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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3분기부터 삼성D에 블랙PDL 공급…목표가↑-유안타
  • 덕산네오룩스, 3분기부터 삼성D에 블랙PDL 공급…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덕산네오룩스(213420)가 올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향 블랙PDL 공급을 개시했고, 갤럭시 Z폴드3에 처음 적용돼 향후 적용 모델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33.3% 상향했다. 덕산네오룩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6만 9900원이다.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블랙PDL은 기존 투명PDL과 편광판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광효율 및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기존 투명PDL은 도레이(日)에서 독점 공급 중으로, 소재 국산화 기조와 우수한 특성을 감안할 때 블랙PDL로 빠르게 대체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덕산네오룩스에게는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신규 잠재 시장이 생긴 것”이라며 “올해 블랙PDL매출은 1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약 400억원 이상으로 급증(S시리즈 채용 가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유안타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3분기에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매출액 563억원(+30.0% QoQ), 영업이익 156억원(+53.4% QoQ)을 전망했다.김광진 연구원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아이폰13 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3)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Z폴드·플립3의 수요 강세로 예상 생산량이 7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노트 시리즈 단종으로 인한 감소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외 신규 어플리케이션향 실적 기여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노트PC향 소재는 고객사의 출하량 상향 조정으로 공급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닌텐도 스위치 공급 효과도 추가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유안타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블랙PDL 공급 개시에 따른 전방시장 확대 효과를 반영해 각각 4%, 19% 상향 조정했다.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블랙PDL 공급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2년 예상 EPS에 Target P/E 38.X 적용했고, Target P/E는 덕산네오룩스의 과거 4개년 P/E 밴드(Band) 고점 평균을 10% 할증한 것”이라며 “기존 발광소재에서 비발광소재로의 영역 확장은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한 것을 의미하며, 멀티플 확장의 타당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06 I 양희동 기자
코레일 추석승차권 첫날 예매율 48.9%…작년보다 줄어
  • 코레일 추석승차권 첫날 예매율 48.9%…작년보다 줄어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추석 연휴에 코레일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 DB)한국철도(코레일)는 1일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경북·동해남부선 등 7개 노선의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판매 대상 좌석(창쪽) 53만1000석 중 25만9000석이 팔리면서 예매율 4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추석 승차권 예매 첫날 26만3000석이 팔리며 예매율 52.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예매율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추석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올해와 마찬가지로 창쪽 좌석만 판매했지만 올해 예매율이 더 낮아진 것이다.예매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한 가운데 모바일은 69.3%, PC는 30.7%를 기록했다. 경부선 예매율은 51%였다.귀성 기간(17∼20일) 하행선 예매율은 76.1%였으며, 18일에 89.2%가 몰렸다. 귀경 기간(21∼22일) 상행선 예매율은 83.6%였고, 22일이 91.7%로 가장 높았다.예약한 승차권은 2일 오후 3시부터 5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2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을 예매한다.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일 오후 3시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살 수 있다.
2021.09.01 I 김나리 기자
삼전·SK하이닉스, 外人 '매도폭탄'…한주 시총 53조 증발
  • 삼전·SK하이닉스, 外人 '매도폭탄'…한주 시총 53조 증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원·달러 환율 급등 속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됐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은 한 주간(8월 9~13일) 총 5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연중 최저치를 재차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는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 속 7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가까스로 10만원선을 지켰다. 저가 매수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600원(3.38%) 내린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12일)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저점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지난해 12월23일(7만3900원) 이후 처음으로 7만5000원선을 하회했다. 이에 한 주간 시가총액은 42조3860억원이 사라졌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00%)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주간 시가총액은 10조5560억원이 줄었다. 이날 장중에는 10만원을 하회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가까스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3조8922억원으로 3위 NAVER(035420)(71조7010억원)와의 격차는 2조1900억원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2조35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9일부터 외국인의 한 주간의 삼성전자 매도 금액은 5조5740억원에 육박한다. 이날 기관은 1230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홀로 2조39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8거래일째 이어졌다. 이날만 2252억원을 팔았으며 5거래일간 매도 규모는 2조100억원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 속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가 더해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69.5원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한국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 우려 영향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반도체 업황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일(현지시간)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 주가는 간밤 무려 6.4%가 빠졌다. 지난 4거래일 간 12.4%가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의 재고로 D램 가격이 4분기 최대 5% 하락, PC D램 수요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D램 업황이 활력을 잃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 SK하이닉스를 8만원으로 각각 8.3%, 48.7% 하향조정했고 CLSA도 양사의 목표가를 20% 이상 낮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의 상대적 약세가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일부 기관에서 목표가를 하향조정하고 4분기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에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다만 수출 호조, 이익전망 상향 조정 등 펀더멘털에서 벗어나 최근 투자 불안심리 유발 요인이 다소 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2021.08.13 I 이은정 기자
엠게임, ‘열강이 효자’ 2분기 영업익 32억원…전년비 40%↑
  • 엠게임, ‘열강이 효자’ 2분기 영업익 32억원…전년비 40%↑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엠게임(058630)(대표 권이형)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18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0.5%, 영업이익 40.4%, 당기순이익 114.8% 증가한 수치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흥행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전년 대비 영업이익 상승 기록을 달성했다.2021년 상반기는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 11.4%, 32.4%, 98.2% 큰 폭으로 성장했다.회사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 상승세를 실적 확대 요인으로 설명했다. 지난 7월 중국 서비스 이래 최고 월매출을 4번째 경신했고 전년 대비 평균 월매출도 51% 이상 오르는 등 10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에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엠게임은 2021년 하반기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3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중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BATTLE STEED:GUNMA)’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한다.열혈강호 온라인에 기반을 두고 게임성과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녹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는 8월 중 태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 하반기 중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집형 모바일 RPG ‘제국영웅’은 4분기 중 국내 출시하며 이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흥행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0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오르는 성과를 냈다”라며, “2021년 하반기는 겨울 시즌 더욱 상승하는 PC 온라인게임의 탄탄한 매출에 신작 매출이 더해져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8.13 I 이대호 기자
고질적 '접속 장애' 예방접종 사이트, 성능 대폭 개선…대기 최대 50분
  • 고질적 '접속 장애' 예방접종 사이트, 성능 대폭 개선…대기 최대 50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그간 수많은 접속 장애 문제를 일으켰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성능이 대폭 개선된다. 시간당 처리 건수는 30만건에서 100만건으로 3배가량 늘어난다. 최대 대기 시간은 30~5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지난달 19일 접속 장애를 일으켰던 코로나19 접종예약 시스템 사이트.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민·관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8월 접종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인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간편인증 체계도 도입해, 접속을 원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서버 확충·재배치 및 DB 효율화(튜닝) 등을 통해, 예약처리 성능을 시간당 30만건에서 100만건 이상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각종 오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전문 검수팀을 투입하고, 국가정보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모의해킹 등을 통해 우회접속 등의 문제 발생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하였다.앞서 올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은 그동안 60~74세 732만명(예약률 80.6%), 50~59세 617만명(예약률 84.0%) 등 예약을 실시했다. 하지만 최근 50대 예약시 접속자가 일시에 대량으로 몰리면서 일부 시간대에 접속지연과 기능상 오류 등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7월 19일 53~54세 사전예약 개통 직후 약 1000만건이 접속했다며 KTX의 명절 예약은 최대 약 300만건이라고 비교했다.당시 과도한 접속 대기시간을 표출, 정상적 접속의 어려움, 예약 시간 전에 예약이 되거나 대상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기능 오류도 발생했다. 우회 접속 등 공정하지 못한 예약 방법이 공유되면서, 예약 대상자의 불만을 야기한 바 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시스템 개선 외에도 접속 쏠림 및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8세~49세 연령층 대상 사전예약의 예약방법(절차)도 개선한다. 우선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를 도입해, 예약 대상자를 1일 최대 190만명 이하로 분산한다.40대 이하 내·외국인(18~49세, 약 1621만명)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예약 일자를 정하되, 사전예약의 공정성을 위해 예약일자 및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한다.날짜별로는 8월 9일부터 18일까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일 20시에 예약을 시작해 다음 날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이후 8월 19일 20시부터 9월 18일 18시까지도 정해진 날짜에 맞춰 추가예약 또는 예약 변경(취소 후 재예약) 등이 가능하다.본인인증수단도 다양화한다. 그동안에는 본인인증 시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을 사용 가능했다. 앞으로는 간편인증을 추가로 도입해 부하를 분산시키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한다.간편인증서를 통한 접속은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접속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미리 발급을 받아 놓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혼잡도를 색상으로 표기하는데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회색(선택불가) 등이다.추진단은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 사람이 여러 단말기로 동시 접속에 따른 부하를 막기 위해 본인인증은 10분당 1회만 가능하다.PC, 스마트폰 등 여러 단말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 외에는, 10분간 접속(본인인증)이 차단된다. 기존 시스템은 예약 대기부터 시작해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부하를 주는 경우가 있었으나,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본인인증부터 거치게 되어 있어, 불필요한 접속이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한편, 8월 9일 전까지 인증수단 확대 및 민간 클라우드 이관 역시 조치 완료될 예정이므로,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은 약 200만명까지 높아지고 예약 대기 시간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9일부터 실시하는 18~49세 사전예약의 최대 대기시간은 1일 예약대상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에도 약 30~50분 정도 내 처리 가능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추정된다.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추진단 부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접속 장애 및 오류로 불편을 드려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예약 시간이 하루 동안 충분하므로, 사전예약 시작 시각을 피해 여유를 가지고 접속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08.05 I 박경훈 기자
카카오게임즈, 경쟁 게임 등장해도 '오딘' 영향력 지속
  • 카카오게임즈, 경쟁 게임 등장해도 '오딘' 영향력 지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영향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사 게임 출시에도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4일 기준 8만34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딘이 출시 5주차가 지난 현재에도 꾸준히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실적 지속성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 신규 게임 출시와 2022년 대형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그동안 투자했던 자회사들의 성과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지난 19일동안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유저 트래픽과 매출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블레이드&소울2’ 출시로 매출 변화는 일부 있을 수도 있지만 지난 1개월 동안 양호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어 경쟁 게임 등장에도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에드엑스’의 지분을 콜옵션 행사를 통해 53.5% 확대했고,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지분도 콜옵션을 행사해 연결 기준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기존 투자 자회사들의 성과도 의미있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16억원을 하회했으나 기존 당사 추정치 75억원을 충족했다”며 “지난 6월29일 출시한 오딘의 매출이 이틀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검은사막 퍼블리싱의 중단 영향으로 PC매출이 감소했으며 오딘 관련 사전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이어 “하지만 3분기에는 오딘 매출이 90일 온전히 반영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액 3809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이 전망된다”고 했다.
2021.08.05 I 김소연 기자
코로나 불황 정면돌파…삼성·LG전자 오늘 역대급 성적표 예고
  • 코로나 불황 정면돌파…삼성·LG전자 오늘 역대급 성적표 예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오늘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양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업계 기대감이 올라간 상황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LG이노텍도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해 63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많다. 이런 호실적에는 반도체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실적은 본실적에서 공개되지만 업계에서는 2분기 중 반도체에서만 7조~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및 서버향 D램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낸드 또한 원가절감 효과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 가격은 3.8달러로 전 분기 대비 26.67%한 상승한 가격이다. 메모리카드와 USB향 범용 제품인 낸드플래시(128Gb)의 2분기 가격 또한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며 4.56달러를 기록했다.파운드리 또한 미국 오스틴 공장 재가동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가전(CE)부문에서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TV와 비스포크 시리즈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DP)에서도 스마트폰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액정표시장치(LCD) 등 패널 가격 상승과 고객사(애플)의 일회성 보상금 추정치 5000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모바일(IM) 부문은 인도,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모델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부족도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 나온다. LG트윈타워(사진=연합뉴스)같은 날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LG전자도 잠정실적 발표에서 역대급 성적표를 공개했다. 특히 가전(H&A)에서는 글로벌 가전 최대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1조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에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1조1330억원)이후 12년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7조1101억원을 잠정 집계됐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H&A본부와 HE본부(TV)가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예상된다. H&A·HE 본부는 각각 LG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 등을 내세워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VS(전장)본부도 완성차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조 원가량 늘어난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LG이노텍 역시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올 2분기 1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카메라 모듈·기판·전장 부품 등 전반적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07.29 I 배진솔 기자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잇따라 반도체 공급 부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상응하는 수준의 물량을 대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빅테크 기업의 하반기 실적은 사실상 반도체 수급에 따라 결정지어질 거란 분석이다.반도체 이미지(사진=AFP)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를 시작으로 27일 애플, 알파고,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4% 늘어난 814억달러(약 94조원)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 알파벳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한 618억8000만달러(7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S는 461억5000만달러(약 53조3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다만 하반기 전망을 묻는 투자자들의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반도체 수급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품귀 현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했다.자동차 산업은 물론 노트북·프린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군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급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팀 쿡 애플 CEO도 반도체 수급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맥(애플의 PC 브랜드)과 아이패드(애플의 태블릿) 공급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라면서 “약 30억~40억달러 수준의 타격을 예상했지만 그 정도에 이르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맥,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설명이다.그러면서 쿡은 반도체 공급 제약이 오는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다음 분기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2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MS 또한 전세계 빅테크 기업이 겪고 있는 반도체 품귀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에이미 후드 MS CFO는 “지난 2분기 서피스(MS의 PC 브랜드) 매출은 20% 감소했다”라면서 “좋은 수요 환경에서 반도체 공급 제약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악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불안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지난 22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2023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의 웨이저자 CEO 또한 지난 주 실적 발표를 하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2021.07.28 I 김무연 기자
“배틀그라운드 더 키웁니다” 크래프톤, 강한 자신감
  • “배틀그라운드 더 키웁니다” 크래프톤, 강한 자신감
  • 크래프톤이 26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는 2017년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선보인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유명해진 회사다. 오는 8월 초 기업공개(IPO)를 앞뒀다. 공모희망가 범위 40만~49만8000원을 고려한 시가총액 규모는 20조~24조원. 공모가 하단이 확정돼도 17조원대인 엔씨소프트를 넘어선다.◇‘오픈월드 슈팅 배틀로얄’ 창시…주도권 이어간다 김창한 대표는 간담회에서 “오픈월드 슈팅 배틀로얄(생존경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해 PC와 콘솔 모바일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해당 장르를 확산시켰다”면서 “마케팅에 돈을 쓰지 않아도 입소문으로 오가닉한(자연스러운) 흥행이 됐고 아주 유니크한 현상을 일으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은 7500만장 넘겨 팔렸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 5위에 올랐다. 모바일 버전은 100여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만 다운로드 2억7000만건을 돌파했다. 인도 하루 이용자수(DAU)는 1600만명을 기록 중이다.김 대표는 “동서양 구분하지 않고 흥행 성적을 낸 유일한 (국내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며 “인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오가닉하게 확산한 인기로 게임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됐다. 오리지널 IP(원천 지식재산)가 가진 힘”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 “인도와 중동에서 첫 번째 국민 게임이 되면서 마켓 리더가 될 기회를 잡았다”며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니버스(세계관)를 만들고 콘텐츠를 확장한다”고 힘줘 말했다.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이르면 9월 글로벌 출시한다. 김 대표는 “기존 모바일게임을 한 단계 뛰어넘은 기술로 펍지 유니버스 안에서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을 선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022년 PC와 콘솔로 출시한다.◇“미디어 확장, 중장기 관점에서 봐달라”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이날 김 대표가 강조한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의 펍지 유니버스의 확장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게임이라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장르로 변주한다”며 “글로벌 고객이 바라는 것으로 변화 발전하는 방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행 착오하면서 배워야지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된다”고 향후 방향을 언급했다.크래프톤은 할리우드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를 배틀그라운드 기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총괄로 임명한 바 있다. 장 의장은 “아디 샨카가 협업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계약하게 됐다”며 “다양한 시행착오와 도전을 글로벌하게 한다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최근 유행 중인 메타버스 계획에 대해선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라는 말로 대신했다. 상호작용하는 가상세계라는 말이다. 장 의장은 “메타버스는 애매모호하고 현실보다 조금 더 부풀려져 있다”며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영역에선 기본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딥러닝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갖추기 시작했고 다양한 관점에서 준비 중”이라고 현황을 전했다.◇“중국 의존적? 매출 과반에 못 미쳐”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5.4%, 99.5%가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9.3%를 기록하며 동종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회계상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 외) 글로벌 서비스, 직접 서비스하는 PC플랫폼 등 다양한 게임의 매출이 과반을 넘긴다”며 “중국 매출이 지배적이다, 의존도 높다고 하는데 실제 엔드유저 기준으로도 과반에 못 미친다”고 답했다.배 CFO는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 대해 “모바일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직접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면 특정 국가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자연스럽게 많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외부 M&A 적극 추진공모희망가 기준으로 확보할 자금은 3조4000억원~4조3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70%는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사용한다. 배 CFO는 “2년 전부터 전 세계 포텐셜이 있는 IP와 역량 있는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류하고 있었다”며 “그동안 인수를 열심히 검토했으나 자금이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다. IPO 자금을 통해 글로벌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공모 자금의 15%는 인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의 마켓 주도권을 잡기 위해 투자한다. 상장 이전에도 현지 게임 스트리밍과 이스포츠 업체에도 투자했다. 나머지 15%는 개발 인프라에 투자한다. 배 CFO는 “딥러닝 등 기술적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위한 고성능 장비를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7.26 I 이대호 기자
“이번에도 호실적”…전자업계, 다음주 2분기 실적 발표
  • “이번에도 호실적”…전자업계, 다음주 2분기 실적 발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LG 전자 계열사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전자업계의 2분기 실적이 다음 주 발표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과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 등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LG전자 29일 확정 실적 발표…SK하이닉스 ‘깜짝 실적’ 기대감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등 전자 업계는 내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9일 사업 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훌쩍 넘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각각 증가한 것으로, 2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건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반도체 사업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PC 수요가 증가한 데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도 높아지면서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최대 26% 올랐다. 이는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LG전자의 2분기 매출은 17조1101억원, 영업이익은 1조1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009년(1조2438억원) 이후 12년 만에 1조원을 넘겼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H&A본부(생활가전)와 HE본부(TV)가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H&A·HE 본부는 각각 LG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 등을 내세워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가전 경쟁사인 미국 월풀과의 실적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영업이익 1위에 이어 매출에서도 세계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27일 실적 발표 예정인 SK하이닉스(000660)도 ‘깜짝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2조705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9조8444억원으로, 14.4%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처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LGD 4년만에 최대 실적?…삼성전기·LG이노텍, 영업익 200% 이상 ‘껑충’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어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발표 예정인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5804억원, 매출액은 7조197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7000억원 이상을 기록,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643억원을 달성하면서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1분기까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주로 스마트폰 등 IT기기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에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예상된다.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기는 5G 스마트폰, 콘솔게임, TV 대형화 등 IT 기기의 고사양화로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혜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오른 30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스템 반도체 부족난에서 고전한 고객사들은 MLCC 등 범용부품의 재고 레벨을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이고 있고, 전략 고객사의 스마트폰 감산에도 하이엔드 카메라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29일 실적 발표 예정인 LG이노텍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2373억원, 영업이익 128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9%, 198.85%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부문이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LG이노텍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이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사업부가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주요 고객사 모델의 수요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예상보다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어 실적 호조를 주요하게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1.07.23 I 신중섭 기자
"메모리반도체 덕분"…SK하이닉스, 2Q 영업익 3조 육박예상
  • "메모리반도체 덕분"…SK하이닉스, 2Q 영업익 3조 육박예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메모리 반도체 호재로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에서 ‘깜짝 실적’을 내면서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익이 3조원에 육박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2조705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8444억원으로, 14.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가 3조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내는 건 2018년 4분기(4조4301억원) 이후 처음이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지속하고 있고 PC와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수요도 여전한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상승세다. D램 부문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낸드플래시 부문 역시 가격이 상승하며 적자 폭을 줄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대 23% 상승하고 서버용 D램은 2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거래가격도 PC용 D램에서 지난 4월 전 달보다 26.67% 급등한 3.8달러로 2017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D램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인 올해 4월 가격이 반등했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이 8.57% 오른 바 있다. 오른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5월과 6월까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37% 증가한 1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중 7~8조원이 반도체 부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을 6조9000억원, 그 중 메모리 부문의 이익을 6조5000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반도체 영업이익 전체 중 95%가 메모리 반도체 수익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SK하이닉스가 3분기부터 분기당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버에 들어가는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디바이스(SSD)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 투자로 인한 수요 증가로 평균 계약 가격이 3분기 최대 15%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서 상반기(1·2분기)에 4조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하반기(3·4분기) 7조원 후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부진했던 서버 수요가 2분기부터 시작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지고, 역시 부진했던 모바일 수요 역시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07.22 I 배진솔 기자
현대미포조선, 적자전환했지만 가장 빠른 회복 기대 -대신
  • 현대미포조선, 적자전환했지만 가장 빠른 회복 기대 -대신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후판가 상승 충격으로 2분기 적자전환했지만 조선사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3.1%(3000원)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적용한 2021년 BPS(주당 순자산가치) 6만834원을 2021~2022년 평균 BPS 5만9525원으로 수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는 조선 4사의 2003~2005년 평균 PBR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매출 7226억원, 영업손실 1922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 낮았고 영업적자 규모는 더 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규수주 공사손실충당금 -345억원, 강재가격 인상예상효과 -1547억원 등이 영업적자의 주요인이다.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액은 3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0% 늘었다. 연간 목표인 35억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6월말 매출 기준 수주잔량은 53억4000만달러로 2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선가는 지속 상승중이다. 소형 컨테이너선, 중소형 LPG(액화석유가스)선, LNG(액화천연가스)선, PC(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의 발주가 기대된다.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수주에서 납기까지 기간이 1~1.5년으로 조선 빅3 대비 짧다”며 “올해 연말부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7.22 I 성주원 기자
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매출이 LCD 앞지를 것-KB
  • 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매출이 LCD 앞지를 것-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이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매출이 내년 처음으로 LCD(액정표시장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종가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2900원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61%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대형, 중소형) 매출은 2020년 7조9000억원에서 2021년 10조9000억원, 2022년 14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2022년 OLED 매출 비중도 53%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LCD 매출 비중 47%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부는 올해 3분기부터 2013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LCD TV 패널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18%, 내년 14%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LCD 패널가격 하락에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연 10조원 매출의 PC용 LCD 패널 매출이 적어도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전망되고, 내년부터 흑자 확대가 예상되는 OLED 부문은 이익률 7%만 가정해도 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중소형(32, 43, 49인치) LCD TV 패널 매출 비중도 내년 3%에 불과해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고객 확보와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 공장의 대형 OLED 생산능력을 +50% 신규증설해 월 생산 능력을 6만장에서 9만장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규증설에 따른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저우 공장은 가동 초기부터 9만장 기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이미 감가상각비가 반영되고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올해 800만대에서 내년 1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5세대 라인의 추가 증설이 없어도 글로벌 TV 신규고객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1.07.21 I 김겨레 기자
블록체인이 갖는 가치
  • [김유성의 금융CAST]블록체인이 갖는 가치
  • 사진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암호화폐가 대중적으로 붐을 일으켰던 때는 2017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전에는 2013년이었습니다. 다만 이때는 소수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이 처음 시작되던 2009년 이후 4년 주기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입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와 얼추 시간대가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번 암호화폐 붐이 지나고 2024~2025년께 ‘암호화폐 (정확히 말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출처 : 해시넷그렇다면 2017년 암호화폐 붐과 2021년 암호화폐 붐 간의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가 그중 하나입니다. 2017년 비트코인 붐은 블록체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 때입니다. 중앙은행이 없는 무형의 자산인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이란 것을 만나 실제 값어치를 가진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보안과 암호화 이외 ‘자산 가치 보증’이라는 기능까지 실증됐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이들은 블록체인이 제2의 인터넷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 암호화폐 붐에서 이런 블록체인은 뒷전에 밀려난 듯 합니다. 암호화폐가 갖는 가능성과 내재가치보다는 암호화폐가 갖는 투기적인 요소가 더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시장에 현금이 넘치고 (그러나 난 가난하고) 부동산이나 주식 가격은 너무 높게 올라가 있고 (그러나 난 그것을 갖고 있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가격 변동 폭이 크면서 값도 싼 암호화폐에 투자·투기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은 뒷전에 밀린 듯 한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진정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암호화폐가 몇개나 될까 여전히 의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 그 자체가 갖는 미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가상의 요술장부가 연달아 연결된 것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다수의 블록이 일렬로 연결된 것을 뜻합니다. 이 블록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 승인된 거래 내역을 들 수 있습니다. ‘A가 B한테 100만 원을 줬다’ 식의 정보입니다. 이 정보는 ‘해시(Hash)’라고 불리는 암호화된 코드로 블록에 저장돼 있습니다. 이 코드는 거래 당사자(A와 B)가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A와 B가 갖고 있는 ‘키’가 있어야 암호화된 정보가 해독됩니다. 블록체인 간단 개념도 (출처 : 블로그.더두닷컴)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볼까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만든 ‘정보처리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고안한 암호코드 생성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지요. ‘Blockchain’이라는 단어를 비트코인에서 처리되는 해시(암호)로 표시한 예는 ‘b3fe9b8455ea3ea20e60aae2cadp1d8412a53bc4f3834e3152f77be b4b44d4c’ 입니다. 이 코드는 숫자 하나, 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그 안의 내용을 해독할 수 없게 됩니다. 블록체인의 위변조가 어렵다는 첫 번째 이유가 됩니다. 이 코드가 블록에 담기는 것이지요. 또 각 블록에는 앞 뒤 블록에 있는 일부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A블록이 있고, B블록이 있다면, B블록에는 A블록에 적힌 정보(암호)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정보는 암호화돼 B블록에 담깁니다. 이 내용은 이후에 생성되는 C블록에 저장됩니다. 이미 생성된 블록간 앞뒤 정보가 일치한다면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 생성된 블록은 어디에 저장될까요? 블록을 만드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동일한 장부(블록)가 사람들의 컴퓨터에 분산돼 저장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커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를 해킹하거나 수정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많은 사람들의 PC를 해킹해 블록을 열고, 암호화된 정보를 해독해야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중앙 감시자 없이도 위변조 없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초로 생성된 블록도 있겠지요? 시작점이 되는 블록을 ‘제네시스블록’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됐습니다. ◇블록체인 아이디어는 초기 PC 시절에도 있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론적 개념은 198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1982년 데이비드 차움이 정보를 다른 이들이 위변조하거나 함부로 열어보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의 초기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디지털화된 암호화폐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컴퓨터 성능이 낮았고, 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되기 전이라 소수 기술자들의 아이디어로 그쳤습니다. 블록체인이 극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기존 중앙은행 통제식의 금융 구조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던 것이지요. 때 마침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면서 탈(脫)권위, 탈중앙화 운동도 일어납니다. 여기에 기술적 진보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발달에 한 몫했습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됐고 컴퓨팅 기술도 커진 덕분입니다. 수십만대의 컴퓨터가 모이면 1대의 슈퍼컴퓨터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바로 P2P(peer to peer) 기술의 발달입니다. 집단 지성으로 뭉친 커뮤니티가 기존 질서를 바꿀 수 있겠다는 믿음이 커졌습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짜는 오픈소스의 발달은 블록체인 시대의 도래를 앞당겼습니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이 B라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고 소스 코드를 공개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수많은 블록체인도 해당 커뮤니티에 속한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은 인터넷 비즈니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페이스북, 유튜브, 우버 등 기존 거대 플랫폼에 대한 반격입니다. 이들 플랫폼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용자들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보상은 이들 사용자가 아닌 이들 기업의 주주들에게 독점적으로 돌아갔던 것이지요. 지금의 블록체인은 사용자들 그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그들이 나눠갖게 하자는 데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인터넷 세상이 펼쳐질 수 있기에, 덕분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1.07.17 I 김유성 기자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대중화 이끌 '아반떼 N' 공개(종합)
  •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대중화 이끌 '아반떼 N' 공개(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성능 브랜드 ‘N’ 대중화를 위한 ‘비장의 무기’인 ‘아반떼 N’을 꺼내 들었다. 현대차는 아반떼 N 공개와 함께 ‘코나 N’도 공식 출시하는 등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 확대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현대차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 모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라인’(N-line)과 함께 N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브랜드 N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제로백 5.3초‥“일상서도 주행성능 만끽”이날 공개한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기본 차가 지닌 스포티한 면모 위에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조화롭게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무엇보다 현대차는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지향하는 N 모델답게 일상에서도 재미를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아반떼 N은 2.0T 플랫파워 엔진에 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이와 더불어 N 모델에만 장착한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일시적으로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향상시켜 준다. 이에 따라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250km/h의 최고속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특히 국내 고성능 N 고객들을 위한 ‘현대 N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출시하면서 아반떼 N의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편하게 열람할 수 있게 했다.◇현대차, 아반떼 N 통해 고성능 이미지 부각‥브랜드 도약 추구아반떼 N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히든카드’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고가의 차량이 점유하는 고성능 차량 시장에 대중적인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먼저 유럽에서 인기 있는 해치백 ‘i30 N’과 ‘벨로스터 N’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N을 선보였다.이 가운데 이날 공개한 아반떼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아반떼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만 7731대 판매하며 ‘국민차’로 부활했고, 같은 기간 북미 시장에서는 10만 1590대의 성적을 거뒀다.현대차는 아반떼 N을 통해 국내와 북미, 동남아 등에 고성능 이미지를 더욱 부각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유럽에서는 해치백 모델 i30 N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출시 이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현대차가 대중적 브랜드에서 고성능도 탁월하게 만들 줄 안다는 인식이 각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아반떼 N과 코나 N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N 상품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또한 N 상품 라인업 확장과 함께 ‘투싼 N Line’도 같은 날 출시하며, 국내 고객들의 고성능 모델에 대한 기대와 수요에도 부응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N은 판매를 위한 것보다 현대차 브랜드 재고를 위한 것이 더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아반떼 N을 통해 현대차도 고성능 분야에서 한 차원 도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1.07.14 I 송승현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고려시멘트(198440)=동광레저개발 주식 41만5376주를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동광레저개발이 발행한 주식총수의 16%에 해당. 처분 금액은 103억5947만원. 이는 자기자본대비 11.22% 규모. 처분 예정일은 오는 16일.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신규투자재원 확보 및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중앙디앤엠(051980)=상지카일룸(042940) 주식 1088만4353주를 16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1.33%에 해당하는 규모. 취득 후 소유지분은 16.91%. 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 및 양사간 시너지를 통한 매출·이익 제고를 위함”이라고 설명. △휴마시스(205470)=말레이시아진단공사(Malaysian Diagnostics Corporation Sdn Bhd)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1억7103만원. 이는 2020년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대비 9.12% 규모. 계약 기간은 2022년 7월 11일까지. △제이시스메디칼(287410)=계열사 사치바이오의 주식 41만9000주를 신주 현금취득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금액은 20억9500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2.35% 규모. 취득 후 소유주식수와 지분비율은 각각 59만9000주와 79.87%.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동운아나텍(094170)=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주당 8196원. 행사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61만53주로 이는 주식총수대비 3.47% 규모.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권리 행사 기간은 2022년 7월 15일부터 2026년 6월 15일까지. 사채 만기일은 2026년 7월 15일. 행사가액은 3060원이며 권리행사기간은 2022년 7월 8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종속회사 SBI코스머니(SBI Cosmoney)에 대해 14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31.14%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2월 17일까지. 채권자는 서울보증보험. △자연과환경(043910)=양지건설과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물류센터 신축공사 중 PC제작,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4억3430만원으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8.64%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에이치시티(072990)=미국 법인인 현대씨테크(Hyundai C-Tech Inc)가 매드론파크웨이(Madrone Parkway III LLC)를 상대로 183억4240만원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토지 및 건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11월 10일.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미국 법인의 시험인증 및 교정 사업을 확대할 목적”이라며 “회사 사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미국 법인의 시장 확대 및 시설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힘.△인산가(277410)=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죽염 생산이 10일간 중단된다고 공시. 죽염은 인산가 매출액의 34.92%(106억3684만원)를 차지하는 품목. 회사 측은 “10일간의 조업중지로 생산을 중단되지만 보유재고로 판매에는 영향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생산재개예정일자는 오는 26일.△CNH(023460)=종속회사 씨앤에이치캐피탈에 대해 78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8%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2022년 7월 22일까지.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유진테크(084370)=근무조건부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 1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주식은 모두 보통주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0.04% 규모. 처분예정금액은 4억2700만원. 회사는 자사주 처분 후 주식으로 직접 지급할 예정.△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오롱티슈진(950160)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결정에 따라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통보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8월 10일까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통보일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8월 3일까지) 이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강원(114190)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이에 거래소는 이날로부터 20일 내(영업일 기준 8월10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됨.△슈프리마아이디(317770)=임직원 43명에게 보통주 1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 이는 회사가 현재까지 발행한 주식총수의 약 5% 규모. 행사가격은 주당 1만9990원. 행사기간은 2023년 7월 13일부터 2025년 7월 12일까지.△네오티스(085910)=렌즈광학기계 제조·판매 업체 광진정밀의 주식 40만1주를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175억원이며 이는 총자산대비 16.99%, 자기자본대비 41.44%에 해당하는 규모. 양수 후 지분율은 50%(40만1주). 회사 측은 “사업다각화와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양수를 결정했다”고 밝힘.
2021.07.14 I 김정현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고려시멘트(198440)=동광레저개발 주식 41만5376주를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동광레저개발이 발행한 주식총수의 16%에 해당. 처분 금액은 103억5947만원. 이는 자기자본대비 11.22% 규모. 처분 예정일은 오는 16일.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신규투자재원 확보 및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중앙디앤엠(051980)=상지카일룸(042940) 주식 1088만4353주를 16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1.33%에 해당하는 규모. 취득 후 소유지분은 16.91%. 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기대 및 양사간 시너지를 통한 매출·이익 제고를 위함”이라고 설명. △휴마시스(205470)=말레이시아진단공사(Malaysian Diagnostics Corporation Sdn Bhd)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1억7103만원. 이는 2020년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대비 9.12% 규모. 계약 기간은 2022년 7월 11일까지. △제이시스메디칼(287410)=계열사 사치바이오의 주식 41만9000주를 신주 현금취득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금액은 20억9500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2.35% 규모. 취득 후 소유주식수와 지분비율은 각각 59만9000주와 79.87%.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동운아나텍(094170)=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주당 8196원. 행사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61만53주로 이는 주식총수대비 3.47% 규모.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권리 행사 기간은 2022년 7월 15일부터 2026년 6월 15일까지. 사채 만기일은 2026년 7월 15일. 행사가액은 3060원이며 권리행사기간은 2022년 7월 8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종속회사 SBI코스머니(SBI Cosmoney)에 대해 14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31.14%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2월 17일까지. 채권자는 서울보증보험. △자연과환경(043910)=양지건설과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물류센터 신축공사 중 PC제작,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4억3430만원으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8.64%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에이치시티(072990)=미국 법인인 현대씨테크(Hyundai C-Tech Inc)가 매드론파크웨이(Madrone Parkway III LLC)를 상대로 183억4240만원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토지 및 건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11월 10일.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미국 법인의 시험인증 및 교정 사업을 확대할 목적”이라며 “회사 사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미국 법인의 시장 확대 및 시설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힘.△인산가(277410)=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죽염 생산이 10일간 중단된다고 공시. 죽염은 인산가 매출액의 34.92%(106억3684만원)를 차지하는 품목. 회사 측은 “10일간의 조업중지로 생산을 중단되지만 보유재고로 판매에는 영향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생산재개예정일자는 오는 26일.△CNH(023460)=종속회사 씨앤에이치캐피탈에 대해 78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8%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2022년 7월 22일까지.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유진테크(084370)=근무조건부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 1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주식은 모두 보통주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0.04% 규모. 처분예정금액은 4억2700만원. 회사는 자사주 처분 후 주식으로 직접 지급할 예정.△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코오롱티슈진(950160)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결정에 따라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통보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8월 10일까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통보일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8월 3일까지) 이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강원(114190)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이에 거래소는 이날로부터 20일 내(영업일 기준 8월10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됨.△슈프리마아이디(317770)=임직원 43명에게 보통주 1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 이는 회사가 현재까지 발행한 주식총수의 약 5% 규모. 행사가격은 주당 1만9990원. 행사기간은 2023년 7월 13일부터 2025년 7월 12일까지.△네오티스(085910)=렌즈광학기계 제조·판매 업체 광진정밀의 주식 40만1주를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175억원이며 이는 총자산대비 16.99%, 자기자본대비 41.44%에 해당하는 규모. 양수 후 지분율은 50%(40만1주). 회사 측은 “사업다각화와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양수를 결정했다”고 밝힘.
2021.07.13 I 김정현 기자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밑줄 쫙]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되는 첫날인 12일 서울 중심가의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대유행 따른 외출금지 조치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거리두기 4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외출금지 조치로, 인구 10만명 당 주간 일 평균 환자 수가 4명 이상일 경우 적용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번 조치를 외출과 모임을 피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이번 조치에 따라 낮에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 4명까지 만날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됩니다. ◆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은?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3명 이상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 모임 등과 같이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모임·행사가 사적 모임에 해당해 인원이 제한됩니다.4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인원을 집계할 때 혼주나 상주는 제외되며 식장 직원 역시 제외됩니다.이밖에도 스포츠 관람은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종교활동 역시 비대면 종교활동만 허용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중 노래방,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입니다.또한 중수본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며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해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를 발표해 6월부터 1차 이상 접종자를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했습니다. 7월부터는 접종완료자를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인원 제한에서도 빼주기로 했었지만 이번 조치로 예방접종자 인센티브는 한동안 보류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인센티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문 대통령, 오늘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수도권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로,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고 말했습니다.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어요. 문 대통령은 "오늘 함께해 주신 시·도지사님들은 수도권의 방역 사령탑"이라며 "지자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도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문 대통령은 "K-방역의 핵심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 "잠시 멈춘다는 마음으로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휴가 기간도 최대한 분산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軍, 오늘부터 외출 통제·휴가축소...입영예정자 백신접종 시작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일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외출·면회가 다시 통제되고 휴가가 축소 시행됩니다. 국방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부대에 개편된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부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와 외출이 통제됩니다.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근 7일내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한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합니다.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7∼9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사전접종도 시작합니다.접종대상자는 병무청 또는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및 부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대상자로 등록한 뒤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개별적으로 연락후 접종일정을 예약하면 됩니다.7월 입영 대상자 중 입영 전 1, 2차 접종을 마치길 원하는 사람은 입영 날짜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4차 물량 39만6000회분 도착, 55~59세 접종에 사용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39만6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어요.이번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접종에 쓰여요.해당자는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간 사전예약할 수 있습니다. 50세~54세(1967~1971년 출생자)는 오는 19~24일 사전예약 후 다음 달 9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정부는 모더나와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 백신 물량을 계약했어요.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총 86만1000회분입니다.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다. 총 1억9300회분이다. 이달 중 1000만회(500만명분)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예비후보 및 대리인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7.12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두 번째/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막 오르는 20대 대선오늘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막이 올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대선(내년 3월 9일)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 제도를 운영하는데 12일이 등록 첫날입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중앙선관위에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6000만원을 납부하면 됩니다. 여당에서는 정세균·이낙연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등록을 마쳤습니다.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요.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합니다. 대선 예비후보는 후원회도 둘 수 있어요.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천545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습니다.예비후보 등록 전이라도 입후보 예정자는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유급 선거 사무원을 쓰거나 공약집을 만들 수는 없어요.◆ 與, 11일 예비경선(컷오프) 거쳐 대선 예비후보 6명 선발여야 모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컷오프)를 거쳐 대선 예비후보 8명 중 6명을 선발했어요.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기호순)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탈락했어요.이들 후보 6명은 두 달간 본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8월 7일 대전·충남 지역별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오는 9월 5일 서울 경선에서 대선후보를 결정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 10일 1위와 2위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해요.◆ 野, 후보 난립에 경선 속도 더딘 편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인 야권은 후보 난립 양상이 빚어지고 있어 경선 진행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밖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등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에요.국민의힘은 지난 9일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어요.당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에요.여론조사에서 야권 1강 구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우선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13일 만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것입니다.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9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최저임금 심의, 12일 밤~13일 새벽 결론 날 듯노동계와 경영계가 12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의 요구안 격차가 여전히 1510원으로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는 1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합의점을 모색했습니다.12일 회의 시작 직후 노사 양측은 2차 수정안을 냈습니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1만440원)보다 120원 낮은 1만320원을, 경영계는 1차 수정안(8740원)보다 70원 높은 8810원을 제출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8.3%, 0.8% 인상된 것입니다. 2차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격차가 여전히 커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박 위원장은 12일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긴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양측에 수정안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접점을 찾을 시도를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어요.최저임금위는 12일 밤이나 13일 새벽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오늘은 결정해야...'심의 촉진 구간' 제시하나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의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8차 회의에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440원과 8740원을 제시한 바 있어요.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9.7%, 0.2% 인상된 것입니다.그러나 최초안인 1만800원(23.9% 인상), 8720원(동결)과 비교하면 별다른 차이는 없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박준식 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그러나 12일 제출된 2차 수정안에서도 여전히 1510원으로 노사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9차 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안에서 3차 수정안을 내라고 할지 주목됩니다.공익위원들은 노사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때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의 촉진 구간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공익위원들의 기본 입장을 보여줄 수 있어 심의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노사 중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한 일부 위원이 퇴장해 정상적인 심의가 어려워지면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제시하고 이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文 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심의...노사 한치도 양보 못해지금까지 노동계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 보장 등을 위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능력 한계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동결 사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5일이에요. 이의제기 절차(20일)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합니다.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은 적용 연도를 기준으로 2018년 16.4%, 2019년 10.9%로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9%로 꺾인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떨어졌습니다.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7.7%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5.3%(시급 9180원) 이하로 결정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박근혜 정부 평균인 7.4%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7.13 I 이수빈 기자
역대 2분기 최대실적 낸 삼성전자, 3년전 슈퍼사이클 재현할까
  • [배진솔의 전자사전]역대 2분기 최대실적 낸 삼성전자, 3년전 슈퍼사이클 재현할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1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이대로라면 삼성전자가 올해 2018년과 근접한 실적을 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올해 반도체 실적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호실적의 주역 데이터센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사진=네이버)◇2017~2018 ‘반도체 슈퍼사이클’…데이터 센터 ‘서버용 D램’덕삼성전자는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4% 오른 12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반도체에서만 7~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3조4000억원이었는데 2배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2017~2018년에 나타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통상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주요 제품인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년 연속 상승하는 구간을 말합니다. PC 수요가 급증했던 1994~1995년을 1차, 클라우드와 서버 수요가 컸던 2017~2018년을 2차로 불렀는데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최대 26% 오르며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D램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서버 D램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가격이 3~8% 오르고, 기업용 SSD는 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S·구글·네이버·카카오 등 데이터센터 유치전 나서…“수요 줄지 않을 것”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일상으로 자리자리잡으며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데이터 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건물이나 시설을 말하는데요.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매일 중단 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한국데이터센터협의회에 따르면 2024년까지 24개 가량의 데이터센터가 신규 설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기업도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유치전에 뛰어드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PC와 스마트폰 수요는 비수기에 따라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는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아 이같은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중휘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 공학과 교수 “PC나 스마트폰 단말기는 지난해부터 수요가 늘고 사람들이 어느 정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에 반해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문화, 게임, 전자상거래, 메타버스 등이 사회적 문화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등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07.10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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