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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PCE 서프라이즈…쌓이는 악재에 악화되는 심리[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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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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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PCE 서프라이즈…쌓이는 악재에 악화되는 심리[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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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美 GPD 부진 여파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확대되며 국제유가도 하락세다.25일(현지시간) 미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36% 밀린 배럴당 82.5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26% 하락한 배럴당 87.8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개장 전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예비치는 연율 1.6%를 기록했다.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2.4%보다 낮은 것이다.경제성장 둔화는 원유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제유가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여기에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는 3.4%로 전분기 1.8%를 크게 웃돌며 물가 상승 우려감도 여전히 악재로 작용했다.파이퍼샌들러의 얀 스튜어트 에너지 부문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25
I
이주영 기자
쿠팡, 시스템 장애로 먹통..."현재 복구 완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쿠팡앱과 홈페이지 등이 장애로 접속이 차단되는 등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온라인상에서 이용자 불만이 폭주했다. 쿠팡뿐 아니라 배달앱 쿠팡이츠와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도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경부터 약 두시간 쿠팡 서비스가 중단됐다. 쿠팡 어플과 홈페이지에서는 ‘처리중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상품 검색 기능을 비롯해 장바구니, 결제 서비스 등이 작동하지 않았다. 배달앱인 쿠팡이츠도 구동을 멈췄으며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 서비스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등에서는 “물건 사러 쿠팡에 들어갔는데 앱도 컴퓨터도 모두 먹통이다”, “이제 멤버십 회원비도 오른다는데 계속 써야하나”, “쿠팡 서버가 터졌냐”, “배달 시켜야하는데 쿠팡이츠도 먹통이다”, “쿠팡플레이도 멈췄다”, “시스템 보수작업중이라고 한다” 등 불편을 겼었다는 내용이 쏟아졌다. 쿠팡 측은 “쿠팡이츠만 잠시 오류였고 현재 복구됐다”고 말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4.04.25
I
문다애 기자
부모님이 몰래 파양해 입양간 고양이,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혼자 살던 A씨는 2019년 6월, 2020년 3월 고양이 한 마리씩을 입양했다. 하지만 그는 2022년 3월 건강상의 이유로 부모님 댁에 들어가게 됐고, 고양이들도 함께 데리고 갔다.A씨 아버지는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A씨와 아버지는 고양이 양육 문제로 갈등을 겪다 크게 다퉜고 결국 A씨는 부모님 집을 나갔다. A씨 아버지는 2022년 6월 A씨가 자고 있는 사이에 몰래 고양이들을 동물위탁관리업체에 데려가 파양절차를 밟았다.A씨 아버지는 자신의 이름으로 “자녀 건강 문제로 보살필 수 없다”는 사유와 함께 고양이들의 소유권·양육권을 포기하고 업체에 고양이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파양서류를 작성했다. 해당 서류에는 “소유권은 업체에 있고 파양인은 어떠한 관여도 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기재가 돼 있었다. A씨 아버지는 업체로부터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입소비 등 파양 관련 비용 명목으로 300만원을 업체에 건넸다.업체는 이후 고양이들은 B씨와 C쎄에게 각각 입양보냈다. 뒤늦게 자신의 고양이의 행방을 알게 된 A씨는 아버지를 절도죄로 고소했으나 친족상도례에 따라 A씨 아버지는 불송치결정을 받았다.A씨는 이와 별도로 B씨와 C씨에게 고양이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 등은 고양이 반환을 거부했고, 결국 A씨는 2022년 10월 B씨와 C씨를 상대로 고양이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유체동산인도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고양이들의 소유권 자체는 B씨와 C씨에게 있다면서도 A씨 아버지의 고양이 파양 과정이 절도에 해당해 고양이를 도난품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친족상도례에 따른 무혐의 처분과는 무관하다는 판단이었다.이에 따라 도난 물품에 대해 2년 내에 물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민법 조항을 근거로 B씨와 C씨에게 고양이들을 A씨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생활고로 유기"…16년 전 3살 아이 버린 친부 불구속 송치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 살배기 아들을 생활고를 이유로 유기한 남성이 1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08년 당시 3살이었던 아들을 유모차에 태워 서울의 한 복지시설 후문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2월 친할머니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아동의 친부를 특정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스스로 가출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주장했다.하지만 경찰은 3살 아이가 스스로 집을 나갔다는 A씨의 말을 미심쩍게 여겨 수사를 이어갔고, 그가 생활고 때문에 아이를 유기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04.25
I
김민정 기자
GDP 보고서에 ‘인플레이션’ 우려 언급…10년물 연중 최고치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10년물 만기 국채 수익률은 25일(현지 시각)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로 나타나며 국채 시장이 반응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2.4%로, 경제 성장 둔화 조짐이 강하게 나타났다. CNBC는 경제 성장 둔화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GDP 보고서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73%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웠다. 또,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 대비 6bp 올라 4.99%를 기록했다.
2024.04.25
I
최효은 기자
"이런 일로 CT를 왜 찍냐" 응급실서 난동 벌인 보호자 결국 재판행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머리를 다쳐 응급실을 찾은 아내 옆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고 폭언을 쏟아내는 등 난동을 피운 30대 보호자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25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부장검사 국진)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욕설하며 폭행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 1월 6일 오전 0시18분쯤 아내가 낙상사고를 당하자 치료를 위해 응급실에 방문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응급의학과 의사 B씨는 “진찰결과 CT 촬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A씨는 “이런 일로 CT를 찍느냐”며 욕설했고, “말투가 건방지다”라거나 “내세울 것도 없는 촌놈들이 무슨 CT를 찍느냐”며 따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의사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A씨의 난동은 1시간가량 이어지며 응급실 업무가 마비됐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주취로 인해 형량을 감경받지 않도록 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응급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원도의사회는 이 사건 이후 성명을 통해 “의료진에 대한 폭력은 지방으로 갈수록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고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더 큰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며 “지방의료 및 응급체계 붕괴가 코앞에 닥친 현시점에서 10년 후의 정책설계보다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4.25
I
채나연 기자
사우스웨스트·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실적 부진…양사 주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의 다수 항공사들은 25일(현지시각) 실적을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는 63억 3천만달러의 매출과 36센트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64억 2천만달러의 매출과 34센트의 손실이다.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한 셈이다. 또, 사우스웨스트는 보잉의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2025년 실적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도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에 125억 7천만달러의 매출과 34센트의 주당순손실을 발표했는데 이는 예상치인 29센트의 손실와 126억달러의 매출보다 낮은 수준이다.다만,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수의 주가는 9%하락해 2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의 주가는 3% 하락해 1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4.04.25
I
최효은 기자
美 1분기 근원PCE 3.7%↑…美2년물 국채금리 5% 돌파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분기 미국 경제가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했지만,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3.7%에 달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 물가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돌파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9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1bp(1bp=0.01%포인트) 오른 4.73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5bp 상승한 5.022%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선물도 1% 이상하락하고 있다.이날 미국의 1분기(GDP) 보고서가 나오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다우존스 컨센서스(2.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개인소비 역시 2.5% 늘어나며, 예상치(3.0%)를 밑돌았다.미국 경제가 계속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수치상으로는 예상보다 덜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문제는 경제가 둔화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하다는 점이다. 상무부는 아울러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3.4%로, 전분기(1.8%)를 훨씬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3.7% 상승했다. 이는 1년 만에 다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3.4% 였는데 이보다 크게 웃돌았다.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를 나타내는 ‘슈퍼코어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5.1%에 달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서비스물가 둔화세가 확연히 드러나야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같은 수치로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현재는 1~2차례 인하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고, 일부 매파(통화긴축선호)는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2024.04.25
I
김상윤 기자
머크 앤 코, 키트루다·백신 판매로 호실적…주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머크 앤 코(MRK)는 25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했다. 머크는 조정 기준 2.0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치인 1.88달러를 웃돌았다. 또, 전체 매출은 157억 8천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52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머크는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백신 제품의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또, 머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2024년 매출이 631억~64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627억~642억달러보다 높은 수치다.머크 앤 코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서 2% 상승해 12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4.04.25
I
최효은 기자
중간고사 앞둔 부산 모 중학교, 학생 수십명 식중독 증상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중간고사를 앞둔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수십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25일 부산 동래구 한 중학교 1학년 학생 수십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다. 학교 측이 전수조사한 결과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은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급식 보존식과 채취한 가검물을 수거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2024.04.25
I
이석무 기자
머크, 백신 판매 호조로 1Q 실적 예상치 상회…주가↑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약회사 머크 앤 코(MRK)는 백신과 항암제 키트루다의 판매 호조로 25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머크의 주가는 1.97% 상승한 129.5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머크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40달러에서 2.07달러로 증가했으며 월가 예상치 1.90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7억7500만달러로 예상치 152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머크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9억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머크 전체 의약품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의 매출은 특히 중국에서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폐렴구균 백신 백스뉴반스의 매출은 2억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6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머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631억~643억달러,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8.53~8.65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2024.04.25
I
정지나 기자
메타, 호실적에도 개장 전 15%↓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메타(META)는 24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4.71달러로 예상치인 4.3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64억 6천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361억 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며, 2021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빠른 실적 성장세다. 메타가 빠른 실적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기 때문이다.메타는 2분기 매출이 365억~39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의 주가는 2024년 들어 40% 넘게 급등한 상태다. CNBC는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주가 대비 매출 전망치가 실망스럽게 평가했다고 분석했다.메타는 개장 전 거래서 15% 급락해 41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4.04.25
I
최효은 기자
美1분기 성장 둔화해도 물가는 치솟아…스태그플레이션 우려(종합)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분기 미국 경제가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강하면서 불황 속 물가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다우존스 컨센서스(2.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개인소비 역시 2.5% 늘어나며, 예상치(3.0%)를 밑돌았다.미국 경제가 계속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수치상으로는 예상보다 덜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문제는 경제가 둔화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하다는 점이다. 상무부는 아울러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3.4%로, 전분기(1.8%)를 훨씬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3.7% 상승했다. 이는 1년 만에 다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3.4% 였는데 이보다 크게 웃돌았다.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를 나타내는 ‘슈퍼코어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5.1%에 달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서비스물가 둔화세가 확연히 드러나야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같은 수치로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현재는 1~2차례 인하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고, 일부 매파(통화긴축선호)는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GDP보고서가 나온 이후 뉴욕증시 선물은 하락폭을 더욱 키웠고, 국채금리도 치솟고 있다. 투자자들은 성장률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점을 더욱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오전 9시1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오른 4.72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9bp 상승한 5.016%를 나타내고 있다.미 분기별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 추이(그래픽=미 상무부)
2024.04.25
I
김상윤 기자
허니웰, 항공우주 분야 성장으로 1Q 호실적…개장전 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산업용 제품, 솔루션 및 기술 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이 1분기 항공우주 부문의 강력한 매출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후 2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허니웰의 주가는 1.03% 상승한 196.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허니웰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5달러로 월가 예상치 2.17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91억달러로 예상치 90억달러를 웃돌았다. 항공우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에너지 관련 매출은 5% 증가했다. 반면 산업 자동화 매출과 빌딩 자동화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 3% 감소했다. 비말 카푸르 허니웰 CEO는 “상업 항공, 방위 및 우주 사업 모두에서 두 자릿 수 유기적 성장을 기록하며 2024년을 힘차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니웰은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4~6%, 연간 EPS 가이던스는 9.80~10.10달러 범위로 유지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56억~60억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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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 전술 핵무기 수십 개 벨라루스 배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 핵무기 수십 개가 벨라루스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2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최고 대표조직인 인민 회의 연설에서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특정 규모의 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며 “수십 개의 최신 핵무기가 배치됐다”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외국에 배치한 것은 소련 시대 이후 벨라루스가 처음이다.또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공격받으면 자국은 물론 러시아가 모든 종류의 무기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분쟁을 벌인다면 러시아 핵무기를 배치한 벨라루스를 가장 먼저 공격할 것”이라면서 “그들이 핵무기 배치에 대해 계속 우리를 비난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미국의 200개 이상 군수품(미사일과 폭탄)이 유럽의 공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고도 주장했다.아울러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이 벨라루스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우리나라를 분쟁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이 평화 조약을 체결하기 가장 좋은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국가 지위를 잃고 없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 전술핵무기가 핵 위협용이 아닌 억지용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벨라루스가 새 군사 교리를 채택했다”며 “‘벨라루스는 누구도 위협하지 않는 평화로운 국가지만 내정간섭, 군사력이나 침략에 의한 위협은 모든 잠재력을 동원해 억제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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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
오세훈, 시의원들에 편지…"TBS 지원 연장 간곡 요청"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지원 연장을 호소하는 편지를 서울시의회 의원 전원에게 보냈다.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25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시청 고위 간부 인편을 통해 시의원실에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오 시장은 편지에서 “TBS가 길을 잃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공영방송은 마땅히 불편부당(不偏不黨)해야 하는데 지난 수년간 특정 정파의 나팔수로 변질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선거기간 중 정치편향 방송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저였다”며 “그 때문에 2021년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많은 이들이 ‘오세훈이 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김어준의 뉴스공장부터 없앨 것’이라고 예견했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극도의 인내심으로 인내하고 또 인내했다. 방송국의 자정 노력을 기다렸다. TBS는 스스로의 변화를 거부했고 오늘의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 의회가 저의 간곡한 협조 요청에 응해주셔서 지원금이 5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아직도 자립 준비는 갖춰지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TBS에 250명 이상의 직원이 있고 상당수는 편향성과 무관한 직원들일 것이라며 “그곳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자 평범한 시민들은 최대한 보호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오 시장은 “정치는 신념으로 옳은 길을 가되 그 과정의 상처는 관용으로 치유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지원 연장을 호소했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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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
美 1분기 성장률 예상치 밑돌았지만…근원물가는 치솟아(상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다우존스 컨센서츠(2.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상무부는 아울러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3.4%로, 전분기(1.8%)를 훨씬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3.7% 상승했다.GDP보고서가 나온 이후 뉴욕증시 선물은 하락폭을 더욱 키웠고, 국채금리도 치솟고 있다. 투자자들은 성장률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점을 더욱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8bp(1bp=0.01%포인트) 오른 4.713%를 기록 중이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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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
[속보]美 1분기 성장률 1.6%…예상치 크게 밑돌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다우존스 컨센서츠(2.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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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
이재명·조국, 2시간 넘는 대화 끝…"수시로 만나 대화할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2시간 30분 가량 저녁 만찬 회동을 했다. 두 대표는 수시로 의제와 관계 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 만찬 회동을 하는 중이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민주당은 이날 만찬이 종료된 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같은 회담 내용을 발표했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 공동의 법안·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는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 김우영 민주당 대표실 정무실장과 조용우 조국혁신당 정무실장은 이날 회동에도 배석했다.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민주당은 밝혔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 만찬 회동을 하는 중이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이 대표와 조 대표의 만남은 회동 불과 몇 시간 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 대표는 “조 대표를 만나러 가나”라는 취재진을 향해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묻기도 했다.이 대표는 조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제가 먼저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아는 분이기도 하고, 제가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전에 성남시장 선거 때 조국 교수의 도움을 받은 일이 있다. 인연이 아주 길다”고 했다. 또 “이번 선거도 사실은 역할을 나눠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있어서 같이 한번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교섭단체 요건 완화, 범야권 연석회의 등 조 대표가 이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 안건도 논의할 것인지 묻자 “특정하게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 만찬 회동을 하는 중이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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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
나이지리아, 폭우로 교도소 시설 붕괴...수감자 119명 탈옥
외벽이 무너진 나이지리아 교도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폭우로 교도소 시설 일부가 붕괴돼 수감자가 집단 탈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나이지리아 현지 일간지 뱅가드가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나이저주 술레자에서 전날 밤 몇 시간 동안 지속된 폭우로 교도소의 담장 등 시설 일부가 무너졌다. 그 사이 수감자가 무려 119명이나 탈출했다. 술레자는 수도 아부자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술레자 교도소 대변인은 이날 명에서 “”지금까지 10명을 생포해 구금했으며 나머지 탈주자를 붙잡기 위해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교도소 측은 탈옥한 수감자의 신원이나 소속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조직원들도 이 곳 교도소에 수감된 적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나이지리아는 교도소가 낡고 오래돼 수감 환경이 열악하다. 최근에는 현대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교도소는 여전히 심각하게 낙후된 상태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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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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