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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빌라용지 매입..배경은?
  • 포스코인터,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빌라용지 매입..배경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수십억원대의 골프빌라용지를 매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7-172번지 일대의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용지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25억6000만원에 매입했다.골프빌라는 골프장 내에 조성되는 고급 단독주택 단지를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용지를 매입한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 조성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제자유구역법 위반 논란 등으로 12년 넘게 표류했다가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잭니클라우스GC를 인수하면서 본격 재추진되기 시작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6월 잭니클라우스GC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포스코O&M이 2350억원 규모의 회원권 보증금 채무를 인수하고 7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당시 인수가가 홀당 160억원을 훌쩍 넘겨 골프장 거래 사상 최고가로 주목받았다.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 조성은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3사가 공동 추진하는 투자사업으로 올해 3분기 내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골프빌라를 VIP 게스트하우스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마케팅 계획에 동참하는 한편 해외 거래처와의 미팅이 잦은 만큼 접대 장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근접해 주요 VIP의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가능해 투자하게 됐다”며 “해당 빌라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의 강건재를 적용해 마케팅 활동에 동참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전경.(사진=송도국제스포츠클럽)
2023.03.27 I 김은경 기자
공사비 갈등에 자금조달 쉬운 신탁 재개발 늘어
  • 공사비 갈등에 자금조달 쉬운 신탁 재개발 늘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공사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공사와 갈등을 겪는 사업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이 늘고 있다. 재건축 사업장에서 신탁 방식을 도입하면 자금 회수에 대한 신뢰가 높아 자금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리스크 확산 탓에 자금 조달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늘면서 신탁방식을 고려하는 재개발 사업장이 느는 추세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자산신탁은 남서울 럭키아파트 재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 986가구의 남서울 럭키아파트 재개발 사업은 1982년에 준공된 곳으로 올해 초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통과했다.최종 사업대행자로 선정되려면 토지 등 소유자 대상으로 일정 기간 동의서를 달성해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다. 하지만 이번 예비신탁사 선정 과정 중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자산신탁이 70.5%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변이 없다면 최종 사업대행자로 선정될 전망이다.이 외에 현재 한국자산신탁이 사업 대행자 또는 시행자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여의도의 시범아파트, 수정아파트 등을 비롯해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에 18곳으로 사업규모는 준공 기준 총 1만 7270가구다. 한국토지신탁도 한국자산신탁과 비슷한 규모로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토지신탁이 가장 최근에 수주한 곳은 818가구 규모의 영등포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수도권 18개 사업장에서 약 1만 8000가구의 사업시행·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약 4000가구 규모의 신탁 정비사업을 대행 중인 코람코는 지난해 말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신탁 수수료가 총 분양가의 2~4%에 달하지만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 등을 고려하면 신탁방식이 낫다고 분석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특장점 중 하나는 조합에 사업 주도권을 안겨주는 것이다”며 “조합의 전문성과 자금력 면에서 취약한 부분을 신탁사가 보완해 조합과 조합원 중심의 사업추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3.27 I 박지애 기자
유럽 대형은행들, 3월 20% 이상 주가 폭락…신용위험 우려↑
  • 유럽 대형은행들, 3월 20% 이상 주가 폭락…신용위험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 충격이 유럽까지 휩쓸고 있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촉발한데 이어 유럽 대형 은행들의 주가를 3월 들어서만 20% 이상 끌어내리는 등 신용위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사진=AFP)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2월말 대비 27.6% 낮아진 8.54유로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27.2%·BNP파리바 23.7%,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24.5%·바클레이스 23.3%, 네덜란드 ING그룹 21.8% 등 유럽 경제를 주도하는 각국 대표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20% 이상 하락했다. 이는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의 하락률(-4.6%)을 크게 웃도는 낙폭이다. UBS가 CS를 인수하면서 170억달러 규모 AT1 코코본드(조건부전환사채)를 전액 상각한 것이 단초가 됐다. 대형은행의 AT1마저 휴지조각으로 전락하면서 다른 은행들의 채권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결과적으로 은행들의 코코본드 발행이 어려워져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다. 도이체방크 등 유럽 대형 은행들이 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헤지펀드 등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SVB 붕괴를 계기로 은행들이 주택저당증권(MBS) 매물을 쏟아내면 채권 가격이 하락, 은행권 위기가 부동산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부 은행의 대차대조표에 심각한 압박을 주고 있다는 경고 목소리도 나온다. SVB 등 미국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장기 채권들이 역마진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6일 SVB·CS 사태 와중에도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 7개월 만에 제로였던 기준금리를 3.5%까지 끌어올렸다. 영란은행(BOE) 역시 23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 2021년 12월 이후 11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지속했다. 0.10%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4.25%로 높아졌다. 문제는 유럽과 영국의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란 기대와 달리 1월 연 10.1%에서 2월 연 10.4%로 오르며 넉달 만에 반등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8.5% 상승, 전월(8.6%)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CB와 BOE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 기조를 유지, 역마진 이슈 또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도이체방크는 재무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말 기준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13.4%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12.5%)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은행주 주가가 하락한 것은 경영·재무 안정성 등과 무관하게 ‘불안이 불안을 부르는’ 형태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도이체방크가 위기에 휩쓸리면 다른 유럽 은행들로 빠르게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지난 24일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까지 나서 “도이체방크는 수익성이 매우 높은 은행이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시장 안정화를 도모했다. 모건스탠리의 그레이엄 섹커 유럽 주식 전략가는 “향후 몇 주 안에 근거를 수반하지 않는 신용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3.27 I 방성훈 기자
서울 인구 15년 동안 7.6% 감소…"송파·강서·은평은 증가"
  • 서울 인구 15년 동안 7.6% 감소…"송파·강서·은평은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15년 간 서울 전체 인구가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파, 은평, 강서구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주택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시 인구는 942만7583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8년 1월 대비 77만 4,073명 줄었다. 특히 노원구(-11만4082명), 도봉구(-6만5094명), 양천구(-6만3596명) 등 총 22개 자치구가 모두 감소했다.반면 송파, 은평, 강서구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62만6556명에서 65만8868명으로 5.2% 늘었고, 은평구(45만8425명→46만5627명), 강서구(56만3325명→56만8666명)도 각각 1.6%, 0.9% 증가했다. 지역별 인구수 순위를 보면 송파구, 강서구, 강남구, 노원구, 관악구가 상위 5위에 자리했다. 2008년 9위에 그쳤던 은평구는 이 기간 동안 인구가 증가해 6위까지 올랐다. 서초구는 14위에서 10위로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이 있었으나 인구는 0.3% 줄었다.인구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주택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14만2157건), 은평구(13만6872건), 노원구(13만3660건), 송파구(12만4939건) 순이다. 인구가 증가에 따라 주택수요가 뒷받침 됐고, 거래량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과 양천구는 인구가 크게 감소했으나 각각 중계동, 목동 학원가의 교육수요가 몰려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서울 엑소더스 현상으로 경기도로 전입하는 인구가 늘며 서울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송파, 강서, 은평구만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들 지역은 대규모 주거지 조성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개발이 이어지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서울 송파, 강서, 은평구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도 이어진다. 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송파구에서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문정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서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방화동 방화6구역에 ‘강서센트럴아이파크’를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2023.03.27 I 이윤화 기자
‘가족’이 사는 우리집, 빌라왕 ‘그놈’이 넘볼 순 없다
  • ‘가족’이 사는 우리집, 빌라왕 ‘그놈’이 넘볼 순 없다[씬(scene)나는 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집에서 쫓겨난 뒤 어머니를 끌고 슬퍼하는 데니스 내쉬. 하지만 자신을 쫓아낸 릭 카버와 손을 잡는다. (사진=브리즈픽처스)건실한 건설 노동자였던 데니스 내쉬(앤드류 가필드). 주택 대출금 연체로 어머니, 아들과 단출하게 살고 있던 집에서 2분 만에 쫓겨나게 됩니다. 싸구려 모텔에서 머물던 데니스는 자신을 쫓아낸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마이클 섀넌) 밑으로 들어가 싼값에 주택을 사들여 부를 축적하는 일에 동참합니다.불법도 서슴지 않던 탐욕스러운 행동들은 발각돼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자신이 지키려 했던 가족들도 그를 떠나고 맙니다. 마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닥치는 대로 주택을 사들였다가 자신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진 빌라왕 ‘그놈’처럼 말이죠.◇홈리스 전락했던 데니스, 브로커로 ‘흑화’영화 ‘라스트홈’은 홈리스로 전락한 내쉬가 릭을 만나 부동산 브로커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사건을 담았습니다. 2008년 미국을 강타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실제 집을 잃은 사람들의 내용을 다뤄서 개봉 당시 화제가 됐습니다.릭은 주택 대출금이 연체된 집을 찾아가 강제로 퇴거를 집행한 후 싼값에 집을 사들여 부동산 매매업자에게 넘기는 브로커입니다. 모기지론 금리가 올라가면서 채무자들의 대출 원리금 납입이 힘들어진 사이 저당권협회와 계약을 맺은 릭이 강제로 집을 비우고 리모델링 후 다시 팔아 이득을 남기는 구조입니다.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월급을 받지 못한 데니스는 대출금을 석달 연체해 강제 퇴거 대상이 됐습니다. 릭은 보안관을 대동해 ‘절차대로’ 강제 퇴거를 진행합니다. 데니스 가족에게 주어진 퇴거 시간은 단 2분이었습니다.“불경기는 예측할 수 없다”는 데니스의 항변에 릭은 “넌 돈을 빌려서 안 갚았고 은행은 너를 심판한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던 데니스는 릭에 대한 원망을 접고 그의 밑으로 들어가 강제 퇴거를 도맡게 됩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퇴거 대상에게 ‘2분’의 시간만 주면서요.부동산 브로커로 승승장구하던 데니스와 릭은 1000채 매입 프로젝트를 통해 거액의 이익을 노리게 되지만 결국 쓸쓸한 결말을 맞는다. (사진=브리즈픽처스)릭의 일이 도덕적이지 않음을 알면서도 달콤한 돈의 유혹에 데니스는 점점 더 사업에 몰두하게 됩니다. 원래 살던 집보다 더 크고 수영장까지 달린 멋진 집도 사고 미녀들이 나오는 술자리에서 밤새 파티를 벌이는 등 돈의 맛을 알게 됩니다.알고 지내던 이웃이 강제 퇴거 요청을 받은 후 항소에 나서면서 데니스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주택 1000채 매매가 걸린 중요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인데 항소에 질 경우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죠. 데니스는 릭이 시킨 대로 조작한 서류를 건네 항소를 무산시키지만 결국 마지막 “서류를 조작했다”며 폭로를 하고, 릭과 함께 경찰에 체포됩니다. ◇거짓에 거짓 더한 투기꾼들, 피해자 양산해영화가 다뤘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지금 한국 상황이 같지는 않지만, 국내에서는 영화 속 채무자들처럼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터무니없이 많은 주택을 보유한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해당 주택에서 살고 있던 세입자들입니다.일명 ‘빌라왕’으로 불리는 사태는 아예 자본금도 없이 전세 보증금만으로 주택을 매매하는 투기꾼들을 지칭합니다. 빌라왕 무리는 빌라 같은 주택 매매시세를 높게 조작한 후 이에 상응하는 전세 보증금을 매겨 세입자들을 불러들입니다.지난 몇 년간 저금리 기조에서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자 한푼도 들이지 않는 ‘무(無)갭투자’로 주택 보유수를 늘려나간 것이죠. 주택가격 상승시에는 보유한 주택들의 시세가 올라가는 만큼 큰돈을 벌 수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꺾이자 부작용이 속출했습니다.주택가격이 하락하다 보니 당장 전세금도 내줄 수 없는 처지가 되고 전세 보증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떼일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빌라왕들은 일제히 잠적해 피해를 더 키웁니다.강제 퇴거된 집안을 바라보고 있는 데니스. 영화 속 채무자들은 가차없느 은행을 비판하지만 한국 현실에선 주택 상승기를 틈탄 투기꾼들이 피해를 키웠다. (사진=브리즈픽처스)나중에 발견된 빌라왕들의 실체를 뜯어보니 이들 역시 생활고에 시달렸던 취약계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투기꾼에 현혹돼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후 대가를 받아 펑펑 쓰다가 사태가 악화되자 숨어버린 것입니다. 지병이나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둔 경우도 심심찮게 드러납니다.영화는 데니스의 양심 선언으로 결말을 맺지만, 현실에서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수천만원의 전세금을 받지 못하게 된 세입자들은 집에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놓이기도 하고 생활고를 겪기도 합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피해자들도 나타나게 됩니다.영화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가 등장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나와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의 소중함’이었습니다. 자신의 집을 지키고자 총을 들고 저항하는 가장의 절규는 잠시 돈에 미쳤던 데니스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다행히 정부가 빌라왕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집은 단순히 매매차익을 거두는 수단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이 평안히 살 수 있는 공간입니다. 투기꾼들의 악질적인 행태로 삶의 기반이 훼손되면 더더욱 안될 일입니다.[영화 평점: 3.5점, 경제 평점: 4점(5점 만점)]영화 ‘라스트홈’ 포스터. (사진=브리즈픽처스)
2023.03.26 I 이명철 기자
문턱 높아진 보증보험 가입…빌라 주인 '세입자 구하기 어렵네'
  • 문턱 높아진 보증보험 가입…빌라 주인 '세입자 구하기 어렵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 사기 이후로 안 그래도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졌는데 공시가격이 하락해 보증보험 가입만 더 어려워질까 걱정입니다.”26일 서울 구로구에 4층짜리 연립·다세대(빌라)를 소유하고 있는 70대 A씨는 최근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반갑지 않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인이나 다주택자야 세금이 줄어 반기겠지만 A씨는 빌라에서 임대 수익을 얻는 데 신규 세입자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며 근심이 크다고 했다.서울시 내 빌라촌 모습. (사진=연합뉴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역대 최대로 떨어지면 빌라 임대인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전국 공동주택 1486만가구의 공시가격을 전년 대비 평균 18.61% 낮아졌다. 수도권 빌라의 공시가격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평균 6.0% 하락했다.문제는 공시가격과 실거래가의 차이가 큰 빌라의 공시가격이 하락하면 전셋값 역시 더 낮게 책정된다는 점이다. 이러면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져 세입자들이기가 더욱 막막해진다. 올해부터 시세가 없는 연립·다세대주택 등은 공시가격의 140%를 집값으로 보고 전세가율을 구한다. 지난해 150%에서 낮아졌다. 반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문턱은 높아졌다. 정부는 전세 사기 예방 대책 중 하나로 올 5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 100%에서 90%로 낮췄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분석한 결과 빌라의 전세가율이 100%에서 90%로 낮아지면 전세 거래 빌라의 66%는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빌라 임대인이 새 임차인을 들일 때 보증보험을 유지하려면 낮아진 전세가율 90%를 맞춰야 하는 데 기존 보증금보다 적은 돈을 받아야 한다. 이전 세입자에겐 차액을 얹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 유동성이 부족한 임대인이라면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보다 적어진 보증금을 메우기 위해 새 세입자에게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빌라의 반전세 혹은 월세화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월별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3월 4637건이었던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월세 거래 건수는 9월 3633까지 하락했지만 12월 다시 4648건으로 4000건대를 회복했다. 올 1월 4129건으로 하락하는가 했더니 2월엔 4199건(3월 24일 기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전세 계약 시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면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진다”며 “현금 여유가 없는 임대인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세입자도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26 I 이윤화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낙폭 소폭 증가..."美 SVB 파산여파"
  •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낙폭 소폭 증가..."美 SVB 파산여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경향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이번주 아파트 매맷값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등 중소형 은행들의 파산과 여전히 높은 대출 금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택 수요가 다시 위축된 분위기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18.6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 0.06% 하락해 지난 주(-0.05%)와 비슷한 낙폭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6%, 0.04% 떨어졌다.수도권의 경우 큰 폭으로 조정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로 과거 대비 보유세 부담이 20~40%(케이스에 따라 각각 다름)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특히 중과세율 인하 등에 따라 보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다주택자는 내놨던 매물을 일부 회수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며 “또한 보유세 부담을 이유로 매매를 꺼려하던 실수요층은 앞으로 세금 보다는 가격, 금리, 대출 규제를 의사 결정에서 더 비중 있게 고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서울은 △성동(-0.17%) △서대문(-0.16%) △영등포(-0.16%) △관악(-0.14%) △동작(-0.13%) △금천(-0.12%)△중구(-0.12%) △강동(-0.11%) △광진(-0.11%) △구로(-0.10%) 등 서울 25개구 중 19곳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성동은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 신금호파크자이, 옥수동 옥수극동 등이 1,5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18%) △수원(-0.11%) △인천(-0.08%) △김포(-0.07%) △남양주(-0.07%)△용인(-0.06%)△군포(-0.04%) △오산(-0.03%) 등이 떨어졌다. 파주는 문산읍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가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영통동 신나무실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전세의 경우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 위주로만 거래되며 △성동(-0.35%) △영등포(-0.35%) △관악(-0.27%) △금천(-0.26%) △광진(-0.25%) △중구(-0.23%) △동작(-0.22%) △동대문(-0.19%) 등에서 하락했다. 성동은 성수동2가 롯데캐슬파크, 현대아이파크, 하왕십리동 극동미라주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대교, 문래동6가 베어스타운, 영등포동7가 아크로타워스퀘어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빠졌다.3월 넷째주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
2023.03.25 I 박지애 기자
3월 마지막주, 이달들어 분양 물량 가장 많아
  • 3월 마지막주, 이달들어 분양 물량 가장 많아 [분양캘린더]
  • 자료=부동산R11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3월 마지막주 분양시장은 이달 들어 주중 가장 많은 물량이 청약시장에 나온다. 하지만 1월, 2월에 이어 3월도 계획보다 적은 실적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이 마감할 전망이다. 당초 분양에 나서려던 물량들의 일정이 또 연기 됐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인포·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6658가구(일반분양 419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GS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자이 센트로’를 분양한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수도권전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상업지구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에 짓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분양한다. 단지 앞 단봉초가 있고 2026년에는 인근에 오류중(가칭)이 개교할 예정이다. 학운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등의 업무시설로도 이동이 쉽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한다. 바다가 가까워 일부 세대에선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우암동 도시숲, 우룡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초중고교 등이 가깝고 부산항대교, 충장로, 광안대교 등으로 차량이동 하기 쉽다.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중흥S-클래스센트럴에듀’ 등 4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이전보다 증가하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며 분양시장도 이전보다 준수한 성적의 단지들이 속속 나오면서 냉랭했던 분위기가 다소 풀리는 모습”이라며 “다만 여전히 적체 돼 있는 미분양은 부담이다. 서울 등 일부에 국한된 좋은 청약결과로는 미분양 소진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03.24 I 김아름 기자
‘상생 금융’ 내놓은 신한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1600억대 금융 지원”
  • ‘상생 금융’ 내놓은 신한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1600억대 금융 지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을 방문하자 신한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이차보전 연장 등 상생 1600억원대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신한은행은 24일 금융감독원과 열린 상생금융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생 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사진설명3)24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상생금융 간담회’에서 이복현(왼쪽 여섯번째) 금융감독원장과 정상혁(왼쪽 다섯번째) 신한은행장이 고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번 지원 방안은 개인 고객 대상 금리 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지원으로 구성된다. 고객 금융비용 절감 효과로 보면 1623억원 가량이다.우선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5%포인트를 각각 인하한다. 이를 통한 개인 고객의 이자 비용 절감 예상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은 코로나19 이차보전 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이차보전 기간을 연장한다. 이차보전이란 국가가 특정 부문에 저리 자금을 지원할 때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차이를 보상하는 제도다. 이차보전 기간 종료에 따라 금리가 인상될 수 밖에 없는 대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또 올해 2분기 시행할 예정이던 취약 중소기업 대상 △신용등급 하락 시 금리 상승 분 최대 1%포인트 인하 △금리 7% 초과 취약 중소기업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변동금리대출 고정금리 전환 시 현재 금리 유지 등의 지원책을 이달말로 앞당겨 시행한다. 이를 통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 예상 규모는 약 623억원이다.이번 상생 금융 방안을 통해 앞으로 예대금리차는 더 낮아질 것으로 신한은행은 예상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월 기준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6%로 시중은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상생 금융 방안 발표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연령·유형별 고객 대표 10명과 최근 금융환경과 관련된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원장은 최근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을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금융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다. 이 원장이 방문한 은행들은 각자 상생 금융 방안을 내놓고 있다.한편 신한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상생금융기획실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상생 금융 정책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 노력 추진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간담회 후에는 ‘신한 SOHO 사관학교’ 23기 수료식이 진행됐다. 2017년부터 시작된 신한은행과 소상공인의 상생 동행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형 ‘장사의 신’ 김유진 대표 강사 등 은행내외 분야별 전문가들이 △소상공인진흥공단 연계 정부제도 소개 및 신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마케팅 방안 △상권 분석 △부동산 시장 등 커리큘럼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돕는다.이 원장은 수료식을 함께 해 축하 멤시지를 전달하고 수료생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수료생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국민과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고 금융권 전체로 확산시켜 금융이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4 I 이명철 기자
빨라지는 '전세의 월세화'…해법은?
  • 빨라지는 '전세의 월세화'…해법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거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매매보다는 임대를 선호하면서 전월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늘면서 매월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1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 4798건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 연도별 1월 거래량만 따지면 2019년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9%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5.8%나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의 비중도 절반 이상이다. 전월세 거래량의 54.6%를 월세가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급등한 것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월세를 받고자 하는 임대인이 늘어나는 현상이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했다고 말한다. 또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커지자 월세를 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세입자가 증가한 것도 이유로 보고 있다. 실제 월세 거래가 늘면서 월세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월 서울의 KB아파트 월세지수는 107.0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말 이후 최고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월세가 증가하고, 월세 전환 등이 늘어나면 서민 주거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주거 안정성을 내세운 곳이 눈길을 끈다.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 아파트로 지난 2월 분양한 고덕강일3단지(사전예약)의 경우 평균 33대 1을 기록했다. 새로 도입된 청년특별공급은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3대 1에 달했다. 마곡에서도 같은 형태로 분양가를 낮춘 아파트가 나온다는 소식이다. 마곡지구 10-2단지와 택시 차고지에 분양할 예정으로 5월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서민, 청년 등의 내 집 마련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분양·임대주택 7만457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달 성남신흥(812가구), 밀양가곡(104가구)에서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도 발길이 이어진다. 사정에 따라 전월세 방식을 고를 수 있고,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도 없기 때문이다. 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한액도 5%로 제한되어 있고, 최대 10년간 거주가 가능해 민간의 전세나 월세와는 다르게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브랜드를 가진 새 아파트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혼부부 등에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민간임대인 부산 반여 센텀KCC스위첸은 3월 청약 결과 3.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평택역 SK뷰도 6.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신규 공급을 예정하는 곳도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를 전용 59~84㎡, 765가구(셰어형 포함)로 공급한다. 선시공 단지로 올해 9월 입주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민간임대인 ‘안성 영무예다음’이 경기 안성시 당왕지구에 공급 예정이다.
2023.03.24 I 김아름 기자
'강북 알짜' 이문·휘경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
  • '강북 알짜' 이문·휘경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북 알짜 재개발 구역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상반기 900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단지인 만큼 둔촌주공과 장위자이레디언트에 이어 규제 완화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을 준비하는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지는 총 세 곳이다.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등 총 9196가구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일대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만5000여 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휘경자이디센시아’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중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다. 2025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전철 1호선 외대앞역과 1호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회기역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이다. 조합은 일반분양공고는 이달 24일 낼 예정으로 특별공급 청약은 다음 달 3일, 일반 1순위 신청은 4일, 일반 2순위 신청은 5일로 각각 예정됐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분양계약체결일은 다음 달 23~25일이다.이문3구역을 3-1구역, 3-2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는 432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1641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는 △20㎡ 77가구 △41㎡ 9가구 △59㎡ 1012가구 △84㎡ 345가구 △99㎡ 22가구 △102㎡ 2가구 등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으로 지어진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이문1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라그란데’는 3069가구 대단지로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휘경자이디센시아 투시도 (사진=GS건설)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의 규모가 모두 3280가구로 적지 않은 규모지만 규제 완화 효과 때문에 완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분양가다. 휘경자이디센시아 조합은 3.3㎡당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다. 전용 59㎡는 7억3000만원대, 84㎡는 9억9000만원대에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문1구역과 3구역도 비슷한 가격대에 분양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분양에 나섰던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분양가가 3.3㎡당 2834만원으로 이와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앞서 분양한 장위자이보다 입지가 좋아서 비슷한 가격에 나온다면 시장의 반응은 더 좋을 것”이라며 “서울에서 대규모 단지이면서 광역교통망을 낀 입지가 10억원대에 나올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단지”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최근 규제 완화 덕분에 전국에서 무순위 청약 수요도 기다리고 있어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3 I 오희나 기자
평당 15억원…홍콩, 집값 급락에도 아시아 최고가
  • 평당 15억원…홍콩, 집값 급락에도 아시아 최고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홍콩의 한 고급 주택이 190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릴 예정이다. 지난해 홍콩 집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로 하락했음에도 아시아 최고 집값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피크에서 내려다본 홍콩섬 모습. (사진=AFP)홍콩 이코노믹타임스는 홍콩 부촌인 피크 지역에 위치한 연면적 437㎡(약 132평)의 4층짜리 주택이 12억홍콩달러(약 1960억원)에 팔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입자는 중국 본토인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3.3㎡ (1평)당 약 14억8000만원으로, 아시아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전 최고가는 2021년 거래된 피크 지역의 아파트로, 3.3㎡당 약 7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에는 이 지역 주차구역 한 칸이 세계 최고가인 1190만 홍콩달러(약 18억11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지난해 홍콩 집값은 15.6% 하락해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홍콩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집값을 유지해오다 2020년 국가 보안법 사태와 코로나19 봉쇄를 거치면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했다. 또 최근 미국을 따라 홍콩 역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며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다만 최근 중국 본토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홍콩 부동산의 ‘큰 손’인 중국 본토인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본토와 왕래가 재개되면서 지난 1월 부동산 거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홍콩이 세계에 다시 문을 연 이후 부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번 고가 주택 거래는)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023.03.23 I 김겨레 기자
SH공사, 장기전세주택 2117세대 입주자 모집
  • SH공사, 장기전세주택 2117세대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 2117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SH공사 전경.SH공사는 세곡, 강일지구 등 19개 지구, 59개 단지에서 총 2117세대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강남구, 강동구 등 서울 20개 자치구에 위치한 19개 지구, 59개 단지의 일부 잔여 공가 등 재공급단지들을 대상으로 한다. 잔여 공가 361세대와 공가가 없는 단지에 대기자를 사전 선정하는 예비입주자 1756세대를 모집할 계획이다.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이번 모집분의 면적별 평균보증금은 60㎡ 이하 4억 2571만 원, 60㎡ 초과 85㎡ 이하 4억 6423만원, 85㎡ 초과 6억 5100만 원이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면적별로 소득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 및 가입기간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 청약은 4월 3일~4월 10일 동안 인터넷 또는 공사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수가 모집 세대수의 200%를 초과할 경우에는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2023년 5월 4일, 2023년 9월 15일 발표하며, 입주는 2023년 10월 말부터 가능하다.(예비입주자의 입주 예정일은 개별 공지 예정)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및 자세한 신청 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3 I 신수정 기자
비은행 부동산PF 부실 가능성 2년 만에 25%↑…증권사 연체율 8%대
  • 비은행 부동산PF 부실 가능성 2년 만에 25%↑…증권사 연체율 8%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비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 규모는 115조원대를 기록할 정도로 급증한 가운데 부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PF 부실 위험도를 점수화한 결과 1년 9개월 만에 위험도가 25%나 상승했다. 부실 우려가 큰 사업장이 모두 부실화되는 최악의 경우 일부 금융기관은 자본비율을 규제 기준에 못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은행권 전체의 부동산 PF익스포저는 작년 9월말 1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은 91조2000억원, 유동화증권 채무보증은 24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비은행들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PF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를 확대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은 2017년말 대비 부동산·건설업 대출 규모를 각각 4.2배, 3.4배 늘렸다.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제외)은 3.1배, 보험은 1.7배, 증권사는 2.1배 부동산 익스포저가 급증했다.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분양주택도 증가해 PF대출의 상환 리스크도 커졌다. 실제로 증권사의 PF대출 연체율은 작년 9월말 8.2%로 작년말(3.7%)대비 불과 9개월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저축은행도 이 기간 연체율이 1.2%에서 2.4%로 높아졌고 보험도 0.1%에서 0.4%로 올랐다. 이에 따라 한은이 비은행권이 참여한 PF사업장별(상호금융권 전체 및 증권사 채무보증 PF는 제외) 리스크를 부동산 가격 상승률, 주택공급률,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시공사 시공평가 등급, 공매 매각률, 감정가 대비 매각가율, 토지매입률, 공사진행률, 분양률 등 9개 지표로 표준화 및 가중평균해 종합 리스크 점수를 매긴 결과 평균값이 2020년말 53.7점에서 2021년말 58점, 작년 9월말 67점으로 수직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9개월 사이 부실 우려가 25% 가량 높아졌다. 부실 우려가 가장 클 경우 점수가 100점인데 리스크 점수가 큰 사업장의 비중도 늘어났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리스크 점수 80점 이상 사업장이 모두 부실화될 경우와 75점 이상 사업장이 전부 부실화될 경우를 구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비은행 전반의 자본비율은 하락하지만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12.9%에서 최악의 경우 10.5%로, 증권사는 1020.7%에서 1002.6%로 떨어졌다. 다만 이들의 규제 기준은 각각 7~8%, 100%라 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을 큰 폭 상회한다. 다만 최악의 경우 일부 금융기관은 규제 기준을 하회할 정도로 자본비율이 떨어졌다. 한은은 “부동산 경기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사업 진행이 중단되거나 부실화되는 PF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일부 비은행권의 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은행권의 부동산 PF리스크 관리에 한층 더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민간 중심의 원활한 구조조정 여건을 마련해 부실 우려 PF사업장의 정리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실 사업장은 시행사, 대주단 등 이해당사자의 손실 부담 조정 논의및 부실채권(NPL)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리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23 I 최정희 기자
서울 집값 37년간 26번 상승, 11번 하락…결국 '우상향'
  • 서울 집값 37년간 26번 상승, 11번 하락…결국 '우상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집값이 지난 37년간 26번 상승과 11번 하락한 가운데 결국엔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1986년부터 2022년까지 37년간 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2년 1월=100)의 변동률(1월→12월 변동폭)은 26번 상승하고 11번 하락했다. 상승했던 해가 2배 이상 많았다.자세히 살펴보면 26번 상승 중 10%이상 변동률은 10번이었고, 1990년에는 최대 34.3%까지 올랐다. 집값이 상승했던 해의 평균 변동률은 약 9.3%로, 하락했던 해의 수치(평균 -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집값이 하락한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13.41%)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 5%대 이하의 미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통계를 시작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9번(평균 4.6% 상승) 올랐고 2번(평균 -0.9%) 떨어졌다. 특히 하락률은 최대 -1%대였지만 상승 땐 최대 9.9%를 기록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상승할 때 변동이 더 컸다.전문가들은 현재 침체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불황이 끝나면 사이클 주기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 완화와 올해 1월 서울 대부분 지역이 규제에서 풀린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상승에 성공했다”며 “특히 서울의 가격 하락세는 작지만 상승 물살을 타면 큰 반등을 보였던 만큼 이미 부동산 사이클을 학습한 수요자는 주요 단지를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출처=KB부동산)
2023.03.23 I 김아름 기자
"내 집 마련의 꿈"…‘공공분양 특별공급’에 관심 증가
  • "내 집 마련의 꿈"…‘공공분양 특별공급’에 관심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이 다시 청약통장을 꺼내고 있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청약자들은 한정된 자원과 조건을 고려해 당첨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특별공급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특별공급은 정책적,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일반 청약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히 각 유형 별로 청약 조건에 맞춰 청약을 하면 저가점자도 당첨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특별공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최근에는 공공분양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공공분양 청약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청약 가능하고, 소득 및 자산 보유 기준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공급 공급 비중에 있어 청약 참여도가 높은 신혼부부 특공을 비롯해 생애최초 특공 등에 많은 분양 가구수가 배정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실제로 민간분양의 특별공급은 공공택지 63%, 민간택지 53%인 것에 반해 공공분양의 특별공급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85%에 달한다. 공급 구분별로 살펴보면 △다자녀가구 10%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 △노부모부양 5% △국가유공자 5% △기관추천 10% 등으로 신혼부부, 생애최초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젊은 청약자들에게 인기있다.이와 함께 최근에는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 건설사의 기술력이 더해진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의 공급도 이어진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이 사업을 추진해 안정성은 물론 민간 브랜드의 기술력과 상징성 및 합리적 분양가까지 누릴 수 있다.실제로 지난해 5월에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양 단지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특별공급 364가구 모집에 모두 7555명이 접수하며 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강서자이 에코델타’ 역시 특별공급 724세대 모집에 7651명이 몰려 1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공공분양 특별공급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올해도 민간참여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전국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1만 557가구다. 경기도 4450가구를 비롯해 인천 3200여가구 등이다.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가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25층, 7개 동, 총 569가구,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전체 가구 중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다. 단지는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평택시 거주자에게 분양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되며,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에게 20%가 우선 공급된다. 그 외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이 배정될 예정이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17구역(답십리동12번지 일대)이 재개발된다. 이 단지는 SH와 DL건설이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지하2~지상21층, 6개동 326가구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9~53㎡ 58가구가 공공임대 물량이며, 나머지 전용면적 59㎡와 84㎡ 268가구가 공공분양으로 풀린다.하반기에는 전남 여수 여수죽림1지구에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890가구를 공공분양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DL이앤씨 및 극동건설 외 2개 건설사 컨소시엄은 충북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B-5BL 구역에 공공분양 93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하반기 인천도시공사(IH)와 DL이앤씨 외 3개 건설사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4㎡ 1458가구로 조성된다.
2023.03.23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임금제 악용 막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 임금제 악용 막는다-공동주택 공시가 하락폭 역대 최대..아리팍 보유세 564만원 줄어들어-최악 면한 K반도체...탈중국 시간 벌었다-檢, 이재명 불구속 기소-[사설]출산지원금 퍼주기, 효과 없는 선심 경쟁 자제해야-[사설]낯 부끄러운 교육감 잔혹사, 선출방식 이대로 둘건가△AI패권 전쟁 본격화-솔트룩스, 亞최대 데이터 보유..연내 상용 서비스 출시, 대규모 M&A도 검토-엔비디아, 챗GPT 같은 생성AI 개발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챗GPT아성 넘는다..구글 대화형 AI ‘바드’ 첫 선△美칩스법 독소조항 완화-美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불씨 남아...용인 클러스터 구축 더 중요해져-삼성·SK, 美반도체 보조금 곧 신청할 듯-“韓美, 가드레일 세부조항 60일간 추가 협의 진행할 것” △금융권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회의 몇번에 연봉 7000만원, 소속기관 수십억 기부..‘예스맨’ 이유있었네-당국 압박에도...사외이사 25명중 18명 연임될 듯-美2년전부터 CEO선임 준비..韓7일만에 후보군 결정△공동주택 공시가 최대폭 하락-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960만원→426만원...마포 자이는 종부세 ‘0원’-세 부담 줄었지만...매물 회수 움직임은 없을 듯-강남구 ‘더펜트하우스청담’ 3년 연속 공시가 최고△종합-“온실가스 줄이려고 포스코 문 닫게 할수 있나”..탄녹위 위원장의 호소-獨·日도 출퇴근 기록 법제화..MZ도 일단 긍정적-연체율·부실채권 비율 동반 상승..빚 폭탄 ‘째깍’, 은행 건전성 빨간불-금감원, IPO ‘뻥튀기 청약’ 증권사 4월부터 잡아낸다△정치-이재명 기소로 野혼란...비명 “물러나야” VS 친명 “퇴진 없어”-與하영제 체포동의안 어찌할꼬..민주 친명계 딜레마-“외교는 기브앤테이크..한일회담 성급하다 못해 순진해”-연금 개혁 국회 표류-北, 동해로 순항미사일 도발...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반발△경제-정부가 남는 쌀 다 사주면 매년 1조 혈세 낭비-1월 태어난 아기, 또 ‘역대 최저’-‘재벌 봐주기’ 비판에도..공정위가 당당한 이유-2월 외화 예금, 한달새 117억달러 ‘뚝’...역대 최대폭 감소△금융-“애플페이 하루새 100만?”..카드사들 바짝 긴장-금감원, 보험사 ‘대체투자·PF관리’ 고삐 죈다-긴급생계비대출 첫날 사전예약 폭주..예약방식 변경-신한은행, 부동산 PF 시장 살린다...5500억원 유동성 지원△글로벌-옐런, 全예금보증 ‘강수’에 은행주 급반등-시진핑·푸틴, 진전 없는 우크라 해법-‘인플레 주범’ 美 집값 11년만에 하락-기시다, 우크라에 비살상장비 등 6500억원 지원 약속-美압박에..“中, 반도체 대규모 지원→선별 지원 선회”△산업-선박심장에 친환경 이식...현대重, 대형 엔진 2억 마력 생산 가장 빨랐다-쌍용차 새 이름 ‘KG모빌리티’...영역 확장 ‘가속페달’-中 최대 ‘염호리튬 추출’ 사업..LG화학 ‘역삼투압 필터’ 쓴다-OCI, 지주사 체제 전환...‘3세 이우현’ 경영권 승계 마무리되나-‘한빛-TLV’성공 발사에 코오롱이 웃은 까닭△산업-“비용 줄여라”..허리띠 바싹 조이는 IT업계-삼성페이 “비자카드 해외 결제 가능”..국내 상륙한 애플페이 돌풍에 맞불-삼성전자 시총 넘보는 글로벌 빅파마 ‘노보 노디스크’-재생의학 기업 파마리서치 “셋째 낳으면 1000만원 드려요”△MZ세대를 위한 혼수-코웨이, 알러겐·펫·탈취·매연 등...4D필터로 집안 공기 맞춤관리-LX하우시스, 주방·바닥·벽..지금 인테리어 하면 최대 300만원 할인-SK매직, 울트라 화력...많은 양 단시간에 요리-동화기업, 자연담은 원목마루...고급美 돋보여-휴롬, 저속·저온 착즙 ‘영양을 주스 한잔에’△MZ세대를 위한 혼수-KCC글라스, 난방비 폭등 걱정 ‘뚝’...단열 효과 높이는 중문 현관 패키지-현대리바트, 대형TV트렌드 맞춘 거실장...라운드 소파, 착석감 극대화-교원웰스, 6단계 필터링으로 ‘미네랄 풍부한 물’-한샘, 홈리모델링 전과정 온라인으로 뚝딱-에이스침대, 반려식물 무드등으로 더욱 ‘좋은 잠’△Auto&Life-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 4륜 에어서스, 그 남자의 SUV...주말도 우아하게 달린다-타봤어요 캐딜락 CT5, 기어봉의 아날로그 손맛 그대로...고속주행시 안정감 빼어나△증권-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주 전성시대 여나-니켈광산에 올인한 제이스코홀딩스..불투명한 사업성에 주주들 불안 가중-‘자사주매직’차단..거래소 인적분할 심사 강화한다-한투증권·카뱅·토뱅...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동맹 맺어-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4개 증권사 후보 선정△2023년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주식형보다 채권형 두각...하이·미래운용 ‘우수 펀드’ 영예-존재감 커진 ESG펀드..ETF는 에너지 ‘훨훨’-교보증권, 투자자 보호 24위서 단숨에 1위로△문화-‘8만명 1조원’ 4년전 명성 되찾을까...홍콩서 지갑 여는 아시아 큰손들- 연극 ‘파우스트’로 함께 무대 오르는 배우 유인촌·박해수△피플-“경찰 실수 잡던 나, ‘국가수사본부’에선 경찰이 주인공”-삼성전자, 라오스에 ‘2030 부산엑스포’ 지지요청-울산관광재단 신임대표에 최병권 전 울산시설공단 이사장-한화, 거제 국산초 등 5곳 ‘맑은 학교 만들기’ 설비 지원-‘보험 노벨상’ 받은 신창재 회장 “사람중심 경영 앞장”-하나금융그룹,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해결 맞손-동부건설, 정기 주주총회서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 선임-내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감독에 파브리시우스·이설희-프로야구 SSG, 힐만 전 감독과 컨설턴트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韓기업, 中시장서 부활하려면-[생생확대경]수식어 ‘K’의 무게감-[기자수첩]한일관계 개선한 尹, 야당에도 손 내밀어야-[e갤러리]정진아, ‘하얀호수’△전국-민주노총에 운영 맡길지 심사하는데...절반이 ‘친 민주노총’-학부생 없는 캠퍼스, 병원 건립도 지연..배곧신도시 주민들 “실망”-100m vs 80m, 대전 담배가게 간 거리제한 논쟁△사회-건국·국민·연세·중앙·한양대 “학폭, 대입 정시에 반영”-‘428억 약정 의혹’ 빠진 李공소장..檢, ‘정치적 배임’ 규명이 쏠린 눈-코로나 백신도 독감처럼 ‘1년에 한번’ 맞는다-전장연 지하철역 노숙 시위 예고...서울시 “무관용 엄단”-평균 경쟁률 12.6대1...서울시 9급 공채에 2만5851명 몰렸다
2023.03.22 I 오희나 기자
둔촌주공 4786세대 청약 완판
  • 둔촌주공 4786세대 청약 완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100% 완판됐다.2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물량 4786세대(총1만2032세대)의 정당계약 및 무순위 계약에서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단지는 지난해 서울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청약 기록을 세웠으며, 정당 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81%의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8일 전용면적 49㎡ 이하 타입으로 이뤄진 무순위 청약에서 899세대 모집에 총 4만1540건이 접수되며 평균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중 전용면적 29㎡의 경우 65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세우기도 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 성공에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강남권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상품성,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등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가치를 인정한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또 지난달 28일부터 무순위 청약 요건이 폐지된 이후 처음 시행하는 단지로 거주지, 주택 수, 청약 통장과 무관하게 청약할 수 있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로 수요가 확대된 만큼 투자 수요의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여기에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매 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이 적용되어 계약자들이 금융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된 것도 성공 분양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분양 관계자는 “서울 송파 생활권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를 합리적인 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29~84㎡ 4,78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입주는 2025년1월 예정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 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이 개관한 1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3.03.22 I 박지애 기자
공시가격 최대폭 하락, '세금, 복지' 어떤 혜택 느나
  • 공시가격 최대폭 하락, '세금, 복지' 어떤 혜택 느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공시가격이 인하되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합친 보유세 부담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또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국민주택채권 매입 등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며 각종 복지 혜택도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1% 하락하면서 국민이 받을 수 있는 각종 세제와 복지 혜택이 늘어날 예정이다.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시가격은 보유세, 재산세, 증여세 등 각종 세금과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장려금(근로, 자녀) 등 다양한 복지제도에서 재산수준을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때문에 보유 중인 부동산의 공시가격이 하락해 재산가액이 낮아지면 이를 활용하는 각종 복지제도의 수혜대상 기준을 충족하기 쉬워지며 세금도 적게 낼 수 있게 된다. 우선 이번 공시가격 인하로 보유세가 2020년 수준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특례세율 적용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이하 공동주택이 전년 대비 65만호가 증가한 1443만호(공동주택의 97.1%)로 늘어나면서 등 신규 특례세율 적용세대가 크게 늘어난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도 완화된다. 지난해 12월 지역가입자의 소득·재산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공시가격 하락으로 지역가입자의 건보료가 세대당 전년동월 대비 월평균 3839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매매, 상속, 담보대출 등 부동산 거래를 등기할 때 발생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부담도 한 해 동안 1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지난해 공시가격 7억원(3.1% 적용)의 공동주택이 올해는 5.79억원(2.6% 적용)으로 낮아지면서 채권매입액은 2170만원에서 1505만원으로 665만원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복지 혜택 범위도 대폭 증대된다. 지난 2년간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혜대상에서 탈락한 국민이 대상으로 포함되거나, 기존 수혜자들이 누리는 혜택도 보다 커질 수 있다.기초생활보장급여 신청가구(또는 기존 수급가구)가 소유하는 주택의 공시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득인정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며, 가구의 소득, 재산상황에 따라 수급 탈락했던 가구가 수급자로 선정되거나, 기존 수급가구의 급여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학생·학부모의 소득·재산 등에 따라 대학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의 수혜대상도 확대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을 보유하고 월 소득환산액이 중위소득 200% 이상으로 2023년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던 가구 중 일부는 이번에 공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공시가격 하락으로 2023년 귀속되는 내년도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수급대상 가구는 올해(2022년 귀속) 보다 약 32만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한편, 올해 공시가격이 복지혜택에 적용되는 시점은 제도별로 상이하며,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적용 예정이다.
2023.03.22 I 박지애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比 18.61% 하락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比 18.61% 하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전국 평균 18.61% 하락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2023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열람대상은 전체 1486만호로 주거 형태별로 아파트 1206만호, 연립주택이 53만호, 다세대주택 227만호가 해당된다. 이번에 발표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는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산정한 시세에 올해 현실화율(평균 69.0%)을 적용한 결과이다.이는 지난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사·산정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하락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오던 공시가격 상승세가 10년 만에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또한 역대 공시가격이 2차례 하락했던 시기인 지난 2009년(-4.6%)과 2013년(-4.1%)에 비해서도 약 14% 포인트 더 하락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세종(-30.68%),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순으로 하락률이 크게 나타났다.전년도 변동률과 비교하면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컸던 인천(29.32% → -24.04%), 경기(23.17% → -22.25%)에서 올해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올해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1.69억원으로 지난해 1.92억원보다 2300만원 떨어졌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64억원, 세종 2.71억원, 경기 2.2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제공.
2023.03.22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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