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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쪽샘 지구서 발견된 신라 유물 이야기…보고서 3종 발간
  • 경주쪽샘 지구서 발견된 신라 유물 이야기…보고서 3종 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주 쪽샘지구 발굴조사로 밝혀낸 신라의 다양한 무덤 구조와 형태, 출토 유물의 특징과 성격 등을 수록한 3권의 책자가 발간됐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Ⅳ -41호 적석목곽묘 발굴조사보고서’는 2011~2013년에 발굴조사한 지름 약 23m의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와 축조 공정을 비롯해 금동제 관(冠),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관모(冠帽)와 은으로 만든 장식, 금동제 팔뚝가리개 갑옷, 외래에서 수입된 모자이크 구슬 등 1930건에 이르는 출토 유물 전체를 수록했다. 특히 안장을 포함한 5벌의 말갖춤 유물은 무덤 주인공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경주지역 무덤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밤 열매를 통해 장례가 이루어진 시점이 가을 이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출토 유물을 토대로 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경주 쪽샘지구 발굴조사 보고서(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Ⅴ -C10호 목곽묘 출토 찰갑 조사연구 보고서’에서는 2009년 실시한 발굴조사 출토된 완전한 모습의 말 투구, 말 갑옷에 이어 사람이 착용한 투구와 비늘갑옷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투구와 갑옷은 일정한 크기의 철판 미늘을 엮어 만든 것으로 3771매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목, 어깨, 몸통, 팔, 다리 등 부위별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Ⅵ -K6·8·16·252·253호 공동발굴조사보고서’에는 2022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추진한 3차 공동발굴조사의 내용을 수록했다. 쪽샘 유적 내 돌덧널무덤(K6호), 덧널무덤(K8호), 독무덤(K16호) 등 다양한 형식의 무덤과 더불어 제사를 지낸 흔적으로 보이는 땅에 묻은 독(K252호·K253호) 등 1550여 년 전 신라 사람들의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다.
2024.03.28 I 이윤정 기자
"혼자라도 끼니 거르지 마세요"
  • "혼자라도 끼니 거르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1인 가구의 수가 750만명을 넘어 급격하게 증가 중인 요즘, 1인 가구 중 무려 21%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이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27일 열린 ‘고독사 위험가구 식품 기부전달식’에서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가구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10kg 백미 400포를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김동희 실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은용경 사무총장,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백명희 팀장 등 기관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기탁된 백미는 서울특별시 소재 사회복지관들로 보내져 각 복지관에서 관리 중인 고독사 위험가구에 전달된다. 백미 전달과 더불어 해당 가구의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의 고독사 위험가구 백미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다.박병모 이사장은 “최근 노인분들뿐만 아니라 독신 직장인, 학생의 고독사도 많아지는 만큼 서로 돕고 보듬는 공동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아픈 이들의 건강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자’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에 걸맞게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백미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위한 방한복 지원사업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3년 연속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함께 정기 농어촌 한방 의료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 물품 지원,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전달 등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자생의료재단 관계자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고독사 위험가구를 위해 전달한 백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8 I 이순용 기자
“우수 특허기반 창업에 투자유치·IP사업화 기회 드려요”
  • “우수 특허기반 창업에 투자유치·IP사업화 기회 드려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28일 서울 강남의 디캠프에서 ‘2024 특허청 X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데이’를 개최한다.특허청은 2019년부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협업해 우수 특허 기반의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와 지식재산(IP)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디데이를 매년 개최해 왔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202개 IP창업기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거쳐 선발된 5개 기업이 투자유치 피칭을 선보인다. 행사에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프리미엄 비료를 제조하는 ㈜엠씨이, AIoT 기반의 방문객 개인화 빅데이터 수집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이즈㈜ 외에 ㈜미드바르, ㈜퍼스트랩, 텍스타일리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이날 현장 심사를 통해 특허청장상과 디캠프상 각 1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허청장상 수상팀은 특허청의 IP-C&D(지식재산 기반 혁신제품 개발) 지원사업 우선 선정과 지식재산 창업경진대회 출전권 부여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또 모든 출전 기업에 투자관계자의 심사를 통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부터 최대 3억원의 투자와 창업공간 지원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디데이는 혁신 창업기업들의 등용문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회”라면서 “특허청은 우수 특허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I 박진환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HD현대,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사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제품·서비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글로벌 디자인상으로 올해는 72개국 약 1만1000여개 출품작이 경쟁을 펼쳤다. 이번 수상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은 지난해 제품 부문 수상작인 10톤급 불도저(모델명 DD100)에 이어 2년 연속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월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디벨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영향력’과 ‘차별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각적 상징물인 ‘온워드 그래픽’을 활용한 일관된 브랜딩 기준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촉물과 콘텐츠, 제품 외관 등 각종 디자인 및 대(對)고객 커뮤니케이션 요소에 디벨론의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디벨론의 온워드 그래픽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비전을 형상화했다. 메인 색상인 ‘디벨론 오렌지’를 통해 축적된 브랜드 자산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아냈다. 디벨론은 론칭 1년 차인 지난해 말 정부 주관의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디벨론 고유의 브랜드 로드맵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장비 기술력에 버금가는 차별화된 브랜드 자산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 브랜딩 가이드에 맞춰 제작된 제품과 판촉물.(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2024.03.28 I 김은경 기자
190억대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한 50대 배우, 징역 2년·집행유예
  • 190억대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한 50대 배우, 징역 2년·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공연 기획·제작사 대표로 재직하면서 190억원어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수수한 연극배우 겸 연출가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이태웅)는 지난 19일 배우 겸 연출가인 A(55)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은 A씨가 운영하는 공연기획 제작업체에도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A씨는 한국민속촌 관리업체에 소속된 직원 B씨의 부탁을 받고 2022년 2월부터 7개월간 공급가액이 총 190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 또는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의 업체는 한국민속촌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공연 등의 제작을 맡아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로부터 다른 업체들 사이에서 허위계산서를 수수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실제로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공급한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꾸며 발행하거나 수수했다. 그는 거래관계를 유지하면서 B씨에 대한 차용금을 변제받고, 매입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으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무자료 거래를 조장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의 조세 부과·징수를 어렵게 해 조세질서를 크게 어지럽히는 중대범죄”라며 “허위 세금계산서에 기재된 공급가액 등 합계액도 190억여원에 달해 범행 규모가 작지 않다”고 판단했다.다만 “A씨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B의 부탁에 따라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일 뿐 주도적으로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연극 무대에서 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해 온 A씨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2024.03.28 I 이영민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지난해 매출액 204억원…포트폴리오 강화 효과
  • 프리시젼바이오, 지난해 매출액 204억원…포트폴리오 강화 효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코로나 엔데믹에도 지난해 매출액 204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매출 감소를 임상화학 매출 확대로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프리시젼바이오 CI (사진=프리시젼바이오)프리시젼바이오는 2021년 연결 매출액 159억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2023년엔 204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별도 매출 108억원에서 연평균 26% 증가해 2023년엔 17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진단제품의 판매 감소로 면역진단 제품의 매출이 2022년보다 50% 감소했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21년 출시한 임상화학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22년 매출과 유사한 204억원을 달성하면서 200억원대 매출에 안착할 수 있었다는 게 프리시젼바이오의 설명이다. 특히 별도 기준으로는 임상화학 제품의 생산 수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매출총이익이 2022년 43억원에서 57%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이 2022년 39억원에서 2023년 25억원으로 14억원 개선됐다. 다만,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을 받은 자회사의 수익성이 악화해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3억원 증가했다. 2024년에는 임상화학 제품의 출시 국가를 지속 확대하면서 미국의 3대 감염병의 FDA 510(k) 허가를 통해 면역진단 제품을 다양화해 매출을 늘리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2023년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국내 진단업체에 어려운 한 해였다고 생각하며 이를 대비해 임상화학 사업으로 확대한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구조를 확보할 수 있었던 핵심”이라며 “2024년에도 임상화학 제품의 판매를 통한 성장과 함께 면역진단 제품 라인업을 미국 시장으로 맞춰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치료제, 분자진단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만성질환 진단 및 관리를 위해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바나나·오렌지 등 올해 과일 수입 17% 늘어…직수입에 가격도 20%↓
  • 바나나·오렌지 등 올해 과일 수입 17% 늘어…직수입에 가격도 20%↓
  • [평택=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바나나·오렌지 등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입과일 물량이 지난해보다 1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과일이 지난해 작황부진으로 줄어들면서 다양한 대체과일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여기에 정부의 직수입·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까지 더해지면서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이전보다 20%정도 떨어지고 있다.지난 27일 경기도 평택항 검역현장에서 검역관들이 수입 바나나를 검역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항의 검역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사과·배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물량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과일은 검역이 중요한 만큼 최대한 신속하면서도 철저히 검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올해 신선 과일 수입 물량은 17만 6935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5만 342톤)보다 17.6% 늘어났다. 바나나 수입 물량이 8만 4188만톤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오렌지(3만 3140톤) △파인애플(1만 7327톤) △포도(7360톤) △망고(6849톤) 등이 뒤를 이었다.수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검역 현장도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특히 평택항은 국내로 수입되는 과일의 40%가 거쳐 가는 곳이다. 과일 중에서는 바나나가 47.4%로 가장 많았는데, 이날 현장에서도 2명의 검역관이 한 팀이 돼 병해충이 없는지 바나나 사이와 꼭지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원래는 20톤 미만은 수입 물량의 2%를, 20~100톤은 400kg을 표본조사 하는데 현재 2배 이상 강하게 검역을 하고 있다”며 “검역 소독 역시 이곳에 있는 12개 시설을 다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정부에서는 이같이 늘어난 수입 과일이 마트에서 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지난 18일부터는 바나나·오렌지 등을 직수입 하고 있다. 직수입한 과일은 마진을 붙이지 않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된다. 실제 이날 이마트에 따르면 바나나 1.2kg의 가격은 4280원으로 직수입하기 전(5480원)보다 21.9% 저렴해졌다. 오렌지 역시 2.1kg 기준 9980원으로 22% 싸졌다. 정부는 망고, 키위 등 수요가 높은 과일도 3~4월 중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이마트 아산점에 사과가 진열돼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국내산 과일 가격 역시 정부의 납품단가 할인 지원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이마트 아산점 사과 1.3kg 가격은 1만 2700원으로 납품단가 지원 전(1만 5300원)보다 17% 떨어졌다. 여기에 ‘농산물 할인지원’ 30%까지 더해져 실제 소비자가 구매하는 가격은 8890원이었다. △배 1.4kg 1만3930원(-2.7%) △딸기 750g(-38.5%) △토마토 1.2kg 8330원(-22.9%) 등도 납품단가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과일·채소 가격에 굉장히 민감한데 할인 지원으로 가격이 저렴해져서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실제 소비량도 할인 지원 전보다 20% 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다만 이같은 가격 하락세에도 실제 3월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판매가격표를 직접적으로 낮추는 납품단가 인하는 대형마트 등 일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 차관은 “소비자 체감 가격은 떨어졌지만 모든 소비처로 확산된 건 아니기 때문에 물가를 낮추는데 한계는 있다”면서 “납품단가 인하를 중소형마트, 전통시장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은비 기자
폐업 이력에 발목잡힌 재창업자, 신용정보 공유 금지한다
  • 폐업 이력에 발목잡힌 재창업자, 신용정보 공유 금지한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폐업 이력이 있는 재창업자의 신용정보 공유가 금지된다. 재창업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취지다. 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는 장기간 가입 유지시 신용평점에 가점을 부과토록 했다.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재창업자·청년의 신용회복 지원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신용정보 제도개선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논의되는 신용정보 제도 개선방안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더욱 취약할 수 있는 재창업자, 청년, 고령자 등 정책수요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며 “오늘 발표한 방안의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하여 정책 수요자분들이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와 정보유출, 명의도용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신용대출, 카드론 등 여신거래를 소비자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바 기존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과 더불어 금융범죄 예방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부터 입법예고 및 규정변경예고가 진행되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개정안의 주요내용를 살펴보면 우선 신용회복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폐업이력 때문에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창업자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한 경우 부정적 신용정보의 금융기관 공유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정안은 신용정보원에 집중되는 정보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실경영 심층평가 정보를 추가하였다. 이에 따라 성실경영 재창업자의 신속한 신용회복 및 이에 따른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도약계좌 장기 가입자에도 혜택을 부여한다. 개인신용평가사가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청년도약계좌 정보를 활용해 장기 유지하는 청년에게 신용평점 가점이 자동으로 부여되도록 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를 위해 소비자가 신청한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신용정보원을 통해 공유·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정보전송비용을 미납할 경우 받는 페널티도 신설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제공기관이 정보전송비용을 납부하지 않은 마이데이터사업자에 대해 정보전송을 거절하거나 중지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아울러 마이데이터 사업자 겸영업무에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인 업무를 추가했다. 동시에 이해상충 방지장치를 보완했다. 현재 데이터전문기관이 자기가 보유한 데이터와 제3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자사+제3자 정보)하는 경우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다른 데이터전문기관에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전문기관이 제3자가 보유한 데이터만을 결합(제3자+제3자 정보)하여 스스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할 수 있어 이해상충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이러한 경우에도 데이터전문기관이 다른 데이터전문기관의 적정성평가를 거치도록 하였다. 또한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자는 금융질서문란자에 포함해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대출심사, 카드발급 등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5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또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개정안은 내달 8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진행한다.
2024.03.28 I 송주오 기자
창원 간 문체·산업·국토 3개부처 `문화산업단지 조성` 나선다
  • 창원 간 문체·산업·국토 3개부처 `문화산업단지 조성` 나선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3개 부처가 28일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산단)를 합동 방문해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본격 나섰다.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날 오전 창원산단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단지와 문화의 융합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창원에서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앞서 3개 부처와 유관 기관들은 지난 3월15일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3개 부처 수장들은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창원시 홍남표 시장과 함께 창원산단 내 창원복합문화센터, 웹툰캠퍼스·콘텐츠코리아랩, 동남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을 살펴보고 창원산단 입주기업 대표와 청년 근로자, 문화예술인 등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창원복합문화센터 등은 정부가 1980년대에 준공된 노후 전시장 건물을 새단장(리모델링)해 현재 근로자와 주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콘텐츠 복합시설로 활용하고 있다.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던 산업단지는 오늘날 문화·편의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화 등으로 청년이 기피하고 기업이 인력난으로 떠나가는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 창원산단도 지난해 생산액이 역대 최대인 60조 원을 돌파하고 한 해 생산액이 8조6000억원으로 늘었지만, 고용증가는 1813명에 불과했다.이에 정부는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경제의 중심축이 되도록 산업단지에 문화를 융합하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문화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프로그램의 지원 확대 방안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력 방안 △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문화자생력 확보를 위한 문화기업 입주 지원 제도 정비 방안 등을 담는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의 색다른 매력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산업화 시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산업단지가 문화의 옷을 입고 다시 한번 지역에 활력을 주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손잡고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청년과 기업이 찾지 않는 산업단지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청년과 기업이 산업단지에서 다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 산업단지에 문화를 더해 가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국토부 이상주 실장은 “이미 가동하고 있는 산업단지 못지않게, 새롭게 조성될 산업단지에도 선제적으로 문화 기능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계획단계부터 문화 관련 기업과 문화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발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미경 기자
공정위, 치킨·커피집 ‘가맹본부 갑질’ 집중조사 나선다
  • 공정위, 치킨·커피집 ‘가맹본부 갑질’ 집중조사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달부터 한식·치킨·커피·편의점업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맹분야의 ‘갑질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신고 접수된 총 32건을 신속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7월까지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28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가맹점주들이 다수의 신고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고 가맹거래 환경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사무소 간 상호협력하에 가맹분야 불공정행위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 위반행위 신고접수 건수는 2020년 115건, 2021년 139건, 2022년 179건, 2023년 153건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공정위는 먼저 전국에 소재한 각 지방사무소에 신고된 건(3월 말 현재 신고접수 돼 조사 진행 중인 사건) 중 다수 신고가 제기된 법위반 유형 중심으로 가용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2건을 신속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했다. 조사대상 업종으로는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식·치킨·피자·커피·생활용품 도매·미용·편의점업종 등이다. 지방사무소는 다음 달부터 각 신고 건에 대해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고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행위 △예상매출액 범위 관련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가맹금 예치·반환 의무 위반행위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가맹본부로부터 구매할 것을 강제하는 행위 △다수 가맹점주 사전동의 없이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가맹점주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행위 등을 중심으로 법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본 후 법위반이 확인된 업체는 제재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신속조사를 통해 가맹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해 가맹분야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3.28 I 강신우 기자
헬스장부터 푸드코트까지…'리모델링' LG트윈타워의 새 모습
  • 헬스장부터 푸드코트까지…'리모델링' LG트윈타워의 새 모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그룹 지주사인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의 본사가 위치한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후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 1일 새단장을 한다. LG는 새로운 새로워진 업무 공간에 ‘워크-라이프 블렌딩(Work-Life Blending·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의미를 넣어 임직원의 업무효율과 일상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LG 직원들이 리모델링된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LG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공용공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새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는 지난해 2월부터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지상 5층 공용공간의 리모델링을 진행해왔다.LG는 새로 공개하는 저층부 공용공간을 ‘커넥트윈(Connectwin)’이라고 이름 붙였다.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Connect Twin’과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 to Win’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커넥트윈은 공용공간의 새 이름을 공모하는 투표에서 임직원의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LG 직원들이 리모델링된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LG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LG트윈타워 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공간과 공간’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사람과 사람 간 연결을 위해 커넥트윈 곳곳에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를 대폭 늘렸다. 동관과 서관 1층 로비에는 고객사와 미팅이 가능한 회의실이 있고 카페는 모두 4곳이다.사람과 자연 간 연결을 위해서는 지하에 동남향 천장창을 만들어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더했고 건물 출입구 앞에는 분수와 야외 정원을 만들었다.층과 층, LG트윈타워의 동관과 서관 등을 잇는 다리를 만들어 공간과 공간 간 연결도 강화했다. 이는 기존에 건물을 이용할 때 동선 효율성이 낮다는 임직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고려한 결과다. 피트니스센터와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LG 직원들이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새로 조성된 ‘틴들(Tyndall)’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LG)LG는 건축 디자인 차원에서 과거와 미래의 연결에도 집중했다. 1980년대 초 LG트윈타워를 설계한 미국의 건축사무소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공간 디자인을 다시 맡아, 한국적 격자무늬를 모던하게 표현한 LG트윈타워의 기존 디자인 양식을 ‘라인 앤 그리드(Line & Grid·직선과 격자무늬)’ 콘셉트로 재해석했다.LG는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 임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입점 식당 선호도를 조사해 푸드코트를 추가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분식 등 20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한다. 샐러드 등 건강식과 셀프라면 코너도 마련했다.아울러 LG트윈타워 전용 모바일 앱 ‘커넥트 온(Connect On)’을 내놓았다. 이 앱으로 식음시설 대기 등록 및 결제가 가능하고 △회의실 예약 △사내부속의원 예약 △통근버스 일정 확인 등도 이용할 수 있다.LG는 리모델링을 마친 뒤에도 LG트윈타워를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LG트윈타워 재개장에 맞춰 다음달 2일부터 3일 동안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심규민, 강재훈 등의 공연을 열고,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도 진행한다.LG 관계자는 “임직원의 삶에 활기와 영감을 불어넣어 LG트윈타워만의 ‘공간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LG 직원들이 LG트윈타워 동관 2층에 신규 조성된 ‘트윈 피트니스’에서 운동기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
2024.03.28 I 김응열 기자
서울대병원-KAIST, 인플루엔자 억제하는 나노입자 치료제 개발
  • 서울대병원-KAIST, 인플루엔자 억제하는 나노입자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서울대병원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를 개발하고,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폐에서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초기에 사멸되지 않으면 상기도를 통해 폐 조직으로 빠르게 침투하여 증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종종 심각한 폐렴과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현재 치료법은 경구용 약물과 주사제가 있지만 약제 내성, 부작용, 면역력 강화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연구팀은 기존 약제와는 다른 제형의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인터페론 람다’와 영유아 폐기능부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하여 나노입자 형태의 새로운 치료제(IFNλ-PSNPs)를 만들었다. 200nm 이하 크기의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는 흡입을 통해 직접 폐 조직에 도달하며, 감염 초기에 신속한 바이러스 사멸 및 면역 반응 강화를 유도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인테페론 람다가 탑재된 폐계면활성제 나노입자 치료제 특성.연구팀은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나노입자 치료제가 비강 흡입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개선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나노입자 치료군(남색)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왼쪽 그래프), 치료 3일 후 부터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남(오른쪽 그래프)]나노입자 치료군(+)에서 폐 손상 개선됨.그 결과, 나노입자 치료군(IFNλ-PSNP)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치료 후 3일부터 폐에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폐 조직병리학 검사에서도 나노입자 치료가 바이러스로 인한 폐 손상을 현저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는 감염 초기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인터페론 람다 단독 흡입에 비해 더 빠른 감염 억제 효과를 보였다.김현직 교수(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이번 연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집단 감염(Pandemic infection)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함으로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임상의사(MD)와 자연과학자(PhD)의 협력 연구를 통해 기존 약물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모델을 완성함으로써 앞으로 신속한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흡입형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3.28 I 이순용 기자
비비 '밤양갱', 지니 3월 월간차트 정상
  • 비비 '밤양갱', 지니 3월 월간차트 정상
  • 비비(사진=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비비의 ‘밤양갱’이 지니뮤직 3월 월간차트 정상을 차지했다.지니뮤직 관계자는 “엇갈린 연인의 마음을 경쾌한 템포, 감칠맛 나는 후렴구로 표현한 ‘밤양갱’이 3월 지니 실시간차트 1위를 340시간 동안 점유했다”며 “더불어 지니 일간차트 1위도 17일간 점령했다”고 밝혔다.2위는 그룹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차지했다. 전월 대비 3계단 상승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이지리스닝 댄스곡 대세를 이끌고 있다.3위는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가 차지했다. 이 노래는 역주행으로 지니 일간차트 1위에 7일간 랭크되며 주목받았다. 지난달 지니 월간차트에서 111위를 차지했던 이 곡은 무려 한 달 만에 108계단 상승하며 ‘역주행 댄스곡’으로 등극했다.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은 4위로 내려왔다. 5위는 몽환적인 르세라핌의 힙합곡 ‘이지’, 6위는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 7위는 태연의 ‘투엑스’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서 전월 대비 51계단 상승한 아이유의 ‘홀씨’가 8위에 올랐고, 이무진의 ‘에피소드’가 9위, 데이식스의 ‘예뻤어’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니뮤직 관계자는 “비비의 신곡 ‘밤양갱’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3월 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며 “(여자)아이들, 아이유 등 아티스트의 앨범 수록곡들이 역주행으로 월간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해 주목 받았다”고 말했다.
2024.03.28 I 윤기백 기자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를 조화한 기아의 전기 SUV다.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V2L(Vehicle to Load) 등 전기차로서의 정체성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로서의 상품성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 (사진=기아)또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해 총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84kWh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의 주행 성능도 갖췄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네 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됐다.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돼 높은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EV9까지 선정되면서다.아이오닉 브랜드의 경우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성과도 있었다.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세계 올해의 전기차(EV9)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기아)월드카 어워즈는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나머지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는 볼보 EX30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받았다.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카(아이오닉 5 N)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계 올해의 차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2024.03.28 I 이다원 기자
'길거리 심사단' 소수빈→채보훈, 오늘(28일) 네 번째 음원 발매
  • '길거리 심사단' 소수빈→채보훈, 오늘(28일) 네 번째 음원 발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싱어게인’ 톱7의 감성 가득한 목소리를 담은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네 번째 음원이 28일 발매된다.JTBC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이하 ‘길거리 심사단’)은 전국의 길거리 심사위원단이 ‘싱어게인3’ 톱 7의 무대를 직접 심사하는 신개념 로드 버스킹 쇼.이번 네 번째 음원에는 채보훈(THE VANE)의 ‘나는 나비’, 리진(leejean)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소수빈의 ‘비처럼 음악처럼’, 홍이삭과 채보훈의 ‘하늘을 달리다’, 강성희와 추승엽의 ‘미워요’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채보훈의 ‘나는 나비’는 YB(윤도현 밴드)가 지난 2006년 발매한 앨범 ‘와이 비?’(Why be?)의 타이틀곡이다.리진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는 지난 1985년 발매된 이문세의 곡이다. 누구에게나 떠나보내기 싫은 소중한 사람 또는 순간을 떠나보내는 화자의 쓸쓸함을 리진만의 목소리로 담아 재해석했다.소수빈의 ‘비처럼 음악처럼’은 비가 오는 날 가장 생각나는 사람에게 전하는 곡으로, 고(故) 김현식이 지난 1986년 발매한 곡이다. 소수빈은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으로 ‘비처럼 음악처럼’을 완성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홍이삭과 채보훈의 ‘하늘을 달리다’는 지난 2003년 발매된 이적의 히트곡을 두 사람의 유니크한 목소리로 재해석한 곡이다. 펑키한 리듬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며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마지막 트랙인 강성희와 추승엽의 ‘미워요’는 정인이 지난 2010년 발매한 곡으로, 아픔을 주고 떠나려고 하는 연인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솔직하고 직선적인 가사로 담아냈다. 강성희와 추승엽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미워요’를 완성하며 깊은 여운을 안길 예정이다.‘길거리 심사단’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며, 네 번째 에피소드 음원은 28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4.03.28 I 최희재 기자
KB스타뱅킹, 국내선 이용객 위한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출시
  • KB스타뱅킹, 국내선 이용객 위한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 시 신분증과 탑승권 정보를 한 번에 보여주는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항공권은 주민등록증 모바일확인서비스와 항공사 앱의 탑승권 정보를 결합해 QR코드를 생성하는 서비스이다. KB스타뱅킹 앱의 국민지갑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고객이 신분 확인부터 비행기 탑승 시까지 신분증과 탑승권을 각각 필요했으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스마트항공권 QR코드만 제시하면 탑승이 가능해졌다. 또한 면세점 이용 시에도 스마트항공권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 공항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등 총 8개 항공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6월까지 김포공항 내 스마트항공권 전용 게이트(국내선 3층 출발장)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가 국내선 이용 고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제휴 항공사 및 공항 내 디지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차바이오텍, 상트네어와 ‘NK세포·항체 병용연구’ 협력 확대
  • 차바이오텍, 상트네어와 ‘NK세포·항체 병용연구’ 협력 확대
  • (제공=차바이오텍)[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텍은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상트네어)와 ‘자연살해(NK)세포·항체 병용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연구협력 확대를 위해 회사 개발 중인 일부 NK세포 신약 후보물질을 상트네어에 기술이전했다. 차바이오텍의 NK세포와 상트네어가 개발한 항체를 병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과 종양세포사멸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항체 의존성 세포독성은 암 항원과 결합한 항체가 NK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상호작용해 NK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이로 인해 활성화된 NK세포는 암세포 살상 능력과 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물질(사이토카인)의 분비가 늘어난다.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상트네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NK세포와 항체 병용의 항암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협력 분야를 확대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상트네어는 NK세포, 대식세포 등 면역세포에 의한 다양한 항암 면역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차세대 면역세포인게이저 플랫폼 ‘Twin Fc-IC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win Fc-ICE’를 기반으로 폐암, 간암, 혈액암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글라이피칸3(GPC3) 등의 수용체를 타깃하는 여러 항체를 개발 중이다.
2024.03.28 I 김진호 기자
선거 20번 치른 이해찬 “이종섭·조국, 이번 총선 성격 규정했다”
  • 선거 20번 치른 이해찬 “이종섭·조국, 이번 총선 성격 규정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이종섭 호주 대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두 사람이 22대 총선 판세에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28일 이 선대위원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힘들다’에 출연해 “최근에 이종섭이 도망간 것 ‘도주대사’라고 이것이 아주 큰 사안”이라며 “또 하나는 조국혁신당이다. 이 두 가지가 선거의 성격을 규정하는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이 선대위원장은 전 국방부 장관이었던 이 대사가 지난해 해병대 사망 사건에서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대사는) 청와대하고도 연결돼 있다. 02로 시작하는 전화번호가 청와대라는 것이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무슨 통화를 했는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처음 보는 현상이다. 지역구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가지고 기성 당보다 지지율이 더 나오는 게 아니냐”며 “돌풍이다. 조국 교수가 그동안 박해받아온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그만큼 윤정권하고 아주 단호하게 싸우는 그런 모습을 국민들이 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또 “대통령 임기가 2년 됐다. 예전에는 (총선을) ‘중간평가’라고 불렀다”며 “이번에는 2년 동안 국민들이 하도 시달리니 평가가 하닌 심판을 하자는 선거로 가고 잇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평가는 이미 끝났고 ‘어떻게 혼을 내 주느냐’다”라고 덧붙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한동훈은 정치를 안 해봤다”며 “잡기만 했지 시달려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 사고라던가 발언이 원숙하지가 않고 집권 여당 대표로서는 부족함이 많다”며 “제가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집권여당 대표를 했다. (여당은) 굉장히 복잡하다. 당정 협의와 정책사안, 지역구 요구 등 굉장히 민감하고 복잡한 일들이 많은데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3.28 I 김혜선 기자
"시내버스 파업에도 시민 불편 없게"…서울 자치구, 무료셔틀 가동
  • "시내버스 파업에도 시민 불편 없게"…서울 자치구, 무료셔틀 가동[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한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들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시민 불편 줄이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28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새벽 5시부터 무료 셔틀버스인 비상수송버스(25인승 이상)를 총 35대 투입해 5개의 임시노선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지하철역과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한다.5개의 비상수송버스 임시노선은 △고덕리엔파크, 강동공영차고지, 강동리버스트, 강일리버파크, 강일역 등을 거치는 1노선 △고덕역, 상일동역, 중앙보훈병원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2노선 △삼성엔지니어링, 상일초교, 강동성심병원, 길동역 등을 거치는 3노선 △암사역, 천호역, 강동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4노선 △강동구청역, 천호역, 강동역, 둔촌동역 등을 거치는 5노선이다. 10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한다.구는 비상수송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첫·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해 증회 운행하는 등 주민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양천구도 오전 6시부터 무료셔틀버스를 투입했다. 비상수송차량인 무료 셔틀버스는 총 20대로 파업 당일인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15~20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운행구간은 △양원초교 ~ 화곡역 △신월3동우체국 ~ 까치산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목동역 △목동우성아파트 ~ 양천구청역 총 4개 노선이다. 마을버스 노선과 겹치지 않는 교통 취약 구간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역시 오전 6시부터 무료 셔틀버스 비상수송에 나섰다. 무료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모든 노선은 20~30분 배차간격을 둔다.구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지하철역을 도는 노선을 운영한다. 노선마다 45인승 전세버스 2대씩 오전·오후 2차례 총 16대를 투입한다.1번 노선은 숙대입구역(4호선)·숙명여대 도서관 앞 등 12개 정류소, 2번 노선은 남영역(1호선)·삼각지역(4·6호선) 일대 14개 정류소, 3번 노선은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등)·한강대교북단 등 14개 정류소, 4번 노선은 이태원-한남동-보광동 일대 정류소 8곳을 순환한다.이 외에 배차간격이 평균 1시간 이상이지만 기존에 운영 중이던 문화시설 셔틀버스 6개 노선도 오전·오후 각 1차례 증편한다. 문화시설 셔틀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화시설 셔틀버스는 용산구 로고가 그려진 25인승 주황색 미니버스다.각 자치구들은 버스당 공무원을 배치해 승·하차 지도 및 노선 등을 안내에 나선다. 아울러 많은 주민들이 비상수송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에 셔틀버스 운행 안내문 부착, 안내 문자 발송, 홈페이지 안내 등에 나선다.
2024.03.28 I 함지현 기자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열린 ‘롯데손해보험 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은호(오른쪽)롯데손보 대표와 ‘챔피언’을 차지한 강지숙 춘천대리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손해보험)지난해 영업실적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총 61명의 수상자와 가족, 롯데손해보험 임직원 등 380여명이 참석했다. 연도상 최고 영예인 ‘챔피언’(판매왕)은 춘천대리점 강지숙 대표가 수상했다.2010년 이후 8차례 ‘판매왕’에 오른 강 대표는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강 대표는 “롯데손해보험 상품이 나빴다면 제가 자신 있게 일할 수 없었다”며 “좋은 상품으로 마음껏 영업할 수 있는 것도 저에겐 행복이다”고 말했다.연간 실적 최상위를 기록한 설계사 그룹인 ‘챔피언스 클럽’엔 강 대표를 비롯해 ‘신인왕’에 오른 VIP사업본부 소속 안재만 설계사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이사는 “롯데손보가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설계사가 영업현장에서 이룩한 성과 덕분이다”며 “전문성과 진심으로 무장한 설계사가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와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 같은 혁신적인 영업지원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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