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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LG이노텍, 올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
-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실적 비교. (자료=각 사·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 등 부품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好)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인한 PC·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와 ‘갤럭시S20’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이노텍은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갤럭시S20 등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전략스마트폰용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LG이노텍은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10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각각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 판매가 늘며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3343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5G 통신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번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MLCC는 2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PC 및 게임기, 서버용 등은 가격 및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스마트폰과 전장용은 수요 감소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도 비수기 영향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및 계절 비수기로 인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전망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 `MLCC 견조`..삼성전기,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종합)
- 삼성전기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및 전분기 실적 비교. (자료=삼성전기·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인한 PC 및 서버용 MLCC 수요 증가와 ‘갤럭시S20’ 등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향에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MLCC는 2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PC 및 게임기, 서버용 등은 가격 및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스마트폰과 전장용은 수요 감소로 약세가 예상됐다.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 “중국 내 PC용 MLCC 수요는 3~4월 주문 증가로 일부 부족 현상 보이고 있다”며 “2분기 북미와 유럽, 남미 등은 주요 세트(완제품) 판매 부진으로 약세가 예상되지만 중국 PC 및 인프라 수요, 언택트시장 확대로 인한 서버 등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코로나19 여파로 필리핀 MLCC 공장의 가동률 저하와 함께 중국 천진의 전장용 MLCC 신공장의 가동도 지연될 전망이다. 조 전무는 “필리핀 MLCC 공장은 이동제한 조치로 직원 출근율 50% 이하 수준이라 가동률이 떨어져 고객의 추가 수요에는 완벽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천진 신공장도 중국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로 마무리 공사가 중단돼 애초 올 하반기 예정인 가동시점도 연기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에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및 계절 비수기로 인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전망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기, 올 1분기 영업益 1646억원..전년比 32%↓(상보)
- (자료=삼성전기)[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PC·서버 등 비대면 서비스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1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및 전장용 제품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나, PC 및 서버용 제품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향에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는 코로나19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 거래선에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판매를 늘려 매출을 만회할 계획이다.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 2분기 PC용 패키지기판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5G, 박판 CPU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치킨업계 고속성장 배달앱이 날개였네-자산매각·사재출연…두산重 ‘3조+α’ 자구안 마련-‘코로나 업무폭탄’ 복지부·질본, 인력 증원-[사설]아차 하는 순간의 방심이 산과 들을 태운다-[사설]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 기밀 유출 척결해야△줌인&-빅데이터로 히트치다-동해북부선 53년 만에 다시 잇는다-여야, 재난지원금 추경안 29일 처리 합의△쏟아지는 부동산 급매-강남 넘어 ‘마·용·성’까지 퍼진 급매…“매수 문의 4분의 1수준으로 뚝”-세금 얼마나 더 붙길래 급매물 늘어나나-법인 통한 ‘꼼수 절세’ 이제는 안 통한다△치킨 프랜차이즈 대전-브랜드 438개, 창업비·매출 천차만별…교촌 ‘수익성’ 호식이 ‘가성비’ 1위-니들이 특수부위 맛을 알아~…껍질이어 오돌뼈 튀김까지 ‘불티’-배달앱 올라타고 씽씽…연매출 3000억 브랜드 속속 등장△코로나 100일…2차 대유행 대비해야-해외유입·집단감염 불씨 여전…“코로나는 현재진행형, 거리두기가 최선”-회식 사라지고 가능하면 야근도 안해…외출 때 마스크 안 쓰면 따가운 ‘눈총’-840만명 사상초유 온라인 개학…원격교육 시대 본격화△판문점선언 2주년…김정은 신변 오리무중-“특이동향 없어”, “건강 문제있다” 의견 분분…대북 전문가 “곧 나타날 것”-韓 대북정책, 金 건재 여부, 美 대선…3대 변수가 대화 좌우-“金 건강이상설 근거 부족” 베이징 외교가는 신중모드△정치-與,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 압축…野, 수도권·충청vs영남 중진 대결-文대통령 “코로나는 남북협력 기회…할 수 있는 일 해야”-민주당 ‘강제추행’ 오거돈 제명…통합당 “吳 긴급체포해야”-‘김종인 비대위’ 오늘 운명의 날, 의결 전 당선인 총회 먼저 연다-‘의사’ 안철수, 다시 대구로…봉사활동 이어가△경제-재난지원금 3개월 내 신청 안하면 기부 간주…실업급여 재원으로 활용-“40개국서 K방역 공유 요청…개도국에 4억弗 긴급지원”-정부, 회사채 매입기구 조성 착수…내달 가동 목표△금융-‘메기’로 안 끝난다…시중은행 윗자리 넘보는 카뱅-KT, 케뱅 대주주될 길 열리나-대출 대비 집값상승률, 비싼 아파트가 더 높았다-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플러워 버킷 챌린지’ 동참△산업&기업 -두산重 ‘3조+α’ 최종 자구안에 채권단 8000억 추가 지원 전망-서버·PC 메모리 수요 증가에 삼성반도체 2분기 호실적 기대-LG화학, 첨단 배터리소재 키운다-조선업계 “2분기까지 수주절벽 직면”-‘코로나 쇼크’ 에쓰오일, 1조 영업손실△산업·바이오-메디톡스 휘청, 종근당 가세…보톡스 시장 요동-Z세대 잡아라…네이버 ‘힙’한 콘텐츠 키운다-중기부, 한국형 ‘규제 예보제’ 이르면 내년 시행-IT공룡 페북, 화상회의 ‘메신저룸’ 출시…국내업체도 맞대응 채비△소비자생활-유통가 ‘온라인 간편 결제’서 활로 찾는다-‘넷플릭스’형 맞춤 서비스로…롯데온, 이커머스 공략 나서-남아도는 우유…중국서 돌파구 찾을까-신이 나!…‘펭수빵’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팔려△삼성 ‘무풍 에어컨’의 진화-슬기로운 실내 생활 필수템 ‘사계절 에어컨’-자가점검 인증샷 이벤트 참여로 에어컨 겨울잠 깨워요-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금 포함, 최대 100만원 혜택 챙겨요△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불과 바람의 아들 ‘철’ 건축·교통혁명 넘어…글로벌 패권 뒤흔들다-아시아로 넘어온 철강산업, 지속성장 관건은 ‘탄소 배출’△증권&마켓-코로나 여파에 뜬 헬스케어펀드…한달 수익률만 ‘27%’-이달 예심접수 기업 3배 껑충…IPO시장 기지개 켜나-‘저평가 매력·실적 양호’ 은행株, 모처럼 날았다△증권-코로나 신속진단키트 수출 힘입어…올해 실적 상상초월-코로나 확산세 주춤해지자…금융당국, 금투업계 현장점검-주식 정보 배우기 유튜브가 대세…2030개미 구독 꾹!-네이버·카카오 愛 푹 빠진 외국인·기관△코로나19가 앞당긴 OTT 시대-“이불 밖은 위험해” 수요 폭발 OTT…개성 만점 콘텐츠로 제2 한류 예고-OTT와 상생 위해선 저작권 등 법률 관행 차이 해소해야△스포츠-용병이냐, 토종이냐-‘어버니날 개막’ K리그, 10개국에 중계권 판매-윤상필 “작년 신인왕 놓친 아쉬움…올해 우승으로 달랠 것”-우즈vs미켈슨, 집 앞 ‘빅매치’ △피플-“서울 상징 ‘해치’만의 매력으로 펭수 뛰어넘을래요”-“여성에게 갱년기는 새 인생 시작하는 소중한 시기”-법무부 차관에 고기영 서울동부지검장-공정위 황상우·함운용 사무관 ‘대한민국 공무원상’-법무부, 양성평등정책위 발족…김엘림 위원장 위촉-윤훈수 삼일회계 CEO 단독후보△오피니언-[목멱칼럼]n번방 환자들의 이중성-[생생확대경]기재부 ‘통큰 정책’이 안 보인다-[기자수첩]고사 직전 공연계에 실질적 지원해야-[e갤러리]선무 ‘백학’△부동산-코로나에 밀린 ‘12·16 후속법안’ 처리…“종부세율, 올해는 동결할 듯”-“부동산경기 침체 방치하면 10만명 일자리 잃는다”-예술혼 담긴 대림 펜트하우스서 ‘최상위층 주거’ 만나다△사회-“수업 질 하락” 동의 못해…대학들, 등록금 반환 아닌 장학금 지급 유력-“국정원, 세월호 유가족 사찰 정황”…사참위, 檢에 직권남용 수사 요청-전두환, 이번에도 꾸벅꾸벅…“헬기사격 없었다” 모르쇠 일관-농가·취약계층 돕는 건보공단 ‘감자동맹’-‘서울관광 살리자’ MICE 산업 25억원 투입-서울 특수학교 ‘동진학교’ 추진 8년 만에 첫삽
- [줌인]"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한성숙의 ‘이용자중심주의’
- [이데일리 김현아 한광범 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 실적이 휘청대지만, 네이버는 다르다. 23일 발표된 네이버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7321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 7.4% 늘었다. 주요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여 광고 매출은 1440억원에 머물렀지만, 커머스·페이·웹툰 등이 효자 노릇을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로나19에 드러난 네이버의 존재감하지만 한성숙(53) 네이버 대표이사는 실적발표회에서 “어느 때보다 긴장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월 말 코로나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비대면 활성화로 온라인 쇼핑 니즈가 증가한 점은 기회 요인”이라 평했다. 위기 발언에도 이날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보다 8000원(4.40%)오른 19만 원으로 마감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터넷으로 쇼핑하고 공부하고 여가를 즐기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자 소프트웨어(SW)기술 기업인 네이버의 존재감이 드러난 순간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을 선물하는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LG 권영수 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GS칼텍스 허세홍 대표를 지목했다.(사진=네이버)서비스를 누구보다 잘 아는 CEO2017년 3월부터 네이버를 이끌고 있는 한성숙 대표. 지인들은 실무형 리더라고 평한다. “사업 하나하나를 아주 꼼꼼하게 숫자까지 챙기는 CEO여요.” “외부 활동보다 내부 챙기기를 좋아하시죠. 권위보다 격의 없이 할 말을 하시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의 파트너로 일하는 김상헌 전 대표는 “제가 있을 때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자리를 찾아가는 시기였다면 이후는 4차 산업혁명이 되고 기술과 서비스가 중요해져 (한성숙 대표를)추천했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기자(민컴·PC라인),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네이버에 검색품질센터 이사로 입사해 서비스 총괄이사까지 지내면서 네이버 서비스 대부분을 기획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워낙 사업을 잘 아니 CEO가 된 다음에도 한동안 각 부서에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워낙 사업이 방대해져 달라졌지만, “하루 종일 네이버만 생각하는 분같다”는 게 직원들의 평이다. 한성숙의 실용주의는 기술력에 기반한 이용자 중심주의네이버 안팎에선 한 대표의 장점으로 오랜 경험에서 묻어나는 전문성, 권위나 형식보다는 본질과 내용을 중시하는 실용주의를 꼽는다. 특히 이용자 중심주의는 지금의 네이버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그는 올해 네이버의 주요 사업으로 △광고 불황을 타개할 모바일 메인 노출 스마트채널 광고 △브랜드를 직접 네이버쇼핑에 입점시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와 맞춤형 배송 지원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 통장 같은 기술기반 금융상품 출시 등을 꼽았는데, 모두 플랫폼 이용자들(생산자·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십분 활용한 사업들이다.스마트채널은 네이버 내에서 이용자의 인지→관심→구매에 이르는 단계를 광고 검색 쇼핑으로 완결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고, 브랜드스토어의 배송지원은 이를테면 LG생활건강이 직접 스마트스토어에 들어와 물건을 팔 때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제휴해 배송을 해주는 모델이며, 네이버통장 역시 미래에셋과 연계한 자산관리계좌(CMA)형식이나 네이버페이에 특화된 모델을 준비 중이다. 한 대표는 브랜드스토어의 배송지원만 해도 쿠팡·배민 등과 다를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저희는 입점 사업자에게 필요한 툴과 도움을 드리는 구조”라며 “단일한 배송 형태보다는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배송 체계에 대응할 것이다. 관련 데이터 부분에 협력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19년 10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칼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문과 출신이나 첨단 기술 플랫폼 의지 강해 한 대표는 여대 문과 출신이나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뼈속 깊이 체화한 CEO다. 그는 2016년 11월 22일 열린 ‘네이버커넥트2017’ 행사에서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기술전문가가 아니라니 참 재미있는 구조다. 기술만으로는 편안하고 친숙한 도구로 만들 수 없다. 서비스업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기술력과 잘 버무려 완전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 네이버의 사업구조는 한 대표가 얘기했던 그대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한 대표는 지난 3월말 연임에 성공했다. 한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전대미문의 (코로나날)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 대표와 네이버가 어떤 혁신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유럽에서 열린 검색 기술 분야 최고 학회인 ‘ECIR(The annual European Conference on Information Retrieval)2020’에서 네이버만의 고도화된 이미지 검색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검색, 로봇, 인공신경망 기술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 출신들이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에 영입되거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등 네이버는 대한민국 SW기술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탭S6 라이트’ 22일부터 사전예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중저가 태블릿PC 신제품인 ‘갤럭시탭S6 라이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공식출시일은 29일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갤럭시탭S6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 삼성전자)갤럭시탭S6 라이트는 갤럭시탭S6의 보급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된 S펜이 탑재됐으며,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와이파이 모델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출시된다. S펜은 연필 같이 더욱 편안한 그립감과 빨라진 반응 속도로 세밀한 필기부터 독창적인 그림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필기 내용을 300%까지 확대할 수 있고, 중요한 텍스트는 별도 색상으로 강조하거나 해시 태그를 지정해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S펜은 제품 측면에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다.갤럭시탭S6 라이트는 10.4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했으며, 두께는 7mm, 무게는 465g(와이파이 모델 기준)이다. 색상은 옥스포드 그레이, 앙고라 블루, 쉬폰 핑크까지 총 3가지다. 삼성 갤럭시탭S6 라이트 앙고라 블루 색상. (사진= 삼성전자)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자동 핫스팟을 설정하면 태블릿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데이터 연결이 가능하다.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도 태블릿에서 바로 확인하고 연락할 수 있다.또 최대 8명까지 화상 통화를 지원하는 ‘구글 듀오’와 별도의 연결 과정 없이 콘텐츠를 기기 간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Quick Share)’ 기능도 제공한다.3D 사운드를 선사하는 AKG 듀얼 스피커가 적용됐으며,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외장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하고 704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가격은 LTE 모델이 49만 5000원(64GB), 53만 9000원(128GB)이며, 와이파이 모델이 45만 1000원(64GB), 49만 5000원(128GB)이다.사전 예약고객은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탭S6 라이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이어리 스타일의 정품 북커버 5000원 구매 혜택과 콘텐츠 5종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갤럭시탭S6 라이트사양
-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93% "유튜브 시청"…10대는 99.2%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보는 이용자의 90%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이용자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6일 KT(030200)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Netizen Profile Research)’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였다.유튜브 이용률은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20세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이용률은 99.2%, 20대는 98.0%였다. 1020세대를 제외하곤 60대 이용률이 94.6%로 가장 높은 것도 특징이었다. 이밖에도 △30대 90.5% △40대 90.5% △50대 90.6%였다. 유튜브 이용률은 성별로 보면 남성은 95.2%, 여성은 92.1%였다.동영상 시청 채널. (그래픽=KT 나스미디어)유튜브 다음으로 이용률이 높은 동영상 플랫폼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포털인 ‘네이버’였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43.1%였으며 남성 39.1%, 여성 47.4%였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28.5% △20대 43.1% △30대 50.0% △40대 45.9% △50대 42.4% △60대 37.0%를 기록해, 10대의 이용률이 유독 낮은 것에 눈에 띄었다.지난해 조사에서 이용률 11.9%를 기록했던 넷플릭스는 이번 조사에서 28.6%로 2배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네이버의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넷플릭스 이용률을 보면 △20대 38.9% △30대 34.1% △10대 24.2% △40대 22.5% △60대 17.4% △50대 15.7%였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1020세대에서의 높은 이용률로 각각 4위(26.4%)와 5위(24.1%)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과 페북의 10대 이용률은 각각 40.2%와 53.9%, 20대는 38.1%와 28.4%였다. 반면 50대는 각각 13.6%와 18.8%, 60대는 9.8%와 13.0%로 연령별 높은 편차를 보였다.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과반수 이상인 51.3%가 유료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OTT 이용 이유에 대해선 ‘콘텐츠의 다양성(49.0%)’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OTT 이용자 30.0%는 스마트 TV/뷰어 등을 활용해 TV로 OTT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94.6%를 기록했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9%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이며, 이 중 10대의 시청 시간은 2시간35분, 20대는 2시간6분으로 이용량 측면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나스미디어 DT랩 이지영 실장은 “2020년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서, 평소 개인들이 선호하던 채널의 구독과 알림 설정을 통해 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정 장르와 카테고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들이 유튜브와 함께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을 매우 짧은 포맷의 영상으로 SNS를 통해 공유하는 행태도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한다“이라고 밝혔다.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다. 2004년부터 연 1회씩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 호조속 세트·디스플레이 부진..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3조1000억원, 영업이익 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19% 줄어들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가 대체로 부합하지만, IM과 디스플레이, CE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서버 수요가 증가하며 모바일과 PC의 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그 외 IM, 디스플레이, CE는 스마트폰과 TV의 판매량 부진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실적도 기존 예상 대비로는 부진할 것으로 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는 증가하지만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조3000억원)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 중 반도체 부문은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며 영업이익 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8%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이 나타나며 IM과 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갤럭시S20의 판매량(Sell-in)이 1분기 총 900만대에서 2분기 500~600만대로 급감하고, 관련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로나19 발생 후 전세계적인 수요 둔화 우려 등이 반영되며 급락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수요 전망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하반기 반도체 수요와 가격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는 2분기 중반을 기점으로 주가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판단했다.
- “코로나19로 손님도 없는데”..이동통신 전산 시간 단축 합의 못 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휴대폰을 새로 사거나 바꾸려고 휴대폰 매장을 찾는 손님이 더 뜸해졌다. 하지만, 매장 주인이나 판매 직원들은 문을 닫고 싶어도 저녁 8시나 9시까지 열어둘 수밖에 없다. 이동통신 3사의 전산 운영 시간이 신규 및 기기변경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번호이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이동통신 3사는 판매 직원의 고충을 덜기 위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전산 운영 시간을 2시간 정도 줄이자는 의견을 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대리점들은 대부분 전산 시간 단축에 찬성하지만, 강변테크노마트 등 집단상가 상인들은 반대하고, 로드숍에 있는 판매점들은 찬반이 갈리는 등 의견이 각각이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유통시장을 관리하는 방송통신위원회도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서울 광진구 소재 강변테크노마트 6층 유통점 매장을 방문해 최근 방문자수 감소와 매출하락 등 어려운 유통환경에 처해 있는 이동통신 유통점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방통위 제공12일 업계와 방통위에 따르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강변테크노마트에서 판매점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지만 이동전화 전산 운영 시간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한 위원장의 방문은 최근 방문자수 감소와 매출하락 등 어려운 유통환경에 처해 있는 판매점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집단상가들 전산시간 단축 반대..로드숍은 찬성간담회에 참석한 방통위 공무원은 “전산 시간 단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의견이 갈려 결론 내지 못했다”면서 “좀 더 많은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집단상권연합회장, 강변테크노마트상우회장 등은 전산 시간 단축에 반대하고, 로드숍을 운영하는 판매점주들은 찬성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집단상가 판매점들은 일주일에 보통 2일씩 쉬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 쉬는 로드숍과 입장이 다른 것으로 해석했다. 전산 시간이 줄어든다고 영업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단축되면 늦은밤 손님을 맞이하기 어려워 매출이 더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하지만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한 판매점 직원은 “전산이 10시까지 열려있어 손님이 없는데도 퇴근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있기 전부터 전산 개통 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하지만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은 반대해 협회 공식입장으로 찬성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소비 심리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이동통신 전산을 지금처럼 밤 10시까지 열어둬야 하는가는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방통위, 신고포상금 낮춰 유통시장 활기 주기로한편 방통위는 이날 판매점들에게 5월까지 한시적으로‘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도’의 신고포상금을 3분의 1 수준(최고포상금 현재 300만원→100만원)으로 낮춰 지나치게 얼어붙은 휴대폰 유통 시장에 활기를 주기로 했다.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판매점의 전자청약서 이용에 필요한 태블릿PC 구입비용 일부지원(약 53억원)을 비롯해 △영세 판매점을 대상으로 방역용품 및 사무용품 지원(약 9000개점, 1.8억원)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지역의 영세 판매점을 대상으로 휴대폰 액세사리 지원(200개점, 1억원) 방안도 마련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코로나19 ‘탁상대책’…기업은 빠져 있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코로나19 ‘탁상대책’…기업은 빠져 있다-일단 부르고 보는 감사보수 ‘회계법인 갑질’에 기업 분통-신천지 8900여명 유증상 확인…태부족 의료진·병상 ‘비상’-“秋의 수사·기소 분리안, 현실과 안 맞아”-[사설]국제사회의 ‘왕따’ 신세가 돼버린 대한민국-[사설]여당의 비례정당 논란, 선거법부터 잘못됐다△줌인&-[줌인]총선 1당 위해 꼭 필요한 ‘비례당’…30석 놓고 與野 이전투구-‘코로나19 대응 먼저’…한·중 경제장관회의 무기한 연기-이찬희 “법무부 ‘공소장 비공개’ 결정 문제 있어”△코로나19 비상-경제법안 국회서 잠자고…정부 지원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항공업계 유동성 위기…대책 마련 뒷짐진 정부-사태 장기화 조짐에…“정부, 업종·기업별 피해 파악해 맞춤 지원을”△코로나19 비상-경증땐 공공기관 격리, 열 내리면 퇴원…병상 확보해 골든타임 잡는다-엿새만에 재확진…“재감염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생후 45일 된 갓난아기 확진…지병 있던 환자 사망 속출△코로나19 비상-‘한국 방문자 입국 금지·제한’ 81곳…“美도 시간문제” 우려 커져-與 “이미 특별입국절차 시행”vs 野 “지금이라도 완전히 막아야”-“100년전 ‘국난극복’ 정신으로 코로나19도 이길 것”△코로나19 비상-‘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中제조업 경기…“글로벌 공급 체인 붕괴 위기”-코로나 발생 64개국, 확진자만 8만6986여명…전세계로 확산중-일주일새 주요국 시총 5조달러 증발△‘고무줄 감사보수’ 논란-감사 품질 높이랬더니…일부 회계법인, ‘표준 감사제’ 흥정도구로 이용-전기·가스·수도업체 감사보수 전년比 53% 뛰어-외감법 적용 대상 아닌데…스타트업도 ‘두 배’ 올라△정치-“경제학자보다 기업 출신 전진 배치 이번 총선서 20석 이상 차지할 것”-통합당, 안철수계까지 흡수 ‘중도·보수 빅텐트’ 현실화-여야 “코로나 추경 17일까지 처리”△경제-코로나19 극복에 30조 투입하는 정부…넘어야 할 ‘3대 난제-15개월 만의 반등에도…웃지 못하는 한국수출-’해빙기 화재 막자‘…한전, 전력설비 특별점검△금융-코로나 쇼크 직격탄…신용카드 사용액 반토막-수원·안양 등 오늘부터 ’LTV 50% 제한‘-우리금융 ’넘버 2‘ 누가 되나△산업&기업-창립일·창업주 100년·주총 몰린 3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운명 가른다-“늦출 수 없다”…기업들 대학 대신 유튜브서 채용설명회-LPG선 1척에 PC선 9척 추가 현대重 연초 ’수주 뱃고동‘△산업·바이오-해외 공략 속도내던 3N수장, 코로나19에 발목-재택근무 나선 IT기업…원격업무솔루션 시험대 활용-’착한 임대인 운동‘ 기업들도 동참△소비자생활-코로나19확산에…라면공장 ’풀가동‘ 커피전문점은 ’썰렁‘-나쁜 지방보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더 많아-롯데홈쇼핑, 미셸 오바마가 입었던 ’데렉 램‘ 론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변호사 업무 진출영역 확대하고…로스쿨 정원 줄여 변시 합격률 높여야”-“대구 달려간 의료진에 감동” ’코로나 법률 지원 TF‘ 꾸려△증권&마켓-온라인교육·택배·게임…’집콕주‘가 新경기방어주-6개월 만에 코스피 2000선 아래로…저가 매수도 신중해야-온라인 미팅·화상 IR, IPO 풍경 달라졌다△갈 길 먼 국내 ESG 투자-’친환경 투자‘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는데…한국은 걸음마 수준-국내 ESG 투자 확대…’큰손‘ 국민연금 나서자 꿈틀-“거래소, 올 상반기 탄소배출 저감지수 만들 것”△문화-코로나도 못꺾은 영화한류…홍상수, 베를린영화제 감독상-뻔한 드라큘라 로맨스, 섹시하게 돌아왔네-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스태프 코로나 음성 판정△스포츠-18세 ’천재 골퍼‘ 김주형, 한국 남자 골프 미래 밝힌다-’코로나 청정지역‘ 어디?…남녀 골퍼들 빨리 떠나고, 입국 미루고-테니스 세계 2위 나달 멕시코서 올해 첫 우승△피플-“코로나위기 대응 ’재난 기본소득‘ 월 50만원 지급하자”-3·1운동 101주년…매드클라운·루나 ’2020 대한이 살았다‘ 노래-무역협회, UAE서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 기부·세금에 마일리지 적립해주자-[정재욱의 이슈Law]코로나19 가짜뉴스 처벌법 필요하다-[기자수첩]中진출 한국 기업들의 고민△부동산-가뜩이나 어려운데 코로나까지…’거래 절벽‘ 심화 우려-전셋값 5% 이상 올린 등록 입대사업자 전수조사-GTX-B 수혜…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분양△사회-메르스 때도 무죄 판단…신천지 신도 허위명단 제출, 고입성 입증 관건-입대료 안받고, 쌈짓돈 기부…우리곁 작은 영웅들-마스크 구입 ’하날의 별따기‘인데…보란듯 박스째 사가는 中보따리상
- 2분기 선방한 롯데케미칼… “하반기 증설효과, 반등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남궁민관 기자] 업황 부진으로 올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롯데케미칼(011170)이 하반기 반등을 꾀한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전분기대비 비교적 선방하는 흐름을 보여준데다 올 하반기부터 연이어 완료되는 설비증설 효과도 기대하고 있어서다. 더불어 석유화학업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도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롯데케미칼의 하반기 수익개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5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1% 감소한 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또한 등락을 반복하는 불확실한 업황이 계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것은 다운사이클(업황 부진)에 진입한 상황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회사 관계자는 “올레핀(에틸렌·프로필렌 등 생산) 부문은 타 업체들의 크래커(분해설비)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아로마틱(방향족) 부문은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지만 PX(파라자일렌) 등 원료 부문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도 수입물량 증가로 주요 제품 공급과잉과 이슬람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반면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PC(폴리카보네이트)등 컴파운드(복합소재)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전반적으로 석유화학업계 실적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롯데케미칼은 전분기대비 수익이 증가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좋아졌다는 것은 사이클상 회복 추세에 있다는 것”이라며 “전년 동기도 중요하지만 회복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더욱이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5건의 설비투자를 추진 중인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에만 3개 유화제품 설비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여수공장에선 연간 생산능력 11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PC·플라스틱 원료) 설비 증설이, 울산공장에선 연산 20만톤 규모의 메타자일렌(MeX·도료 기초원료) 증설을 4분기께 마무리짓고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PC·MeX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22만톤, 36만톤으로 늘어난다. 또한 설비 전환을 통해 기존 연산 46만톤이었던 이소프탈산(PIA·도료 원료)도 84만톤 수준으로 확대된다. 올 하반기 불확실한 업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투자로 상황을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미국에 ECC(에탄크래커), EG(에틸렌글리콜) 공장을 준공하는 등 원료다변화를 통한 외형 확대도 추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역시 타 업체들의 신규 설비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경기부양책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롯데케미칼, 2Q 업황 불확실성 속 선방…"하반기 신·증설 효과 노린다"(상보)
-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현황.(자료=롯데케미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미·중 무역분쟁 및 국제유가 등락 등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전분기 대비 나아진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제품들의 공급과잉이 지속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에서는 이른바 ‘반토막’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최근 완공한 신규 공장과 함께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를 적극 노려 실적개선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50.6%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1% 감소한 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지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역시 등락을 반복하는 불확실한 업황이 지속된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선방한 실적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올레핀 부문은 역내 크래커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아로마틱 부문은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으나, PX(파라자일렌) 등 원료 부문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입 물량 유입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및 무슬림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PC(폴리카보네이트)등 컴파운드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불확실한 업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근 완공한 공장들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 ECC 및 EG 공장을 준공했으며, 국내 투자를 진행 중인 여수 PC, 울산 MeX 및 PIA 공장 증설을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앞선 관계자는 “하반기 역내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의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롯데케미칼
- 가파른 5G 효과..SK텔레콤, 무선 매출 반등(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세대) 이동통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SK텔레콤의 무선사업 수익(매출)이 반등했다.여기에 미디어 부문, 커머스 부문, 보안 부문 등 나머지 사업부들도 성장세를 지속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았다는 평가다.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2분기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8% 늘고, 6.9%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4%, 0.1% 증가했다. 다만, 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SK텔레콤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9% 급감(2591억 원)했고, 5G 초기 과열 양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비(CAPEX) 증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9% 줄어 3228억 원에 그쳤다.하지만, SK텔레콤 ICT군의 효자 부문인 무선사업 수익 증가는 이후 실적 개선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 5G 가입자가 당초 예상(100만 명)의 두 배(200만 명)이상이 되면서 요금할인 효과로 감소하던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지속 증가해 4분기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SK텔레콤의 주가는 전날 보다 3.28% 오른 2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가입자당 매출 전분기 대비 0.4% 증가..5G 효과, 연말 200만 명 이상SK텔레콤은 2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RPU가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해 0.4% 늘어 3만755원을 기록했다”면서 “5G 가입자가 지속 증가해 분기별 ARPU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6월 말 현재 5G 가입자 53만 명을 확보해 국내 1위,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가입자 200만 명, 내년에는 7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연초 까지만 해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연말 5G 가입자는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연말 200만 명, 2020년 700만 명으로 높인 것이다.SK텔레콤은 “현재 추세 감안 시 2020년에는 700만 이상 가입자 추세를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5G 클러스터별 차별화된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증대시키고 동시에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추세마케팅 비용은 2분기 72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2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5.6%였다.별도기준 설비투자(CAPEX) 역시 5856억 원을 집행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설비투자의 경우 올해 5G 투자로 지난해에 비해 30~4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 보안, 커머스도 성장세 ..11번가 2분기 연속 흑자2분기 SK브로드밴드의 IPTV 매출이 322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증가했고, ADT캡스와 SK인포섹 등이 속한 보안 분야도 보안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 및 홈 보안 등 시장 확대와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분기 대비 7.5% 매출이 늘었다.11번가는 월간 십일절 등 다양한 상품 기획과 SK페이 출시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고, TV쇼핑 사업자인 SK스토아도 PC몰까지 확장하며 취급고가 2배 이상 늘고 손익분기점도 넘었다.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결정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 진행 중이며, 2020년 1월 합병법인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74.4%를 확보하게 된다.SK텔레콤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800만 이상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바탕으로플랫폼·콘텐츠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웨이브(OTT) 가입자를 합치면 1천만 명 이상의 스케일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