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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단지 '릴레이 방문' 최상목…"'초격차 위한 투자활성화 추진"
  • 첨단산업단지 '릴레이 방문' 최상목…"'초격차 위한 투자활성화 추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첨단산업 기업들이 모여 있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각종 지원 법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초격차’ 확보를 돕고, 투자활성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왼쪽)이 지난 8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 시설 내 ‘메타버스 허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지난달 21일 오창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시작으로 지난 8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22일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찾아 ‘릴레이 방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성장과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와 7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지정한 데에 이어 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연이은 현장 방문을 통해 정부의 클러스터 지원방안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점검했다. 또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며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최 부총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방문해 2차 전지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그리고 공장 신·증축을 지연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들었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모가 크지 않은 신·증축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2차 전지 TF(태스크포스) 팀을 통해 현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의 핵심 재료가 되는 리튬과 니켈 등 광물의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사용 배터리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 검사기관을 늘릴 예정이다. 제2판교 테크밸리에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ICT) 등 입주 기업들의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제3 테크노밸리를 적절한 시기에 조성하기 위해 건축계획 절차를 단축하고, 대학 첨단산업 학과 이전을 신속하게 심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았다. 정부는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의 운송허가를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 간소화, 허가 기간 연장 기준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또 디스플레이 실증을 위한 센터 구축 등 개발에 필요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창업 후 3년 이상 지난 중소기업이 재무여건 악화에 따라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 우수인력 유치 과정의 어려움, 기술 유출 우려 등 기업들이 제기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아직 회복이 더딘 내수 부문을 적기에 보강해 균형 잡힌 경기 회복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건설, 기업 등 3개 분야에서 필요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권효중 기자
5인 미만 직장인의 설움…"작년 연차 6일 미만 사용"
  • 5인 미만 직장인의 설움…"작년 연차 6일 미만 사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개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하루 전날 연차 사용을 요청했는데 대표님이 소리를 지르면서 ‘네가 개인 사정이 있건 말건 뭔 상관이냐,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려면 당장 그만두라’고 했습니다”(직장갑질119 상담 내용)“사업주에게 연차 사용에 관해 묻자 1년이 넘어야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연차 발생 기준을 이야기했지만 ‘배 째라’는 식입니다.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은 10년 동안 연차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직장갑질119 상담 내용)직장인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67.9%가 지난해 연차 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상 연차 휴가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수많은 직장인이 아파도, 급한 집안일이 생겨도 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차 휴가를 몇 개 사용했는지’ 등을 설문한 결과 6일 미만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는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5인 미만(67.9%), 비정규직(64%), 임금 150만원 미만(72%), 비사무직(58%), 일반사원(63.3%), 비조합원(41.7%) 등 일터 약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5인 미만과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격차는 51.8%포인트에 달했다.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연차 휴가 사용 실태는 지난해보다 더 악화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연차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는 5인 미만 사업장 직장인들의 응답률은 62.1%,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들의 응답률은 32.3%로 격차는 29.8%포인트였다. 1년 사이 휴가를 거의 사용하지 못한 5인 미만 사업장 직장인들은 늘어나고, 대기업과의 격차는 더 커진 것이다.다수의 직장인들은 원하는 시기에 연차를 사용하지도 못했다. 일터에서 자유롭게 유급 연차 휴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5인 미만(58.4%), 비정규직(54.3%), 비사무직(51%), 일반사원(50.4%)에서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차 휴가는 근로기준법상 보장되는 노동자의 권리임에도 △사용자가 연차 휴가 사용 자체를 방해하거나 △연차 사용 시기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하는 등의 사례가 여전히 이어지는 실정이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적용에서 제외되고 있다면서 직장갑질119는 새로 구성되는 국회와 정부를 향해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장종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5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가 발생하지 않고, 심지어 모두 쉬는 공휴일에도 일해야 한다. 공휴일까지 포함해 비교하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연 휴가일수는 처참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 고용안정, 휴업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 등 어느 한 지점도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 이 법이 과연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근로기준’법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이유림 기자
중기중앙회, ‘2024 차세대 CEO스쿨’ 교육생 모집
  • 중기중앙회, ‘2024 차세대 CEO스쿨’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CEO 및 승계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 ‘2024년 KBIZ 차세대 CEO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09년 시작한 이번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할 차세대 CEO를 육성코자 마련된 교육으로, ‘입문과정-심화과정-성장과정’ 등 3단계로 구성했다.입문과정은 기업승계 예정(후보)자를 대상으로 기업승계 지원제도·절차 및 세무·법무 등 승계 관련 기초지식을 3일간 학습하게 된다. 심화과정은 기업승계에 대한 심층학습 및 승계예정자 간 정보 공유를 필요로 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기업승계 사례 공유, 승계 플랜 수립, 우수 승계기업 탐방, 경영·경제 트렌드 분석 및 국내·외 워크숍 등의 과정을, 성장과정은은 입문-심화과정을 수료한 이후 지속적인 팔로우업 학습을 제공하는 교육으로 최신 경영 트렌드 및 승계 관련 최신 이슈, 동·이업종 정보 공유 등을 주제로 한다.정인과 중기중앙회 교육지원실장은 “차세대 CEO스쿨은 ‘입문→심화→성장과정’에 이르는 순차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기업승계 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 해소와 차세대CEO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적인 해결책 및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I 박철근 기자
한전 발주 직렬리액터 등 구매 입찰담합한 4개 업체 제재
  • 한전 발주 직렬리액터 등 구매 입찰담합한 4개 업체 제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삼정전기공업㈜·쌍용전기㈜·한양전기공업㈜·협화전기공업㈜ 등 4개 업체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직렬리액터 및 방전코일 구매입찰에서 담합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업체가 지난 2002년2월부터 2019년2월까지 17년간 한전이 발주한 직렬리액터 및 방전코일 구매 입찰 총 231건에 대해 입찰 참가 사업자가 물량을 균등 배분하기로 합의하고 사전에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 5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전은 1990년대부터 직렬리액터와 방전코일 구매 입찰을 발주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KS 규격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당시 KS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삼정전기공업·쌍용전기·한양전기공업·협화전기공업 4개 사업자뿐이었다. 이들 업체만 한전 입찰에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입찰 과정에서 자연스런 만남이 이뤄졌고 4개 사의 대표들은 누가 낙찰을 받더라도 낙찰물량을 4분의1씩 균등하게 나눠 갖기로 하는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이후 한전이 2002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사이에 발주한 총 231건의 입찰에서, 기본합의를 실행하기 위해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 결정방식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합의하고 서로 번갈아 가며 낙찰을 받았다.입찰 건별로 낙찰을 받은 사업자는 다른 3개 사에게 낙찰받은 물량을 균등하게 4분의1씩 배정하고, 해당 물량의 완제품을 제조해 자신에게 납품하도록 요청했고 낙찰받은 사업자는 납품받은 완제품을 취합해 한전에 납품한 후 관련 대금 및 비용 등을 사후에 정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공공 분야 구매 입찰에서 은밀하게 장기간 유지되었던 담합 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공공 분야의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3.24 I 강신우 기자
“실손 있으세요?”…솔깃한 병원 상담실장 제안이 보험사기로
  • “실손 있으세요?”…솔깃한 병원 상담실장 제안이 보험사기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의사 A씨는 브로커 소개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허위의 하지정맥류 수술비 영수증을 발급하여 환자들(747명)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총 50억원을 편취했다.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로 A씨는 징역 7년을, 브로커 3명은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금융당국이 최근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일부 비급여 치료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는 데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한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실손보험금 청구 및 지급이 급증하는 고가의 신의료기술 치료 등 의료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기 취약 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로 승인하면 고가의 비급여 항목이더라도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므로 병원에서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하는 등 보험사기 수법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금감원은 의료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보험업계 간담회, 보험금 지급현황 분석 등을 통해 수시로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동향을 조사한다. 또 보험업계 등과 공동으로 의료현장 방문을 통해 신의료기술 치료 상황, 보험금 청구 관련 안내사항 등의 실태 파악을 추진한다. 현재 금감원은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여(2~4월) 실손보험 관련 병·의원 및 브로커에 대한 혐의 제보를 접수 중이다.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이나 브로커뿐만 아니라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동조, 가담한 환자들도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으므로 보험계약자들은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병원 상담실장(브로커 포함) 등이 “실손보험 있으세요?”라고 물으며 불필요한 진료, 시술 등을 제안하는 경우에는 보험사기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실손보험 대상이 아닌 성형, 미용시술, 영양주사 등에 대해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하게 해드릴께요”라고 제안하면 보험사기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실제 병원 상담직원의 “원하는 성형수술, 미용시술을 80~90% 할인된 가격에 받고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서류를 발급해 드림”이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성형수술(코, 쌍꺼풀)을 받은 25명이 적발돼 벌금형(50만~350만원)을 받았다.
2024.03.24 I 정병묵 기자
12월부턴 5인승 이상 승용차에도 소화기 설치 의무화
  • 12월부턴 5인승 이상 승용차에도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오는 12월부터는 5인승 승용차에도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사진=소방청.소방청은 지난 2021년 11월 30일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3년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 또는 비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차량 화재는 총 1만1398건 발생했다. 더욱이 해마다 화재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665건, 2022년 3831건, 지난해 3902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 기간 사망자는 각각 20명, 30명, 31명이었다. 3년 간 연평균 3799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특히 차량 화재는 승차 정원과 상관없이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정비 불량 등 부주의,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현행 규정은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인 자동차에만 부과하고 있어 5인승 차량 화재 시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를 확대하게 됐다.설치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규정은 오는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 제6조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부터 적용되고,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관리법’ 제43조 제1항에 따른 자동차 검사 시 확인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별도 과태료는 없지만 12월 1일 이후 차량 등록 시 소화기 설치 여부를 확인하게 돼 있기 때문에 소화기 설치 차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의 성능 시험뿐만 아니라 진동 시험과 고온 시험으로 부품 이탈·파손·변형 등 손상이 없는 것까지 검증된 소화기를 의미하며, 소화기 용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돼 있어야 한다. ‘자동차 겸용’ 표시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에어로졸식 소화 용구는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가 아니므로 구매 시 유의해야 한다.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차량용 소화기 의무를 5인승 이상 승용 차량까지 확대한 것은 차량 화재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와 차량 손실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라며 “본인 차량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 화재 발생 시 주변의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4 I 이연호 기자
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3000억"
  • 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3000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엔에이치엔)이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3조원을 상회하는 누적 매출과 1억건에 달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NHN플레이아트가 올해 수익성 강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판단 중이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외에도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상위 50위 내에 자리하는 게임들을 총 3종이나 보유하고 있어서다.신작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5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1종을 연내 출시한다. ◇2000년 日 게임사업 시작…모바일 퍼즐 게임 성공NHN플레이아트는 NHN의 일본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게임 개발 자회사다. 한게임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0년 10월 일본 게임시장에 처음 진출해 한게임 재팬 게임 포털을 서비스했다. 2013년 8월 NHN과 네이버의 분할 시점에는 NHN플레이아트로 이름을 변경하고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PC게임에서 모바일 게임 시대로 변화하는 적절한 시점에 일본 게임시장의 경험 및 노하우를 살린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를 출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냈다. 이 게임들은 현재까지도 일본 앱마켓 매출 톱50를 꾸준히 유지하는 히트작들이다.(사진=NHN)특히 지난 2014년 출시돼 10주년을 맞은 퍼즐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성과가 눈에 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누적 매출 3조3000억원(2023년 10월 기준)을 넘겼고 누적 다운로드는 9900만건(2023년 11월 기준)을 돌파했다. 출시 시점부터 퍼즐 게임 장르 매출 1위는 꾸준히 유지 중인 것이다. NHN플레이아트가 일본 게임개발사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한 수집형 퍼즐 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도 일본 앱마켓 매출 순위 5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효자게임 중 하나다. 지난 1월에는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은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에 기반하여, 요괴뽑기 기계에서 요괴 집사 ‘위스퍼’를 뽑은 주인공이 요괴워치를 받고 요괴 ‘뿌니’와 싸우며 친구가 되어가는 스토리로 게임이 진행된다. (사진=NHN)요괴워치 캐릭터를 활용하고 사쿠라 뉴타운 등 원작과 동일한 배경의 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분기 요괴워치 IP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으로 롱런 게임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한 3대3 실시간 대전게임 ‘콤파스’는 게임 흥행에 힘입어 오프라인 행사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액션, 전략, 카드 세가지 요소를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대전게임으로, ‘영웅’ 캐릭터로 3분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출시한지 8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지난 12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으며, 매출 20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모바일게임의 역대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인들이 하나의 게임을 수년간 꾸준히 즐기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NHN플레이아트가 모바일게임 초기 시절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를 게임을 개발 및 선점한 만큼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작으로 日 국민 게임 입지 지킨다향후에도 NHN 게임에 대한 인기는 우상향 흐름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NHN플레이아트가 현재 여러 신작을 개발 중이어서다. NHN플레이아트는 최근 일본 도쿄에 신사옥 ‘NHN아틀리에’를 설립하고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정우진 NHN 대표가 NHN플레이아트 대표를 겸직하고, 기존 게임의 고도화부터 신작 발굴까지 일본게임 사업 확장에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현재 ‘프로젝트 G’, ‘프로젝트 D’, ‘프로젝트 BA’, ‘타이거게이트’, ‘드림해커’ 총 5종의 게임이 NHN플레이아트에서 개발되고 있다. RPG, 액션, 캐주얼 PvP 등 장르도 다양하다. 2종의 게임은 유명 IP 기반의 게임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내 출시 예정인 유명 IP 활용 RPG ‘프로젝트 G’는 올해 NHN의 매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NHN)NHN관계자는 “NHN플레이아트는 올해 기존 타이틀의 고도화, 신작 개발, 인재 확보 세 가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존 타이틀의 경우 많은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즐기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이벤트 발굴 및 제작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N 본사는 올해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글로벌 버전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과 NHN플레이아트가 2025년까지 출시할 신작 게임 라인업은 총 12종이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는 물론 서양까지 게임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4.03.24 I 김가은 기자
이지스운용, 건대입구 '몰오브케이' 부동산펀드 채무불이행 위기
  • 이지스운용, 건대입구 '몰오브케이' 부동산펀드 채무불이행 위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내 주요 번화가인 건대입구역 상가에 투자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가 자산 매각에 난항을 겪으며 대출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EOD) 위기에 처했다.24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에 대한 공시를 통해 “현재 펀드의 자금사정상 다음 이자지급일(6월 25일)에 납부해야 하는 대출이자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대출약정상 채무불이행이 발생해 투자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CGV건대입구점이 입점해 있는 광진구 자양동의 복합상업시설 ‘몰오브케이’에 투자하는 펀드로, 임대사업으로 운용해 발생하는 운영이익과 처분 시의 매각이익을 추구한다. 해당 펀드는 최초 설정 당시 모집 2일 만에 최대 설정액을 채우며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애초 자산을 3년 보유 후 매각하고 청산돼야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각이 불발되면서 수익자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와 자산에 대한 담보대출 기간을 각 2년씩 연장했다.이지스운용은 지난해부터 매각공고를 내고 자문사를 선정해 잠재적 매수인을 접촉하는 등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는 없었다.이지스운용은 자산 매각 시도와 함께 임차수요 확보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건대입구 근처 경쟁 상업시설의 공실 장기화와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이 누적되며 현재 시장 임대료 수준으론 공실을 해소해도 대출이자와 펀드 운용을 위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설명이다. 이에 오는 6월 25일로 예정된 다음 이자 지급일에 납부해야 하는 대출이자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대출이자 지급일을 추가 연장하는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지스운용은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대출약정상 채무불이행이 발생해 투자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종적으로 본건 자산에 대한 매각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본건 펀드 투자자분들의 최초 투자금 대비 손실 발생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5.01%로 집계됐다. 최근 5년은 -3.50%, 최초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0.41%다.(사진=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투자설명서)
2024.03.24 I 원다연 기자
공사대금 못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 새 23%↑
  • 공사대금 못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 새 23%↑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건설사들이 공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공사대금을 못받았을 때 청구하는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대한 보증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4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금 청구액은 235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늘었다.보증금 청구액은 2021년 1531억원, 2022년 1912억원 등 최근 3년간 매년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들어서는 보증금 청구액 상승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상승 폭마저 확대됐다. 특히 올들어 지난 1∼2월 청구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금 청구는 보증에 가입한 조합원사가 공사대금 등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다. 조합원사는 공사를 수주받아 시작하기 전 보증에 가입하며, 건설경기 악화 등의 사유로 공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공사대금을 못받았을 경우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보증금을 청구한다.보증금 청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 이후 상승했는데, 현재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이런 대응 방안 논의는 이은재 이사장이 취임한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전문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자금 조달 여건 악화, 수주 감소 등으로 녹록지 않은 건설경기가 지속되면서 조합원사들의 보증금 청구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올해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이배운 기자
반도체에 1분기 실적 기대 더할까…2800 노리는 코스피
  • 반도체에 1분기 실적 기대 더할까…2800 노리는 코스피[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발 훈풍과 연내 미국의 세 차례 금리 인하 기조를 확인하며 27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증시 상승 흐름이 지속할지가 시장의 관심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가 코스피 오름세를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748.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3월 18~22일) 3.06% 오르며 27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코스피 시장에서 3조43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를 2조3000억원 넘게 집중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를 3600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한 주간 2.67% 오른 903.9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수정 경제전망에서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이어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발표되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히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피의 2750선 돌파 시도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며 “특히 그중에서도 연초 이후 소외된 삼성전자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스피의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할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690~281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다음 관심은 3월 미국 고용과 1분기 실적시즌”이라며 “최근 3월 수출 지표와 마이크론 실적 등 한국 기업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충됐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단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한편에서는 코스피가 상승폭을 크게 키우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경기 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의 향후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아직은 남아 있기 때문이다.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상승세가 코스피의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과도했던 긴장감이 완화되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경기 모멘텀과 통화정책 간의 시소게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28일에는 미국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29일 한국의 2월 산업활동동향 등 주요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4 I 원다연 기자
명동입구 버스정류소 보행밀집도 56%↓… 개선대책 '효과'
  • 명동입구 버스정류소 보행밀집도 56%↓… 개선대책 '효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초 교통대란을 일으켰던 서울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상황이 서울시의 대책 시행 2개월여만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월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교통 혼잡 해소대책’ 시행 이후 광역버스 운행시간이 최대 13분 줄고, 퇴근시간대 정류소 밀집도는 50% 이상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행자가 보도에 느끼는 서비스 품질을 등급화해 관리하는 ‘보행자 서비스 수준’도 두 단계 오른 ‘B등급’으로 개선됐다.서울시는 명동 일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명동입구 정류소에 밀집된 노선 일부(8개 노선)를 인근 정류소로 분산하고 △퇴근시간대 명동입구·광교 정류소에 모범운전자를 배치(각 2명)했으며 △노선분산 완료 시점까지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일부 유예하는 등 대책을 마련·시행한 바 있다.개선대책 시행 이후 명동 일대를 경유하는 29개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 차고지 출발기준으로 노선 분산 전·후(2월19일~22일·2월26일~29일) 전체 운행시간이 평균 5분 가량 감소했다.서울시는 정체구간 초입 ‘롯데영플라자 정류소’를 시작으로 명동입구B(신설), 명동입구, 광교(신설) 정류장으로 노선이 분산, 교통 흐름이 연이어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정류장 분산을 시행한 대부분 노선의 평균 운행시간이 감소했고, 성남 방향 노선은 최대 13분 감소 등 전반적인 운행시간 감소 및 혼잡 완화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명동입구 정류소 보행밀도 조사 결과에선 퇴근시간대 보도상 점유면적 대비 밀집도가 노선 분산 전에 비해 1㎡당 약 0.43명 감소(0.76인→ 0.33인), 대책 시행 이후 약 56% 줄었다. 정류소 대기인원도 35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감소하고, 보행자 서비스 수준도 ‘D등급’에서 ‘B등급’으로 개선됐다.서울시는 명동입구·광교 정류소의 보도 상 질서를 확립하고 승객들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정류소 줄서기 운영방식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대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명동입구 정류소를 이용하는 대다수 시민(72%)이 현재와 같은 ‘줄서기 표지판’ 형태의 대기방식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응답, 현행 7개 줄서기 표지판을 균등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이용추이를 감안해 노선 방향별로 그룹화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광교 정류소는 승객 60%가 줄서기 표지판이 아닌 ‘노면 표시’를 설치해 줄 것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보도가 협소해 안전상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M5107 △M5121 △8800 등 3개 노선 대해 줄서기 라인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광역 버스 정류소 혼잡도 개선에 나선 결과, 시행 초기부터 상당한 교통 혼잡 완화효과가 나타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다만 도로 용량 한계와 통행차량수로 인한 한계도 예상되는 만큼, 누적된 수도권 승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인 대광위·경기도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도 조속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양희동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실시간 모션 캡처 무빈, 첫 제품 공개
  • 네이버가 투자한 실시간 모션 캡처 무빈, 첫 제품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0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GEC 2024’에서 무빈이 첫 제품인 ‘트레이싱’을 최초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무빈은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후 3개월 만에 제품 출시했다. 별도 장비 없이 고품질 모션을 실시간 캡처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귀하다는 평이다. 무빈의 트레이싱 제품 사진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기업 무빈(대표 최별이)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해, 첫 제품 ‘트레이싱’(TRACIN’)을 공개했다.GDC는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로,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최신 개발 도구와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엔비디아, 구글, 오큘러스, 소니,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빅테크와 여러 스타트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무빈이 최초 공개한 제품 ‘트레이싱’(TRACIN’)은 별도 장비 없이 고품질의 모션을 실시간으로 캡처하는 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솔루션이다. 라이다 카메라 1대, PC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캡처 범위 및 사람 수에 따라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전신 모션캡처뿐 아니라, 얼굴 및 손가락 캡처, 모션 리타게팅 등의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많은 기업들이 전신 수트나 마커 등 장비 없는 모션 캡처를 시도해왔지만, 대부분 품질의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가 활발하지 못했다. 라이다 센서 활용해 기존 모션 캡처 한계 극복무빈의 ‘트레이싱’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프리바디 ▲실시간 ▲고품질을 모두 달성함으로써 기존 모션 캡처의 한계를 극복했다.무빈은 트레이싱을 GDC 2024에서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미 현장에서 “새로운 루키의 등장”, “GDC 2024 전체 부스 중 가장 혁신적”, “예상보다 실제 성능이 더 좋다” 등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 8월 첫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최별이 무빈 대표는 “제품 공개 전부터 고품질 실시간 모션캡처까지 구현했다는 점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여러 콘텐츠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인터랙티브 콘텐츠,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등에서 다양한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GDC24에서 제품을 공개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무빈에 투자한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무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 차별성을 보유한 팀”이라면서 “투자유치 후 6개월 만에 첫 제품을 선보일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고, 앞으로도 발빠르게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100년 넘게 바다서 '등대' 지킨다…4대째 항로표지 공무원 탄생
  • 100년 넘게 바다서 '등대' 지킨다…4대째 항로표지 공무원 탄생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는 4대(代)에 걸쳐 등대를 지키는 공무원 가족이 탄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방 이후 증조할아버지부터 직계 4대에 걸친 이들의 근무 기간은 100년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언(왼쪽) 주무관과 김대현(오른쪽) 부자가 영도등대 앞에 서 있다. (사진=해수부)해수부는 김성언(27)씨가 해수부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해 지난 22일부터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대현 주무관(57세, 1987년 임용) 역시 마산청을 거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항로표지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여기에 김성언 주무관의 증조부인 고(故) 김도수 주무관은 해방 직후 1946년부터 26년간, 조부 고(故) 김창웅 주무관은 1967년부터 30년간 등대 관리 업무에 종사해왔다. 3대인 김대현 주무관의 근무기간까지 합치면 총 92년으로, 앞으로 김성언 주무관이 일하게 될 기간까지 고려하면 4대에 걸쳐 100년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언 주무관은 임용 소감을 통해 “증조부 때부터 시작된 항로표지 업무를 4대째 이어올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김대현 주무관은 “거친 현장이지만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을 이어왔고, 아들도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4대에 걸쳐 최일선에서 ‘안전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김성언 주무관의 가족분들께 장관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4 I 권효중 기자
주택청약 '결혼 페널티' 이제는 '결혼 메리트'된다
  • 주택청약 '결혼 페널티' 이제는 '결혼 메리트'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출산 가구 지원 방안 이행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날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주택 청약 시 결혼 페널티를 없애고, 출산 가구가 더 많은 내 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청약 제도를 개선했다.우선 혼인에 따른 주택청약 불이익이 해소된다. 배우자가 혼인신고 전에 청약당첨과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대상자 본인은 주택청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은 유효한 것으로 처리된다.지금까지는 공공주택 특별공급에서 맞벌이 부부는 현재 합산 연소득 약 1억2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합산 연소득 약 1억6000만원까지 청약신청이 가능해진다.또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인정되며 다자녀 기준도 완화된다. 민영주택 가점제에서 지금까지는 본인의 통장기간만 인정됐으나 앞으로는 배우자 통장기간의 50%(최대 3점)까지 합산 가능하고, 민영주택과 공공주택 다자녀 특별공급에서 3자녀 이상 가구만 신청 가능한 것이 2자녀 가구도 청약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출산가구는 특별공급 기회와 함께 완화된 소득·자산요건이 적용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한 자녀(임신, 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는 신생아 특별공급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공공주택 청약 시 자녀(2023년 3월28일 이후 출생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최대 20%포인트 가산된 소득과 자산요건을 적용받게 된다.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제도개선이 결혼·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토부는 주거분야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4 I 이배운 기자
SKB, B tv서 시니어 수면 건강 콘텐츠 선보인다
  • SKB, B tv서 시니어 수면 건강 콘텐츠 선보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수면 테크 기업 에스옴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고객의 수면 건강을 위해 B tv에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에스옴니는 수면과 마음건강을 위한 수면 전문 콘텐츠를 개발하고 효과적인 인공지능(AI) 수면 코칭 솔루션을 제시하는 수면 테크 기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 분당차병원, 영국 옥스퍼드 마음챙김재단 등과 함께 수면과 마음건강에 관한 연구 및 서비스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옴니가 운영하는 수면 전문 유튜브 채널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은 구독자 71만명에 이른다.지난 21일 열린 협약식에서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마케팅 담당(왼쪽)과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TV 시청 환경을 고려한 수면 콘텐츠 제공 △시니어 고객 맞춤 수면 및 마음 건강 콘텐츠 개발 △개인 맞춤 수면 건강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 10명 중 7명은 50세 이상이며, 시니어 연령층의 수면 장애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는 B tv의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전용관인 ‘해피시니어’에 수면 건강 콘텐츠를 4월부터 선보인다. 수면 콘텐츠는 2가지로 잠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면 도움 유형과 수면 중 수시로 깨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면 유지 개선형이 있다.이용 방법은 B tv에서 해당 콘텐츠를 재생하고 잠자리에 누워 안내음성과 소리에 집중하면 된다. 수면 친화적인 내러티브와 이완요법, 수면 전문 음악, 동조화 사운드는 잠이 쉽게 들도록 돕는다.또 에스옴니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기술은 노이즈를 막아 숙면을 취하게 한다. 실제 1차,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임상 연구 및 치료 현장에서 에스옴니의 수면 콘텐츠가 활용되고 있다.양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니어 고객 친화적인 수면 및 마음건강 콘텐츠를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수면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마케팅 담당은 “시니어 고객들의 수면 건강에 대한 걱정과 불편을 친숙한 TV 시청을 통해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마음건강을 비롯하여 다양한 건강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임유경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 SPC그룹 파리바게뜨,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허영인 SPC그룹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이탈리아 파스쿠찌 CEO(오른쪽) / (사진=SPC그룹)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가 1년여간 협의한 끝에 맺은 결실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3번째 진출국이 된다.MOU 체결식 이후 허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을 비롯해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 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진출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로 2002년 SPC그룹이 한국에 도입하면서 양사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현재 한국이 가장 많은 파스쿠찌 매장을 보유한 국가가 될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제 역으로 파스쿠찌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이탈리아에 도입하고 유럽시장 확대를 돕는 ‘교차 진출’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허 회장은 지난 20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 무역관장과 만나 SPC그룹과 이탈리아 간 교역 증대를 위한 합의를 진행했다. 23일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도 미팅을 가졌다. 특히, SPC그룹은 올해 ‘韓-伊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허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양 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양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한전진 기자
국회의원들 출판기념회 91번 열었다…대부분 총선 직전
  • 국회의원들 출판기념회 91번 열었다…대부분 총선 직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번 21대 국회의원들은 총 77명이 91번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들만 집계한 수치로 예비후보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2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의원직 상실 23명을 포함한 총 318명의 출판기념회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21대 국회 시작일인 2020년 6월 1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다. 그 결과 조사 대상 318명 중 77명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개최한 횟수는 총 91회였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에 3명이 5회, 2022년에 2명이 2회, 2023년에 58명이 68회를 개최했다. 2024년은 열흘 동안 16명이 16회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연도별 출판기념회 개최 국회의원 수, 횟수경실련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고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통로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면서 “각 정당이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거래 제한을 위한 제도개선’을 선거 공약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실제 현역의원 출판기념회 91회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67회(73.6%)가 작년 11월 이후 70여일간 집중됐다. 총선에 근접할 수록 출판기념회 횟수와 빈도가 늘어난 것이다. 정당별로는 출판기념회 개최 의원 77명 중 21대 총선 당시 당적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5명(66회), 국민의힘 의원이 17명(17회), 정의당 3명(6회) 순이었다. 출판 기념회 개최 장소를 보면 자신의 지역구가 가장 많았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의원이 41명(42회), 기타 지역이 20명(20회), 국회가 19명(20회) 순이었다.출판기념회를 2회 이상 개최한 의원은 송영길 전 국회의원(8회),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4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3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2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2회) 순으로 나타났다.
2024.03.24 I 김유성 기자
이경훈,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13위..시그니처 대회에 한발 더 가까이
  • 이경훈,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13위..시그니처 대회에 한발 더 가까이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가까워졌다.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경훈은 후반에는 11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약 4.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이며 답답한 흐름을 끊었으나 아쉽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지난해 가을시리즈 기준 페덱스컵 77위였던 이경훈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7개 대회에 나와 이달 초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으나 4번이나 컷 탈락하면서 페덱스컵 순위가 90위로 밀렸다. 지금보다 순위가 뒤로 더 밀리는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잡기 어려워 반등이 필요하다.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75위로 15계단 끌어올리고, 톱10에 들면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이후 치러지는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출전권 획득에도 가까워진다.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로 치러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참가 자격을 주며, 5명은 시그니처 대회 사이에 열리는 최근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스윙5로 정한다. 이경훈의 현재 순위는 14번째다.이경훈은 공동 8위 그룹과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키스 미첼(미국·10언더파 203타)과는 5타 차다.미첼은 이날만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9년 혼다 클래식 이후 약 5년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한다. 김성현은 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를 쳐 공동 70위, 재미교포 김찬은 공동 75위(5오버파 218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2024.03.24 I 주영로 기자
'피라미드 게임' 인니·싱가포르 등 2위…K학원물 통했다
  • '피라미드 게임' 인니·싱가포르 등 2위…K학원물 통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이 아시아 시청자를 매료시켰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영문 포스터. (사진=뷰)24일 아시아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3월 2주차(3월 11~17일) 뷰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3위, 필리핀 8위 등 아시아 곳곳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이 주연으로 활약한 ‘피라미드 게임’은 첫 공개 이후 매주 순위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종회가 공개된 지난 21일을 포함된 3월 3주차 성적과 종영 이후 전 회차를 정주행하기 위한 유저들로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뷰 관계자는 “학원물과 심리 스릴러가 결합한 ‘피라미드 게임’의 현지 흥행은 K드라마를 소비하는 뷰 유저들이 단순히 한국의 로맨스 장르를 넘어 관심사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전했다.앞서 공개됐던 한국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청담국제고등학교’ 등도 뷰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뷰는 오는 4월 그룹 SF9 멤버 주호가 주연으로 나선 한국 드라마 ‘언더더건’ 서비스를 예정 중이다.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공개하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2024.03.24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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