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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609억원…전년比 102% ↑
  • 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609억원…전년比 102% ↑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1조717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연결, 누계기준)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성장해 5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두산건설CI(사진=두산건설)29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총 차입금은 3096억원으로 약 20% 증가했으나 총자산 대비 18% 수준으로 유사규모 건설사 평균인 39%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순차입금 또한 10년전 1조5000억원대의 10 분의 1도 안 되는 1100억원대로 관리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단순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 100%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인천지역에서 계약 24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하는 등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비영업용 자산 또한 재평가를 실시해 장부가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자산 금액으로 관리하고 있다. 알례로 지난 1월 비영업용 자산인 창원산업단지에 위치한 메카텍 공장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건설경기 악화,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부채비율은 540%로 건설업계에서도 높은 편이지만 타사와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부각된 PF우발채무나 부채의 증가로 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산 재평가 등이 반영된 것”이라며 “자본부분의 감소로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두산건설의 PF규모는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 및 담보보증과 분양 완료된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730억원 수준으로 업계 최소 수준”이라며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불거진 브릿지론은 전혀 없어 PF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장기화로 건설산업이 어려운 시기지만, 지속적인 투명경영과 풍부한 경험·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9 I 이배운 기자
‘예비 후보와 기념사진’ 안산 임관식 감독·이지승 경고 처분
  • ‘예비 후보와 기념사진’ 안산 임관식 감독·이지승 경고 처분
  • 임관식 안산그리너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안산그리너스 이지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국회의원 예비 후보와 기념사진 촬영 등을 한 안산그리너스 임관식 감독과 이지승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연맹은 29일 제2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 감독과 이지승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임 감독과 이지승은 지난 15일과 17일 각각 국회의원 예비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안산 구단 유니폼과 사인볼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해당 기념사진은 예비 후보 기사에 함께 보도됐으나 임 감독과 이지승의 요청에 따라 하루 만에 삭제됐다.임 감독과 이지승은 K리그 구성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비공식적으로 방문해 사진만 촬영한 것이 중립 의무의 위반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는 안산 구단의 공식 일정이 아니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임 감독과 이지승 모두 정치적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면서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에 오해를 살만한 부적절한 행동을 하였으므로 주의 촉구를 위해 경고 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03.29 I 허윤수 기자
'벤츠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 딜러 어워드 4관왕
  • '벤츠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 딜러 어워드 4관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이 지난 15일 열린 ‘202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딜러 어워드’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더클래스효성)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해마다 주최하는 딜러 어워드는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객 접점의 최전방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사의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다. 특히 더클래스 효성은 이번 어워드에서 4관왕을 기록하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고품질의 정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먼저, 윤성준 죽전 서비스센터 지점장이 ‘최고의 AS 매니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죽전 서비스센터는 일반 정비부터 판금, 도장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정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 있다.서초 서비스센터는 ‘최고의 파트 팀’과 ‘최고의 액세서리 및 컬렉션 세일즈 숍’ 두 개 부문을 석권했다. 충청권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부터 점검,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청주 서비스 센터는 사고 차량 수리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의 사고 수리 팀’으로 선정됐다.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한 부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03년 10월 설립돼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은 강남대로, 송파, 분당 정자, 구리, 안양 평촌, 용인 수지, 동탄, 청주, 천안, 스타필드 하남 등 10개의 전시장과 죽전, 천안, 하남 등 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강남대로, 서초, 도곡, 신사, 송파, 안양 평촌, 죽전, 용인 수지, 구리, 동탄, 천안, 청주, 하남 등 13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4.03.29 I 공지유 기자
與한정민 "野공영운 사퇴해 '시세차익'으로 노후 보내시라"
  • 與한정민 "野공영운 사퇴해 '시세차익'으로 노후 보내시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는 29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께 한 말씀드리겠다. 공 후보님은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민 후보는 이날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경기 화성 향남 로데오거리 유세 현장에서 “공 후보께서는 노후 대비를 위해 집을 샀다고 했는데 100억 자산가면 이미 시세차익으로 노후대비를 한 것이다. (사퇴해서) 그 시세차익으로 편안한 노후 보내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월급 차곡차곡 모아 전셋집에 사는 평범한 정치인으로서 이런 부분을 정말 견딜 수 없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동산 투기한 후보 공천 배제 했다고 말했는데, 동탄에도 한 명 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한정민 화성을 후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한동훈 위원장은 “한정민 후보의 상대인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 때문에 전국이 난리”라면서 “화성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기업을 다니던 사람이 호재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사고 그 부동산을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증여했다 그건 군대 전역 선물 비슷하게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 사람이 우리 지배하게 놔두면 그 자리에서 똑같이 그런 짓을 할 것”이라면서 “한정민은 앞으로 정말 크게될 정치인이다. 한정민 같은 사람이 그런 짓을 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공영운 후보는 30억원대 주택을 꼼수 증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누구나 다 아는 정보를 남몰래 입수해 증여한 것으로 뉘앙스를 풍겼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공 후보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서울시가 공고를 했던 사항”이라며 “누구나 다 아는 정보지 남몰래 정보를 입수해서 (증여)한 것으로 뉘앙스를 풍겼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공직에 출마하는 입장에서 지역민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증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이라고 하지만 서울시가 언제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해 놓은 사항이라 누구나 다 아는 정보”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까지도 격차가 하루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 일을 맡겼던 세무사와 부동산에 확인해보니 그렇게 공고가 있었더라”며 “세무사에게 일을 몇 개월 전에 맡겼었는데 전제조건은 ‘무조건 세금을 완벽하게 내라’였다”고 강조했다.토지거래허가제는 땅 투기 억제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특정 지역을 거래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공 후보는 2021년 4월 군 전역을 앞둔 아들에게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안에 있던 다가구 주택을 증여했다.
2024.03.29 I 이윤화 기자
지닥 위믹스 상폐 비판한 박관호…"고의성 의심, 법적 절차 진행 중"
  • 지닥 위믹스 상폐 비판한 박관호…"고의성 의심, 법적 절차 진행 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12년만에 위메이드(112040)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전날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상폐)를 공지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 대해 비판했다. 의도적으로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의미다.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한 주주가 지닥에서 위믹스가 상폐된 배경을 묻자 “지난해 위믹스가 지닥에서 행킹을 당했는데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 해킹을 당한 게 400만개 남아있다”며 “지닥이 복구를 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명확한 데이터로 확인 하지 못했다. 해킹의 최대 피해자”라고 말했다.앞서 지닥은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박 대표는 물량 회수를 지닥 측에 요구했으나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위믹스 1100만개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출금되지 않은 800만개가 남아있다”며 “전량을 다 돌려달라고 했으나 지닥이 이를 거부하고, 하루 출금량을 1만6000만개로 제한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역설했다.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이 경기남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 중인 위믹스 초과 유통 수사와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난 14일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써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 리스크는 억측이다. 그런 것은 없다”며 “장 전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작년에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하고,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직접 일을 챙기려고 협의를 거쳐 대표에 오르게 됐다”고 부연했다.올해 사업 계획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용 최적화로 실적 개선과 생태계 확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게임 개발과 출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고르게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다.박 대표는 “여전히 블록체인은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 발전이 위메이드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위믹스데이(가칭)’ 같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5~10년 후 미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사업을 통해 하루 빨리 뽑기 게임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역설했다.비용 최적화의 경우 선별을 통해 필요한 곳에 자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 최적화는 현재 해야할 것의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회사 미래 비전과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위메이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2024.03.29 I 김가은 기자
대검 "검찰 출금건수 경찰 대비 적어…일부언론 사실왜곡"
  • 대검 "검찰 출금건수 경찰 대비 적어…일부언론 사실왜곡"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검찰청이 일부 언론이 검찰의 출국금지가 최근 5년간 급증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범죄수사 목적 출국금지에 한정하면 경찰 대비 건수가 적고 오히려 감소 추세에 있다는 설명이다. 29일 대검은 ‘검찰의 출국금지가 2019년 이후 5년간 3배로 늘었고 경찰과 비교하면 폭증한 것이다’는 취지의 MBC 등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검찰 출국금지 현황을 공개하며 2019년 6633건에서 2023년 1만9717건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자료: 대검찰청대검이 지적한 일부 언론이 인용한 출국금지 건수는 △범죄수사를 위한 경우 △형사재판을 받는 경우 △실형이 확정되었음에도 도주한 경우 △벌금·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 국외로 도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출국금지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대검 관계자는 “범죄수사만을 담당하는 경찰과 달리 범죄수사, 공소유지, 자유형·재산형 집행을 담당하는 검찰에서 요청한 출국금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실체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오히려 범죄수사 목적 출국금지에 한정하면 검찰의 출국금지 건수가 경찰에 비해 적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자료: 대검찰청대검이 공개한 검찰·경찰 범죄수사 목적 출국금지 현황에 따르면 검찰의 경우 지난 2019년 2566건에서 2023년 2160건으로 감소한 반면, 경찰은 같은 해 기준 4188건에서 6814건으로 늘었다. 대검 관계자는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 실형이 확정되었음에도 도주한 사람에 대한 출국금지가 증가한 원인은 재판 결과 하급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지만 법정구속되지 않은 피고인이 증가하면서 출국금지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의 ‘인신구속사무 처리에 관한 예규’ 개정에 따라 실형을 선고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법정에서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게 됐다. 이에 1·2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지만 구속되지 않은 피고인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국외로 도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출국금지 요청이 늘어나게 됐다는 게 대검 측 의견이다. 이 외에 벌금·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출국금지가 증가한 것은 유효 여권 소지 여부와 관계 없이 출국금지가 가능하도록 지난 2019년 12월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액 벌과금 미납자인 경우 유효 여권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출국금지를 요청하도록 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2024.03.29 I 백주아 기자
“AI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롯데, 신성장 본격화
  • “AI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롯데, 신성장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롯데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혁신과 신성장을 본격 추진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AI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한 이후 전사적인 AI 도입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사업도 강화해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정보통신의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사진=롯데정보통신)AI 도입 늘려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LOTTE CEO AI 컨퍼런스’를 열고, AI 트렌드 점검 및 그룹의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방면의 AI 활용을 뜻한다. 롯데는 CEO를 주축으로 AI 이해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같은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 역할, AI 도입 후 비즈니스 전환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소개된 사례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지난 1월에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멤버’는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멤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한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행사(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어 이해력과 추론, 상식 생성 능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경우 기초소재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초소재 사업팀은 대전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만들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품질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해 롯데케미칼은 AI 업무를 통합해 제품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AI 추진사무국’도 신설했다. 새로운 전담 조직을 통해 예측 설비유지 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AI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사업 곳곳에 AI를 도입하는 등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에 AI 전담조직인 ‘AGI TFT’를 신설했다. 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GI TFT’는 AI 업무 자동화, 스마트 AI 기술 확보, 신사업 AI 서비스 확대를 담당한다. 롯데건설은 본사에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인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는 건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점검해 사고 및 위험요소를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에 나선다.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개발한 ‘위험성평가 AI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롯데쇼핑)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롯데는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롯데쇼핑(023530)의 경우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공식 개점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 West Lake)의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쇼핑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올해 1월21일 기준)을 돌파하고,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몰인 롯데쇼핑 에비뉴를 개점한 이후 동남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K-푸드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했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1월 빼빼로 브랜드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2025년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AI 수용성을 높이고 AI 도입 가속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롯데는 해외 사업장과 글로벌 소비자 타깃 상품 확대 등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최훈길 기자
'나는 솔로' 19기 옥순, 모솔남들의 인기녀 됐다…사각 로맨스
  • '나는 솔로' 19기 옥순, 모솔남들의 인기녀 됐다…사각 로맨스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에서 옥순 영식 상철 광수의 ‘사각 로맨스’가 시작된다.ENA, SBS Plus ‘나는 SOLO’는 4월 3일 방송을 앞두고 ‘랜덤 데이트’ 후 확 달라진 옥순의 무드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이번 예고편은 한층 더 가까워진 옥순과 상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옥순은 “진짜 솔직하게!”라고 선언하고, 상철은 “어”라고 외치며 검지손가락으로 옥순을 가리킨다. 뒤이어 옥순은 “나도”라고 화답하며 상철과 손가락을 맞대고 ‘하이파이브’까지 한다.옥순은 “통했네?”라고 기뻐했고 상철은 “그렇구나”라고 답하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확인시켜주는 거지”라고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핑크빛 기류를 읽어낸다.그런가 하면 ‘옥순 지키기’에 나선 영식은 솔로녀들에게 “옥순님 좀 불러줄래요?”라고 요청한 뒤, 옥순과 1대1 대화에 돌입한다. 여기서 영식은 “상철님 같은 스타일이 가까워요? 아니면 나 같은 스타일이 (원하는 남자친구 스타일에) 가까워요?”라고 옥순의 속마음을 떠본다. 잠시 망설이던 옥순은 “내가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놓는다.이어 슈퍼 데이트권을 따기 위한 치열한 미션이 시작된다. 솔로남들은 힘차게 ‘개다리 춤’을 추며 미션에 열중하고, 얼마 후 영식은 갑자기 “옥순아, 사랑해”라고 외쳐 놀라움을 안긴다. 광수 역시 미소를 지으며 “옥순아, 사랑해”라고 소리친다. 반면 옥순은 “상”이라고 상철의 이름을 부르려다가 “아, 못하겠어!”라고 한 뒤 민망한 미소를 짓는다. 19기 솔로남녀들이 뜬금 없이 ‘사랑해’라고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인다.‘나는 솔로’는 4월 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3.29 I 김가영 기자
尹 "머릿속에 늘봄학교·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 차지"(종합)
  • 尹 "머릿속에 늘봄학교·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 차지"(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를 방문, 일일 특별강사로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우주와 로켓 관련된 책을 읽어주고 로켓 날리기 활동을 지도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아인초등학교는 학교 내 모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곳이다.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 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학기 459개 학교에서 대폭 늘어난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이달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고를 함께 연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이들과 누리호 발사 영상 시청 및 모형 조립윤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늘봄학교를 찾아 직접 현장 상황을 챙기며 각계각층의 재능기부를 강조하고, 직접 재능기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아인초등학교를 찾아 직접 일일 특별강사로 참여해 약속을 실천했다.윤 대통령은 학교에 도착한 직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창의미술 활동 중인 교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 도착 전 아이들은 이날의 활동 주제인 ‘누리호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었다.활동을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은 먼저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영상을 시청한 뒤 아이들에게 ‘누리호의 우주 도전’이라는 책을 읽어줬다. 윤 대통령은 커다란 누리호가 어떻게 우주로 올라갔는지,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했다.윤 대통령은 누리호가 발사되는 그림을 가리키며 “누리호는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을 담고 올라가는 로켓이고, 로켓이 인공위성을 지구 밖 궤도에 내려놓으면,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사진도 찍어 보내고 날씨 정보도 전해 줘요”라고 로켓의 발사 원리와 인공위성의 역할을 설명했다.누리호 발사 원리 탐구를 끝낸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체 모형을 조립했다. 조립을 끝낸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쓰리(3)! 투(2)! 원(1)!”이라고 카운트다운을 한 후 로켓에 연결된 빨대 끝을 힘차게 불어 누리호를 날려 보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누리호를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도록 부는 방법을 알려주고 “할아버지보다 멀리 날리네”라며 칭찬해 주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에서 늘봄 전담사·참여 학부모, 교사 등과 늘봄학교 운영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아이들에 쓰는 돈 아깝지 않아”일일 특별강사 역할을 마친 윤 대통령은 자리를 이동해 아인초등학교 교장, 늘봄 전담 인력, 교사, 늘봄 강사 등과 함께 지난 한 달간 늘봄학교 운영 경험과 성공적인 늘봄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제 머릿속에는 다른 국정 현안도 많지만, 늘봄학교와 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늘봄, 의료개혁 둘 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늘봄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이고,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덧붙였다.한 아인초등학교 교사는 “25년 교육 경력 중에 정부가 이렇게 초등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적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등 지역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므로 교육청이 그 중간 다리 역할을 잘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한 늘봄 프로그램 강사는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출산과 육아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늘봄학교 덕분에 강사 일자리를 얻어 교단에 서는 꿈을 이룰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또한 저 스스로 돈을 벌어 부모님께 보탬이 될 수 있어 저에게 늘봄학교는 선물 같은 정책이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현장에 와서 아이들을 만나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놓인다”며 “국가의 미래와 희망을 학교에서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쓰더라도 아깝지 않다”며 “정부도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 각 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 일일 특별강사 참여 및 차담회에는 정부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3.29 I 권오석 기자
‘통역 도박 논란’ 오타니, 미국 본토 MLB 개막전서 멀티 히트
  • ‘통역 도박 논란’ 오타니, 미국 본토 MLB 개막전서 멀티 히트
  • 오타니 쇼헤이가 29일 열린 MLB 본토 개막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2루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통역사의 불법 도박 논란을 겪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 데뷔전에서 맹활약했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하는 경기였다.오타니는 202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약 9450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펼친 서울시리즈 2연전에서 10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본토 개막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85(13타수 5안타)로 올렸다.1회 홈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해 2루타를 친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한 3회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고, 5회에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무키 베츠와 오타니, 프리먼까지 이른바 ‘MVP 트리오’가 4타점 6득점을 합작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완승을 거뒀다.한편 오타니는 지난 20~21일 서울시리즈 도중 개인 통역이었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절도 혐의로 해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26일에는 통역사의 불법 도박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통역사의 빚을 대신 갚아준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불법 도박 연루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서는 송금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도박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찾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3.29 I 주미희 기자
주식 대박 '美상위 1% 부자' 재산 6경원...사상 최대
  • 주식 대박 '美상위 1% 부자' 재산 6경원...사상 최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상위 1%의 부자 자산이 6경원을 넘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트레이더들이 지난 27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다.(사진=AFP)CNBC방송 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자료에서 미국 내 자산 상위 1%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가 44조6000억 달러(약 6경 원)로 불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부자들의 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만 2조 달러(약 2700조 원) 가 증가했다. 연준이 정의한 상위 1% 부자는 순자산이 1100만 달러(약 148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미국 전체 부의 30%를 가지고 있다.지난해 4분기 미국 부자들은 주식시장 호황 덕을 봤다. 보유한 기업 주식과 뮤추얼펀드의 가치가 전 분기 17조6500만 달러에서 19조7000달러(약 2경6500조 원)로 급증했다. 부동산 가치도 소폭 상승했다. CNBC는 부자들의 자산 상승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후 시작된 호황의 연속선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0년 당시엔 30조달러에 불과했던 이들은 자산은 약 49%(15조달러) 증가했다. 같은기간 미국 중산층 자산도 50% 늘었다.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스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급등에 따른 부의 효과는 소비자 신뢰와 지출, 경제 성장에 강력한 순풍이 되고 있다”며 “물론 증시가 흔들리면 경제의 취약성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Fed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자산가는 전체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주가 상승이 부유층에게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주고, 소비 시장을 활성화한다고 분석했다. CNBC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이미 1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부유층의 자산은 이미 사상 최고를 경신했을 것”며 “2021년과 2022년에는 임금 상승과 주택가격 급등으로 불평등이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부의 격차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2024.03.29 I 전선형 기자
삼성라이온즈, 코레일 대구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 삼성라이온즈, 코레일 대구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 원형민(왼쪽) 코레일 대구본부장과 박재영 삼성라이온즈 커뮤니케이션 실장이 업무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29일 코레일 대구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KTX를 이용하는 대구 경북, 수도권 팬들의 경기 관람이 활성화됨에 따라 장거리 응원에 나서는 라이온즈팬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이뤄졌다. 주요 협력 사업으로 동대구역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KTX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삼성 라이온즈는 동대구역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포토존을 설치했다. 실제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과 유니폼이 전시하여 선수들과 한 공간에 있다는 경험을 제공한다.코레일 대구본부는 삼성라이온즈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는 라이온즈 팬들은 5~40% 할인된 KTX 이용료와 삼성 라이온즈 한정판 굿즈를 포함한 특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구단 측은 “삼성라이온즈와 코레일 대구본부는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4.03.29 I 이석무 기자
이조심판·민생 내세운 與…정권심판 앞세운 野
  • [총선 D-12]이조심판·민생 내세운 與…정권심판 앞세운 野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국민의힘은 이조(이재명 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심판과 함께 민생정책을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경제 파탄의 주범으로 윤석열 정부를 지목하며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앞으로 12일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여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쏠린 스피커 다변화, 민주당은 연일 터지는 후보들에 대한 의혹을 털어내는 것이 급선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의왕 부곡시장 인근에서 의왕시과천시 최기식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물가 안정’ 가락시장 방문한 한동훈…이조특위 구성도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자정 송파 가락시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이유는 분명했다. 고물가로 인해 고통받는 상인들과 시민들을 달래고 집권여당으로서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고 그분들이 더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서민 물가를 잡기 위한 깜짝 민생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가 안정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동대문구 지원 유세에서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한 위원장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최근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의 수위도 갈수록 높이고 있다. 실제로 매번 선거 유세의 단골 키워드로 ‘이조 심판’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처럼 자기가 살기 위해서, 감옥에 안 가기 위해서, 사적 복수를 위해서 총선을 치르면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날 국민의힘은 ‘이조심판 특위’를 구성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채양명주’ 내세운 이재명…“나라 망친 정권 심판해야”민주당은 총선의 성격을 ‘정권심판론’으로 규정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출정식을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진행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역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은 ‘이채양명주’를 중심으로 정권심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채명양주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을 의미한다.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 때문에 물가는 폭등하고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다”며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고 전쟁 불사를 외치는 정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공영운 경기 화성병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뉴스1)◇與 ‘스피커 다변화’·野 ‘악재 극복’이 변수국민의힘은 남은 12일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한 위원장 외 또 다른 스피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위원장 혼자 맡고 있는 스피커에 한계를 느끼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같이 중도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성태 전 의원은 지난 26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이 목소리도 담고 있는 보수”라며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다만 한 위원장은 유승민 역할론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그 누구로부터 연락이 없었다”며 도움을 원하는 후보들을 개인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유 전 의원은 전날 ‘친유계’ 유경준(화성정)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종철(성북갑)·함운경(마포을)·최재형(종로) 후보를 차례대로 지원한다.민주당은 연일 터지고 있는 후보들에 대한 의혹을 털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공영운(화성병) 민주당 후보는 부동산 규제 시행 전날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 상당의 건물을 편법으로 증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양문석(안산갑) 후보는 경제활동 없는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 상당의 자영업자 대출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고 문진석(천압갑) 후보는 농지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민주당 선거를 이끌어야 할 이재명 대표의 재판 출석 역시 변수 중 하나다. 이 대표 측은 총선을 이유로 이날과 다음달 2일, 9일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거를 이끌고 있는 한 위원장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유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2024.03.29 I 김형환 기자
  • 오리온 최대주주로 맞은 레고켐바이오, ‘리가켐바이오’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2006년 설립 이후 18년간 유지했던 사명을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대전 본사에서 진행된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 사명은 즉시 적용된다.새 사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LCB’를 유지하면서, ‘레고’를 ‘결합’과 ‘연결’을 뜻하는 라틴어 ‘리가(Liga)’로 변경해 레고켐의 핵심역량인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과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너지를 통해 주력사업인 항체-약물결합체(ADC)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1월15일 결정된 오리온(271560) 대상 유상증자에 따라 신주 796만3283주에 대한 인수대금인 약 4700억원도 이날 납입이 완료됐다. 이번 자금유입과 기존 보유현금을 더해 회사는 29일 기준 약 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추후 LCB84(TROP2-ADC)의 파트너인 얀센의 단독개발 옵션 행사대금이 더해지면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연초 수립한 당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인 ‘비전2030 조기달성 전략’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오리온이란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 리가켐바이오란 새 이름으로 글로벌 톱 ADC 회사로 조기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오리온은 이번 유상증자 및 구주대금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24.03.29 I 나은경 기자
항공업계, 올해 주총 키워드는 '항공산업 재편 대비'
  • 항공업계, 올해 주총 키워드는 '항공산업 재편 대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등 항공업계의 주주총회 공통 키워드는 ‘산업 재편 대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에 따른 통합 LCC 출범, 유럽·미국 노선 이관, 화물사업 매각 등 격변이 예고되는 가운데 주요 항공사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이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020560)은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유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주총에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퇴직금 배수는 기존 5배수에서 3배수로 조정됐고, 전무와 상무급은 각각 4배수와 3배수에서 2배수로 통일됐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임원들의 퇴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티웨이항공도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최근 항공 시장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양대 대형 항공사 합병으로 재편될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전략 수립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티웨이항공)정 대표는 이어 “전사적인 태스크포스(TF) 조직 구성을 통해 적극 대응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5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을 시작으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티웨이항공은 이날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원안 가결했다. 기업결합에 따른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나 부회장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받을 유럽 4개(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로마·독일 프랑크푸르트·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 진출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주총을 개최한 제주항공 역시 항공산업 재편에 대비해 핵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기단 현대화로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정보기술(IT) 고도화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투자효과를 가시화할 것”이라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열린 주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9 I 공지유 기자
다원시스, 전사적 ‘품질혁신 선포식’ 개최
  • 다원시스, 전사적 ‘품질혁신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원시스(068240)는 품질혁신을 높이고 임직원의 품질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전사적 품질혁신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정읍공장에서 열린 선포식은 주요 임직원 약 70여명이 현장 참석했고, 본사를 포함해 김천공장·계약사 등 전 직원들은 화상 회의로 참석했다. (사진=다원시스)이번 선포식은 전사적으로 품질 프로세스 준수 강화, 부품 품질 관리 강화, 사전 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완벽한 품질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설계부터 제작까지 완전한 품질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전 임직원이 단결해 품질혁신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선포식을 통해 철저한 공정관리와 품질 관리로 품질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품질혁신을 다원시스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운행 중인 수도권 전동차에서 전기장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철도차량 품질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전동차엔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여러 전장품 장치가 있어 호환성과 유지보수 등을 소홀히 해선 안 되고, 다원시스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전기장치의 품질 관리를 선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혁신 아이콘' 토스뱅크 2개 분기 연속 흑자…“올해 연간 흑자 전환 유력”
  • '혁신 아이콘' 토스뱅크 2개 분기 연속 흑자…“올해 연간 흑자 전환 유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가 2023년 3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분기 흑자 규모를 더 키우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 첫 분기 흑자 전환한 3분기(86억원) 대비 약 4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384억원이었던 누적 순손실 규모가 하반기 연속 흑자로 절반 이하로 축소하면서,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은 –17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손실 규모가 2022년(-2644억원) 대비 약 15분의 1로 대폭 줄었고, 올해엔 연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잔액은 23조7000억원으로 여수신 각각 잔액이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하면서, 여수신 안정성이 개선됐다. 예대율도 60%대에 진입하며 2022년 4분기 말 47.6% 대비 12%포인트 가량 상승하면서, 1년 만에 여수신 균형이 상당 폭 개선됐다.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달성, 전년(+0.79%) 대비 1.39%포인트 증가하며 건전한 수익 구조도 구축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잔액은 4분기 말 기준 406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고,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여신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굴비적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출시해 저축성예금 잔액은 5조5000억원에 달해, 2022년 말 3600억원 대비 15배로 증가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2월, 은행권 최초로 누구나 이체와 카드 결제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한 ‘모임통장’ 출시를 시작으로 3월엔 예치 즉시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3월)’을 선보였고, ‘굴비적금(4월)’, ‘자유적금(8월)’, ‘아이서비스(10월)’ 등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혁신하고 혜택을 강화한 수신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지난해 8월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중저신용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햇살론뱅크’를 출시하고 9월엔 은행권 최초로 등기변동알림과 보증금 반환보증을 함께 제공하는 ‘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해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때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에 토스뱅크 가입자수는 2022년 말 540만명에서 2023년말 888만명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 3월 말 현재 가입자 수 983만명에 달해 천만 고객 은행도 목전에 두고 있다.특히 지난 1월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고객 저변도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485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 총 납입자본 규모는 1조94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BIS는 12.8%로 전분기 10.84%대비 2%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232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9 I 최정훈 기자
이노테라피, 정기주총 개최…‘에스씨엘사이언스’로 사명 변경
  • 이노테라피, 정기주총 개최…‘에스씨엘사이언스’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SCL그룹의 계열사인 이노테라피(246960)는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노테라피 CI (사진=이노테라피)이노테라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목적에 △건강관리 서비스업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서비스업 △의료정보사업·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서비스업 △의료지원·건강관리·연구관리 플랫폼 개발·서비스업 등을 추가했다. 사명을 ‘에스씨엘사이언스’로 변경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에스씨엘사이언스’엔 모그룹인 SCL그룹과의 브랜드정체성 공유·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추진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 사명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를 계기로 이노테라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서비스 분야 네트워크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노테라피 관계자는 “앞으로 SCL그룹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그룹 데이터 통합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앞으로 비대면 의료, 의료 마이데이터, 의료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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