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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도체의 시간’…삼전, 외국인 비중 2년반만 최대
  • 다시 ‘반도체의 시간’…삼전, 외국인 비중 2년반만 최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2년 반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더해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더 늘어나며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기준 53.6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25일(53.61%)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49%대까지 하락했다 올 초 50%대를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한달간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1조8000억원에 가까운 집중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분율은 이 기간 0.48%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5달러로, 전월보다 3.33% 상승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4.09달러로, 전월보다 5.41% 올랐다. D램과 낸드는 모두 지난 10월 2021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지난달에도 가격이 오르며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주요 메모리 업체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가격 하락세가 멈추는 모습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는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커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선 기존 제품보다 빠른 반응속도에 전력 소모는 적고, 크기는 작은 반도체가 탑재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LLW(Low Latency Wide IO·저지연성와이드IO) D램을 개발하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스마트폰, AI PC 등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며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온디바이스 AI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8 I 원다연 기자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소청과 또 '꼴찌'
  •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소청과 또 '꼴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아청소년과는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최저지원율을 기록했다. 26개 과목 중 사후정원 승인 과목인 결핵과와 예방의학과를 제외하면 꼴찌다.8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40개 수련병원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3345명 모집에 358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율은 107.3%로 2023년도 전기모집(104.5%) 대비 2.8%포인트 늘었다.하지만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비인기과목은 여전히 미달사태를 빚었다. 소아청소년과는 205명 모집에 53명만 지원해 지원율 25.9%를 기록했다. 핵의학과는 27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지원율 37%를, 심장혈관흉부외과는 63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38.1%를, 가정의학과는 229명 모집에 114명만 지원해 49.8%를 기록하며 지원자를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 외에도 방사선종양학과(52%), 병리과(60%) 산부인과(지원율 67.4%), 응급의학과(79.6%), 외과(83.6%) 등도 미달을 기록했다. 이번에 가장 인기가 높은 전공은 ‘피·안·성’이 아닌 정신건강의학과였다. 142명 모집에 254명이 지원해 지원율 178.9%로 최고 지원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안과(172.6%) △성형외과(165.8%) △재활의학과(158.8%) △정형외과(150.7%) △마취통증의학과(144.8%) △피부과(143.1%) 등이 이었다.표=보건복지부 제공복지부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지원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에 전년 대비 지원자가 20명(지원율 9.6%포인트↑) 늘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2024년도부터 전년 대비 지역의 전공의 정원을 확대함에 따라, 비수도권의 지원자가 전년보다 158명 늘었는데,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비수도권 지원자가 2023년 2명에서 2024년 8명으로 6명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그간의 정부 노력이 일정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 탄력조정을 진행한다. 17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해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추가 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공의 모집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환경평가본부 누리집을 통해 레지던트 및 인턴의 모집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023.12.08 I 이지현 기자
삼성전기, 고성장 구간 진입…2025년 1조 영업익 기대-대신
  • 삼성전기, 고성장 구간 진입…2025년 1조 영업익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009150)가 2024년 주요 IT기기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하며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6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주요 IT기기의 성장 속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기판 등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9% 증가한 829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및 오픈 AI 확대 적용으로 고부가인 MLCC,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 BGA) 매출 비중의 증가로 매출 성장 대비 수익성 호조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로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 포인트는 영업이익 증가와 고부가제품의 가격상승”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먼저 2024년 스마트폰, PC, TV 시장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5%, 3.6%, 2.2%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3년만에 성장 전환 속에 고부가 제품의 확대로 일부 가격 상승, 공급 부족의 가능성을 전망한다”며 “중국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공격적인 전략 및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교체수요를 기대하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지난 2년간 설비투자 위축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2024년 고부가 영역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대표 수혜 부품으로 MLCC로 2023년 4분기 재고 조정 이후에 2024년 1분기를 기점으로 가동율 상승과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또 2024년 갤럭시S24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다. 박 연구원은 “이후에 프리미엄 가전과 자동차에도 채택 확대 예상되는데 온디바이스 AI 적용은 모바일 AP에서 고사양을 요구하게 된다”며 “AP 성능 확대로 반도체 기판의 미세화 추구가 나타날 수밖에 없고 MLCC의 초소형·고용량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는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연결돼 MLCC내 마진율이 추가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그는 “2024년 자동차에서 전장화, 자율주행 적용이 확대가 전망된다”면서 “MLCC는 IT 시장의 성장 전환 속에 전장향 수요 증가로 높은 가동률로 개선될 것”이라 판단했다. 또 카메라모듈은 북미향 순수 전기자동차 업체로 매출이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2024년 전방산업에서 뉴패러다임이 예상되는데 AI적용이 다양한 산업 및 IT기기에 확대되면서 소비자 활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봤다. 그는 “데이터의 증가(빅데이터)로 클라우드 투자 확대 및 반도체의 고사양이 진행되며 자동차의 전기자동차(내연기관의 전장화, 자율주행 등) 전환으로 삼성전기의 3대 사업인 MLCC, 반도체 기판, 카메라모듈 등 전체 성장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6 I 김인경 기자
美노동 견고·기대 인플레↑…뉴욕증시는 상승
  • 美노동 견고·기대 인플레↑…뉴욕증시는 상승[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는 추석감사절 연휴 휴장을 앞두고 상승했다. 미 10년 국채 수익률이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견고한 노동시장과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영향에 증시 상승 폭이 줄었다. 엔비디아는 견조한 실적에도 중국 불확실성에 2%대 하락 마감했다. HMM(011200)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이날(23일) 실시된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회의 연기 소식에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상승-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3만5273.0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1% 오른 4556.62로, 나스닥지수는 0.46% 뛴 1만4265.86으로 장을 마감.-미 10년 국채 수익률은 지난 9월22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견고한 노동시장과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영향에 증시 상승 폭이 축소됐다는 평가. -10년물 금리는 이날 4.40% 근방에서 움직였고, 2년물 국채금리는 4.89% 근방에서 움직여.-다음날인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며, 24일에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정규장이 마감.◇ 美 소비자심리 넉달째 하락…노동시장 견조-실업 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했으나 내구재 수주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줘.-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1.3. 이는 전월의 63.8보다 낮은 것으로 넉 달 연속 하락한 것. -미국의 10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60억달러(5.4%) 감소. 전달의 4%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망치인 3.4% 감소보다 더 부진.-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유가, 산유국 회의 연기 소식에 하락세-국제유가는 한때 5%가까이 폭락하다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7센트(0.86%)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그동안 지정학적 긴장이 물러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유가 하락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는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정례 장관급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혀. 이는 추가 감산 연장 여부 등에 대한 협상이 순조롭지 않음을 시사.◇ 엔비디아 2%대 하락…“낙관론 과도” 일각 의견도-엔비디아의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회사의 경고에 주가는 2% 이상 하락.-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을 지적하며 대형 기술 부문이 과매수 상태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이번 랠리가 약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가면서 연준의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지수가 내년으로 향하면서 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뉴 컨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이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이 현실과 너무 괴리돼 있다고.-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투자자들의 흥분을 제한했을 수 있다며, “다시 말해, 특정 시장 섹터, 특히 대형 기술주 부문이 이제 약간 과매수된 상태로 보인다”라고.◇ S&P 에너지 제외 10개 업종 상승…실적 영향-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필수소비재 등이 상승을 주도.-농기계업체 디어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간 이익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3% 이상 하락.-휴렛팩커드(HP)의 주가는 중국의 수요 위축과 PC와 프린터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악화했으나 내년 하반기에 인공지능(AI) PC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2% 이상 상승.-소프트웨어업체 오토데스크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7% 가까이 하락.◇ 오늘 HMM 매각 본입찰…하림·동원·LX인터 참여 예상-HMM(011200)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3일 실시.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지난 8일 종료하고 이날 본입찰.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하림과 동원그룹, LX인터내셔널 등 3개사 모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북한, 9·19군사합의 파기 선언…“모든 군사조치 즉시 회복”-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혀.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한 남측의 9·19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에 반발하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 ◇ 한·영 140년 ‘안보’ 키워드로 진화…“퀀텀 협력도 군사 전략”-한국과 영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한 게 계기를 마련. 조선이 쇄국정책을 풀고 1883년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지 140년 만에 이뤄진 변화.
2023.11.23 I 이은정 기자
배드뉴스에도 시장은 “긴축 종료” 확고…뉴욕증시 소폭 상승
  • 배드뉴스에도 시장은 “긴축 종료” 확고…뉴욕증시 소폭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 했다. 전날 여전히 매파 성향을 드러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불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리사이클은 끝이 났다는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지표는 ‘배드뉴스’였지만…시장은 “긴축 끝났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1%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46%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증시에 썩 좋은 ‘굿뉴스’는 아니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는 5주 만에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 22만9000명을 밑돈 수준이다. 여기에 기대인플레이션도 소폭 올라간 점도 ‘배드뉴스’였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전월치(4.2%) 보다 상승했다.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3.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소비자심리는 약화됐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1.3으로 최종 집계됐는데 전월치인 63.8보다 낮은 수준이다.그럼에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일부 데이터가 흔들려도 연준이 긴축 중단 전망을 크게 바꿀 정도의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경제와 소비자 지출 둔화 운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가장 우호적인 시즌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서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4.363%까지 내려가면서 9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실업 지표, 기대인플레이션 데이터 등이 나오자 다시 오름세를 띠면서 오후4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인 4.412%를 보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4bp(1bp=0.01%포인트) 떨어진 4.546%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7bp 오른 4.9%를 나타내고 있다.◇OPEC+회의 연기에 유가 한때 5% 폭락개별주에서는 엔비디아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중국 사업에서 애를 먹을 것이라는 전망에 2.46% 하락했다. 휴렛팩커드(HP)는 중국 수요 위축과 PC 등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실적을 내놨지만, 내년 하반기에 인공지능(AI) PC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2.83% 올랐다.국제유가는 한때 5%가까이 폭락하다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7센트(0.86%)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5.12% 하락하며 73.7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9센트 떨어진 배럴당 81.96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26일(현지시간) 예정된 회의를 3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원유 추가 감산 논의가 순조롭지 않다는 무게가 실렸다. 마라톤오일과 EOG리소스, 데본에너지 등 관련주들도 1% 안팎 하락했다.달러는 소폭 상승 중이다.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1% 오른 103.88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도 영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3%, 독일 DAX 지수는 0.36% 상승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도 0.17% 하락 마감했다.한편, 뉴욕증시는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며, 24일에는 오후 1시에 정규장이 마감한다.
2023.11.23 I 김상윤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 6관왕 싹쓸이에도 주가 부진…왜?
  • 네오위즈, 'P의 거짓' 6관왕 싹쓸이에도 주가 부진…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올해 기대작 ‘P의 거짓’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휩쓸었지만, 정작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P의 거짓 출시 이후 기대감이 사라진데다 향후 P의 거짓을 이을 차기작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부터)과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뉴스1)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네오위즈가 출시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은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 게임 타이틀을 거머쥔 셈이다. P의 거짓은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 상 등을 거머쥐면서 총 6관왕을 싹쓸이했다. P의 거짓은 애초 출시부터 업계에서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지난 9월19일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10월 출시 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6관왕도 더불어 판매량 호조세에도 네오위즈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9월 P의 거짓 출시 이후 이날까지 네오위즈의 주가는 15.51% 하락했다. 연초와 비교했을 때도 25.58% 떨어졌다. 특히 지난 6월 5만3000원 고점을 찍고 내림세를 보이면서 현재 주가는 반 토막 수준에 머물러 있다. 네오위즈의 주가가 부진한 배경에는 단기적으로는 ‘P의 거짓’의 신작 발표 이후 모멘텀이 소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게임 관련주들은 신작이 출시되면 기대감이 사그라지면서 주가가 고꾸라진다.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네오위즈의 3분기 실적은 P의 거짓의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오위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1% 늘었지만, 컨센서스 대비 15.69% 하회했다. 마찬가지로 영업이익도 202억원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보다 53.4% 하회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이 3분기까지 판매량이 시장 기대보다 저조해 매출 기여도가 다소 낮았다”며 “마케팅비와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비용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P의 거짓을 이을 내년 차기작이 부재하다는 것이 네오위즈 주가에 하방압력을 넣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특성상 중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고 이에 따라 내년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내년 상반기 예정 신작들이 모두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 대형 신작 가시화까지 실적 성장의 부담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도 “P의 거짓을 대체할 차기 콘솔작의 공백기가 있을 것”이라며 “P의 거짓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차기작은 2025년 이후로 예상되는데 그전까지 모바일 신작 등이 출시될 예정이나 P의 거짓 판매 실적을 대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2024년 실적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의 목표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5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외에도 대신증권(5만3000→3만8000원), 신한투자증권(6만8000→6만원) 등으로 줄줄이 목표가를 하향했다.
2023.11.17 I 이용성 기자
아마존, 온라인 車유통망 흔드나…파트너는 현대차
  • 아마존, 온라인 車유통망 흔드나…파트너는 현대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시장에 진출한다. 현재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대리점에서 딜러들을 통해 차를 구매하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비교하며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은 첫 파트너로 현대차(005380)를 택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아마존 플랫폼에 올라타 차량 판매를 보다 확대하는 동시에 아마존과 기술 교류를 통한 혁신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아마존 박스에 배달되는 현대차 상상도 (사진=아마존 동영상 캡처)◇아마존 상품처럼 차 골라 온라인 결제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데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자사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다”며 첫 파트너로 현대차를 택했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차량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인 현대차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하는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고 소개했다.호세 무노즈 현대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업계가 온라인 차 판매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아마존에서 모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알고 있고, 자동차를 살 때 그 편리함을 원한다.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다”고 강조했다.아마존은 그간 차량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개설하면서 수년간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그간 차량 판매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현대차와 손을 잡으면서 처음으로 온라인 구매방식을 도입했다.자동차 구매자는 아마존에서 차량을 검색해 모델, 트림, 색상 등 각종 옵션 등을 고른 후 지역대리점을 지정하면 지점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배송을 받는 방식이다. 과거엔 지점에서 딜러를 통해 결제해야 하지만 이제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물론 차량은 딜러가 올려놓은 재고 차량만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48개 주에서 법으로 소비자가 전통적인 완성차 브랜드 차량을 사려면 딜러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적 대리점이 없는 테슬라의 경우 딜러 없이 홈페이지서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법으로 금지한 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차량의 인기로 이같은 법에 균열이 가기 시작됐다. 전기 픽업차량을 만드는 리비안도 홈페이지이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포드 등 완성차 업체도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추후 아마존이 딜러를 통하지 않고 차량을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2023년 11월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데이에서 마티 말릭(왼쪽) 아마존 월드와이드 기업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왼쪽)과 호세 무노즈 현대차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AFP)◇딜러가 ‘갑’…‘차 호갱’ 사라지나 아마존은 특히 딜러 우위의 자동차 판매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딜러에 따라 차량 판매 가격이 다르다. 딜러 회사가 자동차 회사로부터 자동차를 구입한 후에 이를 다시 소피자에게 파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조업체권장소비자가격(MSRP)이 있긴 하지만, 딜러와 흥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를 비싸게 살 확률이 높다. 이른바 ‘호갱’(호구+고객)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아마존 플랫폼에서 딜러들이 정보를 올려놓을 경우 소비자들은 이를 충분히 비교 검토 후 차를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아마존은 판매자 평점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데, 소비자는 이를 확인하며 좋은 딜러를 택해 차량을 싸게 살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아마존은 이 옵션을 통해 “딜러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발표 이후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카바나의 주가는 이날 5.3% 하락했다. 카맥스(-5.56%), 오토네이션(-6.0%), 애즈버리 오토모티브(-7.97%) 모두 급락했다.◇아마존 올라탄 현대차, 車판매 확대+혁신 둘 다 잡나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도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서 시장을 보다 넓힐 기회를 잡았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아마존과 기술 공유에서도 나선다. 양사 파트너십 일환으로 현대차는 2025년부터 아마존의 음성비서인 ‘알렉사’ 기술을 현대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에 다가오면서 운전을 하면서도 쉽게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최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서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을 보다 넓히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는 아울러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이용하기로 다년간 계획을 맺었다. 자동차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가 하나의 IT기기가 되도록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읽힌다. 현대차는 최근 완성차가 아닌 데이터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한편, 아마존은 현대차와 협업을 모니터링하며 점차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는 완성차 브랜드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17 I 김상윤 기자
"한손에 쥘 수 있는데 8TB 고용량" 삼성 SSD 신제품 'T5 EVO' 출시
  • "한손에 쥘 수 있는데 8TB 고용량" 삼성 SSD 신제품 'T5 EVO'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크기에 업계 최대 수준 8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드 드라이브(SSD)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화질 영상·사진 등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를 기반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스토리지 고용량화를 선도하며 시장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대 8TB 용량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 (사진=삼성전자)‘T5 EVO’는 휴대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외장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으로 SSD를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포터블SSD 업계 최대 용량인 8TB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포터블 SSD 시장에 진입해 최대 용량이 1TB인 ‘T1’을 출시했으며 8년 만에 ‘T5 EVO’를 통해 업계 최대 8TB 고용량 포터블 SSD를 시장에 선보였다.이는 약 200만장의 3.5MB 크기 사진 또는 50GB 크기의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대용량 파일, 고해상도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T5 EVO’는 USB 3.2 Gen 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외장 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다. 또 최대 460MB/s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대 8TB 용량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 (사진=삼성전자)‘T5 EVO’는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102g의 가벼운 무게는 물론 제품 상단의 메탈링으로 가방 등 소지품에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어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또한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T5 EVO’는 과열 방지 기술과 하드웨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제품 최대 표면 온도가 48℃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기능인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로 과열을 방지해 드라이브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256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고급 암호화 표준을 지원해 보안 강도가 높아 사용자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T5 EVO’는 블랙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2TB, 4TB, 8TB 세 가지 용량 옵션을 제공한다. USB-C 타입 케이블을 제공해 윈도우 및 맥 PC,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증 기간은 최대 3년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대 8TB 용량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 (사진=삼성전자)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 드라이브 상태 확인, 성능 벤치마크, 펌웨어 업데이트 등 효율적인 드라이브 관리도 가능하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SD가 차지하는 비율(응용처별 탑재량)은 53.72%로 2027년에는 62.9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용 SSD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6.1%의 높은 성장률(매출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콤팩트한 크기에 빠른 속도와 최대 8TB의 대용량 옵션을 지원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포터블 SSD”라고 말했다.
2023.11.15 I 최영지 기자
휴대폰과 사물인터넷 구분하라…‘무선가입 통계’의 비밀
  • 휴대폰과 사물인터넷 구분하라…‘무선가입 통계’의 비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무선 가입자수 통계’가 휴대폰과 사물인터넷(IoT) 가입자를 구분하지 않아 정확한 경쟁정책 수립 및 통신사의 시장 점유율 분석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지금은 기술방식별(2G·3G·4G·5G)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을 발표하면서 회선 기준으로 하다보니 사람이 가입하는 경우(휴대폰 가입자)와 사물인터넷 단말기(IoT 가입자)구분이 안 돼 있다. 정부역시 이동통신 용도별 회선 수를 통해 사람(휴대폰·태블릿PC·웨어러블 등)과 IoT(차량관제 등 사물지능통신)를 구분하나, 기술방식별 구분은 아니어서 한계적이다. 이러한 구분이 필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무선가입자=이동통신 가입자=휴대폰 가입자’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IoT 회선 빼면 KT와 LG U+차이 벌어져..그래도 ‘강중중’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과기정통부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현황을 회선 기준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하면, 국내 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알뜰폰을 뺐을 경우 SKT 47.53%, KT 26.81%, LG유플러스 24.66%였다. KT와 LG유플러스간 차이가 2.15%p에 불과했다.반면, 같은 시기 IoT 회선을 빼고 휴대폰 단말기 가입 기준으로 보면 알뜰폰을 뺀 통신3사의 휴대폰 가입자 점유율은 SKT 48.47%, KT 28.47%, LG유플러스 23.06%로, KT와 LG유플러스간 차이는 5.41%p로 벌어진다. 2% 차이든, 5% 차이든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이른바 ’5:3:2’라는 ‘강(SKT)중(KT)약(LG유플러스)’에서 ‘강중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가 IoT 회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한전 검침 등 IoT 대량 수주로 100만의 이상의 순증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알뜰폰 자회사 합산 점유율도 ‘혼동’…IoT 빼니 확 올라더 큰 관심은 통신사 알뜰폰 자회사들(kt엠모바일·스카이라이프, 미디어로그·LG헬로비전, SK텔링크)의 알뜰폰 시장내 점유율도 IoT 회선을 빼느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이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통신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휴대폰 회선 합산 점유율은 48%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oT회선을 집어 넣으면 전체 모수가 늘어나며 자회사들의 합산 점유율은 30%대로 줄어든다. 경쟁 상황에 착시가 일어나는 셈이다.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과기정통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합산 점유율을 50% 아래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휴대폰 가입자 기준으로 하면 2%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정부도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IoT 회선 중에서도 일단 완성차 회선을 통신 자회사 알뜰폰 시장 합산 점유율 행정지도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려하고 있다.
2023.11.05 I 김현아 기자
아마존, 실적공개후 주가 ‘롤러코스터’...이유는 (영상)
  • 아마존, 실적공개후 주가 ‘롤러코스터’...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급락하며 결국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4.99%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GDP 성장률과 9월 내구재 수주, 잠정주택판매 지표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GDP 성장률은 4.9%(전분기 2.1%, 예상치 4.3%)로 발표돼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소비자 지출이 4%(전분기 0.8%) 증가한 영향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경기침체 조짐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며 “미국 경제는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버리의 매튜 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이번 경제지표에 연준은 경제를 붕괴시키지 않고 금리를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이라며 “이번 결과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금리 인하는 아직 멀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10차례 연속 이어진 인상 랠리를 멈추고 기준금리를 4%로 동결했다. ECB 의장은 “현 금리를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하면 인플레 목표치(2%)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인플레가 반등하면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19.83, -1.3, 5.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오락가락하던 끝에 5%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431억달러로 예상치 1415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35% 급증한 0.94달러로 예상치 0.58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서프라이즈 실적 공개 직후 6% 가까이 오르던 주가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231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2억달러에 조금 미달했던데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예상치 1670억달러 보다 낮은 1600억~1670억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아마존 측은 “3분기 후반에 AWS 대규모 계약이 체결되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덜 반영된 부분이 있다”며 “AWS의 안정적인 성장세, 광고 매출의 견고한 증가세,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5% 상승을 기록했다. ◇인텔(INTC, 32.52, -0.9%, 7.7%*)세계적인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다시 진출한 파운드리 사업 성과 및 PC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인텔은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감소한 142억달러, 조정 EPS는 0.4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35억3000만달러, 0.22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총마진도 45.8%로 전분기 39.8%를 크게 웃돌았다. 인텔은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46억~156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44억달러에 형성돼 있다. 조정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0.33달러보다 많은 0.44달러로 제시했다. 인텔 측은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파운드리 신규 고객과의 계약 체결,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추진력 강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노바(NOVA, 9.31, 16.2%) 주택용 태양광 서비스 업체 선노바 주가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16% 넘게 폭등했다. 선노바는 “당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년에 5억달러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투자 축소와 비용 절감,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노바의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7억25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노바의 3분기 매출과 EPS는 각각 1억9800만달러, -0.53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2억500만달러, -0.33달러였다. ◇해즈브로(HAS, 48.37, -11.7%)장난감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 주가가 실적 쇼크에 12% 가까이 급락했다. 이달에만 26% 하락하면서 40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즈브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5억달러로 예상치 16억2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장난감 등 소비재 부문 매출이 17.6% 감소했고 헐리우드 파업 여파로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42% 급감했다. 다만 디지털게임 매출은 40% 증가했다. 조정 EPS는 15.5% 증가한 1.63달러로 예상치 1.72달러를 하회했다. 해즈브로는 장난감 매출 부진 등을 고려해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3~-6%에서 -13~-1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1%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27 I 유재희 기자
보조금 적고, 발열논란 있지만... 절반은 ‘아이폰15 프로’ 선택
  • 보조금 적고, 발열논란 있지만... 절반은 ‘아이폰15 프로’ 선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비록 보조금이 더 낮고 발열 논란도 있지만, 아이폰 팬들은 여전히 ‘아이폰 15 프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성능 향상과 높은 영상 품질을 위해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또한 발열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5일 통신3사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각사 온라인몰에서 진행된 아이폰 15 시리즈의 예약 판매에서 약 절반 이상의 고객이 ‘아이폰 15 프로’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SKT의 데이터 분석 결과, 아이폰 15 프로 모델의 예약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프로맥스와 기본 모델은 비슷한 예약 비율을 보였다. 기본 모델의 높은 예약 비율은 공식 보조금이 예년 대비 더 높다는 영향으로 해석된다.KT 역시 아이폰 15 프로 모델의 예약 비율이 50%로 가장 높았고, 프로맥스와 기본 모델은 유사한 비율을 나타냈고, LG유플러스도 아이폰 15 프로 모델의 예약 비율이 5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이폰 15 프로맥스(26%), 아이폰 15(19%), 아이폰 15 플러스(4%) 순서로 나타났다.아이폰 15 프로는 출고가가 155만 5000원부터 시작하여 아이폰 15(기본 모델)의 125만원보다 더 비싸다. 또한, 아이폰 15에 비해 지원금이 상당히 낮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아이폰 15에 대해 30만 1000원(베이직, 월 4.9만원 요금제)의 보조금을 주지만, 아이폰 15 프로 모델(아이폰 15 프로맥스, 프로, 플러스)에 대한 보조금은 같은 요금제에서 5만 7000원에 불과하다.A17프로 덕분에 아이폰15프로서 콘솔 게임 즐겨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예약 판매에서 아이폰 15 프로 모델이 가장 인기를 끈 것이다. 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3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A17 프로 프로세서 덕분에, 콘솔이나 PC, 맥에서 동작하는 게임을 아이폰 15 프로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능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대 예약 45% 육박..남성이 더 많아한편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5 예약 구매 고객 중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약간 높았다.SKT에서는 20대 고객 비율이 약 44%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고객이 33%로 두 번째로 많았다. KT에서는 20대(45%)와 30대(34%)가 가장 높았고, 성별 비율은 남성 53%, 여성 47%였다. 색상 측면에서,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화이트 티타늄과 내추럴 티타늄을 선택했고, 플러스와 기본 모델에서는 핑크와 블루 색상이 가장 많이 선택되는 추세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폰 15 프로/프로맥스 모델은 내추럴 티타늄(45%), 화이트 티타늄(28%), 블랙 티타늄(17%), 블루 티타늄(10%)의 순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아이폰 15/플러스 모델은 핑크(38%), 블루(28%), 블랙(22%), 그린(6%), 옐로(6%)의 순서로 선택됐다.
2023.10.15 I 김현아 기자
여행 결제 50% 급증…상반기 카드결제액 1년 새 8.4%↑
  • 여행 결제 50% 급증…상반기 카드결제액 1년 새 8.4%↑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피로감으로 억눌렸던 ‘펜트업(Pent-up) 소비’로 올해 상반기 카드 사용이 늘었다. 카드가 하루 평균 3조3000억원 긁혀 1년 전보다 8.8% 증가했다.지난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작년말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올해까지 이어진 데다, 지난 5월 ‘코로나 종식 선언’에 힘입어 소비가 살아난 영향이다. 실질 민간소비는 잠정치 기준 올 2분기엔 전기대비 0.1% 감소했지만, 1분기 0.6% 늘면서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명목 기준 민간소비는 계속 증가했다”며 “사람들이 소비를 하다보니 지급수단으로서의 카드 사용액도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2조5880억원이 사용돼 8.8% 증가했다. 개인카드는 2조360억원으로 10.5%, 법인카드는 5520억원으로 3.2% 늘었다. 체크카드도 일평균 6590억원 긁혀 7.7% 증가했다. 다만 선불카드는 팬데믹 기간 중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으로 37.1% 감소해 이용규모가 93억원으로 1년 전(148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거리두기 해제와 엔데믹 선언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대면결제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75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0% 급증했다. 비대면 결제액은 1조1600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는 국제결제은행(BIS) 통계편제기준에 따라 PC 등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거래 현장에서 단말기 접촉 없이 이뤄지는 결제도 포함한다.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전체결제 중 대면결제 비중이 비대면결제 비중보다 높았다. 올 상반기 대면 결제 비중은 60.2%로 비대면 결제 비중(39.8%)을 상회했다. 대면 결제 비중은 작년 하반기(61.2%)부터 60%대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소비유형별로도 나타난다. 개인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이용규모를 보면 상반기 중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항공사, 여행사·자동차임대, 면세점, 숙박 등 여행 업종에서의 소비가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여행은 전년동기 대비 56.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그외 자동차(25.5%), 음식(22.5%) 등 업종에서도 이용규모가 증가했다.자료=한국은행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해 하루 평균 1조46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결제액(1조4480억원)과 증가세(4.7%)보다 더 큰 규모다. 대면결제 때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 기기를 접촉하는 방식의 결제액(3020억원)도 56.8%나 급증했다. 실물카드 결재액(1조4480억원)은 4.7% 증가하는 데 그쳤다.한편 올 상반기 어음·수표 결제액은 일평균 15조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주로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어음 등이 20.9% 감소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2조원으로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17.8%)과 2021년(19.7) 급증했던 계좌이체는 작년 5.3%로 증가세가 주춤해진 뒤 올 상반기 마이너스(-) 전환됐다.
2023.09.21 I 하상렬 기자
亞 게임시장서 가장 많이 성장한 국가는 어디?
  • 亞 게임시장서 가장 많이 성장한 국가는 어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가장 큰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은 아시아 3국(한국·일본·중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시장으로 기록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에이아이과 IDC가 발간한 ‘2023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 1분기 게임 시장 규모는 15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15% 성장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에서 가장 큰 성장을 거둔 시장은 아·태 지역이었다. 아·태 지역에서의 상위 3개 시장은 중국(34억1000만 달러), 일본(33억4000만 달러), 한국이다. 다만 중국과 일본 게임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 8% 줄었다. 한국만 ‘나홀로’ 성장이다.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랫폼은 모바일로, 총 1080억 달러(한화 144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전체 플랫폼에서의 비중도 56%나 차지한다. 다만 2021년 이후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추세다.다음으론 가정용 콘솔 게임이 430억 달러(57조원), PC게임이 400억 달러(53조원)를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용 콘솔게임도 30억 달러(4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콘솔시장은 ‘플레이스테이션5’ 등의 지출에 기반해 전년 동기대비 3%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게임 장르는 팀 배틀 RPG로 조사됐다. 중국 미호요의 ‘원신’의 차기작인 ‘붕괴:스타레일’이 가장 성장한 팀 배틀 RPG의 대표 게임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일본,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약 6200만건의 다운로드, 4억5700만 달러(6092억원) 이상의 지출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올 상반기에 4890만 달러(652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렉시 시도우 데이터에이아이 인사이트 책임자는 “모바일은 계속해서 게임의 경쟁 환경을 평준화하고 있다”며 “때문에 많은 게임 퍼블리셔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틈새 시장의 소비자를 목표로 해 성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09.06 I 김정유 기자
中 올해 성장률 4.5%까지 떨어지면 韓도 1.2%로(종합)
  • 中 올해 성장률 4.5%까지 떨어지면 韓도 1.2%로(종합)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중국 성장률을 5%로 전망한 영향이다. 그러나 중국 성장률이 4.5%로 미끄러지면 우리나라 성장률 역시 1.2~1.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2.2%에서 1.9~2.0%까지 하락할 수 있다.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각각 3.5%, 2.4%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3.3%에서 3.4%로 상향 조정됐다. 성장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물가는 크게 변화가 없는 등 더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中 성장률 4.5%이면 韓, 올해 1.2%, 내년 1.9%한은은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석 달 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 상반기 0.9% 성장했는데 하반기에도 1.8% 성장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크다. 중국 경제 향방과 국내 파급 효과,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 및 장기화 우려, IT반등 시기 등 경기 하방 요인이 더 크게 잠재해있다. 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도 하반기 경기 반등에 자신하기보다는 “중국이 빠른 회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 성장률을 낮췄다”며 “올해는 4개월밖에 남아있지 않아 중국 경기 악화 충격이 3분의 1에 불과해 성장률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뿐 아니라 미국 경기 상황 및 긴축 여부, 유가 등을 보고 10월에 더 자세하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2.3%에서 2.2%로 낮췄다. 불확실성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성장률 1.4%에 대한 자신감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한은은 중국 부동산 부진이 지속돼 성장세가 올해 4.5%, 내년 4.0%로 악화되고 중국인 관광객 유입 규모도 예상치(연간 270만명)보다 올해 30만명, 내년 50만명 축소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이 1.2~1.3%로 낮아지고 물가상승률 또한 3.4%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은 1.9~2.0%, 물가상승률은 전망치(2.4%)보다 0.3%포인트 낮은 2.1%로 추정됐다.한은은 5월 올해 중국 성장률을 5.3%에서 이번에 5.0%로 낮췄는데 이보다 더 둔화될 경우를 전제로 한 수치다. 내년 중국 성장률도 4.6%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세계 경제가 점점 금리 인상 파급 효과, 중국 경제 회복세 약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미국의 경기 호조 등을 고려해 올해 2.7%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5월 전망(2.5%)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은 1.1%에서 1.9%로 일본도 1.1%에서 2.2%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유럽은 0.7%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성장과 달리 세계 교역 신장률은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 성장세 약화에 상품 교역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럼에도 재화수출은 0.4% 증가에서 0.7% 증가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업의 반도체 감산 효과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으로 4분기 이후 반도체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IT기기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면서 PC, 스마트폰 회복이 제약되는 점은 회복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수출을 이끌었던 자동차는 둔화되는 반면 화공품, 석유제품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재화수입은 -0.2%에서 -0.8%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건설, 설비투자 부진에 자본재 수입이 부진하고 가전 등 내구재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3%에서 2.0%로 낮췄다. 설비투자는 -3.2%에서 -3.0%로, 건설투자는 -0.4%에서 0.7%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각각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지연,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은행◇ 美 경기 호조에 유가까지 오르면 올해 물가 3.6%로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각각 3.5%, 2.4%로 변화가 없었다. 근원물가 전망은 올해 3.3%에서 3.4%로 상향 조정됐으나 내년엔 2.1%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한은은 7월 물가상승률 전년동월비가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근원물가에 대해서도 그동안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러나 여전히 물가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 등 상·하방 요인 외에도 공공요금, 유류세 조정 등과 관련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는 평가다.이에 따라 한은이 주요국 경기가 예상보다 개선되거나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 등이 오르는 상황을 가정해 물가를 추정한 결과 올해는 3.6%까지, 내년엔 2.7%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2.2%, 1.6%(기본 전제 1.9%, 0.8%)까지 오르고 두바이유 기준으로 유가가 각각 배럴당 83달러, 85달러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70억달러로 종전보다 30억달러 높였다. 상반기엔 24억달러 흑자에서 하반기 246억달러 흑자로 흑자폭 확대가 예상됐다. 2분기 들어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에너지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품수지 흑자액도 195억달러에서 224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에 서비스 수지 역시 234억달러 적자에서 231억달러 적자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됐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9만명으로 종전보다 4만명 증가했다. 제조업 부문의 감소세가 이어지겠으나 서비스 부문의 노동 수요가 양호해 여성, 고령층의 노동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업률 역시 3.0%에서 2.9%로 하향 조정됐다.
2023.08.24 I 최정희 기자
델, 게이밍 데스크톱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 출시
  • 델, 게이밍 데스크톱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 출시
  • 사진=델 테크놀로지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프리미엄 게이밍 PC 브랜드 ‘에일리언웨어’의 새로운 게이밍 데스크톱 ‘오로라 R16’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은 이전 모델인 ‘R15’에 비해 공기 흐름이 개선됐고, 전체적인 부피가 줄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에일리언웨어 데스크톱 중 최초로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 6.0’을 지원해 더 풍부한 라이팅 선택지를 제공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오로라 R16’은 전작까지 전면에 위치했던 ‘타원형 스타디움 루프’를 섀시 왼편으로 이동하고 전 모델 측면에 클리어 패널을 채택해 심미성을 높였다.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를 모두 좌측에 배치, 전반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케이블을 마더보드 후면에 일괄 배치해 내부 쿨링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였고, 모든 모델에 240mm 수냉식 열교환기를 탑재해 전면 하단, 후면 및 열교환기 쪽을 포함해 총 4개 팬을 장착하는 등 공기 흐름을 최적화 했다. 전작대비 전면과 측면의 공기 흐름 효율성은 각각 54.5% 및 59.6% 개선됐고, 20% 더 조용한 시스템을 구현했다.‘오로라 R16’은 최대 13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하고, 최대 64GB의 5200 MT/s DDR5 메모리와 최대 2TB SSD 스토리지를 갖췄다. Wi-Fi 6E와 블루투스 5.3을 채택해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및 주변기기 연결성을 지원한다.델 에일리언웨어 데스크톱 PC 최초로 탑재된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 6.0’은 보다 직관적인 이용자환경(UI)을 탑재하고, 시스템 성능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별 프로필 및 테마, 조명, 매크로, 오디오 등 다양한 요소를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고, 1670만개 색상을 지원하는 ‘에일리언FX 라이팅’ 기능도 3가지 영역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다.‘오로라 R16’는 이달 초에 출시됐고, 가격은 13세대 인텔 코어 i7-13700F, 16GB DDR5 메모리 및 1TB NVMe SSD, RTX 4070 GPU, 윈도우 11 프로 사양 기준 약 320만원이다.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게이밍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은 델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과 게이밍 PC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데스크톱으로서,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라고 말했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실망스런 매출 전망에…AMD 주가 7%↓
  • 실망스런 매출 전망에…AMD 주가 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반도체기업 AMD가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AMD는 지난 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3분기 57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58억1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매출이 53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65억 5000만달러) 대비 18.2% 감소한 데 이어 3분기 매출 전망조차 녹록지 않자 주가가 흘러내린 셈이다. AMD 전망과 더불어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영향까지 미치면서 엔비디아와 인텔의 주식도 각각 5%, 3%가까이 하락했다.미국 경제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PC시장 수요는 빠르게 반등하지 않고 있어 반도체 시장의 상승 사이클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PC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 AMD의 최신 4세대 에픽 CPU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마존과 메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 AMD의 최신 CPU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공지능(AI) 시대에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4분기에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게 섰거라'…AMD, 새 AI칩 생산 확대 '기대감'
  • '엔비디아 게 섰거라'…AMD, 새 AI칩 생산 확대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올 하반기 새 AI 칩 생산 확대라는 승부수를 띄워 엔비디아와 경쟁에 속도를 낸다.AMD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마더보드에 놓여있다.(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MI300 AI칩의 생산을 올 4분기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AI 수요를 맞출 준비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MI300 AI칩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MD가 지난 6월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다. AMD는 현재 고객에게 MI300 시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4분기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상급 클라우드 공급자, 대기업, AI 회사의 고객들이 MI300 시리즈 칩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H100 AI칩과 경쟁하기 위해 새 MI300 AI칩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투자자들은 AMD가 급성장하는 첨단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강하게 도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엔비디아가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80~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에 AMD가 이에 맞서 선보인 새 MI300 AI칩으로 비슷한 성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AMD의 AI용칩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했다. 실제 이날 AMD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5%가량 올랐다.올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AI칩과 인프라로 지출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기업 전문 자문·투자회사인 GP 불하운드의 제니 하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사람이 엔비디아의 칩을 손에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 AMD가 4분기에 생산을 늘리고 MI300 칩을 출시한다면 강력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AMD는 이날 지난 2분기(4~6월) 매출이 53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65억 5000만달러) 대비 1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2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다. 전 세계적으로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이 급감 탓이라고 AMD 측은 설명했다. AMD는 올 3분기 매출 전망치를 57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58억 1000만달러 수준이다.
2023.08.02 I 이소현 기자
AMD, 매출 급감에도 AI 기대감이 살렸다 (영상)
  • AMD, 매출 급감에도 AI 기대감이 살렸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올 들어 강세장 지속에 따른 피로감과 계절성에 따른 8월 증시 조정 경계감, 이번주 후반 고용보고서, 애플 실적 발표 등을 앞둔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이날 공개된 6월 구인이직보고서와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황)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월가에선 낙관론으로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는 가운데 오펜하이머가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종전 4400에서 4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개월내 상당한 대기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증시 비관론자들이 항복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이날 장 마감후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곳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강등 조치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피치는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미국 정치권의 벼랑끝 협상 전략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잃었고 향후 3년간 재정 악화 및 국가 채무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MD(AMD, 117.60, 2.80%, 2.72%*) 반도체칩(CPU·GPU) 설계 기업 AMD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8% 상승한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2.7% 추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AMD는 이날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53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3억2000만달러는 웃돌았다. 다만 2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11% 줄었고 고객PC 사업 매출은 54% 급감했다. PC 수요 급감 등 업황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EPS는 0.58달러로 예상치 0.57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회사 측은 “AI 가속기칩인 MI300이 4분기 중 출시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만큼 PC수요도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MD는 AI 가속기칩 시장이 현재 300억달러에서 2027년 15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 월가에선 “투자자들이 단기 실적 부진보다는 AI 기대감에 무게를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캐터필러(CAT, 288.65, 8.85%) 미국의 중장비 제조 업체 캐터필러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였던 데다 성장 모멘텀이 부각됐다. 이날 캐터필러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73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 급증한 5.5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64억9000만달러, 4.5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수주잔고가 전년보다 22억달러 늘어난 307억달러로 집계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영업이익률도 13.6%에서 21.1%로 개선됐다. 회사 측은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비주거용 건설 부문 호조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장비 가격의 상승세로 마진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마진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우버(UBER, 46.65, -5.68%) 승차 공유 및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 주가가 5.7% 하락했다. 수익지표 개선과 대규모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등 뛰어난 성과에도 매출 성장 둔화 우려에 발목이 잡혔다. 우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4%증가한 92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예상치 93억4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최저였다. 다만 EPS는 0.18달러로 전년도 -1.33달러는 물론 시장예상치 -0.0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EBITDA(상각전 이익)도 전년대비 152% 급증한 9억1600만달러에 달했다. 이 밖에 총 예약금은 16% 늘어난 336억달러로 집계됐고 월간 활성 플랫폼 사용자수와 운전자수는 전년대비 각각 12%, 33% 급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10억달러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한 것과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라며 “매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COIN, 94.15, -4.52%)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4.5% 하락했다. 맨해튼 법원이 판매 방식과 상관없이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이라고 판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지난달 13일 맨하튼 법원의 한 판사가 리플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 대해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이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판매한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니다고 판결한 것을 뒤집은 결과다. 암호화폐의 증권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날 카나코드 제뉴이티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70달러에서 14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주가가 49%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카나코드 제뉴이티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과정에서 자산 운용사들이 코인베이스를 시장감시 책임자로 지정한 것 등 긍정적 모멘텀이 많다”고 평가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02 I 유재희 기자
인텔, 3분기만에 흑자전환…베팅할 때 됐나(영상)
  • 인텔, 3분기만에 흑자전환…베팅할 때 됐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형적인 전강후약 패턴을 나타냈다. 개장전 발표한 2분기 GPD성장률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오면서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는 강세 출발했다. 여기에 많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초반 분위기는 괜찮았다. 하지만 다우지수의 14거래일 연속 랠리, S&P500 지수의 4600선 돌파 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긴축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34.55, 0.55%, 7.84%*) 세계 최대 반도체칩 업체 인텔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 바닥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이날 인텔은 장마감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 감소한 12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21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PC 및 데이터센터 매출이 예상보다 견고했기 때문이다. 다만 6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을 이어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55% 급감한 0.13달러에 그쳤지만 상당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시장에서는 4센트 손실을 예상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한 영향이 컸다. 조정 총마진도 39.8%로 예상치 33.2%를 크게 웃돌았다.이날 인텔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29억~138억달러, 조정EPS 가이던스를 0.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각각 132억2000만달러, 0.16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 109.68, 8.7%) 세계 2위의 크루즈 선사 로얄 캐리비안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로얄 캐리비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급증한 35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34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강력한 크루즈 여행 수요 덕분이다. 조정 EPS도 1.82달러로 예상치 1.5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에는 2.08달러 적자였다. 로얄 캐리비안은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4.4~4.8달러에서 6~6.2달러로 33%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120% 넘는 주가 급등세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2분기 깜짝 실적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통해 이러한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램리서치(LRCX, 701.95, 9.3%)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제조 장비 생산 업체 램리서치 주가가 9%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램리서치는 지난 26일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후 월가의 호평이 이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램리서치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32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14% 감소한 5.98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 예상치 각각 31억6000만달러, 5.11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제시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31억~37억달러)와 조정 EPS(5.3~6.8달러)도 시장 예상치(각각 33억달러, 5.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성장하면서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란 설명이다. 씨티그룹은 램리서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9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최고 목표가다. 씨티그룹은 “메모리 업황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국을 중심으로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록스(CROX, 102.30, -14.61%)편안한 캐쥬얼 슈즈 제조 업체 크록스 주가가 15%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크록스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10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0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도 10.8% 늘어난 3.59달러로 예상치 2.9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것은 크록스가 지난 2022년 25억달러에 인수한 헤이듀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크록스는 올해 크록스 브랜드의 매출 성장률을 당초 7~9%에서 12~13%로 상향 조정한 반면 헤이듀드 브랜드의 성장률 가이던스는 20% 중반대에서 14~1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28 I 유재희 기자
"1초에 1GB 전송" SK하이닉스, 소비자용 포터블 SSD 첫 출시
  • "1초에 1GB 전송" SK하이닉스, 소비자용 포터블 SSD 첫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일반 소비자용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드 드라이브(SSD) 제품인 ‘비틀(Beetle) X31’(이하 X31)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X31은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외장형 SSD로, 출시와 동시에 우수한 성능과 편리한 휴대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10Gbps(초당 10기가비트)의 동작 속도와 함께, 효과적인 발열 관리 성능을 구현해냈다.휴대용 저장 장치인 포터블 SSD는 최근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빠른 읽기, 쓰기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신뢰성과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X31은 이런 스펙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X31은 최적의 전력 소모량을 보여준 ‘Gold P31’과 최고 사양의 소비자용 SSD 제품인 ‘Platinum P41’을 완성한 제품이라는 게 SK하이닉스(000660) 설명이다. X31은 순차 읽기 최대 1050MB/s, 순차 쓰기 최대 1,000MB/s의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1GB 크기의 파일을 1초 만에 옮길 수 있는 속도다. 특히 빠른 데이터 이동이 야기하는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데이터 저장 속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밸런스 기술을 통해 이 제품은 500GB의 데이터를 평균 900MB/s 이상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9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X31은 금속 알루미늄 외관 케이스를 채택하여 기기 내부의 방열 효과와 동시에 내구성까지 잡았다. 내부 기준으로 2m 낙하 테스트를 완료하며, 물리적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검증했다. 또한, 제품 보증을 3년간 지원하며 소비자 신뢰성을 높였다.X31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이름과 같이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53g의 초경량, 74 X 46 X 14.8㎜의 초소형 사이즈로 휴대에 최적화됐으며, 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알루미늄 바디와 둥글고 매끈한 엣지가 그립감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IBM PC 및 Mac, 태블릿,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장치와 호환된다. 용량은 512GB, 1TB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으며, USB 연결 케이블 2종(C-to-C, C-to-A)과 함께 전용 범퍼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SK하이닉스는 “국내 시장 공개 후 1차 입고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며 “이달 중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2023.06.05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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