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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반등에 美 증시 상승…엔비디아 차세대 AI칩 공개
  • [뉴스새벽배송]기술주 반등에 美 증시 상승…엔비디아 차세대 AI칩 공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리튬 등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공식 채택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한 뉴스다. ◇ 기술주 반등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해.-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쳐.◇ 국제 유가, 공급부족 우려…오름세-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쳐.-브렌트유는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 “2배 더 강력한 성능”…엔비디아, AI칩 ‘블랙웰’ 출시-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을 선보여.-젠슨 황은 “현재 최고급 GPU인 H100은 환상적이지만 더 뛰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며 “AI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고, 블랙웰 칩은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혀.◇ 애플·구글AI ‘제미니’ 아이폰 탑재 추진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에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니’(Gemini)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블룸버그통신은 아직 구체적 계약 조건이나 브랜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의 차기 버전인 ‘iOS 18’에 자체 AI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장중 2% 넘게 상승하고, 알파벳도 5% 넘게 오르기도.(사진=AFP)◇ EU 핵심원자재법 공식채택…이달 내 발효 전망-유럽연합(EU)이 리튬 등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공식 채택.-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는 18일(현지시간) CRMA를 공식 채택했다고 밝혀, EU 관보 게재 시점으로부터 20일 후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CRMA는 2030년까지 EU 전략적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한 제3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골자.◇ 北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혀.-통신은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 ‘의사 면허정지’ 속도…의대 교수들 “일괄사직” 맞불-의대 입학정원 증원 결정에 따라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첫 의사 면허 정지 사례가 나오기 시작.-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간부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최종 통지서가 송부된 날 정부는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1300여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공고).-이에 반발한 서울대 등 의대 교수들은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해.
2024.03.19 I 이용성 기자
'알파고 대국' 8년…구글, 이세돌과 전격 인터뷰
  • '알파고 대국' 8년…구글, 이세돌과 전격 인터뷰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구글이 8년 전 바둑 전문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국을 펼쳤던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인터뷰를 19일 공개한다. 이세돌은 인터뷰에서 알파고를 만난 뒤 달라진 삶의 방향과 생각 등을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의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구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이세돌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자사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분량은 총 16분 정도다. 이세돌은 지난 2016년 3월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와 맞대결을 펼쳐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그가 알파고와 다섯 번의 대국에서 단 한 차례 우승하는 데 그치자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AI 기술이 상당히 가까워져있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이세돌은 대국 3년 뒤인 2019년 11월 은퇴를 선언했는데, 그 배경에 대해 ““1인자가 돼도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존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대결 이후 8년이 흐른 현재 구글 본사를 찾은 이세돌은 인터뷰에서 AI가 바둑계에 미친 영향과 프로 기사로서의 생각, 미래 등에 대해 밝힌다. 알파고와 맞대결을 펼쳤을 당시의 느낌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8년 간 AI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면서 “AI 기술을 인간이 어떻게 적절히 통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코리아 설립 이후 20년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알파고 대국은 가장 의미있었던 순간으로 꼽힌다. 이세돌과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가져올 미래 변화상을 예측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9 I 최연두 기자
‘태움’ 호소하다 극단 선택한 간호사…수사는 1달 만에 끝났다
  • ‘태움’ 호소하다 극단 선택한 간호사…수사는 1달 만에 끝났다 [그해 오늘]
  • 2018년 4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산재인정,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18년 3월 19일. 병원 내 ‘태움’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 선택을 한 간호사 고 박선욱씨(당시 27세·여)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사건은 그로부터 한 달 전이자 설 연휴였던 2월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박씨가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생전 서울아산병원의 간호사로 근무했던 박씨는 입사 6개월 만에 사망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송파경찰서는 유가족의 주장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과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박씨의 남자친구, 동료 간호사 등 1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동시에 박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병원 내부의 CCTV도 확인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씨 휴대전화에 있던 ‘업무 압박과 선배 눈초리에 의기소침해지고 불안해졌다’, ‘하루 서너 시간밖에 못 자고 끼니는 매번 거르고 있다’는 등의 메모를 발견했다. 또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박씨가 사망 전 의료사고 소송과 관련한 검색을 36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다.박 간호사의 사망 소식이 세상에 알려진 후 간호사 조직 내의 이른바 ‘태움’ 의혹이 제기됐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말에서 비롯된 용어다.다만 박씨와 함께 병원에 입사해 같은 곳에서 일하다 3개월 만에 퇴사한 다른 간호사는 “(병원에서) 박씨에 대한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2022년 2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앞 성내천 다리 위에서 ‘고(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연 선전전에서 참가자들이 박 간호사의 4주기를 맞아 추모 리본을 매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결국 경찰은 박씨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 등을 벌인 결과 폭행·모욕·가혹행위 등과 관련한 자료를 발견하지 못해 범죄혐의 없이 ‘내사종결’ 처리를 결정했다.사건은 종결됐지만 박씨 유족 측과 시민단체는 ‘진상규명과 산재 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세우고 박씨에 대한 산재를 신청했다. 마침내 박씨가 세상을 떠난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3월, 근로복지공단은 박씨의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 건에 대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다만 공단 측은 “이번 사례는 간호사 교육 부족 등 구조적 문제에서 야기된 과중한 업무와 개인의 내향적 성격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태움’에 따른 피해는 심의 근거로 언급하지 않았다.또 박씨의 유족이 아산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서울동부지법은 병원 측이 유족에게 3900여 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병원 측이 보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박씨의 사망 후 6년이 흘렀고, 그동안 각 병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만드는 등 변화도 있었다. 그러나 강도 높은 근무 환경 등에 대한 문제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2024.03.19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1500억 즉각 투입, 사과값 잡겠다”-“이 대사 즉각 귀국” vs “문제될 것 없어”…당정갈등 2라운드 가나-꿀배당 맛볼까…기아 541억 사들인 개미 △종합-서방에 “3차대전 근접” 경고…新냉전 가속-[사설]일본 추월한 한국 임금, 생산성엔 문제 없나-[사설]의대 교수들 집단 행동에 쏟아진 ‘절망’ 탄식△정부, 밥상물가 대책-오렌지·바나나 집중 공급해 사과·배 대체…시장·온라인몰도 할인 지원-월급은 올랐는데 왜 항상 쪼들리나 했더니…농식품값 상승 반영 실질소득 4년새 9% 뚝△종합-필수의료 집중지원…돈 안된다고 기피하는 수술·분만 제대로 보상-롯데,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물꼬 튼다-장인화에 바통 넘겨준 최정우 “친환경 시대정신 열매 맺기를”-“초저출산율 개선 없으면 205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달달한 ‘벚꽃배당’-배당액 보고 주식 산다…쏠쏠한 봄보너스 받아볼까 -매달 현금이 꼬박꼬박…월배당 ETF 인기몰이-배당·이자 소득 500만원 이내면 비과세…ISA로 세금 줄이세요△정치-총선 ‘수도권 위기’에 이·황 결단 촉구한 韓…버티는 대통령실-尹·외교장관 만난 블링컨 “한미관계, 어느 때보다 강력”-잠잠하던 北, 또 미사일 발사△정치-비례 후보도 청년·호남 ‘홀대’…與, 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국민의힘 현역교체율 불출마·비례 빼면 17%-“정당 안 가림니데이…사하 발전 시켜줄 사람 찍을라고예”-[총선人]“용인갑에 뼈 묻을 각오로 뛸 것”-[총선人]“양산 신도시내 국제의료단지 조성”△경제-“이해관계 첨예한 인증제…규제 개선 보람 커”-“중소·중견기업 맞춤 지원 강화”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취임-임시직만 쏟아진다…2년 만에 최대폭 증가-작년 온라인 결제 하루 1.2조 돌파…1년새 16.5%↑△금융-대출모집인 늘면 뭐하나…선택폭이 좁은데-카드·캐피털 연체율 경고음-“환급률 135% 종신보험 팝니다” 낚시광고 주의보-불붙은 ‘무료 환전’ 경쟁…손가락만 빠는 전업카드사△글로벌-日 대기업 이어 은행도 임금 화끈하게 올린다-美 대선 ‘쩐의 전쟁’…바이든 우위-美 ‘총리 교체 압박’에 네타냐후 “부적절” 반박-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중 -中 연초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산업-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전략 셋-정부·학계 손잡고…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개발-K뷰티에 베팅한 다이슨 창업자 깜짝 방한해 직접 신제품 소개-“엔비디아 공략해 TSMC 추격” 삼성전자, AVP 사업팀 키운다 -하계 시즌 맞은 대한항공 국제선 노선·운항 늘린다△산업-“와우”…쿠팡이츠, ‘무제한 배달비 0원 시대’ 연다-색조브랜드 ‘손앤박’ 출시 다이소, 뷰티 영역 확장-“실용적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10년 만에…롯데쇼핑, 상암DMC 복합쇼핑몰 본격 착수△제약·바이오-메디톡스 ‘난공불락’ 6000억원 日 톡신시장 진입 임박-디앤디파마텍, 美멧세라에 비만치료제 물질 추가 기술 이전-美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흑자전환 앞당긴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美 전역에 출시 △증권-日 마이너스 금리 끝 보인다…들뜬 車·조선주-美 금리인하 멀어져도 금ETF는 여전히 반짝-“기업 어렵다고 회계기준 낮추면 진짜 위기 온다”△증권-전력 소모량 어마어마한 AI 시대…원전株가 들썩인다-“해외주식 이사오세요” 한화투자증권 이벤트-주총시즌 본격화…‘주주환원 동참’ 중소형株 주목-“中투자, 다시 용기낼 때…산업재·에너지 등 주목” △부동산-도심복합개발, 시행사도 사업 참여 늘려야 활성화-집값 뻥튀기 의심 ‘미등기 거래’ 비율 직거래가 중개 거래보다 2.3배 높아-HUG가 대신 갚은 전세보증금 18개월 만에 감소 -재개발 힘든 노후 소규모 주택…규제 완화해 정비 유도한다 △문화-유쾌하게 뚜벅뚜벅…인생도 이들처럼-알록달록 그래피티에 새긴 ‘삶의 희망’ △스포츠-우즈도 못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셰플러 시대’ 열었다-“손흥민 주장 체제로 계속 간다”…황선홍 감독의 믿음-김하성, 투런포 두방 날렸다-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 또 충돌…올 시즌만 세 번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 숫자 고집 말고 대화 나서서 의료대란 최악 상황 막아야”-“정원 늘어난 의대, 올 연말부터 6년간 매년 교수 충원 등 점검할 것”△오피니언-[이코노믹View]혁신금융 꽃 피우려면-[생생확대경]한·베 AI협력 새 길 여는 ‘IBFC’-[기자수첩]부처 엇박자 속 고사하는 공유숙박 토종기업 △피플-“치매 진행 속도 80% 늦춰…‘헬락슨’ 2026년부터 양산 돌입”-교보생명 “톡으로 어디서나 쉽게 보험상담”-CJ 공동제작 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 英올리비에상 3개부문 후보△사회-일도 늘었는데…간호사들, 병원장 갑질에 눈물-“인구감소·지방소멸 극복 정부·지자체 힘 모아야”-“복귀 방해행위 엄정수사”…경찰, 의료계 집단행동 수사 속도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 타세요-‘가짜뉴스 유포’…警, 선거사범 574명 수사
2024.03.18 I 원다연 기자
물가 직접 챙긴 尹…과일 관세인하·유류세 연장 '총동원'
  • 물가 직접 챙긴 尹…과일 관세인하·유류세 연장 '총동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오석 기자] 정부가 최근 가격이 치솟은 과일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수입과일의 공급을 늘리고자 관세 인하품목은 5종을 추가하고 적용 물량도 무제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대형마트에 적용했던 할인 지원은 전통시장과 온라인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사과와 배의 수급 문제로 촉발된 과일 가격 강세는 정부가 각종 할인 지원과 세제 혜택을 동원하고 있는데도 잡히지 않는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는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면서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며 농축산물 지원부터 유류세 인하 연장 카드까지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평년 수준 안정될 때까지”…尹 ‘특단의 조치’ 주문윤 대통령은 18일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과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통업계·소비자 단체·상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해 두 달 만에 도로 3%대로 복귀했다. 이런 오름세는 과일이 주도했다.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국산 과일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과의 물가 상승률은 71%에 달했고, 배 역시 61.1% 오르면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집계됐다. 귤(78.1%), 복숭아(63.2%), 감(55.9%), 수박(51.4%), 참외(37.4%), 체리(28.0%), 딸기(23.3%) 등 대부분의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인 상태다.윤 대통령은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져서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살이에 어려움이 크실 것”이라며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과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과일 관세 인하 5종 추가…오렌지·바나나 집중 공급사과와 배 생산 부진에 대한 주요 대책은 수입과일 공급 확대로 귀결된다. 국산 과일 작황 문제로 비롯된 공급 감소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가 없기 때문에, 수입과일의 종류와 양을 늘려 수요 분산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가량 감소한 사과는 재고는 햇사과 출하가 시작되는 6월까지 약 3만톤(t)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기재부는 재정과 세제 부문에서 기존 대비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수입과일 관세 인하 품목을 현행 24종에서 29종까지 늘린다. 이번에 추가되는 5개는 체리, 키위, 망고스틴, 조제복숭아, 조제체리 등이다. 적용 물량도 무제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도 사과·배 대체 효과가 가장 큰 오렌지와 해외 작황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바나나를 3~4월 집중 공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수입하는 물량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비처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당정 협의로 결정된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은 이날부터 즉시 투입된다. 이중 납품단가 지원(755억원)과 할인지원(450억원)에 약 80%의 재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4월 이후에도 가격이 불안정할 경우 납품단가 인하 적용 기한을 연장하겠다”며 “할인지원은 온라인몰과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고 예고했다.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유통과 생육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은 다음 달 초 발표한다는 계획이다.17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식품업계 원가 하락 반영 압박…유류세 인하 연장 시사식품업계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원가가 떨어진 경우 판매 가격에 하락분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국제곡물가격 지수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급등했던 밀과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은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다만 공공요금의 경우 상반기 동결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오는 4월을 끝으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도 국제유가 불안이 이어질 경우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국제유가 급등을 이유로 6개월에 한해 시행하는 것으로 제도를 시작했으나 올해 4월까지 총 8차례 연장됐다. 현행 유류세는 휘발유에 대해 205원(25%) 인하된 리터(ℓ)당 615원, 경유는 212원(37%) 인하된 369원을 부과하고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많은 경제 지표 중 국민들의 장바구니 걱정이 반영된 물가를 가장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2% 물가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민 살림살이가 나아지기 위한 모든 정책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與비례도 청년·호남 '실종'…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종합)
  • 與비례도 청년·호남 '실종'…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진표를 완성한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혁신은 없었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 대거 살아남은 데다 다양성을 보완하겠다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20대는 단 한 명도 없었을 뿐더러 당선 안정권에 포함된 호남 인사는 1명에 불과했다. 호남권으로 추천된 비례 후보자가 “배려 없는 공천”이라고 지적하며 사퇴하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불거진다.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심사 면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비례 1번…인요한 ‘당선권’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대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발표했다. 상징적인 ‘1번’엔 장애인 여성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엔 탈북공학도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8번을 받으며 무난히 당선권에 들어갔다. 총선 영입 인재 중에선 박 연구원에 이어 진종오(4번), 강선영(5번), 김건(6번), 김소희(7번), 남성욱(20번), 정혜림(21번), 김인현(30번) 후보가 명단에 포함됐다.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는 11번,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4번, 비례 현역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을 받으면서 앞 순번에 위치했다. ‘윤심(尹心)’ 중에선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각각 6번, 13번, 16번을 받았다.22대 총선의 비례대표 의석 수는 46석으로 국민의미래 당선 안정권은 20번 안팎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미래는 이를 고려해 비례 후보자 35명을 포함해 비례대표 순위 계승 예비명단 10명 등 총 45명을 발표했다. 당 공관위는 남성 331명, 여성 199명 총 530명의 신청자 중 면접을 통해 해당 후보자를 선정했으며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인재 △전문성 바탕으로 현안 풀어나갈 대응 능력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 개선 여부 등 3가지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게 ‘사격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례 평균 연령 51.46세…청년 정치 전문성 ‘의심’다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조차 청년과 호남 출신이 홀대 받으며 지역구 공천부터 이어진 시스템 공천의 ‘다양성 실종’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평균 연령은 51.46세로 20대는 한 명도 없고 30대는 6명에 그쳤다. 이밖에 △40대 9명 △50대 10명 △60대 10명이다. 최연소자는 정혜림(31) 후보다. 여성의 경우 홀수 번호엔 여성 후보를 배치해야 한단 공직선거법 47조에 따라 18명이 배치됐다.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은 청년 후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20대 신청자도 있었지만 이런저런 준비도 덜 돼 있고 경력도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견임을 전제하며 “과연 20대 초반에 특별한 전문성을 쌓기 전에 비례로 국회의원이 되면 그분의 4년 후 인생은 어떻게 될까. 그분에 좋은 일일까,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당은 당초 ‘호남 출신’ 등용으로 여당에게 부족한 지역 목소리를 보완하겠다고 했지만 당선권엔 인요한 전 위원장만 포함했다.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24번으로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주 전 위원장은 아예 비례대표를 사퇴했다. 유 위원장은 “당선권을 20위 안쪽으로 적게 보지 않는다”며 “충분히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쇄신 없는 비례 공천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관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미래 후보 공천 결과는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졌고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례대표로 두번 연속 공천 받은 사람은 김예지 의원이다.
2024.03.18 I 조민정 기자
이철규 "국민의미래 공천에 실망…지도부 바로잡아야"
  • 이철규 "국민의미래 공천에 실망…지도부 바로잡아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실망스러운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지고,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비례 중 국민의미래 순번을 받은 김예지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가운데)이 1월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일을 감당해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호남 출신 후보가 현저히 적은 상황에 “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국민의미래를 향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며 “이분들에게 마음 깊이 미안함을 전한다”고 비판했다.
2024.03.18 I 조민정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충언씨 별세, 이종성(부국증권 기업금융본부장)씨 모친상 = 18일, 경남 진주시 제일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55-750-7100 △박상태(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향년 만 82), 한영숙씨 남편상, 박덕준(기린성형외과 원장)·박진아(파주 연세송내과 원장)씨 부친상, 송대훈(파주 연세송내과 원장)씨 장인상, 이정원(JW노무사사무소 대표)씨 시부상 = 17일 오후 8시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서현추모공원. 02-2227-7556 △안혜성(고 우태하 전 대한피부과학회장 부인·향년 93)씨 별세, 우연숙·우인숙씨 모친상, 김영수(전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한승경(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원장)씨 장모상 = 17일 오후 7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50 △김정덕(전 연합뉴스 수원지사장·향년 83)씨 별세, 김옥수씨 남편상, 김연·김영미씨 부친상, 장재준씨 장인상 = 18일 오전 4시40분, 평촌 한림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의왕 하늘쉼터. 031-382-5004 △김광양 씨 별세, 김현환(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 씨 부친상 = 18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일반 5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창원시립상복공원. 055-214-1900 △임노분(향년 96)씨 별세, 이훈분·이유순·이금분·이정화·이남순·이훈부(전자신문 전산제작팀 부장)씨 모친상, 김영숙씨 시모상, 이민균·이대균씨 조모상 = 18일 오전 10시 52분, 세종시 은하수장례식장 7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청주시 공북리 선영. 044-850-1350
2024.03.18 I 손의연 기자
올봄 유독 잦은 듯한 '꽃샘추위', 이유가 있나요?
  • 올봄 유독 잦은 듯한 '꽃샘추위', 이유가 있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목도리 둘러매고’ 꽃샘추위 기승(사진=연합뉴스)Q. 봄이 왔는데도 영하권의 꽃샘추위가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꽃샘추위는 왜 발생하는 건가요? 그리고 올해 유독 꽃샘추위가 잦은 것 같은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바람이 차가워지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출근길 아침 기온도 0도 안팎으로 떨어져 꽤 쌀쌀하셨을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는 이른 봄철 날씨가 일시적으로 추워지는 기상현상을 의미합니다. 계절이 바뀌어 물러가던 추위가 봄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 다시 왔다고 하여 ‘꽃샘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꽃샘추위는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에는 겨울철을 지배하는 ‘시베리아 기단’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이 시베리아 기단으로 인해 한기가 내려와 바람도 강하고 추위도 오래가는데요. 2월 말과 3월 초쯤에 계절이 바뀌면서 점차 세력이 약해집니다. 그러나 간혹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강화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전선이 만들어져 우리나라 쪽으로 통과할 때입니다. 이때 다시 강력해진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한랭 건조한 북서풍이 강하게 불며, 한겨울을 연상케 하는 꽃샘추위가 나타납니다. 꽃샘추위가 오면 일교차가 커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농작물 냉해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올해는 3월의 시작(1~2일)부터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일기예보에서 꽃샘추위라는 표현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다 보니 “올해 유독 꽃샘추위가 자주 찾아오는 것 같다”고 느끼는 시민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과 비슷한)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올해 3월과 4월의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상저온 발생일수도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라고 예측했습니다.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30%, 평년보다 적을 확률은 20%였습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이 유독 따뜻했기 때문에 봄철 일시적 기온 하강을 더욱 크게 체감할 수는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 평균기온이 역대 2위를 기록할 만큼 따뜻했기 때문에 봄철의 통상적인 꽃샘추위가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워야 할 겨울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봄철의 통상적인 이상저온 현상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꽃샘추위를 느낄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3.18 I 이유림 기자
'국민의미래' 유일준 "비례대표 기준은 '깜이 되는지 아닌지'"
  • '국민의미래' 유일준 "비례대표 기준은 '깜이 되는지 아닌지'"
  • [이데일리 이윤화 조민정 기자]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정 기준은) 국회에서 일을 잘할지, 정책 능력이 있는지 등 한 마디로 ‘깜이 되는가 아닌가’가 최고의 기준이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에 출마할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유기적으로 비례대표를 공천하고 있는데, 4년 전 (공천에) 비춰봤을 때 잘됐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미래는 홀수에는 여성, 짝수에는 남성 후보를 각각 배치했다.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변호사), 탈북공학도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비례대표 1, 2번을 받았다. 이어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이 9~10번까지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당선권으로 거론되는 20번 이내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11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13번),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 국민의미래 비례 현역인 김예지 의원(15번),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16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17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18번), 이소희 변호사(19번),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20번) 등도 이름을 올렸다. 유일준 위원장은 비례 1번을 받은 최보윤 변호사에 대해 “비례 1번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최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장애인이시다. (변호사) 시험이 되신 다음에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으셨다고 알고 있는데, 정상인과 장애인 모두의 입장을 다 이해할 수 있는 분이고 변호사로서도 훌륭하고 장애인 복지활동과 법무부 관련 위원회 활동 등을 해와 비례대표 1번을 받아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이기는 공천을 하다 보니 청년, 여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 있었다”면서 “현실적으로 청년들 (지역구 후보로 공천받기) 어렵고, 여성들도 지역구에 나가 싸워 당선되는 것이 녹록지 않다. 3040 청년 중에서 각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여성분들을 (공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청년과 여성이 당선 어려운 이유에 대해 “제가 지역구 공천도 했는데, 지역구 선거란 것이 돈도 많이 들고 에너지 소모도 많고, 가족들 (출마) 동의도 받아야 하고 현실적으로 그런 것 아니겠냐”면서 “일반인의 상식 차원에서 답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당선권으로 거론되는 비례대표 20번 이내에 20대가 한 명도 없고, 30대도 4명 밖에 없단 지적에 대해서는 “솔직히 정치에서는 40대도 청년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20대 공천 신청자도 있었지만, 30대 중반 이후 (나이대)보다는 사실상 이런저런 준비도 좀 덜 돼 있고 경력도 짧았다”면서 “과연 20대 초반에 비례로 특별한 전문성을 닦기 전에 국회의원 되면 그분의 4년 후 인생 어떻게 되겠나. 20대가 없어서 아쉽긴 한데 현실적으로 3040을 청년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유 위원장은 당선권 내 호남권 인사가 적다는 지적엔 “인요한 전 위원장도 호남 (출신)이고,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24번) 등 충분히 배려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유 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당선권 내에 배치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에둘러 반박했다. 그는 “어디 출신이라고 분위기 틈타 한자리 해야겠다며 나온 실속 없는 사람들은 가차없이 걸러냈다”면서 “공교롭게 저도 검사를 해봤고, 대통령실에서 근무해봐서 속성을 잘 알기에 나름대론 그 역할(공천)을 잘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2024.03.18 I 이윤화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北 또 미사일 발사…내달 위성 등 추가 도발 가능성
  • 한동안 잠잠하던 北 또 미사일 발사…내달 위성 등 추가 도발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그간 잠잠했던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면서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해 말 가동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강조한 것이다. 이날 북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비행특성이 유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소 3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여㎞를 비행해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남측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14일에 이어 두 달만이다. 당시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후 한 달여 만에 나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을 포함해 한 달 넘게 잠잠했던 북한이 도발을 재개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중요 정치 행사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과 군사·정치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는 대선을 치러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국도 지난 4~11일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내달 남한 총선과 김일성 생일(4·1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25) 등 주요 정치 일정을 겨냥해 미사일 도발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8 I 김관용 기자
의협 비대위 간부, 1시간여 만에 또 경찰 조사 거부
  • 의협 비대위 간부, 1시간여 만에 또 경찰 조사 거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으나 1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다.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18일 오전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밖으로 나오면서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10시에 (조사를) 시작해 20분께까지 교체된 수사관에게 조사 잘 받던 상황이었다”며 “(10시 20분께 경찰이) 보조 수사관은 기피 대상이 아니라며 원래 보조 수사관을 수사에 참여시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를 이어가는 게 인권 침해 상황으로 판단했기에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조사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위원장은 “수사관이 교체돼 성실하게 응대하고 있었는데 경찰청에서 지침이 내려와 ‘대상도 아니고 다른 수사관들은 다들 오늘 바빠서 수사관을 교체해 줄 여력이 안 된다’라고 했다”면서 조사를 거부하자 또다시 경찰의 말이 바뀌었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행동을 공모, 교사,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이러한 혐의로 박 위원장을 비롯해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5명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 마포구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수사팀의 무리한 수사 행태를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번 2차 조사할 때 70~80년대 공안수사, 강압수사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면서 “지난 15일 수사단에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팀 교체가) 받아들여지면 당당하게 조사에 응할 것이다”면서도 “기피 신청이 안 받아지면 자리를 박차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생각도 있다”면서 “정부는 증거가 없다고 해서 꿰맞추는 수사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재차 전공의들이 교사, 공모, 방조한 혐의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수사에 임할 것”이라면서 “(전공의들의 행동은) 정부에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저항하고 있는 것이며, 그분들을 교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의 과잉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지하철, 라디오, 옥외 광고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국민께서도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 정부도 원점 재논의를 위한 대화 테이블에 나와달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고발된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도 주말인 16일 3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자발적인 사직이었고 전공의들에게 자발적 사직을 공모하거나 교사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2024.03.18 I 황병서 기자
경찰, '영어·중국어' 112 신고 통역 서비스 24시간 운영
  • 경찰, '영어·중국어' 112 신고 통역 서비스 24시간 운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방한 관광객,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의 112 신고 접수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8일부터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센터’를 24시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청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112 통역 수요가 가장 많은 영어와 중국어에 대해 통역요원 4명을 채용,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경찰은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약 9개월간 시행한 결과 민간 통역서비스 방식보다 현장 출동 시간이 단축돼 대응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이에 경찰청은 영어와 중국어 통역요원 12명을 추가 선발해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112 통역요원은 범죄 신고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해 외국인 신고자와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시간이 단축돼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현장경찰관들이 업무 수행 중 외국어 통역이 필요한 경우에도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경찰은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경찰청에서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센터를 개소하면서 외국인종합안내센터, 다누리콜센터, 서울특별시 다산콜센터 등과 간담회도 진행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김성희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외국인이 범죄 피해 시 112로 전화를 하면 365일 24시간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외국인 대상 치안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찰청은 통역 수요 증가와 통역서비스 성과를 분석하여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통역 언어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18 I 손의연 기자
北, 계룡대·美 공군기지 겨냥했나…300㎞ 미사일 여러 발 발사
  • 北, 계룡대·美 공군기지 겨냥했나…300㎞ 미사일 여러 발 발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이들은 30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면서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해 말 가동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강조한 것이다. 특히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과 비행특성이 유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들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단거리 탄도미사일급 위력에 맞먹는 초대형 방사포(KN-25)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남측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합참은 당초 발사 지점을 ‘황해북도 상원 일대’로 언론에 발표했다가 이를 ‘평양 일대’로 정정했다. 상원동 미사일기지는 평양 순안공항과 약 50㎞ 떨어진 곳에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14일에 이어 두 달만이다. 당시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었다.또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후 한 달여 만에 나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다. 한미연합연습(FS) 전후 본격화 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2024.03.18 I 김관용 기자
장상윤 사회수석 “의대 교수 사직, 국민에 대한 겁박…고리 끊어내야”
  • 장상윤 사회수석 “의대 교수 사직, 국민에 대한 겁박…고리 끊어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결의에 대해 “이번 만큼은 이런 고리들을 끊어내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겁박인데 이게 계속 반복돼야 되겠느냐라는 것을 정부는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000년 의약분업, 2020년 증원 사태 때도 보면 항상 전공의-전임의-교수 식으로 집단행동이 강화되고 이어지는 현상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직을 하겠다는 발표와 결정 자체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저버리겠다는 얘기”라며 “정부는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행동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학교 교수 신분이 있고 병원 의사 신분이 있는데, 의사 신분으로 보면 집단행동은 의료법에서 정하는 법 위반”이라며 “진료현장을 떠난다면 법과 원칙대로 저희가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여론 지지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환자분들이 불안해하시는 건 정부가 비상진료대책이든 대체인력이든 재원을 투여하든 해서 불안감을 없애드리고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적 임무”라며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했다. 장 수석은 또 “복지부와 의료계가 물밑으로는 계속 소통하면서 연락하고, 대화하고 있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장을 열고 그 주제에 상관없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입장에서 1도 못 줄인다는 입장을 조금 접어야 대화의 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의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오픈돼 있다(열려 있다)”고 답했다.이에 의대 증원 규모로 책정한 2000명이란 숫자를 두고 향후 의료계와 협상 과정에서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장 수석은 “다만 의료계에서 350명, 또 500명(증원) 이렇게 (말)하는데 왜 350명이고, 왜 500명인지 그 근거를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며 “인력 수급 문제라는 게 500명은 좀 과하니까 300명, 이렇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왜 2000명 증원을 결정했는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수석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 금지’ 위배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긴급개입요청 서한을 보낸 데 대해서는 “ILO에서 개입해서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노사단체의 요청이 있을 때 정부 의견을 조회하거나 전달하는 절차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전공의협의회가 노사단체에 해당하느냐를 ILO가 검토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자격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노동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민 생존이나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이나 우려가 있을 경우 강제노동이 아니다’라는 예외가 있어 거기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8 I 박태진 기자
코로나19 당시 방역수칙 어기고 집회…민주노총 간부 벌금형
  • 코로나19 당시 방역수칙 어기고 집회…민주노총 간부 벌금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 추모제를 열었다가 경찰과 충돌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당시 간부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태의·양동규·박희은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전종덕 전 사무총장, 최국진 전 조직쟁의실장 등 7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성규 부위원장과 홍순광 당시 조직국장 등 6명은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민주노총은 2021년 6월 19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1시간가량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추모제를 진행했다. 이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막는 경찰과 40여분간 대치한 뒤 오후 4시25분께 해산했다. 당시 서울 전역에 10인 이상 집회를 제한하는 고시가 내려져 있는 상태였다.피고인들은 조합원 수십명과 함께 서울고용노동청 앞 집회 장소로 이동하려다 경찰이 신고 인원 초과를 이유로 질서유지선 안 출입을 제한하자 조합원 수십명과 함께 경찰이 설치한 철제 펜스를 잡아당기고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치면서 질서유지선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피고인들은 서울시의 집회제한 고시가 위헌·위법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보건 위기 상황에서 서울시의 감염병 예방조치를 위반해 10인 이상의 집회에 참가했고, 그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유형력을 행사해 집회 질서를 문란하게 해 그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어 “반복적인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게 되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면서 “동기와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바가 있고 집회로 인해 감염병 확산의 위험이 현실화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3.18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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