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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 위반에 탈세 의혹까지…與 “민주당,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
  • 농지법 위반에 탈세 의혹까지…與 “민주당,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박민규 민주당 서울 관악갑 후보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김경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가 (농지법 위반 의획에 대해) 해명을 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김 후보는 자신 소유의 경기 여주 토지와 배우자 소유의 강원 강릉 토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입장문을 통해 “(여주 땅은) 수원시장 출마 등으로 경작할 시간은 없었지만, 큰아들이 국립 농수산대학교 화훼과에 진학했기에 스마트팜 경작을 위해 남겨놨다”며 “강릉 땅은 산지에 있는 땅으로 생태교육과 식물연구를 하는 배우자가 식물 수집 등에 활용하려고 구입했는데 수년 전 산사태로 토지가 매몰돼 현재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같은 의혹에 국민의힘 재반박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 후보와 배우자의 토지 사진을 공개하며 “김 후보와 배우자의 땅이 이런(경작하지 않는) 상태”라며 “주말에 경작한다고 할 순 있겠지만, 김 후보는 강릉·여주·천안에 토지가 있어 (전부) 경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농지법은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는 경우가 아니면 농지 소유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주와 강릉에 960평의 농지를 다년간 보유하고도 농사 한 번 짓지 않은 ‘가짜 수원 사람’ 김 후보를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알렸다.김 부위원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관악갑에 출마하는 박 후보에 대한 부동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와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 등 5명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의 86개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을 인용하면) 월세는 보증금에 따라 85만원과 75만원, 관리비는 월 13만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 호실당 연간 10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이 나오는데 86개실이니 8억6000만원, 10억원 가까이 된다”며 “박 후보는 (86개실 중) 6층 전체 11개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박 후보 본인이 이번에 신고한 2023년도 세금 납부액이 170만원으로 이게 가능하냐”고 역설했다.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박 후보는 2022년도 460만원, 2021년도 160만원, 2020년도 110만원, 2019년도 720만원을 신고했는데 충남 당진에도 건물이 있음에도 이처럼 세금을 냈다”고 비판했다.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가) 연간 1억원에 상당하는 임대수익이 발생하는데 세금 100만원은 너무하지 않나”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이 드는데 제 시각으로는 출마할 마음도 없던 분들에게 ‘반(反)이재명’을 죽이기 위한 목적의 사천”이라고 꼬집었다.
2024.04.03 I 이도영 기자
강달러 진정…환율, 장중 1340원 후반대로 하락
  • 강달러 진정…환율, 장중 1340원 후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던 달러화가 밤사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보다 2.75원 내린 1349.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5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모두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9분 기준 104.7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03 I 이정윤 기자
이란 개입 중동 확전 위기감에…유가 5개월 만에 최고
  • 이란 개입 중동 확전 위기감에…유가 5개월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받으면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자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한 배럴당 85.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3달러(1.75%) 오른 배럴당 88.94달러를 기록했다.두 선물가격 모두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브렌트유 선물은 연초 이후 배럴당 75달러에서 85달러 사이의 좁은 간격에서 거래되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견조한 경제지표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설명했다.석유중개업체인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이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은 원유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카자흐스탄 서부 카스피해의 카샤간 해상 유전에 있는 석유 굴착기 위로 보름달이 배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폭격 사태로 6개월 전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지역이 가장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은 전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영사관에 대한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를 포함한 7명의 장교가 사망하자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나섰다.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이 미사일 6발을 발사해 영사관을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이 응징을 예고하자 직접 전쟁에 개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보복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며 화력을 더했다. 앞으로 중동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가가 들썩이는 등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아울러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러시아에서는 정유시설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니즈네캄스크의 타네코 정유공장은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정유공장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현지 당국은 이 지역에 날아든 드론을 전자전으로 무력화했으며, 화재가 발생했지만 20분 만에 진압돼 심각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2024.04.03 I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 KT 1대주주 됐다…이유와 전망은?
  • 현대차그룹, KT 1대주주 됐다…이유와 전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2일 현재 KT 1대주주가 되면서 국민 기업 KT가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되는 것인지, 일종의 해프닝인지 관심이다.KT(030200) 안팎에서는 현대차가 KT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정부가 이 사안에 대한 행정 검토를 시작하는 등 화두가 되고 있다.무슨 일인데?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의 국민연금 지분율이 지난달 20일 기준 8.53%에서 7.51%로 1.02%포인트(P) 감소하면서, 기존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현대차 4.75%·현대모비스 3.14%)이 지분율 7.89%(현대차 4.75%·현대모비스 3.14%)로 KT 1대주주로 올랐다.앞서 현대차그룹은 2022년 KT와 자사주 교환 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을 현대차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3300억원(1.46%) 자사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했다.당시 현대차그룹은 공시를 통해 지분 투자 목적을 ‘사업협력을 위한 단순투자’라고 공시했지만, 이번에 국민연금의 KT 지분 매각으로 1대 주주가 된 것이다.현대차그룹, KT 경영에 나설 가능성 적어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KT 최대주주로서 KT 경영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예전에도 2대 주주였던 NTT도코모가 한 때 국민연금보다 지분이 많아 일시적으로 1대 주주가 된 적이 있었지만 국민연금이 KT주식을 더 사서 그냥 해프닝으로 지나갔다”고 말했다. 일본 통신사인 NTT도코모 지분 5.46%는 2022년 6월 신한금융이 매입했다. 신한금융은 여기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KT 지분 0.02%를 더해 총 5.48%의 지분을 확보했다. KT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차익실현을 위해 국내 보유 주식을 줄이는 과정에서 KT지분을 팔면서 현대차그룹이 1대 주주가 된 것”이라며 “재무실을 통해 현대차그룹과국민연금에 공식적으로 (최대 주주가 되려는지) 의사 타진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정부, 행정 검토중…과기정통부 공익성 심사받나 국민연금의 KT 지분 매각으로 현대차그룹이 어부지리 1대주주가 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기간통신사의 최대주주가 바뀌면 공익성 심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최대주주 인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이런 경우 때문에 법률 검토를 받았는데, 현대차그룹과 국민연금 사이에 지분 차이가 적지만 일단은 신고를 하는게 맞다”면서 “신고이후 현대차그룹이 지분을 매각하거나 국민연금이 더 사게 되면 정부의 최대주주변경심사와 공익성심사를 받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학으로 말하면 원인 행위가 사라져 심사 철회가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른 시일 내에 현대차그룹이 지분을 팔거나, 국민연금이 지분을 더 사지 않으면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해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KT는 “현대차그룹과 상호 이익 극대화를 위한 사업협력 강화는 지속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4.04.02 I 김현아 기자
저금리 압박 中 은행, 이익 감소에 구조조정·성과급도 깎는다
  • 저금리 압박 中 은행, 이익 감소에 구조조정·성과급도 깎는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은행들이 낮은 대출금리에 묶여 마진 하락을 겪고 있다. 최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상장 은행들의 영업이익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실적 부진은 고연봉으로 분류되는 직원 급여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부 은행들은 성과급 환수에도 나섰다는 소식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中 통화 완화 기조, 충격 흡수하는 은행들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은행업의 NIM은 1.69%로 전분기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보다는 22bp나 낮아진 수준이다.중국 금융당국인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의 리원저 총국장은 최근 “중국 실물경제의 종합 금융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은행의 NIM이 하락한 이유는 대출금리가 꾸준히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신규 기업 대출의 가중 평균 금리는 3.75%로 전년동기대비 22bp 낮아져 관련 통계를 집계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은행은 고객이 맡기는 예금에 이자 비용을 지불하고 대출에 대한 이자 수입을 받아 이익을 남기는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사이 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마진도 감소한 것이다. 대출금리가 낮은 이유는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를 막고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로 여기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4%가 넘었지만 3월 기준 3.45%까지 낮아졌다.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크게 올린 미국, 한국 등과 반대다.마진이 줄어드니 은행 실적도 주춤한 상황이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충격을 은행들이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지난해 사업 보고서를 제출한 13개 시중은행과 8개 지방은행 총 21개 은행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 감소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충당금 적립이 늘어난 영향으로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달 6일 베이징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판 총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추가 통화정책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AFP)◇부동산 부진·저금리 환경, 中 은행업 악재은행 이익 감소로 직원 급여 상승세도 주춤하다. 지난해 13개 시중은행의 총 보수는 약 87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상승폭보다 60% 가량 감소한 수준이라고 이차이는 전했다. 1인당 급여가 57만3800위안으로 가장 높은 중국공상은행의 경우 총 보수는 전년대비 4.8% 증가에 그쳤다. 핑안은행은 총 보수가 오히려 5.6% 감소했다.인건비 지출을 늘리기 위한 구조조정도 남의 일이 아니다. 중국공상은행은 지난해 직원수가 8000명 이상 줄었고 중국농업은행, 핑안은행도 각각 1000명 가량 직원을 해고했다.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환수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중국의 은행 사업 보고서에는 상여금 회수 공제 실적을 공개하는데 중국공상은행의 경우 지난해 4415명에게서 4329만위안의 성과급을 회수·공제했다. 중국은행도 2059건에 대해 2275만위안을 회수·공제한 것으로 집계됐다.인민일보는 “물을 풀어 물고기를 키우듯 단기적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 감소는 자체 운영에 상당한 압력을 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실물경제가 고품질 발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돼 경제·금융 선순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은행이 당분간 고통을 감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은행 수익 감소는 배당 수익률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안이다. 중국 당국은 은행들에게 민간 개발업체에 신규 대출 승인을 압박하고 있는데 이는 자산 건전성에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아시아 태평양 금융기관 이사인 일레인 쉬는 로이터통신에 “부동산 부문 약세와 지방정부자금조달기관(LGFVP) 익스포저, 소비자 수요 둔화가 올해 중국 은행의 실적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4.02 I 이명철 기자
조국혁신당 “4050 생애 첫 주택 지원, 부모부양 소득공제액 확대”
  • 조국혁신당 “4050 생애 첫 주택 지원, 부모부양 소득공제액 확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핵심 지지층인 4050세대를 위한 ‘이중돌봄세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4050세대가 정부 정책에서 소외돼왔다며 주택지원, 부모 부양지원, 자녀 양육지원 등 지원책을 공약으로 내놨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2일 조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이중돌봄세대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 여성, 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되어왔다”며 “이중돌봄의 고통에 시달려온 40·50세대의 삶이 찬란해질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이 발표한 ‘이중돌봄세대 지원정책’에는 △‘40·50 생애 첫 주택지원’ 정책 추진 △‘4050주택드림대출’ 출시 △50플러스센터 전국 확대 △건강보험 적용범위에 ‘요양병원 간병비’ 포함 △부모부양 소득공제액 확대 △아동수당 기준 청소년까지 확대 △‘무이자 자녀교육 생활비 지원’정책 추진 등이 담겼다.구체적으로 4050세대의 생애 첫 주택 지원을 위해 국민연금 조기 인출 및 주택연금을 연계해 내집마련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노부모를 부양하는 4050세대는 부양 소득공제액을 기존 1인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75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면 추가 공제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자녀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민간어린이집 지원 강화,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을 대폭 늘린다. 또 아동수당 기준을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아동수당 연령 확대 정책은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8세에서 17세로 확대를 약속한 것과 비슷하다.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4050세대는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책임을 짊어지는 이른바 ‘낀 세대’”라며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집을 샅샅이 찾아봐도 4050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찾을 수 없는 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고 짚었다.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4050세대 사망원인 1위와 2위가 암과 자살이라고 한다. 그만큼 삶이 고단하다”며 “4050세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이제라도 정치권이 제대로 응답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이 4050세대와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2 I 김혜선 기자
LB인베, 10배 이상 성장한 스타트업 7곳…엑시트 성과 기대
  • [마켓인]LB인베, 10배 이상 성장한 스타트업 7곳…엑시트 성과 기대
  • (사진=LB인베스트먼트,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포트폴리오에 담은 기업들의 성장세 덕에 회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스타트업은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뛰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LB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회수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한 곳은 총 7곳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리브스메드 △스탠다드에너지 △뮤직카우 △페리지항공우주 △엘리스 등이다.올해 엑시트(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복강경 수술 기구 개발 기업 리브스메드,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꼽힌다. 이중 특히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는 현재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엑시트 기대감이 높다. LB인베스트먼트가 에이플리에 처음 투자한 것은 지난 2019년으로 당시 에이블리의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최근 약 1조원대까지 밸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첫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약 4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진행한 리브스메드 역시 LB인베스트먼트의 알짜배기 포트폴리오다. 리브스메드는 복강경 수술 기구 개발 기업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약 7900억원으로 평가된다. 올해 하반기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VC 업계는 리브스메드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스탠다드에너지는 차세대 배터리인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제조 전문 기업이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ESS를 제조해 태양광 발전소, 풍력 발전소 등의 전력 저장에 활용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스탠다드에너지에 최초 투자를 시작했고 누적투자금액은 약 65억원이다. 당시 350억원이던 회사의 기업 가치는 현재 3070억원까지 성장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2023년 말 기준 1조 2430억원이다. 연내 7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각각 75%, 107% 증가했지만 이듬해엔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실적을 끌어올렸으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주요 포트폴리오의 엑시트가 기대되는 만큼 LB인베스트먼트의 영업이익이 10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LB인베스트먼트는 10년 연속 성과보수를 창출하며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왔다.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로 높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2024년에 최근 평균치인 100억원 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04.02 I 김연서 기자
4·10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총선 중 최고(종합)
  • 4·10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총선 중 최고(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 재외국민 투표율이 처음 60%를 넘기면서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동포 유권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에서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이번 22대 총선 재외투표율(62.8%)는 지난 19대(45.7%), 20대(41.4%), 21대(23.8%)보다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1대 총선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등 59개 국가(91개 공관)에서 재외선거가 이뤄지지 못했다.재외투표는 2012년 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다. 이번 총선 재외투표율은 최근 네 번 총선 중 최고치를 보였지만, 대선 재외투표율(18대 71.1%·19대 75.3%·20대 71.6%)에는 못 미쳤다.대륙별 투표자 수와 투표율은 △아주(아시아·오세아니아) 4만7647명(62.8%) △미주(북·남아메리카) 2만6341명(56.5%) △유럽 1만4431명(73.5%) △중동 2904명(74.0%) △아프리카 1600명(79.3%)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요 3개국(미국·일본·중국)은 △미국 1만8599명(55.3%) △일본 1만2406명(50.7%) △중국 1만1336명(66.3%)이었다.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외교행낭의 재외투표수(회송용 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 오는 10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다만 천재지변과 전쟁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관에서 국내로 재외투표지를 회송할 방법이 없을 때에는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은 재외투표기간 마감일 다음날인 이날부터 선거일인 10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한 후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2024.04.02 I 김범준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성장주 약세…890선 '뚝'
  • [코스닥 마감]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성장주 약세…890선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2% 넘게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성장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6포인트(2.29%) 내린 891.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38포인트(0.04%) 내린 912.07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후퇴하며 성장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대감에 강세 보이던 제약·바이오가 금리 상승 부담감에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6억원, 23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를 보였다. 기타서비스가 5.1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방송서비스와 제약 등이 4%대 떨어졌다. 이밖에 금융, 인터넷 등이 3%대, 소프트웨어, 제조 등이 2%대 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반도체와 종이·목재는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특히 제약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17.91% 떨어졌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2.71%, 8.75%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3.33%, 3.79% 뒷걸음질쳤다. 반면, 엔켐(348370)은 6.26% 올랐고, HPSP(403870)도 1.3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의 신고가 경신에 따른 반도체 훈풍이 국내에도 불어오면서 엑시콘(092870)이 21.94%, 테스(095610) 17.52%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2112만주, 거래 대금은 12조1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3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232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02 I 이용성 기자
동남아서 美 신뢰도 '뚝'…中 반사이익 불구 불신도 여전
  • 동남아서 美 신뢰도 '뚝'…中 반사이익 불구 불신도 여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국보다 중국과의 동맹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무슬림이 이 지역에 다수 거주하는 만큼, 미국의 친(親)이스라엘 행보가 부정적인 인식을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Yusof Ishak Institute)가 지난 1~2월 동남아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과 중국 중 어느 국가를 더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0.5%가 중국을 택했다. 이는 1년 전 38.9%와 비교하면 1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국의 인기는 지난해 61.1%에서 올해 49.5%로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 규칙에 근거해 국제 질서를 유지한다는 약속과 관련해 신뢰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응답자 중 27.5%가 가자전쟁으로 국제법과 규칙 기반 질서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정 자이안 부교스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조사하려는 유엔 결의를 보류·거부하려는 의지가 보이며 신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에 무슬림 인구가 다수 거주한다는 점도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응답자 가운데 46% 이상이 가자전쟁이 지정학적 측면에서 주요 관심사라고 답했으며, 특히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들은 최우선 관심사로 꼽았다. 응답자의 41.8%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과도했다며 우려를 표했고, 20%가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하마스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응답은 8.8%에 그쳤으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응답자도 7.5%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중국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또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에 따른 경제적 이익도 동남아에서 중국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SCMP는 전했다. 실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일대일로 수혜 국가에서는 중국에 대한 선호도가 20%포인트 상승했다.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 캄보디아에서는 중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보다 미국에 대한 지지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국가는 필리핀으로 작년 78.8%에서 올해 사상 최고치인 83.3%로 뛰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의 샤론 세아 선임연구원은 “중국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국가가 없어진다면 동남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이 옳은 일을 한다’는 측면에선 불신 역시 소폭 증가했다. 세아 연구원은 “중국의 인기가 소프트파워의 영향력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선) 중국의 군사력이 자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데 이용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정 부교수는 “(중국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를 지지·지원하면서 세계 안정이나 국제법 준수에 대한 중국의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 것처럼, 남중국해, 대만, 동중국해 또는 북한을 지원하는 과도한 행동은 (중국)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2024.04.02 I 방성훈 기자
“가격은 그대로, 양은 33% 늘려”…농심켈로그, ‘역 슈링크플레이션’ 전략 편다
  • “가격은 그대로, 양은 33% 늘려”…농심켈로그, ‘역 슈링크플레이션’ 전략 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켈로그가 가격은 유지하고 중량을 늘리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최근 고물가에 가격은 그대로면서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꼼수로 인식되면서다. 이를 역이용해 가성비 상품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33.3% 증량 제품 중 하나인 컵 아몬드 후레이크 (사진=농심 켈로그)2일 농심켈로그는 이달 중순부터 컵 시리얼 4종 제품의 중량을 33.3% 늘리기로 결정했다.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후루트링’, ‘아몬드 후레이크’ 등이 대상이다. 이 제품들은 1900원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량이 30g에서 40g으로 늘어난다.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흐름 가운데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은 줄이고 제품 경쟁력은 높이기 위해 증량을 결정했다”며 “가성비 등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증량으로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농심켈로그측의 설명이다. 증량을 적용한 제품들은 마트와 편의점 등 점포에서 기존 제품의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될 예정이다.농심(004370)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저칼로리 컵라면 ‘누들핏’은 브랜드 리뉴얼 통해 ‘누들핏어묵탕맛’, ‘누들핏얼큰우동맛’의 중량을 5g늘렸다. 가격은 그대로 1800원이다. 이외에도 자사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인 ‘웰치제로’의 중량을 20% 늘리면서도 판매가는 2000원을 유지했다.농심은 이달 초 출시 예정인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의 중량도 기존 68g 대비 10% 늘려 75g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트러플머스터드맛 역시 가격은 유지하면서 75g으로 증량한다.업계에서는 이들의 호실적이 증량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매출 2116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심 역시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0%, 89.1% 증가한 수치다.
2024.04.02 I 한전진 기자
토모큐브, 美암연구학회서 홀로토모그래피 임상적 효용성 선봬
  • 토모큐브, 美암연구학회서 홀로토모그래피 임상적 효용성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3차원 세포 이미징 전문기업 토모큐브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핵심 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의 임상적 효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토모큐브 CI (사진=토모큐브)홀로토모그래피(HT)는 홀로그래피와 토모그래피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와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구현하는 차세대 현미경 기술이다. 기존 암 연구가 주로 2차원 영상에 한정돼 있었던 것과 달리, 각종 세포의 3차원 미세 구조를 입체적으로 관찰하며 각종 정량정보를 추출해 암 발생과 진행 과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3D HT 영상 분석에 접목해 암세포와 면역세포, 기질세포 간 상호 작용을 더욱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학회에선 토모큐브의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 플랫폼인 HT-X1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생체 내 면역세포 종류 분류 및 실시간 상호작용 분석 △항암제 투여로 인한 장 오가노이드 손상 정밀 평가 △홀로토모그래피와 딥러닝 기반 가상 다중염색 (virtual staining) 기술 △위암 3D 종양모델 구축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전후 종양미세환경 동태 분석 △다중오믹스 기술 통합 다중모달 3D 종양모델 개발 등이다. 특히 항체 염색 없이 세포의 고유 광학적 성질만으로 인간 면역세포(PBMC) 아형을 93.75%의 높은 정확도로 구분해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면역세포 살해(ICK) 분석의 한계를 넘어 세포 간 실시간 상호작용을 무염색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또 항암제로 인한 장 오가노이드의 손상 정도를 살아 있는 상태에서 H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를 활용하면 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적정 약물 농도를 투여 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홀로토모그래피로 구현한 위암 3D 종양모델과 다중모달 3D 종양모델을 공개한다. 면역 관문억제제 치료 전후 종양미세환경의 미시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관찰하고, 전사체 및 분자 영상 데이터를 통합해 세포 수준 분자 특성과 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했다.나아가 홀로토모그래피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가상 다중염색 기법도 소개된다. 이 방식을 통해 화학적 염색 없이 고수준 다중 바이오마커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홀로토모그래피를 이용한 3D 암 모델링은 기존 2D 평면 기술로는 볼 수 없었던 종양의 미시적 구조와 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 치료 표적 및 신약 후보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모큐브는 이번 AACR 학회를 통해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HT-X1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함과 동시에 전시 부스를 통해 토모큐브의 ‘버추얼 바이오마커’(virtual biomarker) 개발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유수 기업, 연구팀들과 교류할 예정이다.AACR은 매년 정기적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학회 중 하나다. 올해 AACR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San Diego Convention Center)에서 5일부터 10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2024.04.02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대↓…890선도 ‘위태’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대↓…890선도 ‘위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6포인트(2.08%) 내린 893.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38포인트(0.04%) 내린 912.07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로 코스닥이 하락 중”이라며 “업종별로 마이크론의 신고가 경신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주가 급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제약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약세가 지속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2억원, 169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42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방송서비스와, 제약, 기타서비스 등은 4대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금융도 3%대 하락 중이고, 인터넷, 제조, 오락·문화 등도 2% 넘게 떨어지는 중이다. 반면, 반도체와 종이·목재는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특히 제약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16.56% 떨어지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2.51%, 7.84% 하락 중이다. 2차전지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77%, 3.94%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엔켐(348370)은 7.47% 오르고 있고, HPSP(403870)도 1.75% 상승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나타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만9566.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만6396.83을 기록했다.
2024.04.02 I 이용성 기자
글로벌 강달러 여파…장중 환율, 연고점 경신 후 1350원 초반대
  • 글로벌 강달러 여파…장중 환율, 연고점 경신 후 1350원 초반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후 1350원선까지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 매수세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환율 고점 인식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오후엔 달러 매도세가 커질 수 있어, 마감까지 135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달러화 연중 ‘최고’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보다 2.35원 오른 1351.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54.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곧장 1356.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8일의 1353.0원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후 환율은 차츰 상승 폭을 줄이면서 오후 12시께는 1350.2원까지 내려갔다. 간밤 발표된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미국 경기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7%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8분 기준 105.05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전에는 달러 추격매수까지 따라 붙으면서 연고점을 다시 썼다”며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도 그만큼 엄청나다. 외국인 순매수를 상쇄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인지 수출업체들도 달러를 적극적으로 팔고 있지 않아,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1350원 안착 마감할까…“오후 1340원 하향 시도”오후에는 달러 매도세가 커지며 환율이 1340원대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달러 강세인 상황에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한다면 환율은 138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시장에선 달러·엔 환율이 152엔을 넘는다면 155~156엔까지는 열려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된다면 환율도 1380원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결국은 정부가 어느 레벨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라며 “최근에는 환율이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구두개입도 없다”고 했다.오후 환율 전망에 대해 그는 “오후에는 중앙은행 매도인지, 시장의 차익실현인지 구체적으로 알 순 없지만 달러 매도세가 결집되는 모습”이라며 “오늘 단기 고점을 1350원 중반대에서 형성한다는 가정하에 오후엔 1340원대로 하향 트라이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HLB그룹 계열사, AACR서 연구성과 잇딴 발표
  • HLB그룹 계열사, AACR서 연구성과 잇딴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그룹 계열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성과가 국제 학회에서 잇따라 공개된다. HLB그룹은 HLB테라퓨틱스(115450)와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의 자회사 엘레바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각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HLB테라퓨틱스는 이번 발표에서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OKN-007+테모졸로마이드 병용 치료제 임상 2상’에 대해 중간분석 이후 추적 관찰로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공개된 해당 임상의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평가지표인 ‘6개월 생존 환자’의 비율이 75.8%에 달해 목표 기준점인 60%를 크게 웃돌았다.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9.3개월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다. 교모세포종은 생존율이 3% 미만에 그치는 뇌종양이다. 로슈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머크의 테모달(테모졸로마이드)이 신약 허가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15년 간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다.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이 힘든 이유는 암이 저산소 환경을 유발하고, 치료제의 뇌혈관장벽(BBB) 통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HLB테라퓨틱스의 신약 후보 물질인 OKN-007은 저산소를 유발하는 HIF-1α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BBB를 일시적으로 개방시켜 병용 약물의 약효를 높이는 기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LB생명과학 연구·개발(R&D)도 이번 학회에서 발표에 나선다. 회사의 대장암 항암제로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중인 ‘HLS-22001’은 대장암세포들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세포분열의 특정 단계(G2/M기)를 저해해 항암효과를 갖는 약물이다. 발표 초록에 따르면 대장암 치료제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5-FU 등 1차 화학요법치료 후 내성이 생긴 대장암세포에 HLS-22001를 처리함으로써, 암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사실로부터 다양한 기존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기전의 항암제임을 확인했다. HLB생명과학 R&D는 HLS-22001에 대해 비임상연구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내년 중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약동학적 상세 분석 결과를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리보세라닙과 간 효소들 간의 대사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된 이번 연구는 엘레바의 연구진들이 주도했으며 미국의 신약개발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알타사이언스(Altasciences)도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경재 HLB그룹 대외협력팀 상무는 “세계 암 전문가들과 빅파마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룹사의 신약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는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리보세라닙의 경우 향후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약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나은경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모델"…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출시
  • "한국인이 사랑하는 모델"…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럭셔리 스포츠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파나메라 4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이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코리아는 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이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했다. 프리무스 사장은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티한 라이프 스타일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여행 사이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브랜드 가치와 고객의 니즈가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직접 파나메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했다.포르쉐는 특히 파나메라 모델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은 파나메라 3위 시장”이라며 “한국 출시 이후 마니아들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사랑받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4 내부.(사진=공지유 기자)신형 파나메라 4는 부스트 압력, 연료 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해 2.9리터(ℓ)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는 51㎏·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5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70㎞다.신형 파나메라 디자인은 전장 5050㎜, 전폭 1935㎜, 전고 1425㎜로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인상적이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4.(사진=포르쉐코리아)신형 파나메라에서는 스포츠카 유전자를 강조하는 플라이라인이 더 두드러졌다. 차랑 후면부로 새로운 윈도우 라인이 적용됐으며, D 필러의 굴곡 역시 신형 파나메라가 가진 스포츠 세단 정체성을 보여준다. 프런트 윙에 통합된 공기 배출구도 더 넓어졌다.이번 3세대 라인에서는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2세대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모델 3종에 이은 네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개선된 4ℓ V8 터보 엔진이다. 전기모터가 변속기 하우징에 통합돼 효율성을 높이고 무게도 5㎏ 줄였다.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사진=공지유 기자)새로운 8기통 엔진과 140킬로와트(Kw) 전기모터가 결합해 총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 94.9㎏·m의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총 주행거리도 기존 53㎞에서 93㎞로 75% 증가했다. 25.9킬로와트시(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통해 복합 WLTP 사이클 기준 최대 91㎞ 또는 도심 주행 시 83~93㎞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에서 옵션 선택이 가능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브’ 서스펜션 시스템도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액티브 2-밸브 쇽업소버와 싱글 챔버 에어 스프링을 갖춰 빠르게 각 댐퍼의 힘을 동시에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사진=방인권 기자)또 섀시는 제동을 하거나 스티어링, 가속을 할 때도 파나메라 차체를 항상 수평으로 유지한다.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의 하중을 균형있게 분배해 네 바퀴가 모두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될 수 있다. 차체를 편안하게 승하차 높이로 끌어올려 내리고 탈 때도 안정감을 준다는 설명이다.프리무스 사장은 “많은 특징 중에서도 지속가능성이나 품질, 성능, 편안함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파나메라4는 오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7670만원, 3억910만원이다.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행사장에 전시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코리아)
2024.04.02 I 공지유 기자
강스템, 아토피약 후보 '퓨어스템-에이디주' 치료목적 사용승인
  • 강스템, 아토피약 후보 '퓨어스템-에이디주' 치료목적 사용승인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자사의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제공=강스템바이오텍)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식약처가 기존 항체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신청한 치료목적 사용승인 건을 허가했다. 회사 측은 해당 병원이 퓨어스템-에이디주의 3상 임상시험 기관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약물의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의의 신뢰와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건이 허가됨에 따라 4월 중순경 환자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약 이후엔 환자의 질환 정도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 3상은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 315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완료됐으며, 데이터 분석이 한창이다. 지난 3월 기준 장기추적조사에서 퓨어스템-에이디주 투약 후 1년 시점의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50 달성율은 67%, EASI-75 달성율은 50%로 나타났다. EASI-50과 EASI-75는 순서대로 약물치료 후 병변 부위가 이전보다 각각 50%와 70%씩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6월 중으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에 대한 톱라인 결과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해당 약물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연내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4.02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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