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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통토크]①"내년 디지털 가속..비대면 채널 중금리 대출 확장 힘쓸 것"
-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구로구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웰컴’(welcome)의 뜻으로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019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웰컴저축은행의 두 가지 키워드는 ‘디지털’과 ‘중금리’입니다.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가 올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내년에는 집중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서민금융사 모습으로 발맞춰 갈 것입니다.”김대웅(53)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서울 구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도 경영 계획을 설명하며 줄곧 디지털과 중금리를 강조했다. 무분별한 사업 및 자산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다지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웰컴저축銀, 첫해 흑자 전환 후 ‘날개’..순이익 업계 3위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5월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가 부실로 경영난을 겪던 예신(옛 신라)·해솔(옛 부산솔로몬)·서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김 대표는 이보다 앞선 2013년 그룹 미래전략본부장으로 합류해 웰컴저축은행의 인수합병 및 설립을 도맡았다. 웰컴저축은행이 탄생하자 당시 본부장이었던 김 대표는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이사 자리에 올라 회사의 전반적 업무와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했다.웰컴저축은행이 시작부터 잘 나갔던 것은 아니었다. 웰컴저축은행의 첫 해 자산은 2014년 상반기(6월말) 약 6369억원, 하반기(12월말) 6663억원 등 업계 17~19위에 불과했다. 순이익은 그해 상반기 마이너스(-) 126억원까지 기록한 뒤 연말 29억원으로 가까스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흑자 전환과 함께 연착륙에 성공한 웰컴저축은행은 흥행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설립 이듬해인 2015년 말 자산은 약 1조34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그해 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늘면서 19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에도 순이익이 전년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경영 성적표가 좋자 당시 전무이사였던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웰컴금융그룹을 창시하고 초대 웰컴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던 ‘오너’ 손종주 회장을 제외하면 김대웅 대표가 웰컴저축은행의 첫 전문경영인(CEO)인 셈이다.CEO자리에 오른 김 대표는 보다 안정적이고 능숙한 지휘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웰컴저축은행을 업계 7번째로 ‘자산 2조’ 대형저축은행 반열에 올렸다. 웰컴저축은행의 총자산은 현재(3분기 기준) 2조3300억원으로 전체 79개 저축은행(약 66조원) 중 자산 규모순 7위다. 당기순이익은 557억원으로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에 이은 업계(약 8513억원) 3위로 더욱 높다. 이러한 추세라면 웰컴저축은행은 올 연말까지 자산 2조5000억원과 순이익 700억원을 각각 달성할 전망이다.◇김 대표 “미래는 결국 ‘디지털’..제대로된 ‘중금리’할 것”웰컴저축은행의 자산규모 대비 높은 순이익률 등 그 저력에는 김 대표만의 조금 특별한 ‘뚝심’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웰컴저축은행 출범 당시부터 전사적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작업에 특히 공을 들였다.대표적으로 지난해 김 대표는 다른 금융사들과 다르게 영업구역 제한이 존재하는 저축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식 점포 ‘W브랜치’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자영업 등 생업과 먼 거리로 영업점을 찾기 어려울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원 1명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계좌개설과 예·적금 가입은 물론 개인·사업자 여신 상담, 대출한도 조회 및 대출실행, 송금 등 원하는 모든 금융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이를 통해 서울·수도권 지역 10곳, 부산·경남지역 3곳, 대전·충청지역 2곳 등 전국 15개 적은 지점수로 취약했던 접근성·편리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W브랜치는 약 300억원의 여신영업 성과를 새롭게 일궜다.또 웰컴저축은행은 수년 간의 모바일·핀테크 등 디지털화(Digitalization) 집중 투자를 통해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풀(Full)뱅킹 앱 ‘웰뱅’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등 여느 인터넷뱅킹에 비해 뒤지지 않은 풍부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 한 달 만에 앱 다운로드 수 9만건, 계좌개설 및 간편이체 11만건, 이체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약 40만건, 이용고객 30만명, 간편이체 91만건 및 8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웰뱅을 통해 하루 평균 5000건 안팎의 간편이체와 건당 평균 약 88만원이 오간다.김 대표는 “우리의 디지털화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따른 자연스러운 호응”이라며 “웰뱅에는 바코드 결제 서비스, 생활용품 선물구입(본인에게 선물하기 포함) 시 4% 할인, 이체 및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무료신용·사업자매출·아파트시세 조회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약 11억원 상당의 혜택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내년에는 웰뱅을 ‘저축은행업계의 카카오뱅크’를 목표로 이용자와 거래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한다”며 “한편 정부의 금리 인하 등 ‘포용적 금융’ 기조에도 발맞춰 웰뱅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중금리 대출사업 확장에 더욱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김 대표는 올해 신규 취급 기준 약 250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사 중금리 상품 ‘웰컴텐대출’을 내년에는 두 배 규모인 5000억원까지 신규 취급을 확대할 방침이다.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금리만 낮추고 고객군을 줄여버리는 형식상 중금리가 아닌 CSS 고도화를 통한 유연하고도 세밀한 고객 분류·심사와 이에 따른 부실률(연체율)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금리는 낮추면서 수혜 대상과 이익의 폭을 넓히는 ‘진정한 중금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올 3분기 웰컴저축은행의 연체대출비율(부실률)은 전년 동기 기록 3.33% 대비 약 0.42%포인트 개선된 2.91%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 총여신 연체율 4.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비슷한 자산 규모의 타 대형저축은행 중에서는 연체율이 10%를 넘나드는 곳도 있다.김 대표는 “방대한 고객 성향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CSS 고도화 및 자동화에 따른 치밀하고 효율적인 고객 관리가 부실률 감축 비법”이라며 “예컨대 자산 2조원 규모 저축은행이 부실률을 1% 낮추면 2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금리 장사보다 부실률을 잘 다루는 게 수익성이나 건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가계신용 고금리 대출잔액 상위사 현황(5월말 기준)’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20% 이상 고금리 대출 잔액은 8390억으로 업계 3위, 대손감안 후 순이자마진(NIM) 9.3%로 업계 1위 등 고금리 장사로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과거 법정최고금리가 34.9%, 27.9%였던 당시 기준으로는 적당한 수준의 대출금리였던 게 아직 잔여기간 등 상환이 다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며 “최근 평균 상환률 6%에 근거해 보면 현재 금리 20% 이상 대출잔액은 5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순이자마진이 높은 것은 부실률 관리와 경영 효율화를 통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1965년 광주 출생 △1983년 전남고 졸업 △1983~1990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9년 한일리스 입사 △2002년 KD파트너스 상무이사 △2013년 1월 웰컴금융그룹 미래전략본부장 △2014년 5월 웰컴저축은행 전무이사 △2017년 3월~ 現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 IT株 '우울한 송년회'…실적 우려에 목표가 줄줄이↓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 뿐 아니라 대형IT주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들 상장회사는 올 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 전체 실적까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일부 증권사는 이달에만 한 종목에 대해 두 차례씩 목표가를 낮췄고 지난달 초 추천주로 꼽았던 삼성전기(009150)마저 목표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전망에 의구심이 커졌단 지적이 나온다. ◇ 증권사 추천주까지 목표가 낮췄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보고서를 펴낸 증권사 14곳 중 11곳이 삼성전자(005930) 목표가를 낮췄다. 이들의 평균 목표가가 6만원에서 5만4000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 역시 목표가가 낮아졌다. 7개 증권사 모두 목표가를 낮춤에 따라 평균 목표가가 9만7900원에서 8만4300원으로 1만3600원이나 급감했다. 특히 하나금투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췄다. 올 4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한 대형 반도체주뿐 아니라 삼성전기, LG이노텍(011070)의 목표가도 낮아졌다. 삼성전기는 2곳 증권사 모두 목표가를 내리면서 평균 목표가가 22만원대에서 18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LG이노텍도 이달 들어 3곳의 증권사에서 평균 목표가를 17만1700원에서 14만6700원으로 낮췄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은 올 4분기 실적 전망 뿐 아니라 내년 전체 실적이 종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디램(DRAM), 낸드(NAND) 가격은 PC·서버용 CPU 세계 1위 업체인 인텔의 CPU 수급 차질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까지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폭이 최대 10~20%가량 커지고 출하량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하나금투는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원대로 종전(15조원)보다 낮추고 내년 1분기엔 11조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53조원에서 47조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조7100억원, 3조5900억원으로 분기 실적 저점이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아이폰 등 글로벌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에 삼성전기 역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종전보다 4%,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DB금융투자는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올 4분기와 내년 전체 이익이 16% 가량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종목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이날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3만8300원, 6만800원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가로 연 고점(5만4140원, 9만7700원)대비 29%, 38% 가량 급락했다. LG이노텍 역시 8만9100원로 연중 최저가를 찍어 연 고점(17만원) 대비 반토막이 됐다. 외국인 매수세도 약하다. 외국인들은 지난 한 달간(11월 6일~12월 18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각각 6800억원, 2200억원을 순매도했다. ◇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워’..이달에만 목표가 두 번 낮추기도일부 증권사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이달에만 두 차례 내렸다. 그 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단 지적도 나온다. 하나금투는 이달 3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종전 5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낮췄는데 2주일 만에 4만7000원으로 또 내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6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린 후 18일 또 다시 9만원으로 낮췄다. 디램, 낸드의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대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나금투는 11월 초까지 추천주로 꼽았던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낮췄다. 기존 22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7%나 낮췄다. 11월엔 주가가 2%대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만 16.6% 가량 폭락했다. 주가가 하락한 후에야 뒷북 조정을 한 셈이다 .김갑래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셀(Sell) 보고서가 없는 투자문화로 인해 적정 주가에 대한 논의가 없는 데다 해외 대비 리테일 위주의 영업으로 목표가와 현 주가의 괴리를 좁히려는 주가 정합성에 대한 고민도 덜하다”며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도 마켓 컨센서스에 맞춰 안전하게 가져가려는 성향이 강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 [리얼미터]문대통령 지지율, 48.4%…TK·PK서 30%대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해 4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야권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는 물론, 여권 지지세가 올랐던 PK(부산경남)에서도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11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8.4%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떨어져 리얼미터 조사의 정례조사상 9주 연속 하락했으며,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였다.리얼미터는 “지난주엔 TK와 P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 자영업과 노동직을 포함한 7개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며 “일주일 새 경기·인천, 주부와 무직, 중도층에서 추가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긍정/부정평가가 각 53.8%, 41.0%였고 경기인천은 48.0%, 48.8%였다. TK와 PK에서의 긍정평가는 각 34.2%, 39.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9.6%, 55.3%로 절반을 넘었다. 광주전라에선 긍정/부정평가가 67.0%, 29.3%였다.연령별로는 2040세대에선 55~60%를 유지했지만, 50대 이상부터 30%대로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자엉업에서 긍정평가가 38.8%로 가장 낮았고, 사무직 59.8%로 가장 높았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0%로, 전주보다 1.2%포인트 내려 9주 연속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같은 흐름이다.자유한국당은 26.4%로 3.5%포인트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PK(한 35%, 민 30.7%), 50대(한 34.6%, 민 30.5%, 자영업(한 34.8%, 민 30.2%), 무직(한 30.7%, 민 27.1%)에서 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정의당은 7.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오른 6.6%,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최순실 태블릿PC’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어섰다”며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52% 기록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초반대를 기록,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30%대로 내려앉았다. 26일 리얼미터가 11월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81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1.7% 포인트 내린 52.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2.5%로 나타났다.이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의 기존 취임 후 최저치(53.1%)를 10주 만에 경신한 것으 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호남·20대·무당층에서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지역, 연령 별로는 30~50대, 업종 별로는 노동직과 자영업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2%(▼1.3%포인트)로 8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2월 1주차(38.2%)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2.9%(▲1.2%포인트)로 4주 연속 상승하며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후인 재작년 10월 4주차 (2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8.8%(▼0.6%포인트)로 내렸고, 바른미래당 6.0%(▲0.2%포인트)·민주평화당 2.2%(▼0.2%포인트) 순이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9~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551명에게 통화를 시 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 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 ‘지스타’가 달군 불, 게임株 반등 모멘텀 될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 2018’이 막을 내리면서 국내 증시 부진과 신작부재, 실적 부진 등의 악재로 신음하던 게임주(株)가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올해 지스타는 다양화된 장르를 확인한데다 신작 맛뵈기로 내년 출시 예정인 신규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는 줄었지만 행사 자체 외형은 성장하면서 높아진 게임산업의 위상도 확인했다는 평가다. ◇ 지스타, 장르 다양화 등 모멘텀 찾아지난 15~18일 열린 지스타는 일반관람객 23만5000여명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간거래(B2B) 유료고객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200여명이 참석했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등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하지 않아 우려를 샀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이번 지스타는 신작의 다양화와 지적재산권(IP) 중요성, e스포츠 활성화가 부각됐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지난회에는 모바일 MMORPG가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MMORPG뿐 아니라 배틀로얄, 전략, 액션, 캐주얼 등으로 장르가 확대됐다. 300개의 대형 부스를 차린 넥슨의 경우 ‘트라하(MMORPG)’와 함께 PC 진지점령전(MOBA) 게임 ‘어센던트원’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등 MMOPRG와 함께 배트로얄 대규모다중접속(MMO) 게임 ‘A3’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크레이지아케이드’ ‘바람의나라’ 등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 속속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증시 상장이 예상되는 ‘잠룡’인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옛 블루홀)는 각각 100여개의 부스와 스크린을 통해 e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다. 유명 스트리머가 ‘배틀그라운드’ 등을 중계하는 행사에는 게임 참여자뿐 아니라 다수 관람객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 내년 신작 기대감에 게임株 반등그간 게임업종은 신규 게임의 출시 지연과 저조한 실적 등으로 투자심리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게임주 양대축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40%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확대로 대외 여건도 불확실한 상태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8월 1~10월 31일) 게임과 모바일게임 섹터 주가는 각각 11.3%, 13.5% 가량 떨어졌다.하지만 연말에 접어들며 내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주가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게임과 모바일게임 섹터 주가는 지난달말대비 각각 6.53%, 6.63% 상승했다. 엔씨소프와 넷마블은 8~9% 가량 올랐고 넥슨 계열사인 넥슨지티(041140)의 경우 33%나 급등했다. 선데이토즈(123420)는 신작 기대감에 50%에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지스타에서 나타난 신작 모멘텀을 바탕으로 내년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 트렌드는 이어지고 FPS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대형사 중심으로 대작 출시가 예정된만큼 시장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스포츠의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주가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067160)는 처음 지스타에 참가해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며 “e스포츠가 사용자 이탈을 막고 라이프 사이클을 늘리는 마케팅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서 크게 웃었다
- (자료=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 동안 판매량, 거래액, 완판실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베이코리아는 빅스마일데이가 진행된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 동안 누적 판매량이 3200만개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평균 290만개씩 팔린 것으로, 행사 기간인 11일 동안 매 시간 약 12만개씩, 1초에 34개씩 제품이 팔린 셈이다. 판매량이 늘면서 거래규모도 커졌다. 실제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판매자 거래액(매출)은 10월 같은기간 보다 2배(107%)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필립스코리아 등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한 33개 대형 브랜드의 거래액 역시 평소보다 160% 늘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는 약 4000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했으며, 공식 스토어 수만 1만개가 넘었다.개별 상품의 판매 실적도 기록적이었다. 행사 첫 날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특가로 나온 ‘애플 에어팟’은 반나절 만에 14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며 완판됐다. ‘AHC 베스트상품 모음’은 16억원, ‘필립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모두 팔렸다. 이 밖에도 ‘휴테크 안마의자’가 14억1000만원, ‘LG전자 LED 마스크 프라엘(4종)’이 12억원 넘게 팔렸다. 전국 1만6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판매한 제휴 상품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대표적으로 ‘빕스(VIPS) 90% 할인권’은 행사기간 동안 무려 35만개가 팔리며 단일상품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이베이코리아측은 빅스마일데이 행사기간 내 거래액 및 고객 분석 데이터도 공개했다. 빅스마일데이 품목별 거래액 순위로는 △대형가전 △뷰티 △E쿠폰이 톱3로 꼽혔다. 이어 계절가전, 여성의류, 생활가전, 여행(항공권), 가공식품, 신선식품, 가구 등이 거래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객 성별로 보면 여성고객이 53%로 남성고객(47%)보다 조금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38%) 고객이 가장 많았고, 40대(35%), 20대(12%), 50대(11%), 60대(4%) 순으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모바일을 이용한 고객이 61%에 달해 PC(39%) 이용고객 보다 훨씬 많았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 본부장은 “올해 행사의 성공은 온라인 할인행사에 기대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인기 브랜드와 상품 수 등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쇼핑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며 “빅스마일데이가 11월을 대표하는 최대의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3회째를 맞는 내년에는 더욱 양질의 쇼핑 콘텐츠와 더 큰 혜택으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기술25] 정보 암호화해 분산 저장..해킹 어려워 활용분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블록체인은 혜성처럼 등장한 기술일까요? 암호화폐는 또 무엇일까요? 비트코인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또 블록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블록체인의 역사를 살펴보기에 앞서 용어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블록은 여러 사람이 소유한 동일한 ‘장부’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다수의 블록이 일렬로 연결돼 있는 것을 뜻합니다. 이 블록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 승인된 거래 내역을 들 수 있습니다. ‘A가 B한테 100만원을 줬다’ 식의 정보입니다. 이 정보는 ‘해시(Hash)’라고 불리는 암호화된 코드로 블록에 저장돼 있습니다. 이 코드는 거래 당사자(A와 B)가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A와 B가 갖고 있는 ‘키’가 있어야 암호화된 정보가 해독됩니다. 이 암호는 각 블록체인마다 생기는 기준이 다릅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볼까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만든 ‘정보처리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고안한 암호코드 생성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지요. ‘Blockchain’이라는 단어를 해시(암호)로 표시한 예는 ‘b3fe9b8455ea3ea20e60aae2cadp1d8412a53bc4f3834e3152f77be b4b44d4c’ 입니다. 이 코드는 숫자 하나, 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그 안의 내용을 해독할 수 없게 됩니다. 블록체인의 위변조가 어렵다는 첫 번째 이유가 됩니다. 이 코드가 블록에 담기는 것이지요. 이 블록에는 그 이전 블록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A블록이 있고, B블록이 있다면, B블록에는 A블록에 적힌 정보(암호)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정보는 암호화돼 B블록에 담깁니다. 이 내용은 이후에 생성되는 C블록에 저장됩니다. 이미 생성된 블록간 앞뒤 정보가 일치한다면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 생성된 블록은 어디에 저장될까요? 블록을 만드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동일한 장부(블록)가 각 사람들의 컴퓨터에 분산돼 저장되는 것입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따라서 해커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를 해킹하거나 수정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많은 사람들의 PC를 해킹해 블록을 열고, 암호화된 정보를 해독해야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중앙 감시자 없이도 위변조 없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초로 생성된 블록도 있겠지요? 시작점이 되는 블록을 ‘제네시스블록’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됐습니다. 그 불록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은행을 위한 두번째 긴급 구제방안 발표 임박, 더 타임즈, 2009년 1월 3일(’Chancellor on brinks of second bailout for banks, The Times, 03/Jan/2009‘)가 기록돼 있습니다. 정부와 은행에 의한 통화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지요. 정부와 중앙은행의 간섭에서 벗어나겠다는 비트코인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내용입니다. ◇암호화폐를 채굴한다의 의미블록체인이 구동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블록이 생성돼야 합니다. 누군가는 블록을 만들고 유지해주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채굴은 블록체인에 연결된 새 블록을 만들기 위해 하는 작업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블록을 생성하는 작업의 결과로 코인이 나오니까, ‘채굴’이란 용어를 쓴 것이지요. 채굴이란 행위는 동시에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유지되도록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채굴의 방법은 각 블록체인마다 다릅니다. 1세대 격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내 암호를 풀면 보상으로 지급됐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채굴되는 비트코인 양이 많아질 수록 암호를 푸는 난이도 또한 높아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앞으로 2009년 이후 100년간 총 2100만개의 비트코인만 발행토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난이도가 어렵다보니, 채굴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고도 많은 편이죠. 1세대격인 비트코인 채굴이 채굴을 하면서 컴퓨팅 파워를 낭비할 수 밖에 없게끔 돼 있다면, 2세대격인 이더리움은 보다 생산적입니다. 이더리움은 앱 서비스 개발이 일종의 채굴이 되는 구조입니다.예컨대 이더리움 암호화폐 이더를 매개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발한다던가 하는 식입니다. 생산적인 활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가 생기는 것입니다. 채굴의 의미는 최근 더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방식이 응용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스팀잇‘은 ’글을 써서 올리는 행위‘ 자체가 채굴과 블록 형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 글을 쓰고 일종의 ’좋아요‘를 많이 받는다면 그만큼 보상으로 받는 코인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블록체인의 블록 형성이 암호화폐 보상과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 기업들이 자신들의 계약 신뢰성을 담보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블록만 형성합니다.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완결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출현, ‘탈중앙화’ 시대정신과 맞닿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론적 개념은 198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1982년 데이비드 차움이 정보를 다른 이들이 위변조하거나 함부로 열어보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의 초기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디지털화된 암호화폐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컴퓨터 성능이 미진했고, 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되기 전이라 소수 기술자들의 아이디어로 그쳤습니다. 블록체인이 극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기존 중앙은행 통제식의 금융 구조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던 것이지요. 때 마침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면서 탈(脫)권위, 탈 중앙화 운동도 일어납니다. 2008년말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상의 인물이 논문을 발표합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에 기술적 진보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발달에 한 몫했습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됐고 컴퓨팅 기술도 커진 덕분입니다. 전세계 수십만대의 컴퓨터가 모이면 1대의 슈퍼컴퓨터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바로 P2P(peer to peer) 기술의 발달입니다. 집단 지성으로 뭉친 커뮤니티가 기존 질서를 바꿀 수 있겠다는 믿음이 커졌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짜는 오픈소스의 발달은 블록체인 시대의 도래를 앞당겼습니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이 B라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고 소스 코드를 공개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수많은 블록체인도 해당 커뮤니티에 속한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은 인터넷 비즈니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페이스북, 유튜브, 우버 등 기존 거대 플랫폼에 대한 반격입니다. 이들 플랫폼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용자들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보상은 이들 사용자가 아닌 이들 기업의 주주들에게 독점적으로 돌아갔던 것이지요. 지금의 블록체인은 사용자들 그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그들이 나눠갖게 하자는 데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인터넷 세상이 펼쳐질 수 있기에, 덕분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 SK하이닉스, 매출10조·영업益5조·이익률54%..`트리플크라운`(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나란히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한번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54%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등 올 하반기에도 메모리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업체들의 메모리 양산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년 초 2세대 1Y나노급 D램 양산과 72단 3D낸드 비중 확대 등 기술력 강화와 청주 M15공장·우시 공장 등의 추가 캐파(CAPA·생산능력) 확보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서버D램이 실적 견인…낸드는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실적이 매출 10조 3705억원, 영업이익 5조 5739억원(순이익 4조 3285억원), 영업이익률 53.7% 등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분기 우호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이 지속된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9%, 28%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83%가 늘었다.2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PC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돼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올라 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확대와 중국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 추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내 공급 증가 영향으로 9% 하락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는 고용량 제품 채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는 일정 수준의 가격 하락이 수반됐다”며 “올 하반기 시장은 4세대 72단 3D제품 공급증가와 계절적 수요 등으로 안정적 수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하반기 미·중 데이터센터 수요 지속…청주M15·中우시 공장 연말 완공올 하반기 시장도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업체들의 신규 투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로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또 스마트폰 시장도 애플 등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김석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중국 서버 고객들의 재고 수준은 지난달과 비교해 이번달 파악된 내용은 크게 변동은 없고 오히려 추가 물량이나 예정된 3분기, 4분기 요청 물량을 당겨서 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미국 쪽 IDC나 서버 세트 업체 등의 투자 증가 분이나 수요 부분도 큰 변동은 없는데다 중국보다 몇 배 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D램은 중국·미국 업체와의 계약은 90%이상이 1년 단위 장기계약(LTA)이 대부분”이라며 “현재는 미국 IDC업체가 중국의 2~3배 차이지만 향후 성장률은 중국이 미국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D램 탑재 증가 추세와 함께 1Y나노 D램 개발 및 양산을 통한 기술 격차 유지 계획도 밝혔다.김석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용량 메모리는 마케팅 포인트일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성능을 상향하거나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니즈에 의해 수요가 생기고 있다”며 “6~8GB를 넘어 올해 말과 내년 초에는 10~12GB 메모리 수요도 생기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세대 1X나노 D램은 2분기 말 20%를 좀 넘는 수준이지만 연말엔 33% 수준까지 확장 예정”이라며 “2세대 1Y나노 D램은 오는 4분기 중에 내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고 내년 초부터 양산과 인증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낸드플래시의 경우 4세대 3D제품 전환 가속화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각 분야별로 고용량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가격 하락에 따라 수요 증가도 가속화되면 공급 증가분은 소화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현재 건설 중인 청주 M15공장의 클린룸 공사가 9월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며, 내년 초부터 낸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했다. 또 중국 우시 D램 공장 클린룸 확장은 예정대로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이명영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올 상반기 시설투자액은 8조원이었고 하반기에는 청주 M15공장 완공 및 초기 설비 등으로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중국 우시 공장 설비 입고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는 약간 적지만 높은 투자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 신약 개발 공감대..손잡은 유한양행·녹십자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글로벌 신약 개발 공감대..손잡은 유한양행-녹십자-LG유플러스, 협력사 직원 1800명 본사 정규직화-비싼 집이거나 다주택자거나..종부세 1.1조 더 낸다-위안화 값 한달 새 4% 뚝..금융시장 요동[사설]-북한 협상 제대로 진행되는건가-비싼 콩 쓰면서 두부값 타령은 옳지 않다△줌인-中서 1600억 투자받으려다..‘기내식 대란’ 자초한 아시아나-폼페이오, 방북 뒤 일본行..비핵화비용 분담 논의 이뤄질듯△종부세 인상 키워드 꺼낸 정부-1주택자 6% 더 낼때, 2주택자는 53% ‘껑충’..다주택자에 ‘칼날’-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2000만원→1000만원..과세대상 4배로 확대△중국發 금융위기 먹구름 몰려오나-中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정부는 무역전쟁 대비..‘1달러7위안’ 급락할 수도△관심 커지는 北 광물자원개발-北광물 잠재가치 최소 3700조..기업들은 뛰고 싶은데 뒷짐진 정부△국내 제약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열풍-내 것만 고집 않고 기술개방·공유했더니 신약 성공률 3배 ‘쑥’ R&D리스크는 ‘뚝’-유한양행式 개방형 혁신..폐암 신약 등 잇따라 성과△정치-“선거구제 개편, 개헌과 별도로 논의”..바른미래·평화·정의당 끌어안는 與-김정은·폼페이오·조명균..평양서 마주앉을까△경제-공정위, 지주회사 제도에 ‘메스’..공시 강화, 稅인센티브 카드 꺼낼듯-文정부 “먹거리 안전” 외쳤는데..수은 광어 발표 미적댄 해수부△금융-“남북 경협 든든한 지원군 역할..2030년 영업익 1조원 달성할 것”-제 2금융권 주택대출 문턱 높이고 성실 채무자 최대 36% 이자 감면△산업&기업-‘모든 사물 인지’ 미래차 두뇌에 투자..‘커넥티드카 엑셀’ 밟는 정의선-LG U플러스 정규직 전환 대상서 설치·AS기사 빠진 까닭-가전·TV 쌍끌이..LG전자, 사상 첫 상반기 매출 30조 넘을 듯△소비자생활-우리 곡물 그대로 담은 시리얼..1000억원 메가브랜드로-‘투잡’ 뛴 패션업계, 2분기 실적 대박 예고△중소기업·벤처-‘강의 품질 균형잡기’ 올인..메가스터디, 3년만에 ‘인강 1위’ 탈환-중외제약, 오후 6시 10분 PC꺼지고..종근당 ‘영업직 현장서 출퇴근’△IR라운지-‘레미콘 1위’ 넘어..건자재 유통, 홈 인테리어 쌍날개 달다△증권·마켓-유가 뛰는데..정유화학株 ‘연중 최저가’ 곤두박질, 왜?-증시 변동성 커지니..공포지수 ETN 고개 드네-‘배당 사고’ 삼성證 6개월 영업정지..‘분식회계’ 삼바 결론 못낼듯△Book-‘일단 써라’-천재 과학자의 로봇에는 ‘심장’이 있다△스포츠-강팀 울린 약팀의 ‘발’△사람&나눔-“중소 어려움 즉시 해결할 눈높이심의委 만들 것”△오피니언-금융데이터 활용 방안 찾을 때-휠체어 탄 장애인을 조롱하는 사회△부동산-‘새 아파트에 인프라도 굿’..신도시 옆 꼬마신도시 분양 ‘솔깃’△사회-포스터 덕지덕지..셔터 내린 가판대 ‘거리 흉물’ 눈살
- GS25, 선불요금제 전용 유심 판매 개시
-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유플러스 알뜰폰 운영업체인 유니컴즈와 손잡고 전용 유심 ‘유어스GS25선불요금제전용유심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GS25에 따르면 기존 운영하던 후불 요금제 전용카드 외 추가로 선불 요금제 전용 유심을 판매 한다. 선불 요금제는 신용도가 낮아 후불제 가입이 불가능한 고객이나 과도한 통신 사용을 막고자 하는 학생용 통신 요금 가입에 유리한 요금제다.이번 출시하는 선불 요금제는 3가지로, 0원, 2만5000원, 5만원 등이다.2만5000원, 5만원 요금제의 경우 음성,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되고, 데이터는 각 300MB, 11GB가 제공된다. 데이터 소진 시에는 제한된 속도로 제공한다.0원 요금제는 음성(1.98원/초), 문자(22원/건), 데이터(22.53원/MB)로 이용이 가능하다.해당 유심은 4400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PC 및 모바일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가입 신청 후 고객이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간편하게 전화를 개통 할 수 있다.선불 충전 방법은 POP교통카드, 전용가상계좌충전, 자동이체,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 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기존 이용하던 번호 그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가입비, 추가 약정, 위약금 부담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소성은 GS리테일 서비스상품 MD는 “꾸준하게 편의점에서 후불 유심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 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먼저 요금을 내고 해당 금액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알뜰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