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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코로나 세계 종식 가늠자 아프리카 ‘5차 확산 우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5월2일~5월8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아프리카의 코로나19 5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종식에 가늠자가 될 아프리카 국가들이 여전히 백신 보급과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백신 접종률 저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백신의 지적재산권(지재권) 면제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사진=연합뉴스)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성인 인구의 6분의 1만 코로나19 완전 접종을 한 상태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인한 제5차 감염파동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30%대 증가율을 보이며, 재확산 조짐이 확연하다. 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만 333명으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미주에서는 같은 기간 증가세를 보이며, 세계적 추세에 반했다. 특히 아프리카는 31%의 증가율을 보이며, 미주(13%)를 크게 앞섰다. 미국과 아프리카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 중심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0%나 늘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57명으로 전날 6170명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성률도 25.9%로 네 명 중 한 명꼴로 검사 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가 지배종인 제5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설적으로 아프리카 첫 코로나19 백신 공장은 주문이 없어 문을 닫을 판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남아공 제약사 아스펜의 스타브로스 니콜라우 선임 이사는 최근 로이터와 전화 통화에서 “아스페노박스에 대한 주문이 하나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스펜이 얀센 백신을 포장 판매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배포하는 라이선싱 합의를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측과 이뤘을 때만 희망에 부풀었던 것과 반대되는 분위기다. 수송을 비롯한 국가별 자체 문제와 경쟁 백신의 공급 여건 개선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아스페노박스는 아스펜의 코로나19 자체 브랜드 백신이다. 아스펜 코로나19 백신 공장은 이스턴케이프주 그케베라에 자리 잡고 있다.이 와중에 코로나19 백신의 지재권 면제 논의를 진행해 온 미국과 유럽연합(EU), 남아공, 인도가 합의안 초안을 마련하며,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합의안은 164개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내달 WTO 제12차 각료회의(MC12) 논의에서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논의는 2020년 10월 남아공·인도의 공식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재권협정(TRIPS) 관련 조항을 일시 면제해 어느 나라든 특허 걱정 없이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하자는 요구였다. 미국은 지난해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EU를 주도하는 독일과 스위스, 영국 등 제약 강국들이 제약 연구개발(R&D) 위축 우려를 이유로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이 정체됐다. 이후 1년 반 만인 올해 3월에야 4개 협상 주체가 핵심 사안에 최근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이 최종 채택되면 기준을 충족하는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 백신 특허 소지자의 승인 없이도 백신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날 마련된 합의안은 지재권을 몇 년 동안 면제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 '최준용 21득점' SK, 인삼공사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 눈앞
-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인삼공사 대 서울 SK나이츠 경기. 득점을 올린 SK 최준용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원정에서 크게 누르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눈앞에 뒀다.SK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94-79로 대파했다.이로써 홈 1, 2차전에서 승리한 뒤 3차전에서 일격을 당한 SK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더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이뤘다, 남은 5, 6, 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아울러 챔피언결정전만 놓고 보면 1999~00시즌, 2017~18시즌에 이은 구단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을 이룬다.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 인삼공사는 남은 5,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5차전은 10일 오후 7시 SK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정규시즌 MVP 최준용의 활약이 빛났다, 최준용은 이날 3점 3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3개, 4개씩 기록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외국안선수 자밀 워니도 27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골민을 든든히 지켰다. 주전 가드 김선형 역시 19점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승부는 2점슛 성공률에서 갈렸다. SK는 무려 64%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인삼공사는 불과 51%에 그쳤다.전반에만 12점을 몰아친 최준용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을 40-31로 마친 SK는 3쿼터 오세근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추격에 말려 59-54, 5점 차까지 쫓겼다.하지만 SK는 이후 워니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 최준용의 득점으로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 초반 72-54까지 도망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무릎 부상을 딛고 1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차전에서 당한 발가락 부상을 딛고 코트에 복귀한 문성곤도 15분42초를 뛰며 4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심석희, 다음 시즌 쇼트트랙 대표 선발...최민정과 불편한 동행 계속
- 8일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7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준준결승에서 심석희가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서울시청)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심석희는 8일 서울 노원구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2~23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둘째 날 여자 1000m에서 1분29초135를 기록, 김길리(서현고·1분29초00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44초349로 김건희(단국대·5분44초258), 김길리(5분44초293)에 이어 3위에 올랐다.심석희는 1차 선발전에서 500m 3위, 1000m 1위, 1500m 5위, 3000m 슈퍼파이널 7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전날 열린 2차 선발전 첫날엔 500m 1위, 1500m 5위를 차지했다.결국 1차(50점)와 2차 대회(50점) 종합 점수를 합산한 결과 심석희는 김길리, 김건희에 이어 3위를 기록, 2022~23시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여자 대표팀은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이 일찌감치 뽑힌 상태다. 여기에 선발전을 통해 1위 김길리, 2위 김건희, 3위 심석희, 4위 이소연(스포츠토토), 5위 서휘민(고려대), 6위 이유빈(연세대), 7위 박지윤(의정부시청)이 대표팀에 승선했다.심석희는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메시지 내용에는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등 대표팀 동료에 대한 비난이 담겨 있었다. 특히 최민정과 관련해선 올림픽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도 포함돼 논란을 빚었다.결국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2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를 마치고 대표팀에 복귀해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최민정과 함께 출전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심석희는 이번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과 껄끄러운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심석희는 선발전을 마친 뒤 “그동안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주변의 많은 분이 도와줘 이번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선발전을 치러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지만, 대회 당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동안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인터뷰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심석희는 “가족들과 나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준서(한국체대)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선발전을 통해 1위 박지원(서울시청), 2위 홍경환(고양시청), 3위 임용진(고양시청), 4위 이동현(의정부광동고), 5위 김태성(단국대), 6위 장성우(고려대), 7위 이정수(서울시청)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는 2016~17시즌 이후 무려 6시즌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이정수는 “사실 기량이 떨어지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훈련을 제대로 못 하면서 은퇴를 고려했다”며 “서울시청의 제의가 왔을 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해설위원으로 찾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다시 한국을 대표해 뛸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덧붙였다.남녀 대표팀에서 자동선발된 선수 1명과 대표 선발전 1~4위 선수들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또 자동선발 선수와 선발전 1~2위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 선발전 3~4위 선수는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22~23 ISU 월드컵 시리즈는 남녀 자동선발 선수 1명과 대표 선발전 1~5위 선수들이 참가하게 된다.한편, 2022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과 남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고양시청)는 각각 코로나19 후유증과 부상으로 선발전 도중 기권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도 부상 관리를 위해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 "2번 달고 처음 나간다"…안철수, 성남 분당갑 출마 선언[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김보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제1야당 후보로 ‘기호 2번’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8일) 안 위원장은 “분당과 성남 주민들께서는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며,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는 분들”이라면서 “이를 바꾸려면 분당과 성남,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 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 육성, 교통망 정비 등을 내세웠다.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 공약도 내걸었다. 이를 위해 그는 판교를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과학 특별구’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했다. 분당의 광역 철도망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도 약속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제 정치인생 최초로 제1야당 후보로서 2번 기호를 달고 나서는 선거”라면서 “‘정치인 안철수’가 정치인생 최초로 여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로 치르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서 분당 주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드리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 후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분당과 판교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후보 안철수,깨끗한 정치인 안철수,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행복 순위는 해마다 계속 떨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활력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12년 장기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습니다.직전 경기도지사와 전임 성남시장들의 추문과 오명, 그 측근들의 부패와 불공정 속에서 도민과 시민의 자존심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분당은 바로 전국민적 의혹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사태’의 현장입니다.역사적으로 쇠퇴했던 도시들이라도 노력하면 뉴욕이나 베를린처럼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한 도시는 모두 도태됐습니다. 고대의 로마는 물론이고 주요 국가들의 ‘녹슨 도시’ 러스트 벨트는 주력산업이 무너지는 것과 동시에 정치와 행정이 부패하고 타락하면서 주민 삶이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그런데도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입니다.주민의 이익 대신 자기편 먹여 살리기에 골몰하고,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합니다.분당과 성남 주민들께서는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며,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시는 분들이십니다.이를 바꾸려면 분당과 성남 그리고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얕은 꾀, 잔꾀 부리지 않고 묵묵히 주민을 위해 일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불공정과 몰상식을 몰아내고, 아름답지 못한 추문을 씻어내고, 땅에 떨어진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시켜드려야 합니다.저는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려면, 우리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려면, 두려움 없는 과감한 정치변화와 경제혁신이 우선되어야합니다.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야말로 새 정부가 일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권력 교체가 이루어져야,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가 한 몸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야권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았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었습니다.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통해서는,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겠습니다.새로운 대통령과 새로운 경기도지사, 그리고 새로운 성남시장과 호흡을 맞춰, 최고의 성과를 분당과 판교주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인 생활정치입니다.그것이 이번 보궐선거의 핵심인 책임정치입니다.분당 갑지역은 저에게 제2의 고향입니다.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을 때, 저는 이곳의 발전 가능성을 예상하고 안랩 사옥을 누구보다 먼저 세웠습니다,또한 분당과 판교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주도해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저는 IT산업 1세대이자, 창업벤처 1세대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저는 우리 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핵심 승부처입니다.저는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마자까지 우리 당의 후보를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속에서 경기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제가 맡고 있는 제20대 대통력직 인수위는 지난 6일 수원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대국민 보고회에서 경기 지역 15대 정책과제를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 30분 내 접근가능한 광역교통망 확충△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조성△주력산업구조 고도화△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등을 말씀드린바 있습니다.공정·자율·희망의 경기도와 성남을 만들기 위해,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혁신성장 기반 강화, 지역특성 극대화의 3대 약속을 실현하겠습니다.주거와 일자리, 혁신성장 기반 강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판교테크노밸리는 88만㎡ 부지에 1967개 첨단기업을 유치해서 약 110조원의 기업매출액을 올리고 있습니다.잘 키운 첨단산업단지 하나가 부산광역시 전체의 지역내총생산(GRDP)과 비슷한 수준이 된 것입니다.저는 과거 안랩을 통해 판교밸리의 초석을 놓았고, 10년이 지난 지금 이제 다시 새로운 성공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분당과 판교를 경제, 과학도시로,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존경하는 분당과 판교 주민 여러분,저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전략을 설계하고 국정과제를 선정했습니다.이제는 제 손으로 그려낸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분당에서 현실로 만들고 싶습니다.제 손으로 그려낸 새로운 나라의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분당 판교주민께 선보이겠습니다.인수위원장 역할을 끝까지 충실하게 마무리하느라 인사가 늦었지만,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꿈을 이곳에서 현실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판교를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과학 특별구’로 만들겠습니다.분당은 세계적인 기업과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경제도시가 될 것입니다.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젊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분당의 광역철도망을 비롯한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기존 노선은 연장하고, 새로운 노선을 추가할 것이며, 계획 중인 노선은 조기 착공하도록 힘쓰겠습니다.분당은 사통팔달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제1기 신도시 분당의 가치를 높이는 재건축을 위한 용적율 상향과 리모델링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방식의 사업이어야 주거도 안정되고 도시도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분당은 경제적으로 역동적인 풍요로운 명품주거도시가 될 것입니다.분당은 일자리, 여가문화, 녹지, 상업시설, 대중교통거점 등 미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완비한 자립적인 생활권이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분당 주민 여러분,저 안철수는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옳다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않았고, 아닌 것에 눈과 귀를 발걸음을 가까이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안철수는 당당합니다.그래서 앞만 보고 갈 수 있습니다.이번 선거는 제 정치인생 최초로 제1야당 후보로서 2번 기호를 달고 나서는 선거입니다.‘정치인 안철수’가 정치인생 최초로 여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로 치르는 선거입니다.반드시 승리해서 분당 주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드리고 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분당을 위해 저 안철수를 앞세워 주십시오.저는 정치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오직 우리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예전에는 분당에 최초로 사옥을 지었던 벤처기업인이에서, 이제는 분당 맞춤형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역량을 다 바쳐 분당의 미래가치를 현실로 만들겠습니다.국회에 가서 지적질만 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과 도지사 그리고 새 대통령과 함께,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무엇이든, 주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한걸음 앞서 문제를 제기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서,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지역일꾼이 되겠습니다.안철수는 깨끗합니다.안철수는 정직합니다.안철수는 능력이 있습니다.저 안철수가 해내겠습니다.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민께 도리를 다하느라 정작 지역주민께 대한 도리를 지금까지 다하지 못하게 된 점에 넓으신 이해를 부탁드립니다.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주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시는 이상의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리보는 尹대통령 취임식…어떤 게 달라지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달라지는 점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건물에서 바라본 취임식 전경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8일 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크게 초청자 규모, 당선인 취임선서 무대 및 동선, 연예인 불참, 카퍼레이드 생략 등이 기존 대통령 취임식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취임식장은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먼저 단상 중앙에는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 물러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란히 앉게 된다. 그 뒤편으로는 1000석이 마련됐는데, 윤 당선인 가족과 전직 대통령 유족 등이 앉을 예정이다.단상을 바라보고 취임식장 왼편 맨 앞자리에는 지정석 900석과 장애인석 300석이 준비됐다. 각계 대표 인사를 위한 2920석도 별도로 설치했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만4000석 규모의 국민 초청석이다. 지난달 초 참석을 원하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추첨한 뒤 초청장을 보냈다.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첫 사례라고 한다.이밖에 외빈 동포석 1200석, 지역 주요 인사석 740석 등이 마련됐다.취임식 본 행사는 10일 오전 11시 윤 당선인 내외 입장으로 시작된다. 특히 당선인은 국회 경내 180여m를 걸어서 연단에 오른다.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와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민병언 씨,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씨, ‘코로나19 공적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청년창업가 이준수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함께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취임식 단상 앞까지 차를 타고 왔는데, 이번엔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로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려 180m를 걸어온다”고 말했다.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으며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연단까지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으로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던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다.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읽힌다. 당선인이 오르는 무대도 돌출형으로 만들어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는 차별화했다. 윤 당선인은 단상에서 계단을 내려와 취임 선서를 하고 25분가량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통령 취임식에 돌출 무대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무대 설계라고 취임준비위는 설명했다.이번 취임식에는 유명 연예인은 참석하지 않는다.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유명 스타보다는 재능과 자질이 있는 무명 스타들이 함께할 수 있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 분위기가 취임식에 나타나도록 준비해달라”고 취임준비위 측에 요청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또 취임식 후 실시하던 카퍼레이드도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취임식 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하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식이 끝난 뒤 윤 당선인은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한다. 대신에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을 예정이다.그는 이후 집무실에서 취임식을 축하하는 외국 사절단과 접견한다.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를 취임식 당일 정오부터 개방하기로 한 만큼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 당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가진 것과도 차별화된다.
- 쇼트트랙 심석희, 국가대표 선발전 500m 1위...태극마크 눈앞
- 심석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심석희(서울시청)가 2022~23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00m 1위에 오르면서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사실상 예약했다.심석희는 7일 서울 노원구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7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2~23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500m 결승에서 43초517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지원(전북도청)이 43초611로 2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이 43초674로 3위를 차지했다.심석희는 앞서 1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차 대회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면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된다.심석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등 동료들을 험담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결국 지난해 12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받은 뒤 올해 복귀했다. 만약 심석희가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최민정과 불편한 동행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민정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2~23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상태다.이날 여자 1500m에선 김길리(서현고)가 2분41초47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소연(2분41초772), 김건희(단국대·2분41초845)가 2, 3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2분42초050으로 5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500m에서는 김태성(단국대·40초948)이, 1500m에선 박지원(서울시청·2분13초771)이 1위를 차지했다.쇼트트랙 선발전은 1, 2차에 걸쳐 열리며, 2차 선발전은 8일까지 진행된다. 각 선발전 마다 500m,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을 치러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남자부에선 ISU 세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한 이준서(한국체대)가 2022~23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상태다.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이번 선발전에 기권했다. 곽윤기 역시 1차 선발전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도 부상 관리를 위해 이번 대회 기권했다.
- 민주당, '중수청 논의' 사개특위 위원장에 '4선' 정성호 선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후속 조치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논의하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사개특위 위원장에는 ‘4선 중진’ 정성호 의원을 선임했다.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중대범죄수사청 발족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국회 특위로 설치하는 결의안이 의결됐다. (사진=연합뉴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개특위 위원장으로 정성호 의원을 선임했다”며 “정 의원은 합리적인 인사이자 법조인으로서 (검찰개혁)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신망이 높은 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몫 사개특위 위원으로는 검사 출신 송기헌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김종민 의원, 판사 출신 김승원 의원, 변호사 출신 김용민 의원, 경찰 출신 임호선 의원, 원내기획부대표를 맡고 있는 천준호 의원을 인선했다. 이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기초로 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특위는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도록 했다. 사개특위 구성 후 6개월 내 중수청 신설 관련 입법 조치를 완료하고, 입법 조치 후 1년 이내에 중수청을 발족시켜야 한다. 또 국회법 제48조에 따르면, 특위 위원 선임은 특위 구성결의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날부터 5일 이내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개특위 구성은 주말까지 마쳐야 하지만, 국민의힘이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실제 특위 가동 여부는 미지수다.
- 교육부장관에 김응권·나승일·우동기·정철영 물망
- 사진 왼쪽부터 김응권 전 교과부 차관,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정철영 서울대 교수(사진=뉴시스, 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장관 후보로 김응권·나승일·우동기·정철영 등 4명의 인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장관 후보를 사퇴한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후임으로 4명이 경합 중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응권·나승일·우동기·정철영 등의 후보를 검증하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1962년생(총북 보은)으로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8회 출신으로 교육부 인사계장과 조사통계과장을 거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대학행정지원과장·국제교육협력과장·교육예산담당관·재정기획관·장관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선진화관·대학지원실장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으로 재직했다. 이후 우석대 총장(2014~2018년)을 거쳐 2018년부터 한라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은 1962년생(충남 부여)으로 서울대 농산업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산업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조교수, 대구교대 교수를 거쳐 1999년부터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중등교육연수원장·농업생명과학교육연구센터장·국정도서편찬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한국인력개발학회 부회장, 고용노동부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 등을 거쳐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교육부 차관을 역임했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1952년생(경북 의성)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토개발연구언 책임연구원을 거쳐 1991년부터 2005년까지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대구경북지방자치학회 회장과 영남대 총장을 지낸 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광역시 교육감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구가톨릭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현재 제20대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부원장을 맡고 있다. 정철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1958년생(서울)으로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진로교육학회 회장, 서울대 학생처장, 한국산업교육학회 회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비상임 이사를 맡고 있다. 안철수계 인사로 평가받는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최 명예교수는 1959년생(전남 함평)으로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예친연구소 방문연구원을 거쳐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맡고 있으며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교육부는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장관 공석 상태에서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5일 새 교육부장관 인선에 대해 “교육 패러다임이라는 게 아주 다양한 직종이 생기고 있고 산업과 일치된 인재를 바라는 현상이 있다. 기업에서는 그 산업 구조의 변화에 맞는 인재들이 좀 많이 발굴됐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기존 검증 대상에 있던 분도 살펴보고 새로운 분들도 살펴보고, 새로운 각도에서 어떤 분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점심먹기 무섭네' 자장면값 6천원 넘었다…냉면은 1만원시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자장면과 냉면 등 주요 외식 메뉴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대중의 주머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지난 2월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메뉴와 가격(사진=연합뉴스)6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지역 자장면 1인분 가격은 6146원으로 나타났다. 전달(5846원)보다 5.1%, 1년 전(5385원)보다는 14.1% 오른 수치다. 서울을 기준으로 자장면은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상승한 외식 품목에 등극했다. 실제 서울 시내 주요 중식당에서는 7000원 이상의 자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자장면에 이어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직장인의 점심 단골 메뉴 칼국수와 냉면이다. 서울지역 칼국수는 8269원으로 전년 대비 10.8% 상승했고, 냉면은 1만192원으로 9.5% 올랐다. 서울 지역 칼국수 1인분의 평균가격은 지난 3월 8115원을 기록하면 첫 8000원대를 기록했다. 냉면 가격이 1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조사 이래 처음이다. 분식 인기 품목인 김밥은 서울 기준 2908원을 기록해 전달 대비 무려 2.7%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전남에서 자장면(6222원)과 삼계탕(1만5111원) 가격이 가장 높았다. 냉면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비빔밥(9700원)은 전북, 김치찌개(8125원)와 칼국수(8500원)는 제주가 높았다. 김밥은 경남이 3138원으로 가장 비쌌다.외식 업계는 밀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내년까지 밀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외식품목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배달비 상승까지 겹쳐 주요 외식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에 따라 과자, 라면, 빵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3월 ‘새우깡’과 ‘양파링’ 등 22개 스낵의 가격을 평균 5.3% 올렸고, ‘롯데제과’는 지난달 ‘빼빼로’와 ‘빈츠’, ‘ABC초코쿠키’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해태제과도 이달부터 8개 과자 제품 가격을 평균 12.9% 인상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식물가지수는 6.6% 올라 1998년 4월(7.0%) 이후 최고치인 지난달과 같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이 12.1%로 상승률 1위고, 생선회(10.9%) 등으로 나타났다. 39개 조사 대상 외식 품목 가운데 햄버거(-1.5%)만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식용류와 밀가루 제품 등 원재료 상승이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며 “중식, 분식 등 제품은 배달 비중이 높아서 배달료까지 함께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