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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내년 재정 어렵지만 컨트롤 못할 상황 아냐"
  • 김동근 의정부시장 "내년 재정 어렵지만 컨트롤 못할 상황 아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역대급 정부 세수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지만 시가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재정악화로 인한 우려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악화 상황 극복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정부로부터 받는 지방교부세 등의 대폭 삭감으로 발생한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대책회의를 가동한다는 계획도 내놨다.시에 따르면 경기 침체,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해 정부는 각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했다.김 시장은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감소는 의정부와 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월예산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재정위기 극복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의정부시는 2024년 보통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는 올해 대비 각각 10.2%, 28.1% 감소할 전망이다.이를 토대로 한 내년도 본예산은 1조1390억 원으로 추계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대비 8.7% 감소한 금액이다.이에 따라 시는 도시 기능유지를 위한 필수사업과 의무·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김 시장은 “그동안 방만하게 운용했던 재정분야를 점검하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며 “세입기반을 확충해 재정 전반의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재정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시는 매주 2회 부시장 주재로 특별대책회의를 연다.특별대책회의에서는 국별로 회의를 진행해 지방교부세 등의 축소로 발생할 부서별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아울러 특별대책회의 진행상황은 매주 시장에게 보고하도록 해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김동근 시장은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 세입기반 확충, 재정지출 효율성 제고 등의 재정혁신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의정부시의 건전재정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3.10.17 I 정재훈 기자
3분기 상업업무 시장, '되는 곳만' 가격 상승
  • 3분기 상업업무 시장, '되는 곳만' 가격 상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업업무 시장이 거래량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분기 연속 소폭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 토지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은 17일 거래동향 보고서를 발표, 3분기 상업업무 시설(집합건물 제외) 토지평단가가 3.3㎡당 1811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평단가가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 시설 거래량은 3,038건(예상)으로 전분기 보다 10.9%, 전년 동기보다 30.2%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11%가 올랐으나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상승으로 오히려 3분기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다시 위축됐다. 서울 3분기 예상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8%가 하락한 3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가 하락한 수준이다. 3분기 기준 토지평단가는 3.3㎡당 846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2%가 상승하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수도권의 3분기 예상 거래량은 1,103건으로 전분기 대비 17%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기준이 되는 토지평단가는 1분기 3,000만 원 이하로 떨어진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3.3㎡당 3491만원(전분기 대비 9%↑)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2.9%가 하락한 954만원에 그쳤지만 서울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의 상업업무 가격이 2.3%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구광역시로 거래량이 20%가 확대됐다. 이어 강원도 19%, 광주 및 울산 모두 각각 9%가량 거래가 증가했다. 하지만 경남은 전분기 대비 29% 가량 거래건수가 감소했으며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23%, 20% 거래가 감소했다. 이어 △부산 -17% △대전 -16% △충북 -15% △충남 -12%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지역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울 상업업무 거래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대지면적 100㎡미만의 초소형 건물의 거래량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3분기 100㎡미만의 거래비중은 31%로 이는 전분기(23%) 대비 8%p가 증가한 수준으로 재개발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한남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3분기 보고서에는 밸류맵 시세동향이 추가돼 서울시를 비롯한 강남/서초/성동/용산/마포구 등 주요구의 시세추이 및 전망이 포함됐다. 시세추이는 총 3개월, 6개월, 1년 이동 평균선으로 구성됐으며 단기선이 장기선을 돌파하는 지점에서 향후 상방 및 하방을 예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기선이 장기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상향할 때 상승장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후 주변 시장여건 및 과거 흐름 등을 통해 2차 해석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강남구의 경우 올해 3분기 3개월선(단기선)과 6개월선(중장기선)이 강하게 1년선(장기선)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 9월의 단기 상승 이후 1년 이상 침체기가 지속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3분기 나타난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2분기보다 3분기에 상업업무 시장이 조금은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을 것” 이라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부동산PF 리스크 등이 하반기에 오히려 더 뚜렷 해지고 있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3.10.17 I 신수정 기자
"올 美 주택 거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될 수도"
  • "올 美 주택 거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될 수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고공 행진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로 인해 올해 미국의 주택 매매 거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로 줄어들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의 한 주택 앞에 매각 표지가 붙어 있다.(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회사 레드핀을 인용해 올해 미국의 주택 매매량이 410만채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500만채가 거래된 지난해와 비교해도 거래량이 1년 만에 2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뜻이다.이처럼 미국 주택시장을 침체 위기에 몰아넣는 주범은 고공 행진하는 금리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저당공사(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7.57%까지 치솟았다. 2000년 이후 최고치로, 지난 8월 7%를 돌파한 지 두 달 만에 0.5%포인트가 더 올랐다.이처럼 금리가 치솟으면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나 팔려는 움직임 모두 둔화할 수밖에 없다. 사려는 쪽에선 불어난 이자 부담 때문에 구매를 미룰 수밖에 없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기관 페니메이가 지난달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6%만이 파는 쪽에선 ‘지금이 집을 사기 좋은 시점’이라고 잡했다. 주택 보유자로서도 집값이 그리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집을 팔면 비싼 이자를 내고 지금보다 안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니 매도를 꺼리게 된다. 뉴저지에서 1년째 집을 구하고 있다는 요나탄 호흐슈타인은 “정말 매물이 한정된 것 같다”며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금리와 집값이 계속 올라 집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이처럼 주택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건설·부동산 시장을 넘어 경제 전반에도 충격이 확산할 우려가 크다. 가전이나 가구 등 다른 상품 구매까지 덩달아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임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들면 임대료, 나아가 인플레이션 전반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 지난달만 해도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임대료 상승에 따른 것이다.피치레이팅스의 올루 소놀라는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목표인) 연간 2%에 가까워지려면 앞으로 주거비 상승이 급격히 둔화해야 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2023.10.17 I 박종화 기자
애플, 中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 화웨이에 내줘(영상)
  • 애플, 中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 화웨이에 내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전후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7%대로 올라섰지만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존슨앤드존슨 등 S&P500 기업 중 약 55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만 증시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경고도 나왔다. 월가의 족집게로 통하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는 “S&P500기업 중 39%만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고 있다”며 “경기상황 등을 고려할 때 S&P500이 연말에는 39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월가 목표치 중 최저치다. 한편 미국 정부는 대(對) 중국 AI칩 수출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H100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 수출용으로 제작한 H800도 추가 규제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8.72, -0.1%)세계 최대 IT기업 애플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줬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토종기업 화웨이·샤오미·아너 등의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아이폰15 출시에도 전년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며 “중국내 아이폰 수요 감소로 아이폰15의 전세계 출하량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에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데 이어 내년에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찰스슈왑(SCHW, 53.72, 4.7%)미국 최대 증권회사 찰스슈왑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찰스슈왑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46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6억2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 급감한 0.7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치 0.74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 감소 및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예금 규모는 전년동기 3957억달러에서 2844억달러로 28% 급감했다. 고객들이 주식 등 투자를 위해 계좌에 예치해 둔 저금리 예금을 머니마켓펀드(MMF) 등 고금리 예금으로 이동시킨 결과다. 다만 찰스슈왑은 예금 유출 강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9월에는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뉴스 코퍼레이션(NWSA, 21.89, 4.7%)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 마켓워치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 기업 뉴스 코퍼레이션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상당한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구체적은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타보드 밸류는 “뉴스 코퍼가 상당히 저평가 상태”라며 “경영전략과 거버넌스 변화를 추진해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타보드 밸류는 뉴스 코퍼측에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의 모회사 무브 등을 분사하고 이중 사업부 폐지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뉴스 코퍼는 머독 일가가 40%가량의 지분을 통제하고 있어 이들의 동의가 있어야 변화가 가능한 구조다. ◇얼라인먼트 헬스케어(ALHC, 7.76, 17.2%) 건강 보험 및 노인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얼라인먼트 헬스케어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17% 폭등했다. 이날 레이먼드 제임스의 한 분석가는 얼라인먼트 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9달러에서 10달러로 높였다. 이 분석가는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로부터 4스타 등급을 받은데다 회원 비용 통제력 등을 고려할 때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얼라인먼트가 3.5스타 등급 이하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바 있다. CMS는 미국의 보험당국으로 지난 13일 CMS 2024 평가에서 얼라인먼트에 4스타 등급을 부여했다. CMS는 노인 의료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수준, 고객 경험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7 I 유재희 기자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휴세코’ 보유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
  •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휴세코’ 보유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빅데이터·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LIG그룹 계열사 ‘휴세코’가 보유 중인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매각 대상은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304번지에 있는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로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는 이달부터 개인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3개 필지와 7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이번 자산은 대지면적 7470㎡(약 2260평)에 연면적은 1543.86㎡(약 480평)로 토지와 건축물 전체를 대상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각 건물은 주유소와 충전소 외에도 세차장과 사무실, 수리시설·복리시설 등 다양한 용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입지적으로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접해 있으며 1㎞ 근방으로 약 2만 5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대단지 중심입지에 자리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경의중앙선 탄현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고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차량 접근성도 높다.이번 매각 대상 자산에 잠재된 개발 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한다. 2~3㎞ 내에 있는 일산역과 대화역은 각각 대곡-소사선 및 인천 2호선, 수도권 3호선 연장 사업이 계획돼 있으며 2024년에는 GTX-A(대화역)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상 자산의 부지는 2년 뒤부터 주상복합,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새롭게 개발할 수 있다.엄현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대표는 “매각주관을 맡은 해당 자산은 주유소를 비롯해 충전소와 세차장, 수리점 등이 동시 입점해 운영하고 있고 풍부한 유동인구와 각종 교통망 확충 등 훌륭한 입지 환경을 지닌 곳이다”며 “주상복합과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 시행사아 건설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이미 임차인과의 명도 협의까지 마친 상황이라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을 맡은 휴세코 보유 자산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 전경(사진=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2023.10.17 I 문승관 기자
아크에셋, 크리스틴 서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상담
  • 아크에셋, 크리스틴 서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상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뉴욕 하이엔드 부동산 투자 전문 플랫폼 아크에셋 인터내셔널(Arc Asset INTL)이 크리스틴 서(Kristen Suh) 대표 방한에 맞춰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강남 파이낸스 센터 41층에서 ‘뉴욕 하이엔드 부동산 투자 1대 1 상담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크에셋은 뉴욕 하이엔드 부동산 전문 플랫폼으로, 현지 최상위 프리미엄 레지덴셜 부동산 중개법인 코코란 그룹(Corcoran Group)과의 파트너십으로 센트럴 파크 타워(Central Park Tower), 15 허드슨 야드(15 Hudson Yards), 원 하이라인(One High Line), 클레어몬트 홀(Claremont Hall) 등 코코란 그룹이 다루는 뉴욕 럭셔리 신축 콘도에 대한 국내 독점 마케팅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엔드 부동산에 대한 접근권과 정보력, 법률ㆍ회계ㆍ인테리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뉴욕 부동산을 희망하는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가치 분석 및 매물 선정, 매수·매각, 해외 송금, 현지 법인 설립, 자산 관리에 이르는 부동산 투자 전 과정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뉴욕 하이엔드 부동산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틴 서 아크에셋 대표는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투자를 권하기 보다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바탕으로 안전한 투자를 권하는 것이 아크에셋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서 대표는 △뉴욕 부동산 투자 최신 정보와 취득 절차 △성공 노하우가 담긴 실제 투자 사례 분석 △투자 판단에 꼭 필요한 관심 매물 장단점 분석 △최고 수익 실현을 위한 매수ㆍ매도 적기 검토 방법 △부동산 가치를 올려주는 매니지먼트 팁 등을 주제로 뉴욕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투자 전략, 성공 노하우까지 온라인에서 해답을 찾기 어려웠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이주 및 정착에 대한 컨설팅 세션도 마련되어 있어 관심 매물 유형에 따른 부동산 투자 전략은 물론 자녀 유학, 미국 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동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크에셋 관계자는 “성공적인 투자 전략은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력과 접근성에서 시작한다. 일류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아크에셋만의 검증된 최신 정보와 인사이더의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뉴욕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공유하고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7 I 이윤화 기자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분양시장 휩쓸어
  •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분양시장 휩쓸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와 가까울수록 많은 수요가 몰리며 단지의 가치도 눈에 띄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7만5646명 △40대 7만2055명 △50대 5만9438명 △60대 3만7539명 △70대 이상 1만5642명 △20대 이하 1만2554명 △기타 6100명 순이다. 3040세대가 전체 매입자(27만8974명) 중 약 52.94%(14만7701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3040세대의 경우 어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고,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 초품아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상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만큼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전국 분양시장에서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단지는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9개 단지가 인근 초등학교까지 네이버 지도 기준 반경 500m 이내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500m 이내에 자리한 경우 도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송파구 일원 서울해누리초교와 가락초교가 반경 400m 내에 자리한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올해 9월 17억2700만원에 거래돼 1월 동일면적이 14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남구 일원 용소초교가 반경 100m 내에 위치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9월 8억7000만원에 거래돼 2월 동일 면적이 6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가까이 올랐다.업계 전문가는 “초품아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이처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초등학교 인근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2023.10.17 I 오희나 기자
고금리 보릿고개…몸집 불려 생존 경쟁하는 증권가
  • 고금리 보릿고개…몸집 불려 생존 경쟁하는 증권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덩치 키우기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마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황에 대응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면 ‘덩치’를 키울 필요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 획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5개 자회사(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운용, 대신자산신탁, 대신프라이빗에쿼티)에 대해 43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재원은 100% 자회사인 이들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4800억원으로 마련한다.앞서 대신증권은 서울시 중구 본사 사옥(대신343)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보고 있는 대신343의 가치는 6500억~7000억원 수준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대신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2조1007억원이다. 하지만 유상증자에 더해 건물 매각까지 완료하면 자기자본은 3조원 초반이 된다. 대신증권의 유상증자와 건물 매각은 종투사를 위한 선택이다. 자본시장법상 종투사 신청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규모 3조원(별도 기준) 이상 외형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 신용 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에서 200%까지 확대되는데다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도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지난 7월 금융투자협회가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하면서 일반환전 업무 문턱도 낮아졌다. 규정 개정 전 일반환전 업무는 자기자본 규모 4조원 이상 증권사만 가능했지만, 개정 후 3조원 증권사도 해당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중형급 증권사들은 자본을 늘려 종투사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교보증권도 최근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주당 발행가액 5070원에 보통주 4930만9665주를 신규 발행했다. 유상증자로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기존 1조6205억원에서 1조8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는 자본 규모 증가 시 PBS 업무, 신용공여 확대 등 사업 가능 범위가 확대돼 추가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특히 대신증권은 이미 나인원 한남 개발과 분양,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등 다양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이력도 있어 단순 신규사업 뿐만 아니라 자본 활용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산운용사들도 덩치 키우기에 한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 내 계열사이자 대체투자에 정통한 멀티에셋자산운용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자산운용 역시 우리글로벌자산운용사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증시)에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투자업계도 수익원을 다양화해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상황인 만큼, 덩치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0.17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공시 의무화...1년 이상 늦춘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공시 의무화...1년 이상 늦춘다-美 자제 요청에도 지상전 임박...유가發 금융불안 최고조-펫보험 보험료 낮추고 보장은 넓히고...댕냥이 치료비 부담 덜어준다-한국조선해양, 세계 첫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사설]위기 쓰나미 닥쳐도 민생 ‘모르쇠’...정치권, 이래도 되나-[사설]나랏빚 증가속도 최상위...재정준칙 미루는 이유 뭔가△싸고 다양해지는 ‘펫보험’-댕냥이 ‘품종·연령별 맞춤보험’ 개발...진료비 표준화 등 인프라 구축-2030년 40兆 시장...‘펫보험만 파는 전문보험사’ 나온다△종합-하마스 제거는 지지, 가자지구 점령엔 반대...美, 확전 자제 경고 통할까-서안지구서도 충돌...전선 확대되나-유가 변동성 확대에...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종합-“대법원장, 청문회 통과가 관건”...변협, 오석준·이종석 등 5명 추천“-청년희망적금, 도약계좌로 갈아타면 407만원 더 받아-급한 불은 껐지만 명확한 기준 없어...중소·중견기업 ‘무더기 페널티’ 우려-”탄소배출 줄이는 기후테크...규제 완화해 글로벌시장 선점해야“-암모니아, 연소때 탄소 배출 없고 경제성 높아△FTA 20년, 세계로 가는 K푸드-”日 와규보다 부드럽고 고소해요“...19억 무슬림 입맛 사로잡은 ‘한우’-”말레이는 할랄 허브 국가...韓 농수산식품 수출, 새로운 전환점“△정치-친윤 색채 옅어진 與 ‘김기현 2기 체제’...”당 주도적 역할할 것“-”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 강화“...尹대통령, 참모진들에게 거듭 주문-이재명, 이르면 이번주 당무 복귀...첫 메시지 주목-”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권 4억장, 1년간 사용안해“△경제-지역맞춤형 대책으로 22만개 빈 일자리 채운다-다양한 대출상품 금리 한눈에 비교...대출중개업자 ‘1사 전속의무’ 폐지-한기정 ”플랫폼 독과점 문제, 법적 규율 검토“-중소기업, 은행 대출액 1000조 돌파△금융-하단도 4% 중후반...무섭게 뛰는 주담대 금리-”거짓정보 뿌리 뽑자“...저축은행 조기탐지 시스템 운영-박종복 SC제일은행장 4연임-3곳 이상서 돈 빌린 다중채무자 448만명 ‘역대 최다’△글로벌-시진핑·푸틴 정상회담...‘이·팔 전쟁’ 입장 주목-중국 이어 러시아도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폴란드 총선서 야당 승리...8년 만에 정권 교체 전망-美와 금리차 더 커질라...中, MLF 금리 동결-에콰도르, 바나나 재벌가 출신 ‘35세 최연소 대통령’ 당선△산업-현대차 SDV 대전환...그 중심엔 현대오토에버-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반도체업계, 인력난 어쩌나 ‘한숨’-훈풍 부는 ‘차세대 D램’ 시장...SK하이닉스 적자 탈출 청신호-LS전선, 싱가포르서 초고압 케이블 잭팟-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관리 ‘엄지척’...정부 인증 5곳 추가-태광그룹, ESG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나선다△산업-짝퉁·갑질 논라네...국감장 나온 유통·중기 CEO들 ‘쩔쩔’-IT 격전지 ‘중간물류’ 시장 뛰어든 LG유플러스-베트남에 첫 해외공장 건립...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나서-KISA ”선관위 해킹 가능성 보이지만 부정선거 해석은 과해“△제약·바이오-”빅파마 관심 커...먹는 알츠하이머약 가치 높아질 것“-메디포스트·아미코젠 차세대 배지 개발 ‘맞손’-비만치료제 업고...올릭스 실적개선 속도-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2980억 규모 기술이전△서울 ADEX 2023-34국 550개사 참가 ‘역대 최대’...K방산 위상 힘입어 ‘3대 에어쇼’ 도약-KF-21·유무인복합체·미래항공기체 등 전시-물에서도 운용 가능한 차륜형장갑차 첫선△서울 ADEX 2023-지상에서 우주까지 ‘토털 방산 솔루션’ 제시-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추진 잠수함’ 시대 열어-수직·수평 비행 자유롭게...무인기 혁신 주도-다수표적 대응 유도로켓 ‘비궁’ 해외시장 정조준-특수작전용 기관단총부터 반자동 저격총까지-360도 회전사격 ‘120mm 박격포 체계’ 전면에△증권-16일 내내 팔아치운 외국인...자동차·엔터주는 사모았다-전쟁에 원재룟값 또 오를까...공매도 2배 뛴 식음료株-몸집 불려 보릿고개 뚫는다-불법 공매도 지목된 카카오 ‘투심 꽁꽁’-”韓 대주주는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증시 저평가 핵심“△부동산-서여의도 ‘국회 키 맞춤 규제’ 풀리나...연말 결론-‘49만가구’ 보증금 미반환 공포 여전-보증보험 가입했어도 보상까지 ‘하세월’-”검단아파트 입주 지체 보상금 선지급 검토“△문화-작은 화폭에 담은 크나큰 가족 사랑...‘환쟁이’ 장욱진의 고백-”삶은 마음 먹은대로 보여...누구나 ‘행복한 돼지’ 될 수 있죠“△스포츠-우즈보다 빨랐다...‘21세’ 김주형, 111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MLB행 초읽기’ 이정후, ‘꿈의 1억달러’ 홈런 칠까-동생 퇴출된 날, 형은 우승...켑카 형제의 ‘엇갈린 운명’-약체 베트남과 A매치 이유?...클린스만 ”약체라 생각 안해“△피플-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 ”잊고 살았던 꿈, 동심 떠올리며 삶의 원동력 되찾길“-크리스 싱 美 홀텍회장 첫 방한 ”원자력,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중추적 역할 기대“-금호석화,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전달-6·25 영웅 강삼수 경위 ‘올해 경찰영웅’-서울시교육청, 3년 연속 ‘국민행복민원실’-고려대 의대 31회 동기회, 의학발전기금 기부-권성택 중앙대병원장, 장기조직기증원 새 이사장△오피니언-[목멱칼럼]파독 광부의 재떨이에 담긴 한강의 기적-[생생확대경]K게임의 새 도전을 응원하며-[기자수첩]불법공매도 ‘일벌백계’ 해야-[e갤러리]정연연 ‘하시’△전국-준공영제 지연에 임금불만...경기버스 멈춰서나-”공인중개사가 이뻤나?“ 전세피해지 두 번 울린 지원센터-안산시, 시민시자 폐쇄 결정...상인 ”영업권 보장하라“ 반발△사회-국회 법사위, 군사법원 국정감사...與野 난타전-오세훈 ”이태원 분향소, 1주기 이후 자진철거 유도“-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 ”특별법 처리 서둘러야“-의협 대의원회 ”의대 증원땐 총력대응“-노조 ”인력 감축 반대“...서울지하철 내달 멈추나
2023.10.16 I 나은경 기자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회의사당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파크원, 63빌딩 등 초고층 빌딩이 모여 있는 동여의도와 비교해 서여의도는 국회 고도제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왔다.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여의도 일대 정비사업과 더불어 스카이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6일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완화한 서여의도 고도제한이 더욱 과감하게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난 13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추가 완화를 강력히 촉구했고 오세훈 시장도 고도제한에 관한 정책적 소신을 구체적으로 역설하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75m 고도제한은 과도하다’는 지적에 오 시장이 “국회의사당보다 높은 건물이 있는 건 불경스럽고 경관을 해친다는 논리인데 그것은 옛날식 사고방식이다”며 “고도제한 완화 조치 이후에도 구간별로 고도제한 단계를 설정했는데 더욱 확 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과감하게 다 풀어버리는 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실무부서장에게 추가적인 완화방침을 검토하자고 즉석에서 주문했다.앞서 지난 6월 서울시는 1976년부터 47년간 고도지구로 묶여 노후화된 국회의사당 주변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을 완화했다. 높이 51m 이하로 일률적으로 묶였던 서여의도 일대를 구간별로 75m, 120m, 170m 3단계로 완화한 바 있으며 연말께 확정할 계획이다. 여의도는 여의도공원을 기점으로 서여의도와 동여의도로 나뉜다.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서여의도 부근은 국가 주요 시설물의 경관보호를 위해 고층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나 최근 고도지구는 유지하되 동여의도로 가까워질수록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51m 이하에 그쳤던 높이 규제가 동여의도로 다가갈수록 75m, 120m, 170m 이하로 늘어난다. 1개 층당 높이가 3m라고 가정했을 때 기존 17층에서 최대 56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그간 동여의도가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개발이 가능하데 반해 서여의도는 이를 제한해 개발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오세훈(왼쪽)서울시장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3일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완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의회나 주민 의견 청취 과정에 있다. 고도제한을 조금 더 완화해달라는 의견이 들어오고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의도는 서울시 규제 완화 수혜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여의도 금융중심 개발뿐만 아니라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통해 대규모 개발을 예고한 상황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서여의도 고도제한은 사유지 침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여의도가 금융특구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고도제한을 완화할수록 사업성에 즉각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주민으로서는 호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은 “동여의도 일대 마천루가 올라가는데 서여의도는 상대적으로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기형적인 구조가 될 상황이다.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서여의도가 동여의도보다 땅값이 낮은데 층수 제한을 완화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0.16 I 오희나 기자
"中 부동산 리스크, 금융시장 전이 가능성 제한적"
  • "中 부동산 리스크, 금융시장 전이 가능성 제한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 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안정성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중국 난징시에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지은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있다. (사진=AFP)16일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우려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이 역외채무를 연체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커졌다.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역외채권 이자 554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했으며, 이달 9일에도 4억7000만홍콩달러의 역외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9월 역외채권의 경우 30일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달 17일(1500만달러)과 27일(4040만달러)에도 각각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다면 디폴트가 발생하게 된다.비구이위안의 전체 역외채무는 93억달러이며, 올 4분기 지급해야 하는 채권이자는 1억1600만달러에 달한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업체의 구조조정을 완만한 수준에서 추진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즉각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다만 국제금융센터는 비구이위안의 대응 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유예기간 내 역외채권 상환 기대감도 있는데다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자산매각 등을 통한 대응이 가능하단 전망이다. 비구이위안은 상반기 순손실액이 489억위안에 달했음에도 2544억위안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매각 등 연력이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비구이위안은 최근 147억위안 규모 국내채권 연장 과정에서 광저우아시안게임 프로젝트 지분을 13억위안에 매각하기도 했다.일각에선 역외 디폴트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은 향후 채권자들과의 지급기한 연장 등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비구이위안의 의도된 행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일부 역외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중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따른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중 95%가 역내에서 조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구이위안이 지난 9일 역외채무 상환에 실패하면서 상하이 부동산지수는 이틀간 2.1% 하락했지만, 그 후 1.1% 반등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한적임을 시사했다.본격적인 역내채무 디폴트가 실현됐을 땐 당국이 마냥 손을 놓고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역내채권은 금융투자상품에 편입된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당국의 만기연장 독려 등이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가 금융안정성을 위협하진 않겠지만, 경기회복이 지연될 소지는 있다고 분석됐다. 개인 자산의 60%가 부동산에 집중된 중국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은 소비둔화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단 판단이다.
2023.10.16 I 하상렬 기자
아파트 전세 재계약, 10건 중 4건은 보증금 내줬다
  • 아파트 전세 재계약, 10건 중 4건은 보증금 내줬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셋값이 고점이었던 2021년 신규계약한 전세 만기가 2년이 지나자 종전 대비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HDC그룹의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전국 아파트의 종전 대비 갱신 전세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2023년 들어 보증금을 낮춰 갱신한 비중은 2022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41%(10만 8794건 중 4만 4530건)로 집계됐다. 거래 유형을 통일하기 위해 종전 전세(보증금이 있고 월세가 ‘0’인 경우, 전세로 간주함)에서 전세로 갱신된 계약만 분석에 포함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감액 갱신 비중이 44%로, 지방(34%)에 비해 10%p 높았는데,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 기준, 2021년말 대비 2023년 9월말 평균 전세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12.63%, 지방 -8.21%로 수도권의 낙폭이 더 컸다. 전세 감액갱신이 늘어남과 동시에 감액폭도 예년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감액 갱신한 아파트 전세계약 4만 4530건 중 5000만원 이하로 감액한 비중은 39.2%(1만 7437건, △수도권 34.2% △지방 55.8%)로, 2022년 48.7%(수도권 44.2%, 지방 59.4%)에 비해 줄었다. 상대적으로 전셋값 수준이 높은 수도권은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감액 비중이 35.9%(3만 4256건 중 1만 2295건)로 가장 컸고, 서울 강남권 대형면적 위주로 5억원 이상 보증금을 낮춰 재계약한 사례도 나타났다. 지방은 5000만원 이하로 감액한 갱신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지만 세종(77.3%), 대구(58.9%), 대전(51.7%), 울산(51.3%) 등 대도시에서는 5000만원 초과한 감액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감액 갱신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올해 재계약 물량 대부분이 가격 고점이었던 2년 전 체결된 계약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전셋값이 전고점 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단지들도 상당수인만큼, 연말까지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이 이어지면서 감액 갱신 비중은 40% 후반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전셋값 상승세를 감안할 때, 종전 보증금 대비 감액폭이 줄면서 임대인들의 부담은 다소 경감될 수 있다.
2023.10.16 I 신수정 기자
IMF 아태국장 “韓 재정적자 축소 고무적…재정준칙 도입해야”
  • IMF 아태국장 “韓 재정적자 축소 고무적…재정준칙 도입해야”
  • [마라케시(모로코)=이데일리 이지은 조용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해 “줄어드는 재정적자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정부·여당이 재정관리를 위해 입법을 추진하는 재정준칙에 대해서는 “중기적 재정 관리에 있어서 좋은 프레임워크”라고 평가하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현지시간)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는 여느 때보다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는 54%로 60% 아래라는 걸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 (사진=마라케시 동행기자단)스리니바산 국장은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는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 있고 한국은 지출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며 “특히 2022년 하반기 이후부턴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코로나19 때 경기 부양을 위해 지원한 걸 거둬들이는 상황이고 이는 옳은 방향”고 평가했다.실제 IMF는 이달초 발간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D2) 전망을 4월에 발표 때보다 하향 조정했다. IMF 4월 전망 때는 2028년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가 GDP 대비 58.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57.9%로 0.3%포인트(p) 하향했다. 2024~2027년 역시 기존 전망치 대비 0.1~0.3%p 낮췄다. 다만 하향조정에도 2028년 기준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선진국그룹(Advanced Economics) 비기축통화국 1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17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경계를 늦추긴 어렵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경기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재정을 풀어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반대했다. 그는 “지금은 외부 수요가 약화됐기 때문에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라 더 많은 재정 투입을 통해 국가 부채를 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한 계층에 표적화된 지원 정책을 이행하며 재정적자를 줄이고 재정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재정준칙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준칙이고, 중기적 재정 관리에 있어서 좋은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앵커’(목표치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를 제공하는 재정준칙을 통해 현재의 공공부채 비율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높은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에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낮출 것을 권고했으나, 속도조절도 강조했다. 그는 “부채는 높기는 하지만 금융 자산과 소득이 견고하고 부동산 대출 관련 리스크의 비중이 작아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부채축소(deleverage)를 천천히 시행하고 특히 모기지 관련 리스크를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3.10.16 I 조용석 기자
내년 중반으로 미뤄진 韓 금리 인하…'대외 눈치보기'②
  • 내년 중반으로 미뤄진 韓 금리 인하…'대외 눈치보기'[금통위폴]②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전망이다. 빠르게 꺾이지 않는 물가,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여지가 남아 있다. 유가는 국내 경기·물가 뿐 아니라 환율 등을 뒤흔들 최대 변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중심으로 한 고금리 장기화 논쟁도 부담이다. 중동 분쟁, 연준 통화긴축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환율 급등·자본유출 우려는 한은이 국내 상황만 보고 금리를 인하할 수 없는 대표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불과 두 달 만에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모두 접고 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중반께로 연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중동분쟁이 또 다른 안개, 자동차는 멈춘다’15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민간 경제연구소 연구원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19일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2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여섯 번째 금리 동결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최근 불거진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국내 크레딧 시장 리스크,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 미국 통화정책 등을 지켜보면서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만한 요인들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4%, 2.2%로 내다보지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내년을 각각 1.1%, 1.9%로 더 낮게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를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국 성장 둔화는 경기 악화 요인이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9월 3.7%로 예상보다 높아졌고 더디게 둔화, 연말에도 3%대 초반을 보일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그로 인해 한은의 올해 물가전망치가 3.5%에서 소폭 상향될 소지가 있지만 내년말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됐다.가계부채 역시 금융당국이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폐지, 50년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규제 강화에 나섰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여파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은행권 9월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증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월(5조9000억원)보다는 증가세가 주춤해졌다.문제는 대외 변수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중동분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양측간 분쟁이 국지전으로 갈지, 아랍국가까지 번질지, 미국·이란까지 가세한 확장전으로 갈지 알 수 없다. 그로 인해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80달러 중반에서 안정됐다고 해도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국제금융협회(IIF)와의 대담을 통해 “유가는 우리나라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분쟁이 경기침체를 가속화할지, 유가 상승을 자극해 스태그플레이션(침체 속 물가 급등)으로 번질지 가늠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한국은 불편한 ‘고금리 장기화’ 논쟁중동 분쟁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지만 고금리 장기화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논쟁의 관건은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한다고 할 때 한은이 국내 변수를 더 우선 고려해 금리 인하 등 차별화된 정책을 할 수 있을지로 모아진다. 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먼저 내리는 시그널을 보낸 후에야 한은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3명의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점을 대부분 내년 중반 이후로 내다보고 있다. 8월 설문조사 때만 해도 일부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 인하를 점쳤으나 이러한 시각들이 전멸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은 미국보다 경기·물가 부담이 낮은 데다 부동산 구조조정 부담이 상존해 미국보다 통화 완화 필요성이 높다”면서도 “미국이 내년 7월께 금리를 인하하면 한은도 내년 3분기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 금리 역전폭을 더 키우기에는 환율 급등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이는 국내 경기 상황보다 더 높은 금리를 설정해야 해 경기를 더 빠르게 위축시킬 수 있다. 이 총재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그는 IIF와 대담에서 “미국 금리 인상이 끝에 가까워진 것 같다. 선진국 통화정책에 작년보다 덜 동조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교과서에선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면 독립적인 통화정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국내 금융상황이 미 국채 금리 등에 더 많이 동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분절화,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은 물가상승률을 공급 측면에서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고 이는 미국의 견고한 경기와 함께 중립금리 상향, 고금리 장기화를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만 보면 저출산·고령화로 수요 둔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국내적 요인만 따지면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 모두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이 총재는 미 CNBD와의 인터뷰에서 “고금리 장기화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체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장기 침체 요인이 상당히 높다”며 “고금리 장기화라는 글로벌 요인이 고령화에 따른 중립금리 하향을 얼마나 상쇄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2023.10.16 I 최정희 기자
‘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입학생 수 선진국의 3분의 1..의대 정원 1000명+α 확대 -“소문이 사실로”…글로벌IB 불법 공매도 덜미-올해 은행 주담대 40%는 카뱅서 나갔다-[사설]150년 기술기업 도시바의 굴욕…남의 일로만 볼 수 있나-[사설]의대 입학 정원 확대…국민 건강 위해 당연한 결정이다△종합-“윤핵관 아닌 수도권 인사 재배치”..김기현 대표직 유지엔 갑론을박-축구·야구 ‘안뛰고도 면제’ 잡음..“비인기 종목 위해선 필요” 반박도△코로나 이후 최장 외국인 ‘셀코리아’-실적 부진속 주주환원도 부족…韓증시, 외풍 막아줄 방패가 없다-개미도 지쳤다…거래대금 석달 새 6조 줄어-“외국인 이탈 지속 땐 환율 상승 부추길 수도”△종합-불법 적발했지만 제도 개선 갈길 멀어…“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더 받기’까지…연금개혁 시나리오 더 복잡해졌다-이스라엘 수입 의존도 90% 품목 8개..“수입선 다변화로 공급망 위협 대비해야”-G20 경제수장 “세계경제 하방위험” 공감…秋 “중동문제 예의주시”△이·팔 전쟁 확전 위기-“다음 단계” 예고한 이스라엘, 지상전 초읽기…이란 “개입” 시사-인질 방패삼는 하마스…이스라엘 ‘시가전’ 감수-美 바이든, 이-팔 정상과 통화…‘확전 방지’ 총력전 △정치-‘변화’ 메시지 낸 尹대통령…국민 눈높이 맞춘 인사 숙고할 듯-중반 접어든 국감…통계조작·세수결손 등 도마에-文정부 5년새 민간분야 해킹신고 4배 급증-복귀 임박한 이재명…당 통합 숙제 받았다△경제-“한은 기준금리 6연속 동결…인하는 내년 중반께” -같은 30대, 고용 온도차 ‘심화’-韓 재정적자 축소 고무적…재정준칙 도입해야-제조기업 연내 경기반등 가능성 ‘반신반의’△금융-“중·저신용 대출 못채웠는데”…인뱅 ‘발등에 불’-기업 ‘워크아웃제’ 폐지에…금융권 ‘구조조정 협약’ 가동-은행들 가산금리 줄인상…주담대 더 뛴다-5대 은행, 올해 부실채권 3.2조 털어…작년의 2배 규모△Global-이·팔전쟁에 갈라진 지구촌…양측 시위대 충돌도-中 손잡은 탈레반..일대일로 포럼 참석-파월 19일 연설…비둘기파에 합류할까 -中, 반도체 밀수 횡행…우회로 차단 나선 美△산업-팔고 사고 붙이고…체질개선 빛 보는 SKC-에스토니아 대통령 만난 최태원, 경제협력 ‘민간 외교관’ 행보 속도-에코프로, 배터리 재활용 영토 넓힌다-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전략 다변화-LG이노텍, 전기차 충전 국제특허 3건 확보-롯데케미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승부수△ICT-최대 3배차 페이 수수료, 이유는 자체PG 유무-“보조금 낮아도 고성능 모델 좋아”..아이폰15 사전예약 절반이 ‘프로’-“화장품 중기·바이어 연결 플랫폼, K-뷰티 판매망 세계로 넓힙니다”-과기부 “제4이통 주파수 28GHz 변동 공고 없다”△중소기업-“사장님도 실업급여”…고용보험료 지원 수혜자 5년새 10배↑-‘혁신 中企’ 알린다..17~18일 ‘기술·경영 혁신대전’-환급 세금 8700억…“새는 지출 막아드려요”-“하나뿐인 우리 아이…침대도 프리미엄”△소비자생활-벨리곰 핑크빛 질주…매출효과 200억 종횡무진-4高 여파에 소매유통 전망 ‘부정적’-소주로 하이볼을?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백화점 가을세일 통했다…4분기 실적 기대감△증권-외풍 잦아든다…3분기 실적 맛볼까-대형주 실적의 힘..국내 주식형 날개-양극재에서 셀제조사로..배터리주 주도권 바뀌나-카뱅의 굴욕…은행ETF ‘신상’에 못 낀 이유는-미래에셋운용, 멀티에셋 합병 추진…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부동산-이·팔전쟁에 원자잿값 뛸라…국내 건설업 촉각-노원구, 노후도시특별법 호재 ‘후끈’-서울시 ‘매입임대’ 늘리겠다더니…공급 10%뿐-6.6만호 규모 ‘남양주 왕숙 신도시’ 첫삽△이데일리 문화대상-1년간 관객과 함께 울고 웃었다…공연예술계 빛낸 여섯 개의 별△스포츠-‘박카스’ 모자 쓰고 우승컵 든 박상현 “회장님 감사합니다” 눈시울-‘장타 퀸’ 방신실, 닥공으로 시즌 2승…“욕심 내려놓으니 좋은 결과”-약체 베트남 상대하는 클린스만호…손흥민·이강인 뛸까 -아!1타차…LPGA 정상 놓친 최혜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성별·인종 차별 없이 다양한 인재 뽑았더니 생산성 늘고 퇴사율 줄어”-“한국코닝 인력 40% 여성..가족친화 환경 조성 노력”△오피니언-[정치프리즘]대통령 지지율과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고영화의 차이나워치]‘피크 차이나’의 허와 실 -[생생확대경]규제 철폐는 정부만의 몫일까△오피니언-[목멱칼럼]중앙정부, 지역사업은 지자체에 맡겨라 -[데스크의 눈]한전의 참담한 현실 직시해야-[기자수첩]애플, 韓소비자 믿음 홀대말아야△피플-“후회없도록 한 줄이라도 더”…대가, 선긋기 멈추다-“상품 개발, 기후 등 인류 공통 난제 함께 고민”-노벨문학상 美시인 루이즈 글릭 별세-LG, 북미서 ‘AI글로벌 인재’ 영입 주력△사회-‘대법원장 대행 권함 범위 어디까지’…대법관들 다시 머리 맞댄다-다시 느는 ‘직장내 괴롭힘’..직장인 36% “1년내 경험”-“논의도 없이 일방적 증원 추진”…의협 ‘파업 카드’ 만지작-학부모 83% “대입 개편에 특목·자사고 선호도 커질 것”
2023.10.15 I 박태진 기자
래퍼 빈지노, 전통부촌 성북동에 45억 단독주택 매입
  • 래퍼 빈지노, 전통부촌 성북동에 45억 단독주택 매입[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래퍼 빈지노가 서울 성북동에 45억원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빈지노. (사진=BMW)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빈지노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명의로 성북동에 있는 단독 주택을 매입했다. 이 단독주택의 사용 승인일은 1975년 10월이었으며 대지 면적은 450㎡(136.13평), 연면적은 229.43㎡(69.40평)으로 나타났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주택 매매 가격은 45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약일은 7월 28일이었으며 잔금은 9월 11일 치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근저당권도 동시에 접수됐다. 채권최고액은 22억 원이다. 보통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빈지노는 18억원 상당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성북구 토지가격은 올 초 보다 오르는 추세다.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토지지가지수는 99.92였으나 6월 기준 100.02로 오르고있다. 서울 전체의 단독주택 매매평균가격도 오르고 있다. 서울 단독아파트 ㎡당 매매평균가격은 670.63만원으로 2021년 9월 615.85만원보다 8.89% 증가했다.성북동은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다. 대사관저가 많아 골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있어 치안에도 강점이 있다. 대부분 언덕으로 이뤄져 접근성이 떨어지고 폐쇄적이라 유동 인구가 적다는 점에서 사생활 보호가 탁월할 것으로 분석된다. 성북동 언덕배기에는 그룹 총수, 중견 기업인, 재력을 겸비한 고위 관료들이 주로 살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고 전망도 좋지만 이곳은 수년째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성북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실거래 위주여서 집값이 얼마나 뛰고 떨어졌는지 큰 관심이 없다”며 “매물도 많지 않아 사려는 사람들은 간혹 있지만 매도의뢰는 거의 없고 가격 흥정이 벌어지는 일도 드문편”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5 I 신수정 기자
IMF 아태국장 “韓 재정건전성 높이 평가…재정준칙 도입해야"
  • IMF 아태국장 “韓 재정건전성 높이 평가…재정준칙 도입해야"
  • [마라케시(모로코)=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해 “줄어드는 재정적자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런 건전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기적인 재정 관리를 위한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디레버리징’(부채 감소)을 천천히 시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 (사진=마라케시 동행기자단)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현지시간) 한국 동행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는 여느 때보다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는 54%로 60% 아래라는 걸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차총회에서 재정건전성 문제는 국제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속하면서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건전재정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재정건전성을 핵심 의제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스리니바산 국장은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는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 있고 한국은 지출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며 “특히 2022년 하반기 이후부턴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코로나19 때 경기 부양을 위해 지원한 걸 거둬들이는 상황이고 이는 옳은 방향”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히 통화정책 긴축뿐 아니라 재정 긴축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금은 미래에 있을 잠재적인 쇼크에 대비하기 위해 버퍼(buffer·완충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경기 둔화로 인해 재정을 풀어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건전화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지금은 외부 수요가 약화됐기 때문에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라 더 많은 재정 투입을 통해 국가 부채를 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두를 위해서가 아닌 필요한 계층에 표적화된 지원 정책을 이행하며 재정적자를 줄이고 재정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못하도록 한 재정준칙 도입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준칙이고, 중기적 재정 관리에 있어서 좋은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앵커’(목표치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를 제공하는 재정준칙을 통해 현재의 공공부채 비율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반면 가계부채의 경우 “현재 가처분 소득 대비 높은 수준이며 해당 지표는 낮아져야 한다”며 “금리 인상 추세인 만큼 특히 취약계층에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다만 “부채는 높기는 하지만 금융 자산과 소득이 견고하고 부동산 대출 관련 리스크의 비중이 작기 때문에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부채축소(deleverage)를 천천히 시행하고 특히 모기지 관련 리스크를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내년 韓 성장률 하향 배경…기술 사이클 전환 지연·중국 성장 둔화”IMF는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제시한 2.4%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3.0%→2.9%)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스리니바산 국장은 하향 조정의 배경에 대해 “기술 사이클(Technology Cycle) 전환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한국은 특히 중국과 무역 부문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어 중국의 회복이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기술 사이클의 전환은 반도체 등 한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첨단산업의 수요가 회복세를 의미한다. IMF는 한국 전망치와 마창가지로 내년 중국 성장률도 0.3%포인트 축소한 4.2%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경제가 현재 전망한 것보다 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나거나기술 사이클이 더 빠르게 전환한다면 한국경제를 촉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반대의 경우에는 또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상방 요인과 하방 요인이 모두 존재하는 상황”고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비화된 중동 정세 불안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은 원유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의 글로벌 계산 모델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이듬해 글로벌 생산량은 0.15%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0.4%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3.10.14 I 이지은 기자
9월 고용률 역대 최대...청년·제조업 감소세 지속
  • 9월 고용률 역대 최대...청년·제조업 감소세 지속
  •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9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고용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8천명으로 지난해 보다 30만9000명 늘며, 지난 6월 33만3000명 늘어난 뒤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는 2021년 3월부터 31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매달 30만∼40만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1000명까지 축소된 뒤 두 달 연속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운수창고업 등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33만5000명 늘면서 전체 고용 호조세를 견인했고, 건설기성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건설업 취업자는 3만6000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충분치 않아 제조업 취업자는 7만2000명 감소하며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부동산 경기 부진 영향으로 부동산업 취업자 수도 3만6천명 줄며, 2021년 2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보였습니다.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60세 이상이었던 반면 청년층(15∼29세)은 8만9000명 줄어들면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기재부는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등 영향으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계속 늘면서 고용률·실업률은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가 변동폭 확대, 고금리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과 제조업 고용부진 지속 등 하방 요인은 상존한다”고 말했습니다.
2023.10.14 I 문다애 기자
WTO “이스라엘·하마스 갈등 확전되면 무역에 큰 영향” 경고
  • WTO “이스라엘·하마스 갈등 확전되면 무역에 큰 영향” 경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이미 취약해진 세계 무역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이번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이 금리 인상과 침체한 중국 부동산 시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해 세계 무역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이같이 우려했다.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미 세계 경제 성장을 제한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이번 이·팔 전쟁 발발 탓에 그러한 불확실성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이 사태가 전 지역으로 더 확산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는 세계 경제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일으키는 이번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WTO는 지난주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세계적으로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중국 경제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4월엔 1.7% 증가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0.8%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최대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 4월의 3.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WTO는 무역 둔화는 광범위하게 국가와 상품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철강과 사무 및 통신 장비, 섬유 및 의류가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만 자동차는 올해 판매가 급증하면서 주목할만한 분야라고 덧붙였다.WTO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긴장 고조로 세계 무역의 블록화와 분열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내년 무역 성장 전망을 위협할 수 있는 그러한 탈세계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하면 전망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13 I 이소현 기자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셋째주 가을 성수기를 맞아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아파트와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던 뉴:홈 사전청약 접수까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8,448가구(일반형·나눔형·선택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영구임대·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특히, 뉴:홈으로 그동안 공급된 적이 없었던 선택형공공임대 물량의 청약이 예정됐다. 공공임대 분양주택과 유사하게 6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선택형), ‘남양주진접2’(287가구, 선택형) 등의 청약 접수를 한다.나눔형의 경우 시세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다. 5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채우면 공공에 환매가 가능한데 이때 매도자는 시세차익의 70%를 가져간다. ‘하남교산’(452가구, 나눔형), ‘안산장상’(440가구, 나눔형)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일반형은 ‘남양주진접2’(381가구, 일반형),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일반형), ‘인천계양’(614가구, 일반형)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동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68가구) 강원 춘천시 ‘더샵 소양스타리버’(855가구), 강릉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794가구) 등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7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3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오는 17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서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짓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다. 송정·안목해변과 인접해 오션뷰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2023.10.13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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