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G전자, 1.1조원 공모 외화채 발행 확정…미래 투자 속도
  • LG전자, 1.1조원 공모 외화채 발행 확정…미래 투자 속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12년 만의 공모 외화채 발행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외화채 수요예측을 거쳐 총 8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이번 외화채는 3년 만기 5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등 총 2개의 채권으로 구성된다. 이 중 5년물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다.LG전자는 최대 오더북 기준 총 339개 기관으로부터 약 94억달러에 달하는 투자 주문을 받았다.금리는 고정금리로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95bp(1bp=0.01%포인트), 11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 스프레드(가산금리) 대비 40bp 낮아진 수준이다.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 발행은 지난해 발표한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 목적”이라며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건물 등을 포함해 친환경 및 소셜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달러 공모 외화채를 발행한 건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2억 1500만(당시 환율 기준 약 2600억원 수준) 규모의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서울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2024.04.19 I 김응열 기자
(영상)진수희 "총선 참패 尹 대통령 책임이 80%, 한동훈 20%"
  • (영상)진수희 "총선 참패 尹 대통령 책임이 80%, 한동훈 20%"[신율의 이슈메이커]
  •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방송.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최지인 기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으로부터 탈당을 하면 그때부터 거국 내각 논의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여태 탈당한 사례는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진수희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쏠림 현상이 발생한 이유로 ‘국민들의 국정 운영 방실에 대한 실망’을 꼽았다.이날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서는 진수희 전 장관과 함께 이번 총선 결과와 향후 정국을 진단했다. 진 전 장관은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추진 과정에서 한꺼번에 2000명이나 늘리겠다고 한 것은 무리한 결정이었다”며, “단계적으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추진해 나갔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 전 장관은 홍준표 시장이 선거 참패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탓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나는 윤 대통령의 책임이 70~80%이고,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은 20%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또 국민의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진이 됐든 젊은 정치인이 됐든 이번에 어렵게 당선된 분들을 당의 새로운 간판으로 하는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같은 ‘여소야대’여도 후반기는 전반기와 질적으로 굉장히 다를 수 있다”며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지 않고 전반기처럼 수직적인 형태로 간다면 대통령께서 험한 꼴을 보실 수도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오늘은 저 혼자 진행하게 됐는데요. 총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총선 결과에 대한 분석이 굉장히 많습니다. 254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이 받은 득표수를 총 합치면 5.4%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하지만 의석수는 약 1.5배에서 1.6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왜 그런지는 차차 말씀을 드리기로 하고요. 또 ‘거국 내각이다’, 아니면 야당 출신 인사들의 ‘총리 영입설’, ‘비서실장 영입설’로 시끄럽습니다. 선거 끝나니까 더 시끄러워졌는데요. 오늘 이런 것들, 혜안을 통해서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셨고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내셨던 진수희 전 장관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진수희: 안녕하세요.▷신율: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셨는데, 지금 의사들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글쎄요. 저도 굉장히 답답한데요. 의사들 증원은 돼야 하는 게 맞고요. 정부가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재 385명인데 2천 명이라는 숫자를 한꺼번에 늘리겠다고 한 건 무리한 결정이었고요. 그래서 2천 명을 한꺼번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서 증원을 했더라면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리고 급진적으로 추진을 하다 보니 의사 그룹에서는 저항이 엄청나게 심각하죠. 그런데 지난 정부들도 한 9차례 의사 증원을 시도했다가 9번 모두 실패했거든요. ‘우리 정부가 9번 실패한 것을 이번에는 한번 성공시켜보겠다’라는 의욕을 가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렇다면 9번 실패하는 동안에 무슨 이유 때문에 실패한 건지를 면밀히 검토를 했었더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실패하는 과정을 보면서도 거기서 성공할 수 있는 팁을 우리가 얻어낼 수 있잖아요. ‘그런 면밀한 검토를 거치고 발표됐을 때 예상되는 의료계의 저항까지도 세심하게 상정을 해놓고 컨틴전시 플랜을 아주 세밀하게 만들어 논 이후에 시작을 했더라면 좋았겠다’ 싶어요. ‘일단 여론이 우호적이니까 아마도 잘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만 갖고 시작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답했습니다.▷신율: 그래서 장관께서는 잘될 거라고 보십니까?▶진수희: 잘 돼야죠. 잘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2천 명을 고집하고, 내년에 당장 증원하는 목표에서는 조금은 한 발 물러설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신율: 지금 정부의 입장이나 대통령실의 입장이나 어수선해서 정신이 없을 것 같아요. TV조선과 YTN이 단독으로 박영선 전 장관의 총리 기용설 그리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비서실장 설을 보도했어요. 근데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채널을 바꿔보면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으로 얘기를 했는데, 비공식 발언으로 나온 게 이제는 국민에게 죄송하다. 세 번째, 다른 채널을 돌려보면 50분 동안 지금 우리가 얘기했던 의정 갈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했어요. 그러고 나서 2천 명 발표하고. ‘이건 물러설 뜻이 없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였는데 또 보니까 ‘우리가 고집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어요.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말이 바뀐다는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그러니까 우선 시차별로 정리를 하면, 4월 1일 의정 갈등 관련한 담화 있고 나서 ‘2천 명 고집하는 거 아니야’라는 인상을 국민들한테 주었을 때 바로 그날 오후에 성태윤 정책실장이 나오셔서 ‘2천 명이라는 숫자 고집하는 거 아니다’ 이렇게 추가로 설명했죠. 그다음에 이제 총선 패배한 그 다음 주에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총선 성적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셨는데 그 후 시중의 여론이 ‘형식과 내용 모두 미흡하다’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죠. 그러니까 한 4시간 후에 홍보수석이 ‘사실은 비공개되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이런 말씀을 하셨노라’ 이렇게 추가적인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번씩 반복되는 걸 보면 ‘대통령과 참모들 사이에서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을 하게 된 이런 상황이라 제가 여권에 몸담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깝죠. 그리고 거기에 지금 말씀하신 총리와 관련해서는 어제 오전에 오전 내내 시끄러웠잖아요. 매체 두 군데에서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냈죠. 유수의 언론사가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낼 때는 근거가 없이는 기사 내기 힘든데, 기사 나가고 나서 용산의 반응이 펄쩍 뛰진 않았어요. 그냥 ‘검토된 바 없다’ 이렇게만 나왔죠. 저는 당에도 있었고, 행정부에도 있었고, 이제 언론 접촉도 꽤 해봤는데, 제 감으로는 뭔가 근거가 있긴 했구나 했죠. 그런데 어쨌거나 이제 대통령실 쪽에서 ‘검토된 바 없다’라는 얘기가 나온 배경에는 아마 민주당에서는 ‘야당 파괴 공작 아니냐’ 펄쩍 뛰었고, 여당 주변에서도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왔기 때문에, 그러고 나서 ‘검토된 바 없다’라고 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가 했어요. 문제는 어제 그 기사 나왔을 때 양정철, 김종민 의원도 정무장관으로 얘기가 됐었기 때문에 그분들은 본인 입으로 ‘전혀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박영선 전 장관의 경우만 이제 직접 컨택이 되지 않은 상태였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미 용산 쪽에서 박영선 전 장관에게는 마음속에 이미 수락할 의사가 80~90%의 마음을 먹은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신율: 박영선 전 장관은 민주당 출신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도 나갔고, 원내대표도 하고, 중소기업부 장관도 하시는데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현재 민주당의 권력 구조로 보면 비주류이신 거잖아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셨으니까 어쩌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보면 비주류고 친문 인사죠. 지난번 공천 파동 때 굉장히 불이익을 겪었던 한 계파인 친문 그룹의 일원이신데, 아마 윤 대통령이나 용산 입장에서는 이 총리 인준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는 한 총리 기용을 할 수가 없으니까. 그걸 고려를 많이 하셨던 것 같은데 말하자면 협치 가운데 인사 협치죠. 협치 인사로 이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원장을 생각하셨던 것 같기는 해요. 양정철 전 원장은 의사가 없다는 걸 확인을 해줬고요. 그런데 인사 협치를 하기로 하면 물밑에서라도 ‘민주당 쪽에서 생각하시는 몇 분 추천을 좀 해 주십시오’라는 요청을 한 다음에 그중에서 고른다든지 그 과정을 거친 다음에 박영선 전 장관을 기용했더라면 인사 협치의 한 모델이 될 수가 있어요. 전혀 그런 과정 없이 그냥 대통령실의 생각으로 박영선으로 지명을 하게 되는 상황 아닙니까. 아직 그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러니 민주당 쪽에서는 당장 발끈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이라서 인사 협치를 하려고 생각한 것 치고는 조금 미숙하게 접근을 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나 만약에 최종적으로까지 박영선 전 장관을 지명을 하고 민주당 쪽에 인준을 요청한다면, 민주당 쪽으로서는 또 대놓고 반대하거나 인준을 거부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만약에 지명이 된다면 국회 통과될 확률은 좀 높아 보입니다.▷신율: 박영선 전 장관도 친문 인사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대표적 친문 인사 중에 하나고, 김종민 의원 정무장관도 사실은 반명 기치를 거기서 탈당까지 한 분이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에는 ‘우리한테 반대하는 사람만 골라다가 쓴다’, ‘이건 또 다른 도전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진수희: 그래서 어제 민주당 반응이 ‘분열 파괴 공작이다’ 이런 얘기가 나온거죠.▷신율: 조국 대표가 양복 입고 넥타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또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이제는 신문들이 단결을 하네’ 이런 상황에서 친문들 협치한다고 쭉 나오니까 제가 볼 때는 반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진수희: 내막적으로는 괘씸하기도 하겠지만, 친문 인사들도 민주당인데 친문 계열이라 그래서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에는 스스로 민주당의 계파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대놓고 반대하기는 좀 힘들어 보이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절묘한 카드를 던진 거일 수도 있겠다’싶은 생각은 듭니다.▷신율: 근데 총리는 국민들한테 다가가는 거고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일하고 싶은 사람하고 같이 일하면 되는 거지만. 어쨌든 박영선 전 장관, 거국 내각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진수희: 저는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 보고요. 거국 내각은 아마 윤 대통령도 받아들이기 힘들 거고 거국내각 한다고해서 민주당 쪽 계열의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거국 내각에 전제조건이 있잖아요. 윤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시면, 국민의힘으로부터 탈당을 하시면 그때부터 거국 내각 논의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될 확률은 낮아 보여요.▷신율: 앞으로 3년 더 남았죠. 그런데 지금 탈당한 사례도 없고, 이런 얘기들이 나오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22대 총선이 엄청난 쏠림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된 이유를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제가 계속 방송에서 말씀드리는 게 집권당으로서 총선 중에 이렇게까지 참패한 예는 없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4년 전 치른 총선은 야당으로 치른 총선이에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집권당으로서 이 정도 참패한 거는 ‘앞으로 국정 운영 해나가기가 매우 험난하다’라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단일한 원인을 찾기는 힘들고요. 지난 2년 동안 윤 대통령의 기조보다 국정 운영 스타일에 국민들이 많이 실망을 하셨다고 봐요. 예컨대 소통 강조하시면서 용산으로까지 나오셨는데 지금 기자회견도 전혀 안 하시고, 야당 대표도 안 만나셨잖아요. 심지어는 여당하고의 관계도 수평적인 소통이 아니고 수직적인 관계 정도로 하셨기 때문에 이런 것이 굉장히 불편하게 자리를 잡았던 것 같아요. 또 항상 3대 개혁에 대해서 얘기는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진도가 나간 거는 없는 상황에서 최근에 총선 전에 의대 정원 증원하는 문제는 ‘과거 정권들이 못 푼 문제 내가 한번 풀어보겠다’라고 이제 호기롭게 천명은 하셨는데 이렇게까지 길게 끌고 가게 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증원의 당위성에 동조하면서 박수를 치던 국민들도 생각해보니 추진 방식에는 좀 문제가 있잖아요. ‘그동안에 윤 대통령이 갖고 있던 어떤 불통 식의 국정 운영이 의료 개혁 면에도 적용이 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시면서 비판적으로 돌아선 여러 가지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에 관한 국민들의 어떤 실망 이런 게 계속 쌓여 있다가 거기에 이제 총선 선거 직전에 터진 그 문제들 있잖아요. 이종섭 대사건이라든지 황상무 수석의 망언이라든지 대파 사건까지. 이 세 가지가 정권 심판론에 불을 확 붙이는 그런 직접적인 계기가 되다 보니까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 의원들 얘기 들어보면 지역 맞춤 맞춤형 정책이나 공약도 아무 소용이 없이 그냥 현수막에 ‘정권 심판하자’라는 구호만 온통 달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아주 매섭게 휘몰아친 그런 선거이다 보니까 이런 참패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신율: 그러면 홍준표 시장은 왜 이렇게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비판에 집중을 할까요?▶진수희: 제가 보기에는 이번 선거 참패의 책임을 따지자면 저는 윤 대통령 부분이 한 70~80% 된다고 보고요. 선거 캠페인을 책임졌던 선대위원장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은 한 20% 정도가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선거 끝나자마자 한동훈 선대위원장을 엄청 세게 비판을 하고 나오셨잖아요. 노골적으로 말씀을 드려보면, 윤 대통령은 이미 자신의 경쟁자가 아니잖아요. 홍 시장은 이제 대권을 염두에 두고 계시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의 잠재적인 미래 대권을 향한 경쟁자로 생각을 하고, 참패 책임의 화살을 한동훈 위원장에게 다 집중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책임에 동조하지 않습니다.▷신율: 누구든 그러더라고요. 홍준표 시장 덕분에 한동훈 위원장이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되고 있고, 아주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진수희: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당분간은 좀 잊혀지고 싶을 거예요. 계속 총선 참패랑 연결지어서 자꾸 생각되어지는 게 본인으로서는 별로 뭐 이렇게 달갑지는 않겠죠.▷신율: 이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전당대회를 6월에 하고, 비대위 윤재옥 원내대표 체제로 가고 그러는데, 제일 궁금한 게 친윤과 비윤 누가 더 이 당대표에 어울릴까요?▶진수희: 지금 숫자상으로 보면 현역 의원들이 많이 공천을 받아서 당선이 됐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이제 숫자상으로는 친인 의원들이 많은데, 저는 당의 이미지를 고민을 한다면 ‘이번에 어렵게 당선되신 분들이 중진이 됐든, 젊은 정치인이 됐든 이분들이 당의 새로운 얼굴로 간판으로 그렇게 해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영남이 많이 당선됐으니까 영남이 당 지도부도 들어가야 되고, 영남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야 되고, 이런 생각은 정말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그게 자신들의 다음 재선 3선을 위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당으로 봐서는 자꾸 당이 쪼그라드는 거기 때문에 최소한 앞으로 1년만큼은 원내대표도 당 지도부도 그 지금 숫자 얼마 없지만 수도권에 어렵게 당선되신 분들이 당의 지도부로 포진해서 끌고 가는 게 국민들로 하여금 ‘이제 좀 국민의힘이 바뀌려고 하는 거 아닌가’하고 눈길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당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양보하시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신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상원이든 하원이든 다수당이 다 가져가는 걸로 해서 법사위와 운영위는 우리가 갖고 싶다고 하고, 김태현 의원도 우리는 다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 22대 국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진수희: 민주당이 이번에 175석 얻었고 ‘우리 자만하지 말자’ 이렇게 다독이지만, 바로 그런 워딩에서 오만함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거든요. 4년 전 21대 국회 원구성할 때, 똑같이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미국처럼 다 가져가시라’해서 1년 동안 그렇게 했어요.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민주당이 독식하면서 했는데 그게 썩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서 이제 1년 지나고 나니까 ‘제발 상임위원장 몇 개 가져가달라’고 이렇게 하면서 다시 상임위원장단이 재구성되기도 했어요. 이번에도 저렇게 나오면 이번 총선 민심을 민주당이 오판 내지는 오독하게 되는 거고.▷신율: 5.4%포인트 차이 나는 건 굉장히 압도적이라고 착각한다는 말씀이신거죠?▶진수희: 의석 수는 압도적이니까 ‘그렇게 오독하고 오판하면 분명히 이제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국민의 심판 화살이 갈 거다’ 생각을 하는데 이제 그걸 알 겁니다. 민주당도 아는데 ‘법사위 운영위를 다 가져가겠다’라고 하는 거는 ‘둘 중 하나는 확실히 지키겠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신율: 운영위는 원래 여당 원내대표가 하는 거 아닌가요?▶진수희: 저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운영위보다는 법사위를 지키고 싶은 생각이 더 강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신율: 제가 ‘21대 국회는 정치를 실종시킨 자신의 설 자립을 없앤 기형적 국회였었다’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22대는 더 할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막막한 것 같아요.▶진수희: 대통령 입장에서는 전반기 2년도 ‘여소야대’였는데, 후반기에도 ‘여소야대’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같은 ‘여소야대’라도 전반기에 후반기는 굉장히 질적으로 다를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시다시피 전반기는 여당 의원들이 총선이나 선거가 걸려 있기 때문에 좀 대통령이나 용산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신율: 지금은 대통령이 다음에도 국회는 계속 이어지니까요.▶진수희: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부터 남은 3년 동안은 대통령께서 여당 의원들의 눈치를 봐야 되는 상황 그런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전반기 2년보다 훨씬 더 험난할 수가 있거든요. 전반기에는 여당 의원들을 말하자면 일종의 손 안의 공깃돌처럼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셨을지도 모르나, 후반기는 그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안 됩니다. 여당 의원들부터 들고나올 수도 있어서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지 않고 전반기처럼 계속 하다가는 대통령께서 험한 꼴을 보실 수도 있어요.▷신율: 이 상황을 이해하는 데 오늘 장관님 말씀 아주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요즘 복잡하시고 심란하시고 여러 가지로 어려우실 텐데요. 하지만 우리가 이런 분석을 통해서 ‘조금 더 확실하게 미래를 어떻게 될 것이다’ 예측할 수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미 있는 시간 되셨기를 바라겠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4.04.19 I 최지인 기자
LH,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우협 '엠디엠플러스' 선정
  • LH,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우협 '엠디엠플러스' 선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2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국내 최초로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 시설 등을 복합개발·운영하는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공모를 시행했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하여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를 말한다. LH는 19일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재무계획, 개발계획, 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세부 평가 항목은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계획 △시니어주택 입주자 구성 및 유치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이다.LH는 오는 6월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자의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후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시작하며 2031년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 및 상장을 추진한다. 주식공모 이후에는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화성동탄2 지구 내 약 18만㎡ 규모의 부지다. SRT, GTX-A,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동탄 도시철도1·2호선(2027년 예정)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으로부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 이용 및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사업의 주요 컨셉은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이다. 시니어주택과 중·대형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시니어 주택은 총 2550가구 공급된다. 설계 시 입주자 안전을 고려해 현관 무단차 슬로프, 논슬립 타일, 슬라이딩 도어 등이 갖춰지며 헬스케어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 각종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오피스텔은 총 874호 공급된다. 자녀 양육 가정을 위한 대형평형 및 다양한 홈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알파룸도 도입한다.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전체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나, 고령자 주택은 2%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시니어주택 확대 정부 정책에 발맞춰 2·3기 신도시 및 광역시 등 LH 보유토지에 후속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4.19 I 김아름 기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주범 잡혔다…국정원에 덜미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주범 잡혔다…국정원에 덜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해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 총책을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지난 16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 총책이었던 A씨. (사진=국정원)국정원에 따르면, 총책인 중국인 A(38)씨는 우리 당국 수사망이 좁혀지자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은신하다 국정원과 검·경, 캄보디아 경찰의 ‘4각 공조’에 덜미가 잡혔다.국정원 등 우리 당국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시도했다. 다만 체포 현장에서 필로폰과 제조 설비 등이 발견돼 캄보디아법에 의거, 현지에서 처벌받게 됐다.앞서 국정원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핵심 주범인 공급책 A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나 9개월째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국정원은 지난 1월 여행 가방에 필로폰 4㎏을 숨겨 캄보디아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던 중국인 B(34)씨를 적발해 배후 추적에 나섰다. 그렇게 포착된 공급책이 바로 주범인 A씨였다. A씨는 사건 이후에도 법망을 피해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필로폰을 여전히 공급해오고 있었다.국정원은 즉시 검찰(대검 마약과)·경찰(국가수사본부 마약조직범죄수사과), 캄보디아 경찰과 A씨 검거를 위한 공조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아태 지역 5개국과 마약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정원 주도로 지난 2월 출범한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INTAC)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한다.국정원은 INTAC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에 A씨 검거의 중요성을 설명하여 전담 추적팀 편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해외 정보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A씨의 은신처·체류동향·생활패턴·주변인물 탐색 등을 통해 포위망을 좁혀나갔다.그러던 중 지난 3월, 국정원은 현지 정보망을 통해 A씨 소재 관련 결정적 단서를 입수·분석하고 캄보디아 경찰에 지원했다. 현지 경찰은 제공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잠복수사에 들어갔고, 결국 지난 16일 프놈펜 중심가 빌라에 은신해있던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A씨의 은신처에서는 2만 3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700여g이 발견됐는데, 푸른색으로 인공착색된 신종 필로폰도 대량 포함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남미 조직이 코카인에 고유 문양을 새기는 점 △청색 필로폰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미국 드라마 ‘Breaking Bad’(브레이킹 베드) 등에서 영감을 얻어, 본인만의 푸른색 ‘시그니처 필로폰’을 제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중국과 한국에 해당 견본품을 공급해 시장 반응을 타진했으며, 중국보다 반응이 좋은 한국에 대량 공급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하지 못했다면 대량의 마약이 밀반입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같은 신종 범죄에 쓰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9 I 권오석 기자
주말 아침 비…제주 최대 120㎜
  • 주말 아침 비…제주 최대 120㎜[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토요일인 2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전 제주도와 전남해안 지역에서 시작돼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 5~10㎜ △서해5도 5㎜ △강원도 5~10㎜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20~60㎜ △광주·전남 10~40㎜ △전북 5~3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 5~30㎜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20~120㎜ 등이다. 이날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 유의 △시설물관리 등을 당부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0~15도, 낮 최고 기온은 14~20도 사이가 되겠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바람은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전라 해안과 경상 권해안, 일부 남부내륙에도 순간풍속 55~70㎞/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 부산·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일부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기류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다소 짙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비가 내린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19 I 황병서 기자
NCT 도영, 연애 프로그램에 푹 빠졌다 "짜증과 도파민 있어"
  • NCT 도영, 연애 프로그램에 푹 빠졌다 "짜증과 도파민 있어"
  • ‘나혼자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NCT 도영이 도파민 덩어리인 연애 프로그램에 과몰입한 일상을 공개한다. 집안일을 하거나 복근 운동을 하면서도 TV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연프(연애 프로그램) 광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으로 본방송을 기대케 한다.1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연프 광인 도영의 일상이 공개된다.최근 연애 프로그램에 제대로 빠진 도영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케줄 때문에 밀렸던 집안일을 하면서도 고개만 빼꼼 빼서 미어캣 모드로 연애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하고, 복근 운동 중에도 시선은 연애 프로에 고정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도영은 “사실 스트레스 받는다. (출연자가) 저렇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과 이어지고 짜증과 도파민이 있는 느낌”이라며 연애 프로를 즐겨 보는 이유를 밝힌다. 연애 프로그램에 과몰입한 도영은 놀라 토끼 눈이 되는가 하면 연애 훈수(?)를 두는 등 찐 리액션을 터트려 공감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쉬는 날엔 배달 음식보다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요리한다는 도영은 새우달래장과 차돌냉이된장찌개 등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 ‘요잘알(요리를 잘 아는)’ 매력을 보여준다. 정체불명의 덩어리(?)를 넣은 ‘도영표 제육볶음’ 레시피도 공개된다. 도영이 “곱창 먹는 느낌”이라며 쟁여놓고 먹는다는 이 식재료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낟.‘나 혼자 산다’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4.19 I 김가영 기자
 한산한 4월 막바지 분양시장
  • [분양캘린더] 한산한 4월 막바지 분양시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4월 막바지로 접어든 분양시장은 당초 계획됐던 물량들이 5월 이후로 밀리면서 전주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5월의 경우도 초반에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이 있어서 분양 일정들의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중순께나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여 5월 초까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 성남, 인천 중구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다만 전주 분양 단지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만큼 이번 주에는 어떤 결과를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픈 예정 단지는 전주보다 증가한다.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여부에 따라 1~2주 가량 늦어질 수도 있다.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4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7곳, 3638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 기준). 4월 막바지로 접어든 분양시장은 당초 계획됐던 물량들이 5월 이후로 밀리면서 전주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 먼저 진아건설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 진아 레히’를 분양한다. 도보권에 영종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 복합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부 세대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씨사이드파크, 백운산 둘레길, 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신촌동 성남신촌지구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인 ‘엘리프 성남신촌’을 분양한다. 올해 첫 신생아특별공급 적용 대상 공공분양 물량이며 서울 강남 세곡동과 인접한 준강남 생활권 아파트다. 세곡천, 세곡해오름 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서는 유림E&C가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분양한다. 동해선 일광역 역세권 단지며 추후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연결로 더블 역세권이 된다. 일광해수욕장이 가까워 오션뷰가 가능하며 삼성물산 조경팀이 참여해 차별화된 조경, 놀이시설들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대형 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금주에는 총 6곳의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이며 각각 경기 2곳(평택, 광명), 인천 계양, 충남 아산, 강원 원주에 위치한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짓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모델하우스를 연다. 도보거리에 복합공공청사, 종합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KTX 직결예정)을 이용하기 쉽다. 경기 광명에서는 롯데건설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초·중·고교가 가깝다.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초·중·고교(예정)가 인근에 들어서며 수도권전철 1호선 탕정역 일대 학원가도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탕정역을 이용하면 서울 등 수도권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이외에 대우건설은 강원 원주시에서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롯데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2개 블록)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2024.04.19 I 김아름 기자
프로 8년 차 김효문,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KLPGA 정규투어 복귀가 목표"
  • 프로 8년 차 김효문,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KLPGA 정규투어 복귀가 목표"
  • 김효문이 KLPGA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8년 차 김효문(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효문은 19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09언더파 134타로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16년 10월 KLPGA에 입회한 김효문은 드림투어를 거쳐 2020년 정규투어에 입성했으나 두 시즌 만에 시드를 잃었다. 2022년부터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출전 137번째 대회 만에 기다렸던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드림투어에서 우승한 김효문은 시즌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서며 내년 정규투어 복귀의 청신호를 밝혔다. 드림투어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에 따라 상위 20명은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프로 데뷔 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문은 “얼떨떨하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몇 차례 있어서 부담 없이 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우승으로 정규투어 복귀의 기대를 부풀린 김효문은 “내년에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즌 중에도 스윙 교정을 자주 하는 편인데 스윙궤도를 안정적으로 바꿔서 올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1차전 우승자 정주리(21)와 송은아(22), 조정민(30)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
2024.04.19 I 주영로 기자
리뉴어스,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생산시설 전환 가속화’
  • 리뉴어스,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생산시설 전환 가속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리뉴어스는 지난 3월 산하 소각법인 3곳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이 발급하는 ‘2023년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민간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자체소각 제외) 72곳 중 공인받은 유일한 사례다. (사진=리뉴어스)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3곳의 시설 중 2곳은 회수율이 75% 이상인 소각법인에만 부여되는 고효율 인증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에너지 회수효율은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가 증기, 전기, 온수 등 에너지로 전환 및 회수돼 유효하게 사용되는 에너지의 비율을 말한다. 에너지 회수효율이 높을수록 폐기물이 유용한 에너지로 많이 전환됐다는 뜻이다. 리뉴어스는 지난해 일반소각법인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에너지사업 비중을 중기적으로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사명변경과 함께 산하 소각시설을 에너지생산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인증을 준비 중인 타 소각법인도 SK에코플랜트에서 개발한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소각시설의 에너지 생산량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AI·DT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소각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5개 소각시설의 AI 적용 300일을 맞아 효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소각로 온도 편차가 줄면서 열효율 및 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소각로 1기당 증기 판매는 평균 연 2억 3000만원, 전기 판매는 1억 3000만원이 증가했다.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와 질소산화물(NOX)은 각각 49.9%, 12.2% 줄었다. 인증 획득은 리뉴어스 소각 매출 제고를 위한 마케팅 포인트로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효율 인증을 받은 소각업체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배출처에게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폐기물 배출처는 폐기물 1t당 약 1만원의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납부하게 된다. 인증업체로 폐기물을 처분할 경우 인증 효율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75%까지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권지훈 리뉴어스 대표는 “리뉴어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각열 에너지는 지역주민에게 냉·난방수와 전기 에너지를, 산업체에는 증기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며 “소각시설을 증기·전기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로 전환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유진희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중동 긴장에 불안한 주말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중동 긴장에 불안한 주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재차 고조, 일제히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주말을 맞이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3.48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1bp 오른 3.468%, 5년물은 4.5bp 오른 3.53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1bp 오른 3.58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4bp 상승한 3.488%, 30년물은 1.1bp 오른 3.38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18에,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1.60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30.26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2323계약, 투신 735계약, 은행 672계약, 연기금 1389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127계약, 금융투자 1만4772계약 등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087계약, 투신 18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224계약, 은행 534계약 등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5%, 4.18%에 마감했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디앤디파마텍, 공모가 상단 초과 3만3000원 확정…22~23일 청약
  • 디앤디파마텍, 공모가 상단 초과 3만3000원 확정…22~23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 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12~18일 5일에 걸쳐 진행됐다. 여기엔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격 미제시 0.6%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6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약 95.5%(가격 미제시 0.6% 포함)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인 3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 밴드인 2만2000~2만6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상장의 공모금액은 약 36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42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디앤디파마텍의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 신약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GLP-1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회사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올해 상반기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2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임상 개발·허가 심사에서 FDA 지원과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MASH 치료제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22~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더 내고 더 받을까’…국회 연금특위, 22일 공론화 결과 공개
  • ‘더 내고 더 받을까’…국회 연금특위, 22일 공론화 결과 공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 연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2일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결과를 공개한다. ‘더 내고 더 받는’ 보장성 강화 방안과 ‘더 내고 현재 수준으로 받는’ 재정 안정 방안 중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자문단을 연금 전문가 10인과 법률 전문가 1인 등 총 11인으로 구성했다. 이 중 연금 전문가는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 중 소득보장과 재정안정을 주장하는 양측에서 3인씩 위촉하고 추가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민연금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추천을 받아 각각 1인씩 위촉했다.시민대표단에게 제공된 숙의자료집은 재정안정과 소득보장을 주장하는 자문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론화위원회가 최종 작성한 것이다. 연금 제도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과 함께 의제숙의단이 확정한 대안별 기금소진시점, 부과방식 비용률,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지출 비중 등 구체적인 추계치도 제시하고 있다. 시민대표단 숙의자료집은 공론화위원회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시민대표단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 숙의토론회는 양측에서 각각 선정한 전문가들이 동일한 시간 배분에 따라 발표와 토론을 했다. 시민대표단의 질의 또한 양측에 균형 있게 배분해 답변하도록 했다.공론회위원회는 오는 20일과 21일에도 숙의토론회를 진행한다. 이 토론회에서 시민대표단이 숙의 과정을 통해 최종 의견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균 공론화위원장은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를 모두 마친 다음날인 22일 오후 3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한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주요 결과를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균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의제숙의단 워크숍 주요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9 I 김기덕 기자
尹 `영수회담` 제안…이재명 "민생 어렵다, 빠른 시일 만나야"(종합)
  • 尹 `영수회담` 제안…이재명 "민생 어렵다, 빠른 시일 만나야"(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하며 내주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3시 30분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통해 다음주 적당한 시기에 용산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은 22년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하는 모습(왼쪽.대통령실 제공)과 이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 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이 대표의 건강 등 안부를 물은 것으으로 전해졌다.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을 만나 “구체적 의제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며 “추후 여러가지 실무적 (사안을) 조율하면서 안건 포함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이번 영수회담 제안의 의미에 대해 강 대변인은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고, 민생 현장이 정말로 어려워서 여야 할 것 없이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2022년 8월 당대표에 취임한 직후부터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해 왔다. 그간 대통령실은 무응답으로 일관했으나 4·10 총선 결과 민주당이 175석을 가져가는 ‘압승’을 거두며 국정기조를 바꾸는 취지로 이 대표를 만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4.19 I 이수빈 기자
與조해진 “尹대통령, 모든 것 내려놓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
  • 與조해진 “尹대통령, 모든 것 내려놓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3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22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진심으로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적 구중궁궐에서 벗어나 민심의 대명천지로 나와야 한다”며 “귀를 열어 듣고, 눈을 뜨고 보고 ‘준비 안 된 대통령’에서 ‘단련된 대통령’, ‘진정한 대통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유일한 전략은 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출마 자격을 잃기 전에 대선을 치르도록 모든 것을 걸 것”이라고 전망했다.조 의원은 이어 “앞으로 1~2주 안에 나라와 당,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결판난다”며 “윤 대통령이 지금부터 해야 할 절대적 과제는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는 것이고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겸손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유능한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조 의원은 “현실은 총선 후에도 대통령이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인식”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은 대통령과 나라 걱정에 잠을 못 자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위기의 심각성을 못 느끼는 듯한 모습에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그러면서 “민심의 몽둥이를 맞고도 깨어나지 않으면, 국민은 구제 불능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한다”며 “이대로 가면 대통령 망하고, 국민의힘 망하고, 대한민국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 의원은 “민심의 도움으로 난국을 돌파할 마지막 희망이 남아 있는 이때, 대통령과 당이 사즉생의 자기 쇄신을 해야 한다”며 “남은 3년은 대통령다운 대통령, 진짜 대통령으로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조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진보좌파 진영이 소수파였을 때 기층 민심을 파고들어 오늘의 주류 정치세력이 된 것처럼, 이제는 보수우파가 낮은 자세로 민심에 스며들어야 한다”며 “당 안팎에 내치고 박대했던 동지들, 우군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이어 “뺄셈 정치로 팽개쳤던 중도, 합리적 진보, 20·30, 호남을 끌어안아서 통치 기반을 복구해야 한다”며 “민심을 대언하는 당, 대통령과 정부에 제대로 말하는 당,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대해 “국민이 정책을 지지하는 것과 (정부가) 솜씨 좋게 잘 수행하는 역량은 별개의 문제”라며 “지금 보면 (윤 대통령이) 일 처리 능력과 국정과제 추진 능력에서 바닥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2024.04.19 I 이도영 기자
서민이 대출 받을 곳 카드뿐…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다 ‘경신’
  • 서민이 대출 받을 곳 카드뿐…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다 ‘경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대출 길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출이 간편한 카드론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6조5412억원으로 전달(36조5288억원)보다 124억원 늘었다. 비씨카드 회원사와 NH농협카드를 포함한 카드론 잔액도 올해 3월 말 기준 39조4821억원으로 한 달 전(39조4743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증가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카드론 잔액은 또 역대 최다액을 경신했다. 원인은 중·저신용자 대출 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건전성 악화에 직면한 저축은행들이 최근 대출상품 취급을 줄이면서 갈 곳을 잃은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저신용자가 카드론에 몰리면서 카드론 금리도 여전히 높다. 지난달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50%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넉 달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15.32%로 가장 높었고, 롯데카드 15.20%, 비씨카드 14.96%, 하나카드 14.71% 순으로 높았다. 한편 8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2129억원으로 전달(7조3779억원)보다 165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큰 폭으로 줄어든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넉 달 연속 하락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해 11월(7조5115억원)보다 2986억원 감소했다.결제성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최소 10%만 우선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카드 대금을 갚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당장 연체를 막는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수수율이 높아 잘못하다간 연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수개월 연속 리볼빙이 되면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리볼빙 이월 잔액이 줄어든 건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최소 결제’ ‘일부 결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리볼빙 서비스를 광고해 소비자들에 혼란을 줬다고 판단하며 경고해왔다.아울러 최근에 리볼빙 서비스 광고에 앞으로 ‘일부만 결제’나 ‘최소 결제’ 등 소비자들이 오해할 만한 표현의 사용을 금지했다. 또 카드사들이 광고에 평균 이자율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2024.04.19 I 최정훈 기자
메디포스트, 국내 CDMO 수주 2건 성공…공장 본격 가동
  • 메디포스트, 국내 CDMO 수주 2건 성공…공장 본격 가동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올 들어 2건의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추가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메디포스트 사옥 (사진=메디포스트)앞서 메디포스트는 2022년 말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 내 CDMO 전용 클린룸과 생산시설 등을 마련하고 CDMO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알렸다.이번 2건의 수주계약은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용의약품 위탁생산과 인체 제대혈 세포배양액 공급계약으로 총 20억원 규모이다.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메디포스트는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전주기 개발 노하우와 20년 넘는 GMP 운영을 통한 숙련된 인적자원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 선별·대량 배양 기술과 다수의 협력 병원을 확보하고 있어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수급하는데 용이하다.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기업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 (OmniaBio)와의 시너지도 메디포스트의 강점이다. 옴니아바이오는 현재 북미지역의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2022년 옴니아바이오에 6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 2025년까지 총 면적 약 1만㎡ 규모의 연구시설과 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증설 중이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CDMO 수주는 메디포스트의 오랜 노하우를 인정받아 성사된 계약”이라며 “현재 국내 다른 고객사와 CDMO 계약을 추가 논의 중인 만큼 CDMO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김새미 기자
제일엠앤에스, 일반청약 경쟁률 1438.96대 1 기록…증거금 9조원
  • 제일엠앤에스, 일반청약 경쟁률 1438.96대 1 기록…증거금 9조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지난 18~1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38.9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KB증권은 청약 증거금이 약 9조4971억원으로 집계됐고, 청약 건수는 48만6581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진행한 일반청약은 KB증권에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제일엠앤에스 CI (사진=제일엠앤에스)앞서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5~12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45.91대 1의 단순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총 216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1억6264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청 수량 100%(가격 미제시 1.3% 포함)가 공모가 희망 밴드였던 1만5000~1만8000원의 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특히, 신청 수량의 96.4%는 2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다만, 일반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공모가는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가 제일엠앤에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나타내 제일엠앤에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회사의 더 높은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투자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장 이후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믹싱 기술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주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2차전지 믹싱 장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23일 납입일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틈만 나면' 이광수 놀리는 유재석 "양반 못해보지 않았나?"
  • '틈만 나면' 이광수 놀리는 유재석 "양반 못해보지 않았나?"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틈만 나면,’ 유재석, 유연석이 이광수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낸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2MC로 나서는 유재석과 유연석은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런닝맨’의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2024년 상반기를 책임질 신규 예능으로 손꼽힌다.공개된 ‘틈새 웃음’ 티저 예고편에서는 틈만 나면 이광수를 놀려먹기에 혈안이 된 유재석과 유연석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안긴다.유연석은 길을 지나다가 승마 용품점을 발견하곤 이광수에게 “말 탈 줄 알아? 사극 해 봤지?”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묻는다. 유재석은 유연석의 질문을 듣자마자 “광수는 사극은 해봤지만, 신분이 그렇게 높지 않았어”라며 장난에 시동을 건다.이어 유재석은 “너 양반은 못 해보지 않았나?”라며 놀리기를 이어간다. 이에 이광수는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듯 손으로 이마를 짚으면서도 “양반 못 해봤어요. (말을)끌고 간 적은 있어요”라며 양반이 탄 말을 끌고 가 본적이 있다고 순순히 인정해 웃음을 안긴다.‘틈만 나면,’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예정이다.
2024.04.19 I 최희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