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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균주 SCI급 논문 게재...‘반려동물 항비만 효과’
  • 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균주 SCI급 논문 게재...‘반려동물 항비만 효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엔테로바이옴은 최근 핵심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EB-AMDK19’(이하 아커만시아)를 활용한 반려동물 항비만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Archives of Animal Nutrition)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동물 영양의 생화학적, 생리학적 학문을 다루는 SCI급 학술지다.(사진=엔테로바이옴)이번 연구에서 아커만시아가 체중 증가, 체지방 축적 및 혈청 중성지방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극혐기성, 난배양성 프로바이오틱스인 인체 유래 아커만시아를 비만 비글견 모델에 12주 투여한 결과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커만시아 생균보다 저온살균 처리한 사균체가 비만 및 대사 장애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 이번 연구에서도 저온살균을 통한 사균체를 사용해 균주의 안전성을 높였다. 16S rRNA 유전자 시퀀싱 결과, 아커만시아 사균체의 보충이 비글견 대변 미생물 군집에 변화를 유도하여 장내 페르미쿠테스가 증가하고 박테로이도타의 비율은 감소했다. 선행 논문에 따르면 비만견은 마른 개보다 박테로이도타가 더 풍부하고 페르미쿠테스의 수가 적다고 보고돼 이번 연구를 통해 엔테로바이옴은 EB-AMDK19 사균체의 항비만 효능을 입증했다.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반려동물 비만은 관절염, 당뇨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며 “반려동물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펫 다이어트 영양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연구는 기존 마우스 모델이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비글견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험을 진행해 반려동물 체중조절에 효과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유진희 기자
금융불안 수준 '양호'…가계부채 비율 '100% 안쪽' 눈 앞
  • 금융불안 수준 '양호'…가계부채 비율 '100% 안쪽' 눈 앞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 가능성, 가계·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도 우리나라 금융불안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단계에 가까워졌던 금융불안지수(FSI)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까지 내렸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0%를 목전에 뒀다. 다만 비은행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지속해서 저하하고 있는 점은 우려점으로 꼽혔다.사진=이데일리DB◇금융불안지수 하락…빚 비율도 내려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달 16.9로 작년 11월(18.6) 이후 △12월(17.9) △1월(17.3) △2월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이는 ‘주의’ 단계인 12를 넘고 ‘위험’ 단계인 2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측정하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작년 4분기 32.9로 3분기(37.1) 대비 하락했다. 이는 장기평균(37.7)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취약성지수는 빚투, 영끌 등으로 빚이 늘고 자산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3분기(56.8) 정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한은은 “국내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융불안지수는 작년말 금융시장 변동성 축소 등 영향으로 하락한 후 주의 단계의 중간 정도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금융취약성지수는 부채 증가세 둔화, 주택가격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출처=한국은행경제주체들의 신용 레버리지도 낮아졌다.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작년 4분기말 224.9%로 전분기(225.6%) 대비 0.7%포인트 하락해 2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4분기 중 민간신용은 3.1% 증가해 GDP 증가율 3.4%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부문별로 보면, 가계신용 비율은 100.6%로 전분기(101.5%)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연속 하락세다. 장기추세선인 106.5%보다도 낮은 수치다. 가계신용은 4분기 중 0.4% 증가했고, 올 들어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다.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처분가능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9.2%로 전분기(160.4%)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취약차주 비중은 6.6%로 전분기(6.5%)대비 소폭 상승했다.기업신용 비율은 124.3%로 전분기(124.1%)보다 소폭 상승했다. 기업신용 비율은 2018년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기추세선인 119.2%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기업신용은 4분기 중 1.7% 늘었다.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1년 전 대비 악화되고 있다. 기업의 주요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성장성, 수익성과 이자지급능력 등 지표는 기업실적 부진과 높은 이자비용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업종별 수익성을 보면, 전기·전자(2022년 8.8%→작년 3분기 -5.2%)가 영업적자로 전환됐고 석유화학(5.6%→3.6%)과 건설(4.0%→2.3%) 등 업종에서도 수익성이 저하됐다.한은은 “기업부채 관리와 함께 올 2월부터 가계 부문에 도입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효과를 모니터링하면서 차질없이 적용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DSR 적용 범위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 정책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도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출처=한국은행◇비은행 자산건전성·수익성 저하는 우려한은은 은행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소폭 저하됐음을 우려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4분기말 0.31%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장기평균 0.69%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순이자마진도 작년 2분기부터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줄었다.특히 비은행권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저하가 컸다. 자산증가율은 보수적 대출태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부실채권 매·상각 증가 등 요인이 더해지며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저축은행과 보험사의 자산증가율은 각각 -8.7%, -6.5%를 기록했다. 상호금융(4.3%)과 여전사(2.4%)는 전기 대비 수익성이 줄었다.총자산순이익률도 대손비용 증가 등에 따라 모든 업권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상호금융 0.22%, 증권 0.85%, 보험 1.12%, 여전사 1.34%를 기록해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다. 저축은행은 -0.42%를 기록, 순손실을 기록했다.다만 한은은 비은행권의 자본적정성 비율과 유동성비율이 모든 업권에서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4.03.28 I 하상렬 기자
비은행 해외 부동산 투자, 가격 하락한 북미·상업용 부동산에 몰려
  • 비은행 해외 부동산 투자, 가격 하락한 북미·상업용 부동산에 몰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권, 보험사 등 비은행의 해외 부동산 투자 대부분이 북미 지역,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은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출처: 한국은행새마을금고를 제외한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 잔액은 작년 9월말 5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비은행 금융기관에 의한 투자액은 46조3000억원으로 83%에 달했다. 특히 비은행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위험 노출액) 중 상업용 부동산은 42조7000억원으로 92.2%에 달했다. 대부분의 업권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사의 경우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 중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94%로 가장 많았고 보험(93%), 여신전문금융회사(89%), 상호금융(86%)도 비중이 컸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유럽에 집중된 가운데 북미 비중이 컸다. 보험사의 북미 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비중은 전체의 67%, 상호금융은 77%, 증권과 여전사는 각각 52%, 55%에 달했다. 한은은 “북미, 유럽 지역에 대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의 자산 대비 비율은 평균 1.2%로 높지 않으나 자본 대비 비율은 보험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북미, 유럽 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자본 대비 비율로 보면 평균 약 10%로집계됐다. 그러나 보험사는 15%로 높았다. 문제는 상업용 부동산이 고금리,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이 이달 14일 발간한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 중 사무실은 작년말까지 1년간 무려 16.1% 급락했고 도심 지역 사무실은 29.2%나 하락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도 2022년말 0.64%에서 작년 9월말 1.07%로 급등했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손실흡수 능력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투자 손실이 확대되더라도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국내 부동산PF 부실 확대 등이 동시에 충격을 주거나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정착 등으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경우 손실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리스크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3.28 I 최정희 기자
한은 "PF사업장 리스크 커졌다"…건설사 구조조정시 '실물경제' 악화
  • 한은 "PF사업장 리스크 커졌다"…건설사 구조조정시 '실물경제' 악화
  • [이데일리 하상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PF사업장 관련 잠재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건설업황 회복이 지연될 경우 건설사 유동성 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전체 금융권 PF 익스포져의 90% 이상이 부실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시공사인 건설사를 통한 PF사업장의 부실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건설사 흔들려도 ‘정상 PF사업장’으로 부실 확산 안 될 듯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작년말 135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5조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2020년, 2021년 각각 20.4%, 17.4% 급증한 것 대비 PF대출 증가세는 정체되고 있다.그러나 연체율은 작년말 2.7%로 1년전 1.2%에 비해서도 1.5%포인트나 상승했다. 2020년 0.6%, 2021년 0.4%였으나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자본 대비 PF대출 비율과 연체액 비율을 볼 때 저축은행이 각각 65.1%, 4.5%로 타 업권 대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부실 위험이 높은 것이다. 한은은 PF 연체율이 상승한 점 등에 비춰 볼 때 PF 사업장 관련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경우에도 일부 PF사업장의 부실이 발단이 돼 시공사인 건설사의 부실이 이어지게 됐고 일각에선 재무여력이 부족한 건설사들의 일부 PF사업장 부실이 해당 건설사가 진행중인 여타 정상 사업장으로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공사(건설사)를 통한 PF사업장의 부실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사업장별 내역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작년 9월말 금융기관 익스포져는 132조9000억원(증권사 신탁계정, 해외사업장 대출 등 제외)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PF사업장을 ‘양호(정상)-보통(요주의)-악화 우려(고정이하)’로 분류하고 있는데 한은은 PF사업장별로 △착수시점 △사업장 소재지 △사업형태 △사업진행단계 △사업지연정도 △시공사 시공능력 △공사비 부담 등 7개 항목에 대한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표준화된 리스크 점수를 부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사업장으로 분류했다. 전체 PF익스포져 중 악화 우려로 분류된 익스포져는 2조7000억원인데 이는 금융기관이 대손충당금 등을 충분히 쌓은 부분이기 때문에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나머지 고위험으로 분류된 익스포져는 5조9000억원, 중위험은 20조7000억원, 저위험은 103조6000억원으로 중·저위험 익스포저가 전체의 93.5%를 차지했다. 한은은 고위험 사업장에 시공사로 참여한 건설사가 작년 9월말 총 206개사인데 이중 85%의 건설사는 시공능력이 100위권 밖이라 PF익스포저 자체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고위험 사업장에 참여하는 개별 건설사의 전체 사업장 익스포저의 81.7%는 저위험 사업장에 해당됐다. 그로 인해 고위험 사업장이 부실이 중·저위험 사업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출처: 한국은행PF 사업장 잠재리스크가 현실화되고 해당 리스크가 취약 건설사를 통해 전이·확산되더라도 금융권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은이 고위험 이상의 사업장 전체가 부실화되거나 고위험 사업장 시공사의 여타 사업장까지 부실이 전이될 경우를 가정해 분석한 결과 모든 금융업권에서 규제비율 이상을 유지했다.저축은행(14.1%→11.4%), 여신전문금융회사(18.4%→16.8%), 증권사(740.9%→717.1%), 보험사(224.1%→221.0%), 은행(16.6%→16.4%) 순으로 자본비율 하락 정도가 컸으나 규제비율 이상이었다. ◇ 건설사 재무건전성 악화는 우려…실물경제 악영향그러나 한편에선 작년 들어 건설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15개 건설사의 PF채무보증 규모는 작년 9월말 기준 28조원에 달했다. 2020년말까지만 해도 16조1000억원이었으나 3년새 11조9000억원 급증한 것이다. PF사업장 부실 등으로 인해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경우 건설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질 수 있다. 실제로 상장 66개 건설사 중 취약기업(이자보상배율 1배, 유동비율 100%, 부채비율 200%) 비중은 작년 9월 39.4%로 2022년(34.7%)보다 늘었다. 유동성우려기업 비중도 16.7%로 2022년(11.6%)보다 상승했고, 과다부채기업 비중 역시 28.8%로 2022년(28.4%) 대비 올랐다.한은은 “작년 들어 건설업의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PF사업장의 리스크 현실화가 재무여력이 부족한 시공사의 부실을 통해 다른 사업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가 부실화 될 경우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이 크다. 저축은행 PF부실 사태 당시 PF사업장 부실과 다수 건설사 구조조정이 병행되면서 건설투자가 2010~2012년 3년간 연평균 3.3%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부동산PF의 질서 있는 정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현재 감독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PF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는 부실 PF사업장에 대한 조기 손실인식과 정리 지연 방지를 통한 구조조정 촉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28 I 하상렬 기자
  • 캠코, 공공개발 기술자문위원 공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캠코는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제6기 공공개발사업 기술자문위원’ 67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기술자문위원은 캠코에서 시행하는 공공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건설기술에 대한 자문, 설계공모 심사, 관급자재 선정 심의, 제안서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기술자문위원은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기계설비 △전기설비 △통신설비 △토목 △조경 △도시계획·환경 △품질·안전 등 10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신청자격은 △건설업무와 관련된 행정기관의 5급 이상 공무원으로서 해당직무 및 전문분야 5년 이상의 경력자 △건설 관련 단체의 임원, 공공기관의 2급 이상 임직원,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위원급 이상 연구원 △대학 조교수급 이상의 해당 직무 및 전문분야 경력자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해당 분야 기술사 또는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등이다.4월 16일 오후 6시까지 캠코 건설관리시스템에서 신청접수 가능하며 5월 초에 위촉될 예정이다.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캠코가 공공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공공자산의 가치 증대에 도움을 주실 전문성과 청렴성을 두루 갖춘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3.28 I 정병묵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 에 상승 전환…910선 다지기
  • 코스닥, 기관 '사자' 에 상승 전환…910선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8일 오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팔자’ 우위였던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16%) 오른 912.71에 거래 중이다.개인은 221억원을 담으며 하루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32억원을 담으며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79억원을 담고 있으며 보험과 투신도 23억원, 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4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295억원을 내놓고 있다.업종별로는 건설과 기타서비스, 반도체가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약 등이 오름세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식음료와 담배, 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78%, 1.04%씩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날 공동창업자의 블록딜로 급락한 알테오젠(196170)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4%대 반등을 하고 있다.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제주반도체(080220)가 11.56% 오른 2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SFA반도체(036540)도 5.90%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온칩스(399720)도 3.80% 오르고 있다.태양광 연구센터 가동에 대명에너지(389260)가 24.94% 오르고 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양광 기업 공동 활용 연구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10MW(메가와트)급 태양광 연구용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에선 유일한 시설이다. 반면 상장 3일차를 맡은 엔젤로보틱스(455900)는 5500원(8.23%) 내린 6만1300원을 가리키고 있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5포인트(0.23%) 내린 2748.7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997억원을 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1367억원을 팔고 있다.
2024.03.28 I 김인경 기자
경주쪽샘 지구서 발견된 신라 유물 이야기…보고서 3종 발간
  • 경주쪽샘 지구서 발견된 신라 유물 이야기…보고서 3종 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주 쪽샘지구 발굴조사로 밝혀낸 신라의 다양한 무덤 구조와 형태, 출토 유물의 특징과 성격 등을 수록한 3권의 책자가 발간됐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Ⅳ -41호 적석목곽묘 발굴조사보고서’는 2011~2013년에 발굴조사한 지름 약 23m의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와 축조 공정을 비롯해 금동제 관(冠),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관모(冠帽)와 은으로 만든 장식, 금동제 팔뚝가리개 갑옷, 외래에서 수입된 모자이크 구슬 등 1930건에 이르는 출토 유물 전체를 수록했다. 특히 안장을 포함한 5벌의 말갖춤 유물은 무덤 주인공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경주지역 무덤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밤 열매를 통해 장례가 이루어진 시점이 가을 이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출토 유물을 토대로 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경주 쪽샘지구 발굴조사 보고서(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Ⅴ -C10호 목곽묘 출토 찰갑 조사연구 보고서’에서는 2009년 실시한 발굴조사 출토된 완전한 모습의 말 투구, 말 갑옷에 이어 사람이 착용한 투구와 비늘갑옷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투구와 갑옷은 일정한 크기의 철판 미늘을 엮어 만든 것으로 3771매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목, 어깨, 몸통, 팔, 다리 등 부위별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Ⅵ -K6·8·16·252·253호 공동발굴조사보고서’에는 2022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추진한 3차 공동발굴조사의 내용을 수록했다. 쪽샘 유적 내 돌덧널무덤(K6호), 덧널무덤(K8호), 독무덤(K16호) 등 다양한 형식의 무덤과 더불어 제사를 지낸 흔적으로 보이는 땅에 묻은 독(K252호·K253호) 등 1550여 년 전 신라 사람들의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다.
2024.03.28 I 이윤정 기자
"시내버스 파업에도 시민 불편 없게"…서울 자치구, 무료셔틀 가동
  • "시내버스 파업에도 시민 불편 없게"…서울 자치구, 무료셔틀 가동[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한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들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시민 불편 줄이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28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새벽 5시부터 무료 셔틀버스인 비상수송버스(25인승 이상)를 총 35대 투입해 5개의 임시노선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지하철역과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한다.5개의 비상수송버스 임시노선은 △고덕리엔파크, 강동공영차고지, 강동리버스트, 강일리버파크, 강일역 등을 거치는 1노선 △고덕역, 상일동역, 중앙보훈병원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2노선 △삼성엔지니어링, 상일초교, 강동성심병원, 길동역 등을 거치는 3노선 △암사역, 천호역, 강동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4노선 △강동구청역, 천호역, 강동역, 둔촌동역 등을 거치는 5노선이다. 10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한다.구는 비상수송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첫·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해 증회 운행하는 등 주민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양천구도 오전 6시부터 무료셔틀버스를 투입했다. 비상수송차량인 무료 셔틀버스는 총 20대로 파업 당일인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15~20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운행구간은 △양원초교 ~ 화곡역 △신월3동우체국 ~ 까치산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목동역 △목동우성아파트 ~ 양천구청역 총 4개 노선이다. 마을버스 노선과 겹치지 않는 교통 취약 구간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역시 오전 6시부터 무료 셔틀버스 비상수송에 나섰다. 무료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모든 노선은 20~30분 배차간격을 둔다.구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지하철역을 도는 노선을 운영한다. 노선마다 45인승 전세버스 2대씩 오전·오후 2차례 총 16대를 투입한다.1번 노선은 숙대입구역(4호선)·숙명여대 도서관 앞 등 12개 정류소, 2번 노선은 남영역(1호선)·삼각지역(4·6호선) 일대 14개 정류소, 3번 노선은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등)·한강대교북단 등 14개 정류소, 4번 노선은 이태원-한남동-보광동 일대 정류소 8곳을 순환한다.이 외에 배차간격이 평균 1시간 이상이지만 기존에 운영 중이던 문화시설 셔틀버스 6개 노선도 오전·오후 각 1차례 증편한다. 문화시설 셔틀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화시설 셔틀버스는 용산구 로고가 그려진 25인승 주황색 미니버스다.각 자치구들은 버스당 공무원을 배치해 승·하차 지도 및 노선 등을 안내에 나선다. 아울러 많은 주민들이 비상수송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에 셔틀버스 운행 안내문 부착, 안내 문자 발송, 홈페이지 안내 등에 나선다.
2024.03.28 I 함지현 기자
킨텍스, K-뷰티엑스포 대만·베트남 참가기업 모집
  • 킨텍스, K-뷰티엑스포 대만·베트남 참가기업 모집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만과 베트남에서 열리는 ‘K-뷰티엑스포’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킨텍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TWTC)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SECC)에서 ‘K-뷰티엑스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과 8월 각각 신청할 수 있다.K-뷰티엑스포 대만·베트남.(포스터=킨텍스 제공)K-뷰티엑스포 해외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원료, 패킹 등 뷰티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의 대표 수출 플랫폼이다.올해 7회차인 ‘K-뷰티엑스포 대만’은 매년 수출 비중이 증가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K-뷰티엑스포 베트남’은 최근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경기도 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참가비 할인과 운송 및 통역원 비용 등을 지원하며 코트라 타이베이, 호치민 무역관에서는 직접 선별한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도 제공한다.아울러 킨텍스와 코트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협력해 대만 전시회 참가기업을 위한 ‘경기도 K-뷰티 대만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국내 뷰티업계에서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K-뷰티엑스포 대만과 베트남을 현지 전문 뷰티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고 10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목표로해 전시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K-뷰티엑스포’가 열리는 대만과 베트남이 속한 아세안 시장은 6억5000만명의 인구와 연평균 5%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로 중국을 대신한 신흥 뷰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대만은 한류와 K-뷰티 제품에 대한 높은 인식뿐 아니라 중화권 국가(중국·홍콩·대만) 중 제재 없이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국가라는 장점이 있다.베트남 역시 연평균 30% 이상씩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증가하고 현지 화장품 수입국 중 우리나라가 1위를 달성하는 등 K-뷰티의 유망시장 중 하나다.
2024.03.28 I 정재훈 기자
월러 美 연준 이사 발언에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1.1bp↑
  • 월러 美 연준 이사 발언에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1.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내린 113.5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321계약, 투신 450계약, 은행 509계약, 연기금 161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578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33계약, 은행 385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873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30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4bp 오른 3.338%를, 10년물은 1.1bp 오른 3.386%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7bp 오른 3.372%를, 30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3.273%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214%를 기록 중이다.이날 시장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데이터를 고려해 전반적인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금리 인하를 더 미루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언급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면서 시장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40%를, 레포(RP)금리는 3.28%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전체 적수 잉여가 유지되면서 전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8 I 유준하 기자
이복현 "韓, 매력적 투자처 인정받는 금융감독 지향점 둘 것"
  • 이복현 "韓, 매력적 투자처 인정받는 금융감독 지향점 둘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이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그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는데 금융감독의 지향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9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28일 한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FSS 스피크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에 있어 2024년은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의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금감원 역시 올 한해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2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언급하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 원장은 “디지털화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국내에서 영업하는 금융회사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면서도 “이러한 노력은 금융산업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국제적 정합성에 맞춘 건전성 규제를 통한 안정적 금융시스템 구축과 불법·불공정행위 엄단을 통한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약속했다.이 원장은 “저는 작년에 다녀온 두 번의 해외 IR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리고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것 뿐만 아니라, 축적된 국내 자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또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사들의 가교 역할을 당부하면서 “금감원도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및 주한 외교사절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0개국 주한대사 등이 직접 참석하는 등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주요국의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24.03.28 I 송주오 기자
비자 토큰 서비스, 아태지역 디지털 상거래 규모 24억 달러 증가
  • 비자 토큰 서비스, 아태지역 디지털 상거래 규모 24억 달러 증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비자 토큰 서비스(VTS)’ 도입으로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24억 달러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비자는 아시아 태평양 내 비자의 토큰 발행 수가 10억 건에 달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상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16자리의 카드 번호를 비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가상의 디지털 식별값인 토큰으로 대체해 결제를 처리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토큰은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 전송의 보안을 강화해 결제 승인율은 높이며 결제 사기율을 감소시킨다.또 토큰은 개별 거래를 높은 수준으로 제어하고 데이터 교환을 강화해 결제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결제 승인 거부 사례를 크게 줄였다. 실제로 디지털 결제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채택한 가맹점은 승인율이 2.5% 증가하고 사기율이 절반 이상(58%) 감소하는 등 결제 성공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레빈 필레이(Previn Pillay) 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맹점 및 매입 사업 총괄은 “소비자와 기업은 안전하고 원활하게 결제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 토큰이다”라며 “토큰 도입을 통해 승인율이 증가하고 사기율이 감소하면, 가맹점들은 제품 혁신과 고객 응대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실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토큰화 결제를 더 많은 가맹점들이 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비자는 카드 정보 등 크리덴셜의 토큰화로 온라인 환경에서도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토큰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더 이상 온라인 결제 시 16자리 카드 번호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플랫폼에 등록해 둔 카드가 만료되거나 교체가 필요할 때 번거롭게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비자 토큰 서비스는 가맹점이 비자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로 인해 고객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등 어떠한 기기에서도 불필요한 승인 거부 없이 원활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TR 라마찬드란(TR Ramachandran) 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 및 솔루션 총괄은 “보다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토큰 결제는 무한한 혁신 가능성을 바탕으로 미래 커머스를 선도할 핵심 기술이다”라묘 “비자는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크리덴셜이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통해 결제 생태계 전반에 걸쳐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비자는 국내에서도 여러 파트너사들과 토큰 기술을 결제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최초로 하나카드의 모바일 월렛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이후 국민카드, 신한카드, BC카드와도 협업을 이어갔다. 2021년에 현대카드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2023년 상반기에는 삼성카드와 함께 삼성페이에 비자 토큰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해 국내 도입된 애플페이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또, 올해 3월부터는 NHN페이코의 모바일 앱 ‘페이코(PAYCO)’에도 비자 토큰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이종엽 이사장·심우정 차관·구상엽 법무실장 재산 80억대
  • 이종엽 이사장·심우정 차관·구상엽 법무실장 재산 80억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종엽(사법연수원 18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과 심우정(26기) 법무부 차관, 구상엽(3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8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법무부와 산하 기관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 및 산하기관 인사 중 신고재산 1위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84억318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 재산이 약 42억원으로 전체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14억원)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이 28억3900만원, 예금은 본인 15억770만원, 배우자 1억68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증권 자산은 4억4700만원,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건물임대채무 등 8억5300만원이다.심우정 법무부 차관(신고 당시 대검찰청 차장)이 83억3104만원을 신고해 두번째로 자산이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44억5745만원 늘어난 액수로, 전체 인사 중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지난 2022년 12월 장인인 고(故) 김충경 동아연필 회장이 별세하면서 아내가 토지·증권 등 유산을 상속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82억3654만원)이 세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실장은 본인 명의 서울 우면동 단독주택 33억4700만원, 논현동 빌딩 31억3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 16억원 등을 신고했다. 토지 재산은 본인 소유로 5억100만원,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합산 4억8000만원 등을 보유했다.이 외에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17억5400만원, 권순정(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15억3600만원, 신자용(28기) 법무부 검찰국장 12억2200만원, 이성윤(23기)·차규근(24기)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각각 13억1500만원, 11억8600만원을 신고했다.재산이 가장 적은 인사는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2억600만원을 신고했다.
2024.03.28 I 백주아 기자
우즈, 아들 찰리 시상식에 전 부인 노르데그렌과 함께 참석
  • 우즈, 아들 찰리 시상식에 전 부인 노르데그렌과 함께 참석
  • 왼쪽부터 딸 샘과 엘렌 노르데그렌(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아들 찰리(16)의 주니어 골프 시상식에 전 부인 엘렌 노르데그렌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미국 지역지 팜비치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간) 골프 전설 우즈와 그의 전 부인 노르데그렌의 아들 찰리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벤저민 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골프 선수권대회 우승 반지를 받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찰리가 우승 반지를 끼고 기뻐하자, 우즈와 노르데그렌도 아들을 자랑스럽게 바라봤다”며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를 껴안고 활짝 웃었다”고 덧붙였다.찰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플로리다주 고교 스포츠 클래스 A팀 선수권대회에서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해 벤저민 고교가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노르데그렌은 재혼해 낳은 아들을 안고 찰리와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고, 우즈는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후 우즈 역시 찰리를 꽉 껴안으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4년 결혼해 2010년에 이혼했다. 결혼 생활 중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았고, 우즈의 성 스캔들이 터지면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이후 노르데그렌은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선수 조던 캐머런과 재혼해 아들을 낳았다.앞서 노르데그렌은 찰리가 우즈와 함께 출전한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찰리를 응원하며 딸 샘과 갤러리를 했지만, 우즈와 마주치지는 않았다.지난달 찰리가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했을 때도 노르데그렌은 찰리를 쫓아다녔고, 당시 우즈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2024.03.28 I 주미희 기자
S&P500 역대 최고 마감…엔비디아 2.5%↓
  • [뉴스새벽배송]S&P500 역대 최고 마감…엔비디아 2.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리란 전망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두드러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 하락했다. 다만, AMD를 포함해 인텔, 마이크론 등 다른 반도체 주가는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에 반등-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로, 나스닥지수는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제 연착륙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임.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유지되면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엔비디아, 2.5% 급락…다른 반도체株는 강세-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2.50% 급락한 902.50달러를 기록. 미·중 반도체 전쟁이 더욱 격화해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엔비디아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 상승한 4899.95포인트를 기록.-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0.97% 상승한 179.59달러로 장을 마감. 인텔은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에 4.24% 급등. 미국의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도 0.38% 상승.◇美, 동맹국에 “반도체 장비 서비스 중국 제공 말라고 요청”-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동맹들이 중국에) 주요 부품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 -미국의 압박을 받는 주요 동맹국은 ASML이 있는 네덜란드와 도쿄일렉트론이 있는 일본이 될 전망.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말고 최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라는 의도의 말을 꺼냄. ◇옐런, 내달 방중 앞두고 “中 과잉생산이 시장 왜곡”-내달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기차·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직격. 중국의 생산 과잉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 -다만, 옐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클린 에너지 분야 보조금과 저가 제품에 대한 잠재적 보복 조치를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중국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말함. 대중국 보복 조치에는 선을 그은 것. ◇‘트루스소셜’ 뉴욕상장 이틀째 10%대 급등-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이 전 거래일보다 14.19% 폭등한 66.22달러를 기록. 앞서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16.10% 폭등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75억달러로 불어남.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연이어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의 지분 약 60%인 약 7900만주를 보유.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임.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큰 도움이 될 전망.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 제도 개선이 하반기 본격화하고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 통상 2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9월엔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12년 만에 멈춘 서울 시내버스…파업 돌입-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 12년 만의 파업.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주장. 조정 기한인 자정을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엔비디아 vs 反엔비디아 경쟁, AI시장 키워…국내 반도체 수혜"
  • "엔비디아 vs 反엔비디아 경쟁, AI시장 키워…국내 반도체 수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인 엔비디아와 여타 기업들의 경쟁 심화가 오히려 AI 시장의 파이를 급격하게 키우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이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KB증권)28일 김동권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AI에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가 PC, 모바일 환경에서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해 발생한 트래픽을 AI 반도체가 대응하는 수준임에도 서비스 사업자들의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오픈AI는 큰 폭의 수요증가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유료서비스 요금제인 챗GPT Plus에 대한 신규 가입을 한 달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1월 말 현재 오픈 AI의 챗GPT 트래픽은 월간 20억회에 이르고, 구글 제미니(Gemini)의 트래픽은 월간 4억회에 이른다. 특히 현재 AI를 구현하는 플랫폼은 PC 및 모바일이 주로 사용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AI를 구현하는 플랫폼이 자동차, 로봇, 가전 등으로 확대되며 포스트 모바일 시대 진입이 예상된다. 이들 역시 새로운 AI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이용자들이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 (ADAS)을 사용하는 수용성을 고려할 때 차량용 AI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집사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도 제조사 기능에 특화된 AI 칩을 장착할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30년 AI가 적용된 자동차 및 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10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 규모로 8년 만에 16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향후 AI 전망에 대해 “엔비디아와 반(反)엔비디아 경쟁 가속화가 결국 AI 시장 파이를 급격히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구글, 인텔, 퀄컴, 삼성전자, ARM 등은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 쿠다 (CUDA)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술 컨소시엄인 UXL (Unified Acceleration Foundation)을 구성해 ‘One API’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추론용 칩인 마하1을 네이버 추론용 서버에 공급할 예정이고, 인텔도 자체 개발한 AI 추론용 칩인 가우디를 기반으로 쿠다를 벗어나 플랫폼을 구축해 네이버의 AI 서비스를 구동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최근에는 고 비용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저 비용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디램(DRAM) 중간 단계인 중 비용인 NPU와 HBM의 하이브리드 등 AI 가속기를 요구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향후 AI 시장에서는 GPU, NPU, HBM, DRAM 상관없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AI 경쟁 가속화가 AI 시장 파이를 급격히 키우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이수페타시스, 가온칩스 등은 AI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4.03.28 I 이용성 기자
"강남 대어급 쏟아진다"…확 달라진 청약제도 흥행 기록 쓸 단지는
  • "강남 대어급 쏟아진다"…확 달라진 청약제도 흥행 기록 쓸 단지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배우자 통장가입기간 합산 등 청약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내 집 마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남권 대어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청약 시장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등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다자녀 특공기준 3명이상→2명이상 완화 △미성년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대 5년 확대 △신혼·생초 특공시 배우자 혼인 전 주택소유 및 특공 당첨이력 배제 △부부간 중복청약 허용 등이다.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이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변경된다. 공공과 민영주택 모두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다자녀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미성년자 통장 가입기간은 최대 2년에서 5년까지 늘어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만 19세부터 인정되는데 25일부터는 14세부터 인정된다. 부부간 중복청약도 허용된다. 현재는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동시에 청약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건은 당첨이 유지되도록 제도가 바뀐다. 신혼과 생애최초특별공급 신청시 배우자의 결혼 전 주택 소유 및 특공당첨 이력도 제외된다. 민영주택에만 적용되는 제도도 있다. 아파트 청약시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이다.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50%를 인정, 최대 3점까지 인정해준다. 합산 최대 점수는 기존 17점이다. 신생아우선공급은 민영과 국민주택 모두 해당된다. 신혼 및 생애최초 물량 가운데 20%가 배정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 출산이 증명되는 경우 우선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공공분양주택 뉴홈에서는 신생아특별공급이 신설된다. 뉴홈은 △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 비중으로 신생아 특공 물량이 배정된다. 시장에서는 달라진 청약제도로 분양시장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 자격이 완화되면서 청약 참여자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강남권 뿐만 아니라 마포, 경기도 광명 등에서 실수요자들이 기다리던 단지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등이 예정돼 있다.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는 총 641가구(전용 59~191㎡) 중 2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데다 입지가 뛰어나 청약통장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후분양 단지로 6월 입주여서 잔금 마련 일정이 빠듯하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 재건축을 통해 최고 22층, 16개동, 1097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47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는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로, 일반분양은 133가구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는 총 3065가구중 일반분양이 1251가구로 올해 강남권 정비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용 84㎡ 물량이 절반을 넘는 등 중·대형 타입이 공급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송파구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사비 인상을 두고 조합과 협의를 거듭하는 상황이어서 분양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경기도에서는 광명 9R구역 재개발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가 대기중이다.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부부 중복이 가능하고 가점도 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올라갈 것”이라며 “고분양가로 청약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어서 인기 단지만 경쟁률이 치솟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 단지들은 분양가 자체는 비싸지만 인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차익이 크다”면서 “청약경쟁률 등을 보면 강남권에 고가점자이면서 현금여력이 있는 수분양자들이 많아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오희나 기자
일론 머스크 "생성형AI 그록, 모든 X 프리미엄 가입자 이용 OK"
  • 일론 머스크 "생성형AI 그록, 모든 X 프리미엄 가입자 이용 OK"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 X(엑스·옛 트위터)에 “이번 주 후반 모든 X의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그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 AFP)그록은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챗GPT를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당초 그록은 지난해 12월 공식 배포된 이후 미국에서 X 계정 이용자 가운데 월 16달러 요금제인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들에게만 배포돼 왔다. 이번 조치로 약 4개월 만에 모든 프리미엄 가입자에게까지 확대되는 셈이다.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료 구독 서비스 등급이 하나였던 지난해 4월 기준 프리미엄 가입자 수는 약 64만명에 달했다.그록이 보폭을 넓혀가면서 생성형 AI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챗GPT 이외에도 제미나이(구글), 메타 AI(메타 플랫폼) 등 비슷한 유형의 생성형 AI가 빅테크 위주로 서비스되고 있다.그록의 출시가 X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X는 머스크 인수 후 광고 수익이 크게 줄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X 계정에 반유대주의 음모론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IBM과 애플, 디즈니, 월마트 등 대형 기업들이 X에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2024.03.28 I 전선형 기자
'트루스소셜' 상장 이틀째 14% 급등…자금난 트럼프 지분가치 7조원
  • '트루스소셜' 상장 이틀째 14% 급등…자금난 트럼프 지분가치 7조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뉴욕증시에 입성한 이후 이틀째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 가치는 약 51억6000만달러(약 7조원)까지 불어났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23달러(14.19%) 오른 6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첫 거래를 시작한 26일 16.1%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세를 기록했다.트럼프 미디어의 기업가치는 뉴욕증시 입성 전부터 가파르게 치솟았다. 트럼프 미디어를 인수한 기업인수목적회사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이 합병 이전부터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었기 때문이다.기업인수목적회사는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회사로 일종의 ‘우회상장’ 통로 역할을 한다. 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트럼프 미디어와의 합병을 승인했고, 25일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쫓겨난 뒤 트루스 소셜을 설립했다. 트럼프 미디어의 지난해 9개월간 매출은 340만달러(약 45억원)에 불과하고, 같은 기간 순손실액은 4900억달러(약 662조원)에 달한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89억7000만달러(약 12조1180억원)에 달해 기업가치에 과도한 거품이 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식을 대거 매수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새로운 밈주식(유행성 주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51억6000만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다만 의무 보유 확약으로 묶여 있어 6개월간 주식 매도를 할 수 없다. 당장 현금화에는 제약이 따른다. 일각에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사회의 특별 승인을 얻어 지분을 조기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2024.03.28 I 양지윤 기자
마약 검사 소변 양성에도 '무죄'…法 “증거 위법 수집했다”
  • 마약 검사 소변 양성에도 '무죄'…法 “증거 위법 수집했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택시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전화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물을 투여하는 영상이 나와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이 증거 능력이 없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대전법원 전경(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0.1g을 희석해 주사기로 투약하고 같은 해 7월 30일에는 77만 원을 주고 필로폰 1g을 매수하는 등 7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해 8월 8일 A씨는 택시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택시기사로부터 습득물 신고를 받고 소유자를 확인하려던 경찰은 A씨의 텔레그램에서 소금과 유사한 그림의 프로필 사진과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발견했다. A씨가 필로폰을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 내역과 약물을 투여하는 영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소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 감정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얻었다.그러나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한 사실은 있으나, 영장주의와 적법 절차의 원칙에 어긋난 위법수집 증거여서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수사기관이 개인 휴대전화의 모든 정보에 무작위로 접근할 권한이 있다고 볼 수 없고,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면서 “범죄 정황을 확인했다면 추가 열람을 멈추고 법원에서 먼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함에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영장 없이 압수해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24.03.28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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