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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기자의날 '기자의魂' 상에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 제18회 기자의날 '기자의魂' 상에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오는 20일 기자의날을 맞아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기자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기념 토론회로 나누어 진행되며 한국기자협회 전 현직 임원들을 비롯해 언론계 선후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여야 정당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올곧은 기자 정신의 표상이 되고 있는 전 현직 기자들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는 ‘기자의 혼(魂)’ 상 시상도 거행된다. 올해 ‘기자의 혼’ 상에는 1986년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서 월간 ‘말’지를 통해 보도지침의 존재를 폭로해 언론자유를 지켜내고자 했던 김주언(사진) 당시 한국일보 기자(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으로 장소를 옮겨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자의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2021년 국내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트라우마 공식 설문조사에서 기자 10명 가운데 8명이 근무중 심리적 외상을 경험했다는 결과 발표 이후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다트센터, 구글뉴스이니셔티브가 주축이 되어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왔다. 토론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 과정과 1차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며 전문가와 현장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보완하여 가이드북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20일 오전 10시부터는 기자의날 기념 ‘회원 가족 걷기대회’도 진행된다. 광화문 프레스센터 광장을 시작으로 청계천을 따라 마장동 축산물시장 앞 청계천 계단까지 약 5.9Km를 걷는 행사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지, 동료들이 함께 걸으면서 건강과 우애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기자협회 회원과 가족 25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기자의날은 1980년 5월 20일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서 전국의 기자들이 일제히 제작 거부 투쟁에 들어간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23.05.16 I 정병묵 기자
6년 만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민방위 훈련 실시
  • 6년 만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민방위 훈련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및 학교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14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 훈련에 참여한 청사 푸르미어린이집 원아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방위 훈련이 재개된 건 2017년 8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후 민방위 훈련은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의 여파로 각 지자체별 재난·재해 대비 훈련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 2020년~2022년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훈련이 중단됐었다.행안부가 6년 만에 민방위 훈련 재개를 시작한 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반도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 지난 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지난 6년간의 미실시를 감안해 먼저 공공기관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단계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기로 했다”며 직접 민방위 훈련 재개를 이야기하기도 했다.이번 훈련은 △53개 중앙행정기관 △4개 헌법기관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 △중앙부처 및 시·도 소속기관 512개 △본사 및 전국 지사를 포함한 4893개 공사·공단 등 총 5707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아울러 공습상황 시 취약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상시 행동요령 숙달을 위해 전국 1만 2151개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도 훈련에 참여했다.훈련은 적의 미사일 등으로 인한 피격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가 해당 기관별로 자체 발령되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학생 등은 비상계단 등을 통해 가까운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했다.또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행안부에서 제작·배포한 교육자료 등을 활용해 대피 전·후 비상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도 실시했다.행안부는 이번 민방위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여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05.16 I 송승현 기자
애플워치가 충돌감지 후 긴급신고…20대 음주운전 혐의 입건
  • 애플워치가 충돌감지 후 긴급신고…20대 음주운전 혐의 입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애플워치의 긴급 구조 요청 기능으로 제주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께 119상황실로 걸려온 긴급구조요청 전화에는 “충격에 의해 사용자가 응급 상황”이라는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앞범퍼가 부서져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A씨는 차 앞에 서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플워치가 충격을 감지해 119에 긴급 구조 요청을 하고 사고 차량 주변에 A씨 외 아무도 없던 점 등을 바탕으로 그가 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플워치와 아이폰 일부 모델에는 차량 충돌 사고 등을 감지하고 사용자가 반응할 수 없는 경우 기기가 총 20초 기다린 뒤 자동으로 긴급 서비스에 전화를 거는 기능이 있다.
2023.05.16 I 이재은 기자
'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 전 교수에 징역 1년 구형
  • '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 전 교수에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실명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김 전 교수는 거듭 자신의 행동이 과실이었다고 주장했으며, 피해자 측은 변호인을 통해 “스스로 뉘우치고 거듭날 기회를 저버린 피고인에게 엄벌을 부탁한다”고 탄원서를 전했다. 서울 종로구 한 서점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피해사실과 2차 가해의 실상, 상처를 극복한 과정을 담은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 1-1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밀준수)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교수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김 전 교수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의 실명이 공개되고, 큰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생겨났고, 언제 회복될지 기약도 어렵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범행 경위에 대해서도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는데다가 피해자의 엄벌 탄원이 있었던 만큼 원심 구형(징역 1년) 그대로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 전 교수는 2020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 비서의 손 편지’라며 피해자 A씨의 실명이 담긴 편지 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은 약 7분 후 삭제됐지만, A씨 측은 김 전 교수를 고소하고 검찰은 지난해 4월 재판에 넘겼다. 1심 당시 검찰은 징역 1년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김 전 교수 측은 자신이 나쁜 시력으로 인해 손 편지 내 적힌 A씨의 실명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과실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쌍방 항소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항소심이 진행됐다. 김 전 교수 측은 여전히 과실을 주장했으며, ‘질문할 권리’가 있다고 항변했다. 김 전 교수는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A씨는 4년간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했지만, 오히려 박 전 시장과 공무 수행을 같이 하게 해달라는 요청이나 서신 내 애정 표현 등도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질문을 던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명 공개의 의도는 없었다”며 “과실에 대해서는 사과와 함께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엄벌을 촉구하는 피해자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피해를 스스로 회복하기 위해 실명 공개 이후 개명을 했고 여전히 혼란에 적응 중”이라며 “이러한 고통과 별도로 김 전 교수는 시민단체의 상임대표를 맡으며 지속적으로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 전 교수는 잘못됐다”며 “당신이 고통스럽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A씨의 입장을 전했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7월 6일 김 전 교수에 대한 2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2023.05.16 I 권효중 기자
민주, 尹 간호법 거부권 "국민 거부한 것…국회서 재투표할 것"(종합)
  • 민주, 尹 간호법 거부권 "국민 거부한 것…국회서 재투표할 것"(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국민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은 기어이 ‘국민과 맞서는 길’을 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더는 민생을 내팽개치지 말라, 더는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라, 국민 통합의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지금 윤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의 리더십은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간호법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자, 국민의힘 21대 총선 공약”이라며 “간호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갈등 중재와 합의 처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고 반문했다.이어 “오히려, 거부권 행사 명분을 쌓기 위해 국민 분열을 선택했다. 국민통합의 길로 가야 할 정치 상황은 극단적 대치의 길로 가게 됐다”며 “민주당은 국민 뜻에 따라 국회에서 재투표에 나서겠다. 국민 건강권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간호법 반대 결정에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성명문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며 “본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 법에 대해 계속 거부권 행사한다는 것이고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독선적 정권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쏘아붙였다.이어 “게다가 간호법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직접 국민에 약속한 대선 공약임에도 본인들 스스로 거부권 행사한 것은 심각한 자기부정이자 국민 기만이고 스스로 후안무치 정권인 것을 선언한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와 거짓 근거로 국민 기만하고 스스로 한 약속까지 뒤집으며 국회 입법권 부정하는 윤 정권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회 복지위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정춘숙 의원도 “간호법은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전 세계 OECD 국가 중 90여 개 국가에서 간호법을 채택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호법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간호법이 국회로 돌아오면 현실적으로 재투표에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새로운 법안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로 간호법 법률안 돌아오게 되면 바로 재의 요구를 재의할지, 아니면 여당과 새롭게 협상할지 당에서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바로 저희가 다시 표결을 붙였을 때 의원의 3분의 2의 찬성으로 얻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실적으로 본회의에서 재의결해야 해서 통과 어렵다고 하면 그럼에도 부결되더라도 원칙대로 재의할지, 아니면 현실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법안 여당과 논의할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6 I 이상원 기자
美 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관망세…16일 분수령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관망세…16일 분수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여야간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장은 당분간 부채 한도 이슈를 보며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매파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4월 수·출입 물가가 석 달 연속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바이든-매카시 합의 여부 주시-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3만3348.6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4136.2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6% 뛴 1만2365.21을 기록.-3대 지수는 장중 부채 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상승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오는 16일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 -이번달 안에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 예정.-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그동안 이른바 ‘X-데이트’를 다음달 초로 천명.-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3% 상승한 배럴당 71.11달러에 마감. ◇연준 위원, 줄줄이 매파적 발언-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적어도 올해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2.0%)로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돌아가는데 대한) 비용이 있다면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금리 인하보다) 인상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 달간 긍정적인 지표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주장.-가장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여겨지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마저 이날 인플레이션을 두고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고 평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재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25.3%로 보고 있어. 전날 15.5%보다 상승.◇어두워진 美 제조업 지표-뉴욕 연은의 집계를 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1.8로 전월 대비 무려 42.6포인트 폭락.-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으로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사진=AFP 제공)◇EU,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혀.-MS가 제시한 반독점 우려 해소 방안을 받아들여 블리자드를 인수하더라도 관련 분야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MS 입장에서는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넘어야 할 난관이 여전히 존재. 당장 지난달 말 영국의 반독점 규제기관 경쟁시장청(CMA)이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불허. MS와 블리자드는 항소 방침을 밝혔지만, 승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지난해 12월 당시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게임시장의 경쟁이 약화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美 가계부채, 2경원대로 사상 최대-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1분기 가계 부채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미국의 전체 가계 부채가 전분기보다 0.9%(1480억달러) 늘어난 17조500억달러(약 2경2856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보다 2조9000억달러 불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모기지 대출은 3월 말 현재 12조400억달러로 1210억달러 증가.◇아마존, AI챗봇경쟁 가세?-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 웹스토어에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 같은 상품 검색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아마존은 최근 시니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채용 공고에서 “아마존 검색을 대화형 경험으로 다시 구상하고 있다. 이용자 질문에 답을 찾고 제품을 비교하며 개인에 특화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대화형”이라고 설명.◇환율 상승에 4월 수출입 물가 석 달 연속 상승-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92로 3월(117.79)보다 0.1% 상승.-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오름세. 1년 전과 비교하면 7.5% 낮은 수준이다.-품목별로 3월과 비교해 화학제품(1.2%), 제1차금속제품(2.1%)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려. 반면 농림수산품(-0.6%), 컴퓨터·전자·광학기기(-3.6%) 등은 내림. ◇코스피 거래대금, 재차 10조원대 아래로-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1000억원으로 집계.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12조6000억원)과 비교해 27.90% 줄어든 규모.-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올해 1분기 기업 영업이익 부진, 2차전지 업종의 주가 조정,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준 영향으로 보여.
2023.05.16 I 양지윤 기자
농심, 계속 높아지는 실적 추정치…목표가 18.6%↑-NH
  • 농심, 계속 높아지는 실적 추정치…목표가 18.6%↑-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농심(004370)에 대해 높아지는 실적 추정치를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43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39만4500원이다.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04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8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매출액은 5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품목들이 일제히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며 “라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높다 보니 수요 저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매출액에서 해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7%까지 상승했다. 주 연구원은 “중국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매출 성장이 이루어졌고, 특히 미국 법인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며 “판매 호조에 따라 미국 2공장 가동률 상승이 연결 실적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한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해외 국가에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도 또한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5.6배로 업종 내에서 높은 편이지만 강한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장을 보러온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16 I 원다연 기자
에너지요금 결국 '찔끔 인상'…한전 연말 누적적자 50조 육박할 판
  • 에너지요금 결국 '찔끔 인상'…한전 연말 누적적자 50조 육박할 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당정이 15일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h)당 8원, 가스요금은 1메가줄(MJ)당 1.04원 올리는 내용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인상률로 따지면 각 5.3%다. 하지만 사실상 올해 마지막 요금 조정이 소폭 인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전력(015760)의 재무 위기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이런 추세라면 한전의 올 연말 누적 적자 규모가 5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한 15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전기료 올렸으나 한전 적자 2.6조 만회 수준 그쳐15일 증권가와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전기 판매수익은 연 2조6606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작년 연간 전기 판매량이 54만8000기가와트시(GWh)였던 걸 감안하면 연간 약 4조4000억원의 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시행 시점이 5월 중순인 데다 취약계층 가구·농가 등에 대한 적용 시점이 유예돼 효과가 반감됐다. 이번 요금인상이 한전의 재무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지난 2년여간 한전의 누적 영업적자는 44조7000억원 가량 쌓였다. 2021년 5조8000억원, 2022년 32조7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적자에 따른 부족 자금을 채권(한전채) 발행을 통해 메워오고 있는데 올 들어서만 9조6000억원을 신규 발행해 누적 잔액이 이미 77조원을 넘어섰다. 한전이 밑지며 전기를 파는 상황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은 올 1분기에도 1㎾h당 170.6원에 전기를 사서 146.5원에 판매했다. 인건비·운영비를 제한 원가만으로도 24.1원씩 손해를 보며 판매했다는 것이다.지금의 추세라면 한전의 올 연말 누적 적자는 50조원에 육박하고, 그에 따른 한전채 발행액은 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의 올해 연간 적자 전망은 9조3000억원이다. 이번 요금인상과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가격의 하락세를 감안해도 2~4분기 3조1000억원의 추가 적자를 낼 것이란 예측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한전은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올 한해 전기요금을 51.6원/㎾h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1분기 13.1원, 2분기 8원으로 총 21.1원을 올렸으니 하반기 30.5원을 더 올려야 한다. 하지만 요금 결정의 키를 쥔 여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등을 돌릴 수 있는 전기·가스요금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가스공사의 사정도 한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스공사도 정부의 요금 인상 억제로 도시가스 유통사로부터 받지 못한 미수금이 올 1분기 말까지 11조6000억원 쌓였다. 올 들어서만 3조원 가량이 늘었다. 최근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 추세라고는 하지만, 5.3% 인상으로는 미수금을 회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전기요금에 대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음에도 정치권의 개입으로 이 제도가 작동하지 못하는 후진국적인 상황이 안타깝다”며 “당정의 이번 결정으로 한전은 계속해서 적자가 쌓일 것이고 한전채 발행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한전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전력 공급 안정성 훼손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출(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냉방비 폭탄 우려도 여전…“절감 가구 인센티브 확대”그간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커졌다. 이번 인상으로 4인가구 기준 월평균 추가 전기요금 부담액은 3020원 수준이지만, 지난 4분기 이후 누적 인상액은 28.5원/㎾h(약 25%)에 달해 냉방기기 사용이 많은 올 여름 국민들의 체감 전기요금 부담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취약계층·영세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한전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의 요금 인상분을 평균 사용량에 한해 1년 유예한다. 농사용 전기요금도 이번 인상분을 3개년에 걸쳐 나눠 반영한다. 정부도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을 생계·의료·주거·교육 기초생활수급자로 확대한다.한전은 특히 전기 사용량을 줄인 가구에 인센티브를 주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까지는 일부 가구에 시범 도입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이를 확대하고 인센티브도 1㎾h당 최대 100원까지 주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부담과 걱정을 끼쳐 무거운 마음”이라며 “취약계층 지원 확대와 함께 이번 요금인상을 에너지 효율 제고 계기로 삼아 전력 소비를 근본적으로 절감하고 이를 통해 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5.16 I 김형욱 기자
4인가구 전기·가스료 월 7451원 더 낸다
  • 4인가구 전기·가스료 월 7451원 더 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경계영 기자] 16일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당 8원, 가스요금이 메가줄(MJ) 당 1.04원이 각각 인상된다.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3020원, 가스요금은 4431원 올라 각 가정은 월평균 7451원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 대국민 설명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4인 가구(월 332㎾h 사용 기준)의 전기요금은 6만3570원에서 6만6590원으로 3020원(5.3%) 늘어난다. 또 가스요금은 4인 가구 한 달 평균 가스 사용량인 3861MJ 기준으로 월 4431원(5.3%)오른다. 전기·가스요금 모두 16일부터 인상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정치에 가로막혀 45일간 표류하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은 결국 여론 눈치보기 속에 소폭 인상으로 결정났다. 당초 정부는 3월말 인상안을 확정해 4월부터 적용하려 했지만,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여당 지적에 전기요금 결정을 보류했다. 이후 한전과 가스공사가 41조1000억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안을 내놓고, 정승일 한전 사장이 사퇴를 발표한 뒤에야 요금 인상을 확정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출(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다만 한국전력(015760)과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취약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전기·가스요금은 정치논리에 휘둘려 제때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전은 40조원대 누적 적자를, 가스공사는 약 12조원의 미수금을 쌓아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발전원가 하락과 맞물려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누적 적자·미수금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에너지요금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이날 요금인상 발표에도 한전과 가스공사 주가는 각각 2.13%, 1.32% 하락 마감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일 수 있는 요금 조정이 정치의 개입으로 소폭 인상에 그쳤다”며 “한전의 재정위기와 그에 따른 후유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정부와 한전은 △요금 인상분 적용 1년 유예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 확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3년 분산 반영 등을 담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이후 전기요금 총 인상폭이 ㎾h당 28.5원(약 25%)으로, 올 여름 ‘냉방비 폭탄’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한 15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16 I 김형욱 기자
“두, 세 문장을 보도자료로”…기자 배포까지 AI로 자동화
  • “두, 세 문장을 보도자료로”…기자 배포까지 AI로 자동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원지랩스가 출시한 AI 기반 언론홍보 자동화 PR솔루션으로 테스트한 모습.짤막한 문장으로 보도자료 주제를 적어 넣으면 자동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주는 서비스 ‘AIPR’이 나왔다.인공지능 스타트업 원지랩스(대표 곽근봉)가 만든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언론 보도자료를 자동으로 작성해 기자들과 매칭하고 배포까지 해주는 PR 솔루션이다. 회사는 초거대 언어 모델인 ‘GPT-4’와 연동했다고 밝혔다.어떻게 쓰는데?우선 AIPR 공식 웹사이트에서 들어간다. 이후 이메일 인증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한다.그러면 일단 무료 버전(free 플랜)을 쓸 수 있다.회사명으로 이데일리, 대표자 이름에 이익원, 회사 홈페이지를 넣고 보도자료 주제를 선택한다. 주제는 투자유치, 제품출시, 인사 및 채용, 해외 진출, 수상, 일반홍보 등으로 돼 있다.이후 채팅 창에 2~3문장을 넣는다. 보도자료에 실릴 이미지도 첨부한다.테스트해봤더니…오류 직접 수정가능기자는 일반홍보를 선택하고 ‘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가 전문가들을 모시고 하반기 부동산·주식시장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5월25일 서울 중구 KG타워(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막을 올리는 ‘2023 돈창(돈이보이는 창) 콘서트’가 독자여러분께 그 길을 제시한다‘고 채팅 창에 썼다.그랬더니, 1분도 안 돼 다음과 같은 글이 생성됐다.→하반기 부동산·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제시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대표이사 이익원)가 5월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하반기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는 ‘2023 돈창(돈이보이는 창)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하반기 경제 시장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최신 정보와 분석을 얻어 자신의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2023 돈창 콘서트’는 사전 신청 후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이익원 대표이사는 “하반기 경제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견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독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데일리는 경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일간지로, 경제·금융·부동산·증권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외 경제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데일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협력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위와 같은 문장이 자동 생성됐는데, ‘직접 수정 가능’ 버튼도 있다.자동 작성이후 자동 배포 화면글은 잘 쓰는데, 전략 홍보는 불가능할 듯 쓰인 보도자료는 ‘기자 매칭하기’를 통해 기자들에게 자동 배포할 수 있다.다만, 무료 버전으로 테스트 해서 배포는 불가능했다. 배포가 완료된 보도자료는 재배포가 불가능하고, 커버리지 리포트는 제공하지 않는다.일방적인 배포만 가능할 뿐, 기자들 추가 문의에 대한 대응은 어려워, 기업 입장에선 전략 홍보가 어렵고, 기자들 입장에선 보도자료를 신뢰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어 보인다. 다만, 글을 잘 못 쓰는 홍보맨이나 별도의 홍보 직원이 없는 스타트업(초기 벤처)등은 홍보 업무 보조용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곽근봉 원지랩스 대표는 “AI 기반의 PR 솔루션은 기존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홍보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했다.
2023.05.15 I 김현아 기자
한전, 전기사용 줄인 가구에 현금 돌려준다
  • 한전, 전기사용 줄인 가구에 현금 돌려준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하반기부터 전기사용을 줄인 가구에 현금을 돌려주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을 확대 운영한다. 올 초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13.1원(약 9.5%) 올린 데 이어 15일에도 8원(약 5.3%) 추가 인상한 데 따른 각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전기 절약·효율 문화 확산을 통한 국가적 부담 완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한 15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한전은 15일 기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 확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같은 날 요금 추가인상 결정에 따른 전기 사용고객 부담 완화방안의 하나다.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가구가 한전에 신청 후 전기 사용량을 과거 2개년 동월 대비 최소 3% 이상 줄이는 동시에 동일 지역 참가가구 평균절감률 이상을 달성한 경우 절감량에 대해 1㎾h당 30원의 비용을 돌려주는 제도다.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발전 원가가 급등하면서 원가 이하에 전기를 팔게 되자 고객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적자를 축소시키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다.한전은 올 하반기부턴 여기에 더해 앞선 2개년 동월 대비 절감률에 따라 최대 70원/㎾h의 추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올 7~12월 기준 참여 가구가 5~10%를 절감하면 기본 30원 혜택에 30원의 추가 혜택을 주고, 10~20%를 절감하면 기본 30원에 50원을 더한 80원을, 20~30%를 절감하면 기본 30원에 70원을 더한 100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인센티브를 반기 단위로 한번에 지급하던 것도 익월 전기요금 청구 때 바로 차감 지급기로 했다.가령 직전 2개년 동월 332㎾h(전국 4인 가구 평균)의 전기를 쓴 가구가 전기 사용량을 10% 이상인 34㎾h 줄이는 데 성공한다면 1㎾h당 기본 30원에 50원을 더한 80원의 인센티브를 적용해 2720원을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또 여름철에 에어컨을 많이 쓰면서 지난 2년 간 7월 사용량 평균이 700㎾h에 이르렀던 가구가 올 7월 30%에 이르는 175㎾h를 절감했다면 총 1㎾h당 100원의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1만7500원을 받을 수 있다. 한전의 인센티브에 더해 절대적인 전기 사용량까지 줄어드는 만큼 참여 고객의 실질적인 전기요금 부담은 이보다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다.참여 희망 가구는 6월부터 한전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인근 한전 지사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사진=게티이미지)한전은 이와 함께 전기 다소비 업종인 뿌리기업에 대한 에너지 효율개선 설비 교체 지원 사업(EERS)도 농어민과 소상공인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한전은 지난 한해 266개 뿌리기업에 67억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취약계층 직접 지원도 유지·확대한다. 장애인이나 국가·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3자녀 이상 가구 등 취약계층 가구에 대해선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131㎾h)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 유예하기로 했다. 한전은 올 1분기 요금 인상 때도 인상분 적용을 유예했다. 농사용 요금에 대해서도 연초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3개년에 걸쳐 분할 적용키로 했다. 일부 주택용 고객만을 대상으로 허용해 오던 요금 분납도 올 6~9월분에 한해 소상공인·뿌리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전은 매년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도 십수년 만의 가파른 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자 370만가구에 6800억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한전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던 20조1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내용을 담은 기존 자구계획을 25조7000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정부·여당은 이번 요금 인상 결정에 앞서 한전의 추가 자구안 마련을 요구했고 한전은 이에 변전소 시설을 제외한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 사옥 매각 추진과 차장급 이상 직원의 올해 급여인상분 반납 등 내용을 담은 추가 자구계획을 확정해 지난 12일 발표했다.
2023.05.15 I 김형욱 기자
은사 자리 직접 안내한 尹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 은사 자리 직접 안내한 尹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현장 교원 2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 분의 교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이들의 자리를 직접 안내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은사인 이승우·손관식·최윤복 교사였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충암고 시절 은사인 최윤복 선생님의 착석을 돕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은사와 현장 교원 앞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고, 또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선생님한테 감사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라며 교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국가 차원에서 당시의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 교육 정책을 어떻게 세워야 되느냐, 또 여러 가지 교육과 관련된 이런 정책들을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되느냐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학교나 사회생활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또 친구나 주변 사람한테 정말 사랑의 어떤 은혜를 입었으면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은 교육 정책의 목표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희 정부는 교육 정책의 가장 중요한 기조로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잘 활용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여성의 사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돌봄 및 아동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대학의 벽을 허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역시도 다양성이고 또 융합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우리 교육 현장에서, 또 아이들, 학생들 늘 대하시는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이런 방향에 대해서는 좀 공감을 좀 해주시고, 여기에 대해서 좋은 말씀이나 전문적인 그런 소견과 제언을 해 주시면 저희들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초청 대상에는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학교폭력, 기초학력,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다양한 직역의 현장 교원이 포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경제인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이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인들도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주말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글로벌 문제 해결, 개도국 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사키 미키오 일한 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가속화되고,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돼 경제인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윤 대통령의 영단과 강한 결단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협력하면 1+1=2가 아니라 3이나 4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15 I 송주오 기자
(여자)아이들, MV 앞세워 컴백 "연기 도전 만족"
  • (여자)아이들, MV 앞세워 컴백 "연기 도전 만족"[종합]
  •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힘을 잔뜩 주고 찍은 뮤직비디오 2편을 앞세워 컴백한다.(여자)아이들은 1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더 그레이트 홀에서 6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아이 필’은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10월 ‘누드’(Nxde)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아이 러브’(I love)를 낸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앨범에는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를 포함해 ‘알러지’(Allergy), ‘루시드’(Lucid), ‘올 나이트’(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 등 총 6곡을 담았다.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걸그룹 여자아이들 민니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타이틀곡 ‘퀸카’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소연은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자신감이 넘치는 아름다워 보인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했다. 스토리는 수록곡 ‘알러지’ 뮤직비디오와 연결된다.소연은 “코미디 영화 한 편을 들은 것처럼 느끼게 하는 곡을 만들자는 생각이었고, Y2K가 유행이기도 해서 2000년대 유행한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와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틴 영화에서 볼법한 그림이지만 하이틴이 아니다. 기획 단계 때부터 20대의 일상과 고민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슈화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걸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제작발표회는 뮤직비디오 소개 위주로 진행했다. 무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기대 이상”이라고 흡족해했다.한편 이번 앨범 선주문량은 약 110만장으로 집계됐다. (여자) 아이들 앨범 중 역대 최다 선주문량이다. 이로써 (여자)아이들은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 달서에 청신호를 켜둔 채 컴백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우기는 “선주문량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 5년 전 데뷔곡으로 활동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6월 17~18일 양일간 개최하는 월드 투어 ‘아이 엠 프리티’(I am FREE-TY) 서울 공연도 앞두고 있다.
2023.05.15 I 김현식 기자
복지부, 간호법 공식 재의요구 건의…“의료체계 근간 흔드는 법”(종합)
  • 복지부, 간호법 공식 재의요구 건의…“의료체계 근간 흔드는 법”(종합)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간호법안 관련 보건복지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김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간호법을 1962년 제정된 의료법 체계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법이라고 규정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6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서 간호법 재의요구를 건의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간호계의 단체행동이 예고된 상황에서 의료공백시 행정명령 발동 가능성도 내비쳤다. ◇“의료공백시 관련 법령따라 필요한 조치”조 장관은 15일 ‘간호법안 관련 보건복지부 입장발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국회에서 야당독주로 의결한 간호법을 거부하는 배경으로 “간호법안은 협업이 필요한 의료현장에서 특정 직역을 차별하고, 직역간 신뢰와 협업을 깨뜨리는 법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의료법 개정없이는 (간호법만으로) 간호사들이 원하는 대로 간호사 업무와 역할이 확대·강화될 수 없다”며 의료법 체계에서 간호사 처우 등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간호법에 대해 헌법 제53조 제2항에 따른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무위원으로서 조 장관은 16일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할 계획이다.다만 간호법과 함께 의결된 의료인 결격·면허 취소 사유를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 거부권에 대해서는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간호법 제정이 무산되면 의료법 개정을 통해 간호조무사 학력조항 폐지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이 유지되고 있는데 대해 간호계의 탓으로 돌리면서 “2015년 정부는 간호조무사의 학력 상한을 철폐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간호계의 거센 반발로 학력 상한을 없애지 못했다”며 이는 직업선택 자율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잘못된 조항’이라고 주장했다. 학력차별이란 판단 근거에 대해선 일반고를 졸업하고 전문대에서 간호조무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도 일정기간 학원에서 수강을 해야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이 부여되는 것이 차별적이라는 설명이다. 간호사 처우개선은 앞서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과 ‘진료 보조 인력(PA간호사)’ 개선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조 장관은 “정부도 PA 간호사들이 겪고 있는 업무 부담과 법적 불안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PA간호사에 대한 정부의 실태조사는 내놓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 약속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 통합간호와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고, 간호사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의결된 간호법안으로는 통합간호, 통합돌봄체계 구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예고된 간호단체의 단체행동에 대해 “우리 간호사분들은 100년 동안 환자 곁을 지켜오셨다. 앞으로도 환자 곁을 지켜주실 거라고 생각이 든다”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의료 공백은 있을 수가 없으며, 정부는 관련 법령과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의료법 제59조에 따르면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정부는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거부권 행사시 간호업계 단체행동…“정치적 책임 물을 것”간호법을 둘러싼 의료계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간호계와 의료연대 모두 단체 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간호계는 “의사 집단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거부권이 행사되면 파업 이외의 단체 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보건복지의료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집단행동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9일부터 김영경 간협 회장 등 회원들의 무기한 단식으로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 간협은 간호사 면허증 반납 운동, 1인 1정당 가입 등을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간협이 집계한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인원 10만5191명 중 10만3743명(98.6%)이 ‘적극적인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체 대상 회원 가운데 54.5%가 참여했다.대한간호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날 복지부 브리핑에 대해 “지금까지 간호법 반대단체가 주장했던 가짜뉴스의 복사판에 불과하다”면서 “정부가 이처럼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근거해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수 있는지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의료인의 결격·면허취소 사유를 강화한 의료법 개정안이 거부권 대상 논의에서 빠진 데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의료연대는 이날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열고 “합리적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PA 간호사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 보조, 처방 대행, 시술 등을 담당하는 간호사를 의미한다. 의사의 업무를 일부 대신한다는 점에서 진료보조 업무만을 수행하는 일반 간호사와는 다르다.
2023.05.15 I 김경은 기자
동해 지진 한 달 새 벌써 36번…왜 자주 일어나나
  • 동해 지진 한 달 새 벌써 36번…왜 자주 일어나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오늘(15일) 아침 강원도 동해시 인근 해상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동해 지진이 최근 들어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혹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요?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들이 지진 발생 위치와 진도 분석 자료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5일 오전 6시 27분 37초에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10초 뒤인 47초에 지진관측망에 처음 탐지됐고, 관측 6초 후인 53초에 지진속보가 나왔습니다.이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36차례(규모 2.0 미만 미소지진 포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을 본진(本震)으로 본다면, 앞서 34차례 전진(前震)이 있었고 이날 오전 8시 6분 규모 1.8 여진(餘震)이 1차례 있었던 셈입니다. 다만 이후 규모가 4.5를 넘는 지진이 발생한다면 해당 지진이 본진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특히 이날 지진은 올해 들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총 44차례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처음으로 4.0을 넘으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1978년 이후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이상 지진은 총 28차례 발생했습니다.기상청은 이번 동해시 북동쪽 해역 연속지진은 ‘역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역단층은 상반이 위에 자리하고 하반이 밑인 단층으로 횡압력(양쪽에서 미는 힘)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하지만 정부 당국이 현재 이번 지진과 관련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역단층에서 발생’과 ‘진원의 깊이 31㎞’ 정도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각인 유라시아판 내부에 자리한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개 진원의 깊이가 10㎞ 내외로 기록돼 왔는데 이보다 깊은 수준입니다.기상청은 이날 ‘지진전문가 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은 동해시 해역지진이 과거 지진활동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며 역단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면서 “해역지진의 분석은 오차가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전문가들은 “과거 지진사례 수준의 간헐적 지진 발생 가능성은 상존한다”면서도 “일정기간 연속지진으로 발생한 유사사례와 비교해 보면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이 해역은 동해에서 강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되는 두 단층 중 해저 큰 단층인 후포단층보다는 북쪽이고 대보단층보다는 서쪽입니다. 전문가들은 두 단층은 아직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약 각각 한꺼번에 붕괴하면 규모 7.0 큰 지진까지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기상청은 현재 강원권과 동해 중부해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한반도 지하 단층·속도구조 통합모델’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동해 해역지진의 발생 원인 규명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등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15차례 지진이 연속 발생하자 선제적 대비를 위해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2023.05.15 I 김범준 기자
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G7 정상회담 이후 합의 가능성
  • [뉴스새벽배송]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G7 정상회담 이후 합의 가능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9~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에는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늘(15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료는 ㎾h(킬로와트시)당 7∼8원, 가스요금은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 안팎 인상 가능성이 예상된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백악관-매카시 보좌관 주말간 실무협상-13일(현지시간) 파인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고위관료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보좌관들이 주말 동안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다”면서 “양측의 협상 의제가 좁혀지고 있다”고 보도.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몇가지 변화에 대해 진정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틀 안에는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의회 지도부와 2차 협상에 나서려고 했지만, 실무진 간 추가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며 회의를 이번주 초로 연기.-백악관과 민주당은 디폴트를 막기 위해 공화당이 요구하는 일부 방안을 수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삼성, 일본에 300억엔 투자”-삼성전자(005930)가 일본에 300억엔(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한다고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삼성전자는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연구과 관련한 거점을 만들고 일본의 소재·부품·제조장비(소부장) 업체와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 2025년 가동이 목표.-닛케이는 이미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에 반도체 시설 건설에 대한 보조금 수급을 신청했으며, 대략 100억엔(1000억원)을 초과하는 수준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예상.◇G7 “금융안정 위한 적절한 행동 취할 것”-G7(주요 7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3일 일본 니가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미국·유럽발 은행 위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혀.-이들은 “감독·규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금융 분야의 동향을 감시하고, 금융안정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강인함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재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할 가능성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효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합의. -중국에 대한 과도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G7의 대응 목소리도 담겨. G7은 글로벌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시작해 연말까지 논의할 계획.◇SVB 해외 지점 예금은 보호 제외-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지난 3월 31일 해외 지점 예금자들에게 예금 보험에 따른 보호 대상자가 아니라며, 일반 무담보 채권자로 취급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 -SVB가 중국 등 아시아 고객 유치를 위해 조세 회피처 케이맨 제도에 설립한 해외 지점 예금자들은 예금보호를 받을 수 없어.◇트위터, NBC유니버셜 광고 총괄 린다 야카리노 영입-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7개월 만에 광고 전문가를 새로운 트위터 CEO로 임명.-야카리노는 NBC유니버셜이 1000억달러(약 134조4000억원)가 넘는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게 한 주인공으로, 광고업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 전 임원 폭로-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근무했던 전직 임원이 중국 정부가 틱톡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 도구로 활용됐다고 폭로.-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2018년 해고된 위인타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 법원에 제출한 부당 해고 소송 의견서에서 이같이 밝혀.-위인타오는 의견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의 사업을 감시하고 공산주의적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지침을 제공했다고 주장.-위인타오의 폭로는 미국 정치권의 ‘틱톡 퇴출론’에 보다 힘을 실을 것으로 보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기- 유럽연합(EU)이 대만 유사시를 대비해 관계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대(對)중국 전략문서에 처음으로 명기했다고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EU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중국이 대만에 군사 행동을 할 경우 세계 경제·정치·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명시.-문서 초안에는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 EU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분야에서 대중국 규제안을 마련하기로. ◇교황 만난 젤렌스키 중재안 거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40분 동안 접견한 뒤 트위터를 통해 “교황을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른 범죄를 규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피해자와 침략자가 동등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밝혀.-젤렌스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난 것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교황청은 회담 뒤 교황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의 인도주의적·정치적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를 향한 비판은 담지 않음.정부·여당은 오는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4∼6월)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14일 서울 한 건물의 전력량계.(사진=연합뉴스)◇오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이날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료는 ㎾h(킬로와트시)당 7∼8원, 가스요금은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 안팎 인상 가능성이 예상.-정부·여당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문제를 논의해 인상 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회의 직후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여.-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면 한전 이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산업부 장관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 절차가 마무리. 이에 따라 각 가정과 업소 등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을 적용.◇널뛰는 인플레 지표…연준 피봇 기대감 ‘안갯속’-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피봇(pivot) 기대감은 점차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기류.-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만3300.62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4124.0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5% 떨어진 1만2284.74에 마감.-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5%를 기록. 전월(4.6%) 대비 소폭 내렸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웃돌아.-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보다 높아져. 시장 전망치(2.9%) 역시 웃돌아. 지난 2011년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국제유가는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7% 내린 배럴당 70.04달러에 거래를 마침.
2023.05.15 I 양지윤 기자
동형춘 상록오케스트라 단장,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
  • 동형춘 상록오케스트라 단장,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상록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바이올리니스트 동형춘 한국현악협회장이 전날 오후 7시2분께 충남대 세종병원에서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77세.故 동형춘 한국현악협회장. (사진=연합뉴스)함경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페스카라 고등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레스피기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배웠고,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도 지휘를 전공했다.동형춘 단장은 지난 1975년 상록오케스트라를 창단, 단장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다. 이후 1980년 유니버설 레코드사에서 찬송가 음반 시리즈를 낸 것을 시작으로 상록오케스트라 성가연주집을 6집까지 내놓았다. 그는 배재대 음악학부 교수로 강단에도 섰다.이후 1981∼1982년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 1983∼1991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1991∼1998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 지휘자로 활동했다. 1997년 중국 창춘, 1998년 오스트리아, 1999년 폴란드, 2008년 중국 베이징 등에서 지휘했다. 2015년 한국현악협회를 만들어 초대 협회장을 맡았다.태국에서는 1998∼2019년 17차례에 걸쳐 왕실 초청으로 연주했다. 고인은 오는 8월 태국에서 코로나로 멈췄던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계정씨와 사이에 1남1녀(동이삭 상록오케스트라 수석·동은혜상록오케스트라 악장)와 사위 진기범(쿠팡 연구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20분, 장지는 은하수공원 봉안당이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대만서 조명하 의사 '타의중 의거' 95주년 기념식 열려
  • 대만서 조명하 의사 '타의중 의거' 95주년 기념식 열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히로히토 일왕의 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육군 대장 척살에 나선 조명하(1905∼1928) 의사의 ‘타이중 의거’ 95주년 기념행사가 14일 대만 중부 타이중에서 열렸다.조명하 의사. (사진=연합뉴스)조명하 의사는 지난 1928년 5월14일 일본 지배하에 있던 대만의 타이중 중심 도로에서 일왕 장인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육군 대장을 향해 독이 묻은 단검을 던졌다. 구니노미야는 찰과상을 입고 목숨을 건진 듯했으나 8개월 뒤인 이듬해 1월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같은해 10월 10일 타이베이 형무소 사형장에서 스물셋의 나이로 순국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봉규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부대표와 황인규 실무관, 심향순 타이베이 한국학교 교장, 최세훈 대만 중국문화대학 교수와 이정민 교수, 홍유선 국립가오슝대학 박사 등이 참석했다.최봉규 부대표는 “조명하 열사님 같은 훌륭한 열사님들께서 조국을 수호하셨고 반만년을 지켜와 오늘의 번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향순 교장은 “의미 있는 날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처럼 훌륭한 조명하 열사의 의거와 순국, 애국심 등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타이중의 조명하 의사 의거지에 설치된 고시패(기념비) 앞에서 설명중인 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의거일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조명하 의사를 알리기에 나섰다.서 교수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조명하 의사 의거일”이라며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와 함께 ‘4대 의사’로 손꼽히지만 그간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다.이어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및 팔로워 30여 명과 함께 대만 현지를 직접 방문해 조명하 의사 의거지, 순국지 등을 돌아보며 역사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좋은 책과 영상 등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향후 대만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타이베이와 타이중 내 조명하 의사의 흔적을 꼭 한번 따라가 보라”고 제안했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입금 9원’에 분노한 정유라 왜?…“이젠 무섭다, 고소 검토”
  • ‘입금 9원’에 분노한 정유라 왜?…“이젠 무섭다, 고소 검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27) 씨가 지난 3월 모친의 어깨 재수술 소식을 알리며 소송·병원비 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하루에도 10번 이상 ‘9원’을 입금하며 입금자명 대신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보내는 입금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사진=뉴스1)정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금 9원’이라고 적힌 ‘거래내역조회’ 이미지 여러 장을 공유한 뒤 “하루에 이런 거 열 몇 개씩, 몇 번이나 보내시는데 한 번만 더 보내시면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으로 민형사상 고발하겠다”고 적었다.이어 “정신 이상한 분 같아서 봐드렸는데 ‘님’ 때문에 이젠 무섭다”면서 “21세기의 봉황이란 말을 쓰는 사람 살면서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해당 거래내역 이미지에는 9원을 송금하며 입금자명 대신 ‘봉황의이름으로’, ‘당신들을처단해’, ‘드리지요.’, ‘경적필패(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한다는 뜻)’, ‘박대통령께서하’, ‘신일입니까?’, ‘이제저는죽을수’, ‘없겠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앞서 정씨는 지난 3월23일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엄마(최서원)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 한다”며 “연세도 많으신데 전신마취를 몇 번을 하시는 건지.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시고 정신도 오락가락하시더니 너무 안 좋으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럽다. 살려달라. 도와 주시면 잊지 않겠다”고 했다.당시 정씨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31)씨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사는 건지 뭔지. 오늘따라 북 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며 “나는 죽지 못해 강제로 살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지친다”고 했다.
2023.05.14 I 이선영 기자
후쿠시마 시찰단 추가 협의…활동범위·데이터 획득이 관건
  • 후쿠시마 시찰단 추가 협의…활동범위·데이터 획득이 관건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기자] 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에 대한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나흘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시찰단이 접근할 시설의 구체적 항목과 정보 등 세부사항은 여전히 조율 중인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시찰단의 활동 범위와 핵심 데이터 획득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일은 지난 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후쿠시마 현장 시찰단 파견의 구체적 사항을 논의해 나흘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13일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협의는 12일 오후 2시 15분께 시작돼 13일 오전 2시께 끝났다. 양측은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서 한국 측의 상세한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시찰단 파견 일정, 시찰 항목들을 포함한 활동 범위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따라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방일은 이달 23~24일을 포함해 3박 4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4~5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회의가 12시간이나 걸린 것은 시찰단이 접근할 시설의 구체적 항목과 제공받을 정보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방일 시찰단은 원자력 안전 규제 분야 전문가 20명 내외로 꾸릴 계획이다. 하지만 시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협의를 조속히 갖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측의 상세하고 구체적인 제안(검증)을 기초로 우리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일정 및 활동 범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조속히 실무자간 화상회의를 통해 추가 협의해 시찰단 방일 관련 필요한 사항들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전문가들은 시찰단에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위해 구축한 장비와 시스템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를 중점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부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내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토팀을 꾸려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의 신뢰성을 자체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낼 결론을 보조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들을 얻어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원자력 안전 전문가들은 일본이 오염수를 희석해 최종 배출하기 전 상태의 핵종 농도 등을 측정하는 설비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오염수를 직접 채취하고 측정하는 것보다 향후 방류 상황에서 제대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할지를 확인하는 게 더 현실적이란 뜻으로 읽힌다.일본은 오염수의 핵종 농도가 배출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여러 차례 거른 후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현재 탱크 속에 담긴 오염수 농도가 배출 기준을 초과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다만 이번 시찰에서 성능 측면에서 여전히 의심을 지우지 못한 ALPS를 살펴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ALPS 성능 검증을 위해서는 결국 ALPS에서 처리된 오염수의 핵종 농도를 봐야 하는데, 일본은 개별 국가의 오염수 안전성 검증은 불가하다며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을 위한 한일 양국의 실무협의 경과에 대해 “일본이 현재까지 대단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2023.05.14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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