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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차익매물 딛고 상승..S&P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부채한도 상한 증액으로 디폴트 위기를 넘긴 후 차익매물이 쏟아졌지만, 이를 딛고 뒷심을 발휘했다.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3.40포인트, 0.02% 하락한 1만5370.43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S&P500지수는 11.39포인트, 0.66% 상승한 1732.93을 기록하며 지난달 19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3.71포인트, 0.62% 오른 3863.15를 기록해 13년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날 상원 합의를 이끌어낸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한 증액과 임시 예산안이 간밤 상원과 하원을 통과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미국 정부 운영이 재개되고 디폴트 우려가 사라졌지만, 시장에는 이미 대부분 반영됐고 오히려 차익매물이 나왔다. 특히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연말부터는 또 한 차례 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이 예정된 만큼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지난 3분기중 소매판매가 2년반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3주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쳤고 추세치는 석 달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미국내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등의 실적 호조는 지수 상승의 토대가 됐다. 흔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13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통신주와 소재주가 강세를 주도했다.블랙베리는 중국 PC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레노보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하다 막판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버라이즌은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3.47% 상승했다. 양호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던 골드만삭스가 2.42%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모건스탠리는 실적 호조 기대감에 1%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에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IBM은 6.37% 급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헬스가 5% 이상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 구글과 캐피탈원, 치포틀 멕시칸 그릴 등이 동반 하락했다. ◇ 美실업수당, 3주만에 감소..필리연은지수는 예상상회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5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7만3000건보다 줄었지만, 33만5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는 크게 웃돈 것이다. 또 2주일전 수치는 종전 37만4000건에서 소폭 줄었다.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2주일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3만6500건으로, 전주의 32만4750건보다 늘어났다. 특히 4주일 평균 건수는 지난 7월말 이후 석 달여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0월중 제조업지수가 플러스(+) 1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인 9월의 +22.3에는 못미쳤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15.0은 뛰어넘는 수치였다. 아울러 지수는 경기 위축과 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치인 제로(0)를 웃돌아 여전히 경기는 확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항목들을 보면 신규주문지수가 9월의 21.2에서 27.5로 상승하며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고용지수도 2011년 5월 이후 최고였다. 반면 출하지수는 21.2에서 20.4로 낮아졌고 제품가격지수도 25.3에서 21.7로 하락했다. ◇ ‘뿔난’ 피셔 총재 “정치권 자해..QE만 계속해본들”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을 디폴트(채무 불이행) 직전까지 몰고간 정치권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재정정책에서의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정책으로도 실업률을 낮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뉴욕 경제인클럽에서의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한 우리는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이중 정책목표(듀얼 멘데이트) 달성을 위해 완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며 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재정당국이 계속 브레이크를 거는 상황이 이어지고 그들이 야기한 재정 혼란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연준의 노력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피셔 총재는 이날 작심한 듯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협을 가했던 미국 정치권을 ‘미지근한 물이 있는 욕조에서 자신의 손목을 칼로 그으려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했다.그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통해 자산을 지속적으로 매입한다해도 재정당국이 야기하는 파괴행위와 그로 인해 경제에 미치는 문제점을 상쇄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지속적으로 자산매입을 한다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연준이 무모한 기관으로 인식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연준은 극심한 위기 상황에서 통화시장 기능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연준의 이런 노력이 재정정책에서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해선 안된다”고 재차 경고했다. ◇ 골드만삭스, 3Q 이익호조..매출액은 20% 감소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올 3분기(7~9월) 이익이 1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5억1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우선주 배당금 지급을 반영한 주당 조정 순이익은 2.88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85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는 주당 2.46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이 기간중 주식수가 3% 가량 줄어들면서 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나 줄어든 67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73억6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이다. 이 기간중 채권과 외환, 원자재 투자에 따른 수익은 12억5000만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22억2000만달러나 전기의 24억6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그나마 투자은행부문 수익이 늘어나 이같은 수익 감소를 만회했다. 로이드 C.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 고객들의 활동이 다소 둔화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55센트로 종전보다 5센트 높였다.◇ 버라이즌 3Q 실적호조..유나이티드헬스도 선방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이 22억3000만달러, 주당 7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5억9000만달러, 주당 56센트에 비해 40%나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7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4센트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74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3억달러로, 전년동기의 290억달러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전망했던 302억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또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이 15억7000만달러, 주당 1.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5억6000만달러, 주당 1.50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30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건강보험 사업부문에서 매출은 11% 증가한 284억달러를 기록했고, IT기반 건강서비스사업인 ‘옵텀’에서의 매출은 33% 증가한 96억달러였다. ◇ 英소매판매, 2년반래 최대 성장..경기회복 가속지난 3분기(7~9월)중 영국 소매판매가 5년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국 경제 회복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통계당국(ONS)은 이날 지난 3분기중 소매판매가 전기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2분기의 1.1% 증가를 웃돈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었다. 9월에도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2%나 증가했다. 이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다만 8월 소매판매는 0.8% 감소한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실질적인 소매판매도 0.7%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 2.8%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영국 경제 성장에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개인들의 소비지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이 연말에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3.10.18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조정..시리아 관망속 차익매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시리아를 둘러싼 외교 해법에 대한 이견으로 미국과 러시아간 회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차익매물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96포인트, 0.17% 하락한 1만5300.6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5.71포인트, 0.34% 떨어진 1683.42를 기록하며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9.04포인트, 0.24% 낮은 3715.97을 기록했다.유로존에서는 7월 산업생산이 1.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관망심리가 우세해졌다. 다만 유럽 의회가 금융동맹의 첫 걸음이 될 유럽중앙은행(ECB)의 단일 은행 감독체계를 승인한 것이 힘이 됐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 5개월만에 30만건 아래로 내려가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지수 낙폭을 줄였다. 다만 일부 주에서 컴퓨터 업그레이드로 집계를 완료하지 못한 영향이 있는 만큼 큰 호재가 되진 못했다. 또 미국 소매업체들의 엇갈린 실적은 소매경기 회복 기대를 낮췄다. 이날 오전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룰루레몬과 멘스웨어하우스 등 의류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했고 연간 이익 전망도 함께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재주와 금융주가 부진했던 반면 통신주는 다소 강했다. 디즈니는 제이 라술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60억~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하며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판도라도 마이크로소프트(MS)사 출신인 브라이언 맥앤드류스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아울러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는 2분기 실적 호조와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 상향 덕에 3% 가까이 올랐다. 또 크루즈 업체인 로열 캐리비언도 주당 12센트인 배당을 25센트로 2배 이상 상향 조정한다는 발표로 주가가 0.59% 상승했다. 반면 델은 창업주인 마이클 델의 248억달러 규모 지분 인수를 주주들이 승인한 이후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또한 부진한 2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룰루레몬 애쓸레티카와 멘스웨어하우스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美 재정적자, 개선..실업수당은 7년 5개월 최저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줄어들면서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 누적으로 재정적자 규모는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다음달 마감되는 회계연도 누적적자는 1조달러를 밑돌며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 8월중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147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50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년동월의 1905억3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시작된 올 회계연도 11개월간 누적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총 7553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1640억달러보다 35%나 줄었다. 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3만1000건 급감한 29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2만3000건은 물론 33만건이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무려 7년 5개월만에 30만건 아래로 내려간 최저치였다. 다만 이에 대해 노동부는 “이처럼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두 곳의 주(州)에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는 탓에 청구건수를 완전하게 집계하지 못한 탓도 있다”며 일시적인 변동 요인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청구건수는 다음주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종전 수준인 32만5000건 언저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 공화당 “오바마케어 늦춘다”..부채증액 협상 난항예고공화당이 임박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과정에서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오바마케어 시행을 얻어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채증액 협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에릭 캔터(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서 공화당의 최우선 과제는 오바마케어 시행을 늦추는데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같은 공화당의 전략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새 회계연도 재정지출을 위해 60~90일간 한시적으로 자금 조달을 허용하자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당초 이번주에서 연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캔터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예정된 의회 임시 휴회를 취소하고 월말까지 집중적으로 민주당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공화당의 전략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 정부 회계연도가 이달 30일이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도 하원은 연방정부 폐쇄를 향해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화당이 부채증액 협상과 오바마케어 시행 연기를 엮으려고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 공화당은 이같은 유치한 정치게임을 즉각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다른 어떤 정책 변화도 없이 정부 부채한도 상한만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델, 창업주 지분인수 승인..상장폐지 수순 밟는다7개월간을 끌어온 지분 인수전 끝에 델 주주들이 마이클 델 창업주의 인수 제안을 결국 수용했다. 249억달러(27조원)에 창업주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 델은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델은 이날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라운드락에서 회의를 열고 주주 표결을 통해 델 창업주와 사모투자펀드(PEF)인 실버레이크 매니지먼트가 제안한 총 249억달러 규모의 지분 인수안을 공식 승인했다. 이같은 주주들의 승인은 지난주 델 창업주와 인수 다툼을 벌여온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전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당시 아이칸은 델 창업주의 인수에 반대해 주식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델 인수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만큼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델 창업주는 기업 차입매수(바이아웃)를 통해 주당 13.88달러에 주식을 인수하고 이를 수용한 델의 주주들에게 주당 13센트의 특별배당을 추가로 제공하고 다음 분기에도 주당 8센트씩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세계 3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의 지분 매각은 지난 2007년 블랙스톤그룹이 힐튼월드와이드를 인수한 이후 6년만에 최대 규모의 바이아웃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되게 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부상으로 극심한 부침을 겪었던 델은 이제 지분 매각 이후 델 창업주 등이 보유한 사적 회사로 전환되고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면서 머나먼 실적 회생의 과정을 걷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의 길도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아웃을 통한 인수로 인해 델의 부채규모는 엄청나게 불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 드라기 “유로존 회복세 미약..단기금리 상승 정당화안돼”유로존 경제 회복세는 아직 미약한 초기 단계인 만큼 최근 단기금리 상승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재확인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리투아니아 리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현 시점에서의 단기자금시장에서의 금리 상승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내년 8월 ECB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유로존 단기자금 조달 금리인 Eonia 선도계약금리는 0.25%로, 지난 7월8일의 0.09% 수준에서 두 달만에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나마 지난달 0.30%를 넘었던 금리는 드라기 총재의 지속적인 부양 발언으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는 “유로존에서의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아주, 아주 초기단계일 뿐이며 일부 경기심리지표 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이라는 어떠한 열광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ECB는 앞으로도 현재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그는 “ECB 기준금리는 앞으로 상당 기간 현재 수준 또는 이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며 통화정책은 필요로 하는 한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아울러 드라기 총재는 ”이같은 포워드 가이던스는 시장 변동성을 통제하는데 매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고 단기자금시장 금리를 낮추는데도 다소 성공적이었다“며 ”특히 자금조달 시장에서의 어려움도 거의 해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측면에서 보면 조달시장에서의 이같은 진전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룰루레몬-멘스웨어하우스 실적부진..크로거는 호조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쓸레티카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565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72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는 주당 3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또 이 기간중 순매출은 3억445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826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3억44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도 소폭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일점포 매출은 8% 증가했다.남성의류 소매점과 무어스, K&G 등 소매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멘스 웨어하우스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4290만달러, 주당 8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940만달러, 주당 1.15달러에 비해 28%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종전 주당 2.40~2.50달러로 제시했던 올 회계연도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2.10~2.20달러로 30센트씩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3억1700만달러, 주당 6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7900만달러, 주당 51센트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또 주당 60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이에 따라 크로거는 올 회계연도 연간으로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순수 동일점포 매출이 3~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종전 2.5~3.5% 전망치의 하단을 높여 잡았다. 또 연간 이익 전망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2013.09.13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조정..엇갈린 실적에 차익매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인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가 양호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자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50포인트, 0.16% 하락한 1만5542.2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33포인트, 0.01% 오른 3579.6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6.45포인트, 0.38% 떨어진 1685.94를 기록했다. 유로존에서 7월 제조업 PMI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큰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유로존 은행들이 6년만에 처음으로 가계대출에 대해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힘이 됐다. 미국에서도 전날 장 마감 이후 우려를 낳았던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특히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 기대를 훌쩍 넘어선 것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개장전에도 포드와 보잉 등이 동시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또한 7월중 마킷 집계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넉 달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등하며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다만 글로벌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되는 세계 최대 건설 및 자원개발 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실적 부진이 시간이 가면서 더 부각됐다. 최근 지속적인 상승랠리에 때를 기다리던 이익실현 세력들도 매물을 내놓았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가 부진한 반면 기술주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표 기술주인 애플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아이폰’ 판매 호조를 등에 업은 실적 호조를 발표한 덕에 5% 이상 급등하며 나스닥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포드도 실적 호조로 인해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델은 창업주인 마이클 델이 244억달러의 지분 인수 제안가격을 246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강보합권을 유지했지만, 2세대 `넥서스7` 태블릿을 공개한 구글은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반면 캐터필러는 부진한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해 3% 가까이 하락했고, 역시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던 브로드컴은 장중 급락으로 인해 서킷 브레이커스가 발동되는 등 15% 이상 폭락세를 경험했다. 또한 이날 신규주택 판매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재고 감소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사그러들지 않은 탓에 레너와 톨브러더스 등 주요 건설주들이 4~6%대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 구글, 2세대 ‘넥서스7’ 공개..젤리빈 첫 탑재구글이 2세대 ‘넥서스7’ 태블릿PC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 가볍고 얇아지면서 고해상도를 가진 태블릿으로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탑재하게 된다. 구글은 이날 정오 무렵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언론 이벤트를 열고 애플 ‘아이패드’, 아마존닷컴의 ‘킨들 파이어’ 등과 경쟁하기 위해 2세대 ‘넥서스7’ 태블릿을 전격 공개했다. 곧바로 선주문을 시작해 수주일 내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샘스클럽, PC커넥션 등 소매업체들은 물론 구글 플레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판매된다.이날 첫 선을 보인 ‘넥서스7’은 가장 최신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4.3 젤리빈을 탑재하는 첫 기기가 될 예정이다. 1920x1200 픽셀의 고해상도를 가진 7인치 디스플레이로 된 ‘넥서스7’은 ‘아이패드’보다 더 개선된 해상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 S4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미쳤다.1세대보다 2밀리미터 얇아졌고 50그램 더 가벼워지고 손에 쥐기 더 편해졌다. 2기가바이트 램과 HDMI 단자, NFC 지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와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등이 지원되며 4G LTE 버전도 옵션으로 함께 출시된다. 또한 전작에 없었던 후면 카메라가 도입돼 500만화소를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는 120만화소다. 16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으로 229달러, 32기가바이트 기준으로 269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1세대 ‘넥서스7’보다 30달러 정도 높아진 가격이다. 329달러인 ‘아이패드 미니’보다 저렴하고 159달러인 ‘킨들 파이어’보다는 비싸다. ◇ 델 창업주, 인수價 상향..‘최후 승부수’델 지분을 인수하려고 하는 마이클 델 창업주와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 매니지먼트가 델에 대한 인수 제안가격을 높였다. 이에 따라 24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주주 표결은 다음달 2일로 또다시 늦춰졌다.델 창업주와 실버레이크측은 이미 한 차례 연기됐던 주주 표결이 열릴 예정이던 이날 오전 당초 제안가격보다 10센트 상향 조정한 주당 13.75달러를 주당 인수가격으로 높여 제안했다. 주식수를 감안할 때 개별 주주들에게 추가로 돌아가는 몫은 1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결국 종전 전체 인수 제안가격인 244억달러가 246억달러 정도로 높아진 셈이다. 대신 ‘전체 보통주의 과반수’로 돼 있는 승인 규정을 ‘전체 발행주식의 과반수’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델 창업주측은 “비(非)의결권 주식까지 포함해 반대표를 인정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델 창업주는 델 이사회 특별위원회측에 보낸 이같은 제안서에서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며 마지막 제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수 가격을 추가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며, 이같은 주주 승인 요구절차가 변경되지 않는다면 13.75달러로의 가격 상향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델 이사회측은 주주 승인 요구절차 변경 여부와 새로운 인수 제안가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이날 예정됐던 표결을 다음달 2일 오전으로 재차 늦췄다. 앞서 델은 지난 18일 주주 표결을 통해 델 창업주의 인수 제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반대표가 예상보다 많았던 탓에 시간을 벌기 위해 1주일 가량 연기한 바 있다. ◇ 美 신규주택 판매, 5년래 최고..제조업지표도 호조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6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8.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5월의 1.3%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5월 수치는 종전 2.1%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계절조정한 연율 환산으로 신규주택 판매수도 49만7000건으로, 5월의 45만9000건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48만2000건에는 모두 웃돌았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5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5월 수치는 종전 47만6000건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의 판매 추세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3.9개월치로, 앞선 5월의 4.2개월치에서 크게 줄었다. 신규주택 판매가격 중간값은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한 24만9700달러를 기록했다.또한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사가 집계한 올 7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는 53.2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지난 6월 확정치인 51.9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52.5보다도 높았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을 여전히 넘어섰고, 특히 지난 3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제조업 생산지수가 54.0을 기록하며 6월 확정치인 53.5보다 높아져 역시 넉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수도 49.9에서 52.6으로 높아져 다시 기준치인 50선을 넘어섰다. 6월에 위축됐던 국내수요와 신규 수출주문도 모두 반등했다. ◇ 보잉-포드, 2Q 실적호조..캐터필러는 부진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올 2분기(4~6월)에 10억9000만달러, 주당 1.4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9억67000만달러, 주당 1.27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또 연금과 시장변동 관련 요인 등을 조정한 핵심 영업이익은 주당 1.6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48달러를 앞질렀다. 또한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1.58달러도 넘어섰다. 또한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자동차의 올 2분기(4~6월) 순이익이 12억3000만달러, 주당 3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0억4000만달러, 주당 26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45센트를 기록하며 주당 37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333억달러보다 증가했고 349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가볍게 넘어섰다.반면 세계 최대 건설 및 자원개발 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올 2분기(4~6월) 순이익이 9억6000만달러, 주당 1.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7억달러, 주당 2.54달러였던 전년동기 이익은 물론이고 주당 1.70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나 급감했고 149억3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역시 못미쳤다. 이 기간중 영업마진도 전분기 15.1%에서 10.6%로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캐터필러는 올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6.50달러로, 매출액 전망치를 560억~580억달러로 제시하며 종전 전망했던 주당 7달러, 570억~610억달러에서 각각 하향 조정했다. ◇ 유로존 은행, 6년만에 첫 가계대출 기준 완화유로존 은행들이 기업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개인들에 대해서는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을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한 2분기중 역내 은행권의 향후 대출태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인들에 대해 설정한 대출 기준을 완화한 은행이 그렇지 않은 은행들을 앞지르는 순(純) 완화세를 보였다. 이처럼 유로존 은행들이 개인 대출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거의 6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다만 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기준이 전분기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CB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2분기중 은행들이 느끼는 위험도가 낮아지고 자금조달 비용과 재무제표 부담이 줄어들면서 은행들의 대출 기준 역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대출자들의 위험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이 남아있는 만큼 은행들의 대출정책은 당분간 크게 완화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ECB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유로존내 132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3.07.25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지표호조+부양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메모리얼 데이 휴장 이후 오랜만에 문을 연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부양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6.29포인트, 0.69% 상승한 1만540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74포인트, 0.86% 뛴 3488.8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0.46포인트, 0.63% 오른 1660.06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피터 프랫 ECB 집행이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고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도 대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언급하는 등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기존 부양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미국에서도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3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약 7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주만 부진했을 뿐 은행과 소재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건설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비저가 2.06% 상승했다. 건설업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올들어서만 이미 20%나 상승하고 있다. 다만 차익매물에 최대 건설사인 DR호튼은 0.23% 하락하고 말았다. 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업체인 티파니는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전망 호전 덕에 4% 가까이 급등했다. 제약업체인 머크도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 상승했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가 3%대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같은 업종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역시 14%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갔다.그러나 바슈롬을 인수하기로 했던 캐나다 발리언트 파마큐티컬스는 장초반 오름세를 접고 오히려 1% 가까이 하락했다. ◇ 무디스, 美 은행업 전망 5년만에 ‘안정적’ 상향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미국 은행산업에 대해 무려 5년만에 처음으로 ‘안정적(stable)’이라는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 은행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미국 은행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해왔다. 이처럼 은행업종 등급 전망이 개선된 것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재정 상태가 꾸준히 개선된 가운데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은행들의 실적 하방 리스크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평정 보고서를 책임졌던 션 존스 무디스 이사는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해왔고 경기 회복으로 부실여신에 따른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GDP 성장세와 개선되는 노동시장 여건이 은행들의 재무제표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업률은 7% 아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PC판매, 올 7.8% 감소..내년에도 줄듯”-IDC글로벌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올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고 내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인해 앞으로 4년간에도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이날 글로벌 PC 판매량이 올해 전년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올해 1.3% 감소할 것이라던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당초 “올해보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던 내년 판매량 전망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1.2%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IDC는 오는 2017년까지 PC 판매량이 연평균 3억3300만대에 그쳐 지난 2011년의 3억6300만대에 비해 30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로렌 로버드 IDC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에 접속하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다지 대단한 컴퓨터 성능이나 저장용량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더 긴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부팅이나 대기시간이 짧은 인스턴트-온 기능, 터치 중심의 인터페이스 등을 가진 작은 모바일 기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이 이같은 PC의 일상 컴퓨팅 활동을 더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 티파니, 1Q 깜짝실적..亞 판매성장에 쾌재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 소매업체인 티파니의 올 1분기(2~4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올 연간 이익 전망치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티파니는 이날 지난 1분기중 순이익이 8358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153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8900만달러, 주당 70센트를 기록해 주당 5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억9548만달러를 기록해 8억1917만달러였던 전년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8억55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앞질렀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아시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1분기중 2억2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미국에서는 6% 성장했다. 이에 따라 티파니는 올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43~3.53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 美 소비자 경기기대-대도시 집값, 동반 호조세컨퍼런스보드는 5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7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71.0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4월 확정치인 61.0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무려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또 4월 수치도 종전 60.4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통상 지수가 90은 돼야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현재 경기 기대지수가 종전 61.0에서 66.7로 높아져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3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의 1.3%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1.0%였던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또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도 1.4% 상승해 앞선 2월의 0.3%는 물론 0.7%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10.9%나 상승해 10.2%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주요 10대 대도시만 놓고 보면 계절조정 전월비로 집값은 1.4% 상승해 앞선 2월 확정치인 1.5%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계절조정하지 않은 상승률은 1.4%로, 2월의 0.4%를 넘어섰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0.3%나 상승했다. ◇ 달러/엔환율, 102엔 재돌파..日부양+美지표호조일본은행(BOJ)의 지속적인 부양기조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덕에 최근 조정을 보이던 달러/엔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중 102엔대를 재차 회복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하루만에 엔화대비 1.5%나 상승하며 102.4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 반등과 일본은행의 부양 지속 발언에 장중 101엔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엔환율은 102엔대를 넘어선 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 상승했고,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 장관은 경제재정자문 회의에 참석한 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것이 힘이 됐다. 미국에서도 지난 3월 대도시 집값이 거의 7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데다 이달중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1.2899달러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 발표 이전에는 1.2911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05.29 I 이정훈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 10명중 6명, 모바일 쇼핑 즐겨
  • 스마트폰 이용자 10명중 6명, 모바일 쇼핑 즐겨
  •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가운데 6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을 즐길 정도로 ‘모바일 쇼핑’이 빠르게 생활속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모바일 쇼핑으로 의류와 쿠폰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쇼핑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62.6%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7월 조사(53.4%)보다 9.2%포인트, 2011년 11월 조사(11.9%)보다는 50.7%포인트나 늘어날 정도로 모바일 쇼핑은 급속도로 확산추세다. 정상익 대한상의 유통산업정책실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쇼핑행태가 기존 상품정보 검색 위주에서 최근 사용편의성을 제고한 쇼핑앱 출시와 간편해진 결제절차, 다양해진 할인 이벤트 등으로 검색 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모바일 쇼핑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실제 구매는 PC나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비율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스마트폰으로 상품정보 검색 후 PC를 이용해 결제하는 비율은 지난해 70.5%에서 올해 66.4%로 감소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물건을 직접 구매한다는 응답도 38.5%에서 29.0%로 줄었다.스마트폰을 통해 구입하는 상품은 의류(48.9%)와 쿠폰· 교환권(48.6%)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화장품(43.5%), 패션잡화(40.6%) 순이었다. 지난 1년간 모바일쇼핑을 한 횟수로는 10~15회(19.8%)를 가장 많이 들었고 뒤를 이어 5~7회(16.6%), 2~4회(14.4%), 7~9회(12.5%), 21~30회(11.5%) 였다. 가장 많이 구입한 상품의 가격대로는 3만원~5만원(41.2%)인 것으로 조사됐다. 1만원~3만원은 31.9%, 5만원~10만원은 15.7%, 10만원~20만원은 7.3%를 차지했다.모바일쇼핑을 하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72.8%)을 제일 먼저 선택했다. 이어 쇼핑시간 절약(61.7%), 장소제약 없음(57.8%), 증정품(40.6%), 모바일 전용상품(30%) 등을 차례로 꼽았다. 쇼핑정보 검색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앱은 검색포털앱(68.8%), 오픈마켓앱(64.8%), 종합쇼핑몰앱(51%), 소셜커머스앱(40.8%), 해당 유통기업앱(29.2%), SNS(15.8%), 개인쇼핑몰앱(13.0%) 등이었다.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 유통기업들은 모바일 쇼핑을 새로운 경쟁채널이자 소비촉매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모바일채널과 기존 채널과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유통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05.15 I 류성 기자
  • 삼성 VS LG 냉장고 놓고 감정싸움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전자의 대명사 삼성과 가전의 대명사 LG가 냉장고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LG전자(066570)의 냉장고 용량 표기에 의구심을 제시하는 동영상을 배포하자 LG전자가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받아치는 등 양사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부당 광고 행위의 금지를 청구’하는 내용의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광고행위는 기만적인 광고, 부당 비교 광고, 비방 광고 및 부정경쟁행위”라며 “LG전자의 명예, 신용 등 인격권을 심각히 침해한다고 판단해 권리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 유튜브 등에 올린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광고다. 이 동영상은 삼성 857리터 냉장고와 LG의 870리터 냉장고를 눕힌 후 물을 부어 어느 쪽이 더 많이 들어가는 지를 비교한다. 표시된 냉장고 용량은 LG전자가 더 크지만 실제로 물을 부어보니 삼성 냉장고에 물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내용. 이후 삼성전자는 9월21일 유튜브에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2’라는 추가 영상을 올리면서 LG를 더욱 자극했다. 이러자 LG는 삼성의 광고 내용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냉장고 문을 닫고 내부 부속품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측정한 총 용적에서 냉각기 등 사용할 수 없는 공간를 제외한 실제 사용 공간을 비교해야 옳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의 광고 속에서 물 붓기는 실제 사용하지 않는 공간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캔 넣기는 오히려 사용 가능 공간을 임의로 누락하는 등 잘못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에 광고 중지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삼성전자가 회신없이 두 번째 광고를 유튜브에 올렸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에 공개적으로 검증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광고 내용엔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다. 삼성은 이번 동영상에 대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냉장고 용량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정보로 제공한 것”이라며 “화면에 자체 실험치 기준임을 명시하였고 비교기준이 동일하며 내용상에 기만이나 허위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LG전자의 공개 검증 제안에는 대응하지 않았다.LG전자는 이에 대해 “용량에 정말로 자신이 있다면 왜 공개 검증 제안에는 응하지 못하는가?”라며 불쾌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 관련기사 ◀☞[e-run세상]'한손에 쥐는' 5.3인치폰 팬택 베가R3☞코스피, 연기금 매수세에 반등 시도☞"구형 PC를 최신형으로" 삼성, SSD 신제품 출시
2012.09.24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KT고객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KT도 870만명 개인정보 줄줄 샜다-서민엔 고금리 경찰엔 저금리-전매제한 완화 역효과-진종오 감격의 첫 金...박태환 ‘눈물의 銀’▲경제 종합-문재인 “점유율 30% 미만 업종 대기업 차단”-安보다 재벌횡령 처벌 단호, 朴보다 출자총액제한 강력-경기침체로 바짝 말라붙은 세원‥세수 확보 총력-7월 수출 마이너스로 추락▲정치-청재킷 입고 3040 소통나선 朴-安 출마반대 여론 늘었다-새누리 “주식차익 과세기준 지분 3→2%”▲국제-미-유럽 통큰 경기부양 가닥 잡는다-세계1위 시장점유율 품목수 日 9 韓 8 中 6-“일본 하수시설 반대” 中 대규모 시위▲금융·제테크-손보사 방카 판매중단-단기코픽스 대출금리 최대 0.1%P 낮아질 듯-우리금융 민영화 재검토 목소리▲기업과 증권-모습 드러낸 근육질의 K3-현대차 미국서 22만대 리콜-전차 빼면 영업익 5조8천억 줄어-외국인 중공업주 편식 이유있네-미국 경기부양책 기대에 부응할까-실적과 주가는 따로국밥?-백화점 불황 덜타는 식품관 키운다-휴가 떠나기전 묻어둘만한 종목은-KAI 인수나선 대한항공 비상하나▲부동산-불황에도 끄떡없는 목동 학원가-주택시장 대세는 오피스텔-서울시 도심호텔 용적률 확대 제한◇서울경제▲1면-애플 ‘특허괴물 본색’-KT 870만 고객정보 털렸다-“가산금리 수술” 은행 평가방식 확 바꾼다-2분기 상장사 10곳 중 4곳 어닝쇼크▲종합-미국서 특허 본안소송..삼성-이동통신 vs 애플-디자인 침해 맞서-조세피난처 케이맨 제도, 외국인에 첫 과세-헤지펀드 진입 문턱 낮춘다-기업 체감경기 금융위기 때와 비슷▲KT 고객정보 유출-해킹·악성코드 아닌 가입자 정보 조회하듯 한건씩 빼내▲종합-윤곽 드러나는 세제개편안..파생상품에 거래세 0.01%부과-朴 “노인돼야 노인정책 만드는것 아니다”-내년부터 비과세·감면 한도 부처별로 정한다-외국인 카지노 개설 문턱 낮아져-신규 자영업자 절반 3년도 못버텨▲금융-“고이율 일시납 저축성보험 저금리에 역마진 날라”..보험사 판매 줄줄이 중단·축소-금융노조 총파업 철회..오늘 은행 정상영업-CD금리 대체 단기 코픽스 매주 발표▲국제-슈퍼마리오, 독일 벽 넘을까-캐나다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 확산-중국 최대 M&A 정보 샜다-“유로존 위기 해법 곧 나온다”..안전자산 쏠림 주춤▲산업-종편·지상파-케이블 갈등 점입가경-LG전자 ‘옵티머스 뷰’ 해외시장 뚫었다-HTC 한국사무소 폐쇄..수출 부진 등으로 경영 악화-파리바게뜨, 종합 식품브랜드 변신▲증권-헤지펀드 진입 문턱 낮춘다-신약 약발받네..동아제약 수익성 개선-공개매수 잇따라 성공..한빛방송 등 4개사 청약률 90% 넘어-해외 주식예탁증서, 국내 주식 전환 급증▲네오스타즈-프로야구 등 신작 잇따라 출시..게임빌, 올 영업익 54% 늘 듯-차이나킹 이달에만 중국서 1600억 수주-와이디온라인 ‘오디션’ 중국서 재계약▲사회-치매환자 53만명 요양보험 받기 쉬워진다-둘레길·올레길에 CCTV설치 가능▲부동산-올림픽 효과?..8월 첫 주 수도권 청약 제로-보금자리 의무거주기간에 해외 일시 체류는 포함 안돼-서울시 “주택가 관광호텔 반대”◇한국경제▲1면-무더위 잊은 청년창업 3000명-KT고객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금융노조, 오늘 총파업 철회-금융소득 2000만원이상 종합과세▲2면-한국 자영업 생로병사..3년내 절반 사라져-北 휴대폰 가입자 100만 돌파▲KT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가입일·요금제·휴대폰..영업정보 ‘족집게 해킹’-범인 못잡고 업체는 무혐의..정보유출 책임지는 곳 없어▲뉴스포커스-구글·삼성 vs 애플·MS ‘26억弗 코닥특허’쟁탈전-새누리 ‘경제민주화 법안’진통 예고-문재인 “대기업·협력사 이익공유제 시행”▲정치-진보당 유시민파 탈당 움직임▲국제- 美최대銀 JP모건체이스 세대교체 단행-“스페인 구제 불가능한 과제”-美경기회복 속도 ‘戰後 최저’-케이맨군도 외국인에 첫 과세▲경제-정부 세제개편에도 결국 ‘경제민주화’-치매, 인지능력 떨어져도 인정-‘중구난방’中企지원 창구 일원화-전력저장장치 보급확대..설치 개인·법인에 소득공제▲금융-카드 리볼빙 고객 절반 年 24% 이자 부담-산은금융, 연내 IPO 사실상 무산▲산업-LS산전, 5년 만에 전기차 부품 2위-LG전자, 스마트TV용 3D게임 업계 첫 출시▲기업&CEO-기업 체감경기는 갈수록 ‘우울’-두산重, 사우디 담수화설비 출하-삼성토탈, 대산공장 가동중단 ‘쉬쉬’▲IT·모바일-주문까지 한 번에..음식배달 앱의 진화-PC 시장 불황에도 일체형은 ‘질주’-삼성노트북 해외서 호평 잇따라 -SKT 서해 5도에서 ‘HD 보이스’-대만HTC, 한국시장서 철수▲증권-電·車 빼고 계산하니 영업익 ‘반토막’-수탁액 1조 운용사도 헤지펀드 운용-‘역대 최저금리’회사채 조달 잇따라-버냉키에 거는 기대..낙폭과대株 기지개 펼까-설비투자 끝낸 곳서 ‘열매’따볼까-토마토저축銀 “214만株 조기매각”..큐리어스 매물폭탄 ‘주의보’-증권신고서 21%급감▲부동산-답십리 재개발 35% “아파트 대신 돈 달라”-고덕시영 ‘시공사 선정무효’..사업 지연에 이주비 부담 ‘눈덩이’-상반기 오피스텔 건축허가 급증..작년 동기 대비 124%증가▲사회-‘박원순의 뚝심’..서울시 빚 1조2000억 줄였다-폐막 2주 앞둔 여수 엑스포..관람객 몰리는데 수입은 글쎄
2012.07.29 I 유재희 기자
삼성 공급 줄였더니‥D램값 올들어 30% 급등
  • 삼성 공급 줄였더니‥D램값 올들어 30% 급등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가 D램 공급을 줄이자 국제 D램 가격이 오르고 있다. PC용 D램 가격은 지난 5개월간 30% 이상 뛰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PC D램 제품인 DDR3 2Gb 256M×8 1333㎒의 이달 초 고정거래가격은 1.17달러로, 지난달 말(1.11달러)과 비교해 5.41% 올랐다. 2Gb D램 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다. 2010년 9월 4.34달러였다가 1년 남짓 만인 지난해 말 0.88달러까지 떨어졌던 D램 가격은 지난 1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5개월 만에 30% 넘게 상승했다.업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들어 인위적으로 공급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PC D램 대신 모바일 D램과 서버에 탑재되는 서버 D램 제품을 대폭 늘렸다.아이서플라이의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전기(43.2%)보다 2.4%포인트 떨어진 4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C D램의 점유율이 하락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매출액도 9.7% 떨어졌다. 반면 올해 1분기 모바일 D램 점유율은 70.3%를 기록, 지난해 4분기(53.5%) 대비 무려 16.8%포인트 올랐다.삼성전자가 공급량을 줄이는 사이 SK하이닉스(000660)(23.7%→24.2%), 엘피다(11.9%→12.6%), 마이크론(12.1%→12.2%) 등 2~4위 업체들은 일제히 점유율이 올라갔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 업체가 D램 설비투자를 제한해 전체적인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면서 "서버 D램, 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면서 PC D램 공급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17일째 매도`☞이재용 삼성 사장, 국제기능올림픽 위원장과 회동☞대우일렉, 냉장고 컴프레서 6천만대 생산
2012.05.24 I 김정남 기자
  • `기술주의 날`..인텔·IBM·야후, 동반 실적호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7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동시에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술주 3인방인 인텔과 IBM, 야후가 일제히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이날 급등한 뉴욕증시 반등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과 함께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2분기 실적 전망을 함께 내놓았다. 인텔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53센트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억6000만달러, 주당 56센트에 비해 13%나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조정 순이익은 주당 56센트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순이익 50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억1000만달러로, 작년 1분기의 128억5000만달러를 넘어섰고, 시장 예상치인 128억5000만달러를 역시 웃돌았다. 이와 함께 인텔측은 올 2분기중 매출액은 131억~141억달러로 전망했다. 평균치가 136억달러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134억5000만달러를 앞선다. 인텔은 "업데이트된 칩 디자인과 서버 칩 수요 증가와 하드 드라이브 공급 부족, 새로운 슬림 울트라북 PC 거래선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도 1분기중 순이익이 31억달러, 주당 2.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47억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28억6000만달러, 주당 2.31달러, 매출액 246억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성적이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매출 248억달러와 주당 이익 2.66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그러나 IBM은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이익 전망치를 주당 2.78달러로 전망, 올초 전망했던 2.41달러보다 높여 잡았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65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야후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중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24센트로, 전년동기의 17센트를 뛰어넘었고, 시장 예상치인 17센트도 앞섰다.매출액 역시 10억8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2%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인 10억6000만달러도 앞질렀다.
2012.04.18 I 이정훈 기자
  • 더 커진 갤럭시..SMD 영업이익 두배 늘었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탭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하는 스마트 기기가 다양해지고, 화면이 커진 영향이 컸다.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K-IFRS)이 869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영업이익 3577억원보다 두 배 이상(143.2%)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6조583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56.5% 증가한 8991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률은 13.2%에 달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이는 OLED 채용 기기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OLED를 채용하는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했다"며 "또 기존에 스마트폰에만 채용되던 OLED가 태블릿PC와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에 확대 적용돼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스마트폰의 대형화 추세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 OLED를 채택한 초기 스마트폰 삼성전자 옴니아2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3.7인치. 이후 갤럭시S(4인치), 갤럭시S2(4.3인치), 갤럭시S2 HD LTE(4.65인치), 갤럭시노트(5.3인치)로 화면 크기가 점점 커졌다.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크기가 커지고, 태블릿PC 갤럭시탭7.7 등 화면이 큰 기기가 OELD를 채택하다보니 매출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5월 말 5.5세대 공장 가동을 시작해 생산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날 삼성전자(005930) LCD사업부에서 분사해 공식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와 올해 내에 합병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기관 매수속 나흘만에 반등☞삼성디스플레이 출범.."절대강자로 거듭나겠다"☞中관세 압박에‥"韓 LCD라인 하반기 중국 이전"
2012.04.02 I 서영지 기자
모바일D램 `딜레마`..생산 늘렸더니 가격 급락
  • 모바일D램 `딜레마`..생산 늘렸더니 가격 급락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바일 D램 딜레마`에 빠졌다.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 때문에 모바일 D램 생산을 늘리자 가격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을 80%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두 회사는 여전히 모바일 D램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가격 하락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1일 반도체 가격정보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모바일 D램의 주력 제품인 LPDDR2 8Gb의 올해 1분기 고정거래가격은 전기 대비 14% 떨어진 15달러를 기록했다. LPDDR2 4Gb의 고정거래가격은 7.5달러로, 역시 전기 대비 19% 하락했다. LPDDR1 4Gb(7.5달러), LPDDR1 2Gb(4.5달러) 역시 각각 17%, 4%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개발한 LPDDR3 모바일 D램 이 같은 하락세는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PC D램 생산을 줄이는 대신 모바일 D램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성장세가 PC보다 월등한 까닭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두 회사는 PC D램 생산라인을 잇따라 모바일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두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은 각각 53.8%, 20.8% 수준. 같은 기간 17%의 점유율을 올린 일본 엘피다를 SK하이닉스가 만약 인수한다면, 90% 이상의 모바일 D램은 한국산(産)이 된다. 두 회사가 생산을 늘리자 모바일 D램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PC D램에 비해 5배 이상 비싼 가격이 매력이었지만, 장점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 모바일 D램의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이전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두 회사는 모바일 D램을 줄일 생각이 없다. 두 회사의 전체 D램에서 모바일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5%, 25% 정도. 이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모바일 D램의 가격이 PC D램에 비해 워낙 높아서 더 떨어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반도체담당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같은 업체의 향후 D램 투자는 모두 모바일용"이라면서 "모바일 D램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3월증시 삼성전자만 웃었다..4월은?☞삼성 공기제균기술, 日 병원에서 쓰인다☞"시장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2012.04.01 I 김정남 기자
  • 게임 1위, 6년만에 외국업체에 내주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외산게임이 6년만에 국산게임을 제치고 국내 게임순위 1위에 등극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게임전문 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외산게임업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PC방 게임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국내 게임순위 6위에 오르더니 다시 한 달 만에 2위를 차지한 것. 특히 PC방 점유율은 지난 1월 5.3%에서 2일 현재 11.48%로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국내 유명 게임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0.12%포인트로 앞질렀으며 1위인 게임하이의 `서든어택`과는 점유율 3%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그동안 성장세를 감안하면 조만간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면 국산 게임들은 약 6년 만에 1위 자리를 외산게임에 내주게 된다. 6년 전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국내 게임 1위에 오른 이후 1위 자리는 줄곧 국산 게임들이 지켜왔다. 외산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용자와 PC방 등 유통망을 최우선으로 배려한 방식이 통했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은 무료로 즐기고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아이템을 꼭 구매해야 다른 사용자와 대등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느 게임들과 달리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사용자들이 구매한 유료 콘텐츠에 대한 환불도 보장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마음을 샀다. 이같은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방식이다. 이외에도 게임 유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PC방과의 관계를 돈독히하며 요금인하 등 상생활동을 펼친 것도 흥행에 도움이 됐다. 업계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이같은 방식을 바탕으로 국내 게임 1위에 오르면 앞으로 국산 게임들의 운영방식도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일부 국내 게임사들은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는 아이템 판매나 PC방과의 갈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현재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공식 e스포츠 리그를 출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국내 게임순위 현황 (2월말) 1위 서든어택(게임하이, 넥슨, CJ E&M) 14.47% 2위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 11.48% 3위 아이온(엔씨소프트) 11.36% 4위 피파온라인2(네오위즈게임즈) 6.35% 5위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5.69% 6위 워크래프트3(블리자드) 5.21% 7위 리니지(엔씨소프트) 2.8% 8위 던전앤파이터(네오플, 넥슨) 2.4% 9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블리자드) 2.4% 10위 리니지2(엔씨소프트) 2.17% (PC방 점유율 기준, 게임트릭스 제공)
2012.03.02 I 함정선 기자
"25일부터 갤럭시 노트 예약판매합니다"
  • "25일부터 갤럭시 노트 예약판매합니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갤럭시 노트`의 예약가입을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온라인 공식 판매처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에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9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의 네트워크 호환성 테스트와 최적화가 원활히 진행돼 예정보다 빨리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5.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4세대 이동통신 LTE를 탑재해 3G이동통신 대비 다운로드 최대 5배, 업로드 최대 7배 빠른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제공한다. HD슈퍼AMOLED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풀HD급 동영상 감상과 네트워크 게임 등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일반노트에 글씨를 쓰듯 정교한 필기가 가능토록 `S펜`을 장착해, 일상을 메모하거나 그림 그리기와 디자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예약가입 판매가는 2년 약정 기준으로 LTE 62 요금제 선택 시 45만6300원, LTE 72 요금제 선택 시에는 36만3900원이다. 예약가입 고객은 대리점 방문이나 택배를 통해 29일부터 차수별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일반 고객은 예약가입 물량이 모두 배송된 이후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현장 구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갤럭시 노트`LTE를 자사를 통해 세계 최초 출시한 기념으로 예약가입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HD영화·드라마를 구입할 수 있는 `호핀` 2만원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 관련기사 ◀☞"SKT, 고객포인트 일방적으로 없애" 공정위 시정조치☞공정위, SKT의 하이닉스 인수심사 착수☞시민단체, SKT·KT 공정위 제소.."mVoIP 제한 부당"
2011.11.24 I 김정민 기자
신종균 삼성 사장 "갤럭시노트 국내출시 하루라도 앞당겨라"
  • 신종균 삼성 사장 "갤럭시노트 국내출시 하루라도 앞당겨라"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전략제품인 `갤럭시노트`가 이달말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8일이나 늦어도 30일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노트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 국내 출시를 하루라도 앞당기라"며 직원들을 재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애초 다음 달 7일로 정해져 있던 출시일을 일주일 이상 앞당겼다. 그만큼 신 사장의 의지가 확고하다. 신 사장이 갤럭시노트 출시를 재촉하는 이유는 갤럭시노트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범주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 사장이 하루라도 빨리 국내 소비자에게 새 제품을 선뵈고 싶어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 출시행사가 열리는 국가를 직접 돌며 `갤럭시노트 투어`에 나서는 등 이번 제품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영국을 직접 찾은 신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출시 이후 지난 10일 중국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는 "혁신적인 필기 인식 기능의 S펜을 갖춘 갤럭시노트가 한자 문화권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출시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갤럭시노트를 국내에 출시하고자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스마트 기기로, S펜을 사용해 필기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얇고 가벼움을 유지하면서 5.3인치 대화면의 HD(고해상도)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겉과 속 다른 `블랙베리 9900`☞아이폰4S 살까 LTE폰 살까☞물오른 지스타, 물만난 스마트폰 게임☞삼성·현대 등 대기업 SNS마케팅, 한계왔나☞애플 前 부사장 "삼성의 추월, 좋아하긴 일러"☞모던 아이콘 BMW 미니, 아이폰을 만나다☞내년 총-대선 타고 `정치권 앱` 시장 열리나▶ 관련기사 ◀☞호암 이병철 24주기‥汎삼성家 `검은색 에쿠스` 행렬☞[마감]여전히 불안한 유럽..코스피도 1830대 `털썩`☞기댈 곳 없는 코스피..외국인·기관 모두 `팔자`
2011.11.18 I 서영지 기자
  • [전문]삼성전자, 3분기 실적 보도자료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2700억원, 영업이익 4조2500억원, 순이익 3조4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은 삼성전자에서 제공한 보도자료 전문. 삼성전자, 2011년 3분기 실적 발표◇ 3분기 매출 41.27조원, 영업이익 4.25조원 기록 ◇ 세트와 부품간 상호 시너지 효과가 실적 차별화의 주요 요인◇ 통신은 스마트폰과 휴대폰 모두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 달성◇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는 TV 실적 前분기 대비 개선◇ 반도체는 원가경쟁력 지속 확대 속 견조한 수익성 유지- 모바일에 집중하여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의 기반 강화◇ 디스플레이 패널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 4분기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예상되나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강세 지속 노력 □ 2011년 3분기 매출 41.27조원, 영업이익 4.25조원삼성전자는 28일 2011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1.27조원, 영업이익 4.25조원, 순이익 3.44조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영업 이익률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3분기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재정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지만, 삼성전자는 세트와 부품 부문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 AP, 낸드플래시, OLED 패널 등을 집중 육성했고, 이같은 핵심부품의 하드웨어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디자인, 솔루션 등의 역량과 결합해 세트 제품 경쟁력도 강화됐다.삼성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 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솔루션과 新디스플레이 기술은 앞으로 TV와 가전 등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돼 향후 세트-부품간 시너지 효과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세가 높은 모바일·서버향 高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수요 부진과 판가 하락 지속에도 불구하고 OLED의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과 이익 증가로 DP 전체로 봤을 때,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통신 부문은 갤럭시S 시리즈의 글로벌 히트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나서 이익률도 17%에 육박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부문은 생활가전과 PC 분야의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TV는 차별화된 제조·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며 판매량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9월에 급등하여 원화 약세를 보였으나 분기 평균으로는 전 분기 대비 큰 차이가 없어 원/달러 환율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반면, 유로화 등 제반 통화에 대해서는 3분기 중 원화 강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에 약 2천억원 수준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판관비와 연구개발비의 매출액 대비 비중은 전 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영업이익 개선이 3분기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으며 3분기 중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3분기말 현금 시재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3분기 Capex는 4.9조원으로 올해 누계로 약 16조원을 집행했다. □ 2011년 3분기 부문별 실적 분석<반도체>반도체는 Commodity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 9.48조원, 영업이익 1.59조원을 기록했다.고성장분야인 모바일 시장에 집중한 결과, 메모리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을 유지함과 동시에 시스템LSI 부문의 실적 기여도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의 기반을 강화했다.메모리는 3분기에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확대 등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였다.D램의 경우 30나노급 공정 확대와 20나노급 제품을 도입하고 모바일/서버 등 스페셜티 D램 제품 판매에 역점을 두면서 시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서버향 D램과 모바일 D램은 30나노급 4Gb 기반의 고용량/고품질/고성능 제품 양산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추진했다.낸드 플래시도 스마트폰/태블릿향 제품과 서버/노트PC향 SSD 등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요 흐름을 보였다.시스템 LSI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경우 오스틴팹의 성공적인 본격 양산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특히, 32나노 듀얼코어 AP를 개발, 고성능 AP시장內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CMOS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향 800만 화소 고화소 센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운드리(Foundry) 부문은 28나노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전반적인 판가 하락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매출 7.08조원, 영업이익은 0.09조원 적자를 기록했다.하지만, OLED 패널 부문에 대한 과감한 선제 투자, 기술 리더십 확보, 양산체제 조기 구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선도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와 중소형 패널 수익성 차별화에 성공했다.TV 패널의 경우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으로 선진시장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판가 하락이 지속됐으나 남미, 동유럽 등 신흥국 TV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LED와 3DTV 패널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 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다.IT 패널의 경우 태블릿용 패널의 고성장세는 지속되었으나, 모니터와 일반 노트북은 수요가 부진하여 판가 하락이 계속됐다.<통신>통신 부문의 경우 매출은 14.90조원, 영업이익은 2.52조원으로 영업이익률 16.9%를 기록해 두자릿수 이익률을 이어 갔다.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스마트폰과 휴대폰 전체 판매 모두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하이엔드 대표 모델인 갤럭시SⅡ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산과 보급형 모델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수준 고성장을 달성했다.출시 5개월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갤럭시SⅡ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Ace, 갤럭시 mini 등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을 지속했다.한편,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 내 피처폰도 풀터치폰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나 3분기 성장에 기여했다.이같은 성과는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투자를 통해 내부역량을 강화해 멀티 플랫폼을 운용하며 다양한 시장을 겨냥한 Full 라인업을 갖춘 덕분이다.네트워크 사업은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했고 4세대 LTE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디지털 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DM&A는 매출 14.36조원, 영업이익 0.24조원을 기록했다.TV의 경우 선진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신흥시장은 견조한 수요 증가를 보이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판매량이 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흥시장에서는 실속형·지역특화형 모델 판매를 확대했고, 선진시장에서는 스마트TV와 3DTV 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특히, 하이엔드 프리미엄 제품에서 Mass 모델을 망라하는 Full 라인업을 운영함으로써 선진국과 성장시장 내 주요 유통업체들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프리미엄 제품인 7000/8000 시리즈는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선진·신흥시장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분기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과 신흥시장 판매 비중은 증가 했으나 선진시장 경기 침체와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2011년 4분기 전망4분기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통해 4분기에도 실적 강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한편, 3분기에는 특이할 만한 1회성 이익이 없었으나 4분기에는 HDD 사업 양도 관련 최종 승인 여부 등에 따라 1회성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반도체>반도체는 업계를 선도하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프리미엄 시장과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를 추진해 글로벌 경기 영향을 최소화하는 수익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메모리의 경우 향후 20나노급 공정 확대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SSD, Card 등 Embedded·솔루션 제품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시스템LSI의 경우 모바일AP와 이미지센서는 하이엔드 모바일 기기향 제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디스플레이 패널>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 부문의 경우 수요처를 늘려 후발 업체와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 고수익 기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LCD는 안정적 거래선 기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LCD 사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율 향상, 라인 효율성 제고,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TV 패널의 경우 기존 대형 거래선 강화는 물론, 중국시장향 신제품 판매도 적극 전개하는 등 신규 거래선 기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모니터와 노트북 패널은 LE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태블릿은 거래선 다변화, 라인업 다양화, 고해상도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통신>세계 최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5.3형 대화면에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를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LTE 단말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태블릿 시장 확대에 대응하여 다양한 라인업과 슈퍼 아몰레드 탑재 등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또한 컨텐츠 관련 에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스마트폰 경쟁력을 태블릿 부문까지 확대하여 향후 모바일 기기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TV는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지역특화형·보급형 모델 확대를 추진하여,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에 특화된 TV전용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3D VOD 서비스도 한층 강화하여 스마트 TV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생활가전은 신흥시장 지역특화형 전략모델 라인업 강화로 매출성장을 추진하고 선진시장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가전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매출 확대와 안정적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또한, PC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신흥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電 강세..`실적 알고봐도 좋다`☞삼성전자, 3Q 매출 41.2조· 영업익 4.2조(상보)☞삼성전자 3Q 휴대폰 이익률 17% "사상 최대 실적"
2011.10.28 I 안승찬 기자
  • 믿었던 연기금마저 `팔자`..코스피 낙폭 확대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 한 때 1660선마저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에 나선 가운데 믿었던 연기금마저 20거래일만에 `팔자`로 방향을 틀자 주식시장도 빠르게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UAE 등 중동지역의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 혹은 공사대금 입금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가 폭락한 것도 지수의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11포인트(-2.59%) 내린 1662.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5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일제히 매도 중이다. 이들은 각각 2630억원, 22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금 역시 631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 513억원, 비차익거래 766억원 매수로 총 13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2만1000원(2.54%) 오른 84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2.41%) SK텔레콤(017670)(4.71%) 등이 강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현대차(005380)(-4.88%)와 현대모비스(012330)(-7.29%) 현대중공업(009540)(-5.62%) 등은 일제히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특히 삼성물산(000830)(-10.53%)과 현대건설(000720)(-11.85%) GS건설(006360)(-14.93%) 등은 두자릿대 폭락세를 기록중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이 20거래일만에 매도로 방향을 틀었지만, 대부분 건설업종 위주의 매물이어서 시각이 바뀌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3%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34포인트(-2.83%) 내린423.79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스마트 냉장고`에 꽂힌 삼성.."해외 할인점과도 제휴 추진"☞"태블릿PC 잘 나가도 노트북은 끄떡없어"☞코스피 1670선도 위태..사는 사람 없다
2011.10.05 I 김지은 기자
  • 뉴욕증시, 2008년 금융위기후 `최악의 분기`(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증시가 2%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분기기준으로 S&P 500지수는 14%가 하락,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이후 3년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240.60포인트(2.16%) 하락한 1만913.38에 거래를 끝냈다. S&P 500지수는 28.98포인트(2.5%) 하락한 1131.42로 내려낮았고, 나스닥은 65.36포인트(2.63%) 떨어진 2415.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분기기준으로는 14.3% 하락,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2.1%, 나스닥지수는 12.9%&nbsp;떨어져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nbsp;유럽 재정위기가 악화일로를 걸은 데다 미국의 부채상향 협상 차질과 신용등급 강등으로 정치력 한계를 노출했다.&nbsp; &nbsp;이로 인해 미, 유럽의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글로벌경제의 리세션(경기 후퇴) 우려까지 엄습,&nbsp;3분기 전세계 주식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이후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nbsp;이날도 미국 경기지표는 긍정적인 내용과 부정적인 내용이 엇갈렸으나 부정적인 내용의 비중이 좀 더 컸다. 여기에 중국, 독일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가세,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를 촉발시켰다. 미국의 8월 개인소득이 2009년10월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학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도 미약하게나마 개선됐고, 시카고 공급관리자지수(ISM) 지수도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 이에 앞서 HSBC와 마르킷 연구소가 9월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여전히 50을 넘지 못하는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독일도 8월 소매판매가 2.9% 감소, 4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금융주와 원자재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모건스탠리가 10% 급락한 것을 비롯, 씨티그룹은 4.78%, 골드만삭스 5.33% 하락했다. 미디어방카 시큐리티즈가 골드만삭스의 주가목표를 주당 120달러에서 106달러로 낮췄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렛 버핏회장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했지만 BoA는 3.62% 떨어졌다.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한 버크셔 해서웨이도 2.2% 떨어졌다.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코닥은 53% 급락한 채 마감했다. 전날 분기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힌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14% 하락했다. 3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춘 잉게숄 랜드는 12% 떨어졌다. `킨들 파이어`의 제품경쟁력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아마존 닷컴도 2.79% 하락했다. 전날 마감가 기준으로 IBM이 시가총액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앞지르면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IBM은 2.4%, MS는 2.2% 하락했다. ◇`131년 역사` 코닥, 법정관리 검토중 131년 역사의 이스트만 코닥이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코닥이 특허 자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입찰 후보자들의 우려를 이유로, 법정관리를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입찰자들은 코닥이 지급불능상태에 빠지면,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소위 `사해행위`로 인해 인수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입찰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글등 기업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코닥의 자산을 조사하기 위해 비밀준수 합의에 서명까지 한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 매각이 사해(詐害)행위로 판단될 경우 채권자들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 ◇IBM에도 밀렸다..MS `기술주 시총3위` 추락 IBM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이로써 MS사는 작년 애플에 이어 올해 IBM에게도 밀려나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3위로 추락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종가 기준으로 IBM의 시가총액이 2140억달러를 기록해 2132억달러에 그친 MS사를 앞질렀다. PC시대의 강자였던 IBM이 MS에게 시가총액에서 밀린 것은 지난 1996년이었고, 무려 15년만에 다시 이를 뒤집은 것. 이로써 MS사는 지난해 애플에게 기술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넘겨준 뒤 1년만에 다시 IBM에게도 뒤져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나게 됐다. 이처럼 IBM이 MS를 앞지른 것은 최근 PC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것을 반영하고 있다. 올들어 IBM 주가는 전날까지 22%나 상승한 반면 MS사의 주가는 8.8% 하락했다. ◇가트너 "내년 전세계 반도체 투자 19% 급감" 글로벌 조사전문기관인 가트너가 내년 전세계 반도체업체들의 투자규모가 올해보다 19%나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내년도 전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칩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총 352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인 435억달러에 비해 19%나 줄어든 수준으로, 앞서 올 6월에 전망했던 투자규모보다도 2.6% 더 낮아진 것이다. 다만 반도체 공급과 수요는 내년 중반까지는 균형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2013년이 되면 22%의 설비투자 증가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앞서 지난 15일 가트너는 당초 올해 반도체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다가 0.1%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면 전망을 급하게 수정한 바 있다. ◇美 8월 개인소득 22개월만에 감소…지출도 둔화 2년만에 처음으로 개인 소득이 줄어들면서 8월 미국 소비자지출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비지출이 전월의 0.7% 증가 보다 둔화된 0.2%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물가가 0.2% 오르면서 명목상 지출 증가를 상쇄했다. 특히 개인 소득은 0.1% 감소를 기록, 지난 2009년10월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조사에 월가 전문가들은 명목 지출이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개인소득은 0.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발표치는 이에 못미친 것. 미 연준이 인플레 판단에 중시하는 지표인 식품, 연료 비용을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은 0.1% 증가, 지난 3월이후 최소 증가를 나타냈다.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보다 낮았다. ◇독일 8월 소매판매 4년만에 최대폭 감소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매판매가 4년여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인플레를 감안한 소매판매는 전월 0.3% 증가에 비해 8월에는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5월이후 최대폭 감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매판매가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못미쳤다.
2011.10.01 I 문주용 기자
  • 뉴욕증시, 막판 30분 반등 `괴력`…다우 0.89%↓(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증시가 마감 30분을 앞두고 그리스의 구조개혁 약속과 민간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국채 스왑 참여 소식에 낙폭을 절반이하로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비록 3일 연속 하락이긴 하지만, 고조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후퇴 우려속에도 의미있는 막판 반등을 보였다. 6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막판 호조세에 힙입어 다우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00.96포인트(0.89%) 하락한 1만1140.13포인트에 마감했다. 또 S&P100 지수는 8.73포인트(0.74%) 떨어진 1165.24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도 6.50포인트(0.26%) 하락한 2473.83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한때 2.9%까지 하락하는 등 유럽증시에 이은 급락세가 연출됐다. 하지만 마감 30분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절반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마감 30분 앞두고 그리스 구조개혁 약속 `호재` 막판 반등은 그리스 정부의 구조개혁 약속이&nbsp;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그리스 정부는 구조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정부 조직을 민영화 뿐 아니라 통폐합할 계획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간 채권보유자들이 그리스 국채 교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점도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를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정부는 "비록 아직까지 정식 제안을 하지 않았고, 구속력이 없는 질의 문답이 오갔지만, 국채를 스왑하려는 계약에 대한 민간 투자자들이 폭넓은 관심을 보여준데 대해 고무됐다"고 감사의 뜻을 담은 이메일 성명을&nbsp;발표했다.&nbsp; 하지만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 2008년 10월이후 월 첫 3거래일로는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 또 S&P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하락을 보이고 있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지수는 40까지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는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모기지 상품 판매와 관련해 주 검찰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뱅크 오브 아매리카가 3.59%, JP모건 체이스가 3.44%, 웰스파고가 1.16%, 씨티그룹이 2.46%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악화 소식에 유럽계 은행들중 크레디 스위스는 12.93%, UBS는 10.58%, 바클레이스는 6.7% 급락했다. 중국 바이두와 태블릿PC, 휴대폰을 공동개발키로 한 델은 0.07% 올랐고, 애플은 투자의견 상향에 힙입어 1.52% 뛰었다. 브라질에 영화 스트리밍 사업을 론칭시킨 넷플릭스는 2.66% 올랐다. 반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의 제휴관계를 정리한 덴드론은 1.37% 하락했다. 정유사업을 매각하는 대신 물류사업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수노코는 5.32% 뛰었다. 또 인터내셔널 페이퍼로부터 주당32달러의 현금으로 피인수 제안을 받고 합의에 이른 템블-인랜드는 25% 올랐고,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9% 가까이 올랐다. ◇美연준 매파, "인플레 때문에 부양책 안돼!" 미 연준내 매파들이 또 "추가 부양책은 인플레만 높일 것"이라며 인플레 경고음을 높여,&nbsp;연준이 이달에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8월에 나온 경제지표들이 지난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발표한 정책을 정당화하지 못했다"며 "9월에 나올 경제지표들 역시 추가 완화정책을 보장할 것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지난 8월 FOMC결정은 인플레율을 2% 또는 그 미만으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정책 의도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FOMC가 2년여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은 불행하게도 머지않아 이행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특히 "9월 이후에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있을지는 FOMC가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달렸으며, 위원회는 인플레를 2% 또는 그 미만으로 맞추는 정책목표에 호응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 목표가 중요한 기준임을 강조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은 실업률을 낮추는 대신에 인플레율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통화 부양책은 경제성장에 건설적인 영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커 총재는 "최근 연구에서,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주지 못하는 문제점은, 인플레 없이 경제를 성장시킬 능력이 많이 약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nbsp;◇마크 파버 "금값 1900달러대에도 버블없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는 마크 파버는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를 넘었지만 여전히 버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금값이 버블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전세계의 시스템적인 실패와 금융시장의 문제점을 감안하면 금을 사는 것은 오히려 보험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파버는 "나 역시 금을 매달 조금씩 더 사재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통화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금값이 더 오를 것이고, 최근 이어지는 주식 하락과 달러화 약세도 금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서비스업경기 `예상밖 호조`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경기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미국경제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고용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3.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52.7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51보다 높았다. 지수가 50 이상일 때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2월의 고점이던 59.7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18개 서비스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2011.09.07 I 문주용 기자
  • 美증시 나흘째↑..월간으론 `10년래 최악`(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나흘째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가운데 백악관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기대감이 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3.58포인트, 0.46% 올라 1만1613.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97포인트, 0.49% 상승한 1218.89를, 나스닥 지수는 3.35포인트, 0.13% 뛴 2579.46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같은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지수 하락률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컸고, 같은 달 수익률만 놓고보면 최근 10년만에 가장 부진한 8월 장으로 기록됐다. 이날은 개장전부터 차례로 나온 경제지표들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지난달 미국 제조업주문이 전월대비 2.4% 증가했다는 소식이 큰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0.4%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전망이던 2.0%를 웃돌았다. 앞서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가 좋지 않았던데다 다음달 1일 발표될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가 56.5로 2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3.3을 웃돌았고,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8월중 민간고용이 9만1000명 증가에 그쳤지만 부양 기대를 오히려 키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7일 고용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경기 부양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차 양적완화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장기국채로 갈아타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통신주가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2위 이통사인 AT&T는 4위 업체인 T모바일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제소로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으며 3.85% 하락했지만, 라이벌인 스프린트는 5.92%나 올랐다. 휴대폰 기지국업체인 아메리칸타워가 1.24% 올랐고 SBA커뮤니케이션스와 크라운캐슬 인터내셔널도 각각 1.4%, 2.65%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아프리카에서 뇌물죄를 지었는지 미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오라클이 0.72% 올랐고 소니는 새로운 태블릿PC를 내놓는다는 소식에도 오히려 0.27% 하락했다. 애플도 1.32% 하락했다. 대신 아마존닷컴은 최근 태블릿 판매 호조로 2.0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기지사업 처분 소식에 0.74% 상승했고 헌팅턴뱅크와 PNC파이낸셜,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이 모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록하트 "장기채권 매입 검토..QE3는 일러"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보유채권 만기를 장기화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라파에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연에서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최근에 잇달아 나오고 있고 실제 경제성장이 더뎌지고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현재의 미국경제 성장 둔화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일본으로부터의 공급 차질 등 일시적 요인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어떠한 정책옵션도 배제할 순 없다"며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시나리오하에서는 추가적인 부양정책이 나와야할 것이고 또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QE3에 대해서는 "경제가 디플레이션 압력을 받거나 리세션(경기침체 국면)으로 갈 때에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아직은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 피치 "美은행 유럽리스크 통제가능"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미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대해 "아직까지는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보였다. 피치는 이날 미국 은행업에 대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미국 은행들의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며 "총이익이 89억달러에 이르고 있고 매출성장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낮은 충당금 비용으로 수익성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은행들이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는 등 엄격하게 잘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럽에서의 위기가 여러 국가들로 확산된다면 미국 은행들도 유럽 엑스포저가 더 커지면서 더 위험해질 순 있을 것"이라며 단서를 달았다. ◇ 글로벌 기관투자가 주식비중 `2년반 최저`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내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비중이 5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로이터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57개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균 비중이 49.2%로 낮아졌다. 7월의 52.2%보다 3%포인트나 더 낮아진 것으로, 최근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특히 금융위기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09년 2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대신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를 늘렸고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기관들은 현금을 더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이들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비중은 36.1%로 전월의 35.3%보다 0.8%포인트 올라갔고, 현금 비중도 4.5%에서 5.8%로 1.3%포인트나 높아졌다. ◇ 美정부, AT&T-T모바일 합병 막는다미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4위 업체인 T모바일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미국 정부가 AT&T를 반독과점 위반으로 제소한 탓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법무부가 AT&T의 인수계획을 막기 위해 반독과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당초 AT&T는 T모바일을 390억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었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AT&T가 T모바일을 인수할 경우 통신시장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작 규제당국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 건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FCC의 줄리어스 제나코스키 의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이번 인수건으로 공정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 것은 사실이지만, 위원회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규제당국이 이번 인수건을 최종적으로 반대할 경우 AT&T는 T모바일의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에 30억달러에 이르는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2011.09.01 I 이정훈 기자
  • 美증시 나흘째 상승..지표선방+부양기대(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나흘째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가운데 백악관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기대감이 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3.58포인트, 0.46% 올라 1만1613.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97포인트, 0.49% 상승한 1218.89를, 나스닥 지수는 3.35포인트, 0.13% 뛴 2579.46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같은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지수 하락률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컸고, 같은 달 수익률만 놓고보면 최근 10년만에 가장 부진한 8월 장으로 기록됐다. 이날은 개장전부터 차례로 나온 경제지표들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지난달 미국 제조업주문이 전월대비 2.4% 증가했다는 소식이 큰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0.4%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전망이던 2.0%를 웃돌았다. 앞서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가 좋지 않았던데다 다음달 1일 발표될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가 56.5로 2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3.3을 웃돌았고,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8월중 민간고용이 9만1000명 증가에 그쳤지만 부양 기대를 오히려 키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7일 고용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경기 부양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차 양적완화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장기국채로 갈아타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통신주가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2위 이통사인 AT&T는 4위 업체인 T모바일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제소로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으며 3.85% 하락했지만, 라이벌인 스프린트는 5.92%나 올랐다. 휴대폰 기지국업체인 아메리칸타워가 1.24% 올랐고 SBA커뮤니케이션스와 크라운캐슬 인터내셔널도 각각 1.4%, 2.65%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아프리카에서 뇌물죄를 지었는지 미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오라클이 0.72% 올랐고 소니는 새로운 태블릿PC를 내놓는다는 소식에도 오히려 0.27% 하락했다. 애플도 1.32% 하락했다. 대신 아마존닷컴은 최근 태블릿 판매 호조로 2.0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기지사업 처분 소식에 0.74% 상승했고 헌팅턴뱅크와 PNC파이낸셜,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이 모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1.09.0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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