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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대 상승…삼성 '8만전자' 눈앞
  • SK하이닉스, 1%대 상승…삼성 '8만전자' 눈앞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더해 SK하이닉스(000660)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텔 낸드 사업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2000원(1.57%)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38%)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며 8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중국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인텔 인수에 대한 합병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관련 8개국 모두의 규제 승인 획득을 완료하게 됐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에 낸드 메모리 사업 부문을 9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SK하이닉스측은 “중국 당국이 이번 합병을 승인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한다”며 “남은 사후 통합 과정을 지속해 낸드플래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에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에 인텔 낸드 사업부 매출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25.4% 올려 잡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 낸드 연간 매출을 5~6조원으로 추정해 내년 SK하이닉스 연간 매출이 53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합병 초기 비용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반영한 13조4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2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올 4분기 PC, 스마트폰 출하가 생산업체들의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 현물가격의 반등도 이른 시점에 발생하고 있어 SK하이닉스 매출액 전망치를 45조6000억원에서 47조200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2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시장은 내년 PC 수요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마이크론이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예상한 PC 수요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내년 연간 D램 수요 증가율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트 생산 개선으로 전방 업체들의 재고는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세트 수요 전망은 조금씩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가격에 대한 전망은 상향 조정될 수 있고,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 전망치들도 긍정적이기에 반도체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1.12.23 I 이은정 기자
조희연 "전면등교 첫주 서울 학생 1090명 확진…학교 방역 강화"
  • 조희연 "전면등교 첫주 서울 학생 1090명 확진…학교 방역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면등교 시행 첫 주 학생 확진자가 1090명 발생해 전주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서울 학생 확진자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유·초·중·고 학생 109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이는 전면등교를 시작하기 직전 일주일 1018명보다 95명 증가한 수치다. 누적확진자는 1만2764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5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19명, 고등학생 146명, 유치원생 53명, 기타 7명이 뒤를 이었다.가족간 감염이 426명으로 36.0%를 차지했고 감염경로 불분명 395명(33.3%), 교외감염 141명(11.9%), 교내감염 223명(18.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95명이었다. 누적확진자는 1139명으로 늘었다. 전면등교 후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2일 학생 3명과 교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지난 24일까지 학생 6명, 교직원 1명이 추가 감염돼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발생했다. 또다른 초등학교에서는 가족모임 이후 24일 학생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26일까지 학생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29일 기준 서울 시내 초·중·고교 등교학생수는 71만3436명으로 등교율은 86.5%로 집계됐다. 과대·과밀학교 203교 중에서는 147교가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56교는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하고 있다. 과대·과밀학교는 학생·학부모·교원 의견수렴을 거쳐 초3~6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29일 까지 퇴직교사 20명을 채용해 확진자 발생 학교에 역학조사 업무지원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역학조사지원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PCR)와 학교밖 학생이용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조 교육감은 “안전한 전면등교를 위해 연말까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를 운영할 것”이라며 “PC방이나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밖 학생이용시설 현장점검도 집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21.11.30 I 오희나 기자
확진자 2827명 '주말 효과'…서울 위중증 병상 85%, 경북 남은 병상 0개(종합)
  • 확진자 2827명 '주말 효과'…서울 위중증 병상 85%, 경북 남은 병상 0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2827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확진자는 주말 영향으로 3000명대에서 2000명대로 떨어졌지만, 월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치였던 9월 27일(2381명)보다는 446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인 15일)의 2005명과 비교하면 822명이 많다.통상 주말 총 검사 감소 효과가 화요일 발표치까지 반영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요일(24일) 발표치부터 확진자는 3000명 중후반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시행하는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를 두고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이날도 515명으로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34개 중 788개(69.5%)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694개 중 578개(83.3%)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4.9%(345개 중 293개), 경기는 81.1%(270개 중 219개), 인천은 83.5%(79개 중 66개)다. 경북의 중증환자 병상은 3개인데 3개 모두가 사용 중이다.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27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위중증 추이 508명→517명→515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2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80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1만 8252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0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 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3만 8937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6만 9599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0만 8536건으로 통상 평일 15만건 안팎 보다 낮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15명,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98명(치명률 0.79%)이다. 사망자는 40대 1명, 50대 2명, 60대 3명, 70대 7명, 80세 이상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495명→522명→506명→499명→508명→517명→515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3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223만 853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2.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126명으로 누적 4049만 5533명, 78.9%다. 신규 추가접종자는 1937명으로 누적 180만 9674명이다.추진단은 지난 21~22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64건(누적 38만 880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49건(누적 36만 718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150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2건(누적 1만 126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누적 917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화이자 1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54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74명, 경기도는 817명, 인천 15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89명, 대구 53명, 광주 57명, 대전 36명, 울산 10명, 세종 5명, 강원 55명, 충북 26명, 충남 47명, 전북 34명, 전남 25명, 경북 39명, 경남 63명, 제주 1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해철 “요양병원 접촉면회 잠정 중단”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98명으로 11월 첫 주부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전 차장은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확대를 통해 중증 환자 수를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요양병원·시설과 관련해서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되던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하고, 요양병원별로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연결하는 ‘요양병원 책임제’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전 차장은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가 시작된다”며 “수도권 지역 과대·과밀 학교 600여 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 명을 활용하여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는 1300여 명이 참여하는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연말까지 운영해 방과 후 생활지도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2021.11.22 I 박경훈 기자
11월 1일 '위드 코로나' 첫발…식당·카페 제한 해제, 사적모임 10인, 백신패스(종합)
  • 11월 1일 '위드 코로나' 첫발…식당·카페 제한 해제, 사적모임 10인, 백신패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시작한다. 다음달부터 식당·카페 영업제한은 해제되고, 고위험 시설 등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일명 ‘백신패스’가 도입된다. 방역당국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했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체계 전환 조건인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가운데 주말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클럽·나이트, 백신패스 소지자만 밤 12시까지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내달부터 적용하는 일상회복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11월 1일부터 전환하는 방역완화는 크게 3차에 걸쳐 진행된다. 각 개편 단계는 기본 4주, 평가 2주 등 기본 6주가 소요된다. 방역상황에 큰 문제가 오지 않는다면 12월 13일에 2차 개편, 내년 1월 24일에 3차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전환 기준은 △예방접종완료율 (1차 70%, 2차 80%) △중환자실·입원병상 여력 (40% 아래)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유행 규모, 재생산지수 등이다.가장 큰 관심인 다중이용시설 규제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유흥시설을 제외하고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구체적으로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하고, 접종 완료자 등만 이용 시 인원과 취식에서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방역당국은 영화관을 예를 들어 접종 완료자만 이용 시 일행 간 같이 앉기와 팝콘·음료 취식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식당, 카페는 시간제한은 해제하지만 미접종자는 이용규모를 제한한다.이와 관련해 현재 수도권 8인, 수도권 10인까지인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2차 개편 모두 10인까지로 허용한다. 인원제한은 3차 개편 시 해제한다.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먼저 고위험 시설 중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의 시간제한은 해재하지만 입장 시 백신패스가 필요하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밤 12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역시 백신패스가 요구된다. 유흥시설 등의 시간제한 해제는 2차 개편 시 논의할 예정이다.(자료=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무료 검사 계속, 음성확인서 발급 목적 유료화 추진이밖에 의료기관(입원), 요양시설 면회, 중증장애인 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을 입장할 때도 백신패스가 필요하다.현재 수도권 스포츠 경기장 관람은 접종자만 입장이 가능해 사실상 백신패스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미접종자도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경기장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을 허용한다. 다만 이때도 응원은 금지된다.여기에 더해 스포츠 경기장에는 접종자 전용구역 소위 ‘백신패스 존(Zone)’을 도입해 해당 구역에 있어서는 정원의 100%까지 관림인원을 받고 취식도 가능하게 한다. 실내체육시설은 백신패스 소지자에 한해 온종일 이용 및 샤워가 가능하다. 종교 활동에 있어서는 1차 개편 시 예배 등에 미접종자를 포함하는 경우 수용인원의 50%까지 운영한다. 접종 완료자만으로 구성되는 경우에 인원제한 없이 가능하다. 큰소리로 다함께 기도·찬송하거나 실내 취식 여부 등은 2차 또는 3차 개편에 단계적으로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다.그간 금지됐던 행사 및 집회도 풀린다. 1~2차 개편까지 100명 미만(99명까지) 행사는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허용한다. 500명 미만(499명까지) 행사는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2차 개편에서 접종자, 검사음성자 등으로만 이뤄진 행사에서 인원 제한은 완전 풀 예정이다.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급증과 병상 부족을 대비해 무증상·경증 확진자 재택치료는 확대한다. 다만 고령층이나 호흡기 환자 등, 취약층 등은 제외한다. 각 지자체에는 재택 치료관리팀을 새로 만든다. 지자체에서는 재택치료를 관할하게 되며 응급 시 지역 의료기관·소방서와 연계해 병원에 이송한다.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는 일일 확진자의 최대 40%가 재택치료 중이다. 6일차 자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 후 7일차 일상 활동 재개 또는 10일 차까지 격리를 유지한다. 격리 명령 위반 시 초범은 약 900만원의 벌금 또는 6개월의 징역과 벌금 약 900만원에 처한다.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광범위한 무료 검사는 유지한다. 다만 음성확인서 발급 목적의 검사는 추후 유료전환한다. PCR검사역량은 일 53만에서 65만건까지 확충한다.방역당국은 이날 공청회에 나온 의견 등을 수렴해 3차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고, 29일 이행계획을 최종결정하고 대국민 발표를 한다. 이후 11월 1일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딛는다.(자료=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2021.10.25 I 박경훈 기자
인플레 논란 여전…국내 백신 접종률 70% 돌파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논란 여전…국내 백신 접종률 70% 돌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소셜미디어 스냅이 22일(현지시간) 무려 26.59% 하락 마감했다. 회사 측은 “아이폰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광고 사업에 큰 타격을 줬다”고 설명,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이 5% 가량 하락했다. 공급 병목 사태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낸 테슬라는 올 초 세웠던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은 내년이면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국내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겼다. 다음은 장 전 볼만 한 뉴스들이다. 사진=AP연합뉴스◇ 파월 “인플레, 예상보다 오래갈 것”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주목. 그는 23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고 함. -이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더 길어질 위험이 분명해졌다”며 “이는 더 높은 물가상승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 그러면서 “식료품, 휘발유 등의 물가 상승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 옐런 재무장관 “내년 하반기 높은 인플레 정상화될 것”-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내년 하반기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함. CNN과 인터뷰에서 “이미 일어날 일들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여전히 높겠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함.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의 원인을 두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그로 인한 공급망 대란 문제”라고 거론.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분석과 일맥상통하는 것. 파월 의장 역시 공급망 병목 현상을 이유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것으로 점침. -옐런 장관은 다만 인플레이션 통제를 둘러싼 정책 실기론이 부상하는데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버드대 교수) 같은 일부 인사들은 “미국 정책당국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고 비판해 옴.-옐런 장관은 이에 대해 “오랜 기간 지켜봤던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동의한다”며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상실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머스 전 장관이 틀렸다고 본다”고 함. ◇ 뉴욕증시, ‘혼조’…스냅發 하락 시작될까-22일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3만5677.02에 마감. 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내린 4544.90에 마감. S&P 지수는 전날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가, 하루 만에 소폭 밀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하락한 1만5090.20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1% 내린 2291.27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80% 상승한 15.43을 나타남. 주요 빅테크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듬. 소셜미디어 스냅의 에번 스피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아이폰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스냅의 광고 사업에 예상보다 큰 타격을 줬다”고. 스피걸 CEO는 그러면서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1억7000만~12억1000만달러로 제시. 월가 컨센서스(13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 스냅 주가는 무려 26.59% 폭락한 55.14달러에 마감-이에 알파벳(구글 모회사·-2.91%), 페이스북(-5.05%), 트위터(-4.83%) 등의 주가가 동반 하락. 애플(-0.53%), 아마존(-2.90%), 마이크로포스트(-0.51%) 등 빅테크 주가 떨어짐. ◇ 인텔 11.68%↓…경쟁력 저하?-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의 주가가 연중 최저치 폭락.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오자 실망 매물이 쏟아짐.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인텔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68% 떨어진 주당 49.46달러에 마감. 지난해 12월 30일(주당 48.75달러)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 올해 들어서 가장 낮은 수준. 이날 인텔 주가는 장중 49.14달러까지 하락.-전날 인텔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92억달러(약 22조6000억원)를 기록. SK하이닉스(000660)에 매각 예정인 낸드플래시 사업부 매출액을 제외한 조정 매출액은 181억달러로 나타남. 시장 전망치(182억달러) 하회. -특히 인텔의 최대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의 매출액(PC용 반도체 실적 포함)은 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줌. -이는 최근 대다수 주요 기업들이 월가 전망을 훌쩍 넘는 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다른 기류.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장 기업 중 84%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이 (반도체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함.-시장 일각에서는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독립’에 나서는 탈(脫)인텔 현상을 주목. 인텔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저하할 수 있다는 뜻.◇ 테슬라, ‘천슬라’ 기대 -22일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910.00달러까지 치솟음. 기존 최고치는 지난 1월 25일 당시 900.40달러였는데, 경신.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하며 줄곧 905달러 위에서 움직임.-월가에서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기대감이 작지 않음. 테슬라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수급난에도 미스터리한 호실적을 냈기 때문.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 역대 최대. 이에 웨드부시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 투자회사 엘라자 어드바이저스는 무려 1591달러로 내놓음.-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산업에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했다”면서도 “테슬라는 계속해서 시장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함.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 업체들보다 반도체 칩 부족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함. -주가가 치솟으면서 테슬라의 시총 역시 불어남.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9113억달러. 6위인 페이스북(9152억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음.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5.05% 폭락하는 등 최근 하락세여서, 테슬라 시총 순위가 6위로 점프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임. ◇ 국제유가, 또 배럴당 84달러 육박-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84달러에 육박.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배럴당 83.76달러에 마감. TI 가격은 전날 소폭 내렸지만, 이날 다시 반등. 이번주 들어 2.5% 오르며 배럴당 80달러 중반대에 근접.-근래 원유시장에서 강세 압력이 강한 건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가동하고 있는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 대비 2개 감소한 443개를 기록. 6주 연속 증가한 후 다시 줌. 천연가스 채굴 장비 수도 1개 줄어든 542개. 그만큼 공급 여력 전반이 줄었다는 것-IHS 마킷의 마셜 스티브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수요 증가는 견조한데 반해 생산 증가는 느려지고 있다”며 “원유 재고가 빡빡한 상황”이라고 함◇ 트럼프, 새 소셜미디어 타고 ‘100억달러 클럽’?-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 출범에 힘입어 정말로 10조원대 슈퍼리치 명단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한다는 발표 후 이틀간 846% 폭등.-발표 전 주당 9.96달러에 불과했던 DWAC 주가는 10배에 가까운 94.20달러에 22일 거래를 마쳐.-당초 8억7500만 달러로 평가됐던 합병회사의 기업 가치도 주가 폭등에 힘입어 82억 달러(약 9조6000억원)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는 추산.-양사 합의에 따라 DWAC의 기존 주주들이 합병회사 지분 42%를 가져간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기타 파트너들은 나머지 58%를 확보하게 돼.-58%의 지분 중 상당 부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돌아갈 전망.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병회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즉, 현재 가치대로만 평가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병회사 지분을 통해 40억 달러(약 4조7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불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 돌파-23일 오후 2시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를 넘어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5342명으로 잠정 집계.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0.0%에 해당.-정부는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이날은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 되는 날.
2021.10.25 I 고준혁 기자
“배틀그라운드 더 키웁니다” 크래프톤, 강한 자신감
  • “배틀그라운드 더 키웁니다” 크래프톤, 강한 자신감
  • 크래프톤이 26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는 2017년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선보인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유명해진 회사다. 오는 8월 초 기업공개(IPO)를 앞뒀다. 공모희망가 범위 40만~49만8000원을 고려한 시가총액 규모는 20조~24조원. 공모가 하단이 확정돼도 17조원대인 엔씨소프트를 넘어선다.◇‘오픈월드 슈팅 배틀로얄’ 창시…주도권 이어간다 김창한 대표는 간담회에서 “오픈월드 슈팅 배틀로얄(생존경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해 PC와 콘솔 모바일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해당 장르를 확산시켰다”면서 “마케팅에 돈을 쓰지 않아도 입소문으로 오가닉한(자연스러운) 흥행이 됐고 아주 유니크한 현상을 일으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은 7500만장 넘겨 팔렸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 5위에 올랐다. 모바일 버전은 100여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만 다운로드 2억7000만건을 돌파했다. 인도 하루 이용자수(DAU)는 1600만명을 기록 중이다.김 대표는 “동서양 구분하지 않고 흥행 성적을 낸 유일한 (국내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며 “인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오가닉하게 확산한 인기로 게임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됐다. 오리지널 IP(원천 지식재산)가 가진 힘”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 “인도와 중동에서 첫 번째 국민 게임이 되면서 마켓 리더가 될 기회를 잡았다”며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니버스(세계관)를 만들고 콘텐츠를 확장한다”고 힘줘 말했다.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이르면 9월 글로벌 출시한다. 김 대표는 “기존 모바일게임을 한 단계 뛰어넘은 기술로 펍지 유니버스 안에서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을 선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022년 PC와 콘솔로 출시한다.◇“미디어 확장, 중장기 관점에서 봐달라”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이날 김 대표가 강조한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의 펍지 유니버스의 확장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게임이라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장르로 변주한다”며 “글로벌 고객이 바라는 것으로 변화 발전하는 방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행 착오하면서 배워야지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된다”고 향후 방향을 언급했다.크래프톤은 할리우드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를 배틀그라운드 기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총괄로 임명한 바 있다. 장 의장은 “아디 샨카가 협업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계약하게 됐다”며 “다양한 시행착오와 도전을 글로벌하게 한다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최근 유행 중인 메타버스 계획에 대해선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라는 말로 대신했다. 상호작용하는 가상세계라는 말이다. 장 의장은 “메타버스는 애매모호하고 현실보다 조금 더 부풀려져 있다”며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영역에선 기본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딥러닝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갖추기 시작했고 다양한 관점에서 준비 중”이라고 현황을 전했다.◇“중국 의존적? 매출 과반에 못 미쳐”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5.4%, 99.5%가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9.3%를 기록하며 동종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회계상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 외) 글로벌 서비스, 직접 서비스하는 PC플랫폼 등 다양한 게임의 매출이 과반을 넘긴다”며 “중국 매출이 지배적이다, 의존도 높다고 하는데 실제 엔드유저 기준으로도 과반에 못 미친다”고 답했다.배 CFO는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 대해 “모바일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직접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면 특정 국가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자연스럽게 많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외부 M&A 적극 추진공모희망가 기준으로 확보할 자금은 3조4000억원~4조3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70%는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사용한다. 배 CFO는 “2년 전부터 전 세계 포텐셜이 있는 IP와 역량 있는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류하고 있었다”며 “그동안 인수를 열심히 검토했으나 자금이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다. IPO 자금을 통해 글로벌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공모 자금의 15%는 인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의 마켓 주도권을 잡기 위해 투자한다. 상장 이전에도 현지 게임 스트리밍과 이스포츠 업체에도 투자했다. 나머지 15%는 개발 인프라에 투자한다. 배 CFO는 “딥러닝 등 기술적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위한 고성능 장비를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7.26 I 이대호 기자
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매출이 LCD 앞지를 것-KB
  • 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매출이 LCD 앞지를 것-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이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매출이 내년 처음으로 LCD(액정표시장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종가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2900원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61%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대형, 중소형) 매출은 2020년 7조9000억원에서 2021년 10조9000억원, 2022년 14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2022년 OLED 매출 비중도 53%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LCD 매출 비중 47%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부는 올해 3분기부터 2013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LCD TV 패널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18%, 내년 14%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LCD 패널가격 하락에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연 10조원 매출의 PC용 LCD 패널 매출이 적어도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전망되고, 내년부터 흑자 확대가 예상되는 OLED 부문은 이익률 7%만 가정해도 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중소형(32, 43, 49인치) LCD TV 패널 매출 비중도 내년 3%에 불과해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고객 확보와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 공장의 대형 OLED 생산능력을 +50% 신규증설해 월 생산 능력을 6만장에서 9만장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규증설에 따른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저우 공장은 가동 초기부터 9만장 기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이미 감가상각비가 반영되고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올해 800만대에서 내년 1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5세대 라인의 추가 증설이 없어도 글로벌 TV 신규고객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1.07.21 I 김겨레 기자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밑줄 쫙]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되는 첫날인 12일 서울 중심가의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대유행 따른 외출금지 조치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거리두기 4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외출금지 조치로, 인구 10만명 당 주간 일 평균 환자 수가 4명 이상일 경우 적용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번 조치를 외출과 모임을 피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이번 조치에 따라 낮에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 4명까지 만날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됩니다. ◆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은?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3명 이상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 모임 등과 같이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모임·행사가 사적 모임에 해당해 인원이 제한됩니다.4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인원을 집계할 때 혼주나 상주는 제외되며 식장 직원 역시 제외됩니다.이밖에도 스포츠 관람은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종교활동 역시 비대면 종교활동만 허용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중 노래방,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입니다.또한 중수본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며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해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를 발표해 6월부터 1차 이상 접종자를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했습니다. 7월부터는 접종완료자를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인원 제한에서도 빼주기로 했었지만 이번 조치로 예방접종자 인센티브는 한동안 보류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인센티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문 대통령, 오늘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수도권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로,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고 말했습니다.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어요. 문 대통령은 "오늘 함께해 주신 시·도지사님들은 수도권의 방역 사령탑"이라며 "지자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도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문 대통령은 "K-방역의 핵심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 "잠시 멈춘다는 마음으로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휴가 기간도 최대한 분산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軍, 오늘부터 외출 통제·휴가축소...입영예정자 백신접종 시작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일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외출·면회가 다시 통제되고 휴가가 축소 시행됩니다. 국방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부대에 개편된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부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와 외출이 통제됩니다.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근 7일내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한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합니다.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7∼9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사전접종도 시작합니다.접종대상자는 병무청 또는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및 부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대상자로 등록한 뒤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개별적으로 연락후 접종일정을 예약하면 됩니다.7월 입영 대상자 중 입영 전 1, 2차 접종을 마치길 원하는 사람은 입영 날짜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4차 물량 39만6000회분 도착, 55~59세 접종에 사용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39만6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어요.이번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접종에 쓰여요.해당자는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간 사전예약할 수 있습니다. 50세~54세(1967~1971년 출생자)는 오는 19~24일 사전예약 후 다음 달 9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정부는 모더나와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 백신 물량을 계약했어요.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총 86만1000회분입니다.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다. 총 1억9300회분이다. 이달 중 1000만회(500만명분)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예비후보 및 대리인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7.12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두 번째/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막 오르는 20대 대선오늘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막이 올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대선(내년 3월 9일)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 제도를 운영하는데 12일이 등록 첫날입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중앙선관위에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6000만원을 납부하면 됩니다. 여당에서는 정세균·이낙연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등록을 마쳤습니다.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요.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합니다. 대선 예비후보는 후원회도 둘 수 있어요.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천545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습니다.예비후보 등록 전이라도 입후보 예정자는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유급 선거 사무원을 쓰거나 공약집을 만들 수는 없어요.◆ 與, 11일 예비경선(컷오프) 거쳐 대선 예비후보 6명 선발여야 모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컷오프)를 거쳐 대선 예비후보 8명 중 6명을 선발했어요.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기호순)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탈락했어요.이들 후보 6명은 두 달간 본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8월 7일 대전·충남 지역별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오는 9월 5일 서울 경선에서 대선후보를 결정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 10일 1위와 2위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해요.◆ 野, 후보 난립에 경선 속도 더딘 편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인 야권은 후보 난립 양상이 빚어지고 있어 경선 진행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밖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등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에요.국민의힘은 지난 9일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어요.당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에요.여론조사에서 야권 1강 구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우선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13일 만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것입니다.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9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최저임금 심의, 12일 밤~13일 새벽 결론 날 듯노동계와 경영계가 12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의 요구안 격차가 여전히 1510원으로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는 1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합의점을 모색했습니다.12일 회의 시작 직후 노사 양측은 2차 수정안을 냈습니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1만440원)보다 120원 낮은 1만320원을, 경영계는 1차 수정안(8740원)보다 70원 높은 8810원을 제출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8.3%, 0.8% 인상된 것입니다. 2차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격차가 여전히 커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박 위원장은 12일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긴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양측에 수정안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접점을 찾을 시도를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어요.최저임금위는 12일 밤이나 13일 새벽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오늘은 결정해야...'심의 촉진 구간' 제시하나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의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8차 회의에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440원과 8740원을 제시한 바 있어요.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9.7%, 0.2% 인상된 것입니다.그러나 최초안인 1만800원(23.9% 인상), 8720원(동결)과 비교하면 별다른 차이는 없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박준식 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그러나 12일 제출된 2차 수정안에서도 여전히 1510원으로 노사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9차 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안에서 3차 수정안을 내라고 할지 주목됩니다.공익위원들은 노사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때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의 촉진 구간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공익위원들의 기본 입장을 보여줄 수 있어 심의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노사 중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한 일부 위원이 퇴장해 정상적인 심의가 어려워지면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제시하고 이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文 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심의...노사 한치도 양보 못해지금까지 노동계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 보장 등을 위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능력 한계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동결 사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5일이에요. 이의제기 절차(20일)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합니다.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은 적용 연도를 기준으로 2018년 16.4%, 2019년 10.9%로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9%로 꺾인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떨어졌습니다.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7.7%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5.3%(시급 9180원) 이하로 결정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박근혜 정부 평균인 7.4%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7.13 I 이수빈 기자
역대 2분기 최대실적 낸 삼성전자, 3년전 슈퍼사이클 재현할까
  • [배진솔의 전자사전]역대 2분기 최대실적 낸 삼성전자, 3년전 슈퍼사이클 재현할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1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이대로라면 삼성전자가 올해 2018년과 근접한 실적을 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올해 반도체 실적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호실적의 주역 데이터센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사진=네이버)◇2017~2018 ‘반도체 슈퍼사이클’…데이터 센터 ‘서버용 D램’덕삼성전자는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4% 오른 12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반도체에서만 7~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3조4000억원이었는데 2배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2017~2018년에 나타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통상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주요 제품인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년 연속 상승하는 구간을 말합니다. PC 수요가 급증했던 1994~1995년을 1차, 클라우드와 서버 수요가 컸던 2017~2018년을 2차로 불렀는데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최대 26% 오르며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D램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서버 D램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가격이 3~8% 오르고, 기업용 SSD는 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S·구글·네이버·카카오 등 데이터센터 유치전 나서…“수요 줄지 않을 것”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일상으로 자리자리잡으며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데이터 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건물이나 시설을 말하는데요.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매일 중단 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한국데이터센터협의회에 따르면 2024년까지 24개 가량의 데이터센터가 신규 설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기업도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유치전에 뛰어드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PC와 스마트폰 수요는 비수기에 따라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는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아 이같은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중휘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 공학과 교수 “PC나 스마트폰 단말기는 지난해부터 수요가 늘고 사람들이 어느 정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에 반해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문화, 게임, 전자상거래, 메타버스 등이 사회적 문화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등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07.10 I 배진솔 기자
'깜짝 실적'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 등 과제도 산적
  • '깜짝 실적'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 등 과제도 산적
  • [이데일리 신민준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총수 부재 속에서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반도체시장 전망과 TSMC와 인텔 등 글로벌 경쟁사들의 투자 확대 등 삼성전자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제고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반도체의 힘”…증권가 실적 예상 크게 웃돌아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잠정) 매출 63조원과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9%, 53.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61조2813억원과 10조9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각각 15.7%, 3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삼성전자의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깜짝 실적은 반도체 부분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3조4000억원)의 두 배를 넘는 7조~8조원이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정보통신(IT)기기와 가전제품, 데이터서버 등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급부족(Shortage·쇼티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격을 끌어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기가바이트(Gb) 1Gx8 2133메가헤르츠(MHz))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26.7% 상승한 3.8달러(약 4320원)를 기록했다. 2017년 1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4월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의 가격도 4.56달러(약 5200원)를 기록해 전월보다 8.6%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만이다. 지난 1분기 한파로 가동을 멈췄던 텍사스주 오스틴공장(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이 정상화 된 것도 호실적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생활가전 부문이 선방했다면 2분기는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M&A와 美 파운드리 투자 지연 문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반도체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점은 불안 요소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데이터서버와 IT 기기, 가전제품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재택근무 비중이 줄고 외출 비중이 늘고 있는 데다 차량용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등도 해결돼 반도체시장의 호황이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경쟁기업들의 공격적인 행보도 삼성전자에 부담이다. 메모리반도체(D램)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176단 3차원(3D) 낸드플래시와 4세대 D램(10나노미터(nm·10억분의 1m)급 1a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마이크론은 초미세공정 기술 개발의 핵심인 EUV 장비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는 내년 하반기 3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제품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향후 3년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달러(약 113조원)을 투자한다. TSMC는 일본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TSMC는 일본에 186억엔(약 1912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거점도 신설한다.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애리조나주에 생산공장 2개 건설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최대 규모 첨단 파운드리를 경기도 평택시(평택2캠퍼스)에 구축 중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는 주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 기준 시스템 반도체 비중(4조5800억원)은 24%로 확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경쟁력을 끌어올릴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해외 단일 최대 규모인 170억달러(19조원)의 미국 신규 파운드리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 세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 개발 등으로 기업용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마이크론과 키오시아 등 경쟁 기업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의 자체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반도체 산업 전체를 봤을 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중요하다”며 “원활한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인재 육성 정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튼튼한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통해 팹리스와 후공정 기업들의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07 I 신민준 기자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전년비 71.6%↓
  •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전년비 71.6%↓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2%, 71.6%, 57.1% 감소한 수치다. 기존 출시작 매출의 자연 감소 가운데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판매액이 2월말부터 반영된 결과다.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인건비도 인원 증가 및 연봉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53%, 모바일 36%, 콘솔 11% 매출을 기록,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 IP와 이브(EVE)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 공개와 도깨비 등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펄어비스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5.12 I 이대호 기자
 LH사태 2개월 만에...국회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 [밑줄 쫙!] LH사태 2개월 만에...국회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안이 통과됐다 (사진=뉴시스)첫 번째/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이 첫 법안 발의 8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앞으로 국회의원 등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고, 직무에 있어 이해충돌 여부를 심사받아야 해요.여야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재석 251명 중 찬성 240표(반대 2, 기권 9)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인 국회법 개정안도 같이 통과됐고요.◆ 8년을 미뤄온 법안, 'LH 사태‘ 2달 만에 통과돼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어요.이 법에 따라 공직자가 미공개 정보로 재산상 이득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미공개 정보를 받아 이익을 얻은 제3자도 처벌 대상이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어요.이 법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13년 19대 국회에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법안‘이라는 이름의 제정안으로 처음 발의했어요.당시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내용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 범위 등이 모호하다는 이유 등으로 빠지고, 부정청탁 금지 부분만 2015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게 일명 ‘김영란법’ 이에요. 이해충돌방지법 내용이 국회의원에게도 적용되자 정치권이 ‘김영란법’만 처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어요.이후 8년간 개별 의원 차원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발의됐지만, 번번이 회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지난해에도 박덕흠 무소속 의원(당시 국민의힘)의 가족 건설회사가 논란이 되자 이해충돌방지법 필요성이 불거졌고요.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이 폭발했습니다. 공직자의 부당한 사익 추구를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자 ‘이해충돌방지법’ 입법 논의도 함께 진행됐어요.14일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하고 29일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법’ 국회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이해충돌방지법과 함께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은 상임위원회 활동 등 국회의원의 업무 특성에 맞춰 구체적인 회피?제재 절차를 담은 법안이에요.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엔 담겨 있지 않은 내용을 명문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도 방지할 수 있게 됐어요.2022년 5월부터 국회의원들은 당선 30일 이내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주식?부동산 보유 현황과 민간부문 업무활동 내역 등을 국회의 독립기구인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 중 국회의원 자신에 관한 사항은 공개돼요.상임위원회 활동에서도 이해충돌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의원은 위원장에게 상임위원회 회피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의무를 위반한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 있어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190만 여명이 적용 대상법의 직접 적용 대상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190만여 명이에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할 경우 8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공직자 가운데 차관급 이상 공무원·국회의원·지방의원·정무직 공무원·공공기관 임원 등은 '고위공직자'로 분류돼 더 강한 규제를 받아요.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나 고위공직자의 가족은 해당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자회사 등에 채용될 수 없도록 했어요.토지와 부동산에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공직자의 경우는 기준을 강화해 부동산 매수 14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부동산 신고는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이 대상이에요.언론인과 사립학교법상 교직원을 공직자 대상에 넣을 것인지도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김영란법'에는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사가 포함됐기 때문이에요.그러나 '고위공직자' 범위가 과하게 확대된다는 우려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됐어요. 다만 정무위원회 소위 의원들은 언론 등의 업무에 공공성이 있으며 미공개 정보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은 특징을 감안해, 언론관련법에 추후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포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어요. ◆ 文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는 제도적 틀 마련"문재인 대통령은 이해충돌방지법의 국회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어요.문 대통령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는 제도적 틀이 구축됐다"며 "우리 사회 전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총리직무대행(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현행 방역단계 3주간 연장...3일부터 적용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어요.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기준 확진자가 661명이 나오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오는 3일부터 3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지난 1주일 동안 시행했던 특별방역주간을 한 주 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9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주간에는 방역 수칙 위반이 빈번한 다중시설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4차 유행' 급확산 우려 커져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숫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어요. 첫째 주(4월 4~10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79명에서 셋째 주(4월 18~24일) 659명으로 늘었습니다.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30%에 달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확진자 3명 중 1명은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얘기예요.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교회, 강남구 학원, 강남구 PC방, 경기 과천시 어린이집, 광명시 지인모임, 안산시 실내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어요.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입소자?종사자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특히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 오신 날 등 기념일이 다수 있어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행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중대본은 브리핑을 통해 행사?모임?여행 등의 자제를 당부했어요. ◆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갈 길이 멀어...새로운 거리두기 체제 적용은?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05만6004명이에요. 국내 인구 5200만 명 대비 접종률은 5.8%에요.6월 말까지 두 달간 고령층·취약계층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이는 인구의 20%에 해당해요.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통제된다면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키로 했어요.새 체계는 현행 5단계(1→1.5→2→2.5→3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골자예요.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나 오후 10시 운영 시간 제한도 조정할 전망이에요.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세 번째/ 다음 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예정5월 개최예정이던 한미 정상회담 날짜를 양국은 21일로 확정했어요. 30일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어요.젠 샤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의 철통 같은 동맹 및 우리의 정부와 국민, 경제의 넓고도 깊은 연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어요.◆ “철통같은 한미 동맹” 국무?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정상회담까지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해외 정상을 미국으로 직접 초대해 대면 회담을 하는 건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에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고려해 대면 정상회담을 꺼려온 바이든 대통령의 1, 2순위 회담 대상이 모두 아시아의 동맹국가가 되는 것이죠.지난달 17일에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두 장관의 첫 동시 순방지도 한국과 일본이었어요.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들을 중시하고 있는 메시지로 풀이돼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 실리콘 웨이퍼를 꺼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북정책·백신수급·미중 무역갈등...회담 의제는?날짜는 확정됐지만 의제와 협의 내용을 두고서는 할 일이 많아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법부터 백신 수급, 미중 무역갈등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가장 우선순위에 놓인 의제로는 대북정책이 있습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대북정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기조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과에 대한 존중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어요.백신 수급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에요.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이 전 세계 ‘백신의 무기고’가 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 때 풀어놓을 백신을 얼마나 빠른 시기에,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반도체 동맹 역시 주목받고 있어요. 지난 12일 백악관은 삼성전자 등 19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영상으로 진행한 회의 명칭을 '반도체 정상회의'라고 부르며 반도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는 인프라다”라고 말하는 동시에 중국 견제 의도를 드러냈어요.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 요소인 반도체가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등장할 것으로 보여요.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 방안을 비롯해,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미경중'(安美經中) 외교의 시험대바이든 정부는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일본·인도·호주와의 '쿼드'(Quad) 역시 외교 수단의 중심으로 두고 있고요.한국도 '쿼드 플러스'라는 동맹 강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미중 사이에 놓인 한국 외교의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정 수석은 '쿼드'가 이번 회담 의제로 정해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합동연설에서 "유럽의 나토처럼 인도·태평양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쿼드가 의제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협력하자"는 '안미경중(安美經中)' 외교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요.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5.01 I 이수빈 기자
언론 유입 경로, 네이버 43%로 1위 … 페이스북은 영향 감소
  • 언론 유입 경로, 네이버 43%로 1위 … 페이스북은 영향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언론사 트래픽 유입 경로로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사 사이트로 유입된 트래픽 경로를 확인한 결과, 네이버가 43.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11.1%, 페이스북은 9.1%, 구글은 6.1%, 데이블은 5.0%를 차지했다.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유입 경로 비율 변화를 확인했을 때, 네이버, 구글, 데이블은 각각 0.5% 증가한 반면 페이스북은 1.7%, 카카오는 0.3% 감소했다.28일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데이블(공동대표 이채현·백승국)이 발표한 ’2020 미디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 -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 트렌드 비교‘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이 보고서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데이터 수집 기준이 동일한 811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미디어를 ▲경제지 ▲매거진 ▲방송/통신사 ▲스포츠 ▲연예지 ▲인터넷신문 ▲전문지 ▲종합일간지 등 8개 카테고리로 나눴다.코로나19로 언론 미디어 소비는 감소2020년 평균 콘텐츠 소비량 기준으로 3월은 12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량을 보였으며, 10월은 8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량은 12% 감소했다. 스포츠만 8%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사용자가 한 달에 언론사 사이트에서 소비하는 평균 기사수는 3.89건이었다. 미디어 카테고리별로 종합일간지 4.87건, 인터넷신문 4.14건 순으로 높았으며, 전문지는 2.53건으로 가장 낮았다.사용자가 언론사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은 55.5초였다. 월 평균 인당 콘텐츠 소비량 및 방문 당 평균 체류시간 모두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감소했다.45~54세가 가장 많이 뉴스 콘텐츠 소비 2020년 성별 콘텐츠 소비 비율은 남성 57.9%, 여성 42.1%로 나타났다. 남성은 스포츠 17%, 방송/통신사 16%, 종합일간지 13% 순으로, 여성은 방송/통신사 18%, 매거진 17%, 연예지 15% 순으로 미디어를 이용했다.연령별로는 45~54세가 24.1%로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 비율을 기록했다. 55~64세 20.6%, 35~44세 20.4%, 25~34세 20.2%, 65세 이상 7.5%, 18~24세 7.2%를 차지했다. 데이블 백승국 CEO는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PC를 이용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났으며, 45세 이상 연령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04.28 I 김현아 기자
얼굴 공개한 살인마 김태현…"명백한 스토킹 범죄"
  • [사사건건]얼굴 공개한 살인마 김태현…"명백한 스토킹 범죄"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김은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스로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보인 뒤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참혹하게 살해된 피해자들은 살아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얼굴 공개 △정인양 공판 막바지 △4·7 재·보선 선거사범 무더기 단속 등입니다.◇모습 드러낸 살인마 김태현…무릎 꿇었지만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경찰은 김태현 사건을 명백한 ‘스토킹 범죄’로 결론냈습니다. 김태현의 혐의는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침해) 위반 등 5가지입니다. 경찰은 9일 김태현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한 직후 브리핑에서 “피해자 큰딸 A씨가 김태현의 연락을 받지 않기 위해 연락처를 변경하거나 명시적으로 연락하지 말라는 의사를 표현한 이후에도 그런 정황을 보여 스토킹 범죄로 파악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스토킹 처벌법’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적용하지 못합니다.김태현과 A씨는 작년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알게 됐고 지난 1월 초 강북구 모 PC방에서 단 둘이 만나 게임을 했습니다. 이어 1월 중순께 단둘이 만났으며, 1월 23일에는 게임에서 알게 된 다른 지인 두 명을 포함해 총 4명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와 주변인 진술을 종합한 결과 김태현이 A씨에게 호감을 품었지만, 연인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1월 23일 저녁식사 당시 김태현과 A씨 간에 말다툼이 있었으며, 이튿날 A씨는 김태현에게 더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수신을 차단했습니다. 게임을 통해 단 세 번 만났는데 차단당하자 분노를 느껴 두 달 뒤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경찰은 김태현의 정신 치료에 관한 부분을 파악했으나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구속 송치 전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면담 조사를 2차례 진행했으며, 사이코패스 검사를 위해 앞으로도 심층 면담 통해서 분석하고 평가해 최종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김태현은 이날 나와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포토라인에 서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계속해서 “죄송하다”라고 되풀이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그는 서울북부지검의 조사를 본격 받게 됩니다.◇“정인이 사망 전 양모에게 발로 밟혔을 가능성”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등 시민들이 양부모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입양 이후 양부모의 학대를 받다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입양 전 본명)양이 사망 전 발에 밟혀 복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이상주)는 7일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아동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어머니 장모(35)씨와 아동유기·방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아버지 안모(38)씨의 공판을 열었는데요. 이날 공판엔 이정빈 가천대 의과대학 법의학과 석좌교수의 정인양 사망 관련 감정서가 제출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감정서를 통해 정인양 복부가 손상된 데 대해 “적어도 두 번 이상 각기 다른 밟힘에 의해 췌장 절단과 장간막 파열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에 밟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장씨가 정인양을 들어 올리다가 떨어뜨리거나 정인양이 걷다가 넘어졌을 땐 췌장 절단 등이 일어나지 않았으리라고 봤습니다. 이 교수는 손으로 정인양 복부를 때리더라도 같은 손상이 발생할 순 있지만, 장씨의 당시 몸 상태를 봤을 땐 발로 밟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췌장이 절단될 만한 충격을 주려면 주먹을 팔 뒤로 빼서 내지르거나 머리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쳐야 하는데, 장씨는 지난해 9월 유방 수술 등을 받아 당시 팔 운동에 제약이 있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입니다.이 교수는 “살인의 고의성은 감정의가 판단할 몫이 아니다”라면서도 “(당시 정인양은) 머리, 얼굴을 포함해 전신에 멍이 들어 있었는데, 부위나 모양을 보면 단순히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맞아서 생겼을 것 같다”고 했는데요. 그는 또 “여러 부위에서 발생 시기가 다른 골절이 관찰되는 점도 고의적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인양이 오랜 기간 늑골 골절에 의한 고통에 시달려왔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약 9개월의 입양 기간 중 처음 몇 달을 빼곤 맞아서 움직이지도, 웃고 울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오는 14일 공판에선 이 교수에 대한 증인 신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최종 의견과 함께 양부모에 대한 구형량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투표함 봉인지 뜯고 벽보 훼손…선거사범 170명 수사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윤중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지난 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160여명의 선거사범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2021년 재·보궐선거’ 선거사범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71명을 내·수사해 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62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유형별로 보면 현수막 및 벽보 훼손이 72명(42.1%)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 공표 등 거짓말 선거(45명, 26.3%), 불법인쇄물 배부(9명, 5.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의 중점 수사대상인 5대 선거범죄(금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선거관여,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로 검거된 인원은 63명으로 전체 인원의 36.8%를 차지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 서울 마포구에서 한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7일 마포구 아현동 안 아파트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 봉인지를 떼어낸 50대 남성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에는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반드시 이번에 투표하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나오자 주민들이 특정 후보 번호를 연상시킨다고 신고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이라는 표현이 ‘(기호) 2번’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2021.04.10 I 정병묵 기자
자영업자 96%, 매출·고용 반토막…"차기 서울시장, 손실보상하라"
  • 자영업자 96%, 매출·고용 반토막…"차기 서울시장, 손실보상하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절반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며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손실보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코로나19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자영업자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해 국가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상을 실시하라”고 밝혔다.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 소속 자영업 대표들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1년 전국자영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비대위는 손실보상 근거로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전국자영업자 15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1년 영향’ 실태조사를 했다. 전체 응답자의 95.6%가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매출 감소비율은 전국이 53.1%였고, 수도권은 59.2%로 지방(43.7%)보다 수도권 자영업자가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정부 영업 제한으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8%가 집합제한·집합금지 형태의 영업제한을 받았으며, 지난 1년간 부채가 늘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는 81.4%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부채 증가액은 5132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와 부채 증가 등 경제적 어려움에 고용인원은 반토막이 났다. 자영업자의 평균 고용인원은 코로나19 상황 전 4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을 염두에 둔 자영업자도 10명 중 4명에 달했다. 응답자 중 44.6%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0명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폐업을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3~6개월 이내 폐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24.4%(168명), 1~3개월 이내로 답한 비율은 20.6%(142명)로 나타났다.이창호 전국호프연합회 대표는 “영업시간과 고용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자신과 가족 종사자의 노동으로 영업을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영업 영역은 고용을 유지하고 생존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1년 자영업 실태조사 중 매출감소 현황(자료=코로나19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자들은 방역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응답자 중 89.3%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형평성 개선(77.1%) △보상에 대한 요구(69.6%) △영업제한 실효성 개선(66%) △업종별 특성 고려(64.4%) △자영업자 요구사항 반영(57.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조지현 전국공간대여협회 회장은 “확진자가 200명 아래로 내려가야 비로소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희망고문에 불과하다”며 “자영업 생존을 위한 방역지침의 마련으로 영업권을 보장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이 원하는 지원 방식은 손실보상(77.9%)이 압도적이었다. 임대료 지원을 원한다는 응답(57.9%)도 높았다. 특히 손실보상이 소급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은 90.9%에 달했다.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회장은 “실태조사 결과 2020년 자영업자 95.6%가 매출감소를 겪었고 수도권 자영업자의 평균매출 감소율은 59.2%로 나타났다”며 “연봉 5000만원의 직장인이 3000만원이 줄어든 2000만원의 연봉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며 손실보상을 촉구했다.이밖에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임시근로자(아르바이트) 고용·산재 보험, 4대보험과 분리 적용 △자영업자 교육비·의료비·상가임차료 세액공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경기석 비대위 공동대표는 “자영업자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몇 명 나왔을까, 백신 접종은 얼마나 이뤄졌을까,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을까 마음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며 “자영업자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을 요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선거캠프에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2시 박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에서는 정책 협약식도 진행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비대위 소속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주관으로 2월 5일부터 3월 25일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자영업자 패널 3148명 가운데 응답자는 1545명이며, 수도권 자영업자 896명, 지방 자영업자 581명, 기타(미분류) 68명이다.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 소속 자영업 대표들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캠프(왼쪽)와 신지혜 기본소득당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자영업 정책 질의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2021.03.29 I 이소현 기자
  • [재송]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다.△HDC아이콘트롤스(03957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60억3384만원.△AJ네트웍스=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10원씩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98억3268만원.△한미약품(12894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58억8133만원.△동성화학(00519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5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43억7698만원.△웅진(016880)=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받았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0일 18시까지.△선진(136490)=인근 도축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식육 안성가공장 생산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일자는 오는 23일.△동성코퍼레이션(10226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8820억5084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611억7365만원.△동성화학(00519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4% 감소한 1824억4991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1% 증가한 273억3639만원.△금호석유(011780)화학=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2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1158억1209만원. 한편 우선주는 1주당 4250원씩 지급 결정. 배당금 총액은 128억4982만원.△미래에셋대우(006800)=당사에 AB스테일빌(AB STALE VILL, 안방보험)이 미국 델라웨어 대법원 통해 1조7148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공시. 회사 측은 “AB스테일빌이 제기했던 계약 이행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매도인(안방보험)이 매수인(미래에셋대우)에게 계약금, 거래비용, 소송비용 및 이에 대한 이자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판결에 대해 상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금호석유(011780)화학=향후 5년간 핵심(Core)및 신성장 사업 위주로 약 3~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시. △세기상사(00242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6% 감소한 22억3420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4% 감소한 12억252만원 손실 기록.△씨젠(096530)=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389억879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 회사 측은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미정) 후 1개월 내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액토즈소프트(05279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78억54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4348만원으로 23.1% 줄고 순이익은 155억9487만원으로 24.93% 감소. 회사 측은 “직전사업연도 소송판결 관련 일시매출 수익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619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 회사 측은 “1월 27일 상장법인으로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시행세칙 제6조의 3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원익홀딩스(03053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867억3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9억7065만원으로 43.3% 늘고, 순이익은 948억625만원으로 93.6% 증가. △나노캠텍(09197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억1780만원으로 전년 대비 8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억1151만원으로 8.7% 줄고 순손실은 38억904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동성화인텍(0335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19억755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9억8598만원으로 53.2% 늘고 순이익은 212억7778만원으로 26.1% 증가.△제이엔케이히터(12688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69억41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8억6047만원으로 14.9% 줄고, 순이익은 22억5821만원으로 71.5% 감소.△한국정보인증(0533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04억2137만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7억1227만원으로 7.3% 늘고 순이익은 97억5300만원으로 36.6% 증가.△케이피에스(256940)=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3억898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억1657만원으로 7.23% 늘고 순손실 21억4412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우리손에프앤지(0735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22억2123만원으로 전년 대비 2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0억9440만원으로 5.3% 늘고 순이익은 238억288만원으로 456.6% 증가.△우리손에프앤지=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6%이며 배당금 총액은 17억3094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동성화인텍(03350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이며 배당금 총액은 92억8800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나노엔텍(0398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4억3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4억4338만원으로 12.1% 늘고 순이익은 27억3652만원으로 52.4% 감소.△지노믹트리(228760)=대장암 전암 병변 검출방법 관련 특허권 취득했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안산공장 계면활성제 생산라인 전체 중단한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장항공장 증설 및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해 115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자기자본의 24.44%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 △알서포트(131370)=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2%이며 배당금 총액은 15억6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자연과환경(043910)=호반산업과 27억9210만원 규모의 오산세교2지구 A2블럭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사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8.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월 31일.△삼륭물산(014970)=보통주 1주당 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7%이며 배당금 총액은 11억3437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코닉글로리(094860)=지난해 영업손실 17억86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억7320만원으로 15.9% 줄고 순손실 18억9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원풍물산(008290)=지난해 영업손실 66억601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0억8320만원으로 28.7% 줄고 순손실 81억3066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NICE평가정보(030190)=보통주 1주당 2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4억402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
2021.03.10 I 김성훈 기자
  • 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다.△HDC아이콘트롤스(03957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60억3384만원.△AJ네트웍스=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10원씩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98억3268만원.△한미약품(12894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58억8133만원.△동성화학(00519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5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43억7698만원.△웅진(016880)=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받았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0일 18시까지.△선진(136490)=인근 도축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식육 안성가공장 생산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일자는 오는 23일.△동성코퍼레이션(10226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8820억5084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611억7365만원.△동성화학(00519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4% 감소한 1824억4991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1% 증가한 273억3639만원.△금호석유(011780)화학=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2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1158억1209만원. 한편 우선주는 1주당 4250원씩 지급 결정. 배당금 총액은 128억4982만원.△미래에셋대우(006800)=당사에 AB스테일빌(AB STALE VILL, 안방보험)이 미국 델라웨어 대법원 통해 1조7148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공시. 회사 측은 “AB스테일빌이 제기했던 계약 이행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매도인(안방보험)이 매수인(미래에셋대우)에게 계약금, 거래비용, 소송비용 및 이에 대한 이자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판결에 대해 상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금호석유(011780)화학=향후 5년간 핵심(Core)및 신성장 사업 위주로 약 3~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시. △세기상사(00242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6% 감소한 22억3420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4% 감소한 12억252만원 손실 기록.△씨젠(096530)=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389억879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 회사 측은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미정) 후 1개월 내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액토즈소프트(05279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78억54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4348만원으로 23.1% 줄고 순이익은 155억9487만원으로 24.93% 감소. 회사 측은 “직전사업연도 소송판결 관련 일시매출 수익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619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 회사 측은 “1월 27일 상장법인으로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시행세칙 제6조의 3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원익홀딩스(03053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867억3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9억7065만원으로 43.3% 늘고, 순이익은 948억625만원으로 93.6% 증가. △나노캠텍(09197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억1780만원으로 전년 대비 8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억1151만원으로 8.7% 줄고 순손실은 38억904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동성화인텍(0335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19억755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9억8598만원으로 53.2% 늘고 순이익은 212억7778만원으로 26.1% 증가.△제이엔케이히터(12688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69억41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8억6047만원으로 14.9% 줄고, 순이익은 22억5821만원으로 71.5% 감소.△한국정보인증(0533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04억2137만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7억1227만원으로 7.3% 늘고 순이익은 97억5300만원으로 36.6% 증가.△케이피에스(256940)=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3억898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억1657만원으로 7.23% 늘고 순손실 21억4412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우리손에프앤지(0735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22억2123만원으로 전년 대비 2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0억9440만원으로 5.3% 늘고 순이익은 238억288만원으로 456.6% 증가.△우리손에프앤지=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6%이며 배당금 총액은 17억3094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동성화인텍(03350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이며 배당금 총액은 92억8800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나노엔텍(0398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4억3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4억4338만원으로 12.1% 늘고 순이익은 27억3652만원으로 52.4% 감소.△지노믹트리(228760)=대장암 전암 병변 검출방법 관련 특허권 취득했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안산공장 계면활성제 생산라인 전체 중단한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장항공장 증설 및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해 115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자기자본의 24.44%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 △알서포트(131370)=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2%이며 배당금 총액은 15억6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자연과환경(043910)=호반산업과 27억9210만원 규모의 오산세교2지구 A2블럭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사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8.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월 31일.△삼륭물산(014970)=보통주 1주당 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7%이며 배당금 총액은 11억3437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코닉글로리(094860)=지난해 영업손실 17억86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억7320만원으로 15.9% 줄고 순손실 18억9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원풍물산(008290)=지난해 영업손실 66억601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0억8320만원으로 28.7% 줄고 순손실 81억3066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NICE평가정보(030190)=보통주 1주당 2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4억402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
2021.03.09 I 김성훈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다음 신작은
  • [주목!e해외주식]액티비전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다음 신작은
  • △사진:콜오브듀티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ATVI.US)가 작년 4분기에도 콜오브듀티(CoD)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11월에 출시한 ‘CoD: 블랙옵스 콜드워’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콜오브듀티 워존과 와우 확장팩 ‘어둠땅’ 효과로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판단한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과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 등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고, 컨센서스 21억달러를 13.8%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65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4% 감소했으나, 컨센서스인 0.53달러는 22.6% 상회했다.이연분을 제외한 분기결제액(Net Bookings)은 3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 매출은 액티비전 1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2% 증가했고, 킹이 5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4.7% 늘었다. 블리자드는 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실적도 액티비전의 CoD가 견인했다”며 “특히 11월에 출시한 ‘CoD: 블랙옵스 콜드워’에 힘입어 PC와 콘솔 시장에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CoD의 월간활성유저(MAU)는 70%로 게임 이용 시간은 두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 콘솔, PC, 모바일 디바이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 12% 늘었다.조 연구원은 “서구에서 최고 MAU를 경신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12월 말 출시 이후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블리자드는 10월 말 출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 킹은 ‘캔디크러쉬’의 인게임 결제액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가속화되면서 실적을 주도했다”고 판단했다.이번 실적을 통해 시장에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게임 개발력에 대한 신뢰감이 더 높아졌고 신작 모멘텀은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년 4분기마다 출시하고 있는 CoD 신작이 최근 2년 연속 호평을 받았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작인 어둠땅의 경우 출시 당일 기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블록버스터급 지적재산권(IP)인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 이모탈이 첫 지역 테스트를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마치며 2021년 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워크레프트 IP의 모바일 버전 개발도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로써 아시아 게임사들이 보여준 것처럼 대작 IP의 모바일화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액티비전블리자드는 블리즈컨 행사에서 신작 모멘텀 특수를 누릴 것이라 예상한다. 매년 연말 진행해 오던 대규모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오는 2월 20~21일(한국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행사에서는 신작 출시 스케줄과 개발 진척 상황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창사 30주년과 맞물려 과거보다 풍성한 콘텐츠가 준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리즈컨 행사에서 신규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시리즈 및 오버워치 2 등에 대한 개발 과정과 출시 일정에 대한 업데이트가 예상된다”며 “신작 출시 기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13 I 박정수 기자
"현대차, 애플과 협력 실리 없으면 안하는 게 낫다"
  • [주톡피아]"현대차, 애플과 협력 실리 없으면 안하는 게 낫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자율주행 전기차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미국 테슬라는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 ‘천슬라’(작년 말 액면분할로 11일 현재 기준 주당 811.66달러) 시대를 열었고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히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 들어서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 파트너로 현대차(005380)그룹이 거론되며 증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데일리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애플카 이슈로 대표되는 현재 국내 미래 모빌리티 준비 현황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미래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고 센터장은 20여년 넘게 자동차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업계 독보적인 전문가다. 1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해석과 국내 기업들의 미래 모빌리티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2편에서는 모빌리티를 둘러싼 기술 변화와 투자자들의 대응책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디지털 변환 압축 전개돼”△이광수 기자최근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테크노믹스의 부의 지도’, 앞으로 나눌 얘기와 연관될 듯 해서 간략하게 여쭙겠습니다. ‘테크노믹스(technomics)’가 어떤뜻인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센터장이 자기 섹터를 커버하시는 분 많지 않습니다. 업무 자체가 총괄해서 크게 보는데 증권사에는 리서치에는 투자경제나 경제를 하시는 탑다운(Top-down) 어프로치(접근)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저처럼 20여년동안 산업을 보시는 분들은 바텀업(Bottom up)을 하죠. 테크노믹스는 테크놀로지가 이코노미를 견인한다는 말로 신조어를 만들어봤습니다. 다행히 이런 용어가 없더라고요. 큰 변화기 때마다 경제가 무너졌을 때, 신기술이 태동되면서 실물과 경제에 중간에 있는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대해서 주식시장이 선행지표 역할을 합니다.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거에요” 하면 믿음이 약하다가, 기술이 강화되고 제품군이 선명하게 되면서 주가가 크게 날아갑니다.이번에 CES2021에서도 결국 나왔던 얘기가 경기 침체기에는 새로운 기술이 태동되고 융복합 된다는 것입니다. 경기 회복시에는 이 기술이 강력한 무브먼트를 만들어간다는 겁니다. 코로나19로 기술 가속도가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rayana Nadella)라는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얘기했던게 2년 동안 전개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두 달만에 압축적으로 전개됐다고 얘기했습니다. 예를 들면 비디오스트리밍 만에 5개월동안에 7년동안의 고객이 다 몰렸다고 얘기합니다. 기술이 굉장히 멀리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가 멀리있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가 굉장히 앞당겨준겁니다.보통 우리가 주식(주가)이라는게 어닝 곱하기 멀티플입니다. 이 회사가 돈 얼마나 버는지 주가수익비율(PER)을 몇배 받는지에 따라 주가가 나옵니다. 코로나19 기간에 실적이 어땠나요? 소비를 할 수 없었고 락다운 때문에 활동을 할 수 없었고 어닝이 무너졌는데 주가는 사상 최대로 올랐죠. 애플이 그렇게 실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적은 조금 올랐는데, 시가총액은 1조달러에서 2조달러로 두 배뛰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닝이 변수였지만, PER이라는게 오랫동안 고정돼있었다는 거죠. 어닝은 미끄러졌는데 밸류에이션이 변수가 됐습니다다. 원래 상수였는데. 모든 기업에 다 변수가 됐냐? 그렇진 않고 테크기업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친환경 기업들은 굉장히 상단히 열려있습니다. 전통적인 시크리컬 반도체는 이 정도만 받아라, TSMC가 같은 파운드리 기업들이 반도체 자체생산하면서 주가가 미친 듯 뛰는 것입니다. 파운드리쪽도 진출할수 있다고 보고 삼성전자도 주가가 열려있는 겁니다. 의약품위탁생산(CMO)의 경우에도 빅파마가 자체생산했지만 만들어달라, 그러면서 CMO도 TSMC 파운드리처럼 주가가 열려있는거고. 카카오와 네이버 플랫폼 기업들은 시중은행 합친것보다 시총이 더 크고, 증권회사를 인수했더니 단기간에 100만명이 몰렸습니다. 플랫폼 기업들도 상단이 열려있죠.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 되겠어? 라고 했는데 갑자기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개념 붙으면서 위가 열려버리는 시가총액 10위권이 상당히 많이 열렸죠. 배터리도 (국내에서) 1등, 3등 이렇게 얘기 나오면서 위가 열려있는거죠.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이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어있는 기업들이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지수 3000을 넘어선 것입니다. 테크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겁니다. 지금은 실물경제가 아니라 지수만 끌어올렸지만요. 선행지표라고 말씀드렸죠. 주가지수의 큰 변화는 실물이 개선댔을대 거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크노믹스는 기술이 경제를 견인한다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현대차, 경쟁력 있는 파트너…명분·실리 모두 챙겨야”△이광수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기술 기업들이 경제를 견인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센터장님 모신 것은 모빌리티 중심으로 변하는 기술이나 시장의 변화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에 앞서 이 얘기를 여쭤보지 않을 수 없어서 여쭙겠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협상중이었던 애플카가 협상이 중단됐다는 공시가 있었잖아요. 시장 관계자들의 말이 엇갈리기도 하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옵니다. 이런 이슈에 대해서 센터장님 어떻게 보시나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저는 억울합니다. 언론사들끼리 했던얘기들이 저희는 다 피해자죠. 기억나는게 애플이 그 얘기를 했을 때 어마어마한 전화받았습니다. 전 들은바 없다,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왜 애플이 찾아왔다고 생각하세요? 그때부터는 뇌피셜(추론)입니다. 그게 사실 현대자동차도 부품사들에게 차기 모델에 어떤 부품이 공급된다는 얘기를 절대 함구시킵니다. 못하게 합니다. 다음 자동차에 대한 것은 베일에 가려져있어야지 공개되기 시작하면 단순접촉효과라고 하죠? 노출되기 시작하면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신비감 신기함이 떨어져요. 절대 여기에 대한 보안을 강요하는거죠. 그런데 지금 애플은 스티브잡스 때보다 심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올 디바이스에 대해서 언질 나오면 패널티를 주는게 굉장히 강한 집단입니다. 유튜브 ‘주톡피아’ 캡쳐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라고 해서 자동차 하겠다고 얘기해왔어요. 굉장히 많은 디자이너들이 마우스 형태의 차를 보여주는 등 그 것도 다 추측이었죠. 애플이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보니까 부풀려있는것도 많고. 애플카 나오자마자 어마어마한 포트폴리오가 모여든겁니다. (다만) 애플은 말한적은 없죠. 애플이 분명히 타이탄 프로젝트를 종료시킨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카’라는 하드웨워는 만들 것 같지 않습니다. 애플이 갖고 있는것은 인지, 판단, 제어입니다. 아이폰12만해도 토프(ToF, Time of Flight)라는 일종의 소형 라이다가 들어가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을 가지고 증강현실(AR)을 할 수 있느 디바이스들이 계속 나올거고요. 비전센서에서는 애플이 굉장히 강합니다. 여기서 공급하는 부품 업체들이 한국이라든지 되겠습니다만. 그 다음에 판단, 빅데이터를 근거로 인공지능(AI)을 통해서 딥러닝을 하면서 도로에 대한 이해, 앞으로 명령을 내려서 하드웨어 자동차가 어떻게 움직일지 명령, 판단에 대한 부분입니다. ‘브레이크 잡아라’ ‘조향 15도각도만큼 해라’ 이런 명령을 내리는게 판단입니다. 판단의 영역은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워하고, 애플이 잘할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으로 분석됩니다. 제어, 컨트롤링 하는건데 이건 자동차업체가 매우 잘합니다. 현대차도 2.4조를 들여서 앱티브와 JV를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습니다. 결국 판단의 영역을 애플이 하는거고 ‘인지’도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관련해서 우리가 많은 기업들을 갖고 있어서 애플 입장에서는 판단만 가지고 자동차를 완전히 다 만들어 달라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여기저기 노크를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애플이 여기 왔다라는 것도 모 매체에서 제일 먼저 얘기하셨고, 안한다도 블룸버그를 통해서 안거지 현대차가 하겠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애플도 현대차에서 한다는 얘기도 없었다. 언론에만 난 것이라 합리적 추론만 할 뿐이죠. 언론사도 국익이 더 우선이라면 독점 기사라고 하더라도 더 참아주셔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데도 기사에서는 가능성이 짙게 나와 보시는 분들이 많이 어려우셨을 것 같다. 애플이 2024년에 2025년경 차를 내놓겠다는 것은 로보택시가 시장에 나올때입니다.△이광수 기자로보택시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실제 자율주행이 돌아다닐 때 돈을 벌수 있을 때 애플이 뛰어들수있다는 겁니다. 전기차나 기존 자동차에 욕심보다는 자율주행이 깔려서 스테디한 캐시플로우가 창출될대 깔겠다는 것입니다.애플 특징이 소프트웨어라든지 알고리즘만 하는 회사도 아니고 온라인 회사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영역의 디바이스를 만들어 왔다는 말이죠. 완성도가 높은 자동차를 모체로 여기 애플에 앞선 시스템을 깔지 않겠느냐 생각입니다. 디자인에 대해선 애플 타협이 없어서 완성도 있는 모델이 예상됩니다. 또 테슬라가 첨 겪었던 시행차오와 제조에 대한 것, 이종금속 접합문제나 엄지손가락이 들어가는 단차의 문제 등은 이런 것들은 가장 잘하는 완성차 업체가 극복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합리적 추론을 해보는거죠.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들어와서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만, 관공소가 대거 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적어도 미국에 공장있어야겠죠.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배터리 어떻게 수급할지 의문이죠. 한국은 배터리 수급되죠. 미국에 공장도 있고요. 독일과 일본 업체들이 조립품질은 월등합니다만 디지털 DNA가 부족해요. 가전제품에서 ‘밀레’같이 형님처럼 바라봤던 기업들이 스마트가전이 되면서 완전히 밀려나고 LG가 세계1위로 올라가는거, 스마트라는 DNA 있냐없냐 차이입니다. 중국은 미중무역 갈등 때문에 미국에 공장 없습니다다. 독일과 일본은 미국에 공장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수급과 디지털DNA, 도요타 필두로 인한 일본 세컨 티어는 미래 냄새가 안난다는것 때문에 2년동안 주가가 마이너스였죠. 독일 기업들은 폭스바겐처럼 세계에서 크 회사가 소프트웨어 자동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를 통해서 인포메이션을 업데이트 하는 것부터 실패해서 6개월동안 신차를 지연하기도 했습니다. 합리적 추론했을 때 삼성전자(005930)와는 경쟁관계이면서 훌륭한 벤더입니다. LG전자(066570) 역시 훌륭한 벤더입니다. LG통신3사,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오랜기간동안 파트너죠. 대한민국 기업들이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건 애플이 더 잘알겁니다. 조립품질을 보면 제네시스가 1등이고 기아차가 2등으로 서로 1,2위를 번갈아거면서 합니다. 초기품질지수에서는 압도적으로 한국차가 1등. 종합적으로 매력은 있겠다는 추론은 가능한겁니다. 블룸버그 뉴스가 사실인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공시죠. 애플과 협상 중단했다는 부분은 당분간 협상은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것입니다. 할지 안할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LG-마그나 애플에 납품 할 수도 있죠. 마그나가 타이탄 프로젝트를 같이 했었습니다. 현대와 기아의 협업 가능성이 언급됐을대 자꾸 한국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추론을 해볼때는 글로벌리 한국의 기술이라는게 애플이 봤을 때 매력적이라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애플카 소식 나오기 전에 (현대차) 주가 흐름 어땠을까요? 계속 올라가다가 (뉴스 이후) 각도를 가파르게 바꿨습니다. 이제는 제자리에 왔다고 하면, 이제는 그 선상에서 선을 이어가면 됩니다. 애플이 안한다고 했을 때 매력이 반감되는 것도 아니고요. 많은 업체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죠. 제일 중요한 것은 애플과 했다는 것은 E-GMP에 대해 얼마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수 있을지 문제입니다. 폭스바겐은 포드와, 도요타는 일본 9개 업체와, GM은 혼다와 각각 전기차 플랫폼을 쉐어합니다. E-GMP를 현대차와 기아차만 쉐어해서는 되겠냐는 겁니다. 별도 판매해야된다는 얘기입니다. 애플정도가 되면 몇 대 팔리는 스타트업과는 다르지 않겠어요? △이광수 기자그렇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대규모 물량이라면 실리를 챙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대와 기아차가 퍼포먼스 측면에서 애플이 인정한 기술 수준이라는 것도 실리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폭스콘의 이익률이 1~2%밖에 안된다는 측면에서는 애플과 손을 잡았을 때 애플이 요구한 부당한, 압력이라든지 테클들 우리가 많이 넘어져야 한다면 그러면 안하는게 낫죠.그건 가보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얻어야 합니다. 2024년 됐을때 ‘사실 우리 협상 했었다’라고 할지, R&D 코스트 보면서 합리적 추론은 가능은 할 것이고요.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이슈로 캐치할 수 있는 것은 기술수준, 계층구조상 가장 위쪽에 있는 주체들이 볼때 이정도 매력이 있는거구나, 또 두 번의 공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노크하는 주체들이 많이 있구나. 다른 업체의 플랫폼 공유하는 것을 봤을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가성비가 있겠구나, 꼭 애플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주체들이 우리 플랫폼을 요구한다면 크게 실망할 필요 없고 인기가 많구나 하고 깨달으면 됩니다. △이광수 기자이번 이슈로 현대차 그룹에 대한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겠군요. 협상이 물밑으로 내려갔으니가 지켜 봐야되겠습니다만, (고 센터장이) 말씀하신 부분 투자자분들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면될 좋을 것 같습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 자리를 빌어서 언론사분들도 국익을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룸버그를 보면 한국에서 얘기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만뒀다는.△이광수 기자네.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렇게 화를 낼거면...업체가 굉장히 많나요?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업체가 몇 개 안되기 때문에 화를 낼건 아닌 것 같아요. 애플한테 질질 끌려다닐 것 은 아니고, 하기싫으면 하지 말라그래라는 당당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韓기업, 어벤저스처럼 뭉처서 테슬라에 대응해야”△이광수 기자애국심을 떠나서 현대차그룹이 빅테크 기업과 협엄 할 수 있는 파트너로 평가 할 수 있게 한 이슈가 됐다는 말씀이시죠?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한 5년전부터 신문기고를 통해서 얘기해오고 있습니다. 밑에 댓글보면 “저 친구 또 그 얘기야” 이럴 정도로 같은 얘기를 반복해왔는데요. ‘한국형 어벤저스’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스마트 가전 잠시 말씀드렸죠. LG가 MC(스마트폰)사업 접었지만, 스마트폰을 만들었기 때문에 통신용 AP에대한 이해, 통신이 어떻게 돌아가고 앱을 통해서 어떻게 조작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만들어 A부터 Z까지 경험을 해서 냉장고에 스마트 기능, 세탁기에도 넣을 수 있는 겁니다. 생활가전, 백색가전이라는게 외국에서 100년전통의 가전업체, 에디슨이 만든 GE가 강했는데요. 갑자기 어느순간 왜 보이지 않게 됐을까요. 소비자들은 스마트한걸 요구하는거거든요.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스마트화가 되는데요. 스마트화를 조금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신호를 얻습니다. 운전을 할때 육안으로 보이는 것을 아날로그 신호로 받아들여요. 사물이 있으니 서야겠다는 판단을 즉흥적으로 하죠. 안날로그는 자연적인 파형입니다. 이거를 모사를 하는 것이 디지털입니다. 0과 1로 아주 촘촘하게 파형을 그대로 딴게 디지털입니다. 보통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이라고 하는데요. 0과 1을 이진수로 바꾸는거죠. 그렇게 바꾼 0과 1의 디지털을 제품화 한 겁니다. LP판이나 카세트테이프는 자성에 의한 물리적 영역이었죠. 그런데 0과 1을 치환을 하는데 성공했고 그게 MP3같은 파일이었고 그 저장매체를 어떻게 할거냐는 다음 문제였고요. 그런데 여기에 메모리용량도 늘어나고 반도체도 똑똑해지고 머신러닝 생겨나면서, 여기서 얻어지는 정형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지금까지는 다 버려졌었죠. 사용 가치가 있는데 몰랐는데요. 사실 95%정도는 다크데이터라고 해서 쓸모없는 데이터인데요. 쓸모있는 5% 데이터를 위해서, 사금채취도 그렇잖아요. 데이터를 5%를 퓨어한 데이터가 나오고 인류가 생각지도 못한게 들어있는거에요. 그걸 활용하는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되면 인지-판단-제어저가 되죠. 유튜브 ‘주톡피아’ 캡쳐△이광수 기자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거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스마트화가 되는거죠. 스마트화는 무인화라고 동일하다고 보시면 돼요. 로봇은 스마트 머신, 자동차는 스마트카. 스마트라는게 인지 판단이에요. 스스로 하드웨어가 생각할 수 있고 판단하고 명령 할 수있다는 겁니다. 자동차의 큰 변화다. 그래서 현대차가 그런 느낌이 나느냐, 다른 기업이 봤을때 기술적인 냄새가 나느냐 한다면 우리 주변 좋은 이웃들이 많아요. 테슬라는 어벤저스로 따지면 외계생명체라고 봅니다. 사이가 지금까지 안좋았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사이가 안좋았죠. 외계생명체가 오면 규합해야져.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자동차 업계 경쟁자 뻔해요. GM 도요타, 폭스바겐. 걔네 내년에 뭐 만든대, 우린 이정도 만들어. 같이 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인정사장없어요. 원래 기존 플레이어가 아니잖아요. (테슬라는) 커넥티브티, 펌웨어로 OTA를 합니다. 윈도우가 버전 올라왔듯이 업데이트가 되는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코디네이팅합니다. 지금까지는 못했었던겁니다. 브레이크도 조절하고요 모터도 조절을 해요. 쉽게 말하면 210km라고 팔았는데, 이번엔 OTA 통해서 220km까지 늘려줍니다. 제동거리 조절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부분이 있다보니까 업데이터블(updatable) 해요. 이 차를 진화시킬수 있어요. △이광수 기자소프트웨어 만으로도 가능한가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1.0, 2.0, 3.0이 나왔는데 쉽게 말하면 용산에서 조립PC 만들듯, 하드웨어 2.0에서 3.0으로 바뀌었는데 짐캘러라는 천재가 테슬라에서 당시 엔비디아와 싸우고 있었다. 우리가 직접 만들자 해서 만들어 버린 겁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3.0 만들었는데 2.0 대비 21배 기량이 높아졌습니다. 그걸 또 슬롯을 바꿔 끼울수있다는 거죠. 이제 4.0이 나옵니다. TSMC에서 7나노 공정으로 만들거에요. 3배정도 기량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는차와 안되는 차가 어떤걸 선정하겠어요?소프트웨어 1.0은 사람이 라벨링 합니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만들어서 스스로 연상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소프트웨어 2.0입니다. 그런데 롱 테일 리스크(long tail risk), 80% 에 많은 경우의 수가 몰려있어서 직접 AI가 판단한 겁니다. 1년동안 훈련시켰더니 상당 부분이 보완됐다 이겁니다. 어느정도 진화가 되고 더 개체가 늘어나게 되면 로보택시가 된다는게 테슬라의 생각입니다. 소프트웨어 2.0에 하뒈엉 4.0 되면 또 한번 퀀텀점프할 겁니다. 삼성전자와 5나노 공정 함께 한다고 신문에 났습니다다. 테슬라는 계속 다음단계를 보고있는 거죠. 또 공유경제. 코로나 지나니까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 힘들던데요? 하고 물어보는데 코로나19 나아지면 늘어난다고 봅니다. 이 기간 동안 큰 변화가 있었죠. 테슬라가 로보택시 눈앞에 왔습니다. 로보택시가 되는순간 테슬라 네트워크라는 서비스를 가동합니다. 정부가 허락 안해주면 우버처럼 사람 일단 앉혀놓겠다는 거죠. 그렇게 시작을 하겠다는 겁니다. 로보택시가 완전히 되면 이데일리에 출근하고 한시간 출근 한시간 퇴근 22시간을 주차장에 있는 거잖아요. 테슬라 네트워크 수익만 활성화 시켜주면 앱에 뜨는거에요. 광화문이나 서대문에 앞구정 등에 갈 수있도록 하고 과금을 받아서 70%가 차주 통장에 꽂히고, 30%가 테슬라 네트워크에 송금되는 겁니다. 스테디한 캐시 창출하겠다는 거죠. 그 다음에 배터리데이에서도 밝혔지만, 클라우드 타워당 140달러하는걸 120달러로 53불까지 낮추겠다는겁니다. 배터리 탑도 끊어내고 자동차 기둥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자동차 구조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거죠. (테슬라가) 전기차 쪽에선 가장 앞서있죠.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라고 얘기하는데 C.A.S.E를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게 구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업데이트가 가능하니까. △이광수 기자지금도 되는거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사는 차는 앞으로도 로보택시로 진화가 가능합니다. 결국 어벤저스가 모이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모일 어벤저스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가 있습니다. 한국은 감사한게 삼성과 엘지, SK 등이 있고 온라인쪽에서는 네이버, 네이버랩스는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고요. 현대차는 카카오와 함께 AI 음성인식 되는 시스템 만들었죠. 현대차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주변 이웃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독고다이였죠. 지난 4년동안 완고하던 현대차가 1년 동안 어벤저스를 많은 분야에서 결성했습니다. 회장님들끼리 악수하는걸 보고 부자들끼리 사교모임하나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어벤저스를 부르짖었던 제 입장에선 눈물 나더라고요. 드디어 대한민국이 뭉치는구나, 외계생명체 대응해서 어벤저스가 뭉치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몽구 회장때, 이건희 회장때는 불가능한 얘기였습니다. 이제는 2세, 3세가 오픈마인드 가지고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점프했다고 보거든요. 정부쪽 회의도 많이 참석합니다만 많이 열려있고요. 사무관 이런분들이 공부 열심히 했던 젊은 분들 되게 많아요. 오픈 돼 있습니다. 엄격하고 답답하지 않아요. 이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생각보다 공무원분들이 젊어요. 그렇게 봤을 때 정부, 기업, 긍정적인 얘기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만 예전에는 답답한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말이 통한다는 뿐에서 다행이죠. 지금은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못하는 나라가 할 수 있는 나라보다 많다는 것은 팩트입니다.일본의 경우에는 전통에 대한 수구 때문에 못 변해요. 열려있지 않습니다. 독일 인더스트리 4.0도 어찌보면 기술에 의지해서 빅데이터를 모집하려고한다. 한국처럼 디지털쪽이 열려있지 않죠. 아직도 조립 품질과 장인정신이 강조가 되는데 한국은 이런것들이 밸런스가 맞다. 그래서 힘만 합친다고 한다면, 물론 우리가 실리콘밸리나, 중국 정부가 드라이브 걸어 이 보다는 약하겠지만, (한국 대기업들의) 얼라이언스가 그들의 자금력과 인재에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21.02.12 I 이광수 기자
TSMC, 5나노 칩셋 애플에 몰아준다…"생산물량 53% 집중 공급"
  • TSMC, 5나노 칩셋 애플에 몰아준다…"생산물량 53% 집중 공급"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5나노미터(nm) 초미세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칩셋의 50% 이상을 애플이 독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TSMC가 5나노 공정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칩셋 중 53%를 애플이 구매할 것으로 전망됐다.몇 개월 전 애플이 TSMC 5나노 공정 생산라인 모두를 예약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TSMC는 최근 회사 전체 매출의 5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애플에 대해 우대 조치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TSMC에서 위탁 생산했던 퀄컴이 후속 제품인 스냅드래곤 888 칩셋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긴 이후 TSMC는 퀄컴에 비해 애플 측에 이 같은 우대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TSMC는 3나노 공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3나노 공정에서의 양산이 끝나면 첫 생산 물량도 애플에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애플은 최근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에 들어가는 칩셋을 직접 설계해 이를 위탁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 첫 작품이 TSMC 3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SMC의 5나노 공정에서의 생산물량 중 24%는 퀄컴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애플이 차기작인 ‘아이폰13’ 스마트폰에 5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5G X60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그 밖에는 삼성전자가 5%, AMD가 5%, 엔비디아가 3%, 미디어텍이 2%를 각각 가져갈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7나노 공정에서는 AMD가 가장 많은 27% 물량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고 그 뒤를 이어 엔비디아가 21%를 확보할 것으로 봤다.
2021.02.0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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