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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앞두고 정부 합동설명회 개최
  • 10월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앞두고 정부 합동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올해 10월부터 EU 탄소국경조정제도(이하 EU CBAM) 시행에 따른 철강 등 수출기업의 탄소배출량 보고의무 이행을 위해 EU CBAM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설명회가 민관 합동으로 개최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부는 26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외교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함께 한국철강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품질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유관 기관이 합동으로 ‘EU CBAM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과 EU CBAM 시행에 대비한 준비사항을 점검·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다음달 시행되는 보고의무에 관한 이행법안이 지난 9월 16일 발효됨에 따라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은 수출품의 탄소내재배출량을 EU에 보고할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이날 설명회에서는 EU CBAM 시행에 대비한 EU 현지동향과 국내 철강업계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EU CBAM 보고의무 관련 탄소가격, 내재배출량 산정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업계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또한 EU CBAM 시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 수출기업이 보고의무 이행 관련 애로사항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EU CBAM 가이드라인을 산업부·환경부 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하여 배포했다. EU CBAM 관련 다양한 이행법안들이 전환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제정될 예정이므로 이행법안 제정 추이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날 설명회에서“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EU 핵심원자재법 도입 등 글로벌 기후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EU CBAM 시행도 이러한 흐름의 한 부분”이라며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정부는 EU CBAM 이행법안이 앞으로 순차적으로 제정되는 만큼, 우리 수출기업이 추가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EU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2023.09.26 I 윤정훈 기자
‘버저비터 뒤차기’ 박혜진, 태권도 여자 53kg급서 금메달
  • ‘버저비터 뒤차기’ 박혜진, 태권도 여자 53kg급서 금메달[아시안게임]
  • 박혜진(고양시청)이 경기 종료와 함께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메달을 확정한 박혜진(고양시청)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항저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혜진(청)이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kg 이하급 결승 경기에서 대만의 린웨이준(홍)을 상대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3.9.26 hihong@yna.co.kr/2023-09-26 18:06:01/<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박혜진(고양시청)이 짜릿한 역전 발차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여자 53kg급 결승전에서 린웨이준(대만)을 2-1로 꺾었다.박혜진은 전날 남자 58kg급에서 우승한 장준(한국가스공사)에 이어 한국 태권도 겨루기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앞서 박혜진은 16강에서 아야사 라마(네팔), 8강에서 아지자 카라자노바(카자흐스탄)를 각각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도 추티칸 종콜라타나와타나(태국)를 상대로 2-0 승리로 결승에 올랐다.우렁찬 기합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 박혜진은 신장 열세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으로 전진했다. 박혜진이 먼저 점수를 내줬다. 얼굴 공격을 허용하며 3점을 뺏겼다. 박혜진이 뒤차기를 시도했으나 점수로 이어지진 않았다.14초 여를 남기고 불꽃이 튀었다. 박혜진이 얼굴 공격에 성공하며 3점을 따냈다. 곧장 린웨이준이 다시 얼굴 공격을 내주며 3점을 뺏겼다. 종료 직전 박혜진이 뒤차기에 적중했다. 회전까지 포함되며 추가 점수를 얻어 7-6으로 이겼다.2라운드 초반 분위기는 박혜진이 가져왔다. 연속 몸통 공격과 정권으로 5점을 먼저 따냈다. 이후 얼굴 공격을 내줬고 그 과정에서 잡기 반칙까지 지적되며 4점을 한 번에 내줬다. 상대의 두 차례 잡기 반칙으로 2점을 다시 따냈다. 승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8초를 남기고 회전이 가미된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7-9로 라운드를 내줬다.경기는 3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박혜진은 얼굴 공격을 내주며 잡기 반칙까지 지적돼 4점을 뺏겼다. 상대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1점을 따낸 박혜진은 몸통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어 두 차례 몸통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7-6 역전에 성공했다.여기에 박혜진은 얼굴 공격까지 성공하며 격차를 10-6으로 벌렸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1점을 내줬으나 몸통 공격으로 다시 2점을 따냈다. 이후 두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12-9 우위를 지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09.26 I 허윤수 기자
주한미군과 강력한 한미동맹 과시…고위력 '현무' 미사일 등 위용
  • 주한미군과 강력한 한미동맹 과시…고위력 '현무' 미사일 등 위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2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창군 이래 최대 규모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을 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진 구간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 국군의 날을 축하하고 장병들을 응원했다. 이날 오후 시가행진이 이뤄지기 전 제9공수특전여단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750여명은 세종대로 일대에서 특전사가 독자적으로 창안한 실전형 전투품새 등 태권도 시범을 펼쳤다. 이어 4시부터 한 시간 가량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MC(모터사이클) 기동대를 선두로 숭례문에서 광화문 육조마당까지 1.2㎞ 구간의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제병지휘관의 구호와 함께 행진이 시작되자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하고 도보부대가 뒤를 따랐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26일 오후 군 장병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가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시가행진에는 전차, 장갑차, 미사일 등 국산 첨단무기를 실은 기계화 장비 차량 170여대와 장병 4600여명이 동원됐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 미 8군 전투부대원 300여명이 처음으로 시가행진에 참가해 동맹의 강력하고 끈끈함을 보여줬다. 게다가 해군의 최첨단 차세대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AR) 영상으로 함께 해 해군 함정이 시가행진에 함께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10년 전 시가행진은 국방부 장관이 주관했지만,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행진을 함께 하며 국민들과 국군의 날을 축하했다. ◇‘한국형 3축 체계’ 위용 과시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선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축구장 16개 크기에 이르는 서울공항 활주로에는 우리 군의 최첨단 지상 전력들이 총출동했다. 장비부대 분열의 선두에는 한국형 무인 정찰기(UAV)와 S-100 소형 드론 제대,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핵심인 무인수상정(USV)·무인잠수정(UUV) 등이 섰다. 이어 지상유도무기 ‘현궁’과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105㎜ 차륜형 자주포를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120㎜ 자주 박격포, K-1A2 및 K-2 전차, 교량 전차 AVLB, 장애물개척전차 K-600 등을 포함한 기계화 제대가 위용을 과시했다. K-55A1 및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대포병 레이더 ‘아서-K’ ‘천경-Ⅱ’ 등으로 구성된 포병 제대와 대공포 ‘비호복합’, 지대공 미사일 ‘천마’, 화생방 정찰차·제독차 등 방호 제대도 행렬에 등장했다.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도 함께했다.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드론 부대가 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비 부대 행렬의 마지막은 ‘한국형 3축 체계’가 장식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타격하는 ‘킬체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한의 공격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 등으로 응징·보복에 나서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이중 KAMD 전력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SAM’(천궁), ‘패트리엇’ 체계 등이 모두 등장해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선보였다. KAMD는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주한미군 사드(THAAD),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및 M-SAM, 중간층(50~60㎞)에서 하강하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L-SAM으로 구성된다. L-SAM은 지난 5월 말 4번째 요격시험까지 성공하며 개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위력 ‘현무’, 첫 실물 공개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시 선제적 타격과 대량응징보복의 주요 수단인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도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10월1일 제74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3축 체계 소개 영상에서 고위력 현무의 발사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실물을 공개 행사에 동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고위력 현무는 5축짜리 차량 컨테이너에 실려 있는 형태로 등장해 그 구체적인 형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는 우리 군의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운용이 이른바 ‘비닉’ 사업으로 분류돼 그 제원 등의 공개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한국형 3축 체계 주요 장비 중 하나인 고위력 현무 미사일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 군의 현무 계열 미사일은 전량 퇴역한 사거리 180㎞의 ‘현무-Ⅰ’을 시작으로 ‘현무-Ⅳ·Ⅴ’까지 개발됐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Ⅱ’와 순항미사일 ‘현무-Ⅲ’는 이미 실전 배치된 상태로 10년 전인 2013년 건군 65주년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 때도 참여했다. 군 당국이 이날 국군의날 행사에 동원한 고위력 현무는 그 세부 유형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기존 현무-Ⅱ에 탄두 중량을 늘린 개량형이거나 현무-Ⅳ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무-Ⅳ의 탄두 중량은 최대 2톤 이상으로 최대 사거리는 800㎞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무-Ⅳ의 비행거리를 300~500㎞ 수준으로 줄이면 탄두 중량을 4~5톤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각국이 운용 중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대체로 현무-Ⅱ와 같은 500㎏~1톤 수준임을 감안할 때 4~5톤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은 이례적이다. 특히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현무-Ⅴ의 경우에는 탄두 중량이 최대 8~9톤에 달해 세상에 없는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 이같이 기형적으로 탄두 중량을 늘리는 건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이 대부분 지하에 있기 때문이다. 8~9톤의 탄도미사일을 마하10 이상의 속도로 떨어뜨리면 지하 100m 이상에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정권 수뇌부의 벙커까지 직접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서울 지역 내린 비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했던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등 고정익 항공기와 국내 개발 소형무장헬기(LAH) 등 회전익 항공기의 공중 분열 및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기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 구름의 높이가 낮아 한미 특수전 요원들의 집단·고공 강하 역시 취소됐다.
2023.09.26 I 김관용 기자
국고채 10년물 금리, 4.054%로 연중 최고치 경신
  • 국고채 10년물 금리, 4.054%로 연중 최고치 경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커지는 베어스티프닝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이 4.054%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차이는 16.3bp(1bp=0.01%포인트)로 지난 8월22일(18.4bp) 이래 가장 커졌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88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89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7bp 오른 3.95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2bp 오른 4.05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1bp 오른 3.959%, 30년물은 4.4bp 오른 3.910%로 마감했다. 4.054%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은 장 중 4.083%까지 올랐지만 이내 금리 상승폭을 좁혔다. 마감 금리 기준 지난해 11월 4.070%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장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는 더욱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5거래일 연속 확대되면서 16.3bp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22일 18.4bp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3.0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070계약, 투신 526계약, 금융투자 36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846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내린 107.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314계약, 투신 89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 2958계약, 은행 675계약 순매수했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채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국내 채권 금리도 덩달아 안정화된 모양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4.569%까지 뛰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4.520% 수준으로 상승폭을 좁히며 전날 종가 대비 하락 반전했다. 전날 종가는 4.531%였다.당분간 강세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국고채 시장에선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지금 특별히 방향을 바꿀 만한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금리 상하방을 놓고 보면 상방이 더 열려있는 만큼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조치를 이어나갔다. 5조원 규모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조치를 결정, 이달 8일 6조원 규모 3일물, 20일 4조원 규모 5일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조치를 시행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이틀째 보합권을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 CP 91일물도 전거래일과 같은 4.04%에 마감했다.
2023.09.26 I 유준하 기자
GH, 무주택 청년에 주변 시세 최대 30% 수준 주택 임대
  • GH, 무주택 청년에 주변 시세 최대 30% 수준 주택 임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에게 제공한다.수원시 권선구 GH 사옥 전경.(사진=GH)26일 GH는 이 같은 내용의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총 59호로 경기도 내 8개시(고양·김포·부천·수원·안산·용인·평택·화성)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이며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고, 자격 요건 3순위 기준으로 본인의 소득이 월 402만4661원 이하이고 자산이 2억9900만 원 이하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나, 재계약 요건 충족 시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입주신청 기간은 10월 16일~10월 29일(최우선순위), 10월 16일~10월 19일(1순위), 10월 30일~11월 2일(2·3순위)이며 신청은 우편등기 접수로 진행된다.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분양(임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GH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외에도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ㆍ국민ㆍ영구ㆍ장기전세 등 ‘건설형 임대주택’ 공급과 ‘임차형 임대주택’ 지원 그리고 주거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주택개보수’ 등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3.09.26 I 황영민 기자
카드업계, 상생금융 2조원 돌파…다음주자 ‘삼성카드’?
  • 카드업계, 상생금융 2조원 돌파…다음주자 ‘삼성카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드사들이 업황 불황에도 잇따라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원 방안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2위권인 삼성카드도 카드사 중 마지막 주자로 조만간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업계의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최근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29일 우리카드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방문에 맞춰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책을 내놨고, 이를 기점으로 신한카드(4000억원), 현대카드(4000억원), KB국민카드(3857억원), 롯데카드(3100억원), 하나카드(3000억원) 등이 연이어 지원 방안을 내놨다. 총 2조157억원 규모다.이제 관심은 아직 상생금융안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카드로 쏠리고 있다. 이날 삼성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20년에 걸쳐 12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보험사 주도로 이뤄졌다. 업계에선 삼성카드 자체적인 상생금융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춘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어서다. 삼성카드 측도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일원으로 이번 상생금융 방안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추가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 금융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상생금융 막바지 주자인 만큼 당국과 업계 시선이 모두 쏠려 있는 상황”이라면서 “규모나 정책면에서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최근 자산 안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어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카드는 최근 들어 자산 안전성 관리를 위해 보수적인 신용카드 대출 정책을 취급하고 있다.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지난달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삼성카드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삼성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5.06%다. 이어 하나카드 14.53%, KB국민카드 14.35%, 롯데카드 14.34%, 신한카드 14.15%, 현대카드 13.15%, 우리카드 12.49% 순이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평균 금리의 경우 대부분의 카드사가 평균 16% 대의 금리를 책정한 반면, 삼성카드는 18.0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카드가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기준가격에 가산금리를 추가로 매겨 금리를 높인 영향이다. 실제 신용점수 601~700점 구간에서 다른 카드사들이 금리 조정을 통해 평균 0.78%포인트 금리를 낮춰 판매했지만, 삼성카드는 0.32%의 금리를 가산했다. 해당 구간에서 1.74%포인트 금리를 낮춘 우리카드 대비로는 최대 2%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이는 중저신용자 이용이 늘었고, 자산 안정성 관리를 위해 금리 마케팅을 자제한 영향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베테랑도 힘든 '초1 담임' 등떠밀려 맡는 교사들
  • 베테랑도 힘든 '초1 담임' 등떠밀려 맡는 교사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베테랑 교사들도 맡기 어려워하는 학년으로 꼽힌다. 유치원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학교의 단체생활·규칙을 학습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학교 생활기록도 없어 학생 개개인에 대한 파악도 어렵다. 이 때문에 업무 배정 시 신규 교사에게 초1 담임 업무가 배정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숨진 대전 모 초등학교 A교사는 2019년 당시 1학년 담임을 맡아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말을 듣지 않자 훈육했는데 학부모는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며 학교·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데 이어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를 신고했다. 결국 교사는 1년 뒤인 2020년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스트레스 탓에 정신과 치료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에서 1학년은 난이도가 높은 학년으로 꼽힌다. 유치원 생활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을 처음 겪기 때문에 단체생활·규칙을 새로 지도해야 한다. 더욱이 참고할 학교 생활기록도 없어 아이들을 파악하기도 힘들다. 윤미숙 초등교사노조 대변인은 “문제 학생이 있어서 학부모에게 상담을 권유하면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는 이런 얘기를 듣지 않았다’, ‘선생님과 우리 아이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숨진 서울 서이초 2년차 B교사 역시 1학년 담임을 2년 연속 맡았다. B교사는 담임 업무를 맡으면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학부모 민원 등으로 시달리면서 학교 측에 10차례나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교사 사망 이후 학교 측은 B교사가 자원해 1학년 담임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선 학교의 학년 배정은 1·6학년 등 업무부담이 높은 학년을 맡은 교사가 이듬해 원하는 학년·반을 우선 배정받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새로 발령받은 초임 교사나 전입 교사의 선택은 후 순위로 밀리는 사례가 많다. 초임 교사에게 1학년 담임업무가 전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사들의 잇단 극단선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런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청 인사발령 시 신규교사를 늦게 배정해 기존 교사들이 희망 학년·업무를 가져간 뒤 신규 교사에게 남은 자리를 주는 경우가 있다”며 “신규·저연차 교사에게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학년을 배정하고 경력이 쌓이면 힘든 학년을 배정하는 식으로 교육청이 각 학교에 지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희규 신라대 교육학과 교수는 “기피 학년 담임 문제는 저경력·고경력을 가리지 않고 맞닥뜨리는 문제”라며 “담임 연수를 강화하고 기피 학년 담임을 맡을 경우 보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윤정 기자
정부 "성수품 할인지원 예산 75% 집행…부족시 추가 배정"
  • 정부 "성수품 할인지원 예산 75% 집행…부족시 추가 배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예산의 75%가 이미 집행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전날까지 할인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존 배정 예산이 다 소진될 경우 추가 예산도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13일 경기도 고양시 하나로마트 삼송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물가 안정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 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성수품 할인행사 예산 410억원 중 313억원(76%)을 집행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24일 기준 260억원 중 195억원(75%)이 소진됐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배정 예산이 다 소진될 경우 추가 예산도 ”라고 강조했다.앞서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구매하는 할인 판매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했다. 정부의 지원 할인(20∼30%)에 각 마트·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총 할인 폭은 최대 40∼60%에 달한다. 추석 전날인 28일까지 채소·과일 등 농산물은 온·오프라인에서 30∼4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한우·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업계가 부담하는 자조금과 대형마트 자체 할인을 연계해 20∼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명태·오징어 등 수산물은 추석 전후로 최대 60% 할인한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액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현장 환급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추석 상품권은 소비가 집중될 수 있도록 추석 기간에만 활용할 수 있다. 성수품 물량도 28일까지 차질없이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14개 농축산물에 대해 평시 대비 1.6배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25일 기준 성수품은 공급계획 대비 119.4% 많은 15만9000톤이 시중에 공급됐다. 이에따라 14개 성수품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6.8%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해수부 역시 6개 성수품에 대해 마트·전통시장에서 희망한 수요보다 17.2%가 많은 4859톤을 공급해, 이들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보다 3.7% 낮은 상황이다.정부 관계자는 “며칠 남지 않는 추석까지 성수품 공급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정부의 할인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등 추석 명절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은비 기자
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플펀드가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률 감소를 위해 개발한 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 Pack)’을 JB우리캐피탈을 비롯 국내 금융기관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팩(AIR Pack)’이라는 B2B 서비스명은 AI 리스크 솔루션 패키지(AI Risk Solution Package)에서 주요 앞글자를 따와 만들어졌다.피플펀드 ‘에어팩’의 첫 고객은 JB우리캐피탈로,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이 실제 금융기관에 공급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피플펀드가 공급하는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은 기업고객인 해당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에 기반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설계해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에어팩’에 포함돼 있는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3종 소프트웨어 △솔루션 성능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업그레이드 서비스 △리스크 전략 컨설팅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제반 IT시스템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피플펀드의 AI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요청에 의해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피플펀드는 은행, 인터넷뱅크,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 총 16곳의 금융기관들을 방문해 AI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검증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3곳의 금융기관들이 추가적으로 ‘에어팩’ 솔루션 성능 검증 테스트를 대기 중이다.‘에어팩’ 성능 테스트 결과, 상대 금융기관이 보유한 신용평가모델 대비 연체율은 23.2~48.3% 낮추고, 개인회생고객감소율은 42.5~75.1%를 달성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피플펀드가 자체 개발 및 고도화한 AI CSS 최신 모델은 그 성능 지표인 K-S 스코어가 69점으로 금융 업계에서 최우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피플펀드는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 및 운영을 위해 올해 말까지 ‘에어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기관을 10개사로 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담보하면서도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당사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가장 값진 의미”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수십년간 풀리지 않았던 금리절벽과 금융기관의 수익 최적화 문제를 완전히 풀어낼 때까지 AI 금융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추경호 "공공주택 12만호 추가 확보…민간주택 40조원 금융지원"
  • 추경호 "공공주택 12만호 추가 확보…민간주택 40조원 금융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총 10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12만호 수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 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40조원 규모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연착륙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국지적으로는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부진 등으로 앞으로 2~3년 후 주택 공급 부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충분한 주택이 중단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민간 공급을 적극 보완하고 민간의 주택사업 여건도 신속히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첫 공급대책인 ‘8·16 대책’을 통해 5년간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내년까지 총 10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 12만호 수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선호도 높은 수도권 신도시에서 3만호 이상의 물량을 추가하고, 올해 11월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8만5000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며 “올해 12월 5000호, 내년 1만호 이상의 사전청약과 공공분양을 통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20조원 이상 증액해 총 지원 규모를 4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민간 주택건설 사업 조기 인허가 착수 및 착공을 위한 유인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추 부총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규모를 25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고 보증 심사요건도 완화해 정상 사업장이면 보증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업착수 단계에서 중소 건설사 등의 자금애로 경감을 위해 건설사 보증, 건설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편입 등 3조원을 추가하여 금융지원을 총 7.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부실우려 사업장의 조속한 재구조화 유도를 위해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1조원 추가해 총 2조원으로 확대하겠다”며 “비(非)아파트 등의 건설 관련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6조원 규모의 건설공제조합 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분양률이 낮을 경우 민간임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부채납, 부담금 관련 규제를 합리화할 예정이다. 또 공사비 갈등 조정, 건설인력 확충 등으로 사업 진행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청약 시 무주택 간주 기준, 건축규제 등도 완화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추 부총리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양질의 주택이, 필요한 곳에, 충분히 공급된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주요 제도개선 과제를 신속히 완료하고 집행 상황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 주택공급 관련 핵심 법안들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주택법,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이 국회에 장기간 계류되어 주택공급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안정적 주택공급에 우려가 없도록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2023.09.26 I 이지은 기자
케인 없는 토트넘엔 “슈퍼 SON이 있다... 새 역할 즐겨” (英 매체)
  • 케인 없는 토트넘엔 “슈퍼 SON이 있다... 새 역할 즐겨” (英 매체)
  • 손흥민(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북런던 더비에서 맹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없는 토트넘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4승 2무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14)은 2위 리버풀(승점 16)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자리했다. 개막 후 리그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도 이어갔다.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해결사이자 구원자였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이 내준 공을 왼발로 방향만 바꾸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많은 수비진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영리한 움직임과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후반전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1-2로 리드를 내준 후반 10분 이번에도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했다. 불과 1분 전 실점하며 흐름이 아스널에 넘어갈 수 있었으나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4, 5호 골을 한 번에 터뜨린 손흥민은 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 6경기 만에 5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리그 득점(10골)의 절반을 달성했다.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9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슈팅 정확도 100%(2/2),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8.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매체는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슈퍼 쏜’이 나타난다”며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뒤 새로운 역할을 즐기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날 손흥민은 훌륭한 활약으로 토트넘에서 통산 150번째 골을 넣었다”라며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넣었으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두 번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고 93%의 패스 성공률과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라며 “조직적이고 인상 깊은 아스널을 상대로 한 번의 큰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좋아한다”라며 “아스널과의 리그 첫 9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었으나 이후 8경기에선 6골 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상승세를 전했다. 아울러 “아스널 원정에서 30년 만에 2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라고도 덧붙였다.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리더이자 선수로서 뛰어났다”며 “손흥민의 환상적인 경기력과 긍정적인 영향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4라운드 번리전 이후 두 번째다.EPL 전설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첫 번째 득점을 위한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라며 “두 번째 득점에서는 엄청난 평정심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2023.09.26 I 허윤수 기자
황금연휴 취약해지는 보안…범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 황금연휴 취약해지는 보안…범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범죄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침입범죄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공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사진=SK쉴더스)◇연휴 기간 침입 범죄·피싱 공격 평소보다 활발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온·오프라인 범죄가 평소에 비해 더욱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쉴더스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2022년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침입 범죄는 2022년 연평균 대비 16.8% 많았다. 온라인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케어 플랫폼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스미싱 유형 분석’에서 지난해 추석이 있던 9월의 악성 애플리케이션 탐지 건수는 하반기 평균보다 9.9% 높았다. 이런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난다. ‘2021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 보고서’는 피싱 공격은 휴일을 전후로 급증하며,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시도 평균 횟수가 월평균 대비 30% 증가한다고 밝혔다.우선 연휴 기간동안 오프라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빈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장기간 부재중인 집으로 보일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서다. 연휴 기간 중 신선식품이나 세탁물 등 정기구독 물품을 일시 중지시키거나, 택배의 경우 무인 보관함이나 경비실 등을 활용해 위탁 수령해야 한다.집과 매장 내 고가의 귀중품이나 현금은 금고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집과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는 사전점검을 실시해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앱과 연동되고 있는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외부 침입의 주요 경로가 되는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는 지문이 묻어 있거나 닳아 있어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있는 탓에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거나, 창문과 우유 투입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등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다. ◇출처 불분명 링크 클릭 ‘NO’…개방형 와이파이 사용도 자제추석을 겨냥한 스미싱(문자사기) 공격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는 기차나 항공편 예약, 추석선물 구매 등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는 만큼, 악성 페이로드·악성코드 다운로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공격이 기승을 부린다. 항공권·해외여행 할인 이메일, 유명 사이트와 유사한 URL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 또는 친척이 보낸 선물 택배 발송 번호나, 명절 인사말 카드로 위장한 ‘스피어 피싱’ 공격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이같은 수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고객센터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콜 백(Call back)’을 유도하는 문자도 스미싱 공격에 악용될 수 있으니, 별도의 검색을 통해 문자에 포함된 번호와 공식 번호가 동일한지 대조할 필요가 있다.개방형 와이파이의 사용도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악의적으로 사용자 접근을 유도하거나 피싱 페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어 해킹 위험성이 크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로그인이나 금융 거래 등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안관제담당자 수준에서도 수칙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보안기업 씨큐비스타는 보안관제담당자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10가지 보안수칙을 내놨다. 명절 연휴 동안 보안인력 ‘당직 근무’를 비롯해 △사용자에게 의심되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피싱에 속지 않도록 상시 교육 △외부 수신자에게 이메일 부재중 메시지 전송 최대한 제한 △악성 웹사이트 방문 또는 악성 첨부파일 열기 등 위험 상시 교육 △랜섬웨어 위협 지속·적극적으로 모니터링 △네트워크 장치들의 정기적인 취약성 검사와, SW(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으로 유지 △여러 계정에 동일한 ID·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주요시스템에 연결된 원격 액세스, 가상사설망(VPN), 계정에 다단계 인증(MFA) 구현 △관리자들의 계정을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접근 제어 △RDP(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를 제한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사용해 내부 네트워크를 통한 리소스 접근 제한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휴일에 온·오프라인 범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이번 추석은 휴가를 3일만 더하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는 긴 연휴”라며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필요시 보안 관련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피해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9.26 I 함지현 기자
‘제작사와 잠정 합의’ 할리우드 작가들 “업무 복귀 준비중”
  • ‘제작사와 잠정 합의’ 할리우드 작가들 “업무 복귀 준비중”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미국 할리우드 작가조합(WGA)이 최근 146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부분적으로 업무 복귀에 나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제작사들과 잠정 합의에 따른 수순이다. WGA(미국 작가 조합)이 지난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넷플릭스 스튜디오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AFP)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GA 소속 작가들이 전날 토크쇼의 새 에피소드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심야 및 주간 토크쇼 작가들은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조합의 업무 복귀 승인을 거쳐 프로그램 제작을 재개할 전망이다. WGA에는 1만 1500명의 영화 및 TV 작가가 소속돼 있다. 한 소식통은 “‘드루 베리모어 쇼’는 10월 방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더 투나잇 쇼 위드 지미 팰런’ 등 심야 프로그램 작가들은 구체적 방영 일자를 밝히지 않았다.WGA는 앞서 5일간의 협상 끝에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AMPTP에 소속된 넷플릭스, 디즈니 등 스튜디오들은 모든 분야의 작가를 위한 혜택과 보호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작가들은 주요 스튜디오와 3년간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일부터 스트리밍 사업에 따른 제작사 수익의 투명한 공개와 공정한 수익 분배, 작업 최소 인력 배치,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한 작가 권리 보장 등을 내세우며 파업에 돌입했다.한편 16만명이 소속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여전히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는 “SAG-AFTRA 노조가 스튜디오와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촬영을 재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지난 7월 임금 인상 및 스크린 내 AI 사용 제한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미디어 회사 투자자들을 비롯한 시장은 파업으로 인한 재정적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영국 금융회사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수잔나 스크리터 자금·시장 책임자는 “이미 대형 스튜디오는 12~18개월 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회사의 연간 조정 핵심 이익이 최대 5억달러(약 6708억원)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3.09.26 I 김영은 기자
다이나믹 듀오 "'스모크' 인기? 바다에게 큰 절 하고파"
  • 다이나믹 듀오 "'스모크' 인기? 바다에게 큰 절 하고파"[직격인터뷰]
  • 다이나믹듀오. 최자(왼쪽), 개코(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너무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개코) “뜨거운 호응에 벅차오릅니다.”(최자) ‘AEAO’로 한 방, ‘스모크’(Smoke)로 또 한 방.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음악 차트에 연속 어퍼컷을 날렸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자주 쓰이는 ‘폼 미쳤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광폭 행보다.Mnet 여자 댄스 크루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 리더 계급 미션곡인 ‘스모크’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1위 자리를 넘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다이나믹 듀오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이영지와 함께 부른 강렬한 힙합 트랙인 ‘스모크’는 멜론 일간 차트 ‘톱3’를 꾸준히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 가운데 각종 SNS상에서는 ‘스모크’에 맞춰 베베 크루 리더 바다가 만든 안무를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개코는 26일 이데일리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지 예상 못 했다. 너무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만든 음악이 바다 님의 안무와 그 안무를 함께 소화해주신 댄서 분들 덕분에 전국적인 챌린지 열풍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춤의 힘은 대단하다고 느끼고 감사함을 느낀다”는 덧붙였다.최자는 “차트를 볼 때마다 고맙고 무대 위에서 공연할 때마다 관객분들 뜨거운 호응에 벅차 오른다”고 소감을 보탰다. 아울러 최자 또한 “곡도 경연의 성격에 맞게 잘 나왔지만 무엇보다 바다 씨의 절도 있고 힘 넘치는 안무가 일품”이라고 바다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최자는 “아직 바다 씨와 안면이 없지만 만나면 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센스 있는 답변도 더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왼쪽), 개코(사진=아메바컬쳐)‘스모크’ 보다 먼저 인기에 불이 붙으며 글로벌 음악 차트를 뒤흔든 ‘AEAO’도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AEAO’는 다이나믹 듀오가 2014년 7월 발매한 싱글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 타이틀곡. 발매 당시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가 편곡을 맡은 곡으로 주목 받았고, 유명 농구게임 NBA2K16 OST로도 쓰인 바 있다. 이 곡은 최근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배경 음악으로 자주 쓰이기 시작하더니 국내외 음악 차트에서 ‘역주행’까지 이뤄냈다. 이에 힘 입어 다이나믹 듀오는 수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무대에도 ‘강제 소환’됐다.최자는 “저희가 제일 존경하는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의 비트가 시대를 초월 할 만큼 좋았고, ‘에아오’라는 발음하기 쉽고 캐치한 훅이 특정 언어가 아니라서 외국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간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짚었다. 개코는 “10년 전 DJ 프리미어와의 작업 자체가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커리어에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었던 기억이 난다”고 옛 기억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이 노래의 한 조각이 틱톡이라는 플랫폼에서 유행처럼 쓰일 거라곤 상상 못 했다. 숏폼 제작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니즈와 후렴의 멜로디, 가사의 의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게 인기 요인이 아닐까 싶다”면서 “올해는 참 운이 좋네요”라고 기쁨을 드러냈다.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사진=아메바컬쳐)다이나믹 듀오는 10번째 정규 앨범이라는 금자탑도 쌓는 중이다. 이들은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에 담은 수록곡들을 3차례에 걸쳐 나눠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현재까지 파트2까지 발매해 7개의 트랙을 들려줬고, 마지막 파트 공개를 앞둔 상태다.최자는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인생을 순차적으로 정리해보고 싶었다”며 “파트1에 음악을 막 시작하던 걸음마 단계를, 파트2에 군입대 전까지의 활동을 담아 봤고, 파트3에는 비교적 최근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개코는 “최재호(최자 본명), 김윤성(개코 본명)이라는 두 인물이 음악을 하며 느낀 감정과 사건을 시간 흐름에 맞춰 표현하려고 했다”며 “오랜 시간 우리의 음악과 인생을 사랑해주신 분들을 위한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단독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는 오는 11월 24~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펼친다. 배우 황정민, 지진희, 조승우의 전설의 우정 여행 사진을 패러디한 포스터로도 화제를 모았던 이번 콘서트는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돼 다이나믹 듀오의 ‘미친 폼’을 실감케 했다.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개코는 “콘서트명 ‘가끔씩 오래 보자’처럼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 음악과 얘기를 나누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포스터에 대해선 “유명한 ‘짤’을 활용한 시리즈물로 매년 이어가 볼까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최자는 “오랜만에 학창시절 동창들을 만나 추억을 안주삼아 늦은 시간까지 소주를 마시는 감성을 공연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콘서트에 대한 말을 보탰다.“저희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한눈 안 팔고 꾸준히 같은 길 걷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사랑합니다.”(최자)“이제 10집이 마지막 파트3 발매만 남았는데 더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즐겁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육체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이 참 중요하다고 느껴요. 날씨가 차가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개코)
2023.09.26 I 김현식 기자
‘대역전극’ 박하준-이은서, 10m 공기소총 혼성서 동메달
  • ‘대역전극’ 박하준-이은서, 10m 공기소총 혼성서 동메달 [아시안게임]
  • 이은서와 박하준이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10m 공기소총 혼성의 박하준(KT)과 이은서(서산시청) 매서운 뒷심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박하준과 이은서는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판와르 디비안시 싱-라미타 조에 20-18로 승리했다.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은 각 팀이 한 차례씩 사격한 뒤 점수가 높은 쪽이 2점을 얻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눠 갖는다. 총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앞서 열린 예선에서 21개 팀 가운데 3위에 오르며 아쉽게 금메달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던 박하준-이은서 조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박하준과 이은서는 초반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4판을 내리 지며 0-8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가던 5번째 판에서 승리하며 첫 2점을 따냈다. 이후 매서운 기세를 바탕으로 동점을 만들며 9-9 균형을 맞췄다.전열을 재정비한 인도가 다시 11-15로 달아났으나 박하준-이은서 조는 맹렬히 추격했다. 15-15 동점을 만들며 명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양 팀은 3차례 동점 승부를 펼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17-17 상황에서는 이은서가 10.9, 박하준이 10.0을 쏘며 다시 위기에 빠졌으나 인도가 각각 10.8과 10.1을 맞히며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18-1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이은서가 10.8, 박하준이 10.7을 쏘며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3.09.26 I 허윤수 기자
국고채 10년물 금리, 4%대서 연고점 추가 경신… 긴축 텐트럼 고조
  • 국고채 10년물 금리, 4%대서 연고점 추가 경신… 긴축 텐트럼 고조[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종가 기준 4.5%를 넘으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4%를 훌쩍 넘어 연 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이다. 연휴를 앞둔 급격한 변동성 증대에 시장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급기야 긴축 텐트럼(발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일제히 약세…10년물 금리, 6.2bp 오른 4.077%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낮 12시4분 기준 3.893%, 3.905%로 각각 2.5bp(1bp=0.01%포인트), 2.4bp씩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5bp, 6.2bp 상승한 3.975%, 4.077%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6.1bp, 5.1bp 상승한 3.977%, 3.92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2.9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6틱 내린 107.40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361계약, 투신 1278계약 순매수 중이고 금융투자 3391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가 2154계약 순매수를, 외국인 1825계약, 은행 517계약 순매도 중이다.장 중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장 중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67%까지 상승하며 간밤 종가 4.546%를 웃돌고 있다. 채권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도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110을 돌파, 전 거래일 대비 16.04% 급등하는 등 채권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연휴 앞두고 커진 변동성 리스크…한은, 8일물 RP 매입 조치간밤 미국채 금리 급등과 아시아장에서의 상승세 지속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혼란에 휩싸였다. 원·달러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국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 전날 박스권 움직임에서 벗어나며 시장이 경색을 보이고 있다.당분간 미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5%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기술적으로 과거 1년간의 레인지만큼을 위로 높여 5%대 초반까지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현지시간으로 내달 1일 미 정부 셧다운(업무 중지) 우려도 커지는 만큼 추석 연휴간 미국 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도 있다.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노동부나 상무부 등 주요 지표 담당 부서의 업무가 중단,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한국은행은 이날 환매조건부채권(RP) 8일물 매입을 오전에 실시했다. 평균 낙찰금리 3.72%에 5조원이 낙찰됐으며 이달 8일 6조원 규모 3일물, 20일 4조원 규모 5일물 매입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조치다. 한편 같은 시간 현재 장중 원달러 환율은 1347.50까지 상승,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023.09.26 I 유준하 기자
남기일, 제주 감독 성적부진 자진사퇴...정조국 감독대행
  • 남기일, 제주 감독 성적부진 자진사퇴...정조국 감독대행
  •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한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제주유나이티드 감독대행을 맡게 된 정조국 수석코치.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제주 구단은 “남기일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26일 밝혔다.남기일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제주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데 이어 2시즌(2021~2022)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하지만 올 시즌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5월 한 달 동안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쓸어 담으며 팀을 2위로 이끌고 ‘이달의 감독’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6∼9월 치른 1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특히 지난 23일 서울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구단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남기일 감독의 사퇴를 받아들였다.남은 시즌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구단은 “정조국 감독대행이 제주에서의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 동안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기존 코치진과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하는 적임자로 기대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3.09.26 I 이석무 기자
일하는 고령층 10명 중 8명 "자녀와 동거 안 원해"
  • 일하는 고령층 10명 중 8명 "자녀와 동거 안 원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6.2%로 10년 간 6.1%포인트 증가했다. 일하는 고령자 10명 중 8명은 향후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 문승용 기자)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수는 32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36.2%로, 2012년(30.1%)부터 지난 10년간 6.1%포인트 늘었다. 고령자 중 비취업자도 2012년 69.9%에서 지난해 63.8%로 계속 감소했다.일하는 고령자 대부분은 자녀와 같이 살고 있지 않았다. 2021년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77.4%는 자녀와 따로 살고 있었다. 2021년 기준 일하는 고령자 중 81.9%는 향후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다. 이는 비취업 고령자(72.9%)보다 9.0%포인트 높았다.일하는 고령자 중 68.1%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노후 준비 비중은 비취업 고령자(51.4%)보다 16.7%포인트 높았다. 일하는 고령자의 소득 및 소비 만족도는 각각 20.7%, 13.9%로 비취업 고령자보다 각각 7.8%포인트, 4.0%포인트 높았다. 2021년 일하는 고령자 중 10.2%가 주관적 소득수준이 여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비취업 고령자(6.6%)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비취업 고령자 중 65.0%는 주관적 소득수준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는데, 일하는 고령자(54.6%)보다 응답비중이 10.4%포인트 높았다.지난해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중은 34.4%였다. 이는 비취업 고령자(36.4%)보다 2.)%포인트 낮았다.한편 은퇴연령층의 고용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대적 빈곤율은 주요국 중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은퇴연령층(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은퇴연령층 상대적 빈곤율은 21.6%, 영국은 13.1%이었다.
2023.09.26 I 공지유 기자
보험사 CEO 95% "내년 순익 성장할 것"
  • 보험사 CEO 95% "내년 순익 성장할 것"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내년 보험사 당기순이익 성장할 것”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9명이 내년 수익성에 대해 이 같이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긍정적 전망 배경엔 충분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래프=보험연구원)26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금융시장분석실장)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보험회사 CEO들을 대상으로 경제환경 및 경영지표 전망, 보험산업 평가, 경영전략 계획에 대해 조사한 ‘2023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대부분의 CEO는 내년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내년 0~10%의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CEO는 60.5%(23명)로 가장 많았고, 11~30% 순익 상승을 예상한 CEO는 31.6%(12명)를 기록했다. 31% 이상 순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 CEO도 있었다. 반면 마이너스 성장을 내다본 CEO는 5.3%(2명)에 불과했다. 실제로 대부분 CEO들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자사의 CSM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그래프=보험연구원)이들은 내년 한국 경기가 올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수(65.8%)의 CEO는 2024년 평균 장기(국채 10년) 금리가 최근보다 하락한 3.0∼3.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CEO들은 현재 보험시장의 영업경쟁이 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보험산업의 주요 과제로는 소비자 신뢰 제고(26.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에 따르면 GA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변화된 회계제도가 영업 경쟁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했다.내년 경영전략에 대해선 대다수 회사가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금융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전략’을 계획하고 있었다. 자산운용에 있어서 금리리스크 축소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용리스크 축소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28.1%를 차지했다.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을 우선적인 전략으로 꼽는 CEO도 증가했다. 최근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전략에 대해서는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32.9%)와 신상품 개발(21.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한편, 이번 설문은 올해 8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27일간 진행됐다. 총 42명의 CEO 중 38명(생명보험 22명, 손해보험 16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90%를 기록했다.
2023.09.26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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