평균판매가격(ASP) 낙폭 축소보다는 전체수요공급량(B/G) 증가에 기인한다”라며 “화웨이 러시 오더와 게임 컨솔 신모델 출시 효과, PC 수요 호조 수혜로 메모리 B/G는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디램 1Znm와 GDDR6X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분기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는데, 세트 업계와 메모리 업계 재고 레벨은 이미 정상화된 반면 전방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올해 증설도 제한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메모리 수급은 예상보다 타이트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를 모멘텀으로 타섹터 대비 저평가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2020.12.02 I 고준혁 기자
티엘비 "PCB 부문 기술력 바탕…시장 선도기업 되겠다"
  • [IPO출사표]티엘비 "PCB 부문 기술력 바탕…시장 선도기업 되겠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등 각종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백성현 티엘비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회사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백성현 티엘비 대표이사가 2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티엘비)◇ 인쇄회로기판 전문 기술력 ‘강점’ 지난 2011년 설립된 티엘비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 기업이다. PCB는 저항기, 콘덴서, 직접회로 등의 전자부품을 인쇄배선판의 표면에 고정하고, 부품 사이를 구리 배선으로 연결해 전자회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판이다. 즉 각종 전자부품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다.티엘비는 각종 전자부품에 들어가는 PCB를 폭넓게 생산하고 있다. 현재 주요 제품으로는 △메모리 모듈용 PCB △정보저장장치(SSD) 모듈용 PCB △반도체 장비용 PCB 등이 있다. 백 대표이사는 “반도체, 고밀도 회로기판(HDI) 등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 2015년 공장을 신축, 품질을 안정화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이에 2016년에는 ‘제53회 무역의 날 1억 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18년에는 국내 PCB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회사는 선제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생산 시스템을 효율화했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조 데이터 수집 등 생산 공정에서의 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고품질 및 고효울을 위한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했다”며 “고부가·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티엘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8년부터 PCB 업계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신제품 개발 등으로 파트너십 확대…지속 성장 티엘비는 현재 메모리 모듈, SSD용 모듈 제품을 통해 △데스크탑 PC용 △소형 PC 및 노트북용 △서버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급하고 있다. 현재 메모리 모듈용 PCB는 ‘DDR5’, SSD 모듈용 PCB는 ‘엔터프라이즈 PCB’를 각각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백 대표이사는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성장, 인터넷 트래픽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해당 부문에 필요한 각 신제품 역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02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회사는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PCB인 ‘ATE 웨이퍼보드’, 후공정에 사용되는 ‘ATE 파이널 테스트’ 보드 등을 개발, 반도체 장비용 PCB 시장에 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엘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149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약 134억원으로 이미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을 초과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간의 매출액 성장률은 16.1%, 영업이익 성장률은 176.5%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점차 중요해지는 메모리 반도체 등에 역량을 집중,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영역 확대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에 나서며 PCB 부문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엘비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3200~ 3만8000원이다. 오는 30일부터 오는 12월 1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12월 3~4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다.
2020.11.26 I 권효중 기자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우나와 가족 관련 등을 비롯해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와 PC방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시행하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정밀방역에 나섰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데 최소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보다 133명 늘어난 77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0일 45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132명→156명→121→112→1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6일째 1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 133명은 집단감염 50명, 확진자 접촉 45명, 감염경로 조사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3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다.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18일 확진 된 후 그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의 교인대상 검사에서 타시도 확진자 1명이 19일 확진되고, 22일까지 56명, 23일에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이다. 23일 확진자는 교회 관계자 8명, 지인 3명, 가족 3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교회는 입구가 3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소독제와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초등부, 청년부와 주예배당 등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어 환기와 관리가 용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가대 연습, 예배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4명, 23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23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0명과 가족 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사우나 이용자와 그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아울러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추가돼 누적 8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달 7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23일 숨졌다.서울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서울형 정밀방역’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효과가 1~2주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일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시민 개개인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각종 모임·만남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24 I 양지윤 기자
앱코, 공모가 2만4300원…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앱코, 공모가 2만4300원…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게이밍 기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앱코가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400~2만4300원) 최상단인 2만4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114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카카오게임즈(293490)(1478.53대 1) 을 잇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현재 앱코는 시장 트렌드에 걸맞는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PC 게임용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단말기’의 충전함 시스템, 지난해부터 론칭한 소형가전 브랜드 ‘오엘라’, 음향기기 브랜드 ‘비토닉’ 등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이러한 사업들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33.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740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 한 해의 영업이익(56억원)을 상회했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생산, 물류 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에 투자해 국내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이밍 기어 사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앞당기고 신규 사업인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수익을 내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며 상장 이후의 비전을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주관사를 맡고 있는 앱코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000주며 일반 청약은 오는 23~24일에 실시한다. 앱코의 총 공모금액은 609억원,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2일이다.
2020.11.20 I 권효중 기자
엔씨소프트, 예상치 상회한 3Q…내년 기대 고조-미래
  • 엔씨소프트, 예상치 상회한 3Q…내년 기대 고조-미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을 통해 회사의 PC 및 모바일 MMOPR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의 긴 라이프 싸이클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신작출시 등을 앞세워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26만원을 유지했다.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7%, 69% 증가한 매출액 5851억원, 영업이익 21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매출액 5590억원, 영업익 2033억원)를 상회한 수치다.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지니2M 일일 매출액이 2분기 40억원에서 3분기 43억원으로 증가했다. PC에 이어 동사 모바일 MMORPG의 긴 라이프 싸이클이 확인된 실적”이라며 “리니지M의 7월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 매출액이 급증했고, 리니지M 3분기 일 평균 매출액은 27억원으로 2분기 17억원 대비 53%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지니2M의 3분기 일 매출액은 16억원으로 1분기(38억원)와 2분기(22억원)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리니지2M도 11월에 대규모 1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업데이트 후 매출이 상승한 리지니M의 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의 2021년을 ‘완벽한 기대감’이라고 표현했다. 신작·신플랫폼·신시장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매출액은 올해 전망치(2조3960억원)보다 29.47% 증가한 3조102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8620억원) 대비 52.09% 늘어난 1조311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와 콘솔 게임 프로젝트TL(더 리니지)은 8월과 9월 대규모 사내 테스트로 거쳐 2021년 국내 PC버전 출시 계획이다. 또다른 모바일 MMORPG 아이온2 역시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 및 리니지2M 대만 출시 역시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김 연구원은 “5G 통신과 기술 발전으로 2021년 클라우드게임 시장 형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1년 동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멀티 플랫폼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126만원)을 유지했다.
2020.11.17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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