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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세 잡은 민주당, '민생회복지원금' 공약 밀며 추경 촉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며 이른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카드를 꺼내들었다. 야당은 4·10 총선에서 압승한 기세에 힘입어 쟁점 법안부터 재정지출 확대까지 정부·여당을 향한 전방위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홍익표(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찬대·정청래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홍 원내대표, 서영교 최고위원.(사진=뉴스1)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에 대해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전향적인 말씀을 환영한다”며 “민생 해결을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좋은 결론을 얻게 될 것이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민생 회복 조치를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민주당은 민생 회복에 활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약 13조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약 1조원 등 추가경정예산 마련을 통한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정부에 제안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상임고문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이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말씀한 민주당의 공약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재원 마련 대책이라든지 고민해야 한다”고 여당 측 입장을 전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 상황과 산업·경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구체적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벌였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민간 가계와 기업 부분이 악화 되니 정부도 허리띠 졸라매는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부자 감세로 재정 여력을 축소시켜서 그만큼 지출을 줄이는 나쁜 마이너스 균형을 이루는 건 경제에 해악을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생경제위기대책특별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정부가 총선을 의식한 각종 감세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거듭 물가를 강조하며 “치킨, 김,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다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쳐서 환율이 치솟고 국제 유가마저 들썩거리는 상황이라 가뜩이나 힘든 민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대통령도 총선에 담긴 민심을 받들어 민생 살리기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생 물가는 치솟고 있는데 (정부는) 여전히 포퓰리즘 탓 하느냐. 민생 회복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우왕좌왕 아무 대책과 아무 생각이 없다면, 민주당의 1차 추경안 등 민생 대책에 협조라도 하길 바란다”고 거들었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총선 승리 기세를 몰아 다음 달 29일까지 남은 21대 국회 안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주요 정쟁 법안들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농안법)’ 등을 단독으로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에서 최종 부결된 양곡법이 ‘제2양곡법’으로 재포장돼 또다시 국회 본회의에 오른다.아울러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제정안(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 특별법)’ 등 법안 상정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위해 5월 임시회에서 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 일정을 요구하고 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만 해도 1만5000명이 넘는다. 관련 법 개정을 진짜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 국회에 이른다면 최소 5~6개월 이상은 또 지연된다”며 “본회의에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도 꼭 처리해야 한다. 총선 민의를 반영해서 정부·여당이 이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고스트코퍼레이션, 인재 육성 위해 단국대 1천만원 기부
- 사진=단국대학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스트코퍼레이션이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패션모델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고스트코퍼레이션이 인재 육성을 위해 단국대학교에 장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스트코퍼레이션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미래 인재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는 뜻과 함께 기부금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스트코퍼레이션이 전달한 기부금은 단국대학교 체육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7일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고스트코퍼레이션의 연기자 레이블 고스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지한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행사에 ㈜고스트코퍼레이션의 대표자로 참석한 이지한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단국대학교 학우분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진심 어린 응원도 전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고스트코퍼레이션은 모델, 아티스트, 패션 브랜드, 스타일리스트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다. 각 그룹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열정을 결합해 글로벌에서 활동하는 패션·미디어 모델 및 아티스트들을 관리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스트코퍼레이션은 국내외 패션신을 장악한 글로벌 톱모델 최소라, 신현지, 수민 등이 소속된 고스트에이전시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연기자 레이블인 고스트엔터테인먼트의 출범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고스트아카데미, 고스트 브랜드 등 패션 전문 그룹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 한성아펠레스 용산, 동후암3구역의 주거 혁신 노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한성아펠레스 용산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도심 속 최적의 주거 환경으로 시민을 만난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이 선보이는 한성아펠리스는 고급 주택 29가구와 함께 다양한 근린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한성아펠리시는 서울시가 용도지구 결정 변경 안을 가결함에 따라, 남산 남측 지역의 주거 환경을 새로운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점을 맞이했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이 선보이는 이 주거 단지는, 고급 주택 29가구와 함께 다양한 근린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선착순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집만 나서면 바로 접할 수 있는 용산민족대공원, 후암시장, 남산도서관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및 서울역과 용산역의 기차역 등의 편의 시설도 이용가능하다. 숙대입구역에서 600m 거리에 있고, 단지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약 100만 평의 용산공원단지내 문화유산공원 출입구가 예정지에서 100미터 즈음이다.‘APEX’, ‘ELDORADO’, ‘PALACE’의 합성어로 황금이 쌓이는 집이라는 의미가 있는 한성아펠레스는,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가치를 가진 주택단지로서의 명성을 갖겠다는 뜻이 있다. 주택은 58㎡형(방 2개)과 86㎡형(방 3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크린 골프장, 음식점, 별바라기 옥상정원 등의 근린편익생활시설이 단지 내에 마련됐다. 한성아펠레스는 세대별 옥상공원에 별도로 제공하는 대형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설치, 입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은 철저한 사후 관리와 고객 우선주의 기업 이념 아래 지역 내 높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 총선 패배 거센 후폭풍…尹지지율 30%선 붕괴하며 최저치(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10 총선 패배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고 있다. 꾸준히 30%선을 유지해 오던 게 무너진 것은 물론,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3%가 긍정 평가했고 68%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3월 4주차) 대비 11%포인트(p) 떨어졌으며,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올랐다.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9%) 및 70대 이상(47%)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및 30·40대(80%대) 등에서 많았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로, 종전 최저치는 지난 2022년 8월 1주차 당시 24%였다.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3%) △경제·민생(6%) △주관·소신(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8%) △소통 미흡(17%) △독단적·일방적(10%) △의대 정원 확대(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이상 4%)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그 전날 발표된 NBS(전국지표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4월 3주차(4월 15~17일) 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4월 1주차)보다 무려 1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9%포인트 올랐다.이 조사에서는 국정 운영 신뢰도도 급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였다. 직전 조사인 지난 3월 4주차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은 9%포인트 하락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정 쇄신 차원에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 [단독] "흥행 조짐" 오나라·윤균상, 나문희 자녀된다…'점례는 나의 빛' 출연
- 오나라 윤균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세 배우 오나라, 윤균상이 영화 ‘점례는 나의 빛’서 만난다.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오나라, 윤균상은 영화 ‘점례는 나의 빛’에 출연한다.두 사람은 점례의 딸, 아들인 찬숙, 찬호 역으로 출연해 배우 나문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점례는 나의 빛’은 자식들에게 쉰밥 취급 당하던 할머니가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로 이대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란 작가가 각본을 썼다. 제작은 ‘가문의 영광’, ‘아내의 유혹’, ‘돌아와요 아저씨’, ‘화사한 그녀’ 등을 제작한 (주)신영이엔씨가 맡는다.오나라는 뮤지컬로 데뷔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나의 아저씨’, ‘SKY캐슬’, ‘환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장르만 로맨스’, ‘압꾸정’, ‘카운트’, 예능 ‘식스센스’, ‘아파트404’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맡는 캐릭터마다 입체감 있게 표현을 하며 인기몰이를 했다.윤균상은 2012년 SBS ‘신의’로 데뷔해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화제성과 탄탄한 연기를 갖춘 두 사람이 출연하는 만큼 영화 ‘점례는 나의 빛’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넷플릭스, 내년부터 가입자 데이터 미제공…의미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 후퇴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면서 유의미한 반등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작년 10월 이후 최장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또 장중 5001선까지 떨어지면서 5000선 지지에 대한 테스트가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만약 데이터가 인플레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정책 입안자들은 분명히 그렇게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2년물 국채수익률은 4.99%까지 상승했다. 또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매우 낮은 비율이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트레이더들도 등장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NFLX, 610.56, -0.5%, -4.8%*)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가입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92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5.28달러로 예상치 4.51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신규 가입자는 933만명으로 예상치 700만~900만보다 많았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2분기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내년부터 가입자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월가에서는 가입자 성장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94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95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블랙스톤(BX, 120.32, -2.3%)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영 회사 블랙스톤 주가가 2.3% 내렸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인하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블랙스톤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36억9000만달러, EPS는 0.98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25억6000만달러, 0.96달러를 웃돌았다.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도 1조600억달러에 달해 전분기 9910억달러 대비 약 700억달러 증가했다. 다만 블랙스톤은 분기 배당금을 종전 주당 0.94달러에서 0.83달러로 11.7% 인하한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EL, 144.91, 4.9%)글로벌 종합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도이치뱅크에서는 에스티로더에 대해 ‘단기 모멘텀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내달 1일 공개하는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이 긍정적인 주가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도이치뱅크의 한 분석가는 “이날 경영진이 수익성 회복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한편 시장점유율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딱딱한 의자에 답답한 공연? '열린 객석'으로 만나보세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국립극단 연극 ‘스카팽’의 한 장면. 장애인 관객을 위한 접근성 회차 공연으로 수화 통역사들이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처음 공연장을 갔을 때, 낯선 환경 때문에 당황하진 않았나요? 개인적으로는 공연장 의자가 그러했습니다. 딱딱한데다 앞좌석과의 간격이 좁아서입니다. 평소 자주 찾던, 푹신푹신한 쿠션으로 돼 있는 영화관에 익숙해서였을 겁니다. “뒷좌석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공연을 관람해주세요”라는 안내 방송을 들을 때는 속으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죠.공연 관람은 아무래도 딱딱하고 답답한 분위기에서 이뤄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분위기에서 벗어난 공연이 있습니다. 국립극단이 지난 12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 연극 ‘스카팽’입니다. 2019년 초연 이후 2020년, 2022년까지 세 번이나 관객과 만난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인데요. 이번엔 ‘열린 객석’으로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을 내세웠습니다.◇편안한 관람 환경 조성한 ‘열린 객석’연극 ‘스카팽’이 공연 중인 명동예술극장, ‘열린 객석’으로 공연장 3층을 관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사진=국립극단)‘열린 객석’은 영어로 하면 ‘릴랙스드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입니다. 자폐나 발달 장애인, 노약자나 어린이 등 감각 자극에 민감하거나 경직된 여건에서 공연 관람이 어려운 모든 사람을 위해 극장의 환경을 조절한 공연을 뜻합니다. 이를 위해 조명의 빛이나 음향의 소리 등 감각 자극을 완화하고, 공연 관람 중 자극에 반응해 발생하는 소리 또는 움직임이 공연을 즐기는데 장벽이 되지 않도록 공연장을 관리하고 운영합니다.국립극단의 ‘열린 객석’은 다음 8가지 사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공연 중간 입·퇴장이 가능한 자유로운 극장 출입 △공연 시작 40분 전부터 객석에 입장할 수 있도록 빨라진 하우스 오픈 △공연 중 객석 조명을 어둡지 않게 유지 △관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장난감·애착인형 소지 가능 △관객 쉼터 운영 △사전 공연 안내자료 제공 △사전 대본열람 △무대 모형 터치 투어 등입니다.개막일에 관람한 ‘스카팽’은 확실히 이전 시즌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일찌감치 공연장에 도착한 관객이 로비에서 태블릿을 통해 대본을 미리 보는 모습부터 그러했습니다. 공연장의 조명이 어둡지 않으면 극에 몰입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객석에 은은한 조명이 드리우니 배우들이 관객과 더 자연스럽게 호흡을 주고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공연장이 처음인 관객도 당황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공연장, 관객 요구 반영해 꾸준히 진화연극 ‘스카팽’이 공연 중인 명동예술극장, ‘열린 객석’으로 공연장 1층에서 연극 대본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국립극단)‘열린 객석’은 영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활발하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정연 국립극단 공연기획팀 PD는 “배리어프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릴랙스드 퍼포먼스’를 알게 됐고, 접근성 관련 리서치를 위해 영국을 다녀오면서 영국 국립극장(NT)에서 일부 회차를 릴랙스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열린 극장’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스카팽’의 ‘열린 객석’ 도입 소식이 들려오면서 공연계의 오랜 이슈 중 하나인 ‘시체 관극’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만 국립극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열린 객석’은 ‘시체 관극’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도입을 결정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열린 객석’은 장애 관객과 어린이, 노약자 등 공연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니까요.국립극단은 앞으로도 ‘열린 객석’과 같은 시도로 공연에 대한 접근성은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 PD에게 다른 공연장에서 ‘열린 객석’ 시도할 경우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물었더니 영국 NT 담당자가 들려준 이야기를 대신 전해왔습니다.“접근성과 관련해 완벽한 상태는 있을 수 없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관객들 또한 각기 다른 ‘니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적정선에 도달하기보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관객과의 피드백을 통해 더 나아가야 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스카팽’을 다시 보면서 ‘공연은 진화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배우들의 한층 무르익은 연기가 그러했고요. 장애인 관객을 위한 배리어프리 회차(접근성 회차) 공연에서는 수어 통역사들이 배우들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함께 연기를 주고받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공연장 또한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열린 객석’ 같은 시도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스카팽’은 오는 5월 6일까지 공연합니다.국립극단 연극 ‘스카팽’의 한 장면. 장애인 관객을 위한 접근성 회차 공연으로 수화 통역사들이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