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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약보합..소비심리 추락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7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던 지수들은 개장직후에 발표된 소비자심리 지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오자 뒤로 물러섰다.카트리나로 인한 소비자들의 충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리타로 인한 정유시설의 피해가 비교적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휘발유값 고통`이 오래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25분 현재 다우지수는 0.09% 내린 1만434.00, 나스닥지수는 0.19% 하락한 2117.49를 기록중이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지수는 전달보다 18.9포인트 급락한 86.6으로, 지난 2003년 10월 이후 약 2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94.9정도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앞서 지난 16일에 나온 미시간대학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년만에 최저치인 76.9로 추락했다. 현 상황에 대한 평가지수가 108.9로 14.9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 뒤를 전망하는 기대지수는 71.7로 21.6포인트 떨어졌다.카트리나 이전인 8월중 신규주택 판매는 124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전달보다 9.9% 급감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34만호로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8월중 신규주택 재고는 2.6% 증가한 47만9000호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5개월치 판매분에 해당한다.중간 판매가격은 20만3800달러에서 22만300달러로 높아졌다.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65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타로 인한 정유시설의 피해가 제법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휘발유 선물은 상승세로 돌아섰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22센트 내린 배럴당 6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휘발유 선물은 갤런당 2.2달러로 7센트 상승했다.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멕시코만 일대 원유생산이 여전히 전면 중단돼 있으며, 최소한 16개의 정유공장이 가동을 멈춰 있다. 걸프지역 천연가스 생산은 78%가 차질을 빚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포트 아서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인근에 있는 모티바, 발레로, 시트고 등의 정유회사들이 리타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한달간은 가동을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 알리 나이미는 "허리케인 리타와 카트리나를 계기로 석유산업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며 "석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의 원유 증산여력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문제는 정제설비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초기 추정결과 리타로 인한 정유공장 생산 차질은 일평균 80만배럴로 나타났다. 카트리나로 인해 생긴 차질은 90만배럴이다. `에너지인텔`사의 경우 차질규모가 카트리나 당시보다 많은 110만배럴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다.건강보험회사간의 M&A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웰포인트(WLP)가 뉴욕주 최대의 건강보험사인 웰초이스(WC)를 65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2005.09.27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강보합..네트워킹·반도체 강세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허리케인 리타가 당초 우려와 달리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카트리나 이전의 주택시장 경기는 예상과 달리 개선되고 있었다는 지표가 나온 것도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알카텔 호재를 내세운 네트워킹주와, AMD 등을 선두로 한 반도체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다. 지수들은 장초반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는 `안도랠리`를 펼쳤지만, 63달러대로 떨어졌던 원유선물 가격이 65달러 부근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자 오름폭이 축소됐다.이날 다우지수는 0.23%, 24.04포인트 오른 1만443.63, 나스닥지수는 0.22%, 4.62포인트 상승한 2121.46, S&P500 지수는 0.03%, 0.34포인트 오른 1215.63을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9억9468만주, 나스닥에서 15억3754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53대42, 나스닥에서는 56대39였다.◆주택경기 예상밖 호전전미부동산협회는 8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 증가, 사상 두번째로 많은 729만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달보다 5만채 줄어든 711만채를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8% 증가한 수준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8% 상승했다. 주택경기 호조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주택건설업 지수는 0.4% 올랐다. 그린스펀 FRB 의장이 집값 거품을 재차 언급, 오후장 들어 오름폭이 줄었다.◆네트워킹·반도체 강세아멕스 네트워킹 지수가 1.5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상승했다. 프랑스의 통신장비회사 알카텔(ALA)과 인텔과 맞서고 있는 AMD, 반도체 산업용 모니터링시스템 업체 KLA텐커(KLAC) 등 개별종목 호재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로 종목분석을 시작한 알카텔은 4.0%, 주가가 2년내에 더블이 될 것이라고 배런스지가 호평한 AMD는 2.9%,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KLA텐커는 1.3% 상승했다.`아이팟 나노` 모멘텀을 예상하며 UBS가 목표가를 올린 애플(AAPL)은 1.20% 올랐다.◆보잉, 월마트, 델파이보잉(BA)이 2.3% 급등하며 다우종목중 가장 돋보였다. 전날 보잉 노사는 3주간 이어져온 파업을 끝내기로 잠정 합의했다. 의류브랜드 토미 힐피거(TOM)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월마트(WMT)는 유가 급반등세에 밀려 장중 0.2%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월마트는 카트리나와 유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9월중 동일점 매출이 전년동기비 2∼4%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토미 힐피거는 0.5% 내렸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DPH)는 13.6%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델파이의 스티브 밀러 회장은 파산보호 신청 여부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유가 63불대에서 급반등..66불 근접장초반 탄력적인 안도랠리를 지원했던 유가가 66달러대 부근으로 급반등,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63달러, 2.5% 오른 배럴당 65.82달러에 마감했다. 난방유 10월물은 5.6% 급등했다. 허리케인 리타로 중단됐던 멕시코만 원유생산 시설 및 정유공장들의 조업 재개가 기대만큼 빨리 이뤄지지 않자 동절기 난방유 수급 차질 가능성을 노린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미국 광물관리국은 미국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는, 일평균 150만배럴에 달하는 이 지역 원유생산은 완전히 중단돼 있다고 밝혔다.
2005.09.27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유가반등에 상승폭 축소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허리케인 리타가 당초 우려와 달리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카트리나 이전의 주택시장 경기는 예상과 달리 개선되고 있었다는 지표가 나온 것도 거품붕괴를 우려하던 증시에 역시 안도감을 줬다.다만, 63달러대로 떨어졌던 원유선물 가격이 65달러 부근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오름폭이 축소됐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42분 현재 다우지수는 0.27% 오른 1만447.29,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한 2119.49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11달러 급반등한 배럴당 65.30달러를 기록중이다.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에 대비해 가동을 멈췄던 15개의 정유공장 가운데 대부분이 조업을 재개하고 있다. 전날 엑손모빌은 멕시코만 지역 정유공장들의 피해가 심각하지 않다면서, 보수작업에 착수했으며 시설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유관이 다시 열림에 따라 미국 최대의 정유공장인 베이타운 정유소로부터 휘발유 운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마라톤 오일도 텍사스시티의 시설을 다시 열었다.미국 최대의 정유회사인 발레로 에너지는 포트아서 공장 전기계통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었다면서 수리하는데 2∼4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스턴과 텍사스시티 공장은 이번주중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그러나 원유생산쪽은 상황이 상대적으로 나쁜 편이다. 미국 광물관리국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일대의 원유생산이 전날 현재 전면 중단돼 있다. 셰브론의 타이푼 플랫폼은 리타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지난달 주택경기는 예상과 달리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협회는 8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 증가한 729만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달보다 5만채 줄어든 711만채를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8% 증가한 수준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8% 상승했다. 재고도 비교적 큰 폭인 3.5% 증가했다. 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4.7개월치로 지난 2003년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05.09.27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동반상승..유가 하락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허리케인 리타가 당초 우려와 달리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공급차질 우려감이 불식되면서 유가가 63달러대로 하락, 증시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2분 현재 다우지수는 0.55% 상승한 1만477.30, 나스닥지수는 0.43% 오른 2125.95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64센트 하락한 배럴당 63.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멕시코만 석유시설들이 속속 조업을 재개하고 있다. 전날 엑손모빌은 멕시코만 지역 정유공장들의 피해가 심각하지 않다면서, 보수작업에 착수했으며 시설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유관이 다시 열림에 따라 베이타운 정유공장으로부터 휘발유 운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로열더치셸도 사소한 피해밖에 었었다고 밝혔고, 발레로 에너지는 이번주에 공장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레로 에너지는 포트 아서 공장의 냉각탑 두개와 굴뚝 한개가 큰 손상을 입었으며, 수리에 2∼4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모티바 엔터프라이즈도 포트 아서에 있는 정유공장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가동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전날 현재 리타로 인한 원유생산 차질분은 일평균 150만배럴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 생산량의 30%에 해당한다. 멕시코만 지역 천연가스 생산은 80%가 중단됐다. 이 지역 가스 생산은 미국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보험 사정회사인 에퀴캣은 리타로 인한 보험사들의 보상 비용이 최대 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카트리나가 야기한 피해 600억달러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당초 재해분석 기관들은 보험사들의 비용이 90억~1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달 주택경기는 예상과 달리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협회는 8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 증가한 729만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달보다 5만채 줄어든 711만채를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8% 증가한 수준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8% 상승했다. 재고도 비교적 큰 폭인 3.5% 증가했다. 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4.7개월치로 지난 2003년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05.09.26 I 안근모 기자
  • 거래소, 1200선 훌쩍..최고가 랠리 재시동(마감)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종합주가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급등하며 12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의 조정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고가 랠리에도 재차 시동을 걸었다. 26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0.53포인트(2.60%) 오른 1206.41로 마감했다. 종가·장중 기준 모두 사상최고치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KRX100도 61.20포인트(2.52%) 오른 2487.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허리케인 리타가 우려와는 달리 큰 피해를 주지 않았고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서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호전됐다. 나스닥 선물과 아시아증시의 상승,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실적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데다 개인도 팔자에 동참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급등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과는 달리 선물시장에서는 대거 순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어냈다. 기관의 순매수는 월말 자금유입이 집중되는 적립식펀드 영향과 분기말에 펀드 등 보유주식의 평가액을 높이기 위한 윈도드레싱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 리타의 피해가 크지 않았고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양호한 국내 수급에다 3분기 실적과 주중 발표되는 경제지표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기조를 이어가며 2760억원(이하 정규장 마감기준 잠정치)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금융 화학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403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무려 40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7월22일 5895억원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310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84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6604억원, 거래량은 3억9440만주로 전 주말에 비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증권업종이 6.79%나 올랐고 보험(6.02%)과 철강·금속(3.89%) 은행(3.72%) 섬유·의복(4.4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기·전자(1.98%)와 운수장비(2.14%) 건설업(2.78%) 통신업(2.61%)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4.30%)가 장중 23만25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삼성전자(005930)(2.05%)와 한국전력(2.89%) 현대차(1.39%) SK텔레콤(1.98%) LG필립스LCD(1.6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은행(3.82%)과 우리금융(4.58%) 신한지주(1.88%)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다만 SK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0.82% 내렸다. 대한화섬과 신영와코루 세원정공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들도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대우건설은 유동화가능 자산평가 등으로 6000억원이상의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로 4.52% 올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57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77개로 오른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6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2005.09.26 I 김춘동 기자
  • 뉴욕증시 동반↑..S&P500 4년 최고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7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대표지수인 S&P500은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가 안정돼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는 내용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베이지북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주요 지수들이 장 중반까지 보합권에 머물러 있었다. 보잉과 아마존, 선마이크로 시스템즈 등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놓고, 내구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규주택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재가 만발했지만,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연준의 경제 평가가 증시에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여겨짐에 따라 주저하던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주문을 내기 시작했다.이날 다우지수는 0.54%, 57.32포인트 상승한 1만637.09, 나스닥지수는 0.47%, 10.23포인트 오른 2186.22, S&P500 지수는 0.46%, 5.63포인트 상승한 1236.79를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9억4524만주, 나스닥에서 17억5037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56대38, 나스닥에서는 50대43이었다.◆베이지북, 주식 매수세 촉발연준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7월 중순 현재 미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고 답한 곳은 뉴욕 지역 한 곳에 불과했다. 6월 베이지북에서 필라델피아, 보스턴, 클리블랜드 등 3개 연방은행이 성장속도가 둔화됐다고 밝힌 것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결과다.연준은 물가와 관련,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변동이 없었다"고 평가하고 "임금 상승압력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연준의 긍정적인 경기 및 물가평가에 힘입어 소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S&P 소매업지수(RLX)는 0.74% 상승했다.◆내구재 주문, 신규주택 판매, 기대이상 호조제조업 선행지표인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1.4% 증가했다. 0.9% 감소했을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마켓워치 집계)이 완전히 빗나갔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6% 증가,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근원 자본재 주문은 3.8% 증가했다. 전달에는 0.6% 감소했었다.6월중 신규주택 판매는 4.0% 증가, 사상 최고치인 137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를 기록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29만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판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데 힘입어, 판매대비 재고 비율은 4.1개월치에서 4.0개월치로 낮아졌다. 필라델피아 주택건설업 지수는 0.66% 상승했다.◆어닝 서프라이즈 릴레이다우종목인 보잉(BA)이 0.53% 상승했다. 장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잉의 2분기 순익은 주당 70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센트 줄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는 9센트나 많았다. 매출액도 15% 증가, 예상치보다 높았다. 보잉은 올해 순익전망치을 월가 예상치 훨씬 위로 상향조정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ZN)은 15.66% 급등했다. 아마존은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2분기중 주당 12센트(총 52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높았다. 매출도 26% 증가해 예상보다 많았다. 썬 마이크로(SUNW)는 0.52% 상승했다. 썬 마이크로는 2분기 주당 6센트의 흑자로 전환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켈로그(K)는 0.92% 올랐다. 켈로그의 2분기 순익은 주당 62센트로 월가 예상에 일치했고, 매출은 시장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순익 전망치도 2센트 상향조정했다. ◆신상필벌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MSO)는 1.29% 떨어졌다. 적자가 주당 6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MSO는 3분기에도 2500만∼2600만달러, 4분기에는 100만∼200만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악화 우려로 GM은 0.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GM은 2006년 모델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비싼 가격을 붙여 놓고는 리베이트(환급)로 할인해 주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라벨 가격 자체를 아예 인하한 셈이다. 구조조정 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으로 미국 3위의 항공업체 델타에어(DAL)가 13.86% 급락했다. 이날 델타의 제랄드 그린스타인 CEO는 내년말까지 비용을 50억달러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린스타인 CEO는 "법원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지만, 재정상 곤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2005.07.28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호재공백 + 유가상승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닷새만에 1만600선 아래로 내려섰다.실적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시장이 방향을 찾지 못하던 차에, 유가가 59달러대로 추가상승하자 가격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이 매물을 던졌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S&P500 지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수들은 오전장중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후속 매수를 지원할 재료가 제시되지 못하자 증시의 기세는 이내 꺾여 버렸고, 이후 무기력한 내리막길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다우지수는 0.51%, 54.70포인트 하락한 1만596.48, 나스닥지수는 0.60%, 13.0포인트 내린 2166.74, S&P500지수는 0.38%, 4.65포인트 떨어진 1229.0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4% 하락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7억322만주, 나스닥에서 14억9022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34대60, 나스닥에서는 36대59였다.◆유가 59불대로 상승지난주말 반등 재료가 됐던 유가 상승세가 이날 증시에서는 하락 재료로 돌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경질 원유 9월 인도분은 35센트 상승한 배럴당 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6월 석유수입이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으나, 허리케인 시즌이 끝날때까지 공급을 안심할 수 없다는 경계감이 맞섰다. ◆엇갈린 기업실적통신회사 벨사우스(BLS)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46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3센트 웃돌았다. 매출액은 8억4900만달러로 기대치와 부합했다. 벨사우스는 0.34% 올랐다.다우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2분기 순이익이 16% 증가, 사상 최대치인 주당 81센트의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78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MBNA와의 제휴를 통해 카드 고객이 증가한데 힘입었다. 매출도 11% 증가한 80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멕스는 0.02% 내렸다. 제록스(XRX)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20센트로 예상치 23센트에 못미쳤다. 주가는 6.05% 급락했다. 매출액도 2% 늘어난 39억2000만달러로 기대치에 2400만달러 미달했다. 제록스는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미달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모토롤라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지속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모토롤라는 2.7% 급등했다. RBC캐피털마켓은 모토롤라(MOT)에 대한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시장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마크 수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모토롤라는 2분기중 주당 26센트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25센트도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동기비 17% 늘어나 기대치를 능가했다. 배런스지도 "모토롤라가 앞으로 25%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가 이익률을 제고하고, 키보드가 탑재된 초박형 핸드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는 것.한편, 메릴린치는 구글(GOOG)의 올해 실적 예상치를 주당 5.83달러에서 5.9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예상치는 7.11달러에서 7.33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지난주의 실적 실망감이 잔존, 주가는 2.17% 하락했다.◆M&A 세계 최대의 복제약품 업체인 이스라엘의 테바는 74억달러에 아이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는 26달러로 지난주말 종가에 13.6%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장초반 급등했던 테바(TEVA)는 인수자금 부담 우려가 부각, 오름폭이 0.22%로 축소됐다. 아이백스(IVX)는 10.01% 상승했다.월풀은 지난 22일 메이택 인수가격을 주당 17달러(총 13억5000만달러)에서 18달러(총 14억4000만달러)로 상향제안했다. 이에 메이택은 "월풀이 지난주말 인수가격을 상향함에 따라, 월풀의 제안이 리플우드 제안보다 보다 나은 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메이택과 리플우드는 주당 14달러(총 11억3000만달러)에 매매키로 합의했었다. 메이택(MYG)은 4.94%, 월풀(WHR)은 7.13% 상승했다. ◆기록적인 주택 판매 vs. 위안화 충격 우려한편, 6월 기존주택 판매는 2.7% 증가, 사상 최대치인 733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마켓워치 집계 중간값) 713만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5월 판매분도 714만호로 1만호 상향수정됐다. 6월중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상승한 21만9000달러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1980년 11월이후 최고치다.그러나 필라델피아 주택건설업 지수(HGX)는 2.56% 급락했다. 사상 최고치 수준에 이른 주택건설주가에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이 위안화 절상에 따른 미국 주택시장 충격 우려가 부상하자 매물을 던졌다.뉴욕타임즈는 지난 23일자에서 "위안화 절상이 1987년 `블랙 먼데이`처럼 부동산 거품 붕괴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 파국적인 결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나 일본의 미 국채 매입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것.
2005.07.26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약보합..유가 부담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약보합권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초반 S&P500 지수는 4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으나, 이내 보합권으로 물러섰다. 전고점 돌파 이후를 이끌 모멘텀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실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0.08% 하락한 1만643.14, 나스닥지수는 0.27% 내린 2173.84를 기록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 내렸다.경질원유 선물 9월 인도분은 5센트 오른 배럴당 5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기업실적은 엇갈리게 나왔다.통신회사 벨사우스(BLS)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46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3센트 웃돌았다. 매출액은 8억4900만달러로 기대치와 부합했다. 벨사우스는 1% 올랐다.그러나 제록스(XRX)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20센트로 예상치 23센트에 못미쳤다. 주가는 7% 급락했다. 매출액도 2% 늘어난 39억2000만달러로 기대치에 2400만달러 미달했다. 제록스는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미달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모토롤라는 3.3% 급등중이다. RBC캐피털마켓은 모토롤라(MOT)에 대한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시장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마크 수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모토롤라는 2분기중 주당 26센트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25센트도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동기비 17% 늘어나 기대치를 능가했다. 배런스지도 "모토롤라가 앞으로 25%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가 이익률을 제고하고, 키보드가 탑재된 초박형 핸드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는 것.메릴린치는 구글(GOOG)의 올해 실적 예상치를 주당 5.83달러에서 5.9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예상치는 7.11달러에서 7.33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주가는 0.9% 하락중이다.세계 최대의 일반 의약품 제조업체들인 테바와 아이백스가 합쳐진다. 이스라엘 기업인 테바는 "74억달러에 아이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는 26달러로 지난주말 종가에 13.6%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절반은 현금으로, 절반은 주식으로 지급된다. 장초반 급등했던 테바(TEVA)는 인수자금 부담 우려가 부각, 0.06%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이백스(IVX)는 10.4% 상승중이다.메이택(MYG)이 월풀(WHR)의 수정제안에 솔깃해 하면서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월풀은 지난 22일 메이택 인수가격을 주당 17달러(총 13억5000만달러)에서 18달러(총 14억4000만달러)로 상향제안했다. 이에 메이택은 "월풀이 지난주말 인수가격을 상향함에 따라, 월풀의 제안이 리플우드 제안보다 보다 나은 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메이택과 리플우드는 주당 14달러(총 11억3000만달러)에 매매키로 합의했었다. 메이택은 5.7%, 월풀은 6.05% 상승중이다.한편, 6월 기존주택 판매는 2.7% 증가, 사상 최대치인 733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마켓워치 집계 중간값) 713만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5월 판매분도 714만호로 1만호 상향수정됐다. 6월중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상승한 21만9000달러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1980년 11월이후 최고치다.
2005.07.26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약보합..개별종목 장세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과 애널리스트 코멘트, M&A 뉴스 등 개별종목별 재료에 주목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주가가 최근 단기간 급등세를 보이며 잇따라 전고점을 상향돌파, 가격부담이 커졌다. 투자자들은 추가상승을 위한 보다 강한 모멘텀을 기다리는 모습이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6분 현재 다우지수는 0.02% 하락한 1만648.87, 나스닥지수는 0.15% 내린 2176.4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2% 내렸다.경질원유 선물 9월 인도분은 70센트 하락한 배럴당 5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고유가와 테러 위협이 석유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매물을 불러냈다.유가하락에 힘입어 아멕스 항공업지수(XAL)는 0.8% 상승중이다.통신회사 벨사우스(BLS)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46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3센트 웃돌았다. 매출액은 8억4900만달러로 기대치와 부합했다.제록스(XRX)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20센트로 예상치 23센트에 못미쳤다. 매출액도 2% 늘어난 39억2000만달러로 기대치에 2400만달러 미달했다. 제록스는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미달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RBC캐피털마켓은 모토롤라(MOT)에 대한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시장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마크 수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모토롤라는 2분기중 주당 26센트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25센트도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동기비 17% 늘어나 기대치를 능가했다. 배런스지도 "모토롤라가 앞으로 25%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가 이익률을 제고하고, 키보드가 탑재된 초박형 핸드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는 것.메릴린치는 구글(GOOG)의 올해 실적 예상치를 주당 5.83달러에서 5.9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예상치는 7.11달러에서 7.33달러로 높였다. 세계 최대의 일반 의약품 제조업체들인 테바와 아이백스가 합쳐진다. 이스라엘 기업인 테바는 "74억달러에 아이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는 26달러로 지난주말 종가에 13.6%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절반은 현금으로, 절반은 주식으로 지급된다. 메이택(MYG)이 월풀(WHR)의 수정제안에 솔깃해 하면서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월풀은 지난 22일 메이택 인수가격을 주당 17달러(총 13억5000만달러)에서 18달러(총 14억4000만달러)로 상향제안했다. 이에 메이택은 "월풀이 지난주말 인수가격을 상향함에 따라, 월풀의 제안이 리플우드 제안보다 보다 나은 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메이택과 리플우드는 주당 14달러(총 11억3000만달러)에 매매키로 합의했었다.한편, 6월 기존주택 판매는 2.7% 증가, 사상 최대치인 733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마켓워치 집계 중간값) 713만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5월 판매분도 714만호로 1만호 상향수정됐다. 6월중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상승한 21만9000달러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1980년 11월이후 최고치다.
2005.07.25 I 안근모 기자
  • (뉴욕/개장전)실적 호조!
  • [뉴욕=edaily 하정민특파원] 19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빅블루 IBM이 전날 장마감후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 씨티그룹의 실적 실망을 상쇄했다. 포드, 메릴린치, 와코비아, 존슨앤존슨 등 개장전에 나온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53분 현재 S&P500 지수 선물은 3.50포인트 높은 1230.00,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6.50포인트 오른 1588.50을 기록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8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2센트 (0.38%) 높은 배럴당 5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BM은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주당 1.12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1.03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IBM은 4.33% 급등했으며, 애플컴퓨터, AMD, 휴렛패커드 등 정규장서 하락했던 주요 기술주들도 모두 상승 반전했다. 미국 2위 자동차회사 포드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됐지만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포드는 2분기 주당 순이익이 47센트(총 9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주당 순이익 57센트보다 18.7%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주당 33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순이익 감소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포드는 올해 2분기 북미 시장에서 9억7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는 2억45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입었다. 다만, 늘 그랬듯이 금융사업부문인 `포드 모터 크레딧`이 12억달러를 벌어들여 수지를 맞춰줬다. 포드의 2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비 3.7% 증가한 445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도 지난해 2분기 367억달러에서 387억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금융회사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지만 이날 다른 금융업체들의 실적은 모두 호조를 보였다. 미국 2위 증권회사 메릴린치는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14달러(11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주당 1.08달러보다 좋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 역시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32% 증가한 주당 95센트(1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합병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와코비아의 주당 순이익은 1.07달러로 월가 예상치 1.05달러보다 좋다. 와코비아의 경쟁자 웰스파고의 2분기 순이익도 전년비 12% 증가한 주당 1.12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웰스파고의 주당 순이익은 월가 예상치 1.13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 가이던트를 인수한 존슨&존슨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8.9% 늘어난 주당 8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 82센트보다는 좋지만 월가 예상치 91센트에는 다소 미달한 수치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주택착공은 200만4000호(계절조정후 연율환산)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2070만호(마켓워치 집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5월치는 200만9000호에서 200만4000호로 소폭 하향수정됐다. 다만, 최근 12개월 이상 연율 200만호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에는 195만6000호였다.
2005.07.19 I 하정민 기자
  • (뉴욕프리뷰)조심스런 시장
  • [edaily 김현동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다우지수는 최근 5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료만 놓고 본다면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5월 산업생산, 뉴욕 연준지수)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등을 종합해보면, 미국 경제는 물가 안정속에 제조업 경기는 개선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일 뉴욕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물가안정과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출발했던 증시는 유가가 배럴당 56달러대로 급등하자 장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허약한 체력을 보였다. 장 막판 FRB의 베이지북이 발표되고 나서야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재반전했다. 재료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료 장세다. ◇"지표는 개선됐지만"..조심스런 시장 시장참가자들이 장세에 확신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설득력있는 설명은 이달말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분기말이 겹친다는 것이다. FRB가 금리정책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미리 포지션을 설정하는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 2분기말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원유를 비롯해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했을 경우, 기업 실적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국내 증시의 트리플위칭 데이와 유사한 쿼드러플 위칭 데이(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의 동시만기일)을 맞는다는 점도 시장참가자들에게는 불안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만기일 전에 포지션을 재설정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디펜던스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포렐리는 "이달말까지는 기존 박스권 매매에 치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경기·실업수당 주목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뉴욕 제조업지수에 이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7.3에서 10.0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주택착공은 4월의 203만호에서 205만호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허가는 4월의 214만호에서 210만호로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경기 회복이 기업들의 고용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이날 발표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골드만삭스, 어도비 실적발표 이날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에 이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꼽힌다. 예상 주당순이익은 주당 1.87달러, 매출액은 49억6000만달러. 지난해 2분기 주당순이익은 2.31달러다.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어도비 시스템즈의 실적발표도 예고돼 있다. 톰슨 퍼스트 콜에 따르면 주당 27센트의 순이익과 4억92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순이익은 22센트였다. 한편, 선행지표는 지수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52분 현재 S&P500 지수는 0.9포인트 오른 1212.60을 기록중이며, 나스닥100 지수는 2.0 포인트 오른 1541.50을 기록하고 있다.
2005.06.16 I 김현동 기자
  • 경남銀, 조직개편 · 정기인사 단행
  • [edaily 박기수기자] 경남은행은 수수료 수익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Fee-biz 사업단`을 신신설하고, 5명을 1급으로 승진하는 등의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16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Fee-biz사업단과 더불어 경영관리팀을 새로 만들었고, IT금융부를 전산기획실로 바뀌는 등 본부조직을 `7본부1단22부2실`에서 `7본부2단20부3실`로 변경했다. 또 연공서열 대신에 업적평가결과에 바탕을 둬 1급 5명, 2급 8명, 3급 16명을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의 정기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승진> ◇1급 ▲남목지점장 이찬우 ▲여신심사부장 이성수 ▲인사부장 구철회 ▲경영관리부장 윤광규 ▲김해영업부장 조용수 ◇2급 ▲개인영업추진부장 송기용 ▲반송동지점장 황호섭 ▲진주동지점장 경원희 ▲서울업무부장 성창동 ▲개인영업추진부 개설준비위원장 손태도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장 정호영 ▲사무지원부장 김명수 ▲카드사업부장 방신용 ◇3급 ▲영업지원부 Back-Office팀장 하승림 ▲울산시청지점 부지점장 김성곤 ▲창원영업부 부지점장 김일겸 ▲인사부 부부장 이억 ▲덕산지점장 이해구 ▲여신관리부 선임관리역 최홍영 ▲개인영업추진부 전자금융팀장 하충수 ▲경영관리부 부부장 김갑수 ▲창원영업부 선임심사역(CMO) 우종섭 ▲신탁부 부부장 우병화 ▲검사부 선임검사역 박진옥 ▲인사부 임원부속팀장 안태홍 ▲준법감시실 부부장 정순욱 ▲서울지점 부문장 한점임 ▲개인영업추진부 부부장 전병도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선임심사역 최철호 <전보> ◇부점장 ▲삼천포 지점장 최병선 ▲Fee-Biz사업단장 겸 사업부장 하종진 ▲농소지점장 김병태 ▲영업부장 신홍기 ▲병영지점장 하영태 ▲강남지점장 김재일 ▲경상대병원지점장 문창근 ▲남마산지점장 이주섭 ▲경남대지점장 김달성 ▲서울지점장 이남호 ▲합성동지점장 김진태 ▲진해지점장 이인영 ▲창원영업부장 이중섭 ▲석동지점장 하일출 ▲봉곡동지점장 홍성문 ▲서성동지점장 김창순 ▲경남도청지점장 박건욱 ▲함안지점장 이영호 ▲사상지점장 최호근 ▲토월지점장 황영일 ▲국제영업부장 성만호 ▲구암2동지점장 박일태 ▲양산지점장 손상배 ▲신마산지점장 김형완 ▲경영관리부 전략기획팀장 문양호 ▲여의도지점장 박영철 ▲여신심사부 심사2팀장 최진덕 ▲삼산동지점장 남건우 ▲창원중앙지점장 노태수 ▲성남동지점장 오창 ▲도계동지점장 황상순 ▲용지로지점장 구석영 ▲신정동지점장 구자도 ▲무거동지점장 김성돈 ▲사천지점장 김우락 ▲무거2동지점장 김진환 ▲통영지점장 문선철 ▲남해지점장 이진효 ▲전하동지점장 조도제 ▲웅상지점장 한영철 ▲합천지점장 김일억 ▲수암지점장 박동진 ▲진동지점장 변섭 ▲하대동지점장 이재석 ▲신정3동지점장 박진택 ▲동래지점장 한기환 ▲김해영업부 개인고객전담역(PB) 김재판 ▲경은VIP센터 지점장 김양숙 ◇3,4급 ▲인사부 연수팀장 김순식 ▲서성동지점 부지점장 김지호 ▲기업영업추진부 부부장 서재석 ▲국제영업부 선임심사역(CMO) 옥기복 ▲남마산지점 심사역(CMO) 서차석 ▲거제지점 심사역(CMO) 강석범
2005.03.16 I 박기수 기자
  • 뉴욕증시 보합..그린스펀 재료 균형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시사, 장초반 지수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이후 시장의 무게중심이 성장에 대한 그린스펀의 낙관론쪽으로 옮겨지면서 균형을 이뤘다. 개장초 이란 원전지역 부근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어와 한 때 긴장했으나, 군사공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0.02%, 2.44포인트 하락한 1만834.88, 나스닥지수는 0.09%, 1.78포인트 내린 2087.43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2%, 0.22포인트 상승한 1210.3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억8889만주, 나스닥에서는 18억6432만주로 비교적 부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48대46, 나스닥에서는 48대46이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 1.07달러 상승한 배럴당 4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설 경우 미국의 원유재고는 정상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미국 에너지부의 경고가 매수세를 촉발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미국 경제는 올해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인플레이션도 잘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질 연방기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주택착공은 4.7% 증가한 215만9000호(연율환산)를 기록해 21년만에 가장 많았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93만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비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의 0.3% 상승(블룸버그 기준) 예상에 못미쳤다. 스토리지 제공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인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NTAP)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9.5% 급락했다.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 이로 인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실적과 예상보다 높은 전망치까지 내놓고도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는 0.84% 내렸다. 신고가 행진중인 애플(AAPL)은 2% 추가상승, 9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애플은 대만업체에 대한 아이팟 아웃소싱 규모를 지난해 40억달러에서 올해 50억달러로 증액할 것으로 보도됐다. 다우종목인 코카콜라(KO)는 실적호재로 1.5% 상승했다. 코카콜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주당 50센트로 전년동기 38센트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6센트로 시장 기대치 40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2% 증가한 52억6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보다 5000만달러 많았다. 유가가 48달러선을 넘어서자 엑손모빌(XOM)은 2.7% 급등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셀레브렉스 시판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될 청문회가 개시됨에 따라 파이저(PFE)와 머크(MRK)는 각각 1.07% 및 1.12% 내렸다.
2005.02.17 I 안근모 기자
  • 미 새 집 재고 31년래 최대폭 증가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전달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따라 팔리지 않고 남은 새 집 재고가 3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31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109만8000호(연율환산)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18만호(마켓워치)에 못미쳤다. 10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11월의 109만7000호와 비슷한 수준이다. 11월치는 당초 112만6000호로 집계됐으나, 이번에 하향 수정됐다. 팔리지 않은 신규주택 재고는 2.6% 급증한 43만2000호로 집계됐다. 현 재고는 4.8개월치 판매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2000년 7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4년 연간으로는 118만3000호의 새집이 팔려 전년보다 8.9% 증가, 4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다. 12월중 판매가격 중간치는 전년동월비 13.2% 상승한 22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2004년 연간으로는 12.2% 상승한 21만8900달러로 파악됐다. 지역별 판매동향이 엇갈리게 나와 날씨가 시황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낳았다. 중서부 판매가 50% 이상 급증한 반면, 북동부와 남부지역 판매는 각각 16% 감소했다. 서부에서는 6% 늘어났다. 상무부는 월간 판매지표가 표본추출 과정이나 통계과정에서 오류 또는 왜곡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추세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2월까지 6개월 이동평균치는 115만4000호로, 전달까지의 6개월 이동평균치 117만호에 비해 1만6000호 감소했다.
2005.02.01 I 안근모 기자
  • "실적 신통치 않다"..나스닥 1.5%↓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고조되면서 장막판 낙폭이 커졌다. 기업 실적이 들쭉날쭉 멋대로여서 방향을 잡지 못하던 투자자들은 "이거 안되겠다"며 급매물을 던졌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경제 지표도 좋은 편이었지만, 양대 지수는 장중 단 한번도 상승 반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9일 다우는 전날보다 88.82포인트(0.84%) 떨어진 1만539.97, 나스닥은 32.45포인트(1.54%) 떨어진 2073.59, S&P는 11.35포인트(0.95%) 떨어진 1184.6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9700만주, 나스닥이 22억18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60개, 내린 종목은 1796개였다. 나스닥에서는 971종목이 오르고, 2067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경제 지표는 우호적이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물가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직전주 대비 4만8000건 줄어든 31만9000건으로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돌았다. 4주 평균은 3000건 줄어든 34만1000건이었다. 11월중 큰 폭으로 줄었던 주택착공 건수역시 12월 들어 7년만에 최대치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착공은 200만호로 전달보다 10%, 19만호 급증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90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는 0.3% 감소한 202만호로 나타났다.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도 생산성과 관련,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그는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이것이 자동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후장 중반 발표된 12월 연준리 베이지북은 12개 지역연방은행 중 11곳에서 경기 확장 보고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매출이 평년 수준을 웃돌았고, 고용시장도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NBC와의 인터뷰터에서 워렌 버핏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달러 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살만한 주식을 찾기가 어렵다는 말 밖에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주변의 거시 재료는 지수를 끌어올릴만 했지만, 실적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 기업 실적이 불안하다고 느낀 투자자들은 장마감 직전 매도 주문을 집중적으로 냈고, 지수 낙폭이 급격하게 커졌다. GM은 지난 4분기에 6억3000만달러, 주당 1.1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연도의 주당 2.13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자산 매각 등이 아닌 통상적인 영업에 의한 순이익은 주당 1.01달러로 역시 전년도의 1.47달러보다 낮았다. 그러나 월가의 예상치 91센트보다는 높았다. 총매출액도 511억5000만달러로 4.7% 늘었다. GM은 올해 1분기에는 적어도 손실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개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 반전, 장중 내내 약보합선에 머물렀다. 미국 2위 은행인 JP모건은 지난 4분기에 17억달러, 주당 4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89센트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합병에 따른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이익도 23억달러, 64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4센트 적어서 1.46% 하락했다. 와코비아는 4분기에 주당 9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98센트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센트보다는 개선됐다. 와코비아는 0.08% 올랐다. 제약사인 파이저는 지난 4분기에 28억달러,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직전연도의 주당 8센트보다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합병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58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1센트 적었다. 매출액은 7% 증가한 149억2000만달러였다. 파이저는 그러나 1.66% 떨어졌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는 이베이, 퀄컴 등이 주가 하락의 주범이었다. 이베이는 3.12% 하락했고, 퀄컴도 3.64% 떨어졌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1분기(10~12월)에 1억740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900만달러, 주당 7센트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도 3% 줄어든 2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루슨트도 7.57% 하락했다.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장중 1%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1.96% 하락 반전했다. IBM도 전날 4분기 중 30억4000만달러, 주당 1.8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지만, 1.90% 떨어졌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롤라는 4분기 실적이 호전됐지만,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7.06% 하락했다. 전날 플래시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순손실을 봤다고 밝힌 AMD는 보합선에 머물렀다.
2005.01.20 I 정명수 기자
  • "실적 들쭉날쭉" 나스닥 2100 무너져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나스닥은 다시 2100선이 무너졌다. 기업 실적이 들쭉날쭉 멋대로여서 투자 방향을 잡기 어렵다. 국제 유가는 하락 중이고, 경제 지표도 좋은 편이지만, 양대 지수는 상승 반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9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22분 다우는 전날보다 24.31포인트(0.23%) 떨어진 1만604.48, 나스닥은 11.22포인트(0.53%) 떨어진 2094.82, S&P는 3.44포인트(0.29%) 떨어진 1192.54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만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경제 지표는 우호적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물가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직전주 대비 4만8000건 줄어든 31만9000건으로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돌았다. 4주 평균은 3000건 줄어든 34만1000건이었다. 11월중 큰 폭으로 줄었던 주택착공 건수역시 12월 들어 7년만에 최대치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착공은 200만호로 전달보다 10%, 19만호 급증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90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는 0.3% 감소한 202만호로 나타났다.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도 생산성과 관련,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그는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이것이 자동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이 다소 불안하다. GM은 지난 4분기에 6억3000만달러, 주당 1.1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연도의 주당 2.13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자산 매각 등이 아닌 통상적인 영업에 의한 순이익은 주당 1.01달러로 역시 전년도의 1.47달러보다 낮았다. 그러나 월가의 예상치 91센트보다는 높아서 주가는 1.44% 상승 중이다. 총매출액도 511억5000만달러로 4.7% 늘었다. GM은 올해 1분기에는 적어도 손실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2위 은행인 JP모건은 지난 4분기에 17억달러, 주당 4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89센트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합병에 따른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이익도 23억달러, 64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4센트 적어서 0.55% 하락 중이다. 와코비아는 4분기에 주당 9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98센트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센트보다는 개선됐다. 와코비아는 0.55% 상승 중이다. 제약사인 파이저는 지난 4분기에 28억달러,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직전연도의 주당 8센트보다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합병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58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1센트 적었다. 매출액은 7% 증가한 149억2000만달러였다. 파이저는 0.2% 상승 중이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는 이베이, 퀄컴이 관심이다. 이베이는 0.08% 상승 중이나, 퀄컴은 1.57% 하락 중이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1분기(10~12월)에 1억740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900만달러, 주당 7센트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도 3% 줄어든 2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루슨트는 4.32% 하락 중이다.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1.13% 상승 중이다. 제프리즈앤코는 야후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렸다. IBM도 전날 4분기 중 30억4000만달러, 주당 1.8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다. IBM은 0.35% 하락 중이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롤라는 4분기 실적이 호전됐지만,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6.60% 하락 중이다. 전날 플래시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순손실을 봤다고 밝힌 AMD는 0.39% 하락 중이다.
2005.01.20 I 정명수 기자
  • (전문)허상만 농림부장관 신년사
  • [edaily 김상욱기자]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 농림관련 단체 임직원과 농림공직자 여러분 ! 희망의 2005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누리에 서기가 가득합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큰 결실을 이루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한해도 농업분야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태풍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오리와 닭 등의 소비가 감소하였고, 일부 품목의 가격하락으로 인한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된 농사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농업인 여러분 모두가 함께 슬기와 의지를 발휘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걱정을 했던 한-칠레 FTA도 슬기롭게 대처하여 우려했던 만큼의 피해는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한해 최대의 현안이었던 쌀 관세화 관련 협상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부의 노력이 하나가 된 결과, 향후 10년간 관세화유예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로서도 지난 한해는 우리 농업·농촌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 틀을 짜는 한편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 2월 향후 10년간 우리 농업과 농촌 발전의 길잡이가 될 『농업·농촌종합대책』과 이를 뒷받침할 119조원 투융자계획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농업인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세부계획을 완성하였고, 농업 현장에서 차질이 없는 대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금년 투융자사업비도 연차별 계획에 포함된 9조8천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쌀 협상 이후 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쌀 농가 소득보전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가마당 17만원의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그 해 쌀값과의 차이의 80%를 직접지불로 지급합니다. ha당 60만원은 가격과 관계없이 고정형 직불금으로 지급하고, 그리고도 모자라는 부분은 변동형 직불금을 추가로 지급하게 됩니다. 가격이 전년대비 5% 하락할 경우 98.2%를 보전받게 됩니다. 농업협동조합법이 지난해 정기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농협개혁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었습니다. 유통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법인의 틀이 마련되었고, 중앙회와 일선조합이 더욱 전문화되고 규모화되어 농업인을 위한 경제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업인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문제도 앞으로 1년내에 농협이 자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토록 하였습니다. 농산물 수출도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억불을 달성함으로써 앞으로 DDA,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한류열풍을 타고 처음으로 1억불을 수출하여 우리 식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지난해 제정된 『농어촌 삶의 질 향상에 관한 특별법』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왔습니다. 금년초에 이를 확정한 후 범정부적으로 본격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개발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 금년 한해도 우리 농업을 둘러싸고 많은 도전들이 우리 앞에 있을 것입니다. DDA협상의 기본원칙을 도출하기 위한 WTO 홍콩 각료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FTA도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아직 영농의 규모화·전문화는 미흡하고, 농가의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도 점점 고급화되고 다양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품질이 좋고, 안전한 농산물이 아니면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업의 성장가능성은 확인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처음 우리나라가 경제개발을 시작하던 시절에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국민과 정부의 『하면된다』는 의지, 양질의 노동력만이 우리의 자산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에 뛰어들어 우리 물건을 판 결과, 그 후 4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농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 농업인들은 냉엄한 시장질서 속에서 어떻게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제값 받고 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춘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의 성패는 농업인의 지식경영 능력, 기술의 활용능력과 정보의 이용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우리 농업이 21세기에 국민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은 환경을 잘 보전하여 국민의 삶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농업과 BT산업을 접목하여 산업으로서 농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농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농촌의 교육여건 개선도 준비하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작년에 마무리된 쌀 관세화 협상의 후속조치를 추진하여 쌀 산업의 체질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쌀 협상이 앞으로 10년간 관세화 유예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저율관세 물량이 증량되고 밥쌀용 공급도 확대됩니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 쌀과의 경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앞으로 쌀 농가와 정부는 이번 유예기간 10년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득을 안정화시키면서, 고품질 쌀 생산과 구조조정을 통해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쌀소득보전기금법을 개정하여 이미 마련한 소득보전방안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목표가격도 3년 단위로 고정하여 소득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쌀 소득보전대책을 전제로 현행 추곡수매제를 시가매입·시가방출 방식의 공공비축제로 개편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양곡관리법』도 개정하겠습니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쌀 생산을 촉구하기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품종 통일과 브랜드화를 강력히 추진하여 『얼굴있는 쌀』이 생산되고 높은 값을 받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한 경영평가를 기초로 지원금리를 차등화하여 경영이 우수한 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해서는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농업·농촌종합대책에서 확정된 바와 같이 6ha 규모의 전업농 7만호가 쌀 생산의 절반수준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지법』을 개정하여 농지의 유동화를 촉진하기 위한 농지은행제도를 새로이 도입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향후 농업의 성장과 혁신을 담당할 영농주체의 육성이야말로 금년 농업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앞으로 10년내에 쌀을 포함한 전업농 20만호를 키워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그중 5만명 정도는 금년에 새로이 도입되는 농업인턴제, 대학생 창업연수, 창업농 후견인제 등을 통해 육성될 것입니다. 창업농이 손쉽게 전문경영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사업의 보조율을 50%에서 70%로 늘렸습니다. 또한, 중소농에 대해서도 친환경영농 등 특색있는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농촌사회유지를 위해 전업농의 앞선 기술과 보유농기계를 통해 중소농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급변하고 있는 새로운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마케팅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지름길입니다. 산지유통의 주체인 일선농협 등이 공동 마케팅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미 축산분야는 전업화·브랜드화가 많이 진행된 만큼, 다른 품목도 브랜드화와 마케팅 능력강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농협법이 개정되어 영세한 일선농협이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여 경제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동사업법인이 산지유통센터(APC)를 중심으로 산지유통 및 물류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자발적인 품목조직이 자조금을 조성하여 자율적인 수급조절과 판촉·홍보활동을 능동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작년부터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농식품 수출과 연결하여 금년에 22억불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동대표 브랜드인 휘모리(Whimori)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겠습니다. 넷째,『농장에서 식탁까지』원칙에 의거하여 고품질·안전농산물을 공급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아울러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국토환경 보전을 위해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에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생산이력추적제 등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장치를 확대·시행하겠습니다. 2013년까지 화학비료·농약사용량을 40% 줄이고, 친환경인증농산물비중을 현재의 2%수준에서 1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금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사업을 통해 수계단위로 광역화된 지역에 대한 친환경농업사업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축산분야는 구제역과 같은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전체 기반마저 위태롭게 되므로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조직과 인력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인력으로 232명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다섯째, 농가의 소득안정과 경영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중인 조건불리·경관보전·친환경축산직불제의 본사업을 2006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직접지불제를 체계화·확충하여 현재 농가소득의 2% 수준인 직불제 비중을 2013년까지 10%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농작물재해보험도 거대재해에 대비하여 금년부터 국가재보험제도가 도입되고, 이를 위한 『농작물재해재보험기금』이 설치됩니다. 여섯째, 농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촌이 온 국민의 휴식공간이자 삶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습니다. 금년 1월이면 그동안 준비해 왔던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범 정부차원의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10년간 연장된 농어촌특별세가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 투입될 것입니다. 금년부터 건강보험료의 40%를 정부가 지원하며, 고교생에 대한 학자금 지원도 전 농가로 확대되고, 영유아 자녀에 대한 양육비도 2ha미만 농가까지 지원됩니다. 농어업인 자녀로서 농업계열 대학에 진학중인 학생에 대한 학자금 전액 지원도 계속됩니다.농촌마을종합개발 등 농촌경관을 가꾸어 도시와 공존하는 삶의 터전이 되도록 하는 여러가지 사업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미래 우리 농촌마을의 모습을 그리는 일이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앞으로 10년 후에는 우리 농촌마을의 1/10에 해당하는 1,000개 권역을 새롭게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일곱째, 지방화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년에 새롭게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사업은 앞으로 우리 농정의 틀을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정부 중심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지자체·지역의 농업인·지방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을 찾고 계획하면, 정부는 이를 정확하게 평가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다만 결과는 지방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농업의 혁신은 지역기반위에서 출발해야 하고,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년에도 계속 진행될 DDA와 FTA협상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협상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 현재 농업·농촌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년 한해는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힘과 슬기를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변화에 끌려가기 보다는 먼저 준비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앞서가야 합니다. 정부는 농업인 여러분의 자발적인 노력을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께서도, 국민 여러분께서도 다함께 농업·농촌의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힘을 모아 나갑시다. 다시 한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1일 농림부장관 허 상 만
2004.12.31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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