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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긴급 시장점검회의 주재…“시장 변동성 충분히 대응”
  • 금융위원장, 긴급 시장점검회의 주재…“시장 변동성 충분히 대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내외 금융여건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김주현(가운데)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이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 등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도 다소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채권, 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러 강세의 부담 등으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였다.또한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일시적 대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한 만큼, 중동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중동 사태 전개 방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라”며 각 시장별 위기대응계획과 시장안정조치 운영상황을 점검할 것을 지시하였다. 지난 15일 긴급시장점검회의 시 김 위원장은 △중동사태의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시장 불안 발생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히 추가 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이날 또 김 위원장은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핵심적인 자금중개기능들도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충분한 기초 체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참여자들도 시장 여건 변화에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4.19 I 정병묵 기자
"공포에 사라"
  • [이지혜의 뷰]"공포에 사라"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론 우리정부와 국책연구기관(KDI)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가 하락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건데요, 글로벌 경제를 보는 시각도 물가 불확실성에 따른 연준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재 경제를 이끄는 요소는 금리의 방향성보다는 실물경기의 호조세 확산이라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결국 경기 사이클 회복 국면에서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는 건데요.최근 고객 예탁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식형, 채권형 펀드로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중입니다. MMF(머니마켓펀드)에 200조 가까운 금액이 잠겨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증시 주변자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건 유동성 측면에서 주식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현재 중동발 리스크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 한편으로 주식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마켓나우 3' 방송 화면 캡처
2024.04.19 I 이지혜 기자
더킹덤, 시크 카리스마에 반항미까지… 파격 변신
  • 더킹덤, 시크 카리스마에 반항미까지… 파격 변신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킹덤이 반항미 가득한 새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더킹덤(The KingDom, 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9일 0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의 리벨리온 버전 개인 및 단체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두운 블랙 컬러 계열의 의상을 입고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내는 더킹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서늘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으며 반항기 넘치는 포즈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더킹덤은 앞서 공개한 에너지 버전과 프리덤 버전 콘셉트 포토를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밝고 청량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하고 에너제틱한 매력과 청춘의 풋풋함을 표현했던 멤버들은 리벨리온 버전에서는 강렬한 콘셉트로 변주를 주며 새 앨범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총 7부작으로 이뤄진 방대한 세계관과 기품 있는 카리스마로 K팝신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더킹덤은 챕터2 세계관의 서막을 여는 새 앨범 ‘리얼라이즈’를 통해 한층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멤버들은 챕터1에서 차근차근 빌드업해온 자신들의 스토리를 이번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30일 오후 6시 발매.
2024.04.19 I 윤기백 기자
떠나는 조윤제·서영경…"통화정책, 새로운 도전 계속해야"(종합)
  • 떠나는 조윤제·서영경…"통화정책, 새로운 도전 계속해야"(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9일 “통화정책에 어려움이 크겠지만, 과거의 유산(legacy)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지난달 26일 서울 소공동 한은 별관 2층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팬데믹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통화정책 경험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한은)서 위원은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이임식에서 “앞으로도 한국경제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내외 경제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이날 오후 3시께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서 위원과 조윤제 위원의 이임식을 진행했다. 이임식에는 여타 금통위원들과 부총재보, 국·실·팀장 등 임직원이 참여했다.미국 출장 일정으로 이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창용 한은 총재의 송별사는 위원장 대행인 장용성 위원이 대신 읽었다. 이 총재는 송별사에서 “우리 대내외 여건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은 여건 아래 한은 내 정책 목표가 단기적 상충관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는 한편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관련한 중장기 이슈에 대한 연구 및 정책 제안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변하는 시기와 맞물린 시대적 흐름과 두 위원님의 혜안이 이를 더욱 빛나게 하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지난 16일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 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은)두 위원은 임직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조 위원은 “학습능력 뛰어난 후배들 많음에도 제가 금통위원 자리를 지키고 앉아잇는 게 송구스럽고 불편했다”며 “오늘 그 짐을 내려놓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한은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서 위원은 “여러분들의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열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앞으로도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고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떠나려 한다”고 했다.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왼쪽),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사진=한국은행 제공)두 위원의 빈자리는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대신한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이 교수는 기획재정부 추천으로, 김 전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으로 금통위원에 내정됐다. 금통위원직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되며 그 즉시 금통위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은 안팎에선 대통령실 인사 이후 두 위원이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 교수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42회 차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7년간 근무하다 미국 유학을 떠났다. 그는 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메릴랜드주립대 교수, 서강대 교수를 거쳐 모교인 서울대로 돌아와 교수로 재직해 있다.이 교수는 국제기구와 국내 기관에서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WB)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그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등도 맡았다.기재부는 “이 교수는 경제학 분야에서 풍부한 학문적 지식과 연구실적을 축적했다”며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통위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 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김 전 원장은 한은 출신 인사다. 1959년생으로 부산동성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 미시간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를 지냈다. 그는 1982년 한은에 입행해 시장운영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은 퇴직 이후엔 금융결제원장, 서강대 경제학부 강사,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김 전 원장은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금통위 내 다양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김 전 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심스럽지만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어려운 시점에서 중책의 추천을 받아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 이후 자세한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하상렬 기자
"아들 가뒀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여성…경찰 기지로 위기 모면
  • "아들 가뒀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여성…경찰 기지로 위기 모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아들을 가뒀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넘어간 여성이 지구대 순경들의 기지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스1)19일 뉴스1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아들이 보증을 잘못 서서 어디 갇혀 있다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서울 노원경찰서 화랑지구대로 울면서 찾아왔다. A씨의 손에는 다급하게 챙겨온 수표와 현금 총 2000만원이 들려 있었다. 공릉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수거책을 만나 돈을 건네기로 했는데 아들의 상황이 걱정돼 지구대를 먼저 찾은 것이다. 지구대 순경들은 이야기를 듣던 중 이상한 낌새를 확인하고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했다. A씨는 아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은 자신들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아들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한 끝에 마침내 통화가 이뤄졌다. 아들은 별일 없다며 A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아들이 거주하는 전북 전주 지역의 화산지구대 공조를 요청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후 경찰들은 A씨와 함께 은행으로 가서 A씨 본인 명의 계좌로 2000만원을 다시 입금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시간으로 수거책과 연결 중인 상황이었다면 유인·검거까지 했을 텐데 추가 피해부터 막는 게 더 우선이었다”며 “A씨가 불안하지 않도록 달래고, 경찰끼리 공조한 덕에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4.19 I 이유림 기자
혈세 낭비에도 나몰라라…당국 무책임이 위기 키운다
  • 혈세 낭비에도 나몰라라…당국 무책임이 위기 키운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보험사 인수합병(M&A)이 난항을 겪으면서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당국의 관리 속에서도 실적 악화를 겪는 보험사들이 늘어나면서 무책임한 공적 자금 투입이 오히려 부실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기적으로 인사 발령이 나는 금융기관의 특성상 M&A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질 담당자가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표적인 사례가 MG손해보험이다. MG손보는 전신인 그린손해보험 시절 자본 적정성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2012년 자베즈파트너스-새마을금고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당시 매각을 주도한 건 예금보험공사였다. 하지만 컨소시엄에 인수된 후에도 MG손보의 경영 정상화는 요원했고, 결국 2020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에 다시 매각됐다.JC파트너스에 매각된 지 2년 만인 2022년 금융당국은 MG손보를 다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MG손보의 RBC(지급 여력) 비율이 100% 아래로 떨어졌다는 게 이유였다. JC파트너스 측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대부분의 손보사 RBC 비율이 급락했다며,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 계획을 제출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예금보험공사 관리 하에 들어간 MG손보는 또다시 새 주인을 찾는 중이다. 문제는 금융당국 체제하에서도 재무 건전성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MG손보의 K-ICS비율(신지급여력비율)은 64.5%로 당국 권고치(150%)에 여전히 못 미친다. KDB생명의 사정도 비슷하다. 2010년 산업은행의 관리 하에 들어간 후 지난 10년 동안 총 6차례의 매각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반복되는 매각 무산에 KDB생명의 건전성은 크게 훼손됐고, 결국 산은은 매각을 잠정 중단하고 1조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 업계에서도 당국의 대처가 아쉽다는 분위기다. 보험사는 기존 계약과 판매된 상품을 토대로 미래의 이익을 추산하는데, 금융당국이 일시적인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회사의 ‘팔과 다리’를 묶어버린다는 지적이다. 또 당국의 관리 하에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이 논의되고 있지만 정작 경영 정상화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보 등 대부분이 순환 근무를 하는 탓에 담당자가 바뀌면서 중장기 정상화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국내 사모펀드 관계자는 “MG손보의 경우 (당국의 관리 하에) 경영권이 없는 상태로 2년 넘게 놔두고 있다 보니 회사가 많이 망가진 상태”라며 “부실금융기관 지정, 공적자금 투입 등 중차대한 결정을 내린 금융당국의 책임자들이 계속해서 바뀐다는 점도 M&A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2024.04.19 I 허지은 기자
'더 뉴 아이오닉5'…"디자인·편의성·승차감 다 좋아졌네"
  • '더 뉴 아이오닉5'…"디자인·편의성·승차감 다 좋아졌네"[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훨씬 편해졌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가 3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5’로 돌아왔다. 기존 소비자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편의사항이 대부분 보완된 것은 물론이고 전기차의 핵심인 주행거리까지 늘어나 만족감을 높였다.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5.(사진=공지유 기자)최근 더 뉴 아이오닉5를 타고 3박 4일간 서울부터 대전까지 고속도로와 시내 등을 약 320㎞가량 돌아다녔다. 상세한 비교를 위해 직전 주에 기존 아이오닉5 모델을 개인적으로 빌려 탄 뒤였다.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뒷유리의 리어 와이퍼였다. 기존 모델에는 뒷유리 와이퍼가 없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었는데, 이를 반영해 상품성 개선 모델에서는 새로 추가됐다. 이외에도 차량 뒤에서 발생하는 와류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를 50㎜ 연장했다.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5에 새로 추가된 리어 와이퍼.(사진=공지유 기자)실내 공간에서는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다. 먼저 12.3인치 사이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니터 테두리가 검정색으로 적용됐다. 기존에는 흰색 테두리로 돼 있어서 검은 차량 내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일체감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아이오닉5(사진 위쪽)와 더 뉴 아이오닉5 실내 모니터.(사진=공지유 기자)센터 콘솔 변화도 크게 느껴졌다. 기존에는 센터 콘솔 윗면 앞부분에 가로로 놓인 컵홀더 두개만 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콘솔 아래 바닥 부분에 있었다. 그런데 더 뉴 아이오닉5에서는 컵홀더를 세로로 놓으면서 무선 충전 패드도 상단부로 옮겼다. 콘솔에는 주차, 시트 통풍·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도 추가됐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바로 조작할 수 있어서 편했다.더 뉴 아이오닉5 센터 콘솔.(사진=공지유 기자)운전을 하면서 주행감도 개선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대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에서 주행 모드·회생제동 단계 등에 따라 모터 작동감을 세부적으로 개선했다. 이전 모델에서는 회생제동 모드를 최대로 가동하는 3단계에서는 정체 구간에서 저속으로 주행할 때도 감속이 급하게 되면서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이 느껴졌는데, 더 뉴 아이오닉5는 같은 3단계에서도 감속 정도가 이전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었다.고속도로에서 빠르게 달리기 위해 회생제동 레벨을 1로 두고 주행모드도 스포츠 모드로 바꾼 뒤 가속 페달을 밟으니 차가 가볍게 속도를 내며 달리는 것이 느껴졌다. 상품성 개선 모델에서는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는 경우 최대토크와 가속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화 튜닝이 더해졌다고 한다.더 뉴 아이오닉5.(사진=공지유 기자)정숙성도 만족스러웠다. 고속도로에서 빠르게 달려도 외부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살내가 조용한 만큼 외부 소음이 잘 들릴 수 있어 이번 모델에서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더 뉴 아이오닉5는 용량이 84.0킬로와트시(kWh)로 늘어난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 가능 거리가 기존 458㎞에서 485㎞로 늘어났다. 3박 4일 동안 주행 도중 충전 걱정을 할 일은 없었다. 일정을 마친 뒤 급속 충전기를 이용해 한 차례 충전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한시간 반이었다.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5.(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이번 더 뉴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이같이 상품성과 편의성은 강화하면서도 모든 트림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통상 상품성 개선 모델에서 가격이 오르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더 뉴 아이오닉5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
2024.04.19 I 공지유 기자
공수처, 골프접대 의혹 이영진 헌법재판관 무혐의 처분
  • 공수처, 골프접대 의혹 이영진 헌법재판관 무혐의 처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골프접대 의혹’을 받는 이영진(63·사법연수원 22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이영진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위헌제청 및 권한쟁의, 헌법소원 등 12월 심판사건 선고를 위해 대심판정으로 입장해 자리에 착석해 있다. (사진=뉴시스)공수처 수사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이 재판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에 대해 19일 ‘범죄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22년 8월 시민단체 고발에 따라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 지 1년8개월 만에 내놓은 결론이다.공수처는 “관련 장소 CCTV 분석과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 분석, 통화 기지국 및 통화 내역 분석, 골프의류 박스에 대한 지문감식, 관련자들의 계좌거래 내역 분석, 신용카드 결제내역 분석 등 면밀히 수사를 진행했으나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재판관은 지난 2021년 10월 사업가 A씨와 만나 이혼소송 알선 명목으로 골프 및 만찬 비용에 더해 현금 500만원 및 골프의류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접대 의혹이 불거진 골프 모임은 일본 사업가 이모씨가 마련한 자리였다고 전해졌다.당씨 A씨가 이 재판관에게 자신의 부인과 진행하던 이혼 소송 관련 문제를 묻자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의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도와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이후 자신의 사건을 수임한 이모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 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게 A씨 주장이었다.그러나 이 재판관은 2022년 11월 공수처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A씨 소송과 관련해 도움을 주려고 했다는 등의 의혹은 부인했다. 골프의류와 현금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전달자로 지목된 이 변호사도 ‘이 재판관에게 금품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결과 공수처는 A씨 진술이 유일한 직접 증거였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만찬 비용은 이씨가 결제하는 등 기초적 사실관계부터 A씨의 주장과 달랐다는 것이다.또 이 재판관이 ‘아는 가정법원의 판사를 통해 알아봐 주겠다’고 말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상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법리상으로도 그 자체만으로는 알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공수처는 이 변호사가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부분과 관련해서도 “객관적 증거에 의해 이 재판관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공수처는 2022년 9월 이 변호사와 이씨를 압수수색하고 이들에 대해 총 9차례 피의자 조사를 실시했다. 이 재판관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20일 서면조사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이 재판관과 함께 입건됐던 이 변호사와 이씨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2024.04.19 I 백주아 기자
상상인저축은행, 명의 도용 차단 시스템 도입
  • 상상인저축은행, 명의 도용 차단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디지털뱅크 앱 ‘뱅뱅뱅’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 및 자체 개발 검증 알고리즘을 도입해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상상인저축은행은 각종 금융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대면 방식에서도 금융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함께 자체 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는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통합저축은행 중 상상인저축은행이 최초다.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은 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뱅크 ‘뱅뱅뱅’ 내에서 신규 계좌 개설 시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원본 여부를 인식해 진위여부를 판별하도록 작동한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이 스마트폰 앱 설치,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범죄가 의심될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할 수 있어 전자금융사기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실제 지난해 상상인저축은행의 전자금융사기 피해 접수는 월 평균 50건에 달했으나, 시스템 도입 직후인 지난 3월에는 뱅뱅뱅을 통한 피해 접수 건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상상인저축은행은 모든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대한 로직을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필요로 하는 타 저축은행에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새롭게 도입한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자체 개발 검증 알고리즘을 통해 앞으로 신분증 위변조와 도용 등 기존의 비대면 본인인증 방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정두리 기자
올 의대증원 최소 400명 감축..사립대 참여 따라 더 늘수도(종합)
  • 올 의대증원 최소 400명 감축..사립대 참여 따라 더 늘수도(종합)
  • [이데일리 신하영·김윤정 기자] 19일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의대 증원 인원의 50~100% 자율 선발’ 건의를 수용하면서 올해 의대 입학증원 규모는 최소 403명 이상 감축한 규모로 입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대 외 사립대까지 이른 흐름에 가세하면 증원 감축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2000명 증원을 결정했지만, 올해에 한 해 탄력 적용해달라는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간 ‘마지노선’으로 제시되던 이달 말까지는 입학정원 변경안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전날 ‘자율적 선발’을 건의한 국립대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나머지 국립대 3곳(부산대·전북대·전남대)도 자율 선발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대 정원을 추가로 받은 대학은 총 32곳이다. 이 가운데 국립대는 9곳으로 대부분 추가된 정원의 50~60% 정도만 뽑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9개 국립대가 새로 받은 의대 정원은 △강원대 83명 △경상국립대 124명 △제주대 60명 △경북대 90명 △충북대 151명 △충남대 90명 △부산대 75명 △전북대 58명 △전남대 75명 등 806명이다. 이들 대학이 50%만 선발하면 403명이 감축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올해 입시에서 의대 증원분의 50%(45명)만 선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다른 국립대 총장도 “50%만 선발하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국민을 감안한 절충안”이라고 했다. 이로써 각 대학의 의대 정원 확정(변경)안은 이달 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는 입시 일정 시한에 임박했기 때문에 나온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입시 1년 10개월 전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다만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이 있는 경우’ 변경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5월 말에는 각 대학의 정원 조정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대학별 내부 협의를 거치려면 이달 말까진 입시번경안을 확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원화 총장도 “학장회의, 교수회, 평의회까지 거쳐야 입시요걍을 만들고 대교협에 2025 입시변경안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대학에선 내부적으로 의대 교수들이 총장에게 정원 증원 유예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이번 건의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별로 학칙 개정을 통해 입학정원을 변경해야 하는데 내부 반발로 합의가 어려우니 탄력적 적용을 요구한 것이다.실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17일 전국 대학 총장들에 공개서한을 보내 “대폭 증원된 학생을 교육하려면 대규모의 병원 증축이 필요한데 이 경우 의료비가 막대하게 늘고 의대 교수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지게 된다”며 “부디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생각하시고 무리한 의대 증원을 거둬달라”고 요청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각 대학이 적극 설득에 나선다면 4월 말에 그 프로세스가 각 대학 별로 입시 모집 계획을 변경하게 돼 있다”며 “얼마 남지 않았지만 신속하게 절차를 마무리한다면 입시에 대한 많은 우려들이 신속하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시를 총괄하는 교육부총리로서 학부모님들께 송구하단 말씀드린다. 그렇지만 이번 조치로 최대한 입시 불안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9 I 신하영 기자
아워홈,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전년比 76% 껑충
  • 아워홈,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전년比 76%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케어&케이터링 기업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1조9835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76% 증가한 94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아워홈 실적 추이.(사진=아워홈)부문별로 살펴보면 단체급식과 외식 등을 영위하는 식음료부문 매출이 1조1171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핵심 과제로 삼았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이 빛을 발했다.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워홈 관계자는 “40년간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사업과 식품, 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 덕분에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나 최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고도화된 제조, 물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탄력을 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이와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아워홈은 지난 1일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성장 격려금’ 지급을 확정해 공지하고 지난 5일 본사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 등 격려금 지급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도, 개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격려금 지급률을 결정했으며 직원 97%가 격려금을 수령했다. 격려금은 인당 최대 1190만원이다. 다만 지난해 목표 실적 미달에 따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 및 주요 직책자는 격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른 잔여 재원은 직원 격려금 추가 지급에 활용됐다. 아울러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비정규 직원 1500명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이번 혁신 성장 격려금은 지난 직원 노고에 대한 감사 의미와 함께 미래 푸드테크 기업 전환에 필수적인 혁신 노력에 대한 격려 차원으로 지급됐다. 아워홈은 지난해 초 세웠던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 성과급 지급 기준에 부합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 지시에 따라 직원 처우 개선 및 격려를 위해 별도 격려금 규정을 마련해 지급을 결정했다.
한총리 “내년 의대증원분 자율모집…2026년은 2천명 증원해야”(종합)
  • 한총리 “내년 의대증원분 자율모집…2026년은 2천명 증원해야”(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두고 정부·의료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증원인원은 대학이 50~100% 범위 내 자율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달 중 확정·발표하는 2026년도 대입계획에는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 정부·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와 이주호(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최근 6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를 적격 수용한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의대정원 증원분은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20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게 됐다. 전날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특별 브리핑 직전에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총장들의 건의를 검토한 후 수용을 전격 결정했다. 한 총리는 “건의안에서 총장님들은 개강 연기와 수업 거부가 이어지며 의대 학사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걱정했다”며 “또한, 더이상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분 자율모집은 내년(2025학년도)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4월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내용을 반영해 확정·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5년까지 의사 1만명을 확충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매년 5000명(증원분 2000명 포함)의 의대생이 선발돼야 한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서도 “대학 총장님들의 충정 어린 건의에 대해, 그리고 이를 적극 수용한 정부의 결단에 대해, 의료계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복귀를 고민하는 의대생과 전공의 여러분, 하루 빨리 학교로,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며 “정부의 이번 결단에는 여러분과 열린 마음으로 어떤 주제든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 여러분은 미래 대한민국 의료의 주역”이라며 “집단행동을 멈추고, 정부와의 열린 대화에 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2024.04.19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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