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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e스포츠 도전.."2분기 출시"
  • 넷마블,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e스포츠 도전.."2분기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MOBA(진지점령전) 게임 ‘펜타스톰 포 카카오(for Kakao)’를 2분기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 e스포츠에 도전한다.15일 넷마블은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4월 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펜타스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열고 2분기 안에 정식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은 “‘펜타스톰’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MOBA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펜타스톰은 그동안 PC에서 주로 즐겼던 MOBA 장르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나 5대 5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탱커와 전사, 아처, 마법사 등 6개 직업과 22종의 영웅, 차별화된 스킬 등으로 대전마다 새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펜타스톰은 초반 라인전이 필요없고, 기존 MOBA 게임보다 빠른 진행속도가 특징이다. 궁극기를 4레벨부터 활용할 수 있으며 영웅은 최대 15레벨까지 성장 가능하다. 경기시간은 평균 약 10~20분 정도 소요된다. 펜타스톰의 실시간 모드는 5대 5, 3대 3, 1대 1 등 3가지 형태이며 세 방향으로 적과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왼쪽부터)넷마블게임즈 한지훈 사업본부장, 백영훈 사업전략부사장, 박헌준 사업부장. 넷마블 제공넷마블은 펜타스톰을 통해 모바일 e스포츠 도전에 나선다. 앞서 ‘백발백중’ 등의 게임으로 오프라인 대회가 열린 적이 있지만 모두 단발성에 그쳤다.펜타스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비공식리그(일반 토너먼트 대회, 리그 선발전)와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정규 리그로 나누어 진행된다. 넷마블은 출시 후 펜타스톰 초청전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너먼트 대회, 정규리그 관문인 리그 선발전, 마지막 정규리그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펜타스톰’은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고 터치 한번에 스킬 및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고 모바일 가상패드 상에서 섬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퀵 메시지 및 음성채팅까지 지원해 진정한 모바일 최적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15일 열린 넷마블 신작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 쇼케이스에서 e스포츠 스타들이 이벤트 매치를 선보이고 있다. 넷마블 제공
2017.03.15 I 김혜미 기자
“S펜으로 그림도 자유자재”…갤럭시탭S3·갤럭시북 써보니
  • [MWC 2017]“S펜으로 그림도 자유자재”…갤럭시탭S3·갤럭시북 써보니
  • 삼성전자 갤럭시 탭S3[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 태블릿PC 두 종을 전격 공개했다. 스페인 현지에서 최초로 접해 본 이 제품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공개가 불발된 ‘갤럭시S8’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등판한 제품이 아니었다. 삼성의 차세대 태블릿 시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야심작이었다. ◇S펜으로 쓰는 태블릿…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삼성전자(005930)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사용성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 S3’와 ‘갤럭시북’을 발표했다. 갤럭시 탭 S3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처럼 후면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디자인인이 눈에 띄는데, 세련된 블랙과 실버 색상에 강화유리가 더해져 특유의 광택과 깊이감이 느껴진다.갤럭시노트 시리즈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S펜’이 특장점이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글씨, 그림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다. S펜은 갤럭시 노트5 대비 펜촉의 지름은 1.6㎜에서 0.7㎜로 줄고, 인식 가능한 필압은 2048단계에서 4096단계로 높아져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펜대는 9㎜대 두께로, 실제 펜처럼 편하게 쥐고 쓸 수 있었다. 실제 붓이나 연필로 색칠하는 것 같은 S펜의 특화 기능으로 더욱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은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9.7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4K(3840x2160) 고화질 영상이 생상하게 재생된다. 아마존의 ‘HDR 영상’ 서비스도 갤럭시 탭 S3에서 즐길 수 있었다.◇‘투인원’ 태블릿과 S펜의 만남 ‘갤럭시북’삼성 ‘갤럭시북’에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갤럭시 북’은 태블릿이면서 PC로도 사용할 수있는 ‘투인원(2-in-1)’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등이 유사 제품이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운영체제(OS) 기반이며 키보드 커버와 S펜이 기본 제공돼 태블릿과 PC 두 형태 모두로 사용할 수 있다.12인치형 754g, 10.6인치 640g(와이파이 모델 기준)의 무게로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어 생산성과 이동성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터치패드가 탑재된 풀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기본 제공돼 PC로 사용할 수 있다. 40·53·60도 세 가지 각도로 세워 놓고 키보드를 사용, 문서 작업에 적합한 ‘PC 모드’, S펜 사용시 적합한 10도 각도의 ‘노트 모드’ △그림 그리기를 위한 ‘이젤 모드’를 제공한다.S펜을 갖다 대니 캔버스로 변신하는 게 놀라웠다. 메모부터 다채로운 그림 표현까지, 태블릿에 S펜을 더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S펜의 기울기에 따라 선의 굵기도 달라져 포토샵 등 윈도우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전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PC에서 많이 보는 PDF나 MS 오피스 파일에 메모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신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S펜 특화 기능도 대화면 태블릿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삼성전자 유럽법인 데이비드 로우스 전무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2017.02.27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킨집 울때마다 간판집은 웃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치킨집 울때 마다 간판집은 웃었다-너도나도 LCC 설립…지자체 ‘무리수 비행’-“김정남 독살, 北외교관도 연루”…굳어지는 北배후설-트럼프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줌인-‘ 多産 세종시’ -제주·부산 뛰니…전국 땅값도 덩달아 들썩 △밝혀진 김정남 암살 과정-“손에 독극물 묻혀 피해자 얼굴에 발라…범행 전 수차례 예행연습”-북한 “정치 쟁점화” 억지 주장에 말레이 정치권 “단교” 목소리까지 △아기울음 끊긴 대한민국-100조 쏟아붓고도 16년째 저출산 늪…“국가비상사태 선포해야”-너도나도 육아대디·워킹맘 공약…재원은 ‘물음표’-남편도 나몰라라…우울증 부르는 전업맘 ‘독박육아’-“설마 1년 넘게 쉬게?”…사표 부르는 ‘육아휴직’-저출산 주범 육아전쟁…‘품앗이 보육’으로 해결하자-동네 엄마·아빠가 함께 키우니 안심이죠△정치-이정미 “27일 변론종결”…김평우 “졸속 진행”-‘한국당과 함께 할 수 있다’…安, 대연정 마이웨이-“유승민 한국당 가시라”…날세운 남경필-‘주가급등’ 홍준표…보수 기대주로 뜨나-국민의당 28일까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경제-‘서민 등골빼기’ 그만…유류세, 8년 만에 손본다 -김영란법에 우는 한우·과일 농가-편의점 문 열고 술집·PC방 닫고△금융-사금고화 걱정된다면 장치 마련해라 …기회조차 안주는 건 가혹-집주인 동의 없어도 전세금보험 들 수 있다-HSBC코리아, 차기 행장에 정은영…첫 한국인△산업&기업-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유통총괄 이원준…롯데白 대표 강희태-AJ 렌터카 2위 자리 아슬아슬하네-中 앞에서 작아지는 서울모터쇼 -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나서…28일부터 접수 △산업-“RPG만 판치는 한국게임시장…혁신을 보여주세요”-“AI, 산업현장 문제 해결사”-갤S8vsG6…LTE 속도 끝판왕은?-MWC 2017 D-4 주목할 인사는 ‘포켓몬고 신드롬’ 주역 나이언틱 CEO ‘세계최대 VOD업체’ 넷플릭스 CEO△소비자생활-편의점 대신 ‘H&B숍’ 간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9개월 만에 흑자-‘평발’이군요…이런 운동화 신으세요-“큰손 50대 잡아라”…롯데白, 스포츠·건강박람회△중소기업·제약-‘칭기즈칸 리더십’으로…반도체장비 글로벌 영토 확장-강아지 옷 ‘리틀퍼피’ 홈쇼핑서 살 수 있다-13개 기업 모인 벤처연합 ‘500V2 미디어그룹’ 출범△Auto&Life-수입차 ‘흥행 고속도로’ 탄다△증권&마켓-증권사 줄줄이 어닝쇼크…‘高배당, 꿈도 꾸지마’-2100선 뚫은 코스피…IT株로 직진할까, 갈아탈까-동아에스텍, 태양광사업 해외시장 투자 확대 나서-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고의성 여부가 제재 관건 △마켓in-이랜드리테일 IPO 무기한 연기 그룹은 ‘투자부적격’ 추락 위기-보안업체 IPO 줄잇는 까닭-손창배 前 NH PE 본부장 내달 키스톤 PE 대표 취임-한화그룹 회사채 ‘흥행몰이’ 계열사 작년 실적개선 영향 △글로벌마켓-‘中, 美기업 사냥 막자’…공화·민주당 뭉쳤다-GM·포드 시총 추월 눈앞…전기車 ‘테슬라의 무한질주’-“中, 남중국해 미사일기지 곧 완공”…美·中 일촉즉발-트럼프 ‘性 전환자 화장실 선택권’ 폐기-“르펜 나와”…지지율 다시 뛰는 佛피용△문화&스포츠 -英 현지연극이 눈앞에…스크린으로 만나는 명품공연 -10세 때 마법의 소리에 푹…리코더로 박사학위 받았죠-장하나 우승컵 하나 더?-박인비, “우승 욕심보다, 통증 두려움 넘어설 것”-이승훈 金·金·金-해외스타도 “세계 정상급 코스” 엄지 척△People&-스마트폰으로 ‘텍스트’ 읽는 시대 출판 위기?…해 볼 만한 사업이죠-“2020년 의료기기 7대 강국에 들 것”-‘봄날’ 부른 방탄소년단, 봄날 맞았다-지구 4바퀴반 무사고 항해…해군 ‘정지함’ 세계 新기록-한수원 ‘반딧불 희망프로젝트’ 경주 취약계층에 5천만원 지원 △오피니언 -[목멱칼럼]조작자vs감시자…‘분식 책임’ 누가 더 큰가 -[기자수첩]족쇄 채운 인터넷은행, 메기효과 날까-[데스크칼럼]설리에게서 발견한 팝아트 △부동산 -서울 망원동 124㎡ 주택 땅값 5.3%↑…보유세 23만원 더 내야-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8600만원’ 14년째 1위 -서울시 양재동 일대 ‘R&CD특구’ 추진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현대건설, 베트남에 플랜트 배관 기술 전수 △사회 -서울역 고가공원 예정보다 한달 늦춰 개장, 왜-일반高서도 특성화 교육 교과중점학교 93곳 추가-특검 “靑 압수수색 했다면 우병우 혐의 입증했을 것”-아이돌그룹 매드타운 소속사 회장님은 ‘전과 32범’ -‘장시간 근로, 성희롱’ IT·출판업계 근로감독 강화
2017.02.22 I 원다연 기자
온라인쇼핑 60조 돌파 '역대최대'.."1인 엄지족 여파"
  • 온라인쇼핑 60조 돌파 '역대최대'.."1인 엄지족 여파"
  • (단위=원, 출처=통계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온라인쇼핑이 급증세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이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조9134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53.5%(34조7031억원)를 차지해, 전년대비 41.9% 늘었다.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8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5.4%, 전월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은 지난 2012년 11월 3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1월에 2년 만에 4조원을 넘겼고, 지난 2015년 12월 5조원을 돌파하더니, 2016년 11월부터는 2개월 연속 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의류뿐 아니라 생활용품 대다수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품별로는 화장품(46.7%), 음·식료품(29.5%), 여행 및 예약서비스(13.7%), 가전·전자·통신기기(21.9%)가 증가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다 보니 간편하게 모바일로 온라인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최근 연 20%대 증가율을 감안하면 올해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7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제약 유통도 온라인이 대세…제약사들 자체 쇼핑몰 잇따라 오픈☞ "무조건 더 싸게" 반격나선 월마트의 `아마존 킬러`…온라인쇼핑 大戰(종합)☞ “설 연휴, 쇼핑키워드는 ‘포켓몬GO’”☞ CJ오쇼핑, 6일 결산실적 공시☞ NS홈쇼핑, 2월 '두근두근 새출발' 프로모션☞ GS홈쇼핑, 실적개선·주주환원정책 매력적…목표가 ↑-신한☞ 공영홈쇼핑, 2월 한달간 ‘전통 메주 특집전’ 진행☞ GS홈쇼핑, 작년 취급액 3조6696억원…전년比 4.5%↑☞ 인터넷 쇼핑, 스마트폰이 PC 앞질러..월평균 2.3회☞ 현대홈쇼핑, 31일 '필립스 패밀리 원데이' 특집전☞ “명절증후군은 가라”···롯데홈쇼핑, 이경제의 ‘더 힘찬 녹용’ 방송☞ 현대百·홈쇼핑·H몰 "설 연휴 기간 알뜰쇼핑 하세요"
2017.02.03 I 최훈길 기자
스타트업 나무, 거북목 자세교정기로 일본 크라우드 펀딩 런칭
  • 스타트업 나무, 거북목 자세교정기로 일본 크라우드 펀딩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실시간 자세측정 교정기를 개발해낸 나무(대표 김영훈)가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com)에서 런칭했다.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나무가 지난 24일 마쿠아케를 통해 거북목 자세 교정기 알렉스(Alex)를 선보인 지 이틀 만에 인기급상승 제품 2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26일 기준으로 목표금액(100만엔, 한화 약 1020만원)의 60%를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마쿠아케는 일본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마쿠아케 내 펀딩 시스템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거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나무는 마쿠아케 런칭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해 판매처를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마쿠아케는 내부 검증을 통해 제품을 선별해서 올리기 때문에 이는 일본에서의 시장성이 1차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마쿠아케에는 광고, 판촉 노하우가 잘 축적돼 있어 크라우드 펀딩 완료 이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과 연계한 다양한 판매 활동을 통해 매출액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무는 지난 해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10일 만에 목표금액을 140% 이상 달성하며, 7만706달러(한화 약 8200만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당시 목표 배송시기보다 빠르게 53개 국가, 1200명의 서포터에게 배송을 완료하며 호평을 받았다. 알렉스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11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매출액은 3억원을 돌파했다. 김영훈 대표는 “스마트폰과 PC 사용량이 늘면서 거북목의 60%가 10~30대 젊은 층이며, 이중 고등학생의 83%가 거북목인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경추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쁜 자세를 교정해주는 스마트 제품의 전망이 매우 밝다. 작년에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1.26 I 김현아 기자
기가인터넷 1천만 쓴다..요금 1만원 비싸지만 혜택은?
  • 기가인터넷 1천만 쓴다..요금 1만원 비싸지만 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정에서 기가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10월 KT 첫 출시이후 KT(030200)가입자 250만 가구를 포함 400만 가구쯤 되는데, 1가구 당 평균 구성원 수인 2.53명(2015년 통계청 집계)을 고려하면 기가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 수는 1천만 명에 이른다. 기가인터넷은 최고 속도 100Mbs인 기존 초고속인터넷보다 5배 이상 빠르다. KT의 경우 최고 속도 500Mbps(기가인터넷 콤팩트)와 1Gbps(기가인터넷) 가입자를 합쳐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로 집계하고 있다.하지만 3년 약정 기준으로 기가인터넷은 5천원~1만 원 정도 비싸다.그런데도 1천만 명의 국민이 기가인터넷을 쓰는 이유는 뭘까.▲KT 인터넷 요금 비교◇기존 인터넷 교체시 위약금과 설치비 없어…요금은 최대 1만원 비싸KT에서 기존 인터넷(올레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쓰다가 기가인터넷으로 바꾸면서 3년 약정을 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모뎀 설치비도 무료다. ▲인터넷 모뎀 임대료속도가 100Mbps인 올레인터넷을 2년 1개월 쓰다가 500Mbps인 기가인터넷콤팩트로 바꾸면서 3년 약정을 할 경우 위약금과 설치비가 무료인 것이다.다만, 요금은 월 2만8050원에서 월 3만3000원으로 5000원 정도 더 내야 한다.만약 최대 속도 1Gbps인 기가인터넷으로 한다면 월 3만8500원의 요금이 나와 1만 원을 더 내야 한다.◇기가인터넷, 고성능 게임과 여러 기기 사용에 유리KT 직원들이 기가 인터넷을 설치하고 있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16일자로 25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월 5천원에서 1만원을 더 내야 하는 기가인터넷이 이처럼 인기인 이유는 뭘까.KT의 경우 250만 가구를 넘어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28% 정도가 기가인터넷 가입자다.KT 관계자는 “젊은 친구들은 고성능 게임 등을 하는데 있어 속도에 민감하다”면서 “또 가정에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PC와 와이파이로 함께 쓰면서 속도가 떨어지는 걸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 수요를 고려해 KT는2014년 5월 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3조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 세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가 와이어’ 등 KT만의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15.3월)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병합한 ‘기가 LTE’(’15.6월)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15.7월)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IPTV ‘올레 tv 에어’(’16.8월)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16.11월)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KT, 기가인터넷 리더십 유지할 것▲통신 3사 시설 현황 (‘16.11월 미래부 기준)KT는 광시설(FTTH-R) 비중 또한 54%(’16.11월 기준)로 3사 중 가장 높아 최상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칭 구조로 업로드 시 기가 속도 보장이 어려운 광동축 혼합망(HFC)시설과 달리, 광시설은 업/다운로드 모두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향후 KT는 ADSL, xDSL 등의 구형 시설을 광시설(FTTH-R)로 변경하는 투자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KT, NGMN에서 5G 기술, 표준 반영 계획 발표☞KT, ‘갤럭시A5(2017)’ 출시..2월 말까지 블루투스 스피커 제공☞KT, Y세대 대상 졸업축하 혜택 쏟아진다
2017.01.19 I 김현아 기자
①황창규 KT 회장 연임전 막전 막후
  • [비즈인사이트]①황창규 KT 회장 연임전 막전 막후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KT CE0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가 16일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황창규(64) 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할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정하지 못했다. 일부 추천위원들이 제출된 서류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논의를 요구한 이유에서다 추천위 결정이 늦어지는 것은 황 회장이 지난 6일 연임 의사를 공식화한 뒤 벌어지고 있는 정국 상황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차은택 공판 증인으로 황 회장 출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증인으로, 차은택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요청받았다.그러나 KT(030200) 안팎에선 ‘시기’가 추천위 결정에 변수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황 회장이 출석하더라도 새로 드러날만 한 사실이 거의 없는데다 늦은 결정이 경영에 불확실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주인 없는 회사 KT에서 3년 임기만으론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고, 빨랫줄 통신이 아니라 지능형 통신망에 기반한 글로벌 플랫폼 전쟁에 대비하려면 황 회장외에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이 더 크게작용하고 있다. 황 회장이 재임기간 보여준 경영실적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창규 회장 취임 전후 3분기 누적 KT매출 추이 (출처: KT 분기 보고서, 단위 : 억원)▲황창규 회장 취임 전후 3분기 누적 KT 영업익 추이(출처 : KT 분기 보고서, 단위 : 억원)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CEO들 역시 임기가 있지만 재벌 오너라는 확실한 주인이 있는 반면, KT의 최대주주 국민연금(지분 10.62% 보유)은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때문에 KT는 CEO가 바뀔 때마다 주요 임원들이 갈리고 경영 기조가 흔들리는 걸 반복해왔다.이런 이유로 KT를 아끼는 사람들은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황 회장의 연임을 당연하게 여겼다.하지만 10월 26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 이후 급변하는 정국에서 주저했다. 연임을 시도했다 1년, 1년 반 만에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남중수 전 사장이나 이석채 전 회장의 악몽때문이다. KT는 인사를 미루고 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했으며, 최순실 국정농단청문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안종범 전 수석 소개로 차은택 씨 측근을 KT임원으로 소개 받고 그를 통해 최순실 씨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KT 광고 일감을 준 것이나, 안종범 전 수석 소개로 KT스포츠 사장을 뽑은 일 등이 확인되면서 최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기업의 관계에서 다른 재벌 대기업들보다 취약한 주인 없는 회사의 피해자로 인식되면서 여파를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었다. 잘못된 언론보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것도 한 몫 했다. 국민일보 <“SKT-헬로비전 합병 막아달라” 황창규, 朴대통령과 독대 앞서 민원> 등의 기사에 입장 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것이다. KT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반대하는 논리를 담은 30~40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 전경련과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KT 임원은 “새노조가 미르재단 11억 출연 시 이사회가 사후 승인한 걸 이유로 황 회장을 고발했지만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기업 53곳 중 이사회를 열어 기부금을 내기로 결의한 곳은 KT와 포스코가 유일하다. 10억 이상 기부금 지출일 경우 이사회 승인을 거치도록 한 정관 때문인데 사후 승인을 두고 비리로 몰아부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황창규 당시 CEO 후보가 2014년 1월 27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가 연임을 위해 정관에 없는 CEO추천위 규정을 악용했다거나 2014년 1월 최초로 KT CEO가 됐을 때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개입한 게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KT 정관에 CEO 추천 시 현 CEO가 연임을 바랄 경우 먼저 단독 심사를 진행한다는 조항이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규정은 CEO추천위 운영규정에만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은 황 회장이 만든 게 아니라 이석채 회장 시절 만들어진 것이어서 황 회장이 연임을 위해 규정을 새로 만들어 악용했다고 보긴 어렵다. KT 출신 한 국회 의원은 “반도체 분야에서 ‘황의 법칙’을 만들어낸 황창규 회장은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자존심이 세기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받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고, 황 회장의 제부 등 가족들은 연임을 포기하라고 막판까지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2013년 12월 삼성 출신 황 회장이 KT CEO로 추천됐을 때 청와대 인사로부터 추천 정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MB정부 때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에서 함께 근무한 인사는 “눈을 감고 선입관 없이 최종 후보 4명의 면면을 봐라. 경영능력과 미래비전에서 누굴 뽑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통신 분야 전문성은 다른 후보에 비해 뒤떨어지나 미래 가치인 통신과 다른 무엇의 융합을 선도하기엔 적임자였다는 얘기다.황 회장이 연임되더라도 이후를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정부 지분이 1%도 없는 민간 회사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대선이 끝나면 CEO가 바뀐다’는 공식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장 걱정이 KT에 주인을 찾아주지 못한 점이다. 2조5000억 원 정도면 KT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데 쉽지 않으니 공기업화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전통적인 ICT를 벗어난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속에서 혁신 경쟁이 쉽지 않은 KT의 공기업화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정경유착을 근절하자는 촛불 민심을 따르겠다는 정치권이 대선 이후 국민기업 CEO 자리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황 회장이 KT CEO추천위에서 CEO후보로 추천되면 그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3월 주총에서 연임을 확정짓는다. 2002년 민영화된 뒤 이용경·남중수·이석채에 이어 네 번째 KT수장으로서 2014년 1월부터 2020년 주총까지 KT호를 이끌게 된다.
2017.01.17 I 김현아 기자
  • 이마트, 숙성한우 가격 20~30% 인하..‘대중화’ 힘쓴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숙성한우를 위한 전용 숙성고를 설치해 ‘숙성한우’ 대중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웻에이징(습식숙성)은 다음주 중에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은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1등급 드라이에이징 한우(100g)를 시중가격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1만2000원에, 올해 처음 선보이는1등급 웻에이징 한우(100g)는 7900원으로 일반 한우(100g)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앞서 이마트는 이달 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직영 미트센터에 드라이에이징 숙성고(53㎡)와 함께 웻에이징 숙성고(109㎡)를 완공했다. 연간 230톤의 숙성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숙성고를 활용해 숙성한우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한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수입육의 공세로 올해 들어 한우 매출이 수입소고기 매출에 역전되는 등 한우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한우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한우의 ‘고급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숙성한우를 키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한우(거세1등급, 1kg) 경락가격은 작년 15%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13% 가까이 가격이 뛴 바 있다. 이에 이마트의 올해 한우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수입육 판매는 15.8% 증가했다.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미트센터를 기반으로 이마트가 축척해온 유통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자체 숙성고를 도입했다”면서 “숙성한우의 대중화를 통해 프리미엄 한우시장의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연말도 나홀로" 싱글족 위한 연말 홈파티 푸드☞이마트몰 “모바일이 PC매출 넘어섰다”
2016.12.26 I 임현영 기자
'최순실 게이트' 오늘 첫 재판…朴, 공범여부 최대 쟁점
  • '최순실 게이트' 오늘 첫 재판…朴, 공범여부 최대 쟁점
  • ‘비선실세-국정농단’에 연루된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사진=뉴스1)[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60)씨 등 최씨 일당이 법정에 선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으로 지목돼 있어 법정에서 벌어진 공방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피고인 간 진술이 엇갈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기소 한달만에 첫재판…최순실, 김기춘 인지여부 관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19일 오후 2시10분 대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검찰이 최씨 등을 재판에 넘긴 지 약 한 달 만이다.또 같은 날 오후 3시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던 혐의(강요미수 등)로 구속 기소된 최씨의 최측근인 차은택(47)씨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홍탁(55) 플레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연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소속 53개 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금 774억원을 내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사전에 공개할 수 없는 기밀 문서 47건을 넘긴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를 받는다. 차씨는 KT에 지인을 간부로 앉히고 광고비를 받아낸 혐의다. 또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다가 실패한 혐의도 받는다.재판이 시작되면 수사 과정에서 논란이 된 부분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우선 최씨와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로 아는 사이었는지가 논란거리다. 차씨 변호인 김종민 변호사는 차씨가 구속 기소되던 지난달 27일 “차씨가 최씨 지시로 김 전 실장을 만났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반면 최씨 측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지난 8일 “최씨와 김 전 실장은 서로 연락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라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차씨에게) 어떻게 소개하겠느냐”고 반박했다. 또 당시 이 변호사는 주요 증거인 태블릿PC도 최씨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해당 PC에는 정 전 비서관이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청와대 비밀 문건 등이 다수 저장돼 있었다. 이 변호사는 “검찰이 태블릿PC 소유 및 사용자를 최씨라고 단정지었는데 (최씨는) 일관되게 부인하므로 재판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대통령 혐의 전부 부인…공범여부 쟁점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범행 공모 여부도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전경련 소속 대기업 총수를 직접 만나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T에 차씨 지인을 간부로 앉히라고 안 전 수석을 통해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6일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에 “최씨 등이 국가 정책과 고위 공직자 인사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씨가 사익을 추구했더라도 박 대통령은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최씨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항변했다.형사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최씨 등은 세간의 이목이 쏠린 재판이라 첫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준비기일이 끝나면 최씨 등은 반드시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 최씨 등 피고인 진술이 모두 엇갈리는 상황이라 재판에서도 쟁점 심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2016.12.19 I 성세희 기자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44.8억 과징금..'행정소송' 예고
  •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44.8억 과징금..'행정소송' 예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5월 해킹으로 2500여만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인터파크(108790)에 개인정보 유출사고 중 최대 금액인 44억8000만원의 과징금 및 2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하지만 이에 대해 인터파크 측은 주민 번호나 금융 정보 등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으며, 과징금 등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6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인터파크에 시정조치를 의결했다.그간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민ㆍ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2016. 7. 25.부터 해킹경로 파악과 인터파크의 개인정보 처리·운영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해킹사고 관련자료(37종, 5테라바이트)와 인터파크의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등에 남아있는 접속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해커는 2016. 5. 3.경부터 2016. 5. 6.경까지 지능형 지속가능 위협(APT) 공격방식의 해킹으로 이용자 개인정보 총 2540만3,576건(중복제거 시 2051만131명, 다만, 법인 및 개인 탈퇴회원 442만6240건은 아이디와 일련번호만 유출되어 개인정보 건수에서 제외)을 외부로 유출했다.유출된 회원정보는 아이디, 일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9개 항목으로 확인됐다.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은 정보통신망법 제28조제1항에 따른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 중 접근통제를 소홀히하여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자의 접속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유지되도록 ‘최대 접속시간 제한 조치’ 등을 취하여야 하나, 개인정보처리자가 업무가 끝난 뒤에도 로그아웃을 하지 아니하고 퇴근하여 개인정보처리자의 컴퓨터(PC)가 해킹에 이용된 것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인터파크는 ▲보관ㆍ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량이 2500여만건으로 매우 방대하고 ▲여러 사업자와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엄격하고 세밀한 개인정보 관리가 요구됨에도 ▲정보통신망법 제28조 제1항에 따른 접근통제 등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를 소홀히 하여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중과실이 있다고 판단하여 지금까지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중 최대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엄정한 제재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유출된 개인정보 현황* 이용자가 장기간(1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때는 즉시 파기하거나 별도 서버에 저장하여야 함(정보통신망법 제29조제2항) ** 법인 및 개인 탈퇴회원은 아이디와 일련번호만 유출되어 개인정보 산정 시 제외최성준 위원장은 “반복되는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기업에서는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하기보다는 이윤추구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하면서, 이번 행정처분을 통해 다량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쇼핑 등 생활밀접 분야 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 법규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 불법유통이나 침해에 대해서는 연중 단속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인터파크는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들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면서도 과징금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회사 측은 “금번 사고를 반면교사로, 보안 인프라 및 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고객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기존 최대 1억원에서 매출액의 3%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최근 개정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대기업과 금융권, 통신사 등 유사한 사례에 대비해서 6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산정한 것은 형평성이나 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특히 주민 번호나 금융 정보 등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으며,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 외에는 개인정보 보호조치 의무의 일부 위반 사실과 개인정보 유출의 결과 사이에 인과 관계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인터파크는 금번 방통위 의결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정확한 과실 여부 등을 올바로 밝히겠다고 했다.
2016.12.06 I 김현아 기자
조인근 전 靑비서관 "연설문 큰 수정 없어…최순실 몰라"(종합)
  • 조인근 전 靑비서관 "연설문 큰 수정 없어…최순실 몰라"(종합)
  •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8일 오후 자신이 감사로 재직 중인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정문 앞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입수 및 수정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0)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수정하기도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간 이후 지난 25일부터 잠적했던 조인근(53) 전(前)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현 한국증권금융 감사)이 사흘만인 28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연설문의 부분적 표현들이 일부 수정된 것은 맞지만 큰 틀에서 수정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조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건물의 정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설기록비서관 재직 당시 대통령 연설문의 사전유출 및 수정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담담한 표정으로 약 10분 간 취재진들의 질문에 응했다. 조 전 비서관은 최씨가 박 대통령이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의혹과 연설문의 외부유출 경로 등에 대해 시종일관 “들은 바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조 전 비서관은 ‘최씨와 아는 사이인가’란 질문에 “전혀 모르며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답했다.조 전 비서관은 외부와 연락을 끊은 지 사흘만에 입장발표를 결심한 이유로 “최씨 문제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나까지 나서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더욱 의혹만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다만 갈수록 의혹이 더 증폭되는 것 같았고 나의 회사나 가정에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아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문이 수정됐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 연설문의 최종본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대통령”이라며 “(연설문이)최종 발표되는 과정에서 일부 표현들이 부분적으로 수정된 것을 알긴 했지만 크게 내용 자체가 수정되거나 첨삭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대통령은 우리가 쓴 연설문 내용 대부분을 수용하는 편“이라고 해명했다.그는 또 ‘연설문이 개인의 PC에 들어 있었다는 건 청와대 보안 규정상 잘못된 일 아닌가’란 질문에는 “제 상식상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내가 청와대에 근무했을 당시에 비추어봐도 짚이는 게 전혀 없고 의심되는 부분도 없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이 밖에 청와대 문건이 외부에 유출되거나 특정 개인에 의해 수정되는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어떤 과정을 통해 연설문이 유출됐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보안 규정상 말씀드릴 수 없다”며 빠른 걸음으로 건물로 들어갔다.지난 2006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했던 그는 정권출범 때부터 약 3년 5개월간 대통령 연설문 등 메시지들의 초안을 작성해 ‘대통령의 펜’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러나 지난 7월 돌연 비서관직을 사직한 뒤 지난 8월 29일 한국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되자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JTBC가 지난 24일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입수한 뒤 PC안에 있던 청와대 문건 파일들의 내용을 보도하자 대통령 연설문이 최씨에게 대거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이 사석에서 “연설문을 작성해 올리면 이상해져서 돌아온다”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했다. 조 전 비서관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조 전 비서관은 돌연 지난 25일 증권금융에 휴직계를 낸 뒤 이날 오전까지 외부와 연락을 끊었다. 일각에서는 조 전 비서관이 최씨의 국정개입 정황을 알고 있었을 거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2016.10.28 I 김보영 기자
조인근 전 靑비서관 "최순실, 뉴스 보고 알아"
  • [일문일답]조인근 전 靑비서관 "최순실, 뉴스 보고 알아"
  • 전(前)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인 조인근(53) 한국증권금융 상근 감사위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했던 조인근(53) 한국증권금융 상근 감사위원은 28일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 “최순실씨는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조 감사위원은 최씨 관련 의혹 보도가 터진 지난 25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다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조 감사위원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증권금융 사무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입장 표명 관련)청와대와 일절 교감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조 감사위원과의 일문일답이다.-최순실씨와 아는 사이인가. △전혀 모르고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청와대 재직 이후에도 전혀 몰랐나.△그렇다. -‘연설문이 수정돼 돌아온 적이 있다’는 말을 사석에서 한 적 있나. △언론보도를 정확히 보니 내가 (연설문이) 이상해져서 돌아왔다고 (말했다고) 나왔던데 그런 이야기 저는 한 적 없다.-연설문이 실제로 이상히 돌아온 적 있나.△없다.-입장을 말씀하시게 된 이유는.△청와대와 관계는 문제없고 아시다시피 최순실 문제 때문에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나. 여기에 저까지 나서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 그런 판단하에서 (그동안)언론 접촉 꺼린 것이다. 다만 며칠 지나다 보니 저 때문에 불필요한 의혹이 증폭되고 제가 회사나 가정에 이런 식으로 피해 주지 말아야겠단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왔다. -올해 7월 이후 청와대에 나왔는데 그 계기가 뭔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나.△전혀 없다. -왜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에서 물러났나.△제가 연설 기록비서관을 대선캠프 포함하면 약 4년을 있었는데 기자 여러분이 충분히 더 잘 아실 거다. 글을 쓴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렵나. 흔히 말하는 피를 말리는 과정인데 그걸 4년 이상 하니 제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건강도 많이 안 좋아졌고 그래서 이런 연유로 사의 표명했다.-상식적으로 초고 작성하신 분인데 최종본 확인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다르게 돌아왔다는 걸 인지했을 텐데 이의제기는 안 했나.△저희들이 이런저런 자료 취합하고 말씀 정리해서 대체로 큰 수정은 없었다. 대부분 그대로 갔고 중간에 손을 댔다고 한 걸 의심 못했고 알아차리지 못했다.또한 연설문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판단하는 사안이다. 다시 말해 대통령 연설문의 완성본은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다. 중간에 뭐 이상해졌다는 등 그렇게 의혹 제기할 내용이 아니다. -큰 수정이 없었다 했는데 외교 안보나 드레스덴 연설문 바뀌었다. 이게 큰일이 아닌가.△제가 판단하기에는 크게 바뀌었다고 말씀할 정도는 아니다. 사실 제가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저희들이 올리는 말씀 자료 대부분을 그대로 수용. 크게 수정되거나 첨삭된 적은 없다. -그게 어느 과정을 거쳐서 연설문이 대통령에게 가나.△제 기억으론 엊그제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에서 그 프로세스를 간략히 설명하는 걸 봤다. 그 정도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다. 청와대 보안 규정상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진 말씀드릴 수 없다. 다만 큰 흐름은 비서실장이 말한 것과 같다.-그렇게 보안이 중요한 게 일반인에게 간 게 이해가 안된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유출된 지 짚이는 거 없나.△전혀 없다. 나도 이해가 안 된다. -연설문이 개인 PC에 들어간 건 잘못된 것인가.△제 상식상 이해가 안 된다. -우주의 기운, 혼이 깃든 이런 표현은 조 감사위원이 썼나.△이런 거 말하는 거 청와대 보안 위반이라 말할 수 없다. 말씀자료 대부분을 대통령이 수용했다.
2016.10.28 I 고준혁 기자
조인근 전 비서관, "연설문 완성은 대통령"…최순실 몰라(2보)
  • 조인근 전 비서관, "연설문 완성은 대통령"…최순실 몰라(2보)
  •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조인근(53)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28일 “최순실씨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대통령) 연설문을 중간에 손을 댔다는 의심을 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또 “연설문이 개인 PC로 들어갔다는 게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조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증권금융 사무실 출근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온 사실이 드러난 지난 25일 이후 조 전 비서관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조 전 비서관은 이날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청와대와 일절 교감은 없었다”고 선을 그은 뒤 “최순실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또 “‘연설문이 이상하게 고쳐져 돌아온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연설문의 완성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므로 중간에 이상해졌다는 의심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 전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대통령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7월 돌연 사직한 뒤 8월 29일 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2016.10.28 I 김보영 기자
네이버, 김상헌 사장 이해진 의장 물러나..한성숙 대표 체제
  • 네이버, 김상헌 사장 이해진 의장 물러나..한성숙 대표 체제
  • 왼쪽부터 김상헌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 겸 서비스 총괄 부사장.[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8년간 네이버(035420)를 이끌었던 김상헌 네이버 대표(53)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신 여성인 한성숙 서비스 총괄 부사장(50)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도 의장직을 내려놓는다. 이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네이버의 유럽시장 진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20일 네이버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8년간 네이버를 이끌며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다진 김 대표가 연임하는 대신 글로벌 서비스 개발을 탄탄하게 추진할 새로운 CEO에 바통을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총 때 더 이상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회사 측에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한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네이버의 새 수장으로 내정된 한 부사장은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숙명여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컴퓨터 잡지인 <마이컴>과 기자를 거쳐 1997년 엠파스로 자리를 옮긴 후 검색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고,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살피는 섬세함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 시장 흐름을 읽어 서비스를 빠르게 엮어내는 실행력에 대한 평가도 높다. 네이버의 모바일 서비스 성공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한 부사장의 대표 서비스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 등이 있다. 브이 라이브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중에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내정자는 열린 커뮤니케이션과 합리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을 가까이 이끌어왔다”며 “글로벌 전진 기지의 수장으로 네이버를 탄탄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 대표는 2009년 4월 네이버의 CEO에 올랐다. 국내 검색 강자였던 네이버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드물게 장수 CEO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탁월한 균형 감각과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회사를 이끌어 온 김 대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업계에서 빠른 전략적 판단과 추진력으로 중심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대표는 한게임을 분할하고 라인을 상장시키는 등 굵직한 선택을 했다. 2013년부터는 인터넷기업협회를 이끌며 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도 했다. 인터넷 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제도적 개선, 상생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네이버가 글로벌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한 내정자가 차기 대표 이사직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남은 5개월 간 업무 인수 인계를 돕는다. 이후에도 경영 자문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내년 3월 의장직을 내려 놓는다. 이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직은 유지하지만 유럽 시장 도전에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새 의장은 네이버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2016.10.20 I 김유성 기자
삼성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 톡톡.. 판매량 최고 43%↑
  • 삼성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 톡톡.. 판매량 최고 43%↑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적극 동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작 후 첫 번째 주말을 포함한 5일동안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전체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품목별로 20~43% 증가했다.특히 냉장고는 지펠 T9000과 푸드쇼케이스 등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또 세탁기는 29%, TV는 25% 각각 판매량이 늘었다.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33일간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청소기·전자레인지·오븐 등 가전 제품과 PC·휴대폰·모니터 등 IT 기기를 포함해 총 12개 품목 26개 모델을 출고가 기준 최대 53%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패밀리 허브와 65형 대형 UHD TV 등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행사 품목으로 판매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 인센티브 환급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행사기간 동안 TV, 냉장고, 세탁기 등 5개 품목 총 28개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행사 모델에 대해 최대 2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매장을 방문한 멤버십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5만명에게 파리바게트 토스트 교환 쿠폰도 증정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작 후 맞이한 지난 첫 주말은 개천절 휴일까지 이어져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했다”며 “1년에 단 한 번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서본점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삼성전자의 힘'☞[특징주]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빨라지나…사상최고가☞이인종 부사장 "삼성과 비브가 함께 `AI 비서 서비스` 완성"
2016.10.06 I 이진철 기자
가전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내수침체 극복 나선다
  • 가전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내수침체 극복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번 달 29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초 글로벌 쇼핑 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석, 내수경기 침체 극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최대 53%와 40%라는 파격적인 할인율과 각종 혜택을 내세웠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31일까지 총 12개 품목의 인기 가전제품을 최대 53%까지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쇼핑문화 조성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사기간을 기존 11일에서 연장, 총 33일간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번 행사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과 PC, 휴대폰, 모니터 등 IT기기가 포함되며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60형 UHD TV(모델명 60KU6190)는 동급 모델 기준 최대 25%, 지펠 냉장고 T9000(RF85K90B1S5)은 최대 29%, 드럼 세탁기 애드워시(WD17J7820BF)는 최대 19%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이밖에 무풍에어컨(AF16K7970WF)은 최대 10%, 지펠아삭 M9000 김치냉장고(RQ57J92627F)는 최대 31%, 움직임이 자유로운 모션싱크 청소기(VC44F70LHEU)는 최대 53%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유통사 정책에 따라 일부 할인율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삼성전자는 10월1일부터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출고가를 기존 대비 36% 이상 인하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이 모델을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기간을 맞아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구매고객 대상 ‘번인 10년 무상보증’ 혜택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한 멤버십 고객 가운데 응모자 선착순 5만명에게는 파리바게트 식빵 교환 쿠폰도 증정한다.삼성전자 모델들이 28일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LG전자도 올레드TV와 세탁기 등 10개 품목 36종의 인기 가전을 내세웠다. 최대 40%의 파격 할인과 캐시백, 모바일 상품권 등의 혜택을 준비하는 한편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별도로 다음 달 말까지 할인행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LG전자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올레드TV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65형 울트라 올레드TV를 620만원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슈퍼 울트라HD TV는 70형부터 55형까지 제품에 따라 출고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349만원에서 169만원에 판매된다.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광파오븐 등 생활가전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 인기품목 28종에 대해서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상단의 세탁용량 17kg 드럼세탁기와 하단 세탁용량 3.5kg 미니워시 결합 제품인 100만원대 트윈워시 기획모델(F17WDAC)을 3000대 한정판매한다.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2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김치냉장고와 청소기, 광파오븐, 노트북, 모니터 구입시에도 특별 할인가격과 캐시백 혜택 등이 주어진다. LG전자 모델이 16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할인 혜택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11.3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완료☞삼성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인기제품 최대 53% 할인판매☞삼성전자,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맞춤형 교육 포럼 실시
2016.09.28 I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인기제품 최대 53% 할인판매
  • 삼성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인기제품 최대 53% 할인판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룰 맞아 이달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총 12개 품목의 가전제품을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전자레인지·청소기·오븐 등 가전 제품과 PC·휴대폰·모니터 등 IT 기기가 포함되며, 총 12개 품목에서 인기 제품을 엄선해 최초 판매가 기준 최대 53%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 된다. 60형 UHD TV는 동급 모델 기준 최대 25%, 지펠 냉장고 T9000은 최대 29%,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는 최대 19%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이외에도 무풍에어컨은 최대 10%, 지펠아삭 M9000 김치냉장고는 최대 31%, 움직임이 자유로운 모션싱크 청소기는 최대 53%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디지털프라자 기준이며 유통사 정책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질 수 있다.또한 10월1일부터 갤럭시 S6 엣지플러스의 출고가를 기존 대비 36% 이상 인하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이 모델을 전국의 디지털프라자와 이동 통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 기간을 맞이해 9월말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구매 고객 대상 ‘번인 10년 무상 보증’ 혜택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일반적 시청 환경에서 TV 화면에 얼룩이 남는 ‘번인’ 현상이 발생할 경우 TV 패널을 10년간 무상 수리 또는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할인 혜택과 함께 한국만의 쇼핑 문화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 제품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전도 운영한다. 삼성 TV로 즐기는 명화 감상전,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한 멤버십 고객들을 대상으로 응모자 선착순 5만명에게는 파리바게트 식빵 교환 쿠폰을 증정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 인기 제품은 물론 다양한 기획 모델들을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에만 구매 가능한 기획 모델의 경우 동급 모델을 가장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1년에 단 한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맞춤형 교육 포럼 실시☞3분기 실적·유럽 은행 리스크, 코스피 상승에 발목 잡을 수도☞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미술전시회
2016.09.28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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