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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美 나스닥 상장 추진…에어비앤비 뛰어 넘을까
  • 야놀자 美 나스닥 상장 추진…에어비앤비 뛰어 넘을까 [관광Biz]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의 지향점은 관광·여행, 레저보다 포괄적 개념의 종합 여가 플랫폼입니다. 목표 시장은 국내 포함 글로벌입니다. 그렇다면 야놀자는 왜 3000억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입지가 줄어들대로 줄어든 인터파크를 인수했을까요? 그리고 왜 인터파크의 상징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쇼핑 부문 사업을 처분한 걸까요?◇공정위 지난달 28일 기업결합 최종 승인야놀자는 애초부터 인터파크의 여러 사업 부문 중 항공·여행 부문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시장 점유율 70%의 공연·티켓 부문은 인수 후 실사과정에서 여가와의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이 서면서 매각 대상에서 빠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애초부터 쇼핑·도서 사업에는 관심조차 없던 야놀자가 1년 넘게 시간을 끌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영·재무 측면에선 이미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법적으로는 공정위 승인이 안 떨어져 미완 상태였던 겁니다. 인터파크 사옥 (사진=이데일리 DB)공정위는 지난해 6월 야놀자가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에 따른 기업결합 신고서 내자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있다과 봤습니다.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가격을 높이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 사업자를 시장에서 배제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당시 공정위는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기업이 여행과 공연, 쇼핑 등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을 인수하면서 여행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 간 ‘수평’ 결합, 숙박 예약 플랫폼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시장 간 ‘수직’ 결합, 그리고 공연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 예약 플랫폼 시장과 공연사업 간 ‘혼합’ 결합이 발생한다”는 해석 내놨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기업결합을 하더라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고 결합 판매로 인해 경쟁 사업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낮다”며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야놀자 입장에선 인터파크 인수 1년 3개월 만에 최대 주주로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셈입니다.◇인터파크 인수로 B2C·B2B 시너지 기대야놀자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B2B와 B2C로 크게 나뉩니다. B2B는 야놀자클라우드가 이끄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호텔·객실관리시스템이 주축입니다. B2C는 숙박에서 레저·액티비티로 범위를 넓힌 야놀자 플랫폼 그리고 이번에 인수한 인터파크가 핵심입니다.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 전부터 여행의 A부터 Z까지 커버하는 슈퍼 앱을 지향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모텔 등 중소형 숙박 예약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야놀자가 인터파크의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매력을 느낀 결정적 이유입니다. 숙박과 액티비티에 국한된 서비스를 국내외 항공, 패키지·자유여행 등 종합 여행으로 넓힐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여행과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는 지난해 8월 모바일 기반 여행 가이드 앱 서비스와 항공, 호텔, 현지 투어와 입장권 구매·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플’(triple)을 인터파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인수했습니다. 2020년 트리플에 100억원을 투자한 야놀자는 당시부터 인수를 염두해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놀자는 인터파크가 B2C 외에 B2B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파크가 항공·호텔 부문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의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파크는 항공권 발권량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항공권 판매로만 매년 1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제휴 관계에 있는 항공사도 전 세계 100여 개에 달합니다. 항공보다 더 크게 매력을 느낀 분야는 호텔입니다. 야놀자 B2B의 주력 분야인 호텔에서 인터파크는 140만개가 넘는 해외 유명 호텔 체인과 끈끈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야놀자 입장에선 충분히 인터파크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과의 B2B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쇼핑·도서 부문 매각으로 원하는 그림 완성당초 국내 상장을 계획했던 야놀자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를 받으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상장이 예상됐지만 현지 IPO(기업공개) 시장이 경색되면서 지금까지 적절한 시기를 엿보고 있습니다. 여행과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종종 야놀자를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와 비교하곤 합니다. 2020년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어비앤비는 IPO 첫날 주가가 공모가인 68달러에서 무려 112.8% 급등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모바일 여행가이드 앱 ‘트리플’(Triple)(사진=야놀자 제공)일각에선 B2B, B2C에 걸쳐 두루 경쟁력을 갖춘 야놀자가 에어비앤비보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더 낫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동남아, 아프리카에 이어 최근 중동 시장 진출에 나선 야놀자가 원래 원했던 인터파크 인수전의 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입니다. 야놀자가 설령 나스닥 상장에 실패하더라도 국내에서 만큼은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인수대금의 70% 가까이를 회수한 만큼 인터파크 인수는 야놀자에게 남는 장사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난 2019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하나투어 1대 주주가 된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1347억3400만원을 들여 지분 16.7%를 확보했습니다. 야놀자는 여행과 항공, 공연 부문만 남은 인터파크의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마지막으로 최근 발표한 야놀자의 지난해 실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여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045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대비 매출(3302억원)은 8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536억원)은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 비용 증가하면서 약 12% 줄었습니다.
2023.04.02 I 이선우 기자
'고공비행' 대한항공, 3년 연속 통합우승 '단 1승만 남았다'
  • '고공비행' 대한항공, 3년 연속 통합우승 '단 1승만 남았다'
  • 대한항공 링컨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세터 한선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3년 연속 통합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정규리그 1위팀 대한항공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2)으로 제압했다.이틀 전 1차전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남은 3·4·5차전 가운데 1승만 더하면 3년 연속 통합우승 대기록을 수립한다. 아울러 컵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트레블’(3관왕) 달성도 눈앞에 뒀다.남자 프로배구 역사상 3년 연속 통합우승은 삼성화재가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달성한 것이 유일하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2005~06시즌과 2006~07시즌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적이 있지만 3년 연속은 없었다.반면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복귀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2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심했던 것이 챔피언결정전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승부는 외국인선수 활약에 갈렸다. 대한항공 링컨은 서브득점 3개, 블로킹 1개 포함해 24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공격성공률도 48.78%에 이르렀다.반면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겨우 6점에 머물렀다. 그나마 블로킹 득점이 3점이었고 공격득점은 3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15.00%였다. 범실이 4개였으니 팀 공격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셈이다.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링컨과 곽승석, 정지석 ‘삼각편대에 미들블로커 조재영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대한항공은 13-12 접전 상황에서 곽승석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조재영의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17-12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결국 첫 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2세트도 대한항공의 시간이었다. 대한항공은 20-18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김명관의 서브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21-19에서 긴 랠리 끝에 곽승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범실을 등에 업고 24-22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허수봉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허무하게 2세트도 내줬다.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접전 끝에 따내 1시간 40여 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2-22 동점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에게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허수봉의 두 차례 백어택은 코트를 벗어난데 이어 대한항공 정지석의 블로킹에 막혔다. 24-22에서 최민호의 속공마저 아웃되면서 대한항공의 셧아웃 승리가 확정됐다.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범실이 9개나 나왔다. 허수봉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 최다 득점자는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린 세터 김명관이었다.
2023.04.01 I 이석무 기자
‘위기’의 전북, 포항에 1-2 역전패... ‘2연패+5경기 1승’
  • ‘위기’의 전북, 포항에 1-2 역전패... ‘2연패+5경기 1승’
  • 전북현대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북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명가 전북현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1-2로 역전패했다.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드를 빼앗겼다.2연패에 빠진 전북(승점 4)은 8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다. 반면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포항(승점 11)은 2위로 뛰어올랐다.전북은 4-3-3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하파 실바, 송민규, 아마노 준이 나섰고 중원은 이민혁, 맹성웅, 류재문이 지켰다. 수비진은 정우재, 박진섭, 정태욱, 김문환이 구성했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포항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이승모가 원톱으로 낙점됐고 조재훈, 고영준, 정재희가 지원했다. 오베르단, 김종우가 중원에 자리했고 심상민, 그랜트, 박승욱, 신광훈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홈팀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0분 이민혁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위협했다. 곧이어 선제골도 나왔다. 전반 16분 송민규가 내준 공을 류재문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게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빨려 들어갔다.기세를 탄 전북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8분 맹성웅이 전방을 향해 길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송민규가 쇄도하는 하파 실바에게 내줬다. 하파 실바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전반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제카와 백성동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효과는 곧 나타났다. 후반 12분 측면에서 연계 플레이 후 크로스가 올라왔다. 경합 후 흘러나온 공을 백성동이 잡았다. 백성동은 가볍게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후반 중반 포항이 다시 한번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제카가 공을 잡았다. 경합을 이겨낸 제카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전북은 경기 막판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중볼 경합 도중 박진섭이 상대 골키퍼의 머리와 부딪쳤다. 출혈까지 발생하며 곧장 응급차로 이동했다. 이미 김진수, 백승호, 조규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전북에는 또 다른 악재였다.승리를 노린 전북은 이동준, 구스타보, 문선민, 안드레 루이스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다. 오히려 추가 득점은 포항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백성도의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2023.04.01 I 허윤수 기자
봄 이사철 수요에 서울 집값 낙폭 줄어
  • 봄 이사철 수요에 서울 집값 낙폭 줄어[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봄 이사철을 맞아 학군 및 갈아타기 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이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올해 1분기 강동, 송파 전세계약은 이미 작년 동기 거래량을 넘어섰다. 금주 서울 25개구 가운데 18곳에서 지난주 보다 전셋값 하락폭이 둔화되거나 보합(0.00%)을 나타냈다. 다만 아직 전세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 급매물 거래가 상당수인 데다, 대출이자 부담으로 월세(보증부월세 포함) 수요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하반기에도 총 1만1318가구가 입주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셋값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4%씩 내렸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은 0.05%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서울이 0.06%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신도시가 0.04%, 경기 · 인천이 0.05% 내렸다.특히 서울 전셋값은 △중랑(-0.21%) △동대문(-0.19%) △관악(-0.16%) △광진(-0.16%) △구로(-0.13%) △금천(-0.13%) △서대문(-0.13%) 순으로 내렸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 상봉동 건영2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동대문은 용두동 래미안허브리츠,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 휘경동 주공1단지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신림동 건영3차, 금호타운2차, 봉천동 성현동아 등이 500만원~1250만원 하향 조정됐다. 매맷값은 서울은 중저가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중랑(-0.16%) △관악(-0.14%) △광진(-0.13%) △금천(-0.13%) △서대문(-0.13%) △구로(-0.12%) △동대문(-0.12%) △노원(-0.11%) △은평(-0.08%) 순으로 하락했다. 중랑은 신내동 신내6 · 9단지, 중화동 한신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신림동 건영3차 등이 500만원~2250만원 내렸다. 광진은 자양동 우성1 · 3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한신이 750만원~1250만원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 완화에 이어 공시가격 큰 폭 하락이 매도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택을 급히 처분할 유인이 줄었다”며 “이에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리는 집주인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보유세 부담이 현저히 낮아진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 지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경기 둔화 등 악화되는 거시환경이 매수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급매물 저가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가격 바닥 인식이 있는 단지 및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 거래가 성사되는 등 시장의 혼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4.01 I 박지애 기자
컨테이너 운임, 한 달 내내 오르락내리락…900선서 횡보
  • 컨테이너 운임, 한 달 내내 오르락내리락…900선서 횡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3월 내내 오르락내리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달 31일 기준 923.78로 전주 대비 15.43포인트(1.7%) 올랐다. 앞서 SCFI는 지난해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으나 중국 춘절 연휴와 봉쇄 조치 등을 거치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중국 봉쇄 조치 완화로 물동량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한 달여간 연이어 상승하다가 지난해 6월 17일부터 연이어 하락했다. SCFI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17일 각각 소폭 반등한 상황을 제외하면 계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자료=해운업계)이번 주엔 중동과 남미 노선 운임의 상승이 전체 지수의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6.3%(146달러) 오른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040달러를 기록했고,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21%(299달러) 상승한 1TEU당 1721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나머지 주요 노선은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0.6%(7달러) 하락한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148달러를 기록하며 9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4%(28달러) 떨어진 1FEU당 2010달러로 43주째 하락을 나타냈다. 또 유럽 노선 운임은 1TEU당 863달러로 전주 대비 2.4%(21달러) 내렸고, 지중해 노선 운임은 1TEU당 1602달러로 전주 대비 0.3%(4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항로는 2주 연속 상승하다가 내림세로 전환됐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9%(6달러) 내린 1TEU당 318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일부 노선 운임의 오름세는 있어도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컨테이너 신조선 인도량 증가 등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의 전체적인 내림세는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SCFI가 약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2023.04.01 I 박순엽 기자
4타 줄인 김성현, 텍사스 오픈 2R 공동 16위 상승…안병훈도 선전
  • 4타 줄인 김성현, 텍사스 오픈 2R 공동 16위 상승…안병훈도 선전
  • 김성현이 1일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32)은 타수를 줄이던 중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김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59위에 머물렀지만 순위를 43계단이나 상승시켜 공동 1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패트릭 로저스(미국)와는 7타 차다.지난 시즌 콘페리투어(2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17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져 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당하는 등 3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번 대회에서 6개월 만에 톱10에 도전한다.김성현은 전반 1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7번홀(파3)에서 무려 1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8번홀(파5)에서도 339야드의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는 등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3.5m 이글을 잡아낸 김성현은 후반에도 13번홀(파3)에서 6m 버디를 낚는 등 날카로운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김성현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로 막판 2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전날 짙은 안개로 인해 1라운드가 정상 운영되지 못한 바람에, 2라운드에서 오후 조로 경기한 안병훈은 13개 홀에서 2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하고 있다.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오른 패트릭 로저스가 첫 PGA 투어 우승과 마스터스 출전을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가 235번째 대회인 로저스는 우승하면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의 주인공이 된다.코리 코너스(캐나다)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마이클 톰슨(미국)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규정을 상의하는 안병훈(사진=AFPBBNews)
2023.04.01 I 주미희 기자
김효주, LA 오픈 2R 5타 줄여 공동 선두 도약…통산 6승 도전
  • 김효주, LA 오픈 2R 5타 줄여 공동 선두 도약…통산 6승 도전
  • 김효주가 1일 열린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번의 라운드 동안 보기는 단 한 개만 범했다.1타 차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전반 14번홀(파5)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6번홀(파3)에서 정확한 아이언 티 샷으로 2m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7번홀(파5)에서는 까다로운 3m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에 오른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김효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2.22%(13/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샷과 퍼팅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쇼트게임이 좋아 보기 없는 라운드로 이어졌다. 보기가 나올 상황도 몇 차례 있었지만 그럴 때 퍼트가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한다.김효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인뤄닝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선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3위(9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모드 에이미 르블랑(캐나다)이 단독 4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릴리아 부와 메건 캉(이상 미국)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월요 예선을 통과해 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이미향(30)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3타를 잃고 공동 16위(3언더파 139타)로 하락했다. 올해 1승을 거둔 고진영(28)은 2타를 줄여 최혜진(24)과 공동 29위(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이미향의 거리 측정(사진=AFPBBNews)
2023.04.01 I 주미희 기자
4%대 내려온 물가, 3월에도 둔화세 유지할까
  • 4%대 내려온 물가, 3월에도 둔화세 유지할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 2월 마침내 4%대로 진입한 물가 상승률이 3월에도 둔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기조로 경기 부양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4일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4.8% 오르며 지난해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다. 이런 흐름이 3월도 이어진다면 전반적인 물가 흐름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된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상승폭은 둔화해왔으나 올 1월까지 꾸준히 5%대를 유지했다. 작년 11월과 12월에는 5.0%로 내려왔으나 에너지 요금 인상 여파가 겨울철 가시화되면서 연초 5.2%로 다시 상승한 바 있다.정부는 3월에도 소비자 물가 둔화 흐름은 지속된다고 보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31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4.8%)은 작년 4월 이후 10개월 만에 4%대에 진입했으며, 3월에도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배추, 소고기 등 농·축산물 가격도 생산량 및 재고 증가 등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국은행은 3월 물가가 4.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앞으로 물가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강대식·이인선·김희곤·장동혁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윤관석·신정훈·정일영·이장섭·윤영찬·양이원영 의원이 질의할 예정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3일(월)09:30 무디스 연례협의단 예방(장관, 비공개)△4일(화)09:30 On세상 시즌2: 온통 Live 국정과제 (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4:00 대정부(경제분야) 질문(장관, 국회)17: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서울청사)△5일(수)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1차관, 국회)16:00 ADB 총회 홍보대사 위촉식(장관, 비공개)△6일(목)07:3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09:00 부산 EXPO 유치 현장실사 기조발언(2차관, 비공개)10:00 인구위기 특별위원회(1차관, 국회)13:30 수출기업 간담회 및 현장방문(울산)(2차관, 비공개)△7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반도체 현장방문(장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10:40 지역발전 관련 강연 및 현장방문(경북)(2차관, 비공개)14:00 중국 전문가 간담회(장관·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3일(월)12:00 2023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23년 주요 경제정책을 유튜브로 듣다16:00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23년 한국 연례협의 실시△4일(화)08:00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아시아개발은행(ADB), 2023년 아시아경제전망 빌표10:00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 국무회의 심의·의결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3. 3)17:30 2022년 공공기간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5일(수)08:00 제23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16:30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홍보대사 위촉△6일(목)07:3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14:00 통계청, 디지털역량강화 특강 실시16:00 주한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 대사 초청 간담회16:00 2차관, 수출 중소기업 관련 현장방문△7일(금)08:30 제2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0:00 추경호 부총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현장방문11:00 「용사의 집」 재건립 준공식 개최△8일(토)-△9일(일)12:00 KDI 경제동향(2023. 4)
2023.04.01 I 이지은 기자
6개로 쪼개지는 알리바바…투자 호재 왜?
  • 6개로 쪼개지는 알리바바…투자 호재 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알리바바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지주사 아래 6개 사업그룹으로 나누는 게 골자다. 증권가에선 이번 개편으로 신사업 부문의 빠른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기업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회사에서 알리바바그룹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조철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알리바바가 구조조정 방안 ‘1+6+N’을 발표했다”며 “경영 효율 개선 등이 기대 요인이지만 이번 구조조정이 가져올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라고 분석했다. 구조조정 계획 ‘1+6+N’에서 ‘1’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알리바바그룹을 의미하며, ‘6’은 지주회사 산하 6개 사업그룹을, ‘N’은 알리헬스케어 등 기타 자회사를 뜻한다. 6개 사업그룹은 세부적으로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타오바오 티몰 △로컬 서비스 △글로벌 디지털 사업 △스마트 물류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나뉜다. 사업그룹은 별도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를 갖춘 독립 사업 부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타오바오 티몰 사업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사업그룹은 향후 독립적인 자금 조달 및 분리 상장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증권가에선 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판매 성장의 한계와 경쟁 심화로 전체 매출액의 87%를 차지하는 핵심 상거래 사업부문의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으로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질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미·중 갈등에 따른 알리바바그룹홀딩(ADR)의 상장폐지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향후 사업부문별 분리 상장되거나, 홍콩 주식시장 상장 자격이 변경되면 상대적으로 상장폐지 위험이 줄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평가다. 알리바바 최근 1개월간 주가 추이.증권가에선 특히 중장기 관점에서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사업 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장융이 해당 사업부를 직접 이끌 예정인데, 그룹 차원에서 육성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타오바오에서 분리한 알리페이가 지금 앤트그룹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챗(Chat)GPT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시장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도 비슷한 서비스 출시 가능성이 높다”며 “2016년부터 알리바바 AI랩스(Labs)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AI 반도체 자체 설계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75일 이내 글로벌 증권가에서 제시한 알리바바의 목표주가의 평균은 140.2홍콩달러(HKD)다. 지난달 31일 종가는 전날보다 3.61% 오른 100.40 홍콩달러였다.
2023.04.01 I 김응태 기자
"한달 이자 50만원 아꼈다"…입소문 퍼진 이 대환대출 아시나요
  • "한달 이자 50만원 아꼈다"…입소문 퍼진 이 대환대출 아시나요[30초 쉽금융]
  • 정답은 2번 ‘KB국민희망대출’ 입니다.KB국민은행은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의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KB국민희망대출’을 내놓았는데요. 시중은행에서 처음 선보인 ‘사다리 대출’로 중저신용 차주들은 이자비용은 줄이고 신용도를 개선할 수 있어 벌써부터 대출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대출 대상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외 다른 은행과 거래하는 금융소비자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5000억원 규모로 이 대출을 실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은 최대한 많은 금융소비자가 이 대출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체 평가모델을 활용해 대상 요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대출금리는 연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상환 기간에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오르더라도 계속 10% 미만 금리가 적용됩니다. 대출 상환은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대부분 2금융권 신용대출이 5년 이내 분할 상환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KB국민은행은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늘렸습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출시 이틀만에 1500명이 넘게 신청했는데요. 예를 들어 상품 한도인 1억원을 대환대출할 경우 기존 카드론이나 저축은행에서 16%의 금리를 적용하던 고객이 10% 이하 대출로 갈아탈 경우 한달에 50만원 가량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만 모든 희망대출 신청자들이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업권 대출을 갖고 있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걸린 경우 신청이 제한되기도 하니 신청조건을 유의해야 겠습니다.
2023.04.01 I 정두리 기자
수출 6개월째 내리막…중국발 부진 심화(종합)
  • 수출 6개월째 내리막…중국발 부진 심화(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한국 수출이 6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3월 들어 최대 수출 상대국인 대(對)중국 부진이 더 두드러졌다. 최대 수출상품인 반도체도 부진했다. 그러나 원유·가스 등 국제 주요 에너지가격이 내리며 무역수지 적자 폭은 완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은 지난 3월 수출액이 551억2000만달러(약 72조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하루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 감소율은 17.2%다.◇대중국 수출 10개월째 마이너스6개월 연속 감소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이후 수출액 전년대비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더니 같은 해 10월부터 전년대비 감소세로 전환하며 ‘수출 마이너스’를 이어오고 있다.3월 들어 대중국 수출 부진이 더 두드러졌다. 104억2000만달러로 33.4% 줄었다. 한국 대중국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특히 전년대비 감소율이 이달 들어 30%대까지 내렸다. 중국 자체가 수출 부진과 내수 소비 침체로 작년 말 코로나 봉쇄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도 덩달아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경제 영향권에 있는 대아세안 수출액(96억2000만달러)과 대일본 수출액(24억4000만달러)도 각각 21.0%, 12.0% 줄었다.2대 수출국인 대미국 수출액(97억9000만달러)는 1.6% 증가했다. 또 그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대중동(18억4000만달러), 대독립국가연합(CIS·12억6000만달러) 수출액은 각각 21.6%, 86.9% 늘며 전체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이 줄었다. 반도체(86억달러)는 34.5% 감소했다. 한국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는 수요 감소 여파로 국제시세(D램 고정가)가 올 1~3월 기준 1.81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41의 53%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다만, 전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42.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율 자체는 줄었다. 액수 역시 60억달러 수준에 그쳤던 1~2월과 비교하면 상당 폭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올 3분기부터 세계 D램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석유제품(46억달러)이나 석유화학(40억9000만달러), 일반기계(48억달러), 철강제품(31억4000만달러), 차부품(20억6000만달러), 디스플레이(12억2000만달러), 선박(11억40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10억6000만달러), 바이오헬스(11억7000만달러) 등 거의 모든 주요 수출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디스플레이(-41.6%)와 무선통신기기(-42.3%)의 감소 폭이 컸다.다만, 자동차 수출액(65억2000만달러)은 전년대비 64.2%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자동차는 미국을 비롯한 거의 전 지역에서 수출 호조를 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에너지값 안정에 무역적자는 완화같은 기간 수입액은 597억5000만달러로 6.4%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13개월째 무역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 폭은 2개월 연속 줄었다.국제 에너지값의 안정화 여파다. 3월 원유 수입액은 79억5000만달러로 6.1% 내렸다. 천연가스 수입액(42억7000만달러)로 25.0% 내렸다. 석탄 수입액(22억6000만달러)은 6.2% 늘었으나 3대 에너지원 수입액 총합은 145억달러로 11.1% 줄었다. 재작년 말 시작된 국제 에너지 위기가 한풀 꺾이고 있는 것이다. 단, 2013~2023년 3월 3대 에너지원 수입액 평균이 96억달러였다는 걸 고려하면 여전히 평년대비로는 1.5배 높은 수준이다.정부는 장기화하고 있는 수출 마이너스와 무역적자 상황을 끊어내기 위해 수출 지원정책과 함께 에너지 효율개선과 절약문화 정착에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부의 모든 지원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개선과 절약문화 정착을 통한 무역적자 개선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여기에 더해 전기·가스요금 인상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부는 2분기 전기·가스요금 상향 조정을 추진했으나 전날 당정협의 후 결정을 잠정 연기했다. 그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선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수입관리와 이를 위한 에너지 고효율 구조 전환이 절실하다”며 “에너지 요금 현실화가 지연될 경우 구조 전환이 늦어지고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른 무역수지 부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3번째)이 지난 3월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4.01 I 김형욱 기자
러, 美 WSJ 기자 체포..스파이 잡히자 협상카드로 활용?
  • 러, 美 WSJ 기자 체포..스파이 잡히자 협상카드로 활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러시아 정보당국이 최근 서방에서 자국 스파이가 잇달아 붙잡히자 이에 대한 협상카드로 미국인 기자를 체포했을 가능성이 떠오른다. 1일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당국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체포한 것이 러시아 정보당국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러시아 스파이들이 서방에서 줄줄이 잡히며 정보당국이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32) 특파원.(사진=AFP 연합뉴스.)전직 CIA 고위 관리 출신인 존 사이퍼는 “러시아 정보기관은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고,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런 결정을 주도하는 것은 종종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라며 “외국 기자를 체포하고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처에 적들이 있다는 서사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실제로 폴란드 정부는 지난 16일 철도와 공항에서 파괴 공작을 준비해온 혐의를 받는 러시아 간첩단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고, 지난해 6월 네덜란드 정보기관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잠입을 시도한 러시아 스파이를 붙잡기도 했다. 특히 이 스파이는 ICC에 취업을 시도하기 전 브라질 출신 유학생으로 위장해 미국 최고 명문 사립대 중 하나인 존스 홉킨스대 대학원에 진학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30일 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32) 특파원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크렘린궁 측은 이번 사건이 미국과의 죄수 교환 계기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정보는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04.01 I 김성진 기자
트리플콤마 골드스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 제휴협약
  • 트리플콤마 골드스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 제휴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트리플콤마의 골드스푼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제휴로 골드스푼은 협의회 회원들이 경제력 등을 갖춘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는 협회 매거진 및 다양한 부대 행사에서 골드스푼을 소개하고 회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또한 골드스푼은 협의회를 통해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앱내 사용 가능한 16만 원 상당의 스푼(포인트)을 추가 제공해 앱 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골드스푼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직 단체와 제휴를 통해 유저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 제휴를 통해 회원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만남의 방식을 추구하는 남녀가 늘어나는 추세인 가운데,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관계자 또한 “협의회 회원들 대상으로 좋은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골드스푼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4.01 I 이윤정 기자
3월 무역수지 46억달러 적자↓…반도체·中수출 급감(상보)
  • 3월 무역수지 46억달러 적자↓…반도체·中수출 급감(상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4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 기준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적자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은 551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6% 감소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597억5000만 달러로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이번 무역적자는 수출 효자품목이던 반도체와 중국지역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자동차(64.2%)와 이차전지 등 차 관련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이 전년 대비 34.5%나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급증의 영향을 크게 받은 미국(1.6%), 중동(21.6%)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33.4%), 아세안(-21.0%)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지난 1월 127억 달러의 적자를 낸 이후 2월과 3월 각각 53억달러 적자, 46억달러 적자로 적자규모가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입은 원유(-6.1%)·가스(-25.0%) 등 에너지(-11.1%) 등의 수입이 줄면서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정부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지원 예산의 상반기 집중 투입,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일 협력 분위기가 수출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에너지 수입 관리를 위해서는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에너지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며 효율기기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 문화 정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3.04.01 I 강신우 기자
수산물 할인전 열고 관세 내리고…먹거리 물가안정 총력
  • 수산물 할인전 열고 관세 내리고…먹거리 물가안정 총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성 어종을 대상으로 수산물 할인전을 개최한다.지난달 20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수산물 코너.(사진=연합뉴스)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대한민국 수산대전’ 4월 특별전을 개최한다.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을 구입할 때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는 행사다. 해수부는 1인당 1만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들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월 수산물 물가는 8.3% 뛰었다. 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9월에는 4.5% 올랐다가 지난해 12월 7.5%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오징어가 전년동월보다 14.7% 올라 가장 많이 뛰었다.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도 13.5% 올랐고 명태도 10.6% 뛰었다.한편 정부는 이같은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행사 이외에도 최근 가격이 높아진 7개 농축수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이들 품목에 대해 5월부터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인하율 대상은 명태와 냉동꽁치 등이다. 명태의 경우 현행세율이 22%인데, 오는 5월부터 6월말까지 조정관세에서 제외해 10%의 세율만 적용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명태의 경우 소비량이 많은 겨울 동안 재고가 감소하며 소매 가격이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었고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어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기본세율이 적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갈치조업 미끼로 사용되는 냉동꽁치도 최근 수입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갈치조업 어민의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현재 냉동꽁치에 적용되는 24%의 조정관세 대신 갈치잡이 미끼용에 한해 연말까지 10%의 기본세율을 적용한다.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4월3일~4월7일)이다.◇주요 일정△3일(월)-△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대정부질의(장관, 서울)△5일(수)16:00 아시아 국제해운 탈탄소전략 심포지움(차관, 부산)△6일(목)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차관, 세종)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7일(금)-◇보도계획△3일(월)11:00 2023년 어선안전조업 시행계획 수립·시행11:00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산업 협의회 발족11:00 해양예보 서비스를 널리 알려줄 여러분들을 모집합니다△4일(화)11:00 해양환경분야 ESG 활성화를 위해 머리 맞댄다11:00 2023년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11:00 대한민국, 아시아 국제해운 탈탄소의 중심으로△5일(수)06:00 해양환경관리법 하위법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06:00 선박수소연료전지 전력설비 잠정기준 마련△6일(목)11:00 갯벌 스토리텔링북 ‘순천만 갯벌’ 발간11:00 청정어장재생사업 사업 대상지 선정 결과11:00 참조기양식산업화센터 사업대상자 선정 결과△7일(금)-
2023.04.01 I 공지유 기자
우면동 서초힐스 85㎡, 13.9억원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우면동 서초힐스 85㎡, 13.9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사진=지지옥션)◇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85㎡ 13억9200만원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207동 24층 2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2년 12월 준공된 12개동 108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5층 중 24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이 위치해 있고 양재천도 가깝게 흐르고 있다. 양재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양재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울우솔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7억4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3억9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5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2 - 105505. 서울 관악구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사진=지지옥션)◇서울 관악구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84㎡ 11억4000만원서울 관악구 봉천동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504동 8층 8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22년 4월 준공된 10개동 519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6층 중 8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림선 서원역, 서울대벤처타운역이 도보권에 있다. 인근에 청룡산, 도림천 등이 있다. 쑥고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관악IC 방면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의료과학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3억8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1억4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5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2 - 1627.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동아이파크 (사진=지지옥션)◇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동아이파크 115㎡ 19억2640만원서울 양천구 신정동아이파크 106동 9층 9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7월 준공된 7개동 5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7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11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구조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인근에 있으며, 목동역도 도보권에 있다. 신목로 및 목동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옥동초, 목동중, 서정초, 진면여고, 신목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0억33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9억26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5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1계다. 사건번호 2021 - 111653.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덕산 (사진=지지옥션)◇서울 금천구 가산동 덕산 60㎡ 3억3840만원서울 금천구 가산동 덕산 101동 10층 1009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5년 8월 준공된 1개동 98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3층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7호선 남구로 역이 있다. 도보권으로 빅마켓,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들이 자리해 거주여건은 좋은 편이다. 시흥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가산초, 문성초, 세일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4억23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3억38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5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1계다. 사건번호 2021 - 105139. 용인 수지 죽전동 새터마을 죽전힐스테이트 (사진=지지옥션)◇용인 수지 죽전동 새터마을 죽전힐스테이트 85㎡ 4억2532만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죽전힐스테이트 713동 12층 12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6월 준공된 23개동 199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5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이용 가능한 거리에 수인분당선 오리역이 소재하고 있다. 현암로 및 무지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이용이 용이한 편이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대덕초·중, 현암초, 현암중, 대청초, 구미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68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2532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6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5계다. 사건번호 2022 - 53176. 인천 서구 청라롯데캐슬 (사진=지지옥션)◇인천 서구 청라롯데캐슬 126㎡ 5억3900만원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롯데캐슬 104동 14층 14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3년 2월 준공된 7개동 82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43층 중 14층이다. 전용면적은 126㎡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인천2호선 가정역이 소재하고 있으며 7호선 연장선 공사중으로 본건과 인접해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중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남청라IC 방면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도담초, 초은초·중·고, 청일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1억원이며, 2회 유찰되어 5억39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6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12계다. 사건번호 2022 - 513442.
2023.04.01 I 오희나 기자
'최악 적자' 경상수지, 흑자 전환할까…2월 국제수지 발표
  • '최악 적자' 경상수지, 흑자 전환할까…2월 국제수지 발표[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2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1월 역대 최악의 적자 규모를 보인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국은 연간 기준 흑자를 전망하면서, 역대 최대 적자폭 기록에 대한 우려점은 없다고 밝혔다.부산항 신선대 부두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7일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한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 4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980년 통계집계 이래 최악의 적자폭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폭을 보인 데 기인한다.그러나 2월엔 적자폭이 크게 줄 것이라는 게 한은 설명이다. 무역적자가 2월 53억1000만달러로 1월(126억5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크게 죽소된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지난 1월 국제수지 설명회 당시 “2월 무역수지가 상당히 줄었다”며 “아직 규모를 편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 언급이 어렵지만, 무역수지는 상품수지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2월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더 나아가 한은은 연간 기준 흑자를 전망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동원 부장은 “올해 1월 큰폭의 적자가 난 것은 맞지만, 연간 전체로 보면 흑자를 전망한다”며 “한은뿐 아니라 여러 경제 전문 기관들의 전망을 보면 연간으로 국민총소득(GNI) 대비 경상수지 비율이 1% 중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주간 보도계획△5일(수)6:00 2023년 3월말 외환보유액△6일(목)12:00 2022년 자금순환(잠정)△7일(금)8:00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16:00 2023년 6차(3.23일 개최,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2023.04.01 I 하상렬 기자
제8회 SF연극제·소년대로
  • [웰컴 소극장]제8회 SF연극제·소년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제8회 SF연극제 포스터. (사진=소극장 혜화당)◇제8회 SF연극제 (4월 5일~5월 15일 소극장 혜화당)SF장르 연극만을 모은 연극제다. 소극장 혜화당이 처음으로 기획한 페스티벌로 해를 거듭하며 SF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는 △극단 제비꽃X작당 ‘울지 마, 녹슬어’(4월 5~9일) △극단 굳이 ‘애프터 마리나’(4월 12~16일) △드림시어터컴퍼니 ‘인간수업’(4월 19~23일) △극단 이명희 ‘케어’(4월 26~30일) △창작집단 숨 ‘시냅스’(5월 3~7일) △극단 마고X피안 ‘마이 아바타’(5월 10~14일) 등 6편을 선보인다.연극 ‘소년대로’ 포스터. (사진=극단 비밀기지)◇연극 ‘소년대로’ (4월 8~1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극단 비밀기지)퇴소 청소년,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서 생활하고 있는 지하 방. 세훈은 명목상 가출 ‘팸’(family)의 대장으로 있지만 생활비는 엄마 역할을 하는 경선의 마트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팸의 막내 민에게 구두쇠라 무시받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가출 멤버 철수가 들어오고, 길고양이 포우의 신변 처리를 둘러싸고 갈등이 일어난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선 퇴소 보호종결아동, 가출 청소년들의 아픔과 홀로서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정민 작가, 신진호 연출의 작품으로 배우 최호영, 조혜안, 조수연, 이은지, 한성현, 조하나, 우윤구가 출연한다.
2023.04.01 I 장병호 기자
  • 새학기 맞아 아이들 예방 백신없는 ‘수족구병’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20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감염병 주기적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3년 넘게 이어지던 코로나19 한파가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일상 복귀가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대면 접촉이 줄면서 감소했던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은 우리 아이들의 경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과 맞물려 감염병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이맘때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중순 또는 7월까지 유행하는 급성바이러스질환이다.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수족구병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환자 수가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한해만 51만8687명에 달했지만 2020년 3만3210명, 2021년 1만6328명으로 2019년 대비 각각 6.4% 3.1%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김민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날씨가 온화한 봄철 이후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릴 수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의 반대급부로 그동안 수족구병이 주춤했지만 코로나19 엔데믹이 현실화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증상은 열 감기와 비슷… 손·발 등에 수포성 발진 나타나수족구(手足口)병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이다. 영어명 역시 ‘Hand-foot-and mouth disease’다.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 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이 콕사키바이러스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의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열나는 감기와 증상이 거의 비슷하다. 대개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7~10일 후면 자연 회복된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형성되기도 한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하고, 3~7㎜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또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증상을 겪기도 한다. 드물게는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이완성 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잘 먹이는 게 치료 핵심… 설사 없다면 아이스크림도 괜찮아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우선 잘 먹여야 한다. 입안이 아파 아이가 잘 먹지 못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준비한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다. 설사만 없다면 아이스크림을 줘도 상관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주면 아파도 잘 먹는 경우가 많고 찬 것을 먹이면 입안이 얼얼해져 아픈 것도 좀 잊을 수 있다. 찬물도 괜찮다. 열이 많이 난다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간혹 탈수나 합병증으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탈수를 의심하고, 열이 심하면서 머리나 배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처지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백신 등 예방법 없어,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수족구병은 현재 백신이 없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들이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는 등 환경을 청결히 해야 한다.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침 예절도 준수하도록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주로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분변 등을 통해 수 주간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며 “전염성이 강한 시기에는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분변 관리나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족구병 이렇게 예방해요1. 철저한 손 씻기 생활화하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기2.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소독하기3.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세탁하기4.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2023.04.01 I 이순용 기자
은행권 위기 딛고…올 1분기 나스닥 17% 폭등
  • [뉴욕증시]은행권 위기 딛고…올 1분기 나스닥 17%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은행권 불안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다. 그 와중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지표까지 나오면서 위험 선호가 살아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장이 강세 재료만 보며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사진=AFP 제공)◇나스닥 지수 1분기 16.8% 폭등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3만3274.1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109.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4% 뛴 1만2221.9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3% 오른 1802.48에 마감했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번달 각각 3.51%, 6.69% 올랐다. 1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각각 7.03%, 16.77% 뛰었다. 다우 지수는 이번달 1.89%, 1분기 0.38% 각각 올랐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68% 하락한 18.70을 기록했다. 장중 18.52까지 떨어졌다. 이번 위기 국면에서 한때 30 이상 치솟기도 했지만, 다시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직전월인 1월 당시 상승률(5.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올랐다. 이 역시 전월 수준(0.6%)을 한참 밑돌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이 역시 전월 4.7%보다 더 낮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올랐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특히 지난달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PCE처럼 다소 완화했다.또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이 둔화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1월(0.6%)보다 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 지출은 0.2% 늘어나는데 그쳤다. 1월 2.0% 뛰었다가 갑자기 반락했다. 미국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기대인플레이션 역시 다소 낮아졌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6%로 전월(4.1%) 대비 하락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다.유로존 물가까지 둔화했다. 유로스타트의 집계를 보면, 이번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과 비교해 6.9% 올랐다. 전월 8.5% 폭등했다가, 6%대로 급격히 낮아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1%) 역시 밑돌았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5.7%로 전월 5.6%보다 약간 올랐지만, 시장은 고물가가 조금씩 완화하는 신호로 보는 기류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채권금리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44%까지 내렸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75%까지 떨어졌다. 최근 며칠간 3대 지수가 강세에 기운 것은 채권시장의 안정이 가장 큰 바탕이다.◇진정 기미 보이는 은행권 불안은행권 불안이 잦아들고 있는 것도 강세장을 이끄는 재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이후 흔들릴 수 있다는 은행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실제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까지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연준에 따르면 23∼29일 일주일간 미국 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대출 규모는 1526억달러로 이전 일주일(1639억달러)보다 6.9% 감소했다. 재할인창구를 통한 대출은 882억달러로 전주 대비 20.0% 급감했다. 다만 연준이 이번 위기 이후 급히 마련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19.9% 늘었다. CNBC는 “은행 위기가 안정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적어도 상황이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줬다”고 했다.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증시 랠리는 시장에 신뢰 위기를 보낸 문제들을 아주 잘 억제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주요 은행주와 기술주 모두 반등했다. JP모건체이스(1.21%), 뱅크오브아메리카(BoA·1.06%), 씨티그룹(1.78%) 등 주요 은행주는 모두 강세를 보였고, 애플(1.56%), 마이크로소프트(1.50%), 아마존(1.26%), 알파벳(구글 모회사·2.65%), 테슬라(6.2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97%) 등 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유동성 위기설이 도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2.27% 뛰었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0.99% 상승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69%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1%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5% 올랐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5%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마냥 시장에 강세 심리만 있는 게 아니다. 이번 은행권 위기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도 여전하다. 특히 은행권 불안이 대출 감소와 소비 둔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코네티컷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은행권 불안에 대해 “소비 지출을 감소 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 영향의 규모의 기간은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신용 환경의 변화가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실제 미시건대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62.0으로 전월(67.0)보다 낮아졌다.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했다. 지수 50을 밑도는 위축 국면이 7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시카고 PMI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준다.
2023.04.0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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