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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퀘스트, IBS 사업 본격 확장…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참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니퀘스트(077500)(대표이사 앤드류 김)는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하 백현마이스)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니퀘스트는 지난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관한 백현마이스의 공모에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데 이어 컨소시엄 전문시행사인 JS산업개발의 지분 65%를 인수, 적극적으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IBS는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 지원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경비 절감 및 미래의 기술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 구조를 제공하는 빌딩 시스템을 말한다. 유니퀘스트는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와 슈나이더에서 인천국제공항, 여의도IFC, 해운대LCT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가진 최고 수준의 IBS 전문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호텔,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을 대상으로 빌딩자동제어시스템 및 공장 자동화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 IBS를 구축한 바 있다. 유니퀘스트 관계자는 “백현마이스에 참여함으로써 초대형 스마트빌딩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레퍼런스뿐만 아니라 전문인력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IBS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한편 백현마이스는 약 6만 2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6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규모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말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가 성남시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완료했다. 성남시와의 실시계획에 대한 협의와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S&P “韓 부동산PF 리스크 현실화 시작…비은행권 위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에 따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신용리스크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할부금융사 및 리스사),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비교적 높은 신용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부동산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For Korea‘s Nonbanks Real Estate Risk Is Becoming Realit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김대현 S&P 상무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향후 1~2년 내 의미 있는 수준의 회복세를 시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빠르게 상승한 주택가격이 아직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적극적으로 부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을 고려할 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다.다만, 주택가격이 예상치 못하게 급락할 경우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요건을 완화했으며, 시중보다 낮은 고정금리로 정책모기지를 제공한 바 있다. 금융시장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8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도 운영 중이다.S&P는 비은행금융기관, 특히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할부금융사 및 리스사), 증권사 등의 경우 은행과 비교했을 때 자산성장과 리스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했다.이들 금융기관이 사업초기 단계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다는 이유다. 관련 대출은 이들 금융기관들의 부동산 PF 대출 중에서 약 3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이들 기관의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총자산의 약 5%, 자기자본의 약 37%에 이른다.김 상무는 “규모가 작은 비은행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신용이벤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다만, 금융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국내 금융권 자기자본·자산의 약 65~70%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대체로 적정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익스포져는 약 172조원으로 금융기관 총자산의 약 2.5%, 자기자본의 25%에 달한다.
- 마곡·위례지구 특별공급, 전산장애 오류로 4시간 연장 접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5~16일 접수를 진행한 마곡지구 16단지 토지임대부 및 위례지구 A1-14블록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특별공급 접수를 19일(10~14시) 4시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마곡지구 16단지 전경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앞서 SH공사는 SH인터넷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마곡 및 위례지구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를 받았으나, 16일 오후 4시 40분경부터 신용평가사 KCB 전산장애 오류로 인해 일부 접수가 불가능했던 것을 확인, 특별공급 접수를 연장하기로 했다.특별공급 접수는 15~16일, 19일(10~14시) 진행되며, 19일 추가 접수에 대한 현장접수처는 운영하지 않는다. 단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마곡 및 위례지구의 일반공급 접수는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전체 606가구 중 126가구가 대상이다.마곡지구 토지임대부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마곡지구 16단지(전용 39, 51, 59, 84㎡)는 전체 273가구 중 일반공급 대상은 57가구다.위례지구 A1-14블록(전용 50, 59㎡)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은 거주의무기간 이후 공공주택사업자에게 환매 시 처분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하는 분양방식이다. 전체 333가구 중 일반공급은 69가구다.일반공급 신청 자격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위례지구 우선공급은 무주택 세대주로서 세대원 전원 5년내 미당첨 기준)으로 지구별 신청요건에 맞는 입주자저축가입자라면 소득·자산요건(소득 4인기준 762만 원 이하, 자산 379백만 원 이하)을 만족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 '국회 비효율' 일침한 김진표 "22대 마지막으로 법사위 개혁 추진"
- [대담=이승현 정치부장, 정리=이수빈 김기덕 기자] “여야가 법안 하나를 가지고 몇 년을 끌다가 결국 폐기되는 관행은 이제는 사라져야 합니다.”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에서 내리 5선을 했던 김진표 국회의장은 임기 내 마지막 목표로 상임위원회 개혁을 꼽았다. 국회가 국민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옥상옥 규제’로 지적받는 법제사법위원회를 개편하고, 겸임 상임위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선거제도와 선거법의 늦장 처리를 막기 위해 처리 시한을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의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개혁은 상임위원회 개편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바꿔야 할 대상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다.법사위는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다른 법안과 충돌하지 않는지를 심사한다. 그러나 이 기능과 무관하게 법안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체계·자구 심사를 이유로 법안 상정 자체를 막아 ‘옥상옥’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이 결과 수많은 법안들이 논의 한번 이뤄지지 못한 채 회기만료로 폐기됐다.김 의장은 현행 법사위를 사법 관련 논의를 하는 ‘사법위원회’와 타 상임위법을 심사하는 ‘입법위원회’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법안을 한번 더 심사할 수 있는 입법위원회를 통해 단원제의 한계로 꼽히는 졸속 입법을 방지하면서도, 체계·자구 심사가 무한정 늘어지지 않도록 심사 기한도 국회법에 명시하자는 것이다. 입법위원회에는 법안 논의가 실질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이 포함되도록 했다. 김 의장은 이 같은 안을 양당에 전달해 둔 상태다. 내부에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 양당의 결단만 있으면 당장 올해 6월 꾸려질 국회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여야의 의견이 합의되지 않아 무한정 결정이 늘어지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선거제도와 선거구 획정이다. 당장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지금도 여야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선거제도와 선거구를 정하지 못했다.김 의장은 “선거법은 8월 말까지 (논의를) 끝내도록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현행 선거법대로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후에 합의해서 고치면 그건 그 다음번 선거에 적용하면 된다. 그래야 새로운 정치지망생과 공정한 경쟁이 된다”고 했다. 또 “선거구도 9월 말까지 획정해야 한다”며 “9월 말까지 획정하지 않으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회 의견을 마지막으로 듣고, 선관위가 조정한 의견으로 확정시킨다고 입법을 하면 선거법을 가지고 해를 넘기는 현상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개헌’ 등 중요한 문제는 현재처럼 특별위원회에서 한시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아닌 ‘개헌위원회’ 등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가 돌아가며 다가오다 보니 선거를 목전에 두고선 개헌특위를 꾸려봤자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김 의장이 띄운 개헌 과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헌법에 명시하는 것이다. ‘인구 절벽’이라는 대위기가 대한민국에 다가오고 있다는 마지막 외침이다. 구체적으론 △보육 △교육 △주택 정책에서의 연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이 이 정책을 규범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당장 오는 4월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국가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이번 선거에서 국회의원만 뽑지 말고 교육, 보육, 주택 등 인구감소 대책을 명시해 의견을 묻자는 것이다.김 의장은 “대부분의 선진국은 정책 이슈나 국민투표를 해야 할 사안을 몰아서 한다”며 “우리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국민의 뜻을 물어보고 판단을 받아보자는 것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흐름”이라고 부연했다.
- 롯데온, ‘댕냥이 탐정소’ 오픈…반려동물 상품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은 11일부터 17일까지 ‘댕냥이 탐정소-새해 건강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댕냥이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이르는 신조어로, 댕냥이 탐정소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새로운 먹거리와 체험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한다. 행사기간에는 2만여 개 반려동물 용품을 제안하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 댕냥이 탐정소 - 새해 건강편 포스터. (사진=롯데온)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312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15%를 차지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온의 반려동물 관련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롯데온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새해 결심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포함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새해 건강’을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사료, 간식, 장난감, 배변용품 등을 제안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대표적으로 ‘건강은 밥심에서 온다’를 주제로 진한 고기맛에 영양을 높인 ‘퓨리나 알포 성견용 강아지 사료(10kg)’를 최종 혜택가 4만 2420원에,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풀무원 아미오 건강담은 식단(1kg)’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만 2600원에 판매한다. ‘즐겁게 놀고 스트레스 타파’를 주제로 공, 인형, 낚시대 등 인기 장난감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막힘없는 쾌변생활’을 주제로 천연 펄프로 만든 ‘콜리올리 깔끔한 1회용 패드’를 최대 27% 할인 판매한다.한편, 롯데온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겨냥해 관련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정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 5~9일을 ‘반려동물 데이(DAY)’, 매주 목요일을 ‘홈리빙 데이(DAY)’로 정하고 반려동물 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홍승미 롯데온 반려동물상품MD(상품기획자)는 “새해를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사료, 간식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반려동물의 새해 건강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시즌에 맞춰 반련동물 용품 관련 차별화된 콘텐츠 및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새해 첫 금통위…매파적 동결이냐, 비둘기적 동결이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1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1일 갑진년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이 유력하다. 8회 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되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메시지로 모아진다. 작년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휩쓸면서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할 정도로 내려왔다. 이에 이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릴 것인지, 아니면 지난 달 28일 태양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다시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불안을 잠재우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파적 동결이냐, 비둘기적 동결이냐에 따라 올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날 수 있다.출처: 한국은행*2024년 1월은 추정치◇ 이창용 메시지는 매파? 비둘기파?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작년 2월부터 8회 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물가상승률이 12월 전년동월비 3.2%로 떨어지면서 둔화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초중반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에 홍해, 파나마 운하 등에서 물류 운송비가 상승, 시간을 두고 국내 물가를 압박할 수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가계부채의 경우 증가세가 더디게 둔화하고 있지만 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가계부채 증감에 대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은행 가계대출은 10월 6조7000억원, 11월 5조4000억원, 12월 3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연말 신용 등 가계대출이 급감한 영향일 뿐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5조7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 줄어드는데 그쳤다. 연준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대출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주택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 밑으로 하락한데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11월 3만건을 하회하고 있어 가계대출이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은의 생각이다. 물가, 가계부채 등 금리 인상 요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리려고 시도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금통위는 작년 11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뜻으로 읽혀 상반기내 금리 동결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선도금리는 6개월 내 1차례, 1년내 2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10년물 금리는 지난 달 빠르게 하락, 3.2%대 수준으로 기준금리보다 낮다. 이 총재는 작년 4~5월 국고채 금리가 3.2% 안팎으로 낮아지자 시장금리가 과도하게 낮다는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반면 정반대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지난 달 28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PF 금융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연초 들어 4거래일 만에 머니마켓펀드(MMF)로 30조원 가까운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PF불안으로 인한 금리 급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PF불안을 고려하면 시장금리가 안정된 현 상황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길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비둘기적(완화 선호)’ 색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구두 포워드가이던스’, 6명의 선택은이번 금통위의 또 다른 특징은 금통위원 멤버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금리 결정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박춘섭 전 위원이 11월말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금통위원 한 자리가 공석이 됐다. 다만 이는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8회 금리 동결 중 2월에만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있었을 뿐, 나머지 7회 모두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됐다. 그로 인해 궁금증은 구두 포워드가이던스의 변화로 모아진다. 이 총재는 매 회의때마다 본인을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들이 생각하는 석 달 내 금리 고점을 밝혀왔는데 11월말 6명 중 4명만 추가 금리 인상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나머지 2명은 3.5%에서 석 달 내 동결을 전망했다. 이 가운데 박 전 위원이 빠지면서 5명의 위원들이 금리 전망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가 공표될 전망이다. 구두 포워드가이던스가 ‘장기간 금리 동결’인 작년에는 시장에 주는 시사점이 크지 않았지만 연내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현 상황에선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위원들의 숫자가 적어진다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 총재 역시 구두 포워드가이던스를 활용해 매파적 동결과 비둘기파적 동결 사이에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 3억대 로또 공공분양 나온다…인천 '신희타' 청약접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5일부터 시세보다 저렴한 인천가정2지구(조감도)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A2블록 53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청약대상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 인천가정2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A2블록 신혼희망타운으로, 청라국제도시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성숙된 생활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는 전체 801가구 중 공공분양 534가구에 대해서 청약 가능하며, 나머지 세대는 향후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전 세대 전용면적 55㎡ 단일평형으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5월이며, 정확한 입주 시기는 향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평균 공급가격은 호당 3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인근지역 시세대비 저렴하다. 아울러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1월 3일) 기준, 주민등록표등본상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이면 신청 가능하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당첨 시 3년의 전매제한기간이 적용되나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는 15일 사전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 접수 후 잔여세대에 대해 17일부터 일반 청약접수를 시작해 18일까지 접수받으며 향후 2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5월 9일~14일 예정이다.인천가정2 A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및 서구청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8년 개통 예정인 서울7호선 연장선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잇는 편리한 교통여건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연희공원·승학산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 또한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