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42건

롯데케미칼, 2Q 업황 불확실성 속 선방…"하반기 신·증설 효과 노린다"(상보)
  • 롯데케미칼, 2Q 업황 불확실성 속 선방…"하반기 신·증설 효과 노린다"(상보)
  •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현황.(자료=롯데케미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미·중 무역분쟁 및 국제유가 등락 등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전분기 대비 나아진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제품들의 공급과잉이 지속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에서는 이른바 ‘반토막’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최근 완공한 신규 공장과 함께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를 적극 노려 실적개선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50.6%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1% 감소한 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지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역시 등락을 반복하는 불확실한 업황이 지속된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선방한 실적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올레핀 부문은 역내 크래커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아로마틱 부문은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으나, PX(파라자일렌) 등 원료 부문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입 물량 유입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및 무슬림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PC(폴리카보네이트)등 컴파운드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불확실한 업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근 완공한 공장들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 ECC 및 EG 공장을 준공했으며, 국내 투자를 진행 중인 여수 PC, 울산 MeX 및 PIA 공장 증설을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앞선 관계자는 “하반기 역내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의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롯데케미칼
가파른 5G 효과..SK텔레콤, 무선 매출 반등(종합)
  • 가파른 5G 효과..SK텔레콤, 무선 매출 반등(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세대) 이동통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SK텔레콤의 무선사업 수익(매출)이 반등했다.여기에 미디어 부문, 커머스 부문, 보안 부문 등 나머지 사업부들도 성장세를 지속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았다는 평가다.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2분기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8% 늘고, 6.9%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4%, 0.1% 증가했다. 다만, 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SK텔레콤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9% 급감(2591억 원)했고, 5G 초기 과열 양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비(CAPEX) 증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9% 줄어 3228억 원에 그쳤다.하지만, SK텔레콤 ICT군의 효자 부문인 무선사업 수익 증가는 이후 실적 개선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 5G 가입자가 당초 예상(100만 명)의 두 배(200만 명)이상이 되면서 요금할인 효과로 감소하던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지속 증가해 4분기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SK텔레콤의 주가는 전날 보다 3.28% 오른 2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가입자당 매출 전분기 대비 0.4% 증가..5G 효과, 연말 200만 명 이상SK텔레콤은 2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RPU가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해 0.4% 늘어 3만755원을 기록했다”면서 “5G 가입자가 지속 증가해 분기별 ARPU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6월 말 현재 5G 가입자 53만 명을 확보해 국내 1위,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가입자 200만 명, 내년에는 7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연초 까지만 해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연말 5G 가입자는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연말 200만 명, 2020년 700만 명으로 높인 것이다.SK텔레콤은 “현재 추세 감안 시 2020년에는 700만 이상 가입자 추세를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5G 클러스터별 차별화된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증대시키고 동시에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추세마케팅 비용은 2분기 72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2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5.6%였다.별도기준 설비투자(CAPEX) 역시 5856억 원을 집행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설비투자의 경우 올해 5G 투자로 지난해에 비해 30~4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 보안, 커머스도 성장세 ..11번가 2분기 연속 흑자2분기 SK브로드밴드의 IPTV 매출이 322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증가했고, ADT캡스와 SK인포섹 등이 속한 보안 분야도 보안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 및 홈 보안 등 시장 확대와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분기 대비 7.5% 매출이 늘었다.11번가는 월간 십일절 등 다양한 상품 기획과 SK페이 출시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고, TV쇼핑 사업자인 SK스토아도 PC몰까지 확장하며 취급고가 2배 이상 늘고 손익분기점도 넘었다.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결정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 진행 중이며, 2020년 1월 합병법인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74.4%를 확보하게 된다.SK텔레콤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800만 이상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바탕으로플랫폼·콘텐츠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웨이브(OTT) 가입자를 합치면 1천만 명 이상의 스케일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9.08.02 I 김현아 기자
SK하이닉스, 올 2Q 영업益 6376억원 `어닝쇼크`…사실상 감산 추진(상보)
  • SK하이닉스, 올 2Q 영업益 6376억원 `어닝쇼크`…사실상 감산 추진(상보)
  • (자료= SK하이닉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머물며 11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컨세서스(전망치)보다도 1000억원 가량 적은 ‘어닝 쇼크’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오는 4분기부터 D램 캐파(CAPA·생산능력)를 줄이고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을 15%이상 줄이는 사실상의 감산 조치를 결정했다.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6조 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 원(영업이익률 10%), 순이익 5370억 원(순이익률 8%) 등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 53% 감소했다.D램은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바일과 PC 시장에 적극 대응,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그러나 가격 약세가 지속돼 평균판매가격은 2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5% 하락했다.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모바일 D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PC와 그래픽 D램 수요는 2분기 말부터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지속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공급 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빠르게 줄어들며 수급 불균형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 하락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런 시장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생산과 투자를 조정할 계획이다. D램은 캐파를 4분기부터 줄인다. 최근 성장세에 있는 CIS(CMOS 이미지 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하반기부터 이천 M10 공장의 D램 캐파 일부를 CIS 양산용으로 전환한다. 여기에 D램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캐파 감소 영향이 더해져 내년까지 D램 캐파는 지속 줄어들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도 15% 이상으로 줄일 것이라 덧붙였다. 청주 M15 공장의 추가 클린룸(Cleanroom) 확보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천 M16 공장 장비반입 시기도 수요 상황을 고려하며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금액도 올해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는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 개발과 고용량,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1세대(1X) 및 2세대(1Y) 생산 비중을 연말 80%까지 높이고, 10나노급 2세대 공정을 적용한 제품은 하반기부터 컴퓨팅용 위주로 판매를 시작한다. 낸드플래시는 72단 중심으로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96단 4D 낸드 비중을 늘려 고사양 스마트폰과 SSD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128단 1테라비트(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도 양산과 판매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생산과 투자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메모리 중장기 성장에 대비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7.25 I 양희동 기자
HP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인수 2년..시너지 효과 상당”
  • HP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인수 2년..시너지 효과 상당”
  • 민경삼 HP코리아 프린터사업부 전무가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업무용 프린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P코리아)[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삼성전자(005930) 프린터 사업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 프린터 브랜드를 지속 유지해 경쟁 구도 속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민경삼 휴렛팩커드(HP)코리아 프린터사업부 전무는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문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HP는 약 3년 전인 2016년 9월 삼성전자로부터 프린터 개발 및 영업 조직을 10억 50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인수는 약 2년 전인 2017년 11월 이뤄졌다. 삼성전자로부터 자회사 형태로 분사한 ‘에스(S)프린팅솔루션’의 지분 100%와 해외 자산 등을 모두 손에 넣었다.민 전무는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인수 이후 개발부터 판매까지 다양한 시너지가 있겠지만 해외에선 제품군 다양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사양 제품부터 고사양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실제 HP의 프린터 부문은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인수 효과 등에 힘입어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PC 부문이 전 세계 시장 둔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프린터 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HP는 국내에서도 프린터 사업을 두고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 유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HP에 프린터 사업부를 넘긴 이후에도 국내에서 삼성 브랜드를 단 프린터를 지속 출시 중이다. HP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삼성전자에 프린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HP가 제조한 프린터가 HP와 삼성이라는 두 개의 다른 브랜드를 달고 팔리는 셈이다.민 전무는 이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만큼은 양사가 기존대로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우리가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을 인수한 지 모르는 소비자도 많다”며 “국내 시장에서 이런 상황을 바꿀 생각은 아직 없다. 긍정적인 효과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HP코리아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미래의 업무 환경을 위한 ‘HP Elite x2 G4’ 등 기업용 PC와 ‘HP LaserJet Pro M400 series’ 등 프린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대거 선보였다. HP코리아가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인 업무용 PC와 프린터 신제품 (사진=김종호 기자)
2019.07.24 I 김종호 기자
 다뉴브강서 韓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
  • [퇴근길 뉴스] 다뉴브강서 韓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뉴브강서 韓 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견된 남녀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 헝가리 경찰과 외교부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132k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합동 감식팀이 확인한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오후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인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헝가리인 2명을 제외한 한국인 실종자는 총 17명입니다.■ ‘근신설’ 北 김여정 53일 만에 공식석상…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근신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는데요.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입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옆에 앉아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 간부들에 비해 상석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2일 군인가족 예술소조 경연 당선 군부대들의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틀 연속으로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사진=뉴시스)■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1심 징역 30년…동생은 무죄‘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고인 김성수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에게 이같이 판결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동생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성수가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아 사회에서 격리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동생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요. 당시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기생충’, 개봉 5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영화 ‘기생충’이 개봉 닷새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3일 관객 38만 2452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는 374만 9373명을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접대·뇌물 의혹’ 김학의, 6년 만에 기소…곽상도 무혐의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의 세 번째 수사만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 서울동부지검에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전 차관을 1억7000만 원대 뇌물 혐의로, 윤 씨를 강간치상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외압 의혹으로 수사가 권고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이 경찰 수사 과정이나 인사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이유인데요. 또 검찰 내·외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 등 직권남용 혐의의 수사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2019.06.04 I 이재길 기자
NHN 1분기 매출 63.7% 늘었지만 게임 부문은 감소
  • NHN 1분기 매출 63.7% 늘었지만 게임 부문은 감소
  • NHN(181710) (사진제공: NHN)">△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 (사진제공: NHN)NHN의 2019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한때 주력 사업이었던 게임부문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NHN은 13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사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NHN 2019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3,706억 원, 영업이익은 41.3% 오른 21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 거래규모 확대 영향으로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2.9% 상승한 1,216억 원을 기록했다.△ NHN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적 (자료제공: NHN)한편,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컴파스', '요괴워치',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 주요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 대비 12.8% 증가한 반면 PC 온라인게임은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게임 비중은 63%, PC 온라인게임은 37%로 모바일게임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보면 국내가 40%, 해외가 60%로 전년 동기 53%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더 커졌다.향후 NHN 게임 사업은 모바일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진행된다. 우선 디즈니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5월 중 동남아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여름에는 유명 IP인 마리오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를 출시하며, 모바일 FPS '크리티컬 옵스'를 올해 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근 중국 외자판호를 취득한 모바일게임 '컴파스'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현지 협력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NHN 정우진 대표는 “5월 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는 한편, 올 여름 '닥터 마리오 월드', 연내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페이코의 경우 MST기능과 연계한 오프라인 결제 확대, 일본을 비롯한 해외 결제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원료가 안정화로 1분기 실적 반등…전년 대비는 '반토막'
  • 롯데케미칼, 원료가 안정화로 1분기 실적 반등…전년 대비는 '반토막'
  • 롯데케미칼 실적 현황.(자료=롯데케미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국제유가 안정화 등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정통 석유화학 제품 관련 부진한 시황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7218억원, 영업이익 295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55.3% 감소한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8.8% 감소한 22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같은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는 반등한 실적이기도 하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2%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4.5%, 242% 증가했다.지난해 말 큰 등락을 보였던 국제유가가 올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제품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올레핀 사업부문에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부타디엔(BD), 아로마틱 사업부문에서 고순도이소프탈산(PIA) 등이 부진한 시황을 보이면서 호황기로 평가받는 지난해 1분기 대비해서는 아쉬운 영업이익을 보인 상황이다.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올레핀 사업부문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이 공급과잉 속에서도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19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파라자일레(PX)이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 집중으로 재고비축 수요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제고됐다. 이에 영업이익 578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LC타이탄은 원료가 안정화 및 공장안정화에 다라 판매물량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첨단소재는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카보네이트(PC)가 전반적으로 고른 수익성을 보이며 매출액 7050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에탄분해설비(ECC) 공장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신규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넷중 한명 ‘비만’…패스트푸드·탄산홀릭
  • [2019청소년]넷중 한명 ‘비만’…패스트푸드·탄산홀릭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청소년 네 명 중 한 명은 비만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섭취가 늘어나면서 비만율도 꾸준히 증가추세다.1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군 학생 비율은 25%로 과체중 10.6%, 비만 14.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비율은 2016년 16.7%에서 2017년 20.5%, 지난해 21.4%로 늘었고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 역시 같은 기간 27.1%에서 33.7%, 34.7%로 증가했다. 지난해 청소년 두명 중 한명은 주3회 이상 단맛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남학생이 29.1%로 비만군 비율이 가장 높고 초등 남학생(26.8%), 중등 남학생(26.7%), 고등 여학생(25.1%) 순으로 나타났다.비만과 함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과 음주율도 상승했다. 2018년 중·고등학생 흡연율은 6.7%, 음주율은 16.9%로 전년보다 각각 0.3%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흡연율은 지난 2007년 13.3%로 최고치에 도달한 후 2016년까지 감소하다 2017년 이후 다시 증가세다. 음주율 역시 2006년 28.6%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6년까지 감소하다 2017년부터 오르는 추세다. 담배를 피는 학생의 주된 흡연장소는 놀이터, 공터, 공원이 61.5%로 가장 많았고 PC방·비디오방·노래방(16.6%)이 뒤를 이었다. 음주를 하는 학생이 술을 마시는 장소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집’(79.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건강을 위해 아침식사를 하는 청소년 비율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13~24세 청소년 중 ‘아침식사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6년 57.7%에서 지난해 53.1%로 줄었다. 특히 19~24세 청소년의 57.3%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05.01 I 송이라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직접 한다..5월30일부터
  • 펄어비스,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직접 한다..5월30일부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펄어비스가 오는 5월30일부터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를 직접 실시한다.30일 펄어비스는 기존의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정보 이전 신청 페이지에서 이전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 기존 가문과 캐릭터, 아이템, 길드, 랭킹을 포함한 모든 정보 그대로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 또는 네이버 검은사막 홈페이지에서 게임정보 이전을 신청하면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홈페이지 가입 및 계정 본인인증 진행 △이전을 원하는 가문 선택 후 완료 버튼 클릭의 과정을 거쳐 이전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5월30일까지 사전 이전 신청을 완료한 이용자들은 한정 준비된 ‘사전 준비세트’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준비세트는 전투·기술 경험치 530% 증가 주문서 53장, 4세대 반려동물, 7세대 마패, 강화 패키지 등으로 구성돼있다.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6월8일 개최한다. 신청은 5월27일까지 가능하며 스페셜 개발자와의 만남과 업데이트 소식, 검은사막 창작물 전시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아울러 5월30일 서비스 시작과 함께 대규모 이벤트도 열린다. 검은사막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들은 8일간 매일 고등급으로 강화된 보스 장비를 받을 수 있다. 카포티아 악세서리 아이템을 1종씩 수령해 풀세트도 완성할 수 있다. 김서윤 펄어비스 글로벌 서비스실장은 “지난 5년간 검은사막을 사랑해준 모험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진화하고 양질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9.04.30 I 김혜미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온라인 상담 서비스 실시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온라인 상담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TV 이대원PD]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 이하 센터)가 4월부터 365일(매일 09:00~21:30) 연중무휴로 인터넷 및 휴대전화로 도박문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박문제 넷라인으로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학생, 직장인, 장애인, 군인 등 상담시간을 할애하기 어렵거나, 지리적, 상황적 여건으로 직접 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누리집을 통해 채팅상담, 게시판상담, 자가치유, 치유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다.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5개월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보면,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의 이용률이 83.8%로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상담(채팅상담)의 경우 89%가 10대~30대의 이용자로 나타났다. 넷라인 접속자 중 PC접속이 53%, 모바일이 47%로 비슷한 비중을 보이고 있으나, 점차 모바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황현탁 원장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특히 청소년, 군인 등 젊은이들이 불법도박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365일 도박문제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도박문제 확산 방지와 치유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전문상담기관이다. 24시간 전화상담 및 인터넷 채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04.26 I 이대원 기자
주머니 부담 줄어든 '추나요법'... 척추측만증 방치마세요
  • [건강 칼럼]주머니 부담 줄어든 '추나요법'... 척추측만증 방치마세요
  •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현대인들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올바르지 못한 자세나 습관이 반복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앓고 있다. 성장이 이미 완료된 성인보다 성장이 진행 중인 성장기 청소년들의 경우,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더더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PC와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로 한 쪽 어깨가 굽거나 비뚤어지기도 하고, 척추가 한 쪽으로 휘어지는 식으로 골격이 자세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실제 척추측만증은 주위에서 흔히 듣게 되는 병명 중 하나다. 엄밀히 말하면 척추측만증(脊柱側彎症, scoliosis)은 척추가 올곧지 않게 양측으로 휘어진 모양(C자형 또는 S자형 등)을 가지게 돼 신체가 좌우로 기울거나 휘어지는 증상이다. 청소년 전체의 1.5~3%가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동시에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 척추측만증의 80% 이상을 차지하므로 원인 파악보다는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것이 척추측만증이다.척추측만증 초기에는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버린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골격이 성장하는 과정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등이 굽은 채로 성장하면서 척추측만증이 심해지거나, 심한 경우 장기를 보호해야할 골격이 오히려 내부 장기를 압박하기도 한다. 대개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왕성한 14세 이전 시기에 발병하므로 성장기에 특히 신경써야할 질환 중 하나다. 성인에 비해 유연한 뼈가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의 원인에 의해 쉽게 변형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이 1년 이상 남아있는 청소년의 경우 침 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올바른 성장을 위한 골격 뼈대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추나요법은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밀고 당기거나 마찰을 일으켜 비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것인데 이때 경추와 척추의 통증이 완화되고 틀어진 척추와 디스크들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자세 교정에도 좋은 수기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4월 8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서 요통 환자들이 더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1인당 본인부담금은 기존에 비해 50% 이상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각종 업무로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이 더욱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추나요법의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추나요법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시행되는 추나의 종류, 치료 횟수,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서 의료진과의 적절한 상담이 필요하다.부하가 한 쪽 어깨에 집중되는 크로스백, 에코백 등의 사용을 지양하고, 양쪽 어깨에 고루 분산되도록 배낭식 가방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짐을 양손에 들 때는 비슷한 무게로 나눠 들어야 척추측만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019.04.09 I 이순용 기자
반도체 불황에 2Q 영업익도 '반토막' 전망
  • [삼성전자 어닝쇼크]반도체 불황에 2Q 영업익도 '반토막' 전망
  • ▲사진=이데일리리DB.[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예고했던 대로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은 2분기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불안한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반도체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각각 53조8249억원, 7조2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을 올린다 해도 매출과 영업이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 51.4%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매출 58조4827억원, 영업이익 14조86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D램과 낸드플래시(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분기에도 실적 반등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감액이 이어져 바닥 실적을 형성할 것”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 반전이 나오더라도 평균판매단가(ASP)는 10% 이상 하락하고, 낸드는 소폭 적자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에도 서버와 PC용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반도체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더 축소될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 정책적으로 스마트폰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박성순 BN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개선에도 2분기가 삼성전자의 실적 저점이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을 띨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분기 PC· 스마트폰의 계절적 수요를 바탕으로 재고 물량을 소진하고 나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안정적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추가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소진과 그에 따른 출하량 증가 과정을 거친 후 삼성전자의 실적은 D램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재고 부담으로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하반기는 데이터센터의 재고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19.04.05 I 윤종성 기자
NHN엔터테인먼트, 신작 게임 라인업 기대 고조…목표가↑-하나
  • NHN엔터테인먼트, 신작 게임 라인업 기대 고조…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일본 시장에서 기존 모바일게임들을 통해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발표되고 있는 신규 게임이 향후 회사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37.5%(3만원)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신규게임 라인업은 검증된 지적재산권(I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다는 점에서 이전 대비 차별화된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디즈니와 협업을 통해 2분기 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2014년 회사가 출시한 ‘디즈니 쯔무쯔무’ 매출이 일본에서 3년 누적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수준이다.또한 회사는 닌텐도의 유명 IP ‘닥터 마리오’를 활용한 ‘닥터 마리오 월드’ 글로벌 출시를 오는 3분기 중 진행할 계획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부터 시작된 모바일게임 ‘컴파스’와 ‘진격의 거인’ IP 콜라보가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게임을 통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분기 회사는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매출이 18.1% 증가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46.4% 증가해 전체 매출 또한 전년대비 3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15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년대비 22% 하락한 PC온라인게임도 보드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3.29 I 김무연 기자
美인텔, PC시장 지속적 위축…투자의견 '보유'-대신
  • 美인텔, PC시장 지속적 위축…투자의견 '보유'-대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나스닥(NASDAQ)시장의 인텔(INTC)에 대해 PC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PC사업 매출 둔화를 데이터센터 사업이 얼마나 빨리 만회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목표가는 53.3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종가기준 인텔의 주가는 주당 54.37달러다. 인텔은 전세계 반도체 2위 기업으로 메모리부터 서버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핵심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인텔은 데이터센터로의 체질을 개선했음에도 여전히 PC 관련 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에 달한다”며 “PC에서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PC 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PC산업 매출 둔화를 데이터센터 사업이 얼마나 빨리 만회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인텔의 성장 모멘텀은 PC에서 데이터센터로 이동했다”며 “인텔은 전세계 서버용 CPU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으며 서버용 CPU 수요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율주행 플랫폼 부문에서도 기대감이 있다. 그는 “인텔은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 개발업체 ‘모빌아이’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텔의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과 모빌아이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결합해 자율주행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와 메모리, 프로세스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4 I 이광수 기자
넥슨 레트로 감성 신작 3인방, 크아M·마기아·고질라
  • 넥슨 레트로 감성 신작 3인방, 크아M·마기아·고질라
  • △ 넥슨 스페셜데이 현장, 왼쪽부터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넥슨을 현실 속 상점에 빗대어 표현하면 대형마켓과 같다. 특정 상품 하나에 집중한다기보다 각기 다른 성향과 취향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만족시킬 여러 상품을 발굴해 판매대에 진열한다. 넥슨 서용석 브본부장은 “지난 달에는 대형 MMORPG인 ‘트라하’를 공개했고, 3월에는 캐주얼 퍼즐 게임 ‘런웨이 스토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라며 “작년 지스타에 공개한 라인업을 토대로 생각하면 한 가지 성향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그렇다면 넥슨이 상반기에 선보일 주력 상품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은 3월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었다. 주제는 넥슨이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할 모바일 라인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넥슨은 모바일 신작 7종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고전 감성 물씬 풍기는 넥슨 모바일 신작 3종△ 넥슨 캐주얼 대표작이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제공: 넥슨)넥슨 상반기 신작 7종 중 크게 눈에 띈 게임은 3종이다. 가장 먼저 넥슨의 캐주얼 대장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원작으로 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이하 크아M)’이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2월 21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크아M’은 3월 10일 기준 참가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오는 3월 21일 국내 및 글로벌(중국, 일본, 북미, 유럽 제외)에 출시된다.‘크아M’은 PC 한 대로 2명이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을 살려 2 vs 2 배틀을 메인으로 한다. 2명이 팀을 이뤄 물풍선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점점 좁혀오는 맵에서 16인이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서바이벌’, 제한 시간 안에 만두를 많이 먹은 팀이 승리하는 ‘만두먹기’, 승리의 징표로 주어지는 별을 모아서 최고 등급인 ‘챌린저’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래더매치’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여기에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필살기 ‘슈퍼스킬’과 대결 시작 전에 캐릭터를 세팅할 수 있는 ‘정수 시스템’처럼 온라인에 없는 전략 요소도 갖췄다. 아울러 일정 호감도 이상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친구 시스템’,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치장 아이템도 갖췄다. 물풍선 대전이라는 원작 고유의 재미를 모바일로 가져오되, 슈퍼스킬이나 서바이벌 모드처럼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크아M’에 이어 몸을 풀고 있는 주인공은 5월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깜짝 신작 ‘고질라 디펜스 포스’다.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괴수 영화 ‘고질라’를 원작으로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42’가 모바일 신작을 선보인다. 스튜디오42는 ‘이블 팩토리’, ‘에프터 디 엔드’ 등 국내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게임을 출시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도시 방어를 핵심으로 한 방치형 게임이다. 세계 주요 도시를 습격한 괴수를 막아내는 것이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기지를 운영하고, 강화해나가는 과정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작 영화 29편에 등장한 괴수 100여 종이 총출동하며, 이들을 무찌르고 괴수 카드를 모아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마기아' 프롤로그 영상 (영상제공: 넥슨) 마지막 주인공은 올해 2분기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다. 게임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딘 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 등 바닐라웨어 게임이 연상되는 그래픽이다. 주인공 캐릭터와 NPC는 물론 게임 배경, 음식까지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 떠오르는 외모가 남다른 개성을 드러낸다.‘마기아’의 주역은 단연 캐릭터다. 주인공 캐릭터 4종은 고유 무기라 할 수 있는 ‘소울웨폰’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캐릭터마다 별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전용 퀘스트가 있다. 게임 줄기라 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함께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요리, 일러스트, 유물, 성령수 등 게임을 진행하며 모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수집 요소도 갖췄다.게임의 최종 콘텐츠는 길드 대결이라 할 수 있는 ‘이계 쟁탈전’이다. 넥슨 나승규 실장은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형태로, 길드마다 제공되는 거대한 비공정을 타고 상대와 특정 지역을 두고 점령전을 벌이는 것이다. 비동기와 실시간 대결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 3 대 3 대결까지 준비 중이다”라며 “이계 쟁탈전 등을 통해 모은 재료로 궁극의 무기라 할 수 있는 ‘고대장비’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고전 감성이 다는 아니다, 다양성에 힘주는 넥슨여기에 지스타를 통해 베일을 벗었던 ‘바람의나라: 연’도 올해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3가지와 ‘바람의나라: 연’에는 ‘고전 감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크아M’과 ‘바람의나라’는 넥슨 게임 중에서도 1세대라 할 수 있다. ‘마기아’는 예전에 콘솔에서 즐기던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를,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3~4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괴수 영화 ‘고질라’를 앞세웠다.그렇다면 올해 상반기에 넥슨은 ‘고전적인 매력’만 어필할 작정인 것일까? 다른 게임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3월 14일 출시를 예고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리니지 2’로 아트 디렉터로서의 명성을 얻은 정준호 대표의 신작이다. 세련된 외모를 갖춘 120여 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모으는 것이 주를 이룬다.이 외에도 4월 13일에 출격하는 ‘트라하’는 가장 핫한 장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MMORPG에 도전장을 내미는 무게 있는 신작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시노앨리스’는 ‘니어: 오토마타’로 유명세에 오른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RPG로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라인업 (사진제공: 넥슨)신작 면면을 살펴보면 넥슨은 특정 장르나 연령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방향을 가진 타이틀로 라인업을 채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용석 부본부장은 “게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르나 유저가 겹치는 것이 거의 없다. 또한 이 게임을 하면서 남는 시간이 다른 게임도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유저층이 겹칠 수 있는 ‘다크어벤저’와 ‘액스’의 경우 진출하는 지역을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분리했다”라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반도체값 보단 무역분쟁이 변수"
  • 삼성전자 주가?…"반도체값 보단 무역분쟁이 변수"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낸드) 제품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가격 하락에 승승장구 하던 주가는 ‘급제동’이 걸렸고, 1분기 실적엔 ‘빨간 불’이 들어왔다. 특히 반도체 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는 D램과 낸드가 수급을 맞춰가면서 점차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주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격 하락보다는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변수가 주가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도체 가격, 얼마나 떨어졌길래…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650원(3.53%) 하락한 4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도 3700원(5.02%) 하락한 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월 마지막 주에 상승분을 많이 까먹었지만, 그래도 올해 16.4%, 15.5%의 높은 주가 상승률(12월28일 종가대비)을 기록했다. 잘 나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방향을 튼 것은 반도체 가격이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D램(DDR4 8기가비트 기준)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5.13달러로 전월대비 14.5% 하락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에도 17.2% 하락해 두 달간 30% 가량 떨어졌다. 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무려 37%나 하락했다. 2월 낸드(128기가비트 MLC 기준) 가격도 전월대비 6.6% 하락한 4.22달러에 그쳤다. 사실 D램과 낸드의 1분기 가격 하락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었다. 주요 메모리 생산업체들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들어 재고 감축을 위해 가격을 낮추면서 ‘비트 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를 높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의 서버용 D램 수요 감소 등 악재가 겹쳐 예상치보다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미 선반영..주가 영향 제한적” 전문가들은 2분기 PC· 스마트폰의 계절적 수요로 재고 물량이 소진되고, 하반기부터는 수급이 균형을 맞춰가면서 가격도 안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수요 급감으로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비(CAPEX) 하향이 이미 시작됐다”며 “2분기부터는 반도체 가격의 하락 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다소 보수적인 견해를 내비쳤지만,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상반기 실적 둔화와 하반기 회복 기대감 모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금부터는 하반기 가격 회복 가능성이 과연 얼마나 높을 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가격이나 실적보다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이 주가에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상반기 중 컨센서스 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는 데다, 오는 7월에는 추가적인 주주환원책 발표가 예상돼 점진적인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19.03.04 I 윤종성 기자
광고시장 인터넷-방송 격차 1.4% 불과…모바일 급성장
  • 광고시장 인터넷-방송 격차 1.4% 불과…모바일 급성장
  • 2017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터넷 광고시장과 방송 광고시장의 격차가 1.4%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21.2% 증가한 반면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시장은 6.1% 감소해 매체 환경의 변화가 광고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내 광고사업체의 현황과 동향을 조사한 ‘2018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7년 기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2017년 광고산업 규모는 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 16조 4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광고산업 취급액 중 방송·인쇄매체·인터넷·옥외광고에 해당하는 매체광고비는 10조 5122억원으로 광고산업의 64.0%를 차지했다.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5조 9011억 원(36.0%)이었다.광고산업 규모 및 매체별 광고비(사진=문체부).매체광고비 중에서는 방송 취급액이 3조 7827억원(36.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은 1조 6522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반면 케이블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은 1조 7049억원을 기록해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규모를 처음으로 추월했다.인터넷 광고시장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3조 6406억원(34.6%)을 기록했다. 방송 광고시장과의 비중 격차도 1.4%로 줄었다. 특히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모바일 광고취급액은 2016년 1조 2154억원에서 2017년 1조 4735억원으로 늘어나 21.2%의 증가율을 보였다.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108억원을 기록해 전년(837억 원) 대비 32.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지상파 텔레비전의 비중이 54.5%(604억원)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매체비 외 비용에서는 광고전문서비스업이 3조 1535억원(53.4%), 광고제작 부문이 2조 102억원(34.1%)으로 조사됐다. 광고전문서비스업은 전체 광고산업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18.2%)에 비해 증가(19.2%)했다.인터넷(PC+모바일) 광고취급액 현황(사진=문체부).광고사업체수는 전년도(7231개)와 비슷한 7234개로 나타났다. 광고사업체의 평균 취급액은 전년도 21억 8000만 원에서 22억 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종사자 수는 9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해 전반적으로 광고사업체의 생산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해외 거래의 경우 수입은 3억 2218만 불(2016년 기준 3억 7922만 불), 수출은 9323만 불(2016년 기준 1억 980만 불)로 모두 전년 대비 약 15% 감소했다.이번 조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광고제작업·광고전문서비스업·인쇄업·온라인 광고대행업·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10월에 걸쳐 실시했다. 조사는 방문면접조사를 원칙으로 전자우편과 팩스 조사를 병행했다.광고산업통계조사는 ‘통계법’ 제1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4조에 따라 2005년 일반통계로 승인을 받았으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년 광고산업통계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2.14 I 장병호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지연은 주가 부담 요인…목표가↓-신한
  • 엔씨소프트, 신작 지연은 주가 부담 요인…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리니지2 모바일’ 출시 지연으로 당장 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2분기말부터 신작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어 주가 하락 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신작 지연에 따른 매출·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53만원으로 3.6%(2만원) 내렸다.이문종 신한금융주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997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 19%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PC게임 매출액은 12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1% 감소했지만 1분기 이후 리니지 리마스터가 오픈돼 상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리니지 모바일 일평균 매출액은 9월 라스타바드와 12월 테바라스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대비 1억원 증가한 24억원으로 파악됐다. 인건비는 인센티브 반영으로 5% 증가한 135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비용은 야구단 계약금이 약 100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상반기 출시를 예상했던 리니지2M의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은 주가 부담 요인이다. 그는 “당초 5월 출시를 예상했으나 8월로 출시 예상 시점을 변경하고 출시 첫분기 일매출은 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변경하지 않았다”며 “기존 10월 출시를 예상했던 아이온도 12월 출시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2019.02.13 I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 R&D 투자서도 세계 1위 등극
  • 삼성전자, R&D 투자서도 세계 1위 등극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자료= 삼성전자)세계 전자업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연구개발(R&D) 투자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R&D 투자규모에서 세계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발표한 2017년 글로벌 1000대 기업 R&D 투자현황(2017년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34억3700만유로를 투자해 구글의 알파벳(133억8800만유로)과 폭스바겐(131억3500만유로)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KIAT는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하는 R&D투자보고서를 인용했다.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6년 R&D투자가 소폭 감소하면서 폭스바겐(136억7200만유로), 구글 알파벳(128억6400만유로), 마이크로소프트(123억6800만유로)에 이어 4위(121억5500만유로)를 기록했다.하지만 2017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슈퍼 호황으로 미세공정 등을 위한 R&D와 시설투자 확대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R&D투자를 한 기업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R&D 투자규모를 더욱 늘렸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8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R&D투자규모는 18조3500억원(무형자산 제외)이다. 이를 현재 환율(1유로=1273원)을 적용하면 144억유로가 넘는다.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매출액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대비 R&D투자비가 7.5%에 달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R&D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전자 연구원이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지난해 8월 삼성은 2021년까지 180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R&D 투자에 대한 세부계획은 없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시설투자를 제외하면 R&D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시 삼성은 반도체의 경우 기존 PC(개인용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 외에도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평택공장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와 5G 등에 2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꼽은 미래성장동력의 경우 인수합병(M&A)과 자체 R&D 투자강화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R&D 투자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단번에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두 자릿수로 늘리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성장을 위해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를 제외하면 LG전자(066570)가 두 번째로 많은 26억3700만유로를 투자해 전체 53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19억3700만유로·67위) △현대차(005380)(18억2800만유로·73위) △기아차(000270)(11억7000만유로·) △LG화학(051910)(6억9400만유로·198위) △현대모비스(012330)(6억500만유로·220위) △한국전력(015760)(5억9700만유로·223위) 등이 뒤따랐다.한편 국내 기업은 1000대 기업 중 25개사가 포함됐다. 국내 기업의 R&D 투자총액은 267억유로로 전년(245억유로)대비 22억 유로 늘어나 영국(249억유로)를 제치고 세계 6위에 올랐다.국가별 R&D 투자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2520억유로)였으며 △일본(908억유로) △독일(767억유로) △중국(569억유로) △프랑스(269억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
2019.02.11 I 박철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