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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학교發 전파 2.4%”…등교확대 기대감 키우는 학부모
  • 정은경 “학교發 전파 2.4%”…등교확대 기대감 키우는 학부모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교방역 차원에서 정부가 등교를 제한해 왔던 조치에 대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더욱이 연구진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등교 확대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 인제군에서 북면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원통중·고등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입구를 폐쇄했다.(사진=뉴시스)21일 대한소아감염학회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팀은 최근 정 청장이 참여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학교를 폐쇄했지만 이로 인해 얻는 이득은 제한적이었다”며 “반면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개인적·사회적 측면에서 비용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등교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5월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28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는 3명(2.4%)에 불과했다. 반면 가족·친척으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절반에 가까운 46.5%(59명)나 됐다. 14.2%(18명)은 학원이나 개인 교습을 통해서, 나머지 6.3%(8명)은 코인노래방이나 PC방·교회 등에서 감염됐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알려지자 등교 확대를 요구해온 학부모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정규희(가명·44)씨는 “아이가 작년에 확대된 원격수업 탓에 친구들을 거의 사귀지 못했다”며 “올해는 등교가 확대돼 아이가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지난해 1월 21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뒤 교육부는 초중고 개학을 5차례나 연기했다. 결국 4월에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 뒤 5월 20일 고3부터 등교개학을 실시했다. 예정대로였다면 3월 초 문을 열었을 학교가 80일 만에야 등교수업을 시작한 것. 개학 연기와 등교수업 축소로 학생들은 거의 사회성을 키우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온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업 집중력이 저하되고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는 우려도 있다. 초3 딸을 둔 윤선영(가명·42) 씨는 “아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또래문화를 경험하거나 사회성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학원이나 PC방 등에서 놀게 되는데 차라리 학교에 나가 개인위생·방역습관을 체득하는 편이 낫다”고 했다. 중학생과 고교생 딸을 둔 김정호(가명·53)씨는 “학교는 지식만 전달받는 곳이 아니라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며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은 전인교육에서 멀어지고 가정환경에 따른 학습격차 등 사회적 문제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감염 확산세는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해 3월 신학기 등교 확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방역당국과 협의 후 신학기 학사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1.01.21 I 신하영 기자
단연 돋보인 韓 증시…올해 상승률 G20 중 1위
  • 단연 돋보인 韓 증시…올해 상승률 G20 중 1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한국증시는 단연 돋보였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는 한 해 동안 30% 이상 올랐고 지난 3월 연저점과 비교하면 97%나 뛰었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한국증시 상승률이 2배가 넘는다. 한국경제 회복 기대감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 높아진 배당성향, 동학개미운동까지 다양한 호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의 힘을 보탰다고 본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년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3000선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래픽=문승용 기자)◇ 폐장일 코스피 끌어올린 ‘8만전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증시를 폐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2820.36으로 전 거래일(2820.51)보다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서 상승 폭을 키우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한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다”며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삼성전자는 3%대 상승 폭을 보이며 첫 8만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장중에 처음으로 8만원을 터치한 바 있으나 종가로는 처음으로 8만원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8만1300원까지도 오르기도 했다.노 센터장은 “언택트(비대면) 수요에서 유발된 반도체 빅사이클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이유”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성장성이 큰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사상 처음으로 내년에 20조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인텔이 주도하고 있던 PC 및 서버용 CPU 시장이 ARM 아키텍처 기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다양화하면서 선단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이미 9만원대(대신증권 9만5000원, 한국투자증권 9만2000원 등)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노 센터장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수출 봉쇄 등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이 수혜를 본 영향도 있다”고 판단했다.◇ 돋보이는 한국증시…전세계 중 단연 상승률 1위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한국증시는 올해 단연 돋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증시 중 코스피지수가 30.7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터키(27.57%), 아르헨티나(27.57%), 일본(16.53%), 인도(15.36%) 순이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지수를 기준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MSCI 전세계 지수는 연초대비 12.8% 올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고 국가별로는 한국, 인도, 미국, 대만 등 6개국이 12월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지수 상승률이 30.75%로 가장 높다. 이어 덴마크 28.0%, 대만 24.9%, 중국 21.6%, 미국이 17.9%, 인도 15.0% 순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경우 올해 저점(3월 19일 1457.64)과 비교하면 97%나 뛰었다.다만 올해 전세계 47개국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17개국에 불과하다. 올해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은 유럽 증시다. MSCI 전세계 지수에 포함되는 17개 유럽 국가 중 11개국이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경우 37.4%나 하락했고 벨기에와 영국은 15%대 떨어졌다. 이어 폴란드(-14.3%), 오스트리아(-13.3%), 체코(-13.2%), 스페인(-13.2%), 헝가리(-12.9%) 이탈리아(-8.6%), 프랑스(-6.4%) 등이 하락했다. 핵심 경제국인 독일 증시도 연초 대비 하락세(-0.9%)를 보였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한국의 투자자에게는 쉽게 체감되지 않는 사실일 수 있다”며 “유럽 내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된 데 더해,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국증시가 돋보인 데에는 산업구조가 신성장산업(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으로 전환한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노 센터장은 “한국증시에는 코로나19에 수혜를 받을 언택트 기업들이 많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헬스케어를 비롯한 비중이 크다 보니 내년 경기회복과 맞물려 좋아질 산업군이 많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말 기준 한국은 신성장산업(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비중이 64.0%로 다른 국가들 대비 크게 높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55.3% 수준이나 유럽은 25.8%에 불과하다. 글로벌 평균은 43.0%다.◇ “내년 코스피 3000시대”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한국증시가 3000선도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내년 1분기 코스피를 3200선까지 보고 있고 내년 한 해 동안 3300선까지도 보고 있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늘이 아직 남아있지만 침체에 맞서는 정책 대응과 자산시장의 강력한 회복은 내년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BR) 1.1배 저항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상황으로 PBR 1.2배를 상회한다는 가정을 할 경우 코스피 3000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노 센터장도 “PBR 1.2배를 적용하면 예상 내년 코스피 지수대는 3000선”이라며 “내년 상반기 실적은 기저 효과로 인해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 전체 이익 전망도 밝다. 최소한 향후 2년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센터장은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숨고르기에 돌입하자 반도체가 이를 받쳐주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다시금 BBIG가 부각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를 주로 가져가고 BBIG를 알파로 담아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센터장은 “이번달 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반도체 업종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고르게 편입한 것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연초 변동성 위험을 헤징하기 위한 조정 작업이 필요할 수 있으나 수익률 주도 종목을 유지하는 선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0.12.31 I 박정수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건설(000720)=1조 7377억원 규모의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06% 규모. △GS건설(006360)=서울 고등법원에 증권 집단 소송 관련 소취하 등 화해허가 신청을 했다고 공시. 합의서에는 화해금액은 총 120억원으로 정하고 법원의 화해허가 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2주일이내에 지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앞서 김태응 외 14인은 GS건설이 해외 도급공사를 수주하면서 총 계약원가를 낮게 추정하거나 추정총계약원가의 변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과대 계상함으로써 2012년도의 사업보고서 중 중요사항에 해당하는 재무제표를 거짓작성해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음. △현대모비스(012330)=미래 자동차 기술 트랜드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목적으로 계열회사인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을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1332억원이고 양수 목적물은 반도체 통합공급 및 연구개발 사업의 인적, 물적자산. △계룡건설(013580)산업=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776억원 규모의 고양지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1% 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2년 6월 29일. △AJ네트웍스(095570)=종속회사인 AJ캐피탈파트너스 매각 관련해 에이치자산운용 및 리오인베스트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 거래대상은 AJ캐피탈파트너스 주식 100%고 거래 가격은 최종 거래대금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추후 계약체결일에 결정 예정. △대한해운(005880)=종속회사인 대한상선 주식회사가 선박운용 체제 개편을 위해 컨테이너선박 6척을 1360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자산 총액 대비 4.07% 규모고 거래 상대는 에스엠상선. 처분 예정일자는 2021년 9월 4일. △남광토건(001260)=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407억원 규모의 평택소사벌 A-7BL, 평택청북 B-13BL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7.2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31일부터 2022년 11월 25일까지. △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현대오토에버 보통주와 현대오트론 보통주, 현대엠엔소프트 보통주 각각 1 : 0.1177810 : 0.9581894. 이와 관련, 현대오토에버는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54조 규정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해제일인 오는 14일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는 성립되지 않음. △현대자동차(0053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30%인 382만 3798주를 3584억 46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47%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모비스(01233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20%인 254만 9198주를 2398억 64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74%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글로비스(0862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10%인 127만 4599주를 1194억 82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6%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일본 종속회사 SBI레밋에 166억7152만원(16억엔)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48% 규모. 금전 대여 총 잔액은 416억7880만원. 금전 대여 종료일은 내년 1월13일. △코닉글로리(094860)=전환사채권 발행 추진설에 대한 지난 10월8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전환사채 발행제한 사유가 발생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 공시. △엠벤처투자(019590)=운영자금 2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 4%.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15일. 전환가액은 109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2.99%.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15일까지. 대상자는 장철호씨. △에스앤더블류(103230)=기존 정화섭 대표이사에서 정우진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공시. △네스엠(056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네스엠에 대해 유상증자(제3자배정)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전환사채(제3회차)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등 공시 변경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1월7일까지. △인포마크(175140)=관계사인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업체 에이엘티의 주식 3만6666주를 2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7.38% 수준. 주식 취득 뒤 인포마크의 에이엘티 지분율은 38.57%(15만6666주)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공시 당일.△세미콘라이트(214310)=기존 퓨전에서 에스엘홀딩스컴퍼니 외 1인으로 최대주주 등이 변경된다고 공시. 최대주주 등 변경 후 에스엘홀딩스컴퍼니의 지분율은 8.53%(339만8601주).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라고 설명. 지분인수목적은 경영참여. △서부T&D(006730)=1주당 보통주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7억9621만765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또 1주당 보통주 0.02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 총 배당주식총수는 111만8487주.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홈센타홀딩스(060560)=시설 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75억원, 채무상환자금 160억원 등 총 335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55만6508주가 신주 발행. 보통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0.5043226223주.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보통주 787원. 확정 예정일은 2021년 2월 3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0년 12월 30일. 구주주 대상 청약예정일은 청약 예정일은 2021년 2월 8일부터 2021년 2월9일까지.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3월 4일.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지스마트글로벌(114570)=CIS사업부 이미지센서 사업에 대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24억3391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9.70% 수준. △파트론(091700)=1주당 보통주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27억8910만250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카카오게임즈(293490)=펄어비스(263750)와 체결한 PC게임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게임 서비스를 2021년 2월 24일 종료하게 됐다고 공시.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20.6%에 해당하는 금액. △테라셈(182690)=폐기물처리업체인 이앤컴퍼니 주식 1351만5000주를 270억3000만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 자산 대비 102.67% 수준. 양수 후 소유주식수는 1351만5000주로, 지분 비율은 27.03%. 양수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진출로, 양수예정일자는 2020년 12월29일. 지급형태는 현금 및 전환사채. 거래상대방은 가온누리 주식회사. △백금T&A(04631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답변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공시.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85억2392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만9061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3만64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0년 12월 30일. △샘코(26354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000만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5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월 5일.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북경모터스 주식회사.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해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0%.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 17일. 전환가액은 14만95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0.58%.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 대상자는 주식회사 유한양행. △KT서브마린(060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T서브마린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지정일은 오는 14일. 소송등의 제기, 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이 사유. 부과벌점은 1.0점으로, 이번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1.0점. △아이엠이연이(090740)=최대주주인 연이홀딩스 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384만2597주(20.33%)를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 대금은 180억6020만5900원. 변경예정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변경 예정일자는 2021년 1월 20일. 예정 소유주식수는 총 346만5058주로 예정 소유비율은 18.34%. △SM Life Design(063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M Life Design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제넥신(095700)=유전자 교정 제품 및 서비스 사업 업체인 툴젠의 주식 98만5721주를 694억8099만8048원에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자산 대비 19.40% 수준. 거래대금은 유상증자와 자기자금으로 지급할 예정. 양수 후 소유주식 수는 98만5721주로, 지분비율은 14.96%.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1일. 거래 상대방은 툴젠의 김진수 박사 등.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기명식 보통주 3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감자전 48억8428만5500원에서 16억2809만5000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수는 976만8571주에서 감자 후 325만6190주가 됨. 감자 사유는 재무구조 개선 및 결손금 보전. △제넥신(095700)=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으로부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GX-19N 의 제 1/2a 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
2020.12.12 I 박순엽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건설(000720)=1조 7377억원 규모의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06% 규모. △GS건설(006360)=서울 고등법원에 증권 집단 소송 관련 소취하 등 화해허가 신청을 했다고 공시. 합의서에는 화해금액은 총 120억원으로 정하고 법원의 화해허가 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2주일이내에 지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앞서 김태응 외 14인은 GS건설이 해외 도급공사를 수주하면서 총 계약원가를 낮게 추정하거나 추정총계약원가의 변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과대 계상함으로써 2012년도의 사업보고서 중 중요사항에 해당하는 재무제표를 거짓작성해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음. △현대모비스(012330)=미래 자동차 기술 트랜드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목적으로 계열회사인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을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1332억원이고 양수 목적물은 반도체 통합공급 및 연구개발 사업의 인적, 물적자산. △계룡건설(013580)산업=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776억원 규모의 고양지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1% 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2년 6월 29일. △AJ네트웍스(095570)=종속회사인 AJ캐피탈파트너스 매각 관련해 에이치자산운용 및 리오인베스트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 거래대상은 AJ캐피탈파트너스 주식 100%고 거래 가격은 최종 거래대금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추후 계약체결일에 결정 예정. △대한해운(005880)=종속회사인 대한상선 주식회사가 선박운용 체제 개편을 위해 컨테이너선박 6척을 1360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자산 총액 대비 4.07% 규모고 거래 상대는 에스엠상선. 처분 예정일자는 2021년 9월 4일. △남광토건(001260)=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407억원 규모의 평택소사벌 A-7BL, 평택청북 B-13BL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7.2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31일부터 2022년 11월 25일까지. △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현대오토에버 보통주와 현대오트론 보통주, 현대엠엔소프트 보통주 각각 1 : 0.1177810 : 0.9581894. 이와 관련, 현대오토에버는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54조 규정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해제일인 오는 14일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는 성립되지 않음. △현대자동차(0053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30%인 382만 3798주를 3584억 46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47%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모비스(01233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20%인 254만 9198주를 2398억 64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74%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 △현대글로비스(086280)=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10%인 127만 4599주를 1194억 82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6% 규모.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일본 종속회사 SBI레밋에 166억7152만원(16억엔)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48% 규모. 금전 대여 총 잔액은 416억7880만원. 금전 대여 종료일은 내년 1월13일. △코닉글로리(094860)=전환사채권 발행 추진설에 대한 지난 10월8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전환사채 발행제한 사유가 발생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 공시. △엠벤처투자(019590)=운영자금 2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 4%.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15일. 전환가액은 109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2.99%.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15일까지. 대상자는 장철호씨. △에스앤더블류(103230)=기존 정화섭 대표이사에서 정우진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공시. △네스엠(056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네스엠에 대해 유상증자(제3자배정)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전환사채(제3회차)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 등 공시 변경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1월7일까지. △인포마크(175140)=관계사인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업체 에이엘티의 주식 3만6666주를 2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7.38% 수준. 주식 취득 뒤 인포마크의 에이엘티 지분율은 38.57%(15만6666주)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공시 당일.△세미콘라이트(214310)=기존 퓨전에서 에스엘홀딩스컴퍼니 외 1인으로 최대주주 등이 변경된다고 공시. 최대주주 등 변경 후 에스엘홀딩스컴퍼니의 지분율은 8.53%(339만8601주).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라고 설명. 지분인수목적은 경영참여. △서부T&D(006730)=1주당 보통주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7억9621만765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또 1주당 보통주 0.02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 총 배당주식총수는 111만8487주.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홈센타홀딩스(060560)=시설 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75억원, 채무상환자금 160억원 등 총 335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55만6508주가 신주 발행. 보통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0.5043226223주.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보통주 787원. 확정 예정일은 2021년 2월 3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0년 12월 30일. 구주주 대상 청약예정일은 청약 예정일은 2021년 2월 8일부터 2021년 2월9일까지.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3월 4일.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지스마트글로벌(114570)=CIS사업부 이미지센서 사업에 대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24억3391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9.70% 수준. △파트론(091700)=1주당 보통주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27억8910만2500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카카오게임즈(293490)=펄어비스(263750)와 체결한 PC게임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게임 서비스를 2021년 2월 24일 종료하게 됐다고 공시.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20.6%에 해당하는 금액. △테라셈(182690)=폐기물처리업체인 이앤컴퍼니 주식 1351만5000주를 270억3000만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 자산 대비 102.67% 수준. 양수 후 소유주식수는 1351만5000주로, 지분 비율은 27.03%. 양수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진출로, 양수예정일자는 2020년 12월29일. 지급형태는 현금 및 전환사채. 거래상대방은 가온누리 주식회사. △백금T&A(04631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답변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공시.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85억2392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2만9061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3만64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0년 12월 30일. △샘코(26354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000만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500원. 납입일은 2020년 12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월 5일.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북경모터스 주식회사. △제넥신(0957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해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0%.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 17일. 전환가액은 14만95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비중은 0.58%.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 대상자는 주식회사 유한양행. △KT서브마린(060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T서브마린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지정일은 오는 14일. 소송등의 제기, 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이 사유. 부과벌점은 1.0점으로, 이번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1.0점. △아이엠이연이(090740)=최대주주인 연이홀딩스 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384만2597주(20.33%)를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 대금은 180억6020만5900원. 변경예정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인피니튜드. 변경 예정일자는 2021년 1월 20일. 예정 소유주식수는 총 346만5058주로 예정 소유비율은 18.34%. △SM Life Design(063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M Life Design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제넥신(095700)=유전자 교정 제품 및 서비스 사업 업체인 툴젠의 주식 98만5721주를 694억8099만8048원에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총자산 대비 19.40% 수준. 거래대금은 유상증자와 자기자금으로 지급할 예정. 양수 후 소유주식 수는 98만5721주로, 지분비율은 14.96%.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1일. 거래 상대방은 툴젠의 김진수 박사 등.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기명식 보통주 3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감자전 48억8428만5500원에서 16억2809만5000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수는 976만8571주에서 감자 후 325만6190주가 됨. 감자 사유는 재무구조 개선 및 결손금 보전. △제넥신(095700)=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으로부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GX-19N 의 제 1/2a 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
2020.12.11 I 박순엽 기자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우나와 가족 관련 등을 비롯해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와 PC방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시행하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정밀방역에 나섰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데 최소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보다 133명 늘어난 77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0일 45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132명→156명→121→112→1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6일째 1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 133명은 집단감염 50명, 확진자 접촉 45명, 감염경로 조사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3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다.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18일 확진 된 후 그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의 교인대상 검사에서 타시도 확진자 1명이 19일 확진되고, 22일까지 56명, 23일에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이다. 23일 확진자는 교회 관계자 8명, 지인 3명, 가족 3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교회는 입구가 3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소독제와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초등부, 청년부와 주예배당 등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어 환기와 관리가 용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가대 연습, 예배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4명, 23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23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0명과 가족 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사우나 이용자와 그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아울러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추가돼 누적 8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달 7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23일 숨졌다.서울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서울형 정밀방역’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효과가 1~2주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일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시민 개개인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각종 모임·만남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24 I 양지윤 기자
앱코, 공모가 2만4300원…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앱코, 공모가 2만4300원…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게이밍 기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앱코가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400~2만4300원) 최상단인 2만4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114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카카오게임즈(293490)(1478.53대 1) 을 잇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현재 앱코는 시장 트렌드에 걸맞는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PC 게임용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단말기’의 충전함 시스템, 지난해부터 론칭한 소형가전 브랜드 ‘오엘라’, 음향기기 브랜드 ‘비토닉’ 등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이러한 사업들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33.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740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 한 해의 영업이익(56억원)을 상회했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생산, 물류 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에 투자해 국내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이밍 기어 사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앞당기고 신규 사업인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수익을 내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며 상장 이후의 비전을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주관사를 맡고 있는 앱코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000주며 일반 청약은 오는 23~24일에 실시한다. 앱코의 총 공모금액은 609억원,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2일이다.
2020.11.20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가 다중이용업소 화재도 줄여…56건→32건
  • 코로나19가 다중이용업소 화재도 줄여…56건→32건
  •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북부지역 다중이용업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 3분기(7~9월) 음식점·목욕탕 등 경기북부 다중이용업소 화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2.9% 가량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다중이용업소 이용객들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올해 3분기 경기북부 지역 다중이용업소(음식점, 목욕탕,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게임제공업장, 고시원) 화재는 총 32건으로 56건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건이 줄었다.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업소 화재가 5.9% 감소한 것 보다 더 큰 폭으로 줄은 셈이다.재산피해 역시 전년 3억4,790여 만 원에서 올해 7,550여만 원으로 7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93.8%(3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집합제한시설에 해당했던 노래연습장이나 유흥주점, 게임(PC) 제공업장 등의 경우 화재비율이 6.2%(2건)에 불과했다.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주의(25.0%)·기계적 요인(18.8%)·방화(3.1%) 순으로 조사됐다.최준 대응과장은 “3분기에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현상을 보여 사회 거리두기 강화, 모임자제 등 여파로 다중이용업소 화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을철에 접어든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2020.10.15 I 정재훈 기자
양혜규·권오상·양아치…예술의 산전수전 시작한 여기 '인미공'
  • 양혜규·권오상·양아치…예술의 산전수전 시작한 여기 '인미공'
  • 인사미술공간이 20주년을 기념한 ‘인미공 공공이공’에서 다시 내보이는 비디오작품 모음. 이젠 유명 중견작가가 된 이들의 풋풋하던 시절 초기작이 신선하다. 왼쪽부터 박주연의 ‘물망초’(2000)는 영국 런던에서 수십년간 낡은 차를 집 삼아 살아온 앤 네이스미스를 작가가 찾아가는 과정을 다뤘고, 양혜규의 ‘펼쳐지는 장소’(2004)는 이주문제와 타자와의 관계성 등 이후 보다 명확해진 작가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임민욱의 ‘뉴타운 고스트’(2005)는 작가의 일터이자 거주지인 영등포가 뉴타운으로 지정된 뒤 변화하는 공동체의 소멸·욕망 등에 접근한 작품이다(사진=인사미술공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00년 봄.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센터 3층에 특별하지만 생소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아직 ‘작가’란 타이틀이 영 어색하기만 한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곳이라고 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쪼그라든 국가경제에 창작활동마저 위축된 신진작가에게 기운을 북돋워주는 곳이라고 했다. 꿈틀거리는 아이디어가 있고, 남들에게는 없는 열정도 있고, 며칠 밤을 새워도 끄떡없는 체력까지 있는 ‘예술하는 그대’를 위한 곳이라고 했다. 너무 앞서나가서 혹은 너무 특이해서 제도권에선 수용하기가 ‘대략난감’한 미술작품은 물론, 관련한 담론·의견까지 제한 없이 꺼내놓을 수 있는 곳이라고도 했다. 그렇게 발을 뗐고, 5월에 첫 전시를 열었다. 현재 수원시미술관사업소의 김찬동 소장과 서울시립미술관의 백지숙 관장, 두 사람이 기획자로 총대를 맸고, 작가 강영민·고승욱·김지원 등 6명이 사수로 나섰다. 개관기념전으로 마련한 그 전시의 테마 자체가 아예 ‘또다른 공간’이었다. 지금이야 익숙해진 ‘대안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그런 식으로 ‘선포’한 거다. ‘인사미술공간’의 시작이 그랬다. ‘또다른 공간’ 전을 맛보기로 그해 인사미술공간에서 열었던 신진작가 전은 16건에 이른다. 당시에 30대 초반이던 사진작가 레이몬드 한(53), 회화작가 홍경택(53), 설치미술가 임민욱(52) 등이 첫해 그곳에서 개인전과 2인전을 했다. 이듬해인 2001년에는 더욱 촘촘하게 나섰다. 총 24회의 전시를 숨가쁘게 진행했는데. 그중 영화감독 박찬욱의 동생인 설치미술가 박찬경(55)이 웹아티스트그룹 장영혜중공업의 작가 장영혜 등과 준비한 ‘선샤인: 남북을 비추는 세 가지 시선’은 탈분단시대를 조망하는 젊은 세대의 신선한 시각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디지털 영상기법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사진작가이자 행위예술가인 고상우(41), 사진조각을 하는 권오상(46)이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이젠 중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이름은 이후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박주연(‘돌림노래’ 2002, ‘여름빛’ 2008), 양아치(‘전자정부’ 2003, ‘미들코리아’ 2008), 유근택(‘여기, 있음’ 2002), 양혜규(‘2006 오후 다섯시’ 2006) 등등. 작가 양아치가 2003년 연 기획초대전 ‘전자정부’ 전 관련 자료. 당시 작가는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할 만큼 일상생활에 들어와 있는 감시시스템의 문제를 파놉티콘과 파놉티시즘의 메커니즘으로 검토한 뒤 역감시적 시스템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 과정에서 인사미술공간이 지향하는 방향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나갔는데, ‘시각예술’이다. 사진·영상 등을 기반으로 한 파격적인 설치작품이 자주 소개됐다. 더욱 독특한 것은 ‘미술은 전시로 시작해 전시로 끝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거다. 특화한 아카이브를 하나씩 갖춰나가고, 작가·기획자가 주도하는 워크숍·토론회를 ‘끊임없이’ 열었다. 2006∼2008년에는 전시보다 행사가 2∼3배 더 많았을 정도다. 2003년 관훈동 학고재갤러리 3·4층으로 한 차례 둥지를 옮겼던 인사미술공간은 2006년부터 지금의 지하∼2층 건물에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된다. 창덕궁 담벼락을 품고 있는 원서동이다. 이미 인사동을 떠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인사’미술공간이란 간판을 달고서 말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인사미술공간의 외부 전경. 2000년 관훈동에서 문을 연 뒤 2006년 지금의 지하∼2층 건물로 이전한 인사미술공간은 이후 전시는 물론, 워크숍·퍼포먼스 등을 숨가쁘게 진행하며 국내 대안공간들의 플랫폼 역할을 본격화했다(사진=인사미술공간).△작가·기획자·평론가 600여명 거쳐간 신진작가 산실 인사미술공간이 그 20주년을 기념한다. ‘인미공 공공이공 IAS 2000’이라 이름 붙였다. ‘인미공’은 인사미술공간을 줄여 부르는 말. 역시 가장 자신있는 분야라 할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겸한 전시로 꾸렸다. 200여점의 아카이브를 내놓고 20년사를 다룬 자료집을 출판했다. 그간 대중에 내보인 적이 없는 내용이 상당수다. 2005년 창간해 시각예술비평지로 의미있게 읽혔던 ‘볼’의 특별호도 발간했다. 퍼포먼스·릴레이토크·심포지엄 등 행사도 10여회 예고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간에서 당장 눈에 띄는 건 주로 책자로 묶인 아카이브 틈에 놓인 비디오작품 모음이다. 1시간 남짓한 분량으로 편집한 이 영상에는 유명 중견작가들의 풋풋하던 시절 초기작을 다시 보는 비디오작품들이 들었는데. 박주연의 ‘물망초’(11분 2000), 양혜규의 ‘펼쳐지는 장소’(18분 15초 2004), 이주요의 ‘한강에 누워’(10분 2003∼2006), 임민욱의 ‘뉴타운 고스트’(9분 16초 2005) 등 7편이 그것. 인사미술공간의 ‘인미공 공공이공’의 아카이브전 전경. 뒤쪽으로 연도별로 모으고 배치한 도록과 자료집이, 그 앞으론 2005년 창간한 시각예술비평지 ‘볼’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사실 이 모두는 지난 발자취를 정리하며 국내의 대안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다지자는 의지와 무관치 않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미술관이 운영해온 미술공간이라지만, 20여년간 200여회의 전시와 100여회의 워크숍·프로젝트 등을 거친 작가·기획자·평론가 등은 600여명. 이들이 제시해온 키워드 ‘실험성·다양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은 “2000년대 초반 대안공간을 제도 안에서 제도 밖으로 살피면서 이들을 연결하고 네트워킹하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취지는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20년 전 사회이슈를 외환위기가 만들었다면 20년 뒤인 지금은 코로나19라는 게 달라진 점이라고 할까. 한마디로 사회적 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보듬는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는 소리다. 주로 공모로 진행하던 초반과 비교해 바뀐 게 있다면 “레지던시 개념으로 협업하는 작가(팀)를 뽑아 인큐베이팅한다는 점”이라고 임 관장은 귀띔한다. 예술환경이 진화하며 그 새로운 환경에서는 또 무엇을 제공할 건가를 고민한다는 행간이 읽힌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이 지난 8일 인사미술공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주년 아카이브 프로젝트 ‘인미공 공공이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 이후 인터뷰에서 임 관장은 “다양한 전시방식이 요구되는 시대에 차별화한 새로운 예술환경에 대한 고민, 또 그 과정에서 작가들이 인적인 교류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인사미술공간).△20년 뚫고 온 시각예술 분야 ‘숨은 보물찾기’…대중 교감은 아쉬워 다만 이번 20주년의 얼굴이라 할 아카이브전의 아쉬움이 없진 않다. 20년을 망라했다는 그 규모가 대단히 ‘소소’하다. 지난 전시도록과 자료집을 꺼내고, 전시전경과 활동을 모은 컴퓨터 몇 대로 ‘전부를 보여준다’고 하기엔, 이제껏 해왔던 성과가 상당히 섭섭해 할듯해서 말이다. 아카이브전에 나온 자료가 출판한 책자에, 자체 네트워크 안에 다 들어있다고 한다면 굳이 장소가 왜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그저 아이디와 비번만 부여하면 될 텐데. 게다가 20주년을 축하하는 전시에, 빛났던 그때 그 작가든 빛이 날 내일의 작가든 누구도 ‘실물’로 초청받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일 터. 코로나시국에 부득이 오픈한 사정을 감안한다고 해도 말이다. 자칫 주최 측만의 잔치처럼 보이는 까닭이다. 어찌 보면 다시 20년을 이어갈 인사미술공간의 미래 위상과 연결되는 문제기도 하고. 이 모두를 정리하자면 이젠 ‘아는 사람만 아는’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좀더 다가서기 위한 ‘다른 노력’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그렇다고 ‘아는 사람만 알던’ 그 공간, 그 정보를 들추고 찾아내는 재미까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20년을 뚫고 온 한국미술, 특히 영상·시각미술의 흐름과 현대미술가들의 맹렬한 흔적은 인사미술공간 곳곳에 배어 있으니. ‘숨은 보물찾기’라고 할까. 물론 보물을 찾는 데는 인내가 필요한 법이다. 전시·행사는 11월 28일까지. 인사미술공간의 ‘인미공 공공이공’의 아카이브전 전경. 뒤로 지난 20년간의 흔적을 담은 아카이브 자료, 시각예술작품의 전시물과 전시과정 등을 담아둔 컴퓨터모니터·태블릿PC 등이 보인다(사진=인사미술공간).
2020.10.12 I 오현주 기자
재택근무 확대 속 ’데스크테리어’ 열풍
  • 재택근무 확대 속 ’데스크테리어’ 열풍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됨에 따라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집 안에 업무 공간을 마련하는 이른바 ‘홈오피스’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합친 ‘데스크테리어(deskterior)’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직장인 뿐만 아니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사이에서도 책상 꾸미기는 인기다.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이 학습 공간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미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테리어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홈오피스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달 사무용 책상 판매량이 작년말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홈오피스’ 만드는 재택근무족(族)홈오피스 열풍은 단연 최근 늘어난 재택근무족 영향이 크다.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사무용품과 가구를 활용해 집을 사무실처럼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재택근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홈오피스에 투자하는 추세다. 재택 근무를 위한 홈오피스를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주 2~3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는 30대 중반의 직장인 A씨는 최근 노트북을 새로 구입했다.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고 있어 자료 보안과 이동의 효율성을 생각했기 때문이다.캡슐 커피머신도 들여놓았다. 그는 “재택근무를 하면 카페 방문이 여의치 않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 것을 고려해 구입했다”고 말했다.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노트북과 데스크톱, 키보드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5%, 53%, 29% 각각 증가했다. 특히 PC 관련 사무용품 중 화상 회의에 필수적인 PC마이크와 헤드셋은 같은 기간 각각 184%, 78% 증가했다. 가구류 제품 중 좌식의자는 302%, 독서실 책상은 37% 더 팔렸다.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 역시 코로나19 이후 사무용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사무용 의자류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398%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며 "파티션·액세서리류는 106%, 책상은 24%, 헤드폰은 501%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왕이면 예쁜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요”데스크테리어 열풍에는 학생들도 뒤지지 않는다. 학업 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며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서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한 학생들은 단순히 책상을 꾸미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한껏 꾸민 책꽂이, 스탠드, 필기구 등을 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 ‘책상꾸미기’와 ‘책상스타그램’을 태그한 게시물은 각각 3만5000개, 3만3000개에 이른다. 인스타그램에 책상을 인증한 ‘책상 꾸미기’ 게시물은 3.5만개에 달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벽에 좋아하는 포스터나 엽서를 붙이는 것은 대표적인 책상 꾸미기 방법이다. 취업 준비생 B씨(23)는 “이왕이면 예쁜 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며 “조화나 엽서들로 공부하는 공간을 꾸몄다”고 말했다.문구류 아이템으로 공부 효율을 높이기도 한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곽영주(27)씨는 2단 독서대를 책상 꾸미기 ‘최애템(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꼽았다. 그는 “장시간 책을 보다 보면 목이 굉장히 불편한데 독서대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목이 편해져 공부에 더욱 오래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공기업 취준생 곽영주씨가 SNS에 인증한 책상 사진 (사진=인스타그램)업무효율 높이는 핵심은 ‘공간분리’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업무와 생활을 분리하는 것이 집에서 업무 효율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말한다.'오늘의집' 관계자는 “파티션·공간박스와 같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활용하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분리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라고 말했다.화분이나 가벽을 이용해 공간을 구분하거나 옷방이나 테라스 등 자투리 공간을 사무실로 만들어도 좋다.재택근무자 A씨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채광이 좋은 서재를 홈오피스로 정했다”며 “파일함, 필기구 등 사무용품을 구비했더니 사무실에 출근한 것 같아 업무 효율이 더 올라간 느낌”이라고 말했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09.05 I 정지윤 기자
위기를 기회로…K-게임, 코로나 뚫고 2분기 훨훨 날았다
  • 위기를 기회로…K-게임, 코로나 뚫고 2분기 훨훨 날았다
  •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CI. 각 사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게임이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대표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려 2분기에 줄줄이 호실적을 기록했다.◇넥슨·넷마블·엔씨, 글로벌로 매출동력 확장13일 엔씨소프트(036570)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61%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 상승한 1584억원으로 집계됐다.‘리니지M’과 ‘리니지2M’ 두 모바일게임 매출이 합계 357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리니지M의 경우 최근 출시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2분기보다 3분기 더 반등한 매출 신장이 예고된다.여기에 엔씨는 하반기 대작 출시 및 해외 신규지역 진출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프로젝트 TL’, ‘블레이드 앤 소울2’, ‘트릭스터M’ 등 PC·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또 하반기 중 리니지2M을 대만 지역에 출시하고, 엔씨웨스트를 통해 리듬 게임 ‘퓨저’를 북미와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다.넷마블(251270)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 순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3% 올랐고, 영업이익은 146.1%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2% 올랐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12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게임이 언택트 비즈니스인 만큼 코로나19가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특히 2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다. 넷마블은 하반기 자체 및 인지도 높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넥슨은 국내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6일 넥슨은 일본법인을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7301억원(엔화 645억엔), 영업이익 3025억원(267억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성과다.특히 국내 모바일 부문 매출이 8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등 올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이 돋보였다.하반기에는 사전등록에서만 6000만 이용자를 모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시장 점령을 예고하고 있어 더 큰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기대감으로 넥슨은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3%, 영업이익은 최대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중소·중견 게임사들도 언택트 수혜 ‘훨훨’국내 게임업계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중견 게임사들도 2분기 부쩍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장기간 신작 부재에 시달렸던 웹젠(069080)은 ‘뮤 아크엔젤’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이뤘다. 웹젠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602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76% 증가한 실적이다.컴투스(078340)는 매출 1475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게임빌(063080)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405억원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네오위즈(095660)는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93% 증가한 매출 72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123420)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36% 오른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집계됐다.웹젠을 제외하면 나머지 게임사 모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상위권에 올려놓은 게임이 딱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러한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내 게임사 대다수가 언택트 수혜를 입고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위메이드(112040)와 펄어비스(263750)는 하반기 반등을 기약했다. 위메이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부재 속에서 기존 라이선스 및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하락세 영향으로 펄어비스도 2분기 다소 침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펄어비스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3% 감소한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각각 하반기 ‘미르4’와 ‘이브 에코스’라는 모바일 대작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꾀할 전망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활용한 ‘미르 트릴로지’를, 펄어비스는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대형 신작들의 출시를 줄줄이 예고하고 있다.
2020.08.13 I 노재웅 기자
‘모바일 잭팟’ 터뜨린 넥슨,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 ‘모바일 잭팟’ 터뜨린 넥슨,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 넥슨 2020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이 국내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는 사전등록에서만 6000만 이용자를 모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시장 점령을 예고하고 있어 더 큰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신작 연이은 히트..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88% 성장6일 넥슨은 일본법인을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7301억원(엔화 645억엔), 영업이익 3025억원(267억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올랐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성과다.상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한 1조6674억원(1472억엔)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 오른 7730억원(683억엔)으로 집계됐다.전체 PC 게임 매출과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 24% 증가하는 등 양대 플랫폼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만 놓고 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 성장했고, 플랫폼별로도 PC 온라인 부문 62%, 모바일 부문은 8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올해 2분기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PC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1%, 49%, 103%씩 성장했다.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4월부터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넥슨을 대표하는 또 다른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레벨 확장, 시즌제 도입 등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등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지난해 국내 출시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도 돋보였다.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접근성 높은 캐주얼 레이싱 장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여기에 지난 7월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 등장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고,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다.◇‘던파 모바일’ 中 출시로 3분기 매출 63% 증가 전망여기에 여기에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8월 2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초 회사가 다짐한 ‘초격차’가 현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리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더한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기대감으로 넥슨은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대비 최대 63%, 영업이익은 최대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또 넥슨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새로운 형태의 조인트벤처 설립에도 나섰다. 원더홀딩스와 2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각각의 법인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규 타이틀을 전담 개발하고 있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통해 자사의 강력한 IP 파워와 탁월한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 만큼 하반기에도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들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0.08.06 I 노재웅 기자
중구, 민원행정 혁신…대량발급 전담창구 운영
  • [동네방네]중구, 민원행정 혁신…대량발급 전담창구 운영
  •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민원서류 배달 서비스’ 모습.(중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중구가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에 발맞춰 대면 위주의 민원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감축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대대적인 민원행정 혁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먼저 올 2월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운영 중인 ‘민원서류 대량 발급 전담창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량 발급 전담창구는 채권ㆍ채무 및 소송에 따른 이해관계인의 주민등록 등ㆍ초본 등을 신청인(업체)당 1일 100건까지 발급할 수 있는 창구를 말한다. 현재 규정상 민원서류 발급업체는 한 곳에서 1일 20건으로 발급이 제한돼 있어 서류 발급을 모두 마치기 위해서는 여러 곳의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구는 이 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업체들과 협약을 체결, 구청에 마련된 전담창구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이 창구를 운영한 결과 업무 효율도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 기준 주민센터의 민원서류 대량 발급량이 53%나 감축돼 민원창구 업무가 현저히 감소했다. 이 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업체도 시행당시 7곳에서 26곳으로 늘었다. 구는 또 ‘스마트중구 무인민원 발급 ZONE’을 설치·운영 중이다. 관내 시민들은 중구의 모든 주민센터에서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다. 무인민원 발급 ZONE이란 무인민원발급기와 정부24 전용 PC를 설치해 놓은 부스로 주민센터 근무시간과 상관없이 24시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곳이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80여종에 이르며,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센터 외부에 우선 설치하며 여건이 어려운 곳은 내부에 두게 된다. 사업은 7월부터 조성에 들어가 8월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찾아가는 민원서류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설 이용이나 정보 접근 등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민원서류를 3시간 이내에 직접 주소지로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장애인ㆍ70세 이상 어르신ㆍ임산부 등으로, 현재 청구·황학·중림 3개동에 대한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이번달부터 전 동에 확대 시행한다. 이외에도 구는 업무량 감축을 통한 인력 조정으로 민원창구 인력을 복지, 소통강화 등의 업무에 활용하는 ‘민원창구 업무 다이어트’,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어디나 찾아가서 한꺼번에 해결하는‘찾아가는 현장 통합민원실’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서양호 중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를 개선해 효율과 만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라며 “주민ㆍ생활 밀착형 사업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이동 및 찾아가는 서비스, 직원 휴식권 보장 등 질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2 I 김기덕 기자
학원·PC방·공공시설 문 닫는다…수도권 생활방역 강화(종합)
  • 학원·PC방·공공시설 문 닫는다…수도권 생활방역 강화(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수도권 유흥주점에 이어 학원과 PC방도 앞으로 2주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6일부터 차례로 문을 열었던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등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17일간 강화된 생활방역 수도권 적용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방역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79명의 신규 확진환자는 서울에서 24명, 경기에서 21명, 인천에서 22명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같이 최근 신규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되자 정부는 전국단위의 방역 강화가 아닌 수도권에 한정한 방역강화를 결정한 것이다. 29일 오후 6시부터 6월14일 자정까지 17일간 수도권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공기업·기타 공공기관은 재택 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수도권의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에 대한 행정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이 시설은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시간이 중요하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규환자 79명…사회적 거리 두기 전환은 ‘아직’이날 신규 확진환자는 79명으로 53일만에 50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 때 신규 확진환자 하루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5% 이내면 통제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난 6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날 하루 신규 확진환자는 이미 50명을 돌파했고 13일부터 28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 353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7.6%로(27명), 5%를 넘었다. 하지만 이같은 50명 기준 초과사례가 하루에 불과해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1차장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신규환자 50명 이상 발생 등이) 계속될 경우에 생활방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렇게 전환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거리 두기’는 총 3단계다. 1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생활 속 거리 두기다. 정부는 현재 3단계 생활 속 거리를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학원과 PC방에 대한 운영자제를 행정명령으로 추가한 것이다. 특히 어렵게 학교로 돌아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찾는 시설 관리에 초점을 뒀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이같은 상황에도 등교 개학 중단이나 추가 연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박능후 차장은 “어렵게 시작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든 어른들과 기관들이 제대로 자제를 해서 학생을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물류센터와 유통업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쿠팡 집단감염 확진자만 82명에 이르자 작업시설 내에서의 방역관리 등을 점검해 현장지도를 취하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행정명령이나 사용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난 2주간의 사례를 중심으로, 또 그것이 지역사회 확산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등장한 새로운 요인에 초점을 맞춰서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이라며 “나름대로 충분히 방역을 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5.28 I 이지현 기자
"프라이버시 걱정되나 AI 혜택 누리고 싶다"..역설 집단 증가
  • "프라이버시 걱정되나 AI 혜택 누리고 싶다"..역설 집단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 검색 기록이나 음성 같은 생체 정보, 위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는 프라이버시는 염려되지만, 인공지능(AI)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누리고 싶은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이상(56.4%)이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을 이용하고, 하루에도 56분 이상(주중·주말 64분)이용하는 등 OTT가 대세인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추천 서비스 이용경험이 10.2%p 늘었다.이용자가 알고리즘에 대해 궁금해하는 일도 증가했는데, 뉴스의 경우 편집이나 추천 알고리즘의 선별 기준을 알아야 한다는 답변이 11.7%p 증가했다.특히 대다수 이용자는 프라이버시 노출을 우려하면서도 편익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었다.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만 17세~64세 이하 남녀 3753명(2227가구)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한 결과다.영화 자동추천 가장 많이 본다조사 대상자인 스마트폰 이용자를 기준으로, 데스크톱 컴퓨터는 전년 대비 사용률이 감소(‘18:51.6%→’19:45.0%)한 반면, 노트북 컴퓨터 사용률은 전년 대비 증가(‘18:27.3%→’19:30.2%)했다. 태블릿PC(‘18:7.4%→’19:8.1%), 스마트워치(‘18:1.8%→’19: 2.2%)의 사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0.4%P)하여, 이동성(mobility)이 높은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콘텐츠별 자동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영화 및 동영상 추천 서비스의 증가 폭이 10.2%P로 가장 컸으며(‘18:55.0%→’19:65.2%), 뉴스 추천서비스의 이용 경험도 전년 대비 7.5%P 증가(‘18 63.4%→’19:70.9%)했다.원격진료, 로봇 상용화 가능성 크다고 응답미래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묻는 지룬에는 특히 원격진료(‘18:62.7%→’19:69.1%),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18:55.4%→’19:64.8%)의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과 같이 가장 크게 답했다.하지만, 아기 돌봄 로봇(43.6%), 교육 로봇(45.9%), 노인 돌봄 로봇(50.7%)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능정보서비스 도입은 여전히 낮다고 봤다.이는 비대면(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로봇은 일터 안전과 관련해 노동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유튜브 91% 이용..매일 보는 사람도 26%OTT 등 동영상 서비스는 전체 응답자의 56.3%가 사용하고 있었다. 이용중인 서비스로는 유튜브(91.0%), 네이버 TV(37.8%), 카카오 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 TV(11.5%) 순이었다.OTT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빈도는 매일(26.0%)과 주 3~4일(26.0%), 주 5~6일(20.4%) 순이었고, 주중 평균 이용시간은 56분, 주말 평균 이용시간은 64분으로, 주중보다 주말에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OTT 추천 위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많아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를 사업자가 수집하는 것에 대해 66.3%의 이용자가 우려를 표했으나, 더 나은 추천서비스를 받기 위해 취향 등 개인정보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에는 43.9%가 동의하고 22%가 반대하였다. 개인정보보호 잘하는 곳은 금융기관..낮은 곳은 쇼핑몰개인정보보호 수준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이용자는 52.4%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5.9%p)하였으나, 전반적으로는 5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믿고 있었다.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은 금융기관(64.4%)과 정부 및 공공기관(63.9%), 가장 낮은 기관은 온라인 쇼핑몰(53.4%)로 전년도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음성, 생체정보 제공 두려움온라인상 이용 흔적이 남는 것이 두려워 이용을 자제한 경험으로 음성인식 시스템에 목소리를 남기는 것(43.4%)이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 폭(7.5%P)도 컸으며, SNS에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것을 자제한 경험(43.2%)이 뒤를 이었다. 건강 등의 정보를 스마트밴드·앱으로 체크하거나, 스마트워치에 운동량과 일정을 기록하는 것을 자제한 경험도 각각 전년 대비 5.7%p 증가했다.합당한 이유 있으면 개인정보 주겠다이용자들은 합당한 이유와 편익이 있다면 개인정보가 활용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작업환경의 안전과 보안(69.3%), 공공기물 훼손 및 재난 예방(69%), 범죄예방(68.2%)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특히 수용도가 높아, 안전과 재난예방을 위하였을 때는 부분적으로 프라이버시 침해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요구 증가눈에 띄는 점은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알권리, 설명요구권 등 이용자의 권리의식은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이용자들은 알고리즘이 선별한 뉴스의 선별 기준을 알 권리가 있다는 의견에 전년 대비 11.7%p가 늘어난 49.2%가 찬성했다.또, 뉴스 기사의 작성자가 로봇인지 알 권리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이 늘어나고(2.8%p) 반대의견은 줄어들었다(3.7%p).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로 인한 피해나 불이익에 대한 설명요구권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이 늘어나고(3.8%p) 반대의견은 줄어드는(3.5%p) 등 이용자 권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모르겠다’나 ‘중립’으로 응답한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하여 지능정보서비스와 관련된 이용자 권리에 대해 아직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이용자의 비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데이터 소유권 기업과 개인에게 있다Al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전년 대비 9.2%P 증가한 44.2%의 응답자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기업에 소유권이 있다는 의견은 전년 대비 7.7%P 하락한 24.1%로 조사되었다.AI 역기능 우려는 자율차 보상문제인공지능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 중 심각성이 가장 큰 것으로는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고 보상문제(68.8%), 인공지능스피커가 대화내용을 허락 없이 전송하는 것(64.2%), 수집된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것(61.8%) 순으로 꼽혔다.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의 증가방통위는 이번 조사에 대해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능화된 서비스가 증가할 수록 이용자들은 첨단 기능이나 필수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 활용을 스스로 허락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이번 조사에서도 프라이버시 역설집단에 속한 응답자(55.1%)가 가장 많았으며, 자유방임집단(33.5%)이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은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한 반면, 무관심 집단은 크게 줄었다”면서 “지능정보사회에서 개인정보 문제에 무관심한 채로 계속 살아가기 쉽지 않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라고 했다.이어 “지능정보사회가 고도화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의 이용자들은 편익을 얻을 수 있다면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방통위는 지난해 발표한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에 지능정보서비스의 개발·공급·이용의 전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을 담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협의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대한 자세한 통계조사 결과는 방통위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020.05.28 I 김현아 기자
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협력 지속"
  • 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협력 지속"
  •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전경(사진=현대·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 4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현대차그룹은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독립한 곳은 2~4년의 육성 및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D 도면 정보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회사다.친환경 소재 버섯 균사 기반 가죽 소재·대체육 개발 ‘마이셀’‘마이셀(MYCEL)’는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이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버섯 균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존 화학 소재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로, 균사 가죽, 대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확장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철분말용 복합 윤활제·3D 프린팅용 금속분말 공급 ‘PM SOL’‘PM SOL(피엠쏠)’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해주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고내열성과 고윤활성 물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판 중인 3D 프린팅용 금속 소재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항공, 발전, 의료 분야에 치중됐는데, PM SOL이 저가 고성능 금속 분말을 개발해 자동차 분야에 적용성을 확대했다.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 합법적 정기 카풀 서비스 ‘원더무브’‘원더무브(WONDERMOVE)’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제한된 운행 시간, 횟수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 허용 범위에 속하며, 운행 데이터에 대한 증빙을 제공해 보험 지급을 보장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유연 근무제에 따른 자율적인 출퇴근 문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해외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형상 데이터 경량화 기술 기반 3D 도면 정보 솔루션 ‘엘엠캐드’‘엘앰캐드(ELMCAD)’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이다. 전용 장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3D 형상 데이터를 경량화해 제품 정보를 3D 상에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엘엠캐드는 연간 사용료만 받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마이셀’, ‘PM SOL’, ‘엘앰캐드’, ‘원더무브’는 그 동안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으로 활동했지만, 이달부터는 독립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현대·기아차가 육성하여 분사한 스타트업(자료=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는 2000년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망스타트업 기업 53개를 선발 및 육성했고, 지난해 유아용 카시트, 차량내 유아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폴레드’, 스마트 튜닝 패키지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튠잇’ 등이 분사했다. 올해까지 총 16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분사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2018년부터 육성 프로그램 대상은 현대차그룹으로 선발 대상을 확대 적용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분사한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은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8 I 이소현 기자
`코로나19`에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12.3% 급감…D램 수요 영향은?
  • `코로나19`에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12.3% 급감…D램 수요 영향은?
  • 올 1분기와 전년 동기 전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PC 출하량 추이. (자료=가트너·단위=만대)[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올해 1분기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2% 이상 급감, 분기 기준 7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중국이 30% 이상 줄었고, 정부 기관 및 기업 등이 이동제한 조치로 문을 닫으며 사무용 데스크톱 PC는 40%나 수요가 사라졌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PC 출하량 감소가 D램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데이터센터·모바일 등 수요처 다변화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15일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PC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한 5163만 7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분기별 최대 감소폭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출하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 지역 출하량은 같은기간 27.1%나 줄었고 이 가운데 중국은 지난 2월 정부를 비롯해 기업, 가계 등 모든 소비활동을 중단한 여파로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동 제한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정부나 기업 등에서 사무용으로 주로 쓰이는 데스크톱 PC 출하량이 40% 가까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PC 출하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국은 같은기간 PC출하량이 오히려 0.8% 증가했고 EMEA는 7% 하락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및 국경 폐쇄 등이 계속돼, 이번 2분기 PC 수요 급감이 확실시된다.업체별로는 레노버가 올 1분기 PC시장 점유율 24.4%(1261만 3000대)로 1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아태 지역에선 22.6%나 감소했다. 이어 HP가 점유율 21.5%(1111만 4000대)로 2위를 기록했지만 출하량은 12.1% 줄었다. 미국 시장 1위(전 세계 3위) PC업체인 델은 코로나19 여파가 1분기에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출하량이 1015만 8000대(19.7%)로 같은기간 2.2% 증가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PC 출하량 급감이 D램 등 메모리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메모리 수요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에 불과하고 서버 및 모바일 비중이 80~90%에 달하기 때문이다. 실제 PC용 D램(DDR4 8Gb·D램익스체인지 자료) 현물가격도 이날 현재 3.53달러로 한달 전(3.58달러)과 큰 차이가 없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무실용 데스크톱 PC 수요는 급감하고 있지만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확대로 노트북 수요는 견조한 편”이라며 “D램 등 메모리 수요도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비대면 업무 증가로 인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PC 수요 감소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4.15 I 양희동 기자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93% "유튜브 시청"…10대는 99.2%
  •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93% "유튜브 시청"…10대는 99.2%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보는 이용자의 90%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이용자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6일 KT(030200)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Netizen Profile Research)’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였다.유튜브 이용률은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20세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이용률은 99.2%, 20대는 98.0%였다. 1020세대를 제외하곤 60대 이용률이 94.6%로 가장 높은 것도 특징이었다. 이밖에도 △30대 90.5% △40대 90.5% △50대 90.6%였다. 유튜브 이용률은 성별로 보면 남성은 95.2%, 여성은 92.1%였다.동영상 시청 채널. (그래픽=KT 나스미디어)유튜브 다음으로 이용률이 높은 동영상 플랫폼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포털인 ‘네이버’였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43.1%였으며 남성 39.1%, 여성 47.4%였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28.5% △20대 43.1% △30대 50.0% △40대 45.9% △50대 42.4% △60대 37.0%를 기록해, 10대의 이용률이 유독 낮은 것에 눈에 띄었다.지난해 조사에서 이용률 11.9%를 기록했던 넷플릭스는 이번 조사에서 28.6%로 2배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네이버의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넷플릭스 이용률을 보면 △20대 38.9% △30대 34.1% △10대 24.2% △40대 22.5% △60대 17.4% △50대 15.7%였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1020세대에서의 높은 이용률로 각각 4위(26.4%)와 5위(24.1%)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과 페북의 10대 이용률은 각각 40.2%와 53.9%, 20대는 38.1%와 28.4%였다. 반면 50대는 각각 13.6%와 18.8%, 60대는 9.8%와 13.0%로 연령별 높은 편차를 보였다.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과반수 이상인 51.3%가 유료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OTT 이용 이유에 대해선 ‘콘텐츠의 다양성(49.0%)’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OTT 이용자 30.0%는 스마트 TV/뷰어 등을 활용해 TV로 OTT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94.6%를 기록했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9%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이며, 이 중 10대의 시청 시간은 2시간35분, 20대는 2시간6분으로 이용량 측면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나스미디어 DT랩 이지영 실장은 “2020년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서, 평소 개인들이 선호하던 채널의 구독과 알림 설정을 통해 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정 장르와 카테고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들이 유튜브와 함께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을 매우 짧은 포맷의 영상으로 SNS를 통해 공유하는 행태도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한다“이라고 밝혔다.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다. 2004년부터 연 1회씩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2020.04.06 I 한광범 기자
가파른 5G 효과..SK텔레콤, 무선 매출 반등(종합)
  • 가파른 5G 효과..SK텔레콤, 무선 매출 반등(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세대) 이동통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SK텔레콤의 무선사업 수익(매출)이 반등했다.여기에 미디어 부문, 커머스 부문, 보안 부문 등 나머지 사업부들도 성장세를 지속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았다는 평가다.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2분기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8% 늘고, 6.9%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4%, 0.1% 증가했다. 다만, 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SK텔레콤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9% 급감(2591억 원)했고, 5G 초기 과열 양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비(CAPEX) 증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9% 줄어 3228억 원에 그쳤다.하지만, SK텔레콤 ICT군의 효자 부문인 무선사업 수익 증가는 이후 실적 개선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 5G 가입자가 당초 예상(100만 명)의 두 배(200만 명)이상이 되면서 요금할인 효과로 감소하던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지속 증가해 4분기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SK텔레콤의 주가는 전날 보다 3.28% 오른 2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가입자당 매출 전분기 대비 0.4% 증가..5G 효과, 연말 200만 명 이상SK텔레콤은 2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RPU가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해 0.4% 늘어 3만755원을 기록했다”면서 “5G 가입자가 지속 증가해 분기별 ARPU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6월 말 현재 5G 가입자 53만 명을 확보해 국내 1위,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가입자 200만 명, 내년에는 7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연초 까지만 해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연말 5G 가입자는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연말 200만 명, 2020년 700만 명으로 높인 것이다.SK텔레콤은 “현재 추세 감안 시 2020년에는 700만 이상 가입자 추세를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5G 클러스터별 차별화된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증대시키고 동시에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추세마케팅 비용은 2분기 72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2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5.6%였다.별도기준 설비투자(CAPEX) 역시 5856억 원을 집행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설비투자의 경우 올해 5G 투자로 지난해에 비해 30~4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 보안, 커머스도 성장세 ..11번가 2분기 연속 흑자2분기 SK브로드밴드의 IPTV 매출이 322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증가했고, ADT캡스와 SK인포섹 등이 속한 보안 분야도 보안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 및 홈 보안 등 시장 확대와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분기 대비 7.5% 매출이 늘었다.11번가는 월간 십일절 등 다양한 상품 기획과 SK페이 출시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고, TV쇼핑 사업자인 SK스토아도 PC몰까지 확장하며 취급고가 2배 이상 늘고 손익분기점도 넘었다.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결정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 진행 중이며, 2020년 1월 합병법인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74.4%를 확보하게 된다.SK텔레콤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800만 이상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바탕으로플랫폼·콘텐츠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웨이브(OTT) 가입자를 합치면 1천만 명 이상의 스케일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9.08.02 I 김현아 기자
SK하이닉스, 올 2Q 영업益 6376억원 `어닝쇼크`…사실상 감산 추진(상보)
  • SK하이닉스, 올 2Q 영업益 6376억원 `어닝쇼크`…사실상 감산 추진(상보)
  • (자료= SK하이닉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머물며 11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컨세서스(전망치)보다도 1000억원 가량 적은 ‘어닝 쇼크’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오는 4분기부터 D램 캐파(CAPA·생산능력)를 줄이고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을 15%이상 줄이는 사실상의 감산 조치를 결정했다.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6조 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 원(영업이익률 10%), 순이익 5370억 원(순이익률 8%) 등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 53% 감소했다.D램은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바일과 PC 시장에 적극 대응,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그러나 가격 약세가 지속돼 평균판매가격은 2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5% 하락했다.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모바일 D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PC와 그래픽 D램 수요는 2분기 말부터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지속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공급 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빠르게 줄어들며 수급 불균형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 하락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런 시장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생산과 투자를 조정할 계획이다. D램은 캐파를 4분기부터 줄인다. 최근 성장세에 있는 CIS(CMOS 이미지 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하반기부터 이천 M10 공장의 D램 캐파 일부를 CIS 양산용으로 전환한다. 여기에 D램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캐파 감소 영향이 더해져 내년까지 D램 캐파는 지속 줄어들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도 15% 이상으로 줄일 것이라 덧붙였다. 청주 M15 공장의 추가 클린룸(Cleanroom) 확보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천 M16 공장 장비반입 시기도 수요 상황을 고려하며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금액도 올해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는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 개발과 고용량,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1세대(1X) 및 2세대(1Y) 생산 비중을 연말 80%까지 높이고, 10나노급 2세대 공정을 적용한 제품은 하반기부터 컴퓨팅용 위주로 판매를 시작한다. 낸드플래시는 72단 중심으로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96단 4D 낸드 비중을 늘려 고사양 스마트폰과 SSD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128단 1테라비트(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도 양산과 판매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생산과 투자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메모리 중장기 성장에 대비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7.25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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