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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오른다”…코스피 2630 돌파 ‘올해 최고치’
  • “반도체 오른다”…코스피 2630 돌파 ‘올해 최고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2630선에 올라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전거래일 대비 22.33포인트(0.86%) 오른 2632.6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30선으로 올라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 강세 영향에 2624.1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9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 투자가도 26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나홀로 113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59포인트(0.50%) 상승한 3만 3833.6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63포인트(1.02%) 뛴 1만 3238.52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을 이유로 전일 하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지표 부진이 결국 달러화의 약세를 촉발해 달러·원 환율이 10원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만 8000명 늘어난 2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30일로 끝난 주간 이후 21개월 만에 시장 예상치인 23만 5000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호주에 이어 캐나다도 기준금리 인상 중단 후 깜짝 추가 인상에 나서며 부각됐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전기전자도 1.61% 오르고 있다. 이어 제조업(1.15%), 의약품(1.02%) 등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보험(-0.74%), 통신업(-0.68%), 전기가스업(-0.48%)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55% 오른 7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46% 오른 11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도 2%대 상승하고 있고,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 0.50%, 0.18% 오르고 있다.
2023.06.09 I 원다연 기자
디노마드, 2023년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 위한 홍보사업 운영
  • 디노마드, 2023년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 위한 홍보사업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MICE & 콘텐츠 전문 기업 디노마드는 2023년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디노마드)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주관하며, 장기·인체조직·조혈모세포 등 기증 행위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연간 운영을 맡은 디노마드는 언론, SNS, TV 광고 등 매체 홍보와 함께 기념식·프로모션 등 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한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저연령 및 청소년·2030 세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맵 ‘생명이은세상 점프맵’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TV CF 및 유명 유튜버 등과 연계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9월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과 함께 K리그와 연계한 캠페인 등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디노마드는 MZ 등 트렌드를 주도하는 타깃을 대상으로 활발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디노마드는 원밀리언 소속의 안무가 백구영, 유튜버 성해은, 레슬링 선수 남경진, 디저트 카페 원형들, 유튜브 채널 ODG 등 영향력 높은 셀러브리티·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파급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SNS를 중심으로 챌린지 등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유진 디노마드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파트장은 “장기 등 기증 행위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기증 참여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따뜻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9 I 이윤정 기자
통일부 "강화도 발견 北 주민 시신 16일 인계…입장 알려달라"
  • 통일부 "강화도 발견 北 주민 시신 16일 인계…입장 알려달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지난달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유류품을 북측에 인계하겠다고 9일 밝혔다.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사체와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오는 16일 오후 3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입장을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발표했다.앞서 우리 당국은 지난달 19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북한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시신의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이 발견됐다고 알려졌으나, 확인 결과 마약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5월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발견하여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며 “사체는 신장 167㎝ 20~30대 남성이며, 유류품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에 따르면, 시신을 발견하면 북한에 통지 후 인도하게 돼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두 달 째 북한은 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 통신에 일절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이 부대변인은 “현재 남북 통신선이 단절되어 대북 통지문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언론을 통해서 대북 통지 내용을 통보한다”고 강조했다.만일 북한이 인수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통일부 장관이 화장해 일정한 곳에 안장해야 한다. 통일부는 지난해 11월에도 임진강 군남댐 하류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을 인계하겠다고 북측에 통지문을 보냈으나, 북측이 답변하지 않으면서 지자체와 협의해 화장·안장했다.
2023.06.09 I 권오석 기자
KT이사회 의장 “차기 CEO 선임, 주주 추천도 받는다”
  • KT이사회 의장 “차기 CEO 선임, 주주 추천도 받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용현 KT이사회 의장(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김용현 KT(030200) 이사회 의장이 9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면서 주주 서한을 보냈다.김 의장은 오는 6월 30일 정관 개정안 및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임시주총을 열게 됐다고 밝히면서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신규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0.5% 이상 주주 추천…외부 인선자문단 그는 차기 CEO 선임에 주주 추천을 받기로 한 사실과 함께, 자격 요건이 바뀌었다는 점도 설명했다.김 의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수한 CEO 후보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 아니라, 주주추천을 받기로 했다”면서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차기 CEO 후보자 추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처럼 ▲외부전문기관 ▲공개모집 ▲주주추천으로 구성된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은 사내 후보군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사내 CEO 후보군은 기존 요건대로 재직2년 이상, 그룹 직급 부사장이상으로, 그는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이해도를 고려하겠다”고 했다.이어 “사내외 CEO 후보군을 평가할 때에는 외부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인선자문단이 차기 CEO 평가를 하게 되지만, 차기 CEO 선임은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뽑히는 사외이사 7명과 김용현 의장(2년 임기 남음)이 정하게 된다.KT CEO 후보 자격에 산업 전문성김용현 의장은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 자격 요건을 바꾼다는 점도 설명했다. 과거 정보통신 전문성대신 산업 전문성을 넣기로 한 것이다.▲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그는 “이번에 CEO의 주총 의결 기준을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 수의 50%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해 차기 CEO 선임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내부 참호 구축 및 외부 낙하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 번 신규CEO 선임 때도 이번처럼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 필요하나, 연임 후보는 주총 특별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3분의2이상 찬성)를 통해서만 CEO가 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정관 개정안에서 CEO 연임 심사 우선 규정도 삭제했다.이사후보추천위 상설위원회로…후계자 육성 업무도김 의장은 CEO 후보군의 체계적 관리 및 후보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대표이사후보심사위를 상설 위원회로 전환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와 통합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만들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는 대표이사 후보군 발굴, 구성 및 후계자 육성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복수대표제 폐지…사내이사 수 3명에서 2명으로 축소그는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강화 차원에서 기존 사내이사수는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한다”면서 “복수대표제를 폐지해 대표이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했다.한편 이날 KT이사회는 새로운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윤종수(전 환경부 차관)▲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전 SK텔레콤 전무)▲조승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최양희(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선정했다.김용현 이사회 의장은 “6월 30일 임시주총에서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이 선임되면 상법에 따라 퇴임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의 직무도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에 선임된 곽우영·이승훈·조승아 사외이사 후보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후보로 KT,이사회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 권익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6.09 I 김현아 기자
결승 오른 이탈리아 감독 “한국 탄탄한 팀, 10번 배준호 뛰어나“
  • 결승 오른 이탈리아 감독 “한국 탄탄한 팀, 10번 배준호 뛰어나“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배준호가 상대 선수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은중호를 꺾은 이탈리아의 카르미네 눈치아타 감독이 “한국은 탄탄한 팀이었다”며 배준호(대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2-1로 승리했다.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인 체사레 카사데이(7골)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의 프리킥 결승 골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눈치아타 감독은 “(한국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 리듬을 잘 깨뜨리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칭찬했다.또 “10번 선수가 특히 훌륭했다. 뛰어난 선수였다”며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한 미드필더 배준호를 지목했다.2017년, 2019년 대회에서 거푸 준결승에서 져 3위, 4위에 만족해야 했던 이탈리아는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6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한국은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3위 결정전을 치른다.배준호는 이날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을 마친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한 팀이 돼서 최선을 다해 싸웠다. 후회는 없다. 저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아쉽고 팀원들에 도움이 못된 것 같아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배준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FIFA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강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은 유망주다. 특히 후반 25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내줄 때, 후반 39분 이영준(김천)의 슈팅으로 이어진 패스에서는 아르헨티나 현지 팬들도 크게 환호했다.이날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유일한 득점인 전반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배준호는 이탈리아전에서 드리블 성공 3회, 지상 볼 경합 승리 11회, 키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파울을 8번이나 당하는 등 이탈리아 수비진을 괴롭혔다.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에 나서는 배준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또 그는 많은 응원을 보낸 축구 팬들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준호는 “경기장에서도 응원가와 응원하시는 목소리를 많이 들어 선수들도 힘을 받고 최선을 다해 뛸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광화문에서 응원해주신 걸로 안다. 경기 전부터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2023.06.09 I 주미희 기자
키움운용 KOSEF국고채10년 ETF 순자산 6000억 돌파
  • 키움운용 KOSEF국고채10년 ETF 순자산 6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KOSEF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은 약 6010억 원이다. 지난달 2일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개월여만에 6000억원을 넘겼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진 데 따라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가 올해 들어 안정되고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잔존만기)이 8년 내외로 전체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2.5년~3년)보다 길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리가 떨어질 때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상승 폭이 크다. 특히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은 최근 채권시장에서의 금리 급등락 환경에서 초장기채인 30년물 채권 대비 활발한 금리 움직임을 보이며 채권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수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KOSEF 국고채10년 ETF는 2011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의 국고채 10년물 ETF다. 채권 운용 역량이 높은 자산운용사로 평가받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로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용해 기관투자가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시장에서 금리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하락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장기채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며 “채권은 거래단위가 커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으므로 투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채권형 ETF를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면서 투자자에게 유연한 채권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격변동성이 보다 큰 채권형 ETF를 찾는 투자자는 10년 국고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단기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있는 투자자라면 ‘히어로즈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적합하다. 통상 콜금리나 RP금리보다 높은 CD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91일물의 하루치 이자를 ETF 가격에 반영하는 구조여서 투자기간 중 이자를 일복리로 쌓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23.06.09 I 김보겸 기자
카스 프레시, 맥주 브랜드파워 1위…"4분기 연속 상승세"
  • 카스 프레시, 맥주 브랜드파워 1위…"4분기 연속 상승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가 국내 맥주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고 9일 밝혔다.오비맥주 카스 프레시.(사진=오비맥주)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가 실시한 올해 1분기 맥주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카스 프레시가 36.3%로 국내 유통되는 국내·외 맥주 브랜드들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가 각각 23.4%, 3.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 ‘호가든’, ‘버드와이저’가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칸타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의 연간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맥주 브랜드의 호감도, 차별성, 인지도 등에 대해 대면과 온라인 설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매 분기 실시된다.카스 프레시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침체됐던 유통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는 카스의 차별화된 품질력과 지속적인 소비자 참여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스는 지난해 월드컵 마케팅, 대구 치맥 페스티벌 등 코로나 침체기 이후 대규모 소비자 캠페인을 이끌었다.카스 브랜드 담당자는 “카스는 판매량과 브랜드파워라는 두 축에서 압도적 1위인 명실상부한 국민맥주 브랜드”라며 “다가오는 성수기에도 카스는 특유의 청량감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여름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라웨어, 韓 최초 VM웨어 피너클 파트너 최상위 등급 승격
  • 필라웨어, 韓 최초 VM웨어 피너클 파트너 최상위 등급 승격
  •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필라웨어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윤철 대표이사 (사진=㈜필라웨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상화 솔루션 전문 기업 필라웨어는 VM웨어 피너클 파트너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필라웨어는 숙련된 가상화 솔루션 컨설팅 및 IT 개발 기술,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지식 창출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다. 필라웨어가 파트너 협약을 맺은 VM웨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등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운영, 접근 및 보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VM웨어는 올해 3월 파트너 커넥트 프로그램의 개편을 발표하며 최상위 등급인 피너클(Pinnacle) 등급을 새롭게 추가했다. 피너클 파트너는 VM웨어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여러 검증 프로그램을 통한 자격 요건, 다양한 규모의 판매 및 서비스 성공 경험, 넓은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피너클 파트너들은 고객이 겪는 가장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과 능력을 입증받았으며, VM웨어는 이들이 디지털 세계의 동력이 되는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필라웨어는 올해 파트너 커넥트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피너클 등급으로 승격했다. 필라웨어는 VM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개년 평균 대비 약 6배가량 성장하여 창사 이래 484억 원이라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이와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4월 개최된 ‘VM웨어 코리아 2023 파트너 어워드’에서 ‘올해의 파트너상(Partner of the Year), 5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Dell Tech World 2023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파트너 상(Breakthrough Award)’을 수상함으로써 기술력뿐만이 아닌 성과 측면에서도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필라웨어 김윤철 대표는 VMware pinnacle partner 승격에 크게 고무하면서도 “한국의 피너클 파트너가 필라웨어 뿐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리고, VMware 최상위 등급의 파트너인 만큼 고객의 디지털 인프라를 스마트하게 활용하고 혁신에 가까운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2023.06.09 I 이윤정 기자
제27회 BIFAN, 이원석·김선영·가진동 등 심사위원 위촉
  • 제27회 BIFAN, 이원석·김선영·가진동 등 심사위원 위촉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리치 클린, 키에르-라 재니스, 김선영, 코나카 카즈야, 이원석(사진=BIFA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9일 올해의 심사위원 위촉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외 감독·배우·프로듀서·작가·프로그래머·비평가 등 영화산업 각 분야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됐다.BIFAN은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다. 16인은 ‘부천 초이스: 장편’, ‘부천 초이스: 단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 ‘넷팩상’(NETPAC) 등을 나누어 심사한다.‘부천 초이스: 장편’은 국제경쟁 섹션이자 BIFAN의 색깔을 드러내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심사는 리치 클린, 키에르-라 재니스, 김선영, 코나카 카즈야, 이원석 감독(이하 영문 성 알파벳순) 5인이 맡는다.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장편 관객상을 선정한다.리치 클린은 영국비평가협회 회장이자 비평가로 다양한 매체에 영화리뷰를 기고했다. 베니스·베를린·런던·토리노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키에르-라 재니스는영화 작가이자 프로그래머 겸 프로듀서다. 올해 BIFAN ‘포크 호러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포크 호러의 황홀한 역사’의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코나카 카즈야는 ‘울트라맨’시리즈의 연출로 잘 알려진 감독 겸 제작자다. 아마추어 시절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싱글 에이트’를 올해 BIFAN에서 선보인다.국내에서는 김선영 배우와 이원석 감독이 참여한다. 김선영은 영화 ‘허스토리’, ‘말모이’ 등으로 주목받았다. 특유의 섬세한 현실 연기를 통해 최고의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원석 감독은 호평을 받은 장편 데뷔작 ‘남자사용설명서’에 이어 ‘상의원’까지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특유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개봉한 ‘킬링 로맨스’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적인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준 바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조영각, 리나 다마얀티, 박대민, 가진동, 이진희, 알렉산더 잘텐(사진=BIFAN)‘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심사는 조영각, 리나 다마얀티, 박대민 3인이 맡는다. 조영각은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인디포럼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했다. 독립영화계에서 활동, ‘사이비’, ‘돼지의 왕’ 등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리나 다마얀티는 자카르타 필름위크 집행위원장으로, 장·단편 영화·다큐멘터리·광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다. 박대민은 ‘공중곡예사’를 통해 작가로 데뷔했고, 2009년 동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그림자 살인’을 연출했다. 이후 ‘특송’, ‘봉이 김선달’ 등 꾸준하게 장르 영화를만들고 있다.‘부천 초이스: 단편’과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는 가진동, 이진희, 알렉산더 잘텐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가진동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금마장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고, 이후 ‘만달레이로 가는 길’, ‘머니보이스’ 등 작품에서 다재다능한 배우로 이름을알렸다. 올해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 상영하는 ‘흑교육’을 연출,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진희는 2018년 제작사 씨앗필름을 설립해 영화 ‘킹메이커’, ‘길복순’을 제작했고 시리즈 ‘사냥개들’을 공동 제작했다. 이 외에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아시아 장르영화의 발굴을 위한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MIFF 관계자 2인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호세미 벨트란은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시의회 영화 부서 책임자로, 다양한 영화 행사를 조직하며 영화 큐레이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패트릭 반 하우워트는 벨기에 브뤼해의 레이저 릴 플랜더스 영화제 창립자이자, 브뤼해 로열 극장의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호세미 벨트란, 패트릭 반 하우워트, 굴나라 아비키예바, 김영우, 이안(사진=BIFAN)아시아영화진흥기구 넷팩(NETPAC)이 수여하는 ‘넷팩상’은 넷팩 멤버와 문화·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한 3인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는다. 굴나라 아비키예바는 카자흐스탄의 영화 평론가 겸 연구자이다.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서울독립화제 등 다양한 국내의 영화제와 영상기관에서 프로그래머와 큐레이터를 맡았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레드씨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이안 위원장은 서울국제실험영화제·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싸이파이안 페스타 위원장으로 새로운 독립 SF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제27회 BIFAN은 오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2023.06.09 I 윤기백 기자
채권금리 상승에 외국인 우르르…5월 채권 17조 순매수
  • 채권금리 상승에 외국인 우르르…5월 채권 17조 순매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5월 기준금리 동결에도 긴축 장기화 우려 속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채권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8조1000억원 증가한 38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거래량은 9000억원 늘어난 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17조445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채는 11조5000억원, 통안증권은 5조3000억원 담았다. 개인투자자도 3조1000억원 순매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1조3179억원, 기타금융채 6505억원, 회사채 9148억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채권 투자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건 채권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 대비 16.6bp(1bp=0.01%포인트) 상승한 3.459를 기록했다. 5년물금리는 15.8bp 오른 3.450으로, 10년물 금리는 17.2bp 상승한 3.532로 집계됐다.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잔존한 탓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금통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언급으로 인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1조 증가한 97조7000억원으로 확인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액이 37조원 증가하면서 269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0건,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20억원으로 전년보다 266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은 400.1%로 138.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24bp 상승한 3.76%였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중은행 3개월물이 발행된 영향이 컸다.5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8846억원을 기록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57개 종목, 약 143조9000억원 등록됐다.
2023.06.09 I 김응태 기자
레고켐, 하반기도 마일스톤 수확기...LCB14 글로벌 임상 개시
  • 레고켐, 하반기도 마일스톤 수확기...LCB14 글로벌 임상 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가 영국 신약개발기업에 기술이전한 항체-약물복합체(ADC)가 하반기 중 호주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다. 이제까지 총 열두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한 레고켐바이오는 ADC 후보물질을 비롯해 올 하반기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기술료)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5일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테라퓨틱스는 지난 24일 HER2 ADC ‘IKS014’(LCB14)의 호주 임상 1상 계획을 등재했다. 유방암,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환자인 피험자 165명 모집을 목표로 오는 8월 임상 1상을 개시해 2년 뒤인 2025년 8월까지 주요 평가변수를 도출하고 2027년 8월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 시험에서는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이후 2단계 시험에서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과 약력학 평가가 이뤄진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호주 임상은 따로 승인절차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대신 임상정보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임상사이트와 협의 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수다는 호주에서 먼저 LCB14의 임상 1상을 시작해 추후 미국으로 임상 1상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레고켐바이오의 주요기술이전 실적(자료=레고켐바이오)ADC(Antibody-Drug Conjugate)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와 세포사멸 기능을 가진 약물(Drug)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치료 기술이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화학치료제보다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빅파마와 국내 주요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ADC 개발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이중에서도 지난 3월 기준 ADC 분야에서만 총 9건, 6조4000억원의 누적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한 레고켐바이오는 국내 ADC 개발사 중에서는 가장 앞선 곳으로 평가된다.이중 LCB14는 레고켐바이오가 지난 2021년 익수다에 한국 및 중화권을 제외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플랫폼인 ‘콘쥬올’을 바탕으로 한다. 콘쥬올은 △항체의 특정 부위에 정확하고 일정하게 약물을 연결하는 기술 △ADC에 연결된 약물이 혈중에서 방출되지 않게 해주는 안전한 링커 △약물이 정상세포 및 혈중에서 분해됐을 경우 세포독성을 일으키지 않도록 비활성화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기술이 특징이다.LCB14는 익수다에 앞서 지난 2015년 중화권의 권리가 중국 포순제약에 기술이전 돼 현재 중국에서 유방암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포순제약은 레고켐바이오에 LCB14의 임상 3상 진입 마일스톤으로 351만 달러(약 46억원)를 지급했다.레고켐바이오에서는 단계별 마일스톤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포순제약에서 임상 1상 데이터가 확보돼 있는 만큼, 앞서 포순제약으로부터 LCB14 마일스톤으로 수령한 금액보다 큰 금액을 익수다로부터 수령할 것으로 본다. 실제로 동일 후보물질에 대해 2015년 포순제약과 체결한 계약 규모는 208억원(1775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6년 뒤인 지난 2021년 12월 익수다와 체결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총 1조1864억원 규모로 50배 이상 늘었다.앞서 포순제약과 익수다로부터 LCB14의 마일스톤을 수령한 데 이어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LCB73(IKS03) 역시 최근 파트너사인 익수다가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했다. 아울러 다케다와 소티오에서 첫 번째 후보물질을 도출하게 되면 도합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이제까지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이전에 주력해왔던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5월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LCB84의 IND를 제출하며 올해부터 자체 임상에도 나섰다. 후보물질들을 본임상 단계에 진입시켜 기술이전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마일스톤 유입이 꾸준하지만 본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레고켐은 LCB84를 시작으로 독자임상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에 열중하고 있다”며 “LCB84뿐 아니라 매년 1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임상에 진입시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당분간 이로 인한 개발 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2006년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출신 김용주 대표이사가 설립해 2013년 코스닥에 상장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334억원, 영업손실 50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누적 매출은 약 77억원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레고켐바이오의 매출 규모는 112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2023.06.09 I 나은경 기자
외국인 유학생 계좌 악용한 보이스피싱 2년새 9배↑
  • 외국인 유학생 계좌 악용한 보이스피싱 2년새 9배↑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외국인 유학생 계좌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최근 2년새 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로 유학온 외국인 학생 계좌 중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로 접수된 건수는 2020년 141건에서 지난해 1267건으로 급증했다. 이들 계좌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입금 통로로 악용된 계좌다.이러한 사기는 외국인 유학생이 환치기를 시도하면서 시작된다. 외국인 유학생은 환전 수수료를 아낄 목적으로 불법 환전상에게 접근해 환치기 거래를 신청한다. 환전상은 동시에 한국의 제3자에게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이는데, 피해자에게 환치기 거래로 수집한 외국인 유학생 계좌로 돈을 입금시킨다. 유학생은 입금된 금액이 환전금액으로 착각하고 등록금 납부 등에 사용한다.이후 피해를 인지한 피해자가 피해 신고를 하면 유학생 계좌뿐 아니라, 해당 계좌로부터 돈을 받은 대학교나 하숙집 주인 계좌도 동시에 지급정지된다.금감원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날 전국 30개 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대표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를 열어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학생도 피해자이지만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자신도 모르게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점을 교육하고 대표 유학생이 개별 유학생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금감원은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한 교육 영상과 설명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3.06.09 I 서대웅 기자
'당구신동'에서 '프로당구 여제' 꿈꾸는 女아마최강 한지은
  • '당구신동'에서 '프로당구 여제' 꿈꾸는 女아마최강 한지은
  • 아마무대를 뒤로 하고 프로당구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한지은.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가 주목받아도 되는 건가 아직 어리둥절하네요.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보여주고 싶어요”한지은(22)은 어린 시절부터 ‘당구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예쁜 외모 덕분에 ‘당구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한지은이 대한민국 당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에서 ‘절대 강자’였던 클롬펜하우어(39·네덜란드)를 결승에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의 나이 18살이었다.이후에도 한지은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남자들과 경쟁도 피하지 않았다. 각종 월드컵 대회에 나서 남자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심심치 않게 승리했다. 국내 여자랭킹 1위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 3월에는 대한체육회 체육상 경기부문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그랬던 한지은이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바로 프로당구 LPBA에 도전장을 던진 것. 한지은은 세계적인 3쿠션 선수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최성원, 이충복 등과 함께 우선등록 선수로 발탁됐다. 오는 11일부터 막을 올리는 2023~24시즌 PBA-LPB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된다.한지은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처음 프로당구가 생겼을 때 먼저 도전한 선수들 덕분에 나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나도 프로선수로서 함께 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더 두껍다. ‘당구여제’ 김가영, ‘캄보디아 국민 영웅’ 스롱 피아비 등 세계적인 강자들이 이미 피 터지게 경쟁하고 있다. 매년 아마 출신 강자들이 프로 무대에 도전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2020년 당시 아마무대 절대강자였던 김민아도 프로 전향 후 2년 동안 고전하다 간신히 지난해 첫 우승을 일궈냈다.한지은도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쏠리는 스포트라이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큰 숙제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뛰는 것 자체만으로 설레면서도 긴장이 많이 된다”며 “내가 이렇게 주목받아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아마와 프로는 많이 다르다. 당구대나 당구공의 성질이 다르고 경기 방식도 틀리다. 아마대회는 특정 점수에 먼저 도달하면 이기는 포인트제인 반면 프로는 더 많은 세트를 따내면 이기는 세트제다. 프로에서 적용되는 뱅크샷 2점 제도 아마에는 없는 규정이다.한지은은 “연습은 정말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일단 시합을 해봐야 감이 올 것 같다”며 “경기를 운영하는 전략 자체가 그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 온 만큼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처럼 공을 치는 스타일을 보다 시원시원하게 바꾸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한지은은 당구에 진심이다. 당구에 전념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지금도 당구연습에 올인하기 위해 연습장이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한지은은 평소에는 보통의 20대 젊은이다. 하지만 큐를 잡고 당구대 앞에 서는 순간 먹잇감을 앞에 둔 맹수로 변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공에 대한 집중력이 높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한지은은 “PBA에서 먼저 활약 중인 이영훈 선수가 ‘시합을 하면 다 똑같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늘 말해준다”며 “지금은 긴장되고 떨리지만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다가올 개막전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고 당당히 말했다.
2023.06.09 I 이석무 기자
보험연, 낮술하고 운전대 잡는 상습범 할증률 높일까
  • 보험연, 낮술하고 운전대 잡는 상습범 할증률 높일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혈중알콜농도 기준을 강화하는 것보다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자동차보험료 할증 폭을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보험연구원은 지난 5일 ‘일본과 미국의 음주운전 억제 사례와 시사점’ 리포트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운전 적발 경력이 있는 운전자들에 부과되는 자동차보험 할증률이 15% 내외에 불과해 음주운전 억제 효과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록대수 1000대 당 음주운전 사망자 수 비율이 일본, 독일 등과 비교해 높다. 지난 2019년 기준, 한국의 자동차 1000대 당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1.27명이었다. 반면 독일은 0.4명, 영국은 0.67명, 일본은 0.19명이었다.보험연은 “음주운전 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2022년은 전년에 비해 발생 건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 모두가 증가했다”며 “올해도 지난 4월 7일까지 대낮 음주운전 사고가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짚었다.실제로 9일 경찰에 따르면, 4월 13일~5월 31일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 야간 음주운전 단속 건수(1만 4081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433건) 대비 14.3% 줄었지만 주간 단속 건수는 3026건에서 3966건으로 31.1%나 늘어났다.보험연은 “미국은 사법적 측면뿐 아니라 자동차보험에서도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운전자에게 28~159%의 높은 보험료 할증률을 부과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운전 적발 경험이 한 차례 있을 경우 9%, 두 차례일 경우 12% 인상에 불과하다”고 전했다.이어 “음주운전 적발 경력이 있는 운전자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할증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6.09 I 김혜선 기자
에이스침대 "이른 무더위에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 '주목'"
  • 에이스침대 "이른 무더위에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이스침대는 최근 이른 무더위로 인해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의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사진=에이스침대)에이스침대에 따르면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는 지난해 출시한 슬립케어 제품이다. 냉감성 신소재를 적용하여 피부에 닿는 순간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체온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올해는 5월 중순부터 낮 기온 30도 안팎을 오가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를 찾는 소비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의 실적을 살펴보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67.1% 성장했다.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는 코오롱에서 개발한 냉감 원사 ‘FORPE(포르페)’를 사용해 피부 표면 온도를 최대 6.3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높은 흡수력으로 땀을 흘려도 침구가 끈적이지 않아 수면 내내 쾌적함을 유지시킨다.이에 더해 웰크론이 국내 생산한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무게감도 가볍다.에이스침대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라이브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와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냉감성 슬립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에이스침대의 침대과학 기술과 최고급 소재의 만남으로 탄생한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를 통해 무더위와 열대야를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09 I 함지현 기자
안방극장 울고 웃긴 ‘나쁜엄마’…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의 의미
  • 안방극장 울고 웃긴 ‘나쁜엄마’…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의 의미 [스타in 포커스]
  • ‘나쁜엄마’ 라미란(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영순이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싶어요.”지난 8일 만난 JTBC ‘나쁜엄마’의 주연 배우 라미란은 진영순을 향한 애정을 이같이 내비쳤다. 영순의 억척스러운 삶은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있었다. 어디에나 있는 자식을 향한 모성의 캐릭터지만 배우의 호연과 서사가 더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끌어냈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막을 내린 ‘나쁜엄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를 거두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첫 방송 시청률이 3%에 불과했다는 점, 방영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드라마가 가졌던 흡입력이 고스란히 시청률 그래프에 녹아들었음을 엿볼 수 있다.사실 소재만 놓고 보면 자칫 신파로 보일 만한 소재들이다. 자식만을 위한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삶, 기억 상실에 걸린 비운의 주인공이 복수에 성공하는 서사 등은 어디에선가 분명 다뤄진 소재다. 그럼에도 이 둘을 적절히 배합해 진정한 부모 자식 간의 유대와 행복, 우리 사회가 잊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그려낸 이야기 흐름은 참신했다. 지상파에서 모두 철수한 수목극 편성대에서 이 드라마가 빛났던 이유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처음 드라마 홍보 문구를 보면 강호가 기억상실을 회복하는 과정에서의 엄마 희생을 다루는, 신파 쪽에 포커스를 뒀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우리 사회를 돌아 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기억 상실에 걸리고 7살로 돌아간 최강호(이도현 분)는 극 중 영순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효과적으로 보여준 장치이자 캐릭터였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검사가 7세의 지능으로 돌아가 바라본 조우리 마을은 평화롭고 순박한 이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그의 시선은 엄마 영순의 지난 사랑이 비뚤어진 사랑이었음을 효과적으로 비춰주었다.라미란은 앞선 8일 인터뷰에서 “7살의 강호는 너무 소중하더라”면서 “도현이한테도 ‘사람들이 분명히 7살 강호를 사랑할거야, 오래 남아주길 바랄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기도. 여기에 탄탄한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뒷받침됐다. 조우리 마을 이장을 맡은 배우 김원해와 그의 부인 역을 맡았던 배우 박보경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던 드라마 분위기를 적절히 완급 조절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마침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같은 방송사의 작품 ‘닥터 차정숙’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두 작품은 두 주인공이 모두 엄마라는 점, 익숙한 소재를 새롭게 빚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아가 두 드라마 모두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줬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공 평론가는 “OTT 영향으로 최근 자극이 세고 표현이 강한 장르물들 내지는 학원물이 인기를 모았었는데 이러다 보면 사람들의 마음, 심리를 읽어주는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생긴다”면서 “그렇게 보면 ‘닥터 차정숙’도 그렇고 ‘나쁜엄마’도 그렇고 진솔하게, 마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펼쳤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3.06.09 I 유준하 기자
파주 DMZ 평화관광 '활기'…도라산역 운행 평화열차 '한몫'
  • 파주 DMZ 평화관광 '활기'…도라산역 운행 평화열차 '한몫'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평화열차가 파주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9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수원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DMZ평화열차’ 이용해 70여명의 관광객이 파주를 다녀갔다.도라산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사진=파주시 제공)시는 의중앙선(도라산역) 대중교통 운영을 통한 교통 편의성이 증대됨에 따라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같은 결과에 따라 시는 평화열차 운영 확대를 위해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파주 DMZ 평화관광 단체 노선도 7월부터 최대 50회로 늘어나 관광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통일촌을 경유하는 DMZ 평화관광 코스는 비상사태나 기상 상황 등 불시 출입이 통제되는 안보 지역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파주시 대표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관광상품이다.해당 노선은 4월 18일부터 1일 10회에서 30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시는 올해 상반기 관광객은 내국인 4만여 명, 외국인은 두 배인 8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DMZ 평화관광 운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평화관광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평화관광 매표소나 경기도 콜센터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06.09 I 정재훈 기자
"올해 경제성장률 1.3%에 그칠 것..中리오프닝 효과 미비 탓"
  • "올해 경제성장률 1.3%에 그칠 것..中리오프닝 효과 미비 탓"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속하는 고금리에 따른 소비·투자 여력 감소와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5%에서 1.3%로 0.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023 국내경제전망 (자료=한경연)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경제동향과 전망: 2023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4.3%)보다 2.2%포인트 낮은 수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여 왔던 민간소비는 상반기를 경과하며 물가급등 및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심리 약화 등 위축흐름이 확대됐다. 또 자영업 부진이 장기간 지속하며 소득기반이 약화된 데다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마저 급등하면서 소비여력이 크게 줄어든 것이 민간소비 부진의 주요 요인이다.설비투자는 주요국 경기 회복세 약화에 따른 대외 수요 감소로 -3.6%, 건설투자는 원자잿값 급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0.5% 각각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및 수급불균형 현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5.1%)보다 1.7%포인트 낮아진 3.4%로 전망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등 주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빠른 안정화에 따른 결과라는 게 한경연 분석이다.수출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지연으로 애초 전망치인 1.2%보다 1.1%포인트 낮은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한경연은 내다봤다.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의 최대 상방요인이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이에 따라 내수 부문마저 위축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에도 리오프닝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6.09 I 최영지 기자
르세라핌,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 OST 마지막 주자
  • 르세라핌,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 OST 마지막 주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가 르세라핌 (LE SSERAFIM)과의 특급 컬래버로 마지막까지 방영 열기를 잇는다.르세라핌이 가창에 참여한 3D 액션 히어로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 OST ‘가디언’(Guardian)이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가디언’은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사운드 위에 르세라핌이 전하는 메시지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다섯 멤버가 다 같이 부르는 코러스 파트가 시원한 느낌을 더하며 귀를 사로잡는다.르세라핌은 오는 11일 종영을 앞둔 ‘베스티언즈’의 마지막 OST에 참여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르세라핌은 에너제틱하면서도 따뜻한 보이스를 통해 ‘베스티언즈’의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표현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베스티언즈’는 인기 경쟁이 치열한 히어로 세계에 등장한 신인 베스티언즈가 환경 파괴의 주범인 빌런의 정체를 밝혀 위기의 지구를 구하고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린 3D 액션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다.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환경 오염’ 키워드를 작품 속 히어로 세계관에 녹여내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재미와 메시지를 모두 잡으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K팝과의 컬래버를 통해 호평을 얻고 있다.‘베스티언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일본 TBS 채널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30분,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에서는 매주 일요일 00시 45분(한국시간) 방송되며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2023.06.0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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