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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12.5조 영업익…반도체 출하량 증가·DP 1회성 이익-대신
  • 삼성전자, 2분기 12.5조 영업익…반도체 출하량 증가·DP 1회성 이익-대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12조 5000억원으로 컨세서스를 상회했고 3분기에는 15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8만 800원이다.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디스플레이 일회성이익으로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반도체 6조 7000억원, DP 1조 4000억원, IM 3조 2000억원, 가전 1조 1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등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 한해 연간 영업이익은 53조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메모리는 2분기 D램 비트그로스(반도체 성장률) 9%, 평균판매가격은 18% 증가했고 PC 및 서버향 출하향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출하량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1분기에 반영한 신규팹 초기 가동비용이 감소하며 원가 절감 달성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는 9%, 평균 판매가격은 6% 증가해 낸드플래시 사업부도 원가절감 효과 높았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오는 4분기까지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非)메모리 사업은 2분기에는 미국 오스틴 팹 재가동하며 약 250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디스플레이 사업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 상승으로 사업 철수에 따른 비용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추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문에서 고객사의 일회성 보상금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하반기 가동률 상승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세트(완제품) 부문에선 IM(IT·모바일)에서 인도,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하며 일부 협력사 부품 조달 난항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부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하 증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하락했고 3분기 성수기 맞이해서 이익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이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2021.07.08 I 양희동 기자
'깜짝 실적'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 등 과제도 산적
  • '깜짝 실적'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 등 과제도 산적
  • [이데일리 신민준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총수 부재 속에서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반도체시장 전망과 TSMC와 인텔 등 글로벌 경쟁사들의 투자 확대 등 삼성전자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제고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반도체의 힘”…증권가 실적 예상 크게 웃돌아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잠정) 매출 63조원과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9%, 53.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61조2813억원과 10조9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각각 15.7%, 3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삼성전자의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깜짝 실적은 반도체 부분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3조4000억원)의 두 배를 넘는 7조~8조원이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정보통신(IT)기기와 가전제품, 데이터서버 등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급부족(Shortage·쇼티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격을 끌어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기가바이트(Gb) 1Gx8 2133메가헤르츠(MHz))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26.7% 상승한 3.8달러(약 4320원)를 기록했다. 2017년 1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4월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의 가격도 4.56달러(약 5200원)를 기록해 전월보다 8.6%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만이다. 지난 1분기 한파로 가동을 멈췄던 텍사스주 오스틴공장(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이 정상화 된 것도 호실적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생활가전 부문이 선방했다면 2분기는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M&A와 美 파운드리 투자 지연 문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반도체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점은 불안 요소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데이터서버와 IT 기기, 가전제품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재택근무 비중이 줄고 외출 비중이 늘고 있는 데다 차량용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등도 해결돼 반도체시장의 호황이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경쟁기업들의 공격적인 행보도 삼성전자에 부담이다. 메모리반도체(D램)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176단 3차원(3D) 낸드플래시와 4세대 D램(10나노미터(nm·10억분의 1m)급 1a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마이크론은 초미세공정 기술 개발의 핵심인 EUV 장비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는 내년 하반기 3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제품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향후 3년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달러(약 113조원)을 투자한다. TSMC는 일본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TSMC는 일본에 186억엔(약 1912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거점도 신설한다.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애리조나주에 생산공장 2개 건설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최대 규모 첨단 파운드리를 경기도 평택시(평택2캠퍼스)에 구축 중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는 주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 기준 시스템 반도체 비중(4조5800억원)은 24%로 확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경쟁력을 끌어올릴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해외 단일 최대 규모인 170억달러(19조원)의 미국 신규 파운드리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 세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 개발 등으로 기업용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마이크론과 키오시아 등 경쟁 기업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의 자체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반도체 산업 전체를 봤을 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중요하다”며 “원활한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인재 육성 정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튼튼한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통해 팹리스와 후공정 기업들의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07 I 신민준 기자
"반도체의 힘"…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종합)
  • "반도체의 힘"…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더불어 연초에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과 에어컨, 프리미엄 TV 등 생활가전 부문이 선전한 점도 한몫했다.◇매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영업익 11분기만에 최대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잠정) 매출 63조원과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9%, 53.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18년2분기(14조 8700억원) 이후 3년만에 10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또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반도체 초호황기 이후 11분기 만에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61조2813억원과 10조9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각각 15.7%, 3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삼성전자의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깜짝 실적은 반도체 부분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3조4000억원)의 두배를 넘는 7조~8조원이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정보(IT)기기와 가전제품, 데이터서버 등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급부족(Shortage·쇼티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격을 끌어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기가바이트(Gb) 1Gx8 2133메가헤르츠(MHz))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26.7% 상승한 3.8달러(약 4320원)를 기록했다. 2017년 1월 이후인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4월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의 가격도 4.56달러(약 5200원)를 기록해 전월보다 8.6%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만이다.지난 1분기 한파로 가동을 멈췄던 텍사스주 오스틴공장(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이 정상화 된 것도 호실적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오스틴공장은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가동 중단 후 약 6주 만에 정상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오스틴공장 가동 중단으로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1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연간 영업익 50조원 돌파 2017·2018년 두 번뿐 소비자가전(CE)부문은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인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데다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이 성수기를 맞이한 점이 소비자가전부문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패널 가격 상승과 함께 고객사의 일회성 보상 등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IM)부문은 인도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음에도 3조원 안팎의 실적은 거뒀을 전망이다.삼성전자가 올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작년 영업이익(35조9939억원)과 비교해 무려 4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53조6450억원)과 2018년(58조8867억원) 두 번 뿐이다. 당시에는 반도체시장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접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하반기에도 데이터서버 수요 증가와 정보기기 판매 등의 호조로 반도체시장의 호황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생활가전 부문이 선방했다면 2분기는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영업이익 50조원 돌파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말했다.
2021.07.07 I 신민준 기자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제출…'5.6조 역대 최대어'
  • [마켓인]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제출…'5.6조 역대 최대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크래프톤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제작 능력을 갖추고, 대표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PC와 콘솔을 포함해 7500만장 이상 판매됐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넘기는 등 강력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지난 12일부터 14일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 카우보이(COWBOY)’ 등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제작 중이며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윈드리스(Windless)’와 같이 게임 및 출판, 영상물 등으로 콘텐츠 다각화가 가능한 IP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딥러닝,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사업 영역 발굴에도 집중해 사업 다각화를 목표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증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 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약 94%가 해외 실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2021.06.16 I 권효중 기자
배터리? 이차전지?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배터리? 이차전지?
  • 이데일리 독자 여러분은 아마도 지난해와 올해 대화 이슈가 바뀐 것을 느끼실 겁니다. 지난해엔 부동산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 들어서는 주식 이야기가 대부분일텐데요. 그만큼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최근 주식시장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는 최근 주식시장과 함께 산업계를 달구는 이슈를 보다 쉽게 전달, 투자 등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주말마다 관련 배경지식을 다룰 예정입니다.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이차전지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지난 한 주 가장 큰 이슈라면 단연 한미정상회담이었습니다. 미국에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진행한 양국 간 정상회담이었는데요. 이번 정상회담 키워드를 3가지로 정리해본다면 반도체와 바이오, 그리고 배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경래의 인더스트리’에서는 앞서 반도체와 바이오 관련 내용을 언급했구요. 그래서 이번엔 ‘배터리? 이차전지?’라는 주제로 다뤄볼까 합니다.우선 독자분들은 배터리냐, 이차전지냐, 어떤 게 맞느냐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실제로 언론에서도 배터리와 이차전지, 이 두 가지 용어를 혼용해서 쓰는데요. 우선 어떤 게 맞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과거 카세트로 음악을 듣던 시절입니다. 영화 ‘라붐’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 ‘소피 마르소’죠, 카세트 이어폰을 끼워주면 거기에서 음악 ‘리얼리티’가 나왔죠. 이 영화를 보고 같은 방법으로 사랑 고백을 하는 일들이 아주 많았습니다.◇모바일 이어 전기차에 쓰이며 주목받는 ‘이차전지’그리고 여기 카세트에 들어가는 배터리. 마트나 문방구에서 배터리를 구매하고, 수명이 다하면 버린 뒤 다시 배터리를 구매했었는데요. 이는 한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입니다. ‘건전지’라고도 하죠. 과거 카세트 등에 쓰였던 일차전지는 지금도 가스계량기 등에 여전히 활발히 사용됩니다. 일차전지 분야에서는 코스닥에 상장한 비츠로셀이 프랑스 사프트, 이스라엘 타디란 등과 함께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합니다.이제 ‘라떼’에서 벗어나 현재로 돌아옵니다. 독자분들이 쓰시는 스마트폰. 충전해서 다시 쓰고 충전해서 다시 쓸 수 있죠. 이렇게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배터리가 바로 이차전지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배터리 종류는 크게 일차전지와 이차전지, 또 연료전지 등으로 나뉩니다. 최근 모바일과 전기자동차 등에서 언급되는 것이 이차전지인 점을 감안할 때 ‘배터리’라는 용어보다는 ‘이차전지’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할 듯합니다.이차전지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활발히 채용됐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공청소기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코드가 없어지는 추세에 따라 무선청소기 등에도 채택이 되구요. 전동공구 등에도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가 줄어들고 전기자동차가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전기자동차 에너지원으로 이차전지가 쓰인다는 것이죠.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394만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228만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무려 72.8%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나아가 4년 뒤인 2025년에는 전기차 시장 규모가 1126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처음부터 전기자동차에 특화해서 완성차 시장에 진출했구요. 완성차 분야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습니다.◇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특허 분쟁 타결이러한 흐름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최근 ‘아이오닉5’를 출시했구요. 기아 역시 ‘EV6’를 공개하는 등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도 신차를 전기자동차로 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해외 완성차 업체인 볼보는 최근 방송광고를 통해 ‘볼보가 전기차 회사로 전환하는 이유’라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이렇게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이차전지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HS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올해 64조원에서 오는 2025년 186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관련 시장은 5년 사이 무려 3배나 증가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이차전지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주목하고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이차전지를 ‘제2의 반도체’라고 부르며 육성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왔습니다.실제로 우리나라는 반도체만 강한 게 아니라 이차전지도 강합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0.5% 점유율로 2위, 삼성SDI가 5.3%로 5위, SK이노베이션(096770)이 5.1%로 6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상위 10곳 중 무려 3곳이 한국 기업입니다.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업계 1위는 중국 CATL이구요. 점유율은 31.5%에 달합니다. 한국 업체 3곳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CATL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나라가 전 세계 D램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71.6%라는 경이로운 점유율을 올리는 점과 비교할 때 아직 국내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만큼의 포스를 내뿜고 있지는 못합니다.이런 점에서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특허 분쟁이 타결된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지난달 11일이었구요. 2년 이상 국내와 미국에서 법정 공방을 벌이며 평행선을 달려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특허 분쟁. 결국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노력한 끝에 결국 양사간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앞서 2018년 전후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으로 대거 이직했구요. 이 과정에서 이차전지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과 함께 핵심 기술을 가져갔다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이 주장하면서 시작한 분쟁이었습니다. 분쟁이 더 장기화했을 경우 결국 웃게 되는 건 중국 등 이차전지 해외 경쟁사였을텐데요. 이제 한국 이차전지 업체들이 힘을 합쳐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나서야 할 때인 듯합니다.
2021.05.29 I 강경래 기자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전년비 71.6%↓
  •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전년비 71.6%↓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2%, 71.6%, 57.1% 감소한 수치다. 기존 출시작 매출의 자연 감소 가운데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판매액이 2월말부터 반영된 결과다.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인건비도 인원 증가 및 연봉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53%, 모바일 36%, 콘솔 11% 매출을 기록,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 IP와 이브(EVE)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 공개와 도깨비 등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펄어비스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5.12 I 이대호 기자
파미셀, 1분기 매출 121억원 '분기 최대 실적'
  • 파미셀, 1분기 매출 121억원 '분기 최대 실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미셀이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파미셀(005690)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21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매출액 95억원 대비 28%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같은기간 221% 급증했다. 올해도 케미컬사업부문이 11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케미컬사업부문의 원료의약품(뉴클레오시드, mPEG)이 코로나19 mRNA 백신 제조에 사용되면서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뉴클레오시드가 전년동기 53% 성장한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진단 및 mRNA 제약의 원료 공급에 이어 백신 정제용으로 신규주문이 이뤄진 결과다. mPEG는 전년동기비 486% 성장한 15억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상용화된 mRNA백신은 mPEG(2K)가 필수인 지질나노입자(Lipids) 기술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원료의약품 공장 증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케미컬사업부문은 앞으로도 지속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사업부문은 간경변치료제(Cellgram-LC, 3상), 발기부전치료제(Cellgram-ED, 2상), 난소암 및 전립선암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Cellgram-DC, Cellgram-DC-PC, 1상)에 대한 상업화 임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1.05.11 I 노희준 기자
 LH사태 2개월 만에...국회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 [밑줄 쫙!] LH사태 2개월 만에...국회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안이 통과됐다 (사진=뉴시스)첫 번째/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이 첫 법안 발의 8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앞으로 국회의원 등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고, 직무에 있어 이해충돌 여부를 심사받아야 해요.여야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재석 251명 중 찬성 240표(반대 2, 기권 9)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인 국회법 개정안도 같이 통과됐고요.◆ 8년을 미뤄온 법안, 'LH 사태‘ 2달 만에 통과돼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어요.이 법에 따라 공직자가 미공개 정보로 재산상 이득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미공개 정보를 받아 이익을 얻은 제3자도 처벌 대상이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어요.이 법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13년 19대 국회에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법안‘이라는 이름의 제정안으로 처음 발의했어요.당시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내용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 범위 등이 모호하다는 이유 등으로 빠지고, 부정청탁 금지 부분만 2015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게 일명 ‘김영란법’ 이에요. 이해충돌방지법 내용이 국회의원에게도 적용되자 정치권이 ‘김영란법’만 처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어요.이후 8년간 개별 의원 차원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발의됐지만, 번번이 회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지난해에도 박덕흠 무소속 의원(당시 국민의힘)의 가족 건설회사가 논란이 되자 이해충돌방지법 필요성이 불거졌고요.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이 폭발했습니다. 공직자의 부당한 사익 추구를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자 ‘이해충돌방지법’ 입법 논의도 함께 진행됐어요.14일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하고 29일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법’ 국회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이해충돌방지법과 함께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은 상임위원회 활동 등 국회의원의 업무 특성에 맞춰 구체적인 회피?제재 절차를 담은 법안이에요.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엔 담겨 있지 않은 내용을 명문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도 방지할 수 있게 됐어요.2022년 5월부터 국회의원들은 당선 30일 이내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주식?부동산 보유 현황과 민간부문 업무활동 내역 등을 국회의 독립기구인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 중 국회의원 자신에 관한 사항은 공개돼요.상임위원회 활동에서도 이해충돌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의원은 위원장에게 상임위원회 회피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의무를 위반한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 있어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190만 여명이 적용 대상법의 직접 적용 대상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190만여 명이에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할 경우 8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공직자 가운데 차관급 이상 공무원·국회의원·지방의원·정무직 공무원·공공기관 임원 등은 '고위공직자'로 분류돼 더 강한 규제를 받아요.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나 고위공직자의 가족은 해당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자회사 등에 채용될 수 없도록 했어요.토지와 부동산에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공직자의 경우는 기준을 강화해 부동산 매수 14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부동산 신고는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이 대상이에요.언론인과 사립학교법상 교직원을 공직자 대상에 넣을 것인지도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김영란법'에는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사가 포함됐기 때문이에요.그러나 '고위공직자' 범위가 과하게 확대된다는 우려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됐어요. 다만 정무위원회 소위 의원들은 언론 등의 업무에 공공성이 있으며 미공개 정보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은 특징을 감안해, 언론관련법에 추후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포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어요. ◆ 文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는 제도적 틀 마련"문재인 대통령은 이해충돌방지법의 국회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어요.문 대통령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는 제도적 틀이 구축됐다"며 "우리 사회 전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총리직무대행(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현행 방역단계 3주간 연장...3일부터 적용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어요.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기준 확진자가 661명이 나오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오는 3일부터 3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지난 1주일 동안 시행했던 특별방역주간을 한 주 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9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주간에는 방역 수칙 위반이 빈번한 다중시설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4차 유행' 급확산 우려 커져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숫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어요. 첫째 주(4월 4~10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79명에서 셋째 주(4월 18~24일) 659명으로 늘었습니다.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30%에 달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확진자 3명 중 1명은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얘기예요.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교회, 강남구 학원, 강남구 PC방, 경기 과천시 어린이집, 광명시 지인모임, 안산시 실내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어요.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입소자?종사자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특히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 오신 날 등 기념일이 다수 있어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행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중대본은 브리핑을 통해 행사?모임?여행 등의 자제를 당부했어요. ◆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갈 길이 멀어...새로운 거리두기 체제 적용은?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05만6004명이에요. 국내 인구 5200만 명 대비 접종률은 5.8%에요.6월 말까지 두 달간 고령층·취약계층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이는 인구의 20%에 해당해요.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통제된다면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키로 했어요.새 체계는 현행 5단계(1→1.5→2→2.5→3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골자예요.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나 오후 10시 운영 시간 제한도 조정할 전망이에요.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세 번째/ 다음 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예정5월 개최예정이던 한미 정상회담 날짜를 양국은 21일로 확정했어요. 30일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어요.젠 샤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의 철통 같은 동맹 및 우리의 정부와 국민, 경제의 넓고도 깊은 연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어요.◆ “철통같은 한미 동맹” 국무?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정상회담까지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해외 정상을 미국으로 직접 초대해 대면 회담을 하는 건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에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고려해 대면 정상회담을 꺼려온 바이든 대통령의 1, 2순위 회담 대상이 모두 아시아의 동맹국가가 되는 것이죠.지난달 17일에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두 장관의 첫 동시 순방지도 한국과 일본이었어요.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들을 중시하고 있는 메시지로 풀이돼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 실리콘 웨이퍼를 꺼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북정책·백신수급·미중 무역갈등...회담 의제는?날짜는 확정됐지만 의제와 협의 내용을 두고서는 할 일이 많아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법부터 백신 수급, 미중 무역갈등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가장 우선순위에 놓인 의제로는 대북정책이 있습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대북정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기조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과에 대한 존중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어요.백신 수급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에요.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이 전 세계 ‘백신의 무기고’가 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 때 풀어놓을 백신을 얼마나 빠른 시기에,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반도체 동맹 역시 주목받고 있어요. 지난 12일 백악관은 삼성전자 등 19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영상으로 진행한 회의 명칭을 '반도체 정상회의'라고 부르며 반도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는 인프라다”라고 말하는 동시에 중국 견제 의도를 드러냈어요.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 요소인 반도체가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등장할 것으로 보여요.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 방안을 비롯해,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미경중'(安美經中) 외교의 시험대바이든 정부는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일본·인도·호주와의 '쿼드'(Quad) 역시 외교 수단의 중심으로 두고 있고요.한국도 '쿼드 플러스'라는 동맹 강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미중 사이에 놓인 한국 외교의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정 수석은 '쿼드'가 이번 회담 의제로 정해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합동연설에서 "유럽의 나토처럼 인도·태평양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쿼드가 의제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협력하자"는 '안미경중(安美經中)' 외교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요.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5.01 I 이수빈 기자
언론 유입 경로, 네이버 43%로 1위 … 페이스북은 영향 감소
  • 언론 유입 경로, 네이버 43%로 1위 … 페이스북은 영향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언론사 트래픽 유입 경로로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사 사이트로 유입된 트래픽 경로를 확인한 결과, 네이버가 43.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11.1%, 페이스북은 9.1%, 구글은 6.1%, 데이블은 5.0%를 차지했다.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유입 경로 비율 변화를 확인했을 때, 네이버, 구글, 데이블은 각각 0.5% 증가한 반면 페이스북은 1.7%, 카카오는 0.3% 감소했다.28일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데이블(공동대표 이채현·백승국)이 발표한 ’2020 미디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 -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 트렌드 비교‘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이 보고서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데이터 수집 기준이 동일한 811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미디어를 ▲경제지 ▲매거진 ▲방송/통신사 ▲스포츠 ▲연예지 ▲인터넷신문 ▲전문지 ▲종합일간지 등 8개 카테고리로 나눴다.코로나19로 언론 미디어 소비는 감소2020년 평균 콘텐츠 소비량 기준으로 3월은 12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량을 보였으며, 10월은 8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량은 12% 감소했다. 스포츠만 8%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사용자가 한 달에 언론사 사이트에서 소비하는 평균 기사수는 3.89건이었다. 미디어 카테고리별로 종합일간지 4.87건, 인터넷신문 4.14건 순으로 높았으며, 전문지는 2.53건으로 가장 낮았다.사용자가 언론사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은 55.5초였다. 월 평균 인당 콘텐츠 소비량 및 방문 당 평균 체류시간 모두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감소했다.45~54세가 가장 많이 뉴스 콘텐츠 소비 2020년 성별 콘텐츠 소비 비율은 남성 57.9%, 여성 42.1%로 나타났다. 남성은 스포츠 17%, 방송/통신사 16%, 종합일간지 13% 순으로, 여성은 방송/통신사 18%, 매거진 17%, 연예지 15% 순으로 미디어를 이용했다.연령별로는 45~54세가 24.1%로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 비율을 기록했다. 55~64세 20.6%, 35~44세 20.4%, 25~34세 20.2%, 65세 이상 7.5%, 18~24세 7.2%를 차지했다. 데이블 백승국 CEO는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PC를 이용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났으며, 45세 이상 연령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04.28 I 김현아 기자
게임 플랫폼 스타트업 GXC, 53억 시리즈A 투자 유치
  • 게임 플랫폼 스타트업 GXC, 53억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엑스씨(GXC)는 코나아이파트너스, 하나금융투자, 상상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등의 투자사로부터 약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직전 라운드의 Pre 시리즈A 25억원(DS자산운용 등)을 포함해 누적 약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번 라운드에서 400억원의 회사가치를 평가받았다.GXC는 G.Round라는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G.Round는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이 미출시 PC·콘솔 게임 기대작들을 무료로 플레이하고, 게임 관련 의견을 개발사에 전달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다. 작년 7월 중순 알파 버전(MVP) 출시 이후 현재 200개국 이상에서 약 13만명의 이용자가 활발하게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GXC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G.Round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게임 테스트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테스트 후 이용자·지역 선호도에 대한 온라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게임 콘텐츠 소싱을 원하는 퍼블리셔(서비스업체)들에게 데이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니우 GXC 대표는 “회사 비전과 철학을 믿고, 함께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투자자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G.Round가 게임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환영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6 I 노재웅 기자
네오위즈, 1Q 호실적…신규 기대작 출시 모멘텀-신한
  • 네오위즈, 1Q 호실적…신규 기대작 출시 모멘텀-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 달성을 전망하며 기대작 출시 모멘텀은 물론 다양한 인디게임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네오위즈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809억원, 1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5.4% 증가한 수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인 791억원을 상회하나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웹보드 매출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할 전망이다. PC방 영업제한 완화 효과에 PC 웹보드 매출 반등이 예상되며 1분기 성수기 효과도 반영된다. 이 연구원은 “다만 브라운더스트 등 기존 흥행 게임 매출 하락에 전체 국내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351억원이 전망된다. 자회사 게임온이 일본에서 퍼블리싱 중인 로스트아크가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팀에 출시한 인디게임 역시 흥행했다.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연봉인상에 동사도 전직원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약 80억원 내외의 비용 증가가 있겠으나 다수 신작 출시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66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기대작 출시 모멘텀도 보유했다. 기대작인 블레스 언리쉬드가 내달 13일부터 마지막 테스트 이후 올해 2분기 출시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8년 5월 원작 블레스 출시 당시 패키지 모두 매출 상위에 랭크됐었던 만큼 이번에도 초반 흥행은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외에도 다양한 인디게임 출시 라인업을 보유했다. 스컬 등 흥행 사례가 하나 둘 씩 나오고 있어 경쟁력 있는 인디게임들을 퍼블리싱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국내 대표 인디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수 인디게임 출시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를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점도 기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1.04.20 I 유준하 기자
얼굴 공개한 살인마 김태현…"명백한 스토킹 범죄"
  • [사사건건]얼굴 공개한 살인마 김태현…"명백한 스토킹 범죄"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김은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스로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보인 뒤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참혹하게 살해된 피해자들은 살아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얼굴 공개 △정인양 공판 막바지 △4·7 재·보선 선거사범 무더기 단속 등입니다.◇모습 드러낸 살인마 김태현…무릎 꿇었지만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경찰은 김태현 사건을 명백한 ‘스토킹 범죄’로 결론냈습니다. 김태현의 혐의는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침해) 위반 등 5가지입니다. 경찰은 9일 김태현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한 직후 브리핑에서 “피해자 큰딸 A씨가 김태현의 연락을 받지 않기 위해 연락처를 변경하거나 명시적으로 연락하지 말라는 의사를 표현한 이후에도 그런 정황을 보여 스토킹 범죄로 파악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스토킹 처벌법’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적용하지 못합니다.김태현과 A씨는 작년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알게 됐고 지난 1월 초 강북구 모 PC방에서 단 둘이 만나 게임을 했습니다. 이어 1월 중순께 단둘이 만났으며, 1월 23일에는 게임에서 알게 된 다른 지인 두 명을 포함해 총 4명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와 주변인 진술을 종합한 결과 김태현이 A씨에게 호감을 품었지만, 연인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1월 23일 저녁식사 당시 김태현과 A씨 간에 말다툼이 있었으며, 이튿날 A씨는 김태현에게 더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수신을 차단했습니다. 게임을 통해 단 세 번 만났는데 차단당하자 분노를 느껴 두 달 뒤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경찰은 김태현의 정신 치료에 관한 부분을 파악했으나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구속 송치 전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면담 조사를 2차례 진행했으며, 사이코패스 검사를 위해 앞으로도 심층 면담 통해서 분석하고 평가해 최종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김태현은 이날 나와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포토라인에 서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계속해서 “죄송하다”라고 되풀이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그는 서울북부지검의 조사를 본격 받게 됩니다.◇“정인이 사망 전 양모에게 발로 밟혔을 가능성”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등 시민들이 양부모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입양 이후 양부모의 학대를 받다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입양 전 본명)양이 사망 전 발에 밟혀 복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이상주)는 7일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아동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어머니 장모(35)씨와 아동유기·방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아버지 안모(38)씨의 공판을 열었는데요. 이날 공판엔 이정빈 가천대 의과대학 법의학과 석좌교수의 정인양 사망 관련 감정서가 제출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감정서를 통해 정인양 복부가 손상된 데 대해 “적어도 두 번 이상 각기 다른 밟힘에 의해 췌장 절단과 장간막 파열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에 밟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장씨가 정인양을 들어 올리다가 떨어뜨리거나 정인양이 걷다가 넘어졌을 땐 췌장 절단 등이 일어나지 않았으리라고 봤습니다. 이 교수는 손으로 정인양 복부를 때리더라도 같은 손상이 발생할 순 있지만, 장씨의 당시 몸 상태를 봤을 땐 발로 밟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췌장이 절단될 만한 충격을 주려면 주먹을 팔 뒤로 빼서 내지르거나 머리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쳐야 하는데, 장씨는 지난해 9월 유방 수술 등을 받아 당시 팔 운동에 제약이 있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입니다.이 교수는 “살인의 고의성은 감정의가 판단할 몫이 아니다”라면서도 “(당시 정인양은) 머리, 얼굴을 포함해 전신에 멍이 들어 있었는데, 부위나 모양을 보면 단순히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맞아서 생겼을 것 같다”고 했는데요. 그는 또 “여러 부위에서 발생 시기가 다른 골절이 관찰되는 점도 고의적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인양이 오랜 기간 늑골 골절에 의한 고통에 시달려왔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약 9개월의 입양 기간 중 처음 몇 달을 빼곤 맞아서 움직이지도, 웃고 울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오는 14일 공판에선 이 교수에 대한 증인 신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최종 의견과 함께 양부모에 대한 구형량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투표함 봉인지 뜯고 벽보 훼손…선거사범 170명 수사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윤중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지난 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160여명의 선거사범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2021년 재·보궐선거’ 선거사범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71명을 내·수사해 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62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유형별로 보면 현수막 및 벽보 훼손이 72명(42.1%)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 공표 등 거짓말 선거(45명, 26.3%), 불법인쇄물 배부(9명, 5.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의 중점 수사대상인 5대 선거범죄(금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선거관여,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로 검거된 인원은 63명으로 전체 인원의 36.8%를 차지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 서울 마포구에서 한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7일 마포구 아현동 안 아파트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 봉인지를 떼어낸 50대 남성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에는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반드시 이번에 투표하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나오자 주민들이 특정 후보 번호를 연상시킨다고 신고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이라는 표현이 ‘(기호) 2번’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2021.04.10 I 정병묵 기자
`주가 고공행진` 포스코, 친환경 사업 기대감?
  • `주가 고공행진` 포스코, 친환경 사업 기대감?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포스코 주가가 올 들어 23% 이상 상승하며 지난 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당 33만원대에 오른 건 2018년 8월 이후 32개월 만이다. 다만 6일엔 전일 대비 1.8% 하락한 32만8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포스코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철강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있다. 특히 글로벌 철강 생산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친환경 정책 일환인 철강 감산 계획은 과잉 공급 우려를 해소하는 요인이다. 또 중국 정부의 철강 수출환급금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철강 기업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늘어난 1조2661억원에 달한다. 실적 개선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증권사는 철강산업의 구조적 회복과 그린·모빌리티 중심의 사업전환을 알린 포스코(005490)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6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철강업황 회복에 따른 철강주 강세와 철강 대표주 포스코에 대한 투자전략을 분석했다. ◇ 포스코 주가가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 - 中 감산정책·철강 수출환급금 인하 반사이익 - 수출 증가·철강가격 상승…실적 기대↑◇ 창립 53주년을 맞아 친환경사업 선도 기업 비전 선언? - 포스코 “철강 넘어 그린·모빌리티 중심의 사업 전환”-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전기차 심장인 구동모터코어 사업 집중- 포스코케미칼(003670), GM·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양대 핵심소재 공급◇ 전문가 평가는? - “올해 철강 빅사이클 지속 가능”
2021.04.06 I 이지혜 기자
자영업자 96%, 매출·고용 반토막…"차기 서울시장, 손실보상하라"
  • 자영업자 96%, 매출·고용 반토막…"차기 서울시장, 손실보상하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절반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며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손실보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코로나19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자영업자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해 국가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상을 실시하라”고 밝혔다.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 소속 자영업 대표들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1년 전국자영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비대위는 손실보상 근거로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전국자영업자 15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1년 영향’ 실태조사를 했다. 전체 응답자의 95.6%가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매출 감소비율은 전국이 53.1%였고, 수도권은 59.2%로 지방(43.7%)보다 수도권 자영업자가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정부 영업 제한으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8%가 집합제한·집합금지 형태의 영업제한을 받았으며, 지난 1년간 부채가 늘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는 81.4%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부채 증가액은 5132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와 부채 증가 등 경제적 어려움에 고용인원은 반토막이 났다. 자영업자의 평균 고용인원은 코로나19 상황 전 4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을 염두에 둔 자영업자도 10명 중 4명에 달했다. 응답자 중 44.6%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0명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폐업을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3~6개월 이내 폐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24.4%(168명), 1~3개월 이내로 답한 비율은 20.6%(142명)로 나타났다.이창호 전국호프연합회 대표는 “영업시간과 고용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자신과 가족 종사자의 노동으로 영업을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영업 영역은 고용을 유지하고 생존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1년 자영업 실태조사 중 매출감소 현황(자료=코로나19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자들은 방역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응답자 중 89.3%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형평성 개선(77.1%) △보상에 대한 요구(69.6%) △영업제한 실효성 개선(66%) △업종별 특성 고려(64.4%) △자영업자 요구사항 반영(57.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조지현 전국공간대여협회 회장은 “확진자가 200명 아래로 내려가야 비로소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희망고문에 불과하다”며 “자영업 생존을 위한 방역지침의 마련으로 영업권을 보장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이 원하는 지원 방식은 손실보상(77.9%)이 압도적이었다. 임대료 지원을 원한다는 응답(57.9%)도 높았다. 특히 손실보상이 소급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은 90.9%에 달했다.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회장은 “실태조사 결과 2020년 자영업자 95.6%가 매출감소를 겪었고 수도권 자영업자의 평균매출 감소율은 59.2%로 나타났다”며 “연봉 5000만원의 직장인이 3000만원이 줄어든 2000만원의 연봉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며 손실보상을 촉구했다.이밖에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임시근로자(아르바이트) 고용·산재 보험, 4대보험과 분리 적용 △자영업자 교육비·의료비·상가임차료 세액공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경기석 비대위 공동대표는 “자영업자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몇 명 나왔을까, 백신 접종은 얼마나 이뤄졌을까,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을까 마음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며 “자영업자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을 요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선거캠프에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2시 박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에서는 정책 협약식도 진행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비대위 소속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주관으로 2월 5일부터 3월 25일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자영업자 패널 3148명 가운데 응답자는 1545명이며, 수도권 자영업자 896명, 지방 자영업자 581명, 기타(미분류) 68명이다.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 소속 자영업 대표들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캠프(왼쪽)와 신지혜 기본소득당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자영업 정책 질의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2021.03.29 I 이소현 기자
①영세 자영업 지형도 지각변동…불안한 민낯
  • [코로나가 바꾼 골목상권]①영세 자영업 지형도 지각변동…불안한 민낯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농산물을 파는 60대 A씨는 작년 말 상점 2개 중 1개를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장사도 안 되는데 시장쪽 보증금 인상요구까지 엎친 데 덮쳤다. A씨는 “하루 벌어 사는 터라 월세와 관리비 내기도 빠듯해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전남 광양에서 매실 가공품을 만드는 50대 B씨는 지난 11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매실청과 매실장아찌를 처음으로 판매했다. B씨는 “매년 열리는 매화축제가 취소돼 주변 농가들이 시름에 빠졌는데 비대면 판매가 활력소가 됐다”고 전했다.코로나19가 골목상권 지형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생계도 희비가 갈리고 있는 것.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늘 위기였던 영세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충격파를 온몸으로 흡수해 불안한 민낯이 드러난 모양새다.2020 생활업종 증감률 상위 5위 현황(그래픽=이동훈 기자)14일 이데일리가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업자수의 증감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12월 기준 전국 사업자수 증가율 1위는 오프라인 매장 없이 물건을 파는 ‘통신판매업(35만6776곳)’이었다. 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전년(27만1383곳) 대비 31.5% 급증한 수치다.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영향이 컸다. 대면 판매가 어려워지니 비대면으로 활로를 뚫어보겠다는 상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남 광양의 B씨처럼 최근 전통시장 상인들까지 지역축제를 대신해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농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고 있다.증가율 2위는 펜션·게스트하우스로 전년 대비 18.2% 늘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하다 보니 국내로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관련 사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골목상권에서 채소와 생선가게는 전년 대비 각각 8.6%, 7.3% 늘었다. ‘집밥’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세 자영업의 대표업종인 편의점도 7.4% 증가했다. 편의점은 이미 골목에 한두개 이상 자리한 ‘레드오션’ 시장이지만, 진입이 손쉬워 퇴직에 몰린 중장년층 중심으로 창업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부동산 관련 자영업 호황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부동산중개업(13만2291곳), 실내장식가게(6만2591곳)는 전년 대비 각각 5.8% 10.1% 늘었다. 25차례에 걸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로 관련 업종이 호황을 이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리모델링 수요가 는 것으로 보인다.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폐업 식당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 한 중고매입 상점에 식기들이 쌓여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반면 집합금지·제한 업종은 직격탄을 맞았다. 간이주점(-15.2%)과 호프전문점(-12.1%)은 각각 2000여곳, 4000여곳이 정리됐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한 작년 11월부터 영업금지 또는 9시 영업제한 조치를 받으며 가장 큰 피해를 봤다.이어 사업자수 감소율 상위 5위권에 예식장(-7.0%), 구내식당(-6.3%), 여행사(-5.3%)가 포함됐으며, 노래방(-5.1%), 당구장(-1.3%), PC방(-1.3%), 문구점(-1.2%) 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코로나19가 바꾸고 있는 골목상권 지형도가 큰 경제·사회적 부담이 되기 전에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양극화 심화를 막기 위해 재정정책의 타깃은 취약 부문에 집중돼야 한다”며 “영세 자영업자 비중이 높으면서 대면 중심인 도·소매, 음식·숙박, 개인서비스 업종에 대한 세밀한 대책을 통해 방역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업황 경기 유지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1.03.15 I 이소현 기자
  • [재송]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다.△HDC아이콘트롤스(03957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60억3384만원.△AJ네트웍스=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10원씩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98억3268만원.△한미약품(12894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58억8133만원.△동성화학(00519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5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43억7698만원.△웅진(016880)=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받았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0일 18시까지.△선진(136490)=인근 도축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식육 안성가공장 생산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일자는 오는 23일.△동성코퍼레이션(10226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8820억5084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611억7365만원.△동성화학(00519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4% 감소한 1824억4991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1% 증가한 273억3639만원.△금호석유(011780)화학=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2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1158억1209만원. 한편 우선주는 1주당 4250원씩 지급 결정. 배당금 총액은 128억4982만원.△미래에셋대우(006800)=당사에 AB스테일빌(AB STALE VILL, 안방보험)이 미국 델라웨어 대법원 통해 1조7148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공시. 회사 측은 “AB스테일빌이 제기했던 계약 이행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매도인(안방보험)이 매수인(미래에셋대우)에게 계약금, 거래비용, 소송비용 및 이에 대한 이자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판결에 대해 상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금호석유(011780)화학=향후 5년간 핵심(Core)및 신성장 사업 위주로 약 3~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시. △세기상사(00242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6% 감소한 22억3420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4% 감소한 12억252만원 손실 기록.△씨젠(096530)=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389억879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 회사 측은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미정) 후 1개월 내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액토즈소프트(05279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78억54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4348만원으로 23.1% 줄고 순이익은 155억9487만원으로 24.93% 감소. 회사 측은 “직전사업연도 소송판결 관련 일시매출 수익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619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 회사 측은 “1월 27일 상장법인으로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시행세칙 제6조의 3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원익홀딩스(03053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867억3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9억7065만원으로 43.3% 늘고, 순이익은 948억625만원으로 93.6% 증가. △나노캠텍(09197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억1780만원으로 전년 대비 8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억1151만원으로 8.7% 줄고 순손실은 38억904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동성화인텍(0335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19억755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9억8598만원으로 53.2% 늘고 순이익은 212억7778만원으로 26.1% 증가.△제이엔케이히터(12688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69억41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8억6047만원으로 14.9% 줄고, 순이익은 22억5821만원으로 71.5% 감소.△한국정보인증(0533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04억2137만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7억1227만원으로 7.3% 늘고 순이익은 97억5300만원으로 36.6% 증가.△케이피에스(256940)=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3억898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억1657만원으로 7.23% 늘고 순손실 21억4412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우리손에프앤지(0735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22억2123만원으로 전년 대비 2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0억9440만원으로 5.3% 늘고 순이익은 238억288만원으로 456.6% 증가.△우리손에프앤지=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6%이며 배당금 총액은 17억3094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동성화인텍(03350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이며 배당금 총액은 92억8800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나노엔텍(0398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4억3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4억4338만원으로 12.1% 늘고 순이익은 27억3652만원으로 52.4% 감소.△지노믹트리(228760)=대장암 전암 병변 검출방법 관련 특허권 취득했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안산공장 계면활성제 생산라인 전체 중단한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장항공장 증설 및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해 115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자기자본의 24.44%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 △알서포트(131370)=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2%이며 배당금 총액은 15억6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자연과환경(043910)=호반산업과 27억9210만원 규모의 오산세교2지구 A2블럭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사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8.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월 31일.△삼륭물산(014970)=보통주 1주당 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7%이며 배당금 총액은 11억3437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코닉글로리(094860)=지난해 영업손실 17억86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억7320만원으로 15.9% 줄고 순손실 18억9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원풍물산(008290)=지난해 영업손실 66억601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0억8320만원으로 28.7% 줄고 순손실 81억3066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NICE평가정보(030190)=보통주 1주당 2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4억402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
2021.03.10 I 김성훈 기자
  • 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다.△HDC아이콘트롤스(03957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60억3384만원.△AJ네트웍스=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10원씩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98억3268만원.△한미약품(12894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58억8133만원.△동성화학(00519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5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43억7698만원.△웅진(016880)=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받았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0일 18시까지.△선진(136490)=인근 도축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식육 안성가공장 생산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일자는 오는 23일.△동성코퍼레이션(10226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8820억5084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611억7365만원.△동성화학(00519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4% 감소한 1824억4991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1% 증가한 273억3639만원.△금호석유(011780)화학=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200원씩 현금배당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현금배당금 총액은 1158억1209만원. 한편 우선주는 1주당 4250원씩 지급 결정. 배당금 총액은 128억4982만원.△미래에셋대우(006800)=당사에 AB스테일빌(AB STALE VILL, 안방보험)이 미국 델라웨어 대법원 통해 1조7148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공시. 회사 측은 “AB스테일빌이 제기했던 계약 이행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매도인(안방보험)이 매수인(미래에셋대우)에게 계약금, 거래비용, 소송비용 및 이에 대한 이자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판결에 대해 상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금호석유(011780)화학=향후 5년간 핵심(Core)및 신성장 사업 위주로 약 3~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시. △세기상사(002420)=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6% 감소한 22억3420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4% 감소한 12억252만원 손실 기록.△씨젠(096530)=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389억879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 회사 측은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미정) 후 1개월 내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액토즈소프트(05279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78억54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4348만원으로 23.1% 줄고 순이익은 155억9487만원으로 24.93% 감소. 회사 측은 “직전사업연도 소송판결 관련 일시매출 수익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619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 회사 측은 “1월 27일 상장법인으로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시행세칙 제6조의 3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원익홀딩스(03053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867억3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9억7065만원으로 43.3% 늘고, 순이익은 948억625만원으로 93.6% 증가. △나노캠텍(09197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억1780만원으로 전년 대비 8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억1151만원으로 8.7% 줄고 순손실은 38억904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동성화인텍(0335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19억755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9억8598만원으로 53.2% 늘고 순이익은 212억7778만원으로 26.1% 증가.△제이엔케이히터(12688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69억41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8억6047만원으로 14.9% 줄고, 순이익은 22억5821만원으로 71.5% 감소.△한국정보인증(05330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04억2137만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7억1227만원으로 7.3% 늘고 순이익은 97억5300만원으로 36.6% 증가.△케이피에스(256940)=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3억898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억1657만원으로 7.23% 늘고 순손실 21억4412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우리손에프앤지(0735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22억2123만원으로 전년 대비 2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0억9440만원으로 5.3% 늘고 순이익은 238억288만원으로 456.6% 증가.△우리손에프앤지=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6%이며 배당금 총액은 17억3094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동성화인텍(03350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이며 배당금 총액은 92억8800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나노엔텍(039860)=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4억3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4억4338만원으로 12.1% 늘고 순이익은 27억3652만원으로 52.4% 감소.△지노믹트리(228760)=대장암 전암 병변 검출방법 관련 특허권 취득했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안산공장 계면활성제 생산라인 전체 중단한다고 공시.△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장항공장 증설 및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해 115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자기자본의 24.44%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 △알서포트(131370)=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2%이며 배당금 총액은 15억6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자연과환경(043910)=호반산업과 27억9210만원 규모의 오산세교2지구 A2블럭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사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8.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월 31일.△삼륭물산(014970)=보통주 1주당 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7%이며 배당금 총액은 11억3437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코닉글로리(094860)=지난해 영업손실 17억86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억7320만원으로 15.9% 줄고 순손실 18억95만원으로 적자 폭 축소.△원풍물산(008290)=지난해 영업손실 66억601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0억8320만원으로 28.7% 줄고 순손실 81억3066만원으로 적자 폭 확대.△NICE평가정보(030190)=보통주 1주당 2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4억4026만원.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
2021.03.09 I 김성훈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다음 신작은
  • [주목!e해외주식]액티비전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다음 신작은
  • △사진:콜오브듀티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ATVI.US)가 작년 4분기에도 콜오브듀티(CoD)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11월에 출시한 ‘CoD: 블랙옵스 콜드워’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콜오브듀티 워존과 와우 확장팩 ‘어둠땅’ 효과로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판단한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과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 등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고, 컨센서스 21억달러를 13.8%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65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4% 감소했으나, 컨센서스인 0.53달러는 22.6% 상회했다.이연분을 제외한 분기결제액(Net Bookings)은 3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 매출은 액티비전 1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2% 증가했고, 킹이 5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4.7% 늘었다. 블리자드는 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실적도 액티비전의 CoD가 견인했다”며 “특히 11월에 출시한 ‘CoD: 블랙옵스 콜드워’에 힘입어 PC와 콘솔 시장에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CoD의 월간활성유저(MAU)는 70%로 게임 이용 시간은 두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 콘솔, PC, 모바일 디바이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 12% 늘었다.조 연구원은 “서구에서 최고 MAU를 경신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12월 말 출시 이후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블리자드는 10월 말 출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 킹은 ‘캔디크러쉬’의 인게임 결제액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가속화되면서 실적을 주도했다”고 판단했다.이번 실적을 통해 시장에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게임 개발력에 대한 신뢰감이 더 높아졌고 신작 모멘텀은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년 4분기마다 출시하고 있는 CoD 신작이 최근 2년 연속 호평을 받았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작인 어둠땅의 경우 출시 당일 기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블록버스터급 지적재산권(IP)인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 이모탈이 첫 지역 테스트를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마치며 2021년 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워크레프트 IP의 모바일 버전 개발도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로써 아시아 게임사들이 보여준 것처럼 대작 IP의 모바일화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액티비전블리자드는 블리즈컨 행사에서 신작 모멘텀 특수를 누릴 것이라 예상한다. 매년 연말 진행해 오던 대규모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오는 2월 20~21일(한국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행사에서는 신작 출시 스케줄과 개발 진척 상황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창사 30주년과 맞물려 과거보다 풍성한 콘텐츠가 준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리즈컨 행사에서 신규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시리즈 및 오버워치 2 등에 대한 개발 과정과 출시 일정에 대한 업데이트가 예상된다”며 “신작 출시 기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13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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