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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선거구 원안 표결 시 ‘쌍특검’도 표결”
  • 홍익표 “선거구 원안 표결 시 ‘쌍특검’도 표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 원안과 ‘쌍특검’이 동시에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이날 홍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획정안이 오늘이나 1일이라도 처리가 안 되면 이번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며 “국회의장은 어떤 형태로라도 오늘 획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확고하다”고 밝혔다.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선거구획정위원회 원안을 그대로 본회의에서 그대로 의결하면 선거구는 서울·전북에서 각각 1석 줄고, 인천·경기에서 각각 1석 늘어난다.홍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원안)은 일방적으로 여당한테 유리한 안”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에서 (획정안) 수정을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안 해왔다. 그렇다면 원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획정안이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통과되지 못하면 쌍특검도 재표결 하지 못한다”며 “정확하게 얘기하면 획정안이 통과 안 되는데 쌍특검 재표결, 재의 처리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이다.3월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원 포인트’로 통과시키는 안에 대해서는 “늦어도 3월 1일 휴일이라도 모여서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은 경선 지역구가 있다. 3월 5일에는 안심번호 신청을 해야한다”며 “경선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에 대해서는 “분열은 늘 공천 시기에 있었다. 탈당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과정을 어떻게 잘 관리하고 이후에 갈등을 통합의 에너지로 전환하느냐가 리더십이다. 그 부분에 대해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공정성과 투명성은 평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했다 하더라도 평가받는 입장에서는 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은 그런 문제를 제기하게 돼 있다”며 “그 과정을 설명하고 그다음에 최대한 공개할 수 있는 자료는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그래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공관위가 조금 아쉬운 면은 있다”고 전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 연락도 안 받고 있다”며 “직접 찾아가서라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차라리 그만두라’고 말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본인도 잘못했다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이다”고 했다.또 “최고위원은 당원 투표로 선출된 자리”라며 “(고 최고위원이) 돌아오게 해야 되고 돌아와야 한다. 당은 선거를 치러야 되고 이 선거는 단순히 민주당 그리고 특정 의원 개인, 어떤 지도부 한 명의 개인의 선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4.02.29 I 김혜선 기자
GS25 반값택배, 반값에 또 반값을 더한 이벤트 진행
  • GS25 반값택배, 반값에 또 반값을 더한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내달 반값택배 만 5주년을 기념해 혜택 가득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GS25는 내달 반값택배 만 5주년을 기념하여 혜택 가득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객이 작은 물건을 반값택배로 접수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먼저, 3월 한 달간 GS POSTBOX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반값택배 접수 후 축하 댓글을 남기면 매주 월요일 추첨을 통해 전자기기(갤럭시S24울트라, 아이패드프로, 포토프린터 등) 및 반값택배 300원 할인쿠폰을 주는 ‘냅다 반택 덕질 매주 당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번개장터 앱에서 반값택배를 예약하는 경우 건당 300원 무제한 할인과 토스 앱에서 반값택배 예약 및 결제할 경우 1일 1회 300원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반값택배 만 5주년 당일인 3월 25일에는 ‘반값데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우리동네GS’ 앱에서 반값택배를 접수하면 GS&POINT 900포인트가 지급되는 것. 반값택배 최저 가격이 18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고객은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반값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GS POSTBOX 회원 대상으로는 3월 7일부터 31일까지 25일 간, 반값택배 접수 후 퀴즈에 응모하면 최대 2300원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반값택배는 GS25가 지난 2019년 3월 25일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GS25 매장을 통해 접수, 배송, 수령 등 택배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며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인 1800~26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론칭 첫해 약 9만 건 수준이던 반값택배의 연간 이용 건수는 지난해 기준 1200만 건, 월평균 100만 건 규모로 늘어났다. 올해 1월에는 누적 이용 건수가 3000만 건을 넘어섰다.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인 초저가 택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중고 거래 활성화가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조금이라도 더 아끼려는 중고 거래에서 배송비 절약을 위해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수요가 크게 폭발한 것이다.반값택배의 성장은 GS25 가맹점 집객, 추가 매출 효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건 발생 시 택배 발송인과 수취인 2명이 각각 GS25를 방문하게 되는 서비스 구조 상 반값택배를 통한 순수 집객 효과만 누적 5800만 명 규모로 환산된다. 대한민국 인구수(5175만 명)를 감안할 시 국민 1인당 최소 1번이 이상은 반값택배를 찾아 GS25를 방문한 셈이다.반값택배는 △19년 론칭 및 앱 출시를 시작으로 △20년 제주 내 서비스 오픈 △21년 이용 건수 500만 건 돌파 △22년 이용 건수 천만 건 돌파 △23년 제주-내륙 간 서비스 오픈 등 매년 서비스 고도화 및 유의미한 숫자를 달성해 왔다. 올해도 DX(Digital Transformation) 강화 및 서비스 지역 확대 등에 주안을 두고 반값택배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이은지 GS리테일 생활플랫폼팀 매니저는 “국민택배로 거듭난 반값택배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혜택 가득한 행사들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반값택배 고도화를 통해 택배 서비스의 가격 부담 축소 및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신수정 기자
코스닥, 삼일절 휴장 앞두고 하락…850선
  • 코스닥, 삼일절 휴장 앞두고 하락…85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삼일절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3.57포인트) 내린 859.8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06%) 하락한 3만8949.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17%) 떨어진 5069.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6포인트(0.55%) 밀린 1만5947.7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일절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PCE 물가 경계심리,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에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 1차 세미나 이후 정부 표창과 지수 편입 등 정책 수혜 대상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들, 즉 저PBR 장세 소외주로 확대될 여지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421억원, 31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하락 우위다. 기계장비와 일반전기전자, 반도체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IT부품과 정보기기,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 제약, 비금속, 제조, 건설, 유통, 섬유의류 등도 소폭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1%대 상승 중이며 기타제조, 음식료 및 담배, 금융, 운송, 기타서비스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6% 내린 25만1500원을 기록 중이며 HLB(028300)도 2.20% 내린 7만5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0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82% 하락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01%오른 16만7800원을 기록 중이며 엔켐(348370)은 4.79% 오른 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2.29 I 김보겸 기자
동양생명 창사 최대실적 안기고 떠난 저우궈단 대표
  • 동양생명 창사 최대실적 안기고 떠난 저우궈단 대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양생명(082640)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2023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다. 동양생명은 이에 대해 “시장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IFRS17 도입으로 보험계약마진(CSM)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지난 2022년부터 CSM 확대에 유리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였고, 그 결과 2023년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대비 79.4% 늘어난 630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총 보험계약마진(CSM) 역시 전년 대비 34.6% 증가한 7602억원을 달성했다. 투자부문에서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적극적인 운용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2023년 전체 운용자산이익률은 3.83%을 기록, 전년비 1.17%포인트 증가했으며, 신지급여력비율(K-ICS)도 전년 대비 39.8%포인트 개선된 192.9%로 안정적 지급여력비율을 유지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역성장의 길을 걷던 동양생명의 이 같은 성장 뒤에는 저우궈단 대표의 리더십이 있었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2022년 취임한 저우 대표는 동양생명의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타깃에 대한 재정의가 우선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지난 재임기간동안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조직 정교화 관리에 집중했다. 또 장기주의, 지속가능, 소통강화, 준법경영, 이익공유 등 5대 원칙을 바탕으로 저우 대표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SP를 추진하는 등 IT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전사 기구 조직 고도화와 파트제 확대 등을 통해 미들백 오피스의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장기 이익 증대 및 고령화 사회에 맞춰 건강 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여, 2023년 보장성 보험 매출이 전년대비 79% 증가하는 등 건강보험 판매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저우 대표 취임 이후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양생명 실적과 주가가 개선되며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저우궈단 대표는 건강을 이유로 작년 사의 의사를 표했다. 29일로 임기가 만료됐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과 경쟁력 있는 미들백 오피스 구축 등 임기 전 동양생명에서 이루고자 했던 바를 어느 정도 완수했다는 판단 아래 사임을 결정한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9 I 정병묵 기자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굿네이버스에 1억원 상당 기금 전달
  •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굿네이버스에 1억원 상당 기금 전달
  •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기금 전달식 (사진=에어비앤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어비앤비 서울 호스트 커뮤니티 리더들이 28일 서울 영등포구의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약 1억원 상당(미화 7만5000달러)의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서울 에어비앤비 호스트 커뮤니티는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됐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원 이상 후원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회원 모임이다.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의 지원 대상이 된 굿네이버스는 에어비앤비 서울 호스트 커뮤니티 리더들의 논의를 거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기업의 성과를 이해 관계자들과 공유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2020년 개설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1억 달러의 기금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개설 3주년을 맞아 44개국 120개 비영리 단체를 포함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전 세계 단체에게 1000만 달러(약 134억4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한국에서는 국내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의 결정에 따라 지난 1월 굿네이버스와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2023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4.02.29 I 김명상 기자
㈜파크랜드 '청년 응원제' 진행
  • ㈜파크랜드 '청년 응원제'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패션 기업 ㈜파크랜드는 사회초년생을 위한‘청년 응원제’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파크랜드)‘청년 응원제’는 취업, 면접, 결혼 등 인생의 새출발을 앞둔 청년들을 응원하고,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파크랜드가 준비한 프로모션이다. ㈜파크랜드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파크랜드, 오스틴리드) 수트를 처음 구매하는 19~34세(1990~2005년생)의 청년이라면 1벌에 한해 6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봄 신상품 수트를 구매할 수 있다.㈜파크랜드 관계자는 “작년 ‘청년 응원제’를 처음 진행했을 때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고, 기획 단계 때 예상했던 것보다 청년들이 수트 구매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패션 기업으로서 청년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제대로 덜어주고자 ‘청년 응원제’를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파크랜드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들로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청년 응원제’라는 이름처럼 본 프로모션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파크랜드의 ‘청년 응원제’는 2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파크랜드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 오스틴리드 전국 매장과 파크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아미코젠, 연내 487억 사채상환…신공장 가동이 변수
  • 아미코젠, 연내 487억 사채상환…신공장 가동이 변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연내 487억원 규모의 사채 상환 기간이 도래하고 있지만 자금 준비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내 배지·레진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사채(CB) 전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신용철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 (사진=아미코젠)회사는 가장 급한 불인 87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상환은 자금을 전액 마련해뒀으며, 400억원 규모의 CB는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와 자회사의 구조조정도 병행하면서 자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아미코젠, 3년간 신공장 투자에 부채 ‘눈덩이’아미코젠은 최근 3년간 신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부채가 급증해온 업체다. 아미코젠은 부채총계가 2020년 906억원→2021년 1784억원→2022년 2599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47%→76.6%→153.1%로 증가했다. 이처럼 부채가 증가한 데에는 신사업 배지 생산을 위해 송도 공장을 짓는 등 시설 투자를 늘린 영향이 컸다.아미코젠 송도 배지 공장 조감도 (사진=아미코젠)아미코젠은 2020년 송도 부지를 41억원에 확보하고 인천 송도 배지 공장 건설과 시설 투자에 총 6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미코젠은 배지 공장 착공과 동시에 전남 여수 레진 공장 설계에 착수하면서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87억원 규모의 제2회 사모 EB와 400억원 규모의 제3회 CB를 발행했다. 여기에 2020년에는 관계사 비피도의 지분 30%를 인수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제1회 사모 CB를 발행했다.총 987억원의 사채 발행으로 아미코젠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81억원으로 늘어나며 총 차입금 중 65.9%에 달하게 됐다. 이 중 제1회 CB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일 1차 조기상환 청구일이 도래하자 사채권자는 조기상환청구권을 전액 행사했다. 다행히 500억원 규모의 CB 상환에는 지난해 12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된 703억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위기의 2024년…사채 상환 자금 마련 방책은?문제는 올해부터다. 일단 87억원 규모의 제2회 EB 조기상환청구 가능일이 오는 5월 11일 도래한다. 또 7월 20일부터는 400억원 규모의 제3회 CB의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해진다. 총 487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아미코젠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23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지난해 말 유증을 통해 납입된 자금이 있지만 제1회 CB 상환에 쓰고 남은 203억원은 시설 투자 명목으로 확보한 자금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추가 현금 창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가장 급한 EB 상환 자금은 현금으로 전액 확보한 상태다. 신용철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은 “오는 5월 11일 도래하는 87억원 교환사채 상환요구를 예상해 당사는 전액 상환을 전제로 자금 준비를 했고, 전액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오는 7월 CB는 우선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보통주 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 의장은 “배지·레진 신공장 완공 후 본격적인 상업화를 시작한다면 당사 기업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7월 20일 도래하는 400억원 규모의 CB는 보통주 전환으로 사채의 자본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당사 임직원들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올 상반기가 지나면 아미코젠의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제3회 CB의 전환가액은 1만7258원에서 8037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아미코젠의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가 6030원으로 전환가액을 밑돌고 있다.◇올해 배지·레진 신공장 본격 가동…실적 반등이처럼 아미코젠이 올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자신하는 이유는 올해 배지·레진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미코젠은 10년간 레진, 배지 등 바이오소재 분야 국산화에 집중해온 업체다. 회사는 그간 약 1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온 데 따른 결실을 올해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미코젠은 올해 배지·레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배지·레진 상용화 생산을 통해 국내 판매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배지와 레진 수입 비용이 매년 각각 4000억원, 3000억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수요만 해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아미코젠은 지난해 내에 신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약간 지연되며 송도 배지 공장은 이달 말 준공, 본격적인 상업용 배지 생산을 앞두고 있다. 송도 배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억원, 여수 레진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600억원이다.신 의장은 “이제 아미코젠을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우리 모두의 꿈이 이뤄질 날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아미코젠이 밤낮으로 노력한 결실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아미코젠은 제3회 CB가 전액 보통주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해당 CB의 전액 상환을 전제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미코젠과 자회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3~4월에는 구조조정 관련한 결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아미코젠 측은 “향후 이 건의 진행 상황은 매달 주주들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9 I 김새미 기자
GS그룹, GenAI 커넥트데이 행사 개최
  • GS그룹, GenAI 커넥트데이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S그룹은 지난 28일 역삼동 GS타워에서 ‘GS Gen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GS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사내 커뮤니티 52g가 주관하고 GS 각 계열사의 IT 기획자, 개발자 등 현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열린 행사다.GS GenAI 커넥트데이 행사포스터.(사진=GS그룹.)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GS EPS 등 여러 계열사에서 모인 68명의 직원들이 생성형AI 관련 응용 프로그램과 업무 개선 프로젝트 경험을 나눴다. 특히 참가자 중 IT 관련 부서 직원(28명) 보다 IT와 관계없는 일반부서 직원(40명)이 많았다. 생성형 AI 활용 움직임이 직군과 관계없이 널리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허영수 ㈜GS 매니저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상이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생성형AI 에 대한 관심사만으로 자발적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2024 신년 경영방침 발표에서 “생성형AI 의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DX 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룹사 전반에서 많은 임직원들이 생성형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함으로써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자“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GS그룹은 2024년 들어 과거 IT전문가 중심의 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간 각 계열사의 DX 담당 인력 약 40명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하고, 생성형AI 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각 계열사 현업으로 돌아가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특공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위 경영진 차원에서는 GS 그룹 내 사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AI 디지털 협의체’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올 해에는 사장단이 직접 생성형 AI 의 사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 강의와 사내 혁신사례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허태수 회장은 “고객의 페인포인트(고충사항)를 해결하는 것이 곧 사업의 본질이며, 생성형AI 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느냐가 앞으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생성형AI 가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는 열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24.02.29 I 김성진 기자
코스피, 외국인 엿새만에 '팔자'…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 엿새만에 '팔자'…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월 마지막날을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264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7포인트(0.48%) 내린 2639.52에 거래되고 있다.개미가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894억원을 담고 있다.반면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557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334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중 연기금이나 투신은 각각 26억원, 25억원 사자세지만 금융투자가 39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앞서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리에 대한 긴장감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주가 0.52% 내리고 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1%, 0.01%씩 하락세를 타고 있다.서비스업이 1% 하락세며 기계, 전기전자, 화학, 의약품, 제조, 철강금속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의료정밀, 통신 ,유통, 보험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500원(0.68%) 내린 7만27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1.96% 하락해15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보험주인 DB손해보험(005830)이 3.86% 오르고 있으며 은행주인 신한지주(055550)(0.82%), 기업은행(024110)(0.59%)도 소폭 상승중이다. 또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028260)도 3.60%, 롯데지주(004990)도 2.02% 오르고 있다.
2024.02.29 I 김인경 기자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 "美법인 임상수주 3건 확정...유럽지사 설립도 검토"
  •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 "美법인 임상수주 3건 확정...유럽지사 설립도 검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윤문태 씨엔알리서치(359090) 대표의 해외 진출 전략이 먹히고 있다. 미국과 태국에서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유럽 지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 임상시험수탁(CRO) 업계의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윤문태 대표와 함께 김진학 씨엔알리서치 US 법인장, 김윤호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태국 법인장을 만나 최근 사업 현황을 들어봤다.26일 씨엔알리서치에 따르면 회사 측에서 최근 설립한 미국, 태국 법인 임상 수주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3곳의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임상 대행 수주가 확정되어 첫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쪽에서도 항암제 등 임상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태국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원이다. 미국에서는 초기 사업 모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승인(IND) 단계를 대행해주는 비즈니스를 주로 수행할 계획이다. 그 다음 모니터링 업무 등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이 24일 서울 강남 씨앤알리서치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임상은 디자인(계획)을 해서 잘못 짜면 실패하기 마련인데 IND는 그런 측면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씨엔알이 그간 노하우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진학 US 법인장은 “IND 신청을 앞둔 고객사의 임상시험 물량 3건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법인장은 “한국은 바이오텍은 연구 중심의 회사들인데 외국 CRO 회사와 일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며 “당사는 비용 측면에서도 외국 CRO회사보다 메리트가 있고 한국어로 커뮤니케이션하며 바이오텍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호 태국 법인장은 태국 시장의 임상 시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샤페론(378800), 로피바이오, 뉴로바이오 등과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태국은 항암제 임상 환자 모집이 한국보다 수월하고 비용 또한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임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와의 일문일답. -국내 독보적인 CRO(임상시험수탁) 기업으로 성장했고, 최근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주된 비결은.△씨엔알리서치는 21년 상장 이후 꾸준하게 매출이 성장하는 회사다. 2021년 432억원, 2022년 485억원, 2023년 55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성장 이유로는 안정적인 신규 수주와 약 1500억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300개 이상의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국내 CRO 점유율은 어느 정도 상황인지.2022년 기준 10%가 조금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CRO 시장 점유율을 보면 10개 회사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외 시장을 뚫을 수 있을지. △미국 임상시장은 전체 글로벌 마켓의 50 %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시장이다. 미국 지사설립을 통한 미국에서의 임상 진행뿐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다국가 임상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 고객들에게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과제를 수주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려고 한다. 올해 내 추가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사 및 유럽 지사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유럽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나. △유럽은 헝가로 트라이얼이라는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 동부 유럽 지역을 기반으로 2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이 지역 임상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메이저 CRO 기업이다. 지금 헝가로를 통해서 인허가 업무(RA)랑 오퍼레이션 쪽을 해결하는 과제들이 몇 개 진행 중이다. 이쪽으로 유럽 쪽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올해만 IND 신청 건이 한 3건 정도 대기하고 있다. 먼저 코스닥 상장사인 샤페론이라는 회사와 함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로피바이오라는 회사와도 협업하고 있고 뉴로바이오젠이라는 회사도 치매나 비만 쪽으로 저희랑 이제 같이 미국 임상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와도 2021년부터 협력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또 진행하고 있는 건수가 한 30건 정도 된다. 이게 끝나면 바로 FDA로 간다고 보면 된다. -미국 CRO 시장 규모가 약 40조원 정도인데 여기서 점유율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가△미국 시장 40조원 중에 0.1%만 잡으면 400억, 1%면 4000억원 정도다. 최소 그정도 목표로 접근하고 있다. 임상 초기 단계에는 ‘메디컬 라이팅’이 들어가서 프로토콜 작성을 하게 되고 그다음에 FDA의 임상 계획 승인을 위한 IND 승인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그 이후에 오퍼레이션을 임상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을 늘려가는 그런 구조로 움직일 계획이다.김진학 씨엔알리서치 US 법인장(왼쪽부터),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 김윤호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타일랜드(태국) 법인장이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태국 법인 영업 상황은.△태국 같은 경우는 올해 매출 목표는 일단 10억원이고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태국 지사를 설립하고 수요가 기대되는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태국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임상들이 있다. 백신 등 감염 질환이라든지 소화 질환 이 두 부분이 그렇다. 이를테면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들은 한국의 특성상 아기들한테 임상 시험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임상 환자 등록이 쉽지 않다. 하지만 태국 같은 경우는 지원되는 부분이 원활하다. 또한 항암제 같은 경우도 태국에서 훨씬 더 적은 연구자 비용으로 임상 진행을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태국에서 임상을 하는 게 얼마나 더 비용적으로 세이브되나. △국내 제약사들 같은 경우, 신약도 신약이지만 복합제나 개량 신약 개발도 활발하다. 현재 진행하는 3상 중에서도 50%가 넘는 임상들은 다 개량 신약 쪽이다. 그런데 이쪽도 비용이 상당히 오른 상황이다. 고혈압 과제 같은 건 국내에서 하면 기본 1000만원 이상 든다. 근데 태국에서 하면 연구자 임상 비용이 3분의 2에서 2분의 1 정도로 줄어들 수 있고 전체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 임상시험 비용은 큰 차이 없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 그렇게 진행해서 한국과 태국 동시 진행으로 하고 허가도 동시에 받는 것이 가능하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올해 화두가 AI를 접목한 임상시험이다. 씨엔알도 그쪽 방면으로 투자를 실시했고 실제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는데. △먼저 샤페론의 미국 임상시험에 있어서 당사가 임상시험의 수행할 예정이며 해당 임상시험에서 인핸드플러스의 AI 기반 복약 관리 솔루션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당사는 메디데이터의 AI ‘스터디 피저빌리티’를 도입하여 효율적인 기관 선정과 등록 예측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파트너십은 어떤 것들이 있나△당사는 글로벌 CRO로 성장하기 위하여 임상시험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을 확보해 왔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전 주기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러 국가에서 임상을 수행하는 경험을 갖춰왔다. 또한 국제표준(CDISC)을 준수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중앙실험실, 바이오분석실, 이미징 CRO(Imaging Core Lab.) 등 서비스 영역도 확보했다. 2022년 말 임상시험 실시기관의 지원을 위하여 씨엔알 SMO를 설립했다. -매출 목표치는 △글로벌 법인 포함 매년 20% 정도 매출 상승하는 것이 목표다.
2024.02.29 I 김승권 기자
삼성, 獨디자인 어워드서 OLED TV·Z플립5 패키지 등 금상
  • 삼성, 獨디자인 어워드서 OLED TV·Z플립5 패키지 등 금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5개의 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OLED TV(S95C)’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올해 금상을 수상한 ‘OLED TV(S95C)’와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패키지를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8개, UX·UI 부문에서 16개, 콘셉트 부문에서 10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9개, 패키지 부문에서 1개, 서비스 부분에서 1개의 상을 받았다.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금상을 수상한 ‘OLED TV(S95C)’는 9.9㎜의 초슬림한 두께로 벽걸이 설치 시 틈 사이를 최소화해 벽에 밀착할 수 있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몰입감을 높여준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고객의 시청각 몰입 경험을 극대화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패키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파리 오트쿠튀르 하우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두 번째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패키지 또한 금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갤럭시 폴더플 스마트폰의 혁신 기술에 메종 마르지엘라 특유의 디자인 미학과 장인정신이 결합된 제품이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패키지 박스를 통해 마치 수납함에서 옷을 꺼내는 듯한 신선한 언박싱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패션 디자인 장인의 수납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패키지 박스는 원단 질감의 종이 소재에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시침실을 표현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금상 수상작 외에도 제품 부문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공간에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커버 스크린 사용 경험이 극대화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 등이 상을 받았다.제품 이외 부문에서도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사용자를 감지해 날씨 정보 외 집 안의 에너지 사용량, 스마트싱스 홈 카메라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삼성 나우 플러스(Samsung Now+)’ △AI 사운드 기술 기반으로 소비자의 시청 공간을 분석해 몰입 경험을 극대화한 ‘Q 심포니’ △모바일 사용 경험을 강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새롭게 리뉴얼한 ‘디자인삼성 웹사이트’ 등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의미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2.29 I 최영지 기자
황희찬, 햄스트링 통증 호소하며 교체... 울버햄프턴은 브라이턴 꺾고 FA컵 8강행
  • 황희찬, 햄스트링 통증 호소하며 교체... 울버햄프턴은 브라이턴 꺾고 FA컵 8강행
  •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사진=AFPBB NEWS마리오 르미나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1-0으로 꺾었다.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에 FA컵 8강에 오른 울버햄프턴은 코번트리 시티(2부리그)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앞서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골키퍼가 쳐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다. 쇄도하던 마리오 르미나가 밀어 넣으며 이날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다.공격진으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후반 9분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찔러 넣은 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나서 황희찬의 몸 상태를 확인했고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황희찬은 그대로 페드루 네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과 8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등 여러 차례 시달렸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달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 소집 여부도 불투명하다. 황희찬의 부상 정도에 따라 소집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2024.02.29 I 허윤수 기자
지구 최강 팀업 액션…'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3월 27일 개봉
  • 지구 최강 팀업 액션…'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3월 27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고질라’와 ‘콩’의 팀업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3월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2021년 개봉해 북미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국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전 세계 누적 수익 4억 7000만 달러(한화 6258억원) 등 놀라운 흥행 파괴력으로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고질라 VS. 콩’의 후속작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3월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팀업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고질라와 콩이 함께 같은 곳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등지느러미를 붉게 빛내며 포효하는 고질라와 새로운 무기인 건틀렛을 오른팔에 장착한 채 분노에 가득 찬 콩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번에는 한 팀이다”라는 카피는 사상 최강의 빅매치를 벌인 전작 ‘고질라 VS. 콩’에 이어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는 사상 초유의 팀업을 예고하며 두 전설이 그려낼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한편,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압도적인 파워로 ‘할로우 어스’를 장악한 스카 킹, 콩과 같은 종족인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미니 콩, 눈빛만으로 숨 막히는 위압감을 선사하는 시모까지. 여기에 방사능 수치의 증가로 붉은색을 뿜어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워를 자랑하는 ‘고질라’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건틀렛을 새롭게 장착한 ‘콩’의 팀업이 지금껏 본 적 없는 몬스터버스 사상 최대의 전투를 예고한다.‘고질라 VS. 콩’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평단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애덤 윈가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신뢰를 더한다.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강력해진 액션, 사상 최강의 조합 고질라와 콩의 팀업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오는 3월 27일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일간스포츠 ‘KGMA’, 인바운드 넘어 해외 중계권 쟁탈전 치열
  • 일간스포츠 ‘KGMA’, 인바운드 넘어 해외 중계권 쟁탈전 치열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제정하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방송 중계권을 놓고 쟁탈전이 벌어질 조짐이다.오는 11월 2~3일 양일간 개최 예정인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국내외 중계권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곳의 국내 OTT(온라인동영상플랫폼) 플랫폼 업체들은 물론 일본과 필리핀 등 해외 방송사와 OTT 플랫폼들에서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자국 방송중계의 권리를 미리 확보하려는 업체들 간의 물밑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아직 행사 당일까지 8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례적일 정도의 뜨거운 관심이 입증된 셈이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가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새롭게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신문인 일간스포츠는 ‘골든디스크어워즈’를 1986년 론칭해 2020년까지 34년간 운영해온 노하우를 집약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를 선보일 예정이다.KGMA 사무국에는 중계권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다양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일본과 중화권을 넘어 중동에서까지 해외 K팝 팬들의 KGMA 단체관람을 위한 인바운드 문의도 오고 있다.KGMA 사무국 측은 “중계권, 해외 K팝 팬들의 단체관람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제안들이 오고 있지만 지금은 행사 준비가 우선이라는 방침”이라며 “당분간은 시상식의 방향성과 무대 콘셉트 등 구성에 중점을 두고 차곡차곡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K팝과 트롯 등 대중가요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최고의 무대를 꾸밀 계획인 데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신뢰를 더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힌 터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11월 2일 1부와 11월 3일 2부로 진행되며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 레전드, 신예가 두루 참여해 팬들과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된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시상 부문, 심사 기준 등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024.02.29 I 윤기백 기자
몽촌토성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몽촌토성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몽촌토성역세권(송파구 방이동 56-3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몽촌토성역세권 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인접한 송파구 방이동 56번지 일대에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자 한다.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대상지는 공동주택 획지 5924㎡에 지하6층 ~ 지상 최고27층(최고높이 89m 이하) 규모의 총 471세대(공공임대주택 149세대)로 상정한 계획안이 수정가결 됐다.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주택공급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서측도로(올림픽로34길)를 확폭(8m)하고, 대상지 내 위치한 기존도로(올림픽로34길)를 양방교행이 가능하도록 선형 변경 등을 통해 교통환경을 개선했다.보행자 휴게공간 및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자 대상지 북측에 공개공지를 확보하였으며,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50면)이 지하 1층에 조성될 계획이다.서울시는 “몽촌토성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29 I 전재욱 기자
선제적 금리 인상 이끈 '통화정책국장' 퇴임…"중앙은행 유전자 이어가길"
  • 선제적 금리 인상 이끈 '통화정책국장' 퇴임…"중앙은행 유전자 이어가길"
  • 홍경식 전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앙은행의 유전자를 이어가려는 노력은 계속되리라 믿습니다.”2021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2년 반 동안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을 이끌어왔던 홍경식 전 통화정책국장이 29일 퇴임한다.홍 전 국장은 한은 인트라넷에 올린 퇴직인사에서 “어느덧 31년이 넘게 흘러 한은을 떠난다”며 “한은 생활은 저에게 너무나 행복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긴 안목에서 오로지 국가 경제의 올바른 길을 위해 정책을 펴는 곳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지금까지 생활해왔고 그것은 저에게 너무나 큰 가치이자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홍 전 국장은 2021년 7월 통화정책국장으로 부임한 후 한 달 뒤인 8월 기준금리를 주요국 대비 먼저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 두 차례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이끌면서 한은 금리 인상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결정하지만 금리 결정의 근거, 방향 등을 뒷받침하는 역할은 통화정책국이 한다.그러나 홍 전 국장은 올 1월말 정기인사에서 보직에서 내려온 후 2월말 퇴임이 결정됐다. 홍 전 국장은 “이제는 그동안 우선시했던 국가 경제에 대한 걱정, 대의명분, 옳고 그름, 불의에 대한 분노보다는 먼저 제 개인의 이해관계를 살피며 살아가야 할 때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에서 저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만 중앙은행의 유전자를 이어가려는 노력은 계속되리라 믿는다. 밖에서도 한은을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국장은 중앙은행이 장기적 시계에서 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요국 대비 가계부채 디레버리징(deleveraing·부채 감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홍 국장은 31년 근무한 한은을 떠나는 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연인으로부터 이제는 헤어져야 할 때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럽고 허망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은 인연이 영원할 수 없고 이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지내온 저의 어리석음 탓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홍 국장의 퇴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금통위원과 한은 동료, 후배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 국장은 “많은 분들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석별의 눈물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특히 퇴직 결정을 전후해서 각별한 관심과 호의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4.02.29 I 최정희 기자
광흥창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광흥창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 신수동 91-318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광흥창역세권 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역세권 내에 해당되며 노후건축물이 다수인 지역으로서, 주거환경 개선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에 적합한 지역이며, 공사 중인 타 장기전세주택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와 접해있는 곳이기도 하다.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통해 4720㎡ 부지에 지상 28층, 204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안(장기전세주택 59세대 포함)이 통과됐으며, 임대주택 평형별 세대수 조정 등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공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해당 공동주택 1층에는 공공기여시설이 계획되어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인접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에 조성될 녹지공간(소공원)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더 용이하도록 보행공간도 개선된다.서울시는 “광흥창역 주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하고,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여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29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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