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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3배로 올려” 中 때리기 나선 바이든, 中 “근거 부족” 반발(종합)
  • “관세 3배로 올려” 中 때리기 나선 바이든, 中 “근거 부족” 반발(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다시 중국 조이기에 나섰다. 중국이 불공정 관행을 일삼고 있어 국가안보와 자국기업 이익을 지켜야 한다는 게 이유인데 중국은 근거 없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대중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국과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철강노조(USW)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중국산 철강 관세 부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中, 막대한 보조금으로 美 기업에 피해”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본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중국 철강 회사들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고 우리는 미국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를 실시하고 관세를 기존 7.5%에서 25%로 최대 3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오랫동안 자국 철강 회사들에게 국비를 투입해 많은 제품을 생산하게 했고 남아도는 철강을 낮은 가격으로 덤핑해서 세계 시장에 팔아 공정 경쟁을 훼손했다는 게 미국측 이유다. 바이든 대통령이 조사를 지시한 근거는 불공정 무역국에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규정한 무역법 301조다.미국 정부는 조사를 마친 후 관세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멕시코로 우회해 수입되지 않도록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를 겨냥했다는 시선이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철강노조(USW)와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근로자 상당수는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철강·알루미늄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같은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한화큐셀이 USTR에 중국산 양면형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를 폐지해달라고 공식 청원했고 다른 미국 태양광 업체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최근에는 민주당 연방 상원 의원들과 USW 등 업계에서 중국의 조선, 해운 산업에 대한 조사를 개시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정상회담 후 함께 걷고 있다. (사진=AFP)◇“301조 조사, WTO 규칙 위반 판결 받은 일”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를 두고 “중국측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즉각 반발했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기업 이익을 해친다며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 이는 사실 근거가 부족하고 경제 상식과도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중국 상무부는 “미국 조선 산업은 과잉보호로 수년 전에 경쟁 우위를 잃었다”며 “미국은 자국 산업에 수천억달러의 차별적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중국이 비시장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반발했다.미국이 과거 중국에 대한 301조 조사를 시작해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다가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규칙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은 점도 언급했다.중국 상무부는 “우리는 미국이 사실과 다자간 규칙을 존중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시 중단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시스템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조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자국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2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이때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지 관심사다.
2024.04.18 I 이명철 기자
새마을금고 ‘작업 대출’ 전수조사에도 자체 점검 논란
  • 새마을금고 ‘작업 대출’ 전수조사에도 자체 점검 논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새마을금고가 최근 전국 금고에 작업 대출과 관련한 자체 점검에 나서라는 지침을 보내고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상호금융에 대한 자체 점검에 나선 것과 발을 맞춘 조치다. 다만 실제 상호금융권에 작업 대출 규모가 밝혀질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1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 현장검사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새마을금고 작업 대출 자체 전수조사 착수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주초 전국 새마을금고에 편법 대출과 관련해 자체 점검에 나서라는 지침을 보냈다. 이번 지침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다. 앞서 양 당선인의 배우자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6일 모 대부업체로부터 5억 8000만원을 대출받아 양 당선인과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를 31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5개월 후인 2021년 4월 7일 양 당선인의 딸은 이 아파트를 담보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잠원동 주택 대출금을 갚은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양 당선인이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대출의 용도 외 유용, 이른바 ‘작업 대출’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작업대출은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를 조작해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하고자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서류를 꾸며 사업자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에 쓰는 형태가 대표적 유형이다.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논란 직후인 지난 3일 양 당선자의 대출을 취급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전체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을 조사했다. 그 후 하루 뒤인 지난 4일, 해당 금고의 개인사업자 대출 53건 가운데 40건(75.5%)가량이 작업대출과 유사한 사례로 확인됐다는 결과를 냈다. 이후 중앙회는 다른 금고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먼저 전 금고에 자체 점검 지시를 내려보냈다. 또 이번 자체 점검은 금감원이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각 상호금융권 중앙회에 자체 점검 지시한 것에 맞춰 진행하는 점검이기도 하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주초부터 행정안전부의 방침에 따라 문서 지도를 통해 금고 전수점검을 하고 있다”며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조사 기한이 명확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상황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불법 규모 밝혀지나…“상당한 시간 소요 전망”이번 조사가 양문석 당선인 사례처럼 속도감 있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작업대출이 상호금융권 내 만연해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지난 2022년 저축은행권에서 발생한 다수의 작업대출을 적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작업대출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양 당선인의 사례와는 달리 당국의 조사 방식이 자체 점검에 의존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불법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금감원이 자체 점검을 지시한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의 금고만 해도 수천 개에 달해 자체 점검에만 걸리는 시간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검사 과정에서 편법 대출 건수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조사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각 중앙회도 감독권한과 검사역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조사 과정에서 금감원과 의견도 나누기 때문에 투명하게 조사하리라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행안부 관계자도 “금융당국에서 상호금융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새마을금고도 거기에 발맞춰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편법 대출 관련 당국 차원 전수조사 관련해서도 금융당국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8 I 최정훈 기자
  • 생산량 75% 늘었는데 불량률 절반 감소…비결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의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을 받은 뒤 생산량은 75% 늘고 불량률은 절반으로 감소한 기업 사례가 공개됐다.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18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4년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 기업인 ㈜스누콘은 이같은 사례를 공유했다.근로자 90명이 종사하는 스누콘은 안전한일터, 평생학습체계, 작업조직·환경개선 등 3개 부문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받았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고용부가 8개 영역에서 기업 혁신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기업상황 진단, 문제 해결 및 개선방안 도출, 이행관리와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을 돕는다.스누콘은 안전한일터, 평생학습체계, 작업조직·환경개선 등 3개 부문에서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사업장 내 분야별 업무교육을 시행했다. 또 작업환경 안전 및 효율성 체계 구축을 위해 12건의 환경을 개선했다. 그 결과 월 생산성은 1.75배 증가했고 불량품은 기존 1.9%에서 0.9%로 감소했다.박수경 스누콘 이사는 “기존에는 업무 프로세스가 체계화되지 않아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다 보니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어려웠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 비용을 들여 개선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일터혁신 컨설팅으로 업무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어 노사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황보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일터혁신의 핵심은 기업 성과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성과가 개선되고 근로조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서대웅 기자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감소…작년 美달러화 결제 비중 83%
  •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감소…작년 美달러화 결제 비중 83%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한국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미달러화로 받는 비중이 소폭 줄었다. 4년 만의 감소 전환으로,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 기계류 등의 수출 호조로 원화 수출과 수입 결제 비중이 1992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이데일리DB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에 따르면 작년 결제통화별 수출 비중은 미 달러화(83.1%), 유로화(6.8%), 엔화(2.3%), 원화(2.8%), 위안화(1.7%) 순으로 컸다. 5개 통화 수출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7%를 차지한 셈이다.미 달러화 비중은 전년보다 2.0%포인트 줄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 달러화 결제비중이 높은 반도체(전년비 -23.9%), 석유제품(-17.5%), 화공품(-12.2%)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미 달러화 결제 수출 비중에서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8.3%, 98.9%, 87.7%에 달한다.반면 유로화와 엔화, 원화는 각각 1.0%포인트, 0.1%포인트, 0.5%포인트씩 증가했다. 유로화 수출 결제 비중 증가는 승용차 수출이 47.0% 증가하는 등 유로화 결제 수출이 7.7% 증가한 영향이다. 엔화는 전자제품(-19.0%)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전체 수출 감소율(-7.5%)을 밑돌면서 증가했다. 원화는 승용차(15.8%), 기계류·정밀기기(12.4%)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14.3% 증가하면서 상승했다.한은 관계자는 “지역별로 나눠보면, 우리나라는 미국, 중부, 동남아, 중남미, 중동 지역과 무역 거래에서 미 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작년 전체 통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는데, 미 달러화 결제 수출과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부연했다.자료=한국은행작년 수입 통화별 결제 비중은 살펴보면 미 달러화(80.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로화가 5.8%, 엔화 3.8%, 원화 6.7%, 위안화 2.4% 순이었다. 5개 통화의 수입 결제 비중은 99.3%를 차지했다.미 달러화 기준 수입 비중이 전년 대비 2.3%포인트 줄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는 미 달러화로 통상적으로 결제되는 원자재(-17.5%)를 중심으로 미 달러화 결제 수입이 14.5% 감소한 영향이다.위안화 수입 결제 비중도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늘어난 2.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연속 증가세로, 대(對)중국 수입이 축전기(111.2%) 등을 중심으로 21.9% 증가한 영향이 컸다.유로화 수입 비중도 1.0%포인트 늘었다. 기계류·정밀기기(5.7%), 전기·전자기기(16.1%) 등을 중심으로 유로화 결제 수입이 6.0%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원화의 경우 화공품(-12.5%)을 중심으로 수입이 줄었지만, 승용차(4.5%) 등의 증가로 전체 수입 감소율(-12.1%)을 밑돌면서 늘었다.반면 엔화는 기계류·정밀기기(-17.0%), 화공품(-11.9%)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15.2% 줄면서 소폭 하락했다.
2024.04.18 I 하상렬 기자
코트라, 하나증권과 'CERAWEEK 2024' 탐방보고서 발간
  • 코트라, 하나증권과 'CERAWEEK 2024' 탐방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달 3일 ‘KOTRA×하나증권 CERAWEEK 2024 탐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CERAWEEK 2024’는 엑손모빌(ExxonMobil), 아람코(Aramco), 셰브론(Chevron)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문 행사다.하나증권과 함께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CERAWEEK 2024’의 주제인 다차원적 에너지 전환(Multidimensional Energy Transition)을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의 미래 △LNG 시장 전망과 천연가스의 역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기술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LNG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까지 약 75%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가스 수요와 이에 따른 중국, 동남아 수입량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천연가스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져 신재생에너지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보고서에는 엑손모빌(ExxonMobil), 옥시(Oxy) 등 주요 기업 부스와 컨퍼런스 세션 전반을 소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담았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 직접 공기 포집(DAC), 바이오연료,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의 신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보고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에너지 산업 전시회를 분석해 업계 트렌드를 전파하고자 기획됐다”며 “CERAWEEK와 같은 글로벌 전시회에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KOTRA 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04.18 I 하지나 기자
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및 7경기 연속 출루...팀은 3연승 마감
  • 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및 7경기 연속 출루...팀은 3연승 마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3경기 연속 안타 및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김하성은 16일 밀워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 1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멈추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7(75타수 17안타)로 약간 올랐다.김하성은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우완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2구째 90마일(약 144.8km) 몸쪽 커터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첫 타석과 달리 윌슨의 커터를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02.5마일(약 165㎞)에 이르는 총알 같은 타구였다.김하성의 안타로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잭슨 메릴이 내야 땅볼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김하성은 0-0으로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상대 구원투수 엘비스 페게로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노려쳤지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두 번째 병살타였다.0-1로 뒤진 9회초 2사 후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마무리투수 조엘 파얌프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직선타구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되고 말았다.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0-1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7회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7⅔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킹은 8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완디 페랄타와 교체됐다. 뒤이어 등판한 페랄타가 밀워키 9번타자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해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다.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1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LA다저스-밀워키로 이어진 원정 6연전을 마친 샌디에이고는 19일 하루 휴식 후 20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10개월만 다시 중국 가는 블링컨…美·中 긴장 푸나
  • 10개월만 다시 중국 가는 블링컨…美·中 긴장 푸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0개월 만에 중국에 방문한다.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중국 철강 제품 등에 대한 대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중국 때리기에 경쟁적으로 나선 가운데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완화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토니 블링컨(오른쪽) 미국 국무장관이 2023년 7월 13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양자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블링컨 장관은 방중 기간에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지원 문제를 비롯해 이란의 이스라엘 침공에 따른 공조 등 역내외 현안 논의를 할 계획이다. 앞서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방중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중국과 경쟁은 이어가되 갈등은 피한다는 기조로 신중한 관계 관리를 하며, 꾸준히 교류해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회담에 이어 지난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미·중간 고위급 소통의 일환으로 블링컨 장관을 베이징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3~9일 중국을 방문해 공급 과잉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세라 베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 국장이 14~16일 중국을 방문,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앞둔 사전조율에 나섰다.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전날 17개월 만에 화상 회담을 하고 한동안 단절됐던 양국 간 군사채널을 사실상 완전히 복원했다.특히 이번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으로 통상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진행돼서 더욱 주목된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 통상 관행을 지적하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3배 올리도록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지시가 시행되면 현재 7.5% 수준인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25%로 오르게 된다.여기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검토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다른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1월 보도했다.
2024.04.18 I 이소현 기자
대전 중구 20년만 대단지…'문화자이SKVIEW' 견본주택 19일 오픈
  • 대전 중구 20년만 대단지…'문화자이SKVIEW' 견본주택 19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전 중구에서 20년만에 선보이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 ‘문화자이SKVIEW’ 견본주택이 오는 19일 오픈한다.문화자이SKVIEW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에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성하는 ‘문화자이SKVIEW’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문화자이SKVIEW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19개 동, 총 174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120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별로는 △52㎡ 83가구 △59㎡ 317가구 △75㎡ 305가구 △84㎡ 502가구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월요일 특별공급접수를 시작으로 30일 화요일 1순위 청약접수, 내달 2일 목요일에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9일, 정당계약은 같은 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1순위 자격요건은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 등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세대원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충족 시 모든 주택형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신청이 가능하고 2년 이내 가점제 당첨 세대에 속한 수요자도 1순위 추첨제로 청약 가능하다.문화자이SKVIEW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함께 풍부한 교통·주거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단지로부터 걸어서 5분 거리에 동문초등학교가 있고, 글꽃중학교와 동산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아울러 대전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인 한밭도서관, 보문산 대공원, 사정공원, 대전오월드, 대전보훈공원 등도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교통 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인근 유등로와 국도4호선을 통해 시내는 물론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KTX서대전역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오는 2026년 개통 목표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 문화역(가칭)도 단지 인근을 거치게 돼 대중교통망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특징이다. 차량으로 약 6분 거리에 코스트코와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근린생활시설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충남대병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아울러 문화자이SKVIEW는 커튼월룩과 측면 특화 등 외관 특화설계와 다양한 컨셉의 조경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수경시설을 갖춘 중앙광장과 함께 플라워가든, 워터펀파크, 커뮤니티가든 등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도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조경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대단지의 장점을 살린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GDR 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GX 등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YBM영어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문화자이SKVIEW는 훌륭한 교육환경과 교통·주거 인프라를 두루 갖춘 훌륭한 입지에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협력해 선보이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라며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으로 준비한 만큼 일대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화자이SKVIEW 견본주택은 대전시 중구 용두동 112-7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4.04.18 I 이배운 기자
바이든 "中철강회사들, 경쟁 아닌 부정행위 하고 있어"
  • 바이든 "中철강회사들, 경쟁 아닌 부정행위 하고 있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철강 회사들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본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그들은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우리가 여기 미국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철강노조(USW) 본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 정부는 오랜 기간 자국 철강 회사들에 국비를 쏟아부어 가능한 한 많은 제품을 생산하도록 했다. 수요보다 훨씬 더 많이 생산해 결국엔 남아도는 철강을 낮은 가격에 덤핑으로 세계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2000년 초반에 중국산 철강이 시장에 넘치면서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의 철강 도시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 1만 4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상무부가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통해 값싼 제품으로 시장을 범람시키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결론은 중국과의 갈등이 아닌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3배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이들 제품엔 7.5%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25%의 세율을 권고했다. 미 정부는 조만간 관세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중국산 철강이 멕시코로 우회해 수입되지 않도록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불공정 무역국에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규정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조처다.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가 “전략적, 균형적, 목표적”이라며 “이같은 접근 방식은 업계 이해관계자 및 노동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미 제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중국의 과잉생산과 관련된 불공정 수출 및 투자로부터 미 근로자를 보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의 미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US스틸의 매각과 관련해서도 “미국이 소유하고, 미국이 운영하는 완전한 미국 회사로 남아야 한다. 그렇게 될 것으로 나는 약속한다. 미국의 철강 노동자들은 세계 최고다”라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외에도 중국에 대해 “그들은 진짜 문제가 있다. 일하는 사람보다 은퇴자가 더 많다. 그들은 외국인 혐오자다. 그래서 아무도 중국을 찾지 않는다”고 비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표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철강노조(USW)뿐 아니라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근로자들도 상당수가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취한 가장 날카로운 대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관세 인상 검토 지시와 관련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며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정상적인 무역·투자 활동을 두고 (미국의) 국가안보와 기업 이익을 해친다며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는 사실 근거가 부족하고 경제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자국 산업에 수천억달러의 차별적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중국이 비시장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며 “USTR의 조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자국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2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4.04.18 I 방성훈 기자
CJ온스타일, 상반기 ‘컴온스타일’ 누적 주문 1600억 돌파
  • CJ온스타일, 상반기 ‘컴온스타일’ 누적 주문 1600억 돌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온스타일은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이 누적 주문금액 1600억원을 돌파하며 행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CJ온스타일은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이 누적 주문금액 16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CJ온스타일) 이번 상반기 ‘컴온스타일’이 흥행한 배경은 고객 니즈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발빠르게 소싱해 예년보다 신상품 수가 대폭 확대된 데 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행사 기간 신상품 중심의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확대 편성하고 신상품 체감 혜택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4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한 ‘컴온스타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80개 상품 중 32%가 올해 입점한 신상품이었다.채널별로는 e커머스 주문금액이 75%에 달했으며, e커머스 구매 고객 수도 지난해보다 23% 신장하는 등 자체 기록적인 숫자를 만들어냈다. 컴온스타일 진행에 앞서 멤버십을 개편하고, 행사 기간 모바일 멤버십 혜택을 극대화한 전략이 통한 셈이다. 매출 상위 80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신상품을 론칭한 뷰티(31%)에 이어 패션(29%), 리빙(23%), 건기식·일반식품(14%) 순으로 많았다.신진 뷰티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매출 상위 80위권에 오른 뷰티 상품의 개수는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4월 1일 유통업계 최초로 CJ온스타일에 입점해 화제가 된 품절 대란 뷰티 브랜드 ‘브이티(VT)’의 경우 발빠르게 신상품을 최초 론칭하고 2주만에 상위권에 랭크된 성공 사례 중 하나다. ‘VT’ 신상품인 PDRN 리들샷 품절 대란에 이어, CJ온스타일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에스티로더’, ‘랩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 ‘메디큐브’와 ‘듀얼소닉’ 등 뷰티 디바이스 열풍도 반영됐다.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 매출도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고물가에도 팬데믹 기간 억눌려 있던 여행 상품 인기는 식지 않았다. 행사 기간 해외는 동남아와 북유럽 실속 패키지 상품이, 국내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워커힐 등의 호텔리조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은 지난 2월 CJ온스타일 최초 론칭 모바일 라방에서만 53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리빙 상품의 경우, 행사 기간 모바일 라방에서의 높은 주문액이 눈에 띄었다. 진공 기술로 밀폐용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바퀜’이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 ‘바퀜’은 모바일 라방에서만 7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실링팬 브랜드 ‘루씨에어’,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도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사던 조명, 소파, 용기 등 전형적인 리빙 상품 구매 패턴이 모바일 라방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원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과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인 결과 상반기 역대급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컴온스타일은 앞으로도 고객이 찾는 상품과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랜디드 라이브 영상을 시공간 제약없이 시청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I 신수정 기자
철강주, 미중 통상갈등 반사이익 기대에↑
  • [특징주]철강주, 미중 통상갈등 반사이익 기대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하면서, 국내 철강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단 기대감에 18일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하이스틸(071090)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포스코스틸리온(058430)(25.67%), 문배철강(008420)(10.83%), 조일알미늄(018470)(14.65%), 남선알미늄(008350)(10.72%), 한일철강(002220)(10.83%) 등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올려 중국산 수입 물량을 축소하며 국내 업계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단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백악관은 “미국 노동자들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으로 인해 불공정한 경쟁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이상 인상을 검토할 것을 지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철강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7.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국은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철강업계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물량을 제한하는 조치인 ‘철강 232조’를 적용하자, 고율 관세 대신 ‘쿼터 축소’ 카드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t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2015~2017년 연평균 383만t이던 한국산 철강의 미국 수출량은 2021년 200만t대로 축소됐다. 한국이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철강 물량이 제한적인 것이다.
2024.04.18 I 원다연 기자
중국, 미국의 관세 인상 움직임 비판 “자국 권익 수호할 것”
  • 중국, 미국의 관세 인상 움직임 비판 “자국 권익 수호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이 이른바 ‘슈퍼 301조’인 무역법 301조 조사를 통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관세를 3배 가량 인상하려고 나서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통상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붙게 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고 관세 인상 시 우리나라 영향도 불가피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오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를 두고 “중국측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USTR에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지적하며 중국산 철강·알류미늄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현재 USTR은 중국에 대한 무역법 301조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인데 조사 결과에 맞춰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STR은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 불공정 관행도 조사하기로 했다.무역법 301조는 미국이 특정국 불공정 무역 관행에 시정을 요구하고 관세를 부과해 자국 이익을 보호하는 제도다. 일명 ‘슈퍼 301조’로도 불린다.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정상적인 무역·투자 활동을 두고 국가안보와 기업 이익을 해친다며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 근거가 부족하고 경제 상식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중국 상무부는 “미국 조선 산업은 과잉 보호로 수년 전에 경쟁 우위를 잃었다”며 “미국은 자국 산업에 수천억달러의 차별적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중국이 비시장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고 반발했다.미국이 과거 중국에 대한 301조 조사를 시작해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다가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규칙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은 점도 언급했다.중국 상무부는 “우리는 미국이 사실과 다자간 규칙을 존중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시 중단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시스템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조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자국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I 이명철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 실버 고객 케어 강화…전담 상담사 및 느린 ARS 도입
  • 신세계라이브쇼핑, 실버 고객 케어 강화…전담 상담사 및 느린 ARS 도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점점 늘고 있는 실버 고객 케어에 나섰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4월 18일부터 7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상담사를 배치한다. (사진=신세계라이브쇼핑)신세계라이브쇼핑은 7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상담사를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실버 고객 전담 상담사는 더 쉬운 단어, 크고 정확한 발음, 느린 음성 등을 사용해 고령층의 고객들이 주문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특히 전담 상담사는 친근한 호칭과 반복적인 설명 등을 통해서 고객들이 여유로운 기분으로 쇼핑을 할 수 있게 응대할 예정이다.기존 75세 이상으로 등록되어 있는 고객들은 전화 주문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이 서비스에 연결되며, 주문 외에도 배송 상황, 불편 처리, 반품 등의 서비스 역시 전담 상담사가 세심하게 케어해 준다.또 상반기 중에는 느린말 음성 ARS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75세 이상 고객이 전화를 하면 자동으로 느린 음성 ARS를 이용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콜센터를 이용한 실버 고객은 전체의 약 10%로 이들 중 대부분이 이 서비스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종규 신세계라이브쇼핑 고객서비스팀 팀장은 “패션 용어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한층 더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4.18 I 신수정 기자
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현장경영 속도
  • 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현장경영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을 찾는 등 신사업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네 번째)이 17일 말레이시아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생산을 마친 동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 중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준공한 5·6공장을 통해 2만t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른 현지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총 6만t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6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통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전략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80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보다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고 연중 기온과 습도도 일정해 동박 품질 유지에 유리하다. 또한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는데 특히 수력 발전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24.04.18 I 김정유 기자
콘진원, K콘텐츠 파급력 입증…해외진출 연관산업 성과 공개
  • 콘진원, K콘텐츠 파급력 입증…해외진출 연관산업 성과 공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도네시아에 해외 상설홍보관 ‘KOREA 360’을 운영 중으로,개관 이후 월평균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K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자 마련한 관계부처 협업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콘진원은 지난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동반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 개최 △해외 상설홍보관 인도네시아 ‘KOREA 360’ 운영 △K콘텐츠 내 연관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PPL)를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한류 지원을 총괄하는 문체부와 콘진원을 필두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23 태국 K박람회’ 융합존 전시를 통해 나인투랩스㈜와 인테이크 주식회사는 슈가로로 곤약젤리 with DKR 협업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연관산업 협업 강화콘진원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협업을 본격적으로 이끌고자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했다. 먼저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가 부족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7월과 11월, 총 2회에 걸쳐 개최했다.관계부처 협업으로 농·수산식품부터 우수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K’ 등 총 91개 사의 한류 연관산업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해 콘텐츠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최된 ‘2023 태국 K박람회’에서는 K콘텐츠와 연관산업 기업 간 협업 제품을 전시하는 ‘융합존’을 마련해 총 6건의 업무협약에 이어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게임기업 나인투랩스㈜는 ‘드로우샵킹덤리버스’ 캐릭터 IP를 활용하여 식품기업 인테이크 주식회사와 협업 제품 ‘슈가로로 곤약젤리 with DKR’을 출시해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기업 아트라이선싱의 ‘아크덕패밀리’ IP와 식품기업 휴먼웰㈜의 협업 제품인 시리얼 6종과 김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정종훈 나인투랩스㈜ 감사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되는 2023 태국 K박람회 융합존 전시를 통해 대체식품 푸드테크 유망기업인 인테이크 주식회사와 협업하게 됐다”며 “게임 ‘드로우샵 킹덤 리버스’의 유명 캐릭터 IP와 슈가로로 곤약젤리 제품 간 매칭이 잘 맞아 바로 협업제품을 구상하게 됐고, 해외 시장에도 보다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식물영양제가 노출됐으며, ‘마이데몬’ 캐릭터 ‘미오’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다각도 지원콘진원은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K콘텐츠 내 푸드,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연관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PPL) 및 홍보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콘텐츠 IP 기획 단계부터 연계한 사업화 사례를 발굴했다.지난해 해당 지원 사업 통해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노출된 ㈜누보의 식물영양제 ‘닥터조 블루밍 버블’은 드라마 캐릭터 IP인 ‘미오’와 협업하여 한정 리패키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향후 중국, 베트남, 호주 등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콘진원이 드라마 IP 기획 단계부터 방송사, 제작사와 간접광고 연계 제품에 대한 사업화 협의를 통해 거둔 성과이기도 하다.김신덕 ㈜누보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류마케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제품이 노출되며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간접광고 노출부터 드라마와 연계한 협업 제품까지 출시할 수 있어 수출 과정에서 K콘텐츠 덕을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도네시아에 해외 상설홍보관 ‘KOREA 360’을 운영 중으로, K콘텐츠를 비롯 K뷰티, 의료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연간 16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한류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프리미엄 효과, 연관산업 수출활력 제고 앞장지난해 콘진원이 관계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진행한 K콘텐츠와 연관산업 지원사업의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아세안 한류 중심인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상설홍보관 ‘KOREA 360’은 개관 이후 콘텐츠를 비롯한 K뷰티, 의료 등 총 534개 브랜드, 6,300여 개 상품을 전시했으며, 월평균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K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매출액 75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판촉 활성화 효과까지 더했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의 상담건수는 총 722건, 수출계약 실적은 229만2000달러 상당이다. 이는 전년 대비 75.3% 증가한 수치로, K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한 수산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만전식품㈜의 ‘매운불맛김’도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간접광고로 노출된 이후 5만5000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콘진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 등 K콘텐츠 내 간접광고 노출을 통해 연관산업 제품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관계부처 협업사업의 성과를 통해 K콘텐츠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수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와 K박람회 융합존 전시는 올해도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오리온, 견고한 실적에 '배당성향 20%' 상향까지-하이
  • 오리온, 견고한 실적에 '배당성향 20%' 상향까지-하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경기 악화 영향에도 주요 법인의 실적이 견고한 데다, 주주환원 확대 정책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75.6%이며, 전날 종가는 9만1100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주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12.2%, 24.8%를 기록했다”며 “중국, 베트남 명절 시점 관련 영업실적 이연에 전 지역 경기 악화에도 외형 성장이 견고했다”고 분석했다.한국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9.5% 17.2%로 집계됐다. 내수 소비력 감소에도 성장률이 견조했다는 평가다. 수출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유의미했다고 짚었다. 중국 법인의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17.5%를 기록했다. 저수익 직납 할인점 영업형태 전환 관련 요인에도 지난해 4분기 매출 공백 이상의 성장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브랜드의 물량 전략을 통한 기대가 유효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말 완료한 젤리 추가 라인 본생산 시작을 포함, 올해 1분기와 4분기에 반영될 춘절 물량 효과로 연간 영업실적의 경우 현지 시장 침체에도 고성장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외에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현지 매출액 성장률도 각각 12.0%, 44.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 지역에서 실적 순항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리가켐바이오 지분 관련 인수로 주가는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 지분 인수 관련 우려가 반영된 단기 투자 심리 악화 흐름이 변수가 확대된 대외 환경과 맞물려 주가 레벨 및 밸류에이션 조정분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향후 3개년 배당성향 20% 이상으로 상향 등 주주환원 확대 정책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목표주가 재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최고경영자 주관 간담회 내용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리스크로 작용한 요인에 대한 해소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추가 영업 체력 개선 흐름에 따른 목표주가 재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김응태 기자
꺾이는 금리인하 기대…미중 통상갈등 격화
  • [뉴스새벽배송]꺾이는 금리인하 기대…미중 통상갈등 격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말 이후 전반적으로 소폭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3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미국 10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에서 “소폭 내지 다소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중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중국 철강 제품 등에 대한 대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철강회사는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속이고 있다”면서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 계획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문화센터에서 격정적인 표정으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부각에 하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하락한 3만7753.31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0.58%) 하락한 5022.21, 나스닥지수는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만5683.37로 마감.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전일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갖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한 점을 반영.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 이어가.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2월 말 이후 약간 더 확장됐다”며 연준을 구성하는 12개 지역 중 10곳에서 약간 혹은 완만한 경제 성장이 있었다고 밝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연준이 2025년 3월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전망.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 보여. 엔비디아는 3%대 하락했고, 아마존닷컴과 메타플랫폼스은 1%대, 애플도 1% 가까이 하락. 테슬라도 1%대 하락.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25%로 3배 인상 지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이상 인상을 검토할 것을 지시해. -미국 백악관은 “미국 노동자들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으로 인해 불공정한 경쟁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혀. -백악관은 “중국의 자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정책과 보조금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더 많은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인위적으로 가격이 낮춰진 중국산 대체품에 의해 더 낮은 가격에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 현재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7.5% 관세를 부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철강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한은총재 “현재 달러 강세,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이 총재는 현재의 외환시장 환경은 미국 고금리가 지속되리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 가치가 견고하게 올라갔던 2022년 중반과는 다르다면서 현재의 달러 강세는 이르면 6월부터로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에 기인한다고 평가. 이어 “나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가 신흥 시장의 환율에 주는 영향은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엔·원화 평가절하 과도…우려 인지”-한미일 재무장관들은 17일(현지시간)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 -3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기존 주요 20개국(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혀. ◇ASML, 1분기 매출·수주 부진-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1분기 매출과 수주액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이날 ASML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27% 감소한 52억9000만 유로를 기록. 같은 기간 순이익도 20억5000만 유로에서 12억2000만 유로로 약 40% 급감. 1분기 신규 수주액은 36억1000만 유로로, 시장에서 예상한 54억 유로에 크게 못 미쳐. -중국 판매액이 1분기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 이는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아직 수출 통제를 받지 않는 ASML의 구형 노광장비를 서둘러 구입하면서 주문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돼. ASML은 중국 업체들의 주문이 전체 수주 규모의 20% 정도를 계속 차지할 것으로 전망. ◇머스크 77조 보상안, 테슬라 주총서 다시 투표-테슬라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주 서한과 증권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18년 승인한 CE0 성과 보상안을 다시 투표 안건으로 올린다고 밝혀. -머스크 CEO에게 성과에 따라 총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 등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은 2018년 이사회 결정과 주총을 거쳐 승인됐지만,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승소하면서 무효가 돼. -델라웨어주 법원은 머스크가 사실상 테슬라 이사회를 지배했으며 해당 보상안이 승인되는 과정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이 계약이 무효가 돼야 한다고 판결. 이에 대해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를 준비 중. -테슬라 이사회의 보상안 재승인 시도는 머스크와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면서 추후 항소심에서 유리한 기반을 다지려는 시도로 보여.
2024.04.18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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